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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3단계 격상은 물론 그 이상의 조치도 감내해야
  • 국내 코로나 사태가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주 600명 선을 넘나들더니 주말에 700명대와 800명대를 건너뛰어 900명대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1000명 선도 돌파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미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에 전파되어 두 사람 이상이 만나는 모든 일상 생활이 감염 고리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의료자원은 고갈되기 시작했다. 코로나 전용 병상이 부족해 확진받은 후 입원하지 못하고 집에서 대기하는 환자 수가 500명을 넘었다.이에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격상해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 또는 전국 3단계로 다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아직은 이번 주까지 기존 단계 시행의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지만, 그럴 여유가 있을지 의문일 정도로 상황이 급박하다. 그 효과를 충분히 확인하기 전에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열 달 만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등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우선 급한 대로 전용 병상 등 의료자원 추가 확보에 나섰다.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면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 그동안의 여러 차례 격상은 경제에 미칠 충격과 취약계층 등의 어려움을 고려하다보니 한 발씩 늦었다. 이제는 어차피 겪어야 할 경제적 고통이라면 강도가 높더라도 짧게 끝내자는 각오를 해야 한다. 그러려면 3단계 격상은 불가피함이 확인된 뒤가 아니라 예상되는 시점에 서둘러 단행해야 한다. 3단계에서는 필수적 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 시설의 운용이 중단되고 1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가 전면 금지된다. 학교는 원격수업, 직장은 재택근무가 원칙이다. 그로 인한 불편함과 고통은 국민 모두가 감내해야 한다.사실 지금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해야 하느냐 마느냐를 논할 상황이 아니다. 조만간 3단계 격상을 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산이 통제되지 않을 경우의 비상대응 시나리오까지 정교하게 수립해야 할 때다. 백신의 조기 확보에 차질이 빚어졌음을 감안하면 최소한 앞으로 반년 간은 강도 높은 방역 태세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0.12.14 I 양승득 기자
"3단계 격상 검토 착수했지만 최후 수단"…고심 커진 정부
  • "3단계 격상 검토 착수했지만 최후 수단"…고심 커진 정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데 착수했다. 그러나 3단계는 최후의 수단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해 지금 당장 3단계 격상 카드를 꺼내 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정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수도권 등 지자체, 관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3단계로의 상향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경기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정치인, 전문가 등 사회 일각에서는 더 늦기 전에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실상 거리두기 2단계가 아무 효과를 내지 못한 것이 증명된 상황에서 8일 적용하기 시작한 거리두기 2.5단계 역시 이렇다 할 효과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차라리 짧은 시간이나마 3단계를 적용해 확산세를 꺾어야 의료 체계 붕괴를 막고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걷잡을 수 없는 대유행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논리다.3단계 격상 요건은 주 평균 전국 800~1000명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가 발생했을 경우다. 지난 한 주(12월6일~12일) 1일 평균 국내 발생 코로나19 환자 수는 662명으로 3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하지는 않지만 현 확산추세가 이어진다면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것도 시간문제다.정부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하면서도 3단계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문제는 거리두기 3단계 적용에 따른 경제적 피해다. 거리두기 3단계는 사실상 ‘셧다운’, 즉 봉쇄에 해당하는 조치이기 때문. 3단계가 되면 산업과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 외에 모든 시설이 문을 닫아야 한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학원, 독서실, 미용실, 놀이공원 등이 모두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되며 백화점이나 대규모 점포 등도 집합금지 대상이 된다.1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가 금지됨에 따라 결혼식은 할 수 없으며 장례식은 가족만 참석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는 모두 중단해야 한다. 공공기관이나 개인정보 등 보안이 필요한 정보를 취급하는 기관이나 인력을 제외하고 일반 기업에서도 필수 인력 외에는 재택근무를 의무화해야 한다.이 때문에 정부가 거리두기 3단계를 도입한다고 해도 1주일 수준의 짧은 기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길어질수록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시기가 문제다. 정부가 경제를 고민하다가 또 다시 3단계 도입 시기가 늦어질 경우 방역과 경제, 두 가지를 모두 놓쳤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박 1차장은 “3단계는 수많은 시설의 영업중단과 제한이 더는 권고가 아니며 강제적인 조치가 될 것으로 이미 장기간 상업의 피해를 감수하신 자영업자, 영세소상공인분들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될 수 있다”며 “지금 이 순간이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며 여러분의 일상과 생업이 중단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12.14 I 함정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당정협의도 뒤집고…巨與 반기업법 올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4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당정협의도 뒤집고…巨與 반기업법 올인- 증권사, 숨은 진주 찾기 없었다 리포트 10개 중 소형주 1개뿐- 최정우 “수소경제 완성 기여할 것”- 3단계 임박…수도권 병상 1만개 확보 총력전- [사설] 글로벌 100대 기업 새 얼굴 ‘0’, 법·제도 바꿔야 한다- [사설] 3단계 격상은 물론 그 이상의 조치도 감내해야△줌인&- 30년 몸담은 직장 떠나는데…송별회도 못하고 짐싸는 임원들- 한은 “코로나19 진정돼도 재택근무 늘어날 것”△중대재해처벌법 강행 논란- 정부 ‘실효성’ 우려도, 경제계 ‘4중 과잉제재’ 하소연도 ‘외면’- 정부 “중대재해법, 산재 예방 효과 미지수”- 경영계 “포괄적·획일적 규정…중소기업이 직격탄 맞을 것”△바닥 드러낸 코로나 병상- 수도권 확진자 절반 집에서 대기…중증병상·의료진 얼마나 버틸지 몰라- 박능후 “거리두기 격상 검토 착수…지금이 3단계 막을 마지막 기회”- 경기대 기숙사 첫 긴급동원 조치△소외받는 ‘스몰캡’- 동학개미들 ‘소형주’ 정보 목마른데…증권사들 돈 안된다고 무관심- 그나마 발간된 보고서도 ‘투자의견 없음’ 일색- “OO소형주 종목이 괜찮대요”…귀동냥 나서는 동학개미들△정치- 이낙연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많은 개혁”…‘입법 속도전’ 자화자찬- [현장에서] 집값 올려놓고…‘무소유’ 권하는 정부- [인터뷰] 홍석준 국민의힘 중산층·서민경제위원회 위원장 “文정부 들어 서민 경제 더 어려워져 최저임금 업종·지역벌 차등화해야”- ‘노 마스크’ 윤미향 지인들과 와인 파티- 우상호 서울시장 출사표…박영선·박주민과 3파전 전망- “코로나 확산, 대통령 판단 오류가 낳은 대재앙”△국제- “반격 디데이 시작됐다”…영국 이어 미국도 ‘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전- 포기 않는 트럼프…‘바이든 차남’ 특검 추진- 조작국 찍힐라…환율급락에도 개입 망설이는 韓정부△경제- 소상공인 아예 문닫기 전에…3차 재난지원금 1월 중 조기지급 추진- AI 전국 확산…닭·계란값 오르나- 인니·스웨덴·미국…중부발전, 신재생발전 영토 확장- ‘소리 내는 OLED 디스플레이’ 국가 표준 등재△금융- ‘1억 넘으면 거절’…연말 은행권 신용대출 한파- 내년 실손보험료 최고 20% 인상 예고- 中정부가 뒤늦게 빅테크 규제 나선 까닭△커지는 전기요금 개편 목소리- 정치적 결정에 휘둘리는 전기료…“독립성 갖춘 전력청 설치해 심의해야”- GDP 상위국가 대부분 연료비 연동제 도입- 요금개편, 국민 이해·동의 중요…‘후손 위해’ 인식전환 필요△산업&기업- 그린 경영 닻 올린 최정우…“수소로 매출 30조”- 송현동 땅 중재안 또 내친 서울시 지구안 이행 급한 대한항공 ‘한숨’- 車 넘어 ‘날개 달린 로봇車’…정의선式 변신 빨라진다- LG화학, 中 양극재 공장 친환경 전기로 돌린다- 비스포크 디자인 못 베낀다△산업·바이오- “TV서 본 가구네”…에몬스, 실적 홈런 ‘웃음꽃’- AI플랫폼 여성리더 3인, ‘통신3사 혁신’ 이끈다- 달아오르는 제약·바이오 IPO…내년에도 ‘대어급’ 러시- [현장에서] 칭찬받을 적극행정, 대출 줄서기로 ‘졸속’ 전락시킨 중기부△소비자생활- 거리두기 강화에도…커피 전문점 다이어리 잘나가네- 신세계인터 ‘S.I.LIVE’ 론칭 라이브 커머스 사업 본격화- ‘성인사이트 티셔츠’ 유통…규제 사각지대 이커머스- 이번엔 더블하트 젖병세정제서 이물질…불안한 엄마들△증권&마켓- 서학개미들 ‘FANGMAN’ 탈피…중소 성장주로 눈돌려- 주택 공급 확대 기대감 건설주 펀드 ‘기세등등’- 6주 연속 달린 코스피…백신 부작용 여부에 촉각△증권- 금감원, 코로나 장기화에 회계·감사문제 선제 대응- “테슬라 고평가? 전기차업체 아닌 플랫폼업체로 봐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아트라스BX 인수 제동…왜- 브레인콘텐츠, 시가총액 절반 가까운 자금 조달△문화- 120억원어치 쏟아진다…반으로 줄어든 미술품 양도세 호재되나- 신라공주가 바둑을 뒀다고?…바둑, 남성 전유물 통념을 깨다△코로나가 몰고온 골프산업 명암- 해외여행 막히자 1년 내내 꽉 찬 골프장…회원권 가격도 크게 올랐다- 대회 20개 이상 취소돼 손실액 ‘최소’ 150억원- 2030 신규 골퍼 잇따라 유입…유통가 때아닌 ‘골린이 특수’△스포츠- 김주형 “내년엔 100점 만점 활약 기대하세요”- 박상현 “백스윙은 천천히 여유롭게”- 정우영, 분데스리가 데뷔골 폭발- 허경민, 85억·최주환 42억 계약…오재일·정수빈은?- 메이저리그 FA 큰손 메츠, 매캔 4000만달러 영입△피플- “한국판 뉴딜 한다면서 규제로 발목…안되는 것 빼곤 허용해야”- 서울대 산업공학 대학원생팀 ‘SKT AI 펠로십’ 최우수팀에- 사생활 노출없는 코로나 접촉자 탐지기술 개발- 라트비아서 사망한 김기덕 감독 유골로 돌아온다- ‘부산항 사랑 모임’ 박인호 대표 장보고대상 대통령상- 한화솔루션, 준법·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오피니언- [목멱칼럼] 진영논리의 동굴 벗어나자- [전문기자 칼럼] 백신주권, 선택 아닌 필수다- [e갤러리] 이지환 ‘이것은 인간이다-독서’- [기자수첩] 조두순에, 유튜버에…두 번 우는 안산시민△부동산- ‘즉시 입주 가능’ 아파트 품귀…같은 동에서도 수천만원差- 변창흠 인력난 호소에 LH, 158명 추가 확보- 미친 전세…대치동 20억 찍고 중계동 10억 넘봐- 현대ENG, 영국풍 테마상업시설 ‘브리티시 고덕’ 이달 중 분양△사회- “일거수일투족 감시한다해도 무서워”…풀려난 악마에 벌벌 떠는 주민들- 尹 “1차 징계위원 7명 못채워 무효”…증인심문 놓고도 팽팽- 눈 그친 출근길, 영하 10도 동장군 맹위- 法 “세월호 민간 구조비용 국가가 부담해야”- 서울시 미세먼지 5등급車 하루 1553대 적발
2020.12.13 I 김가영 기자
독일, 연말 전면 봉쇄…상점·학교·아동보육시설 문 닫는다
  • 독일, 연말 전면 봉쇄…상점·학교·아동보육시설 문 닫는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독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연말연초 연휴 기간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상점을 폐쇄하기로 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AFP 제공)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감염 억제를 위해 더 엄격한 봉쇄 조치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메르켈 총리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비필수 상점의 영업을 중단하고, 학교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독일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생필품 상점과 약국, 은행 등 필수 상점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을 전면 폐쇄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2일부터 식당과 술집의 실내 영업을 중단하고 박물관과 극장, 영화관의 문을 닫는 부분 봉쇄조치를 도입했지만, 효과가 나지 않자 ‘전면 폐쇄’라는 초강력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그는 또 기업에 직원들의 재택 근무를 장려하고 회사 휴일을 연장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현재 독일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연일 심각해지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부분 봉쇄가 시작된 지난달 2일 1만 6,240명이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만 8,344명으로 급격히 불어났다. 독일에서 코로나19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다. 누적 확진자는 13일 기준 132만592명으로 유럽에서 영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다음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2020.12.13 I 황효원 기자
KBS 여의도 본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긴급 방역"
  • KBS 여의도 본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긴급 방역" [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 여의도 본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KBS 측은 13일 “본관 3층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오늘(12월 13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이어 “이같은 사실을 보고 받은 즉시 코로나 대응 TF를 가동해 확진자 동선을 따라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며 “또한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전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택근무토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KBS 측은 역학조사관의 조속한 현장조사를 요청한 상태며 향후 보건 당국의 조치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1일에도 KBS 신관 누리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조치를 한 바 있다.다음은 KBS 측 입장 전문KBS 본관 3층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오늘(12월 13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는 이같은 사실을 보고 받은 즉시 코로나 대응 TF를 가동해 확진자 동선을 따라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전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택근무토록 조치했습니다.KBS는 역학조사관의 조속한 현장조사를 요청했으며, 향후 보건 당국의 조치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입니다.
2020.12.13 I 김가영 기자
박남춘 “3단계 격상 가능성 예고…선제 조치”
  • 박남춘 “3단계 격상 가능성 예고…선제 조치”
  • 박남춘 인천시장이 13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13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 가능성을 미리 예고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3단계 파급력이 큰 영세 자영업자들이 미리 인지해 대비하게 해야 한다”며 “현 상황을 거리두기 3단계로 보고 선제적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직원들에게 “사실상 3단계로 생각하라”며 월미바다열차 운행 중단, 인천대공원 폐쇄, 공공기관 재택근무 강력 시행, 인천 소모임 자제 권고 강화 등을 지시했다. 박 시장은 “재택근무 시스템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다. 협력은 강화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말했다. 또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유례 없이 많은 인력이 파견될 것이다. 그만큼 수도권 방역의 절실함을 반증한다”고 밝혔다.소규모 집단감염 여파로 인한 청소년·유아 확진자 증가에 대해서는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내기 위해 교육청과 협의해 선제적 방역 강화 범위를 최대한 넓혀주기 바란다”며 “유·초·중·고등학교 전면적 원격수업을 교육청 등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요양원·주간보호센터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이용자에 대해서는 선제적 조사와 모니터링 강화를 요구했다. 박 시장은 “연말연시, 성탄절 각종 모임·행사 관련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엄중하게 관리하라”며 “무증상이라도 코로나19 의심 상황이 있는 시민은 반드시 검사를 받게 하라”고 강조했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중대본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3단계 격상을) 결단하라”고 주문했다. 거리두기 3단계는 사실상 `셧다운`, 봉쇄에 해당하는 조치이다. 3단계가 되면 산업과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 외에 모든 시설이 문을 닫아야 한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독서실, 미용실, 놀이공원, 백화점 등이 모두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된다. 1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고 스포츠 경기는 모두 중단해야 한다. 공공기관이나 개인정보 등 보안이 필요한 정보를 취급하는 기관이나 인력을 제외하고 일반 기업에서도 필수 인력 외에는 재택근무를 의무화해야 한다. 13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30명으로 집계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2020.12.13 I 이종일 기자
30% 저렴한 '5G 온라인 요금제' 막지 말아야
  • [김현아의 IT세상읽기]30% 저렴한 '5G 온라인 요금제' 막지 말아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결국 1000명 선을 넘어서면서 ‘거리두기 3단계’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3단계가 되면 ‘전국적 집합금지’가 이뤄져 장례식장 등 필수시설을 제외한 거의 모든 관리시설 이용이 중단되고, 스포츠 경기가 중단되며, 전면 원격수업과 필수인원을 제외한 재택근무가 의무화돼죠. 이런 가운데, 통신비를 확 낮출 수 있는 ‘온라인 (가입)전용 요금제’가 준비되고 있어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코로나19로 외출을 못하는데 단말기 구매도 통신서비스 가입도 온라인으로 하면 현재의 통신 요금보다 최대 30% 정도 저렴하게 쓸 수 있는 것이죠. 이 요금제를 준비 중인 곳은 SK텔레콤입니다.하지만 점유율 1등 회사가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려 하니 미묘한 기류가 흐릅니다. 국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입장이 다르고, SK텔레콤과 알뜰폰 업계 입장이 다르죠. 준비한 대로 요금제를 내야 한다는 쪽(국회와 SK텔레콤)과 알뜰폰 붕괴를 걱정하는 쪽(정부와 알뜰폰 업계)으로 온도 차가 납니다. 저는 전자를 지지합니다. 정부는 SK텔레콤이 해당 요금제를 신고하면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상의 반려 기준에 해당되는지만 살펴 허용해야 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SKT 5G 요금제의 성격과 요금인하 효과 ②알뜰폰 붕괴 논리의 진실 ③바뀐 법·제도상의 정부 권한에 대해 말해 보겠습니다.▲SK텔레콤 로고①지원금 대신 30% 싼 온라인 요금제(자급제 활성화)SKT가 과기정통부와 협의한 온라인 요금제 초안은 △월 3만8000원에 데이터 9GB, 월 5만3000원에 데이터150GB를 주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와 △월 2만2000원에 데이터 1.8GB를 주는 ‘LTE 온라인 전용 요금제’ 등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는 5G에서 데이터 9GB를 쓰려면 월 5만5000원, 데이터 200GB를 쓰려면 월 7만5000원을 내야 했는데, 데이터 제공량은 비슷하고 요금이 각각 30%씩 내려가는 것이죠.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온라인 요금제는 단말기 지원금이 없고 선택약정할인(25% 요금할인)도 없기 때문입니다. 즉, 유통망에 주던 마케팅 비용을 줄여 소비자들에게 직접 주는 구조이지요. 그래서 선택약정할인을 빼면 5% 싸진 것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별 거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아이폰12를 자급제로 사서(살 때 제조사 지원금을 받고) 유심으로 온라인 요금제(30% 싼 요금제)에 가입하면 양쪽에서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게다가 코로나 정국으로 매장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 요금제는 가계 통신비를 줄이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카카오 톡보드에서 광고하는 대리점 광고②알뜰폰 살리자고 통신3사 요금인하 막을 순 없어하지만 해당 요금제에 대한 기사가 나가자, 알뜰폰협회 등이 크게 우려했습니다. 온라인 가입이라지만 망을 가진 통신사(MNO)가 30%나 요금을 내리면 알뜰폰이 망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죠.이런 하소연도 일리가 없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알뜰폰 사업자들이 있다고 해서 이들의 시장 점유율을 보호하기 위해 통신3사는 국민들에게 요금을 높여 받으라는 논리는 맞지 않습니다. 게다가 알뜰폰 시장의 절반 이상은 LG헬로비전·미디어로그(LG유플러스 자회사), SK텔링크(SK텔레콤 자회사), KT엠모바일(KT 자회사)등이 차지하고 있죠. 물론 중소 독립계 알뜰폰 회사들이 SKT 온라인 요금제와 경쟁하는게 불가피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해당 요금제 수준을 높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이용자 이익에 반하기 때문입니다.다만, 그동안 통신요금 인하의 ‘메기’ 역할을 해왔던 알뜰폰이란 업권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도 있는 만큼, 알뜰폰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매 규제)은 별개로 고민하고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요금제를 막는 게 아니고요.▲과기정통부 로고③규제권 대폭 내려놓아야..유보신고제와 단통법 폐기30% 저렴한 SKT 온라인 요금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정식으로 신고된 것은 아닙니다. 이르면 다음 주 신고가 이뤄지고 반려 기준에 해당되지 않으면 정부가 허용해야 합니다.이는 사업자가 신고하고 정부는 반려기준에 해당될 때만 반려하는 ‘유보신고제’의 첫번째 사례입니다. 지난 10일 시행된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정부가 요금제를 반려할 수 있는 것은 △기존 유사 요금제 대비 비용 부담이 부당하게 높은 경우나 △도매대가 보다 낮은 요금을 통해 경쟁사를 배제할 우려가 있는 경우 등만 할 수 있어 해당 요금제는 시행령상의 반려 기준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기존 요금제보다 싸고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받는 도매 대가보다는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과기정통부는 사전 협의에서 ‘도매대가 개선’이라는 정책적 조건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유보신고제 취지에 맞지 않죠. 알뜰폰이 죽을까 염려하는 공무원 마음은 이해되지만, 유보신고제에서 허용된 행정 행위의 범위를 벗어나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칫 SKT가 마음을 바꿔 정부 탓을 하면서 요금 인하 수준을 초안보다 좁힐까 걱정되는 면도 있습니다.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소매요금 규제는 풀고 도매 규제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말기 시장에서도 단통법을 폐기해 휴대폰 유통 가격 경쟁에 불을 지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경쟁 활성화만이 통신이든 단말기든 요금을 낮추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12.13 I 김현아 기자
커지는 거리두기 격상 요구…정부, 3단계 언제쯤 꺼낼까
  • 커지는 거리두기 격상 요구…정부, 3단계 언제쯤 꺼낼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경기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정치인, 전문가 등 사회 일각에서는 더 늦기 전에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사실상 거리두기 2단계가 아무 효과를 내지 못한 것이 증명된 상황에서 8일 적용하기 시작한 거리두기 2.5단계 역시 이렇다 할 효과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차라리 짧은 시간이나마 3단계를 적용해 확산세를 꺾어야 의료 체계 붕괴를 막고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걷잡을 수 없는 대유행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논리다. 거리두기 3단계 도입 조건은 주 평균 전국 800~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가 발생했을 경우다. 아직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지는 않았으나, 지금의 확산 추세가 이어진다면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것도 시간문제다. 정부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하면서도 거리두기 3단계를 두고는 고심 중이다. 정세균 총리는 12일 긴급방역대책회의에서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재 방역 당국은 생활방역위원회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거리두기 3단계 적용에 따른 경제적 피해다. 거리두기 3단계는 사실상 `셧다운`, 즉 봉쇄에 해당하는 조치이기 때문이다. 3단계가 되면 산업과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 외에는 모든 시설이 문을 닫아야 한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학원, 독서실, 미용실, 놀이공원 등이 모두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되며 백화점이나 대규모 점포 등도 집합금지 대상이 된다. 1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가 금지됨에 따라 결혼식은 할 수 없으며 장례식은 가족만 참석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는 모두 중단해야 한다. 공공기관이나 개인정보 등 보안이 필요한 정보를 취급하는 기관이나 인력을 제외하고 일반 기업에서도 필수 인력 외에는 재택근무를 의무화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정부가 거리두기 3단계를 도입한다고 해도 1주일 수준의 짧은 기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길어질수록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30명으로 코로나19가 국내 유입된 후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주말인 12일의 검사 건수가 평소 대비 1만건가량 줄어들었음에도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을 고려하면, 이번 주 확진자는 이보다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3단계 격상을 아예 배제한다면 모르겠으나 만약 3단계를 결정한다면, 주초에 3단계 도입이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에서는 8일 시작한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효과를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최소 적용 1주일은 봐야 한다는 것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활총괄단장은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효과가 충분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8일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효과가 1주일 정도는 있어야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그전까지는 당분간 이 정도 숫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말했다.
2020.12.13 I 함정선 기자
한은 "기업 61%, 재택근무 생산성 예상보다 높아…코로나 진정돼도 이어질 것"
  • 한은 "기업 61%, 재택근무 생산성 예상보다 높아…코로나 진정돼도 이어질 것"
  • 현대모비스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모비스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생산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상당부분 희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재택근무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면서 코로나가 진정되더라도 재택근무가 추세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3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 쟁점과 평가’를 주제로 보고서를 내고 “코로나19 위기가 진정되면 재택근무가 일시 조정은 있겠지만 추세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상시 재택근무보다는 하이브리드(hybrid) 재택근무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이브리드 재택근무란 예를 들면 재택, 기존 사무실, 원격 사무실 등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방식이다. 재택근무로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는 효율성과 동료간 대면교류를 통한 창의성 증대간의 적절한 수준에 따라 기업마다 최적조합을 모색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코로나19로 강제적 재택근무 환경이 조성되면서 위기를 계기로 직원과 기업들 모두 재택근무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미 많은 시간(IT기술 습득)과 자원을 투자한 상태가 됐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예상보다 생산성이 개선됐다는 응답은 61%에 달했다. 반면 악화됐다는 응답비율은 12.7%에 불과했다.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요인은 통근시간 절약 등으로 인한 직무 만족도 증대가 꼽힌다. 통근시간 절약은 근무태만에 따른 생산성 하락을 상쇄하며 실제 근로자의 기여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영국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균 통근시간을 1시간 절약하면 이 중 3분의 1을 일하는데 썼던 것으로 조사됐다. 직무만족도가 높아지면 이직률을 낮추고(상관계수 -0.25), 생산성(+0.26)과 기업이윤(0.16) 증가시킨다. 그러나 재택근무는 근무태만을 초래할 수 있고 직원 관리비용이 증대될 가능성도 있다. 근로자의 고립감 증가는 업무 만족도를 낮출 수도 있다. 대면을 통한 상호과정에서 직원의 창의성 증대나 신입직원 학습 등의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워진다. 이에 한은은 “재택근무가 생산성을 높이는지 낮추는지 일의적으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며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간에 상호보완적 특성도 있기 때문에 업무별로 생산성 수준이 극대화되는 최적 재택근무 수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0.12.13 I 김경은 기자
새해 이끌 통신3사 여성임원 3인방..AI기반 플랫폼 시대 연다
  • 새해 이끌 통신3사 여성임원 3인방..AI기반 플랫폼 시대 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재택 근무, 온라인 수업 같은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생산하고 소비하고 휴식을 취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통신사들도 전통적인 통신(Telco)에서 벗어나 플랫폼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마무리된 통신 3사의 2021년도 인사에서도 여성 인재의 섬세함과 유연함, 창의성을 활용한 ‘인공지능(AI)기반 플랫폼화’ 전략이 눈에 띈다. 4년동안 글로벌 IT 기업 반열에 오른 네이버를 이끈 한성숙 대표처럼 통신사 여성 인재들이 통신 회사에도 플랫폼 바람을 가속할지 주목된다.▲왼쪽부터 이현아 SK텔레콤 이현아 AI&CO장(부사장),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상무),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전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 인사에서 SK텔레콤 이현아 AI&CO(Company)장(부사장), KT 김채희 전략기획실장(상무), LG유플러스 김새라 마케팅그룹장(전무)이 주요 보직을 맡거나 승진했다.AI사업 책임지던 이현아·김채희, 주요 보직으로이현아(49)SK텔레콤 AI&CO장(부사장)과 김채희(46)KT 전략기획실장(상무)은 올해까지 인공지능(AI) 사업을 책임진 게 공통점이다. 이 부사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네이버, SK플래닛을 거쳐 2017년 박정호 대표이사 취임 이후 AI사업단이 신설되면서 SK텔레콤에 합류해 ‘누구’ 서비스를 이끌어왔다. 김 상무는 KAIST 경영학 석사를 거쳐 KT AI사업단장 등을 맡으면서 ‘기가지니’의 사업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이 부사장과 김 상무는 올해 각각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CEO), 구현모 KT 대표이사(CEO)가 역점을 두고 있는 ‘AI 에이전트의 계열사 전파’와 ‘AI 기반 플랫폼 전략’을 맡게 됐다.이현아 부사장이 맡는 ‘AI&CO’는 AI 에이전트(Agent) 서비스를 개발해 텔레콤뿐 아니라 SK ICT 패밀리 회사들의 상품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일을 한다. 김채희 상무가 맡는 전략기획실은 KT가 디지털 플랫폼(Digico)기업으로 변신하는데 기반이 되는 ABC(AI, BigData, Cloud)사업의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비IT 출신 김새라, 창의성 인정받아 승진김새라(48)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전무)은 AR·VR 등 5G 콘텐츠 분야에서 구글과의 제휴를 성사시킨 여걸이다. 유일한 여성 그룹장인 그는 전무로 승진했는데 2017년 권영수 부회장 시절 LG유플러스에 영입됐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등에서 생활용품 마케팅에 몸담았던 그가 요금기획 같은 IT를 잘해낼까 염려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창의성을 발휘해 ‘속도 용량 걱정 없는 요금제’ 등을 내놓았고, 서울 강남대로에 ‘일상비일상의 틈’이라는 MZ세대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열기도 했다.네트워크 부문 대신 AI·빅데이터 강화여성 인재들이 AI기반 플랫폼 고도화,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산에 발탁된 것과 함께, 이번 통신3사 인사에서는 통신 하면 떠오르는 네트워크 부문보다는 AI나 빅데이터 조직을 강화했다.SK텔레콤은 별도조직이었던 ICT인프라센터를 MNO사업부 산하로 넣었고, SK브로드밴드도 네트워크부문을 없애고 서비스본부에 포함시켰다. 대신 SK텔레콤은 딥러닝 기반 대화형 AI와 가속기, 모바일에지컴퓨팅(MEC) 클라우드 등 미래 핵심 기술 개발 조직인 ‘T3K’를 만들고 김윤 CTO에게 맡겼다.KT는 AI/DX융합사업부문을 송재호 부사장에게 맡기면서 산하에 ‘KT랩스(KT Labs)’를 만들어 신사업 개척자 역할을 줬다. KT 고위 관계자는 “AI/DX 부문은 송재호 부사장 외에는 모두 70년대 생”이라면서 “자유롭게 맘대로 만들어보라는 의미”라고 했다.LG유플러스도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사업 등 산재된 사업 조직을 모아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했고, 서비스 기술개발을 하던 FC부문은 ‘기술부문’으로 재편해 AI, 빅데이터를 포함한 미래 기술 탐색과 신기술 기반 사업 발굴을 맡겼다.
2020.12.13 I 김현아 기자
산업화 기적 만든 韓, 디지털시대 기적도 함께 만들자
  • [김기찬 칼럼]산업화 기적 만든 韓, 디지털시대 기적도 함께 만들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산업시대를 개척한 산업혁명은 석유에너지와 전력을 기반으로 세상을 바꿨다.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댐을 만들고 댐의 물은 농업용수도 되고, 홍수조절도 하면서 국민들의 생활이 달라졌다. 1967년대 착공한 소양감댐은 식수, 농·공업 용수 및 수력발전으로 활용돼 산업화의 원동력이 됐다. 중부권과 수도권 인구가 1년 동안 쓸 물과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비만 오면 물에 잠겼던 서울의 압구정동을 최고의 생활공간으로 만들었다. 이 전력을 이용하여 한국은 기적같은 경제성장에 성공했다. 지금 세계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또 다른 대전환기을 맞이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은 산업화시대를 디지털시대로 바꾸는 것이다. 기존의 산업혁명의 석유에 해당하는 데이터와 전력에 해당하는 데이터처리 능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무엇일까? 우리들의 미래 삶에 대한 비전이다. 비전은 국민의 희망이며 도전해야 하는 미래의 세계다. 코로나 위기 이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비전과 방향이 어디인가? 디지털로 더 건강하게 살수 있게 되는 것, 더 안전해질수 있는 것, 더 편리해질수 있는 것,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 아닐까? 이런 측면에서 디지털화가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는 최고의 정책아젠다가 될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 상황은 위기이자 기회이다. “코로나는 앞으로 2년간 일어날 디지털 변화를 2개월 만에 경험하게 했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의 지적처럼, 코로나는 이미 진행 중이던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시키는 촉매의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 위기는 디지털시대로의 대전환의 기회를 만들었다.이제 우리는 댐을 건설하고 전력을 만드는 대신, 디지털 댐을 만들고 디지털처리역량을 획기적으로 올리는 국가전환프로젝트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획기적으로 바꾼 배경에는 담대한 미래를 구상하는 국가인프라 프로젝트가 있다. 1960년대 소양강댐과 경부고속도로가 산업화시대를 여는 프로젝트였다면, 1990년대 초고속인터넷투자는 정보화시대가 여는 인프라가 됐다. 이제 디지털시대를 준비하는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이것이 디지털뉴딜정책이다.최근 발표된 한국형 디지털뉴딜은 크게 4개의 분야로 구성됐다. 물론 앞으로 더 진화하고 확장될 필요가 있다 첫째 국민 생활의 디지털화다. 국민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하고 더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이터 생태계를 육성하는 것이다.디지털이 국민의 일상 속에 녹아들면 더 안전하고 편리한 대한민국이 될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행정도 전자정부의 개념을 넘어 원격교육과 재택근무, 스마트 물류, 민원처리 개방서비스 등 지능형 플랫폼으로 발전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미래 활동이 디지털기반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교육 인프라를 디지털로 대전환하는 것이다. 호모 헌드레드 시대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평생교육이 제공돼야 한다. 디지털화는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디지털과 비대면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셋째는 원격진료, 원격근무, 온라인 유통 등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금융의 비대면화로 국민이 안전하게 일상을 이어갈 수 있게 해야 하고, 비대면 인프라 산업정책지원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통한 경제의 활력을 기할수 있게 해야 한다. 코로나 이후 전반적으로 기업들이 어려워졌지만 IT,스마트바이오, 원격근무, 원격교육 비대면 산업은 홀로 성장세에 있다. 물리적 공간에 디지털의 옷을 입히면 우리 경제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 등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디지털산업의 혁신을 견인할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전환기에 자칫하면 대기업의 독과점 강화, 계층간 격차가 확대될 위험이 상존한다. 미국 뉴딜의 슬로건에서도 모두를 위한 전기( Electricity for All)였다. 전환의 수혜가 대기업에 집중되지 않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소외된 계층으로 확산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뉴딜을 통해 국가예산으로 만들어진 인프라나 데이터가 공공의 자산이 되고 벤처나 중소기업이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넷째, 사회 간접 자본에 디지털의 옷을 입히는 것이다. 전국의 도로를 디지털로 정밀 도로지도로 구현해 전국 국도가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다. 디지털화된 도로 인프라가 갖춰지면 교통량에 따라 혼잡을 스스로 최소화하고, 차량의 자율주행이 가능해 질 것이다. 특히 기존의 사회간접자본 사업은 토목 건설업으로 혜택이 국한됐지만, 디지털 사회간접자본투자는 성장의 혜택이 국민들에게 광범위하게 돌아 갈수 있다. 올 5월에 시작된 역성장이 올 11월엔 -1.1%까지 하락했다. IMF 이후 무려 22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는 우리 사회의 동력을 크게 낮추는 위기로 찾아 왔지만 미래로 전환해야 한다는 위기 의식이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코로나는 보건 위기로 시작됐지만 실업과 불황의 경제적를 만들었고, 이것이 사회적 위기로 발전되고 있다. 그런만큼 무엇보다도 단기적 구제(Relief)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5200만명 중 실업자, 소상공인 등 당장 생활이 어려운 구제의 대상이 약 700여만명이 있다. 이들은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생존이 어렵다. 다음으로 시급하게 일자리도 만들고, 소상공인이나 기업이 살아남아 경제가 회복(Recovery)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는 위기가 대지털시대로의 전환의 기회가 되도록 하는 경제개혁(Reform)의 꿈을 제안하고 실천해야 한다.디지털 경제개혁을 통해 만들어질 미래의 꿈을 함께 생각해보자,첫째, 미국의 구글,아마존, 페이스북, 애플로 대표되는 GAFA와 같은 디지털플랫폼을 키워야 하고, 디지털 돌봄 및 비대면 의료서비스도 활성화해야 한다. 웨어러블, 돌봄 로봇과 같은 제조산업의 첨단화부터, 자율주행, 전기수소차 등의 미래 모빌리티도 구현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세계최초로 5G를 상용화한 나라다. 이제 이를 활용해 빅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수집하고 AI를 통해 ‘빠른 속도로 분류’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 간 산업간 융합을 촉진하고 스마트한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둘째, 디지털화로 새로운 일자리가 몰려오고 있다. 디지털화와 일자리의 관계가 이슈의 하나다. AI와 로봇은 실제로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정말 사람의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게 될까. MIT의 데이비드 오터(David Autor)교수 등의 ‘미래의 일’에 대한 보고서에 의하면 일자리 변화는 노동 소멸보다는 노동 개념과 형태 변화를 전망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 신산업 출현과정에서 육체노동은 줄어들겠지만 디지털 가공처리 관련 및 디지털시장 형성과 관련된 일자리 창출로 전체 일자리는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새로 생기는 일자리의 대부분은 기존 일자리보다 더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고 그만큼 더 많은 학습훈련을 필요로 한다. 이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디지털시대에 ‘새로 생겨날 일자리’를 더 빨리, 많이 만들고, 사라질 일자리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는 리스킬(Reskill, 재교육)이 필요하다.셋째,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선진국 대비 생산성이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디지털뉴딜은 우리나라의 낮은 생산성을 극복하고 경쟁력강화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코로나 기간 동안 많은 기업들이 ‘일하는 방법의 혁신(일방혁)’을 경험한 결과에 의하면 기업의 생산성은 약 40% 향상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 이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용 디지털뉴딜로의 체계적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넷째, 디지털화가 심화될수록 디지털 문맹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고령화사회에서 흔들어 깨우쳐 줘야 할 50대 이후 디지털문맹자에 대한 교육훈련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아직도 충분한 사회활동을 할수 있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일자리에서 탈락하고 사회복지의 대상이 되면 그만큼 우리 경제의 활력을 떨어지게 된다. 이들이 디지털사회에 참여할수 있도록 흔들어 깨우쳐 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사회안전망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휴먼뉴딜을 역량있는 국민으로 키워주는 방향으로 휴먼뉴딜을 진화하고 확장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뉴딜은 파괴적으로 새롭게 딜하는 것이고 새로운 판을 짜는 것이다. 디지털화에서 혁신과 국민의 일자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파괴적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혁신과 일자리 주체,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특별대책에 보완돼야 한다. 수요가 있는 곳에, 그리고 혁신 주체가 있는 곳에 뉴딜예산이 투입돼야 ‘혁신-성과-일자리’의 선순환이 만들어진다. 산업화시대,정보화시대에 기적을 만들어 낸 대한민국이 디지털시대에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어낼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0.12.13 I 김정유 기자
이베이코리아, 올해 쇼핑 키워드 코쿤(COCOON) 선정
  • 이베이코리아, 올해 쇼핑 키워드 코쿤(COCOON) 선정
  • 이베이코리아의 2020 쇼핑 트렌드 자료(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2020년 결산하는 쇼핑 키워드로 ‘코쿤(COCOON)’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코쿤’은 누에고치를 뜻하는 영어 단어다. 외부 세상과 분리해 자신만의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일컬어 ‘코쿤족’이라고 한다. 지난 2002년에 트렌드로 주목 받은 바 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된 2020년 우리의 모습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쇼핑 키워드로 선정했다.이베이코리아는 ‘코쿤’을 △코로나(CORONA) △걱정(CONCERN) △온라인(ONLINE)이라는 3개의 단어로 함축하여 설명 할 수 있다는 중의적인 해석도 덧붙였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온라인 시대의 도래’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단 설명이다.실제로 집콕으로 건강관리나 학습을 집에서 스스로 해결해야 할 경우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마스크, 체온계를 포함해 간단한 의료기기와 실버용품을 포함한 건강관련 용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4배(286%) 가까이 증가했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등교를 하는 대신 집에서 홈스쿨링이 필수가 되면서 도서 및 e교육 상품 판매가 31%, 노트북 및 PC 판매가 8% 늘었다. 또한 온라인 수업과 관련된 모니터(18%) 프린터(22%) PC 영상기기(52%) 태블릿(3%) 등의 판매량이 신장했다. 집에서 취미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악기와 취미 관련 품목도 오름세(5%)를 보였다.외부 활동을 꺼리게 되면서 먹거리나 생필품도 온라인 주문이 대세가 되면서 식품 판매량 또한 지난해에 비해 20% 늘었다.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 할 수 있는 가공식품 판매가 18% 늘었고, 면역력 향상을 기대한 건강식품 판매도 17% 증가했다. 샴푸나 비누, 바디용품을 비롯해 세재, 생리대, 화장지까지 각종 생필품 판매 역시 17% 증가했다. 외식이 크게 줄면서 배달 음식 수요도 2배 이상(126%) 늘었다. 장기화된 집콕 생활로 식사는 물론 청소, 빨래, 설거지까지 집안일에 대한 부담도 커지면서 가사 일을 덜어주는 생활 가전 판매가 늘었다. 식기세척기가 53% 더 판매됐고, 로봇청소기와 의류건조기가 각각 17%, 15%씩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양한 가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생활가전 렌탈(152%)도 급증했다. 재택 근무의 확산, 온라인 수업으로 외부활동이 줄면서 잘 차려 입는 옷 대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스포츠의류와 운동화 판매도 11% 증가했다.대표적인 여가 활동이었던 여행 및 공연관람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비교적 소모임 규모로 즐기는 여가활동이 인기를 끌었다. 자전거 판매량은 지난해 비해 21%나 증가했고, 대표적인 나 홀로 레저로 꼽히는 낚시 관련 용품도 작년보다 11% 더 판매됐다. 아울러 골프용품이 14%, 캠핑과 등산 장비도 각각 11%, 7%씩 늘었다.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야외 활동이 위축된 채 집안에만 갇혀 있는 우리의 모습이 마치 누에고치(코쿤족)와 닮아있다”라며 “위드(Wth)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온라인 쇼핑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0.12.13 I 김무연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 950명..'거리두기 3단계' 되면 어떻게 되나
  • 코로나19 신규확진 950명..'거리두기 3단계' 되면 어떻게 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2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50명으로 1000명에 육박하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3단계에 진입할 경우 현행 2.5단계에 비해 모임과 행사 등에 대해서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발생하면서 ‘거리두기 3단계’ 조치가 임박했다는 평가다. 이는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최다 규모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기 위한 기준은 △1주일 간 일평균 전국 신규 확진자가 800~1000명 발생할 경우이거나 △2.5단계 수준에서 더블링(두 배 증가) 등 급격한 환자 증가세가 나타날 때다. 최근 1주일(6~12일) 평균 확진자는 662명으로 아직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 1일 451명 이후 11일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만큼 조만간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일상 셧다운..10인이상 모임 금지, 스포츠 경기 중단‘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면 어떻게 될까. 일상 셧다운에 가까운 통제가 이뤄진다.현재 수도권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비해 보다 강화된 수준의 모임 및 행사 인원 제한이 이뤄진다. 원칙적으로 집에서만 머무르며 모든 접촉을 최소화하는게 3단계의 목표다. ‘전국적 집합금지’가 이뤄져 장례식장 등 필수시설을 제외한 모든 중점·일반관리시설과 국공립시설 이용이 중단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의 경우 현행 2.5단계와 동일하다. ‘실내 전체’는 물론이고 2미터 이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어려운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가 돼 위반 시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모임과 행사는 2.5단계에서는 50인 이상이 금지되지만, 3단계가 적용되면 10인 이상 금지로 보다 엄격해진다. 스포츠 관람 역시 무관중으로 운영되는 것(2.5단계)을 넘어 전면 경기 중단이 이뤄진다. 등교와 직장 근무 역시 보다 엄격해진다. 등교가 제한돼 전면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직장 근무는 필수인원 외에는 재택근무가 의무화된다.집단감염의 원인으로 계속해서 지적돼왔던 종교활동은 ‘1인 영상’ 활동만 가능해지고, 모임과 식사 등은 전면 금지된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함께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 긴급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2020.12.12 I 권효중 기자
에넥스, 포근한 북카페 인테리어 가구 제안
  • 에넥스, 포근한 북카페 인테리어 가구 제안
  • 에넥스, 포근한 북카페 인테리어 가구 제안[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넥스는 코로나 19로 일상화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을 고려해 거실을 스터디 공간으로 꾸밀 수 있는 ‘에넥스 인테리어 가구’를 소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재형 거실을 꾸미기 위해서는 에넥스 ‘EW시그니처 서재형 붙박이장’이 제격이다. ‘EW시그니처 서재형 붙박이장’은 다양한 수납공간과 확장감을 주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붙박이장 벽면은 책꽂이형 선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납물을 깔끔하고 실용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붙박이장 형태로 공간에 확장감을 주며 침실, 거실 등 원하는 곳에 설치 가능하다.‘EW시그니처 서재형 붙박이장’은 ‘벤치 서랍형’, ‘하부 서랍형’, ‘하부 도어형’ 총 3가지 종류로 구성했다. 북카페 인테리어를 연출하고자 한다면 ‘벤치 서랍형’, 더 넓은 수납공간을 원한다면 ‘하부 서랍형 또는 도어형’을 추천한다. ‘벤치 서랍형’의 경우 깊고 넓은 벤치 스타일로 성인남녀 모두 앉아서 편안한 독서가 가능하다. 또한 ‘EW시그니처 서재형 붙박이장‘은 건강한 자재를 사용한 점도 주목할만하다. E0 등급의 자재를 사용해 포름알데히드가 적게 방출되며 새가구 증후군 가능성을 낮췄다. 거실에서 더욱 편안하게 독서를 즐기기 위해선 ‘ES 몽드 아쿠아케어 리클라이너 소파’를 추천한다. ‘ES 몽드 아쿠아케어 리클라이너 소파’는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된 소파로 자신이 원하는 각도에 맞게 조절 가능하며 1인 소파로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ES 몽드 아쿠아케어 리클라이너 소파’는 신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아쿠아 케어 원단으로 제작해 스크래치에 강하며 생활방수가 가능하다. 음식물을 쏟거나 음료를 흘려도 쉽게 오염이 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에넥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컨셉의 아이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2.11 I 박민 기자
보안업체도 털리고, 랜섬웨어에 `시끌`…연말 해킹 위협 주의보
  • 보안업체도 털리고, 랜섬웨어에 `시끌`…연말 해킹 위협 주의보
  • (그래픽=이미지투데이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근들어 글로벌 보안업체가 해킹당할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북한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그룹의 지능형 지속위협(APT)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랜섬웨어 공격을 통한 협박 사례도 계속 발생하는 등 연말 곳곳에서 해킹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외부적으로 조용한 북한이 사이버 공간에서는 암약하고 있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북한·러시아 배후 추정 해킹그룹 `연말 시즌` 맞아 활개10일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최근 `탈륨`과 `금성121` 등 북한 연계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APT 공격이 연이어 발견되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통일부 사칭 악성 이메일 공격과 평화 통일 관련 이야기 공모전 신청서를 사칭한 악성문서 공격 등을 이번에 새로 발견했다.북한과 러시아 등 특정 국가의 후원을 받는 해킹 공격은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늘상 있었던 위협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공격할 틈이 많이 생겨나고 어수선한 연말 분위기를 틈타 최근에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북한 해커들로 추정되는 세력이 미국 전직 관리 등 한반도 전문가들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해킹해 미국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이 수사 착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글로벌 보안업체 파이어아이는 러시아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그룹의 공격을 받아 고객사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구비해둔 해킹 도구들이 유출됐다. 문종현 ESRC센터장은 “과거에도 보면 연말은 새로운 해에 대한 기대심리로 들뜨고 행사가 많아지면서 이를 미끼로 이메일을 유포하거나 사이트에 유도하기 쉬워 해커 입장에서 공격하기 좋은 시즌이었다”며 “지난해 12월에 공격에 사용됐던 똑같은 디자인이 최근에 발견될 정도로 해커들도 연말 시즌에 맞는 내용을 자동화해 공격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통일부 자료 사칭 이메일(왼쪽)과 통일 관련 공모전 신청서를 사칭 HWP 파일(자료=이스트시큐리티 제공)◇“북한 사이버공간서 암약…별거아닌 공격으로 치부 말아야”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해 재택근무 환경이 많아진 틈을 노린 공격이 많아지고 있고, 북한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국내외 7개 제약사에 대한 해킹을 시도하기도 했다. 북한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그룹은 네이버·카카오 등 일반인들이 많이 쓰는 포털사 등을 사칭한 공격을 주로 실시하고 있어 다른 금전을 노린 범죄조직의 행위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문 센터장은 “최근 남북관계나 국제사회에서 조용한 외부의 분위기와는 달리 북한은 사이버 공간에서 훨씬 더 암약하고 있다”며 “사이버 공격 분석을 해도 특정 정부 차원의 해킹인지 돈 벌려고 하는 해킹인지 분간하기가 힘들다 보니 북한의 공격이 모니터링에 감지되거나 탐지하더라도 별거아닌 공격으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계속 공격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도 “해킹 위협은 늘상 있는 일이고, 특정 국가의 후원을 받는 해킹 공격도 계속 발생해왔다”며 “비대면 환경에서 기업들의 재택근무가 늘어나다 보니 위협도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경계했다.◇`몸값` 노린 랜섬웨어 주요 위협으로…1000여곳 데이터 유출최근 이랜드그룹 사태처럼 금전적 수익을 노리고 기업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사도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데이터를 유출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탐지된 사이버 공격의 35% 이상이 랜섬웨어라는 분석이 나왔으며, 전세계 1000여곳 이상의 기업에서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감염된 데이터를 해독하기 위한 몸값을 요구하는 것 이상으로, 데이터를 암호화하기 전에 기업이나 개인의 데이터를 탈취한 후 대중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보안 업계에서는 내년 주요 위협으로 랜섬웨어 공격을 꼽으며, 내년에는 랜섬웨어 공격이 더욱 증가해 범죄자들의 주요 기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과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방비하기 위해 기업에서는 재택근무 환경의 보안업데이트를 점검하고, 취약점을 활용하는 유포 사례에 대한 보안인식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도 자신의 PC, 노트북 등 단말기 보안을 스스로 챙기는 인식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문 센터장은 “대부분의 임직원들이 본인 컴퓨터는 중요한게 없고 해킹을 당해도 상관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피해자가 생기는 순간 본인이 다시 가해자가 될 수 있다”며 “내 컴퓨터의 자료를 훔쳐갈 뿐만 아니라 내 컴퓨터를 이용해 다른 컴퓨터로 타고 넘어가기 위한 교두보로 삼고, 또다른 해킹의 먹잇감을 찾는 용도로 쓰일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020.12.11 I 이후섭 기자
파수, 부천도시공사에 재택근무 위한 DRM 솔루션 공급
  • 파수, 부천도시공사에 재택근무 위한 DRM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파수(150900)는 부천도시공사에 재택근무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최근 재택·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보안의 빈틈을 통한 중요 정보 유출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도시공사는 재택근무용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DRM)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파수 엔터프라이즈 DRM은 중요 내용을 담은 데이터 자체를 암호화해 접근권한 통제 및 추적 기능을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의 보안 솔루션이다. 부천도시공사는 해당 솔루션을 적용해 가상사설망(VPN) 연결 시에는 회사와 동일한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연결 해제 시에는 개인 PC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VPN을 통해 원격근무 PC로 다운로드하는 문서들을 파일 단위로 자동 암호화해 사용자별로 열람, 편집, 인쇄, 캡처 등을 실시간으로 제어해 주어진 권한 범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 문서 사용내역을 수집 및 추적해 중요 정보 유출시 사후 추적이 가능하다.부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재택근무 시행으로 사내망을 넘어 외부에서도 업무가 진행되다 보니 장소나 시간 제약없이 데이터 보안을 제공하는 솔루션이 필요했다”며 “파수 DRM 솔루션을 통해 재택근무 환경에서도 편의성은 유지하면서 정보유출 위협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조규곤 파수 대표는 “코로나19로 근무지의 범위가 넓어진 만큼 보안 위협도 대폭 커지면서 많은 기업들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재택근무 환경 마련을 최우선 당면 과제로 꼽고 있다”며 “파수의 다양한 비대면 보안 솔루션을 통해 안전한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12.10 I 이후섭 기자
2020년 패션시장 40조8000억..코로나19에 역성장
  • 2020년 패션시장 40조8000억..코로나19에 역성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2020년 한국패션시장 추정 규모(KFI, Korea Fashion Index)를 2019년 41조 6000억원 대비 2.0% 감소한 40조 8000억원으로 10일 발표했다.섬산련은 금년 하반기까지는 코로나19 재확산, 고용시장 부진, 가계부채 부담 등의 제약 요인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2020년 복종별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재택근무로 인한 간편복과 2030세대의 명품소비 영향으로 캐주얼복, 신발, 가방시장이 호조를 보이며 2020년 한국패션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일상화된 재택근무와 실내외에서 가볍게 착용이 가능한 이지웨어나 홈웨어 품목이 인기를 끌면서 캐주얼복 시장 규모는 전체 섬유패션시장의 38.9%를 점유하여 15조 9000억원을 달성했으며, 향후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신발 시장 규모는 6조 6000억원으로 2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5.7%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제화시장은 다소 약세를 보이겠지만 2030세대의 스트리트 패션인 운동화와 패션스니커즈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신발시장의 반등을 이끌어냈다.가방 시장은 고가의 명품소비 영향으로 인당 구매금액이 상승하면서 전년대비 8.8%의 증가율을 기록, 최고의 성적표를 달성하며 시장규모 3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 패션시장 규모 및 성장률 추이(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한편. 섬산련은 오는 17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전문가의 심도 있는 해설과 함께 한국패션시장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자료를 제시하는 하반기 ‘2020년 한국패션시장 규모 조사’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2020.12.10 I 윤정훈 기자
노무라증권 "2021년 韓 전망 긍정적… 코스피 2850선"
  • 노무라증권 "2021년 韓 전망 긍정적… 코스피 285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일본계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내년 한국 시장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나타나고 있는 빠른 수출 경기 회복, 백신 보급 본격화에 따르는 소비 회복 등을 통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은 내년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2850선으로 제시했다.(자료=노무라증권)10일 노무라증권은 ‘2021년 한국 경제 및 주식 시장 미디어 콜’을 통해 한국 시장의 내년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노무라증권에서 한국 경제 분석을 담당하는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가 내년 빠른 수출 회복세와 더불어 2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 공급 본격화 등이 나타남에 따라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수출은 지금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IT 위주의 투자가 IT 이외의 부문으로도 확산되는 것이 관건”이라며 “아시아 지역의 경우 2분기부터 백신 공급이 본격화된다고 가정하면 화학이나 철강 등 시클리컬(경기민감) 업종의 수출 확대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내수 역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회복 추이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에 비해 내수 회복이 체감되는 정도가 더디지만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 여행 및 각종 소비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통해 노무라증권이 제시한 내년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3.6%로, 현재 컨센서스 3.1%를 웃도는 수준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한국 정부 역시 확장적인 재정 정책에 나섰지만, 여전히 주요국 대비 부채 규모는 낮다”며 “내년에도 현재의 금리 수준(0.5%)을 유지하고, 전반적인 통화정책 등도 그대로 유지되며 펀더멘털 강화를 기대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조 바이든의 당선으로 인해 경제 및 무역 정책의 예측 불가능성이 완화되고,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투자 등이 재집행됨에 따라 수출 등 환경도 우호적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노무라증권은 내년 연말 기준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030원 수준으로 전망했다.정창원 노무라증권 한국 리서치센터장 역시 내년 한국 시장의 흐름이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센터장이 제시한 내년 코스피 지수는 2850선이며, 백신 효과와 추후 산업 구조를 바꿀 IT, 바이오 등의 강세를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 센터장은 “하반기 들어 빠르게 회복 중인 주가지수는 백신에 대한 ‘안도 랠리’를 보여준다”며 “내년에도 수출 등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내년 주목할 만한 섹터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섹터(반도체, 인터넷, 자율주행) △바이오 섹터(백신 위탁생산 등)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배터리 등) 를 꼽았다. 정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및 경제 구조는 급변하고 있다”며 “재택근무 확대, 이커머스 성장과 녹색 경제 등 구조적 변화에서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업종, 백신 등으로 촉발되는 ‘바이오 혁명’ 관련 업종 등에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2020.12.10 I 권효중 기자
알서포트, 화상회의 '리모트미팅' 연말 무료 제공
  • 알서포트, 화상회의 '리모트미팅' 연말 무료 제공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알서포트(131370)가 연말연시를 맞아 자사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을 한달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알서포트는 가족, 친구, 지인들과의 비대면 모임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1월 10일까지 개인과 기업에 리모트미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별도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 시간도 제한이 없다.리모트미팅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고 웹 브라우저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 리모트미팅 홈페이지에서 ‘회의시작’ 버튼을 누른 후 본인이 원하는 닉네임을 입력하면 즉시 비대면 모임을 할 수 있는 방(회의실)이 마련된다. 최대 30명까지 가족이나 지인을 초대할 수 있으며 접속코드(6자리 랜덤한 숫자)와 이메일, 링크 생성 기능을 활용해 간단히 초대할 수 있다. 어린이나 노인도 쉽게 알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X·UI)을 제공한다. 여기에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를 지원해 해외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과의 비대면 모임도 가능하다.해당 기간 동안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기업도 리모트미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연말은 대부분 기업이 회의가 많은 시기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중인 기업이 많다보니 대면 회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무료로 제공하는 리모트미팅을 활용해 재택근무 중인 직원과 거래처 등과 화상회의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앞서 알서포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 재택근무 전환과 전국 초·중·고교 온라인 수업을 위해 지난 1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자사 비대면 솔루션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알서포트 기술과 서비스로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가족과 사회 안전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에 알서포트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0 I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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