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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코로나 ‘집콕’에 성장 전망 밝아-하이
  • 한샘, 코로나 ‘집콕’에 성장 전망 밝아-하이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한샘(009240)의 기업 가치 제고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에 따른 ‘집콕족’의 가구 수요 증가와 리모델링 시장 활성화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12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한샘의 현재 주가는 1주당 9만6400원(이달 4일 종가 기준)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펴낸 보고서에서 “홈퍼니싱(집 꾸미기) 수요 증가와 리모델링 시장의 성장 등이 향후 한샘의 기업 가치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재택 근무나 원격 수업을 하며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며 “집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서 다기능 공간으로서 활용도가 높아지며 가구 구매 및 재배치로 개성과 취미를 살리는 홈퍼니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무엇보다 2018년 말 기준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 재고의 37.1%를 차지하고, 노후 건축물 중 주거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수도권과 지방 각각 32.8%, 50.9%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탄탄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주목할 사업 부문으로는 리모델링 패키지 상담과 설계, 시공, 사후 관리 등 모든 과정을 일원화한 리하우스 사업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한샘은 리하우스 사업 전개를 위해 지난해 독점적 대리점망 500여 개를 구축했고 올해 대량 시공 체계를 확립했다”면서 “직시공을 확대할 수 있는 인력과 숙련도 등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패키지 판매와 더불어 직시공 확대로 향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재 한샘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인테리어 시장 점유율이 10%도 되지 않지만, 리하우스의 장점인 시간 절약, 가격 투명성, 사후 관리 효율성 등으로 인한 구조적 성장으로 향후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샘 경영 실적 및 전망 (자료=하이투자증권)
2020.12.07 I 박종오 기자
'강화된 2.5단계'…마트 시식도 금지·수도권 주민 타지역 이동 자제 권고
  • '강화된 2.5단계'…마트 시식도 금지·수도권 주민 타지역 이동 자제 권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은 8일 0시부터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하며 애초 조치보다 더 강화한 수칙을 추가했다. 수도권의 학원에 대해 집합금지를 적용한 것과 마트와 백화점 등에 시식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 그것이다. 또한 수도권에서 타 지역으로 이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에 대해 2.5단계를 적용한다고 발표하며 직장인과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외출과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을 확대하고, 학원(교습소 포함)은 집합금지한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수도권 주민들의 여행, 출장 등 타 지역 방문 자제를 강력 권고하며 KTX·고속버스 등 교통수단도 50% 이내로 예매를 제한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시식도 금지된다. 모임과 약속을 최대한 중단시키기 위해 밤 9시 이후로 식당, 영화관, PC방, 이·미용업, 오락실, 대형마트·백화점, 놀이공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결혼식, 기념식, 설명회 등 모임·행사의 인원 제한을 100명에서 50명 미만으로 강화하고, 호텔·게스트하우스·파티룸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파티·행사는 인원 규모와 관계없이 금지할 계획이다. 장시간의 대화·설명, 노래, 체육활동 등 위험도 높은 활동이 주로 이뤄지고 필수 산업·경제 부문에 속하지 않는 시설은 집합금지하거나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하도록 할 예정이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헬스장·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은 집합금지한다.카페는 매장 내 착석을 금지하고 포장·배달만 허용하며 목욕장업의 사우나·찜질시설을 운영 금지한다. 종교활동도 비대면 예배·법회·미사·시일식을 원칙으로 하며(참여인원 20명 이내)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식사는 금지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0.12.06 I 함정선 기자
 슬랙 매각과 플랫폼 주도 경제
  • [김현아의 IT세상읽기] 슬랙 매각과 플랫폼 주도 경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늘자 기업에서 쓰는 협업툴 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협업툴이란 임직원들이 메신저, 이메일, 화상회의 등을 이용해 직접 만나지 않고도 쉽고 편하게 일할 수 있게 돕는 소프트웨어(SW)입니다. 그런데 지난 2일 들려온 업무용 메신저 업체 슬랙의 매각 소식은 앞으로 기업대상 커뮤니케이션 SW 시장이 더 치열해지리라는 것을 확인해줬습니다. 세계 1위 고객관계관리(CRM) SW 회사인 미국 세일즈포스가 업무용 메신저 슬랙을 277억달러(약 30조6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것이죠. 이제 ‘세일즈포스+슬랙’ 군단은 오피스 프로그램(마이크로소프트 365)에 메신저 팀즈를 무료로 얹어 파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규모의 경쟁을 벌일 태세입니다. 슬랙은 오픈플랫폼 기반의 개방성을 무기로 윈도 중심으로 돌아가는 MS 팀즈를 공격해왔지만 갈수록 밀리는 형국이었습니다. 슬랙은 참 대단하죠. 카카오톡 단톡방처럼 멤버들을 초대해 채널을 만들어 대화하는 구조이지만 ▲비공개 채널로 설정하지 않으면 모든 채널과 대화 내용은 조직내 모든 사람이 검색해 볼 수 있고(빠른 소통 가능, 과거 이력 검색 가능)▲오픈플랫폼이어서 구글드라이브 등 기존 업무용 솔루션들과 연결돼 편리합니다. 슬랙의 이 같은 ‘개방성’과 ‘혁신성’에 대한 자신감은 MS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슬랙은 MS가 팀즈를 출시한 2016년, 뉴욕타임스에 ‘친애하는 마이크로소프트(Dear Microsoft)’라는 제목의 광고를 내고 MS에 ‘중요한 건 제품의 기능이 아니고, 오픈 플랫폼이 꼭 필요하며, 애정을 갖고 이런 작업을 하라’고 충고했습니다.(사진 AFP)하지만 IDC가 2년 전 발표한 글로벌 협업툴 시장 점유율을 보면 MS가 30.4%로 1위, 슬랙은 11.7%로 2위를 기록하는 등 슬랙이 밀렸습니다. 바로 오피스를 무기로 한 MS의 플랫폼 효과, 특히 온라인 구독기반 오피스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팀즈를 무료로 함께 제공하는 전략에 힘을 쓰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개방성을 무기로 협업의 본질에 집중한 슬랙이 거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MS의 영업력에 밀렸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세계 1위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세일즈포스 품에 안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지난 2월 미국의 마칸 델라힘 반독점 법무차관은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반독점 워크숍에서 “MS가 주도하는 상황에서 슬랙은 업무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더 잘 개발한 기업”이라며 “슬랙이 기업공개까지 했던 건 건강한 경제를 만든 벤처캐피털 시스템의 한 예”라고까지 자랑했지만, 슬랙이 세일즈포스 품에 안기면서 작은 기업이 빅테크를 상대로 홀로 전쟁을 벌이는 건 쉽지 않다는 현실이 재확인됐습니다.그런데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재도, 질 좋은 데이터 보유량도, 영업력도 밀리는 스타트업들이 빅테크 기업들을 상대하긴 쉽지 않죠.우리나라만 해도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NHN페이코 등이 올해 하반기에만 400명 가까이 개발자 등 IT 인력을 모으면서, 수십 개에 달하는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당장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자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이라고 합니다. 데이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는 데이터댐이나 데이터거래소를 만들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이 비식별 데이터들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기업들이 데이터를 중소기업에 나눠줘도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4일 (사)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가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강준모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박사는 “구글이 18개월 이상 된 데이터를 폐기하기로 입장을 바꿨듯이 많은 데이터량이 모인다고 반드시 데이터의 질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스타트업을 위한 데이터 개방·공유 정책은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정도만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누구는 그러더군요. 그래도 슬랙은 출구 전략이라도 있지 않았느냐고요. 아마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 전 세계 플랫폼 기업들과 경쟁하면서도 투자받거나 대기업에 인수되기도 쉽지 않은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더 걱정된다는 얘기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한국의 스타트업들 중에는 제2의 네이버, 제2의 카카오가 될 기업은 있겠지요. 개인적으로 그런 기업중 일부는 블록체인에서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미들맨(중간 서버 관리자)을 없애는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성 때문이죠. 스타트업들을 응원합니다.
2020.12.06 I 김현아 기자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마트도 9시 문닫고 결혼식 50인 미만'
  •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마트도 9시 문닫고 결혼식 50인 미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연말까지 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트와 영화관 등 대부분 시설들이 밤 9시면 문을 닫게 된다. 또한 모든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내야 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 참석할 수 있는 인원은 50명 미만이며 등교 인원도 3분의 1로 줄어든다. 거리두기 2.5단계의 핵심 메시지는 가급적 집에 머무르며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다. 클럽 등 유흥시설 5종뿐만 아니라 방문판매, 노래연습장 등 중점관리시설은 모두 운영이 금지된다. 카페와 식당은 2단계와 마찬가지로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은 밤 9시 이후로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와 좌석과 테이블 간 한 칸 띄우기, 테이블 간 칸막이와 가림막 설치 중 한 가지는 준수해야 한다. 2.5단계에서는 뷔페의 경우 공용 집게와 수저 등 사용 전후 손소독제와 비닐장갑을 사용하고 음식을 담기 위한 대기 시 이용자 간 간격을 유지하는 등의 수칙이 추가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집합이 금지되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5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영화관과 PC방, 오락실과 멀티방 학원과 교습소,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미용실 등 일반시설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지된다. 또한 수용 인원 역시 2단계보다 줄어들게 된다. 2단계에서는 별 조치가 없었던 300㎡ 이상 상점과 마트, 백화점 등도 앞으로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는 장소는 실내 공간 전체로 확대되며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기 어려운 실외도 포함된다. 모임과 행사는 50인 이상은 금지된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만 진행할 수 있다. KTX와 고속버스 등은 전체 좌석의 50% 이내로 예매를 제한할 것을 권고하며 학교는 전체 인원의 3분의 1만 등교하도록 한다. 종교활동은 되도록이면 비대면으로 진행할 것으로 권고하며 20명 이내로 인원을 제한하고,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직장의 경우 인원의 3분의 1 이상은 재택근무를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 경마·경륜·경정·카지노 및 체육시설 운영 중단, 이외 시설은 방역 철저 관리하며 이용인원 30% 제한을 유지한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0.12.06 I 함정선 기자
신세계百 "재택 늘자 프리미엄 오피스 가구 인기"
  • 신세계百 "재택 늘자 프리미엄 오피스 가구 인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백화점은 집에서도 편안한 업무 환경을 만들어주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다고 6일 밝혔다.(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가장 활발하게 유행했던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오피스 가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증가했다. 이같은 프리미엄 가구를 만날 수 있는 대표적 매장은 신세계 강남점의 ‘허먼밀러’다. 미국 오피스 가구를 대표하는 허먼밀러는 인체공학 디자인이 특징이다. 대표 모델인 ‘에어론 체어’는 좌판 높이뿐 아니라 허리받침,등판 젖힘 등을 개인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앵글포이즈 램프는 사람의 팔의 모양새를 고안해 만들어낸 디자인으로 홈오피스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꼽힌다.2030세대들 사이 인기 브랜드인 ‘USM’은 상황에 맞게 분리와 연결이 가능한 모듈 가구로 유명하다.그린, 화이트, 블랙,옐로우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해 화사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이전에는 일반적인 TV장,수납장, 서랍장 위주로 판매했지만, 요즘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책상,책장 모듈 수요가 20% 늘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본점에서는 오는 10일까지 신관 7층에서 홈 오피스 가구 팝업 행사도 선보인다.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자노타,아르떼미데, 테크노, 휴먼스케일 등 4개 브랜드가 참여한다.인체공학 디자이너 닐스 디프리미먼트가 만든 휴먼스케일의 오피스 가구부터 세계적으로 160만 개 이상 판매된 이태리 브랜드 테크노의 노모스 테이블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애플신사옥을 설계한 건축가 노먼 포스터와 협업한 노모스 테이블은 뉴욕현대미술관과 퐁피두센터 미술관에 영구 소장돼 있다.이번 팝업 행사를 기념해 기획 상품 한정으로 10%할인 혜택도 있다.박성주 신세계백화점 생활팀장은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홈오피스 가구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새로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6 I 함지현 기자
내년 주요 보안 위협은…랜섬웨어·OT공격 기승
  • [보안 따라잡기]내년 주요 보안 위협은…랜섬웨어·OT공격 기승
  • 이글루시큐리티는 내년 보안 위협에 대한 주요 예측을 담은 `2021년 보안 위협·기술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운영기술(OT)환경을 노린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인공지능(AI)를 악용한 공격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자료=이글루시큐리티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재택근무 환경 등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내년에도 비대면 플랫폼을 노린 공격이 계속될 전망인 가운데 운영기술(OT) 환경에 대한 위협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이런 공격에 인공지능(AI)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랜드그룹 등이 받은 랜섬웨어 공격처럼 데이터를 탈취했다며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보안 전문기업 이글루시큐리티(067920)가 최근 발표한 `2021년 보안 위협·기술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과 기술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유형의 보안 위협이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우선 원격 업무환경 조성에 따라 비대면 플랫폼을 노린 공격이 증가하고, IT와 OT 환경이 밀접히 연결된 융합 환경을 노리는 보안 위협도 대두되고 있다. 그간 OT 환경은 쉽게 공략할 수 없는 영역에 가까웠지만, IT 기술을 적용해 OT 영역을 자동화·디지털화하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스마트카, 스마트팩토리 등 틈을 파고들 수 있는 공격 면이 늘어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 지난 2010년 이란 대규모 산업시설 제어 시스템의 오작동을 유발한 스턱스넷(Stuxnet)을 시작으로 2015년 블랙에너지, 2016년 인더스트로이어, 2017년 트라이톤등의 공격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또 `딥페이크` 등 AI 기술을 악용한 보안 위협에 의한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랜섬 디도스(RDDoS) 등 금전적 수익 창출을 위한 사이버 공격도 계속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술이 개방된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면서 머신러닝 학습에 쓰이는 데이터셋을 조작해 공격 특성 분류의 정확성을 낮추는 데이터 공격 등 AI를 악용한 보안위협에 의한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온라인 인증 과정에서 홍채, 지문, 음성 등의 생체정보 활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진위 여부를 가리기 어려운 가짜 데이터를 생성하는 딥페이크 공격 피해 사례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보안기업 아크로니스는 내년 사이버 공격자들이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랜섬웨어 공격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자료=아크로니스코리아 제공)금전적 수익을 노리고 기업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추석연휴를 전후로 국내 금융권에 디도스(DDoS)와 랜섬웨어가 결합된 `랜섬 디도스` 공격이 무차별적으로 가해졌으며, 최근에는 이랜그룹이 랜섬웨어 공격에 노출돼 지금까지 해커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에 따르면 올해 탐지된 사이버 공격의 35% 이상이 랜섬웨어인 것으로 분석됐다.글로벌 보안업체 아크로니스도 내년에 공격자들의 패턴이 데이터 암호화에서 데이터 유출로 진화하는 등 공격적인 사이버 범죄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전세계 1000여곳 이상의 기업에서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내년에는 더 증가해 범죄자들의 주요 기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랜섬웨어 공격자들이 감염된 데이터를 해독하기 위한 몸값을 요구하는 것 이상으로, 데이터를 암호화하기 전에 기업이나 개인의 데이터를 탈취한 후 대중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사이버 공격을 통한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앞으로 공격자들은 넓은 그물을 던지기보다 한번의 공격으로 더 큰 수익을 주는 목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과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공격자들 입장에서 개별 조직을 공격하는 것보다 여러 회사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하나의 네트워크에 침입해 다양한 데이터를 훔치는 것이 수익성이 훨씬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20.12.05 I 이후섭 기자
알티비피얼라이언스-스트리밍하우스, 워케이션 실현 위한 MOU 체결
  • 알티비피얼라이언스-스트리밍하우스, 워케이션 실현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도시 재생 스타트업 알티비피얼라이언스㈜(대표 김철우)와 워케이션(Work +Vacation) 콘텐츠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스트리밍하우스(대표 신동훈)가 지역 도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알티비피얼라이언스, 스트리밍하우스 제공)‘알티비피얼라이언스’는 부산 영도의 도시재생을 선도하며 주목받은 로컬크리에이터 소셜벤처다. 지역 문화와 정체성을 활용한 공간 및 콘텐츠를 제안, 이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 7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와 올해 9월 더웰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3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알티비피얼라이언스와 손을 잡은 ‘스트리밍하우스’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20년 관광벤처사업공모전에서 초기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워케이션(Workation)을 위한 중장기 숙박 및 지역 문화 콘텐츠를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양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워케이션 확산에 주목했다. IT 개발자를 비롯해 다양한 직종에서 비대면 근무가 확산되면서 수도권을 벗어나 교외에 머물며 일상적인 삶의 균형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을 전망한 것이다.이에 각 기업의 장점을 살려 침체된 지역 도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1월30일 ‘봉산마을 머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알티비피얼라이언스는 부산 영도 봉산마을을 무대로 빈집을 활용한 주거 및 업무 공간 등의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스트리밍하우스는 일상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지역 콘텐츠를 연계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시한다.김철우 알티비피얼라이언스 대표는 “워케이션은 코로나 이후 시대에 걸맞은 삶의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부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제주도 등 다양한 지역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해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업무와 일상을 이어가는 변화에 발맞춘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현재 서비스 휴일(Hyuil)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트리밍하우스의 신동훈 대표는 “봉산마을 머물 프로젝트는 워케이션 족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며 “소상공인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상권 및 관광에도 이바지해 사회적 소셜 기업의 역할도 놓치지 않겠다”고 전했다.한편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협업을 약속한 ‘봉산마을 머물 프로젝트’의 체험단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체험은 영도 봉산 마을의 매력을 다양한 방법으로 느낄 수 있는 원데이 트립 일정으로 구성됐다.또한 내년 1~2월 예정돼 있는 실제 프로젝트에서는 직접 봉산 마을의 주민이 되어 장기 체류하며 자신만의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방법은 스트리밍하우스의 서비스 휴일(Hyuil) 공식 홈페이지 및 양사의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12.04 I 장구슬 기자
서울시 "확진자 폭증 절체절명의 위기…밤 9시 이후 멈춘다"(종합)
  • 서울시 "확진자 폭증 절체절명의 위기…밤 9시 이후 멈춘다"(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내일(5일)부터 서울의 상점, 마트, 영화관, PC방 등이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다. 대중교통도 오후 9시부터 30% 감축운행한다. 서울시와 자치구, 시 투자기관이 운영하는 공공 문화시설도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사진=연합뉴스)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금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내일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춘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가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추가 대책은 5일 0시부터 2주간 시행한다. ◇‘3차 대유행’ 폭발적 확산세에 사실상 2.5단계 준하는 조치서울시가 사실상 2.5단계에 준하는 조치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5명으로 누적 971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 21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주말인 28일부터 158명→159명→155명으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듯했으나 2일부터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지난 달 24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더해 ‘서울형 정밀방역’을 시행했으나 확진자 증가폭은 오히려 커지는 양상이다. 현재 대책 만으로는 위기대응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플러스 알파(+α)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상점·PC방·마트·미용실 등 일반시설 9시 문 닫아야…대중교통은 30% 감축 일반관리 시설은 밤 9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이 모두 포함된다. 현재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아파트 내 헬스장 등에도 같은 조치가 내려져 있다. 다만 필수적인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 배달은 허용한다. 독서실, 교습소와 입시학원 2036개소를 비롯해 총 2만5000곳의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 오후 9시 이전 수업 역시 온라인 수업을 강력 권고했다. 대중교통도 9시 이후 운행을 30% 감축한다. 시내버스는 5일부터 감축 운행에 들어가고 지하철은 오는 8일부터 운행을 축소한다. 서 권한대행은 “야간시간 감축운행이 서울지하철 외 구간에서도 연계되도록 국토부, 코레일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면서 “비상 상황에선 지하철 막차시간을 24시에서 오후 11시로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시, 25개 자치구, 25개 시 투자출연기관은 출근시간 유동인구 분산을 위해 8일부터 2분의 1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를 실시한다. 민간 부문도 2분의 1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에 강력 동참하도록 서울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에 협조를 구했다.◇도서관 등 공공시설 운영 전면 중단…종교활동도 비대면 전환 요청 공공 이용시설은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시와 자치구, 시 투자출연기관이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 66개소, 청소년시설 114개소, 공공체육시설 1,114개소 등 공공 이용시설이 대상이다. 다만 사회복지시설은 돌봄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일부만 운영한다. 서울시는 국공립시설도 같은 조치가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종교시설의 비대면 온라인 전환도 요청했다. 서 권한대행은 “이미 동참해주신 불교, 원불교, 천도교, 성균관에 감사드린다”며 “기독교와 천주교의 비대면 온라인 예배 전환을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 즐거운 성탄을 위해선 지금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정협 권한대행 “2주 내 일평균 확진자 100명 미만 목표”아울러 서울시는 기존 생활치료센터에 더해 25개 자치구에 1곳씩 생활치료센터를 개설한다. 이로써 서울시내 생활치료센터는 기존 7곳에 더해 총 32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49세 이하 무증상자는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50세 이상 무증상자나 경증환자는 시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또 일반 병상은 오는 7일 3개 병동, 81병상의 시립동부병원을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운영한다. 시립병원 인프라를 활용해 107개의 일반병상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시립병원 유휴 공간에 콘테이너를 활용한 임시병상도 설치한다. 오는 10일 서울의료원에 48병상을 시작으로 서울의료원 분원, 서북병원 등 총 3곳에 150개의 임시병상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이 현재 추이로 계속되면 병상 부족 사태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 권한대행은 “목표는 2주 내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라며 “방역당국과 시민이 원 팀이 되어 뜻과 실천을 모은다면 코로나 확산의 불은 끄고 일상의 불은 다시 켜는 날이 조만간 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0.12.04 I 양지윤 기자
서울시 "내일 밤 9시 이후 마트 등 일반시설 영업 제한…대중교통 30% 감축"
  • 서울시 "내일 밤 9시 이후 마트 등 일반시설 영업 제한…대중교통 30% 감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내일(5일)부터 기존 2단계에서 한층 강화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중점 관리시설에 추가해 상점과 영화관, 백화점, 마트 등 일반 관리시설도 모두 영업시간을 제한한다. 대중교통도 오후 9시 이후 운행을 30% 감축한다. 공공 이용시설은 시간에 관계 없이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오후 9시 이후 서울을 멈추는 결단을 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5일 0시부터 2주간 전면 시행한다”면서 강화한 긴급조치를 발표했다. 우선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아파트 내 헬스장 등 편의시설 등 중점관리 시설에 추가해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 일반관리 시설도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다만 필수적인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 배달은 허용한다.독서실, 교습소와 입시학원 2036개소를 포함해 총 2만5000곳의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9시 이전 수업에 대해서도 온라인 수업을 강력 권고했다. 밤 9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 감축 (사진=연합뉴스)대중교통도 9시 이후 운행을 30% 감축한다. 시내버스는 5일부터 감축 운행에 들어가고 지하철은 오는 8일부터 운행을 축소한다. 서 권한대행은 “이번 야간시간 감축운행이 서울지하철 외 구간에서도 연계되도록 국토부, 코레일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면서 “비상 상황에선 지하철 막차시간을 24시에서 오후 11시로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25개 시 투자출연기관은 오는 8일부터 2분의 1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를 실시한다. 민간 부문도 2분의 1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에 강력 동참하도록 서울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에 협조를 구했다.공공 이용시설은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시와 자치구, 시 투자출연기관이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 66개소, 청소년시설 114개소, 공공체육시설 1,114개소 등 공공 이용시설이 대상이다. 다만 사회복지시설은 돌봄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일부만 운영한다. 서울시는 국공립시설도 같은 조치가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서 권한대행은 종교시설의 비대면 온라인 전환도 요청했다. 그는 “이미 동참해주신 불교, 원불교, 천도교, 성균관에 감사드린다”며 “기독교와 천주교의 비대면 온라인 예배 전환을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 즐거운 성탄을 위해선 지금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서 권한대행은 “서울이 처음으로 밤 9시 이후 도시의 불을 끄는 결단을 했다. 그 정도로 지금 서울의 상황은 엄중하다”면서 “그동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감안해 최대한 경제가 순환되는 범위 내의 방역대책을 고민해 왔지만 지금으로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2020.12.04 I 양지윤 기자
예술의전당 역학조사 종료…추가 확진자 발생 없어
  • 예술의전당 역학조사 종료…추가 확진자 발생 없어
  • 방역 중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내부 모습(사진=예술의전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 2명의 확진자 발생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4일 밝혔다.예술의전당은 “4일(오전 11시 기준)까지 앞선 두 명의 확진자를 제외한 103명의 직원이 검사를 받았고 전원이 음성판정으로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 신속하게 밀접접촉자들을 선별, 음성판정을 받은 직원 중 15명을 자가격리에 들어가도록 즉각 조치했다”고 설명했다.예술의전당은 지난달 30일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12월 2일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예술의전당 관련 역학조사는 모두 종료된 상태다.예술의전당 측은 “두 명의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나 근무지인 오페라하우스 5층에 주로 머물렀고 마스크 착용, 수시로 손 씻기, 사무실 내 거리두기 등 평소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밀접접촉한 같은 사무실 직원들에게도 전파되지 않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예술의전당은 확진자 발생 다음날인 지난 1일 오전 8시부터 자체적으로 방역을 실시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전문업체를 통해 전 공간에 대한 전문방역을 실시했다. 2일 확진자 근무지에 대한 추가 방역을 진행했다. 확진자 발생 직후 필수인원 외 전직원 재택근무으 시행했고, 현재는 전직원을 두 그룹으로 나눠 재택 교차근무를 시행 중이다.예술의전당 측은 “코로나19의 빈틈없는 예방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최근 상황이 급변해 많은 분들께 걱정을 드렸다”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더욱 심각해진 만큼 방역 상황을 전면 재검토해 방문객이 믿고 방문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4 I 장병호 기자
웹케시, 웬진과 업무협약…경리나라·ERP 연동해 경리업무 지원
  • 웹케시, 웬진과 업무협약…경리나라·ERP 연동해 경리업무 지원
  • 강원주(왼쪽) 웹케시 대표와 신동선 웬진 대표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웹케시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기업간거래(B2B)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053580)는 건설 IT 솔루션 전문기업 웬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웹케시의 `경리나라`를 웬진의 `네오콘`에 연동해 건설사들의 보다 편리한 경리업무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네오콘은 전문건설사 전사적자원관리(ERP) 임대사업으로, 투자비용 없이 월 임대료만 지불하면 하드웨어, 통신료 및 업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건설사 특성상 한 개의 회사에서 여러 건설현장을 관리하는데, 건설현장별로 사용되는 경비를 처리하기 위해 본사에서 지급되는 다수의 법인카드를 이용하게 된다. 네오콘과 경리나라가 연동되면 각 현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경리나라에서 조회, 네오콘과 연동해 쉽고 정확한 관리가 가능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경리나라는 클라우드 기반의 간편한 경리업무 솔루션이다. 간편한 법인카드 관리 뿐만 아니라 국내 14개 은행과 제휴해 은행 전산망과 직접 연결되고, 인터넷뱅킹 없이도 이체 및 계좌조회를 활용해 경리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경리나라의 대표 기능으로는 △증빙·영수증 관리 △통합 계좌 관리 △급여·명세서 관리 △거래처 관리 △결제·송금 △모바일 경리나라 △지출결의서 관리 △시재·영업보고서 등이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어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에게도 유용하다.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웬진의 네오콘과 경리나라가 만나 중소 건설사들의 경리업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경리나라는 국내 전 카드사의 이용 내역을 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한도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많은 건설사들이 보다 편하게 경리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4 I 이후섭 기자
‘CES 2021’ 한 달 앞으로..스마트홈·디지털 헬스가 뜬다
  • ‘CES 2021’ 한 달 앞으로..스마트홈·디지털 헬스가 뜬다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 개막이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행사는 전세계로 확산한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만 개최된다. 1967년 시작한 CES가 온라인 행사로 전환된 것은 5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올해 행사의 키워드는 5세대 이동통신(5G)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봇 등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홈과 디지털 헬스, 비대면 온라인 기술 등도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매년 CES에서 업계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왔던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기업은 디지털 방식의 전시를 통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뽐낼 예정이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이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관람객들이 가득하다. (사진=연합뉴스)◇ 54주년 맞는 CES..사상 첫 온라인 행사로 진행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앞서 지난 7월 공식 성명을 내고 CES 2021을 온라인 방식으로만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또 매년 1월 초 열리던 일정을 닷새 늦춰 1월 11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는 매년 전세계 160여개국에서 45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전시회가 열리는 나흘간 찾는 관람객만 2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CTA는 올해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자 참가업체와 관람객 등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번 CES를 온라인 행사로만 치르기로 했다. 내년으로 54주년을 맞는 CES가 온라인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CES 2021 개막일인 11일에는 온라인상에서 미디어 전용 행사만 개최한다. 12~13일은 참가 업체의 쇼케이스 및 콘퍼런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컨퍼런스 프로그램만 연다. 참여 업체부터 전시 규모와 관람객 등이 예년 대비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매년 달라지는 업체들의 전시 키워드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CES 2021의 주요 키워드로 5G와 자율주행, AI,로봇뿐만 아니라 스마트홈과 디지털 헬스, 비대면 온라인 기술 등이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최근 집콕 문화 확산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한 가운데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스마트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증가 추세다. 감염병 등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 늘면서 원격진료와 같은 디지털 헬스 분야가 급부상하고 있다. 줌(Zoom) 등을 이용한 온라인 교육과 재택근무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년 주요 키워드로 거론됐던 5G와 AI, 로봇 등이 올해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IoT, 디지털 헬스 등과 결합하면서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신기술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LG전자가 지난 9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0’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사인 박일평 쵝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무대에 직접 나오는 대신 미리 촬영한 홀로그램으로 등장했다. (사진=이데일리DB)◇ 삼성·LG, 가상 전시관 마련..“새로운 경험 제공”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은 매년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업계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뽐내왔다. 내년 행사는 온라인에서만 열리는 만큼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전시 등을 준비 중이다.앞서 이들 기업은 지난 9월 열린 ‘IFA 2020’을 통해 이미 한 차례 온라인 전시를 경험했다. LG전자의 경우 ‘새로운 공간에서 경험하는 LG의 혁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D 가상 전시관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존 현장 전시관을 가상 공간으로 고스란히 옮겨 관람객이 마치 실제 전시장에 들어선 것처럼 온라인에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관람객은 음성 안내와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전시된 제품을 클릭해 정보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했다. LG전자는 CES 2021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온라인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신제품 등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지난 IFA에 불참하는 대신 행사 기간 소규모 온라인 행사만 열었던 삼성전자도 CES 2021에서는 신제품과 신기술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독자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 전시장과 함께 전달력 있는 다양한 영상물로 소비자에게 어필한다는 계획이다.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앞서 IFA 2020 등을 통해 각 기업이 선보인 가상 전시 등이 애초 기대했던 것보다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CES 2021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고민도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며 “단순히 가상 공간에서 제품을 소개하는 것 이외에 3D와 VR 체험 등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0.12.03 I 김종호 기자
금호산업 ‘아파트 新평면’ 코로나19서 해답 찾다
  • 금호산업 ‘아파트 新평면’ 코로나19서 해답 찾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금호산업은 코로나19에 대비한 평면 디자인 ‘CURE SPACE(치유 공간)’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치유공간 평면.(사진=금호산업)치유공간은 집을 단순한 거주의 공간이 아닌 치유 공간으로 바라보고 설계한 평면 디자인이다.치유공간은 외부서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CURE PANTRY(클린룸+팬트리공간)와 쾌적한 재택근무 공간을 제공하는 CURE OFFICE(홈오피스 공간)를 포함하는 평면이다. 우선 팬트리 공간은 현관 입구에서 거실로 들어서는 길목에 별도의 공간을 조성해 현관 입구와 거실을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것이다. 팬트리 공간에는 팬트리를 비롯한 에어샤워 청정기, 브러쉬 청정기, 의류관리기 등이 갖춰져 있다. 이외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재택근무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돼 주택 설계 평면에 홈오피스를 만들 수 있는 ‘CURE OFFICE’를 배치했다.코로나19 이전까지 업무와 교육을 위한 공간은 사무실과 학교 등과 같은 외부공간으로 한정돼 있었다. 이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부 공간이 아닌 집에서 재택근무 및 홈스쿨링이 이뤄진다. 이를 반영해 기존의 방3개로 구성된 평면을 벗어나 재택근무와 홈스쿨링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추가로 구성했다.이번 평면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한 금호산업 상품설계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주거 라이프 스타일은 물론 일하는 방식까지도 변하고 있다”며 “꾸준한 사회현상 분석과 연구로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를 리드하는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치유공간은 지난 3월 분양한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 일부 가구에 부분적으로 시범 적용했고 향후 분양하는 금호어울림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2020.12.03 I 강신우 기자
내년 중기부 예산 들여다보니...‘디지털·경영안정化’ 방점
  • 내년 중기부 예산 들여다보니...‘디지털·경영안정化’ 방점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박영선(왼쪽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강소기업 100 출범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술강국 도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내년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화에 주력한다. 특히 코로나발(發)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보증 공급 여력도 대폭 확대했다.3일 중기부에 따르면 중기부의 ‘2021년 예산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과하면서 16조 8240억원이 정됐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올해 본예산(13조 3640억원)보다 25.9%(3조 46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중기부가 가장 역점 둔 부분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다. 디지털 경제 전환에 따른 기술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경제 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관련 사업에 올해보다 15% 증액된 2조 1257억 원을 배정했다. 이중 덩치가 가장 큰 정책이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사업이다.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보급-고도화-활용-사후관리’ 단계별로 지원하기 위해 내년 4002억원을 투입한다. 다른 공장과 기업의 수익도 창출하는 ‘마이 제조데이터’ 시대를 열기 위한 ‘제조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 134억원의 예산도 별도 편성했다.중소기업의 기술개발(R&D)도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을 대폭 늘렸다. 올해보다 60.5%나 증액된 2888억원을 투입한다. 소재·부품·장비 및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창업기술개발, 소재부품장비 전략협력기술개발 등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2만 3000개와 스마트공방 600개 작업장 구축을 위해 각각 220억원, 294억원의 예산도 배정했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외식업 상점과 카페, 미용실 등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상점 10만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수작업 위주 생산공정에 자동화 기기, 데이터 수집·연계를 위한 기초단계 스마트기술을 도입한 스마트공방도 1만개 보급하기로 했다박영선 장관이 최근 화두로 제시한 ‘프로토콜 경제’ 관련 사업은 60억원 배정됐다. 프로토콜 경제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개발’을 위해 스마트 서비스 ICT 솔루션 개발(R&D)을 추진한다. 프로토콜 경제는 탈중앙화·탈독점을 통해 여러 대상을 발빠르게 연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 형태다. 여러 대상을 한 곳으로 모으는 플랫폼과는 대비된다. 올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가 늘어난 온라인·비대면 분야 혁신 벤처·스타트업를 육성하기 위한 예산도 대폭 증액했다. 내년 예산은 올해(1조 3518억원)보다 21.5% 늘어난 1조 6429억원으로 짰다. 이중 중소기업의 원격·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환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비대면서비스플랫폼’ 사업에 2166억원을 배정했다.내년 예산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분야는 정책금융이다. 총 10조 5415억원으로 올해(7조 8186억원)보다 34.8%나 증액했다. 내년 5대 중점 분야 사업 중에서도 예산 규모가 가장 크다. 중기부는 코로나19발(發) 경제 불확실성 지속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와 보증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증 공급 여력을 확대했다.박 장관은 “‘글로벌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해 플랫폼 경제에서 ‘프로토콜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등 핵심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021년 예산을 차질없이 집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3 I 박민 기자
LG헬로비전에 접목된 U+ 아이들나라, 누적 이용자 70만 돌파
  • LG헬로비전에 접목된 U+ 아이들나라, 누적 이용자 70만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U+ 아이들나라’가 IPTV에 이어 케이블TV에서도 통했다.LG헬로비전은 ‘U+ 아이들나라’(이하 아이들나라) 도입 이후 헬로tv 3040 가입자가 늘어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인 ‘U+tv’에서 독보적인 콘텐츠 파워를 입증한 아이들나라가 헬로tv에서도 케이블TV 성장을 견인할 대표 콘텐츠로 안착한 것이다.아이들나라는 LG유플러스가 2017년 선보인 키즈 및 영유아 부모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다. 지난 3월, LG헬로비전은 상품력 강화를 목표로 260만 헬로tv 디지털 셋톱박스에 아이들나라를 론칭했다.2020년 3분기 기준 LG헬로비전 케이블TV 전체 가입자는 415만,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는 268만이다.아이들나라로 헬로tv 가입자 젊어져아이들나라 론칭 이후인 3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신규 가입자 중 40대 이하 비중이 기존 가입자 대비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고객이 늘며 케이블TV 연령별 가입자가 균형적으로 성장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콘텐츠 이용이 활발한 3040 고객은 사업 성과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이들나라 이용자는 미이용자에 비해 VOD 시청 건수가 5배 높고, 이용 금액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서비스에 친화적인 이들 세대의 유입이 헬로tv 매출 및 영업이익 등 질적 지표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연령별 이용률 30대>40대>20대>60대 순으로 높아헬로tv 아이들나라 누적 이용자는 론칭 9개월 만에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아이들나라 출시 1년여 만에 100만 이용자를 달성한 LG유플러스 U+tv와 비슷한 속도다. 하반기 들어 매월 신규 이용자가 10만 명 이상씩 늘고 있어, 헬로tv 아이들나라 이용량의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아이들나라 이용률은 여름방학이 시작된 7월부터 대폭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방학 기간이 겹친 지난 8월은 월평균 이용률이 1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재택근무와 어린이집·유치원 휴원, 초등학교 방학으로 홈스쿨링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 아이들나라가 헬로tv 고객들의 양육 도우미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연령별 이용률 분석 결과, 알파 세대(0~10세) 자녀를 둔 3040 세대가 아이들나라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넷플릭스 키즈’, ‘유튜브 키즈’까지 이용 가능한 헬로tv UHD 상품을 통해 다양한 유아동 콘텐츠를 즐기고 있었다. LG헬로비전은 올해부터 UHD 상품을 주력화하고 있다.헬로tv 전체 아이들나라 이용자 중에서는 60대의 비중이 30%를 차지했다. 부모 세대를 대신해 손자를 양육하는 60대가 아이들나라 콘텐츠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기 비결은 <잉글리시에그>·<신기한나라>·<옥스포드 리더스> 등 5만 편의 프리미엄 콘텐츠아이들나라의 인기 비결로는 총 5만 편의 다양한 콘텐츠가 꼽힌다. 특히 LG헬로비전은 아이들나라를 론칭하며 무료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뽀로로·핑크퐁·타요 등 인기 캐릭터 시리즈는 물론, 잉글리시에그·신기한나라·옥스포드 리더스 등의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특화 서비스 중에는 ‘책 읽어주는 TV’가 최다 이용률을 기록했다. 베스트셀러 동화 구연 및 AI 도서 추천 서비스로, <알사탕>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등의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뒤이어 2300여 개 프리미엄 영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영어유치원’과 창의·융합 등 주제별 콘텐츠로 아이 성향 맞춤 교육이 가능한 ‘생생체험학습’이 고객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장상규 LG헬로비전 컨슈머사업그룹 상무는 “헬로tv에 넷플릭스, 유튜브와 함께 아이들나라까지 더해지며 젊은 가입자가 늘어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케이블 가입자 층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만큼 세대별 특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12.03 I 김현아 기자
지니언스, 씨플랫폼과 EDR 조달 총판계약 체결…"공공시장 적극 공략"
  • 지니언스, 씨플랫폼과 EDR 조달 총판계약 체결…"공공시장 적극 공략"
  • 이동범(왼쪽) 지니언스 대표와 김중균 씨플랫폼 대표가 단말 기반 지능형 위협 탐지·대응 솔루션(EDR) 조달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지니언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니언스(263860)는 아이티센그룹의 IT솔루션 공급 전문기업 씨플랫폼과 단말 기반 지능형 위협 탐지·대응 솔루션(EDR) 조달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지니언스의 EDR 솔루션 `지니안 인사이츠 E 2.0` 버전의 나라장터 조달 등록도 완료돼 공공기관들이 보다 손쉽게 EDR 솔루션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지니언스는 제조, 금융, 공공 등 산업별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조달 비즈니스 강자인 씨플랫폼과 손을 맞잡으면서 EDR 시장 확대가 보다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EDR 공급 노드 수 기준으로 지난 10월에 이미 지난해의 2배를 훌쩍 넘어섰다”며 “외산 솔루션 윈백, 시범사업의 성공적 완료로 인한 본사업 수주 등 양적·질적으로 경쟁사 보다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시대 재택근무 확산 등 보안 환경 변화에 따른 대안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지능화된 변종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EDR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지니언스의 EDR 솔루션은 지능형 공격, 랜섬웨어 등의 고도화된 공격 위협을 탐지하고 공격의 징후, 공격의 진행 등을 추적할 수 있어 차세대 보안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용자 단말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위협의 탐지, 조사 대응이 가능함은 물론 침해사고지표(IOC), 머신러닝(ML), 행위기반 위협탐지(XBA), 야라(YARA) 등의 다양한 기술이 적용돼 알려지지 않은 모든 공격까지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김중균 씨플랫폼 대표는 “최근 대형 유통업체 해킹 사태 등 고도화된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과 비대면 솔루션 도입 확산에 따른 보안 환경 변화에 맞춰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EDR 분야에서 국내 최다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지니언스와 조달 비즈니스 총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씨플랫폼이 보유하고 있는 200개 이상의 조달 비즈니스 파트너망을 활용하고 전략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는 보안 솔루션 아이템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IT솔루션 공급 및 비즈니스 전문기업인 씨플랫폼의 조달 비즈니스 노하우와 지니언스의 제품 경쟁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국내 EDR 시장 확산을 통해 양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2.03 I 이후섭 기자
"코로나19發 구조조정 현실화…집단적 노사 갈등 증가할 것"
  • "코로나19發 구조조정 현실화…집단적 노사 갈등 증가할 것"
  • 이보형 마콜컨설팅그룹 대표.[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전에는 기업 내부에서 개별 근로자와 사용자 간 갈등,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인한 문제가 주로 발생했다면 코로나19 여파로 구조조정이 현실화하면서 집단적 노사 갈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이나, 사업 조정이 있는 사업장에서 노사 간 갈등이 우려됩니다.”노사관계 커뮤니케이션 전략 컨설팅을 진행하는 마콜컨설팅그룹의 이보형 대표는 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기업은 구조조정을 시작했거나 예고했다. 실직 위기에 내몰린 근로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는 등 집단행동을 통해 대응하는 과정에서 ‘집단적 노사갈등’이 격화할 것이란 진단이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술적 변화 속도가 빨라지며 근로자의 역량 변화가 중요해졌다”며 “기업들이 퇴직하는 근로자만큼 신규 채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력규모는 줄여가면서 기술 변화가 필요한 분야의 인재만 소규모로 채용하는 방식으로 인력 운용을 바꿔가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오프라인으로 사람을 설득하는 영업사원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기업들이 지금은 온라인에서 소통하고,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 기술 변화를 빠르게 습득하고, 대응하는 사람은 살아남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접촉이 줄어든 것도 노사관계에는 악재라고 짚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사내모임 등을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노사는 물론 직원들간의 접촉과 소통마저 줄어들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접점과 기회도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재택근무 등으로 사내 인간적인 관계 형성이 약해질 수 있다. 기업에서도 사내 직원 간, 노사 간 관계를 밀도 있게 만드는 방향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기업 내부 갈등이 있거나 이직률이 갑자기 늘어나고, 회사 내 갑질 등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제대로 된 소통이 없다면 근로자는 오히려 회사를 그만두고 밖에서 고발하는 등 문제가 더 커지고 복잡해진다”며 “경영진이 노사 간 소통 채널이나 문화에 대해 노력을 많이 하는 회사가 경영성과도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경영진에서 노사 간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기업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대표는 “기업 경영진은 문화적 측면에서 노사가 수평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구조와 채널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식적인 채널 외에도 비공식적인 채널로 소통하는 문화를 가꾸는 것이 갈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0.12.03 I 김소연 기자
중기부 ‘16.8조’ 확정...“비대면·디지털화 초점”
  • [2021 수퍼예산]중기부 ‘16.8조’ 확정...“비대면·디지털화 초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과하면서 16조 80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올해 본예산(13조4000억원)보다 26%(3조 46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중기부의 2021년 예산은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비대면 시대를 선도하는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주안점을 뒀다.또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코로나 3차 확산 맞춤형 피해 지원 재원 3조원을 목적예비비로 반영했다.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 전통시장 특성화 예산도 증액 반영됐다.중기부는 우선 역점 사업인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1조 8489억원에서 내년 2조1257억원으로 15.0% 늘렸다.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보급-고도화-활용-사후관리’ 단계별로 지원하는 한편, 다른 공장과 기업의 수익도 창출하는 ‘마이 제조데이터’ 시대를 열기 위한 제조데이터 플랫폼 구축 예산을 증액했다.또 디지털 경제 전환에 따른 기술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술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소재·부품·장비 및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창업기술개발, 소재부품장비 전략협력기술개발 등 신규사업 예산도 반영했다.아울러, ‘프로토콜 경제’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개발 지원 등을 위한 신규사업 예산도 반영했다. 스마트 상점 및 스마트 공방 예산을 확대해 디지털 기술을 소상공인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올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가 늘어난 온라인·비대면 분야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고용 효과를 고려해 해당 분야 육성 예산도 대폭 증액했다. 내년 예산은 올해(1조 3518억원)보다 21.5% 늘어난 1조 6429억원으로 짰다. 중기부는 비대면 분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대한민국펀드에 4,000억원을 출자하고, 중소기업의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을 지원하는 비대면 바우처 사업 예산도 반영해 비대면 혁신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특히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예산은 정책금융 분야다. 내년 10조 5415억원으로 올해(7조 8186억원)보다 34.8% 증액했다. 내년 5대 중점 분야 사업중에서도 가장 예산 규모가 가장 크다. 코로나19발(發) 경제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와 보증이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증 공급 여력을 확대했다.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해 플랫폼 경제에서 ‘프로토콜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등 핵심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021년 예산을 차질없이 집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2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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