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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 공급망 공격 대응방안 마련…내년 국회 예산 요청
- SW 공급망보안 개념도[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SW 공급망 보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국회 예산 편성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W공급망보안 체계를 구축할 방침으로, 올해 기반 마련을 위해 관련 업계와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현장의 다양한 의견 청취를 이어갈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전자 서초 캠퍼스에서 소프트웨어(SW) 공급망보안포럼 위원 등이 참석하는 ‘SW 공급망 보안 추진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해외 SW 공급망보안 동향과 함께 FOSSLight(오픈소스 SW의 빛)를 기반으로 SW 공급망보안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LG전자의 사례를 공유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SW 공급망보안 체계 수립과 향후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진출 시 현실화할 수 있는 SW 공급망보안 관련 무역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SW 공급망은 SW 개발과 시험, 유통(패치 포함), 운영 전 과정을 뜻하며 ‘Log4j, 솔라윈즈’ 등이 대표적인 SW 공급망 공격사례다. 그 파급효과가 연쇄적이고, 지속적인 특성이 있어 SW 공급망에 대한 보안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SW 공급망에 대한 사이버위협 증가는 최근 SW 개발과정에서 공개 SW 활용 비중이 커지고 SW 개발·유통·운영이 전국적인 범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연결돼 사이버공격 효과성이 높은 것도 원인으로 손꼽힌다. 따라서 개별 기업 차원에서 SW 공급망보안 대책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SW 공급망보안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며 기업은 이를 통해 자사 제품의 투명성을 확보해 고객의 신뢰를 높일 수 있고, 국가적 차원에서는 사이버위협에 대한 사전 대응과 체계적 사후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향후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에 해외에서도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SW 공급망보안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고, 유럽공동체도 관련 법안 개정안을 발의해 입법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0월 정부와 공공·민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SW공급망보안포럼을 발족하고, 실효성 있는 SW 공급망보안 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SW 공급망보안은 SW 개발과정에서 포함하는 다양한 공개SW 목록 등 주요 구성품의 명세서인 SBOM(SW Bill of Materials) 분석을 통해 SW에 포함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할 수 있으며, SW 유통·운영과정에서도 제공된 명세서(SBOM)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을 통해 SW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다. SW 명세서(SBOM) 분석을 통해 발견한 보안 취약점은 위험도 평가를 통해 △고위험인 경우 즉각 조치 △중간 수준은 중장기 대책 강구 △저 수준은 현행유지(지속관찰) 등의 조치를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SW 명세서(SBOM) 생성,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취약점 분석, 조치 등 일련의 보안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 관련 시스템 구축과 법제도 정비 등 제반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현장 실증을 통해 실효성 있는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제적 협력을 통해 더 높은 보안 수준을 확보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SW 공급망보안 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보안 전문기업이 참여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SW 공급망보안 체계 구축을 위해 세부계획을 검증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SW 공급망보안 관련 시스템 구축, 인력확보, 지원체계 정비 등 기반 구축을 위해 예산당국과 협의해 국회에 예산 편성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SW공급망보안 포럼 위원, SW 공급망보안 도입을 준비하는 기업과 스패로우, 레드펜소프트 등 국내 SW 공급망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SW 공급망보안 필요성에 공감하며, SW 개발·유통·운영 등 SW 공급망 전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 발견과 조치, 사고 대응방안과 향후 SW 공급망보안을 중심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무역장벽 해소방안 등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 토론회를 주재한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모바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의 확산과 함께 원격·지사·재택 근무 등이 일상화 보편화하면서 기존 경계 중심 보안체계가 큰 도전을 받고 있다”며 “SW 개발과 유통, 운영 등 공급망 전반에 대한 보안체계를 수립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무역장벽 극복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여성 10명 중 4명 경력단절…"양육부담에 직장유지 힘들어"
-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한 장면[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나라의 주 경제활동기 여성의 10명 중 4명은 경력단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가 있는 기혼여성 58.4%가 경력단절을 경험해 자녀의 유뮤가 경력단절에 주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25~54세 여성 가운데 10명 중 4명(42.6%)가 전 생애에 걸쳐 한 번 이상의 경력단절을 겪었다. 평균 발생연령은 29세, 단절기간은 8.9년이다. 이는 전국 만 25-54세 여성 8521명을 대상으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8월1일부터 10월7일까지 실태조사 한 결과다. 경력단절 여성 실태조사는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경력단절의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자녀 양육으로 파악된다. 기혼여성의 자녀 유무에 따른 경단 경험을 보면 유자녀 기혼여성은 58.4%가 경단경험이 있다고 답한 반면, 무자녀 기혼여성은 25.6%에 그쳤다. 경력단절 후 첫 일자리 임금은 경력단절 이전의 84.5% 수준이며,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의 현재 임금은 경력단절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의 84.2% 수준으로 경력단절이 임금격차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었다.경단 여성의 재취업시 고용의 질도 하락했다. 경력단절 이전 일자리 대비 경단 이후 첫 일자리에서 ‘사무직(△23.7%p)·전문가(△5.2%p)’, ‘상용직(△36.7%p)’, ‘전일제(△16.9%p)’ 일자리 비중은 줄었으나, ‘판매(14.0%p)·서비스직(12.5%p)’, ‘임시직(9.4%p)·고용원 없는 자영업자(16.4%p)’, ‘시간제’ 일자리는 증가했다. 육아휴직 사용 후 직장에 복귀하지 못한 사유로는 자녀양육과 일 병행의 어려움(39.9%), 믿고 돌봐줄 양육자 부재(29.7%), 믿고 맡길 시설 부재(10.7%) 순이었다. 출산 등으로 경력단절의 위기가 있었으나 경력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가족구성원의 양육지원(43.2%), 지금 힘들어도 미래발전 있는 일이어서(30.7%), 일·양육 병행 가능한 직장문화(11.6%) 순으로 나타났다.경력단절 이후 첫 일자리를 찾기 위한 적극적 구직활동은 38.6%로 2019년도에 비해 증가(6.0%p) 하였고, 구직활동 평균 기간은 11개월로 2019년도에 비해 5.5개월 단축됐다.경력단절 당시 재택·원격근무를 사용한 여성은 22.5%(8.7%p), 임신 중 근로시간 단축제는 28.5%(2.8%p),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는 21.1%(2.0%p), 육아휴직 사용 후 직장으로 복귀한 비중은 54.3%(11.1%p)로 2019년에 비해 활용 비중이 증가했다.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경력단절여성의 노동시장 조기 재진입 지원과 함께 경력단절이 애초부터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력단절여성의 양질의 일자리 진입을 위한 신기술 및 고부가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재직여성의 경력유지·개발, 일·생활 균형이 가능한 직장문화 조성 등 경력단절 사전예방을 위한 정책을 민간기업 및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은 "팬데믹 회복 과정, 女 고용률 1.8%p↑…증가세 이어질 것"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펜데믹 이후 노동시장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는 ‘she-covery(she+recovery)’ 현상이 우리나라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여성 고용률 증가 흐름이 상당 기간 이어져 잠재성장률 제고에 긍정적인 영할을 줄 것이란 전망이 따른다.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은 31일 ‘여성 고용 회복세 평가’라는 BOK이슈노트를 통해 “2020~2021년 중 남성에 비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여성 취업자수는 지난해부터 빠르게 회복하면서 남성 취업자수 증가세를 추월했다”고 밝혔다.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20년 1월 대비 올해 4월 고용률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0.3%포인트, 1.8%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제활동참가율은 남성이 0.5%포인트 감소했고, 여성은 1.3%포인트 늘었다.이같은 증가 흐름엔 계층별 특징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30대 연령의 고학력자를 중심으로 고용이 늘었다. 30대와 20대 여성 고용률은 팬데믹 이전 대비 각각 4.4%포인트, 4.1%포인트 상승했다. 저학력 여성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지만, 고학력 여성의 고용률은 빠르게 회복하면서 팬데믹 이전 대비 2.5%포인트 올랐다. 혼인유무별로도 차이가 있는데, 기혼 여성이 미혼 여성에 비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이는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 등 산업별 노동수요 변화에 일부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대적으로 20~30대 여성의 취업 비중이 높은 비대면 서비스업(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 보건복지 등에서 취업자수가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근로조건과 사회적 통념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확산으로 기혼 여성이 일과 가사·양육 간 균형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이 개선됐고, 남성도 보다 손쉽게 육아분담에 참여하게 되면서 부부 맞돌봄 문화가 확산됐다는 것이다.한은은 이같은 여성 중심의 취업자수 증가 흐름이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구조적 현상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차장은 “20~30대, 고학력, 기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면 중장기적으로 노동공급의 양적·질적 확대로 이어져 잠재성장률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인구구조 변화의 부정적 충격을 완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출처=한국은행다만 한은은 30~4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줄어드는 ‘M자 커브’ 현상은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오 차장은 “결혼, 출산, 육아로 특정 연령의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줄어드는 현상이 한국에선 나타나고 있는데, 주요 선진국 수준까지 개선될 여지가 여전히 많은 상황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입주율 90% 육박… GTX-B 등 수혜 기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던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이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입주에 들어가 현재 입주율이 90%에 육박하고 있다.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은 미주상가 B동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된 단지로, 오피스텔(지하 7층~지상 20층, 954실)과 근린생활시설(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이뤄졌다.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이 입주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이곳에는 대대적인 재개발 사업과 함께 GTX-B노선 건설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GTX-B노선 재정 구간(서울 용산~상봉) 제4공구 실시설계 적격자로 KCC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GTX-B노선은 인천 송도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도 남양주 마석까지 수도권을 동서로 잇는 노선이다. 2024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완공이 목표다.GTX-B노선 개통이 속도를 내면서 역세권 인근 부동산 시장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현재 청량리역에는 지하철 1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중앙선, KTX강릉선 등 6개 노선과 더불어 GTX·B노선 GTX·C노선,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주변에 청량리6~8구역, 제기4구역, 제기6구역 등 재개발사업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청량리6구역은 최근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힐스테이트 브랜드에 걸맞은 상품성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먼저 전 세대 천장고를 2.5m(우물천장 2.6m)로 높혀 개방감이 뛰어나다. 여기에 다양한 수납장과 빌트인 냉장고, 빌트인 세탁기(건조 겸용)도 설치돼 공간 활용성을 강화했다. 기능성 오븐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벽에 못을 박지 않아도 그림이나 액자를 걸 수 있는 픽쳐레일이 거실에 설치되어 있다. 주방과 일반 가구 도어는 친환경소재 PET로 마감해 입주민들의 건강까지 배려했다.타입별로 원룸형 타입은 1~2인 전문직 프리랜서나 재택근무자가 사용하기 좋은 실용적인 구조로 설계됐으며, 세대 내 수납장, 회전식 식탁, 반침장 구성으로 생활에 편리함을 주고 실용성을 더했다.분리형 타입은 1인 가구나 신혼부부가 거주하기 좋은 분리형 구조이며, 침실에는 대형 드레스룸(시스템 파우더 포함)이 마련된다. 주방에는 3구 하이라이트 전기쿡탑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주방 상판에 2구 수동회전형 콘센트도 설치되어 있다.또 전용면적 34㎡는 부피가 큰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팬트리가 제공되며, 41㎡과 44㎡에는 현관과 연계된 보조 주방이 설계돼 다용도 수납과 세탁, 빌트인 김치냉장고(유상옵션)를 설치할 수 있다.힐스테이트만의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인 하이오티(Hi-oT) 기술도 적용됐다. 이에 따라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환기 등의 빌트인 기기와 IoT 가전기기를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는 등 첨단 시스템이 적용돼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 편의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입주기간 이후에는 회사보유분의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재분양할 예정이며, 입주 및 분양에 대한 문의는 입주촉진센터로 하면 된다.
- GS건설, LG전자와 스마트코티지 상품화 개발 나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프리패브(Prefab) 기술을 LG전자 ‘스마트코티지’ 상품에 접목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GS건설과 LG전자는 30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LG전자 가산 R&D 캠퍼스에서 GS건설 미래혁신대표 허윤홍 사장과 LG전자 H&A 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코티지 상품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스마트코티지는 지난 3월 LG전자가 공개한 세컨드하우스 형태의 소형 모듈러주택이다. GS건설의 전문적인 모듈러 주택 생산기술과 LG전자의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전과 스마트홈 기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신개념 가전·공간 복합 상품’으로 개발될 예정이다.최근 일하면서 휴가를 즐긴다는 신조어 워케이션 (Workation, Work+Vacation) 이나 5일은 도시, 2일은 농촌에 거주한다는 뜻의 ‘5도2촌’과 같은 새로운 주거 문화,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유연한 근무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될 LG ‘스마트코티지’는 언제 어디서든 세컨드 하우스 형태로 업무와 휴식을 원하는 많은 수요가 예상되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문화가 일부 정착됨에 따라 도시를 벗어나 친환경 속에서 근무, 생활하고자하는 청년들의 주거공간으로 활용된다면, 지방의 젊은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에도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GS건설은 친환경 공법인 프리패브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써, 미래사업의 필요한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프리패브관련 R&D수행을 통해 사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진행중이다. 2020년 폴란드에 위치한 선진 목조 모듈러 전문업체인 단우드(Danwood S.A)와 영국 소재의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 엘리먼츠(Elements Europe Ltd.)를 인수해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뿐만 아니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제조 자회사인 GPC를 설립하고 충북 음성에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춘 생산 공장을 준공했으며, 국내 목조 프리패브 전문사인 자이가이스트까지 설립하면서 프리패브 전반에 대한 기술과 사업역량 모두 확보하고 있다.GS건설 미래혁신대표 허윤홍 사장은 “이번 양사의 협력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의 개척”이라며, “선진 프리패브(Prefab)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 스마트홈(Smart home) 서비스의 기술 융합으로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승연·이지훈 '빈틈없는 사이' 7월 5일 개봉…썸&쌈 포스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지훈, 한승연 철벽 로맨스 코미디, ‘빈틈없는 사이’가 7월 5일 개봉 확정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7월 5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 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 분)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공개된 ‘쌈’ 메인 포스터는 “24시간 쉴 틈 없이 벽 넘는 소음 플러팅”이라는 카피와 함께 이지훈, 한승연이 헤드셋, 뿅망치, 마이크 등 각종 공격 무기를 총동원해 그들만의 알콩달콩 소음 전쟁을 예고한다.‘썸’ 메인 포스터는 소음 전쟁 후 옆집에 귀 기울이며 점차 서로에게 호기심을 갖게 되는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다. “니 얼굴이 궁금하다”는 카피처럼 서로에게 스며드는 설렘을 유발한다.벽을 넘는 쌈 & 썸의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연애를 선보일 배우 이지훈, 한승연은 같은 나이로 촬영 현장부터 찰떡 호흡을 선보여, 영화에서도 티격태격하는 환장할 동갑내기 커플 케미를 뽐낸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신입사관 구해령’ 등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인정받은 이지훈이 옆집 남자 ‘승진’ 역을 맡아 멜로 눈빛과 다정다감한 목소리로 매력을 선보인다.한승연 역시 드라마 ‘청춘시대’ 시리즈와 영화 ‘쇼미더고스트’로 디테일한 연기와 카라 완전체 컴백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한 가운데, 이번 영화에서 24시간 재택 근무하는 옆집 여자 ‘라니’ 역으로 발랄하면서도 시니컬한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두 배우와 함께할 신스틸러들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범죄도시3’ 고규필, ‘악인전’ 김윤성, ‘모범택시’ 이유준, ‘슈룹’ 정애연, ‘소리도 없이’ 임강성 등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과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완성했다.여름 극장가에 유일한 살벌달콤한 로맨스 코미디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7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롯데이커머스, 남녀고용평등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e커머스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았다.지난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3회 고용평등 공헌포상 기념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기념해 김인호 롯데e커머스 피플실장(왼쪽)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롯데이커머스는 지난 26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제23회 고용평등 공헌포상 기념식’에서 남녀고용평등 분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이커머스는 차별없는 능력중심의 채용과 인사제도, 일과 가정의 양립, 모성보호를 위한 근무 및 휴가 제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남녀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과 유연한 근무여건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롯데이커머스는 모든 직원이 차별없이 평등하게 채용 및 평가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근로조건에 차별을 두지 않는 능력 중심의 채용을 위해 다양한 채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능력중심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비롯해 정보통신(IT) 분야에서 채용 연계형 교육생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IT 전문대학 및 교육센터와 연계해 교육을 마친 후 실무에 투입하는 형태다 최근 2년간 IT 분야를 비롯해 신입사원 60명 이상을 채용했으며, 경기침체 등 취업시장 불황 속에서도 신규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수평적인 조직문화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2021년부터 연공서열 중심의 직급제도를 폐지하고, 님 호칭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평가제도를 개편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목표 중심의 성과관리 제도를 도입했다. 공정한 심사평가를 위해 평가 전 다양한 평가자가 모여 논의하는 ‘탤런트 리뷰’를 진행하고 있다.롯데이커머스 남녀평등부문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사진=롯데쇼핑)또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유연한 근무 및 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무실근무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혼합근무를 상시 시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부모는 육아휴직과 별개로 최대 1년간의 휴직을 허용하고 필요시 전면 재택근무도 가능하다. 더불어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의무 근로시간 외에는 개인의 자유롭게 근무 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월 평균 하루 8시간 근무만 충족하면 된다. 휴가 자율 사용제도를 운영해 관리자 결재 없이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연차를 반반차(2시간), 반차(4시간) 등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는 시간제 휴가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출산 및 육아 시 모성을 보호하기 위한 휴가 제도 및 남성직원 휴직권도 확대하고 있다. 출산 시 제공하는 법정육아휴직 외에도 추가 육아휴직 및 자녀돌봄 휴직을 1년씩 추가 제공하며, 한 자녀당 휴직을 최대 3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엄마를 위한 추가 유급휴가도 2일 제공한다. 더불어 남성직원의 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운영해 2022년 남성직원 육아휴직 사용률이 90%를 넘어섰으며, 육아휴직 시 첫 달 통상임금을 전액 지원한다.김인호 롯데e커머스 피플실장은 “롯데이커머스는 평등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채용 및 인사, 복지 등의 제도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를 확대하기 위해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기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폴라리스오피스, ‘비대면 바우처’ 공급기업 3년 연속 선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 3년 연속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사진=폴라리스오피스)이에 따라 폴라리스오피스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통해 수요기업은 ‘폴라리스 오피스 비즈니스’를 부담 없는 가격에 도입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는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업무 환경 구축 및 디지털화 촉진을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수요기업으로 선정 시 최대 400만원, 서비스 이용료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재택근무(협업 툴) 부문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기업 간 거래 서비스형소프트웨어(B2B SaaS) 폴라리스 오피스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개별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구매 없이 하나의 제품으로 최대 25인이 사용할 수 있다. 폴라리스 오피스 비즈니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한글, PDF 등 다양한 문서 포맷을 지원한다. 데스크탑,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하며 클라우드 기반 작업으로 언제 어디서나 연속적인 문서작업이 가능하다. 중요문서 권한 관리 및 보안, 협업을 위한 문서 공유 및 실시간 공동 편집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협업 솔루션이다. 또한 폴라리스오피스는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바우처’ 공급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폴라리스오피스는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바우처’ 공급기업으로도 선정돼 이날 수요기업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반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의 최대 80%로 1550만원 및 데이터 기반 컨설팅을, 집중지원 기업은 최대 5000만원과 심화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비대면 바우처 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700여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비대면 업무환경에서 활용성이 높은 기업용 SaaS 제품으로 여러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B2B 시장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는 비대면서비스바우처플랫폼을 통해 지난 24일부터 총 3차에 걸쳐 수요기업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저출산 문제 해법 찾자”…포스코, ‘국회 정책 세미나’ 후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여야 국회의원과 함께 23일 국회 의원 회관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회·정부·기업·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인구 위기 대응의 실질적 대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엔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선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최종윤·이달곤 국회의원, 조영태 서울대학교 교수, 포스코그룹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기업 차원의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방안의 하나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보건복지부·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함께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 김영선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인구위기특별위원회와 국회는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연구진과 실행력을 갖춘 기업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미 부위원장도 축사에서 “정부와 국회,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한다면 한국 사회가 당면한 인구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종윤 의원은 “정부와 민간의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나라의 돈이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인구특위 간사로서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김영선 위원장의 ‘선진국 사례 분석을 통한 저출산 극복 방안’이란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센터장의 ‘인구구조 변동에 따른 정부와 민간 협업의 중요성’ △조영태 교수의 ‘기업의 사내 가족 출산 친화 제도 효과성 분석’ △최서리 이민정책연구위원의 ‘정부와 기업이 윈윈하는 이민 방향 모색’ △이선영 보건복지부 과장의 ‘저출산·고령화 관련 정책 수립 및 추진 방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조영태 교수는 지난해 시행한 포스코 사내 가족 출산 친화 제도 효과성 연구 결과를 토대로 발표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조 교수는 “포스코의 가족 출산 친화 제도 중 상생형 어린이집과 장학금 제도는 협력사 직원도 포스코 직원과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협력사와의 상생 모범사례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의 좋은 제도가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육아기 재택근무 제도가 법제화되면 제도의 활용도는 한층 높아질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포스코는 포항·광양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운영, 출산·육아 임직원 지원 제도 개선 등과 함께 2019년부터 매년 저출산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2021년엔 보건복지부와 미래세대 인구교육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고 매년 인구교육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기업 차원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롤모델 제시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서리(왼쪽부터) 이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선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장, 조영태 서울대학교 교수,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연구원장,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선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 최종윤 의원,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원구원 센터장,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이달곤 의원, 서병수 의원, 양원준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장이 23일 국회 의원 회관에서 포스코가 후원하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세미나에 참석하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
- 갑질·막말 일삼고 "친해서 그랬다"는 공무원의 최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직원들에게 갑질과 막말을 일삼고, 부당한 업무 지시에 근무지 무단이탈까지 숱하게 저지른 공무원의 해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22일 서울행정법원 제5부는 공무원 A 씨가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A 씨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1996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임용된 A 씨는 2018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하고 2021년까지 모 기관에서 청사관리과장으로 근무했다. 그러던 중 A 씨는 총 19개의 공무원법 위반 사유가 적발됐고, 중앙징계위원회는 이를 근거로 A 씨에게 해임처분을 내렸다. 징계위가 제출한 징계사유에 따르면 A 씨는 평상시에 직원들을 ‘야’라고 부르거나 직책을 생략한 채 이름만 불렀다. 또한 다리를 책상 위에 올리고 의자를 뒤로 젖힌 자세로 업무 보고를 받았다. A 씨는 직원들이 전입하자 혼잣말로 ‘쓰레기들만 왔네’라고 말하고, 군인 출신 부하 직원에게 ‘소령 출신 맞아?’, ‘이래서 어떻게 소령 달았어?’ 등 모멸감을 주는 발언을 했다. 또 다른 직원들한테는 ‘업무하고 있는지도 전혀 몰랐네’,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은데’ ‘일이 없나 봐’ 등 비아냥거리는 발언을 여러 차례했다. 또한 A 씨는 직원들의 정당한 연가 사용을 통제하고 재택근무에 대한 불편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일례로 한 직원이 모친의 병원 진료를 위해 연가를 신청하자 ‘자녀가 너밖에 없어?’, ‘직장 다니는 네가 왜 부모를 케어하냐’라고 발언하고, 다른 직원들에겐 ‘여기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쓰냐’, ‘왜 본부에서 못 쓴 연가를 여기에서 쓰려고 하냐’, ‘재택 맛 들렸어’라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아울러 A 씨는 청사직원 보험 가입, 화단 공사, 마스크 구매, 보수공사 사업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그 업체는 쓰지 말라’, ‘이 업체를 알아보라’고 지시하며 자신과 개인적으로 관계있는 업체들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약 9개월간 신청·승인 없이 161회 조기퇴근하고, 무단 출장·외출·연가도 숱하게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해임 취소소송을 낸 A 씨는 자신은 직원들에게 폭언 등 비인격적인 대우를 한 적 없으며, 문제의 발언은 대부분 친분에서 비롯되거나, 복무상황 감독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징계사유가 인정되더라도 해임처분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법원은 A 씨의 주장을 물리쳤다. 재판부는 “다수의 직원은 원고(A씨)의 징계사유에 부합하는 진술을 했고, 진술도 상당 부분 일치해 악감정을 가지고 과장·왜곡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며 “원고는 비하나 모욕의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나, 언동이 모욕적인지는 상대방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직접적인 욕설이나 폭행이 없었더라도 직원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 비인격적 대우를 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특히 원고는 직원들의 자유로운 연가 사용을 통제하면서도 자신의 복무 관리에 대해서는 마땅히 지켜야 할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자신의 비위행위에 대한 반성의 태도도 전혀 보이지 않아 정상을 참작할 여지도 없다”며 “이 사건 처분으로 원고는 공무원 신분을 잃는 불이익을 입으나, 공직사회 신뢰 제고, 기강 확립이 더 중요하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