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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 사투 끝 암소, 쌍둥이 출산…80km 떠내려온 소도 눈길
  • 지붕 위 사투 끝 암소, 쌍둥이 출산…80km 떠내려온 소도 눈길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최근 쏟아진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경남 합천에서 떠내려간 소가 약 80km 떨어진 밀양에서 발견됐다. 집중호우 피해로 경남 합천군 율곡면에서 경남 밀양시 하남읍까지 떠내려온 소 (사진=연합뉴스)11일 밀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하남읍 야촌마을 낙동강 둔치에서 소 한 마리가 발견됐다. 마을 주민이 한우 한 마리가 강변에 있다고 밀양시에 신고했다.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한 밀양시 축산기술과 직원들이 현장에서 유실된 소를 구조했다. 당국이 귀에 붙은 식별번호를 확인한 결과 최근 폭우로 큰 피해를 본 합천 율곡면의 한 농가에서 키우던 소인 것으로 파악했다.구조 당시 소는 배 쪽에 작은 상처가 있었을 뿐 건강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린 소가 낙동강 수계를 따라 80km 가량 떨어진 밀양까지 떠밀려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해당 소의 소유주는 84마리의 소를 키웠으나 지난 8일 오후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소들이 떠내려가 8마리는 폐사하고 19마리를 잃어버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천군은 지난 8일 폭우가 내려 일대가 물에 잠겨 사육중인 소와 돼지 등 가축 3천 여 마리가 유실되거나 폐사했다.밀양시 관계자는 “소 상태는 건강했지만 멀리까지 어떻게 무사히 왔는지 모르겠다”며 “검사를 마친 뒤 원래 주인에게 인계했다”고 설명했다.또 전남 구례군에서는 주택 지붕에서 구조된 암소가 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11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집중호우 때 섬진강 물이 범람해 축사가 침수되자 지붕 위에 올라간 어미 소는 이틀 동안 못 먹고 버티다 구출된 뒤 이날 새벽 쌍둥이 송아지를 무사히 낳았다.비가 그친 뒤 출동한 구조대가 소들을 지붕 아래로 내려보냈지만 이 암소는 움직이지 않아 결국 마취쏭을 쏴야 했다.전날 오후 늦게 구조돼 마취 약 때문에 제대로 서 있지도 못했던 이 암소는 이날 새벽 홀로 산고를 견디며 새끼 두 마리를 낳았다. 출산 뒤에도 어미 소는 무사한지 살펴보려 다가가 냄새를 맡아보거나 혀로 핥아주며 새끼를 보듬었다.
2020.08.12 I 황효원 기자
통합당 예결위원, 영·호남 등 수해 현장방문
  • 통합당 예결위원, 영·호남 등 수해 현장방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미래통합당 예결위원들이 12일 호남 및 영남 수해 현장을 방문한다. 이들은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 경남 하동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이 커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수해복구를 위한 예산 지원과 4차 추경 논의 등 현장에 내려가 직접 목소리를 경청한다는 계획이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당원 40여명과 함께 구례 수해 복구 현장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미래통합당)통합당은 이번 수해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1차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수해 현장인 구례를 방문했고, 2차로 주호영 원내대표 및 소속의원, 당원과 보좌진들 100여명이 수해복구 현장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 당원 40여명과 함께 구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또한 3차로 통합당 예결위원들이 수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수해복구를 위한 예산지원 방안 등을 경청하기 위해 현장으로 내려갈 계획이다.17명으로 구성된 예결위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남원시 수해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구례군, 오후 4시에는 하동군 수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체크하고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구례군에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80㎜의 폭우가 내리며 인근 섬진강이 범람해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다.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 기준 잠정 피해액이 1268억원에 달한다. 이는 9일 오후 7시 추정치보다 7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구례군에서는 이번 폭우로 전체 1만3000가구 중 10%에 달하는 1165가구가 침수피해를 입고 이재민 1318명이 발생했다. 또 농경지 421㏊가 물에 잠기고 가축 3650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현재 구례군은 중장비 250대를 동원해 도로, 제방 등에 대한 긴급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 2000명이 복구 작업에 나선 상태이며, 피해가 심한 5일시장을 중심으로 침수피해를 입은 마을 복구가 추진되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날(11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융합인재 육성 정책토론회’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이 앞으로 과거와 달리 (호남에) 관심을 갖고 가겠다”며 “당을 새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호남 민심을 파악하고 어떤 생각을 통합당에 갖고 있는지 견해를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2 I 박태진 기자
이상돈 "4대강 보가 홍수 막아? 통합당의 터무니 없는 주장"
  • 이상돈 "4대강 보가 홍수 막아? 통합당의 터무니 없는 주장"
  • 400mm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섬진강이 범람해 지난 8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도심이 침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상돈 전 민생당 의원은 미래통합당에서 ‘4대강 보’가 홍수 피해를 막았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황당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이 전 의원은 지난 11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과거에도 4대강 사업이 치수에는 별 효과가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에 보를 세우지 않고 준설만 깊게 했다면 수위가 내려가 홍수를 막을 수 있었겠지만 보를 만들어 막았기 때문에 ‘계단식 호수’가 돼 홍수를 막는 데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명박 정권의 거짓말을 통합당이 고수하면 통합당은 감옥에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이끌었던 그 당의 공식적인 후예가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 전 의원은 통합당이 홍수 피해를 입은 섬진강을 언급하며 4대강 사업의 효과를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섬진강은 (다른 4대강처럼) 제방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옛날 제방이 그대로 있었던 건데 이번에 엄청나게 비가 오고 댐 방류와 겹쳐 물난리를 겪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망상이고 완전히 대사기극”이라며 “서울에서 한강에서 부산까지 배를 타고 산맥을 넘어가는 대운하는 세상에 둘도 없는 코미디다”라고 힐난했다.이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보가 홍수 방지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는 “한심하다”고 질타했다.그는 “도무지 언제까지 조사하고 평가할 것이냐. 이제 지쳐서 듣기도 싫다. 문 대통령도 ‘결정장애’라도 있는가 싶다”고 성토했다.그러면서 “지난번 대선에서 문 대통령뿐만 아니라 심상정, 안철수 후보까지 재자연화를 공약으로 다 내걸었다. 계속 조사만 하고서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2020.08.12 I 이재길 기자
文대통령 “피해복구에 총력”…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예고
  • 文대통령 “피해복구에 총력”…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예고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집중호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예고했다. 재난관리기금 등의 의무 예치금을 피해복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회의에서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긴급점검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국무위원들뿐 아니라 김경수 경남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도 화상으로 연결됐다. 집중호우 피해가 극심했던 지자체장들이다.문 대통령은 “이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면서 “정부는 도로와 철도, 댐과 제방 등의 주요 시설과 침수된 주택과 상가, 농경지 등을 신속히 복구하는데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달라”며 조목조목 언급했다.피해를 입은 지자체도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하동 △합천을, 김영록 전남지사는 △구례 △곡성 △담양 △장성 △화순 △나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빠르게 피해 합동조사를 마쳐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서두르겠다”고 화답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피해 복구에 사용할 재정지원책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모두발언에서 “재정지원 대책도 다각도로 검토해 주기 바란다. 예비비와 재난재해기금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충분한 재정지원을 강구해달라”고 발언했다.정치권을 중심으로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불을 지피는 와중이지만 이날 국무회의에서 관련 언급은 없었다. 이날 긴급복구 예산지원안을 보고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기정 예산, 재난안전 특교세 등을 즉각 투입해 재난 복구계획 수립 전 우선 이재민 생계비 등 긴급구호와 시설피해 응급복구를 신속 지원하겠다”면서 “피해 복구 재정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재정대책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피해 지자체에서도 재정지원 아이디어가 나왔다. 김경수 지사는 “코로나 당시에 재난 지원을 위해서 재난관리기금이나 재해구호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을 한 상황이라 잔액이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재난관리기금의 의무 예치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중대본에서 심의·의결해달라”고 건의했다. 문 대통령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재난관리기금은 각종 재난의 예방 및 복구에 따른 비용 부담을 위해 광역 또는 기초지자체가 매년 적립해 두는 법정의무금을 뜻한다.
2020.08.11 I 김정현 기자
여야, 수해 복구 현장으로…실익 없는 4대강 논란 계속(종합)
  • 여야, 수해 복구 현장으로…실익 없는 4대강 논란 계속(종합)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전국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자 정치권이 11일 주요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 행보에 나섰다. 여야는 수해 복구를 위해 4차 추가경정예산이 불가피하다는데 공감하면서도, 이명박 정부의 주요 사업이었던 4대강 논쟁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12일 4차 추경 편성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고위당정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여야, 재난지원금 상향·4차 추경 한목소리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오른쪽부터),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11일 오전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대야리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충북 음성을 찾아 농가에 발목까지 쌓인 흙을 삽으로 퍼내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매주 화요일 주재하던 원내대책회의를 취소하고 원내지도부와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음성군 호우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부터 사흘간 수해 복구 현장을 찾기로 했다. 12일에는 8·29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이 전북 남원시를 찾고, 13일에는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하동군 화개장터 일대를 방문한다. 11일 오전 전남 구례군 문척면 구성마을에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마을회관에서 침수 피해 폐기물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래통합당은 전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이날 주호영 원내대표도 전남 구례를 찾았다. 통합당은 큰 피해를 본 섬진강 유역에 의원과 보좌진 등 약 100명을 투입해 봉사 활동을 한다. 통합당은 지난 5일에는 충주시와 단양군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했다.재난지원금 상향과 수해 복구 재원 마련을 위한 4차 추경 편성에는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수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과거 기준인 재난 지원, 복구 매뉴얼 등을 크게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조속히 정부와 협의해 재난지원금 개선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동행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재난지원금 상향을 위해 추가 재원도 필요할 것”이라며 “관계 예산을 추경 말고 본예산에 집어 넣는 방법이 더 빠를 것”이라고 했다.주호영 원내대표도 협조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6일 “긴급재난구호법상 시행령을 빨리 개정해 현재 민가 100만원, 상가 200만원인 재난지원금 한도를 대폭 상향해야 한다. 현재 쓸 수 있는 예산을 조속히 집행해서 피해를 회복하고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추경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다.◇홍수 원인 두고 與 “4대강 탓” 野 “태양광 탓”여야는 이날도 4대강 사업이 홍수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됐는지, 도리어 홍수의 원인이 됐는지를 두고 기싸움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탓을, 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사업 탓을 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충북 음성 수해지역을 찾아 “과거에 4대강 보를 설치한 것이 잘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를 지금 논쟁 중이지만, 적어도 일의 순서가 잘못됐음이 틀림없다”고 비판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수 피해가 한창인 와중에 과거 책임론을 벗어나기 위해 이런 식의 4대강 논쟁을 벌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범 여권인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에 통합당이 4대강 사업의 효용성을 다시 들고 나온 것은 통합당의 일종의 트라우마”라고 꼬집었다.반면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태양광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며 “태양광을 산기슭 같은 아무데나 설치하니까 비가 많이 쏟아질 때 무너지고 산사태가 더 나는 등 어려운 상황을 겹치게 만들었다”고 했다. 친이계(친이명박계)인 권성동 무소속 의원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보를 언급한 것을 두고 “가뭄과 홍수 예방에 자신있으면 지금 즉시 4대강보를 파괴하라”고 일갈했다.
2020.08.11 I 김겨레 기자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재해자금 '원스톱' 신청
  •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재해자금 '원스톱' 신청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집중호우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합동현장지원반’을 설치, 피해 신고와 재해자금 신청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한다. 또 전통시장의 피해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무상 수리를 실시한다.중기부는 지난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7개 시·군을 포함해 피해 상황이 심각한 전남 나주, 구례, 경남 하동군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우선 재해자금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중기부 산하 지방청과 지방자치단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관계자로 구성된 ‘합동현장지원반’을 설치한다. 이곳에서는 피해 업체들이 개별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피해 신고와 재해자금 신청 등을 한꺼번에 할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지원한다.아울러 특별재난지역내 지방청과 유관기관에 설치된 ‘총괄지원반’과 ‘전담지원센터’를 전남지방청, 경남지방청, 유관기관 지역본부에 추가로 설치해 피해업체의 애로사항 해소에도 나설 계획이다.또 특별재난지역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특례보증 비율을 85%에서 90%로 상향 조정하고 보증료도 0.5%에서 0.1%로 낮추기로 했다. 보증 한도는 운전 및 시설자금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고 만기가 된 보증은 전액 연장하기로 했다. 융자는 피해업체당 10억 이내, 금리 1.9%로 지원할 계획이다.소상공인은 특례보증 비율을 85%에서 100%로 올리고 보증료를 0.5%에서 0.1%로 하향 조정한다. 아울러 최대 2억원까지 보증금액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소상공인정책자금(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금리를 2.0%에서 1.5%로 낮추고 상환 기간은 2년 거치 3년 상환에서 3년 거치 4년 상환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건업과 수의업 등을 융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집중호우 피해를 본 전통시장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무상 수리를 확대 실시한다. 중기부는 삼성전자·LG전자와 협력해 특별재난지역뿐만 아니라 침수피해를 본 모든 전통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무상 출장 및 수리 서비스와 부품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중기부 관계자는 “심각한 피해로 응급복구가 시급한 구례시장에 대해서는 광주·전남청 직원과 산하단체 및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복구지원팀’을 구성해 이날부터 복구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8.11 I 박민 기자
김경수·김영록 건의에…文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서두를 것”
  • 김경수·김영록 건의에…文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서두를 것”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에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들에 대해서도 빠르게 피해 합동조사를 마쳐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서두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회의에서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긴급점검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의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건의에 대해 “먼저 피해가 확인된 지역부터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시작했다”면서 이처럼 답변했다.이날 국무회의에 연결된 지자체 대표들은 일제히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호소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에 6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많이 봤기 때문에 구례, 곡성, 담양, 장성, 화순, 나주 이런 지역에 대해서는 정밀한 피해조사 전이라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을 건의 드린다”고 했다.김경수 경남지사도 “국가하천의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이기 때문에 하동과 합천 지역은 정밀조사 이전이라고 전남지사께서 건의 드린 대로 경남도 하동과 합천의 경우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해주길 건의한다”고 말했다.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예산지원책으로 4차 추가경정예산이 아니라 재난관리기금 등이 거론됐다. 김경수 지사는 “코로나 당시에 재난 지원을 위해서 재난관리기금이나 재해구호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을 한 상황이라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의 현재 잔액이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재난관리기금의 의무 예치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중대본에서 심의·의결해 주실 것을 건의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 경남의 경우에는 재난관리기금은 5억 원이 남아있고, 예치금은 229억 원 있기 때문에 이 예치금을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심의·의결해달라”고 전했다.
2020.08.11 I 김정현 기자
김종인 "통합당 과거와 달라…호남 챙길 것"
  • 김종인 "통합당 과거와 달라…호남 챙길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통합당이 앞으로 과거와 달리 (호남에) 관심을 갖고 가겠다”고 말했다.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ㆍ수해 등 현안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융합인재 육성 정책토론회’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을 새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호남 민심을 파악하고 어떤 생각을 통합당에 갖고 있는지 견해를 들어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함께 오는 19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호남지역 경제인들 및 5·18 단체와 면담할 예정이다. 지난해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가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시민들의 반발에 묘지를 참배하지 못하고, 2개월쯤 뒤 비공개로 참배한 바 있다.이번 통합당 지도부의광주 5.18 민주묘지 방문에는 과거와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앞서 주 대표는 과거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모욕한 발언을 사과하며 호남 민심을 달랜 바 있다.또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섬진강 유역의 전남 구례를 찾은 데 이어 통합당 의원·보좌진·당원 등 100여 명이 호남지역 수해 복구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특히 주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 당원 40여 명과 함께 구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아울러 김 위원장은 집중호우에 태양광 설치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위치를 지적했다. 그는 “태양광을 한다는 게 나쁘단 게 아니라 어디다 설치하느냐에 따라 이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산기슭에 설치하다보니 산사태 나면서 더 어려워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시장이 점차 안정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발언과 관련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김 위원장은 “그건 문 대통령 혼자 생각”이라고 일갈 한 뒤 “일반 국민이 부동산 정책 실효를 보고 있는지에 대해선 일반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2020.08.11 I 송주오 기자
정 총리, 남원·구례 수해현장 방문…"피해 개인 지원 현실화 검토"
  • 정 총리, 남원·구례 수해현장 방문…"피해 개인 지원 현실화 검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를 방문해 피해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으로 10일 오후 전북 남원시 제방 유실 피해·복구 현장인 금곡교 일대를 찾아 상황을 살핀 뒤 수재민 임시주거시설이 마련된 금지면 문화누리센터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는 전북 남원 섬진강 금곡교 인근 제방 유실 피해 복구 현장을 점검한 뒤 이재민을 만나 위로했다.폭우에 의한 제방 유실로 이재민이 670여명 발생했다. 정 총리는 “제방 유실을 막지 못해 안타깝지만 주민이 미리 대피해 희생이 없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며 “천재지변이 났을 때 피해 개인에 대한 지원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민의 어려움을 줄이는 데 정부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우리가 언제 어느 때에 어느 정도의 물을 방류할지 면밀하게, 과학적으로 살펴 피해를 최소화하고,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도록 섬진강을 비롯한 수자원 관리를 제대로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이후 구례읍 5일장 침수 현장에 들러 피해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복구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와 경찰·군·소방 공무원 등을 격려했다.정 총리는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경찰·군·소방 등 지방자치단체 공직자들의 노고가 크다”묘 “정부를 대표해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노력이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정부도 함께하겠다”고 했다.
2020.08.10 I 김소연 기자
열흘간 이어진 물폭탄에 충남 피해액 1287억 넘어
  • 열흘간 이어진 물폭탄에 충남 피해액 1287억 넘어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열흘 이상 이어진 집중호우로 1만 1568건, 128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10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시가지에 침수 피해로 진흙 범벅이 된 가재도구가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431㎜이다.이 중 최고 누적 강우량은 천안시 543㎜이며, 일일 최대 강우량과 시간당 최대 강우량은 아산시 송악면 273㎜와 85㎜로 조사됐다.인명피해는 사망 1명, 실종 2명으로 실종자는 계속 수색 중이다. 이재민 역시 9개 시·군에서 모두 657세대, 1131명이 발생했다.현재 196세대, 424명이 경로당, 학교, 숙박업소 등의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 중이다.구체적 피해를 보면 △도로·교량 유실 등 공공시설 1802건(1242억원) △주택·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9766건(45억원) 등이다.충남도는 포클레인과 덤프트럭 등 중장비 2443대와 자원봉사자·공무원 등 인력 2만 2342명을 투입해 공공시설 1012건, 사유시설 4980건을 복구 완료했다.이에 따른 응급복구율은 51.8%다. 충남도는 추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기상특보·홍수 정보 등 홍보와 재난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또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로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산사태 위험지역, 저지대, 지하차도 등 재난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대피와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주택, 상가 등 침수 지역에 대해서는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소독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7일 천안·아산시 등 2개 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에 해당하는 시·군에 대해서는 추가로 선포되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8.10 I 박진환 기자
혁신 속도내는 통합당, 당명 변경·호남 챙기기 '광폭 행보'
  • 혁신 속도내는 통합당, 당명 변경·호남 챙기기 '광폭 행보'
  • [이데일리 송주오 권오석 기자] 창당 이후 지지율 최고치를 기록 중인 미래통합당이 혁신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의원 세비를 수재의연금에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은 물론 지도부가 호남 민심을 달래기 위해 직접 지역 수해현장을 챙겼다. 여기에 새 당명 공모를 시작해 이달 말 발표를 앞둔 상황이다.김종인(가운데)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오른쪽) 원내대표 등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합당은 의원들의 세비 일부를 수재의연금에 기부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세비 30%를 7개월 동안 사회 공헌하기로 약속한 바 있는데, 그중 한 달 치를 수재의연금으로 기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통합당 의원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6월부터 연말까지 7개월간 세비의 30%를 기부하기로 했었다. 이중 일부를 수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한다는 말이다. 주 원내대표는 “장마에 태풍까지 겹쳐 물난리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 재산 손실은 조 단위를 넘을 것으로 본다”라며 “모든 피해 지역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준으로, 열흘째 이어지는 폭우로 사망·실종은 42명, 이재민은 7000명에 육박하고 있다.통합당 지도부는 더 나아가 ‘호남 민심’ 잡기에도 나선다. 호남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당의 불모지였다. 수권 정당이 되기 위한 통합당이 외연을 확장하고 정치적 노선을 넓히기 위해선 꼭 과정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전남 구례로 달려갔다. 이들은 구례군청에서 피해 복구 상황을 듣고 주민 대피소와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자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원봉사까지 모집해 비 피해가 큰 전남 구례와 남원을 찾아 복구 활동을 돕는다는 방침이다.무엇보다 김종인 위원장은 조만간 마무리될 새로운 정강·정책을 들고 오는 19일 광주를 방문한다. 통합당이 정강·정책과 당명 등을 새롭게 탈바꿈하는 시기에 민주화 운동의 성지인 광주를 찾아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지난달 정강·정책특위가 발표한 새 정강에는 5·18민주화운동과 6·10 항쟁 등 현대사의 ‘민주화 운동 정신’을 이어간다는 문구가 기재됐다. 다만 아직은 구체적인 방문 장소와 행사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이달 말에는 새로운 당명을 결정해 공개하기로 했다. 당초 오는 21일에 대대적으로 공개하려고 했으나 당의 철학과 가치관을 담아야 하는 중요한 작업인 만큼, 작명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당명과 관련해서 여러 여론 수렴 절차가 필요하고 수해 관련 국민의 민생을 조금 더 점검해보자는 취지에서 일정을 뒤로 미뤘다”라며 “이번 주 13일쯤부터 공모를 진행, 새 당명 발표 시기를 당초보다 10일 뒤인 8월 31일로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0.08.10 I 송주오 기자
농가 곳곳 소 구출작업…지붕 오른 소는 크레인 동원
  • 농가 곳곳 소 구출작업…지붕 오른 소는 크레인 동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남부지방 곳곳에서 폭우 피해로 폐사 위기에 몰린 소 구출 작업이 진행됐다. 전남 구례에서는 폭우를 피해 지붕 위로 대피했던 소가 사흘만에 구조됐고, 경남 합천에서는 축사에 갇힌 소 100여마리를 구출하는 작업이 진행됐다.사진=뉴시스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부터 소방당국과 함께 구례읍 양정마을 농가 지붕 위에 올라간 소 구출 작업을 진행했다. 10여마리나 되는 소들은 집중호우로 축사가 물에 잠겨 떠내려 가다가 지붕 위로 올라가 대피했으나 이후 물이 빠진 뒤 내려오지 못하고 있었다. 일부 소들은 건물지붕이 무너져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했다.당국은 마취총과 중장비 등을 동원해 작업을 진행했다. 먼저 소 1마리에 마취총을 발사해 소가 주저앉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1시간이 지나도 소가 버텨 마취총을 추가로 쐈고 이후 활동성이 약해진 소에 구조벨트를 걸어 크레인으로 들어올렸다.소는 중심이 흔들리며 목에 벨트가 걸리는 위험한 상황이 나왔지만 그대로 땅에 착지시킨 뒤 곧장 일어나 작업자들을 안심시켰다. 구조대는 이후 옆집 지붕에 올라가 있는 4마리 소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양정마을을 7일부터 계속된 폭우와 서시천 제방 붕괴에 따른 홍수로 큰 피해를 봤다. 전체 115가구 가운데 50여 농가에서 소 1500여마리와 돼지 2000여마리를 사육 중이었으나 이번 홍수로 소가 400여마리나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소방관들이 10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폭우와 하천 범람으로 급류에 휩쓸렸다 주택 지붕에 올라간 소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소 구출 작전은 경남 합천군에도 이뤄졌다. 합천에는 누적 강수량 304㎜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축산농가가 모여 있는 쌍책면 건태마을 축사에 소들이 갇히는 일이 발생했다.9일 주민들과 축협 관계자 등 50여명이 모여 빗물이 가득 찬 소 축사에서 110마리를 끌어냈다. 이 말을에는 주택 침수 피해는 없었으나 소 축사에는 물이 차 130여마리가 갇힌 상태였다.구명보트를 이용해 축사 내부로 진입한 주민들은 소 머리를 부여잡고 한 사람이 물에 들어가 소 몸통을 받치는 식으로 구조작업을 벌였다. 트랙터도 동원해 소와 연결해 사람 10여명이 뒤에서 밀어 소를 언덕 위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20여마리는 이 과정에서 힘을 너무 써 폐사했다. 8일 합천군 쌍책면 건태마을에서 주민들이 구명보트를 이용해 소를 구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0.08.10 I 장영락 기자
태풍 '장미' 남해안으로 북상중…서귀포→부산→울릉도
  • 태풍 '장미' 남해안으로 북상중…서귀포→부산→울릉도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제주도가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가운데 오후 3시께 경남 통영 인근 남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다.제5호 태풍 ‘장미’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캡처)기상청은 10일 오전 11시께 태풍 ‘장미’가 서귀포 동남동쪽 약 121km 해상에서 시속 40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를 해제했다.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풍랑주의보로 대체했다.태풍 ‘장미’는 남부지방을 통과해 이날 오후 6시 부산 북북동쪽 약 110km 부근 육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이후 ‘장미’는 동해로 빠져나가 11일 0시 울릉도 북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을 거쳐 같은 날 오전 6시 울릉도 북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측된다.‘장미’는 이날 오후 12시 기준 중심기압 998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18m(시속 65㎞)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제주에 큰 피해를 남기지 않았다.부산기상청은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지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부산 예상강수량은 50~150mm다. 현재 태풍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부산, 울산, 경남, 전남 고흥, 여수, 장흥, 강진, 완도, 순천, 광양, 구례, 보성, 거문도·초도, 제주도 남해전해상, 제주도전해상,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 등이다.기상청은 “입간판이나 천막, 비닐하우스 등의 야외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08.10 I 황효원 기자
노웅래 "4대강이 홍수 막아? 통합당, 재난 핑계로 치적 홍보"
  • 노웅래 "4대강이 홍수 막아? 통합당, 재난 핑계로 치적 홍보"
  • 400mm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섬진강이 범람해 지난 8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도심이 침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권 일각에서 ‘4대강 사업’이 홍수 피해를 막았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쌩뚱맞는 소리”라고 반박했다.노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4대강이 홍수를 막았다니, 번지수를 잘 못 짚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그는 “전국이 집중 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와중에 뜬금없이 ‘4대강 사업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MB(이명박 전 대통령)가 한 사업은 이미 치수가 거의 완벽히 이루어져 있던 4대강 본류에 대한 사업”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홍수 피해가 주로 발생하는 산간 지방과 지류는 내버려 둔 채 큰 배가 지나다니도록 강 바닥만 깊게 파헤쳐 놓아 생태계를 교란시켜 놓은 사실상 ‘운하사업’이다”라고 설명했다.노 의원은 “게다가 4대강 사업이 홍수 피해와 관련이 없다는 것은 이미 2013년 박근혜 정부 시절과 현 정부인 2018년 총 두 차례의 감사원 감사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재난을 핑계 삼아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려는 통합당의 치졸한 꼼수. 그러나 이번엔 번지수를 잘 못 짚었다”고 일침을 날렸다.한편 야권에서는 섬진강 제방 붕괴 등을 언급하며 이명박 정부 당시 추진됐던 4대강 사업을 재평가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4대강 사업이 없었으면 이번에 어쩔뻔 했느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면서 “4대강 사업을 지류와 지천으로 확대했더라면 지금의 물난리를 좀 더 잘 방어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4대강에 설치된 보를 때려부수겠다고 기세가 등등하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진다”고 질타했다.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MB시절 4대강 정비에 이은 지류,지천 정비를 하지 못하게 그렇게도 막더니 이번 폭우 사태 피해가 4대강 유역이 아닌 지류,지천에 집중돼 있다”며 “이미지 정치가 이렇게 나라를 망치는데도 아직도 이미지 정치에만 집착하는가”라고 힐난했다.
2020.08.10 I 이재길 기자
'열흘간의 비극'…폭우로 사망 31명·실종 11명·이재민 6946명
  • '열흘간의 비극'…폭우로 사망 31명·실종 11명·이재민 6946명
  • 10일 경남 창녕군 이방면 장천배수장 인근 낙동강 둑에서 응급 복구 작업이 시행되고 있다. 이 곳은 폭우로 전날 오전에 길이 40여m가 유실됐다.(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기나긴 장마와 폭우로 인해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달 들어서는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이고 기습적인 물폭탄으로 도로 유실 및 주택 손실 등 시설 피해는 물론 사망자와 이재민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0일 태풍 ‘장미’가 커다란 비구름을 동반해 한반도를 접근하고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계속된 집중 호우로 10일 오전 10시 30분까지 누적 집계된 전국 사망자는 31명이다. 실종자도 11명이며, 부상자는 8명이다. 주택 등 사유지가 훼손되거나 안전 사고 우려 등으로 발생한 이재민은 4023가구 총 6946명이다. 이 중 1929가구, 3425명은 아직도 귀가를 하지 못한 상황이다. 전날에는 강원도 한탄강 수위상승에 따라 주민 389명이 대피하고, 많은 비가 쏟아진 전남·전북에서도 주민 수천여명이 인근 체육관이나 학교로 몸을 옮겼다.현재까지 발생한 시설 피해는 총 1만7879건(공공시설 7801건·사유시설 1만78건)으로 집계됐다. 중대본은 호우 피해가 심각한 7개 시·군(경기 안성·강원 철원·충북 충주·제천·음성, 충남 천안·아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안전관리에 만반을 기하고 있다. 위기경보단계 ‘심각’ 지역ㄷㅎ 지난 7일 10개 시도에서 16개 시도로 확대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오후 태풍 장미가 제주도를 도착해 북상할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 우려를 높이고 있다. 이번 태풍의 중심기압은 1000hPa, 최대 풍속은 초속 18m, 강풍반경은 200km로 강도 ‘약’의 태풍이다. 이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경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중대본 관계자는 “폭우와 태풍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취약시설·지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강풍·풍랑에 대비해 선박 결박 및 인양·대피, 수산시설물 결박 고정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은 기상 상황을 잘 보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의 한 마을 주택 지붕 위에서 119대원들이 소를 구조하고 있다. 이 소는 주변 축사에서 사육하는데 최근 폭우와 하천 범람으로 물에 떠다니다가 지붕 위로 피신, 이후 물이 빠지면서 땅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머물러 있었다.(연합뉴스 제공)
2020.08.10 I 김기덕 기자
"4대강 아니었음 어쩔뻔" 野주장에 윤건영 "어처구니 없다"
  • "4대강 아니었음 어쩔뻔" 野주장에 윤건영 "어처구니 없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섬진강이 범람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면서 MB정부 시절 추진된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사업이 다시 정치권의 도마에 올랐다. 야당은 섬진강에서 유독 큰 피해가 발생한 것을 두고 4대강 사업 부재 탓이라며 현 정부를 겨냥했다. 그러자 여당은 수해마저 정부 비방의 소재로 쓰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400mm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섬진강이 범람해 지난 8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도심이 침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은 `4대강이 없었으면 어쩔 뻔 했느냐` `MB(이명박)정부 때 섬진강도 (공사를) 했으면 물난리를 막았을 것`이라는 등 4대강 예찬론을 다시 끌고 와 정부 비방 소재로 썼다”며 “홍수와 가뭄을 예방한다면서 22조원의 막대한 예산을 썼지만, 2013년과 2018년 감사원 감사에서 홍수 예방사업이 아닌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을 위한 사전 작업 성격이 크다는 결론이 났다”고 지적했다. 설 의원은 이어 “22조원의 예산으로 지류·지천을 정비했다면 홍수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상당히 줄였을 것”이라며 “낙동강 강둑이 터진 가장 큰 이유도 4대강 사업으로 건설한 보가 물 흐름을 방해해 수위가 높아지면서 강둑이 못 견디게 수압이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난데없이 4대강 사업이 소환된 것은 일부 통합당 의원들이 이번 피해와 관련해 4대강 사업을 반대한 현 여권 탓을 했기 때문이다. MB정권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통합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4대강 사업이 없었으면 이번에 어쩔 뻔 했느냐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문재인 정부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4대강 보를 때려 부수겠다고 기세가 등등하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진다”고 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MB 시절 지류·지천 정비를 하지 못하게 그렇게도 막더니, 이번 폭우 피해가 4대강 유역이 아닌 지류·지천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을 그대들은 이제 실감하는가”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런 주장에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4대강 사업의 폐해는 이미 온갖 자료와 연구로 증명됐다. 이런 식으로 한다고 해서 당신들의 과오가 용서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야당을 향해서는 `남 탓`이 아닌 위기 극복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앞에서 열심히 전투에 임하고 있는데 뒤에서 발목 잡는 형국”이라면서 “국정을 운영해 본 정당이라면, 이럴 때일수록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자 해야 한다. 지금은 위기 극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2020.08.10 I 이성기 기자
통합당 "의원 세비 한달치 '수재의연금 기부' 논의 중"
  • 통합당 "의원 세비 한달치 '수재의연금 기부' 논의 중"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미래통합당이 세비 일부를 수재의연금에 기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세비 30%를 7개월 동안 사회 공헌하기로 약속한 바 있는데, 그중 한달치를 수재의연기금으로 기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통합당 의원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6월부터 연말까지 7개월 간 세비의 30%를 기부하기로 했었다. 이중 일부를 수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한다는 말이다.주 원내대표는 “장마에 태풍까지 겹쳐 물난리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 재산 손실은 조 단위를 넘을 것으로 본다”라며 “우리 당은 모든 피해 지역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볼 것 요청한다”고 설명했다.이날 기준으로 현재 열흘째 이어지는 폭우로 사망·실종은 42명, 이재민은 7000명에 육박하고 있다.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비가 그치면 각 당협별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피해 복구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찾는 중이다”라며 “우리 지역구(대구 수성구)는 내일 중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전남 구례나 남원에 가서 봉사할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정부당국을 향해 조속한 피해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집중호우가 장기화되면서 전국적으로 수십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하고 있다. 관계당국이 안전관리에 더 만전을 기해주길 바라고 정부는 수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피해복구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8.10 I 권오석 기자
김종민 "폭우 피해 예고된 날, 술자리? 사실 아냐...단순 식사"
  • 김종민 "폭우 피해 예고된 날, 술자리? 사실 아냐...단순 식사"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호남지역에 폭우 피해가 예고된 날 광주광역시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김 의원은 9일 오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팩트체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는 앞서 이날 한국경제가 ‘단독’으로 보도한 기사에 대한 반박 글이었다. 해당 매체는 “김 의원이 지난 6일 오후 광주 상무지구 소재 한 식당에서 열린 술자리에 참석했다”며 “술자리가 있었던 6일 오전 광주지방기상청은 구례에 호우주의보를, 무안·진도,·신안·목포·영광·함평·해남·흑산도·홍도에는 강풍주의보를 각각 발효했고 실제 피해도 발생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해당 일인 6일은 비 피해가 있기 전날”이라며 “식당 자체가 청국장 전문식당으로 단순 식사자리였다”고 설명했다.그는 술잔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있는 사진에 대해선 “인사말에 앞서 건배 잔을 든 것”이라며 “현장에 있었다는 나올 수 없는 기사”라고 주장했다.김 의원 측은 “오히려 7일, 중앙당 차원에서 행사를 연기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으며, 실제 지도부는 8일 오전 광주·전남 합동연설회를 취소했다. 이후 김 의원은 바로 지역구인 금산, 논산 수해 현장으로 이동해 피해 현장을 살폈다”고 했다.그러면서 “폭우가 내리기 전날 있던 단순한 식사자리를 마치 호우 피해가 있는데도 술자리를 벌인 것처럼 보도하다니. 사실도 아니고 공정하지도 않다. 사실보도, 공정보도를 촉구한다”고 항의했다.사진=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민주당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김 의원은 이번 주말(8~9일) 열릴 예정이던 ‘민주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합동연설회·정기대의원대회’를 앞두고 광주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은 폭우로 호남 지역의 피해가 커지자 이틀간 예정됐던 일정을 연기했다.앞서 김 의원과 같은 당의 황운하 의원은 지역구인 대전에서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속보가 뜬 TV 뉴스 화면을 배경으로 웃는 사진이 SNS에 공개돼 비난을 받았다.황 의원은 곧바로 ‘악의적인 편집’에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속 김남국 민주당 의원도 “당시 TV 소리를 줄여놓고 있었다며 보도 내용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통합당은 이에 대해 “국민들이 불편해하는 것은 사진이 아닌 오만함”이라고 비판했다.논란이 계속되자 황 의원은 “사려 깊지 못한 모습이었다”며 사과했다. 다만 악의적 편집이란 주장은 굽히지 않았다.민주당은 “어떤 맥락에서 사진이 촬영됐는지 알 수 없지만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0.08.09 I 박지혜 기자
오후 들어 중부지방 호우특보 확대..500㎜ 물폭탄
  • 오후 들어 중부지방 호우특보 확대..500㎜ 물폭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부 지방에 8일 오후 들어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9일까지 500㎜ 넘는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점쳐져 인적·물적 피해 대비가 요구된다.기상청은 8일 “저녁께부터 중부 지방의 호우특보는 빠르게 확대 강화될 것”이라며 “급격히 발달하는 비구름대가 중부 지방에도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중부 지방은 1주일 가량 퍼붓던 정체전선(장마전선)에 의한 빗줄기가 오전까지 소강했다가 오후부터 다시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지방 집중호우는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오후 3시10분 기준 충청 남부와 경북 남부, 경남, 전북, 전남 등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와 대구, 부산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고 경남(통영, 거제, 진주, 함양, 거창, 의령, 창녕, 합천, 하동, 산청)과 전북(장수, 고창, 정읍, 남원, 임실, 순창,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익산, 전주, 무주, 진안)과 전남(장성, 영광, 함평, 구례, 순천, 담양, 나주, 곡성, 화순) 등지에도 호우에 의한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은 전라와 경상, 충청 남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연이틀 쏟아진 물폭탄에 영산강 나주 중류 구간이 범람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8일 나주 다시면 들녘이 침수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0.08.08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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