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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작년 퇴직연금 DB형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1위
  • 교보생명, 작년 퇴직연금 DB형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교보생명은 2023년 말 퇴직연금 DB형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누적 수익률(직전 1년 기준)이 14.43%로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3개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같은 기간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원리금비보장형 상품 수익률도 각각 15.78%, 14.43%로 주요 사업자 중 상위권 수익률을 나타냈다. 높은 수익률 성과의 배경은 고객에게 최적화된 투자 정보 제공과 40년 넘게 퇴직금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며 축적된 노하우에서 비롯된 우수한 자산운용 능력이 꼽힌다.교보생명은 외부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투자상품 선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매년 전체 퇴직연금 펀드를 대상으로 면밀한 평가를 진행한다. 기본적으로 3년 이상의 장기적인 자산 운용 성과를 중심으로, 시장 변동성 같은 위험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상품을 선정한다. 차별화된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국내에서 최초로 매분기 운영보고회를 열고 고객사 경영층과 퇴직연금 실무자에게 시장 상황 및 수익률 등의 퇴직연금 운용 현황을 설명한다. 주식·채권 등 투자비율 제안이나 동일 자산군 내 상품 비교, 우수상품 추천 등 시장 상황에 맞는 자산배분과 상품 리밸런싱 전략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이 처한 노무 또는 세제개편 등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디지털 기술 전문 자회사인 교보DTS와 협업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으로 산출된 금융시장 전망 값을 바탕으로 높은 성과가 기대되는 투자상품을 주기적으로 선별하고 고객들에 안내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DC, IRP의 경우 개인 고객 대상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2021년 보험업권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올 1월에는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편의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고객들은 금융시장 동향 리포트, 추천펀드 및 투자성향별 포트폴리오 등 시장 상황에 적합한 최적의 맞춤형 투자전략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현재 실적배당형을 운용 중인 DC·IRP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호응이 높다.특히 비대면 업무처리를 선호하는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공도 고객들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고 수익률을 제고하는데 한 몫 했다. 교보생명은 유튜브 채널 ‘교보생명 퇴직연금’을 통해 고객들이 투자, 퇴직연금 업무처리, 절세 전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안정적인 재무건전성도 교보생명 퇴직연금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교보생명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9년 연속 A1 등급, 피치로부터 11년 연속 A+ 등급 등 금융권 최고 수준의 신용평가를 받고 있다. 조길홍 교보생명 법인사업본부장은 “퇴직연금은 퇴직자들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자 사회적 책임으로,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삶의 역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이웃사랑 이야기’라는 생명보험 정신의 한 축을 담당한다”며 “소중한 노후 자산을 맡겨주신 고객에게 안전한 자산관리 컨설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9 I 최정훈 기자
삼성증권, 세무·부동산 전문 컨설팅 조직인 ‘Tax센터’ 신설
  • 삼성증권, 세무·부동산 전문 컨설팅 조직인 ‘Tax센터’ 신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금융투자를 비롯해 절세와 부동산에 대한 종합적인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Tax센터’를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삼성증권삼성증권은 수십년간 쌓은 절세(투자)전략과 세무사례들을 집결해 초부유층 맞춤형 고도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올해초 패밀리오피스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위해 전담지점인 ‘SNI패밀리오피스센터’를 오픈했는데, ‘Tax센터’는 세무 및 부동산을 중심으로 이들 슈퍼리치 고객에게 특화된 재무적·비재무적 서비스들을 집중 제공한다.Tax센터장에는 초부유층 자산가들의 가업승계와 절세 플랜 전반을 총괄해온 세무학 박사이자 공인회계사인 김예나 센터장이 임명됐다. 이외에 국세청 출신의 세무전문가, 대형회계법인 출신의 공인회계사, 미국회계사 등 세무관련 평균 실무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 모여 국내는 물론 해외 조세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절세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국토교통부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국제 부동산자산관리사, 미국 상업용부동산 투자분석사 등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이 포함돼 자산가들의 니즈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Tax센터는 세무·부동산·포트폴리오 분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동산측면에서는 부동산의 매매를 고려할 때 단편적인 가치판단·평가에 그치지 않고 가족의 재산, 나이, 상황을 고려해 최유효활용방안이나 매입·매각 전략 수립, 절세 플랜 등 다양한 방향의 니즈를 컨설팅한다. 세계적인 부동산 종합서비스회사인 CBRE, Knight Frank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부동산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원한다.세무측면에서는 금융투자, 증여·상속, 부동산 관련 등 맞춤형 절세전략 제안, 국내 및 해외 조세이슈까지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하고, 외부 세무법인과의 제휴를 통해 금융소득 관련 종합소득세나 대주주양도세, 증여세 등 신고대행까지 완결형으로 제공한다. 또한, 가업승계나 유언장 작성 등 법률이슈와 관련해 법무법인 및 회계법인 각 분야 국내 최고의 법인들과 협약을 맺어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Tax센터는 초부유층 대상 맞춤형 서비스 외에도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법인 임직원 대상 자산관리서비스 ‘워크플레이스 WM’을 집중 지원한다. 법인 임직원이 스톡옵션, 스톡그랜트, RSU 등의 주식보상을 행사하는 경우 실제 얻을 수 있는 세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절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Tax센터는 이외에도 일반고객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대표적으로 ‘부가같이세(세금과 부동산에 대해 알면 부(富)가 같이한다는 뜻)’라는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지속 업로드 중이다. 흥미로운 점은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유튜브 댓글로 입력하면 그 주제를 다음 콘텐츠로 선택해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재미있는 사례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김예나 삼성증권 Tax센터장은 “관련 컨설팅을 진행해 오면서 많은 고객님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경험했다”며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님들께 삼성증권 Tax센터만의 맞춤형 솔루션을 전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7 I 이정현 기자
하나은행, 모든 고객 대상 자산관리 컨설팅 제공 이벤트
  • 하나은행, 모든 고객 대상 자산관리 컨설팅 제공 이벤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자산관리 상담을 신청하는 모든 고객에게 디지털PB 서비스와 세무‧부동산 등 자산관리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 ‘누구나! 자산관리컨설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하나은행의 VIP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디지털PB 서비스 △상속‧증여 등 세무상담 서비스 △부동산투자자문 서비스를 자산관리 상담을 신청하는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고객들은 △보유 금융상품 진단 및 절세 금융상품 소개 △가업승계, 토지보상 및 가족 간 자산이전 △중소형 빌딩 매입‧매도, 개발자문 등의 VIP 서비스를 제공받는다.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 ‘디지털PB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2023년 WM본부 내 ‘자산관리컨설팅센터’를 신설하고 상속‧증여, 부동산투자자문 및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VIP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특히, 하나은행에 1억원 이상 예치 손님 중 전담 PB가 없는 비대면 주거래 VIP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나 화상을 통해 자산관리 상담 및 디지털 거래를 지원하는 ‘디지털PB 서비스’는 자산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상담을 영업점 방문 없이도 받을 수 있어 바쁜 직장인과 젊은 손님들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또 변호사, 세무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 자격증 보유 전문가들이 다양한 절세 컨설팅, 가업승계, 토지보상 등 특화 솔루션과 함께 상업용부동산 매입‧매각 자문, 부동산 가치평가 등을 제공하는 ‘자산관리컨설팅센터’의 부동산투자자문 및 상속‧증여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VIP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02.23 I 최정훈 기자
미래운용, 'CD 1년물' ETF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 돌파
  • 미래운용, 'CD 1년물' ETF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기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087억원이다. 해당 ETF는 지난 6일 상장 당일 232억원으로 역대 채권 및 금리형 ETF 상장일 개인 순매수 1위에 오른데 이어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9영업일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최단기 기록이다.‘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기존 KOFR, CD91일물 금리 추종 금리형 ETF보다 만기가 긴 만큼 평균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최근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대기성 자금이 증가한 가운데 ‘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은행 정기예금 대비 환금성이 높아 유휴 자금 투자처로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기예금은 만기 전 해지 시 중도해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반면 ETF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매수와 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고 미래운용 측은 전했다.또한 ‘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미래운용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정기 예금 투자가 불가능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에서 예금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다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팀장은 “‘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금리형 상품의 끝판왕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절세 혜택이 확대될 ISA에서도 예금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23 I 이용성 기자
"절세혜택 누리자"…키움증권, ISA 가입 현금 지급 이벤트
  • "절세혜택 누리자"…키움증권, ISA 가입 현금 지급 이벤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신규 계좌개설 또는 타사 이관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에 따르면 해당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최소 5000원부터 최대 100만원을 현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500만원 이상 순증 시 최소 1만원부터 최대 100만원(총 10명) 현금을 추첨을 통해 추가로 지급한다.앞서 정부가 ISA계좌에 대해 세제혜택과 납입 한도 확대에 대한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ISA계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ISA 가입자 수는 493만명을 넘어섰고 이 중 80%인 약 394만명이 투자 중개형 ISA의 가입자 수로 확인됐다. 투자금액 또한 9조 7964억으로 22년 말 6조 9145억 대비 2조 8819억 증가했다.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주식 및 다양한 금융상품을 편리하게 투자하며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계좌이다.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 배당소득 등의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후 200만원(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 금액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중개형ISA 계좌만 잘 활용해도, 남들과 똑같이 투자하면서도 세금을 아낄 수 있다”라며 “온국민 필수템으로 불리는 중개형ISA계좌 준비로 든든한 절세 혜택과 이벤트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2024.02.20 I 이용성 기자
"절세 가보자고"···삼성생명, 2월 다이렉트 보험 이벤트
  • "절세 가보자고"···삼성생명, 2월 다이렉트 보험 이벤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생명이 오는 29일까지 삼성생명 다이렉트 채널에서 NEW연금저축 보험료 계산·공유 이벤트 및 금융, 건강상품 대상 보험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삼성생명)‘NEW연금저축보험 계산 이벤트’는 삼성생명 다이렉트 홈페이지 ‘올해는 절세 가보자고!’에서 참여할 수 있다. 연말정산에서 연금계좌 세액공제가 가능한 상품인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의 예상 보험료를 계산한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요기요 2만원권을 증정한다. 또 보험료 계산결과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5000원을 지급한다.뿐만 아니라 삼성생명 다이렉트의 대표상품인 금융형 3종(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 삼성 인터넷 NEW 연금보험, 삼성 인터넷 저축보험2.2)과 건강상품 2종(인터넷 종합건강보험 일당백, 인터넷 다(多)Dream건강보험) 첫 가입고객 대상으로 3만원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3만원 경품은 신세계상품권, 네이버페이, 슬리머니, GS칼텍스 주유권 중 선택이 가능하다. 기존 동일 보험 가입 이력이 있는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금융상품은 월 보험료 10만원 이상, 건강상품은 월 보험료 4만원 이상 가입 및 2회차 납입 및 정상 유지 시 4월에 경품을 증정한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연말정산이 아쉬웠던 고객이라면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으로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과 노후자금 마련을 미리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2월 다이렉트 이벤트를 통해 경품 혜택까지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8 I 유은실 기자
뜨거운 美국채…한국투자증권, 올해만 4000억원 판매
  • 뜨거운 美국채…한국투자증권, 올해만 4000억원 판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올 들어 개인투자자 대상 미국 국채 매각액이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새해가 시작된 지 불과 40여일만에 작년 전체 매각액(72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서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이러한 미국채의 인기는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금리 인하 시기에는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채권이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투자할 경우, 이자 수익은 물론 매매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더불어, 개별 채권에 직접 투자할 경우 이자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만 자본차익과 환차익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비과세인 점도 주효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적용 받는 고액자산가라면 비용과 세금을 감안했을 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보다 채권 직접 투자가 유리하기 때문이다.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투자 트렌드와 국내 시장 대비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미국채 시장을 고려하여 표면금리 1% 미만대의 저쿠폰 미국채를 선별하여 판매 중이다. ‘한국투자’앱을 통한 자체 해외채권 온라인 중개 서비스와 토스뱅크를 활용한 해외채권 거래 서비스 등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예약 매매 주문 접수를 통한 거래 편의성도 강화했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절세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채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채권 상품을 선별하여 공급하고 고객의 손쉬운 투자를 적극 지원하는 등 채권투자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16 I 김인경 기자
北김정일 82번째 생일...“김정은 동지에 의해 빛나게 계승”
  • 北김정일 82번째 생일...“김정은 동지에 의해 빛나게 계승”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은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2번째 생일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주문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을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강국조선의 존엄과 번영의 만년초석을 마련하여주신 절세의 애국자이시다’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이 사설은 “김정일 동지께서 승리적으로 이끌어오신 사회주의 강국건설 위업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에 의하여 빛나게 계승 발전되고 있다”며 “사회주의 건설의 전구마다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며 앞장에서 내달리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시는 분이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 덕분에 “국가의 강대성과 저력을 과시하는 기적적 사변들과 특기할 성과들”을 연이어 달성할 수 있었고, 국방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분야에서 성장했다고 주장했다.‘지방발전 20×10정책’ 추진으로 수도와 지방이 동시에 발전할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지방에 거주하는 인민을 위한 정책을 펼칠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신문은 “부국강병 대업 실현의 성스러운 혁명실록을 수놓아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어 강국조선의 장래는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며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실제적인 변혁과 전진을 이룩해나가자”고 촉구했다.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인 2월 16일을 ‘광명성절’로 지정하고, 이날을 ‘민족 최대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2024.02.16 I 윤정훈 기자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1심서 실형…박수홍 측 “항소할 것”
  •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1심서 실형…박수홍 측 “항소할 것”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10년간 방송인 박수홍(54)씨의 출연료 등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친형이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방송인 박수홍씨(사진=연합뉴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14일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모(56)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실형이 선고됐지만, 박씨는 수사와 공판에 성실하게 임하는 등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어 법정 구속은 면했다. 함께 기소된 형수 이모(53)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가 이날 인정한 박씨의 횡령 금액은 20억원 상당이다. 박씨가 운영하던 연예기획사 라엘과 메디아붐에서 각각 약 7억원, 13억원을 횡령했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박씨가 △법인 카드를 회사 업무와 무관하게 사용한 점 △회사 자금으로 개인 변호사 선임 비용을 지급한 점 △회사에 근무하지 않는 허위 직원을 등재해 급여를 지급하고 이를 돌려받아 사용한 점 등이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박수홍씨의 개인 자금 약 16억원을 빼돌려 사용했다는 점은 무죄로 판단됐다.재판부는 “이 사건의 실체는 탈세를 목적으로 법인 제도를 악용한 것으로서 허위 비용 처리를 통해 조세부담을 회피하려 피해회사들의 법인카드를 근무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고, 허위의 직원들을 등재해 그 급여 명목으로 비용을 지출 처리하는 등 피해 회사의 자금을 임의로 유출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1인 회사 또는 가족회사라는 점을 악용해 개인 변호사 비용, 아파트 관리비 등 사적인 비용까지 회사 자금을 사용했다”면서 “피고인은 세무사의 조언에 따라 절세하려는 의도였을 뿐 탈세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하지만, 세무사의 부적절한 조언에 기인했든 개인적인 결단에 한 것이든 이러한 행위는 누가 보더라도 절세의 범위를 넘어 탈세에 이르는 위법한 행위임이 명백하다”고 했다.다만 재판부는 박씨가 상가를 구매하고 회삿돈을 대출금으로 갚았다는 혐의 등에 대해선 해당 상가 소유권이 회사 명의로 이전된 점 등을 고려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횡령한 금액 중에서도 변호사 선임비·아파트 관리비 등 약 1억원을 제외한 금액을 개인적 용도로만 착복했다고 확인하기 어렵다고 봤다. 박씨가 박수홍씨의 개인 자금을 사용한 혐의는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재판부는 결론냈다.박수홍씨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선고 후 “박수홍씨 형수가 횡령 혐의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부분은 이해할 수 없다. 필체가 분명하게 남아있지 않았나”라면서 1심 선고 결과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박수홍이 전한 특별한 입장은 없다. 항소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박씨는 2011∼2021년 박수홍씨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2022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박씨와 이씨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날 선고와 별개로 서부지법에선 박수홍씨가 친형 부부를 상대로 낸 19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진행되고 있다. 이씨는 박수홍씨의 사생활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2024.02.14 I 황병서 기자
하나은행, 일임형ISA 가입 시 2만 포인트 지급 이벤트
  • 하나은행, 일임형ISA 가입 시 2만 포인트 지급 이벤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다음 달 29일까지 일임형 ISA 상품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일명 ‘만능통장’으로 불리며 하나의 계좌로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절세혜택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일임형 ISA’의 경우 은행이 손님의 투자성향에 맞춰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시장상황에 따른 자산 구성 조정을 통해 수익률과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이벤트는 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일임형 ISA’ 상품에 AI 기술을 도입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력해 ‘일임형 ISA’ 손님에게 제공되는 포트폴리오 구성에 AI 기술을 적용했으며, 이처럼 디지털 혁신을 접목한 자산관리 서비스는 손님의 안정적 자산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일임형 ISA’ 상품에 10만원 이상 신규로 가입하면서 1년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하거나, 이벤트 종료 시점 잔액이 100만원 이상인 손님이 대상이다. 다른 금융사에서 가입한 ISA를 계약이전한 경우도 포함되며, 조건을 충족한 손님에게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포인트 2만 하나머니가 지급된다.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하나은행을 믿고 소중한 자산을 맡겨주시는 손님 여러분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일임형 ISA 상품을 활용해 분산투자와 절세혜택을 동시에 누리실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손님의 안정적 자산증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3 I 최정훈 기자
오피스텔 세금 부과, 실제 사용 용도 중요
  • 오피스텔 세금 부과, 실제 사용 용도 중요[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주택을 거래할 때 발생하는 세금은 크게 취득세, 보유세, 양도소득세로 나눠볼 수 있다. 이때 보유한 주택 수에 따라 세율이 달라진다. 특히 자주 문제가 된 사례는 오피스텔이다.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주택이 아닌 준주택으로 돼 있다. 주택이면서도 주택이 아닐 수 있다. 이때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볼 것인지 여부를 결정짓는 기준을 실제 용도다. 오피스텔 소유자는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사용할지 아니면 사무실 등 업무시설로 사용할지 결정할 수 있고, 그에 따라 과세 기준도 달라진다.서울시내 한 임대사무실 앞 전경. (사진=연합뉴스)그렇다면 세금을 부과할 때 오피스텔의 용도는 언제를 기준으로 판단할까? 과세 기준일 당시 실제 용도가 중요하다. 최근 조세심판원은 종부세를 판단하면서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직전에 주택에서 사무실로 실제 용도가 변경된 오피스텔을 주택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봤다. 국세청은 재산세 부과 시 계속해서 해당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보아 과세해 왔으므로 종부세 부과 시에도 여전히 주택으로 보아 과세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조세심판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실제 용도에 따라 주택인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부동산 대책에 따르면 60㎡ 이하의 소형 주택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과세하도록 변경됐다. 오피스텔도 일정 요건을 갖추기만 하면 과세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서 이미 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발의돼 올해 2월 중에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1가구 1주택으로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특례를 노리는 경우라면 여전히 오피스텔의 실제 용도가 중요할 수 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사전에 절세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김예림 변호사.
2024.02.10 I 이윤화 기자
금리 정점일 때 채권이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 금리 정점일 때 채권이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채권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는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높은 주식시장 변동성까지 더해지면서 채권 투자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채권 투자는 주식에 대한 투자보다 상대적으로 어렵게 여겨진다. 그렇다면 채권의 매력은 무엇이고 왜 채권 투자는 금리 인하기에 매력도가 높아진다는 소리일까.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3조5629억원으로 전년 2조8290억원 대비 20% 이상 늘어났다.개인의 채권 투자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타고 지난해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던 시장 예상과는 다르게 실제 금리 인하 시기가 점차 미뤄지면서 더 늦기 전에 채권 투자 ‘막차’를 타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금리 인하기에 채권 매력이 높은 이유는 간단하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즉, 현재 금리가 고점이고 점점 하락한다면 당장 이자도 많이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채권 가격이 오르면서 이에 따른 채권 매매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금리 수준 자체도 매력적이다. 최근 시중은행 정기 예금 금리가 연 3%대 수준으로 낮아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대 이상으로 금리가 나오는 채권은 매력적인 투자처다.안정성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채권은 발행 주체가 망하지만 않는다면 만기까지 들고 있으면서 원금에 이자까지 챙길 수 있다. 전통적으로 고액 자산가들이 큰 돈을 묻어두고 예금이나 적금 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를 안정적으로 받아가는 투자처로 각광받았던 이유다.절세효과는 덤이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이 오는 2025년까지 유예되면서 채권 관련 세금 제도 역시 이 기간동안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재 채권을 직접 투자할 경우 이에 따른 매매 차익은 과세를 하지 않는다.채권 직접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간접투자인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도 있다. 채권형 ETF 투자자들도 현재 금리 수준의 이익과 앞으로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한다. 채권형 ETF는 보통 상품에 편입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와 금리 하락 시(채권 가격은 상승) 매각 차익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다만 채권이 무조건 장점만 있는 투자처는 아니다. 채권은 투자상품인 만큼 예금자보호법으로 보호받지 못한다. 고금리만을 생각하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을 높은 금리만 보고 매수했다가 발행사가 부도나면 원금까지도 손실을 볼 각오를 해야한다. 만약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면 채권 가격도 하락하게 된다.
2024.02.09 I 안혜신 기자
"옛다, 엔비디아"…세뱃돈 대신 해외주식 어때요
  • "옛다, 엔비디아"…세뱃돈 대신 해외주식 어때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는 ‘세뱃돈의 액수’다. 일각에서는 설이면 “3만원권 지폐를 발행해달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5만원권을 세뱃돈으로 주기 부담스러우니 나오는 소리다. 세뱃돈 액수가 걱정이라면 최근 아이들 용돈 대신 인기라는 해외 주식으로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소수점 거래도 가능해진 만큼,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에게도 익숙한 애플이나 테슬라 등의 주식을 1만원 혹은 3만원씩 선물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해외 주식 세뱃돈이 자녀나 조카들에게 경제교육과 재테크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가장 많이 선물한 해외 주식은 테슬라…2030은 애플 선호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의 지난 1월 해외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종목(거래고객 수 기준)은 테슬라로 집계됐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종목인데다, 최근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다. 실제 한국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주식 금액은 105억9197만달러(14조900억원)에 이른다.2위는 애플로 집계됐다. 애플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으로 일반 투자자들에게 친근한 만큼 선물용으로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195억8000만달러(15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4분기 연속 역성장에서 탈출했다. 다만 세대별로 보면 선호도가 갈린다. 거래고객 수 기준 20대(19~29세)가 가장 많이 선물한 주식 1위는 애플이고, 2위가 테슬라로 나타났다. 30대들 역시 애플을 선물용 주식으로 가장 선호했고 테슬라를 두 번째로 선호했다. 반면 40대와 50대는 테슬라를 가장 먼저 선택했다. 지난달 사용자들이 선물한 종목 3위는 스타벅스였다. 주가 자체는 올 들어 0.73%(현지시간 7일 기준) 하락했지만, 미국의 소비심리가 회복하고 중국 경기 역시 다시 살아나면 스타벅스의 주가 역시 상승가도를 달릴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4위는 엔비디아, 5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자리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기대로 급등세를 탔지만 증권가는 추가 상승까지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AI반도체의 수요가 우상향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62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글로벌 AI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에 전 세계 시총 1위를 차지하며 주식을 선물을 주고받는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증권 제공◇MTS로, 카톡으로 다양한 ‘주식’ 세뱃돈이처럼 2021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최근엔 대다수 증권사가 제공하고 있어 이용 방법도 어렵지 않다. 서비스의 방식도 다양해졌다. 서비스 유형은 크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또는 메신저 전송 방식, 상품권 방식으로 나뉜다. 삼성증권·NH투자증권· KB증권·대신증권 등은 MTS나 메신저 전송 방식을 활용한다. 이 방식은 증권사 MT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이 보유한 주식이나 신규 매수한 주식을 상대에게 선물할 수 있다. 선물을 받는 사람이 증권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선물하기가 가능하다. 주식을 선물 받는 사람에게 계좌 개설 링크가 함께 전송돼 계좌 개설 이후 선물 수령이 가능하다.주식 선물하기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증권는 모바일 메신저나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해도 주식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식 선물을 받은 사람이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계좌 개설 안내 메시지가 함께 전송돼 절차를 진행한 뒤 받을 수 있다. 또 국민메신저인 카카오톡에서 바로 ‘주식선물하기’를 누르면 카카오페이 증권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동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다.금융상품권 형태로 주식 선물을 서비스하는 증권사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DB금융투자 등은 ‘온라인 금융상품권’도 판매한다. 구매 한도가 작은 게 단점이지만, 받는 사람이 주식 이외에 채권·펀드 등 다른 금융상품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미성년 자녀를 대상으로 주식계좌를 만들어주는 부모도 늘고 있다. 미성년 자녀 비대면 계좌개설을 위해서는 정부24 사이트에서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며, 비대면으로 해당 문서의 발급번호 진위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미성년 자녀에게는 19세까지 10년 단위로 2000만원씩 4000만원까지 비과세 증여가 가능하다. 단, 증여받은 날로부터 과거 10년의 증여액을 합산하기 때문에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증여 시 절세에 유리하다.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증여한 주식의 평가 기준이 증여한 날이 아니라 증여일 이전·이후 2개월간 종가 평균이라는 점이다. 증여한 날 종가를 기준으로 증여세를 계산하면 원치 않게 세금을 낼 수도 있다는 의미다.
2024.02.09 I 김인경 기자
미래운용, 'CD1년물' ETF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1위
  • 미래운용, 'CD1년물' ETF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운용)은 최근 상장한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이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상장일 개인 순매수 규모 2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채권형과 금리형 ETF를 통틀어 역대 최고 규모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TIGER 25-10회사채(A+이상)액티브 ETF’의 74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금액이다. 미래운용에 따르면 ‘TIGER 1년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는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존 KOFR, CD 91일 금리 추종 ETF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장 첫날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래운용은 해당 ETF를 지난 6일 역대 최대 2300억원 규모로 상장했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국내 유일 1년만기 금리를 추종하면서 은행 정기예금의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기예금과 달리 중도 환매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매수와 매도가 가능하며 일복리 혜택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 또한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금리 조건이나 납입 한도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ISA의 연간 납입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늘리고, 비과세 한도도 기존 200만원(일반형)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납입·비과세 한도가 커지면 투자자의 납부세액이 그만큼 줄어 실질 투자수익률이 높아진다. 특히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정기 예금 투자가 불가능한 중개형 ISA 투자자들에게 예금과 유사한 기대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며, 연금 계좌를 활용해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고 미래운용 측은 설명했다.연금 수령 시에도 배당소득세(16.5%)가 아닌 세율이 낮은 연금소득세(3.3~5.5%)를 적용 받는다.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정승호 팀장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1년 정기예금 수준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장된 예금’ 성격의 상품”이라며 “절세 혜택이 확대될 ISA에서도 예금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07 I 이용성 기자
한국재무설계, 군인 재무설계컨설팅 전문상담위원 역량 강화
  • 한국재무설계, 군인 재무설계컨설팅 전문상담위원 역량 강화
  • 한국재무설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국재무설계는 군인공제회와 재무설계컨설팅 전문상담위원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7월부터 회원들의 재정안정 지원을 하고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회원복지 서비스인 ‘희망플러스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다.이는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 일환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로, ‘개인회생 비용지원, 생활보조 대출지원, 재무설계컨설팅’가 대표적이다. 기존 초급간부에서 전 간부와 군무원으로 대상을 확대했다.희망플러스 프로젝트 재무설계 컨설팅 서비스는 재무설계 전문가들이 개인별 컨설팅을 진행하며 소비와 지출, 저축과 투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한 금융역량 강화,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만드는 위험설계, 은퇴설계, 절세전략 등을 통해 군 복무 기간 동안 이른바 목돈 만들기를 달성하기 위한 맞춤형 재무설계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전문상담위원 40명은 이달 2일 ‘군인의 인상된 봉급과 수당체계, 변경된 세법과 군인공제회 기금 활용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군인 맞춤형 상담위원 역량강화 교육을 수료했다.이날 교육에 나선 김인수 군인공제회 금융경제교육단장은 “회원 복무구분을 고려한 맞춤형 생애주기 컨설팅이 필요하다”며 “임관 초기의 간부들은 월 급여의 50% 이상 저축을 통한 경제적 가계 운영 컨설팅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한국재무설계는 대기업, 공기업, 공기관,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기업과 협약해 재무설계 복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재무설계 전문회사다.
2024.02.05 I 문다애 기자
미성년 투자자가 삼성전자·테슬라에 몰린 이유
  • 미성년 투자자가 삼성전자·테슬라에 몰린 이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급부상하는 미성년 주식투자자의 투자 현황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KB증권 계좌에서 미성년 투자자들은 국내주식에선 삼성전자(005930)를, 해외주식에서는 테슬라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에 따르면 미성년 주식투자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KB증권 미성년 고객(0세~18세) 중 주식을 한 번이라도 보유한 고객은 17만526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만1632명 대비 약 15배 증가했고, KB증권 전체 고객 대비 비율도 1.50%에서 5.93%로 4.4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작년 연말 기준 KB증권의 미성년 자녀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주식 상위 5개 종목은 삼성전자, 에코아이(448280), 삼성전자우(005935), POSCO홀딩스(0054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순이었다. 해외주식 상위 5개 종목은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A, INVESCO QQQ TRUST UN 순이었다. 대부분 장기투자가 가능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주를 이뤘다.더불어 국내·해외 주식의 소수점 매매가 가능해지면서 세뱃돈 등 용돈을 활용한 소액 투자도 관심이 늘고 있다. 작년 미성년자 주식 보유 고객 중 약 9.6%는 소액 투자를 활용한 소수점 주식도 보유했다. 적립식으로 매수할 수 있는 정기구매 서비스도 있어 원하는 종목, 주기, 금액 등을 설정해서 편리하게 적금처럼 주식 모으기도 가능하다.또한 미성년자인 자녀들도 최근 열기를 띠고 있는 공모주 청약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 KB증권에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미성년 자녀 고객은 5만5373명에 달하며 이 기간 동안 평균 인당 2.7회 참여했다.추가로 미성년 자녀 고객들은 주식 매매에서 주로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자녀 고객들은 국내주식의 경우 73.1%, 해외주식의 경우 91.2%가 KB증권 MTS ‘KB 마블’ 또는 ‘마블미니’를 이용 중이다.아직 미성년 자녀의 주식 계좌가 없는 경우, 영업점 방문 없이 간편하게 KB증권 MTS ‘KB 마블’ 또는 ‘마블미니’를 통해 비대면으로 미성년 자녀 계좌개설이 가능하다.미성년 자녀 비대면 계좌개설을 위해서는 정부24 사이트에서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비대면으로 해당 문서의 발급번호 진위 여부가 확인되면 개설 완료된다.미성년 자녀에게는 19세까지 10년 단위로 2000만원씩 4000만원까지 비과세 증여가 가능하다. 단 증여 받은 날로부터 과거 10년의 증여액을 합산하기 때문에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증여가 절세에 유리하다.
2024.02.05 I 김보겸 기자
신한운용,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 ETF’ 첫 월배당 지급
  • 신한운용,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 ETF’ 첫 월배당 지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합성)ETF’가 첫 월배당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신한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분배락 전일인 지난달 29일까지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를 매수해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이날 주당 102원의 분배금이 지급된다. 분배금의 입금 시간은 증권사 정책에 따라 다를 수 있다.‘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지난해 12월 말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자금 유입이 일반계좌보다 더 크다고 신한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약 200억원, 일반계좌에서는 약 140억원을 매수했다. 이 같은 매수세에 힘입어 80억원으로 상장한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상장 한 달 만에 340억원 규모로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미국 장기채권을 커버드콜 전략으로 투자하여 안정적으로 월배당을 수취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해외 ETF인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바이라이트 전략(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 ETF’와 유사하게 운용된다.배당에 집중한 월배당 ETF인 만큼 매월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하고자 하는 월배당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특히 절세와 과세 이연 혜택이 있는 퇴직연금 계좌(DC·IRP)에서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 가능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연금 계좌와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배당에 포커싱 된 월배당 ETF로서 개인투자자, 특히 퇴직연금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통해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며 “금일 지급될 첫 분배금은 102원으로 예상했던 대로 월 분배율 1% 이상을 기록했고, 연 분배율은 10%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2024.02.01 I 이용성 기자
국내투자형 ISA 비과세 한도 2배 늘린다…금투세 폐지 본격 추진
  • 국내투자형 ISA 비과세 한도 2배 늘린다…금투세 폐지 본격 추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내투자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한도가 일반 ISA의 2배 규모로 확대된다. 당초 정부가 발표한 세제 지원 방안보다 더 강화된 내용이다. 내년 도입할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백지화 방침을 이어간다.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한 시민이 전광판 앞을 지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및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과 ‘국민이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의 후속 조치로, 의원입법안으로 발의돼 내달 임시국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에는 앞서 정부가 확대 방침을 밝혔던 ISA 세제 혜택이 반영됐다. ISA는 비과세 혜택을 받으면서 예·적금은 물론 국내 주식과 펀드, 리츠, 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절세상품이다.ISA의 납입한도는 연간 2000만원·총 1억원에서 연간 4000만원·총 2억원으로, 비과세 한도는 200만원(서민·농어민형 4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농어민 1000만원)으로 확대된다. 국내주식 및 국내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국내투자형 ISA’를 신설하고 가입이 제한됐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연간 이자·배당소득 합계액 2000만원 초과)도 가입을 허용한다.여기에 민생토론회에서 제기됐던 의견을 토대로 한 ISA 신규 지원 방안도 추가했다. 국내투자형 ISA에 대하여는 일반 ISA의 2배인 1000만원(서민·농어민 2000만원)의 비과세 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최근 폐지를 공식화한 금융투자소득세는 현행 양도세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내용을 명문화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자본시장의 수요기반을 확충하고, 나아가 자본시장이 국민·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투세 폐지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정부가 앞서 발표한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기한 연장 △일반 연구개발(R&D) 투자 증가분 세액공제율 한시 상향 △상반기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 △노후 자동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감면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 과세특례 등도 개정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2024.01.31 I 이지은 기자
“금리 변동성 높은 시기…중단기 채권형 상품 투자 적기"
  • [마켓인]“금리 변동성 높은 시기…중단기 채권형 상품 투자 적기"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등으로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에 대한 경계감이 높지만, 현재는 레고랜드 사태 때와는 달리 유동성 경색 국면이 아닙니다.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과 재무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최근 시장의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서도 저평가돼 있는 종목을 골라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박빛나라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2부 부서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동 한투운용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단순히 시장에 대한 매크로 전망보다는 매크로 변수가 시장 가격, 금리 등에 얼마나 반영이 돼 있는지, 적정하게 반영이 돼 있는지를 평가하려고 노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부서장은 지난 2009년 한투운용에 입사해 16년간 채권시장 자금을 운용해 왔다. 그가 이끄는 FI운용2부는 총 13조원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데, 이중 절반 이상인 7조~8조원이 회사채·금융채 등 크레딧 유형의 펀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박빛나라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2부 부서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한국투자신탁운용 본사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회사채 공모펀드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수익률 선두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는 지난 2008년 출시된 한투운용의 대표적인 국내 채권형 펀드다. C-e클래스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이 8%를 넘어서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회사채 공모펀드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해당 펀드에는 50~60개 정도의 종목이 편입돼 있다. 크레딧 전문운용역과 애널리스트들의 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뤄진다. 펀드의 유동성 관리를 위해 크레딧 채권 외에도 국공채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한다. 회사채의 경우 AA등급 이상은 수익성 추이, A급 이하는 재무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종목을 선별한다.박 부서장은 “상위 등급 회사채의 경우 회사 자체가 문제가 될 가능성이 낮아 실적이나 수익성 추이들을 고려한다”며 “A등급은 차입금의존도, 순차입금/에비타(EBITDA·상각전영업이익), 유동성 비율, 대체자금 조달 수단, 계열 그룹의 지원 가능성 등 재무구조와 위기 시에 회사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 지를 따져본다”고 설명했다.초과 수익을 얻기 위해 장단기 스프레드 전략, 섹터·신용등급·종목 간 상대가치 전략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도 병행한다.그는 “단순히 기업의 신용등급과 금리만 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신용등급에 비해 금리 매력이 높다’ 또는 ‘신용등급에 비해 고평가돼 있다’ 이런 판단을 거친다”고 밝혔다.지난 2020년부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자체 스코어링도 반영한다. 회사채 발행 기업의 ESG를 내부 별도 기준에 따라 5단계로 분류한 후 상위 3개 등급 중심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그는 “채권 쪽 모델은 ESG 요소 중 거버넌스(지배구조) 쪽에 가중치를 높이 두고 있다”며 “거버넌스는 장기적으로 채권의 상환 안정성,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중단기 채권 늘리는 듀레이션 전략”올해도 채권시장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금리 인하라는 방향성 자체는 뚜렷하지만, 금리 인하 속도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처럼 금융환경이 빠르게 이완될 경우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더디게 하는 방해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2년 내외의 중단기 수준 듀레이션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금리 인하기에 초단기채권형 및 단기금융상품 대비 기대수익을 높일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금리 상승 국면에서도 중장기 채권형 펀드 대비 안정성이 높아진다.그는 “장기물에 대한 과도한 비중 확대보다는 장기물은 적정 수준으로 중립을 유지하고 향후 기준금리 인하를 가정해 중단기 채권을 늘리는 듀레이션 전략을 택하려 한다”며 “금리 인하 가시화 국면에서 중단기 영역의 금리가 더 내려갈 여지가 높다”고 설명했다.또 과거의 금융위기처럼 깊은 폭의 경기 침체나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을 비롯한 PF 이슈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기조가 질서 있는 구조조정, 부동산 PF의 연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동성 지원책들이 아직도 충분한 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박 부서장은 저평가, 소외된 업종 속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채, 은행채 등 우량 크레딧 섹터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우려가 많은 하위 등급의 경우 보수적으로 접근하되 알파 수익을 내기 위해 부동산 PF 우려를 역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정상적인 기업임에도 섹터에 따라 할인 거래되는 종목들이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하지 않고 투자 기회를 발굴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인투자자, 채권형 펀드 통한 간접 투자가 실익 커”구조적인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시장 유입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하락 속도가 아주 빠르지 않은 데다 과거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가 장기화할 것이기 때문에 채권 투자 성과가 양호할 것이란 설명이다.개인투자자가 채권에 투자할 경우 직접 투자보다는 채권형 펀드 등 간접 투자가 더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박 부서장은 “금융종합과세 대상으로 절세 목적이 명확하거나 회사채에 있어 전문성을 가진 투자자의 경우 직접 투자도 좋은 선택”이라면서도 “다만 분산 투자, 신용 위험 관리, 재투자 시 번거로움, 빠른 현금화를 고려했을 때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실익이 크다”고 조언했다.마지막으로 그에게 개인투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요청했다. 박 부서장은 “공격적인 투자자든 안정적인 투자자든 자산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자산군으로서 과거보다 채권 투자 비중을 조금 더 늘려야 할 때”라며 “채권 투자의 본질은 과도한 자본 차익이 아니라 ‘이자 수익’”이라고 강조했다.박빛나라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2부 부서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한국투자신탁운용 본사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1.30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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