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1% 상승…790선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4일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1% 가까이 반등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5포인트(0.94%)오른 790.77에 거래되고 있다. 788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791선까지 올랐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9억원, 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29억원을 나홀로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1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많다.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 IT소프트웨어, 비금속, 유통, 소프트웨어는 1%대 오름세다. 건설,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통신서비스, 제조, 통신장비,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제약, 화학, 반도체, IT하드웨어,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기타제조, 인터넷, 음식료담배, 금속, 금융, 정보기기,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금속, 의료정밀기기는 1% 미만에서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운송과 방송서비스는 약보합권에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7%) 에코프로비엠(247540)(3.05%) 엘앤에프(066970)(1.04%) HLB(028300)(1.15%) 카카오게임즈(293490)(0.75%) 펄어비스(263750)(1.43%) 셀트리온제약(068760)(0.77%) 알테오젠(196170)(0.78%) 에코프로(086520)(1.45%) 천보(278280)(0.30%) 모두 상승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에스트래픽(234300) 전기차사업부가 SK네트웍스(001740)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씨이랩(189330)과 일승(333430)도 각각 17%대, 14%대 급등하고 있다. 지에스이(053050)는 4.61% 하락 중이다. 에스티큐브(052020)와 효성오앤비(097870)도 각각 2%대 약세다.
- [류성의 제약국부론]국내 의약품 숨통 쥔 중국과 일본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현재 진행형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요소수 사태,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상하이 봉쇄… 글로벌 공급망이 언제든지 무너질수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특히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 등 주요 강대국들이 자국의 필요에 따라 자원을 무기화하는 국가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글로벌 공급망은 갈수록 취약해지는 형국이다.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지면 국민의 생존이 위협받는 첫번째 품목이 식량이라는 것은 모두가 주지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식량 못지 않게 제때 글로벌 공급망이 작동하지 않으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곧바로 위태로워지는 품목이 ‘원료 의약품’이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이를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원료 의약품 공급이 중단되면 우리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줄 의약품 자체를 만들어 낼수가 없는데도 말이다.실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은 원료의약품의 글로벌 공급망까지 뒤흔들면서 세계1위 제약산업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조차 제약주권이 위협받기도 했다. 세계 원료의약품 공급국가로 자리매김한 중국, 인도 등에서 생산공장이 대거 문을 닫는 것은 물론 자국내 우선 사용을 위해 수출을 제한하면서 원료의약품을 공급받기가 어려워진게 배경이다. 뒤늦게 원활한 원료의약품 공급망을 확보해야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켜낼수 있다는 것을 간파한 미국 바이든 정부는 2021년 2월 행정명령을 발효, 원료의약품 등 공중보건공급망 구축에 발벗고 나선 상황이다. 미국은 보건인적자원부(HHS)를 통해 민관 컨소시엄을 설립하고 식품의약국(FDA)의 필수의약품 목록에서 50~100개의 주요 의약품을 선별해 공급 노력을 집중키로 했다. 미국 정부는 의료제품 공급망 및 비축량을 강화하기 위해 총 120억달러(약 15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의 약 73%를 국외에 두고 있는 미국이 원료의약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자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제약강국 도약을 노리고 있는 한국이지만 미국 제약산업에 비해 아직은 한참 뒤떨어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원료의약품 공급망이 무너지게 되면 미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심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특히 한국은 최근 5년간 원료의약품 자급률이 27.5%(식약처 기준)에 불과할 정도로 해외 수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우려를 낳고 있다. 더욱이 우리와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은 중국(37.5%), 일본(11.7%) 두 나라에 전체 수입 원료의약품의 절반 가까이를 의존하고 있다. 이들 국가가 원료의약품의 무기화에 나선다면 언제든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커다란 위험에 처해지게 되는 형국이다.원료의약품의 국산화가 부진한 데는 높은 인건비와 내수시장 규모의 한계가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원료의약품은 완제품에 비해 마진이 상대적으로 낮아 메이저 기업들이 주력 사업으로 키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실제 국내 원료의약품 제조 및 수입이 가능한 143개 회사의 업체당 평균 생산액은 2억 300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영세한 수준이다.원료의약품 국산화의 중요성을 제대로 각인하지 못한 정부의 지원도 미적지근하다. ‘자사에서 원료를 직접 생산한 경우’, 그 원료를 사용한 완제의약품에 대해 보험약가를 우대하는게 고작이다. 그나마 정책 우대 대상을 ‘자사(자회사)’에서 합성한 원료로 한정해 실효성이 없는데다 가산 기간도 1년에 불과해 기업들에게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는 약가 우대기간을 5년으로 늘리고, 자사 생산 여부를 떠나 국산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완제품의 경우 보험약가를 우대하는 정책을 펴야 원료의약품 산업의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항변한다. 갈수록 취약해지는 글로벌 공급망과 강대국들의 자원 전략무기화는 피할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원료의약품 국산화 또한 국가와 국민의 생존 차원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더욱이 이미 자원의 무기화를 내세우며 한국을 수시로 핍박하고 있는 중국, 일본으로부터 원료의약품 절반을 수입하는 처지는 ‘호랑이 목에 머리를 넣고 있는’ 것과 다를게 없어 보인다.
- [코스닥 마감]킹달러·잭슨홀 경계감에 1.5%↓…78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감이 작동하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5포인트(1.56%) 내린 783.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74% 내린 789.95에 출발해 장중 793.81까지 올랐다가 781.92까지 떨어지는 등 종일 약세를 보였다. 오는 25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강력한 긴축 의지를 강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도 경계심리가 발동했다. 여기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이 개장 후 5분만에 1345.2원까지 치솟는 등 달러가 초 강세를 보인 점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키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한국은행 등 외환 당국의 ‘리스크관리’ 구두개입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위안화 약세,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재차 상승세로 돌아서며 장중 1342원을 돌파했다”면서 “이번 주 잭슨홀 미팅과 유럽 경기 침체 우려 등을 경계하며 환율 변동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384억원, 외국인이 19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632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금속과 건설이 1% 미만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통신서비스는 3.27% 급락했다. 오락문화와 유통,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도 2%대 하락했다. 운송장비와 부품, 제약도 1.9%대 빠지는 등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단 2종목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HPSP(403870)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5%대 급락했다. HLB(028300)와 스튜디오드레곤, 씨젠(096530), 박셀바이오(323990) 등은 4%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알토오젠도 3%대 내리는 등 주로 제약·바이오분야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케이엠더블유(032500)와 삼강엠앤티는 각각 0.7%, 0.17% 소폭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넷마블(251270)이 3.51% 하락한 6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가시성과 성장성이 모두 불투명하다는 증권가 분석에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3762만1000주, 거래대금은 5조8373억원으로 집계됐다.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2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159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팜젠사이언스, 제네릭 생동성시험 19개 성공...200억 추가 매출 기대
- 팜젠사이언스의 생동성 의약품.(사진=팜젠사이언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팜젠사이언스가 자사 주요 의약품에 대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이하 생동성 시험)에 총 56억원을 투자해 총 19개 성분, 29품목의 동등성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향후 2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추가 매출 예상은 정부의 의약품 규제 강화에 기인한다. 정부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성분이 동일한(생물학적동등성이 인정된) 제네릭 제품에 대해, 내년 2월까지 두 가지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일괄적으로 약품 가격을 15% 인하한다고 지난 2020년 6월 밝힌 바 있다.두 가지 조건은 자체 생동성 시험으로 얻은 동등성 입증 자료와 DMF(원료의약품 등록제도)에 등록된 원료 사용 자료를 모두 제출하면 종전 약가를 유지해 주는 것이 골자다. DMF 등록 원료 사용 요건은 원료의약품 변경으로 비교적 쉽게 충족할 수 있으나, 자체 생동성 시험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며 성공결과도 장담할 수 없다.따라서 팜젠사이언스(004720)는 CRO(임상시험수탁기관)로부터 19개 성분에 대한 생물학적 동등성을 공식적으로 확인 받음에 따라, 해당 29품목에 대한 약가인하 위기를 정면돌파하는 데에 성공했다. 적지 않은 제약사들이 자체 생동성 시험 진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약가 인하와 매출감소를 받아들이는 상황이기에 더욱 고무적인 성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특히 팜젠사이언스는 생동성 결과를 토대로 자체 제조로 허가 변경에 성공하면, 약가인하를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다른 회사에 위탁하여 제조하였던 품목의 자체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최대 3개 회사의 수탁사에 제품을 공급해줄 수 있는 1+3제도를 활용, CMO(의약품 위탁생산업체)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할 수 있다. 팜젠사이언스는 이번 생동성 시험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 약가재평가를 통해 약가가 일괄 인하돼 무려 69억원의 매출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위기를 잘 돌파해 이미 자체 생동을 완료한 10개 성분으로 86억원, 이번에 성공한 19개 성분을 통해 114억, 총 200억원의 매출 증대를 자신하고 있다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2020년 약가 재평가 계획이 공표된 이래, 2년이란 짧은 시간 동안 무려29개 품목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확인한 쾌거”라며 “신규 생동제품의 자체 생산과 수탁 생산을 위해 과감한 생산설비 투자를 단행해 생산성을 크게 개선하는 동시에 원가도 절감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한눈에 보는 월가 투자의견]풋락커, CEO 교체에 목표가 줄상향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9일(현지시간) 스포츠 신발 및 의류 판매회사 풋락커의 최고경영자(CEO) 리차드 존슨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울타뷰티의 전 CEO 마리 딜리온이 신임 CEO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서는 신임 CEO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줄줄이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간)의 월가 투자의견을 정리해봤다. ◇목표가 상향- 골드만삭스는 풋락커(FL)의 목표주가를 28달러에서 37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코웬앤코는 풋락커(FL)의 목표주가를 29달러에서 35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 유지.- B.라일리증권은 풋락커(FL)의 목표주가를 33달러에서 36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시티그룹은 오픈 소스 검색 및 분석 엔진 서비스 제공기업 엘라스틱(ESTC)의 목표주가를 125달러에서 150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웨드부쉬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기업 나이스(NICE)의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250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골드만삭스는 가정 대상 의료서비스 제공기업 옵션 케어 헬스(OPCH)의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40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코웬앤코는 건강보험 서비스 제공기업 얼라인먼트 헬스케어(ALHC)의 목표주가를 12달러에서 17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모건스탠리는 바이오 제약회사 세러벨 테라퓨틱스(CERE)의 목표주가를 39달러에서 50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모건스탠리는 제약 유통 서비스기업 매케슨(MCK)의 목표주가를 370달러에서 403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 루프캐피탈은 배터리 제조사 이노빅스(ENVX)의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100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모건스탠리는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기업 디어(DE)의 목표주가를 416달러에서 424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부동산 투자신탁 운용사 리젠시 센터스(REG)의 목표주가를 67달러에서 75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목표가 하향- 텔시 어드바이저 그룹은 할인 의류 판매사 벌링턴 스토어스(BURL)의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18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루프캐피탈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운영사 스냅(SNAP)의 목표주가를 26달러에서 19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루프캐피탈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운영사 메타(META)의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65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보유(Hold) 유지.- CFRA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기업 넷플릭스(NFLX)의 목표주가를 245달러에서 238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도 보유(Hold)에서 매도(Sell)로 하향.- 시티그룹은 반도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의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150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 법무법인 바른, '공정거래 수사 전문' 고진원 前부장검사 영입
- 고진원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제공.[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바른이 고진원 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3기)를 영입했다. 23일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고진원 전 부장검사는 지난 2004년 서울서부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국회 파견, 대검 기조부 검찰연구관, 부산지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속초지청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를 지냈다. 공정거래조사부장으로 있으면서 계열사 급식 몰아주기 의혹을 받는 S웰스토리, 총수 일가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H솔루션㈜, 계열사에 김치와 와인을 강매한 혐의로 T그룹, 닭고기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닭고기 제조 공급사인 H, W사, 지주사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J홀딩스의 대표이사, 허위 특허로 경쟁사의 시장 진출을 방해한 혐의로 D제약회사 관련 사건 등의 수사를 지휘했다. 그는 평검사 시절부터 공정거래 사건을 주로 담당했고, 검찰에서 처음으로 ‘공정거래사범 수사실무’ 책자를 공동으로 집필한 점 등이 인정돼 공정거래 분야 수사전문가에게 부여되는 블루벨트를 획득하기도 했다. 검찰 내 대표적 공정거래 수사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15~2018년엔 국회 법사위 자문관으로도 일한 경험이 있다. 고진원 변호사는 바른 형사그룹에서 공정거래 사건 수사대응팀장을 맡으면서 기업범죄사건 전반과 국회 입법자문 등에서 주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바른 측은 “공정거래 분야 블루벨트 고진원 변호사의 합류로 바른의 공정거래 분야 대응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며 “공정거래 분야 수사대응을 위주로 기업범죄수사 전반과 국회 입법자문 등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1초에 1.2포 팔린 '정관장 에브리타임'…누적 매출 1조 돌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GC인삼공사의 대표 홍삼제품인 홍삼스틱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인 배우 박은빈이 모델로 활동 중인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지난 2012년 9월 출시이후 누적 매출액은 1조2000억원을, 누적 판매수량은 4억포를 각각 달성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1초에 1.2포씩 팔린 셈이다.(사진= KGC인삼공사)이 제품은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에 정제수만 넣어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홍삼을 스틱형으로 선보인 건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최초로 이후 식품·제약업계에서 스틱형 제품이 지속 출시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에브리타임이 출시되기 이전 정관장 매출을 견인한 제형은 농축액 형태였다”며 “수 년간의 현장조사 결과 젊은 소비층 사이에선 휴대와 섭취가 편리한 홍삼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2013년 90억원에 불과하던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연매출은 2015년 480억원, 2016년 1000억원을 돌파했고, 2021년에는 1700억원을 기록하며 히트상품으로 자미래김 했다.특히 홍삼이 면역력 제고에 효과가 있고 젊을 때부터 건강관리에 힘쓰는 MZ세대의 생활방식과 부합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2030세대 매출 비중은 2012년 5% 수준에서 최근 15%대까지 올랐다.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도 반응이 좋다.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6개 지역에서 정관장 제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관장 홍삼의 우수한 효능과 더불어 한국 드라마를 통해 에브리타임을 먹는 모습을 자주 접한 젊은 세대들이 즐겨 찾은 결과”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해외수출실적도 전년대비 30%나 증가하는 등 K콘텐츠 인기에 대한 수혜도 누리고 있다.홍삼스틱의 인기에 따라 정관장은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홍삼농축액에 감초추출물, 프로폴리스 등을 첨가해 홍삼의 쓴맛을 완화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 프리미엄 라인으로는 상위 2% 수준의 지삼(地蔘)을 함유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리미티드’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공략했다.
- "에너지 전환 화두…민·관 탈탄소 대응 돕겠다"[IB 미다스의 손]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인프라(사회적 생산기반) 산업은 모든 경제활동의 기초 조건으로 정부 정책 및 사회경제적 변화와 흐름을 함께 한다. 특히 에너지 인프라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글로벌 각국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더욱 중시되고 있다. 삼정KPMG 딜어드바이저리 6본부는 국내외 인프라 개발 및 건설과 관련한 광범위한 자문을 수행하면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에너지 전환을 돕고 있다. 6본부를 이끄는 김효진 전무를 만나 글로벌 목표 ‘넷제로’(Net Zero, 온실가스 순배출 0)를 향한 공공·민간과 삼정의 대응법을 들여다봤다.삼정KPMG 딜어드바이저리 6본부 본부장인 김효진 전무. 사진=삼정KPMG“국내 기업과 금융권의 인프라 관련 투자·거래는 물론 해외 진출과 해외 자산 인수, 해외 기업의 국내 진출 등에 대해 활발히 자문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인프라 중 전력 섹터 투자가 많아지는데, 인프라 분야에 특화한 팀을 장기 보유해온 삼정KPMG의 강점으로 기업, 기관의 돈이 좋은 에너지 프로젝트로 흘러가도록 돕겠다.”김효진 전무는 삼정KPMG 딜어드바이저리 6본부의 역할과 목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6본부는 인프라 분야 사업성 평가를 비롯해 지분 거래, 매각 매수 자문을 서비스하는 조직이다. 은행 증권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금융기관, 사모펀드 운용사, 에너지와 건설업 등 인프라 섹터와 유관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다. 올 4월 딜어드바이저리 2본부에 있던 공공인프라 인력 7명을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6본부와 통합하면서, 조직 규모가 40명 가까이 커졌다.본부를 이끄는 김효진 전무는 2000년부터 한국기업평가에서 인프라 투자 자문을 해오다가 2017년 삼정 식구가 됐다. 전통 인프라(도로 항만 등)뿐 아니라 에너지 인프라(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사회 인프라(학교, 병원 등), 전기·수소 충전소까지 20년 넘게 인프라 투자 자문 경험을 쌓으며 독보적 성과를 내고 있다.김효진 전무는 인프라 투자업계 화두로 에너지 전환을 꼽았다. 글로벌 탈탄소 움직임에 대응해 각 정부와 기업마다 화석연료에서 신재생 혹은 저탄소 전원 확보·확대에 사활을 걸기 때문이다. 태양광과 바이오매스, 풍력, 연료전지 관련 투자 건이 많아지는 이유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원전 역할 확대 등 바람직한 에너지 믹스(발전원 구성 비율)에 대해 고민이 끊이지 않지만, 신재생에너지 확대라는 흐름은 거부할 수 없는 대세라는 점도 신재생에너지를 향한 활발한 투자의 배경이다. 그는 “여전히 ESG가 화두로, 새 에너지에 대한 갈망과 투자가 급증하고 기존 보유 화력발전소 매각이나 새 에너지 기술·설비 인수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에너지 트랜지션 시대 어떤 분야가 유망하고 많은 투자가 이뤄질지 들여다보면서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그중에서도 김 전무가 집중하는 부분은 바닷속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얻는 해상풍력이다. 세계 각국이 약속한 2050년 내 넷제로를 달성하려면 석탄화력발전소·가스발전소의 빈자리를 신재생에너지가 채워줘야 하는데, 신재생에너지의 사업성과 경제성을 감안하면 아직 화력발전을 대체하기 힘들다. 원전의 경우 정부가 발전소 개보수를 통해 사용 기간을 늘린다고 해도, 앞으로의 석탄 감소세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때 해상풍력발전이 화력에서 신재생으로 전환 과정에 있어 생길 수 있는 에너지 공백을 채워줌으로써 가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해상풍력이 화력발전을 궁극적으로 대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발전원으로 선진국들에 의해 활발하게 성장 중인 이유다. 김효진 전무의 진두지휘 아래 삼정은 글로벌 대표 해상풍력 기업들의 국내 진출 시 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그는 “우리나라는 태양광에 의존하기엔 발전소를 지을 땅이 부족하고, 육상풍력도 지역민 반대와 환경 문제 등으로 제약이 있다.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게 해상풍력인데 국내에 관련 노하우가 없다는 건 딜레마”라며 “이런 한계에 더해 우리나라 정부의 해상풍력을 확대하려는 정책적 목표를 파악하고 사업 기회를 노리며 국내 진출한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많다”고 전했다.이어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서 성공사례를 잘 만들어 국내 시장이 활성화하고 국내 플레이어들도 학습할 수 있도록, 삼정KPM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기업을 연결하고 딜 자문을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김효진 전무는 정부가 공기업 구조조정에 나선 만큼 LH와 한전, 발전자회사 등 공기업들이 구조조정 및 에너지 전환 차원에서 인프라 자산을 매각할 때 M&A 자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한전의 일본 치토세태양광발전소 매각 자문을 맡아 지난해 마무리한 게 일례다.그가 꼽는 삼정 인프라팀의 경쟁력은 장기간 쌓인 노하우다. 인프라 투자는 기본 용어부터 낯설고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오랫동안 잔뼈 굵은 SI들이 수두룩한데, 업무 영역이 부족한 새 자문사를 선정하면 일일이 산업과 시장 상황을 설명해줘야 하기에 업무 경험과 트렌드에 익숙한 기존 거래 회계법인을 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김 전무는 “개인적으로도 인프라만 20년 이상 했고, 주니어 파트너인 홍민성 상무와 정유철 상무도 인프라만 10년 넘게 한 전문가”라며 “인프라팀 전체 인력도 40명에 가깝고 팀 자체가 40년 가까이 유지돼 국내 회계법인 중 선도권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오랫동안 인프라 투자 자문 시장을 지키며 함께 성장해왔다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시장 니즈에 잘 접근해 투자가 잘 이뤄질 곳에 돈이 흘러가도록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