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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업계, 이색 조식 메뉴로 ‘차별화’ 총력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활기찬 아침을 여는 조식은 호텔의 ‘꽃’이라 불린다. 국내외 정상급 수준의 호텔 셰프들이 정성껏 차려낸 다채로운 요리를 맛보는 것은 일상에서 누릴 수 없는 특급 서비스다.지난 달 호텔스컴바인이 대한민국 2050세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캉스 시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로 조식 이용권(60.6%)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실외 수영장 이용권(30.3%)과 2배 차이다. 이에, 호텔업계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조식 메뉴 강화, 이색 패키지 출시 등 조식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호캉스족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 파라다이스호텔 부산)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프리미엄 뷔페 ‘온 더 플레이트’에서 선보인 새로운 조식 메뉴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건강한 생활습관에 관심이 높은 이들의 입맛에 맞춰 디톡스 효과가 있는 발효 식초 음료, 신선한 채소를 활용한 셀프 착즙 주스 등을 특별히 준비했다. 나만의 방식으로 에그 베네딕트를 직접 만들어 먹는 코너는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시도다. 중국 현지 셰프가 즉석에서 바로 만들어 제공하는 ‘라이브 딤섬’ 코너는 ‘재미’를 추구하는 2030세대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해 특히 반응이 좋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조식 메뉴는 물론 식기까지 특별히 신경을 썼다. 영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덴비와 손잡고 ‘모닝 딜라이트 인 베드’ 패키지를 최근 선보였다. 덴비의 시그니처 라인인 임페리얼 블루에 베네딕트, 벨기에 와플, 부라타 치즈 샐러드 등 총 10종으로 구성된 조식을 담아 인룸다이닝 형식으로 제공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일식당 스시조의 프라이빗 룸에서 한적하게 정통 일식 조찬을 즐길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브랙퍼스트 앳 스시조’ 패키지를 내놨다. 스위트 객실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한 후 호텔 최상층 20층에서 한상차림의 정갈한 일식 조찬을 즐길 수 있다. 객실 타입에 따라 완도산 전복을 듬뿍 넣은 전복죽과 메로 된장구이 등으로 구성된 ‘전복죽 정식’ 또는 복어를 지리로 끓여낸 ‘복나베 정식’을 제공한다.신라스테이는 객실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셀프 도시락 서비스 ‘조식 TO GO 도시락’을 출시했다. 뷔페에 준비된 모든 음식 중 원하는 조식 메뉴를 직접 도시락에 담아 객실에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 갓 구운 빵을 비롯해 오믈렛, 계란 프라이 등 셰프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음식도 제공해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호텔 안테룸 서울은 1층에 위치한 카페&레스토랑 ‘아이 포 유’에서 베트남 한상차림을 제공한다. 따뜻한 쌀국수가 포함된 메뉴로 그린 파파야 샐러드, 과일, 디저트 등이 포함돼 베트남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이 포 유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15에서 10위, 국내 셰프 최초 미슐랭 2스타에 빛나는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가 새롭게 선보인 레스토랑이다.업계 관계자는 “조식이 호텔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만큼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요리를 기본으로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트렌드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며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텔 요리를 즐기는 먹캉스족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 조식 메뉴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 '치열한 승격전쟁' K리그2 드디어 개막...1라운드 관전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나원큐 K리그2 2021’이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지는 개막 라운드로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새로운 감독, 새로운 선수들이 자리잡은 10개 구단은 개막 라운드를 통해 그 동안 준비한 노력의 결과를 보여주려고 한다. K리그2 개막 라운드의 매치업별 관전 포인트를 알아본다.K리그2 개막전에서 맞붙는 경남(위) 대 안양. 사진=프로축구연맹△경남 vs 안양 (27일 토요일 13:30, 창원축구센터, skySports 중계)지난 시즌 아쉽게 승격을 놓친 경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리치, 김승준, 네게바 등이 떠났지만 이정협, 윌리안, 윤주태 등이 빈자리를 메웠다. 경남은 개막전 상대인 안양을 상대로 최근 10경기 9승 1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안양은 주축선수들이 크게 이탈하지 않은 채 ‘베테랑’ 임선영과 심동운, ‘젊은 피’ 하승운 등 알짜영입에 성공했다. 또한 안양의 초대감독으로 2013년과 2014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우형 감독이 다시 안양의 지휘봉을 잡았다.경남이 안양전 강세를 이어갈지, 안양이 2017년 20라운드 이후 3년여만에 경남에게 승리할지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K리그2 개막전에서 맞붙는 전남(위)-충남아산(아래). 사진=프로축구연맹△전남 vs 충남아산 (27일 토요일 16:00, 광양전용구장, Golf&Sports 중계)전남은 지난 2시즌 연속 6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쳤다. 전경준 전남 감독은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아쉬움을 잊고 올 시즌에는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전남의 시즌 첫 상대는 충남아산이다. 전남은 지난 시즌 충남아산을 상대로 2승 1무로 패배가 없었다.충남아산은 지난 시즌 40골을 내주며 K리그2 1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광주의 베테랑 수비수 한용수를 데려왔다. 올림픽 대표 출신 센터백 최규백도 영입하는 등 수비진을 강화했다.이에 맞서는 전남은 이종호와 새로 영입한 ‘고대앙리’ 박희성, ‘나이지리아 특급’ 사무엘로 충남아산의 골문을 노린다.K리그2 개막전에서 맞붙는 안산(위)-김천(아래). 사진=프로축구연맹△안산 vs 김천 (27일 토요일 16:00, 안산와스타디움, 생활체육TV 중계)안산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연일 뜨거운 영입으로 관심을 모았다. 인도네시아 유망주로 꼽히는 아스나위를 영입하며 K리그 최초로 동남아시아 쿼터를 사용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출신 산티아고와 K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 두아르테를 영입했다. 아시아 쿼터로 이와세까지 보태며 기존 까뇨뚜와 함께 총 5명의 외국인 선수로 전력을 보강했다.안산의 개막전 상대는 상주에서 김천으로 옮겨 첫 시즌을 맞이하는 김천상무다. 김천은 지난 시즌 K리그1 4위로 팀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진혁(대구), 송승민(포항) 등이 전역 후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문선민, 권경원, 박용우, 오세훈 등 국가대표급 자원이 올 시즌도 건재하다. 정승현(울산), 조규성(전북) 등도 팀 합류를 앞두고 있어 시즌이 거듭될수록 팀전력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부천 vs 대전 (28일 일요일 13:30, 부천종합운동장, IB SPORTS 중계)두 신임 감독들의 대결이다. 부천을 이끄는 이영민 감독은 지난해 11월 부천의 제7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올림픽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쳐 대전 지휘봉을 잡고 이번 주말 K리그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부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영입 선수는 한지호다. K리그에서만 300경기 출장한 한지호는 올 시즌 부천의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대전 역시 이현식과 이진현을 데려와 미드필드진을 보강했다.부천과 대전은 통산 23번 맞대결에서 서로 9승씩을 거뒀고, 무승부는 5번 있었다. 2020시즌에는 세 차례 만나 부천이 2승 1패로 앞섰다. 하지만 세 경기 모두 1-0의 팽팽한 승부였다.△부산 vs 서울 이랜드 (28일 일요일 16:00, 부산구덕운동장, 생활체육TV 중계)강등의 아픔을 겪은 부산은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입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K리그2 MVP, 득점왕, BEST11을 차지한 안병준을 수원FC로부터 영입했다. 정훈성, 이상헌, 최준, 박정인도 울산에서 데려왔다. 여기에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팀 출신 드로젝까지 더했다.부산은 첫 경기 상대인 서울 이랜드에 최근 10경기 7승 3무로 유독 강했다. 하지만 부산이 마지막으로 서울 이랜드를 상대한 2019시즌 서울 이랜드와 2021시즌 서울 이랜드는 확연히 다르다.‘정정용 매직’은 K리그2에서도 통했고, 정정용 감독은 2019시즌 최하위였던 서울 이랜드를 한 시즌 만에 5위로 올려놨다. 3위 경남, 4위 대전과 승점 39점으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아쉽게 플레이오프를 놓쳤다. 이번 시즌에는 김선민, 황태현이 팀에 합류했다.
- 현행 거리두기, 내달 14일까지 연장…"완화 시 재확산 가능성"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는 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1일 0시부터 14일 24시까지 2주간 유지한다고 밝혔다.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회의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유흥시설 22시 운영제한 등을 포함한 방역조치도 2주간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거리두기 연장 조치 배경으로 “이번주 들어 환자 발생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주 평균 400명에 근접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거리 두기를 완화할 경우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특히 “26일부터 예방접종 시작에 따른 방역 긴장도 완화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예방접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당분간 확진자 발생을 지속 억제하고 유행 차단에 주력할 필요가 있음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각 지자체에서는 유행 양상에 따라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중대본은 지난 20~26일 최근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373.9명으로, 그 전주(지난 13~19일·444.7명) 대비 15.9%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러 시도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게 방역당국 판단이다. 실제 수도권의 경우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278.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4.5%를 차지하고 있다. 집단감염 등으로 최근 3주간 등락 폭이 컸으나, 현재는 2단계 수준을 유지 중이다.비수도권의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95.1명이다. 그 전주 대비 호남권·강원권은 증가했으나 충청권·경남권의 확진자 수가 안정되면서 모든 권역이 1단계 수준이다.감염경로 분석 결과 2월 들어 집단 발생비율이 38.6%에서 42.4%으로 1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접촉 비율은 34.2%에서 29.6%로 줄었다. 방역당국은 “조사 중인 사례 비율은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월 집단 발생 특징으로는 공장이 밀집된 산업단지·의료기관·다중이용시설 등에서의 신규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했다. 해외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국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최근 가족 간 감염사례 발생 등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의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 김진욱 공수처장, 삼성전자 등 주식 1300만원 어치 매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등 주식 약 1300만원 어치를 매각했다.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주최 포럼에서 ‘민주공화국과 법의 지배’를 주제로 기조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6일 전자관보 공고에 따르면 김 처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보유 주식 총 217주를 매각했다.구체적으로 삼성전자 65주,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터 91주, 유한양행 32주, 수젠텍 8주, 씨젠 5주, 진원생명과학 5주를 매각했다. 또 네이버와 KT&G, 카카오, 일양약품, 카카오게임즈 각 2주와 SK텔레콤 1주도 함께 매각했다.총 매각금액은 1298만8000원으로, 재산신고 당시 평가금액인 1289만2000원 대비 소폭 늘었다.한편 김 처장 보유 주식 대부분을 차지했던 미코바이오메드는 아직 공고가 올라오지 않았다. 김 처장은 미코바이오메트 주식 8343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재산신고 당시 평가금액은 9385만8000원이었다. 이와 관련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달 18일 김 처장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해당 사건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넘겨졌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김 처장이 보유한 미코바이오메드 주식은 2017년 헌법재판소 재직 시절 나노바이오시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취득한 것으로 약 476만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며 “이런 행위는 동일인에게서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청탁금지법 8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골프 시즌 돌아온다…'골린이' 겨냥하는 유통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골프 시즌이 본격화하는 3월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새롭게 골프를 시작하는 ‘골린이’ 잡기에 한창이다. (사진=이마트)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 인구는 2019년보다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는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골프용품 매출 증가세가 가파르다. 코로나로 해외 여행길이 막혀 골프·등산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새로운 소비 주체인 MZ세대와 여성 입문자가 골프에 발을 들이는 경우가 많아진 점도 골프용품 판매가 늘어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이마트의 골프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요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골프 행사를 열고 할인 및 단독행사를 선보이는가 하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명 프로의 티칭을 준비하기도 했다.먼저 이마트는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연다. 이를 통해 이마트와 SSG닷컴이 미즈노 ST200 시리즈를 최초 가격 대비 50% 할인한다. 던롭 젝시오 프라임 로얄에디션3는 최초가격 대비 40% 수준에 구매할 수 있다. 골프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부담 없는 가격의 초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복잡한 고민 없이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터 가방까지 한 번의 선택으로 해결이 가능한 야마하 여성용 페미나 풀세트를 178만원에 판매하는 게 대표적이다.인기 골프용품 브랜드가 출시한 신상품도 선보인다. 50~60대 시니어의 선호도가 높은 던롭 젝시오 프라임 로얄 에디션4 시리즈와 20~30대 젊은 골퍼들이 사용하기 좋은 테일러메이드 SIM2 시리즈, 캘러웨이 뉴 에픽 시리즈 등이다.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골프웨어를 최대 80%, 골프용품을 최대 10% 할인 판매하는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연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내에서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외 골프 브랜드를 총 27개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본점에서는 오는 3월 1일까지 제이린드버그, 마크앤로나 등 18개 골프 브랜드에서 3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 10%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영등포점에서는 28일까지 슈페리어, 레노마 골프, 까스텔바작 3개 브랜드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은 3월 3일까지 3층 행사장에서 타이틀리스트의 사계절 인기 상품들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TV쇼핑은 최근 20·30대 MZ세대가 골프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점을 겨냥, ‘라방’(라이브 방송)을 통해 골프용품 판매를 실시한다. 신세계TV쇼핑은 26일 저녁 7시 모바일 방송 ‘신세계TV쇼핑 라이브’를 통해 브리지스톤의 골프공 ‘콘택트 비’(Contact B)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콘택트 비는 지난해 타이거 우즈 볼로 품절 사태를 빚었던 브리지스톤골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골프공이다. 독자적 특허기술인 ‘콘택트 포스 딤플’(Contact Force Dimple)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딤플 중앙에 위치한 돌기가 공이 클럽에 닿는 면적을 38% 향상해 더 많은 마찰이 일어나고, 볼이 헛도는 현상을 방지해 골퍼가 의도한 샷을 최대한 구현한다.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세계 50대 골프 교습가이자 해설가인 고덕호 프로를 초대해 차별화된 골프 콘텐츠도 준비했다. 고 프로는 ‘나에게 맞는 골프공 찾는 법’, ‘비거리 향상 노하우’ 등의 간단한 온라인 티칭과 채팅창을 통한 실시간 문답을 진행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골프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다양한 상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준비한 만큼 처음 골프를 접하는 ‘골린이’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북 절대 1강? 전북·울산 2강?'...K리그1 27일 본격 개막
-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홍명보 울산현대 신임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는 코로나19로 개막일을 늦추고 일정도 단축하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여전히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K리그는 2021년 정상적으로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올해 K리그1은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챔피언 전북 현대 대 ‘명가 부활’을 선언한 FC서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K리그2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안양FC의 1라운드 맞대결로 막을 연다.K리그1 경쟁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전북의 5년 연속 챔피언 등극 여부다. 전북은 최근 두 시즌 연속 ‘현대가(家) 형제 구단’인 울산 현대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리그1 역대 최초 4연패와 역대 최다인 8회 우승을 달성했다.이번 시즌 전북은 변화의 폭이 크다. 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라이언킹’ 이동국이 은퇴하고, 지난해 K리그1 MVP를 차지한 손준호(산둥 루넝)를 비롯해 신형민(울산), 무릴로(수원FC) 등이 팀을 떠났다. 신예 공격수 조규성은 상무에 입대했다. 사령탑도 주제 모라이스 감독에서 김상식 감독으로 바뀌었다.하지만 여전히 전북은 강력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 출신 특급 공격수 구스타보와 지난해 K리그 최소 실점을 이끈 센터백 홍정호, 골키퍼 송범근 등 주축 멤버들이 건재하다. 여기에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를 비롯해 한승규, 최영준, 정혁 등이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다. 특히 지난 시즌 포항스틸러스에서 19골을 터뜨린 외국인 공격수 일류첸코까지 가세했다. 공격력에 관한 한 ‘절대 1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북의 독주를 저지할 라이벌은 역시 울산이다.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울산은 2년 연속 준우승과 역대 최다인 9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올해만큼은 씻어낸다는 각오다.다만 울산은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2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한 ‘골무원’ 주니오가 팀을 떠났다. 대신 강원FC 공격수 김지현, 부산아이파크 측면 윙어 이동준에 오스트리아 대표팀 출신 공격수 힌터제어까지 영입했지만 주니오의 빈자리를 완전히 메울지는 미지수다.지난 시즌 K리그 돌아온 기성용이 부상을 털고 본격적으로 활약하게 될 FC서울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서울은 검증된 외국인 공격수 팔로세비치와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 만년 하위팀 광주FC를 처음으로 상위 스플릿에 진출 시킨 뒤 이번 시즌 서울 지휘봉을 잡은 박진섭 감독의 지도력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차상엽 SPOTV 해설위원은 “전북이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임에는 틀림없다”며 “과연 전북이 ‘절대 1강’이 될지, 울산이 ‘2강’으로 자리할지는 시즌 초반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전망했다.차상엽 해설위원은 “K리그는 아무래도 외국인 공격수의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며 “울산에 새로 가세한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힌터제어의 활약이 리그 전체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아울러 지난해 기대 이상 성과를 거두며 3위를 차지한 포항스틸러스, 지난 시즌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한 대구FC, 윤석영·임창우·김대원 등 굵직한 선수들을 영입한 강원FC 등도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K리그2는 ‘역대급 승격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해 K리그1에서 4위를 차지하고도 연고지 이전으로 인해 K리그2로 내려온 김천상무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가장 앞선다는 평가다.여기에 역시 K리그1에서 강등된 부산아이파크와 지난해 승격 플레이오프(PO)에서 수원FC에 밀린 경남FC를 비롯해 서울 이랜드, 대전하나시티즌, 전남드래곤즈 등이 승격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36라운드로 치러지는 K리그2에서 우승팀은 자동 승격되고, 2위 팀은 3~4위 팀끼리 맞붙는 승격 준PO 승자와 대결해 승강PO 진출 자격을 얻는다.
- “신고가 신고 후 취소”…실거래가 띄우기, 기획조사로 잡는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집값을 띄우기 위해 가짜로 아파트 신고가 계약이 이뤄진 것처럼 신고했다가 계약해제하는 시장교란행위에 대한 기획조사가 이뤄진다.국토교통부는 계약 의사 없이 집값을 자극할 목적으로 주택을 고가에 계약 및 신고한 후 해당 계약을 해제하는 시장교란행위 의심사례를 대상으로 실거래 기획조사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조사는 국토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반과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상설조사팀이 맡는다. 일부 투기세력이 조직적으로 아파트 실거래가를 상승시킨 후 계약을 해제하는 방식으로 호가를 조작한다는 의혹 제기가 국회 등에서 제기된 데 다른 조치로, 시장을 교란하는 실거래 허위신고 의심사례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인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건은 총 79만8000건으로, 이 중 해제신고된 건은 약 3만9000건(거래건 대비 4.9%) 수준이다. 전체 해제건 중 동일 물건이 해제신고 이후 재신고된 경우를 제외한 ‘순수 해제 건’은 약 2만2000건으로 전체 해제 건 대비 56.6%에 달했다. 재신고 이력이 없는 순수 해제 건 중 계약시점 기준 신고가를 기록한 거래건은 약 3700건으로 순수 해제 건 전체에서 16.9%를 차지한다.특히 국토부는 신고가를 기록한 순수 해제 건 가운데서 특정인이 반복하여 다수의 거래 건에 참여했거나, 특정한 단지에 해제신고가 집중되는 등 의심사례가 상당수 포착했다. 특정인 다수거래 건은 전국 기준으로 952건(순수 해제건 대비 4.3%)으로 파악됐고, 특정인이 매도인·매수인·중개사 중 하나로서 최대 5회(36건)까지 해제거래에 참여한 사례도 있었다.국토부 관계자는 “신고가 신고 후 해제됐다고 해서 해당 해제 건이 집값 자극을 목적으로 한 시장교란행위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특정인 다수거래 건 등에 대해서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번 기획조사는 매매계약 해제 시 해제신고가 의무화된 지난 21일부터 현재까지 지난 1년 간 이루어진 거래 중 존재하지 않은 최고가로 거래신고를 했다가 이를 취소하는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 의심사례를 골라 실시한다. 조사 대상지역은 서울, 세종, 부산, 울산 등 신고가 해제 거래가 다수 이뤄진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이 중심이다. 오는 5월까지 3개월 간 집중 조사가 이뤄진다.조사는 계약서 존재, 계약금 지급 및 반환(배액배상) 등 확인을 통해 허위로 실거래 신고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자금조달 과정에서의 탈세·대출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도 병행한다.국토부는 시세 조작을 위한 허위 신고가 사실로 확인되면 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조사과정에서 범죄 의심사례가 포착되는 즉시 관할 경찰청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다.한편 오는 3~4월 중에는 부동산 시장의 각종 시장교란행위 및 불법행위 대응 정규조직인 국토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이 공식 출범한다. 임시조직이었던 긴급대응반에서 조직 및 기능을 강화·보완해서 부동산 불법행위 조사·수사 물량의 대폭 확대, 거래동향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즉각적 대응이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청·국세청·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 전문인력의 파견 확대를 통해 기관 간 공조·연계를 강화하고, 조사·수사역량도 제고할 예정이다.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허위신고·해제사례 외에도, 집값담합·불법전매·부정청약 등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위법행위 및 이로 인한 피해사례를 시민들이 적극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