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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훼손·과투자 등 현장조사 후 대안 작성”
  • “환경훼손·과투자 등 현장조사 후 대안 작성”
  • [양평=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예비타당성조사(원안)을 보면 분기점(JC)에서 앞, 뒤 터널까지 거리가 1.2㎞밖에 안 됩니다. 가감속 차로 때문에 기존 중부내륙고속 터널을 확장해야 합니다. 주변 경관 훼손도 심합니다.”서울양평고속도로 설계사인 동해종합기술공사의 이상화 부사장이 13일 경기 양평군 양서면 서울양평고속도로 예타 노선(원안) 종점 JC 부근에서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에게 사업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양평고속도로’ 설계사인 이상화 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은 13일 양서면 원안이 아닌 강상면 대안을 마련한 이유를 설명했다. 설계사는 △주변 지역 접근성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생태자연보호 구역 훼손 최소화 △원안 분기점 터널 진입 위치 부적절 △도로 교통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안을 선택했다고 했다.이 부사장은 “원안을 택하면 남종IC(진입로)부터 양평JC까지 15㎞ 거리에 출입시설 없이 통과도로만 놓이게 된다”며 접근성 개선을 위해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안 주변 환경도 대안을 선택한 고려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안을 보면 상수원보호구역과 생태자연보호구역을 통과해야 한다”며 “특히 남한강과 정암천은 철새도래지로 지정됐다. 환경 훼손이 덜할 노선을 구해야 했다”고 했다.원안에서 제시한 JC와 터널 간 거리가 너무 짧은 점도 대안을 선택한 고려 요소였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원안을 보고 현장에 직접 가서 검토한 것”이라며 “IC를 붙일 수 있는 노선(대안)을 검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과 투자’도 고려 대상이었다고 했다. 이 부사장은 “양평에는 국도 6호선과 지방도 342번, 지방도 88번 등이 통과하고 있다. 원안 근처에 있는 6호선 국도는 현재도 양평 IC가 있어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며 “반면 대안으로 제시한 88번 도로는 일 교통량이 9600대 수준이다. 도로 확장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양평군에서도 88번 국도를 강하 IC에 붙여달라고도 요구했다고 언급했다.이밖에 교통량도 쟁점이 됐다. 이 부사장은 “서울양평고속도로로 접근하는 도로 대부분이 여주처럼 남쪽에서 올라온다”며 “해당 도로를 타고 서울로 접근하는 비율이 90%다. 원안에서 제시한 것처럼 북쪽에서 내려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율은 10%가 채 안 된다”고 설명했다.
2023.07.13 I 박경훈 기자
비만 오면 ‘물난리’ 아파트…건설사 책임은?
  • 비만 오면 ‘물난리’ 아파트…건설사 책임은?[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Q.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아파트에서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재지변이라도 부실시공이 있다면 어느 정도 건설사가 책임을 져야 할듯한데요. 폭우 등 재난 시 어떤 식으로 피해를 보상하는지, 기존 판례는 어떤지 등 궁금합니다.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기록적인 여름철 폭우가 쏟아지면서 신축 아파트에 물이 새거나 단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불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축아파트는 침수나 누수 피해는 시공사가 보상해주지만 천재지변 등 폭우에 따른 피해는 책임 소재를 잘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강남구 신축 아파트 단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지난 11일 서울 지역에 시간당 70㎜ 내린 폭우로 서울과 수도권의 일부 신축아파트에서 주차장, 커뮤니티 로비, 단지 일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지난 3월 입주가 시작된 지 불과 4개월여 만에 두 차례 침수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지난 11일에는 단지 내 보행로와 커뮤니티센터 등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번 침수 피해는 지난달에 이어 21일 만에 발생하면서 논란이 됐는데요. 지난달에도 누수와 물 고임 피해로 지하 주차장과 천장 수리 등을 진행해 입주자의 불만을 산 바 있습니다. 전날 폭우에 침수된 신축 아파트는 이 단지뿐만은 아닙니다. 지난 6월 말 입주를 시작한 인천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에서도 지하주차장과 공동현관, 엘리베이터 등이 물에 잠겼고 계단에서도 물이 쏟아지는 등 침수피해를 봤습니다. 개포프레지던스자이 시공사인 GS건설은 침수 피해가 발생한 커뮤니티센터 일대는 지대가 낮고 개방형으로 건설하기 위해 바깥 공간과 단차를 두지 않고 디자인해 외부 빗물이 들어온 것이라며 개포자이프레던스 재건축조합과 배수관을 더 큰 것으로 교체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침수 피해는 원인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설계 당시 계획된 것보다 더 많은 비가 왔느냐가 쟁점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설계 당시 30년 기준이나 50년 기준으로 시간당 비가 얼마나 내린다고 가정했는지를 봐야 한다는 겁니다. 또한 경사도나 배수관 직경 등 설계·시공상 오류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만일 설계·시공이 제대로 됐음에도 예상보다 많은 비가 와서 침수됐다면 시공사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일반적인 평균 강수량을 기준으로 시공사가 시공하기 때문에 이례적인 폭우는 견디지 못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이외에도 단지에 물이 고이는 현상은 지표면 레벨을 잘 맞췄는지 봐야하고 주차장 침수는 배수로나 경사로를 통해 물이 들어왔는지 균열이 발생해 물이 고였는지에 따라 책임 소재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다만 내부 누수는 다르게 볼 여지가 있습니다. 천장에서 물이 새거나 내부에서 물이 고이는 등의 문제는 신축아파트는 시공사에 하자 담보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하자 담보책임 기간은 통상 급배수는 2년, 실내건축이나 토공은 1~2년, 지붕이나 방수는 3년입니다. 외벽 문제라면 5~10년까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실제로 지난 2014년께 경기도 시흥시 D아파트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해 시공사가 800만원 가량을 배상한 판례가 있습니다. 배수관 역류로 내부 침수가 발생했고 3차례 걸쳐 보수공사를 했지만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해 소송으로 번진 사례입니다. 판결문에선 “배수관 설계변경으로 침수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는데, 침수의 원인이 설계변경이든 시공사의 잘못이든 분양자인 피고가 담보책임을 지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는 “침수 피해는 사유를 잘 따져봐야 한다. 설계 자체가 잘못됐는지 예상보다 비가 많이 와서 발생했는지를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상 안전진단을 주민이 진행하고 시공사와 협의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 소송으로 이어진다”고 말했습니다.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시공사에서 책임을 부인하면 결국은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개포자이프레지던스의 경우 커뮤니티 지반 자체가 낮게 설계돼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설계부터 잘못됐다는 것이기 때문에 설계사 책임일 수 있다. 설계대로만 시공됐다면 시공사의 책임을 물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어 최 교수는“주차장 침수는 배수로나 경사로를 타고 왔다면 설계 문제일 수 있고 균열문제라면 시공사의 잘못일 수 있다”며 “신축 아파트는 하자담보책임기간이 있는데 하자 여부를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7.13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LG전자 '탈가전' 선언 창사 65년만에 대변신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LG전자 ‘탈가전’ 선언 창사 65년만에 대변신- “젊어서 낸 세금, 두터운 노후보장으로 돌아오죠”- 서울 버스 300원, 지하철 150원 인상- 尹 “오염수 점검 韓전문가 참여” 기시다 “기준 초과땐 방출 중단”- [사설]멀어진 10위권 경제대국, 구조개혁 없인 미래 없다- [사설]퇴근길 교통대란 뻔해도 집회 허가, 현실 고민해 봤나△2면-‘강남 물바다’ 악몽 재현할라…車 고지대로 옮기고, 모래주머니 설치 분주- “긴장감 최대치로 무장 과잉대응 원칙으로 대처”- ‘진짜 장마’ 이제 시작…日 떄린 ‘물폭탄’ 한반도 상륙△3면- 어르신 댁 빠짐없이 찾아 돕고 말동무…여긴 ‘노인 고독사’ 없죠- “1000만원 휠체어 무료”…이동의 자유 보장- 노부부 태우고 동네 한바퀴…삶의 질 높이는 자전거 봉사단△4면- 尹대통령 “나토와 군사정보 공유 확대…北규탄 성명은 엄중한 경고”- 尹, G7 이어 나토서 젤렌스키와 깜짝 조우- “대가 따를 것”…尹대통령, 北도발에 화상 NSC주재△5면- 주택거래 늘자 가계대출 다시 꿈틀…6월 주담대 한달새 7조 늘었다- “채권자인 은행, 취약 채무자 보호 노력 기울여야”- 금리 4연속 동결 무게…한은, 가계부채 증가 ‘고민’△6면- 플랫폼·전장·전기차 ‘新 성장엔진’ 달고…2030년 ‘트리플 7’ 이룬다- 최태원 “中 대체시장 뚫어야”…추경호 “경제 체질 바꿀 것”- 혼인신고 전후 2년간 받은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할 듯- 국민연금 20년 이상 가입자, 월평균 수령액 100만원 첫 돌파△8면- 野 혁신위 “쇄신안 안받으면 민주당 망해”…무용론 잠재울까- 이재명 “양평고속道 의혹 국정조사 하자”…윤재옥 “정쟁 확대” 일축- “실업급여, 달콤한 ‘시럽급여’ 안돼”…칼빼든 당정- 오염수 공포에 9만개 업소 피해…팔걷은 국민의힘- 이종성 국방 장관 “인구위기, 국가안보에 심대한 도전”△9면- 엔데믹에 서비스업 호조…청년 고용은 줄어- “美 ‘하피파머’ 사로잡은 K농기계”- 일손 없는 10개 업종…외국인력 투입 등 전방위 지원- 가스公, 에너지 위기 속 해외자원개발 속속 성과△10면- 5대 시중은행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나선다- 이복현 금감원장 “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엄카 말고 내카” 초등학생 사로잡은 토스 카드- 하나금융, SKT와 금융·통신 초협력으로 AI 스타트업 키운다△12면- ‘폭탄세일’ 아마존 프라임데이, 美 소비 가늠자로 주목- 케리 기후특사도 방중, 미·중 ‘소통’ 이어간다- 中 정부 비판했다가…마윈, 자산 ‘반토막’- 美 법원, 가처분 기각…MS, 블리자드 인수 순항- “홍콩증시, 위완화 거래로 글로벌 기업 IPO 늘 것”- ‘고객 몰래 카드 만들고 수수료 이중부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벌금 등 3000억원 낸다△13면- 9000억원 투입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SK하이닉스, 용인 미니팹 밑그림 나와- LG화학 교환사채 대흥행 신학철 주도 사업개편 속도- ‘LGD 패널’ 탑재 삼성 TV 떴다…‘OLED 동맹’ 결실- 한화오션, 잠수함 핵심 음향장비 국산화…비용 50% 절감- 위기의 한샘, 대표 전격 교체 40대 ‘여성 CEO’ 구원 등판△14면- LG, 초거대 AI 업그레이드 ‘투트랙’으로 간다- ‘개인정보 유출’ LGU+에 68억 과징금- “금융위 가상자산 회계·공시기준 마련 환영”- 국정원 “2035년까지 양자내성암호 체계 완비”△15면- 국산 치매치료재 후보물질, 기술수출 출사표- 바텍, 북미 1위 유통업체와 맞손 美 치과기자재 시장 선두 노린다- “바이오 CDAO 특화, 유연하고 재빠른 사업화 강점”- 지니너스, AI신약개발사 도약…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임상 곧 돌입△16면- “한인 첫 노벨 과학상 나오려면…상만 좇지말고 연구 즐기시라”- “테트리스 대중화 경험 살려, 게임으로 기후변화 대응 앞장”△18면- 화장품株, 대형사 울고 ODM사 웃고- ‘과열 논란도 없다’…날개 단 엔터株- 일주일 만에 두배 뛴 금양…“기업 가치 넘어섰다”△19면- 서머랠리 기대 시들하지만…‘배당주는 제철’ 주목- ‘빠저씨 픽’ 포함…미래운용, K배터리 ETF 출시- STO 법제화 시동…증권사 “23조 시장 잡아라”- ‘어닝쇼크’ 에코프로 2형제 주가 5%대 급락△20면- 폭우만 오면 ‘물난리’ 새 아파트 건설사, 재발 방지 대책 골머리- 강남 역삼2동 빌라촌, 2592가구 대단지 탈바꿈- 구설 무릅쓴 서울시…압구적 3구역 설계 공모사 고발, 왜?- 삼성물산,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 보유사 지분 투자- SK에코플랜트, ‘AI소각로’, 유해물질 절반 뚝△22면- 방어율 말고 ‘평균자책점’ 원정경기는 ‘방문경기’로- 희차르트, 엄마팬덤 날 보러 와요- “데이터 장애로 멈춰버린 도시…동시대 감성 구현했죠”△24면- “‘초전기념식’ 국가행사로 격상해야”- KG모빌리티, 상반기 우수 판매점 시상- 최정균 KAIST 교수 “AI로 암백신·면역치료제 효능 향상”- 두산연강재단, ‘마이스터고 장학금’ 신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별세…향년 94세△25면- 저출산시대 혁신 시급한 양병정책- 무엇을 위한 이민 확대 정책인가- 금융위 코인사기 방지책, 허점 너무 많다△26면- ‘지옥철’ 계양역, 대장홍대선 연결해 승객 분산해야- “양평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가능성…원안대로 추진해야”- 또 미뤄진 ‘공공기관 이전’ 충청권 “희망고문 언제까지”△27면- 적자 눈덩이…“지하철·버스 태울수록 손해”- “가족 비상장주식 송구 취득 원가에 모두 처분”- “풀빌라 1박에 80만원?…휴가는 무슨”- 제자에 스토킹 당한 교사…교총, 소송비 1.6억 지원 ‘역대 최고’- 비상장주식 27배 부풀려 판매…110억 꿀꺽- ‘하자’ 벤츠 정가에 판매…경찰, 더클래스 효성 수사
2023.07.12 I 송승현 기자
비왔다·더웠다…요새 장마 왜 이럴까?
  • 비왔다·더웠다…요새 장마 왜 이럴까?[궁즉답]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Q. 장마철이라고 하는데 무더위와 비 오는 날이 번갈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장마’가 아니라 ‘우기’라는 단어를 써야 한다고도 합니다. 장마의 양상이 이렇게 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장마 기간에 볼 수 있는 구름띠와 정체전선, 북태평양 고기압 (출처 : 장마백서 2022)A. 장마는 15세기 이래 존재한 단어입니다. 문헌에는 ‘댱마ㅎ’라는 단어로 이 즈음 등장했습니다. ‘길다’ 뜻을 가진 한자 ‘長’에 비를 뜻하는 ‘마’가 합쳐져 ‘장마’로 불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 외에도 중국과 일본에서도 ‘장마’라는 단어를 씁니다. 남태평양에서 올라오는 더운 공기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지역들입니다. 장마에 대한 정의는 조금씩 다릅니다. 사전적으로는 ‘여름철 여러 날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로 규정됩니다. 기상학자들은 ‘정체전선의 형태로 내리는 비’로 보고 있습니다. 누가 표현하고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를 뿐 ‘여러 날에 걸쳐 비가 오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새 장마가 장마같지 않다’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여름 한 철 여러 날에 걸쳐 비가 오고 그 이후로는 해가 쨍쨍한 것’을 장마로 알고 있는데, 요즘 들어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지난해에는 장마가 끝난 8월초에 집중호우가 수도권에 내렸습니다. 올해만 놓고 봤을 때도 그렇습니다. 장마 전선 위치와 상관없이 종일 비가 오거나 무덥거나를 반복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장마’의 모습과 분명 달라 보입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행한 것일까요? 우선은 우리가 알고 있는 ‘장마’에 대한 지식과 실제 자연현상 간에 차이가 있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학창시절 ‘장마는 6월말 남쪽에서부터 시작해 북상하면서 비를 뿌린다’고 배웠습니다.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리는 역할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기단이 합니다. 한반도의 장마도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을 받지만 대륙에서 오는 여러 기단에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북태평양 기단을 어떤 성질의 대륙 기단이 만나는가에 따라 달리지는 것이죠. 일본은 한반도와 달리 장마가 비교적 규칙적입니다. 대륙에서 온 기단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 해양성 기단인 오호츠크해 기단과 북태평양 기단이 만나 장마전선을 형성하는 정도입니다. 이것만 봐도 한반도의 장마가 더 변화무쌍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장마백서 2022최근 수도권에 나타난 ‘집중호우에 이은 무더위’는 북쪽과 서쪽에서 온 기단의 성질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강한 대륙성 저기압이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북태평양 기단을 북쪽으로 쭉 끌어올린 것이죠. 이렇게 올라온 북태평양 기단이 수도권 근처에서 대륙성 기단과 만나면 비가 옵니다. 대륙성 기단의 힘이 셀 수록 비의 양도 많아집니다. 만약 북태평양 기단이 수도권을 넘어 북쪽까지 올라간다면 덥고 습한 무더위가 수도권을 엄습하게 됩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은 기후변화가 장마의 변화에 얼마만큼 영향을 끼치는가’ 입니다. 기상청은 기후변화가 장마의 변화에 일부분 영향을 줬을지 몰라도 주요한 원인으로 보기에는 아직 무리라는 입장입니다. 좀 더 연구하고 원인과 결과를 따져야한다고 보는 것이죠.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량이 많아졌다고는 하나 20~30년 사이 (기후변화를 우려할 정도로) 드라마틱한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기상청은 기후변화 영향에 대해 신중한 모습이지만 학계에서는 ‘어느 정도 있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정용승 (재)고려대기환경연구소장은 “기후 온난화는 기온과 습도를 높인다”면서 “이는 대륙성 기단의 성질을 다소 변질시켜 해양성 기단과의 차이를 약화시킨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그는 “주기적인 장맛비보다는 국지성 소나기가 더 내리게 됐다”면서 “장마보다는 ‘우기’라는 단어를 쓰는 게 더 맞다”고 말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7.11 I 김유성 기자
中 LFP배터리 역습..韓 입지 흔들리나
  • 中 LFP배터리 역습..韓 입지 흔들리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중국 배터리 업체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점차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달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LFP 배터리를 탑재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30.5기가와트시(GWh)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7% 성장한 것으로, 시장점유율은 27.4%를 나타냈다.2위는 중국의 CATL이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27.3%로 1위 LG에너지솔루션과는 0.01%포인트 차이다. CATL의 성장세는 위협적이다. 올해 4월까지 누적 배터리 사용량이 23GWh(26.5%)로 LG에너지솔루션과 시장점유율 격차가 1.3%포인트를 나타냈는데, 한달새 턱밑까지 추격한 셈이다. 출처:SNE리서치그동안 중국 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LFP배터리의 경우 국내 업체들이 생산하는 NCM(니켈코발트망간)배터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반면 에너지 밀도가 떨어져 주행거리가 짧아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LFP배터리는 기술 개발로 성능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전기차 시장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최재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2020년 중국 LFP 배터리의 셀 단위 평균 에너지밀도가 145~160Wh/kg이었으나 최근 양산 능력 기준으로 최대 210Wh/kg까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FP배터리를 적용하는 글로벌 완성차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미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이 LFP 배터리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LFP 배터리의 점유율은 2020년 11%에서 이듬해 25%, 2022년 31%로 급증했다. 지난 5월 기준 LFP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6.7%에 이른다. 2024년에는 삼원계 배터리를 넘어서 60%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특히 LFP배터리의 사용량이 낮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 기업들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미국 진출이 가로막히자 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CATL는 작년 12월 독일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완공한데 이어 약 10조원을 투자해 헝가리 데브레첸에 100GWh 규모의 생산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부랴부랴 LFP배터리 기술 개발에 나서는 모양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LFP배터리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 난징의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LFP 라인으로 전환하고 있고, 미국 애리조나주에 연산 16GWh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공장 설립도 추진 중으로 이르면 연내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SK온은 올초 가장 먼저 전기차에 들어가는 파우치형 LFP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했다. 당시 SK온은 영하 20도 안팎의 저온에서 주행거리가 50~70%로 급감하는 기존 배터리의 단점을 70~8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장 설비를 갖추고 본격 양산에 이르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LFP배터리는 중국이 주도권을 갖고 있지만 앞으로 미국 시장을 비롯해 한국이 생산한 LFP배터리에 대한 수요는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배터리 생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본격 생산 시기는 유동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3.07.11 I 하지나 기자
 어깨 결리고 화장실 자주 가는 당신...'내장지방'이 문제?
  • [지방순삭] 어깨 결리고 화장실 자주 가는 당신...'내장지방'이 문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점점 늘어나는 뱃살은 옷 사이즈를 늘릴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적신호를 켠다. 허리둘레가 늘어남에 따라 내장지방도 함께 쌓여 가는데, 두툼한 내장지방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내장지방은 우리 삶에 큰 불편을 준다. 내장지방이 쌓이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365mc병원 서재원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여름철 심해지는 체취, ‘뱃살’이 원인뱃살이 많이 늘어났다면 내 몸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새어 나오고 있을지도 모른다. 특히 여름일수록 코를 찌르는 체취가 유독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는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과 관련돼 있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혈중 유리지방산이 분해되면서 생기는데, 이를 만드는 물질 중 하나가 9-헥사데센산이다. 9-헥사데센산은 체내 지방이 산화하고 분해되면서 생성되는데 이 과정에서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 체취가 발생한다. 이와 관련해 서재원 병원장은 “내장지방이 늘어나면 혈중 지질이 늘어나 노넨알데하이드 분비량도 증가한다”며 “노넨알데하이드는 땀으로도 배출될 수 있는데 체지방량이 높은 사람은 땀을 많이 흘리는 만큼 체취가 심할 수 있고 특히 여름철에 냄새가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장지방 쌓이면 통증도 쌓인다내장지방이 쌓이면 어깨와 배가 구부정한 자세로 변하기 쉽다. 내장지방이 축적되고 허리둘레가 늘어나게 되면 우리 몸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허리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취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자세는 허리와 등에 상당한 무리를 주는데, 어깨결림?요통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 뱃살은 늘어나는데 음식은 왜 더 당길까?내장지방이 늘어날수록 우리 몸은 음식을 더 강렬히 원하게 된다. 이는 지방에서 분비되는 식욕 조절 호르몬 ‘렙틴’과 관련 있다. 렙틴은 뇌의 포만중추에 포만감을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지방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렙틴에 대한 반응이 둔화해 식욕 조절이 어렵게 된다. 이 같은 이유로 내장지방이 많아질수록 ‘렙틴 저항성’이 강해져 식욕이 더욱 증가하게 된다. ◇ 복부 지방 쌓이면 변비?빈뇨 우려도…내장지방이 늘어났다면 화장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변비’나 ‘빈뇨’ 같은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복부에 지방이 축적돼 물리적 압박이 가해지면 장 연동운동이 더뎌져 큰일을 보기 어려워진다. 비슷한 이유로 방광에 압박이 가해지면 잦은 소변감으로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될 수 있다. 이처럼 내장지방은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우리 일상에 큰 불편을 가져다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내장지방은 허벅지, 팔뚝 등의 다른 신체 부위보다 비교적 수월하게 줄여나갈 수 있는 부위라는 것이다. 식단 조절과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달라진 허리둘레를 기대해 볼 수 있다.서 병원장은 “내장지방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감량의 효과를 느낄 수 있는 부위지만 복부비만의 정도가 심하거나 눈에 띄는 변화를 느끼고 싶다면 내장지방과 함께 피하지방도 제거해야 한다”며 “일상 속 작은 습관들로 내장지방을 줄여나간 뒤 지방흡입, 지방추출 주사 등으로 피하지방을 제거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0 I 이순용 기자
3Q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회복세에도 여전히 '우울'
  • 3Q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회복세에도 여전히 '우울'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2개 분기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고금리·고물가로 경기가 쉽게 살아나지는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자료=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3분기 소매유통업 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77’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대한상의는 “금리와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이하면서 소매경기 기대감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다만 “이미 높은 금리·물가 수준으로 인해 가계의 소비여력이 약화해 소비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든 업태가 기준치(100)를 하회한 가운데 대형마트(87→93)가 가장 높은 전망치를 보였다. 가계 소비여력 약화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지만 필수재인 식료품 소비를 줄이기 쉽지 않은 데다, 고물가로 외식을 줄이고 집밥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어 편의점(80→86), 슈퍼마켓(58→71), 온라인쇼핑(66→71)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으며 백화점(94→79)만 기대감을 낮췄다.편의점(86)은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아이스크림, 음료, 주류 판매량이 증가하는 최대 성수기인 데다가, 고물가에 따른 도시락 등 가공식품 매출이 늘면서 불황기에 강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난해 대비 5% 인상된 최저임금 부담은 전망치 상승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화점은 ‘79’를 기록하며 업태 중 유일하게 기대감이 하락했다.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재개로 백화점 성장을 견인하던 명품 매출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중국인들이 한국 단체관광에 여전히 제약이 있다는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최근 백화점 매출 성장률이 꺾이고 구매건수도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슈퍼마켓(71)은 고물가에 따른 내식수요 증가로 주력상품인 식품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그간 심혈을 기울여온 배송서비스와 PB(자체브랜드) 상품 강화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망치가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온라인, 대형마트, 편의점과의 경쟁 심화로 경기기대감이 여전히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쇼핑(71)은 코로나 이후 대면소비가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07.09 I 최영지 기자
마스크 벗은 北, 방역 고삐는 풀지 않아
  • 마스크 벗은 北, 방역 고삐는 풀지 않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북한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지를 한 것으로 보이지만, 방역 긴장감은 유지하는 모양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황해남도 해주시의 방역 사례를 소개하며 “방역 사업을 실속 있게, 책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뉴스1)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방역사업을 실속있게, 책임적으로’ 기사에서 방역 성과를 소개했다. 신문은 지난 5월 황해남도 해주 모내기철을 언급하면서 간부들이 “당면한 영농사업으로 적지 않은 인원이 유동하는 조건에서 소독사업에서 빈틈이 생길수 있다는” 문제를 인지하고 대중의 방역의식을 고조시키기 위한 사업에 힘썼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방송 선전차를 비롯한 선전·선동 수단들을 이용하여 선전사업의 도수를 계속 높여 근로자들 속에서 사소한 방역규율 위반 현상도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데 큰 주의를 돌렸다”며 선동사업의 실효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이어 “근로자들의 방역 의식이 더욱 고조되고 있으며 그것은 그대로 지역의 방역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기사에서는 함경남도 고원군 문화회관에서 다른 소독제 채택을 통해 소독사업을 개선한 사례를 소개했다. 북한 당국은 이달부터 주민들의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관영매체에 보도돤 사진에는 코로나19 방역 현장 등 일부를 제외하면 주민들이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날 해주 사례를 소개하는 기사 사진에 포착된 시설 내부에서도 소독약을 취급하는 사람만 방역복을 갖춰 입었을 뿐 기타 책임자나 근로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또 전날 김일성 주석 사망 29주기를 추모하는 뜻에서 진행된 각종 모임에서도 사람들은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
2023.07.09 I 송주오 기자
  • 수영장 다녀온 아이, 귀에 자꾸 손이 간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철 수영장에 다녀온 후부터 아이가 귀를 자주 만지거나 귓속을 긁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말이 잘 통하는 나이에는 귀가 가렵다는 표현을 직접 할 수 있지만, 의사소통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어린 나이에는 아이가 왜 귀를 긁는지 이유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 귓속에 특별히 큰 문제가 없을 때도 귀지나 이물질 때문에 약간 가려울 수도 있고, 특히 물놀이를 즐긴 후라면 중이염이나 외이도염 등 염증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 귓구멍에도 피부 존재, 가려움증 있다면 외이도염, 중이염 의심귓구멍(= 외이도, 外耳道) 속에도 고막에 이르기까지 피부가 존재한다. 가려움증은 피부 질환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피부에 대한 물리적 또는 화학적 자극 때문에 생긴다. 우선 병원을 찾을 정도로 심하게 귀가 가려운 것은 급성 외이도염인 경우가 가장 많다. 외이도염은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세균이나 진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다. 주된 증상은 귀의 통증과 가려움증이다. 특히 수영 후 잘 생겨 외이도염을 수영인의 귀(swimmer‘s ear)라고 부르기도 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안용휘 교수는 “어린이의 경우 급성 중이염이 있을 때 고막이 터지면서 고막 안쪽 고름이 귓구멍 쪽으로 새어 나오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외이도염만 있는지, 중이염이 동반되었는지는 증상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워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받고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항생제로 염증 치료, 산성 용액으로 산도 되찾아야외이도염은 간단한 문진과 이경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단순 외이도염이라면 치료제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외이도를 청결히 하는 게 첫 번째다. 이를 위해 항생제가 함유된 귀 안에 넣는 물약 또는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스테로이드가 섞인 이용액을 사용한다.두 번째는 외이도에서 분비물과 피부 괴사물 등을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산성 용액으로 세척, 외이도 산도를 되찾아주는 치료법이다. 정상적인 외이도는 pH 6.0 정도의 산성 보호막이 있어 균 증식을 억제한다. 동시에 외이도 피부는 지속적인 탈피와 귀지의 움직임으로 자연 세척이 이뤄진다. 그러나 수영장 물, 면봉 사용으로 외이도 산도가 변화되면서 염증 방어 기능을 깨트리기 때문에 산도를 되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부분 3~7일 이내로 호전되고, 염증이 외이도를 벗어난 것으로 의심된다면 뇌 기저부 골수염 감별을 위해 방사선 검사가 필요하다.◇ 예방하려면 면봉, 귀이개 쓰지 말고, 식초-물 요법 도움물놀이할 때 또는 평소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면봉으로 외이도를 닦지 않는 것.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해서, 귀가 가렵다고 해서 면봉으로 귀 안을 후비는 행동은 외이도 피부를 약하게 해 외이도염이 잘 생기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소량의 물기는 자연적으로 증발하여 건조되도록 그대로 놔두는 것이 가장 좋다. 당장 큰 물기가 들어가서 귀가 답답하다면, 물이 들어간 쪽의 귀를 바닥 방향으로 젖힌 후 털어주거나 콩콩 뛰어주는 방법도 있다. 뜨겁지 않고 세기가 약한 드라이기나 선풍기 바람으로 귓속을 말리는 것도 바람직하다. 안용휘 교수는 ”귓구멍의 산성화를 위해 식초와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식초-물 요법’도 도움이 된다. 식초와 생리식염수를 1:2의 비율로 섞어 한 번에 3~4방울씩 귓구멍에 5~10분 정도 넣은 다음 닦아주는 것을 하루에 2~3차례 반복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처음에는 가벼운 가려움증으로 시작된 증세가 귓구멍을 긁게 만들어 피부 외상을 일으키면 염증이나 피부 손상이 더 심해져 진물을 유발하고, 이것이 다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면서 만성 외이도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며 귀가 가려워도 귀 안을 절대 건드리지 않을 것과 초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3.07.08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신약 넘어 인프라 수출...K바이오 새 길 열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신약넘어 인프라수출...K바이오 새 길 열다-새마을금고 뱅크런 진화 나선 정부-양평고속道 전면 백지화-尹, 다음주 나토서 한일정상회담추진-지역 살리는 혁신일꾼 찾습니다-외국인 고용기간은 연장, 비정규직 2년 족쇄는 방치-취약 차주 지원 나선 금융권...원금 탕감, 지나치지 않나△즐거움 꽂힌 미술계-엔데믹엔 웃자! 문화, 더 뻔뻔해졌네-여성의 몸으로, 예식장 잔해들로...‘삶의해방’ 이야기 하죠-회화·설치 작품으로 현대인 자화상 표현 “폭력 묘사 아닌 우리 사회 긍정 에너지 전달”△‘잭팟’ 터진 K바이오 플렌트-수십조원 황금알 낳는 ‘블루오션’ 녹십자·SK바사가 이끈다-“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은 신성장동력...차별화로 승부”-‘바이오 플랜트’로 쿠너텀점프 노리는 녹십자·SK△하반기 공모주 투자-조단위 대어 꿈틀대는 IPO시장...첫 타자 ‘파두’가 흥행 나침반-38% 띈 공모주 펀드...하반기에도 쏠쏠할까-새내기株 ‘따상’ 넘어 ‘따따블’...“단기 급등락 주의해야”△종합-尹순방 키워드는...공급망 강화·新수출시장 확보·우크라이나 재건협력-尹, ‘MB맨’ 유인촌 문체특보에 발탁-공정위 부위원장에 ‘조사통’ 조흥선...경제검찰 칼날 더 매서워질 듯△종합-“우린 부실없어요” “예금금리 높아요” 고객 달래는 새마을 금고-김종인 “韓 양극화 심각...경제민주화 없인 포용적 성장 불가능”-“제4이통 키워 3사 독과점 깬다” 정부, 가계 통신비 절감 팔걷어-“4대그룹 복귀 위해 ‘새 전경련’ 설명...차기 회장 논의는 아직”△정치-당정 “소설쓰며 의혹 부풀려” 초강수...野 “적반하장, 국정조사 필요”-김은경 혁신위 “민주, 오합지졸에 콩가루 집안” 작심비판-징용배상 공탁 잇단 불수리 외교부 “이의절차 착수”-與 “가짜유공자 양산”...野 “국가기구 심의 거쳐 인정”-포천 드론사령부 창설 놓고 주민 반대 여전△경제-세입 전망도 ‘불투명’ 내년 지출 더 조일까-오일머니 급증에 중동 플랜트 수주 6.5배↑-도시농업 300만명·공동체 1000개 육성한다-‘계열사 부당지원’ OCI, 110억원 과징금 철퇴△금융-연체율 치솟은 2금융권...신용등급 줄하향 비상-“중신용 중소기업 지원 확대 금융경쟁 촉진 마중물 될 것”-저축銀 부실채권, 금융계열사 4곳에만 매각 허용-3.5% 확정이율에 재해보장·노후준비까지△글로벌-리창 만나는 옐런...갈등 완화 실마리 찾을까-“군사정보기술 빼도릴 수 있다” 美국방부, 中기관 연계 대학 지원 중단-일부 연준 위원들 ‘6월 금리인상’ 지지했었다-“인간의 안전 확보” 오픈AI, AI감독 전담연구팀 꾸린다-美상반기 신차 판매 13%↑ 현대차 4위△산업-‘전기차 심장’ 만드는 특허강판 연 40만t 쭉쭉...광양제철소의 무한진화-동국제강그룹 창립 69주년...장세욱 부회장 “경쟁력 강화”-LG전자, 인니에 TV R&D법인 신설-“호위함은 우리가” 한화오션 ‘군함 ㅈ척 동시건조’ 실내공장 짓는다-LG엔솔, 캐나다 정부와 보조금 합의...공장건설 재개△산업-한글언팩 초대장 발송...‘갤Z폴드5’ 원조 폴더블폰 각인 나선다-셀트리온헬스케어 250억 자사주 매입-메디톡스 ‘간접수출’ 1심 승소...메디톡신 부활-플랫폼 운영 사업자, 오프라인보다 매출 신장률 월등△소비자생활-아스파탐 발암 공포에...유통업계 “WHO 발표봐야” 긴장-“배달앱 사용 음식점 월매출 193만원 증가”-한지붕 두가족없다...현대百그룹, 단일 지주사 체제로-성장의지 큰 인재뽑아 ‘1인 기업가들의 공동체’ 실현할 것△증권-삼전 선방, 현대차 씽씽, 조선 약진 대형주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순살자이’ 쇼크에도...개미들, GS건설 폭풍매수-삼성전자 살만큼 샀다 외국인 눈돌린 종목은-‘연일 신저가’ S-OIL 쓸어담는 개미들...반등시작될까-금감원 “IPO 증권신고서 1주일 집중심사”△부동산-영업익 +28.6% vs -27.3%...해외수주가 갈랐다-1기 신도시 특별볍 적용가능...‘좌동’ 유망-‘3기 신도시 첫 청약’ 인천계양, 분양가 5억 이하 지키나-국토부 “서울양평고속道 종점 변경, 관계기관 협의 거친 것”△제10회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한눈팔지 않고 뚝심투자...‘K헬스케어’ 혁신 선봉 13곳-빅데이터 기반 ‘AI비만관리 시스템’ 만족도 100% 육박-부설 연골재생연구소, 전문병원 첫 대형국책과제 선정-해외까지 입소문 난 ‘풀 케어’ K뷰티·의료관광 시대 견인-mRNA 치료제 상용화 기술 개발...난치병 정복 앞당겨△MICE-명품패션쇼 이어 삼성도 가세...‘비즈니스 이벤트’ 핫플 부상한 서울-지역 마이스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댄 전문가들...“산업 활성화 ‘융복합’ 도구 삼아야”-마이스 브리프△관광비즈-맞춤 관광코스 추천, 포토북 제작...청주 ‘꿀잼 여행’-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반딧불이 전시-노랑풍선, 저소득층에 해외여행 선물-‘비짓코리아’, 韓관광 통합마케팅 플랫폼으로 재탄생-헬리콥터 타고 하와이 풍경 한눈에△스포츠-‘철기둥’ 김민재, 뮌헨 ‘옷피셜’만 남았다-KLPGA 상금 1위 바뀌나-손유정 “한국에서 골프하는 게 즐거워요”-김연아·이상화 등 동계스타 청소년 올림픽 성공 기원 한마음△오피니언-구도자의 길, 명예회복의 길-독일 남부에서 한도고간계 미래를 엿보다-일감 넘치는 조선사에 찬물 끼얹는 정치파업△피플-‘손석구의 실제 모델’...국외 도피사범에겐 저승사자죠-대박 난 롯데마트 ‘수박송’...“대기업-인디밴드 윈윈”-넥슨재단, 목포 어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에 50억 쾌척-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에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여자탁구 포스코인터내셔널, ‘스피너스’로 새출발△사회-‘짱개’란 말에 울분...한국, 20년간 변하게 없다-소득 상관없이 난임시술 지원 미혼 포함 ‘난자 냉동’ 9월부터-성형정보앱 ‘강남언니’ 대표, 2심도 의료법 위반 징역형-“킬러문항 없는 수능 공감하지만 ‘두더지 잡기’ 식은 부작용 생겨”
2023.07.06 I 윤정훈 기자
희비 엇갈리는 여행주…LCC주 나는데 여행사주는 지지부진
  • 희비 엇갈리는 여행주…LCC주 나는데 여행사주는 지지부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도 여행사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역대급 엔저에 늘어난 일본 여행 수요에 저비용항공사(LCC)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패키지 여행 수요가 일반 여행 수요만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지 못하고 경쟁 심화까지 겹친 영향이다. 다만 비수기인 2분기에도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간 만큼 하반기 실적에 따라 주가가 반등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하나투어(039130)(-3.78%), 모두투어(080160)(-4.50%), 노랑풍선(104620)(-9.30%), 참좋은여행(094850)(-8.81%) 등 여행사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진에어(272450)(11.33%), 제주항공(089590)(15.48%), 티웨이항공(091810)(6.97%) 등 LCC 주가가 코스피 수익률을 웃도는 상승세를 이어온 것과 대비된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여행사와 LCC간 수요 회복세 차이 때문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LCC들은 이미 과거 수준까지 수요를 회복했음에도 패키지 여행 수요는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40~50%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개별 여행 선호가 높아지면서 패키지 여행의 성장세가 둔화된 데다 LCC의 직접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하드 블록(선금을 미리 내고 좌석을 확보하는 것)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행 산업 내 경쟁 강도가 심화되고 있는 점도 여행사들의 마케팅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더하고 있다. 최근 야놀자에 인수된 인터파크가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을 변경하고 TV광고 등 대규모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시장 점유율 방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다만 2분기 주요 여행사의 실적 전망치를 보면 모두 흑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는 하나투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한 82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두투어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0.56% 증가한 395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투어의 지난달 전체 송출객 수는 19만 5772명, 패키지 송출객 수는 9만 4919명으로 각각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월 대비 43.4%, 37.5% 수준을 회복했다. 모두투어의 경우 전체 송출객 수 10만 2397명, 패키지 송출객 수 6만 2604명으로 각각 41.4%, 50.3% 수준을 회복했다.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5월에 비해 연휴가 적은 지난달에도 전월 대비 송출객 수가 2.7%, 1.7% 늘어나며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간 것이다. 우재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임금 인상과 함께 특별성과급 제도를 도입했고 하나투어는 하반기 공채를 진행했다”며 “더 높아질 수요를 대비해 직원 보상과 인력을 충원하는 것으로, 하반기 경기 우려에도 꺾이지 않는 여행 수요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7.06 I 원다연 기자
“창원에서 만들었대” LG전자 창호형 에어컨 판매량 ‘쑥’
  • “창원에서 만들었대” LG전자 창호형 에어컨 판매량 ‘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LG전자 창호형 에어컨이 인기를 끌고 있다.LG전자는 창호형 에어컨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가 올해 6월까지 판매량 40% 증가(전년 대비)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LG전자)차별화한 디자인과 편리함이 인기 요인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창호형 에어컨으로는 처음으로 공기 흡입구를 전면에 배치해 실내 돌출이 거의 없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올해는 설치 키트를 105~240㎝로 다양화해 소형창부터 대형창까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비가 새지 않는 마감, 뛰어난 제습 효과로 장마철에도 유용한 점도 호응을 받고 있다. 하루 평균 최대 34리터의 제습이 가능하다. 그러면서도 냉매 압축 실린더가 두 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전기 요금 걱정을 줄여 준다.해당 제품은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 1976년 지어진 창원 공장을 재건축한 스마트팩토리로, 축적된 기술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다. 창호형 에어컨 판매량이 늘면서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의 생산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올 여름 예년보다 덥고 비도 많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창호형 에어컨을 비롯해 스탠드·시스템·벽걸이·이동식 에어컨까지 설치 공간이나 디자인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라인업의 휘센 에어컨을 통해 차별화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3.07.05 I 이다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역전세 대출 풀고 종부세 안 올린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역전세 대출 풀고 종부세 안 올린다-IAEA “日방류 문제없다”…野 “검증 없는 깡통보고서”-21개월 만에 2%대 물가-삼성의 TSMC 추월 전략 “AI반도체 생태계 키운다”-과학도 국제기구도 ‘노’라는 민주…억지 부끄럽지 않나-안정 되찾은 소비자물가, 경기대응에 주력할 때다△종합-차체 공정 자동화율 100% 16년만에 6→54만대 생산-라면·밀가루 가격 일부 내렸지만…△IAEA, 日오염수 방류 허용-IAEA “인체·환경에 영향 미미”…日 “과학적 근거로 국제사회 설득 지속”-與, 수산없계 지원 검토…野, 상임위서 쟁점화 예고-“IAEA와 협력해 국민 불안 불식…수산물 수입은 피해야”△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연봉 5000만원 역전세 집주인, 보증금반환대출 1억 7500만원 더 받는다-결혼자금엔 증여세 공제 확대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 도입-신산업, 산업단지 입주 문턱 낮춘다△하반기 경제정책방향-올해 성장률 1.6→1.4%로 하향…수출 회복세에 ‘상저하고’ 전망은 유지-가업 물려주는 中企, 증여세 20년간 나눠 낸다-서민 많이 쓰는 경유, 보조금 부활…유류세 인하 종료도 신중△여성기업 300만 시대-“내가 대표인데 남편 보증 요구”…女기업인들 대출·거래 차별에 눈물-10곳 중 4곳 女기업인데…매출비중은 20% 안돼-김건희 여사 “女기업인, 초저출산·저성장 극복 원동력”△종합-삼바, 1.2조원 위탁생산 수주 잭팟…K바이오 초격차 전략 ‘성큼’-삼성, K팹리스와 원팀 이뤄 AI반도체 글로벌 톱 도전-“새마을금고 30곳 특별검사 연말까지 연체율 4% 유지”-정부 “하반기 물가 안정 유지”…에너지값·날씨 ‘변수’△정치-선거제 개편·개헌 남은 임기동안 집중-여론 힘입어…대통령실 ‘집회 소음규제 강화’ 시행령 개정 권고할 듯-여의도 복귀 몸푸는 여야 올드보이들…당내선 떨떠름-與 여성의원들 ‘보호출산제’ 도입 촉구-尹대통령 ‘역할 변화’ 주문에…산하기관 구조조정 나선 통일부△경제-노사 최저임금 평행선…다가오는 공익위원의 시간-소형 태양광발전 사업자 우대 없앤다-잠자는 방폐장특별법…연내 통과 못하면 원전 스톱위기-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 170.9억달러 ‘역대 최대’△금융-연체땐 원금까지 감면?…빚 잘 갚은 사람은 ‘봉’-보험사기 방지법 개정안, 국회 문턱 넘었다-증권사 부동산PF 연체율 15%대…1년새 5.5%↑-이복현 “금감원 출신 ‘금융권 카르텔’ 깨야”△글로벌-中 “반도체 원료 금속 수출 통제”…옐런과의 협상서 지렛대 삼을 듯-美 “클라우드 접속 제한”…기술전쟁 ‘격화’-머스크·저커버그 자산 증가 1·2뤼-“백인 우대 정책도 폐지하라”…美하버드대 레거시 입학 ‘뭇매’△산업-“목표는 넘버원”…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자신감-코나EV 끌고 스포티지·GV80 밀고 현대차그룹, 상반기 美 판매 신기록-민관 ‘차세대 SMR 드림팀’ 떴다…“글로벌 리더십 확보”-충전대란 주범 ‘1t 전기트럭’ 묻지마 보조금이 부른 후폭풍-SK하이닉스, 해외 반도체 소·부·장기업 투자 나선다△ICT-KT, 차기 CEO 선임 돌입…초거대AI 등 신사업 가속화 기대-LG U+, AI로 만든 광고 론칭-코인 상장 다시 활기…평가·공시는 ‘규제 공백’-영향력 키우는 아반시…“특허 라이선싱 플랫폰으로 韓 혁신 지원”△소비자생활-야식처럼 에어팟도 배민서 주문하세요-내수시장 위기에서 ‘랄랄라~’ 세계시장서 웃는 K라면-“댕냥이 AI원격진료·전용 영양제…종합 플랫폼 될 것”-전통시장에 도움 안되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개편…勞 반대에 표류△증권-삼성전자, 9000억 흑자냐 8200억 적자냐-현대차·기아와 함께 달린다 부품주 성장 엔진 풀가동-라면·과자가격 인하에 음식료품주 찬바람△증권-‘CGV 논란’ 피해가는 쪼개기 증자…주주들 뿔났다-‘증권사도 일반환전’ 외환서비스 확대-에코프로그룹에 ‘대규모 베팅’ PEF들…왜-‘빅 이슈어’ KT,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부동산-보증금 내놓지 않는 집주인 9월 말부터 신상 공개한다-‘마피’ 속출하던 인천, 이젠 프리미엄 붙여 거래-역전세 우려 커 불가피 VS 갭투기 방조로 볼 수도-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이달 분양…고분양가 논란 넘어 흥행할까△건강-중년 ‘O다리’ 방치했다간 관절염으로…내 관절 살려 치료, 회복 빨라-딱딱·울퉁불퉁해진 간…합병증이 더 무섭다-눅눅한 장마철, 두피는 건조하게…비 피하고, 잘 말려야△BooK-제주 청년들의 항쟁과 로맨스 “4·3 원혼에 이 책을 바칩니다”-버려진 댕댕이는 죄가 없다-권력 배만 불린 기술 진보-200자 책꽂이△오피니언-과학으로 본 후쿠시마 원전 방류-특례보금자리론 구조 재설계할 때-태양광 ‘비리 낙인’이 우려되는 이유-윤일권 ‘메모리’△피플-韓 토종 브랜드 모나미 볼펜 디자인, K패션으로 승화-교보증권,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 개최-HD현대중공업, 차세대 이지스 2번함 건조 착수-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 ‘결식아동 지원’ 착한식당 방문 격려-이화여대,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에 명예박사학위 수여-유병태 HUG 사장, 나이지리아 부동산금융 전문가 대표단 면담△사회-‘안갯속’ 수능에…논술학원·수시 컨설팅 ‘북적’-‘안심소득’ 1100가구로 확대 오세훈 “韓 대표 K복지로”-‘유령아기’ 서울서만 벌써 38건 지자체 전수조사로 더 늘어날 듯-이번엔 ‘모기향 공포’…유럽서 주성분 사용금지-‘6명 사상’ 음주 뺑소니범 車 첫 압수-학자금대출 금리 1.7% 동결…오늘부터 신청
2023.07.04 I 박지애 기자
‘夏鬪’에 제동…대통령실, 집회 소음규제 강화 권고할 듯
  • ‘夏鬪’에 제동…대통령실, 집회 소음규제 강화 권고할 듯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이 국민참여토론 결과를 근거로 행정안전부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권고할 것으로 보인다. 집회·시위 소음 규제를 강화하고, 도로 점거 금지를 확대하거나 심야 집회를 제한하는 쪽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최근 본격화한 노동계의 여름철 대규모 파업·투쟁과 맞물려 ‘하투’(夏鬪)에 대한 제재 수단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신속하게 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권고 사항을 곧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1~2주, 늦어도 3주 안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달 13일부터 전날까지 ‘집회·시위 요건 및 제재 강화’를 주제로 국민토론을 진행해왔으며, 참여자의 과반이 찬성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했다. 찬성 의견이 12만9416건을 기록했으며, 반대 의견은 5만3288건에 그쳤다.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대통령실은 정성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친 뒤 최종 권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권고 내용은 미정이다.이번 국민참여토론은 앞서 진행된 ‘도서정가제 허용’, ‘TV수신료 징수방식 개선’ 등의 주제에 비해 국민의 관심도가 상당히 높았다. 도서정가제의 경우 찬성이 2200표, TV수신료 징수방식 개선의 찬성은 5만6226표로 종료됐다. 특히 이번 집회·시위 제재 강화 토론은 한때 반대 의견이 조직적으로 표출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의 두 배를 크게 넘어섰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대통령실은 찬반 투표와 별개로 자유 토론 내용도 취합했다. 이를 토대로 향후 시행령을 개정해 최고소음 기준을 낮추고 측정 방식을 변경하는 방향을 권고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행 규정은 1시간에 3회 이상 최고소음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만 제한할 수 있게 돼 있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돼왔다.소음 규제 외에도 도로 점거 금지 관련 규정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또한 시행령 개정 사안이다.특히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을 추진해온 정부와 국민의힘이 ‘여소야대’ 벽에 부딪힌 상황에서 우선 시행령 개정 쪽으로 힘을 싣는 모양새다. 야당에 대한 압박용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노동계 집회·시위를 겨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행사를 주재하며 “국민과 국민 경제를 인질로 삼고 정치파업에 불법 시위를 하는 사람들의 협박에 절대 굴복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모든 것이 정상화되고 정의로운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정부 역할이며, 공직자들도 올바른 국가관과 헌법관을 바탕으로 기득권의 저항과 싸워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2023.07.04 I 박태진 기자
경유 유가 연동보조금 재시행…유류세 인하 종료는 고심
  • 경유 유가 연동보조금 재시행…유류세 인하 종료는 고심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물가 안정 기조를 안착시키기 위해 하반기 압축천연가스(CNG), 경유 등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지난 2021년부터 4회 연속 연장해온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내 최종 종료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고심하는 모양새다. 2일 서울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뉴시스)정부는 4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하경방)을 통해 “하반기 물가 상승 요인을 억제하고 공급 측 불안 요인 관리를 지속하는 한편, 핵심 생계비 부담을 경감해 서민과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에너지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CNG 연동보조금을 신설하고 경유 유가 연동보조금을 7~8월 재시행한다. 정부는 2001년부터 화물자동차, 노선버스 및 택시 등에 경유, LPG, CNG 및 수소의 유류세를 지원하는 유가보조금을 지급해왔는데, 지난해 여름 국제유가 상승으로 업계 경영난이 가중되자 경유에 한해 기존 유가보조금 외에 한시 지원하는 유가 연동보조금을 올 5월까지 추가 지급했다. 이번 하경방에서 이를 1개월 만에 부활시키고 대상을 CNG까지 새로 확장한 것이다.그러나 내달까지 연장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추후 단계적 정상화 단계를 밟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몰까지 2개월께 앞둔 시점에서 이번 하경방에 후속 조치를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기존 지원책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앞서 기재부가 지난 4월 유류세 인하 조치를 한 번 더 연장한 건 물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올 초 계획됐던 가스비 추가 인상을 미루면서까지 물가 상승률을 4%대로 눌러놨는데, 유류세 환원 가능성을 최종 검토하던 시점에 OPEC플러스(+)의 감산 결정이 나오며 국제 유가가 들썩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물가 상승률이 2%대까지 내려서 정부로서는 부담이 적어졌지만, 민생 체감도가 높은 정책인 데다가 유가에는 외부 불안 요인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유류세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개별 정책은 상황에 맞춰 판단하겠다”며 원론적인 태도를 유지했다.한편 이상기후 현상이 가속화되는 여름철에는 폭염 및 폭우 등에 대비해 농축수산물 관련 수급 안정 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추, 무 등 기상 여건에 특히 민감한 품목들에 대해서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비축 물량을 늘리고 계약 재배, 할당관세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출범하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유통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국제 공급망 불안에 취약한 감자 등의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국 다변화를 추진한다. 교육·통신 등 핵심 생계비에 대해서는 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최근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으로 불거진 사교육 카르텔에 집중 대응해 공정 수능 기치를 복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1.7%)는 동결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대학생 패키지 지원 방안도 나올 예정이다. 통신 유통망 추가 지원금은 30%까지 한도가 확대되고 알뜰폰과 관련해서는 더 저렴한 5G 중간구간 요금제가 이달 중 출시된다.
2023.07.04 I 이지은 기자
'남남' 원작자 "전혜진X최수영 싱크로율 100% 초과"
  • '남남' 원작자 "전혜진X최수영 싱크로율 100% 초과"
  • ‘남남’[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남남’ 웹툰 원작자 정영롱 작가가 배우와 원작 캐릭터 간의 싱크로율에 대해 감탄했다.오는 7월 17일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남남’(극본 민선애/연출 이민우/기획 KT 스튜디오 지니/제작 아크미디어, 바람픽쳐스)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다. 정영롱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바탕으로 했다.이런 가운데 7월 4일 웹툰 원작자 정영롱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남남’의 축전 포스터가 공개됐다. 앞서 공개된 ‘남남’ 1차 포스터와 완벽히 닮아 있는 축전 포스터. 여기에 원작 웹툰의 캐릭터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전혜진(김은미 역)과 최수영(김진희 역)의 비주얼도 한몫하며 반가움을 자아낸다.웹툰 ‘남남’은 출간일 기준 2천 5백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웹툰의 드라마화를 응원하는 원작 팬들의 성원도 뜨겁다. 정영롱 작가 역시 ‘남남’의 드라마화에 대한 소감으로 “만화를 그릴 때 캐릭터의 생김새나 움직임은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지만, 목소리와 소리는 그려낼 수 없다. 그래서 드라마 ‘남남’의 소리들이 가장 궁금하다. 독자분들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진희와 은미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니 아직도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가 만든 세계를 실체화해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무엇보다 전혜진과 최수영의 시너지가 빼놓을 수 없는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다. 원작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두 배우와 웹툰 캐릭터들의 싱크로율은 몇 퍼센트일까. 이와 관련 정영롱 작가는 “전혜진 배우가 화면 안에 들어서는 걸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어! 은미다’라는 말을 내뱉었다”며 극찬했다. 최수영에 대해서도 “어떻게 캐스팅하셨길래 볼수록 진희와 더 닮았는지, 축전 포스터를 그리면서도 계속 생각했다”라며 “아마 드라마를 보면 캐릭터의 싱크로율은 100퍼센트를 초과해 달릴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그런가 하면 정영롱 작가는 원작과 다소 바뀐 인물 설정에 관해 “드라마의 세계관 확장을 위해서라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웹툰에서는 직장인인 진희가 드라마에서는 경찰이 되는 설정 역시 “진희 성격과도 어울리고, 은미의 직장과 한동네에 있는 경찰서라면 부딪힐 일이 더 많지 않겠냐”며 “곱씹어 생각할수록 일반 회사보다 많은 사건이 있을 것 같다. 조금씩 바뀐 부분들이 실제 영상에서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정영롱 작가는 “사람에게 위로받고 싶은 모든 ‘남남’에게 드라마 ‘남남’을 추천한다”며 “웹툰과 드라마가 함께 만들어 내는 담백한 맛을 느끼게 되면, 시청자분들께서 저절로 ‘이 집 진짜 관계성 맛집이네’라고 입소문을 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쓰일 은미와 진희 모녀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애정 가득한 응원을 보냈다.이처럼 웰메이드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은 오는 7월 17일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 채널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 후속으로 방송된다.
2023.07.04 I 김가영 기자
6일 퇴소하는 김민재, 빠르면 이번 주말 뮌헨 입단 오피셜
  • 6일 퇴소하는 김민재, 빠르면 이번 주말 뮌헨 입단 오피셜
  •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눈앞에 둔 김민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6일 훈련소에서 퇴소하는 ‘철기둥’ 김민재(27)가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공식 입단이 발표될 전망이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김민재가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며 “뮌헨은 곧바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발동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현재 육군훈련소에서 기본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김민재는 오는 6일 퇴소할 예정이다. 이어 7일께 독일로 이동한 뒤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 테스트가 순조롭게 끝나면 빠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중반에 ‘옷피셜’이 발표될 전망이다.특히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오는 15일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뮌헨 입장에서도 빨리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하자마자 주전 센터백을 꿰찬 뒤 팀을 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빅클럽들은 김민재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결국 뮌헨으로 최종 행선지가 정해지는 모양새다.몸값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가 뮌헨으로부터 연간 최대 1200만 유로(171억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폴리에 받던 것으로 알려진 연봉 321만 유로(46억원)의 3~4배에 이른다.이미 시장가치는 하늘 높은줄 치솟았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지난 3월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지난달 6000만유로(약 855억원)로 올랐다. 5000만유로로 평가되는 손흥민(토트넘)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몸값 선수로 올라섰다.
2023.07.04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악 상황 지났다’…수출 반등 청신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악 상황 지났다’…수출 반등 청신호-“물가 21개월 만에 2%대로 내려간다”-농지법 개정 지지부진에 영농형 태양광 존폐 기로-300만 대출자, 소득 70% 빚 갚는 데 쓴다-[사설]반일 선동 속 日골프여행…이게 오염수사태 본질이다-[사설]상반기 FDI 사상 최대…세일즈 외교, 여기서 멈춰선 안돼△세금징수와의 전쟁-[인터뷰]부억칼로 위협할까 방검복 입고 체납세금 받으러 10만km 뜁니다-체납세금 6兆 ‘징수만료’로 증발△수출 반등 시그널-“반도체 업턴, 수요가 공급 앞질러” vs “재고부담 여전, 연말은 지나야”-“수출기업·지역 다변화에 총력” 반등시점, 최대한 앞당긴다△종합-대출 원리금 갚느라 허덕이는 자영업자·젊은층…소비경기 발목잡는다-尹 약속한 한인 과학자대회 열린다…1000여명 총집결-‘가짜 유공자’ 재검증·서훈 취소 추진…손혜원 부친 등 대상-역차별 받던 고성적 韓유학생 美명문대 입학 문턱 낮아진다△존폐 위기 영농형 태양광-이제 겨우 설치비 회수했는데…3년 뒤 멀쩡한 시설 철거할 생각에 답답-석사 마치면 바로 채용…LG전자, AI·전장인재 키운다-HMM, 2분기 실적악화 현실로…매각금액·인수대상에 쏠린 눈△정치-野 “극유 유투버 개각” 비판에…尹 “통일부, 대북지원부 아냐” 정면돌파-가시밭길 7월 국회…선관위 국조·오염수 청문회 불발되나-민주 혁신위, 꼼수 탈당 근절안 내놓지만…당 지도부 대여투쟁 집중-갑질·파면 간부 특혜의혹 해병대 항공단 ‘시끌시끌’△경제-내년 예산 더 조인다…지출 증가율 3~4% 그칠 듯-우윳값 인상폭 놓고 유업계·낙농가 팽팽-6월 물가상승률 2.9%…하반기엔 2%대 안착-한자리에 모인 경제수장들…하반기 경제정책 공조 머리맞대△금융-보험사 자본성 증권, 이자 부담 눈덩이 ‘부메랑’-‘연체율 비상’ 새마을금고 두달새 7조원 자금 이탈-대부업 연체율 4.8%p 쑥…불법추심 늘어날라-우수 농식품기업에 우대금리…농협은행, 특화 금융상품 내놔△Global-위안화 폭락中…인민은행 새 수장에 ‘외환전문가’-‘노랜딩’에 힘 실리는 美경제 2분기 GDP 전망 잇단 상향-학자금 대출 탕감도 제동…美대법 보수화, 대선 변수로 부상-네덜란드도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규제 동참△산업-상반기만 83조원 ‘수주 잭팟’ 양극재 타고 포스코퓨처엠 질주-안보이는 중고차 냄새 등급화 라방 보고 주문하면 당일배송-제주항공, 누적 탑승객 1억명 돌파-포스코인터,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선언△ICT-“AI반도체 우수 맨파워로 넥스트 삼성전자 도전”-“국내 가상자산 시장 건전화하려면…법인투자 허용을”-“어릴적 동영상 지워주세요”…‘잊힐 권리’ 신청자 고교생 최다-대기업 빗장 푸는 공공SW “발주기관 역량 강화부터”△중소기업-킬러문항 배제, AI교과서 도입…공교육 관련기업 ‘기지개’-작년 폭우 트라우마에…중기부, 비상대응 돌입-中企 10곳 중 7곳 “SW 인력 채용·유지 어려워”-수출바우처 2차 기업 선정 중기부 ‘최대 1억원 지원’△소비자생활-가공식품 찔끔인하·高외식비 여전…“구조 바꿔야 물가 안정”-“렌털기업 넘어 자체브랜드 종합커머스로 도약”-‘아스파탐=발암물질’ 땐…막걸리·탄산 ‘제조법’ 변경하나-“AI로 화주-차주 직접 매칭” CJ대한통운 ‘더 운반’ 운영△증권-외인 빠진 증시, 종목별 각자도생 전략 세워라-5만원대 무너졌는데…카카오에 몰려든 개미들 괜찮을까-“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인플레 이기려면 중위험 전략 감수해야”-반도체, 하반기 더 높이 난다 소부장까지 낙수효과 기대감-“SK하이닉스 부활, 멀지 않았다”△부동산-고분양가 논란에도…인덕원·평촌 줄줄이 ‘완판’-재개발 때 증여하면 절세 가능-강남·여의도…고가 재건축단지 부담금 늘어나나-외국인 토지거래법 위반 의심 행위자 56.1%가 중국인△문화-로봇 지휘자, 박자 완벽하지만 ‘교감’ 아쉽네-[문화대상 이 작품]초여름에 분 청량한 ‘아쟁 바람’-베르베르 신작 ‘꿀벌의 예언’, 출간하자마자 종합 6위△스포츠-‘버디 폭격기’ 고지우, 역전쇼로 KLPGA 첫 우승 쐈다-신지애 “세대교체 LPGA 선수들과 경쟁 기대돼”-김하성 1안타 2득점…팀 대승 견인-골프의 기본, 그립·척추 각·공 위치 체크하세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연금개혁은 국민 설득이 관건…보함료율 상한선 제시해 불안감 덜어줘야-“55~65세 임금 동결하고 고용 유지…고용연장 확대하려면 연공형 체계 없애야”△오피니언-[한반도24시]30년 미봉책 북핵협상, 이젠 바꿔야-[생생확대경]K제약·바이오 우물 안에서 나오려면-[기고]문화재 킬러? 흰개미는 죄가 없다△오피니언-[목멱칼럼]최저임금 결정, 지방에 맡기자-[데스크의 눈]인사 막는 인사청문회, 언제까지 놔둘 건가-[기자수첩]‘범죄도시’ 쌍천만 흥행에 웃지 못하는 이유△피플-[경찰人]집회 현장 갈등 중재자…서로 만족할 합의점 찾아요-오세훈 서울 시장 ‘OECD 챔피언 시장’ 선정-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쿨코리아 챌린지’ 동참-“미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나!”-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고규영 KAIST 특훈 교수△사회-‘EBS 연계체감도’ 높인다는 수능, 난이도 안갯속-서울시 “광장 사용 안돼”…을지로 메운 ‘무지개 물결’-지자체 공무원 2명 중 1명은 ‘여성’-하루만 플라스틱 안쓰면 1282t 폐기물 줄어듭니다-서울 버스 요금 300원 오를 듯 지하철은 200~250원 인상 유력-기초단체 63%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조례 없어
2023.07.02 I 이정현 기자
‘국제 플라스틱 안쓰는 날’…고야망연합(HAC)의 생산규제 외침 통할까
  • ‘국제 플라스틱 안쓰는 날’…고야망연합(HAC)의 생산규제 외침 통할까[플라스틱 넷제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일(3일)은 ‘국제 플라스틱 안 쓰는 날’이다. 2008년 스페인 국제환경단체 제안으로 전 세계 80여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 캠페인으로, 올해가 14번째다. 하루만 전 국민이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으면 1282t의 생활계 플라스틱 폐기물이 줄어들 수 있다. 우리나라의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그러나 과연 플라스틱을 안 쓰는 날이 올 것인가. 전 세계가 2023년 환경분야 최대 화두로 이 문제를 두고 씨름 중이다.지난해 3월 전 세계 190여개국이 제2의 파리협약이 될 기념비적 서명안에 동의하면서, 전 세계가 이 문제를 두고 머리를 맞대고 있다. 2024년 말까지 UN 회원국들은 국제법적 구속력 있는 플라스틱 협정을 체결하기로 하고, 해양 환경을 포함해 플라스틱 오염이 없는 미래를 그렸다. 그러나 구속력 있는 문서를 만들기 위해 열릴 5차례의 ‘정부 간 협상 위원회(INC)’의 두 번째 회의에서 그 세부 방법론을 두고는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조금 거칠게 표현해 플라스틱을 못 쓰게 하는데까지 나아갈 것인가, 순환성에 중점을 둘 것인가를 두고 맞붙은 모양새다. UNEP에 따르면 플라스틱 생산은 1950년 200만t에서 2017년 3억 4800만t으로 급증해 5226억 달러 규모의 세계적인 산업이 됐다. 2040년에는 생산 능력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플라스틱 생산과 오염은 기후 변화, 자연 손실 및 오염이라는 삼중 위기로 인해 여러가지 대재앙을 부르고 있다고 지적한다. 즉 플라스틱에 대한 노출은 인간의 건강을 해치며 잠재적으로 생식력, 호르몬, 대사 및 신경 활동에 영향을 미치며, 플라스틱의 공개 연소는 대기를 오염시킨다. 800종 이상의 해양과 해안 종들이 섭취, 얽힘, 그리고 다른 위험들을 통해 이 오염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매년 약 110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는데, 이는 2040년까지 세 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UNEP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2040년까지 해양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의 양을 80% 이상 줄일 수 있고, 버진(석유계) 플라스틱 생산을 55%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2040년까지 정부 예산 70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고, 온실 가스 배출을 25%까지 줄이고 주로 지구 남쪽을 중심으로 70만 개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UNEP는 지난 5월 ‘2차 INC’에 앞서 재사용, 재활용, 플라스틱 포장을 대체 재료로 사용하는 세 가지 방안을 통해 플라스틱 오염의 양을 80% 줄일 것이란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그러나 이런 순환성을 해법으로 제시하는 주장과 달리 ‘고야망 연합(HAC·High Ambition Coalition to End Plastic Pollution)’에 속한 57명의 각국 장관은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금지를 비롯해 특정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제한을 담은 보다 강력한 조약을 요구하고 있다. 고야망 연합은 노르웨이와 르완다가 공동 의장을 맡고 있으며, 유럽연합(EU)도 합류해있다.이들은 INC 두번째 회의에 앞서 성명을 통해 “플라스틱 폴리머(중합체)의 생산과 소비를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제한하고 줄이기 위한 조약의 구속력 있는 조항을 요구한다”고 밝혔다.High Ambition Coalition그린피스 역시 플라스틱 재활용률과 재생 플라스틱의 독성을 규명한 연구결과들을 소개하면서, 재활용이 더 큰 독성을 만들어낸다는 주장의 보고서를 지난달 내놨다. 그린피스는 “태생적으로 플라스틱은 순환경제와 맞지 않다”면서 9%에 불과한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고려할 때 재활용보다 생산을 제한하는 데 집중할 것을 주장했다. 이 외에도 플라스틱 오염 종식 목표 연도, 국제적 공동 목표 수립(가장 강력), 국가별 자발적 목표 수립, 만장일치 방식 등을 놓고도 국가 간 이견이 나타났다. 여기에 한국 정부는 순환경제 전환, 국가별 자발적 목표 설정을 지지했다. 여기에 화학적 재활용 등 일부 국가에서 우려를 나타내는 방안을 의견으로 제시해 논란도 나온다. 이번 INC-2에 참석한 사단법인 오션의 이유나 국제협력팀장은 “한국 정부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위한 지구적 목표 설정보다 국가별 자발적 목표 설정을 지지하고 생분해 플라스틱과 화학적 재활용 활성화를 대안으로 제안했다”며 “화학적 재활용은 높은 온도의 열을 위한 에너지와 많은 양의 화학물질 사용으로 인해 새 플라스틱을 만들때보다 환경적 부담이 클 수도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에 따라 가짜 해결책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국 정부의 입장이 일관되지 않은 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오션은 UNEP 인증을 받은 비정부기관(NGO)로 1, 2차 INC에 의견서 및 입장문을 제출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INC에 직접 참석한 시민사회단체다.한국 정부는 지난해 말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제정을 비롯해 순환성을 강조하는 정책 전환에 본격 나서고 있다. 정부는 올해를 순환경제 원년으로 표명하면서 지난달 석유화학·철강·배터리 등 9개 산업에서 9대 순환경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CE9 프로젝트’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9대 산업분야는△석유화학 △철강 △비철금속 △배터리 △전자 △섬유 △자동차 △기계 △시멘트 등이다. 9개 프로젝트는 △열분해유 생산 확대 △고급 원료화 전환(이상 석유화학) △철스크랩 활용 극대화 △희소금속 재자원화(이상 철강·비철금속) △재사용·재활용 기반구축 △재생원료 생산·사용 촉진(이상 배터리) △에코디자인 도입·시행(전자·섬유) △재제조 제품 수출 활성화(자동차·기계) △대체 연·원료 확보(시멘트) 등이다. 나아가 폐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순환자원 인정범위를 확대하고 2030년 페트(PET) 제품의 재생원료 사용비율을 30%로 끌어올리는 등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중 분리배출 지침 개선을 통해 쉬운 분리배출을 꾀하는 한편 고품질 폐플라스틱 확보, 전기차 폐배터리 확보를 위한 인프라·제도 개선을 추진한다.한편 이번 회의에서 모든 참가국들의 합의로 내년 말 제5차 회의는 한국 개최가 결정됐다. 5차 INC에서 회원국들은 어떤 합의에 이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07.02 I 김경은 기자
정열의 삼바!… "롯데월드 여름축제가 돌아왔다"
  • 정열의 삼바!… "롯데월드 여름축제가 돌아왔다"
  •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진행하는 도심 속 여름축제 ‘시티 바캉스&삼바’의 하이라이트 코너인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 (사진=롯데월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3년 만에 ‘시티 바캉스&삼바’ 도심 속 여름 축제를 연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해마다 7월과 8월 방학과 휴가철에 맞춰 선보이던 여름철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댄싱 퍼포먼스·공연 프로그램, 오싹한 호러 콘텐츠와 체험 전시도 함께 열린다.시티 바캉스&삼바의 하이라이트 코너는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다. 매일 낮 2시와 밤 8시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브라질 출신 전문 댄서 100여명이 선보이는 삼바 퍼레이드 쇼다. 태양의 여신과 정열의 삼바 댄서들이 전설 속 신비의 새가 존재하는 아마존에서 신나는 퍼레이드를 선보인다는 것이 주요 이야기다. 8월 27일까지.관전 포인트는 낮과 밤 시간대에 따라 볼거리가 각각 다르다는 점이다. 낮 2시 펼쳐지는 퍼레이드는 삼바 댄스의 진수를, 밤 8시에 시작하는 퍼레이드는 삼바 축제의 화려하고 흥겨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가든스테이지에서 낮 3시 30분과 저녁 6시 30분에 열리는 특별 공연 ‘삼바 투게더’는 삼바, 카포에라, 람바다, 살사 등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경험할 수 있다.여름 휴가철 분위기를 한껏 살린 공연도 선보인다. 매일 오후 5시 퍼레이드 코스에서 펼쳐지는 ‘핫! 썸머! 바캉스’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캐릭터인 바우를 따라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야기를 훌라, 카포에라, 비보이 등으로 풀어낸 댄싱 공연이다. 매주 금~일요일, 공휴일 낮 12시와 5시 반에는 가든스테이지 일대에서 해외 유명 팝과 국내 대중가요를 들려주는 ‘썸머 뮤직 크루즈’ 공연이 펼쳐진다.롯데월드 어드벤처 가든스테이지 대형 댄스 공연 ‘삼바 투게더’ (사진=롯데월드)신규 콘텐츠와 체험 전시도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매직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호러 콘텐츠 ‘귀담(鬼談): 폐가의 비밀’이 대표적이다. 직접 고스트 헌터가 돼 원혼을 풀어주는 미션을 수행하며 하나씩 관문을 통과해 탈출하는 방식으로 한여름 더위를 날려줄 핵심 콘텐츠다. 또 아이스가든에선 매주 주말(토·일요일) 오후 4시 20분과 5시 50분 강습생들이 꾸미는 공연을, 민속박물관에선 신발을 훔쳐가는 한국 전통 귀신 ‘야광귀’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심야 괴담소’ 체험형 전시 투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롯데월드 관계자는 “어드벤처 4층에 있던 셀프 포토 스튜디오 ‘그럴싸진관’은 AI(인공지능) 등 뉴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슬릭 스튜디오’로 재단장했다”며 “5개 메인 존으로 꾸민 스튜디오에서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활용해 나만의 숏폼 영상과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3.06.30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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