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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골프 매출 40% 증가…스크린 골프 대회도 개최
  • 롯데百, 골프 매출 40% 증가…스크린 골프 대회도 개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엔데믹에도 골프 열풍이 지속되면서 롯데백화점이 관련 마케팅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롯데백화점 본점 6층 골프관에서 모델이 시타를 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에도 골프 상품군의 매출은 40% 이상 고신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본점은 지난해 6월 ‘지포어’, ‘어메이징크리’, ‘세인트앤드류스’ 등 영골퍼들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골프 웨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골프관을 리뉴얼 오픈한 결과, 최근 1년간(2021년 7월~2022년 6월) 골프관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50% 신장했고, 그 중 2030세대의 매출은 2배 가까이 증가했다.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직장인 스크린 골프 대회’를 개최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 결과 1000명 이상의 고객들이 접수한 것이다.총 1100여명의 참가자 중 상위 24명만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사전에 참여 신청을 마친 참가자들은 오는 10일 까지 골프존 프로그램이 설치된 스크린 골프장에서 자유롭게 ‘롯데스카이힐 김해’ 코스를 선택해 예선에 참여할 수 있다. 아마추어 직장인 골퍼들을 위한 대회인 만큼 GTOUR 프로 및 프로 자격증 소지자는 참여할 수 없으며, 경기 중 각종 유료 아이템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치열한 예선을 통해 선발된 상위 24명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본점 지하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진행되는 본선에 참여할 수 있으며, 8강전을 거쳐 최종적으로 7월 31일 결승전이 치뤄질 계획이다.최종 우승자는 물론, ‘홀인원’, ‘롱기스트’ 등을 위한 특별상도 수상해 더 큰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대회의 1등에게는 롯데상품권 300만원과 50만원 상당의 ‘퓨처레트로’ 상하의 착장 세트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그 외에도 4등까지 롯데상품권과 ‘김효주’ 골퍼의 사인 볼캡, ‘퓨처레트로’ 제품을 차등 지급하며, ‘홀인원’, ‘롱기스트’, ‘니어리스트’로 선정된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골프 브랜드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랭킹과 상관없이 예선만 참여해도 ‘볼빅’ 골프공 12구 세트 및 골프 상품군 10% 금액할인권 등의 쇼핑 혜택을 참가상으로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대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 브랜드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히, 이번 대회의 본선 및 결승전이 진행되는 본점 지하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는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퓨처레트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퓨처레트로는 지난해 신규 런칭한 레트로 감성의 골프웨어 브랜드로 영골퍼들 사이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 외에도 동탄점은 오는 31일까지 ‘챔피온골프’ 팝업을 국내 최초로 선뵌다. 잠실점에서는 ‘아디다스골프’ 팝업을 열어 신제품 ‘코드케이오스 22’를 소개한다.김재범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본점 골프관 리뉴얼 1주년을 맞아 단순 프로모션보다는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번 행사에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2022.07.03 I 윤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高에 최저임금까지 34만명 실업자 된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6월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3高에 최저임금까지 34만명 실업자 된다-전기·가스료 7월 인상…4인가구 3755원 더 낸다-“금리인상 쇼크, 철저히 대비하라” 전 보험사 CFO 집합시킨 금감원-러시아, 104년 만에 디폴트-[사설]외환이귀 후 최악의 고물가시대, 고통 분담 필요하다-윤 대통령의 첫 다자외교, 의미 큰 만큼 성과 있기를△줌인&-악플에 멘털 무너져 골프 그만둘 생각도 우울증 딛고 다시 비상-국산 코로나 백신 이번주 나온다-“러, 이미 시장서 고립…영향 제한적”△7월 전기·가스료 동시 인상-산업계 연간 전기료 1.4조원 더 내야…“뿌리산업, 한계 직면할 수도”-뒤늦은 탈원전 고지서에…떨고 있는 서민들-전기요금 인상 결정에…‘최악 적자’ 한전, 일단 한숨 돌렸다△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美 월마트 365일 문 열고 英 도심 출점 장려하는데…한국만 역행-전통시장 살리기는커녕…마트직원 일자리만 잃었다-“마트 문 닫자 이커머스만 득 봐…낡은 유통법 바꿔야”△실업자 양산하는 최저임금-‘3高’ 버티기도 벅찬데…최저임금까지 올리면 공장 문 닫아야 돼-대국민 호소회견에 천막농성 맞불…노사 갈등 격화-노동약자 보호? ‘일자리 감소’ 부작용 더 커져△종합 -與 “유류세 50%로 확대”…법 통과땐 ‘휘발유 ℓ당 148원’ 추가 인하-尹대통령, 첫 순방 ‘나토行’…다자외교 14차례 나선다-경찰통제 속도전에…청장 ‘항명성 제스처’·野 “장관 탄핵” 요동-금리 상승에 채권 평가익 ‘뚝’…건전성 관리 주문△정치-혁신위 간 이준석, ‘윤핵관 모임’ 찾은 안철수…與 주도권 다툼 본격화-김종인, 여당에 쓴소리…“대통령만 쳐다보고 사는 집단”-민주당 “7월 1일 국회 문 열겠다”…與에 최후통첩-[기자수첩]공무원 北 피격 사건…국방부 냉가슴-권영세 “北 언제든 핵실험해도 놀랍지 않아”△경제-원자잿값 급등에…기업 10곳 중 7곳 가격 올렸다-국회 공전에 세제인하 차질…속타는 서민들-감사원 ‘부당 승진’ 지적 의식했나 기재부, 승진 반영 교육 제도 개편-철길 따라 전력망 구축…한전·철도공단, SOC 건설 업무협약△금융-‘허위 매출’ 꼼짝마…자영업자 꼼수대출 막는다-대출 갈아타기 늘며…저축銀, 중도상환수수료 수입 ‘쑥’-대부업체마저 대출 문턱 높이자 ‘年 240%’ 사채로 내몰린 저신용자-허위 서류로 보험금 타낸 설계사들…금감원 대규모 제재△Global-G7, 中 일대일로에 맞불…개도국 인프라에 774조원 투자-나토 “러시아 침략 대응…발트해 방어 획기적 개선”-‘유가 뛰는데 전기차 사려다…’ 가격에 쇼크 먹는 미국인들-“원정낙태 지원 美기업, 소송 휘말릴 것”-BIS “각국 중앙은행 경기침체 오더라도 금리 올려 물가잡아야”△산업-보폭 넓히는 ‘LS家 3세’ 구동휘…친환경 에너지에 승부수 띄운다-원자재에 운임비까지 상승…재생에너지 산업 ‘빨간불’-굿바이 말리부…쉐보레, ‘세단’ 더 안 만든다-삼성 2억 화소 이미지센서…어떤 폰에 먼저 탑재할까△제약·바이오-코로나 호가진검사 4명 중 1명 분석…자부심 느껴-티움바이오, 면역항암제 기술수출 ‘청신호’-국내 평정 ‘케이캡’ 글로벌 빅마켓 공략-에이비엘바이오, 美 콤패스로부터 ‘ABL001’ 관련 마일스톤 78억원 수령△증권-코스피 2400선 회복했는데 ‘먹구름 전망’…왜-한국전력·엘앤에프·휠라홀딩스 배당금 전망치 뛴 종목 담아둘까-KB자산운용, 올해 인버스 채권 ETF 수익률 40% 훌쩍△증권-주가 변동성 확대에 불안한 개미들…“공매도 금지” 목청-쏘카의 ‘품절주’ 전략…얼어붙은 IPO 시장 뚫을까-KB證은 손 뗐다는데…메쉬코리아 “투자 확실” 희망고문?-삼성 ‘KOFR 액티브 ETF’ 상장 57일 만에 순자산 1조△부동산-30% 깎아도 유찰…세종 아파트 경매서도 ‘찬밥’-집값 꺾인다…“하반기 0.7% 하락 전망”-‘평당 1억’ 고급 오피스텔은 누가 살까?-아파트 이어 분양권도 ‘거래절벽’…서울 6월 2건뿐△문화-“내 붓은 멈추지 않는다” 여든 화가의 고래사냥-“사시미 쓰키다시 잘 나오네, 계산은 분빠이”…일본어 잔재 청산 언제쯤△스포츠-쇼플리, 3년 5개월 만에 개인전 우승…“상금 149만弗, 결혼 1주년 선물”-전인지, 韓 35번째 트로피 7승 박인비 ‘최다 우승자’-한국 여자축구 벨호, 희망봤다…‘도쿄 金’ 캐나다와 0대0 무승부-피아비 “엄마 아빠 앞 우승 꿈 이뤘다”-‘한국오픈 제패’ 김민규, 세계랭킹 228위로 껑충…쇼플리 11위 △식기세척기의 기준을 바꾼 삼성-100℃ 열풍건조 내장형 정수필터 위생, 더 빈틈없다-비좁은 주방에도 OK…수납 공간도 넉넉해요△피플-정의선 회장 맏딸 결혼…재계 총수 총출동-“원작의 재미·특성 살리되 러브라인 등 차별화도 했다”-세종기술 송진호 회장, 철탑산업훈장-쌍용C&E 이병주·지준현 전무, 부사장으로 승진-“동정심 지닌 크리스찬 베일, MCU 최고 빌런 될 것”-[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흔들림 없는 한미 경제동맹을 위해-[생생확대경]한은 금리 인상, 실기하지 않으려면-[기자수첩]국민 발길 막은 ‘헌재소장 공관’ 과잉 예우 유감-[e갤러리]정성준 ‘북쪽으로 가실 분?’△전국-서울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광역상품권’ 이르면 내달 풀린다-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속도…4개 시·도 공조 관건-‘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김동연 경기도정 슬로건-대전, 현금없는 시내버스 내달부터 시범운영키로△사회-檢 중간간부 인사 초읽기…이재명 ‘숨통’ 쥘 성남지청장 누가 맡나-거리두기 끝나자…다시 거리에 버려지는 반려동물-“굵직한 선거사건 도맡아…정치인 기사회생 조력”-칼 빼든 한동훈…헌재 간 검수완박-서울, 사상 첫 ‘6월 열대야’…당분간 한밤 무더위 계속
2022.06.27 I 김미영 기자
HK이노엔, 중국에서 죽쓰는 다케다제약 정반대 전략으로 '승부수'
  • HK이노엔, 중국에서 죽쓰는 다케다제약 정반대 전략으로 '승부수'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HK이노엔(195940)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글로벌 빅마켓 공략을 본격화한다.HK이노엔 연구원이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연구소에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HK이노엔)2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케이캡은 올해 5월까지 502억 6000만원의 국내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케이캡의 점유율은 지난달 11.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케이캡의 매출액이 1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캡의 지난해 국내 원외처방액은 1096억원이었다.의료계에선 위산에 의해 활성화돼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를 PPI계열로, 케이캡처럼 위산과 무관하게 활성화돼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치료제를 ‘피캡’(P-CAB) 계열로 각각 분류한다. 케이캡은 세계 2번째로 상용화된 피캡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국내 200여 종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가운데 케이캡이 유일한 피캡 계열이다.◇ 다케다제약 실패 반면교사 삼아 中시장 공략국내 시장을 평정한 케이캡의 다음 타깃은 글로벌 빅마켓이다. 당장 중국에선 단순 진출을 넘어 소화성 궤양용제 간판스타 자리를 넘보고 있다.HK이노엔 관계자는 “일본 다케다제약이 최초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를 중국에서 출시했음에도 연간 매출액은 100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중국 시장에서 일본 기업에 대한 인식이 나빠 다케다가 피캡 계열 시장을 키우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중국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4조 1464억원 수준이다.HK이노엔은 다케다제약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정반대 전략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는 “우리는 다케다와 반대로 직접 진출이 아닌 중국 현지 제약사를 이용한다”면서 “파트너사인 뤄신(Luoxin)의 영업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다케다제약의 보신티를 역전하는 것은 물론, 중국 피캡 계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뤄신이 현지 제약사인 만큼, 중국 내 피캡 치료제 시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뤄신은 지난 4월 중국 식약처로부터 케이캡 품목허가를 받았다. 케이캡은 현재 중국에서 비급여 품목으로 판매 중이다. 뤄신제약은 현재 중국 여러 성(省)들과 케이캡 급여 전환을 놓고 약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캡의 중국 내 급여전환은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뤄신은 케이캡 예상 매출액으로 내년 2000억원, 오는 2027년 6000억원을 예상했다. HK이노엔은 케이캡 중국 판매액에 대해 두자릿수 로열티를 받는다. 케이캡 중국 로열티는 오는 4분기부터 HK이노엔의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 빠르면 2025년 하반기 미국에서도 제품 출시케이캡의 미국 시장 진출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HK이노엔은 지난 4월 케이캡 미국 임상 1상을 종료했다. 미국 파트너사는 현재 케이캡의 미국 후속 임상을 놓고 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HK이노엔 관계자는 “아직은 FDA와 미팅 중으로 케이캡 후속 임상이 2상이 될지, 3상이 될지 결정나지 않았다”며 “FDA 미팅 결과는 오는 3분기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상 1상 결과가 FDA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가이드라인 충족 여부가 관건이라고 귀띔했다.만약 케이캡이 2상 현지 임상을 생략한 채 3상 직행으로 결정난다면, 오는 2025년 하반기엔 미국 시장에서 케이캡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조 6948억원으로 추산된다.미국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 가운데 40%는 중증 이상의 가슴쓰림 증상을 가지거나, 심각한 식도 점막 손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증상은 PPI 계열 치료제에선 효과가 없다. 반대로 피캡 계열 치료제는 해당 증상에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 그럼에도 미국에서 만날 수 있는 피캡 치료제는 다케다제약의 보신티가 유일하다.HK이노엔 관계자는 “피캡과 PPI 비교 임상 결과, 피캡 치료제는 중중도 이상 환자는 물론 유전형질에도 무관하게 약효가 발현됐다”면서 “아울러 6개월 장기 복용에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PPI 치료제는 환자 유전형질 차이에 따른 약효 차이가 컸고 중증도 이상 환자에게선 약효가 떨어졌다”면서 “이런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케이캡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케이캡이 현재 기술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총 34개국에 진출했다.
2022.06.27 I 김지완 기자
악몽의 6월에도 '무증 테마주' 상한가 속출…담아도 될까
  • 악몽의 6월에도 '무증 테마주' 상한가 속출…담아도 될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 증시가 연저점을 연일 경신하는 가운데 무상증자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상장사가 급증하고 있다.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에서 무상증자라는 단기성 이슈에 수급이 급격히 쏠리는 경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테마주의 성격이 짙어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주의 깊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무상증자 이슈와 관련해 상한가를 기록한 곳은 노터스(278650), TS인베스트먼트(246690), 공구우먼(366030), 에코캡(128540), 조광ILI(044060), 씨에스베어링(297090), 실리콘투(257720), 케이옥션(102370) 등 8곳이다. 무상증자는 주식대금 납입 없이 무상으로 신주를 주주에게 나눠주는 증자 방식이다. 회계상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이동시켜 주식을 발행하기 때문에 자금이 필요 없으며, 기업가치(시가총액)가 달라지지 않는다. 대신 상장 주식수가 늘어나 유동성이 확대됨으로써 주가를 부양시키는 효과를 보인다. 통상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업체들은 결정 공시 이후와 무상증자 권리락 당일에 주가 변동이 나타난다. 우선 공구우먼, 조광ILI, 케이옥션 등은 무상증자 결정 공시 이후 상한가를 나타낸 사례다. 공구우먼은 지난 14일 보통주 1주당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하고 나서 각각 14일과 15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조광ILI과 케이옥션은 각각 지난 15일 보통주 1주당 5주, 21일 보통주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결정 공시 후 익일 상한가를 기록했다.이달 노터스와 씨에스베어링, 에코캡 등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상한가를 기록한 케이스다. 무상증자는 기업가치인 시가총액이 변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수를 늘리는 만큼 인위적으로 주가를 하향 조정하는데, 이를 권리락이라고 한다. 권리락 당일에 주가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착시효과가 생겨,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노터스가 권리락이 발생한 5월3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게 대표적이다.이외에 TS인베스트먼트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노터스의 2대 주주라는 이유로 지난 14~1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실리콘투는 무상증자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21일 상한가를 터치했다. 이처럼 최근 무상증자 관련 종목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내 증시가 낙폭이 커지자 반사 효과를 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노터스와 같이 주식 배정 규모가 클수록 상승세 기간이 길어진 것도 그런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전문가들은 무상증자는 본질적인 기업가치인 시가총액이 달라지지 않는 만큼 단기 등락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노터스의 경우 권리락이 발생한 6거래일 동안 상승하다 이후 7거래일째부터 9일 연속 하락세로 전환했다. 케이옥션, 에코캡 등 나머지 업체들 역시 상한가를 기록한 뒤 다음날 두자릿수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증시가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하면서 웬만한 종목에서 수익을 내기 어렵다 보니까 단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무상증자 종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무상증자 종목은 이유 없이 올랐다가 원상복귀하는 테마주의 연장선상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24 I 김응태 기자
'블록버스터' 탄생, 전과 후
  • [류성의 제약국부론]'블록버스터' 탄생, 전과 후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센터장]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지만 아직 연매출 1조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신약’을 창출한 회사는 안타깝게도 전무하다. 블록버스터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면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조건으로 손꼽힌다. 글로벌 제약강국으로의 도약을 노리는 우리로서는 블록버스터 확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기도 하다. 블록버스터 보유가 K바이오 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블록버스터 이전과 이후는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현재까지 K바이오의 블록버스터 보유실적은 제로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다수 블록버스터 탄생이 임박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실제 이데일리가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확보하고 있는 신약들을 심층 분석해보니 최소 7개 신약이 몇 년 내 블록버스터 성공신화를 일궈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유력 블록버스터 후보로는 퓨쳐켐(220100)의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의약품 ‘알자뷰’,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이달 중 허가를 받을 전망인 국내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한미약품(128940)의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 HK이노엔(195940)의 소화성 궤양용제 ‘케이캡’, SK바이오팜(326030)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유한양행(000100)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 녹십자(006280)의 면역글로불린 주사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IVIG-SN) 등이 포함된다.[이데일리가 5월24일부터 7회에 걸쳐 연재한 ‘K-블록버스터 시대’ 기사 참조]. 특히 이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당장 내년 매출이 2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그렇게 되면 스카이코비원은 국내 최초 코로나 백신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국내 1호 블록버스터로 국내 제약역사에 큰 획을 긋게 된다.K바이오가 블록버스터를 확보하게 되면 국내 제약산업은 그야말로 퀀텀점프를 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특히 블록버스터 창출에 성공한 것 자체가 K바이오에 엄청난 충격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매출을 다 합해도 1조원을 넘기는 제약사가 손으로 꼽을 만큼 영세한 K바이오 업계에 조단위 매출 신약이 등장한 것 자체가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무엇보다 K바이오 업체 가운데 ‘규모의 경제’를 어느 정도 확보한 곳을 중심으로 개발중인 신약을 상업화까지 자력 완주하려고 회사역량을 집중하는 곳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에서 기술 수입을 하려는 바이오기업들도 크게 늘어날 것이다. 지금은 대부분 국내 바이오업체는 연구자금 부족등을 이유로 자체 신약의 상업화보다는 신약 기술 수출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는 형편이다. 여기에 K바이오의 블록버스터 확보는 글로벌 바이오업계에서 한국의 신약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인정받는 보증수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블록버스터는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내로라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혁신신약들과 경쟁해서 우위를 차지해야만 등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K바이오의 신약기술력을 글로벌하게 입증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업체들과의 합종연횡도 가속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예외없이 잠재력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는 바이오사들을 경쟁적으로 인수·합병(M&A), 급성장을 거듭해왔다는 점에서 K바이오도 더 이상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22.06.22 I 류성 기자
크래프톤 롯데렌탈 등 곧 상장 1년…반대매매 위기에 끙끙
  • 크래프톤 롯데렌탈 등 곧 상장 1년…반대매매 위기에 끙끙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해 기업공개(IPO) 공모청약 붐을 타고 수많은 이슈를 낳은 기업들이 곧 상장 1년을 맞는다. 보호예수 1년이 끝나면 차익실현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이 공모가를 밑돌고 있어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락에 하락률이 더 커져 반대매매 대상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공모청약을 진행한 12개사(리츠, 스팩 제외) 중 우리사주를 공모한 곳은 총 7개사다. 이 중 공모가를 웃도는 기업은 플래티어(367000)뿐이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2.27%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우리사주제도는 직원들이 우리사주조합을 설립해 회사 주식을 취득, 보유하는 제도다. 회사 입장에선 자사주를 보유하도록 장려해 애사심과 주인의식을 높일 수 있고, 근로자들도 회사 가치가 올라가면 그만큼 재산 증식을 기대할 수 있어 회사와 근로자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회사도 우리사주제도를 적극적으로 장려해왔고 직원들도 IPO 붐을 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상황이 바뀌었다. 수익률이 공모가를 밑도는 경우가 속출하자 재산 증식의 기회로 삼으려던 사내주주들이 빚더미에 앉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최대 20%까지 우리사주조합의 몫으로 배정해 공모주 청약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다만 일반청약과 달리 공모가의 절반이 아닌 100%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대출을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회사 주거래 은행 또는 한국증권금융에서 저리에 대출이 가능해 직원 입장에서는 종잣돈 없이도 청약을 받을 수 있어 대출 한도까지 돈을 빌려 매수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렇게 빌린 돈은 1년 이내엔 이자만 갚아나가면 되지만, 보호예수기간이 끝날 때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40% 이상 하락하면 상환 압박을 받게 된다. 담보로 잡은 주식 가치가 낮아진 만큼 일정 규모를 갚아야 한다. 만약 일정규모를 갚지 못하면 대출기관은 반대매매(담보 주식 임의 처분)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대출금 변제 충당금으로 사용한다. 만져보지도 못한 주식이 빚으로 변할 수 있는 구조다.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사주 레버리지 효과를 활용해 이자를 제외하고도 수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 우리사주 벼락부자는 자취를 감춘 상태다. 지난해 8월에 상장한 기업 중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 바이젠셀(308080)이다. 수익률은 -51.61%(1대 1 무상증자 적용 수익률 환산 적용)로 공모가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바이젠셀 관계자는 “회사 주거래은행을 통해 개별 대출을 받아 우리사주를 매수한 사례로 반대매매 대상이 아니다”면서도 “연구개발 등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상장하자마자 게임업계 대장주로 등극한 크래프톤(259960)은 공모주식의 4.1%(35만1525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했다. 수익률은 -46.08%를 기록 중이다. 이미 반대매매 대상에 진입했다. 이에 대해 크래프톤 관계자는 “우리사주의 경우 직원이자 주주여서 일반주주들이 서운해 하지 않을 범위 내에서 사내 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미 지난 1월에 회사 측에서 담보를 제공해 반대매매가 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숙취 음료 컨디션으로 유명한 HK이노엔(195940)은 지분 7%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했지만, 현재 수익률은 -33.47%로 반대매매 대상에 근접한 상태다. 렌트카업계 1등 롯데렌탈(089860)도 우리사주조합이 8.6%를 배정했고 현재수익률은 -37.29%를 기록 중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보호예수 만기도래까지 아직 두 달 가까이 남은 상황”이라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지켜보며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K이노엔은 주가 회복 노력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시장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주가 회복 노력을 펼치는 게 우선적일 것”이라며 “신약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 관련한 호재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리사주 관련된 우려부분도 충분히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6.22 I 이지현 기자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로열티 4분기부터 반영-유진
  •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로열티 4분기부터 반영-유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HK이노엔(195940)에 대해 기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K-CAB(케이캡)의 해외 진출 성과가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향후 3년간 견조한 이익 성장을 전망했다.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시장을 넘어서 중국,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의약품 시장 내 K-CAB 판매 증가가 중장기적으로 HK 이노엔의 실적과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세포유전자 위탁개발생산사업(CDMO)를 위한 투자가 이미 진행되어 국내 주요 바이오텍들과의 협약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은 지난 14일 곽달원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참석한 가운데 국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K-CAB의 국내외 판매 전략과 수액, 백신 사업을 비롯한 올해 영업 현황과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세포유전자 CDMO 사업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설명했다.HK 이노엔의 대표 품목인 K-CAB 은 중국 현지 제약사인 뤄신사를 통해 지난 4월 초 품목허가를 받은 직후 5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현재 비급여 품목으로 판매 중이나 연내 약가 협상과 급여 등재 등을 추진해 2023년부터는 급여 품목으로 전환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그는 “뤄신사는 2023년 K-CAB 예상 매출액을 2000억원, 출시 5년차인 2027년 6000억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중국 쪽 판매 상황은 3 분기부터 파악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액에 연동한 두자리 수의 러닝 로열티가 4분기부터 HK이노엔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3 분기에는 K-CAB 의 미국 임상 3상 진입 가능성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팅 결과가 나오는 점에도 주목했다.그는 “3상이 진행된다면 2025년 하반기에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 가능할 전망”이라며 “미국 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4조원으로 추정되는데 경쟁제품이 일본 다케다에서 출시된 제품만 있어 K-CAB 의 미국 시장 판매는 HK 이노엔의 실적 및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5 I 양지윤 기자
K제약·바이오, 中시장 진출 박차
  • K제약·바이오, 中시장 진출 박차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코로나19 엔데믹에 발맞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은 K제약·바이오에게는 기회의 땅이다. 이미 국내 및 해외에서 인정받은 의약품들이 줄줄이 중국에 출시됐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한미약품이 중국에 출시하는 고혈압복합제 ‘메이야핑’ (사진=한미약품)일찌감치 북경한미약품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미약품(128940)은 고혈압 치료 복합제 ‘아모잘탄’을 오는 9월 중국에 출시한다. 앞서 지난 3월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시판 승인도 획득했다. 아모잘탄은 중국에서 ‘메이야핑’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국산 복합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메이야핑’이 처음이다.아모잘탄은 암로디핀과 로사르탄을 결합한 복합제 의약품으로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치료제 중 하나다. 이미 국내에서도 연간 800억원이 넘게 원외에서 처방되고 있다. 아모잘탄과 관련된 제품군은 국내에서 누적 처방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기념비적인 기록도 세웠다.한미약품은 아모잘탄의 시장 진출에 이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젯의 가능성도 엿본다. 아모잘탄의 성공적인 정착 이후 로수젯도 연착륙을 시키겠다는 의지다. 한미약품은 로수젯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에 시판허가를 신청할 계획을 갖고 있다.HK이노엔(195940)의 ‘케이캡’도 중국 상륙을 시작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인 케이캡은 국내 출시 3년 만에 원외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선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중국 파트너사 뤄신과 함께 현지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케이캡의 중국 제품명은 ‘타이신짠’이다.케이캡은 이미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 진출했다. 국제적으로는 27개국에서 팔리고 있다. 이번 중국 시장 진출로 HK이노엔은 2000억원의 연 매출 목표를 노리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연 매출 6000억원을 목표로 한다.대웅제약(069620)의 ‘펙수클루’도 중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2020년 말 중국 NMPA로부터 임상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현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내년까지 임상3상을 마무리 짓고 오는 2024~2025년께 출시를 하겠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팜(326030)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중국 출시도 기대된다.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중국 현지에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거느린 국가다. 제약 산업의 규모는 미국에 이은 2위에 이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중국의 제약 시장 규모는 1498억 달러(187조원)로 전세계에서 12.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국내 제약·바이오의 진출이 이어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은 제품들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라며 “중국 역시 고령화를 겪고 있는 사회인 만큼, 국내 제약사들의 중국 수출 규모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2.06.05 I 김영환 기자
①"100세 시대, 아름답고 건강하게 사는 세상 만들 것"
  • [만났습니다]①"100세 시대, 아름답고 건강하게 사는 세상 만들 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 컨버전’ 등 미래 선도 기술을 화장품과 융합해 ‘K뷰티’의 세계화에 앞장서겠습니다.”▲문병석 한국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사진=방인권 기자)●용어설명-바이오 컨버전 = 발효 및 효소 처리와 같은 생물학 방법으로 천연물 속에 들어 있는 유효 성분을 피부 사용감에 흡수 가능한 활성 물질로 전환해주는 기술.-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 인체에 사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총칭한다.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시작해 성장함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며 질병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인체의 세포수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유전자 수는 100배 이상 많아 제2의 게놈(Genome)으로 불린다.화장품의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지난 17일 모태인 미국 ‘콜마(KOLMAR)’ 상표권을 완전 인수하고 ‘글로벌 콜마 시대’를 열었다. 이번 상표권 인수를 통해 콜마는 국내와 중국 중심이던 시장을 북미, 동남아로 확대한다는 포석이다.한국콜마의 화장품·바이오 기술력을 책임지고 있는 문병석 한국콜마홀딩스(024720) 기술연구원장(사장)은 2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K뷰티의 성공 요인은 문화의 다양성과 높은 기술 전문성인데, 차별화된 기능성 화장품 소재 기술과 제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며 “고객 경험, 공급망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원장의 이력은 특이하다.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유한양행에 입사했다. 당시 신약 개발을 위해 쥐 실험을 하던 유한양행은 이유 없이 죽는 쥐 관리를 위해 서울대에 학생 추천을 부탁했고 문 원장이 발탁된 것. 발군의 ‘쥐 수술’ 실력을 선보인 문 원장은 20년간 연구원으로 일했다. 2011년 CJ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문 원장은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비비고’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사격했다. 이후 CJ헬스케어(현재 HK이노엔(195940))를 한국콜마가 인수하면서 현재는 화장품 연구에 몸담고 있다. 평생 한 번도 어렵다는 신약 개발도 두 번이나 해냈다. 유한양행이 1994년 개발에 착수해 만든 국내 9번째 신약 위산분비 억제제 ‘레바넥스’, CJ헬스케어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기획부터 완성단계까지 함께한 원년 멤버다.이같은 제약부터 식품,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 경력을 밑거름 삼아 문 원장은 한국콜마에서 융합 기술로 화장품의 세계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의 주요 역할은△한국콜마는 기술력 고도화를 위해 2019년 세종, 제천, 양재, 구로 등 전국에 흩어져 있던 연구소 11개를 한 곳으로 통합해 기술연구원을 만들었다. 2020년 마이크로바이옴, 셀바이옴, 환경바이옴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바이옴연구소를 열었고 미생물, 줄기세포 및 천연물 소재와의 융합 등을 통해 화장품, 식품, 의약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초소재 연구도 진행 중이다.-식품, 의약품, 화장품 분야 주요 연구 포트폴리오는△화장품 분야는 피부 건강을 위한 기초 베이스 제품(로션, 스킨, 크림, 에센스 등)과 피부결·톤 유지를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 포인트 메이크업, 선케어 제품 등을 연구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일반 식품과 차별화된 기능성을 가지는 개별인정형 소재를 기반으로 ‘헤모힘’과 같은 대형 제품개발을 연구한다. 의약품은 신약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케이캡정’을 개발했고 소화, 암, 면역 질환제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역량으로 백신 연구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도 연구하고 있다.-의약품·식품과 화장품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제약사가 한 가지 소재를 의약품이라는 하나의 목적에 집중해 제품을 개발한다면, 한국콜마는 특정 소재를 화장품, 식품, 의약품 등에 다양하게 적용하는 방향으로 연구한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체내·외(먹고 바르는 것, 흡수 및 대사)를 모두 고려하고, 화장품은 주로 체외 적용 목적으로 하는 부분이 다르다. 10년 이상 시간과 비용이 드는 의약품과 달리 화장품은 시장이 빠르게 전환되고 개발 기간이 짧다.-최근 모테인 미국 ‘콜마’ 브랜드를 인수했는데△이번 인수로 북미 시장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허브로서 연내 가동을 목표로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건립 중이다. 북미기술영업센터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전략과 목표 수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융합기술을 강조했는데, 화장품과 의약품을 결합한 사례는△피부진정 및 상처 치료를 위해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D-판테놀 5% 성분을 함유시킨 스킨케어 제품을 손대지 않고도 바를 수 있는 스틱형 제품으로 개발했다. 제약성분을 스킨케어 화장품에 적용, 메이크업 제형기술까지 접목한 사례다. ‘스틱타입 스킨케어’라는 새로운 화장품 카테고리를 추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준비중인 융합 기술 상품은△지금까지 화장품 하면 떠오르는 것이 보습, 미백, 주름 완화 정도다. 미를 향한 욕구를 완전히 충족할 수 없다. 가능할 지는 모르지만 ‘오가노이드(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 및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해 피부를 재생하는 원천기술을 만들고 싶다.문병석 한국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이 2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한국콜마가 미래 먹거리로 내세운 마이크로바이옴의 쓰임새는△마이크로바이옴은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Microbe)들의 총합(Biome)을 뜻한다. 사람의 유전체 중 99%는 장내 미생물 유전물질인 만큼 건강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열쇠다. 그럼에도 미생물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3가지 핵심 사업에 적용할 신성장 동력 기술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선정하고 기술연구원에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연구조직인 바이옴연구소를 2020년 8월에 설립했다. 국내 전문 마이크로바이옴 벤처사인 ‘고바이오랩’과 MD헬스케어에서 의약품 개발 후보물질을 도입해 임상 진입에 필요한 연구를 진행중이다-100세 시대가 온다고 했는데, 콜마에게는 어떤 점이 기회인가△60세이던 인간의 수명이 의학기술의 발달로 100세를 바라보고 있다. 30년은 성장을 하고, 다음 30년은 2세를 육성하는데 보냈던 인류가 이제는 30년을 더 살아야 한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년을 위해 미리 대비하는 시장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화장품과 의약품만 있다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새로 만들어졌다. 특히 융합의 시대가 되면서 의약품과 화장품 등 산업이 서로 중첩되고 있다. 여기에 잘 적응하는 회사와 조직은 발전할 수 있고, 기존 기술만 고집하는 곳은 퇴보할 것이다.◇문병석 원장은…△1960년 출생 △서울대 수의학과 졸업 △1986년 1월~2006년 8월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연구원 및 연구소장 △2011년 7월~2017년 3월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연구소장 △2019년 11월~2021년 12월 한국콜마주식회사 기술연구원 부원장(부사장) △2022년 1월~ 한국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사장)
2022.05.29 I 윤정훈 기자
①"100세 시대, 기술로 美·건강 다 잡을 수 있죠"
  • [만났습니다]①"100세 시대, 기술로 美·건강 다 잡을 수 있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 컨버전’ 등 미래 선도 기술을 화장품과 융합해 ‘K뷰티’의 세계화에 앞장서겠습니다.”▲문병석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장(사진=방인권 기자)●용어설명-바이오 컨버전 = 발효 및 효소 처리와 같은 생물학 방법으로 천연물 속에 들어 있는 유효 성분을 피부 사용감에 흡수 가능한 활성 물질로 전환해주는 기술.-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 인체에 사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총칭한다.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시작해 성장함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며 질병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인체의 세포수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유전자 수는 100배 이상 많아 제2의 게놈(Genome)으로 불린다.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161890)는 지난 17일 모태인 미국 ‘콜마(KOLMAR)’ 상표권을 완전히 인수하고 ‘글로벌 콜마 시대’를 열었다. 이번 상표권 인수를 통해 콜마는 국내와 중국 중심이던 시장을 북미, 동남아로 확대한다는 포석이다.한국콜마의 화장품·바이오 기술력을 책임지고 있는 문병석 한국콜마홀딩스(024720) 기술연구원장(사장)은 2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K뷰티의 성공 요인은 문화의 다양성과 높은 기술 전문성인데, 차별화된 기능성 화장품 소재 기술과 제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며 “고객 경험, 공급망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원장의 이력은 특이하다.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유한양행에 입사했다. 당시 신약 개발을 위해 ‘쥐 실험’을 하던 유한양행은 이유 없이 죽는 쥐 관리를 위해 서울대에 학생 추천을 부탁했고 문 원장이 발탁된 것. 발군의 ‘쥐 수술’ 실력을 선보인 문 원장은 20년간 연구원으로 일했다. 2011년 CJ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문 원장은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비비고’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사격했다. 이후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195940))를 한국콜마가 인수하면서 현재는 화장품 연구에 몸담고 있다. 평생 한 번도 어렵다는 신약 개발도 두 번이나 해냈다. 유한양행이 1994년 개발에 착수해 만든 국내 9번째 신약 위산분비 억제제 ‘레바넥스’, CJ헬스케어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기획부터 완성단계까지 함께한 원년 멤버다.이같은 제약부터 식품,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 경력을 밑거름 삼아 문 원장은 한국콜마에서 융합 기술로 화장품의 세계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문 원장은 “화장품, 식품, 의약품 분야는 크게 소재와 이를 적용하는 기술과 소비자 만족도 및 트렌드를 반영하는 시장을 고려해 연구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며 “한국콜마에서는 특정 소재를 화장품, 식품, 의약품 등에 다양하게 적용해볼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콜마 기술연구원의 주요 역할은△한국콜마는 기술력 고도화를 위해 2020년 세종, 제천, 양재, 구로 등 전국에 흩어져 있던 연구소 11개를 한 곳으로 통합해 기술연구원을 만들었다.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셀바이옴, 환경바이옴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바이옴연구소를 열었고 미생물, 줄기세포 및 천연물 소재와의 융합 등을 통해 화장품, 식품, 의약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초소재 연구도 진행 중이다. 연구 인력은 화장품(약 225명), 식품(약 80명), 의약품(약 242명), 총 550여명이다. 그룹사의 모든 식품, 의약품, 화장품 연구소의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을 뒷받침할 목표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식품, 의약품, 화장품 분야 주요 연구 포트폴리오는△화장품 분야는 피부 건강을 위한 기초 베이스 제품(로션, 스킨, 크림, 에센스 등)과 피부결·톤 유지를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 포인트 메이크업, 선케어 제품 등을 연구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일반 식품과 차별화된 기능성을 가지는 개별인정형 소재를 기반으로 ‘헤모힘’과 같은 대형 제품개발을 연구한다. 의약품은 신약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케이캡정’을 개발했고 소화, 암, 면역 질환제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역량으로 백신 연구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도 연구하고 있다.-의약품·식품과 화장품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제약사가 한 가지 소재를 의약품이라는 하나의 목적에 집중해 제품을 개발한다면, 한국콜마는 특정 소재를 화장품, 식품, 의약품 등에 다양하게 적용하는 방향으로 연구한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체내·외(먹고 바르는 것, 흡수 및 대사)를 모두 고려하고, 화장품은 주로 체외 적용 목적으로 하는 부분이 다르다. 10년 이상 시간과 비용이 드는 의약품과 달리 화장품은 시장이 빠르게 전환되고 개발 기간이 짧다.-최근 모태인 미국 ‘콜마’ 브랜드를 인수했는데△이번 인수로 북미 시장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허브로서 연내 가동을 목표로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건립 중이다. 북미기술영업센터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전략과 목표 수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융합기술을 강조했는데, 상용화 사례가 있는지△2020년 건강기능식품에 많이 쓰이는 젤 제형 기술을 염모제에 적용시킨 사례가 있다. 셀프 염색시 염모제가 흘러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수요를 반영해 식품업계의 ‘점증 시스템’ 기술을 화장품에 적용, 흘러내리지 않는 젤리형 염색약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점증 시스템은 성분이 서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는 기술로 식품업계에서 젤리 등을 만들 때 사용된다. 이 기술의 적용으로 염모제는 흘러내리지 않는 것은 물론 염색 성분이 모발에 초밀착돼 강력한 염색효과까지 낸다. 이 제품은 주요 홈쇼핑 채널에서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화장품과 의약품을 결합한 사례는△피부진정 및 상처 치료를 위해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D-판테놀 5% 성분을 함유시킨 스킨케어 제품을 손대지 않고도 바를 수 있는 스틱형 제품으로 개발했다. 제약성분을 스킨케어 화장품에 적용, 메이크업 제형기술까지 접목한 사례다. ‘스틱타입 스킨케어’라는 새로운 화장품 카테고리를 추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준비중인 융합 기술 상품은△지금까지 화장품 하면 떠오르는 것이 보습, 미백, 주름 완화 정도다. 미를 향한 욕구를 완전히 충족할 수 없다. 가능할 지는 모르지만 ‘오가노이드(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 및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해 피부를 재생하는 원천기술을 만들고 싶다.문병석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장이 2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한국콜마가 미래 먹거리로 내세운 마이크로바이옴의 쓰임새는△마이크로바이옴은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Microbe)들의 총합(Biome)을 뜻한다. 사람의 유전체 중 99%는 장내 미생물 유전물질인 만큼 건강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열쇠다. 그럼에도 미생물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3가지 핵심 사업에 적용할 신성장 동력 기술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선정하고 기술연구원에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연구조직인 바이옴연구소를 2020년 8월에 설립했다. 국내 전문 마이크로바이옴 벤처사인 ‘고바이오랩’과 MD헬스케어에서 의약품 개발 후보물질을 도입해 임상 진입에 필요한 연구를 진행중이다-한국콜마의 마이크로바이옴 경쟁력은△한국은 대표적인 발효음식인 김치를 오랫동안 담글 만큼 발효에 특화된 민족이다. 잘 살펴보면 주변에 유익균이 많다. 바이옴도 결국 발효의 영역인 만큼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다. 작년부터 자체 종균 분리 시스템을 만들어 종균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고, 국내 산업계 및 학계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능성 종균 확보에 필요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100세 시대가 온다고 했는데, 콜마에게는 어떤 점이 기회인가△60세이던 인간의 수명이 의학기술의 발달로 100세를 바라보고 있다. 30년은 성장을 하고, 다음 30년은 2세를 육성하는데 보냈던 인류가 이제는 30년을 더 살아야 한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년을 위해 미리 대비하는 시장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화장품과 의약품만 있다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새로 만들어졌다. 특히 융합의 시대가 되면서 의약품과 화장품 등 산업이 서로 중첩되고 있다. 여기에 잘 적응하는 회사와 조직은 발전할 수 있고, 기존 기술만 고집하는 곳은 퇴보할 것이다.-기술연구원장으로서 앞으로 목표는△개인적으로는 건강하고 아름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물, 바람, 공기 같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과학기술 플랫폼을 남기고 싶다. 또 우리 연구원들이 더 나은 세상을 준비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 우직하게 소 걸음으로 가다가 남은 발자국을 따라 오는 후배들의 길에 흩어진 장애물 한 두개를 치워 주는 것으로 역할을 마무리 하고 싶다.◇문병석 원장은…△1960년 출생 △서울대 수의학과 졸업 △1986년 1월~2006년 8월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연구원 및 연구소장 △2011년 7월~2017년 3월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연구소장 △2019년 11월~2021년 12월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부원장(부사장) △2022년 1월~ 한국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사장)
2022.05.29 I 윤정훈 기자
“국산 신약 최초 글로벌 매출 2조”...HK이노엔이 장담한 근거
  • “국산 신약 최초 글로벌 매출 2조”...HK이노엔이 장담한 근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해외 시장에서 올해부터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예정이다. 중국을 필두로 몽골, 필리핀 등에서 판매가 본격화된다. 15일 기준 34개국에 라이센싱 아웃을 했고, 올해는 43개국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30년까지 미국 포함 100개국 진출을 통해 케이캡 매출 2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상상만이 아닌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판단하고 있다.”국내 출시 만 3년만에 단일품목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국산 30호 신약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주인공은 바로 HK이노엔(195940)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K-CAB)’이다. 최근 HK이노엔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김은지 HK이노엔 케이캡 개발센터장은 “2030년 케이캡 연매출 2조원 달성”에 자신감을 피력했다.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 계열 약물이 78%를 점유하고 있다. PPI 계열 약물은 위산분비 마지막 단계에서 위벽세포의 프로톤펌프를 차단하는 기전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성분명 에소메프라졸)이 대표 제품이다. 반면 2019년 출시된 케이캡은 PPI 대비 신속한 약효와 우수한 약효 지속력이 강점인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 신약이다.김은지 센터장은 “P-CAB 계열 약물은 PPI가 가지는 단점을 일거에 해소하는 약물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기존 제산제, H2RA, PPI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어 다양한 니즈 충족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케이캡을 개발하게 됐다”며 “빠른 약효 발현, 약물상호작용 우려가 없어 다빈도 처방 약물과의 병용투여도 가능하다. 출시 3년차인 현재까지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는 것도 케이캡이 가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김은지 HK이노엔 케이캡 개발센터장.(사진=HK이노엔)케이캡은 올해 연 매출 2조원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케이캡은 4월 8일 중국에서 ‘타이신짠’이라는 이름으로 허가받았다. 중국 파트너사인 뤄신사는 2년내 10억 위안(약 1882억원), 중장기적으로는 30억 위안(약 6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내세웠다”며 “뤄신사는 중국 시장에서 이미 PPI, 란소프라졸, 라베프라졸 등 소화기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역량이 뛰어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은 지난해 3분기 기준(아이큐비아) 3조1100억 원 규모다. 약 2조8000억원의 규모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최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중국 시장은 여전히 PPI 계열 약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본 다케다가 개발한 P-CAB 치료제 다케캡도 케이캡에 앞서 진출해 있다. PPI 약물 처방이 높은 한국과 일본에서 케이캡과 다케캡이 주력 제품으로 성장한 만큼 중국에서도 P-CAB으로의 전환 처방이 가속화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같은 성분인 다케캡과의 경쟁도 중요한 승부처로 인식된다.김 센터장은 “다케캡은 중국에서 보신티(Vocinti)라는 이름으로 2019년 12월 허가를 받고, 그다음 해 5월 출시가 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누적 매출이 147억원에 불과하다”며 “중국의 경우 일본에서 개발된 약물들의 매출 성장세가 대체로 저조하다. 다케캡도 그런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케캡과는 달리 케이캡은 뤄신사가 중국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직접 임상을 진행해 중국 또는 해외에 등재되지 않은 혁신신약(분류1)으로 지정돼 큰 차이를 보인다”며 “다케캡 대비 빠른 약효 발현과 항고지혈증 치료제 같은 다빈도 처방 약물과의 병용투여가 가능한 것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김 센터장은 “중국은 전문의약품 광고가 허용되고 처방전 없이 구매도 가능하다. 의약품 접근성이 국내 시장보다 뛰어나고 환자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도 가능하다”며 “코로나 발생 이후 최근 3년간 온라인 의약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의료기관, 약국 직접 영업활동과 온라인 마켓 시장에서의 광고 및 점유율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고 덧붙였다.이날 그는 중국과 함께 미국 시장의 중요성을 여러차레 강조했다. 미국 시장은 대웅제약(069620) P-CAB 신약 ‘펙스클루’도 진출을 예정하고 있어, 중국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센터장은 “미국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은 PPI 계열인 다케다 덱실란트(성분명 덱스란소프라졸)가 약 37%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다케캡이 헬리코박터균(H.pylori)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내년 1분기에는 미란성 식도염 및 유지요법에 대한 허가를 획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P-CAB 계열 제품 미국 진출은 다케캡이 가장 빨리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케이캡에 전혀 불리한 상황이 아니다. 다케캡이 PPI에서 P-CAB 시장으로의 변화를 선도하고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케이캡은 진출 시기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펙스클루와 함께 P-CAB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중국에서는 출시 1년 이내 중국국가보험(NRDL) 등재를 시작으로 향후 주사제형 확대를 통해 점유율 확대로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외 미국과 한국 시장 등에서 전체 평균 시장점유율 10%를 목표로 해 2030년 케이캡 연매출 2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5.27 I 송영두 기자
③HK이노엔 케이캡, ‘5년 내 1조클럽 진입 자신’
  • [K-블록버스터 시대]③HK이노엔 케이캡, ‘5년 내 1조클럽 진입 자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1400조원 vs. 730조원.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반도체 시장보다 2배 가까이 클 정도로 방대하다. 신약의 경우 부가가치 면에서도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주요 수출품 대비 월등히 높다. 성공한 신약 1개 매출은 자동차 수만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다. 글로벌 블록버스터는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겨루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필수조건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연간 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보유하게 되면 국내 업계의 글로벌 위상도 덩달아 정상으로 올라서게 된다. 그동안 꿈으로만 여겨지던 글로벌 블록버스터 탄생이 임박하면서 누가 최초 블록버스터 타이틀을 차지할지도 관심사다. 이데일리는 국내 업계에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신약들을 선정, 집중 조명한다.[편집자 주]HK이노엔(195940)의 소화성 궤양용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은 가장 먼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의 대열에 합류하게 될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국내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과 누적 기술수출 1조원을 돌파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는 분석이다. 올해 중국 등 글로벌 진출이 이어지면서 2030년 연매출 2조원 목표도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사진=HK이노엔)10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케이캡 연매출은 이르면 5년 내 글로벌 블록버스터의 관문인 연매출 1조원에 진입하고, 2030년에는 2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케이갭은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을 무기로 급속한 성장세를 이뤄내고 있어 이러한 목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HK이노엔은 올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앞서 지난해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원외처방실적 109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을 압도했다. 연간 기준 처음으로 1위를 올라섰던 2020년 762억원보다도 43.9%나 증가했다. 1조원 규모(유비스트 기준)의 규모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국내 30번째 신약으로 출시 후 2년여 만에 세운 대기록이기도 하다. 역대 출시된 국산 신약을 통틀어 최단기간 1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케이캡은 2019년(3~12월) 309억원으로 출시 첫해부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 신약으로 첫해 100억원을 넘기면 ‘대성공’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면 ‘시장 지배자’로 평가받는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의 활동 무대를 해외로 급속도로 넓혀 나가고 있다. 이미 케이캡은 누적 1조원을 넘어서는 기술수출로 그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1조원 대기록의 가장 큰 공은 소화성 궤양용제 세계 2위 시장인 미국에서 이뤄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말 미국 소화기의약품 전문기업 세벨라 자회사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와 5억 4000만 달러(약 6400억원)규모로 케이캡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세벨라는 향후 케이캡 현지 임상,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출시 등을 주도한다. HK이노엔은 앞서서도 중국 9500만 달러(약 1133억원), 멕시코·중남미 17개국 8400만 달러(약 1000억원), 동남아시아 약 2000억원 등 케이캡의 기술·완제 수출계약을 잇달아 맺었다. 지난달 28일 HK이노엔의 중국 현지 파트너 제약사 뤄신이 케이켑 현지 출시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세계 1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중국 진출도 올해 본격화됐다. HK이노엔의 중국 파트너 제약사 뤄신은 지난달 28일 케이캡(현지명: 타이신짠) 관련 출시 기념 행사를 열고,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뤄신은 케이캡의 2023년 매출액 목표를 10억 위안(약 2000억원)으로 잡았고, 중장기적으로 연 매출 30억 위안(약 6000억원)에 이르는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11일에는 인도 시장 진출도 알렸다, 이로써 일본을 제외한 미국, 중국, 인도 등 세계 4대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박경선 HK이노엔 케이캡전략팀 팀장은 “중국 출시를 시작으로 몽골과 필리핀 등 그동안 수출계약을 체결했던 국가들의 현지 판매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케이캡에 대한 미국 임상 1상도 성공적으로 종료된 만큼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내 빠른 런칭을 위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HK이노엔이 케이캡의 연매출 2조원을 자신하는 배경이다. 경쟁사 대비 우위의 제품력도 이를 뒷받침한다. HK이노엔은 기존 소화성 궤양용제의 한계를 극복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피캡, P-CAB)’ 기반의 케이캡으로 시장에 완전히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케이캡이 나오기 전에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계열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약효 발현 속도, 복용 편의성, 개인 간 약효 차이 등의 측면에서 한계점이 꾸준히 지적됐다. HK이노엔에 따르면 PPI 계열은 약효가 나타나는 데 평균 4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케이캡은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환자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복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복용 편의성까지 좋다. 특히 밤 중에 위산 때문에 잠에서 깨는 환자들에게 복용 즉시 빠른 약효로 인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HK이노엔은 현재 약 16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2021년 3분기 누적 기준: 중국 3조 1000억원, 미국 2조 8000억원, 일본 2조원 등)에서 10% 이상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 제품으로는 일본 다케다의 ‘보신티’(피캡 계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PPI계열), 국내 업체로는 대웅제약의 ‘펙수클루’(피캡 계열)가 꼽힌다. 박 팀장은 “야간위산분비 억제효과에 대한 경쟁사 제품과 비교 임상에서 케이캡이 확실한 경쟁우위를 나타냈다”며 “구강붕해정 등 제형을 다양화하고, 적응증을 확대해 2028년까지 총 100개국에 케이캡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2.05.27 I 유진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원자잿값 폭등…LH 건설현장도 멈췄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원자잿값 폭등…LH 건설현장도 멈췄다-“민간 주도 경제안보 지원 필요 대미·대중 디테일 전략 세워야 ”-尹대통령 ‘안미경세’ 첫걸음 “IPEF, 한국 책임 다할 것”-‘제2 루나 막겠다’며…특금법 꺼내든 與△줌인&-꿈 이룬 SON, EPL 진출 7년 만에 아시아 전설로-칸 중심에 선 한국영화△루나 쇼크 일파만파-코인거래소, 깜깜이 심사로 셀프 상장…공인평가기관 2~3곳 만들어야-실명계좌 미확보…페이코인 서비스 지속 시험대-손절·존버·물타기…2030 코인족 엇갈린 선택△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증권거래세 없애고 양도세 만든 日…점진적 세제개편으로 시장충격 최소화-주식양도세가 ‘소득에 과세’ 원칙에 더 맞기 때문-“세금지옥 프랑스서도 개미한테는 증권 거래세 안 걷어”△원자잿값 쇼크에 주택시장 ‘패닉’-공사비 증액땐 분양가 인상 불가피…결국 국민 부담만 늘어나-미뤄지는 서울 재건축…공급가뭄에 집값 급등 우려-위기 빠진 주택사업자 “보증료 내리고, 건축비 올려달라”△글로벌 석학이 본 ‘한미 정상회담’-IPEF 참여, 한미 신뢰회복 계기돼 국제질서 전환점…세련된 외교 중요-韓 순응하면, 中 또 경제보복할 것 G2갈등 얽히지 말고 국익만 보고 가라△종합-최태원 “부정적인 것도 투명하게 알려라”…SK, 사회적 가치 측정 산식 첫 공개-‘당정청’ 대신 ‘여야정’ 외친 한덕수…盧 추도식 참석 ‘협치’ 행보-유류세 인하 약발 안받네…등유·휘발유, 1분기 물가 급등 견인-“국가간 연대·협력의 첫걸음” 경제안보·가치 동맹 연장선△경제-구직촉진수당 수급기간·금액 늘어난다-1주택자 종부세, 2020년 수준으로 완화-비상TF·차관회의…尹경제팀, 인플레 대응 총력전-한은 “LTV 규제 완화, 서울·지방 집값 양극화 부추길 것”△정치-서진 발판 vs 지지층 결집…‘봉하마을 총출동’ 여야 지도부 동상이몽-노무현과 약속 지킨 文 전 대통령 “감회 깊다”-국힘, 尹風 타고 “싹쓸이”…민주, ‘친노·친문’ 뭉쳐 반격-이재명 ‘이중고’ 돌파 부심-한미정상 강경 성명에도 침묵…北 도발 ‘폭풍전야’△EDAILY Strategy Forum-기초과학 외면하면 탄소중립 실패한다-“기후변화로 식량위기 가속…ICT·생명공학 활용해 생산성 높여야”△금융-신용대출 금리 더 오른다…영끌족 곡소리-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의료자문 남발말라”…보험사에 자제령 내린 금감원-신한라이프, 통합 전산시스템 구축 완료…22개월 만에△GLOBAL-기시다 만난 바이든, 中 정조준…“대만 위협 땐 美 군사 개입 약속”-스페이스X, 최대 2.2조원 신규 자금조달 계획-中견제 ‘IPEF’ 출범에…中, 브릭스 확대·RCEP 활성화 만지작-“우크라 영토 단 1cm도 희생해선 안돼”-시진핑 이을 中 차세대 지도자…‘치링허우’를 아시나요△산업-“전기차 격전지 美 선점” 치고 나가는 현대차…GM·폭스바겐 ‘긴장’-대한항공, ‘일감몰아주기’ 과징금 소송서 승소-독자생존 나선 현대重 ‘신기술’에 승부-“LG 바꿀 인재 모십니다”-현대위아 협동·물류로봇 최초 공개-한화시스템, 伊 방산기업에 ‘항공기용 AESA레이다’ 수출 협력 MOU△제약·바이오-“내년부터 매출 1조 돌파 전망”…국내 첫 블록버스터 예약-지노믹트리 대장암 진단키트 ‘얼리텍’ 작년比 매출 20배↑-에이치엘비 ‘간암 1차 치료제’…美시장 진출 타진-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필리핀 품목 허가 획득△증권-바이든 땡큐!…UAM·방산株 ‘훨훨’-‘덩치 키워 공격적 투자 나선다’…스타트업 AC, 잇따라 코스닥 상장 노크-KB자산운용 “변동성 장세 고배당ETF 분할매수 유리”-성큼 다가온 엔데믹…볕드는 M&A 시장-증시 위축에 허리띠 졸라맨 증권사들△부동산-내달 중 분상제 개정안, 임대차시장 안정화 방안 마련할 것-아파트 입주 1만 767가구 전월 대비 물량 35% 급감-회복 더딘 해외건설…하반기엔 발주 확대 기대감-현대ENG 원자력사업실 신설…소형원자로 등 사업영역 확대△스포츠-토머스, 7타 차 뒤집고 역전 드라마 쓰다-PGA챔피언십 기권한 우즈, 6월 US오픈 출전도 ‘글쎄’-‘EPL 득점왕’ 손흥민, 6월엔 벤투호 선봉-임희정 “올해 메이저 퀸 도전…한화 클래식 우승 목표”-박항서 매직에 ‘또 베트남 들썩’…SEA게임 2연패 달성△문화-눈 큰 아이 vs 눈 큰 여인…5월 경매시장에 쏠린 ‘눈’-‘닥스2’·‘범죄도시2’ 쌍끌이 흥행…28개월 만에 月 1000만 관객 돌파△피플-다보스 특사 나경원 “새 정부 외교기조 적극 알릴 것”-송해 ‘최고령 MC’로 기네스북 등재-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독일 ‘궁정가수’ 칭호 받아-“참여민주주의 확대에 전자투표가 큰 역할할 것”-신한은행, 글로벌 e스포츠구단 ‘DRX’ 후원-강동야학 새 보금자리로 KT희망나눔재단 지원△오피니언-애플TV ‘파친코’는 K콘텐츠일까-열살 소녀 비극 부른 SNS의 방조-‘뉴스 아웃링크 강제’ 또다른 악법 될수도△전국-서울·경기 ‘집값 안정’…부울경 ‘메가시티 도약’…대전 ‘일자리 창출’-부산, 2030 엑스포 유치 청신호 켜졌다△사회-檢 인사 논란…‘권력비리 수사’ 성과로 돌파할까-유심정보 해킹해 돈 빼가…‘심 스와핑’ 주의보-1주일 만에 15개국 뚫었다…원숭이두창 국내로 퍼지나-서울 30.7도 올해 가장 더웠다…올 여름 ‘폭염’ 기승-경윳값 폭등에…화물노동자 운전대 놓는다
2022.05.23 I 함지현 기자
HK이노엔 신약 케이캡, 필리핀 품목 허가 획득
  • HK이노엔 신약 케이캡, 필리핀 품목 허가 획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HK이노엔(195940)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필리핀에서 허가를 획득, 동남아 시장에 본격 데뷔한다.HK이노엔의 ‘케이캡정’ (사진=HK이노엔)HK이노엔(HK inno.N)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필리핀 식품의약품청의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케이캡이 진출한 해외 34개국 중 몽골,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받은 허가다.이번에 허가된 케이캡의 적응증은 국내 적응증과 같이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총 4가지다. 3분기 중 현지 제품 출시 예정이다. 마케팅 및 유통은 파트너사인 MPPI가 담당한다.앞서 HK이노엔은 2019년말 MPPI와 케이캡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인 2020년 필리핀 식품의약품청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특히 MPPI는 필리핀 내에서 소화성궤양용제 제품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경험이 있어, 케이캡 또한 빠른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동남아시아 진출국 중 필리핀에서의 첫 허가를 시작으로, 기존 수출 계약을 체결한 동남아 및 중남미 지역의 케이캡 품목 허가 및 현지 출시가 2분기 이후 잇따를 전망이다.지금까지 케이캡의 기술 및 완제품 수출 계약이 체결된 해외 국가는 총 34개국으로, 앞서 허가를 받은 중국의 경우 지난달 말 현지 파트너사인 뤄신이 대규모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곽달원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몽골, 중국, 필리핀 외에도 케이캡이 진출한 해외 주요 국가에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케이캡의 글로벌 데뷔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케이캡을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통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케이캡은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다.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하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22.05.23 I 김지완 기자
HK이노엔, 케이캡 인도 수출 계약...4대 시장 중 ‘3곳 진출 완료’
  • HK이노엔, 케이캡 인도 수출 계약...4대 시장 중 ‘3곳 진출 완료’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HK이노엔(195940)의 소화성 궤양용제 신약 케이캡이 인도 등 신규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최근 인도 제약사 닥터레디와 위식도역류질환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7개국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상 국가는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동유럽 등 총 7개국이다.(사진=HK이노엔)이번 계약 체결로 닥터레디는 제품 출시 후 10년간 계약 국가 내에서 케이캡을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1984년 설립된 닥터레디는 지난해 기준 연 매출 3조원, 직원 2만 3000명의 인도 유력 제약사다. HK이노엔은 닥터레디의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케이캡의 빠른 시장 점유율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출계약으로 HK이노엔은 일본을 제외한 세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 상위 4개 국가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현재 케이캡이 기술·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한 해외 국가는 총 34개국이다. 인도의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작년 3분기 누계 기준 약 9000억원이다. 중국(3조 1000억원), 미국(2조 8000억원), 일본(2조 1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4위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국가를 포함한 세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16조원이다. HK이노엔은 케이켑이 공격적 시장 진출로 5년 내 1조원, 8년 내 2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 대비 우위의 제품력이 자신감의 근거다. HK이노엔은 기존 소화성 궤양용제의 한계를 극복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피캡, P-CAB)’ 기반의 케이캡으로 시장에 완전히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케이캡이 나오기 전에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계열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약효 발현 속도, 복용 편의성, 개인 간 약효 차이 등의 측면에서 한계점이 꾸준히 지적됐다. HK이노엔에 따르면 PPI 계열은 약효가 나타나는 데 평균 4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케이캡은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약효 지속시간도 길어 밤 중에 위산 때문에 잠에서 깨는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환자가 필요할 때 하루에 1정만 먹으면 되는 복용 편의성까지 좋다.HK이노엔 관계자는 “올해는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최근 현지 판매에 돌입한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매출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라며, “2028년까지 유럽을 포함한 100개국에 케이캡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2.05.11 I 유진희 기자
HK이노엔, '컨디션'으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기대-흥국
  • HK이노엔, '컨디션'으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기대-흥국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흥국증권은 10일 HK이노엔(195940)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지만 하반기부터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은 유지했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6% 줄어든 180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7.8% 감소한 42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이 기대한 매출액 1882억원과 영업이익 103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액 신공장 가동 준비에 예상보다 감가상각비와 공장운영비 등 고정비가 증가했고 케이캡 매출 증가분 대비 높은 판매수수료 상승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컨디션 스틱 및 뷰티건강기능식 신제품인 아이세럼스틱, 코어핏다이어트 등 2종의 출시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도 이유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케이캡은 5월1일부터 구강붕해정 판매를 시작했고 1분기 월평균 100억원 내외의 처방액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50밀리그램(mg) 경구제 재고조정효과가 마무리되며 2분기부터 이익률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컨디션은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으로 빠르게 매출을 회복 중”이라며 “작년 1분기 매출액 85억원에서 올 1분기 110억원으로 29.1% 증가하며 리오프닝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컨디션은 영업이익률 20% 이상의 고마진 제품으로 2분기부터 동사의 이익률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6월부터 수액제 신공장이 가동되며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서서히 증가한 고정비를 커버할 것”이라며 “올해 분기 별로 광고선전비는 비슷한 매출 대비 비중을 유지하겟지만, 고마진의 컨디션 매출 회복, 케이캡 제품 믹스 개선 효과 등으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2.05.10 I 김인경 기자
HK이노엔, 1Q 영업익 전년比 67.5%↓...“MSD백신 역기저효과”
  • HK이노엔, 1Q 영업익 전년比 67.5%↓...“MSD백신 역기저효과”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K이노엔(에이치케이이노엔(195940))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도입한 MSD백신의 역기저효과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 출시로 인한 판매관리비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HK이노엔은 1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802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1분기에는 주력 제품인 케이캡과 컨디션을 비롯해 수액제, H&B(헬스&뷰티) 등 대부분 항목의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하지만 MSD백신 매출이 감소로 지난해 1분기보다 전체적으로 3.5%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높은 매출을 기록한 MSD백신에서 올해 1분기 역기저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전체 매출 규모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7.5% 감소했다. 본격 가동을 앞둔 수액 신공장의 안정화 작업으로 고정비가 늘고 컨디션 스틱을 비롯한 뷰티·건기식 신제품이 1분기 집중 출시되면서 판매관리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HK이노엔은 2분기 이후 안정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이캡의 지난 3월 누계 원외처방액은 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3% 증가했다. 최근에는 신규 제형 구강붕해정도 출시됐다.해외에서도 케이캡의 빠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 파트너사 뤄신이 케이캡(현지명 타이신짠)의 현지 판매에 돌입함에 따라 2분기 기술료 인식 및 지속적인 로열티 발생으로 글로벌 매출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다. 뤄신은 출시 2년차인 내년 타이신짠의 연 매출 목표를 10억위안(약 2000억원)으로 삼은 바 있다.최근 완제품 수출이 시작된 몽골을 시작으로 기존 계약을 체결한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의 현지 출시도 2분기 이후부터 잇따를 전망이다.회사측은 수액제 매출의 향상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 숙취해소제인 컨디션은 지난 3월 거리두기 해제로 판매가 급증한 데 이어 2분기 이후에도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글로벌 매출 발생과 함께 신규 수출 계약국 또한 지속 증가 예정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차질없이 육성해나갈 계획”이라며 “컨디션도 최근 다시 급성장하고 있는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제품인 컨디션 스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5.09 I 나은경 기자
HK이노엔 ‘케이캡’, 중국 현지 본격 판매 돌입
  • HK이노엔 ‘케이캡’, 중국 현지 본격 판매 돌입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HK이노엔(195940)은 지난달 28일 중국 제약사 뤄신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관련 출시 기념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28일 HK이노엔의 중국 현지 파트너 제약사 뤄신이 ‘타이신짠’ 출시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타이신짠은 HK이노이 개발한 소화성 궤양용제 ‘케이켑’(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중국 내 제품명이다.(제공=HK이노엔)HK이노엔의 중국 현지 협력사인 뤄신은 지난달 13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케이이켑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뤄신이 허가를 받아낸 지 15일 만에 케이캡의 중국 제품명 ’타이신짠‘을 발매하는 출시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타이신짠은 ‘큰 즐거움을 돕는다’는 의미다.뤄신은 타이신짠의 2023년 매출 목표를 10억위안(한화 약 2000억원)으로 잡았고, 중장기적으로 연 매출 30억위안(한화 약 6000억원)에 이르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뤄신과 HK이노엔은 타이신짠의 적응증 확대 및 정제에서 주사제로의 제형 변경 등을 통해 중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1위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류전텅 뤄신 대표는 “품목허가 승인 후 제품 출시까지 통상 수개월이 걸리는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데 주력했을 정도로 타이신짠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타이신짠을 시장 내 최고 신약으로 적극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이 중국 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등극할 수 있도록 뤄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2028년까지 유럽을 포함한 100개국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케이캡은 HK 이노엔이 개발한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단 점이 특징이다. 케이캡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회사 측과 현재까지 케이캡 관련 기술 및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해외 국가는 총 27개국에 이른다.
2022.05.03 I 김진호 기자
HK이노엔 '물 없이 녹여 먹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출시
  • HK이노엔 '물 없이 녹여 먹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출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HK이노엔(195940)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구강붕해정’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물 없이 입에서 녹여 먹는 구강붕해정으로 처방 범위가 한층 넓어지면서 케이캡의 시장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사진=HK이노엔)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은 2019년 국내에 정제로 먼저 출시된 이후 지난 3월까지 누적 2466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국내에서는 정제와 구강붕해정 모두 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총 4개의 적응증에 허가를 받았다. 이 중 위궤양까지 3개의 적응증에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중국, 미국을 포함해 총 27개 국가에 기술수출,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해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지난달 현지업체 뤄신이 제품명 ‘타이신짠’으로 허가를 획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정 출시 이후 3년 만에 구강붕해정을 추가로 선보임으로써 향후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처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임상, 적응증 확대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케이캡만의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2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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