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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硏, 질본에 남나 복지부 가나…靑재검토 지시에 진통
  • 국립보건硏, 질본에 남나 복지부 가나…靑재검토 지시에 진통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하면서 핵심 연구기관이 보건복지부로 넘어가는 조직 개편안이 논란이 일면서 청와대가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는 질본의 청 승격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 전까지 재검토안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연구원이 질병관리청 산하에서 방역과 연구를 동시에 해야 한다는 의견과 복지부 산하에서 범정부적인 연구개발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이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조직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립보건硏 빠진 질본 `청` 승격…“질본과 함께 해야 시너지” 반론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질본 산하에 있던 핵심 연구기관인 국립보건연구원이 조직 개편 과정에서 복지부로 이관되면서 불거졌다. 정부는 지난 3일 질본을 청으로 승격하고, 복지부에 보건의료 전담 차관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 방안도 함께 설명했다.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개편안의 핵심 내용 중의 하나가 감염병연구소 신설 못지않게 국립보건연구원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이에 보건연구원을 복지부로 이관하는데 이 경우 감염병연구소를 질병관리청 소속으로 하게 되면 연구원과 분리돼 보건연구원 산하로 감염병연구소를 만드는 게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 차관은 “미국의 CDC와 NIH와의 관계를 같이 염두에 둔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질병예방센터(CDC) 산하에 국립보건연구원(NIH)이 있다.문제는 국립보건연구원이 복지부로 이관되면서 질본의 인력과 예산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질본의 현재 정원은 907명, 예산은 8171억원인데,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이 빠지면 정원은 780명, 예산은 6751억원으로 줄어든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앞으로 감염병 대응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연구원이 빠져나가면 전문성과 독립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지난 4일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질병관리청 승격,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해 이같은 내용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국립보건연구원과 신설되는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질병관리청 산하에 남아 있어야 감염병 대비역량 강화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정책과 방역 기능, 감염병 연구기능 전체를 아우르는 한국의 감염병 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K-방역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확실히 격려하고 밀어줘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은경도 “보건硏, 질병관리청과 따로 발전해야”…행안부 재검토 중반면 보건연구원이 감염병뿐 아니라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선 복지부 산하에 있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입장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복지부 산하에 있어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른 부처와 협력해 치료제나 백신 개발뿐 아니라 줄기세포나 의료 기기 등 보건의료 기술 개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 특히 바이오헬스산업 등의 발전에도 보건연구원이 핵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도 지난 4일 브리핑에서 “국립보건연구원은 청의 소속기관 형태보다는 복지부의 직접 소속기관으로서 질병관리청과 같이 발전·확대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본부장은 질병관리청에도 연구기능이 필요하다며 “감염병 관련 역학분야 연구 강화와 함께 만성질환이나 미세먼지·전자담배 등 각종 중독물질로 인한 건강피해 대응 등의 기능이 확대돼야 한다”고 전했다.행안부는 이번 개편안에는 아직 질병관리청의 앞으로 늘어날 인력 등을 담은 직제 방안이 담긴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즉, 정부조직법이 통과해 질본이 청으로 승격하면 필요한 연구 인력과 기능을 보강할 예정이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감염병연구소와 질병관리청의 인력 등 직제에 대한 부분은 법 개정 사항이 아니라 대통령령 결정 사안이기 때문에 청 승격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이 통과한 후 시행 전까지 연구 인력 보강 등을 협의할 계획이었다”며 “이번에 논란이 된 감염병연구소의 소속 문제는 재검토 지시가 내려온 만큼 국회 논의 전까지 확정을 지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0.06.07 I 최정훈 기자
코로나19가 남긴 교훈…‘탄소 제로도시’ 선언한 서울시
  • 코로나19가 남긴 교훈…‘탄소 제로도시’ 선언한 서울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로 전 세계가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백신이나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감염병이 확산하며 사망자가 속출하고, 사회 시스템 전반이 일시적으로 마비될 정도로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단연 경제 활동의 멈추면서 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이런 상황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 바로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이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이 지구가 활력을 찾게 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팬데믹으로 인류가 멸망하지 않을 것이지만, 기후변화는 인류를 멸망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에서 기후 변화의 위험성을 이같이 지적했다. CAC 글로벌 서밋 2020은 서울시가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고 대전환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개최한 온라인 국제회의다. 글로벌 주요 도시 시장, 세계적인 석학, 방역 전문가 등 약 1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인 ‘그린뉴딜’ 정책을 글로벌 각 국이 채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쳤다. 도덕경제학의 저자이자 레온티에프상 수상자인 세계적인 경제 석학인 새뮤얼 보울스 교수는 “미국이 2차 대전과 대공황이란 변곡점 겪으며 대전환이 있었듯 코로나도 비슷한 대전환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은 경제에 도움이 되고,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그린뉴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서울시는 이 자리에서 포스트코로나의 일환으로 그린뉴딜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 오는 2050년까지 서울을 ‘넷 제로(Net Zero·탄소중립)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넷 제로는 다양한 감축 정책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만큼은 숲을 조성하는 등의 방법 등을 통해 대기 중 온실가스를 제거해 순배출량이 0이 되는 개념을 말한다. 박 시장은 “양적 성장에 따른 ‘기후 위기 저주’는 코로나19라는 생태·문명사적 거대한 전환의 갈림길에서 전 인류에게 분명한 시그널을 줬다”며 “도시 운영 시스템을 탈 탄소 체계로 전환, 탄소에 의존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지구의 온도상승분을 ‘인류생태 레드라인 1.5도’ 이하로 끌어내리는 것이다.지난 2016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박 시장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 1.5도 상승을 인류 생존을 위한 ‘레드라인’으로 밝힌 바 있다. 이미 산업화 이후 지구 온도가 1도가 올라 온도상승분을 끌어 내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미 시민 주도형 에너지 실험인 ‘원전하나 줄이기’를 통해 337만 명이 참여해 현재까지 원전 3기 대체효과를 얻었다. ‘에코마일리지’는 213만 명의 서울시민이 참여해 온실가스 200만t CO2를 감축했다. 시민과 함께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는 ‘서울의 약속’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의 기후변화 대응 비전으로 확산하고 있다. 박 시장은 “도시과밀, 생태파괴, 온실가스 증가로 이어지는 효율 중심의 양적 성장은 앞으로 더이상 유효할 수 없다”면서 “미래세대의 생존권을 지켜낸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그린 뉴딜을 강력히 추진해 서울이 세계 환경표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0.06.06 I 김기덕 기자
"코로나19 환자에 위험" 클로로퀸 논문, 저자 요청으로 '철회'
  • "코로나19 환자에 위험" 클로로퀸 논문, 저자 요청으로 '철회'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로 화제를 모았던 해외 논문이 철회됐다. 논문 저자가 직접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의 부적합 문제를 들어 논문을 철회함에 따라 ‘코로나19 환자 데이터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하다’는 일각의 의문 제기는 해소됐다.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학술지 ‘랜싯(Lancet)’에 실린 하이드록시클로로퀸 관련 논문과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실린 혈압약 관련 연구논문 두 건이 저자 요청으로 철회됐다. 이들 두 논문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주목받은 과학 논문으로 거론됐다.두 논문의 연구를 주도한 만디프 메흐라 박사는 “(코로나19 시기에)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해당 데이터베이스가 적합하다고 보증할 만큼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명확하다”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간에 모든 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랜싯 게재 논문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크지 않으며 특히 현재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환자들의 사망 위험도를 높인다는 결론으로 주목받았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본래 말라리아 치료제로 알려져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복용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연구결과에 주목하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임상실험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NEJM에 게재된 논문은 특정 혈압약이 코로나19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으며, 오히려 보호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두 논문이 발표된 뒤 많은 연구자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거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존재하며, 전세계 6개 대륙에서 수만 건의 의료기록을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었다는 데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러나 곧 해당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의 불규칙성과 출처에 관한 의문이 제기됐다. 전자의료기록을 갖춘 병원이 거의 없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환자 사례가 대거 포함됐고, 동료 평가(peer review)가 없다는 사실 등이 그 이유였다. 이들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는 ‘서지스피어(Surgisphere)’라는 기업으로부터 제공 받은 데이터로, 6개 대륙 내 1200개 병원 및 보건시설에서 공유된 환자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기재돼있다. 메흐라 박사는 서지스피어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사판 디사이 박사를 공동저자 중 한 명으로부터 소개받았고, 서지스피어가 편집한 환자 의료기록 데이터베이스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사이 박사는 두 건의 논문에 모두 공동저자로 등재됐다. 디사이 박사는 이번 주 초 한 인터뷰에서 서지스피어의 데이터베이스가 모두 투명하다고 주장하면서도, 고객사인 수백 곳의 병원들과 계약을 맺고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기초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데이터를 ‘도울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제공했고, 자비로 모든 비용을 부담했으며 그로 인해 이득을 본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문 철회를 계기로 최근 과학 연구의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동료 평가가 거의 없는 수천 건의 연구들이 온라인 사이트와 학술지에 범람하고 있으며, 새로운 과학 연구를 빠르게 검토하고 배포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 가장 분별력있는 학술지조차도 오랫동안 유지해 온 엄격한 기준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것이다.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진 AFP
2020.06.05 I 김혜미 기자
셀트리온, 860억 규모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
  • 셀트리온, 860억 규모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86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에 관한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셀트리온의 주력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이날 수주는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IV,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두 가지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해 이뤄졌다. 계약금액 860억원은 지난해 셀트리온 매출액 1조1300억원의 약 7.62% 수준이다.셀트리온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고 이후 판매 및 마케팅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맡는다. 이번 계약은 생산된 제품을 팔기 위해 물량을 넘긴 것이다.최근 트룩시마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의약품 가격이 높은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미국 헬스케어 정보서비스인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작년 11월 출시 후 5개월 만인 올 3월 7.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미국 처방이 빠르게 늘고 있다.올해 론칭한 ‘램시마SC’ 역시 유럽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램시마SC’는 유일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으로 정맥주사제형(IV)과 함께 처방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강점을 지니고 있다. 환자 스스로 집에서 투여할 수 있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환자들의 감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2020.06.05 I 박일경 기자
확진자 100명 중 10명이 '깜깜이'…수도권 집중(종합)
  • 확진자 100명 중 10명이 '깜깜이'…수도권 집중(종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최근 2주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일명 ‘깜깜이 환자’ 발생 비율이 급등했다. 인천·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감염자는 70명을 넘어섰다. 서울에서는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확진자 100명 중 10명 ‘감염경로 몰라’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5월22~6월5일)간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사례는 전체 526명 중 9.7%(51명)까지 올라섰다.확진자 100명 중 10명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것이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은 지난달까지는 7% 대를 유지했지만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1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랐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여의도 소재 학원에서 근무한 강사와 수강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PC방,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돼 다수가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수도권은 특히 집단감염 중심지로 떠올랐다. 최근 2주간 지역집단발병 중 96.6%(372명), 감염 경로 조사 중인 사례 중 74.5%(38명)가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다.집단감염 사례도 다양하다. 먼저 인천과 경기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가 총 7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으로는 총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 누적 확진자는 총 124명이며, 서울 서초구 가족이 근무하는 종로구 소재 AXA 손해보험 콜센터에서는 7명이 확진됐다.이밖에 인천 남동구 소재 예수말씀실천교회 관련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5명이 확진됐다. 또 대구 달서구 거주 중학생 한 명이 발열, 가래 등의 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북 경산시 기숙사학교 전수검사에서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교사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특히 서울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중 대부분은 60~70대로 고령자가 많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고령 환자는 86세다.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시 전체 치명률은 2.34%인데 비해 65세 이상은 13.07%이고, 고령일수록 치명률이 급격하게 증가한다”면서 “고위험군(65세 이상, 임신, 만성질환 등)이 감염되지 않도록 스스로와 주변 사람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美 백신 후보물질 이노비오, 국내 임상 1·2상 승인정부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방대본에 따르면 미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노비오, INO-4800)의 국내 임상 1상과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권 부본부장은 “임상시험은 국제백신연구소가 총괄하고 서울대병원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임상검체에 대한 실험실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 임상시험은 국제백신연구소가 총괄하고 서울대병원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국립보건연구원은 임상검체의 실험실 분석을 실시한다.혈장치료제 연내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서는 완지차 혈액 확보가 필수적인만큼 채혈 의료기관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권 부본부장은 “안산지역의 병원 한 곳,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병원 세 곳 등 네 곳의 의료기관이 혈장치료제를 위한 혈액 확보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기관윤리심의위원회(IRB) 심의가 이뤄지게 되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의료기관이 좀 더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채혈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며,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사람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2020.06.05 I 안혜신 기자
美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이노비오, 국내 임상 1·2상 승인
  • 美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이노비오, 국내 임상 1·2상 승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미국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노비오, INO-4800)의 국내 임상 1상과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권준욱 부본부장은 “임상시험은 국제백신연구소가 총괄하고 서울대병원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임상검체에 대한 실험실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임상시험은 국제백신연구소가 총괄하고 서울대병원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국립보건연구원은 임상검체의 실험실 분석을 실시한다.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민간기업이 공공 생물안전시설(BL3)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관심있는 산·학·연의 신청을 당부했다.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혈장치료제 개발에 8명의 완치자가 추가로 참여의사(총 26명 등록)를 밝혔다”면서 “완치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며,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사람이면 참여가 가능하다.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6.05 I 안혜신 기자
  • [특징주]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바이러스 완전제거 확인 '급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웅제약과 대웅이 ‘니클로사마이드’ 동물 효력시험을 통해 코로나19 치료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56분 현재 대웅제약(069620)은 전거래일보다 1만5500원(14.09%) 오른 1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웅(003090)은 전날보다 4250원(21.63%) 오른 2만39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대웅제약(069620)과 대웅(003090) 자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는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동물 효능시험에서 뚜렷한 바이러스 감염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대웅테라퓨틱스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페럿(Ferret, 족제비)을 대상으로 체내 효능시험을 진행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된 페럿에 ‘DWRX2003’을 투여하고 정상군, 바이러스감염군, 시험군을 각각 비교했다.이 결과 바이러스 감염군은 감염 후 8일까지도 콧물 및 폐에서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관찰됐으나, ‘DWRX2003’이 투여된 시험군의 경우 감염 후 4일차부터 대조군 대비 콧물에서의 바이러스 역가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감염 후 3일차에 실시한 폐 조직 부검 및 바이러스 농도 측정 결과,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함을 확인했다.또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가 완벽히 제거됨에 따라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억제되어 폐 조직에서의 염증예방 효과도 확인했다. 약물의 직접적인 항바이러스 활성에 의해 폐 조직 내에서 감염 바이러스의 제거가 가능함을 확인함과 동시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조직 염증 방지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이에 따라 향후 경증, 중증도, 중증 코로나19 감염 환자에게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한편,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는 지난 5월 ‘DWRX2003’를 공동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을 통해 연구, 개발 및 해외 라이선스 아웃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개발 비용과 수익도 공동 분배된다.
2020.06.05 I 오희나 기자
경기도 '유기동물 임시보호제도' 참여교육도 온라인으로
  • 경기도 '유기동물 임시보호제도' 참여교육도 온라인으로
  • (사진=경기도북부청사)[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올해 6월부터 경기도의 ‘유기동물 임시보호제’ 참여 방법과 임시보호 시 꼭 알아야할 사항들을 온라인을 통해 배울 수 있다.경기도는 ‘경기도 무료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 지식(GSEEK)’을 통해 ‘구조·보호동물 임시보호 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유기동물 임시보호제’는 수원·용인·고양·양평 등 4개 시·군에 소재한 직영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보호 중인 동물을 일반 가정에서 일정기간 임시로 보호하고 입양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경기도가 올해 2월부터 운영 중인 사업이다.임시보호제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은 동물보호센터의 ‘임시보호 강의’를 수료해야 하지만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현재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비대면 방식의 이번 온라인 교육을 준비했다.온라인 교육은 총 3개 강좌로 구성됐으며 경기도 동물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조윤주 서정대 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제도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 △제도 참여시 꼭 숙지해야할 사항 △강아지·고양이에 대한 사료 급여방법 △위생 및 질병관리 △응급대처 방법 등을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다.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은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직영 동물보호센터에 전화 문의 후 참여절차를 안내받아 수료증 사본, 임시보호 신청서 및 동의서를 제출하면 임시보호에 참여할 수 있다.도는 임시보호제 참여 가정에 동물을 돌보는데 필요한 사료와 관련 용품을 지원하고 센터 수의사를 통한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도는 이번 임시보호 강의를 통해 더 많은 보호동물들이 따뜻한 가정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임시보호 관련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임시보호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온라인 교육은 올바른 유기동물 입양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어리거나 치료가 필요한 동물들 및 보호소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동물이 임시보호자와 함께 따뜻한 가정에서 다시 건강한 삶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06.05 I 정재훈 기자
올릭스, 코로나19 여파에 개발 치료제 임상 지연-NH
  • 올릭스, 코로나19 여파에 개발 치료제 임상 지연-NH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올릭스(22695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영향으로 신약 개발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중 2건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기대했으나, 하반기로 지연됐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환자모집 또한 차질이 생겼고, 비대흉터 치료제 OLX101의 국내 임상 2상 종료 시기도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글로벌 대유행)으로 모든 후보물질의 임상 진행 일정이 지연될 것이란 분석이다. 구 연구원은 “국내에서 진행중인 OLX101의 임상 2상은 환자 모집에 차질이 생겼고, 임상 종료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며 “임상시료 준비에 다소 일정이 지연된 OLX010의 미국 2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은 3분기에 기대를 걸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후보물질 변경에 따른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의 미국 1상 IND 신청은 4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 내년 1분기 중에는 망막섬유화 치료제인 OLX301D의 임상 1상 IND 신청 계획이 잡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호재도 있다. 올해 연말에는 또다시 새로운 작은 간섭 리보핵산(siRNA) 치료제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iRNA는 특정 단백질의 생산을 억제함으로써 유전자 발현을 방해한다.2018년 patisiran(hATTR 아밀로이드증), 2019년 givosiran(급성 간성 포르피린증)에 이어 올해 12월 쯤 Alnylam의 또 다른 siRNA 신약 inclisiran(고지혈증), lumasiran(1형 옥살산뇨증)의 허가가 기대된다. 대형 RNA 신약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되며, 올릭스 또한 siRNA 신약개발 업체로서 재조명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또한 8월 탈모치료제 OLX104 전임상결과를 오는 8월 국내 학회에서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06.05 I 박태진 기자
서울시, 치과의사회 행사에 긴급 '집합제한명령'
  • 서울시, 치과의사회 행사에 긴급 '집합제한명령'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치과의사회가 5일 개최 예정인 ‘제17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0)’에 대해 행사 자제 권고에 이어 긴급 집합제한명령을 내린다고 4일 밝혔다.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워킹스루 방식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시는 “최근 수도권 내 코로나19 집단발생으로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서울시치과의사회의 대규모 전국 행사 진행은 보건 의료인으로서 적절치 않은 처사”라고 행정명령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집합제한명령은 집합을 금지해 행사를 사실상 금지하는 효과를 내는 ‘집합금지명령’보다는 한 단계 아래 수준이다.이번 명령에 따라 서울시치과의사회는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 행사를 개최할 경우 출입자 명부 관리, 출입자·종사자 증상확인, 유증상자 출입금지(대장 작성), 마스크 착용, 방역관리자 지정, 시설소독 및 환기, 출입구 및 행사장내 손소독제 비치 등을 준수해야 한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예방수칙명령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 발생할 경우 치료비와 방역비 등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시덱스(SIDEX) 2020은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치과의사가 7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06.04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수사심의위 요청했더니…JY 영장 청구 강행한 檢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수사심의위 요청했더니…JY 영장 청구 강행한 檢항공업 공멸할 판에 공항공사들 `돈잔치`코로나 쇼크…4월 경상수지 9년 만에 최악대기업 제품 제치고 매출 1위…PB상품, 유통가 대세 됐다[포토]내일 현충일 선열의 호국의지 잊지 않겠습니다[사설]대북전단 트집 잡고 나선 북한의 이중적 태도[사설]질병관리청 승격에 숟가락 얹겠다는 복지부△줌인&김여정 “대북전단 방치 땐 군사합의 파기”…압박·대화 시그널 함께 보내北 대북전단 경고 직후…통일부 “금지 법안 추진중”△檢,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기소 타당성 따지기 전 영장청구 무리수…법조계도 “이해할 수 없다”기소 심의요청 하루 만에…檢, 불편함 노골적으로 드러내영장 발부냐 기각이냐…檢 `결정적 증거` 확보 여부가 관건△PB상품 전성시대`가성비` 상징이던 PB, 고급화 탈바꿈…보석·가구까지 영토 넓힌다`부당·반품·베끼기` 만연…유통시장 왜곡저가공세 더는 안 통해…월등한 상품력 갖춰야 생존△21대 국회에 바란다<下>민주 `우클릭`, 통합 `좌클릭`…닮아가는 정책, `협치`로 결실 맺어야되풀이하는 `내로남불`…`역지사지`로 끊어야의정활동은 `권력 획득 수단` 아니야…진영논리 버려라△EDAILY Strategy Forum보통사람이 부자 될 기회는 주식뿐…퇴직연금 주식 비중 50%는 돼야`국민연금 개혁` 2년째 제자리걸음…與野의원·정부 관계자 머리 맞댄다“은퇴 대책, 日 실패에서 배워라”△정치김태년 “하늘 두쪽 나도 본회의”…주호영 “국론 분열시키는 독재”`시각장애인 의원 맞이` 21대 국회 바쁘다, 바빠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주택 2채 이상 소유김부겸 “정세균과 동맹설, 사실 아냐”4차간업혁명 이슈 선점 나선 김종인국회 떠나는 유승민 “대선이 마지막 정치 도전”△국제美 전·현직 국방장관 반기에…트럼프 “軍투입, 상황에 달려” 입장 바꿔코로나 쇼크로…美S&P500 상장기업 102곳, CEO 기본급 삭감美 보복 조치후 꼬리내린 中…“외국 항공사 운항 재개 허용”△경제코로나 휴장 중 연봉 올린 강원랜드…성과급 지급 확정한 한국공항公아프리카돼지열병 우려 여전한데…양돈 농장 3곳 중 1곳 방역수칙 어겨2025년 드론택시 상용화…인천공항~여의도 20분에 간다△금융신한은행, 10년 묵은 키코사태 배상 물꼬 트나우리금융 `금리 3% 영구채` 찍는 이유금감원 부원장 3명 교체…금융위와 갈등 풀리나[포토]OK배정장학재단 교육용 럭비 기자재 지원△산업&기업7나노 TSMC 추월해 `5나노 직행`…삼성, `자율주행車 반도체` 선점 나서삼성 `노사관계 자문그룹` 둔다對中 수출 33%↑…韓정유, 적자 탈출하나“칠성사이다 생산과정 한눈에”…신동빈 `스마트팩토리` 현장경영EU, 현재重·대우조선 기업결합 심사 재개△산업이례적 두번째 청문…메디톡신 기사회생 이끌까삼성 OLED, `끊김 없는 디스플레이` 인증포스트 코로나를 도약 기회로…투자나선 中企들“은행들 긴장해”…카카오 지갑 `클립`, 하루만에 10만 돌파△소비자생활재난지원금서 소외된 대형마트…금값 된 한우·한돈 `초특가 세일`역대급 폭염 온다…빙과업계 `夏夏夏`KT&G `릴 하이브리드 2.0` 전국 판매시대 개막CJ올리브영 `정기세일` 기간 온라인몰 1000만명 방문△건강백내장·노안 때문에 침침한 눈,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해 선명하게점심만 먹으면 꾸벅꾸벅…`춘곤증`인 줄 알았더니툭하면 `삐끗` 만성발목염좌…무절개 인대봉합술로 치료△증권&마켓연중 고점 눈앞에 둔 코스피…“실적 개선될 항공株 등 선점해야”선물 비싼데도 사들이는 외국인…본격 상승 베팅하나“금융투자도 최대 2조 매수 여력 있어”△증권중소형株 펀드 수익률, 코스닥 절반에 그친 이유폐기물社 코엔텍 새주인에 IS동서-E&F PE 컨소시엄IT시스템 고도화한 미래에셋…거래 폭증에도 `이상無`삼성생명 `운용자산 몰아주기` 제동…금융그룹계열 운용사 `비상`△여행상서롭고, 비단처럼 아름다운 폭포를 찾아가다용화에서 장호까지…874m 바다위를 날다[강경록의 미식로드]`죽음`과도 바꿀만한 복어의 맛△스포츠`무결점 버디쇼` 지은희, `홀인원` 한진선…해외파vs국내파 일단 무승부KLPGA투어 2020시즌 `홀인원 풍년`…한진선, 생애 첫 `손맛`PGA투어 재개 일주일 앞…코리안브러더스 “너무 설레요”러시아 국가대표 라자레바, 여자배구 1순위로 기업은행行`E1 채리티 오픈 챔피언` 이소영 디봇 샷 비법은△피플“한국은 세계의 대표 방역모델…다른 나라들 보고 배워야 해”`세답족백` 인용한 김현준 청장 “납세·나눔 모범에 감사”세 딸 `개천에서 용`으로 키운 비결…격려와 믿음이죠`5·18 특별법 합헌` 이재화 전 재판관 별세`깡 신드롬` 비, 새우깡 광고모델 됐다3초 만에 육수 완성…델리스 `이달의 우수 농식품 벤처`김제동 생보협회 전무이사△오피니언[목멱칼럼]마스크에 담긴 `호국보훈`의 마음[생생확대경]수입차만 배불릴 개소세 개편안 유감[기자수첩]씁쓸한 中정부의 `홍콩 톈안먼 추모행사` 금지△부동산대치은마 다시 20억원대…살아나는 서울 집값클래스가 다른 신축아파트 몸값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늘었지만…하반기는 `글쎄`최형우 전 장관 장충동 자택, 45억에 경매行△사회`깜깜이 감염·무증상 환자` 속출…“다시 거리두기·방역 강화” 목소리도자가격리자, 14일 영재학교 시험 허용`신용·체크카드` 재난지원금 3주간 64% 썼다서울 국제중 내주 재지정 발표…`자사고 갈등` 재현되나법원, `강제징용` 日기업 자산매각 돌입…피해자들 “환영”“후원금 5074만원 되돌려달라”…나눔의집 후원자들 반환 소송
2020.06.04 I 이후섭 기자
무서울 것 없는 개미… 빚투자 11조원 돌파
  • 무서울 것 없는 개미… 빚투자 11조원 돌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넘어서면서 연고점의 95% 수준까지 올라오자 빚 내서 증시상승에 편승하는 개인투자자들도 점점 늘고 있다. 개인이 주식 매수를 위해 빌린 돈을 의미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8개월여만에 11조원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한때 6조원까지 줄어들었던 잔고는 현재 46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기록중이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전 거래일보다 1082억원 증가한 11조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10월12일 이후 18개월여만에 다시 1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잔고는 지난 3월 25일 3년여만의 최저치에 해당하는 6조4075억원 이후 꾸준히 늘어났다. 이 기간 코스피, 코스닥 지수 역시 부진을 떨쳐내고 4월 이후 현재까지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는 것과 함께 움직이는 셈이다. 46거래일 연속 증가라는 기록 역시 지난 2007년 이후 약 13여년 만의 최장 기록이다. 현재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007년 3월 19일부터 6월 27일, 69거래일간 연속 증가세 이후 가장 길게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개인이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금액이다. 이는 지수 강세에 따르는 일종의 후행 지표로, 개인들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에 베팅해 빚을 내서 투자에 나서는 신호로 해석된다.이 기간(3월 25일~6월 3일) 개인들은 코로나19 관련 종목들을 위주로 ‘빚 투자’에 나섰다. 코로나19 치료제나 진단 키트 등을 개발하는 기업, 코로나19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언택트’ 플랫폼 종목 등에 관심이 몰린 셈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코로나19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부광약품(003000)이다. 이 종목에는 735억8600만원의 자금이 몰렸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밝힌 셀트리온(068270)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676억9700만원 늘어났다. 또한 카카오(035720)(683억6500만원), NAVER(035420)(275억3300만원) 등 플랫폼 기업들도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많이 늘어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 종목들의 선전으로 코스피보다 가파른 회복세를 보여줬던 코스닥 시장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43억3200만원), 씨젠(096530)(562억5300만원), 셀트리온제약(068760)(380억7600만원) 등에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집중됐다.
2020.06.04 I 권효중 기자
파미셀, 뉴클레오시드 수주 100억 돌파…반 년 만에 작년 매출 140% 달성
  • 파미셀, 뉴클레오시드 수주 100억 돌파…반 년 만에 작년 매출 140% 달성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파미셀(005690)이 뉴클레오시드(Nucleoside) 수주량 100억원을 돌파했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 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감염병 진단시약 및 유전자치료제 신약의 주원료다.4일 파미셀에 따르면 6월 3일 현재 뉴클레오시드 수주실적이 누적 기준 100억원 이상의 매출 물량을 확보했다. 지난해 뉴클레오시드 총매출이 7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반 년 만에 작년 연간 매출액의 약 141%를 달성한 수치다.전날 파미셀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 산하 ‘시그마 알드리치’(Sigma-Aldrich)에서 80만달러(한화 10억원) 규모의 뉴클레오시드를 수주했다. 앞서 파미셀은 지난 4월 29일 미국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으로부터 114만달러(14억원) 규모의 뉴클레오시드를 추가 수주하면서 이미 지난해 뉴클레오시드 총매출을 초과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누계 100억원을 넘어섰다.파미셀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 시그마 알드리치 등 글로벌 제약사 2곳에서 뉴클레오시드에 대한 계속적인 공급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 유럽의 시그마 알드리치는 전 세계 포스포아미다이트의 최대 공급처다. 이들 2개사는 파미셀로부터 납품받은 뉴클레오시드를 포스포아미다이트로 재가공해 퀴아젠, 로슈와 같은 대형 제약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대형 제약사들은 포스포아미다이트를 유전자치료제, 진단키트 등으로 가공한다.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증가와 RNA(리보핵산)를 활용한 유전자치료제 시장 성장으로 뉴클레오시드 수주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파미셀은 1분기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케미컬사업부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품목별로는 뉴클레오시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급증한 32억원을 시현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파미셀 관계자는 “뉴클레오시드는 지난 3월부터 본격 출하했기 때문에 해당 매출은 2분기에도 증가세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파미셀의 연매출은 325억원이다. 연말까지 뉴클레오시드 하나만으로 전사 매출 절반가량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2020.06.04 I 박일경 기자
사는 기관, 파는 개미…소폭 올라 2150선
  • [코스피 마감]사는 기관, 파는 개미…소폭 올라 2150선
  • △코스피(대신증권HTS)[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장 초반 급등했던 코스피가 개인의 ‘팔자’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강보합 수준에서 하루 거래를 마무리했다. 그나마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사자에 나서면서 2150선은 지켰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8포인트(0.19%) 오른 2151.18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급등세를 보이며 2191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서 개인들이 물량을 쏟아내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다. 이날 개인은 3347억원어치 팔았고 외국인은 46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979억원어치 사들이면서 지수 하락을 막아냈다.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478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사모펀드에서 56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연기금(914억원), 투신(820억원), 보험(584억원) 등은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전일 대형주 위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장중 상승폭을 줄여 나갔다”며 “지수 상승에 따른 속도 조절 가능성은 있으나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경기 회복 기대, 글로벌 정책 공조는 당장 꺾일 변수는 아니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는 의약품이 4%나 올랐고 화학이 1%대 상승했다. 이어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제조업, 기계, 전기·전자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증권은 2%대 밀렸고 은행은 1%대 빠졌다. 운송장비, 금융업, 건설업, 전기가스업, 보험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이어 통신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 음식료품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이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램시마SC 임상 연구자료를 발표했다고 밝히면서 8%나 올랐다. 램시마SC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피하주사형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제제다.LG화학(051910)도 4%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NAVER(035420)는 3%대 올랐다.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LG생활건강(051900)은 1% 이상 올랐고,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POSCO(005490)(0.25%), 삼성전자(005930)(0.18%)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2%대 밀렸고 SK텔레콤(017670)과 SK하이닉스(000660)는 1% 이상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카타르발 수주 계약 체결 호재에 삼성중공우(010145)가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기기 개발 소식에 드림텍(192650)은 25% 이상 상승했다. 일본 불매운동 수혜주인 모나미(005360)는 14%대 올랐다.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일본의 수출규제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전화통화를 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억8074만주, 거래대금은 15조8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441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0.06.04 I 박정수 기자
메콕스큐어메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 유럽에 수출
  • 메콕스큐어메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 유럽에 수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중앙오션(054180)과 공동 특허를 출원한 신약개발 바이오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을 유럽에 수출한다.중앙오션은 메콕스큐어메드가 유럽 신약개발 전문기업 튜브파마에 유럽 내 시험관 및 생체시험 진행에 필요한 코로나19 치료제의 주요 성분인 M002-A를 항공편으로 수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달 27일 체결된 유럽 내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협약에 의거해 진행된 것이다. 튜브파마는 M002-A를 활용해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임상척도(0-8) 기준 3-5 수준의 중등도 환자 대상의 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시험관 내 시험은 대표적인 코로나19 치료 효능 시험에 활용되는 원숭이 신장세포(Vero E6)를 통해서 진행된다. 시험 항목에는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하는 유효농도(EC50), 세포독성농도(CC50) 등이 있다. 튜브파마 측은 실험을 통해서 시험관 내 대사 및 혈장단백 결합 자료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튜브파마 관계자는 “신속하게 시험관 내 시험을 종료한 뒤 감염동물에 대한 생체시험을 곧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M002-A는 숙주 표적 항바이러스제 후보 물질로 바이러스의 생태 환경 조절을 통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가 유발하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에 대해 면역조절작용을 통한 염증억제 효능 또한 보유 중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튜브파마가 M002-A 물질을 확보, 연구개발을 본격 시작하게 됐다”며 회사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럽 내 네트워크가 본격 가동됐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한편 메콕스큐어메드는 지속적으로 국내외 유수 대학 및 국책연구기관, 기업 등 협업대상을 확장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메콕스큐어메드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특허 출원을 실시한 중앙오션은 지난 1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약품·시약·기초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의약품 소분업 및 유통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또 메콕스큐어메드 이필구 메디컬 디렉터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결의함으로써 바이오 사업 진출 의지도 밝혔다.
2020.06.04 I 박태진 기자
국내서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시작한다
  • 국내서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시작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제백신연구소(IVI)와 서울대병원은 4일 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국내임상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19~50세 건강한 성인 40명에게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후 120명에게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계약 체결식에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과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 송만기 사무차장, 안 워텔 박사, 이철우 박사, 이노비오사 조셉 김 CEO 등이 참석했다. 미국 이노비오사를 통해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이달 내 착수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이 실험실 검사를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백신 임상시험은 수년이 소요된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번 국내 임상시험은 미국에서 동일 건이 시작한 지 불과 2개월여 만에 시행된다.제롬 김 사무총장은 “임상시험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절차로 미국, 중국, 영국, 독일과 함께 조기에 임상시험에 착수하는 선도국 중 하나로 한국이 선정됐다”며 “IVI-CEPI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관련기관과 공조하게 된 것은 대단한 의미”라고 계약 체결의 의의를 밝혔다. 오명돈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는 감염병 확산을 저지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백신 개발이 꼭 필요하다. 이번 임상시험이 많은 사람들의 희망과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셉 김 CEO는 “이노비오사의 INO-4800 백신이 한국 내 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착수할 수 있게 된 국제백신연구소와 서울대병원의 파트너십을 적극 환영하고 감사를 표한다”며 “조만간 미국 I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며 올 여름 II, III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신속한 임상시험은 식약처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패스트트랙(신속 승인) 제도의 도입 등 적극적 행정적 지원으로 가능했다. 이 조치로 기존 DNA 백신 플랫폼의 비임상 및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임상시험 허가 절차가 신속히 승인됐다. 이노비오사의 DNA 백신 플랫폼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 개발을 위해 CEPI의 지원을 받은 최초 기술들 중 하나로 개발 과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와 서울대병원은 메르스 백신의 임상시험에서도 이미 협력한 바 있다. 해당 백신(GLS-5300)은 진원생명과학이 이노비오사의 DNA 백신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됐고, 지금까지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왼쪽부터)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2020.06.04 I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아시아인은 효과 없을 것"
  •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아시아인은 효과 없을 것"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수입을 결정한 가운데 경증 환자와 백인 등 일부에만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대한민국의학한리무언, 18개 제외한국과학기술자협회(이하 재외과협)와 공동으로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관련 ‘각국의 방역과 백신·치료제 개발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국제 온라인 공동포럼을 개최했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윤주흥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 조교수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거론되고 있는 렘데시비르오 관련해 최근에 진행된 실험에서는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는 효과거 없고, 경증에 투여했을 때 퇴원시기를 앞당기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흑인이나 아시아인보다는 백인에게만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렘데시비르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중증 환자의 회복 기간이 플래시보(위약)를 투약한 중증 환자들에 비해 15일에서 11일로 약 31% 단축했다.이에 대해 윤 조교수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고 가장 유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효과는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초기 한 달 정도는 중증환자 치료에 렘데시비를 썼지만 지금은 중증 환자에게는 거의 쓰지 않는다”라며 “바이러스가 이미 몸에 들어와서 활성화된 다음에 효과가 없다는 판단이 나온다”고 지적했다.렘데시비르 (사진=AFPBNews)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일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에 대한 특례수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렘데시비르의 국내 도입을 제안함에 따라 식약처에 특례수입을 요청한 바 있다.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항바이러스다. 에볼라 치료제로는 허가받지 못했지만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윤 조교수는 바이러스 전파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변이됐을 수도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코로나19 발원지로 꼽히는 중국 우한에서 한국과 유럽, 미국을 거치는 과정에서 저항력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마다 다르게 변이됐을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전파력이나 감염력에서도 차이가 있을 수있다는 것이다.윤 조교수는 “한국을 포함한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약 79개의 변이가 발견됐다”면서 “미국과 유럽은 한국에서의 바이러스와 다른 바이러스 변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한국의 경우 엄청나게 많은 테스트를 했고, 전체 검사 환자 중 양성률이 1%를 조금 넘는 반면 미국은 검사를 적게 했고, 양성률이 13%에 이르는 것”이라면서 “바이러스 검사를 적게 진행하기 때문에 진단이 되지 않은 바이러스를 지역 사회에 전파할 기회를 줬다. 진단을 일찍 할수록 또 검사를 폭넓게 할수록 감염자 수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더불어 윤 조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뿐만 아니라 개인의 방역, 마스크 쓰기와 유증상시 테스크, 접촉자 추적 등을 병합하면 총 의료시스템에서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환자 발생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그런데 미국의 경우 문화적인 이유로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면서 접촉자 추척, 거리두기 등을 못했던 게 감염자 희생자가 많은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2020.06.04 I 김민정 기자
"너무 많이 죽었다"…'집단면역' 실험 스웨덴의 뒤늦은 후회
  • "너무 많이 죽었다"…'집단면역' 실험 스웨덴의 뒤늦은 후회
  • △5월 30일 스웨덴 스톡홀롬 공원에서 사람들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스웨덴의 코로나19 대응체제로 ‘집단면역’을 주도한 안데르스 텡넬 공공보건국 역학 전문가는 “너무 많은 사람이 예상보다 일찍 사망했다”며 실패를 인정했다. 텡넬은 3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지금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 똑같은 질병을 만난다면 우리의 대응과 타국의 대응 사이의 방식을 취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 발언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사태가 다시 온다면 집단면역만을 고집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CNN은 이를 두고 “사실상 실패를 인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집단 면역은 대다수 국가들이 선택한 외출제한령이나 도시 봉쇄조치 대신 제한적 거리두기만을 시행한 방식이다. 상점, 음식점, 학교, 직장 등은 모두 정상 운영된다. 국민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일정 비율 이상 면역력을 가지면 감염이 경로가 차단되며 노약자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논리에 근거를 두고 있다. 스웨덴이 추진하고 있는 집단면역 방식은 보통 백신과 치료제 등이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다. 앞서 스웨덴과 마찬가지로 집단면역을 추진한 영국의 경우, 감염자가 단시간에 폭증하자 봉쇄조치로 돌아섰다. 그러나 스웨덴은 이후에도 집단면역 체제를 고수했다. 결과적으로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4일 기준 스웨덴의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는 각각 4만 803명과 4542명으로 북유럽에서는 압도적으로 많다. 특히 노인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일어나며 노약자들의 사망률이 높아졌다. 텡넬은 “코로나19가 노인요양시설에 이같이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 했다”며 “우리는 노년층이 질병에 취약하고 감염 시 많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알고 있지만, 이 질병이 이렇게 쉽게 전염될지도 광범위하게 확산될 지도 몰랐다”고 말했다.면역 비율 역시 제한적이다. 집단 면역이 효과를 발하려면 면역력을 가진 국민의 비율이 60%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5월 말까지 수도 스톡홀롬 전체 인구 3분의 1이 항체를 보유하도록 할 것이라는 스웨덴 정부의 공언과는 달리 실체 항체 보유자들은 7.3%에 불과했다,(▷관련기사 : 뉴욕조차 항체생성률 20%…갈 길 먼 집단면역)집단감염을 고집한 스웨덴의 대응은 경제활동을 제한하지 않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다. 그 결과 스웨덴은 다른 나라가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가운데 전기 대비 0.4%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했다. 다만 GDP 증가율은 블룸버그 예상치(0.6%)를 밑돌았으며 지난해 4분기 성장률(0.8%)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다만 텡넬은 이제 와서 집단면역이라는 방향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전략이 여전히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봉쇄조치를 취한 유럽 내 다른 나라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지만 스웨덴은 여전히 꾸준히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가 증가 추세다. 그 결과 유럽 내 다른 국가들이 하나둘씩 입국제한 조치를 풀고 있지만, 스웨덴만은 이같은 움직임에서 제외되고 있다. 스웨덴이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텡넬은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는 식당에는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는 등 개선 조치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요양원들의 방역 수준을 높이고 코로나19 검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16세 이상 학생들에 대한 휴교 조치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한국 이야기도 언급됐다. 텡넬은 감염 초기 당시 광범위한 검사 체제를 구축하는 것과 관련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감염 역량을 구축하는 것이 과연 감염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는 아직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같은 곳에서는 대규모 검사가 효과를 발휘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0.06.04 I 정다슬 기자
질병관리청,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기대
  • 질병관리청,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기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질병관리청 승격 관련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기대했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승격된 질병관리청은 감염병과 관련한 예산, 인사, 조직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감염병 관련 정책 및 집행기능도 실질적 권한을 갖고 수행하게 된다”면서 “감염병 정책결정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향상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게 돼 정부의 감염병 대응역량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행정안전부는 전날 보건복지부 소속 기관이던 질병관리본부를 중앙행정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일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밝힌 감염병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좀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다만 감염병 관련 업무라 하더라도 다수 부처의 협력이 필요하거나 보건의료체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능은 효율적 업무 추진을 위해서 보건복지부에서 계속 수행한다. 또 지역사회 방역능력 강화를 위해 신설되는 질병관리청 소속으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설치해 역학조사와 질병조사 분석 등 지역사회 방역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윤 방역총괄반장은 “보건복지부는 복수차관 도입과 함께 보건의료 부문 기능을 보강하며,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의 감염병연구센터를 확대 개편해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신설한다”면서 “연구소에는 감염병 감시부터 치료제와 백신 개발, 상용화까지 전 과정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국가 차원의 감염병 연구기능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6.04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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