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704건

뉴욕증시 반등 시도…'조정장' 나스닥 1% 이상 올라
  • 뉴욕증시 반등 시도…'조정장' 나스닥 1% 이상 올라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기술적 조정장에 진입한 나스닥 지수의 경우 장 초반 2% 가까이 오르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오전 10시7분 현재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2%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 오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6% 뛰고 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의 경우 0.65% 상승하고 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7.30% 하락한 22.11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 심리가 다소나마 살아났다는 의미다.‘대장주’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테슬라, 메타(구 페이스북) 등 빅테크주들은 하루 만에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엔비디아 역시 반등하고 있다.다만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음에도 오는 25~26일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긴장감은 여전하다. 연준이 예상치 못한 가파른 긴축 카드를 꺼낼 경우 시장은 다시 흔들릴 수 있다.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런 최고투자책임자(CFO)는 “시장의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경제와 시장은 금리 변동에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1.21 I 김정남 기자
우리은행, 금융·부동산시장 전망 세미나 개최
  • 우리은행, 금융·부동산시장 전망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우리은행은 이달 25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자산관리 세미나 ‘우리 웰스 라이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자료=우리은행)먼저 25일 진행되는 1부는 ‘지금 살까? 기다릴까?’라는 제목으로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을 살펴본다. 27일 진행되는 2부는 ‘삼전 살까? 테슬라 살까? ’라는 제목으로 금융시장 전망을 꼼꼼히 점검한다.1부는 한국투자증권 GWM 자산승계연구소 김규정 소장이 최근 주거용 부동산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나아가 내집 마련 전략을 제시한다. 2부는 한화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김일구 상무가 인플레이션과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전망 등으로 최근 들어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금융시장 전반을 점검하고 투자전략을 제시한다.세미나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우리 원뱅킹 혜택 및 이벤트에서 오는 24일까지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자에게는 유튜브 주소가 발송된다.또한 세미나 시간에 맞춰 우리은행 유튜브 공식계정에 접속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생방송에 참여하는 고객은 퀴즈와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전문가와 실시간 소통으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타 금융사들과 실질적인 협력으로 정기적인 세미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1.20 I 황병서 기자
서학개미 돌풍…지난해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사상 최대치
  • 서학개미 돌풍…지난해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사상 최대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해 서학개미 돌풍으로 외화증권의 보관·결제 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보관금액과 결제금액 모두 미국이 압도적인 비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20일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005억9000만 달러로, 결제금액은 4907억1000만 달러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결제금액의 경우 최근 5개년간 증가세를 이어갔다. 종류별로는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4907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1.7% 증가했으며 외화주식은 398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0.9% 증가한 반면 채권은 922억4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6.2% 감소했다.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7.8%를 차지하며 비중이 가장 높았고 미국을 포함한 유로시장과 홍콩, 일본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3%를 차지했다. 외화 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2.9%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107.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나 애플, 디렉션데일리세미컨덕터 불 3x 세여즈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보관금액을 종류별로 보면 외화주식이 779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5.5% 증가했으며 외화채권은 226억8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9.8%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8.6%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미국을 포함한 유로시장과 홍콩, 일본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7.9%를 차지했다.예탁원 측은 “외화 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 주식 보관규모의 87%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81.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으로 테슬라와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 대부분이 나스닥 대형주,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등으로 구성됐다.
2022.01.20 I 유준하 기자
솔루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 엑스'에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급
  • 솔루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 엑스'에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솔루엠(248070)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최대 민간 항공 우주 기업 ‘스페이스엑스(SpaceX)’의 생산 공장에 전자가격표시기(ESL)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솔루엠) 스페이스엑스는 테슬라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화성에 이주한다는 꿈을 내걸고 설립한 민간 우주 개발 업체다.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선을 개발해 국제 우주 정거장에 비행사들을 보내는데 성공했으며 재사용 로켓을 통해 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시키며 눈길을 끌고 있다.현재 민간 우주 시장 개척, 화성 유인 우주 탐사선 사업과 함께 전 세계 대상 위성 인터넷망을 구축해 초 저지연, 초고속 인터넷망을 공급하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50년 만에 처음으로 우주인들이 달에 착륙할 수 있는 우주선 제작 계약을 나사(NASA)로부터 따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지난 몇 년 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전용 솔루션 기술에 주목해 스페이스엑스에서 직접 문의한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스페이스엑스 생산 공장 내 ESL 솔루션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솔루엠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은 생산 공장에서의 효율적인 재고 관리 솔루션, 작업 환경 디지털화 등 최신 신기술을 적용했다. 솔루엠 미주 지역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유정호 총괄은 “공장용으로 설계된 ESL과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통해 미국 월마트, 메이시스 등 유통에 집중돼 있던 비즈니스 모델을 우주 산업으로까지 확대하는 쾌거를 거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주선 공장뿐만 아니라 테슬라 전기차 공장까지도 확대 적용하도록 솔루션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0 I 양지윤 기자
FOMC 앞두고 위축된 코인…“1월엔 반등 힘들 것”
  • FOMC 앞두고 위축된 코인…“1월엔 반등 힘들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을 비롯해 코인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내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뉴욕 증시, 코인 시장 모두 얼어붙었다. (사진=이미지투데이)20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7시45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03% 내린 4만192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 전보다 4.45% 하락한 결과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48%, 1주 전보다 7.46% 하락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약세다. 에이다는 전날보다 9.53%, 폴카닷은 4.26%, 아발란체는 3.26% 각각 내렸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060만원이었다. 전날보다 1.08%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1.26% 하락해 377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6% 하락한 3만5028.6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7% 빠진 4532.7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15% 하락한 1만4340.25를 기록했다. 특히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2.10% 하락한 166.23달러에 마감했다. 아마존(-1.65%), 알파벳(구글 모회사·-0.47%), 테슬라(-3.38%) 등은 일제히 내렸다.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경우 3.23% 하락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기로 한 마이크로소프트만 0.22% 소폭 올랐다. 이는 연준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많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올해 첫 FOMC 회의를 연다. 짐 캐런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글로벌 채권 분야 헤드는 “시장은 연준이 1월에 깜짝 금리 인상을 할지 아니면 3월에 0.5%포인트를 올릴지 등과 같은 매파적 이야기로 가득하다”고 전했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턴 수석 전략가는 나스닥 지수가 지난해 10월의 저점 수준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이 공포에 질렸다는 증거를 보고 있다”며 “나스닥 지수가 저점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 저점에 다다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재학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나온 차트 움직임은 여전히 약한 편이고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금리 인상을 전후해 시장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코인 시장이 1월에 오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최근 1주일 비트코인 시세. (사진=코인마켓캡)
2022.01.20 I 최훈길 기자
투심 악화에 '묻지마 투매'…나스닥 조정장 진입
  • [뉴욕증시]투심 악화에 '묻지마 투매'…나스닥 조정장 진입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두 달 전 전고점 대비 10% 이상 빠지면서 조정장(correction)에 진입했다.(사진=AFP 제공)◇나스닥 지수, 전고점 대비 10.7%↓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6% 하락한 3만5028.6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7% 빠진 4532.76에 거래를 마쳤다.나스닥 지수는 1.15% 하락한 1만4340.25를 기록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전고점인 지난해 11월 19일(1만6057.44) 대비 10.69% 빠지면서 기술적 조정에 들어섰다. 나스닥 지수는 올해가 채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8.34% 하락했다. 지난해 초강세장과 비교해 투심이 확 떨어졌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60% 급락한 2062.78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4.65% 오른 23.85를 나타냈다. 20선을 계속 웃돌며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음을 방증했다.이날 장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프록터앤드갬블(P&G)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하루 만에 반등세를 탔다.모건스탠리는 지난해 4분기 37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이날 밝혔다. 월가 예상을 뛰어넘은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2.01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BoA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8% 급증한 70억10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P&G의 실적 역시 1년 전보다 나아졌다.전날 치솟았던 국채금리는 다소 하락하며 시장을 떠받쳤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902%까지 치솟으며 1.9%대를 돌파했지만, 줄곧 1.85% 아래에서 움직였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 역시 하락했다.그러나 오전 장중 뉴욕 증시의 상승 탄력은 시들해졌고, 급기야 약세로 전환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는 곧 매수 기회’라는 지난해 강세장 공식이 무너진 셈이다. 게다가 장 막판으로 갈수록 낙폭은 더 커졌다.이는 연준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5~26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한 주 앞두고 긴장감은 더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3월 0.5%포인트 인상론까지 나올 정도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3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7.1%로 점쳤다. 올리는 건 기정사실이고, 관건은 인상 폭이라는 뜻이다.◇가파른 긴축 우려에 빅테크 ‘털썩’실제 P&G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타이드, 다우니 등 섬유 제품의 가격 인상을 소매업체들에게 알렸다”고 전했다.씨티글로벌자산의 데이비드 베일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가격에 다시 반영하고 있다”며 “시장에 큰 불확실성을 안길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2.10% 하락한 166.23달러에 마감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기로 한 마이크로소프트 정도만 0.22% 소폭 올랐을 뿐 아마존(-1.65%), 알파벳(구글 모회사·-0.47%), 테슬라(-3.38%) 등은 일제히 내렸다.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경우 3.23% 하락했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턴 수석전략가는 “시장이 공포에 질렸다는 증거”라며 “나스닥은 아직 저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다.반면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올랐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0.35% 오른 7589.66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5%,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4% 각각 상승했다.그러나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수석시장분석가는 “일시적인 반등”이라고 평가하면서 “시장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2022.01.20 I 김정남 기자
美 국채금리 급등에 비트코인 약세…“추가 하락 주의보”
  • 美 국채금리 급등에 비트코인 약세…“추가 하락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조기 인상 등 강한 매파 신호를 보낸 뒤 코인 시장이 얼어붙었다.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1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7시45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7% 오른 4만236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 전보다 0.77% 하락한 결과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0.89%, 1주 전보다 1.71% 하락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약세다. 에이다는 전날보다 2.12%, 폴카닷은 1.61%, 아발란체는 0.41% 각각 내렸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139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11%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1.84% 하락해 384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하락한 3만5368.4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4% 떨어진 4577.1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60% 내린 1만4506.9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06% 급락한 2096.23에 마감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1.89% 하락한 169.8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소식이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도 2.43% 내렸다. 아마존(-1.99%), 알파벳(구글 모회사·-2.50%), 테슬라(-1.82%), 메타(구 페이스북·-4.14%)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도 3.86% 떨어졌다.국채금리가 치솟으며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879%까지 치솟았다.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20년 1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059%까지 오르며 1%대를 넘어섰다. 2020년 3월 초 이후 최고치다. 월가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4회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많아지면서 금리가 올랐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캐시 보스얀치치 디렉터는 “채권시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기조에 따라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김재학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나온 차트 움직임은 여전히 약한 편이고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금리 인상을 전후해 시장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1주일 비트코인 차트. (사진=코인마켓캡)
2022.01.19 I 최훈길 기자
2년래 최고 급등한 국채금리…나스닥 2.6% '털썩'
  • [뉴욕증시]2년래 최고 급등한 국채금리…나스닥 2.6% '털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재차 치솟으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했다.◇10년 국채금리 2% 돌파 시간문제 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하락한 3만5368.4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4% 떨어진 4577.1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 내린 1만4506.9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06% 급락한 2096.23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8.76% 폭등한 22.79를 나타냈다. 다시 20선을 웃돌며 투심이 고꾸라졌음을 방증했다.장 초반부터 국채금리가 치솟으며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월가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4회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많아지면서 장단기 채권을 망라해 모두 오른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879%까지 치솟았다.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20년 1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다. 2%대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059%까지 오르며 1%대를 넘어섰다. 2020년 3월 초 이후 최고치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캐시 보스얀치치 디렉터는 “채권시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기조에 따라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덩치 큰 빅테크주부터 줄줄이 부진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1.89% 하락한 169.8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소식이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2.43% 내렸다. 아마존(-1.99%), 알파벳(구글 모회사·-2.50%), 테슬라(-1.82%), 메타(구 페이스북·-4.14%)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3.86% 떨어졌다.주요 금융주의 실적 부진 역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굴지의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3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10.81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6.98% 하락한 354.40달러에 마감했다. JP모건체이스(-4.19%), 뱅크오브아메리카(-3.44%) 같은 다른 주요 금융주 역시 부진했다.◇골드만 실적 부진…금융주 약세미국 경제지표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0.7로 전월(31.9) 대비 32.6포인트 폭락했다.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새해 벽두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엠파이어지수는 미국 전역을 조사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보다 먼저 나오기 때문에 실물경제를 미리 가늠하는 잣대로 쓰인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떨어졌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0.63% 하락한 7563.55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01%,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4% 각각 빠졌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97% 떨어졌다.반면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1.92% 상승한 배럴당 85.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다.이는 전날 예멘 반군 후티가 드론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국제공항과 석유시설을 공격한데 따른 것이다. 원유 생산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 때문이다. UAE는 세계 8번째 석유 생산국이다.
2022.01.19 I 김정남 기자
전기차 나는데 수소차 주춤 왜?…"열악한 인프라 탓, 이점은 多"
  • 전기차 나는데 수소차 주춤 왜?…"열악한 인프라 탓, 이점은 多"
  • [이데일리 신민준 송승현 기자]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에 힘입어 친환경자동차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자동차가 친환경차 시장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수소차가 완패하는 모양새다. 전기차는 수소차보다 제조비용이 저렴하고 충전소 설치도 상대적으로 간편해 친환경차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반면 수소차는 메르세데스-벤츠 등 개발을 포기하거나 중단하는 완성차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시장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향후 승용차는 전기차, 트럭 등 상용차는 수소차로 양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왼쪽). 서울 영등포구 국회수소 충전소에서 수소차들이 충전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오른쪽). (사진=뉴시스)◇올해 전기차 400여 종 출시 vs 수소차 혼다 단종친환경차 시장에 먼저 등장한 것은 전기차다. 일본 닛산이 2010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전기차인 ‘니프’를 출시했다. 니프는 준중형 세단으로 일본과 북미에서 판매됐다. 전기차는 2012년 미국 테슬라가 ‘모델S’를 출시하면서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기 시작했다. 올해 전 세계에서 400여 종의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며 600만대(추정치) 판매가 예상된다. 수소전기차는 2013년 현대자동차가 ‘투싼’(현재 단종)을 출시하면서 첫발을 내딛었다. 현대차는 5년 뒤인 2018년 ‘넥쏘’를 출시했고 일본 토요타와 혼다가 ‘미라이’와 ‘클래리티’를 출시했다. 올해 수소차의 전 세계 판매량은 약 2만대로 예상된다. 전기차와 비교해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전기차와 수소차가 격차가 크게 벌어지게 된 이유는 인프라 구축 차이 때문이다. 전기차 충전기의 경우 수소충전소에 비해 규제가 까다롭지 않고 설치도 쉽기 때문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일례로 한국의 전기차 공용 충전기 대수(작년 11월 말 기준) 10만3089대다. 전기차가 약 23만대인 점을 고려했을 때 충전기 1대당 전기차 2대를 감당하는 셈이다. 반면 수소차는 약 170기로 수소차 누적 판매량이 1만9170대(작년 11월 말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1대당 112대를 감당하는 셈이다. 여기에다 수소충전소는 영업시간이 오전 5시에서 오후 11시 사이로 정해져 있다. 전기차충전소가 24시간 운영되는 것과 비교하면 수소차 차주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부족한 인프라로 수소충전소는 언제나 차량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상황이다.서울 여의도 근교 건축사무소에서 근무 중인 수소차 차주 이은숙(52세·여)씨는 “수소차 충전소가 직장과 가까운 국회에 있지만 대기 차량이 많아 충전할 때는 점심을 거를 각오를 해야 한다”며 “평균 50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수소차의 경우 연료전지와 전기배터리, 수소탱크통 등을 갖춰야 해 전기차와 비교해 공간 활용 능력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다. 넥쏘가 세단이 아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점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수소차는 또 백금이 연료전지촉매제로 사용돼 제조비용이 전기차보다 비싸고 차량 제조의 기술적인 난이도도 훨씬 높다. 이 때문에 차량 출고가도 전기차와 큰 차이를 보인다. 수소차는 6500만원대를 훌쩍 넘기는 반면 전기차는 평균가격이 4500만원 수준이다. 수소차 가격이 1.5배가량 비싼 셈이다. 다만 정부의 보조금(2250만원)과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평균 1000만원 안팎, 지자체별로 다름)을 받으면 전기차와 비슷하거나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수소차 개발을 중단하는 완성차 업체들이 나타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대표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2020년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SUV ‘GLC F-CELL’의 생산을 종료했고 폭스바겐도 수소차 개발을 중단했다. 혼다는 작년 6월 수소차 클래리티 생산을 중단해 단종 수순에 들어갔다. 혼다는 클래디티 생산 라인을 전기차 생산 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클래디티가 단종되면 수소차는 현대차 넥쏘와 토요타 미라이 단 2종만 남게 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주행거리 긴 수소차 상용차 활용도 높아업계에서는 향후 친환경차 시장이 승용차는 전기차,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는 수소차로 양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소차의 충전시간이 5분 내외로 전기차(평균 1시간)보다 짧기 때문에 승용차보다는 상용차에 더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상용차의 경우 인구밀집보다는 공사장 등 인구밀집이 덜한 곳을 주로 다니기 때문에 승용차보다 충전소 설치에 제약을 덜 받는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전기차보다 길다는 점도 상용차에 유리한 부분이다. 넥쏘처럼 한번 충전해 600km 이상 주행하는 전기차를 만들려면 배터리 무게가 800kg을 넘어야 하는데 넥쏘 수소탱크 무게는 150kg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승용차는 충전시간과 배터리 성능 개선에 따라 전기차 중심으로 시장이 개편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소차는 상대적으로 긴 주행거리를 요구하는 트럭 등 상용차에 더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1.19 I 신민준 기자
머스크 등 세계 10대 부자, 팬데믹 기간 1초당 1800만원 벌어
  • 머스크 등 세계 10대 부자, 팬데믹 기간 1초당 1800만원 벌어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이 부의 불평등을 더 심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약 2년의 기간 동안 세계 10대 부자들은 1초당 1만5000달러(약 1800만원)의 부를 늘린 것으로 추산됐다. 1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국제구호기구 옥스팜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세계 10대 부자가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 말까지 자산을 두 배로 늘려 이들의 자산 총합이 1조5000억달러(약 1783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10명은 하루에 13억달러(약 1조5400억원), 1초당 1800만원의 부를 더 늘린 셈이다. 증가폭으로도 최근 14년 중 가장 가팔랐다고 마켓워치는 덧붙였다. 옥스팜은 같은 기간 인류 99%의 소득이 감소했고 1억6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빈곤에 내몰렸다고 전했다.가브리엘라 부처 옥스팜 사무총장은 “세계 10대 부자가 재산의 99.999%를 잃더라도 그들은 여전히 지구상 인구의 99%보다 더 부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이제 가장 가난한 31억 인구의 자산보다 6배나 더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옥스팜이 밝힌 세계 10대 부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스티브 발머 MS 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설립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창업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그룹 회장이다. 옥스팜은 미 경영전문지 포브스의 ‘2021 억만장자 리스트’를 인용해 세계 최고 부자들을 분석했다.옥스팜은 또 의료체계 붕괴, 기후위기, 기아 등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매일 2만1000명이 숨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4초마다 한 명이 죽음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2022.01.18 I 신채연 기자
유진투자증권 "해외주식 거래시 스타벅스 연간 이용권 제공"
  • 유진투자증권 "해외주식 거래시 스타벅스 연간 이용권 제공"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첫 거래고객 대상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연간이용권을 제공하는 ‘해외주식 커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유진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 온라인 계좌 보유 고객 중 1월 한 달 동안 처음으로 해외주식을 1주 이상 거래할 경우,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이용권’과 ‘주식 1주’가 제공되는 이벤트다. 유진투자증권은 해당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1명에게는 ‘아메리카노 365잔(연간) 이용권’을, 5명에게는 ‘52잔(주간) 이용권’을, 10명에게는 ‘스타벅스 주식 1주’를, 500명에게는 아메리카노 1잔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 유진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종목 100억원 입고 시 최대 1000만원을 제공하는 ‘해외주식 종목이관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2월28일까지 온라인 계좌 보유 고객이 유진투자증권으로 해외주식을 입고할 시 1000만원당 1만원이 캐시백 된다. 4월10일까지 순이관 금액을 유지하고, 이벤트 신청 및 해외주식 100만원 이상 거래할 경우에만 혜택이 적용된다. 테슬라 주주를 위한 추가 혜택도 마련돼 있다. ‘해외주식 종목이관 이벤트’ 참여자 중 테슬라 주식 순입고 수량에 따라 추가 혜택이 지급된다. 유진투자증권은 테슬라 10주 이상을 순입고 한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제공하며, 50주 이상 순입고 한 고객 대상으로 5명을 추첨하여 테슬라 주식 1주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2.01.18 I 이은정 기자
"테슬라 같은 기술력 필수…새 시장 개척해 활로 찾아야"
  • "테슬라 같은 기술력 필수…새 시장 개척해 활로 찾아야"
  • [이데일리 김상윤 경계영 최영지 송승현 기자] 중국 경제성장이 주춤하면서 대중(對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 미·중 갈등 지속, 성장세 둔화 등으로 요약되는 이른바 ‘중국 리스크’에 대비해 신흥국·선진국 등을 총망라한 새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전략에 집중해오긴 했으나 중국이 인구 14억5000만명이라는 거대 시장임을 고려하면 우리 기업들이 받을 파장 자체가 어마어마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사진=신정은 기자)◇단기 충격파 크지 않겠지만…장기화 땐 직격탄17일 경제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중 수출 품목 비중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반도체(30.6%) 분야다. 업계 관계자들이 “중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일단 입을 모아 우려의 목소리를 낸 이유다.다만, 이 관계자는 “중국 성장률이 둔화한다고 해도 중국이 반도체 공급난을 겪고 있는 만큼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 즉각적으로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는 등 단기적인 반응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실제로 전략상품으로 분류되는 반도체의 경우 중국 내 경제 상황보단,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 내 기업의 수요 대체 리스크가 더 크다는 계 업계의 분석이다. 임호열 탄탄글로벌네트워크 원장은 “반도체 수출 비중이 크지만, 중국에서 만들지 못하는 고부가반도체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당분간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봤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반도체의 경우 충격파가 제한적일 수 있고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는 부분도 예상된다”고 했다.특히 우리 기업이 중간재를 수출하면 중국이 이를 활용해 최종재를 만들어 파는 양국 간 무역구조를 고려하면 중국의 성장 둔화가 반도체 등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적잖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의 80%는 중간재가 차지하고 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반면, 중국 성장 둔화를 위기로 보는 업계는 상당하다. 당장 전체 수출액의 약 30%가 중국에서 나오는 건설기계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변동성이 큰 국가로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일찍부터 중국 외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며 “지역 포트폴리오 재편과 동시에 중국 로컬 제품과 경쟁할만한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하며 중국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임 원장은 “중국 경제 둔화는 부동산으로 부각할 수 있는 만큼 우리 건설업이나 기계장비 산업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철강·화학업계 관계자 역시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탄소 중립 이슈 등으로 중국이 저급 철강재뿐 아니라 제품 전반적으로 생산량을 줄이면서 우리 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었다”면서도 “중국 정부가 성장률 둔화에 대응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데, 이 경우 우리 업계엔 악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자동차·항공업계는 중국의 성장 둔화가 장기화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아니겠지만, 성장 둔화가 지속한다면 자동차 판매가 위축될 수는 있겠다”며 “국내 자동차 업계가 중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데, 더 위축되는 건 아닐까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도 “장기간 현 국면이 지속하면 운임 하락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항공업계엔 직격탄”이라고 했다.중소·중견 기업 상황은 더 나쁘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더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수출 기업엔 환율과 원자재 가격, 유가 등이 주요 변수인데,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유가도 많이 올라 부담이 큰 상황에서 중국 성장세 둔화라는 악재까지 더해져 수출기업 전체적으로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다”고 했다.◇전문가들 “中 포기하기 어려운 시장…내수 전쟁 불가피”전문가들은 강력한 기술력을 겸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원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국 로컬기업의 경쟁력 향상,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기업들이 죄다 중국에서 맞붙으면서 소위 ‘내수 전쟁’이 시작된 양상”이라며 “테슬라처럼 기술력을 갖춰야 중국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 부연구위원은 또 중국의 저탄소시대 준비를 언급하며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우리 기업들이 충분히 환경 문제에 대응해 준비한다면 중국 시장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재수 전국경제인연합회 지역협력팀장은 “중국 시장은 여전히 포기하기가 어려운 곳”이라며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만큼 양국 정상 간 적극적 교류 등을 통해 공생할 수 있는 분위기 형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2.01.17 I 이준기 기자
작년 비트코인 결제 비중 급감…스테이블코인↑
  • 작년 비트코인 결제 비중 급감…스테이블코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 해 암호화폐 지급결제시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비중이 급격히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워낙 큰 탓으로 풀이된다. 이는 시세가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늘어난 것에서 확인된다.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지급결제 처리업체 비트페이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해 비트코인 사용 비중이 65%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0년 92% 대비 무려 27%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15%, 달러화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시킨 스테이블코인은 13%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도지코인, 시바이누, 라이트코인 등과 같은 지난 해 새롭게 추가된 암호화폐 결제 비중은 3%로 확인됐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통칭 ‘알트코인’ 사용이 늘어나게 된 것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큰 데다, 국제 결제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소비자들은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 가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며 “(지급결제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독보적 지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 해 변동성 장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60% 급등한 만큼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소비보다는 ‘보유’를 택한 투자자가 늘어났거나, 비트코인을 쓰기에 마땅한 사용처가 없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첫 상업적 거래를 기억하고 있다. 수십억달러 가치의 비트코인이 피자 두 판을 사는 데 쓰였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는 지난 해 주로 보석·시계·자동차·보트 등 사치품 구매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페이에 따르면 사치품 관련 거래 비중이 2020년 9%에서 지난 해에는 31%로 급증했다. 또 비트페이가 작년 처리한 가상화폐 지급결제 금액 규모가 57% 증가, 암호화폐 사용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도지코인의 경우 주로 테슬라 제품 구매에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 건당 금액 규모는 클 수 있겠지만, 사용 횟수만 놓고 보면 아직 신용카드 등 기존 지급결제 수단에는 한참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비트페이가 처리한 거래 건수는 한 달 평균 약 6만 6000건으로, 1년으로 환산하면 많아야 80만건 수준이다. 이는 비자카드가 1년(지난 해 6월 30일 종료 회계연도 기준) 동안 처리한 신용카드 결제 건수 2060억건과 비교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비트페이의 스티븐 페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한 것과 달리 거래액은 줄지 않았다”며 “이는 점점 더 많은 회사가 암호화폐를 지급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7 I 방성훈 기자
푸에르토리코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눌러앉는 이유는?
  • 푸에르토리코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눌러앉는 이유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암호화폐 자산가들과 기업들이 짐을 싸서 가족들과 함께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 섬으로 몰려들고 있다. 특정 기간 거주 시 자본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파격적인 세금 감면 혜택 때문이다. 푸에르토리코 해안. (사진=픽사베이)16일 CNBC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로의 이주를 돕는 일을 하는 지오반니 멘데즈 세금 전문 변호사는 “최근 고객의 절반 이상이 암호화폐 회사거나 투자자”라며 “최근 6년간 이들의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라고 말했다. CNBC는 미국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푸에르토리코를 찾는 이유가 ‘액트60’이라고 불리는 세금 감면 정책 때문이라고 짚었다. 액트60은 섬에서 183일 이상을 보낸 사람들에게 자본 이득에 대한 세금을 아예 부과하지 않는 법이다. 미국 본토는 단기 자본 이득엔 37%, 장기 이득엔 27% 세율을 각각 책정하고 있다. 법인세율의 경우에도 푸에르토리코는 4%에 불과하다. 본토는 연방에서만 21%를 걷고 각 주에서도 법인세를 부과한다. 작년 3월 가족들을 데리고 섬에 정착한 암호화폐 투자자 데이비드 존스톤은 푸에르토리코가 텍사스 오스틴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한적한 도시였던 오스틴은 테슬라와 삼성, 애플 등이 생산기지로 삼으면서 기술 허브로 발돋움했다. 그는 “오스틴에 엄청난 에너지와 열정적인 사람들이 몰렸듯이 오늘날에는 푸에르토리코로 암호화폐 기업과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내가 사무실로 쓰고 있는 건물 전체는 불과 1년 만에 암호화폐 투자자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반면 암호화폐 종사자들이 섬에 몰리는 것을 두고 일부 지역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다. 사무실과 거주지를 새로 얻으려는 이들 때문에 지역 부동산 가격이 뛰고 물가가 오르기 때문이다.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는 ‘액트60폐지’(AbolishAct60)를 슬로건으로 내건 게시물들이 퍼지고 있다. 세금 감면 혜택으로 외부 자금이 지역에 들어와 일자리 창출 효과와 경제 활성화가 된다는 이론도 푸에르토리코 섬의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단 견해도 있다. 노벨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경제학자는 작년 12월 세금 감면 정책으로 사람들이 섬에 몰린 데 대해 “경제적 이익에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2022.01.17 I 고준혁 기자
시총 3위 바이낸스코인 뜬다…머스크 도지코인 하락
  • 시총 3위 바이낸스코인 뜬다…머스크 도지코인 하락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바이낸스코인이 시총 3위 가상자산으로 도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발언 이후 상승했던 도지코인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보합세를 보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1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8시께 기준)에 따르면 바이낸스코인은 전날보다 0.88%, 1주일 전보다 13.19% 상승해 시총 3위 가상자산으로 도약했다. 바이낸스코인의 시총은 830억달러(약 98조7700억원)를 넘어 테더를 넘어섰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바이낸스를 설립한 중국계 캐나다인 자오창펑은 바이낸스 주식 90%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오창펑의 재산도 927억 달러를 넘어서 세계 12위의 부호에 올랐다.도지코인은 전날보다 3% 넘게 하락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지난 14일 오후 1시께(한국시간) 트위터에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상품을 살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도지코인이 순식간에 급등했다. 하지만 자동차는 도지코인 결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대부분 기념품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자, 도지코인은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21% 하락한 4만3166달러를 기록했다. 1주 전보다는 1% 가량 상승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0.3% 상승한 334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1주 전보다 4% 넘게 상승한 결과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은 소폭 하락했다. 솔라나는 0.47%, 폴카닷은 0.97%, 루나는 0.84%, 아발란체는 0.69% 각각 하락했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228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13%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0.32% 올라 405만원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연말에 매수 심리가 형성이 안 됐기 때문에 1월에 오르기 어렵다”며 “예측된 미국 리스크보다는 예상하지 못한 중국발(發) 악재가 커질 수 있어 매도세가 거세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코인 10~17일 시가. (사진=코인마켓캡)
2022.01.17 I 최훈길 기자
머스크의 ‘갑질’…담당 로펌에 “SEC 출신 변호사 해고해라”
  • 머스크의 ‘갑질’…담당 로펌에 “SEC 출신 변호사 해고해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측과 계약한 로펌에 특정 변호사를 해고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증권사기 혐의로 자신을 조사했던 규제기관 출신 변호사를 해고하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사진= AFP)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말 테슬라측이 소송 업무 계약을 한 로펌 쿨리에 전화를 걸어 소속 변호사 1명을 해고하지 않으면 “일감을 잃게 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측이 지목한 변호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출신으로, 과거 SEC에서 머스크의 증권 사기 혐의와 관련 조사 업무를 담당했다. 머스크 CEO를 직접 인터뷰한 적도 있다고 WSJ는 전했다. 해당 사건은 2018년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테슬라의 상장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게시물을 올려 주가가 폭락한 건이었다. SEC는 투자자를 기만한 혐의로 머스크를 고소했으며, 머스크와 테슬라에 각각 2000만달러(약 238억원)씩 벌금을 부과하기로 하고 합의했다. 이후 머스크는 재무, 실적, 인수합병 등 사업과 관련한 특정 사안에 대한 내용을 트위터에 게시하기 전 회사 변호사의 검토를 받는 것에도 동의했다.다만, 머스크의 ‘분노의 대상’이 된 해당 변호사는 로펌으로 직장을 옮긴 이후에는 테슬라 관련 업무에 단 한 번도 관여한 적이 없었다.WSJ는 쿨리측이 테슬라의 변호사 해고 요구를 거절했고, 테슬라는 지난달 초부터 소송 관련 업무에서 쿨리를 대체하기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도 쿨리와의 업무 계약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1.16 I 장영은 기자
중국산 자동차 잘 팔리네…한국 수출량 넘어서나
  • 중국산 자동차 잘 팔리네…한국 수출량 넘어서나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량이 처음으로 200만대를 넘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이 중국에 톱 4 자리를 내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상하이자동차 공장 내부. 사진=신정은 기자16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중국의 완성차 수출 대수는 전년 대비 104.6% 늘어난 201만5000대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치다.승용차 수출이 161만4000대로 전년대비 1.1배 늘었고, 상용차 수출은 40만2000대로 70.7% 증가했다. 특히 친환경차(신에너지차량) 수출이 두드러지게 급증했는데 한해 31만대로 같은 기간 3배 늘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자동차 수출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는데다 현지 브랜드의 품질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리(Geely·吉利), 창청(長城·GWM) 등 현지 업체들은 우수한 가성비(가격대비성능비)를 앞세워 판매 공세를 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러시아와 동유럽, 중남미, 동남아, 중동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중국과 정치적 관계가 가까운 곳이 판매량이 높았다.중국이 최대 전기차 시장이라는 강점도 주요 수출 동력이다. 니오와 샤오펑 등 전기차 업체들은 노르웨이 등 유럽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테슬라 전기차 수출도 호조다. 작년 중국에서 수출한 전기차 31만대 가운데 테슬라가 절반 이상인 16만대를 차지했다.이같은 속도로는 한국 수출량을 조만간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집계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1∼11월 자동차 수출 대수는 186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8.7% 늘었다. 12월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중국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자동차 수출은 2011년 315만대로 정점을 찍었고, 그 뒤 하락해 2020년에는 전년보다 21.4% 감소한 189만대를 기록했다. 16년 만에 200만대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한국은 자동차 수출 대수에서 독일과 일본에 이은 세계 3위였지만 2016년 멕시코에 밀렸다.
2022.01.16 I 신정은 기자
비트코인 1주전보다 3% 넘게 상승..머스크 트윗 영향
  • 비트코인 1주전보다 3% 넘게 상승..머스크 트윗 영향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였다. 향후 전망을 놓고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는 전망과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맞서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1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8시15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0.17% 하락한 4만3341달러를 기록했다. 1주 전보다는 3% 넘게 상승한 것이다.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0.76% 상승한 334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1주 전보다 7% 넘게 상승한 결과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전날보다 상승했다. 솔라나는 0.70%, 폴카닷은 1.20%, 루나는 6.68%, 아발란체는 3.32% 각각 올랐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254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6% 상승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1.0% 올라 405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유력 인사들은 코인 시장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잇따라 내비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4일 오후 1시께(한국시간) 트위터에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상품을 살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테슬라는 이날 자사 상품 판매 사이트 ‘테슬라숍’에서 어린이용 전기자전거 ‘사이버쿼드 포 키즈’, 태슬라 호루라기, 테슬라 로고가 그려진 벨트 버클 등 일부 상품을 도지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후 도지코인이 순식간에 급등했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8일 ‘금은 투자 매력의 일부를 왜 잃었을까’라는 보도에서 “가상통화 특히 비트코인은 좀 더 많은 주류 포트폴리오들에서 점점 더 발견되고 있는 중”이라며 “투자은행인 Jefferies의 Chris Wood는 작년 11월 비트코인 비중을 10%로 늘렸고, 금은 그만큼 줄이는 일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 등을 앞두고 ‘묻지마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연말에 매수 심리가 형성이 안 됐기 때문에 1월에 오르기 어렵다”며 “예측된 미국 리스크보다는 예상하지 못한 중국발(發) 악재가 커질 수 있어 매도세가 거세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학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애널리스트도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거래량도 많이 줄어들어 큰 변동성 발생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라며 “추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15~16일 비트코인 시세. (사진=코인마켓캡)
2022.01.16 I 최훈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