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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털 권력 넘어서는 '웹툰'과 'MCN'..정부 지원도 '성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인터넷 포털을 뛰어 넘는 생활가치 인터넷 플랫폼들이 기지개를 펴 관심이다.2000년대 초부터 ‘검색’이라는 인터넷 관문국을 장악한 포털들은 택시, 동영상, 쇼핑, 결제 등으로 영역을 무한 확장하고 있지만, 웹툰이나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영역에선 전문업체들의 공세에 직면해 있다.통신사들까지 ‘생활가치 플랫폼’을 외치는 가운데 전문회사들이 성장세를 구가하는 이들 업종은 ‘창조경제’의 가치와도 맞아 떨어져 정부는 올해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신유형 인터넷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사)웹툰산업협회 회원사 현황.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포털들은 회원사로 받지 않았다.◇콘텐츠 유료화 성공한 웹툰들…문체부 지원방침레진코믹스, 탑툰과 봄툰, 짬툰 같은 웹툰 회사들은 네이버와 다음 웹툰, 카카오 페이지와의 경쟁에서 콘텐츠 차별화로 유료화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월간 페이지뷰(PV) 5100만에서 1억 이상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레진은 10~30대로 넓은 고객층을 강점으로 하는 포털들과 달리, 20~30대를 타깃으로 성인물보다는 여성 취향의 웹툰으로 전문 웹툰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탑툰은 남성대상 성인물로, 자매사인 봄툰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데 탑춘이 ‘천박한 년“이나 스릴러 ’범도‘로 고객을 모으는 반면, 봄툰은 ’조선 변호사‘ 같은 작품이 대표작이다.웹툰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웹툰 시장은 초기에는 포털들이 주도했는데 주로 트래픽을 올리기 위한 무료가 많았지만, 웹툰 전문 회사들이 생기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홍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터넷은 속성상 편집문화여서 웹툰의 성공은 캐릭터나 웹드라마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인터넷에서 몇 안 되는 킬러 콘텐츠가 웹툰”이라고 평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돈이 되는 웹툰’을 활성화하기 위해 △플래시애니메이션 웹툰, 가상현실 웹툰 등 융합형 웹툰 제작지원에 5억 원을 △영화·게임·캐릭터 등 웹툰 원작 원소스멀티유즈(OSMU) 콘텐츠 제작지원에 10억 원 등을 지원한다.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가 만화왕국 일본에서 웹툰 시범서비스 두 달 반 만에 누적 조회수 500만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고, 7월 13일부터 유료화를 시작했다.◇MCN도 포털과 차별화 성공…미래부, 1인 창작자 아카데미 지원멀티채널네트워크(MCN) 시장도 포털과의 경쟁에서 전문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분야다.MCN(Multi Chanel Network)은 1인 창작자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촬영, 장비, 마케팅 등 비즈니스 기반을 지원하고 채널에서 얻는 광고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모델이다.CJ E&M(다이아TV) , 트레져헌터, 제다이, 레페리, 메이크어스 등이 활약하고 있다. CJ E&M의 MCN브랜드 다이아TV는 중국의 유튜브라 불리는 유쿠 등에 다이아TV 전용 채널을 개설했고, 트레져헌터는 지난해 10월 중국 뉴미디어기업 바나나프로젝트와 콘텐츠 제작 제휴를 맺었다. 30~40대 대상 특화 채널을 운영 중인 제다이에는 다음 CEO 출신인 석종훈 씨가 투자했고, 트레져헌터가 투자한 패션뷰티 전문 MCN업체 레페리는 중국 심천 경제특구시에 중국 지사를 오픈하고 비디오 커머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메이크어스는 중국 현지 크리에이터 88명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CJ E&M의 MCN 브랜드 ‘다이아 티비(DIA TV)’가 지난해 12월 KT와 제휴해 모바일 IPTV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이아 TV는 3천여편의 콘텐츠를 VOD형태로 올레tv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최근에는 한국MCN협회(추진위원장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1인 미디어 창작자 육성, 한류 수출과의 연계 강화, 저작권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 교육 등을 본격화한다.다만, MCN협회는 네이버나 다음·카카오 같은 포털들은 회원사가 아닌 특별 회원으로 유치해 거리를 둘 계획이다.미래창조과학부 오용수 방송산업정책과장은 “1인 미디어 기업을 발굴해 새롭게 등장하는 융합산업을 활성화하고자 한다”면서 “인재 발굴과 양성, 글로벌 플랫폼 연결과 네트워킹 성사가 중요하다. 아시아에서 MCN 비즈모델 허브 구축을 위해 7월에 국내에서 아시아 중심의 MCN 월드 패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국MCN협회 발기인 대회 준비 현황.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 등도 참여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특별 회원 등으로 자격을 제한할 방침이다.
- 한국MCN협회 만들어진다…추진위원장에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멀티채널네트워크(MCN), 1인 미디어 시대라지만 국내 MCN 생태계는 열악하다. 웹툰이나 웹소설처럼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과 이를 유통하는 플랫폼간 협력이 원활하지 않고, 저작권법에 대한 무지나 오해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지난 18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1인 미디어 기업 발굴과 지원을 일자리를 만드는 새로운 방송통신 산업으로 언급했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게 사실이다.이런 가운데 어제(21일) 저녁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1인 크리에이터를 키우고 이들이 콘텐츠 한류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한국MCN 협회 창립 발기인 대회가 열렸다. 트레져헌터, 제다이 같은 MCN 기업들은 물론 조재구 한중미디어연구소 이사장, 박민철 김앤장 변호사, 박용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장, 김종진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부학장, 오용수 미래부 방송산업정책과장, 강상욱 미래부 창조경제기반과장 등이 참석했다.발기인 대회에서 추진위원장으로 선임된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는 “MCN을 하는 기업들끼리도 서로 모르고 유대감이 없었다”면서 “서로 친목을 도모하고 1인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 위해 협회를 만들기로 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단체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트레져헌터의 송재룡 대표는 “MCN에 몸담는 기업들이 대부분 벤처나 스타트업이다보니 창작자 발굴이나 인프라 구축 등을 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MCN,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회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또 “저작권 문제 등도 함께 알아가고 스스로 윤리강령을 만들어 막말 방송이나 상업주의에 대한 자정작용도 할 필요가 있다, 1인 미디어는 한류 콘텐츠 수출로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미래부는 1인 창작자 발굴을 위한 아카데미 등을 기획하고 있는데, 한국MCN협회와 함께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한국MCN협회가 정식 사단법인으로 출범하는데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다.현재 MCN에서 돈을 벌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네이버(035420)나 카카오(035720) 같은 포털이나 아프리카TV 같은 비교적 안정적인 단계로 접어든 회사와의 관계 설정이 고민인 것이다.명승은 추진위원장은 “아프리카TV에도 참여의 문을 개방했지만 아직 답이 없다”고 말했지만, 이날 발기인 대회에 참여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아프리카TV나 네이버, 카카오 등은 특별회원으로 해서 기존 회원사들과 거리를 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 막강한 플랫폼을 형성한 이들 기업에 먹히는 구조가 된다”고 온도차를 보였다.
- [생생확대경]아프리카 BJ 형사소송, 문체부 책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달 아프리카 TV의 인기 방송자키(BJ) 10여명이 한국음반산업협회(음산협)로부터 형사고소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방송 중에 PC에 있던 음원을 전송하거나 ‘멜론’, ‘벅스’ 같은 스트리밍 음악들을 재전송한 것이 저작권 침해라는 이유에서다. 음산협은 인터넷방송국 아프리카TV에도 보상금을 추가로 지급하라는 민사소송을 냈다. 또 추가적인 BJ 소송을 예고해 저작권법과 관련한 1인 방송국(MCN, 멀티채널 네트워크)에 대한 무차별적인 소송전이 예상된다.하지만 이번 분쟁의 내막을 들여다 보면 저작권법의 집행기관이자 운영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분쟁의 본질은 바로 저작권법 상의 관련 조항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인데, 문체부는 애써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국내에서 문체부로부터 허가 받은 저작인접권자의 보상금 권리단체로는 이번 소송을 주도한 음산협과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연)가 있다. 음산협은 음반사의 권리를, 음실연은 가수, 연주자들의 권리를 대변한다. 그런데 아프리카TV는 두 단체와 보상금 지급계약을 체결했다. 음실연은 하지 않았지만, 음산협은 소송을 한 만큼 이번 소송은 체결한 계약을 제대로 이행했느냐가 핵심이다.음산협은 아프리카TV의 전체 매출액을 대상으로 보상금을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아프리카TV는 보상금은 음악에 따라 지급하는 것이니 음악과 무관한 매출액은 제외돼야 한다고 반박한다. 또 적법한 보상금 계약을 체결하고 지급하고 있으니, 개인 BJ들을 형사고소한 건 너무했다는 입장이다.이처럼 같은 계약서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크게 갈리는 것은 아프리카TV의 서비스가 도대체 뭔 지, 저작권 징수규정은 어떠해야 하는 지에 대한 문체부 해석이 애매모호하기 때문이다. 문체부는 아프리카TV 같은 영상을 주로한 실시간 웹캐스팅은 방송이라고 유권해석하고, 2013년 5월 음산협에 공문으로 이를 통보했다. 이 사실만 보자면 음산협은 문체부의 유권해석과 달리 이미 체결된 계약서에 매출 누락이 있다며 추가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중인 셈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아프리카TV의 서비스가 방송인지, 디지털음성송신인지 문체부와 협의해야 하나, 과거 공문을 애써 무시하며(?) 회사는 물론 개인 창작자이자 유저인 BJ까지 형사소송한 것으로 볼 수 있다.문체부 역시 행동에 헛점이 있다. 과거에 방송으로 유권해석했다면 현행 디지털음성송신 보상금 지급계약을 방송보상금 지급계약으로 변경하도록 행정지도 했어야 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소송전이 진행 중인 현재까지 수수방관하고 있다. 문체부가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회사뿐 아니라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하는 형사소송까지 제기했을까 의문이 남는다. 이번 아프리카 BJ에 대한 형사소송은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일반 국민을 상대로 제기됐다는 점에서 뒷 맛이 개운치 않다.학계와 시민단체 일각에선 저작권자의 무리한 형사소송으로 미성년자까지 피해를 보게 되자 침해액이 일정금액을 넘지 않으면 저작권 침해행위에 대한 면책을 추진하는 법안을 논의하고 있다. 게다가 아프리카 BJ들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차세대 미디어의 핵심으로 키우는 MCN의 창조인력들이다. 미래부는 아프리카TV, DIA TV, 트레져헌터 같은 MCN이 우리나라 미디어 생태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보고 며칠전 ‘MCN협의회’를 발족시키기도 했다. 정부의 한 쪽(문체부)은 죽든 살든 내버려 두고, 정부의 또 다른 쪽(미래부)은 투자자금을 쏟아 붓는 아이러니가 1인 방송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 SK, 한달새 '1조456억+알파' M&A 투자.."화려함보다 시너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034730)그룹이 최근 한 달 사이에 최소 1조 456억 원을 다른 기업 지분인수에 사용키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과 통신이라는 주력 업종의 경영상황이 녹록치 않으면서 인수합병(M&A)으로 성장사를 써온 SK그룹의 DNA가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최태원 회장 경영복귀를 계기로 공격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이 예상되는 대목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지분 30% 인수(11월 2일 발표, 5000억 원)▲SK텔레콤의 트레져헌터 지분투자(11월 9일 발표, 50억 원)▲SK㈜홀딩스의 OCI머티리얼즈 지분 49.1% 인수(11월 24일 발표, 4816억 원)▲SK㈜의 쏘카 지분 20% 인수(11월 24일 발표, 590억 원) 등을 진행해 한달 새 총 1조 456억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SK는 ▲이날 마감된 산은캐피탈 매각 예비입찰에 SK증권 주도로 단독 참여하기도 했다. 국가계약법상 단독입찰이어서 유찰로 처리되지만, 벤처투자에 강점을 지닌 산은캐피탈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산은캐피탈 매각 지분은 99.92%로 6월말 현재 장부가 기준 5973억 원이다.케이블TV업체 CJ헬로비전과 멀티채널네트워크(MCN)기업 트레져헌터는 미디어 분야이고,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신소재, 쏘카는 카쉐어링 분야다. ◇지속가능한 성장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SK가 공격적인 M&A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은 지난해부터 있었다. 지난해 10월 열린 CEO세미나에서 ‘그룹 안팎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필요하다면 현재의 주력사업에서 철수하더라도 투비(to be) 모델을 재점검하자.”고 결의한 뒤, 꾸준한 검토를 진행했다. 최 회장 복귀에 맞춰 가시화되는 셈이다.그룹 관계자는 “SK텔레콤의 헬로비전 지분 인수는 미디엄(medium)딜”이라면서 “면세점 철수로 당장 2000억 정도 매출이 감소하지만 면세사업 매출이 앞으로는 기껏해야 5000억 정도여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면세점 사업권 탈락이후 새로운 사업구조 재편이 예상되는 SK네트웍스나 SK㈜의 5대 성장사업 분야인 LNG·바이오 등을 고려하면 추가 M&A가 잇따를 전망이다.또 다른 관계자는 “SK㈜와 SK C&C 합병 전 5가지 성장동력을 정했는데 그 중 하나가 소재”라면서 “C&C의 IT서비스도 있지만 반도체 소재나 바이오, LNG도 키워야 한다”고 했다. 사업지주회사인 SK㈜는 IT서비스, ICT융합, 바이오·제약, LNG, 반도체 소재 모듈을 5가지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바 있다.SK 최태원 회장이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CEO 세미나에서 발표자료를 주시하고 있다. SK그룹 제공◇화려함보다는 “할 수 있는 것”에 집중…미디어·소재·공유경제최근 잇따른 SK그룹의 기업 지분투자를 보면 화려한 겉모습보다는 할 수 있는 것, 현사업과의 시너지에 집중한 게 눈에 띤다.SK의 기업 지분인수는 롯데와 삼성간 3조 원 대 딜이나, 지난해 삼성에서 방위산업과 석유화학 계열사를 넘겨받은 한화와 비교하면 초라해보이지만,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실용주의가 특징이다.방송통신융합 시대에 대응하려고 CJ헬로비전 지분을 인수하는 것이나, 양띵, 악어 같은 유명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트레져헌터에 투자하면서 모바일에 특화된 엔터테인먼트 전문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핫질’을 론칭한 일, C&C의 반도체 모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반도체 소재 분야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한 일, KT렌터카 인수 실패이후 렌터카와 경쟁하는 카쉐어링 1위 기업인 쏘카에 지분을 투자한 일 모두 같은 맥락이다. 대전·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와 인큐베이팅을 강화하면서 산은캐피탈의 경영권을 가져오려는 것도 마찬가지다.▶ 관련기사 ◀☞ 산은캐피탈, SK PE 단독참여로 유찰..산은, 대응방안 마련☞ SK, OCI머티리얼즈 지분 4816억원에 인수☞ 쏘카, SK·베인캐피탈서 650억 유치..'온디맨드 플랫폼' 성장계획☞ 쏘카, 편도 카셰어링 도입 1년..이용자 3만명 넘어
- SK텔레콤, 연예인 채널 있는 동영상 서비스 ‘핫질’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이 모바일에 특화된 뮤직,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전문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핫질(HOTZIL)’을 9일 공식 론칭했다. ‘핫질(HOTZIL)’은 스마트폰 앱 형태로 연예인, 인기 BJ(Broadcasting Jockey), 전문 크리에이터, 모바일 동영상 사업자 등 다양한 전문 콘텐츠 생산자에게 채널을 제공하고, 고객은 개인별 관심사에 따라 선호 채널을 시청하는 플랫폼이다.우선 시청자들의 관심도를 고려하여 뮤직,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분야 내 다양한 전문채널 구축을 준비해 왔다. 출시와 함께 서비스하는 채널은 와인 주제의 ‘프리미엄 에티켓’,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믿고 보는 비투비’, 메가스터디 스타 강사의 ‘딱공’, 인기 게임 LOL 스타의 ‘T1 TV’ 등 23개 채널이며,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미디어 소비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핫질을 통한 엄격한 채널 관리로 검증된 전문 채널 사업자의 프리미엄급 콘텐츠만을 엄선해 방영한다는 계획이다.시청자는 연령, 성별, 시청이력 등에 따라 각기 다른 콘텐츠로 구성된 개인맞춤형 UI(User Interface)를 제공받고, 시청이력이 누적될수록 더욱 정교화된 UI를 제공받게 되어, 원하는 콘텐츠를 원터치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양띵, 악어, 김이브, 최고기 등 유명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MCN 전문기업인 트레져헌터에 대한 투자도 병행하여 트레져헌터의 우수 동영상 콘텐츠를 핫질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성장하고 있는 MCN의 경쟁 활성화와 전문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모바일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SK텔레콤은 우수 크리에이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MCN 생태계 강화 및 콘텐츠 품질 향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트레져헌터, 비디오 빌리지 등 대표 MCN 관계자들과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제작 노하우를 전수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크리에이터 영상 공모전을 통해 우수 콘텐츠를 선정할 계획이다. 11월 27일 3차 세미나에서 최종 우수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등 2016년에도 지속적으로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영상 제작 인프라가 부족한 개인 크리에이터를 위해 ‘핫질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촬영/녹음/편집 시설 및 인력을 상주시켜 기본교육 및 제작지원을 진행함으로써, 역량은 있으나 인프라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많은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할 계획이다.개인 및 중소 크리에이터 육성, 스튜디오 등 콘텐츠 제작 지원 시스템 운영, 우수 크리에이터에 대한 핫질 채널 확대 등 일련의 활동을 통해 미디어 산업의 새싹이라 할 수 있는 중소 미디어 산업 플레이어들을 육성하고, 나아가 미디어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김종원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이번 핫질 출시 및 트레져헌터 지분투자는새로운 뉴미디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품격있고 경쟁력 있는 모바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국내 최고의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재계 연말 인사 코드는 '로열티'..삼성·롯데 등 이동폭 클 듯☞SK-헬로비전 인수에 대형로펌도 ‘후끈’..통신지배력 논란이 관건☞SK텔레콤, 홈네트워크 국내 1위 현대통신과 연동제품 출시
- LTE비디오포털에서 1인 방송 골라 본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 / www.uplus.co.kr)는 LTE비디오포털에서 1인 제작자들이 만든 방송을 고객이 선택해 볼 수 있는 MCN 큐레이션 서비스 ‘파워 유튜버’를 오픈했다.통신사에 관계없이 LTE비디오포털에서 회원가입만 하면 방송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MCN은 멀티채널네트워크(multi-channel-network)의 약자로, 인터넷방송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1인 창작자들을 지원, 관리하며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이번 큐레이션 서비스 제공을 위해 트레져헌터, 비디오빌리지 등 국내 최대 MCN 제공사와 제휴를 맺었다.‘파워 유튜버’ 큐레이션 서비스에는 ▲최신 ▲BEST ▲인기BJ ▲장르별 ▲테마추천 등 각 코너가 다양하게 구성돼 차별화한 방송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황당 카메라, 뷰티, 게임, 토크, 일상, 유머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을 장르별로 잘 정리해 제공하고 있어 고객의 관심사에 따라 원하는 영상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또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 BJ(Broadcasting Jockey)들의 방송을 마음껏 볼 수 있다. 게임 BJ인 ‘양띵’은 140만명이 넘는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아프리카TV 방송대상 게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악어’, 솔직담백 토크로 누적 시청자만 1억400명에 달하는 ‘김이브’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스타 BJ들의 영상을 한 곳에서 손쉽게 볼 수 있다.LG유플러스 P1팀 한영진 팀장은 “이번 파워 유튜버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LTE비디오포털의 콘텐츠 경쟁력이 한층 차별화되고 강화됐다”면서 “개인화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LG유플, 반려견 IoT 서비스 출시☞LG유플, 홈CCTV 맘카에 표정을 담는다☞2015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개최
- 트레져헌터, 2회 키버 아카데미 개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는 오는 22일 중·고등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제2회 키버 아카데미’를 서울시 대치동에 위치한 KT&G 상상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키버’는 트레져헌터가 키드(Kid)와 유튜버(Youtuber)를 합쳐 만든 신조어다. 어린이·청소년 중심으로 이루어진 가족 단위의 유튜브 콘텐츠 제작자를 의미한다. 트레져헌터는 ‘키버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 톱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제작 노하우를 전파하고 이를 통해 재능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 신규 크리에이터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대표 1인 크리에이터이자 트레져헌터 소속인 ‘양띵’, ‘악어’, ‘잉여맨’, ‘최고기’, ‘릴마블’, ‘스팀보이’ 등이 자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강의가 진행된다. 크리에이터 크루들의 토킹 타임, 기념품 증정식 등도 함께 열린다.트레져헌터는 지난 5월30일, 유튜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부모 세대와 친숙한 아이 세대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 재능 있는 어린이 크리에이터 발굴·육성을 위해 ‘제1회 부모와 함께 하는 키버 아카데미’를 개최한 바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참가자 신청 1시간 만에 700여 팀이 신청하는 등 접수 4일 간 총 1300여 팀이 신청했다.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30팀을 대상으로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톱 크리에이터 ‘양띵’을 비롯해 게임 전문 크리에이터 ‘악어’. ‘잉여맨’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강의를 진행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총괄 담당하고 있는 트레져헌터 소속 크리에이터 ‘악어’(본명 진동민)는 “지난 1회 행사에 30팀, 100여 분을 초대했는데 너무나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셔서 이번 회에는 인원을 대폭 늘려 350 분을 초대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이번에도 총 3천 명 이상의 분들이 참여를 신청해 주셔서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체감했다”고 말했다.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트레져헌터는 ‘키버 아카데미’를 통해 재능 있는 어린이·청소년들이 크리에이터에 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라며 “’키버 아카데미’ 외에도 신규 크리에이터 발굴과 육성을 위한 아카데미형 교육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다양한 라인업의 키즈 콘텐츠를 자체 제작 하는 등 국내 1인 크리에이터와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 통합 전화앱 ‘카카오헬로’ 오픈 베타 테스터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다음카카오(035720)(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스팸 차단, 연락처 관리 등 스마트폰 전화통화를 위한 편의 기능을 하나로 모은 통합 전화앱 ‘카카오헬로’의 오픈 베타 테스터를 모집한다. 3분기 중 정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테스트 버전으로 선보인 ‘카카오헬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카카오헬로 이미지 주요 기능으로는 ▲연락처 관리 ▲스팸 번호 차단 ▲실시간 발신자 정보 제공 ▲상호 전화번호 검색 등으로 여러 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카카오헬로 앱 하나로 간편하게 모든 편의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카카오헬로는 카카오 계정 로그인을 통해, 지인들의 연락처를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채워준다. 또한 연락처 저장 시 지인과 연관된 태그를 등록할 수 있어 손쉽게 연락처를 관리할 수 있으며, 전화를 받을 때 저장해둔 태그가 표시되 동명이인의 지인이라도 발신자가 누군지 식별할 수 있다. 스팸 전화의 통화 맥락을 분석하는 카카오헬로만의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정교한 스팸 차단 기능을 제공하며, 다음 지도 DB와 카카오헬로 이용자들이 설정한 프로필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발신자 정보를 제공한다.병원, 식당 등의 상호 전화번호 검색, 친구의 전화번호 변경 알림, 연락처 백업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통합 제공해 앱 하나로 더욱 편리한 전화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헬로 정식 서비스 출시에 앞서 이용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베타 서비스를 체험할 테스터를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카카오헬로 베타테스터 모집 페이지(https://hello.kakao.com/obt)를 통해 안내에 따라 베타 버전 앱을 설치하면 된다. 다음카카오는 이와 함께 카카오헬로 구글플러스 커뮤니티(http://durl.me/9in4f9)를 개설해 테스터들과 서비스에 대한 의견, 개선 사항, 문의 사항 등을 자유롭게 주고 받을 예정이다.8월 20일까지 베타 서비스 참여 이용자 중 매일 2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하며, 구글플러스 커뮤니티 내에서도 다채로운 미션 이벤트를 진행하며 테스터에게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다음카카오-한국지역정보개발원, ‘도로명주소 활용’ 제휴☞MCN기업 `트레져헌터` 40억원 신규 투자 유치☞35세 투자 전문가, 다음카카오 임지훈 차기 대표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