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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코퍼레이션, 'XR 티키타카 콘서트' 개최… 은가은·설하윤·최우진 출연
  • 갤럭시코퍼레이션, 'XR 티키타카 콘서트' 개최… 은가은·설하윤·최우진 출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트로트 대세 은가은, 설하윤, 최우진이 XR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콘서트 ‘XR 티키타카 콘서트’에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글로벌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주관하는 ‘XR 티키타카 콘서트’ 1차 공연은 10월 7일 오후 6시, 2차 공연은 10월 8일 오후 4시 라이브 플랫폼 ‘헬로라이브(hellolive)에서 방영된다. 티켓은 오는 9월 7일부터 헬로라이브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이번 콘서트는 TV조선 미스트롯2의 TOP7에 오르며 장르를 넘나드는 시원한 가창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은가은과 2016년 ‘신고할꺼야’로 데뷔 후 트롯 여신으로 불리며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설하윤, SBS ‘트롯신이 떴다2’의 TOP6에 선정되며 뛰어난 노래 실력을 통해 정통 트로트의 맥을 이어 나가고 있는 최우진의 다양한 무대가 준비됐다. 은가은과 설하윤은 각 솔로 2곡과 아바타와의 듀엣 1곡, 최우진은 솔로 1곡과 아바타와의 듀엣 1곡 및 은가은과의 듀엣 1곡을 선보인다. XR 기술이 적용된 아바타와의 듀엣 무대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더하며, 공연 중 팬과의 소통 시간도 가진다. XR 기술을 통해 LED 월을 활용한 미디어 배경과 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3D 콘텐츠 배경을 제공하여 듣는 재미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색다른 온라인 XR트로트 콘서트로 가수들이 솔로곡과 함께 디지털휴먼(아바타) 캐릭터와의 듀엣곡을 선보이며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 모두를 선사할 계획”이라며 “9월 7일부터는 헬로라이브에서 티켓팅이 진행되는 만큼,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09.06 I 이윤정 기자
선우예권 靑 야외무대…박보균 “빈 쇤부른궁 경험 선사할 것”
  • 선우예권 靑 야외무대…박보균 “빈 쇤부른궁 경험 선사할 것”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5월22일 청와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국민개방기념 특별기획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클래식부터 국악, 대중음악 등 K-뮤직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청와대 야외 콘서트’를 대한민국 대표 공연으로 브랜드화한다. 문체부는 오는 9일과 10일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가을 내내 청와대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청와대 야외 콘서트는 오스트리아에 쇤브룬궁, 독일 베를린필 발트뷔네 야외음악회 같은 대한민국 대표 공연이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를 비롯해 11월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우리 국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청명한 가을 정취 속에서 K뮤직의 정수를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9일과 10일 열리는 첫 공연은 지난달 23일 관람 희망자 신청을 받자마자 10분 만에 전석 매진돼 큰 호응을 얻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22일 서울 청와대 본관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특집 KBS 1tv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서막은 K클래식 대표주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연다. 9일 선우예권은 홍석원 지휘자가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연주한다. 또 소리꾼 고영열의 ‘북’ 등 우리의 흥을 담은 작품과 K팝 아티스트 ‘마마무’ 문별과 솔라의 무대가 이어진다.10일엔 국립오페라단이 한국 대표 성악가들과 함께 오페라 무대와 우리 가곡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인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을 비롯해 바리톤 양준모와 소프라노 임세경 등이 ‘라 트라비아타’, ‘그리운 금강산’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우리 가곡을 들려준다.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도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28~30일 여는 ‘K뮤직 페스티벌’은 국악을 기반으로 K팝,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21일부터 오는 10월28일까지는 창작곡 중심의 국악관현악 및 전통연희 공연이 진행된다.10월7일과 8일에는 국악관현악 명곡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와의 크로스오버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K클래식 공연 등 K뮤직의 정수를 만날 기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2023.09.05 I 김미경 기자
美 보수의 찬가 된 컨트리송 열풍, 바이든 앞 가로막나
  • 美 보수의 찬가 된 컨트리송 열풍, 바이든 앞 가로막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I’ve been sellin’ my soul, workin’ all day. (나는 하루종일 영혼을 팔며 일했어요.)Overtime hours for bullshit pay. (형편없는 급여를 받으며 초과 근무를 했지요.)So I can sit out here and waste my life away. (여기 앉아서 인생을 낭비하고 있어요.)Drag back home and drown my troubles away. (지친 몸을 질질 끌고 집에서 술로 잊어 보려고요.)빨간 수염에 불그스레한 얼굴을 한 31세 청년. 17세 고교 중퇴 후 공장 근무 중 두개골 골절 사고를 당하면서 10년간 일용직을 전전한 흙수저. 청록색 반팔 티에 기타 하나 멘, 미국 중부 옥수수밭 어느 시골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백인 사내. 올리버 앤서니(Oliver Anthony)라는 이름의 무명 가수가 부른 ‘컨트리송’이 미국을 뒤흔들고 있다. 제목은 ‘리치 멘 노스 오브 리치먼드’(Rich Men North of Richmond·리치먼드 북쪽 부자들). 미국의 소외된 목소리를 담은 이 노래가 주류 음악판에서 갑자기 뜨자, 그 배경에 전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출처=빌보드)◇스위프트 밀어낸 ‘컨트리송 열풍’2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앤서니는 이날 기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위에 올랐다. 2주 연속 1위다. 앤서니처럼 과거 어떤 차트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무명 가수가 빌보드 핫100 1위로 데뷔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 신조어까지 만든 최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크루엘 서머’(Cruel Summer)가 핫100 4위인 것을 보면 앤서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앤서니가 부르는 컨트리송은 말 그대로 시골 노래다. 허허벌판 텍사스 마을에서 카우보이모자를 쓴 아저씨가 흥얼거릴 것 같은, 딱 미국스러운 노래다. 굳이 한국식으로 보자면 트로트와 비슷하다. 그의 음악은 유튜브에서 처음 주목받았다. 지난달 초 직접 찍어 올린 영상이 이날 기준 5400만건을 돌파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고, 빌보드까지 휩쓸었다. 아무리 일해도 비참한 삶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독백으로 시작해, 노동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복지정책과 그 배후에 있는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가사가 미국인들의 공감을 산 것이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북쪽은 워싱턴DC를 뜻한다. ‘리치 멘’은 부유한 정치인들을 상징한다. 앤서니는 “그들은 모든 것을 완전하게 통제하고 싶어한다”고 노래한다. 국민의 삶은 안중에 없고 자신들의 당리당략에만 몰두하는 정치인들을 꼬집은 것이다. ‘앤서니 신드롬’은 불과 한 달도 채 안 돼 벌어진 일이다.특이한 것은 이 노래가 미국 중남부 백인 보수층이 즐기는 컨트리송이라는 점에서 ‘보수의 찬가’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폭스뉴스가 생중계한 지난 21일 공화당 첫 경선에서까지 앤서니의 영상이 나오면서 정치적인 논란은 극에 달했다. 공화당 내 유력 주자 중 한 명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경선 진행자가 미국이 왜 이렇게 이 노래에 열광하느냐고 묻자 “우리는 쇠락하고 있다”며 “바이드노믹스(Bidenomics·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를 갈아엎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인들이 자꾸 예산을 늘리고 돈을 펑펑 쓰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앤서니는 공화당 경선 직후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통해 “내 노래를 정치 무기화하지 말라”고 언급했지만, 오히려 더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는 기류다.◇세계가 주목하는 ‘보수층의 찬가’컨트리송의 급부상과 정치를 연결 짓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빌보드 핫100 2위는 루크 컴스가 흑인 여가수 트레이시 채프먼의 1988년 노래를 컨트리송으로 재해석한 ‘패스트 카’(Fast Car)다. 직업이 없는 남성과 편의점에서 일하는 여성이 언젠가는 빠른 차를 타고 힘든 처지를 벗어나겠다는 가사가 골자인 노래다. 컴스는 노래 맨 마지막에 “오늘 밤 떠나든지, 아니면 이대로 살다가 죽든지 결정해야 한다”고 불렀다. 흑인 여성의 하소연이 25년 후 백인 남성의 입에서 다시 나온 것은 현재 백인 노동자들의 처지가 1980년대 흑인 노동자들과 다를 바 없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쇠락한 러스트 벨트(Rust Belt·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의 과거 제조업 공업지대)를 떠올릴 법하다.핫100 3위는 모건 월런의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가 차지했다. 이 노래 역시 백인 보수층이 적극 소비하면서 이미 14주 연속 1위를 달렸던 올해 최고 히트곡이다. 스위프트를 4위로 밀어낸 이들이 모두 백인 컨트리송 가수라는 점을 전 세계 문화계는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워싱턴 정가 일각에서는 컨트리송 열풍이 내년 대선까지 영향을 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유력한 가운데 앤서니의 노래는 ‘미국 고립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당선된 것은 미국이 전 세계 각종 분쟁에 개입하며 나라 밖에서 돈을 쓰는 사이 정작 미국 시민들은 더 곤궁해졌다는 미국 내부의 불만과 무관하지 않다. 공화당 소속의 마조리 테일러 연방 하원의원(조지아주)은 “(앤서니의 노래는) 소외된 미국인들의 애국가”라고 칭할 정도다.워싱턴포스트(WP)의 그레그 사전트 칼럼니스트는 “누구도 한 노래에 대해 (정치적으로) 심각하게 분석하면 안 된다”면서도 “공화당 정치인들은 이 노래를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블루칼라 우파 미국인들의 외침이라며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03 I 김정남 기자
중기중앙회,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 개최
  • 중기중앙회,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지난달 31일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31일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 현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이번 콘서트는 중소기업계 사랑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된 전국 순회 콘서트 중 첫 번째로 개최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이석봉 대전광역시 과학부시장을 비롯해 중·소상공인 11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콘서트에는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진성원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조성주 △트로트 가수 정미애 등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봄의 소리 왈츠’ 등을 공연했다. 곡의 분위기와 내용에 맞게 제작된 영상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했다.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하고 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큰 호응을 얻었다.김 회장은 “중소기업 대표, 임직원과 소상공인들이 일상을 벗어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계의 사랑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중기중앙회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09.01 I 김경은 기자
“이찬원 효과”…교원 웰스 얼음정수기, 판매량 49% ‘껑충’
  • “이찬원 효과”…교원 웰스 얼음정수기, 판매량 49% ‘껑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교원 웰스는 ‘웰스 얼음정수기 유브이플러스(UV+)’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7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85%를 달성한 만큼 작년 실적을 뛰어넘는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웰스 얼음정수기 UV+(유브이플러스) 이미지. (사진=교원 웰스)판매 실적 상승 주요 요인으로는 ‘이찬원 효과’가 꼽힌다. 교원 웰스가 트로트 가수 이찬원을 모델로 기용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이찬원이 참여한 신규 광고 캠페인 영상 ‘좋았어, 달랐어, 믿고써, 웰스써’ 편은 지난 4월 5일 공개 후 100여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웰스 얼음정수기 유브이플러스(UV+)의 탄탄한 성능과 제품 경쟁력도 인기 요인이다. 분당 60회 미세 진동으로 기포를 제거하는 ‘미세 진동 제빙 시스템’을 적용해 단단하고 쉽게 녹지 않는 얼음을 만들어 낸다. 얼음 크기도 용도와 취향에 따라 대(약 10g), 소(약 8g)로 선택 가능하다. 일일 최대 500개 얼음을 생성해 여름에도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한 번에 약 50개의 얼음을 저장할 수 있는 대형 아이스룸과 아이스룸의 잔여 얼음량 확인 기능도 갖췄다.위생 성능도 뛰어나다. 3중 자외선(UV-C LED)살균과 직수관 오토 클링닝 기능을 적용해 2시간마다 자동으로 정수 코크뿐 아니라 얼음 보관용 아이스룸, 얼음 토출구 등 얼음과 물이 닿는 모든 공간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준다. 필요에 따라 수동으로 위생 기능을 작동할 수도 있다. 3개월 주기로 웰스 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필터 교체 및 정수기 내외부 살균, 클리닝 등 위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교원 웰스 관계자는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로 웰스 얼음정수기 유브이플러스(UV+)의 인기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웰스 얼음정수기 유브이플러스(UV+)를 경험할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21 I 김경은 기자
35주 동시간 1위 ‘불후’, 맨발의 나태주 우승…“눈 뗄 틈이 없었다”
  • 35주 동시간 1위 ‘불후’, 맨발의 나태주 우승…“눈 뗄 틈이 없었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나태주가 태권 트로트의 진수를 선보이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하반기 왕중왕전 티켓을 정조준한 그는 목표한 바를 이뤄내며 티겟을 손에 쥐었다.1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박현빈 편2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 2TV ‘불후의 명곡’ 620회는 전국 6.1%, 수도권 5.4%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무려 35주 연속 동시간 1위 기록이다. 1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20회는 ‘아티스트 박현빈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홍지윤, 성민, 박서진, 나태주, 정다경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이번 편의 주인공인 박현빈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웠다. 박현빈은 ‘오빠만 믿어’를 선곡, 원곡자로서 내공을 발휘하며 관객들과 즐겁게 호흡했다.가장 먼저 홍지윤이 호명되며 경연의 첫 주자로 나섰다. 홍지윤은 자아도취에 빠진 여자 콘셉트로 ‘샤방샤방’을 선보이겠다며 무대에 올라 매력을 뽐냈다. 홍지윤은 특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명곡판정단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원형 무대에 오른 홍지윤은 여신의 느낌을 물씬 자아냈다. 이 곡에 대해 박서진은 “유리 안의 마네킹이 홀리는 거 같았다, 빠져들었다”고 했고, 성민은 “자아도취를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했는데, 여신 같은 느낌으로 밀당하더라”고 평했다.홍지윤과 맞붙고 싶지 않다던 성민이 두 번째 주자로 호명돼 두 사람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곤드레 만드레’를 선곡한 성민은 무대 시작부터 탱고 무드로 시선을 끌었다. 성민은 탱고 사운드로 포인트를 준 무대 속 칼군무로 시선을 끌었다. 정다경은 “처음에 장막이 내려갈 때 깜짝 놀랐다. 색다른 무대였다”고 했고, 나태주는 “역시 무대 계산을 할 줄 아는 분이다. 무대 대형과 퍼포먼스가 깔끔했다”고 평가했다. 이찬원 역시 “여기가 퍼포먼스 맛집”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박현빈은 “제 무대에서 절대 볼 수 없는 퍼포먼스를 잘 준비해 주셨다. 아직 안 취한 ‘곤드레 만드레’였다”고 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홍지윤의 승리로 돌아갔다.박서진이 ‘빠라빠빠’로 세 번째 무대에 올랐다. 야심을 갖고 장구와 함께 무대에 오른 박서진은 무대 중간 쌈바 댄서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주특기인 장구 퍼포먼스 역시 귓가를 때리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흥겨운 무대에 토크대기실 역시 한판 춤이 벌어졌다. 나태주는 “쌈바와 장구로 동서양의 대통합을 이뤄냈다. 1등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했고, 성민은 “내일부터 장구를 한 번 열심히 배워보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현빈은 “박서진이 댄스에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모든 색깔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박서진이 홍지윤의 2승을 저지하며 1승에 성공했다.네 번째 무대에 나태주가 호명됐다. 나태주는 “장구를 뜯겠다”는 각오로 ‘대찬 인생’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맨발의 나태주는 태권도 퍼포먼스 안무로 자신만의 주특기를 발휘했다. 박현빈은 태권도와 부채를 접목시킨 퍼포먼스를 펼쳐 보였다. 특히, 4연속 덤블링하며 흔들림 없는 가창력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성민은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 몰입을 이어가더라. 한국적 액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고 했고, 정다경은 “오늘 왕중왕전인가? 각종 무기를 장착한 무대라 입을 못 다물 정도였다”고 놀랐다. 박현빈은 “트로트와 태권도를 함께 해서 한국적인 느낌이 잘 표현됐다. 저보다 더 멋있게 무대를 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나태주가 박서진을 꺾고 승리했다.나태주 상대 승률 0%인 정다경이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정다경은 ‘앗! 뜨거’를 선곡, 신선한 편곡을 통해 관능적이면서도 섹시한 버전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정다경은 후반부 모두를 놀라게 하는 고음을 발사하며 관객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성민은 “발랄한 느낌의 정다경이 한 마리의 재규어를 보는 듯한 야성적인 섹시함이 있었다”고 했고, 박서준은 “이열치열이라고 하지 않나. 뜨거운 삼계탕을 먹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은 것 같았다”, 홍지윤은 “마지막 찌르는 고음에서 카타르시스가 있었다. 오늘 트로트계 이효리”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끝으로 박현빈은 “정말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오늘 무대로 인해서 앞으로 후배들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저와 함께 한 ‘불후의 명곡’에서 제 노래로 멋진 무대를 꾸며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나태주와 정다경의 대결에서 승리의 여신은 다시 한번 나태주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나태주는 정다경과 3전 3승에 성공하며 이날 목표했던 ‘왕중왕전’ 티켓을 손에 쥐며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아티스트 박현빈 편’은 박현빈 특유의 흥겨움이 무대를 관통하며 폭염의 날씨 속 어깨를 들썩이며 시원한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절친한 사이라는 홍지윤과 성민의 대결,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된 나태주와 정다경의 빅매치가 쫄깃함을 더했다. 태권 트로트 나태주와 장구 트로트 박서진의 특색 있는 무대도 인상 깊었다는 평가다.방송 후 “홍지윤 트롯바비답게 샤방샤방한 끝내주는 무대였다”, “성민 퍼포먼스 단연 압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박서진.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다”, “나태주 무대 그야말로 눈 뗄 틈 없었다”, “정다경 열정 가득한 무대와 가창 너무 멋졌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2023.08.20 I 강경록 기자
대전 노잼도시 불명예 씻고 꿀잼도시로 탈바꿈 '성공'
  • 대전 노잼도시 불명예 씻고 꿀잼도시로 탈바꿈 '성공'
  • 17일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대전 0시 축제의 마지막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0시 축제가 역대 최장기간, 최대 인파,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 축제로 ‘대전=노잼도시’라는 불명예를 씻고, ‘꿀잼도시’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11~17일 진행된 대전 0시 축제에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또 주변 상권 매출이 폭증하면서 첫해부터 지역경제 활성화형 축제로 안착했다. 대전 0시 축제 흥행비결은 전 연령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때문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존에선 11일 개막부터 17일 폐막까지 트로트와 K-POP, EDM, 클래식, 국악을 비롯해 추억의 고고장, 랜덤댄스플레이, 플래시몹 등 세대를 초월하는 콘텐츠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졌다. 여기에 모두 3차례 진행된 주제별 퍼레이드는 향후 대전 0시 축제의 킬러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퍼레이드는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됐다. 관람객과 가장 근접거리에서 진행되는 콘텐츠로 무엇보다 관람객과 가장 깊게 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도였다.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한몫했다. 인기 유튜버 창현노래방, 퇴경아약먹자, 전부노래잘함, 춤추는 곰돌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며 축제 참여도를 높인‘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경제효과도 상당했다. 7일 내내 원도심 일대 식당들은 당일 준비한 식재료가 동이 났고, 가게마다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특히 중앙시장 푸드페스타, 목척교 건맥페스티벌, 영스트리트 등 3대 먹거리존은 상설화를 고려해볼 만큼 놀라운 파급력을 보여줬다. 특히 성심당으로 고정됐던 이미지에서 탈피해 색다른 대전의 맛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케이스였다. 무(無)사고는 대전 0시 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7일 동안 약 100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방문했지만 안전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이 얼마나 역동적이고 재밌는 도시인지 알리는, 한마디로 일류도시 대전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축제였다”면서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보완해서 세계적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축제 기간 교통통제에 협조해준 시민들과 상인들, 축제장 곳곳에서 솔선수범하며 안전한 축제를 위해 헌신해준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3.08.18 I 박진환 기자
"빵빵아 옥지얌" MZ 3만명 찾은 더현대서울 또 대박 났다
  • "빵빵아 옥지얌" MZ 3만명 찾은 더현대서울 또 대박 났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 1주년 기념 팝업스토어(사진=뉴시스) 더현대서울에서 준비한 유튜브 애니메이션 ‘빵빵이의 생일파티’ 팝업스토어가 누적 방문객 3만여명으로 소위 ‘대박’을 냈다. 하루 1000명으로 한정한 예약 신청에 실패하면 현장에서 기약없는 ‘대기’를 해야 했음에도 1020세대가 몰리면서 더현대서울이 기획한 팝업이 또 한 번 성공을 거뒀다.더현대서울에서 열린 ‘빵빵이의 생일파티’ 팝업스토어(사진=현대백화점 제공)1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열린 ‘빵빵이의 생일파티’ 팝업(임시매장) 방문객은 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팝업 개장 나흘 만에 1만명을 돌파한 기세가 팝업 종료 때까지 이어져 하루 평균 2500명가량이 찾았다. 더현대서울의 팝업은 2021년 2월 개점 후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유튜버 다나카, 트로트 가수 영탁, 레고 BTS 다이너마이트 등 연속 홈런을 치는 중이다.특히 ‘빵빵이’ 팝업은 석달 전께부터 치밀하게 기획·준비됐다. ‘빵빵이’는 구독자 135만명, 누적 조회수 3억회를 넘는 등 독특한 캐릭터 비주얼과 B급 개그 요소들로 MZ세대를 홀린 캐릭터다. 7월말~8월초 백화점으로 ‘백캉스’(백화점+바캉스) 족이 몰릴 것을 감안해 미리부터 공을 들였단 게 회사 설명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점포 담당 직원의 제안이 있은 후에 빵빵이의 유튜브 채널이 지닌 팬덤 현상을 유심히 지켜봤다”며 “이주용 작가에 지난 5월에 직접 이메일 등으로 연락해 팝업을 제안해 성사됐다”고 말했다.콘텐츠를 채우는 데에도 주력했다. 여기엔 젊은 층의 인기가 많은 협력사 브랜드를 많이 보유한 현대백화점의 강점이 빛을 발했다. 아크메드라비(의류), 스미스앤레더(잡화), 스팅925(주얼리), 노배드바이브(베이커리) 등이 협업을 주도하면서 한정판 상품을 제작했다. 협업에 참여한 브랜드들의 매출은 기존 대비 3배가량 늘어난 걸로 전해진다.더현대서울에서 팝업 기획에 가장 우선순위로 두는 건 소위 ‘타이밍’이라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빠른 트렌드 변화에 익숙한 MZ세대가 열광하고 소비하는 콘텐츠를 시의적절하게 예측하고 앞서 내다보는 안목이 중요하다”며 “첫 미팅에서는 아직 대유행 전이라, 제작자들이 물량 제작에 소극적인 입장을 비칠 때가 있어 이를 설득하는 것도 우리의 중요 업무”라고 전했다.‘MZ의 놀이터’라는 수식어가 붙은 더현대서울은 영역을 확장하는 데에도 신경을 기울이는 중이다. 지난 2월 트로트 가수 영탁의 ‘Taks 스튜디오’ 팝업을 연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X세대,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볼거리, 놀거리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준비했는데 진도, 목포, 안동 등 전국 각지에서 어머니 고객들이 영탁의 상징 색상인 파란색으로 옷을 맞춰 입고 버스를 빌려 찾아오셨다”며 “‘주고객은 MZ세대’라는 데에서 범주를 넓히려 한 기획의도가 성공해 의미 깊다”고 덧붙였다.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빵빵이의 생일파티’ 팝업스토어(사진=현대백화점 제공)
2023.08.11 I 김미영 기자
'전성시대' 맞은 트로트, 올 상반기 콘서트 매출 134% 급증
  • '전성시대' 맞은 트로트, 올 상반기 콘서트 매출 134% 급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트로트 열풍이 콘서트 티켓 파워에서도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트로트 콘서트 매출액은 1년 만에 134% 급증하며 아이돌이나 일반 가요 콘서트 티켓 매출액 대비 크게 증가했다.(자료=KB국민카드)10일 KB국민카드가 최근 활발하게 열리고 있는 가요 콘서트 부문의 신용 및 체크카드 온라인 티켓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가요 콘서트 온라인 티켓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고, 이용 회원수는 40% 증가했다. 특히 ‘트로트’ 콘서트 티켓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이용 회원수는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이돌’ 콘서트 티켓 매출액은 17%, 구매 회원수는 31% 증가했다. ‘일반 가요’는 매출액이 15%, 구매 회원수는 30% 늘었다.연령대별로 보면 트로트 콘서트 티켓의 매출 건수 비중은 30대 32%, 40대 25%로 30~40대의 티켓 구매 비중이 높았다. 30대의 트로트 콘서트 티켓의 건당 금액은 22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부모님들을 위해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의 매출 건수 비중도 27%를 차지해, 타 장르 대비 트로트에서 50대 이상이 적극적으로 콘서트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아이돌 콘서트 티켓의 매출 건수 비중은 20~30대가 71%를 차지했고,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도 매출 건수 비중에서 11%를 차지해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는 사람 열 명 중 한 명은 50대 이상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티켓 구매 건당 금액은 30대 22만9000원, 20대 22만4000원으로 다른 연령대 대비 20~30대의 금액이 높게 나타났다. 가요 콘서트 티켓의 매출 건수 비중은 20~30대가 63%를 차지했고 티켓 구매 건당 금액은 8만7000원이며 타 장르 대비 세대별 편차가 작았다.매출 건수 상위 5개 콘서트의 티켓 예매 시작 후 1시간 동안의 매출 건수를 분석한 결과, 시작 후 10분 동안 전체 매출 건수의 56.4%가 판매됐다. 이후 30분까지 78.1%, 1시간내 전체 매출 건수의 84.1%가 판매됐다. 장르별로는 트로트는 10분 동안 해당 전체 매출 건수의 47.9%, 아이돌은 44.5%, 일반 가요 콘서트는 66.4%가 팔렸다. 티켓 판매 1시간 이내에는 트로트 콘서트는 전체 매출 건수의 72.0%, 아이돌은 83.6%, 일반 가요는 88.8%로 오픈 후 1시간 안에 티켓 구매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났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신용 및 체크카드 소비데이터를 통해 최근 핫한 트로트 등 콘서트 문화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다양한 공연문화에 대해 소비자, 가맹점,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정보를 탐색하고 전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국민카드는 다양한 가요 장르 중 최근 핫한 트로트와 본격적인 대규모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는 아이돌, 그 외 가수들의 일반 가요 3개 부문으로 구분해 올해와 작년 상반기 열린 가요 콘서트를 분석했다. 분석에 포함된 콘서트는 3개 부문으로 구분된 가수(솔로 및 그룹 등 약 164개)들의 이름이 들어간 온라인 콘서트 티켓 판매 데이터(약 60개 판매처)를 활용했고,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열린 약 5100개의 콘서트를 일자 및 장소별로 분석했다.
2023.08.10 I 유은실 기자
11일 대전 원도심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 열린다
  • 11일 대전 원도심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 열린다
  • 대전 0시 축제 SNS 이벤트 포스터.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오는 11일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사 등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선보인다. 대전시는 3일 ‘2023 대전 0시 축제’와 관련된 프로그램과 안전한 행사 관리 방안, 교통통제 대책 등을 발표했다. 대전 0시 축제는 11~17일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사를 잇는 1㎞ 구간의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되며,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축제 캐치프레이즈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이다. 축제는 시간여행을 테마로 행사장을 과거·현재·미래 존(zone)으로 나눠 구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출한다. 우선 과거존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전의 모습을 관객이 참여하는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양키시장·성심당·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전문연기자가 어우러져 평소 접해보지 못한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현재존에서는 글로벌 K-컬처를 선도할 대전 문화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이 펼치는 길거리 문화예술공연과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한여름 밤의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궈줄 월드 DJ 페스티벌이 매일 진행된다.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영상과 빛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대전의 4대 핵심산업을 몰입형 실감 미디어아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3D 홀로그램 영상과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쇼는 한여름 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또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인 꿈돌이는 야간조형물로 제작돼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행사장 전체를 관통하는 퍼레이드가 3일간 펼쳐진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참여형 퍼레이드가 15일에, 시간여행 축제를 소재로 한 퍼레이드가 11일과 17일에 각각 펼쳐진다. 추억의 대중가요 ‘대전부르스’는 대전 0시 축제의 모태이다. 댄스 버전으로 리메이크돼 행사 주제가로 사용되며, 대전부르스 전국 창작가요제도 열린다. 행사장 인근 지하상가·으능정이거리 등 주변 상권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어디서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매일 무대에 올라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군다. 개막일인 11일에는 김범수가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12일에는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와 프로미스나인·아이키&훅(HOOK), 김종국이, 13일에는 울랄라세션이 출연한다. 14일에는 에일리, 광복절인 15일에는 포레스텔라, 16일에는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이,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축제 주제가를 리메이크한 인기 댄스그룹 코요태가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한다.대전시는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축제의 성패는 안전에 있다’라는 확고한 목표 아래 행사 안전관리에도 최선의 대책을 마련했다. 1㎡당 최대 4명 이하로 인파 밀집 관리를 하고, 경찰·전문인력 등 안전관리 인력은 1일 372명이 투입돼 방문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또 특정 지역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을 사전에 인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AI 예측시스템인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을 도입하고, 행사장 내 40대의 CCTV도 추가 설치했다. 축제 안전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안전망루(Safety Tower)는 20곳에 설치돼 현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게 된다. CCTV통합관제센터와 안전상황실에서는 행사장 인파 밀집도를 파악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게 된다. 혼잡이 예상되면 재난문자를 단계별로 발송한다. 무더운 폭염에도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곳곳에 루프 트러스를 설치해 그늘을 제공하며, 쿨링포그 시설도 설치해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우천 시에는 시간당 강우량에 따라 행사 일정을 조정한다.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행사 준비기간을 포함해 9일 오전 5시부터 18일 오전 5시까지 9일간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 타슈·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행사장 진입은 불가하며, 원활한 교통흐름 확보를 위해 하루 349명의 교통통제 인력이 투입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지난 1년 동안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 세계적인 축제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현장에, 시민들이 동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08.03 I 박진환 기자
운전자 오디오 콘텐츠 '차봇 라디오' 서비스 시작
  • 운전자 오디오 콘텐츠 '차봇 라디오'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차봇이 운전자들을 위한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 ‘차봇 라디오’를 론칭하고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한다.차봇 모빌리티는 운전자 종합 정보 오디오 콘텐츠 ‘차봇 라디오’를 론칭하고 오리지널 파일럿 방송 ‘여행이 맛있을 지도’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귀로 듣는 네비게이션을 표방하는 차봇 라디오는 운전자들의 안전한 운전생활을 돕고,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소비를 즐기는 앱 사용자들의 취향과 니즈에 맞춰 기획됐다. 운전 중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 시청으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운전자들이 영상 콘텐츠 이상의 재미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고품질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차봇 라디오는 지난달 선보인 ‘차봇TV’에 이은 두번째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로 차봇만의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를 중심으로 제공된다. 향후 팟빵, 네이버 오디오 클립 등 타 채널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기 오디오 콘텐츠도 수급해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차봇 라디오 콘텐츠를 총연출한 모영욱 PD는 팟빵 등에서 8년여간 시사,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인기 프로그램을 기획첫 선을 보인 파일럿 방송인 초밀착 여행 가이드 <여행이 맛있을 지도?>는 청취자 사연을 기반으로 부산, 제주도 등 국내 인기 여행지의 지역민들만 아는 숨은 로컬 맛집을 소개한다. 노포전문 여행작가 노중훈과 미식가로 소문난 개그맨 문천식의 진행으로 지루할 틈 없이 유쾌한 입담을 뽐낸다. 특히 추천 맛집 모두 노포 전문가 노중훈이 직접 맛본 곳으로 각 장소 별 경험에 서 우러나오는 진정성 있는 리뷰와 숨은 맛집 스토리로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 트로트 가수 은가은, 요요미 등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유려한 입담으로 재미를 가중시킨다.방송은 1부 <부산편>을 시작으로 8월 한달 간 매주 수, 목 총 4화의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차봇앱에서 처음 온에어 되며, 3일 후 팟빵, 네이버 오디오 클립, 애플 팟캐스트 등 오디오 플랫폼에서도 콘테츠를 즐길 수 있다.모영욱 차봇 PD는 “파일럿 콘텐츠 여행이 <맛있을 지도?>는 8월 바캉스 시즌을 맞아 여행을 할 때면 늘 ‘현지인 맛집’을 찾고 싶어하는 여행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기획한 콘텐츠”라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파고드는 고품질의 폭넓은 콘텐츠를 선보이며 차봇 라디오만의 팬덤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8.02 I 한광범 기자
‘삼총사’ 지영일, 한가빈·정호와 90년대 감성 재현…신지 "코요태와 비슷"
  • ‘삼총사’ 지영일, 한가빈·정호와 90년대 감성 재현…신지 "코요태와 비슷"
  • 사진=‘쇼킹나이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룹 삼총사의 지영일이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끈끈한 팀워크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지영일은 28일 오후 방송된 MBN ‘쇼킹 나이트’에 안무가 겸 트로트 가수 정호, 7년 차 현역 솔로 트로트 가수 한가빈과 팀을 이뤄 혼성 3인조 그룹 ‘2남 1녀’로 무대에 올랐다. ‘작은 오빠’ 지영일은 다양한 가수 활동 경력과 ‘삼총사’로 그룹 활동을 해오고 있는 만큼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2남 1녀’는 자신들에 대해 “남들이 가지지 못하는 잔망미와 퇴폐미가 공존한 팀이다. 섹시면 섹시 큐티면 큐티 올라운더 매력을 갖추고 있다. 막내 가빈이가 정말 60년대부터 2023년까지 보이스를 바꿔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가빈이의 노래를 들으면 그 시대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고 최선을 다해 우승까지 힘차게 나아가도록 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스페이스 에이의 ‘섹시한 남자’와 자자의 ‘버스 안에서’를 매시업해 선보였다.지영일은 정호와 함께 무대 내내 스피디한 랩 파트를 시작으로 고음 파트, 메인 보컬 한가빈을 돋보이게 하는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무대가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코요태 신지는 “이런 혼성 그룹들이 정말 그립고 다시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희 코요태와 비슷한 점은 남자 멤버들이 정말 열심히 춤을 춰서 단점을 보완해 주는 것 같다”며 말했고 이상민 역시 “한가빈의 노래를 듣고 남자분들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정말 노래를 잘 하신다. 고음을 정말 잘 소화하시는데 랩을 하실 때는 또 다른 목소리를 낸다”며 정호와 지영일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하지만 대결 결과 ‘2남 1녀’는 아쉽게 패배했다. 이에 정호는 “저희가 매번 무대에 설 기회가 많이 없다 보니 첫방이면 끝방일 때가 항상 많았다. 오늘 좋은 무대에서 공연하니 동생들이 너무 즐거워했다. 고생한 동생들을 잘 이끌지 못한 것 같다”하며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고 룰라의 리더로 활동했던 심사위원 이상민이 이에 공감하며 쇼킹 패스를 누르며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됐다.‘2남 1녀’는 눈물과 함께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너무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극적으로 다음 무대를 가질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2023.07.29 I 김가영 기자
뮤지컬배우 에녹 팬클럽,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1000만원 기부
  • 뮤지컬배우 에녹 팬클럽,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10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겸 트로트 가수 에녹의 팬들이 집중호우 피해 수재민을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뮤지컬배우 겸 트로트 가수 에녹. (사진=뉴에라프로젝트)28일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녹 팬클럽 ‘화기에에’ 회원들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동참하고자 성금 1000만원을 모아 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피해 지역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수재민 주거 지원 등 수재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이번 기부는 수재민들을 위로하고자 팬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진행됐다. 소속사 측은 “임영웅, 김호중, 이찬원 등 기부 소식을 알려온 트로트 선배 팬덤들의 뒤를 이은 이번 에녹 팬카페의 행보는 아름다운 팬문화의 모범 활동으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에녹은 뮤지컬에서 트로트로 장르를 넓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MBN ‘불타는 트롯맨’ 톱7에 진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현재 MBN ‘불타는 장미단’, ‘장미꽃 필 무렵’에 출연하고 있으며,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로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다.또한 에녹은 다음달 19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공연에서 막심 드 윈터 역으로 출연한다.
2023.07.28 I 장병호 기자
여행이지, 'K-가요 인 오사카' 출시…효도 여행에 ‘딱’
  • 여행이지, 'K-가요 인 오사카' 출시…효도 여행에 ‘딱’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일본 여행에 트로트 공연을 접목한 효도 여행 상품 ‘K-가요 인 오사카’를 출시했다.‘K-가요 인 오사카 4일’은 일본 오사카에서 박현빈·신유·윤수현 등 K-트로트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물론, 교토·고베·나라 등을 여행할 수 있는 중장년층 맞춤 테마 상품이다. 이 상품은 오는 9월 6일과 7일에 각각 출발하며, 부산에서는 8일에 출발한다. 여행이지는 공연 당일 호텔과 공연장 왕복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사카 시내에 있는 호텔 연박 구성으로 이동 불편을 해소했다.주요 관광 일정은 오사카성, 이국적인 분위기의 고베 기타노이진칸 거리, 교토 대표 관광지인 기요미즈데라를 비롯해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산넨자카·니넨자카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나라를 대표하는 사찰 도다이지와 사슴 공원 방문 일정도 포함됐다.여행이지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K-가요 인 오사카’는 알찬 구성으로 일본 여행과 트로트 공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만큼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 명절 선물로 안성맞춤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 테마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20 I 김명상 기자
구리문화재단 출범 3주년 기념 공연 '뮤지컬 칼라콘서트' 성료
  • 구리문화재단 출범 3주년 기념 공연 '뮤지컬 칼라콘서트' 성료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출범 3년째를 맞이한 구리문화재단의 첫 기획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18일 경기 구리시에 따르면 출범 3주년을 기념해 구리문화재단이 준비한 세 편의 기획공연 중 첫 번째 공연인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지난 15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열렸다.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10분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김소현·손준호 부부 배우와 이지훈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이번 콘서트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부부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와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이지훈이 출연해 탄탄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이지훈의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100분 동안 뮤지컬 ‘모차르트’와 ‘엘리자벳’, ‘지킬앤하이드’ 등 유명 뮤지컬 넘버와 배테랑 배우들의 유쾌한 토크로 꽉 찬 공연을 선보였다.진화자 구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구리문화재단은 시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다양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8월 19일 오후 5시 영원한 낭만 가객 최백호의 공연과 9월 23일 트로트계 전설 조항조와 진성이 꾸미는 트로트 콘서트를 통해 구리시민과 만날 예정이다.재단 출범 3주년을 기념하는 다음 공연인 ‘최백호 콘서트’와 ‘조항조X진성 콘서트’의 예매 및 문의는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아트서비스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구리문화재단 이사장인 백경현 시장은 “시민들의 문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구리문화재단이 재단 출범 10주년, 20주년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시민 곁에서 문화로 소통할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23.07.18 I 정재훈 기자
'뽕짝'과 EDM에 취한 세종문화회관의 토요일 밤
  • '뽕짝'과 EDM에 취한 세종문화회관의 토요일 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클럽으로 변신했다. 지난 15일 토요일 밤, 평일보다 일찍 공연이 끝나 한산해야 할 때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세종문화회관 컨템포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23’의 두 번째 공연이 열린 날. DJ 겸 프로듀서 250(본명 이호형)의 공연 ‘아직도 모르시나요’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하나 둘씩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로 모여들고 있었다.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싱크 넥스트 23’ 중 DJ 겸 프로듀서 250의 ‘아직도 모르시나요’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공연장 분위기도 평소와 달랐다. 로비에 마련된 맥주 판매 부스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관객층도 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 다른 공연과 확연히 달랐다. 인터파크 예매자 통계에 따르면 남성의 예매 비율이 무려 64.3%에 달했다. 30대 관객의 비중도 50%에 달했는데, 실제 공연장에는 이보다 다양한 세대가 모여 있었다.이날 공연의 분위기가 색달랐던 이유가 있다. 250은 현재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센세이션한 DJ 겸 프로듀서. 지난해 트로트를 재해석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앨범 ‘뽕’으로 주목을 받았다. 제작 과정에만 무려 7년이 걸린 이 앨범으로 2023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 ‘최우수 일렉트로닉 노래’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대중에겐 ‘뉴진스의 아버지’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K팝 차세대 주역으로 떠오른 그룹 뉴진스의 ‘하입보이’, ‘디토’ 등의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이기 때문이다.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싱크 넥스트 23’ 중 DJ 겸 프로듀서 250의 ‘아직도 모르시나요’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250은 그동안 클럽이나 페스티벌 등에서 공연한 적은 있지만, 정식 공연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단독으로 무대에 선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공연을 앞둔 각오도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250은 개막 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연은 정말 ‘공연’이라 느낌이 다르다”며 “세종문화회관에서 재미있으면서도 엉뚱한 아이디어로 저에게 공연을 제안한 낸 만큼 저 역시 위축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그의 말처럼 이날 공연은 250이 작정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을 명확히 보여준 무대였다. 밤 9시가 지나 무대에 오른 그는 신디사이저를 연주하며 관객을 자신만의 ‘뽕’의 세계로 이끌었다. 트로트 특유의 ‘뽕짝뽕짝 뽕짝짝 뽕짝’ 리듬이 EDM 비트와 만나 독특한 흥을 만들었다. 관객들 또한 음악에 맞춰 몸을 이리저리 흔들기 시작했다. 이날 공연의 주인공은 250이었지만, 그의 얼굴은 어두운 조명 속에서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다. 자신을 보지 말고 음악을 즐기라는 메시지 같았다.공연은 앨범 ‘뽕’ 수록곡의 무대, 그리고 EMD 음악을 선보이는 DJ 셋이 결합된 형태로 진행됐다. ‘뽕’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이 대거 게스트로 출연해 관객을 열광케 했다. 그 시작은 ‘로얄 블루’. 색소포니스트 이정식이 등장하자 공연장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공연 후반부에는 트로트 가수 나운도가 등장해 ‘뽕’ 앨범의 첫 번째 트랙 ‘모든 것이 꿈이었네’를 불렀다. 앨범에선 가수 이박사의 키보디스트 김수일이 불렀던 노래. 나운도의 구성진 목소리가 전자음악과 만나 묘한 애잔함을 전했다.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싱크 넥스트 23’ 중 DJ 겸 프로듀서 250의 ‘아직도 모르시나요’ 공연에 출연한 게스트들. 상단 왼쪽부터 색소포니스트 이정식, 기타리스트 한상철, 가수 나운도, 오승원. (사진=세종문화회관)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의 주제가로 잘 알려진 가수 오승원도 깜짝 등장해 ‘모든 것이 꿈이었네’, ‘휘날레’ 등을 불렀다. 오승원의 등장 직전, 250이 ‘아기공룡 둘리’ 주제가를 연주하자 관객들이 노래를 ‘떼창’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또 한 명의 예상치 못한 게스트는 밴드 불싸조의 멤버인 기타리스트 한상철. 250의 ‘뽕’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뽕을 찾아서’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던 그는 이날 공연에서 격정적인 기타 연주로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은 조명이었다. 비트에 맞춰 현란하게 펼쳐진 조명 퍼포먼스는 음악 페스티벌에서 볼 수 있는 EDM 공연을 방불케 했다. 이날 조명을 맡은 이는 세종문화회관의 양용환 조명감독.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250 측과 양용환 조명감독이 3일간의 리허설을 거쳐 각각의 음악에 어울리는 조명 퍼포먼스를 완성시켰다. ‘싱크 넥스트 23’이 아니면 만나기 힘든 무대였다.250은 자신이 생각하는 ‘댄스 음악’을 단맛과 짠맛이 공존하는 이른바 ‘단짠 음악’으로 설명한다. “댄스 음악을 만든다는 것은 곧 ‘세상에 춤을 추게 하지 않는 음악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80분간 펼쳐진 이날 공연 또한 빠른 비트의 전자음악 속에 흥겨움과 아련함이 공존하고 있었다. 미국 팝 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히트곡 ‘이모션스’를 샘플링한 DJ 퍼포먼스에선 그의 차기 프로젝트 ‘아메리카’의 한 단편도 엿볼 수 있었다.공연 내내 한 마디의 말도 없이 묵묵히 음악을 틀고 연주하던 250은 모든 공연이 끝난 뒤에야 관객을 바라보며 작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넸다. 앙코르가 없는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광화문 거리에는 250이 전한 ‘뽕짝’과 EDM의 취기가 한동안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싱크 넥스트 23’ 중 DJ 겸 프로듀서 250의 ‘아직도 모르시나요’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07.17 I 장병호 기자
신인선 “나중에 새색시랑 가고 싶다” 깜짝 열애설?
  • 신인선 “나중에 새색시랑 가고 싶다” 깜짝 열애설?
  • 로드쇼 즐겨라 대한민국 게스트로 출연하는 가수 신인선[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뮤지컬 배우 겸 트로트 가수 신인선이 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HCN, LG헬로비전 MSO 4사가 의기투합해 야심 차게 선보이는 K-콘텐츠 ‘로드SHOW! 즐겨라 대한민국’의 4회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한다.SK브로드밴드+딜라이브+HCN+LG헬로비전 공동 제작의 ‘로드SHOW! 즐겨라 대한민국’은 재미없는 건 딱 질색! 즐거움을 원한다! 지루한 건 STOP!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전국팔도 산해진미 핫플 맛집 찍고~ 대한민국을 100% 즐기는 모든 방법을 담은 프로그램. 시청자에게 바쁜 일상에 지쳐 놓치고 지나가거나 우리가 미처 몰랐던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진짜 즐거움을 발견하는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17일 4회 방송을 빛내줄 특급 게스트로 뮤지컬 배우 겸 트로트 가수 신인선이 출연한다. 신인선은 넘치는 끼와 흥을 소유한 저세상 텐션의 소유자. 트로트 미녀 삼총사의 전국 여행 메이트로 나선 신인선은 첫 대면에서 “오늘 의상이 엄청나시다”라면서 “소미 씨 의상은 나전칠기에요?”, “가은 씨는 미어캣 같고 요미 씨는 무당벌레 같다”며 세 MC의 개성 만점 의상을 칭찬한다. 여기에 “내가 대단한 곳에 왔구나”라며 놀라워한 신인선이 신선도 100%의 재치 만점 예능감으로 트로트 미녀 삼총사의 배꼽을 쥐락펴락했다고 해 그의 활약에 벌써 기대가 높아진다.신인선이 스튜디오 VCR을 통해 눈이 탁 트이는 시원한 풍경과 각 담당이 전하는 대한민국의 맛과 멋에 흠뻑 취하던 중 “나중에 새색시랑 한번 가고 싶다”고 말해 세 MC 모두 놀란 토끼 눈이 된다고. 신인선이 자신의 비밀 열애를 깜짝 발표한 건지 그의 돌발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신인선은 추가 별점을 얻을 수 있는 보너스 타임에서 “제가 맞혀도 됩니까?”라며 화끈한 도발을 날리는가 하면, 상황극이 주어지자 금세 몰입해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쳐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는 후문.신인선은 자신의 이름만큼 신선한 활약과 입담 그리고 텐션을 앞세워 4회의 엔딩 요정을 노린다고. 과연 신인선은 자신의 바람대로 4회의 엔딩 요정이 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이처럼 트로트 미녀 삼총사의 텐션 과부하를 유발한 신선둥이 신인선의 활약은 ‘로드SHOW! 즐겨라 대한민국’ 4회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7.16 I 강경록 기자
'밤의 공원' 엑소 "데뷔 11주년, 가족 그 이상"
  • '밤의 공원' 엑소 "데뷔 11주년, 가족 그 이상"
  • (사진=KBS2 ‘더 시즌스-최정훈의 밤의 공원’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 세대불문, 장르불문 금요일 밤의 축제를 선사했다.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는 가수 빈지노, 데이브레이크, 효린 폴 블랑코, 엑소(EXO)가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와 이야기를 펼쳤다.이날 가장 먼저 ‘밤의 공원’에 도착한 빈지노는 힙한 분위기로 분위기를 띄웠다. 결혼 11개월 만에 ‘밤의 공원’을 찾은 빈지노는 새 앨범 ‘노비츠키’를 소개하며 아내 스테파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빈지노는 “원래 앨범 제목을 아내 이름인 ‘스테파니’로 하려고 했는데 거절 당했다. 내가 생각해도 부담스러웠는데, 같은 독일 사람이고 좋아하는 인물이라 우리 만의 암호로 앨범명을 지었다”고 밝혔다. 또한 빈지노는 아내 스테파니의 14살 때 사진을 앨범 커버로 사용한 이유에 대해 “사진에서 풍기는 반항적인 모습이 내 앨범에 딱이었다”고 설명했고, 아내가 좋아한다는 트로트를 즉석에서 라이브로 부르며 반전 매력을 보였다.빈지노는 앨범 발매 20시간 만에 음원 사이트 100만 스트리밍 달성에 성공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빈지노는 “팬들과 힙합 리스너들이 나를 많이 기다려줬던 것 같다. 그만큼 환대해 준 거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브레이크’와 ‘바보같이’ 무대를 선사했다.‘리웨이크 프로젝트 ? 왜 불러’에는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출연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의 의견을 수렴한 데이브레이크는 ‘터치 미’를 리웨이크하기로 결정했다. 데이브레이크는 “원곡 자체가 80년대 유행한 뉴웨이브 신스팝 느낌인데 현장감이 살아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시원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데이브레이크는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시원한 느낌이 드는 2023년 버전의 ‘터치 미’를 완성했다.이어 효린과 폴 블랑코가 ‘밤의 공원’을 찾아왔다. 신곡 ‘이게 사랑이지 뭐야’ 무대로 달콤한 감성을 선사한 효린은 폴 블랑코의 ‘서머’를 듣고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폴 블랑코는 “2살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갔는데, 이름은 ‘폴’이고 성은 ‘황’이다. 한국 이름은 ‘황신’인데,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서 다들 ‘덕수’라고 부르신다. 그래서 ‘황덕수’가 됐다”고 말했다.효린과 폴 블랑코는 각각 다른 음색의 라이브로 귀 호강 시간을 선사했다. 효린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씨스타19의 ‘마 보이’와 브루노 마스의 ‘토킹 투 더 문’을 열창했고, 폴 블랑코는 감성적인 보컬로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엑소가 객석에서 ‘으르렁’을 부르며 등장했다. 3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엑소는 “군백기 때문에 완전체 컴백이 약 5년 만이다. 솔로 활동을 하다가 다같이 모이니까 안정감도 있고 마음의 부담감도 없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데뷔 11주년이 된 만큼 서로를 가족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엑소는 서로의 첫 인상도 밝혔다. 백현은 “내가 부천에서는 노래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서울에 와서 첸의 노래를 듣고 우물 안 개구리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고, 세훈은 “15살에 소속사에 처음 들어갔는데 수호가 그 어린 아이한테 인사 똑바로 하라고 혼낸 게 기억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엑소는 ‘칼군무’로 유명한 만큼 화제가 된 퍼포먼스도 무대에 재소환했다. 최정훈과 함께 무대 위에서 나무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퍼포먼스돌’을 증명한 엑소는 신곡 ‘크림소다’ 챌린지와 함께 무대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최정훈은 잔나비 버전의 ‘으르렁’으로 화답하며 ‘밤의 공원’을 특별하게 마무리했다.‘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3.07.15 I 윤기백 기자
인천시, 18일 ‘오직 인천 토크’ 행사 개최
  • 인천시, 18일 ‘오직 인천 토크’ 행사 개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18일 오후 7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1회 오직 인천 토크(Talk)’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나의 인천, 인천의 꿈’이라는 주제로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민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시는 인천의 과거와 민선 8기 현재·미래를 시민과 공유하고 미래 비전에 대해 소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500여명의 시민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 인터뷰 영상, 유 시장과 분야별 패널과의 토론, 인천시 비전 발표, 축하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시민 인터뷰 영상에는 다양한 시민이 살아가는 현장 이야기와 인천시에 바라는 생활 속 정책 제안 등이 담겼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창길 크리에이터, 심영수 ㈜진영 대표이사, 김한솔이 출판스튜디오 대표, 조성환 유나이티드 FC 감독, 차예카테리나 ‘고려인 엄마들모임’ 대표와 ‘나에게 인천이란’을 주제로 서로의 과거·현재 이야기, 인천에서의 성공기, 도전 속 어려움, 시정 발전 정책 등을 공유한다.또 시민이 질문하고 유 시장이 답변하는 순서도 있다. 질의응답 때는 인천시의 미래상과 세계 10대 도시로의 성장에 필요한 주요 과제 등이 다뤄진다. 특별공연으로 인천시 홍보대사인 김수찬 트로트 가수의 무대도 마련된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행사 포스터에 표시된 QR코드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스캔해 신청할 수 있다.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읽으면 구글 폼으로 자동 연결된다.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인천시의 과거와 현재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공감하는 소통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13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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