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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 ‘2023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
  • 무림, ‘2023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무림은 소비자가 뽑은 ‘2023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제지부문에서 2년 연속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김노영 무림 홍보팀장(오른쪽)이 수상하는 모습(사진=무림)무림에 따르면 지난해 제지부문이 신설된 이 후 첫 수상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의 직접 참여와 평가를 통해 각 분야 별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21년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어워드다. 특히, 이번 소비자 평가 조사에는 41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무림은 제지부문에 대한 브랜드 만족도에서 타 브랜드를 제치고 최고의 점수를 받아 2년 연속 수상을 거머쥐게 되었다.무림은 생분해 종이컵, 재활용 가능한 종이 완충재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에서 활용가능한 다양한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을 향한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특히 최근에는 국내 최초 냉동식품 파우치형 종이 포장재를 개발, 아이스크림과 냉동 참치 포장재에 적용한 것은 물론, 일반 카페를 비롯 특급 호텔 내 식음료 매장의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교체하는 데 앞장서는 등 다양한 산업과 종이의 접목에 나서고 있다.또한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종이의 다양한 가치를 전하기 위한 대중과의 활발한 소통 행보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 스타필드와 협업해 업계 최초로 B2C 행사인 페이퍼 체험존을 마련,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아시아 최대 장르 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손잡고 영화제에 사용되는 식음료 용기를 생분해 가능한 종이 제품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2023.01.18 I 함지현 기자
'카지노' 신스틸러 김주령의 반가운 컴백
  • '카지노' 신스틸러 김주령의 반가운 컴백
  • 사진=김주령[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주령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반가운 존재감을 자랑 중이다.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생존 본능을 자극하는 시리즈로서 명품 배우들의 연기력과 함께 입소문을 타고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김주령은 극중 한인 식당 고깃집 사장 ‘진영희’ 역으로 등장하며 궁금증과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진영희는 마닐라에서 짧지 않은 시간 삼겹살집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으로, 차무식(최민식 분)과 오래 알고 지낸 사이. 자신의 지인이 필리핀에 방문하자 스스럼없이 차무식에게 호텔 업그레이드를 부탁하기도 하고, 차무식 역시 자신의 손님을 그녀의 식당으로 모시는 등 두터운 친분을 보여주고 있다.이 가운데 김주령은 붉은 머리와 화려한 패턴룩을 소화한 비주얼 변신과 함께 등장마다 시선을 강탈하고 있어 ‘믿고 보는 배우’, ‘특급 신스틸러’로 꼽히는 그의 반가운 컴백과 업그레이드된 존재감에 대중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에 더해 그가 차무식을 뒤흔들 새로운 사건 발생의 원인을 제공할 인물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최근 김주령은 자신의 SNS에 최민식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과 함께 더욱더 재밌어질 것”이라며 예고해 앞으로의 이야기에 더욱 궁금증을 고조시켰다.이처럼 매 작품마다 작품의 텐션을 쥐락펴락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작품에 재미를 높일 줄 아는 ‘연기 맛집’ 김주령이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낼 활약을 예고하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후 어떤 서사를 펼쳐낼지 기대와 궁금증이 한데 모아지고 있다.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1은 총 8회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시즌 2는 올해 내 공개 예정이다.
2023.01.12 I 김가영 기자
KB국민카드, 프리미엄카드 ‘HERITAGE Smart 카드’ 출시
  • KB국민카드, 프리미엄카드 ‘HERITAGE Smart 카드’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카드가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 ‘HERITAGE Smart(헤리티지 스마트) 카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세월이 흘러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유산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HERITAGE(헤리티지)’는 KB국민카드가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 체계의 명칭이다.‘HERITAGE Smart 카드’ 2종은 ‘자신의 가치를 위한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타겟으로, ‘HERITAGE’시리즈로 출시되는 첫번째 프리미엄 카드 상품이다. 할인형 또는 대한항공 마일리지형으로 발급이 가능하다.‘HERITAGE Smart 할인형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조건 및 할인한도 없이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의 1%,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3%가 할인되며,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특화영역 이용 시 5% 추가 할인이 영역별 월 최대 5만원(특화영역 합산 월 최대 15만원)까지 제공된다. 국내 가맹점 할인서비스와 특화영역 할인서비스 중복 적용 시에 최대 6%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HERITAGE Smart 대한항공 마일리지형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조건 및 적립한도 없이 국내 가맹점 1000원당 1마일리지 적립, 해외 가맹점 1000원당 2마일리지 적립되며,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이면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KB Pay 이용 시 2000원당 1마일리지가 월 최대 2000마일까지 추가 적립된다. 국내 가맹점 적립 서비스와 KB Pay 추가 적립을 중복 적용받게 되면 2000원당 최대 3마일리지까지 적립 가능하다.‘HERITAGE Smart 카드’의 공통 서비스도 쏠쏠하다. 우선 특급호텔, 항공, 공연·전시 15만원 할인 쿠폰(3개 중 택1) 서비스를 연 1회 제공한다. 마스터 브랜드로 발급 시 특급호텔·국내공항 발레파킹 서비스, 국내·외 공항 라운지 무료 입장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쿠폰 서비스는 발급 첫해는 연 50만원, 다음해 이후부터는 연 600만원 이상 이용 실적 충족 시 매년 제공된다. 수수료 우대와 마스터카드 월드 서비스는 전월실적 50만원 이상 충족 시에 제공된다.‘HERITAGE Smart 카드’의 연회비는 각 20만원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프리미엄 등급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HERITAGE’시리즈의 후속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1.10 I 정두리 기자
한샘, 글래드 호텔과 전략적 제휴…‘호텔가구’ 시장 공략 확대
  • 한샘, 글래드 호텔과 전략적 제휴…‘호텔가구’ 시장 공략 확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샘은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글래드 마포와 여의도 협업 객실에 배치된 ‘바흐 701 인칸토 식탁’(사진=한샘)한샘에 따르면 이번 제휴에 따라 한샘은 글래드·마포 여의도 글래드 하우스 객실에 한샘 식탁·의자를 설치했다. 글래드 호텔은 제휴 기념 패키지 ‘글래드한~샘’과 ‘글래드 한샘 하우스’를 오는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한샘은 글래드 호텔과의 제휴를 계기로 호텔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제휴에 따라 한샘은 글래드 마포 14객실, 여의도 20객실 등 총 34개의 글래드 하우스 객실에 ‘바흐 701 인칸토 식탁’과 ‘밴드 식탁의자’를 설치했다. 바흐 701 인칸토 식탁은 고급스러운 패턴과 감촉을 지닌 이탈리아 카살그랑데 파다나사의 포세린 스톤이 적용된 식탁이다. 통세라믹을 100%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상판은 베이지·그레이·화이트 마블, 다리는 블랙·화이트 색상으로 구성 가능하다.밴드 식탁의자는 자동차 가죽시트에 적용되는 내마모성 ‘테이버(Taber) 테스트’에 합격한 합성가죽 ‘이노레더(Inno Leather)’를 적용한 제품이다. 테이버 테스트는 가죽 표면에 1천 회 이상의 지속적 마찰을 가하는 품질 테스트를 의미한다. 디자인 요쇼로는 슬림한 등좌판과 스틸 다리를 활용해 편안하면서도 모던한 감성을 구현했다. 색상은 세이지 그레이·트러플·샌드 베이지 등 총 3종이다.이 외에도 글래드 마포 로비에는 디자인 체어 ‘유로 503 디아고 패브릭 암체어’와 ‘모아 모듈형 패브릭소파’를 추가 설치한다. 글래드 여의도의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Greets)’에는 글래드 한샘 하우스와 동일한 한샘 밴드 식탁의자 140개를 배치한다.한샘과 글래드 호텔은 제휴 기념 공동 마케팅을 전개한다. 먼저 글래드 호텔은 오는 6일부터 29일까지 ‘한샘X글래드 패키지명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샘과 글래드 호텔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후, 이벤트 게시글에 정답(패키지명)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22명에게 글래드 여의도 레스토랑 그리츠 식사권과 한샘 담요가 제공된다.또 한샘과 글래드 호텔은 글래드한~샘, 글래드 한샘 하우스 예약·투숙 고객에게 한샘 담요와 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 웰컴 쿠폰 2장을 증정한다. 특히 글래드 한샘 하우스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바야네그라 스파클링’ 와인 1병과 칠링백·와인잔, ‘퀄리(Quely)’의 무설탕 브래드스틱을 추가 제공받는다. 오는 12일부터는 글래드 여의도 레스토랑 그리츠에 방문해 한샘과 글래드 호텔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인증하면 한샘 담요와 웰컴 쿠폰 1장을 경품 소진 전까지 받을 수 있다.한샘은 웰컴 쿠폰을 지참하고 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빈티지 페달 휴지통을 증정한다. 식탁 구매 후 제품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한 고객 3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글래드 여의도 스탠다드 객실 투숙권을 제공한다. 글래드 마포 로비의 모아 소파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한 고객은 소파 5%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들 중 30명은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도 선물받을 수 있다.한샘과 글래드 호텔의 협업은 앞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달 말 한샘이 메종 글래드 제주 본관 객실 내 가구를 맞춤 제작해 공급하는 등 다방면의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나아가 한샘은 향후 롯데호텔·KT에스테이트 등 주요 호텔 사업자와 협력해 특급 호텔 시장 공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한샘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호텔 이용객에게 한샘 가구만의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감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주요 호텔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객이 더욱 많은 곳에서 한샘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5 I 함지현 기자
 2030년까지 인프라 개발 11兆 투입… 마이스 '전국구 시대' 열린다.
  • [단독] 2030년까지 인프라 개발 11兆 투입… 마이스 '전국구 시대' 열린다.
  • 서울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디자인=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중심으로 성장해온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이 사상 최대 인프라 투자로 ‘전국구’ 시대를 맞는다. 서울, 부산 등 시장 선점에 성공한 대도시뿐만 아니라 불모지로 불리던 천안, 청주, 전주, 강릉, 포항, 옥천 등 중소 도시들이 앞다퉈 마이스 인프라 확충에 나서면서다.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의 꽃인 마이스가 지역경제의 지형도와 체질을 바꿀 신수종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대규모 민간 자본의 유입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4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마이스 인프라 개발은 11개 지역에서 13건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예정된 인프라 개발에만 공공과 민간에서 사상 최대인 11조원을 투자한다. 여수박람회법 개정으로 센터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여수, 부산시가 1조원 규모로 추진 중인 서부산 전시컨벤션센터가 구체화되면 투자 규모는 더 늘어난다.양적 일변도 성장으로 ‘빛 좋은 개살구’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마이스가 사상 최대 인프라 투자를 발판삼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전시컨벤션센터는 제조업의 생산공장과 같은 마이스 산업의 기본 인프라”라며 “공공과 민간의 잇따른 대규모 투자로 마이스 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디자인=이미나 기자)◇韓·日·싱가포르 인프라 확충 경쟁마이스 인프라 개발 열풍은 세계적인 추세다. 이미 세계 톱클래스의 인프라를 갖춘 중국의 뒤를 이어 일본, 싱가포르 등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00년대 대규모 인프라 확충에 나선 중국은 상하이(40만㎡), 선전(36만 8000㎡), 광저우(33만 8000㎡), 쿤밍(31만㎡) 빈저우(25만㎡) 전시장 등 5곳이 세계 톱10 전시컨벤션센터에 포진돼 있다. 2018년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IR) 개발을 합법화한 일본은 대형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엠지엠과 오릭스 컨소시엄과 카지노 오스트리아가 오사카 간사이와 나가사키 하우스 텐 보스에 복합리조트 건립 계획을 제출해 정부 최종 승인만 남겨놓은 상태다. 2029년 개장이 목표인 엠지엠·오릭스 복합리조트는 건립비만 1조 800억엔(10조 5800억원), 이보다 2년 앞서 2027년 개장하는 카지노 오스트리아 복합리조트는 4383억엔(4조 2906억원)에 달한다.2026년 준공 예정인 고양 킨텍스 3전시장 조감도. (사진=킨텍스)싱가포르는 샌즈와 겐팅 그룹이 마이스 인프라 확충에 66억달러(8조 4000억원)를 푼다. 샌즈는 2026년까지 33억달러(4조 2000억원) 들여 기존 마리나 베이 샌즈 3개 타워 옆에 타워 1개를 추가 건립한다. 신축 타워에는 전시장과 회의시설, 1만 5000명 수용 가능한 아레나, 1000개 객실 특급호텔 등이 들어선다. 겐팅도 센토사섬에 테마파크와 특급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건립 등 확장 공사에 33억달러를 투입한다.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 마카오도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마카오 정부로부터 카지노 운영권(10년)을 확보한 샌즈그룹은 2032년까지 35억달러(4조 455억원)를 들여 전시장(1만 8000만㎡)과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5배 규모 대형 열대 정원을 개발한다.2024년 준공 예정인 서울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르 웨스트’. (사진=마곡마이스에이엠씨)◇센터·호텔·쇼핑몰 등 ‘원샷’ 개발… 복합단지 열풍현재 전국에서 대형 호텔·리조트를 제외하고 참가자 1000명 이상 행사 개최가 가능한 마이스 전문 시설은 22곳이다. 이 시설들의 전시장과 회의장을 합친 가용 면적은 전시장 33만 8000㎡, 회의시설 11만 6000㎡ 등 총 45만 4000㎡이다. 2030년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전시켄벤션센터는 33곳, 가용 면적은 33만㎡이 추가돼 총 78만㎡로 늘어난다.최근 신규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전시컨벤션센터의 특징은 ‘복합단지화’다. 과거 센터만 짓던 방식에서 호텔, 쇼핑몰, 공연장 등 연계시설을 단지로 조성하는 ‘원샷’ 개발로 바뀌고 있다. 코엑스와 같은 복합단지로 개발돼 ‘미니 코엑스’로 불리는 수원컨벤션센터가 개장 1년 만에 70%에 가까운 가동률을 기록하면서 복합단지 열풍에 불을 지폈다.2025년 준공 예정인 충북 청주전시관 조감도 (사진=충북도청)복합단지화는 대규모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서울 마곡을 시작으로 2026년 서울역 북부, 2030년 잠실에 잇따라 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서울은 한화와 롯데 등 민간기업이 투자한 사업비만 도합 6조원이 넘는다. 올 상반기 사업자 공모를 앞둔 성남 백현 마이스 복합단지는 호텔, 전시·회의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망 구축에 민간 자본 2조 7000억원이 투입된다. 아직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주전시컨벤션센터 일대 복합단지 조성에도 1조원 안팎의 민간 자본이 투입된다.복합단지 내 연계시설도 다양해지고 있다. 전주 종합경기장에 들어서는 전주전시컨벤션센터는 일대에 쇼핑몰과 문화 원형 콘텐츠 체험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단지로 조성된다. 청주 충북청주전시관, 천안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인근 생명과학, 지식산업 단지와 연계시설로 건립 중이다. 지난 2020년 울산역 인근에 들어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유에코)는 일대가 마이스를 포함한 에너지, 미래차 등 첨단산업 시설이 연계된 복합 특화단지로 개발된다.2026년 준공을 목표로 천안아산역 인근에 건립 중인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사진=충남도청)◇인프라 확충 맞춰 콘텐츠 개발 서둘러야센터 가동률 확보 등 시설 운영은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행사 안착까지 최소 4~5년이 걸리는 만큼 센터 건립과 동시에 행사 개발과 유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지역 특화 전시회, K-컨벤션 등 토종행사 개발과 육성에 나서고 있지만 늘어난 시설을 채우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캠프리비 옛 미국부대 부지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 중인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사진=포항시청)싱가포르는 최근 독일 뮌헨 메쎄, 영국 인포마 테크, 이탈리아 피에라 밀라노, IEG 등 글로벌 전시주최사와 잇따라 손잡으며 행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대규모 시설 확충에 맞춰 행사 확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한 곳은 지난해 11월 마이스 중기(2023~2027년) 계획을 발표한 서울 단 한 곳뿐이다.김봉석 경희대 교수는 “센터 건립, 복합단지 조성 등 하드웨어는 공공 주도로 가능하지만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는 행사 발굴과 유치 등 콘텐츠 개발은 불가능하다”라며 “모종을 키우듯 지금부터 관련 업계, 다양한 학회와 협회 등과 협력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행사를 지역에서 여는 사전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1.05 I 이선우 기자
권상우·황정민·설경구…K무비 진검승부, 새해 극장가 활짝 연다
  • 권상우·황정민·설경구…K무비 진검승부, 새해 극장가 활짝 연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권상우, 황정민, 설경구가 2023년 계묘년 새해 극장가 주도권을 두고 정면승부를 펼친다.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지난달부터 박스오피스 독주 중인 가운데, 세 배우 간 선의의 경쟁이 K무비의 파워를 다시 환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먼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은 권상우, 이민정 주연의 코미디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가 4일 극장 개봉으로 새해 첫 한국 영화의 포문을 연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로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히트맨’, 드라마 ‘위기의 X’ 등을 통해 빛나는 외모가 무색한 코믹 연기의 정수를 보여준 권상우가 따뜻하고 호쾌한 웃음으로 가족 관객들을 극장가로 이끌 예정이다. 권상우는 극 중 매니저 조윤(오정세 분)과 삶이 뒤바뀌면서 하루 아침에 톱스타에서 생계형 매니저가 되어버린 주인공 박강 역을 맡았다. ‘스위치’는 이병헌의 아내인 배우 이민정의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민정은 박강의 첫사랑으로, 유학 후 잘 나가는 신진 아티스트가 된 ‘수현’ 역으로 분했다. 권상우와 오정세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 실제 각자 가정을 꾸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 중인 권상우와 이민정의 현실 경험에서 비롯된 차진 부부 호흡이 관전 포인트다. 플러스엠(메가박스중앙) 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기대작 ‘교섭’(감독 임순례)도 1월 베일을 벗는다. 오는 18일 개봉을 앞둔 ‘교섭’은 황정민과 현빈의 첫 만남과 한국 영화 최초 요르단 로케이션 촬영, 극 중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 초특급 스케일로 제작 소식이 들리자마자 큰 주목을 받았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2007년 발생했던 샘물교회 선교단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충무로의 흥행보증수표 황정민이 실제 둘도 없는 절친이지만 작품으로 만날 기회가 없었던 후배 현빈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사실 만으로 관람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황정민은 지난해 영화 ‘인질’,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으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특히 ‘수리남’에선 전요환 신부 역으로 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경신해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위에서부터)‘스위치’ 권상우, ‘유령’ 설경구, ‘교섭’ 황정민.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CJ ENM,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황정민은 ‘교섭’에서 최악의 한국인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향한 대한민국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으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거친 현지 국정원 요원 박대식 역을 맡은 현빈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기대가 높다. 황정민은 ‘교섭’ 외에도 올해 ‘크로스’, ‘서울의 봄’ 등 팬데믹으로 개봉이 밀린 작품들의 개봉을 잇달아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그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를 거는 관객들이 많다. 올해 연말 뮤지컬 영화 ‘영웅’으로 가슴 뛰는 감동을 선사한 CJ ENM은 설경구 주연의 새해 스파이 액션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으로 극장가 접수에 나선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둔 18일, ‘교섭’과 같은 날짜에 개봉을 택하면서 황정민과 설경구의 치열한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유령’은 전작 ‘독전’으로 수많은 팬들을 양산한 이해영 감독이 내놓은 신작이다. 지난 1933년 경성, 조선총둑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스파이 액션물이다. 지난해 ‘킹메이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를 비롯해 넷플릭스 영화 ‘야차’로 누구보다 활발히 스크린 활동을 펼친 설경구가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이하늬, 박해수, 박소담, 서현우 등 존재감 굵직한 톱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빚어낼 앙상블에 관심이 쏠린다. 설경구는 극 중 경무국 소속 통신과 감독관인 무라야마 쥰지 역을 맡았다. 쥰지는 명문 무라야마 가문의 7대손으로, 조선말과 사정에 능통해 성공가도를 달리던 엘리트 군인이었으나 조선총독부 통신과 감독관으로 좌천된 인물이다. 여기에 ‘유령’을 찾으려는 함정을 설계한 자신의 라이벌 카이토(박해수 분)의 덫에 걸려 ‘유령’의 용의자로 의심된다. 용의자로 의심받고 있지만, 카이토보다 먼저 유령을 찾아 화려한 복귀를 꾀하는 쥰지의 야심을 설경구가 어떤 입체적 매력으로 표현해낼지 궁금해진다. 각 배급사의 기대작들이 권상우, 황정민, 설경구 세 톱스타를 내세워 새해 시작부터 펼칠 경쟁이 극장가에 K무비의 활력을 다시 불어넣을지 기대된다.
2023.01.02 I 김보영 기자
한화호텔앤리조트 더 플라자, 설 선물세트 출시
  • 한화호텔앤리조트 더 플라자, 설 선물세트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더 플라자는 설을 맞아 명품 선물세트와 명절 투 고(To-Go) 상품을 한시적으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더 플라자 명품 선물세트.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더 플라자 명품 선물세트는 인기 품목인 농축수산물을 비롯해 식음료(F&B) 역량을 발휘한 셰프 스페셜, 호텔 자체 브랜드(PB) 상품 등으로 구성했다. 금액은 10만 원 이하 실속형부터 200만 원대 프리미엄형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신규 출시된 ‘더 플라자 한우구이 세트’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특화 부위만을 모아 마련한 상품이다.셰프 스페셜 신규 상품으로 ‘전복 소갈비찜’과 ‘화고버섯 동파육’ 2종을 준비했다. ‘전복 소갈비찜’은 최상급 전복과 소갈비를 장시간 조리한 일품 한식요리다. ‘화고버섯 동파육’은 중식당 도원만의 조리법으로 만든 특별요리로 수육에 화고버섯을 더했다. 명품 선물세트 판매 기간은 이날부터 16일까지다.더 플라자 명절 투 고.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올해 더 플라자 명절 투 고(To-Go)는 재료와 품질에 더욱 집중해 5~6인용 1종을 한정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특급 호텔 셰프가 전국 12 종가 전통 방식으로 수령 당일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뉴에는 한우 사골 떡국과 전복초, 한방 갈비찜, 제주 참굴비구이 등을 포함해 9가지가 제공된다. 명절 투 고(To-Go)는 오는 5일부터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며 가격은 55만원이다.그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P컬렉션 역시 최대 20% 할인을 진행한다. 이번에는 더 플라자의 시그니처 향 ‘퍼퓸 데 브와’를 담은 ‘디퓨저와 룸앤패브릭스프레이 세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자세한 사항은 더 플라자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더 플라자 마케팅 담당자는 “육류 상품은 명품 선물세트 중 약 40%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며 그 중 소고기 특화 부위의 매출이 가장 높다”라며 “이러한 고객 선호도에 맞춰 ‘더 플라자 한우구이 세트’를 준비했으니 앞으로도 더 플라자 명절 상품에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1.02 I 백주아 기자
서울시,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부지 사전 협상…내년말 착공 계획
  • 서울시,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부지 사전 협상…내년말 착공 계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1995년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부지의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자와 사업계획안에 대한 본격적인 사전 협상을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계획안대로 사업이 완료되면 교보타워의 1.4배에 해당하는 면적에 업무, 상업, 숙박 시설 등 용도가 결합된 지상 31층짜리 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조감도. 본 사업 제안(안)은 사전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변경 가능하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2023년 상반기 중 사전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르면 2024년 말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계획안은 업무, 상업, 숙박시설 등의 용도가 결합 된 복합시설로 지상 31층, 총면적 13만3165㎡의 대규모 개발 계획을 담고 있다. 개발면적만 비교하면 인근의 강남 교보타워(9만2717㎡)의 약 1.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해당 부지는 1995년 리츠칼튼 호텔로 개업한 뒤 20여년간 강남권의 대표적인 특급호텔로 운영되어 오다 2017년 르메르디앙 호텔로 새 단장을 한 뒤 코로나19 등 계속된 악재로 2021년 8월에 폐업했다. 이후 민간 사업자인 마스턴제116호강남프리미어PFV(주)의 사전협상 대상 선정 신청에 따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지난해 5월 대상지에 선정되었으며, 같은해 9월말 사전협상 제안서 접수 후 관련 부서 협의 등 내부 검토를 거쳐 이번 협상을 시작하게 됐다. 서울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국제업무 중심의 강남 도심권 기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부지 내 지하철 연결통로를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는 르메르디앙 호텔 건물은 벽처럼 도로 전면을 막아 배후지역 간 동선 연결이 어려웠으나 부지 내 공공보행통로 등이 조성된다면 원활한 지역연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 개발은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서울의 ‘내·외 사산(四山)’의 형상을 담아 혁신적인 건축 계획을 설계한다. 도미니크 페로는 파리 국립도서관, 베를린 올림픽 수영장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서울시는 우수한 건축계획을 반영한 국제적인 명소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건축혁신형’ 사전협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협상 단계부터 우수 건축디자인을 반영한 개발계획이 마련될 수 있도록 건축계획과 디자인 분야 전문가를 보강한다. 사전협상제도란 5000㎡ 이상의 대규모 부지의 개발에 대해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통해 도시계획 변경을 포함한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로, 용도지역 상향 등에 따라 발생하는 계획이득 일부인 약 2573억원 규모를 공공기여로 확보해 지역 여건 개선과 필요 시설 조성 등에 활용한다. 세부적인 개발 계획안은 민간 사업자와 서울시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해 1월부터 검토,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계획 변경을 통해 발생하는 공공기여의 활용 방안도 함께 협의한다.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강남 도심권 내의 대규모 업무 복합시설 개발을 통해 서울의 국제업무 중심 기능 강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특히 세계적인 건축가가 제안하는 혁신적인 건축계획으로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탄생 될 것으로 기대되며 우수한 건축디자인이 존중되어 합리적이며 지역과 조화로운 개발로 실현될 수 있도록 계획검토 단계부터 꼼꼼히 살피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1.01 I 이윤화 기자
한은 "지역 경기, 소폭 악화"…수출·생산 모두 감소세
  • 한은 "지역 경기, 소폭 악화"…수출·생산 모두 감소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지역 경기가 전국적으로 소폭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제조업,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약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4분기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역경제는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부진하고 서비스업 생산도 회복세가 주춤해 전분기에 비해 경기가 소폭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4분기 중 15개 지역본부가 실시한 업체 모니터링 결과 및 통계 등을 토대로 판단한 것이다. 7개 권역 중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동남권 등 4개 지역은 경기가 전분기 대비 ‘소폭 악화’됐고 호남권, 대경권, 제주권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은은 “향후 지역경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 모두 4분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약한 성장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주요국 통화긴축 완화, 국내외 금융불안 심화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출처: 한국은행)제조업 생산은 수출 부진으로 3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의 감소폭이 컸다. PC, 모바일 및 서버 수요 둔화 등으로 수도권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이 위축됐고 충청권 역시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을 중심으로 생산이 줄었다. 호남권도 수익성이 악화된 석유화학과 재고 부담이 커진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생산이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은 주요국의 경기부진으로 앞으로도 4분기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그칠 것으로 평가됐다. 한은은 “일평균 수출이 자동차, 휴대폰 및 부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글로벌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며 “향후 수출 역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업 생산은 일상회복 지속에도 불구하고 회복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실질 구매력이 감소, 민간소비 개선세가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남권의 경우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수상, 육상 운송이 감소하면서 운수업이 악영향을 받고 있고 강원권 역시 지역 방문객이 줄어 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둔화됐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선 주택 거래가 부진해 부동산업이 위축되고 있다. 10~11월중 주택매매 가격은 대출금리 상승,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돼 모든 권역에서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은 1% 넘게 하락했다. 투자도 시원치 않다. 설비투자는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관광업’이 발달한 강원권, 제주권에서 특히 위축됐다. 강원권은 관광객 증가세 둔화로 숙박업 증축, 유지·보수 공사가 줄었고 시멘트업은 탄소중립 관련 친환경 시설투자가 늘어나고 있으나 화물연대 파업 이후 출하 지연이 나타나면서 투자 보류의 영향을 받았다. 제주도는 골프장, 특급호텔 등 대형 관광 서비스업 업황 둔화로 설비투자가 축소됐다. 그나마 친환경·신사업 관련 투자는 지속됐다는 평가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나 공공부문의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집행 증가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주택 경기 둔화, 정부 SOC 예산 축소로 향후 건설 경기는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2022.12.26 I 최정희 기자
'새신랑' 임성재, 김시우..하와이에서 신혼여행 겸 새해 준비
  • '새신랑' 임성재, 김시우..하와이에서 신혼여행 겸 새해 준비
  • 김시우(왼쪽)와 오지현의 웨딩화보. (사진=김시우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4)와 김시우(27)가 혼자가 아닌 둘이 돼 새해를 시작한다.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임성재와 김시우는 지난 17일과 18일 하루 간격으로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임성재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월드 3층에서 1년 넘게 교제해온 여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하루 뒤인 18일에는 김시우가 서울 롯데타워 76층 시그니엘에서 4년 가까이 사귀며 사랑을 키워온 프로골퍼 오지현(26)과 백년가약을 맺었다.가장이 된 임성재와 김시우는 나란히 하와이에서 신혼여행을 즐긴 뒤 1월부터 투어 일정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신혼여행을 하와이로 정한 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하와이에서 1월 첫주부터 연속으로 2개 대회를 개최하기 때문이다.임성재가 새해를 먼저 시작한다. 1월 5일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12일 개막하는 소니오픈까지 2주 연속 출전 계획을 세웠다.이 대회는 지난해 우승한 선수들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였다. 올해부터 플레이오프 투어챔피언십 진출자까지 참가 자격을 확대했다. 임성재는 투어챔피언십 진출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받았다.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준우승으로 마친 임성재는 9월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며 새 시즌을 시작했다. 이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정규대회 첫 경기를 치렀다. 그 뒤 조조 챔피언십과 더CJ컵 그리고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까지 출전한 뒤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결혼식을 치른 임성재는 나흘 동안 국내에 머물며 휴식을 취해왔고 22일 아내와 함께 하와이로 떠났다. 이달 말까지는 여행을 다니며 신혼생활을 즐긴 뒤 1월 초부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김시우는 지원군이 생겨 내년부터 더 든든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올린 오지현과 결혼해 특급 내조를 받는다.둘은 2년 전 열애 사실을 공개했고, 그동안 한국과 미국으로 오가며 사랑을 키웠다. 종종 서로가 경기하는 대회장을 찾아 응원하기도 했다.결혼한 오지현은 국내 투어 활동을 접고 남편 김시우의 내조에만 전념한다는 계획이다.PGA 투어에서 9시즌째 맞는 김시우는 지난 시즌을 페덱스컵 78위로 마쳤다. 우승은 없었으나 29개 대회에 출전해 23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면서 꾸준한 성적을 냈다.김시우와 오지현은 결혼식이 끝난 뒤 개인 SNS를 통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행복하게 잘살겠습니다”라고 인사를 남긴 뒤 곧바로 하와이로 떠났다. 김시우는 내년 1월 12일 개막하는 소니오픈에서 새해 첫 경기에 나선다.임성재 웨딩화보. (사진=임성재 제공)
2022.12.23 I 주영로 기자
신한투자증권, 'STO 플랫폼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 신한투자증권, 'STO 플랫폼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합자법인인 에이판다파트너스와 추진한 증권형토큰(STO) 플랫폼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금융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서비스의 공식 명칭은 ‘블록체인 기반의 금전채권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서비스’다. 신한투자증권과 에이판다파트너스는 약 6개월간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 서비스를 출시한다. 에이판다는 혁신적인 STO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신한투자증권과 이지스자산운용, 블록체인 기술업체인 ‘EQBR’이 함께 설립한 핀테크 기업이다.에이판다가 추진하는 STO 플랫폼 서비스는 최근 주목받는 부동산 조각투자(하나의 자산을 여러 조각으로 쪼개 투자하는 투자방식)와 비슷하지만 더 진일보한 특징을 가졌다. 기존 부동산 조각투자는 부동산을 직접 매입해서 투자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대형 우량자산은 매입이 어려워 취급 상품에 제한이 따랐다. 반면 에이판다의 서비스는 기관투자자들이 기존에 투자한 실물자산을 담보로 하는 대출채권을 유동화한다. 이에 따라 랜드마크 오피스타워, 특급호텔 같은 대형 상업용 부동산은 물론 발전시설, 항만, 공항, 도로 등 다양한 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기관투자자가 검증한 자산을 투자하기 때문에 실사와 검토 등에 들어가는 시간이 짧은 것도 장점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새로운 상품을 신속하게 접할 수 있다. 또 에이판다의 STO 플랫폼은 EQBR의 3세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해 자산 관리의 보안성과 안정성이 높다. 에이판다 관계자는 ”투자 상품은 시중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이자 수익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발행 수익증권의 일부를 고객과 함께 만기까지 보유하는 등 투자자 보호 장치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블록체인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다양한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 조각투자, STO 서비스를 아우를 수 있는 종합플랫폼 사업을 위해 자체적인 블록체인 인프라도 구축 중이다. 신한투자증권 김장우 디지털그룹장은 “혁신 금융서비스 개발을 적극 추진해 STO 등 블록체인 기반 시장을 선도하고 금융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22 I 김응태 기자
신세계百, 초프리미엄 선물세트 '5스타' 기준 대폭 강화
  • 신세계百, 초프리미엄 선물세트 '5스타' 기준 대폭 강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설을 겨냥해 초프리미엄 선물세트 ‘5세트’의 기준을 대폭 강화해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 초프리미엄 선물세트 ‘명품 한우 더 넘버나인’.(사진=신세계백화점)5스타는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초프리미엄 명절 선물세트로 전국 명산지 발굴은 물론 생산과 재배, 가공까지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부여한다. 2004년 추석에 첫 등장한 5스타 제품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신장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5스타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최근 3년간 30% 이상 신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설부터 5스타 한우의 마블링(근내지방) 기준을 기존 7~9단계에서 8~9단계로 1단계 높인다. 마블링 스코어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육질의 마블링 함량, 조직감, 성숙도 등의 항목을 평가해 1~9단계로 매긴다. 최상위 마블링 9단계 한우는 상위 3%에 해당하는 한우로 특급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겨 사용한다. 신세계 5스타의 1++ 고품질 한우는 일반 한우에 비해 풍미가 부드럽고 고유의 깊은 맛을 갖췄다. 대표 상품으로는 △250만원 상당 ‘명품 한우 더 넘버나인(The No.9)’ △200만원 상당 ‘명품 한우 스페셜’ △130만원 상당 ‘명품 한우 특호’ 등이 있다. 수산은 청정 제주 바다에서 어획한 특대 크기의 갈치와 조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위판장 경매 물량 중 상위 5% 미만인 1m 이상 크기의 특대 갈치와 28㎝ 이상 크기의 굴비로만 구성했다. 또 100% HACCP 인증된 가공장에서만 작업을 진행하고, 3회 이상 위생 검수를 거쳐 안전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60만원 상당 ‘명품 제주 동 갈치’ △120만원 상당 ‘명품 재래굴비 특호’ 등이 있다. 사과, 배, 샤인머스켓 등의 청과는 기존 보다 당도 기준을 1~2 브릭스 높인다. 특히 샤인머스켓의 경우 전체 중량을 기존보다 50g 늘려 선보이고, 색택 기준 역시 상위 등급인 4단계 이상의 기준을 새롭게 적용시킨다. 대표 상품으로는 ‘명품 사과·배 만복’과 ‘명품 샤인머스캣’ 등이 있으며 가격은 각각 22만원, 16만원이다.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올 설에는 신세계 대표 프리미엄 선물세트 5스타의 제품은 강화하고, 가격은 동결시켰다”며 “앞으로도 명산지 발굴과 차별화된 초격차의 프리미엄 기프트를 계속해서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호텔 위탁 MOU
  • 모히건 인스파이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호텔 위탁 MOU
  •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조감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5성급 호텔의 위탁 운영을 위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운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2023년 하반기에 개장 예정인 5성급 호텔 3개 동의 운영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맡겨, 고객과의 최접점에서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약 1270여 개의 특급호텔 객실과 스위트룸 등을 관리, 운영한다.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북미 지역에서 20년 이상 복합 리조트를 개발,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특급호텔 운영을 접목해 고객 맞춤형 고급호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다른 사람들을 환영하고 존중하는 모히건 부족의 ‘아퀘이 정신’(Spirit of Aquai)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접객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목적으로 모히건 인스파이어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호텔, 리조트, 레저, 골프장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종합 레저 및 서비스 기업이다. 특급호텔인 ‘더 플라자’를 비롯해 국내외 직영 리조트 및 골프장, 아쿠아리움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앤드류 리 리조트 운영 부사장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핵심시설 중 하나는 호텔”이라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풍부한 사업경험과 노하우는 혁신적인 접객 서비스로 이어져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가치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인근 제3국제업무지구 약 430만㎡ 부지에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2023년 4분기 개장을 목표로 1단계 개발이 진행 중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1275개 객실 5성급 호텔 3동과 1만 50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 전용 아레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여 영종도를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성지로 부상시킬 전망이다.
2022.12.20 I 강경록 기자
주식회사 피알엠, Twinkl(트윙클)과 공식 파트너십 체결
  • 주식회사 피알엠, Twinkl(트윙클)과 공식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리미엄 영어 키즈 클럽 주식회사 피알엠(PRM)은 PRM 맞춤 영어 놀이 콘텐츠 품질 향상과 개발을 위해 글로벌 교육 기업 트윙클(Twinkl)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피알엠)주식회사 피알엠은 전국 24곳에 프리미엄 영어멤버십 클럽 프로맘킨더, 킨더마마, 더캠프 브랜드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서울 갤러리아포레점을 시작으로 신세계 그룹사 백화점 및 호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AK플라자, 파르나스호텔 등 특급호텔과 백화점에 입점하여 영어에 특화된 놀이활동을 멤버십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트윙클(Twinkl)은 영국 셰필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교육 기업으로, 한글과 영어뿐만 아니라 사회, 과학, 미술, 음악 등 전과목을 아울러 각 분야의 전문가가 만든 포스터, 활동지, 파워포인트, 전자책, 게임 등 90만 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주식회사 피알엠은 국내 영어 키즈 클럽 최초로 트윙클의 한국지사 트윙클 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국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자료를 구상하여 전문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가 높은 품질의 자료를 제작하고 있는 트윙클 코리아와 함께 한국에 특화된 영어 놀이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급할 예정이다. 이명신 주식회사 피알엠 대표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국내 교육 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자료를 구상하여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트윙클 코리아와 수준 높은 영어 놀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PRM의 영어 콘텐츠와 어린이 활동 콘텐츠의 품질을 향상시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12.19 I 이윤정 기자
25만원 케이크부터 2500원 빵까지…유통가 "인증샷=히트상품"
  • 25만원 케이크부터 2500원 빵까지…유통가 "인증샷=히트상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사진 찍기 전에 먹으면 안돼!”보기 좋은 먹거리를 앞두고 섣불리 포크를 집어들었다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이다. 경험하는 대부분의 것들을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는 소위 ‘인증샷’ 문화가 일상이 된 요즘, 유통업계에선 이 같은 문화가 신상품 출시의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인증샷 열풍이 불면 별도 프로모션 없이도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편의점 제품들도 있다. 20만원을 훌쩍 넘는 케이크가 사전예약 일주일 만에 완판되는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선보인 ‘메리고라운드’ 케이크.(사진=파르나스호텔)◇먹기도, 찍기도 좋은 호텔 케이크…20만원이어도 완판15일 파르나스호텔에 따르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지난달 25일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던 한정판 케이크 ‘2022 인터컨티넨탈 페스티브 케이크’ 6종이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제품이 12월 초에 매진됐다. 특히 동화 속 회전목마를 모티브로한 ‘메리고라운드’ 케이크 가격은 무려 20만원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성과가 더욱 주목을 받는다. 최근 유통업계 큰 손으로 자리매김한 MZ세대들의 이른바 ‘스몰럭셔리’ 트렌드와 함께 인증샷 문화를 적절히 공략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파르나스호텔은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 전면 리뉴얼을 위해 4개월여의 준비 과정을 거친 끝에 가로 폭을 넓히기 보다 세로 높이를 키운 케이크를 다수 선보였다. 앞선 메리고라운드를 비롯해 2단 케이크 ‘화이트 캔들 케이크’, 우뚝 솟은 트리 형상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케이크’ 등으로, 인증샷 창구로 주로 활용되는 SNS 인스타그램에 ‘세로 사진’이 주로 게재된다는 점을 파고든 것이 먹혀들어간 셈이다.인증샷 문화가 작금의 일은 아니지만 호텔업계에선 그 수준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캉스 트렌드를 보더라도 과거에는 특급호텔에 숙박을 했다는 것만으로 인증샷을 찍었다”며 “최근에는 특급호텔에서도 인피니티풀 또는 노을이나 야경 등이 특히 돋보이는 특정 객실, 식음객장까지 보다 디테일을 살린 인증샷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희소성이 인증샷의 핵심 기준이 되면서 고가·한정판은 오히려 무기가 된다. 올해 크리스마스 한정판 케이크 3종을 새로 선보인 신라호텔은 최고가 제품 가격이 지난해 8만8000원 수준에서 25만원(얼루어링 윈터 케이크)으로 훌쩍 뛰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24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조선팰리스의 ‘화이트트리 스페셜 케이크’는 출시 이전부터 동일 상품을 요청하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올해에도 같은 디자인과 가격으로 재출시해 완판됐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트리 형태의 케이크 역시 인증샷 단골 제품으로 주목을 받는데, 14만원 상당 웨스틴 조선 서울의 ‘위싱 트리’는 현재 사전예약률이 90%에 이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눈 앞에 둔 CU 연세우유크림빵.(사진=CU)◇편의점 크림빵, ‘반갈샷’에 밀리언셀러 가뿐인증샷 문화가 비단 고가의 제품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편의점 CU가 올해 2월 첫선을 보인 연세우유크림빵은 빵을 반으로 갈라 내용물을 보여준다는 의미의 ‘반갈샷’으로 입소문이 나며 출시 10개월 만에 판매량 1900만개를 달성했다. 별도 프로모션 한번 없었다는 점에서 인증샷의 막강한 효과가 반영된 대표적 제품으로 꼽힌다.반갈샷을 노린 다른 편의점들의 경쟁 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8월 자체브랜드(PB) 브레디크 생크림빵을 출시해 매달 10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GS25도 10월 생크림도넛 2종을 출시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생크림도넛의 경우 초반 흥행에 힘입어 당초 내년 3월 출시 예정이었던 후속 제품 2종을 두 달 앞당긴 1월 출시하기로 했다.GS25 관계자는 “구매 후 즉시 맛보는 기존 방식이 아닌 구매 인증샷을 찍고 SNS에 먼저 공유하는 문화가 더욱 활발해졌다”며 “최근에 내놓는 신상품의 성공 여부는 고객이 올린 SNS 등의 구매 인증샷을 통해 빠르게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가 대목?" 연말 케이크 판매 얼마나 늘까
  • "크리스마스가 대목?" 연말 케이크 판매 얼마나 늘까[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편집자주>Q.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각 브랜드가 케이크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대목에 케이크 판매량은 평상시보다 얼마나 늘어나나요. 특히 사람들이 몰리는 계절에 케이크 생산량은 어떻게 확대 공급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신라호텔 얼루어링 윈터 케이크(왼쪽)와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화이트 트리 스페셜 케이크’. (사진=각 사)[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A: 제빵·호텔 베이커리 업체들이 크리스마스를 열흘 앞두고 케이크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하는 등 케이크 판매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과거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에 판매되는 케이크 비중이 연간 판매량의 최대 3분의 1 수준으로 많아 ‘대목’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요. 하지만 요즘은 크리스마스라고 특별히 케이크 판매가 급증하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옛날처럼 케이크를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식품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카페나 레스토랑 등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일상의 디저트 중 하나로 보는 경향이 나타나면서입니다.뚜레쥬르 ‘원더랜드의 파티’. (사진=CJ푸드빌)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기준으로 케이크 판매가 연중 고르게 분산되는 추세라고 합니다. 10여 년 전인 2015년 당시 12월 판매 비중이 13~15%로 높았지만 지금은 월별로 판매 비중이 워낙 고르게 분산돼 12월 케이크 판매가 두드러지게 늘어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과거 크리스마스 시즌에 연간 매출 비중의 약 30% 수준을 차지할 정도로 불티나게 판매되던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은 평월 판매량 대비 약 2배 정도 소폭 늘어나는 수준으로 크리스마스라고 특별히 눈에 띄게 수요가 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다만 일반 베이커리 업체와 달리 호텔에서 판매하는 케이크는 사정이 좀 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를 위한 작은 사치라는 개념의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1개에 25만원에 이르는 고가 케이크 사전 예약이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호텔신라(008770)의 ‘얼루어링 윈터’ 케이크와 조선팰리스의 ‘화이트 포레스트’ 케이크 가격은 각각 25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조선팰리스 관계자는 “현재 판매 중인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대한 지속적인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웨스틴조선 서울의 경우 가장 인기가 높은 케이크는 트리 디자인의 위싱 트리(14만원)로 예상 수량의 90%가 예약돼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플라자 호텔 마케팅 담당자는 “플라자 호텔 12월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량은 월 평균 대비 300% 이상으로 인기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블랑제리 더 플라자는 오는 31일까지 케이크 10종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위싱’을 판매 중입니다.신세계푸드 이베이커리 빵빵덕 크리스마스 케이크 2종. (사진=신세계푸드)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업체들도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습니다.빵집에서 생산하는 케이크는 모듈화 돼 있다 보니 케이크시트 등 구성 원재료 중 냉동 보관이 가능한 일부 상품은 일찌감치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고구마케이크같은 무스케이크 계열은 계절과 상관없이 급랭시켰다가 해동하는 게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다만 이마저도 케이크가 냉동식품이란 인상을 줄 우려가 있어서 최근에는 직전 임박해서 생산하는 케이크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생크림이나 과일, 초콜렛 등의 재료 등은 신선도가 생명인 만큼 미리미리 만들어 둘 수가 없기 때문이죠.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올해 케이크 판매는 전년대비 1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품질유지를 위해 한계생산을 하고 있는 만큼 생산량을 높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12.15 I 백주아 기자
송가인X김호중 '복덩이들고', 글로벌 흥잔치…자체 최고 시청률
  • 송가인X김호중 '복덩이들고', 글로벌 흥잔치…자체 최고 시청률
  • ‘복덩이들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송가인 김호중의 특급 역조공 프로젝트 ‘복덩이들고(GO)’가 ‘K-트롯’의 매운 맛으로 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복남매’와 허경환, 깜짝 게스트의 글로벌 ‘흥 잔치’ 현장을 공개해 안방에 즐거움을 선물했다.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복덩이들고(GO)’는 시청률 4.7%, 분당 최고시청률 5.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쓰고 동시간대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은 태국 교민들과 함께 한 ‘복 나눔’을 성공리에 마치고 달콤한 휴가를 떠난 ‘복남매’와 허경환의 모습이 그려졌다.태국에 도착한 직후부터 목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던 ‘복 트리오’는 남은 일정을 무사히 소화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S.O.S를 요청했다. 송가인의 긴급 초대를 받은 ‘애교트롯 퀸’ 금잔디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냐”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서울에서 울산까지 행사 간다 생각하시고 5시간만 참으시면 된다”는 김호중의 설득에 얼떨결에 태국행을 승낙했다.한달음에 방콕까지 날아온 ‘의리녀’ 금잔디와 정다경 그리고 ‘복 트리오’는 숙소 앞 야시장 구경에 나섰다. 화려한 코끼리 무늬의 셔츠를 살펴보던 송가인의 가격 문의에 노점 주인이 ‘250밧’이라고 답하자 허경환은 “두 장에 400!”이라며 대신 흥정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김호중이 “딴 데서 이거 150에 샀다”며 발길을 돌리려던 찰나 “150?”이라며 최후의 승부수를 띄웠고, 노점 주인이 “200!”이라고 답해 극적으로 가격 협상에 성공했다. ‘네고왕’ 김호중의 활약 덕분에 저렴한 가격으로 코끼리 셔츠를 획득한 송가인은 싱글벙글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다.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이끌려 찾아간 뮤직 펍에서는 ‘복 트리오’와 금잔디, 정다경의 즉흥 버스킹이 펼쳐져 ‘카오산 로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가장 먼저 금잔디가 무대에 올랐다. 입장과 동시에 한국 관광객들은 일제히 “오라버니!”를 외쳤고, 금잔디는 전매특허 애교와 콧소리 가득한 ‘오라버니’를 선사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다음으로는 정다경이 남진과 장윤정이 부른 ‘당신이 좋아’, 자신의 신곡 ‘좋습니다’를 열창해 제대로 된 ‘뽕맛’을 보여주는가 하면, 폭풍 테크노 댄스로 ‘카오산 로드’에 광란의 무도회장을 소환했다.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를 이어 김호중은 “3년간 코로나19로 우리가 일상을 잃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음악을 즐기다 보니 다시 그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며 일상 회복의 소망을 담아 ‘시인과 촌장’의 ‘풍경’, ‘Peppino di Capri’의 ‘champagne’을 들려주었다. 김호중의 맑은 음색으로 울려 퍼지는 잔잔한 감성 무대에 관객들도 숨을 죽인 채 음악에 빠져들었다.최악의 목 상태로 걱정을 자아냈던 송가인은 일행들이 노래하는 모습에 ‘무대 본능’을 참지 못하고 관객들 앞에 섰다. ‘트롯 퀸’ 심수봉의 노래 ‘비나리’가 촉촉하게 일대를 적시자 여기저기서 앵콜 요청이 쇄도했다. 급기야 송가인의 매니저가 무대 뒤로 긴급 출동해 “반응이 너무 좋아서 무조건 (다음 곡)가야 해”라고 했고, 송가인도 흔쾌히 “오케이”를 외쳤다. 송가인은 “사실은 제가 목이 많이 쉬어서 목소리가 잘 안 나오는데, 삼겹살을 먹었더니 목소리 조금 나오네요.. 아이러브 삼겹살!”이라며 관객들의 염려를 덜어주는 한편,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최선을 다하는 톱가수의 면모를 확인시켰다.‘처녀 뱃사공’, ‘용두산 엘레지’, ‘홍도야 우지마라’로 이어지는 ‘트롯 메들리’와 함께 객석에 난입한 송가인은 “태국 길거리에서 메들리를 부를 줄이야...상상도 못했다”며 빛나는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송가인의 ‘흥 폭발’ 메들리에 관객들은 막춤, 떼창으로 화답하며 신명나는 시간을 보냈다.만국 공동 언어인 음악의 힘을 확인한 뒤, ‘복 트리오’와 금잔디, 정다경은 파타야의 산호섬으로 휴가를 떠났다. 전날, 특급 선물을 걸고 벌어진 제작진과의 게임에서 김호중이 승리하여 따낸 황금 같은 휴가였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본 송가인은 “우와 미쳤다”, “감격이야”를 연발했고, “살면서 이런 데를 꼭 와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왔다”며 어린아이같이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한편, 방콕의 한강이라 불리는 ‘짜오프라야 강’ 크루즈에 탑승한 송가인, 김호중, 허경환은 화려한 방콕의 야경과 산해진미가 가득한 호텔식 부페에 감탄을 쏟아냈다. 그리고, 가는 곳곳마다 사진과 동영상을 놓치지 않는 ‘기록파’ 송가인, 그저 바람과 음악을 즐기는 ‘자유파’ 허경환, 끊임 없는 먹부림을 즐긴 ‘먹방파’ 김호중의 ‘3인 3색’ 개성 넘치는 ‘크루즈 즐기기’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또, 배 안의 멀티 플레이어 ‘크루즈 퀸’이 선보이는 ‘블랙핑크’ 댄스에 허경환이 동참해 댄스 삼매경을 이루었고, 대한민국 명품 보컬의 남녀 양대산맥 송가인과 김호중이 무대에 등판해 고품격 선상 라이브를 선보이며 태국의 밤을 ‘귀호강’으로 물들였다. 마지막으로 전 승객이 함께 ‘Y.M.C.A’ 음악에 맞춰 배 안을 돌며 열광의 기차놀이로 즐거움을 만끽했다.‘복 나눔 천사’ 송가인X김호중의 ‘복덩이들고(GO)’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만날 수 있다.
2022.12.15 I 김가영 기자
‘용산 시대’ 7개월…청와대와 공존 택한 尹
  • ‘용산 시대’ 7개월…청와대와 공존 택한 尹[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나흘 새 3차례의 외빈 접견 일정을 청와대에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새로운 ‘용산 시대’를 천명했지만, 국격에 걸맞은 대규모 행사 공간이 당장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기존 청와대 시설을 활용하는 게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용산 시대를 연지 7개월 만에 청와대와의 공존이 시작된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방한 국빈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빈으로 맞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을 했다. 이어 다음날에는 청와대 내 전통 한옥은 상춘재에서 푹 주석과 차담을 가졌고, 8일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축구대표팀을 불러 환영 만찬을 했다.2층 구조의 석조 건물인 영빈관은 이전 정부까지 국빈 만찬과 연회, 대통령 주재 회의 등 공식 행사장으로 자주 사용됐다.푹 주석과의 국빈 만찬은 지난 5월 10일 윤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일반에 전면 개방된 청와대 시설이 대통령실 행사에 활용된 첫 행사였다. 영빈관 행사 자체는 전임 문재인 정부 때인 작년 12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국빈 만찬 이후 약 1년 만이다.이번 행사를 치러본 경험을 토대로 국격에 맞는 행사에는 청와대를 다각도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특히 영빈관의 경우 외빈 접견 뿐 아니라 대통령 주재 회의 등 대규모 행사에도 적극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시설을 활용하기로 한 것은 영빈관 같은 공간을 찾기가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대통령실은 그간 용산 청사와 근접한 국방컨벤션이나 전쟁기념관, 특급호텔 등에서 외빈 행사를 여러 차례 치렀지만 경호 또는 비용 등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용산 청사도 행사 공간을 갖추고 있으나 낮은 층고와 협소한 공간, 인테리어 등의 문제로 국빈을 맞이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초 대통령실이 추진하던 ‘국가 영빈관’(가칭) 설립이 여론 반대 속에 무산되면서 일단은 영빈관 등 청와대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영빈관 신축 비용 878억6300만원 중 497억4600만원이 반영된 사실이 알려진 뒤 야권 반대에 부딪혀 좌초됐다.또 박정희 정부 때인 1978년 건립된 영빈관이 낡았지만, 전임 정부 때 수리를 통해 시설이 많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을 마친 뒤 대표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지난 5일 서면 브리핑에서 청와대 영빈관 이용과 관련, “역사와 전통의 계승과 실용적 공간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지난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지난번 (베트남 국가주석) 국빈 방문 때 영빈관을 처음 사용하면서 행사가 매우 원활하게 진행됐고 국빈도 만족했다고 저희들은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영빈관을 축구대표팀 환영 만찬 장소로 낙점한 것도 이들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기 위해서다. 새 정부가 청와대 영빈관을 활용한 것을 두고 야당에서는 “쓸데없는 고집을 버리길 바란다”며 일침을 가했다. 야당은 영빈관 활용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고, 결국 윤석열 정부가 돌고 돌아 영빈관 만한 장소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애초 청와대 영빈관 활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실제로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용산 집무실 이전을 직접 발표하면서 청와대 영빈관을 임시 이용하는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 청와대 영빈관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고 국격에 맞는 장소로 재조명되고 있다. 청와대 시설이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 대신 한국의 국격을 높여주고 신구 권력의 가교가 되어주길 바란다. 국빈 만찬이 진행된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 불이 밝혀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2.10 I 박태진 기자
용인 THE615 VILLAGE, 가족행사 프로모션 선봬
  • 용인 THE615 VILLAGE, 가족행사 프로모션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용인에 위치한 복합외식문화공간 THE615 VILLAGE(이하 THE615)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가족행사 프로모션을 선보인다.THE615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으로 구성된 대규모 외식타운으로, 흥덕IT밸리 맞은편에 위치한다. △와인&퀴진 △카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중식 레스토랑 △예약제 프라이빗 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식 공간뿐만 아니라 층마다 각종 모임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 룸도 마련되어 있다.3층에 있는 미슐랭 스타셰프인 이만식 셰프가 이끄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다이닝 류’와 특급호텔 출신 조리사들이 만드는 중식 레스토랑 ‘동류수’는 고급 비즈니스 접대 및 가족 행사에 걸맞은 프리미엄 요리를 선보인다. 여기에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다양한 포토 스팟을 갖추고 있어 젊은 층부터 시니어까지 전 연령층의 니즈를 충족한다.4층에는 행사전용 프라이빗 룸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행사내용과 분위기에 맞는 공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행사 전문 업체인 초이스가든이 전속업체로 선정되어, 목적과 취지에 맞는 맞춤형 행사 진행으로 고객의 이용 편리성을 높였다.초이스가든은 연간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이 필요한 기업행사부터 돌잔치, 부모님 생신연, 상견례, 스몰웨딩 등 가족행사와 개인별 이벤트까지 초이스가든 행사 전문 디렉터가 고객 니즈에 맞춘 1:1 맞춤형 시스템으로 행사에 필요한 모든 제반사항을 기획하고 진행한다.THE615는 고객들의 다양한 행사활동을 위한 프로모션으로 별도의 대관료 없이 프라이빗 룸을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전속 행사 전문업체인 초이스가든은 THE615 전용 프리미엄 상차림을 출시해 가족행사 고객대상 10% 할인혜택 및 다양한 무료옵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2.12.09 I 이윤정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연말 맞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진행
  •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연말 맞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진행
  • 지난 7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열린 2022 기부엔조이(Give&Joy)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서 (왼쪽부터)손기종 파라다이스 카지노 부산 부장, 윤진상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총지배인, 김신애 해운대구청 복지정책과장, 박지훈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경영지원그룹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연말을 맞아 해운대구청과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 차상위계층 350가구에 직접 만든 김장김치를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지난 7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본관 2층에 위치한 연회 주방에서 ‘2022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기부엔조이(Give&Joy)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기부엔조이는 ‘기부자와 수혜자 모두가 함께 나누는 기쁨’이라는 의미를 담은 CSR 프로그램이다. 호텔 내부 자원과 호텔리어의 전문성을 살려 재능 기부,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호텔 셰프를 비롯해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및 파라다이스 카지노 부산 임직원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직접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만드는 등 정성을 다해 약 1.8톤 분량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김치로 가득 채운 5kg 박스 350개는 해운대구청에 전량 기부돼 추후 해운대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차상위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에 온정을 전하고자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든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부산 대표 특급호텔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CSR 활동을 전개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12.08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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