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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 전문가 육성…한샘, 환경안전 R&D인력 공채
  • 주거환경 전문가 육성…한샘, 환경안전 R&D인력 공채
  • 한샘 생활환경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일하고 있다. (제공=한샘)[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샘은 환경안전 인력을 공개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한샘 측은 “이는 고객들의 주거 환경 개선과 안전, 스마트홈 등 혁신을 위한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인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채용하는 인력은 한샘 환경안전 씽크탱크인 생활환경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게 된다. 오는 4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채용 분야는 개발지원이며 3가지 직무로 나뉜다. 근무지는 서울 상암사옥과 방배사옥, 경기 안산연구소와 시흥 등이다. 기본 자격요건은 △4년제 정규 대학 졸업자 △오는 11월 입사 가능한 자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첫 번째 채용 직무는 가전제품 시험 보증으로 가전제품 신뢰성 시험 등을 담당한다. 세부 필요 역량은 3~5년 관련 경력자이거나 가전 완제품 신뢰성 시험 경험자, 전지관련 계측기 운용 경험 등이다.두 번째 채용 직무는 가전제품 품질 보증으로 가전제품 정기 품질 검증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필요 역량은 3~5년 관련 경력 또는 가전 완제품에 대한 QC(품질 관리)와 QA(품질 보증), IQC(자재 입하 전 검사) 경험 등이다. 마지막 직무는 가구제품 규격(SPEC) 설계와 기획으로 담당 업무는 제품 구조 설계와 최적화를 통한 스펙(SPEC) 개발, 소재 트렌드 분석을 통한 차별화 소재·공법 발굴과 개발 등이다. 필요 역량은 가구 개발·설계 경력 3년 이상의 경험 등을 요구한다.한샘은 채용한 인력에 대해 업무 연관도에 따라 다양한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내외부 교육을 적극 지원한다. 현재 한샘 생활환경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들에게 지원하는 교육은 △환경표지 인증심사원 교육 △ISO 인증심사원 교육 △표준협회 지속가능경영 △KCL 컨소시엄 품질·시험실무 교육과정 △제품안전혁신포럼 등이다. 이는 인재 채용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 일환으로 임직원 전문성을 강조하는 경영 정책에 따른 것이다.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올해 현재 재직 중인 연구원이 환경표지 인증심사원 자격을 취득하는 등 실제 성과들로 이어진다. 환경표지 인증심사원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심사할 수 있다.아울러 한샘은 한국실내환경 학회에 가입했다. 회원에게는 학회 활동과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이를 통해 한샘은 리모델링과 가구, 건축자재 등의 유해 물질 저감기술 개발 노력과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이어간다. 김홍광 한샘 생활환경기술연구소장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최고 수준 품질 전문가를 채용하고 육성해 R&D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한샘은 기존 생산기술연구소를 지난 2019년 생활환경기술연구소로 변경하며 기능과 조직을 확대하고 환경친화적 공간을 위한 연구개발과 검증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인 KOLAS(코라스)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임을 인정받았다. 연구소는 제품이 품질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종합적인 검증 및 개선과 함께 유해물질, 안전성을 엄격히 관리한다.
2020.09.02 I 강경래 기자
"사법리스크에 신용리스크 기업이미지 타격"…삼성, 글로벌 입지 흔들
  • "사법리스크에 신용리스크 기업이미지 타격"…삼성, 글로벌 입지 흔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검찰의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기소 강행 여파가 지속될 전망이다. 사법리스크에 더해 대외 신용리스크도 불거지고 기업 이미지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삼성그룹 관련 계열사들의 해외 수주나 자금 조달 등에 악영향을 미쳐 글로벌 삼성의 입지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美포춘 선정 글로벌 기업 10위권 유지 장담 못해 검찰은 지난 1일 이재용 부회장을 경영권 승계를 위한 불법합병과 회계부정 의혹과 관련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미국·중국의 무역갈등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국정농단 재판 외에 또 하나의 재판을 받게 된 것이다. 이 부회장은 경영에 오롯이 집중할 수 없어진데다 글로벌 최고경영자 이미지에도 적잖은 타격을 받게 됐다. 이는 삼성그룹의 기업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이미 국정농단 수사 당시 기업 이미지 실추를 겪었다. 2016년 12월 삼성전자는 특별검사 수사가 한창이던 때 스위스 다보스 포럼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100대 기업 명단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빠졌다. 검찰의 이번 기소로 삼성은 또한번 이미지 실추를 겪을 공산이 커졌다. 삼성은 미국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2018년 12위를 기록한 뒤 지난해 15위, 올해 19위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지만 이미지 실추 가능성에 10위권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포춘 측은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이 11% 가까이 떨어졌고 수익은 절반 이상 감소했다”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경기 침체로 올해 목록에서 4단계 하락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전세계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장 중 하나다. 글로벌 인적자원(HR) 컨설팅업체인 유니버섬의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 명단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공학·정보기술(IT) 전공 부문 8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은 4년 연속 ‘톱10’에 포함됐다. 하지만 기업 이미지 실추 가능성에 5년 연속 톱10 포함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檢직접수사 대상 삼성바이오·물산 악영향 우려아울러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글로벌 투자나 인수합병(M&A)을 추진할 때 대외신인도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커졌다. 특히 재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신용등급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등급 하락은 그룹 계열사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현재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삼성전자 신용등급(무담보 채권등급)은 ‘Aa3’이다.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Aa2)보다 한 단계 아래로 무디스는 2018년 6월 ‘A1’에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13년 만에 등급을 상향조정한 것으로 같은 해 2월 이 부회장이 석방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무디스는 이 부회장의 석방이 최고 경영진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했고 이 부회장의 복귀가 장기적인 전략기획과 최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년 만에 다시 이 부회장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재계 일각에서는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특히 검찰에 의해 분식회계의 몸통으로 지목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악영향이 우려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증설 등을 위해 대규모 외부 자금조달이 필수지만 회계 이슈가 다시 부각돼 대외신인도가 하락할 수 있다.대외신인도가 떨어지면 조달 금리가 높아져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또 제일모직을 흡수 합병한 과정에 불법적인 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삼성물산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차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삼성물산이 현재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키디야 복합 엔터테인먼트 개발 사업(9조원 규모)과 네옴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500조원 규모) 등이 대표적이다. 경쟁기업들이 삼성그룹의 부정부패 등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부패인식지수(CPI)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 27위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은 연이은 이미지 실추로 향후 국제기구나 공공기관 입찰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삼성은 물론이고 국가 경제에도 악재”라며 “만약 가능성은 낮지만 법원에서 이 부회장에게 유죄가 선고될 경우 ‘손해봤다’고 생각하는 국내외 주주들도 민사소송도 잇따를 수 있다”고 했다.
2020.09.02 I 신민준 기자
KAIST,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휴먼' 주제로 온라인 국제포럼
  • KAIST,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휴먼' 주제로 온라인 국제포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의료·바이오 공학의 혁신 전략을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 인류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오는 9일 ‘GSI-2020 국제포럼’을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정근모콘퍼런스 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가 지난 4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로 여는 국제 포럼으로,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휴먼: 의료·바이오 혁명’이라는 주제로 열린다.GSI-IF2020 주요 연사 사진.<사진=한국과학기술원>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극복과 바이오 장기· 유전자 가위 등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수명연장을 가능하게 할 기술과 인류의 미래에 관한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요즘 과학기술의 혁신만이 글로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의료·바이오 공학의 발전과 혁신방안에 대해 국제 사회와의 논의를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이번 포럼에는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 미국 다빈치 연구소 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의료·바이오 공학기술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토마스 프레이 소장은 기조연설에서 인류가 헬스케어 기술혁신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신종 전염병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전망한다. 또 기술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바이오 공학의 발달이 질병 정복과 인간의 기대 수명연장에 미칠 영향과 이를 통해 변화될 미래 인류의 모습과 삶에 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KAIST는 이와 함께 의료·바이오 기술의 혁신적인 미래전략을 전 세계 차원에서 구상할 필요성에 따라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했다. 빅터 자우(Victor J. Dzau) 미국 의학한림원 회장은 미국의 건강관리 혁신을 이끌어온 경험을 공유하고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을 대비하는 전략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의료·바이오 공학 혁신정책 및 미래상을 제시한다.유전체 서열분석법을 최초로 개발한 세계적인 석학인 조지 맥도날드 처치(George McDonald Church)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는 유전자 편집·게놈 기술의 발전과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세계 최대 유전체 분석기업인 일루미나의 수잔 투시(Susan Tousi) 부사장 겸 최고 제품 책임자도 유전자분석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질병의 사전 예방 가능성과 수명 연장 방안에 대해 모색한다.파킨슨병 환자의 임상 치료에 성공한 김광수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도 포럼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김광수 교수는 파킨슨병에 대한 맞춤형 세포 요법을 중심으로 세포치료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초청 연설자 세션에는 ‘모두를 위한 헬스케어 혁신: 유전자 맞춤형 수명 연장 솔루션’을 주제로 이진형 스탠퍼드대학교 신경과·바이오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베라 고부노바(Vera Gorbunova) 로체스터대학 교수, 이정호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데이비드 레즈닉(David B. Resnik) 미국 국립보건원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연사로 참가한다.김정호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장은 “KAIST는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역전시켜 질병 극복과 수명연장이라는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일에 앞장서고 이를 위한 인류의 의지를 하나로 집결시키는 구심점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포럼은 유튜브 ‘KAIST 채널’, ‘KTV 채널’, ‘Naver TV’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2020.09.02 I 강민구 기자
학교보건진흥원, ‘맑은 숨, 서울학교 만들기’ 포럼 개최
  • 학교보건진흥원, ‘맑은 숨, 서울학교 만들기’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3일 오후 3시 학교보건진흥원 2층 강당에서 서울형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중장기 계획 마련을 위한 ‘맑은 숨, 서울학교 만들기‘ 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지원단은 미세먼지에 초점을 맞춘 학교 실내공기질 관리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국내외 대기질 관리 방향도 통합관리로 전환하는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출범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감염병 예방까지 고려한 실내 공기질에 대한 환경보건학적 중요성과 통합관리의 필요성 증대에 따른 적극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다. 운영 기관으로 지난 4월 평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선정됐다. 학교보건진흥원과 평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맑은 숨, 서울학교 만들기’다.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지원단이 5개월간 추진해온 연구사업의 결과로 도출된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중장기 발전계획의 기본적인 틀과 내용을 발표하고, 학교 현장 및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의 타당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리다. ‘맑은 숨, 서울학교 만들기’란, 우리가 같은 공기를 공유하는 호흡공동체임을 인식하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주도적으로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에 참여해 깨끗한 공기 속에서 안심하고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는 서울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정책 비전을 말한다.‘맑은 숨, 서울학교 만들기’ 포럼은 지원단의 주제 발표, 사례 발표, 현장 관계자·전문가들의 종합 토론으로 진행된다.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의 신진호 부장이 ‘서울시 실내외 공기질 통합관리 방향’에 대해, 평택대학교 김호현 교수(지원단장)가 ‘서울형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방향과 중장기 계획’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뒤이어 여러 현장 전문가들이 학교 현장중심의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사례를 발표한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현장 참석자의 규모를 10인 내외로 제한해 현장 포럼과 웨비나를 혼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환영사와 황인구 서울시의원의 축사는 영상으로 대체하고,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은 현장 참석자와 온라인 참석자 간의 웨비나 과정을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된다. 관심있는 누구나 실시간 포럼 영상을 시청하고 댓글로 의견을 표현함으로써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박상근 학교보건진흥원장은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지원단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학교 공기질 관리를 위한 기술 및 정책 개발이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면서 “또한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같이 서울학교의 감염병 예방과 공기질 관리 등 서울시교육청의 중요한 학교환경보건 관련 정책과 사업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학교 환경 관리에 전문성을 가진 내·외부 기관 및 전문가 집단과의 파트너쉽 강화를 통해 학교 구성원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02 I 오희나 기자
'100년 기업의 길을 묻다' 포스코, 2020 포럼 개최
  • '100년 기업의 길을 묻다' 포스코, 2020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가 빠르게 바뀌는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그룹의 미래 사업전략을 조망하고자 ‘2020 포스코 포럼’을 연다. 포스코(005490)는 2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대변혁의 시대, 100년 기업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강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포스코와 수도권 주재 그룹사 사장단, 외부 전문가 등 소수만 직접 참석했다. 이외 임원은 온라인으로 시청하고 모바일 시스템으로 실시간으로 참여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위기를 극복하고 신뢰받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려면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시대의 새로운 가치를 읽어내 끊임없이 진화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해관계자의 요구와 생각 변화에 부응해 업의 본질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과 책임에 맞춰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가속화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포럼 첫날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김용 전 세계은행(WB) 총재가 화상으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그는 코로나19가 촉발한 경제·사회적 충격이 지속하는 지금 상황을 진단하고, ‘비대면(언택트) 이코노미’ 확산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에 기업이 어떻게 대처하고 혁신해야 할지 설명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세계 질서’ 관련 패널 토론과 ‘코로나19 시대의 리더십 패러다임과 리더의 역할’을 다룬 강연이 이어졌다. ‘2030 대한민국’ 패널토론에선 젊은 리더를 통해 안전한 인공지능(AI)의 미래와 전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조직과 개인의 리더십 등을 토론했다. 둘째 날엔 포스코그룹의 주력 사업에 대한 미래와 전략 방향을 다룬 패널 토론이 마련된다. 토론은 △저탄소 미래 고로 기술 개발 방향과 철강 신수요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철강의 새로운 기회’ △친환경차 가치사슬의 현황과 변화 방향, 이차전지소재의 미래를 조망하는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과 진화’ △세계 곡물산업 동향과 코로나 영향을 살펴보고 해외 농장형 식량개발 사례를 바탕으로 성장전략을 점검하는 ‘식량시장 변화와 사업기회’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이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연하고 사회와 함께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와 새로운 리더십을 논의한다.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 위한 기업시민 실천방안’ 패널 토론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3년차를 맞아 그간 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전문가 제언을 듣는다. 포스코는 포럼에서 토론한 내용 등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계획과 중기 사업전략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2일 ‘2020 포스코 포럼’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기조강연자인 김용 전 세계은행(WB) 총재와 화상으로 대화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020.09.02 I 경계영 기자
쿠팡 기아차 고용 넘고, 마켓컬리 신규채용 KT 앞서
  • 쿠팡 기아차 고용 넘고, 마켓컬리 신규채용 KT 앞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디지털 플랫폼이 편리함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까.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주문하고 밥을 먹는 일이 일상화된 가운데, 쿠팡, 마켓컬리 같은 디지털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조명희 미래통합당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한 「대한민국이 멈춰버렸다! 미래의 주인은 누구인가?」 주제의 온라인 정책토론회에서는 인공지능(AI)와 로봇이 대중화됐을 때 좋은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토론회에 앞서 “코로나로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질 텐데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서는 일자리를 어떻게 새롭게 마련할 지 구체성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며 “실제로 일자리를 제대로 만들려면 교육문제뿐 아니라 (디지털전환에서)밀려나는 사람들을 어떻게 교육시켜 일자리로 들여보낼지 많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제조업 강국에서 디지털 강국으로 △ 대기업 중심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스타트업 활성화로 △디지털 혁명에서 사라지는 일자리 근로자에 대한 재교육 △공공의 민간시장 진입 철수 같은 규제에 대한 사고 전환 등이 언급됐다.기아차 고용 넘어선 쿠팡..마켓컬리 1년 신규 채용 KT 앞서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쿠팡이 국내 고용 시장에서 기아차를 넘어섰다 1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에 따르면 쿠팡과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지난 6월 현재 3만7584명을 고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에 이어 4번째 규모다. 송철욱 마켓컬리 커뮤니케이션 리더는 “스타트업은 성장하면서 일자리를 만든다”며 “마켓컬리의 경우 작년 6월 말 비교시 본사에서 454명을 고용했고, 물류센터 등에서는 4000명을 고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창업해서 2018년까지는 고용이 어려웠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급속도로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부연했다. 마켓컬리 본사의 1년새 고용규모(454명)는 KT의 올해 고용규모(400명)을 앞선다. 그는 “쿠팡의 고용이 기아차를 넘어선 것처럼 앞으로는 스타트업이 제조업을 뛰어넘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최재붕 성균관대 교수는 “삼성은 정말 대단한 기업이나 시가총액(380조)은 메모리도 안하고 접는 폰도 못 만든 애플(2400조)보다 뒤떨어진다”며 “앞으로의 제조업은 팬덤을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50년 만에 제조업 세계 5위의 기적을 만들었듯이, 이제는 MZ세대가 원하는 나를 열광하는 상품을 만드는 것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혁신으로 사라지는 일자리 막지 말고 재배치 중요송재승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아마존의 무인매장 서비스 아마존고(Amazon Go)가 처음 선보였을 때 미국에서도 캐시어들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난리가 났다”면서 “아마 코로나가 좀 지나면 아마존고 같은 무인 상점이 대중화 될 것인데, 아마존은 전체 인력은 유지하면서 캐시어들을 교육시켜 다른 직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일자리 재전환 교육은 전문가가 아닌 정부는 못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기업인들이 근로자 재교육에 나서도록 규제를 없애고 독려하는 풍토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는 “21세기 이완용은 미래를 팔아먹을 것이란 말이 있듯이 타다금지법 통과에서 국회 의원들은 지역구 택시회사를 배려해 미래 일자리를 넘겼다”며 “디지털뉴딜에서 데이터댐, 데이터센터를 만든다고 곧바로 일자리가 생기는 게 아니다. 반기업정서, 세금만 때리려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돈 안들이고 혁신시장 만들려면..규제 바꿔라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앤로 부문장은 “한국판 뉴딜에 119조원을 붓는데 이는 국채를 발행해 갚아야 하는, 미래 소득을 땡겨쓰는 일”이라며 “그보다는 (공공 배달앱 같은) 공공의 민간 시장 철수, 기업인에 대한 행정형벌 폐지, 전자정부의 완전한 민간 클라우드 사용, 네거티브 규제로의 확실한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미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실장은 “구글이 인앱결제와 수수료 30% 부과를 통해 스타트업에 고통을 주고, 음악저작권협회는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에게 IPTV(0.6% 수준)보다 많은, 근거없는 2.5%의 저작권료를 요구하며, 공정위는 플랫폼 독과점을 두고 (구글, 페이스북 등 외국기업들보다) 국내 기업들에 칼을 겨누는 것으로 오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스타트업들은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020.09.01 I 김현아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포럼 성행하는데···방송만 하면 끝일까
  • 코로나19로 비대면 포럼 성행하는데···방송만 하면 끝일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19로 사람이 모이는 근무나 교육, 행사 등이 어려워지면서, 대안으로 유튜브나 줌 등을 이용한 비대면 소통이 빠르게 일상화되고 있다. 정부의 뉴딜 정책 안에 ‘비대면 플랫폼’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반면 대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밀도 높은 소통이 아쉽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대전과총(회장 박윤원)은 ‘비대면 플랫폼 활용과 고찰’을 주제로 지난 달 27일 케이시크 스튜디오에서 ‘151회 대덕과학포럼’을 개최했다. 소수 패널이 현장에, 110여명이 비대면 플랫폼인 ‘땡기지’를 통해 포럼에 온라인 참여했다.대전과총은 ‘151회 대덕과학포럼’을 개최했다.<사진=대전과총 유튜브 영상>이날 발표에 나선 김영렬 케이시크 대표는 대학원생 시절인 1995년 세계최초 한글 검색엔진 ‘코시크(Koseek)‘를 개발했고, 이후 케이시크를 창업해 전국 학교 홈페이지 구축과 방송기술 개발 등을 펼치다 2010년 모바일 앱 땡기지를 출시했다. 땡기지는 화상 방송과 댓글, 퀴즈, 설문, 추첨 등이 동시에 이뤄지는 양방향 비대면 소통 플랫폼으로 최대 100만명이 참여할 수 있다.앱은 현재 ’KBS 퀴즈온코리아‘, ’EBS 장학퀴즈·보니하니’, ‘JTBC 시대공감세대공감’ 등 3000회 방송과 교육부 자유학기제 토크콘서트, 대전시 타운홀미팅 ‘경청’ 등 1000개 행사에 쓰였다. 케이시크는 최근 코로나19로 행사 개최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커뮤니티 ‘벽돌한장 과학마을이야기’, ‘대덕과학포럼’, 대학교 비대면 수업 등에 방송 스튜디오와 플랫폼을 지원해 왔다.김 대표는 “우리는 상식 수준에 산다고 생각하지만, 퀴즈와 설문에 의하면 그런 생각이 착각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며 “사람들의 집단지성이 어느 수준이고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고민하며 개발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포럼 발제 후 땡기지를 통해 5개 퀴즈와 설문을 냈다. 그 가운데 ‘정치적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 전화가 온다면?’이란 설문에 비대면 참가자들은 ‘45.8% 비율로 거절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정치적 여론조사를 신뢰하기에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도 ‘38.8%가 낮은 응답률’을 선택했다. 김 대표는 “이렇게 여론조사를 불신하면서도 코로나 감염을 무릅쓰고 수십만의 대규모 인원이 광화문에 모인 것은 의견 표출 욕구 때문”이라며 “이러한 특성에 주목하면 전 국민이 동시 참여하는 비대면 앙케이트 쇼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패널로 참석한 최종인 한밭대학교 산학부총장은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데, 온라인 소통기술이 좋은 조교수의 강의 만족도가 정교수보다 더 높다”며 “영상으로 미리 학습하고 온라인 토론을 나누는 혼합형 학습을 준비하고 있는데 땡기지와 같은 플랫폼이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우 모닝엔터컴 대표는 “코로나19로 MICE 산업에서도 행사를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유료 컨퍼런스의 제한적 오픈, 다양한 채널 동원 등 비대면에 맞는 형식으로 탈바꿈 중”이며 “댓글 수준 이상의 의견수렴 개발을 위해 땡기지를 이용한 자체 방송도 시작했다”고 말했다.정호영 삼진정밀 대표는 “예전에는 구축해 놓은 원격 시스템을 잘 활용하지도 않았고, 온라인 소통에 대해 의심이 있었지만 모든 전시회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원격 시스템도 활발하게 도입되기 시작했다”며 “온라인 활동이 비대면의 기능을 넘어 스마트 워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9.01 I 강민구 기자
'대외신인도 하락'…재계 "이재용 기소 국가 경제에도 악재"
  • '대외신인도 하락'…재계 "이재용 기소 국가 경제에도 악재"
  • [이데일리 신민준 배진솔 기자] 재계에서는 검찰의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기소 강행이 삼성 경영 불확실성 확대와 더불어 대외신인도 하락 등으로 국가 경제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재계 전체의 사기도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불법 경영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삼성의 잃어버린 10년 현실화 우려도재계에서는 검찰의 기소로 오랜 기간에 걸쳐 재판이 진행되는 만큼 삼성의 잃어버린 10년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던 반도체, 스마트폰 등 삼성의 주력사업 실적이 코로나 팬데믹과 미국과 중국 무역 전쟁 심화,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급부상 등의 영향으로 낙관할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험로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삼성을 둘러싼 경영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글로벌 경쟁 대열에서 낙오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제기된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 기소로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 일정에도 제약이 불가피하다”며 “이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한 행보에도 발목이 잡히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특검 수사와 재판으로 인해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주사인 엑소르의 사외이사직을 사퇴한 데 이어 중국 보아오포럼 상임이사직 임기 연장도 포기했다.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 등 글로벌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 소재 대학 교수는 “삼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데 전 세계적인 삼성의 기업 이미지도 추락이 우려된다”며 “또 세계 각국의 우리나라 기업 자유도와 신뢰도, 투명성 등 평가 등에서 점수를 깎아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안이 자본시장법과 외감법이 관련돼 우리나라 자본시장과 회계 신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삼성은 물론이고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사법리스크로 범국가 미래산업 육성 차질 가능성삼성은 이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자 이미지 타격에 더해 향후 글로벌 투자나 인수합병(M&A)을 추진할 때 대외신인도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삼성은 2017년 하만 이후 이렇다할 대규모 M&A를 실행한 적이 없다. 수사의 직접적 대상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도 대외신인도가 떨어지면서 바이오산업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과 해외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사법리스크가 이어질 경우 인공지능(AI)과 바이오, 5세대 이동통신(5G) 등 삼성이 주축이 돼 진행하는 범국가적인 미래 성장 산업 육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삼성을 둘러싼 사법리스크 심화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우리나라 경제에 악재”라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내야 할 재계의 사기도 꺾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2020.09.01 I 신민준 기자
돌아온 개인에 상승 마감…850선 위로
  • [코스닥 마감]돌아온 개인에 상승 마감…850선 위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85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 지수가 850선을 넘긴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약 2주일만이다.(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5.13포인트) 오른 853.37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역시 사흘째 200명대를 유지하는 등의 분위기에서 개인의 투자 심리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406원대 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지난달 27일 이후 4거래일만에 매수로 전환했다. 반면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4억원, 547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없이 비차익이 1235억원 매도를 기록, 순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오름이 우세했다. 비금속 업종이 4.33%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방송서비스도 3.06% 올랐다. 운송장비와 부품, 통신방송서비스, 건설이 2%대 올랐으며 반도체, 정보기기,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등도 1%대 올랐다. 반면 운송과 종이목재가 각각 1%대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기타서비스 등도 1% 미만에서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10% 하락한 데에 이어 씨젠(096530)(-3.23%), 알테오젠(196170)(-2.11%) 등 시가총액 1~3위 바이오 종목들이 나란히 내렸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4.03%), 제넥신(095700)(0.95%), 셀트리온제약(068760)(1.62%)등은 오름세를 보였으며, CJ ENM(03576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도 각각 4.80%, 1.25% 올랐다. 종목별로는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앤디포스(238090)는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의 유럽 체외진단시약인증 획득 소식에, 녹십자엠에스(142280)는 항원진단키트의 수출허가 획득에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에이치엘비(028300)그룹의 유상증자 참여 후 최대주주 등극 소식이 전해진 메디포럼제약(047920) 역시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8억1955만주, 거래대금은 12조5425억7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7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7개 종목이 내렸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0.09.01 I 권효중 기자
한세실업, ‘CSR 공로상’ 수상…“지역 발전, 코로나19 확산 방지”
  • 한세실업, ‘CSR 공로상’ 수상…“지역 발전, 코로나19 확산 방지”
  • 한세실업이 ‘2020 한국-과테말라 CSR 포럼’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사진=한세실업)[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글로벌 패션 전문 기업 한세실업은 지난달 27일 열린 ‘2020 한국-과테말라 CSR 포럼’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2020 한국-과테말라 CSR 포럼’은 주 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관과 과테말라 내 최대 NGO인 ‘센트라RSE(CentraRSE)’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공로상은 과테말라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과테말라 기업 중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이라 더욱 뜻깊다. 한세실업은 과테말라에 코로나19가 확산되자 4만여장의 마스크를 생산해 현지 직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이와 함께 공장 내 코로나19 감염 방지을 위해 의사를 상주시키는 것은 물론 방역 물품을 상시 비치하고 작업장 내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도 한세 과테말라 법인이 위치한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인 ‘천사의 집(Casa de Angel)’에 생필품과 도서를 기부하고 크리스마스에 직원들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순영 한세실업 중미 총괄 법인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과테말라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세 과테말라 법인은 지역 내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계속해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CSR활동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05년 과테말라에 진출한 한세실업은 3개 생산법인을 운영, 약 2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과테말라 섬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 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진행된 ‘제55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20.09.01 I 이윤화 기자
앤드어스체인,'블록체인인공지능' 개발중
  • 앤드어스체인,'블록체인인공지능' 개발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6년 제3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기조 연설자로 나선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은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새로운 인터넷을 위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법과 제도를 준비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인터넷이 3차 산업혁명을 위한 것이었다면 블록체인 인터넷은 제4차 산업혁명을 위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초연결 사물인터넷(IoT)시대에 기반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 박성준 센터장이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앤드어스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이더리움앤드어스체인을 인공지능으로 재구성하는 “블록체인인공지능”을 올해안에 설계 완료하고 2021년도에 개발 완료한다고 발표했다.앤드어스체인은 모든 퍼블릭 비허가형 블록체인의 가장 큰 문제점인 탈중앙화 특성을 해결한 누구든지 동등한 확률로 채굴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공정한 블록체인으로 차세대 이더리움이라고 불리운다. 이더리움에 비해 속도는 10배 이상,비용은 1/10 이하이며, 현재의 부하가 집중되고 있는 이더리움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신뢰할 수 있는 중고자동차매매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 앤드어스체인 생태계 구축에 다양한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특히,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융합을 위해 올해 초부터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연말까지 최종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기존의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의 단순한 융합이 아닌 근본적으로 인공지능들로 블록체인을 구축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다.이를 위해 인공지능, IoT 및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Mobility 분야 전문 인공지능 회사 다리소프트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있다.블록체인인공지능은 블록체인 플랫폼 스스로 지속적으로 성능 및 안전성을 강화시키는 특성을 갖게 되며, 블록체인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에게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앤드어스는 코로나 사태를 지켜보면서 2020년말 “블록체인인공지능”의 기본 프로토타입과 개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또한 9월중 국내 프리미엄 암호화폐거래소 코어닥스에앤드어스체인 암호화폐 다온(DAON)을 상장할 예정이다.코어닥스는 삼성증권 , 대신증권 , 한국투자증권 등 약 20 여년간 금융 IT 솔루션을 공급하던 기술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다.내년부터 시행될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에 대비해 최근 다우존스 리스크 앤 컴플라이언스(Dow Jones Risk & Compliance) 솔루션을 도입하고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안으로 ISMS-P 인증 완료를 목표로 준비중에 있다.㈜앤드어스 박성준 대표이사는 “코어닥스의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력 있는 블록체인프로젝트의 코인을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씨드닥스(Seed-Dax)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공감했다”며 “첫번째 씨드닥스 프로젝트로 앤드어스체인 다온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0.09.01 I 김현아 기자
  • 커피가 '항산화 폴리페놀의 숨은 보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하루 폴리페놀 섭취의 약 40%를 책임지는 식품이 예상 외로 커피인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페놀은 노화와 각종 성인병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다. 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역학(疫學)과 운동ㆍ영양과학과 퀴시 황(Qiushi Huang) 연구원이 2007년∼2016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9,773명을 대상으로 폴리페놀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Dietary Polyphenol Intake in US Adults and 10-Year Trends)는 영양 관련 학술지(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 최근호에 소개됐다. 2013년∼2016년 미국인의 하루 평균 폴리페놀 섭취량은 열량 1,000㎉ 섭취당 884㎎이었다. 식품과 음료를 통해 전체 폴리페놀 섭취량의 99.8%가 조달됐다. 폴리페놀 섭취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식품은 커피로, 전체 섭취량의 39.6%를 차지했다. 콩(9.8%)ㆍ차(7.6%)가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커피 1잔엔 와인의 3배, 홍차의 9배에 달하는 폴리페놀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의 주요 폴리페놀은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s)ㆍ카페산(caffeic acid)ㆍ퀸산(quinic acid) 등이다. 이 중 클로로겐산은 커피 원두에 많이 함유돼 있다. 커피콩 특유의 색을 나타내는 물질이기도 한다. 몸속에서 유해물질인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2020.09.01 I 이순용 기자
  •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 출발…850선 공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0.56포인트) 오른 848.80을 기록중이다. 현재 지수는 지난 2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한때 85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애플과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이 액면분할을 시행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이에 나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68%(79.82포인트) 오른 1만1775.46을 기록,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썼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소폭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 56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후 4거래일만에 개인은 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8억원, 20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더 많다. 운송장비와 부품이 2.59% 오르고 있으며,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도 1%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금속, 인터넷, 유통, 통신장비, 건설 등도 1% 미만에서 오르는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가 0.72% 내려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으며, 제약, 출판·매체복제, 정보기기, 컴퓨터 서비스 등도 1% 미만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가 6.45%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으며 CJ ENM(035760)이 3%대, 제넥신(09570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씨젠(096530),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 모두 1~2%대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종목들 중에서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피인수가 결정된 메디포럼제약(047920)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전날 리더스 기술투자(019570)는 투자한 회사 에이스바이오메드의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혀 12%대 오른 데에 이어 이날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거래되고 있다.
2020.09.01 I 권효중 기자
외교부 내년도 예산, 3.6% 증가 …"비대면 외교인프라 확충"
  • 외교부 내년도 예산, 3.6% 증가 …"비대면 외교인프라 확충"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교부는 2021년 예산안이 올해 대비 3.6% 증가한 2조 8432억원으로 편성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이번 예산안의 특징은 먼저 코로나19로 이전과 같은 대면외교가 어려운 상황에서 디지털인프라에 투자해 비대면 외교를 더욱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다.먼저 ‘K방역’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확산하고 해외 일반 대중과 쌍방향·비대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플러스 공공외교 플랫폼에 67억원이 투자된다. 또 100억원을 들여 180여개 재외공관 회계 및 행정업무 시스템을 고도화,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재외공관 그린·스마트 리모델링에도 73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해외로 유출되는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사업 수주 기회도 마련한다.녹생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회의에 159억원, 글로벌 신안보 포럼에 9억5000만원, 한-아프리카 포럼에 15억원, 유엔평화유지 장관회의에 34억원, 유엔가입 30주년 기념행사에 9억원이 책정됐다.외교부 관계자는 “신종전염병, 지속가능성장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범세계적 이슈의 대응을 선도해 우리의 외교적 위상과 역할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엔평화유지 장관회의의 경우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최초로 개최하는 것이다.공적개발원조(ODA) 및 국제기구분담금 예산도 확대한다.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가 이미지 제고 노력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ODA의 경우 올해 9180억원에서 내년 9630억원으로 늘어났다. 국제분담금의 경우 올해 5075억원에서 내년 5387억원으로 6.2% 증가할 예정이다.한편, 인건비는 3526억 9100만원에서 3668억 8400만원으로 4.0% 늘어났다.
2020.09.01 I 정다슬 기자
조명희 미래산업일자리특위 위원장, 내일 ‘비대면 온라인 토론회’ 개최
  • 조명희 미래산업일자리특위 위원장, 내일 ‘비대면 온라인 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조명희 미래통합당 미래산업일자리특위 위원장조명희 미래통합당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내일(9월 1일) 오후 3시 「대한민국이 멈춰버렸다! 미래의 주인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비대면 온라인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조명희 의원과 함께 김영식, 이주환 의원이 공동주최하며, 미래통합당 미래산업일자리특위가 주관한다.토론회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고 방역에 협조하고자 발제자와 토론자, 청중 모두 각자의 공간에서 원격접속 및 화상회의를 이용한 전면 비대면 방식(조명희 의원 유튜브 채널)으로 진행된다.발제는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가 맡아 “4차산업혁명과 팬데믹 쇼크 :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에 대한 제언에 나선다. 문명을 읽는 공학자로 알려진 최재붕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와 서비스융합디자인대학원 학과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포노 사피엔스’의 저자이다.토론자로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앤로 부문장, 손동섭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기획조정실장, 송철욱 마켓컬리 커뮤니케이션 리더, 송재승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정미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실장 등이 나선다.조명희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이 멈춰버렸다. 비대면 사회로 전환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미래 변화에 적극 대비하고 준비해야만 미래 사회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미래정책은 명확한 목표, 대상 없이 전 분야에 대해 포괄적으로 추진되는 문제가 있다.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의 현장의 체감도는 낮으며, 도저히 풀리지 않는 규제, 신기술 속도를 제도가 뒷받침하지 못하는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금이라도 속히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전개될 사회적 변화를 예측하고, 대한민국 미래일자리의 방향 모색을 통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맞춤형 4차산업혁명 모델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 토론회에 참여하신 전문가들의 고견을 모아 미래 대한민국의 주인, 미래일자리 모델을 수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개선 방안과 법·제도 정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0.08.31 I 김현아 기자
ASF에 물류대란·홍수까지..중국서 돼지고기 품귀현상
  • ASF에 물류대란·홍수까지..중국서 돼지고기 품귀현상
  • 사진=AFPBB 제공[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돼지고기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올해들어 41만톤에 달하는 냉동 돼지고기를 방출했지만 치솟는 가격을 따라 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31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최근 냉동 돼지고기 국가 비축분 8647톤(t)을 시중에 공급했다. 평균 가격은 킬로당 28.16위안(약 4877원)으로 중·대도시에서 판매되는 돼지고기 평균 소매가 보다 55%나 저렴하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중국에서 돼지고기는 킬로당 약 60~70위안(약 1만21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 총 30차례에 걸쳐 냉동 돼지고기 비축분을 방출했다. 그 규모는 모두 41만톤에 달한다. 중국은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냉동 돼지고기 비축량이 충분하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돼지고기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7월 식품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13.2% 상승했는데 85.7%나 급등한 돼지고기 가격이 주범이다. 6월과 비교해서도 돼지고기 가격은 한달만에 10.3%나 올랐다.지난해부터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확산으로 이미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덮치며 물류 대란이 일어났고, 최근에 홍수까지 터지면서 공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의 돼지고기 사랑은 유별나다.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돼지고기의 절반이 중국에서 소비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중국인은 2017년 한해 동안 5500만톤의 돼지고기를 소비했다. 그러나 돼지고기는 서민들이 먹기 어려운 수준이 되어가고 있다. 문제는 중국이 오는 10월 초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란 점이다. 거기다 최근 들어 소고기 값도 덩달아 치솟고 있어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류융하오(劉永好) 신시왕그룹 회장은 지난 28일 한 포럼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 등 영향으로 돼지고기 재고가 부족한데다 소비 성수기에 집어들면서 연말까지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다만 양돈 규모가 계속 늘고 있어 내년 중 가격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8.31 I 신정은 기자
경제학자 76% "부동산 정책이 수도권 집값 폭등 불렀다"
  • 경제학자 76% "부동산 정책이 수도권 집값 폭등 불렀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경제학계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들 10명 중 8명이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대책이 수도권 집값 폭등과 전세 품귀, 월세 전환 가속화 등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국내 저명 경제학자들로 구성된 한국경제학회가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부동산 정책 경제토론 설문조사 결과다. 한국경제학회가 운영하는 경제토론은 시카고 대학의 IGM 포럼을 모델로 한국 경제 현안에 대한 경제전문가들의 견해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장이다. 질문은 한국경제학회 경제토론운영회가 이상영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자문을 받아 작성했고, 패널 73명 중 37명이 기명으로 이번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전문가 76%, 정부 부동산정책 집값 폭등 원인먼저 현재 수도권의 주택가격 폭등 현상의 주요 원인이 ‘재건축 억제로 주거 선호 지역의 공급 확대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양도소득세 중과, 임대사업용 장기보유 등으로 매물이 감소한 데 있다’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76%가 동의했다. 46%가 ‘어느정도 동의한다’고 했고, 30%는 ‘강하게 동의한다’고 답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도권 내에 선호되는 지역에 주택 추가공급을 사실상 제한하는 정책이 시행되거나 시행될 것으로 예정되면서, 실제 선호 지역에 대한 공급은 감소하는 가운데 수요가 폭증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고 의견을 냈다. 이에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장 유효한 대책으로는 주거 선호 지역에 공급확대가 7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강화(11%)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유동성과 저금리가 집값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해당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6%에 불과했다. 윤경수 가천대 교수는 “위의 요인들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지만, 기본적으로는 저금리와 생산활동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부동산 투자 확대가 더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도 “이들 조치가 발표되기 전인 2017년 2월부터 이미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폭등한 만큼 위의 조치들이 가격 폭등의 근본적인 원인일 수는 없다”며 “장기간 지속된 초저금리와 늘어난 부동자금이 근본적 원인”이라고 주장했다.이밖에도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 대책 중 하나로 취득세, 보유세, 양도소득세를 모두 강화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56%가 ‘보유세는 강화하되 취득세와 양도세는 완화’하라고 답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 보유세, 취득세는 강화하되 양도세를 완화하라는 주장도 기타의견으로 제시됐다. 이어 정부 부동산 정책의 목표는 ‘서민 및 청년층 주거 안정’에 54%로 답했다. 이어 주택가격 안정(23%), 기타(14%),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9%) 순이다. ‘불로소득 환수’에 응답한 사람은 없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임대차3법 전세매물 부족·월세 전환 가속정부 임대차 3법이 임차인의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72%의 전문가들이 동의했다. “임대차 3법이 전세매물 부족, 전세의 월세화로 임차인의 임대 부담이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강하게 동의한다’가 26%, ‘어느정도 동의한다’가 4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임대차 3법은 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을 핵심으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말한다. 성태윤 교수는 “사실상 전세공급을 줄여 전세를 구하기 힘든 상황 하에서 전세가가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월세 이전 과정에서 월세 가격도 높아지며 전반적으로 전월세 시장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우찬 교수도 “현재의 기존 임차 계약자들이 모두 사라지는 2~4년 후에는 의미 없는 제도로 전락할 수 있다”며 전세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교수는 “전세의 월세 전환은 임대차3법이 특별히 월세보다는 전세에 불리해야 하는데 지금까지의 객관적인 통계를 보아도 전세가 급격히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되고 있지 않다”며 “임대차3법만으로 월세의 전환을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체 전월세 계약 중 준전세의 비중은 7월 10.2%에서 8월 16.4%로 6.2%포인트 늘었지만, 월세(준월세 포함)는 같은 기간 16.2%에서 12.4%로 3.8% 줄었다. 전세의 비중은 7월 73.6%에서 8월 71.2%로 2.4%포인트 감소하는데 그쳤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향후 전세가 줄어든다면 갭투자 감소에 따른 전세 필요성 감소 등이 원인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0.08.31 I 김경은 기자
석유관리원·지역난방공사, 성남시 공공기관 협의회 출범
  • 석유관리원·지역난방공사, 성남시 공공기관 협의회 출범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석유관리원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역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공동 실현을 위해 성남시, 성남시 공공기관 등과 ‘성남시 공공기관 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이 협의회에는 성남시와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국제협력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잡월드,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9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협의회는 공공기관이 지역이슈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공동 실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공공기관 혁신방안 모색, 성남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창출 노력,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워진 성남시 회복력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기관 일자리 캠페인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협의회는 성남시 공공기관 일자리 설명회, 공공기관 취업멘토링 릴레이, 청년ㆍ취약계층 사회적 경제기업 창업 지원, 청년인턴 정보 및 체험형 프로그램 공유 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성남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성남시 미래 그리기 해커톤’을 통해 시민이 생각하는 성남시ㆍ공공기관의 정책 제언을 듣고 전문가 그룹을 통해 발전하는 ‘성남시 공공기관협의회 혁신포럼’도 기획하고 있다.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은 지역 소재 공공기관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구성한 최초의 지역 소통채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10개 기관이 힘을 모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경제와 청년 일자리 회복 등 지역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창화 지역난방 공사 사장도 “코로나19로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이 큰 충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공생하고 경제생태계를 활성화 시키는데 공공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공사는 성남 공공기관·시민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2020.08.31 I 문승관 기자
  • 월 소득이 배우자 유무보다 노인 우울증 발생에 더 큰 영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만성질환 보유 가짓수나 배우자 유무에 비해 월 소득과 스트레스가 노인 우울증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ㆍ자전거 타기 등 장소 이동 위한 신체활동이 노인 우울증 위험 감소에 기여했다. 3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청주대 간호학과 김봉정 교수가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1,447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유발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노인의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제목으로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결과 노인의 우울증 유병률은 9.2%였다. 이는 2014년 국민건강통계에서 65세 이상 노인 우울증이 9.9%였던 것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다. 노인의 결혼 상태ㆍ가구당 월수입ㆍ스트레스ㆍ만성질환 가짓수가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혼ㆍ사별 등으로 혼자 사는 노인의 우울증 위험은 유배우자 노인에 비해 1.7배였다. 노인이 보유한 만성질환 가짓수가 1개 증가하면 우울증 위험이 1.4배 증가했다.가구 월수입이 100만∼200만원인 노인과 100만원 미만인 노인의 우울증 위험은 400만원 이상인 노인보다 각각 5.7배ㆍ5.4배 높았다. 스트레스를 심하다고 응답한 노인의 우울증 위험은 스트레스가 적은 노인의 6.8배에 달했다.김 교수는 논문에서 “노년기엔 만성질환으로 인한 신체기능 장애와 기동성 제한으로 사회 참여를 못하게 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며 “노인의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여러 요인 중 스트레스의 위험도가 가장 크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에선 노인이 장소 이동 신체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 우울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소 이동 신체활동은 일하러 갈 때, 쇼핑 갈 때, 장보러 갈 때, 예배 보러 갈 때 10분 이상 걷거나 자전거 타는 활동을 가리킨다. 이 연구에서 노인의 장소 이동 신체활동 실천율은 26.7%였다. 김 교수는 “서구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통근 시 걷기와 자전거를 타는 것은 우울증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인의 우울증 감소를 위해 장소 이동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인의 우울증은 인지 능력 감소, 전반적인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하고,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자살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2020.08.3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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