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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거환경 전문가 육성…한샘, 환경안전 R&D인력 공채
- 한샘 생활환경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일하고 있다. (제공=한샘)[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샘은 환경안전 인력을 공개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한샘 측은 “이는 고객들의 주거 환경 개선과 안전, 스마트홈 등 혁신을 위한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인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채용하는 인력은 한샘 환경안전 씽크탱크인 생활환경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게 된다. 오는 4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채용 분야는 개발지원이며 3가지 직무로 나뉜다. 근무지는 서울 상암사옥과 방배사옥, 경기 안산연구소와 시흥 등이다. 기본 자격요건은 △4년제 정규 대학 졸업자 △오는 11월 입사 가능한 자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첫 번째 채용 직무는 가전제품 시험 보증으로 가전제품 신뢰성 시험 등을 담당한다. 세부 필요 역량은 3~5년 관련 경력자이거나 가전 완제품 신뢰성 시험 경험자, 전지관련 계측기 운용 경험 등이다.두 번째 채용 직무는 가전제품 품질 보증으로 가전제품 정기 품질 검증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필요 역량은 3~5년 관련 경력 또는 가전 완제품에 대한 QC(품질 관리)와 QA(품질 보증), IQC(자재 입하 전 검사) 경험 등이다. 마지막 직무는 가구제품 규격(SPEC) 설계와 기획으로 담당 업무는 제품 구조 설계와 최적화를 통한 스펙(SPEC) 개발, 소재 트렌드 분석을 통한 차별화 소재·공법 발굴과 개발 등이다. 필요 역량은 가구 개발·설계 경력 3년 이상의 경험 등을 요구한다.한샘은 채용한 인력에 대해 업무 연관도에 따라 다양한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내외부 교육을 적극 지원한다. 현재 한샘 생활환경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들에게 지원하는 교육은 △환경표지 인증심사원 교육 △ISO 인증심사원 교육 △표준협회 지속가능경영 △KCL 컨소시엄 품질·시험실무 교육과정 △제품안전혁신포럼 등이다. 이는 인재 채용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 일환으로 임직원 전문성을 강조하는 경영 정책에 따른 것이다.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올해 현재 재직 중인 연구원이 환경표지 인증심사원 자격을 취득하는 등 실제 성과들로 이어진다. 환경표지 인증심사원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심사할 수 있다.아울러 한샘은 한국실내환경 학회에 가입했다. 회원에게는 학회 활동과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이를 통해 한샘은 리모델링과 가구, 건축자재 등의 유해 물질 저감기술 개발 노력과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이어간다. 김홍광 한샘 생활환경기술연구소장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최고 수준 품질 전문가를 채용하고 육성해 R&D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한샘은 기존 생산기술연구소를 지난 2019년 생활환경기술연구소로 변경하며 기능과 조직을 확대하고 환경친화적 공간을 위한 연구개발과 검증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인 KOLAS(코라스)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임을 인정받았다. 연구소는 제품이 품질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종합적인 검증 및 개선과 함께 유해물질, 안전성을 엄격히 관리한다.
- 학교보건진흥원, ‘맑은 숨, 서울학교 만들기’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3일 오후 3시 학교보건진흥원 2층 강당에서 서울형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중장기 계획 마련을 위한 ‘맑은 숨, 서울학교 만들기‘ 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지원단은 미세먼지에 초점을 맞춘 학교 실내공기질 관리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국내외 대기질 관리 방향도 통합관리로 전환하는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출범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감염병 예방까지 고려한 실내 공기질에 대한 환경보건학적 중요성과 통합관리의 필요성 증대에 따른 적극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다. 운영 기관으로 지난 4월 평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선정됐다. 학교보건진흥원과 평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맑은 숨, 서울학교 만들기’다.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지원단이 5개월간 추진해온 연구사업의 결과로 도출된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중장기 발전계획의 기본적인 틀과 내용을 발표하고, 학교 현장 및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의 타당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리다. ‘맑은 숨, 서울학교 만들기’란, 우리가 같은 공기를 공유하는 호흡공동체임을 인식하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주도적으로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에 참여해 깨끗한 공기 속에서 안심하고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는 서울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정책 비전을 말한다.‘맑은 숨, 서울학교 만들기’ 포럼은 지원단의 주제 발표, 사례 발표, 현장 관계자·전문가들의 종합 토론으로 진행된다.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의 신진호 부장이 ‘서울시 실내외 공기질 통합관리 방향’에 대해, 평택대학교 김호현 교수(지원단장)가 ‘서울형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방향과 중장기 계획’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뒤이어 여러 현장 전문가들이 학교 현장중심의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사례를 발표한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현장 참석자의 규모를 10인 내외로 제한해 현장 포럼과 웨비나를 혼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환영사와 황인구 서울시의원의 축사는 영상으로 대체하고,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은 현장 참석자와 온라인 참석자 간의 웨비나 과정을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된다. 관심있는 누구나 실시간 포럼 영상을 시청하고 댓글로 의견을 표현함으로써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박상근 학교보건진흥원장은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지원단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학교 공기질 관리를 위한 기술 및 정책 개발이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면서 “또한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같이 서울학교의 감염병 예방과 공기질 관리 등 서울시교육청의 중요한 학교환경보건 관련 정책과 사업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학교 환경 관리에 전문성을 가진 내·외부 기관 및 전문가 집단과의 파트너쉽 강화를 통해 학교 구성원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쿠팡 기아차 고용 넘고, 마켓컬리 신규채용 KT 앞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디지털 플랫폼이 편리함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까.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주문하고 밥을 먹는 일이 일상화된 가운데, 쿠팡, 마켓컬리 같은 디지털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조명희 미래통합당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한 「대한민국이 멈춰버렸다! 미래의 주인은 누구인가?」 주제의 온라인 정책토론회에서는 인공지능(AI)와 로봇이 대중화됐을 때 좋은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토론회에 앞서 “코로나로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질 텐데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서는 일자리를 어떻게 새롭게 마련할 지 구체성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며 “실제로 일자리를 제대로 만들려면 교육문제뿐 아니라 (디지털전환에서)밀려나는 사람들을 어떻게 교육시켜 일자리로 들여보낼지 많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제조업 강국에서 디지털 강국으로 △ 대기업 중심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스타트업 활성화로 △디지털 혁명에서 사라지는 일자리 근로자에 대한 재교육 △공공의 민간시장 진입 철수 같은 규제에 대한 사고 전환 등이 언급됐다.기아차 고용 넘어선 쿠팡..마켓컬리 1년 신규 채용 KT 앞서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쿠팡이 국내 고용 시장에서 기아차를 넘어섰다 1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에 따르면 쿠팡과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지난 6월 현재 3만7584명을 고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에 이어 4번째 규모다. 송철욱 마켓컬리 커뮤니케이션 리더는 “스타트업은 성장하면서 일자리를 만든다”며 “마켓컬리의 경우 작년 6월 말 비교시 본사에서 454명을 고용했고, 물류센터 등에서는 4000명을 고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창업해서 2018년까지는 고용이 어려웠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급속도로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부연했다. 마켓컬리 본사의 1년새 고용규모(454명)는 KT의 올해 고용규모(400명)을 앞선다. 그는 “쿠팡의 고용이 기아차를 넘어선 것처럼 앞으로는 스타트업이 제조업을 뛰어넘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최재붕 성균관대 교수는 “삼성은 정말 대단한 기업이나 시가총액(380조)은 메모리도 안하고 접는 폰도 못 만든 애플(2400조)보다 뒤떨어진다”며 “앞으로의 제조업은 팬덤을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50년 만에 제조업 세계 5위의 기적을 만들었듯이, 이제는 MZ세대가 원하는 나를 열광하는 상품을 만드는 것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혁신으로 사라지는 일자리 막지 말고 재배치 중요송재승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아마존의 무인매장 서비스 아마존고(Amazon Go)가 처음 선보였을 때 미국에서도 캐시어들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난리가 났다”면서 “아마 코로나가 좀 지나면 아마존고 같은 무인 상점이 대중화 될 것인데, 아마존은 전체 인력은 유지하면서 캐시어들을 교육시켜 다른 직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일자리 재전환 교육은 전문가가 아닌 정부는 못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기업인들이 근로자 재교육에 나서도록 규제를 없애고 독려하는 풍토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는 “21세기 이완용은 미래를 팔아먹을 것이란 말이 있듯이 타다금지법 통과에서 국회 의원들은 지역구 택시회사를 배려해 미래 일자리를 넘겼다”며 “디지털뉴딜에서 데이터댐, 데이터센터를 만든다고 곧바로 일자리가 생기는 게 아니다. 반기업정서, 세금만 때리려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돈 안들이고 혁신시장 만들려면..규제 바꿔라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앤로 부문장은 “한국판 뉴딜에 119조원을 붓는데 이는 국채를 발행해 갚아야 하는, 미래 소득을 땡겨쓰는 일”이라며 “그보다는 (공공 배달앱 같은) 공공의 민간 시장 철수, 기업인에 대한 행정형벌 폐지, 전자정부의 완전한 민간 클라우드 사용, 네거티브 규제로의 확실한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미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실장은 “구글이 인앱결제와 수수료 30% 부과를 통해 스타트업에 고통을 주고, 음악저작권협회는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에게 IPTV(0.6% 수준)보다 많은, 근거없는 2.5%의 저작권료를 요구하며, 공정위는 플랫폼 독과점을 두고 (구글, 페이스북 등 외국기업들보다) 국내 기업들에 칼을 겨누는 것으로 오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스타트업들은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로 비대면 포럼 성행하는데···방송만 하면 끝일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19로 사람이 모이는 근무나 교육, 행사 등이 어려워지면서, 대안으로 유튜브나 줌 등을 이용한 비대면 소통이 빠르게 일상화되고 있다. 정부의 뉴딜 정책 안에 ‘비대면 플랫폼’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반면 대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밀도 높은 소통이 아쉽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대전과총(회장 박윤원)은 ‘비대면 플랫폼 활용과 고찰’을 주제로 지난 달 27일 케이시크 스튜디오에서 ‘151회 대덕과학포럼’을 개최했다. 소수 패널이 현장에, 110여명이 비대면 플랫폼인 ‘땡기지’를 통해 포럼에 온라인 참여했다.대전과총은 ‘151회 대덕과학포럼’을 개최했다.<사진=대전과총 유튜브 영상>이날 발표에 나선 김영렬 케이시크 대표는 대학원생 시절인 1995년 세계최초 한글 검색엔진 ‘코시크(Koseek)‘를 개발했고, 이후 케이시크를 창업해 전국 학교 홈페이지 구축과 방송기술 개발 등을 펼치다 2010년 모바일 앱 땡기지를 출시했다. 땡기지는 화상 방송과 댓글, 퀴즈, 설문, 추첨 등이 동시에 이뤄지는 양방향 비대면 소통 플랫폼으로 최대 100만명이 참여할 수 있다.앱은 현재 ’KBS 퀴즈온코리아‘, ’EBS 장학퀴즈·보니하니’, ‘JTBC 시대공감세대공감’ 등 3000회 방송과 교육부 자유학기제 토크콘서트, 대전시 타운홀미팅 ‘경청’ 등 1000개 행사에 쓰였다. 케이시크는 최근 코로나19로 행사 개최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커뮤니티 ‘벽돌한장 과학마을이야기’, ‘대덕과학포럼’, 대학교 비대면 수업 등에 방송 스튜디오와 플랫폼을 지원해 왔다.김 대표는 “우리는 상식 수준에 산다고 생각하지만, 퀴즈와 설문에 의하면 그런 생각이 착각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며 “사람들의 집단지성이 어느 수준이고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고민하며 개발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포럼 발제 후 땡기지를 통해 5개 퀴즈와 설문을 냈다. 그 가운데 ‘정치적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 전화가 온다면?’이란 설문에 비대면 참가자들은 ‘45.8% 비율로 거절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정치적 여론조사를 신뢰하기에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도 ‘38.8%가 낮은 응답률’을 선택했다. 김 대표는 “이렇게 여론조사를 불신하면서도 코로나 감염을 무릅쓰고 수십만의 대규모 인원이 광화문에 모인 것은 의견 표출 욕구 때문”이라며 “이러한 특성에 주목하면 전 국민이 동시 참여하는 비대면 앙케이트 쇼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패널로 참석한 최종인 한밭대학교 산학부총장은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데, 온라인 소통기술이 좋은 조교수의 강의 만족도가 정교수보다 더 높다”며 “영상으로 미리 학습하고 온라인 토론을 나누는 혼합형 학습을 준비하고 있는데 땡기지와 같은 플랫폼이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우 모닝엔터컴 대표는 “코로나19로 MICE 산업에서도 행사를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유료 컨퍼런스의 제한적 오픈, 다양한 채널 동원 등 비대면에 맞는 형식으로 탈바꿈 중”이며 “댓글 수준 이상의 의견수렴 개발을 위해 땡기지를 이용한 자체 방송도 시작했다”고 말했다.정호영 삼진정밀 대표는 “예전에는 구축해 놓은 원격 시스템을 잘 활용하지도 않았고, 온라인 소통에 대해 의심이 있었지만 모든 전시회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원격 시스템도 활발하게 도입되기 시작했다”며 “온라인 활동이 비대면의 기능을 넘어 스마트 워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코스닥 마감]돌아온 개인에 상승 마감…850선 위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85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 지수가 850선을 넘긴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약 2주일만이다.(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5.13포인트) 오른 853.37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역시 사흘째 200명대를 유지하는 등의 분위기에서 개인의 투자 심리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406원대 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지난달 27일 이후 4거래일만에 매수로 전환했다. 반면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4억원, 547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없이 비차익이 1235억원 매도를 기록, 순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오름이 우세했다. 비금속 업종이 4.33%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방송서비스도 3.06% 올랐다. 운송장비와 부품, 통신방송서비스, 건설이 2%대 올랐으며 반도체, 정보기기,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등도 1%대 올랐다. 반면 운송과 종이목재가 각각 1%대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기타서비스 등도 1% 미만에서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10% 하락한 데에 이어 씨젠(096530)(-3.23%), 알테오젠(196170)(-2.11%) 등 시가총액 1~3위 바이오 종목들이 나란히 내렸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4.03%), 제넥신(095700)(0.95%), 셀트리온제약(068760)(1.62%)등은 오름세를 보였으며, CJ ENM(03576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도 각각 4.80%, 1.25% 올랐다. 종목별로는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앤디포스(238090)는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의 유럽 체외진단시약인증 획득 소식에, 녹십자엠에스(142280)는 항원진단키트의 수출허가 획득에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에이치엘비(028300)그룹의 유상증자 참여 후 최대주주 등극 소식이 전해진 메디포럼제약(047920) 역시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8억1955만주, 거래대금은 12조5425억7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7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7개 종목이 내렸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 출발…850선 공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0.56포인트) 오른 848.80을 기록중이다. 현재 지수는 지난 2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한때 85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애플과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이 액면분할을 시행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이에 나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68%(79.82포인트) 오른 1만1775.46을 기록,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썼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소폭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 56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후 4거래일만에 개인은 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8억원, 20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더 많다. 운송장비와 부품이 2.59% 오르고 있으며,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도 1%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금속, 인터넷, 유통, 통신장비, 건설 등도 1% 미만에서 오르는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가 0.72% 내려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으며, 제약, 출판·매체복제, 정보기기, 컴퓨터 서비스 등도 1% 미만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가 6.45%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으며 CJ ENM(035760)이 3%대, 제넥신(09570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씨젠(096530),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 모두 1~2%대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종목들 중에서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피인수가 결정된 메디포럼제약(047920)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전날 리더스 기술투자(019570)는 투자한 회사 에이스바이오메드의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혀 12%대 오른 데에 이어 이날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거래되고 있다.
- 조명희 미래산업일자리특위 위원장, 내일 ‘비대면 온라인 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조명희 미래통합당 미래산업일자리특위 위원장조명희 미래통합당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내일(9월 1일) 오후 3시 「대한민국이 멈춰버렸다! 미래의 주인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비대면 온라인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조명희 의원과 함께 김영식, 이주환 의원이 공동주최하며, 미래통합당 미래산업일자리특위가 주관한다.토론회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고 방역에 협조하고자 발제자와 토론자, 청중 모두 각자의 공간에서 원격접속 및 화상회의를 이용한 전면 비대면 방식(조명희 의원 유튜브 채널)으로 진행된다.발제는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가 맡아 “4차산업혁명과 팬데믹 쇼크 :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에 대한 제언에 나선다. 문명을 읽는 공학자로 알려진 최재붕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와 서비스융합디자인대학원 학과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포노 사피엔스’의 저자이다.토론자로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앤로 부문장, 손동섭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기획조정실장, 송철욱 마켓컬리 커뮤니케이션 리더, 송재승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정미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실장 등이 나선다.조명희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이 멈춰버렸다. 비대면 사회로 전환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미래 변화에 적극 대비하고 준비해야만 미래 사회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미래정책은 명확한 목표, 대상 없이 전 분야에 대해 포괄적으로 추진되는 문제가 있다.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의 현장의 체감도는 낮으며, 도저히 풀리지 않는 규제, 신기술 속도를 제도가 뒷받침하지 못하는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금이라도 속히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전개될 사회적 변화를 예측하고, 대한민국 미래일자리의 방향 모색을 통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맞춤형 4차산업혁명 모델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 토론회에 참여하신 전문가들의 고견을 모아 미래 대한민국의 주인, 미래일자리 모델을 수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개선 방안과 법·제도 정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제학자 76% "부동산 정책이 수도권 집값 폭등 불렀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경제학계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들 10명 중 8명이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대책이 수도권 집값 폭등과 전세 품귀, 월세 전환 가속화 등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국내 저명 경제학자들로 구성된 한국경제학회가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부동산 정책 경제토론 설문조사 결과다. 한국경제학회가 운영하는 경제토론은 시카고 대학의 IGM 포럼을 모델로 한국 경제 현안에 대한 경제전문가들의 견해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장이다. 질문은 한국경제학회 경제토론운영회가 이상영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자문을 받아 작성했고, 패널 73명 중 37명이 기명으로 이번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전문가 76%, 정부 부동산정책 집값 폭등 원인먼저 현재 수도권의 주택가격 폭등 현상의 주요 원인이 ‘재건축 억제로 주거 선호 지역의 공급 확대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양도소득세 중과, 임대사업용 장기보유 등으로 매물이 감소한 데 있다’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76%가 동의했다. 46%가 ‘어느정도 동의한다’고 했고, 30%는 ‘강하게 동의한다’고 답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도권 내에 선호되는 지역에 주택 추가공급을 사실상 제한하는 정책이 시행되거나 시행될 것으로 예정되면서, 실제 선호 지역에 대한 공급은 감소하는 가운데 수요가 폭증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고 의견을 냈다. 이에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장 유효한 대책으로는 주거 선호 지역에 공급확대가 7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강화(11%)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유동성과 저금리가 집값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해당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6%에 불과했다. 윤경수 가천대 교수는 “위의 요인들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지만, 기본적으로는 저금리와 생산활동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부동산 투자 확대가 더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도 “이들 조치가 발표되기 전인 2017년 2월부터 이미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폭등한 만큼 위의 조치들이 가격 폭등의 근본적인 원인일 수는 없다”며 “장기간 지속된 초저금리와 늘어난 부동자금이 근본적 원인”이라고 주장했다.이밖에도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 대책 중 하나로 취득세, 보유세, 양도소득세를 모두 강화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56%가 ‘보유세는 강화하되 취득세와 양도세는 완화’하라고 답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 보유세, 취득세는 강화하되 양도세를 완화하라는 주장도 기타의견으로 제시됐다. 이어 정부 부동산 정책의 목표는 ‘서민 및 청년층 주거 안정’에 54%로 답했다. 이어 주택가격 안정(23%), 기타(14%),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9%) 순이다. ‘불로소득 환수’에 응답한 사람은 없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임대차3법 전세매물 부족·월세 전환 가속정부 임대차 3법이 임차인의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72%의 전문가들이 동의했다. “임대차 3법이 전세매물 부족, 전세의 월세화로 임차인의 임대 부담이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강하게 동의한다’가 26%, ‘어느정도 동의한다’가 4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임대차 3법은 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을 핵심으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말한다. 성태윤 교수는 “사실상 전세공급을 줄여 전세를 구하기 힘든 상황 하에서 전세가가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월세 이전 과정에서 월세 가격도 높아지며 전반적으로 전월세 시장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우찬 교수도 “현재의 기존 임차 계약자들이 모두 사라지는 2~4년 후에는 의미 없는 제도로 전락할 수 있다”며 전세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교수는 “전세의 월세 전환은 임대차3법이 특별히 월세보다는 전세에 불리해야 하는데 지금까지의 객관적인 통계를 보아도 전세가 급격히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되고 있지 않다”며 “임대차3법만으로 월세의 전환을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체 전월세 계약 중 준전세의 비중은 7월 10.2%에서 8월 16.4%로 6.2%포인트 늘었지만, 월세(준월세 포함)는 같은 기간 16.2%에서 12.4%로 3.8% 줄었다. 전세의 비중은 7월 73.6%에서 8월 71.2%로 2.4%포인트 감소하는데 그쳤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향후 전세가 줄어든다면 갭투자 감소에 따른 전세 필요성 감소 등이 원인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 석유관리원·지역난방공사, 성남시 공공기관 협의회 출범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석유관리원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역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공동 실현을 위해 성남시, 성남시 공공기관 등과 ‘성남시 공공기관 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이 협의회에는 성남시와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국제협력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잡월드,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9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협의회는 공공기관이 지역이슈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공동 실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공공기관 혁신방안 모색, 성남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창출 노력,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워진 성남시 회복력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기관 일자리 캠페인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협의회는 성남시 공공기관 일자리 설명회, 공공기관 취업멘토링 릴레이, 청년ㆍ취약계층 사회적 경제기업 창업 지원, 청년인턴 정보 및 체험형 프로그램 공유 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성남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성남시 미래 그리기 해커톤’을 통해 시민이 생각하는 성남시ㆍ공공기관의 정책 제언을 듣고 전문가 그룹을 통해 발전하는 ‘성남시 공공기관협의회 혁신포럼’도 기획하고 있다.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은 지역 소재 공공기관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구성한 최초의 지역 소통채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10개 기관이 힘을 모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경제와 청년 일자리 회복 등 지역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창화 지역난방 공사 사장도 “코로나19로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이 큰 충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공생하고 경제생태계를 활성화 시키는데 공공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공사는 성남 공공기관·시민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