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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공포 급증 속 '약세장 랠리'…나스닥 0.9%↑
  • [뉴욕증시]침체 공포 급증 속 '약세장 랠리'…나스닥 0.9%↑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올해 하반기 첫 거래일 상승 마감했다. 경기 침체 공포가 급격하게 커지는 가운데 장중 큰 변동성을 보였다.(사진=AFP 제공)◇하반기 첫날 3대지수 동반 상승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3만1097.2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 오른 3825.3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0% 오른 1만1127.85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16% 뛰었다.3대 지수는 하반기 첫 거래일인 이날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하는 가운데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장 막판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강세 마감했다.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0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다. 월가 예상치(54.3)를 밑돌았다. 특히 고용지수는 49.6에서 47.3으로, 신규수주지수는 55.1에서 49.2로 각각 떨어졌다. ISM의 티모시 피오레 회장은 “미국 제조업이 공급망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애틀랜타 연은은 이날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상태에서 추가 하향 조정했다. 애틀랜타 연은의 ‘GDP 나우’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이 -2.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GDP 나우는 대표적인 경제 예상 모델로 새로운 지표가 나올 때마다 수정한다.프린서펄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시마 샤 수석전략가는 “경기 침체의 토대가 생기는 것을 보고 있다”라며 “노동시장이 약해지기 시작하면 내년 초 침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791%까지 떨어졌다. 경기 침체 심리를 반영해 2.8%대까지 무너진 것이다. 3대 지수는 이를 등에 업고 오후장 들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월가 대부분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진단하고 있어, 약세장 속에 나타나는 일시 반등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주요 기업에서 들려오는 침체 소식은 이날 지속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을 이끄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직원들과 질의응답에서 “우리가 최근 역사에서 본 것 중 최악 경기 침체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이에 대응해 “올해 당초 계획보다 엔지니어 신규 채용을 최소 30% 줄일 것”이라고 했다. 최근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을 중심으로 침체에 대비한 해고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데, 메타마저 이에 합류한 것이다.◇약세장 속 일시 반등 관측 우세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1% 하락한 7168.65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9% 내린 3448.31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5% 각각 상승했다.이날 나온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인플레이션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올해 6월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다. 199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다. 로이터통신이 내놓은 시장 예상치(8.4%)를 상회했다. 이에 유럽중앙은행(ECB)은 침체를 각오한 공격 긴축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금융시장은 이를 주시하고 있다. ECB는 오는 21일 통화정책회의 때 현재 제로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릴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무려 11년 만의 인상이다.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52% 오른 배럴당 10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리비아가 공급 차질을 빚으며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2022.07.02 I 김정남 기자
하락장 휩쓴 전쟁 테마주…믿었던 우량주는 30%↓
  • 하락장 휩쓴 전쟁 테마주…믿었던 우량주는 30%↓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올 상반기 주식 시장이 하락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테마주의 주가가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게임·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은 거품이 꺼졌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현대사료(016790)였다. 수정주가 기준 현대사료 주가는 지난해 말 3224원에서 전날 2만9450원으로 813.46% 폭등했다. 주가상승률 2위 한일사료(005860)(342.78%), 4위 신송홀딩스(006880)(229.48%), 6위 고려산업(002140)(174.23%) 등도 전쟁 여파로 곡물값이 치솟자 사료 테마로 주가가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한국가스공사(036460) 등 가스와 에너지 관련 종목을 담고 있는 유틸리티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KRX300지수가 22.94% 하락하는 동안 KRX유틸리티 지수는 올들어 4.34% 올랐다. 코스피 전기가스업도 4.26% 올라 전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하락 종목엔 코스닥 중소형주가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 주가 하락률 가장이 높은 종목은 중앙디앤엠(051980)(-84.20%) 엘아이에스(138690)(-81.88%) 컴투스홀딩스(063080)(-79.23%) 메지온(140410)(-77.23%) 비케이탑스(030790)(-75.50%) 순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선 카카오페이(377300)가 전 종목 가운데 주가 하락률 3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KRX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가 43.48% 급락해 손실률이 가장 컸다. KRX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는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 하이브(352820), 엔씨소프트(036570) 등 게임·인터넷·엔터주를 담고 있다. 지난해 대체불가능토큰(NFT) 테마로 주가가 급등했다 올해 들어 하락한 종목이 몰렸다. 코스피지수가 연저점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들어선 우량주가 중소형주보다 더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위 이내 종목으로 구성하는 코스피50지수는 올들어 24.20% 하락해 코스피200 중소형주 17.88%보다 많이 떨어졌다. 코스피 대형주(-21.17%) 코스피 중형주(-16.61%) 코스피 소형주(-14.08%) 순으로 수익률이 나빴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카카오(035720) NAVER(035420) 등 초우량 종목이 30% 안팎으로 크게 빠지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2022.07.02 I 김겨레 기자
정부, 쌀 10만t 추가 시장격리…농업계 “환영”
  • 정부, 쌀 10만t 추가 시장격리…농업계 “환영”
  • 지난달 28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팔탄농협 연합미곡종합처리장 저온저장고에서 관계자가 쌓여 있는 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시장 안정을 위해 2021년산 쌀 10만t을 추가 시장 격리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작년 쌀 생산량 증가로 인한 초과 생산량은 27만t 수준이다. 정부는 앞서 올해초부터 2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초과 생산량 전량을 시장 격리한 바 있다.이번 추가 시장격리는 현재 쌀 소비 부진 등으로 산지 유통업체 재고가 평년보다 많은 상황임을 고려해 산지 유통업체가 수확기에 농가 벼를 원활하게 매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전 조치다.농식품부는 이달 초중순까지 세부 매입계획을 마련하여 공고하고 올해 이른 추석(9월 10일)으로 8월 말부터 조생종 벼 출하가 예상되므로 8월 말까지 시장 격리곡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정부 쌀 시장 격리 조치에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한종협)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한종협측은 “풍작에 더해 소비 부진 등으로 산지유통업체 재고가 늘며, 쌀값 하락세를 잡기에 역부족이었다”며 “단경기 쌀값 하락은 2022년산 신곡 가격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추가 시장격리 필요성을 지속 강조해왔다”고 전했다.한종협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차 추가 시장격리를 주장하고 여당 지도부를 찾아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따.한종협측은 “앞으로도 농업·농촌·농업인과 관련해 여야가 따로 없음을 인지하고 각종 농정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며 “정부는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신속히 세부 매입계획을 수립하고 시장격리곡 매입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2022.07.01 I 이명철 기자
"코스피 경기침체 공포…추가 언더슈팅 가능"
  • [스톡톡스]"코스피 경기침체 공포…추가 언더슈팅 가능"
  • 사진은 서울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1일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된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1년 8개월여 만에 장중 2200선까지 붕괴됐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수출국을 중심으로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는 코스피 2000선은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공포 심리에 추가적인 언더슈팅(과도한 하락)이 가능하다고 봤다. 3분기까진 명확한 반등 시점을 잡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2포인트(1.17%) 내린 2305.42에 마감했다. 장중엔 2291.49를 기록하며 52주 최저점을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가 2200대를 기록한 것은 2020년 10월 30일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이날 6월 수출입 지표에서 수출 성장세 둔화, 무역수지 3개월 연속 적자가 나타났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실적 전망치 하향세로 반도체 업황 우려가 커지면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도 장중 52주 신저가(5만5900원)를 재차 경신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주식전략 파트장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과도하게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기 침체 공포감이 반영됐다”며 “수출, 반도체 업황 우려에 관련 의존도가 높은 한국, 대만 등 국가들을 중심으로 낙폭이 심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경제지표, 금리인상폭 등에 주목했다. 이 파트장은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월보다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보는데, 이 경우 7월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용을 봐야한다”며 “오는 9월엔 물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코스피가 2000선을 깰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저점은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 파트장은 “코스피가 2000을 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지만, 이처럼 공포가 클 때는 얼마든지 언더슈팅 할 수 있다”며 “2017년도 코스피 순이익이 140조원 규모였고, 올해 컨센서스가 190조원 수준으로 아무리 감액되더라도 그때 수준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아닌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해선 “2분기엔 환율 효과 때문에 기업 실적이 버틸 수 있겠지만, 지금 경기 전망이 불확실하고 비용 부담이 많이 올라간 부분이 이익 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이 양호하다고 하더라도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아울러 반등 시점이 불확실한 만큼 시장 방향성이 잡히기 전까지 관망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 파트장은 “지수 수준은 많이 낮아졌지만, 유의미한 반등이 있을 때까지 관망 대응이 유효하다고 본다”며 “인플레이션이 잡히기 시작하고, 과도한 금리 인상 확률이 줄어들어야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07.01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2300 다음은? 관망해야"
  • [스톡톡스]"코스피 2300 다음은? 관망해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적어도 외국인과 기관이 당분간 국내주식을 사진 않을 것 같다.” 코스피가 바닥의 바닥을 깨는 모습이다. 1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2300선 뚫고 2200대로 내려가면서 증권가에선 아직 바닥이 멀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코스피가 1일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장중 2,300 밑으로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22포인트(1.17%) 떨어진 2305.2에 마감했다. 2342선에서 개장한 지수는 오후 들어 2300을 지키지 못하고 2290대로 떨어지며 연저점을 새로 썼다. 코스피가 장중 2300선을 밑돈 건 2020년 11월2일(2267.95) 이후 1년 8개월만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현 시황을 진단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0%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1.6%에 이어 또다시 마이너스다. 성장률이 2개 분기 이상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기술적인 경기 침체로 보는만큼, 국내경기도 침체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꾸준히 국내 주식을 던진 외국인과 달리, 최근 닷새 사이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해 주목된다. 향후 기관의 수급 방향을 묻자 최 연구원은 “최소한 지금 사지는 않을 것 같다. 외국인도 마찬가지”라며 “아직 매수 유인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조심스럽게 관측했다. 다만 외국인 수급으로 잡히는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가 쏟아져 증시가 폭락한 것 아니냐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CFD는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도 주식 진입 가격과 청산 가격의 차액만 결제하는 장외파생계약의 일종이다. 주가가 떨어져 증거금이 일정 수준 밑으로 내려갈 때 추가 증거금을 내지 못하면 강제로 반대매매가 실행된다. 최 연구원은 “특정 시간에 외인 매도가 많으면 CFD로 추정된다고는 할 수 있지만 실시간으로 CFD 반대매매 통계가 잡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가 2400에서 2300선까지 붕괴했지만, 아직 바닥은 아니라고도 봤다. 최 연구원은 2200선을 하단으로 제시하며 “침체 가능성이 주가에 반영되고는 있지만, 지금 저점매수에 나설 수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쉽지는 않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등 시기는 물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3분기를 기점으로 봤다. 지난달 미국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3% 오르는 등 상승폭이 둔화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6.4%)를 밑도는 것으로, 인플레가 고점을 찍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원유수요가 많은 여름철이 지나면 유가 수요가 한풀 꺾이고 물가가 낮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락장 대응 전략으로는 “주식을 들고 있어야 한다면 통신이라든지 필수소비재, 보험 등 방어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주식을 들고 있어야 한다면, 이라는 대목에서 ‘주식을 줄이는 게 낫다는 것처럼 들린다’고 묻자 최 연구원은 “줄이기에는 실익이 크지 않은 구간”이라며 “현 상황에선 관망이 가장 좋긴 하다”고 했다.
2022.07.01 I 김보겸 기자
“반도체 업황 우려 발목…대형주 투자 심리 위축”
  • [스톡톡스]“반도체 업황 우려 발목…대형주 투자 심리 위축”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월 첫 거래일 한국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장 중 2300선이 무너지는가 하면 대형주 중심 하락이 낙폭을 키웠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와 대형주 투자 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된 모습.(사진=연합뉴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27.22포인트) 하락한 2305.42에, 코스닥 지수는 2.14%(15.96포인트) 내린 729.4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하는 듯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며 1% 넘는 낙폭을 보였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6월 수출입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간 가운데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장 중 23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며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짚었다.마이크론의 실적 전망치 하향 역시 반도체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고 봤다. 대만의 TSMC나 미디어텍 등 해외 반도체 종목도 급락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우선 미국 시장에 앞서 열린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강하게 반영하며 낙폭을 크게 키우는 모습”이라며 “특히 반도체로 특화된 대한민국과 대만 증시는 전날 마이크론 실적 발표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고 분석했다.또한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마이너스 0.2%로 나오면서 소비 위축이 시장 예상보다 강했다는 점, 이를 반영한 애틀란타 연방은행 GDPNow가 추정한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로 크게 하락한 점 역시 침체 우려를 키웠다.김 연구원은 “보통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일 경우 기술적 경기침체에 들어갔다고 보는 만큼 7월 한 달 동안 추가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07.01 I 유준하 기자
환율, 1원 가량 하락 그쳐…3개월 연속 무역적자에 낙폭↓
  • [외환마감]환율, 1원 가량 하락 그쳐…3개월 연속 무역적자에 낙폭↓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8원 이상 하락 출발해 128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대부분 되돌려 1290원대에서 1원 가량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인덱스가 104선에서 소폭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우리나라 6월 무역수지 3개월 연속 적자 기록 소식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국내증시도 1~2% 가량 떨어졌다. 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8.40원) 대비 1.10원 내린 1297.30원에 마감했다. 전날 0.60원 하락한 뒤 이틀 연속 1290원대에서 하락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8.40원 내린 1290.0원에 시작해 장초반 1288.80원까지 하락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여 1원 가량의 하락폭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폭을 줄인 것은 글로벌 달러인덱스가 아시아 시장에서 104선에서 소폭 오르며 분위기를 바꾼 점과 국내증시의 하락세 전환 등의 영향이다.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지표를 소화한 뒤 달러인덱스는 104선에서 하락하던 움직임을 틀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전일 대비 0.25포인트 오른 104.96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화가 달러 대비 0.35% 하락한 1.0450유로를 나타내는 등 다른 통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국내증시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 확대 등에 장초반 상승하던 흐름을 뒤집고 1~2%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3500억언,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 가량 팔면서 지수는 각각 1.17%, 2.14% 가량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장중 2300선이 깨지면서 1년 8개월만에 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마감가로는 2305.42를 기록 턱걸이로 2300선을 겨우 지켜냈다. 국내증시 하락은 6월 무역수지 적자 소식 등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24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적자를 보였다.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6~9월 이후 처음이다.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6억43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7.01 I 이윤화 기자
“대형株 흔들림 시작…코스피 전망 낙관 어렵다”
  • [스톡톡스]“대형株 흔들림 시작…코스피 전망 낙관 어렵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현재 인플레이션 우려가 많이 없어지자 리세션(Recession, 경기 하강) 국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형종목들이 흔들리고 있어 앞으로 (코스피)지수가 세게 못 갈 것 같다.”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291선을 터치했다. 2020년 11월 이후 1년 8개월만의 2200선이다. 장을 마치며 다시 2300선을 회복했지만, 이미 아래로 향한 방향을 돌리기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2포인트(1.17%) 내린 2305.42에 거래를 마쳤다. 이웅찬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주 위주로 하락하고 있다”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반도체 대형주가 리세션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 그런데 리세션은 시작도 안 했다. 지금부터 이러니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총 2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3.91%(1만4500원)나 내린 35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말로 다가온 기관 6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시장에 대거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자, 이를 우려한 매도 물량이 먼저 풀리며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기관들도 솔직히 시총이 과도하다는 걸 알고 받은 상황”이라며 “락업이 해제되면 그동안 혼자 버티던 2차전지 주가 정상화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시총 상위주가 무너지면 코스피지수도 버티지 못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와 LG엔솔, SK하이닉스 시총 비중만 코스피 26%에 이른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지수가 세게 못 갈 확률이 높다”면서도 “앞으로 경기에 민감하지 않는 종목들, 캐시플로어가 괜찮은 종목들에 집중한다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1 I 이지현 기자
 외국인·기관 팔자에 730선 하회…4일째 하락
  • [코스닥 마감] 외국인·기관 팔자에 730선 하회…4일째 하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일 장초반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가 730선마저 깨지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오전 사자세를 기록 중이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낙폭을 키웠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4%(15.96포인트) 내린 729.4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5.44)보다 2.76포인트(0.37%) 오른 748.20에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750선까지 상승했던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 이후 약세로 전환하며 오후 들어 낙폭을 더 확대하며 730선마저 깨졌다. 장 초반 사자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코스닥 지수가 하락했다. 4거래일 연속 코스닥 지수는 하락하고 있다.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나홀로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20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7억원, 684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 중에서는 기타법인(-376억원), 사모펀드(-294억원), 투신(-223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팔자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일반전기전자 등이 3% 이상 떨어졌고, IT부품,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화학,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제약, 제조, 출판·매체복제, 기계·장비 등이 2% 이상 미끌어졌다. 운송장비·부품, 종이·목재, 건설, 섬유·의류,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금융, 비금속, 금속, 디지털콘텐츠 등이 1% 이상 약세를 기록했다. 유통,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등도 일제히 내렸다. 방송서비스만 1% 미만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씨젠(096530)이 6% 이상 급락했고, 알테오젠(196170)과 엘앤에프(066970)가 5%이상 내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 이상 내리고, 펄어비스(263750)도 3% 이상 밀리며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천보(278280), HLB(028300)는 1% 이상 떨어지며 거래됐다. 반면 위메이드(112040)는 2% 이상,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 이상 상승해 거래를 마감했다. 리노공업(0584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CJ ENM(035760)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8407만8000주, 거래대금은 5조6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정원엔시스(045510)와 삼성스팩6호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를 포함해 223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디와이디(219550)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122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122개였다.
2022.07.01 I 김소연 기자
하반기 첫 날, 장 중 2300선도 깨졌다
  • [코스피 마감]하반기 첫 날, 장 중 2300선도 깨졌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폭탄 속에 2300선에 턱걸이 했다. 3거래일 연속 약세다. 장 중 한 때 2291.49까지 내리며 1년 8개월 만에 23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2포인트(1.17%) 내린 2305.4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342.92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수에 2350선을 넘기기도 했지만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속에 상승분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기관마저 매도에 나서며 지난 2020년 10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2300선 아래로 내리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기준 2200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2020년 11월2일 이후 약 1년8개월 만이다.외국인이 3436억원을 팔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기관도 60억원을 내놓으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했다. 다만 금융투자는 1332억원을 담았다. 개인은 4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3316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내린 1297.30원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3만775.4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8% 내린 3785.3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 떨어진 1만1028.7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6% 내렸다.특히 개장 전 나온 물가 지표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6.4%)는 소폭 하회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올해 2월 근원 물가가 5.3% 뛴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점을 주목하는 기류가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도 여전했다. 아시아 증시에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3% 하락한 2만5935.62에 마감했고,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 30분 기준 0.37% 내리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에 심리가 위축됐다”면서 “마이크론의 가이던스 하향도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도전’으로 규정한 만큼, 중국이 경제 보복에 나설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대형주가 1.25%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62%, 1.24%씩 내렸다. 섬유의복, 전기전자는 2~3%씩 하락했다. 서비스, 제조, 비금속광물, 화학, 의료정밀, 의약, 종이목재, 운수창고도 1%대 약세였다. 반면 통신, 음식료, 보험, 건설 등은 소폭 오름세를 탔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800원(1.40%)내리며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엔 5만59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전 거래일보다 3.91% 하락하며 8만7500원에 마감했다. 나란히 52주 신저가(종가기준)을 썼다. 전날 로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올해 6~8월 매출을 72 억달러(약 9조3000억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91억5000만달러·약 11조800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다. 이에 반도체를 둘러싼 투자심리도 식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7월 말 6개월 보호예수 물량 출회와 최근 미국 공장 투자 재검토 등이 영향을 미치며 3.91% 내린 35만6500원에 마감했다. 삼성SDI(00640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3.76%, 3.72%씩 내렸다. 이날 상한가 1개(동일고무벨트(163560))를 포함해 238개 종목이 올랐다. 동일공무벨트는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 캐터필라사의 중장비가 투입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한가로 뛴 것으로 풀이된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638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50개 종목이었다. 거래량은 5억1981만주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거래대금은 8조5190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줄어들었다.
2022.07.01 I 김인경 기자
상반기 세계 금융시장 ‘역대급' 격동…"저금리·저인플레 시대 저문다"
  • 상반기 세계 금융시장 ‘역대급' 격동…"저금리·저인플레 시대 저문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이 ‘역대급’ 격변을 경험한 가운데, 이는 경제구조가 장기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AFP)올 상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은 심하게 요동치며 말 그대로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 뉴욕 증시는 1970년 이후 52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15.31%, 20.58%, 29.51% 폭락했다. 나스닥지수에 이어 S&P500지수까지 전고점 대비 20% 이상 빠지는 공식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했다.원자재 가격의 전반적인 추이를 나타내는 ‘리피니티브 코어코모디티 CRB’ 지수는 올해 1~6월 무려 29% 뛰었다. 2008년 상반기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같은 기간 블룸버그 채권지수는 11% 하락해 상반기 기준 1990년 이후 낙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회복기(수요 급증)와 우크라이나 전쟁(공급 악화)이 맞물리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은 천정부지 치솟았다. 올 상반기 평균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당 101.8달러로 지난해 63.5달러보다 60% 올랐다. 액화천연가스(LNG) 국제시세도 Mmbtu당 9.5달러에서 31.2달러로 229% 급등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8.6%로 4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영국(9.1%)과 독일(7.9%)의 CPI도 각각 40년, 50년래 가장 높았다. 유럽연합(EU) 역시 창설 이래 최고치인 8.1%로 집계됐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대응에 나서면서 긴축 속도 역시 수십년 이래 가장 빠른 수준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월과 5월, 6월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1.5%포인트 올렸다. 각각 0.25%포인트, 0.5%포인트, 0.75%포인트로 인상폭이 점차 확대됐다. 연준이 상반기에 1.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1984년 이후 처음이다. 유럽 국가들의 물가상승률 역시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 ECB는 이번 달 1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할 예정이다. 9월에도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상황이다. 세계 주요 국가들 중에서 유일하게 저금리·금융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는 일본과 미국의 장기금리(국채 10년물) 격차는 지난해 말 1.4%에서 최근 2.9%까지 벌어졌다. 상반기 기준 35년 만에 최대폭이다. 이에 따라 미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24년 만에 최저치인 1달러당 137엔대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올 상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친 것은 경제구조의 장기적 전환이 이뤄지는 과정, 즉 저인플레이션·저금리 시대가 저물어가는 과정일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진단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산 에너지 제재 및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 세계적인 ‘탈(脫)탄소’ 에너지 정책 기조로 에너지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여서다. 이는 세계를 덮친 인플레이션이 단기간에 진정되긴 어렵다는 의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달 29일 “세계 경제가 저인플레이션 환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예측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미 경제가 ‘구조적 장기침체’(secular stagnation)를 피하기 어렵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60%로 봤다.
2022.07.01 I 방성훈 기자
코스피, 1년 8개월 만에 2300 깨졌다…기관·외국인 패대기
  • 코스피, 1년 8개월 만에 2300 깨졌다…기관·외국인 패대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2300선도 내주고 있다. 2020년 10월 이후 1년 8개월만의 2200선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1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9포인트(1.50%) 내린 2297.65에 거래 중이다. 2342.9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기관의 매수세에 235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이내 상승분을 내줬다. 이어 기관마저 매도에 나서며 2300선마저 내주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 지수가 2200대를 기록한 것은 2020년 10월 30일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낮은 1297.2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890억원을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315억원을 팔며 5일 연속 팔자다. 개인만 3132억원을 담고 있다. 간밤 뉴욕 3대지수는 모두 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상무부는 5월 PCE물가지수가 작년 동기 대비 6.3% 상승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40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던 3월(6.6%) 이후 상승폭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4월(4.9%) 대비로는 확대됐다. 이에 물가에 대한 우려는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대형주가 1.56%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13%, 1.80%씩 내리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섬유의복, 전기전자, 의료정밀, 서비스업은 2~4%씩 하락 중이다. 통신업, 음식료, 보험, 건설만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가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58% 하락하며 5만6100원에 거래중이다.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SK하이닉스(000660) 역시 3.36% 내리고 있다. 마이크론이 이번 분기 매출 목표를 72억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기대치(91억4000만달러)를 한참 하회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미국 투자 재검토와 7월 말 6개월 보호예수물량 출회 우려 속에 4.04% 하락세다. 성장주인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1.67%, 4.43%씩 빠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에 거래 중인 종목 925개 중 712개가 내리고 있다. 약 76.9%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 중국 상하이지수는 0.18% 하락한 3392.36을, 닛케이 지수는 1.89% 하락한 2만5894.56을 가리키고 있다.
2022.07.01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오후 들어 낙폭 확대…730선마저 깨져 2%이상 ↓
  • 코스닥, 오후 들어 낙폭 확대…730선마저 깨져 2%이상 ↓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일 장초반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가 730선마저 깨지며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사자세를 기록 중이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동반 팔자에 코스닥 지수는 내림세로 전환해 720선까지 떨어졌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18.32포인트) 내린 727.1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5.44)보다 2.76포인트(0.37%) 오른 748.20에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750선까지 상승했던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 이후 약세로 전환하며 오후 들어 낙폭을 더 확대하며 730선마저 깨졌다.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나홀로 사자세다. 개인은 230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0억원, 52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기타법인(-368억원), 사모펀드(-250억원), 투신(-154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로 전환했다. 음식료·담배가 4% 이상 밀리고, 일반전기전자, IT부품이 3% 이상 하락세다. 출판·판매복제, 기타서비스, 화학, 기계·장비, 제조,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등이 2% 이상 약세를 기록 중이며 그외 오락·문화, 통신장비, 유통,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비금속, 기타제조, 금융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등도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 운송만 1% 미만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알제히 약세다. 엘앤에프(066970)가 5% 이상 밀리고, 씨젠(09653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펄어비스(263750)가 4% 이상 밀리고 있다. HLB(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가 2% 이상 떨어지고 천보(278280),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 이상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도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리노공업(058470), 위메이드(112040)는 1% 이상 소폭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2022.07.01 I 김소연 기자
코스닥 740선 공방…외국인 팔자로 돌아서 하락 전환
  • 코스닥 740선 공방…외국인 팔자로 돌아서 하락 전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일 장초반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가 740선 하락 전환했다. 사자세를 기록 중이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 동반 팔자에 코스닥 지수는 내림세로 전환해 74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5.07포인트) 내린 740.3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5.44)보다 2.76포인트(0.37%) 오른 748.20에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750선까지 상승했던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 이후 약세로 전환하며 730선까지 밀리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나홀로 사자세다. 개인은 130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4억원, 19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기타법인(-354억원), 사모펀드(-160억원), 투신(-96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로 전환했다. 음식료·담배가 3% 이상 밀리고, 일반전기전자가 2% 이상 하락세다. 의료정밀기기, 기타서비스, IT부품, 제조, 출판·매체복제, 제약, 운송장비·부품 등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이어 섬유·의류, 인터넷, 비금속, 금속,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반도체, 기계·장비 등도 1% 미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운송, 컴퓨터서비스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엘앤에프(066970)가 3% 이상 밀리고,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이상 밀리는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씨젠(096530)도 2% 이상 하락하고 펄어비스(263750)도 1% 이상 하락하며 거래되고 있다.반면 리노공업(058470), CJ ENM(035760), 위메이드(11204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1% 이상 강세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천보(27828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소폭 상승하며 거래중이다. 간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88포인트(0.82%) 하락한 3만775.4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45포인트(0.88%) 밀린 3785.3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9.16포인트(1.33%) 떨어진 1만1028.74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2.07.01 I 김소연 기자
믿었던 수출 너마저…“하반기 0.5% 증가에 그칠 것”
  • 믿었던 수출 너마저…“하반기 0.5% 증가에 그칠 것”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붕괴, 인플에이션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하반기에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가 크게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기·전자, 철강, 석유화학·석유업종 등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1000위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2022 하반기 수출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응답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평균 0.5%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12대 수출 주력 업종은 반도체, 일반기계,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석유제품, 선박,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컴퓨터, 이동통신기기로 응답 기업은 모두 150개사다. 전기·전자, 철강, 석유화학·석유 업종은 하반기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8%, 2.9%,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바이오헬스, 자동차·자동차부품, 일반기계·선박 업종은 하반기 수출이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0.8%, 3.4%, 3.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기업 수 기준으로는 절반에 가까운 44%가 하반기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본 기업은 56%였다. 하반기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41.2%), 해상 및 항공 물류비 상승 등 공급망 애로(21.9%)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반면 하반기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코로나 19 완화 및 세계 교역 활성화(45.1%), 원화 약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상승(21.3%),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출 단가 상승(16.4%) 등을 주요 요인으로 들었다. 물류비, 원자잿값 상승 등 생산원가 상승으로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응답 기업의 42%는 올해 하반기 수출 채산성이 지난해 동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40%는 악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수출 채산성 악화 요인으로는 △원유, 광물, 농산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39.8%) △해운 운임 증가 등 물류비 상승(31.5%)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이자 비용 상승(15.7%)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로 원자재 수급 애로 해소(35.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해상운송 등 수출물류 애로 해소(34.0%), 한일관계 및 미중 무역분쟁 등 외교 현안 해결(15.4%) 등의 순이었다.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우리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수출의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는 원자재 공급망 확보, 수출물류 애로 해소 등 우리 기업의 수출 실적 개선을 위한 환경 조성에 더욱 힘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7.01 I 김상윤 기자
코스닥 740선 상승 출발…개인·외국인 순매수에 1% 강세
  • 코스닥 740선 상승 출발…개인·외국인 순매수에 1% 강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일 코스닥지수가 74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4거래일만에 상승반전해 75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는 1%대 오름세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7.65포인트) 오른 753.1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5.44)보다 2.76포인트(0.37%) 오른 748.20에 상승 출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우려가 부각돼 경기 침체 이슈가 확대된 점은 부담”이라며 “다만 원화 강세 등에 따른 외국인 수급 안정을 기반으로 국내 증시는 견고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세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93억원어치, 외국인은 75억원어치 순매수다. 기관은 68억원어치 팔자세다. 사모펀드(-96억원), 기타법인(-94억원), 투신(-31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비금속, 운송, 디지털콘텐츠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유통, 컴퓨터서비스, 금속,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기계·장비, 건설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인터넷 등은 1% 미만 소폭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종목이 하락종목 보다 많다. 위메이드(112040)가 3% 이상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19617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2% 이상 강세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리노공업(05847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 이상 오름세다. 이어 씨젠(096530), 천보(278280), HLB(028300)도 소폭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는 1% 이상 약세다.간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88포인트(0.82%) 하락한 3만775.4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45포인트(0.88%) 밀린 3785.3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9.16포인트(1.33%) 떨어진 1만1028.74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2.07.01 I 김소연 기자
기관, 닷새만에 '사자'…코스피, 2350선 회복세로 출발
  • 기관, 닷새만에 '사자'…코스피, 2350선 회복세로 출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하반기 첫날 거래를 상승세로 시작하고 있다. 지수는 2350선을 넘어서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6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2포인트(0.90%) 오른 2352.8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651억원을 팔고 있다. 하지만 기관이 닷새만에 매수에 나서며 29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개인도 81억원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사자’ 중이다. 미국 물가 정점론이 부각하며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4원 내린 1290.0원에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3만775.4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8% 내린 3785.3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 떨어진 1만1028.7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6% 내렸다.특히 개장 전 나온 물가 지표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6.4%)는 소폭 하회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올해 2월 근원 물가가 5.3% 뛴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점을 주목하는 기류가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도 여전하다. 대형주가 0.70%, 중형주와 소형주가 0.95%, 0.30%씩 강세다.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운수장비, 건설, 운수창고, 기계, 철강금속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200원(0.35%) 오르며 5만7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48% 하락하며 36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0.66%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현대차(005380) 등은 소폭 강세다.
2022.07.01 I 김인경 기자
다가온 실적시즌…하락장 이길 서프라이즈 종목은?
  • 다가온 실적시즌…하락장 이길 서프라이즈 종목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증시 급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2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왔다. 서프라이즈 확률, 실적 증가,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개별 종목들에 관심이 모아진다.신한금융투자는 1일 코스피 12개월 선행 당기순이익이 190조원으로 3개월 전 대비 3조원 증가한 점을 짚었다. 최근 금리 인상 가속화와 물가 상승으로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9배, 0.8배 수준으로 하락했다. 주식 시장의 급격한 조정에도 불구하고 어닝 서프라이즈 모델 포트폴리오는 연초 대비 23%포인트 누적 초과수익률을 기록 중이다.또 증시 투자주체별 영향력이 개인에서 기관·외국인으로 달라진 점을 주목했다. 이에 실적시즌을 맞아 △서프라이즈 확률 △분기 및 연간 실적 증가 △이익 모멘텀 △기관과 외국인 수급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모델 탑10 종목은 SK이노베이션(096770), 한국가스공사(036460), 신세계(004170), S-Oil, 한미약품(128940), 오리온(271560), LG이노텍(011070), 현대해상(001450), 롯데칠성(005300), 에스엘(005850)이다. 에너지, 유틸리티, 방산, 운송, 헬스케어, 식품주들이 주를 이뤘다.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서프라이즈 확률이 높고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종목들로 구성했다”며 “이와 더불어 기관과 외국인 수급 강도를 반영해 요즘 시장 추세를 잘 추종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포트폴리오는 코스피200을 코로나19 이후 60%포인트, 연초 이후 23%포인트 상회하고 있다”며 “서프라이즈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고무적이라는 것은 서프라이즈 확률이 높은 종목들의 수익률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022.07.01 I 이은정 기자
美물가 정점론 재부상…환율, 1280원대 하락 예상
  • [외환브리핑]美물가 정점론 재부상…환율, 1280원대 하락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해 1280원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간밤 발표된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근원 PCE 가격지수도 2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물가 정점에 대한 기대가 다시 나타나면서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4선으로 하락했다. (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8.40원)보다 10.30원이나 급락한 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 하락을 이끌 재료는 미국 물가 정점론 재부상에 따른 달러화 약세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해 월가의 시장전문가 예상치(6.4%)를 소폭 밑돌았다. PCE 수치 자체는 여전히 1980년대 수준의 높은 물가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목하는 근원 PCE의 둔화세 지속이 나타나면서 달러화 강세가 잦아들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4.7% 오르면서 지난 2월(5.3%)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에 글로벌 달러인덱스도 전날 105선을 웃돌던 흐름에서 104선으로 떨어졌다. 현지시간 30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7포인트 하락한 104.74를 나타냈다. 달러화 약세 전환에 전날 환율을 장중 고가 기준 1303.70원까지 밀어 올렸던 역외 롱(달러 매수)심리도 손절 매도로 전환하며 환율 하락을 주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반기말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와 중공업 수주 등 하락 압력을 키울 재료들에 환율은 128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위험선로 심리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물가 정점론이 재부상했다고 하나 높은 수준의 물가를 목표치까지 끌어 내리기 위한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긴축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지시간 30일 뉴욕증시는 3대지수 모두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8%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 내렸다. 나스닥 지수에 이어 S&P 지수까지 전고점 대비 20% 이상 빠지는 공식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했다.국내증시도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연장에 하락 흐름을 이어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연장에 2% 안팎 하락폭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 가량, 코스닥 시장에서 1600억원 팔면서 지수는 각각 1.91%, 2.22% 가량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2330선, 코스닥 지수는 740선으로 떨어졌다. 다만 이날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전날보단 줄어들면서 낙폭은 줄어들 수 있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역외 롱스탑 등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지만 지난달 유가증권 시장에서 5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 자금 역송금 수요는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며 1280원대의 저가매수 등이 겹치며 128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7.01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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