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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인생책’ 저자 “경제 국가개입 불가피…사회권력과 균형 필수”
  • ‘윤석열 인생책’ 저자 “경제 국가개입 불가피…사회권력과 균형 필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을 찾은 저명한 경제학자인 미국의 대런 애쓰모글루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경제학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는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경제 정책과 관련해 “규제가 없이 자유가 난무하는 형태가 아니라 다양한 규제를 통해 세수를 늘려 재투자하는 형태의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는 민간 주도의 경제 활성화를 천명했지만 애쓰모글루 교수는 경제 불평등과 기후 변화와 대응해서는 국가가 개입할 수밖에 없다며 민주주의를 통한 국가-사회권력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대런 애쓰모글루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경제학 교수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KDI)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KSP(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 성과 공유 컨퍼런스’에 참석한 애쓰모글루 교수는 기조 강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와 사회권력의 균형, 경제 성장에서 민주주의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애쓰모글루 교수는 MIT 경제학 교수로 30여년간 재직 중인 유명 경제학자다. 2005년에는 전미경제학회가 경제 분야 업적을 남긴 40세 미만 경제학자에게 수여하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2012년 발간한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책에서 경제적 요인에 의해 국가 운명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실증 연구를 통해 규명하고 국가 성패를 결정 짓는 요인은 제도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체제 경제정책을 강조하는 것처럼 애쓰모글루 교수도 “(경제) 번영에 있어서 가장 가까운 지름길은 민주주의 기반이 폭넓게 자리 잡게 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다만 애쓰모글루 교수가 말하는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은 ‘규제 없는 자유’가 아닌 적절한 제도 속 성장이다. 그는 “실제 민주주의 국가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규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세수를 늘려 다시 보건 분야 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코로나19 위기로 민족주의·보호주의가 대두하면서 민주주의는 위협받고 있다. 애쓰모글루 교수는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한 한국·대만 등을 보면 민주주의 제도를 잘 활용했고 과도한 셧다운(봉쇄)을 한 중국의 효과는 장기적으로 볼 때 의문”이라며 “최근 포퓰리즘이 부상하고 새로운 국제 질서가 나타나고 있지만 그럴수록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점차 변화하면서 국가 개입은 점점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사회권력과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애쓰모글루 교수는 “경제 불평등 격차가 갈수록 벌어져 국가가 견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하고 기후 변화에서는 국가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가의 개입이 커지는 만큼 사회가 더 강력하게 민주주의에 참여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대런 애쓰모글루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경제학 교수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KDI)국가-사회권력 균형에 있어서 한국의 걸림돌은 정치적 분열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정치 분열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고 다양한 계층간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며 “한국은 민주주의의 전환과 시민·노동운동 발전 등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그동안 쌓은 성과를 기초로 성장하면 된다”고 말했다.빠르게 고령화하는 인구구조 등 구조적 문제 속에서도 한국이 이룬 경제 성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자동화와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해 노동집약 산업에서 벗어났고 앞으로도 사회적 평등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가 더 많이 나오길 바란다”며 “다양한 분야의 인력 (양성) 교육과 대기업 주도에서 폭넓은 주체들의 경제 체제로 전환도 마무리돼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신냉전 체제에서 경제 변화는 상당히 위험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도 크게 불거질 수 있는 리스크다.애쓰모글루 교수는 “중국은 과거 서방과 충돌을 최소화했지만 최근에는 러시아를 지지하는 등 반(反)서방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국 등에는 상당한 위험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중국은 기술적으로 세계 리더가 되고 있어 앞으로 미·중간 경제 협력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2.09.08 I 이명철 기자
"윤여정 보고 싶다"던 코처 바람, 극적 성사
  • "윤여정 보고 싶다"던 코처 바람, 극적 성사
  • 윤여정과 코처 부부(사진=한국농아인협회)[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첫 내한한 미국배우 겸 감독 트로이 코처의 바람이 이뤄졌다. 윤여정과 만남이 성사된 것.8일 한국농아인협회에 따르면 코처는 전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장애예술인 특별전 관람을 마치고 춘추관 앞에서 식사 자리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을 기다리던 중 윤여정과 재회했다. 당시 윤여정은 병원 진료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윤여정과 만남은 이번 내한 기간 예정에 없던 일로 코처 부부를 비롯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는 후문이다.협회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코처가 아카데미 수상 때 윤여정이 보여준 세심한 배려에 감격해 꼭 만나고 싶어했는데 그 바람이 이뤄졌다”며 “코처의 아내가 신이 허락한 만남이라며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코처 부부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또 내년에 열리는 세계농아인대회에 참석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세계농아인대회 홍보대사 자격으로 내한한 코처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하고 싶은 게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때 만난 윤여정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코처는 지난 3월 열린 제94회 아카데미영화상에서 영화 ‘코다’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윤여정과 인연을 맺었다. 윤여정이 전년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서 시상을 했는데, 당시 수어로 수상자를 호명하는가 하면, 수어로 소감을 말하는 코처를 위해 트로피를 대신 들어주는 모습으로 행사장에 감동을 선사했다.한편 코처가 홍보대사로 활약하는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는 내년 7월 제주도에서 열린다. 세계농아인대회는 농인의 인권과 교육 문화 예술 수어 등에 관한 이슈들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4년마다 열린다.
2022.09.08 I 박미애 기자
롯데케미칼·삼성ENG·포스코, 말레이에서 ‘청정 수소’ 본격 추진
  • 롯데케미칼·삼성ENG·포스코, 말레이에서 ‘청정 수소’ 본격 추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롯데케미칼(011170)과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가 말레이시아에서 청정 수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현지 기업과 수소 생산을 위한 인프라·설비 구축에 협업하고, 오는 2027년 말 상업가동을 통해 국내로 약 20만톤(t)의 수소를 들여오겠다는 계획이다.‘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수력 기반의 재생 전력공급 협력 MOU 체결 행사(사진=롯데케미칼)롯데케미칼 등 3사는 지난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 사라왁 전력청과 함께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수력기반 재생 전력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앞서 이들 3사는 지난 1월 SEDC에너지와 ‘사라왁 청정 수소 프로젝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사라왁전력청과의 재생 전력공급 협력 MOU까지 체결하면서 프로젝트 진행에 속도를 붙이게 됐다.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5개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방안을 공동 연구하고 변전소, 송전선 등 인프라 설비 준비 사항도 점검하기로 했다. 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를 연내 마무리하고, 2027년 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사라왁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게 될 청정 수소는 총 20만t 규모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사용할 그린수소 7000t을 제외하고 전량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들여와 사용할 예정이다. 국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롯데케미칼 등 3사는 기대하고 있다.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는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사업역량과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해외 생산기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방위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6조 원을 투자해 120만 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하여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규모 소비처·대량 공급망·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 기반으로 2030년까지 120만t의 청정수소 생산을 통해 60만t은 발전용, 45만t은 연료전지 및 수소가스 터빈용, 15만t을 수송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2022.09.08 I 박민 기자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15일 개최…1차지명 폐지·11라운드
  •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15일 개최…1차지명 폐지·11라운드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KBO가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3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2023 KBO 신인 드래프트 엠블럼. (사진=KBO 제공)2023 KBO 신인 드래프트는 1차 지명 폐지와 함께 전면 드래프트로 진행되며,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진다.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 선수도 참가할 수 있는 얼리드래프트 제도도 첫 시행된다. 지명은 2021시즌 팀 순위의 역순인 한화-KIA-롯데-NC-SSG-키움-LG-삼성-두산-KT로 순차 진행한다. 다만 트레이드 시 구단이 다음 연도 지명권을 선수와 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 규약에 따라 이전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양수 받은 키움은 KIA가 가지고 있던 2라운드 12번, 삼성은 롯데가 가지고 있던 3라운드 23번, LG는 KT가 가지고 있던 5라운드 50번 지명권을 행사한다.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하면 삼성·LG·키움은 12명, KT·롯데·KIA는 10명, 그 외 구단들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돼 총 110명의 선수가 KBO 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는다.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총 1165명이다. 고교 졸업 예정자 793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359명(얼리드래프트 59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3명 등이다.(사진=KBO 제공)한편, 이번 드래프트는 야구팬들이 관람할 수 있다. 입장권 신청은 8일 오후 2시부터 KBO 홈페이지를 통해서 선착순 60명(1인 2매)까지 받는다. 행사 당일 오후 12시부터 로비 데스크에서 본인 확인 후 티켓을 수령하면 된다. 행사장 입장은 오후 1시 40분부터 가능하다.
2022.09.08 I 이지은 기자
KT, 건사협과 지하 통신시설 보호 위해 맞손
  • KT, 건사협과 지하 통신시설 보호 위해 맞손
  • KT는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사단법인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와 건설기계 공사 중 발생되는 통신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 안전관리 업무협약’을 7일 체결했다.KT 충남/충북NW운용본부장 김성일(왼쪽 3번째) 상무, 이주성(왼쪽 4번째) 건사협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임직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과 사단법인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건사협)이 건설기계 공사 중 발생되는 통신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공동 안전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건설 현장 케이블 매설 지역 부근 지하굴착 작업중인 중장비가 실수로 지하 통신 케이블을 파손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되고 있다. 통신 광케이블에는 수십만 가입자가 연결돼 있어 파손될 경우 인근 지역 유무선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으며, 중장비 사업자는 통신시설 피해 배상에 따른 금전적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양 기관은 이러한 사고를 막고자 7일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공동 안전관리와 예방을 위한 기술 개발과 시범 적용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KT는 우선적으로 건사협 회원이 지하 통신시설 매설 정보 확인을 위한 직통 채널을 공유하고, 협약 이후 건사협의 중장비 주변 KT 지하 통신시설 여부 확인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협업할 계획이다.아울러 KT와 건사협은 이번 협약 자리에서 한층 더 강화된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으로 지하 통신시설 보호와 공사 피해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서영수 상무는 “KT는 건사협과 상호 협력을 통해 지하 중요 통신 시설물을 보호하고 안정적으로 통신 인프라를 운용해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주성 건사협 회장은 “우리 건사협은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를 대변하는 단체로서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는데 있어 이번 KT와의 협약은 건설기계 업계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9.08 I 정다슬 기자
농협손해보험, '사회복지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수상
  • 농협손해보험, '사회복지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수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가든호텔에서 열린 ’제 23회 사회복지의 날‘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농협손해보험 최문섭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시상자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제1차관(사진 가운데), 개인부문 수상자인 임명연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 관장(사진 왼쪽)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농협손해보험)사회복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 제고를 위해 개최되는 ’사회복지의 날‘ 행사는 사회복지 일선현장에서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헌신하여 사회복지발전에 기여한 실질적 공로자를 선발·포상하고 있다.농협손해보험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올해에는 농업농촌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기반으로 색칠공부책 나눔, 쪽방촌 방충망 설치 등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수상자로 참석한 최문섭 대표는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추진 비전하에 지역사회에 공헌한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업 농촌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확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8 I 전선형 기자
SKT, 혼자서도 할인 받는 ‘요즘가족결합’ 출시
  • SKT, 혼자서도 할인 받는 ‘요즘가족결합’ 출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1인 가구 등 다양한 가족 구성 형태가 증가하는 사회적 트렌드를 고려해 유무선 결합상품의 대상을 확대했다.SKT가 8일 출시한 신규 유무선 결합상품 ‘요즘가족결합’은 결합 구성원의 휴대폰 월 정액 요금 수준과 관계 없이 결합한 이동전화 회선 수(최대 5회선)에 따라 7900원에서 최대 3만 8300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결합상품 대상은 1인 가구를 포함해 예비부부와 같이 가족 구성을 앞둔 1인도 함께 가입이 가능하다. 인터넷과 IPTV 각각 2회선까지 결합이 가능해 거주지가 다른 가족 구성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성년이 되어 거주지를 독립 한 자녀가 인터넷과 IPTV를 새로 가입해 기존 거주지(부모님 댁)의 인터넷과 IPTV를 함께 묶는 것이 가능하다.또 요즘가족결합에 가입한 IPTV 고객에게는 모바일에서도 데이터 부담 없이 B tv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월 5500원 상당의 ‘모비데이터팩’을 무료로 제공한다. 모비데이터팩은 ‘모바일 B tv’ 전용 데이터를 무제한급(일 1GB, 소진 시 최대 3Mbps)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다.이 외에도 기가계열(기가, 기가라이트) 인터넷 상품과 B tv All(252개 B tv 모든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IPTV 상품)을 함께 이용하면 B tv 유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3300원 할인쿠폰 및 AI 셋톱박스 임대료 할인을 약정기간 동안 매월 받을 수 있다.SKT는 가입고객에게 푸짐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요즘가족결합에 가입 후 프로모션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00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가전 풀패키지(1명) △롯데 시그니엘 호텔 스위트룸 1박 숙박권 및 120만원 상당의 롯데호텔 바우처(10명) △배스킨라빈스 패밀리 사이즈 아이스크림 기프티콘(5000명)을 경품으로 제공한다.또 프로모션 기간 중 요즘가족결합에 가입한 B tv 고객 선착순 4만명에게 B tv VOD 쿠폰 1만원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모션은 고객에게 발송되는 가입 안내 문자(MMS)에 포함된 URL 또는 프로모션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기반으로 가족 구성원수와 관계없이 쉽게 결합할 수 있는 요즘가족결합이 더 많은 고객의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의 사용패턴을 고려한 다양한 상품 ·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08 I 정다슬 기자
더휴식 자회사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 호텔스토리와 MOU 체결
  • 더휴식 자회사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 호텔스토리와 MOU 체결
  •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 권태혁대표(사진 왼쪽)과 호텔스토리 손우태대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종합 숙박시설 솔루션 기업 더휴식의 위탁운영 자회사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이 호텔스토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 역량과 기술을 공유하며, 국내 관광객이 더 좋은 숙소를 편하게 찾고 머물 수 있도록 성공적인 숙박 예약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호텔스토리는 중소형 호텔을 위한 SaaS 기반 호텔 솔루션 전문업체로, CMS, PMS, 실시간 부킹엔진 등 다양한 IT 기술을 통해 수많은 호텔에 효과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메인 비즈니스인 OTA 통합관리 서비스는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에서 관리 중인 직영·위탁점에 도입하여 판매 채널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비즈니스 고객 수요 확보와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국 주요 숙박 상권에서 44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호텔 운영사인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위탁 운영하는 숙소를 호텔스토리(OTA)에 제공하며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별 우수 숙박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호텔스토리 또한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의 특색 있는 숙박 상품을 판매 채널에 공유해 이용자들이 더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여지도록 하게 할 예정이다.손우태 호텔스토리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중소형 호텔 운영하는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과의 협력으로 CMS(채널매니저), PMS(예약관리시스템), 비대면 체크인(Keyless), 스마트키오스크(부킹에어), 실시간 부킹엔진(구글호텔 연동) 등 다양한 IT 기술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오픈하는 숙박시설도 호텔스토리의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하여 수요 증대와 빠른 정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권태혁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 대표는 “국내 최대 호텔 운영사인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은 앞으로도 운영 중인 호텔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들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9.08 I 강경록 기자
롯데관광개발, 실적 탄력성 카지노 VIP 모객 역량에 달려…목표가↓-키움
  • 롯데관광개발, 실적 탄력성 카지노 VIP 모객 역량에 달려…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8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실적의 탄력성을 만들 포인트는 카지노 VIP 모객 역량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3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지노와 호텔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재개된 동남아 시장의 카지노 여행수요 회복은 정켓 에이전시를 통해 이루어지기에 연속성은 담보될 것으로 판단하지만 제주 국제선 노선의 느린 회복 속도 감안 시 2023년 추정치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롯데관광개발(032350)은 지난 8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 기간 프로모션을 통해 1000여명의 모객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앞선 일본 VIP 효과처럼 재개 후 연속성은 필수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게 이 연구원 파단이다. 1~2분기 로컬VIP 카지노 실적은 월 평균 40억원 수준이었다. 그는 “8월 모객된 고객의 카지노 매출액은 국내 외국인 카지노 중국 및 일본VIP의 평균적 실적 기여를 기준으로 추정하면 월 50억원 내외로 계산된다”면서 “이에 로컬VIP와 8~9월 동남아 모객을 감안한 3분기 카지노 실적은 223억원(전년비 +172.0%)으로 추정, 호텔부문 성수기 효과와 함께 실적 개선을 도울 것”이라고 판단했다.6월 이후 한국과 일본의 김포~하네다 노선 재연결에 따라 서울, 인천지역의 카지노는 지표 개선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제주공항의 일본 재취항 계획은 확정되지 않아 동사의 개선은 느린 편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제주 국제선은 방콕, 시안, 싱가포르 등 3개 노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는 “인천과 부산국제공항의 취항 재개 속도에 비해 느리지만 9월 말레이시아, 10월 대만 하늘길 확대가 발생하면 기존 싱가포르에 치중되어 있던 동남아 VIP 모객 전략 확장은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그는 “8월부터 시작된 카지노VIP의 객실 투숙은 중장기적으로 월 1000명의 카지노 VIP 투숙 시 객실점유율(OCC) 4.5% 개선을 동반할 것”이라며 “제주도는 VIP 시장 외에도 일반 대중(Mass) 고객 여행시장 재개 수혜도 존재하는 만큼 외국인 입도 감안 시 OCC 개선 잠재력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8 I 양지윤 기자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BTS in 부산’ 테마 패키지 출시
  •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BTS in 부산’ 테마 패키지 출시
  •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_BTS Yet To Come THE CITY in BUSAN 테마 패키지 출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in BUSAN’을 맞아 진행되는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의 테마 패키지에 참여한다.더 시티(THE CITY)‘는 콘서트 개최 전후로 도시 곳곳에 다양한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열어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하이브의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 프로젝트로, 이번 ‘BTS in BUSAN’ 콘서트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열기를 도시 전체에 고조시키고자 부산시 전역에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식음료(F&B)와 숙박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경험 요소를 제공한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이번 테마 패키지 참여 호텔로서 ‘보랏빛’으로 호텔 곳곳을 장식하는 동시에 전용 객실 패키지부터 식음 프로모션까지 이벤트를 풍성하게 선보인다.이번 패키지에서는 전용 객실 1박과 함께 방탄소년단 테마로 디자인된 웰컴 기프트, 베스 어메니티, 더스트백 등을 제공한다. 웰컴 기프트는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의 미공개 포토카드(7매 1세트)와 웰컴 메시지가 담긴 엽서를 비롯해 네임택, 카드지갑 등 컬래버레이션 기념품과 객실키&홀더, 페이스 타올, 파우치 등 어메니티로 구성됐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BTS Yet To Come THE CITY in BUSAN 테마 패키지 출시패키지 혜택으로는 전용 커뮤니티 라운지가 준비됐다. 해운대 오션뷰를 갖춘 신관 1층 라운지 파라다이스를 방탄소년단 ‘Yet To Come’ 테마의 아트워크로 꾸며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방탄소년단 음악과 함께 디저트를 맛보며 팬들끼리 즐겁게 지내기에 제격이다. 이와 함께 야외 오션스파 풀, 루프탑 등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곡을 테마로 특별히 선보이는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까지 제공하며 오는 10월 9일부터 16일까지 투숙할 수 있다.10월 8일부터 16일까지 신관 야외가든과 식음장에서는 패키지 이용 고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관 야외가든에서는 보랏빛으로 가득 채운 야외무대가 설치돼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포토존이 마련돼 이색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로비 라운지 등 식음장에서는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를 상영하는 동시에 마카롱, 한우 안심 샌드위치, 칵테일 등 방탄소년단에게서 영감을 받은 신메뉴를 선보인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원하며 차별화된 콘텐츠로 부산을 알릴 수 있도록 공식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BTS 더 시티(THE CITY)인 부산‘과 연계한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부산의 수려한 경치와 탁 트인 해운대 오션뷰를 만끽하며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이후에도 안전한 영업장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세계청결산업협회(ISSA) ‘환경소독 국제인증(GBAC STAR)’을 획득했으며 내부 전담팀이 객실, 레스토랑, 레저시설, 공용공간 등 호텔 전반에 대해 철저한 방역과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022.09.08 I 강경록 기자
내년부터 태국 갈 때 내야 한다는 '입국세'가 뭔가요?
  • 내년부터 태국 갈 때 내야 한다는 '입국세'가 뭔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태국이 내년부터 입국비를 받는다고 합니다. 외국인이 태국에 입국할 때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건데요. 금액이 1인당 1만원 정도라서 부담이 되는 건 아니지만 생각지 않았던 돈이라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이걸 받기로 한 이유는 뭔가요. 다른 나라들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태국 방콕[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A. 세계 여러 국가에서는 관광과 관련해 다양한 형태와 명칭으로 ‘입국세’를 부가 중입니다. 입국세의 명칭은 국가마다 참 다양합니다. 국가별로 제각각인데, 보통은 ‘관광세’로 통일하는 느낌입니다.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부탄, 몰디브,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등이 대표적이죠. 대부분 10달러 이내입니다.태국도 내년부터 입국세 1인당 300바트(1만 2000원)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태국관광체육부는 2023년 상반기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입국비를 징수하는 법안을 오는 10월 내각에 승인 요청할 예정입니다. 피팟 랏차낏쁘라깐 관광체육부장관은 “10월 중 내각 승인을 받으면 왕실 관보 게재를 거쳐 90일 후에 발효된다”며 “관광 성수기인 내년 초에 입국비를 받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사실 우리나라도 관광세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입국세 대신 출국세를 받고 있습니다. 관광진흥개발기금법 제2조에 따라, 국내 공항과 항만을 통하여 출국하는 자(만 2세 미만 제외)는 항공은 1만 원, 선박은 1000원의 출국납부금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내·외국인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세를 받는 것이긴 합니다.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관광세를 받고 있지만 정확한 자료는 찾기 힘듭니다. 각국이 너무 다른 기준을 내세우고 있기도 하고, 지자체별로 각각 받고 있는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자료이긴 하지만, 지난 2019년에 한국지방세연구원의 이준기 부연구위원이 쓴 ‘지방자치단체 관광세 도입에 대한 논의와 발전방향’ 논문이 관광세를 잘 정리했습니다.이 논문을 보면 관광세는 여러 국가에서 관광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각기 다른 형태나 명칭으로 부과하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호텔 등의 숙박시설 이용이나 관광객의 출입국 행위, 공항시설 이용, 비자발급 비용, 소비행위 및 물품구매 행위, 환경관련 비용의 부담 등 다양한 형태로 각 국가가 부과하고 있습니다.인천국제공항 전경(사진=연합뉴스)이중 관광세를 부과하는 국가는 호주, 이스라엘, 뉴질랜드 등이고, 숙박세는 미국, 일본, 스페인 등입니다. 또 거래세(부가가치세)는 오스트리아, 스웨덴, 영국 등이고, 입·출국세(공항이용료)는 영국과 호주, 필리핀 등이 관광객에게 부과하고 있습니다.숙박세는 국가별로 다르지만, 4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다양한 명칭으로 부과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지자체의 재원 확충이나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럽의 많은 도시가 도입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사람수, 숙박일수, 호텔등급 등을 기준으로 지자체에서 부과하고 있지만, 국가 또는 지역에 따라 숙박세의 기준이나 세부산정 내역은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특히 미국은 약 47개의 주에서 숙박요금에 세율이 적용되는 호텔숙박세(Hotel room tax)를 이용자들에게 관광세의 형태로 부과하고 있습니다. 주마다 적용하고 있는 호텔숙박세 세율은 상이하지만, 약 10% 내외 수준의 세율로 부과하고 있죠.해외 입국자로 붐비는 인천공항(사진=연합뉴스)이웃국가인 일본도 관광진흥을 목적으로 안내표지와 관광 안내소 등의 정비, 관광정보의 제공, 관광 프로모션 등의 관광진흥 사업 운영 및 비용 충당을 위해 호텔숙박세를 징수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호텔숙박세는 체류하는 숙박시설의 요금에 따라 다르게 부과되고 있는데, 보통 도쿄의 호텔숙박세는 1인당 하루 100~200엔, 오사카는 1인당 하루 100~300엔, 교토는 1인당 하루에 200~1000엔 수준입니다.입·출국세는 여러 국가가 항공기를 이용하여 국내 및 국외로 이동하는 승객에게 공항이용료 등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공권에 이러한 세금과 수수료 등의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입·출국세는 정액으로 부과되고 있고, 비자발급비용과 공항이용료 등이 대표적인 입·출국세의 한 형태이며, 영국, 호주, 필리핀,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독일 등의 국가에서는 출국세(Departure tax)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더 많은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출국세를 도입하려는 경향도 보이고 있습니다.교원투어 관계자는 “관광세는 해당 지역의 환경, 역사적 유적 등 관광자원을 유지, 보수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니라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충분히 충당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022.09.08 I 강경록 기자
현대차-KT, 7500억 규모 지분 맞교환…도심항공모빌리티 탄력(종합)
  • 현대차-KT, 7500억 규모 지분 맞교환…도심항공모빌리티 탄력(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과 KT(030200)가 7500억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통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경쟁력을 키운다.KT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현대차그룹이 KT지분 일부를 보유한다. 총 자사주 교환 규모는 7500억 원 수준이다. KT가 디지털 혈맹(지분 맞교환)에 더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구체적으로는 현대차 그룹이 KT 자사주 약 7500억원(7.7%·현대차 4.6%, 현대모비스 3.1%)의 지분을, KT가 현대차 약 4456억원(1.04%), 현대모비스 약 3003억원(1.46%) 규모의 지분을 갖는 방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6G 기반 자율주행과 UAM 등 미래 모빌리티 협력 가속화양사는 이번 대규모 지분 맞교환의 이유로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분야에서의 차량 기술 고도화를 들었다. 2028년 이후 상용화될 6G 기반의 자율주행차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떠오른 도심항공모빌리티, 이른바 ‘드론택시’의 플랫폼이자 인프라가 되는 UAM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다.6G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6G 통신 규격을 공동 개발해 차세대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함께 실증사업 및 선행 공동연구를 진행해 대용량의 데이터를 더욱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6G 통신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아울러 KT Sat이 운영하는 인공위성 기반의 UAM 통신 인프라 마련에도 나선다. KT Sat 통신위성과 연계해 UAM 운항에 필수적인 관제 및 통신망 등을 구축하고, 현대차그룹은 기체 개발,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건설 등의 역할을 맡는다.장기적인 선행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사업 제휴 영역도 확장한다. 전국 각지의 KT 유휴 공간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EV)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일이 먼저다.커넥티드카 시대의 폭발적인 데이터 수요에 맞춰 스트리밍 등 새로운 서비스 개발도 검토한다. 국내 유료 방송 가입자 1위인 KT가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와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차량과 모바일 데이터 연동 등이 현대차그룹의 차량 기술 경쟁력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2021년 11월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박종욱 KT 사장(왼쪽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신재원 현대자동차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T가 더 적극적…현대차 부사장 출신 윤경림 사장 역할론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각국의 최대 통신 사업자 간 제휴 및 지분 교환은 세계적인 추세다. AT&T-GM, NTT-도요타, 차이나텔레콤-베이징자동차그룹(BAIC), 도이치텔레콤-아우디 등이 통신 인프라와 ICT 등 커넥티비티 기술 기반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번에 현대차그룹과 KT가 7500억 규모의 자사주 맞교환까지 하게 된 것은 KT의 의지가 더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제휴의 중심에 윤경림 그룹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부문장(사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윤 사장은 KT에서 미디어본부장,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글로벌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하다 현대차에서 TaaS사업부장(부사장)을 지내다가 지난해 9월 구현모 대표가 영입했다. 그는 현재 그룹의 IT융합사업과 글로벌 전략투자 등 인수합병(M&A)까지 맡고 있다.KT와 현대차그룹은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과 UAM 관련 컨소시엄을 만든 바 있다. 올해 5월 국토교통부에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여 제안서를 함께 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사장)사업협력위원회 운영키로…IT 융합에 잇따른 혈맹 나서는 KT양사는 자기주식 교환 거래 이후 핵심역량 교류가 요구되는 미래 신사업과 선행연구 활성화를 위해 ‘사업협력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운영한다.이런 방식은 올해 1월 KT가 신한금융지주와 진행한 4375억원 규모 지분 스왑 때도 마찬가지였다. KT는 올해 3월, CJ ENM으로부터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 투자 유치를 이끌었고, KT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인 ‘시즌’과 CJ ENM ‘티빙’ 통합으로 이어졌다. 지난 2020년 6월에는 차세대 로봇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중공업 그룹의 자회사인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 구현모 KT 대표 취임이후 모빌리티(현대차), 금융(신한금융지주), 미디어·콘텐츠(CJ), 로봇(현대중공업그룹) 분야에서 잇따라 지분을 섞어 탄탄한 관계를 구축한 셈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양 그룹 보유 역량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미래 EV 커넥티드카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고객 경험 혁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KT 관계자는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사업영역의 확장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리딩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테크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2.09.07 I 김현아 기자
KT-현대차그룹, 7500억 규모 지분 맞교환…도심항공모빌리티(UAM) 겨냥
  • [속보]KT-현대차그룹, 7500억 규모 지분 맞교환…도심항공모빌리티(UAM) 겨냥
  • [이데일리 김현아 신민준 기자]KT(030200)와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분을 맞교환한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서 경쟁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KT와 현대차는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과 UAM 관련 컨소시엄을 만든 바 있다. 올해 5월 국토교통부에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여 제안서를 함께 냈다. 2021년 11월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박종욱 KT 사장(왼쪽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신재원 현대자동차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T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현대차그룹이 KT지분 일부를 보유하게 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총 지분 맞교환 규모는 7,500억 원 수준이다. KT가 디지털 혈맹(지분 맞교환)에 더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양측 공시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이 KT 자사주 약 7,500억원(7.7%· 현대차 4.6%, 현대모비스 3.1%)을 갖고, KT가 현대차 약 4,456억원(1.04%), 현대모비스 약 3,003억원(1.46%) 규모의 자사주 교환방식이다. 앞서 올해 1월 KT는 신한금융지주와도 지분 맞교환을 진행했다. 당시 규모는 4375억원이었다. 신한은행은 NTT도코모가 보유했던 KT 지분 5.46% 전량을 매입했다. 신한라이프생명보험, 신한금융투자 등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신한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KT 지분은 약 5.48%에 이른다.
2022.09.07 I 김현아 기자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1차관…尹정부 세 번째 지명(종합)
  •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1차관…尹정부 세 번째 지명(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공석인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현 1차관을 지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복지부 장관 후보자 내정은 정호영 전 내정자, 김승희 전 내정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낙마 없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1차관이 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제33회 전국사회복지대회’에서 기념사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새 정부 출범 하루 전날인 5월 9일 복지부 1차관에 내정된 조 장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예산통’이다. 1988년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서 장관정책보좌관,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를 지냈다.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예산조정분과위원장을 맡았고, 선거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실장은 “조 후보자는 예산·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과거에도 예산을 하면서 연금·건강보험 쪽 개혁에 많이 참여했다”고 소개했다.아울러 현직 1차관으로서 업무 추진의 연속성도 고려했다고 김 실장은 강조했다.반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구성은 조금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시민사회수석실에 있던 디지털소통비서관을 홍보수석실로 이관하고, 종교다문화비서관실을 사회공감비서관실로 변경하기로 했다.아울러 강인선 대변인은 홍보수석실에 신설된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을 겸직한다. 대변인실은 당분간 이재명·천효정 부대변인 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공석이었던 정무1비서관에는 전희경 전 의원, 정무2비서관에는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 국민제안비서관에는 정용욱 국무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2022.09.07 I 박태진 기자
정희수 “최고 설계사는 보험 경쟁력…생보 가치 전달해야”
  • 정희수 “최고 설계사는 보험 경쟁력…생보 가치 전달해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이 7일 최고의 우수인증설계사를 선발하는 ‘골든펠로우’ 인증식에서 “골든펠로우분들이 고객과 교감하며 쌓아온 지혜와 노하우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에서도 여전히 경쟁력”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생명보험의 가치를 더욱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생보협회는 7일 “신라호텔에서 ‘믿음 주는 골든펠로우, 신뢰받는 생명보험’ 제6회 골든펠로우 인증식을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에는 골든펠로우 300명과 생명보험사 대표,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올해는 골든펠로우 선발인원을 1000명으로 확대했다. 1~4회에서 300명, 5회에서 400명을 선발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확대한 것이다. 올해 코로나19가 지속되고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는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고객에 대한 신뢰를 지켜온 우수인증설계사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골든펠로우는 생보 우수인증설계사 중 등록기간과 계약유지율, 회사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선발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골든펠로우는 현 소속 생보사에서 21년간 활동했고 연소득이 1억6976만원에 달한다. 백혜련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유례없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앞으로 민영보험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고, 특히 연금·건강보험 등 생보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이런 시대에 직접 고객을 만나 생명보험의 가치를 일깨우는 보험설계사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이세훈 처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보험 산업이 국민의 일상을 보장하는 든든한 ‘사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제6회 골든펠로우 인증식에서 참석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제공)
2022.09.07 I 김정현 기자
6년만에 만난 한·일 국방차관…"초계기 문제, 실무서 논의키로"
  • 6년만에 만난 한·일 국방차관…"초계기 문제, 실무서 논의키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일 국방차관이 7일 서울에서 만났다.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2 서울안보대화’ 참석차 방한한 오카 마사미 일본 방위심의관(차관급)과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신 차관은 회담 후 “한일 국방 협력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양측 공감에 따라 개최됐다”며 “양측은 한반도 및 역내 안보 정세에 의견을 교환했고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 대응하는 데 한미일 안보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관련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오카 마사미 일본 방위성 방위심의관이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서울 안보대화’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양국 간 군사 현안인 이른바 ‘초계기 갈등’에 대해 신 차관은 “오늘 논의가 됐다”면서 “양국 국방부 간 협력·발전을 위해 (초계기 사안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고, 실무 레벨에서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초계기 갈등은 2018~2019년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수차례 우리 구축함 등을 향해 고도 60~70m로 저고도 근접비행을 하며 위협한데 따른 것이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우리 구축함이 자국 초계기를 향해 사격 관제용 레이더를 가동하며 위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우리 군은 2019년 2월 함정 지휘관 판단에 따라 추적 레이더를 쏠 수 있도록 하는 등 강력한 대응 지침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 차관은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관함식 초청에 대해 “일본 측은 우리 해군의 참석을 희망한다는 일반론적 언급이 있었다”며 “우리 측은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신 차관은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논의가 없었다고 전했다. 오카 심의관은 회담 종료 후 신 차관보다 먼저 회담장에서 나와 취재진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오카 심의관은 ‘담대한 구상’으로 대표되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고위 국방 관료가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카 심의관은 서울안보대화 본회의에서 “미국과 한국은 한반도에서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밝혔다. 북한 미사일과 핵 위협이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한국, 미국의 삼각공조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효과적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 차관은 “김정은 정권에 핵 보유의 이익보다 핵 보유의 비용과 부담이 훨씬 더 크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 비핵화 해법”이라며 “강력한 비핵화 국제연대 조성과 남북·북미대화 재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응원, 다자적 협력과 이니셔티브를 통해서 우리는 북한 비핵화를 지속해서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07 I 김관용 기자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무산되나…투자사 물색 난항
  •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무산되나…투자사 물색 난항
  •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RFKR복합리조트 공사 현장 전경. 이곳은 공사비 미지급으로 2020년 2월 공사가 중단됐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중구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했다. 시행사인 중국 푸리그룹의 특수목적법인 RFKR(Rich & Force Korea)이 공사비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자금 부족으로 공동투자사를 물색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RFKR에 따르면 문체부는 올 3월 미단시티 RFKR복합리조트 사업의 카지노업 허가 신청기간을 내년 3월까지로 1년 연장해줬다. 애초 RFKR은 2024년 3월까지로 2년 연장을 요청했지만 문체부는 자금 조달 문제와 공사 중단 등의 이유로 1년만 승인했다. 이로 인해 이 업체는 기간이 연장된 내년 3월까지 리조트를 준공해야 카지노업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금 문제로 리조트 공사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RFKR은 2020년 2월 시공사에 미지급한 공사비 280억원을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했고 리조트 공사는 공정률 25%에서 2년 넘게 중단됐다. 이 돈을 지급하지 못하면 공사 재개는 불가능하다. 이 업체는 허가 신청기간 연장을 위해 문체부에 올 6월까지 공사 재개, 사업비 5%(3500만달러) 증액을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못했다. ◇푸리그룹 자금난에 공사 중단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은 미국 카지노업체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와 부동산개발회사인 푸리그룹이 지분을 50%씩 갖고 7억달러(한화 9000여억원)의 사업비로 호텔 2개 동을 짓는 것으로 계획됐다. 호텔 1개 동에는 카지노장과 컨벤션시설이 들어선다.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RFKR복합리조트 포함) 위치도. 미단시티 부지가 ‘사업대상지’로 표기돼 있음.RFKR측은 2014년 3월 카지노업 사전심사 적합 통보를 받고 2018년까지 호텔 등 리조트를 준공하려고 했으나 자금 확보 문제로 2018년이 돼서야 착공했다. 카지노업은 사전심사 적합 통보날로부터 4년 안에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사업 기간을 맞추지 못한 이 업체는 2018년 문체부에 요청해 카지노업 허가 신청 기간을 올 3월까지로 4년 연장하게 됐다. 하지만 2020년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사업을 포기하고 지분 50%를 푸리그룹에 넘기는 바람에 RFKR은 투자사 1곳을 잃었다. 곧 자금난을 직면했고 공사가 중단돼 올 3월까지 카지노업 허가를 신청하지 못했다. 이에 또다시 내년 3월까지 1년간의 연장 허가를 받은 것이다. 리조트 시공을 맡은 쌍용건설은 일정 기간의 공사비 280억원을 받지 못하자 유치권 행사에 나섰다. RFKR은 푸리그룹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지 못해 공사 재개를 못하고 있다. 푸리그룹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해외 은행 금리가 오르자 자금 확보가 어려워졌다.◇공동투자사 물색 녹록지 않아 ‘무산 위기’사업 재개를 위해 RFKR은 전문 카지노업체를 공동투자사로 끌어들일 계획이지만 뜻이 맞는 기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금 확보, 투자사 물색 등이 녹록지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카지노업 허가를 받지 못한 리조트 사업은 성공하기 어렵다. 리조트 수익 대부분이 카지노업에서 나오기 때문이다.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RFKR복합리조트 공사 현장 전경. 이곳은 공사비 미지급으로 2020년 2월 공사가 중단됐다.리조트·카지노업이 무산되면 미단시티의 앵커시설을 잃게 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부동산 가격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71만㎡ 규모로 계획된 미단시티에는 현재 아파트 신축 공사가 일부 진행 중이다. 부지 조성·판매는 인천도시공사가 맡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행정업무를 지원한다.문체부는 내년 3월 RFKR의 공사 재개, 공정률, 자금 계획 등을 검토해 허가 신청기간 만료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 3월 허가 신청을 1년 연장할 때 3개월 안에 공사를 재개하라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RFKR이 이행하지 않았다”며 “내년 3월 종합적으로 평가해 허가 기간 만료 여부를 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법상 문체부 장관이 사업기간 연장의 필요성을 인정하면 기간을 늦출 수 있다”며 “하지만 허가 신청기간이 만료되면 RFKR은 카지노업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RFKR의 약속 이행 보증 없이 사업연장을 해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RFKR측은 “공사비 확보와 공동투자사 선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공사를 재개하고 복합리조트 사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2022.09.07 I 이종일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신입·경력사원 150여명 공개모집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신입·경력사원 150여명 공개모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신입·경력사원 150여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 영향으로 늘어날 외국인 관광객 여행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사진=롯데관광개발)모집 분야는 △호텔(객실·식음료·조리·스파) △카지노(테이블게임·슬롯&GTS·카지노마케팅·인터내셔널마케팅·카지노재경·보안·리조트서비스) △통합지원(세일즈·IT·재경·인사·크리에이티브·시설·안전관리·기계설비·보안·IR) 등 21개 부문이다.김진희 롯데관광개발 인사총괄 상무는 “채용 후에는 중국어 실무 회화, 직무별 서비스 교육 등 호텔리어 양성 과정과 리더십 교육 등 하얏트 그룹이 자랑하는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지원되는 만큼 드림타워 취업은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젊은 인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원서 접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와 잡코리아등 주요 채용 사이트에서 오는 22일까지 동시에 진행된다. 서류 전형 및 1·2차 면접으로 진행되며 직무에 따라 관련 전공자·자격증 소지자·동종업계 유경험자·외국어 가능자 등을 특별 우대할 방침이다.한편 롯데관광개발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지난 7월부터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다. 현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각 업장에서 장애인 1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6명이 추가 채용을 위한 직무 교육을 받고 있다. 장애인 채용과 더불어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층 등 도내 취업 취약계층의 채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굽네,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오븐치킨 부문 13년 연속 수상
  • 굽네,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오븐치킨 부문 13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 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는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오븐치킨 부문에서 1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지난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굽네 운영사 지앤푸드가 오븐치킨 부문 1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김건표 지앤푸드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앤푸드)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이 대국민 소비자 투표를 통해 한 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브랜드를 선정하는 행사다. 약 46만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굽네는 오븐치킨 부문 13년 연속 수상을 하며 오븐 요리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굽네는 오븐구이 아이덴티티(정체성)를 활용한 히트 메뉴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굽네 오븐 바사삭’은 2013년 굽네 고추 바사삭 출시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바사삭 제품군 확장 메뉴다. 쌀가루와 현미가루를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는 평가다. 또 마스카포네·체다·블루·체다블루 등 콰트로(4종) 치즈 파우더를 뿌린 ‘굽네 치즈바사삭’도 인기를 끌고 있다.굽네는 치킨 외에도 오븐구이 노하우를 활용한 피자 메뉴도 개발했다. 2019년 ‘시카고 딥디쉬 피자’ 출시를 시작으로 ‘바베큐 시카고 딥디쉬 피자’, ‘리코타&풀드치킨 시카고 딥디쉬 피자’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피자 제품군 강화에 나서고 있다.굽네는 브랜드 캐릭터들을 활용한 세계관 마케팅 등 젊은 Z세대를 겨냥한 소통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브랜드 캐릭터 ‘구울레옹’과 바사삭 시리즈 각 메뉴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만들며 굽네만의 세계관인 ‘바사삭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이를 활용해 처음 선보인 팝업스토어는 개장 10일만에 일평균 방문객 3000명, 누적 방문객 3만명 이상을 기록했다.이밖에도 웹기반 콘텐츠 주 소비층인 Z세대 등 다양한 소비자와 소통을 위해 SBS 드라마 ‘사내맞선’ 제작 지원을 진행했다. 극중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굽네 메뉴를 자연스럽게 선보이며 방영일 주간 굽네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굽네에 대한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13년 연속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굽네 구성원과 함께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7 I 김범준 기자
“주52시간제 유연화, 유럽식으로”…노동계 “유럽보다 4~8시간 더 일해”(종합)
  • “주52시간제 유연화, 유럽식으로”…노동계 “유럽보다 4~8시간 더 일해”(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52시간제 유연화에 대해 근로시간 총량 관리를 1주일 단위 이상으로 규제하는 유럽의 근로시간 제도를 참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계는 유럽은 우리나라에 비해 1주일 근로시간이 4시간에서 8시간까지 근로시간 총량 적다며 유연화만 참고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반발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주한 유럽기업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새정부 노동시장 정책 방향에 대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정식 고용장관 “주52시간 유연화, 유럽 제도 참고”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주한 유럽 기업인들에게 한국의 노동시장 개혁 방향을 소개했다. 간담회에는 유럽계 투자기업 대표이사와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이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새 정부는 미래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을 위해 현장 실정에 맞지 않는 제도를 개편할 것”이라며 “기업이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인사 노무 시스템을 갖춰 현장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이 실시 중인 근로시간 제도를 소개했다. 유럽 주요국은 근로시간 규제를 우리나라 같이 ‘주 단위’ 방식이 아니라 더 긴 기간을 기준으로 삼고 있고, 노사가 합의를 통해 유연하게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는 게 골자다.윤석열 정부는 주52시간제 유연화를 국정과제로 내걸고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고용부는 ‘주 단위’(기본 40시간, 최대 연장 12시간)로 관리하는 연장 근로시간을 노사 합의를 거쳐 ‘월 단위’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장 근로시간을 월 단위로 관리하면, 주 평균 12시간을 유지하면서 한 달 동안 48~60시간의 연장근로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노동계를 중심으로 주52시간제 유연화가 장시간 근로를 고착시켜 근로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침해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래노동시장 연구회’를 출범해 개편 방향을 마련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연구회가 정부의 정책 방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들러리’ 역할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이날 유럽의 근로시간 제도를 소개받은 이정식 장관은 “유럽 주요 국가들이 노사 합의로 근로시간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참고해 우리의 근로시간 제도를 합리적으로 균형 잡힌 방식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유럽 근로시간 4~8시간 적어…“총 시간부터 줄여야” 반발이 장관이 근로시간 제도를 유럽식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직후 노동계는 즉각 반발했다. 유럽은 근로시간의 총량 자체가 우리나라보다 적기 때문에 단순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프랑스의 법정 근로시간은 1주 35시간으로 우리나라보다 5시간이 짧다. 연장 근로시간을 관리하는 단위는 1년이다. 법정 연간 근로시간 한도는 220시간이다. 다만 노사 간 단체협약을 통해서 연간 근로시간 한도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다만 프랑스는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1주일 최장근로시간을 규정하고 있다. 프랑스는 1일 10시간, 1주일 48시간 이상 근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12주 동안 평균 주당 근로시간이 44시간을 넘으면 안 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노사의 근로시간에 대한 단체협약이 있다면 한도를 넘길 수 있다.디어스 루카트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이 7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주한 유럽기업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의 새정부 노동시장 정책 방향에 대한 기조연설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독일은 법정 근로시간을 하루 8시간을 초과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주일의 근로시간을 제한하고 있진 않지만, 일요일 근로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에 연장근로가 없으면 주 48시간 근로가 법정 근로시간 한도로 우리나라보다 8시간 많다.독일의 연장 근로시간도 우리나라보다 관리 단위가 넓다. 6개월 또는 24주 이내에 1일 평균 근로시간이 8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 1일 10시간까지 근로를 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12개월 평균을 한 1주 근로시간은 48시간을 넘길 수 없다.영국은 연장근로를 포함해도 1주일에 48시간을 넘을 수 없다. 노사 합의가 있으면 통상 60시간 이내로 초과 근로를 할 수 있지만,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활용하는 17주를 기준으로 48시간을 넘기면 안 된다.한국노총은 “유럽과 한국은 노동시간 총량 자체가 절대적으로 다르다”며 “이런 현실을 무시하고 유럽의 유연근무제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선 안된다. 유럽과 비교하려면 우리나라의 총 노동시간을 유럽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2.09.07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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