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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제안한 'SOVAC' 3년 만에 오프라인서…3000명 몰렸다
  • 최태원 회장 제안한 'SOVAC' 3년 만에 오프라인서…3000명 몰렸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최대의 민간 사회적가치(SV) 플랫폼인 ‘소셜밸류커넥트(Social Value Connect, SOVAC)’가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성장을 위한 연결(Connect for Growth)’을 주제로 열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2019년 5월 처음 출범한 SOVAC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월례행사로 열리다 3년만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됐다.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SOVAC 2022’ 행사에는 사회적기업(SE)과 소셜벤쳐, 임팩트 투자기관,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등 130여 곳의 파트너 단체 관계자와 대학생, 일반인 등 총 30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SOVAC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 동영상 온라인 뷰도 수십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SOVAC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SOVAC에서는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연대와 협력 과정에서 개인과 조직의 성장,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 성장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최태원 회장은 이날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 새로운 위기와 사회문제는 어느 한 개인과 기업이 추진하는 획기적인 방식보다는 모든 이해관계자 서로 간 자원과 역량의 ‘연결’과 ‘협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SOVAC 파트너사인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는 “사회적기업 생태계 각 분야 종사자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가능 발전방향을 모색할 좋은 기회였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컸다”고 말했다.이날 SOVAC 개막연설에는 전신 화상을 이겨내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지선 작가(한동대 교수), 청소년 환경교육을 벌여온 비영리재단 ‘에코맘 코리아’ 하지원 대표, 콘텐츠로 도시를 바꾸는 ‘어반플레이’ 홍주석 대표가 나서 각 분야에서의 사회적가치 창출과 사람과 단체, 지역 연결을 통한 성장 등 관련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했다.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22’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이어 △로컬 크리에이터의 지속가능성장 모색 △비영리 생태계의 변화와 성장 △국제사회 및 기업의 기후기술 투자 △오픈 이노베이션 성공 전략 △어린이 사회안전망 구축 등 주제 9개 세션이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세션에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특히 이번 SOVAC은 코로나로 인한 단절 등으로 사회적기업 생태계에서 절실히 요구해 온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돼 참가 단체와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평가다. D3쥬빌리파트너스, 소풍벤처스, 블루포인트, TBT 등 20여 곳의 국내 대표 임팩트 투자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심 투자자가 참여해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 등 성장발전을 위한 투자 상담을 진행했고, 중간지원조직들은 다양한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누구나 쉽게 사회적가치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워크숍도 열려 흥미를 끌었다.또한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전국의 대표적인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제품을 현장에서 소개하고 판매하는 ‘SOVAC 마켓: 로컬존’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경남 하동)과 루트컴퍼니(강원 강릉) 등 19개 기업이 각기 사회적가치를 담은 제품들을 선보였다. 11번가와 SK스토아의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온라인 판매도 동시에 진행됐고, 인플루언서들이 마켓 홍보에 참여하기도 했다. SOVAC 조직위원장인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성숙한 영국의 사례를 소개하며 “결식 우려 아동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 출범한 행복얼라이언스가 현재 112개 기업, 44개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우리나라도 이처럼 적절한 연결과 협력이 따라준다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성장을 통해 더 큰 사회적가치를 만들어 내는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20 I 함정선 기자
尹대통령 유엔총회 메시지는…“자유·가치 공유”
  • 尹대통령 유엔총회 메시지는…“자유·가치 공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자유·가치 공유국의 유엔 중심 연대’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쉐라톤 뉴욕 타임스퀘어호텔 내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자유·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유엔 중심으로 연대하자(는 것)”이라며 “다시 말해 경제·기술적으로 여유 있는 나라들이 그렇지 못한 나라들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윈윈’을 창출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한국이 1인당 100달러도 안 되는 나라에서 자유민주적 가치를 실현하고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을 비롯한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자유 세계의 국가들이 한국을 믿고 적극적으로 도와줬기 때문”이라며 “그와 같은 좋은 선례를 바로 이 시점, 유엔과 더불어서 실천해 나가자는 것이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제77차 유엔 총회의 주제는 ‘복합적 도전에 대한 변혁적 해법의 모색’이다. 팬데믹(글로벌 대유행), 기후변화, 식량안보, 에너지안보, 전쟁, 이 모든 것이 서로 복합적으로 연결돼 있고, 이에 대한 참신한 해법을 찾아보자는 것이 이번 유엔 총회의 목적이라는 것이다.윤 대통령은 회원국 정상 가운데 10번째로 연단에 선다. 각국에 배정된 연설 시간은 15분으로 한국시간으로는 오는 21일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9.20 I 박태진 기자
尹, 런던 호텔 엘리베이터 앞 90도 인사… 한국전 참전용사였다
  • 尹, 런던 호텔 엘리베이터 앞 90도 인사… 한국전 참전용사였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고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다”라고 인사하며 90도로 머리를 숙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런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국민포장 수여식을 마친 후 빅터 스위프트 영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을 배웅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9일(현지시각) 윤 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뒤 시내의 한 호텔로 이동해 빅터 스위프트(88)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회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했다.스위프트 회장은 1934년생으로 당시 영국 육군 왕립 전자기계 공병군단 소속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다. 1998년부터는 영국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보훈 사업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이날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행사 때문에 취임 후 처음 영국을 방문해 6·25 참전용사 회장을 맡은 우리 빅터 스위프트 선생님에게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감사의 훈포장을 드리게 돼 저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를 성장과 번영으로 이끈 이 자유시장 경제는 빅터 스위프트 선생님같이 10대의 나이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국민의 자유 수호를 위해서 목숨을 바쳐 싸워준 이들 덕택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런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국민포장 수여식에서 빅터 스위프트 영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한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러면서 “미국, 영국, 캐나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년을 공산 침략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도록 파병을 해주었고, 마침 제가 이번에 영국, 미국, 캐나다 순으로 순방하게 된 것도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스위프트 회장은 “정말 감동받았고 놀랐다”라며 “대통령과 이 모든 분들께 다른 영국인 참전용사들을 대신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빅터 스위프트 선생님의 만수무강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빈다”라며 대통령 시계와 홍삼세트, 그리고 함께 마련한 광주요 그릇도 선물로 전달했다.수여식을 마치고 윤 대통령은 엘리베이터까지 스위프트 회장을 배웅했다. 스위프트 회장이 탄 엘리베이터 문이 닫힐 때까지 윤 대통령은 90도로 인사하며 예를 갖췄다. 이후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영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끝으로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으로 떠난다”라며 “영국에서 참전용사 중 한 분인 빅터 스위프트님께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이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국가들과 연대하여 세계 시민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다. 자유를 위한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022.09.20 I 송혜수 기자
용인시, 28일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
  • 용인시, 28일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
  • [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용인시가 오는 28일 라마다용인호텔 2층 자스민홀에서 생물테러 대비·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생물테러는 사람, 동물 또는 식물에서 질병이나 사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박테리아·독소·기타 유해 물질 등을 고의적으로 방출하는 행위를 뜻한다.생물테러 발생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각 기관별 역할을 숙지하고, 종합대책에서 보완할 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이번 훈련에는 생물테러 초동기관인 처인구 보건소, 용인소방서, 용인동부경찰서, 제55사단 화생방지원대, 경기도 질병정책과 등이 참여한다. 훈련은 백색가루를 이용한 두창 바이러스 생물테러 상황을 가정해 경찰서·소방서·보건소의 초동조치부터 노출자 대상 현장 응급진료소 운영, 오염지역 환경소독 등 절차로 진행된다.이날 각 기관들은 훈련 시나리오에서 보완할 점은 없는지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혹시 있을 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인명,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을 진행하게 됐다”며 “생물테러 초동기관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점검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9.20 I 김아라 기자
“尹 대통령이 조문 지각하고 홀대 받았다고?”
  • “尹 대통령이 조문 지각하고 홀대 받았다고?”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취소’ 논란이 연일 도마 위에 올랐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의전팀을 향해 쓴소리를 했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역시 현장에 센스가 부족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일정이 모두 조율된 것”이라고 반박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지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호텔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20일 박 전 원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같이 말하면서 “우리 대통령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여왕 조문하러 가셔서 조문을 못 했다. 외교부와 대통령실 그리고 의전팀의 무능은 진짜 뭐라고 얘기할 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그는 “대통령실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는 것마다 펑크가 난다”라며 “조문하러 가서 조문 못 했으면 왜 거기 계시느냐”라고 말했다. 전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현지 시각 18일 이른 오후까지 도착했던 정상들은 조문할 수 있었으나 오후 2~3시 이후 도착한 정상은 런던의 복잡한 상황으로 (조문하지 못하고) 오늘로 조문록 작성이 안내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위로와 애도가 줄을 이어야 하는 전 세계적인 슬픈 날”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말들로 내부 국내 정치를 위해 이런 슬픔이 활용되는 것은 유감”이라고 입장을 전했다.이를 두고 박 전 원장은 “민항기 타고 가는 것도 아니고 전용기 타고 가시는데 3시 넘으면 못한다고 했으면 좀 미리 갔으면 될 것 아니냐”라며 “처음부터 교통이 막힌다는 것은 세계 언론에 다 보도가 됐다”라고 꼬집었다. 교통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이를 감안해서 스케줄을 조율했으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에 진행자 김씨는 “일정을 영국이 잘못했을 리는 없고 우리가 시간을 못 맞춘 것 아닌가”라며 “한두 시간 일찍 가면 되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김씨는 “지지 여부를 떠나서 우리 대통령이 바깥에서 제대로 모양을 못 갖추면 그건 기분이 나쁘지 않나”라고 했다.그러면서 “영국, 전 세기의 장례식을 하고 전 세계에서 다 오는데 그러면 도착해서 가장 중요한 게 조문”이라며 “혹시 9시 출발이 아니라 7시 출발이었는데 지각했나”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기자들한테 ‘3개 스케줄이 있는데 뭐 잘못하면 둘밖에 못 할 수도 있다’ 이것도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이장님이 시골 장에 가나”라고 되물었다.그는 “아무리 솔직한, 소탈한 윤 대통령이라도 저건 아니다. 대통령이 조문하러 영국 가시면서 일정이 3개인데 어쩌면 하나는 못 할 수도 있다 이게 말이 되느냐”라며 “대통령 일정은 시골 이장님이 장에 가는 일정하고 다르다. (의전팀이) 좀 똑똑했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방송에서 전화 연결이 이뤄진 탁 전 비서관은 “대통령의 일정, 의전 시간대 등은 모두 확인하고 간다”라며 “윤 대통령이 ‘첫날 일정 3개를 다 할 수 있을지 하나나 두 개만 할 수 있을지 정확하지 않다’고 이야기를 한 상황 자체가 상당히 이상한 일”이라고 했다.탁 전 비서관은 “이번 일정이 조문이 가장 중요한 일정이었고 그러면 한두 시간 일찍 출발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랬다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비행기 시간을 조정하지 못한 것의 책임이 있지 늦게 도착해서 못했다는 것은 변명으로 듣기에 조금 거북하다”라고도 비판했다.아울러 “민항기가 아닌 대통령 전용기여서 원하는 시간에 띄울 수 있고 사전에 도착하는 것도 영국 정부와 다 협의를 한다”라며 “그걸 담당하는 사람을 항공통제관이라고 하는데 사전에 출장을 간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래서 도착 시각이 늦어졌다는 말은 상당히 이상한 말이고 또 도착해서도 김 대변인의 핑계대로 교통 통제가 예상 밖으로 심해서 움직일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 변명도 말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탁 전 비서관은 “첫 번째 행사를 계획했던 참전용사 추모비와 빈소가 그렇게 멀지 않다고 들었다”라며 “충분히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정도인데 현장에서 그런 센스를 발휘하지 못한 것”이라고도 말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참석을 마치고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19일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환송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윤 대통령은 영국 런던 도착 첫날 여왕의 관이 안치된 런던 웨스트민스터홀을 방문해 조문록을 작성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일정이 장례식 후 조문록 작성으로 바뀌면서 조문 취소 논란이 불거졌다.이에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두 번째 순방지인 미국 뉴욕에 도착해 브리핑을 열고 “참배가 불발됐다거나 조문이 취소됐다거나 조문 없는 조문 외교였다거나 대통령이 지각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반박했다.이 부대변인은 “애초부터 영국 왕실과 협의해 런던 현지시각 오후 3시 이후에 도착하면 한국전 참전비 헌화와 여왕 참배를 하려고 했었다”라며 “이 일정 모두 영국 왕실과 조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런던의 교통상황이 좋지 않아 국왕 주최 리셉션에 각국 정상들이 늦겠다는 우려로 영국 왕실이 조문을 순연하도록 요청한 것”이라며 “한 국가의 슬픔과 인류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게 더 큰 슬픔”이라고 했다.또 “장례식 이후 조문록을 작성한 정상급 인사는 윤 대통령 외에도 EU집행위원장과 파키스탄 총리, 모나코 국왕, 오스트리아 대통령, 이집트 총리, 리투아니아 대통령 등이 있었다”며 “이들 모두 영국 왕실로부터 홀대를 받은 게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의전에 실수가 있었다, 홀대를 받았다는 것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날 김은혜 홍보수석이 말했듯 한 국가의 슬픔을, 특히 인류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가 더 큰 슬픔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조금 더 일찍 출발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왕실과 충분한 협의 속에서 진행한 것”이라며 “시간을 수많은 국가들 분배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왕실과 조율 속에서 진행된 일정”이라며 “그걸 어떻게 지각이라고 할 수 있겠나. 왕실에서 여러 국가와 협의하면서 일정 조율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20 I 송혜수 기자
코트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비즈니스+ 포럼’ 개최
  • 코트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비즈니스+ 포럼’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0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함께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5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포럼’은 지난 3월부터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공사와 교육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은 18개 주한 외국상공회의소가 동참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선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무역·투자의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과 기관 주재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여 전 본부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성장률 하락, 인플레이션 급증에 따른 고금리 정책, 식품·에너지 공급망 교란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 위기와 기회를 조망했다. 특히, 그는 지금 통상이 국가와 기업의 명운을 좌우하는 엄중한 시기라며 미래를 위해선 실물경제와의 융합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부 창출에 직접 이바지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통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 전 본부장은 또 국가 차원에서 유치 중인 부산 세계엑스포를 지지해달라고도 참석자들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는 1만5670개에 이른다. 공사는 점차 증가하는 국내 외투기업 수요에 대응하고자 해당 포럼을 기획했으며,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이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하고 이를 사업에 반영하고자 포럼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류재원 공사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은 “외투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돌아보고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를 점검해, 앞으로의 기업경영 방향을 잡는 데 유익한 포럼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이 20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5차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2.09.20 I 박순엽 기자
피플카 "리턴프리 이용하고 행운카드 얻으세요"
  • 피플카 "리턴프리 이용하고 행운카드 얻으세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휴맥스모빌리티 카셰어링 서비스 피플카는 리턴프리 이용자를 위해 ‘행운의 카드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다음 달 10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서울ㆍ인천ㆍ경기 등 수도권 전역에 있는 프리존에서 편도형 카셰어링 서비스 리턴프리를 30분 이상 대여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피플카는 리턴프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차량 안에 행운의 카드를 무작위로 숨겨 보물찾기 추억을 떠올림과 동시에 이색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행운의 카드에는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 1박 2일 숙박권(5명) △리턴프리 1시간 무료 이용 쿠폰(100명)이 담겨 있다.피플카는 편도형 카셰어링 서비스 리턴프리 차량 내 설치한 POP(point of purchase) 부착물 사진을 찍고 피플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해 업로드하면 리턴프리 1시간 무료 이용 쿠폰을 증정한다.이제훈 마케팅팀장은 “편도형 카셰어링 서비스 리턴프리 이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과 풍성한 혜택을 드리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일상 속에서 리턴프리 서비스로 편리한 이동을 경험하시면서 깜짝 선물의 행운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피플카는 전라도와 경상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3일까지 차량 대여료를 최대 7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여료 할인 혜택은 전라, 경상 지역의 72개 피플존, 140여대의 피플카 차량에 적용된다.
2022.09.20 I 신민준 기자
국가안보실 “北 해킹으로 핵무기 개발…사이버안보 기본법 추진”
  • 국가안보실 “北 해킹으로 핵무기 개발…사이버안보 기본법 추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정부 국가안보실이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안보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안보실을 컨트롤타워로 만들어 사이버 공격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시민단체에서는 안보 과잉 우려도 제기하고 있어 충분한 여론수렴과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소속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주최한 ‘2022 사이버공간에서의 국제 평화안보체계 구축에 관한 국제 학술회의’에 참석해 “북한은 가상자산 등 금전탈취 해킹으로 조달한 자금을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사용하면서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사이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임 차장은 “정치적 논리나 부처 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이버안보 기본법은 2006년부터 16년간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해왔다”며 “국민을 보호하는 막중한 책임에 있어서 여야나 진보·보수가 없으며 한마음으로 법안 제정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국가 차원의 사이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사진=최훈길 기자)사이버안보 기본법은 사이버안보 관련해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법안·업무를 모아 컨트롤타워를 만드는 게 골자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가사이버안보법안,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사이버안보기본법안’이 국회 계류 중이다. 시민단체들은 ‘안보 과잉’ 우려를 제기하고 있고, 민간 기업과 정부 부처들은 국정원 중심의 안보 체계 구축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서다. 이에 임 차장은 “만들어진 법안에는 국가안보실을 명실상부하게 컨트롤타워로 하고 각 부처의 역할을 정립할 것”이라며 국정원 컨트롤타워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어 “제정 과정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철저히 검토해 대부분이 공감할 수 있는 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임 차장은 “사이버위협에 억지력을 행사하기 위한 국가사이버안보전략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주요국과 사이버안보동맹 체결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사이버안보동맹 체결 관련해서는 “사이버 상호방어 개념을 명분화해 국제연대를 강화할 것”이라며 “사이버위협에 동맹국과 공동대응하는 방어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차장은 “민관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튼튼하고 유기적인 국가 사이버안보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관련해 그는 “국정원에서 11월 개소를 준비 중인 사이버안보협력센터는 민관 정보공유를 확대를 통한 범국가적 사이버위협 대응 기반을 구축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차장은 “공세적 사이버안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며 “국가 배후나 국제 해킹 조직에 우리 정부의 대응 의지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이버안보기본법,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 국가사이버안보전략 등의 제·개정을 통해 관련된 제도적 뒷받침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2.09.20 I 최훈길 기자
플라자호텔, 세븐스퀘어·도원 지역농가 협업 가을 신메뉴 선봬
  • 플라자호텔, 세븐스퀘어·도원 지역농가 협업 가을 신메뉴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플라자 호텔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와 중식당 도원에서 지역 농가와 협업한 가을 신메뉴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플라자 호텔 세븐스퀘어 가을 신메뉴.(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플라자 호텔 셰프들은 그간 지역 농가를 방문해 메뉴 적용 사례 및 재배 시 참고 사항 등을 지원하며 지역 상생에 나서왔다. 이번에는 세븐스퀘어와 도원이 나서 곡성 바우 흑돼지와 정읍 투이네 채소농장, 김제 토마토마농장 등에서 우수 식재료를 선정, 가을 신메뉴를 개발했다. 단순히 메뉴 개발에 그치지 않고 뷔페 스테이션과 메뉴판 등에 해당 농가를 소개해 홍보도 지원할 예정이다.먼저 세븐스퀘어는 약초를 먹여 키운 지리산 흑돼지 뒷다리살 오븐구이, 아열대 지방에서 재배가 되는 채소인 여린 줄기 콩 베이컨 볶음을 선보인다. 또 특수 토마토를 사용해 스테비아 레플 토마토 메뉴도 개발했다. 지역 농가와 협업 외에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준비했다.중식당 도원은 산해진미로 구성한 가을 특선 코스요리 ‘만추가경’을 마련했다. 총 7가지 요리로 지역 농가 식재료를 활용한 지리산 자연방사 흑돼지와 고급 야채 요리, 광동식 청라 가을 대하, 동해산 수제 건조 통해삼 등을 즐길 수 있다.플라자 호텔 관계자는 “가을 신메뉴는 단순히 미식 경험 제공을 넘어 지역 농가와 특급 호텔이 만나 상생을 실천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농가를 알리고 협업 프로모션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정원 “해킹, 민주주의 위협 수준…안보 전략 필요”
  • 국정원 “해킹, 민주주의 위협 수준…안보 전략 필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가정보원이 최근 늘어나는 북한 등의 해킹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체계까지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사이버 안보 전략, 국제 평화안보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주최한 ‘2022 사이버공간에서의 국제 평화안보체계 구축에 관한 국제 학술회의’에서 “해킹 조직들은 시공간을 초월한 사이버 특성을 악용해 해킹 공격 감행하고 있다”며 “랜섬웨어, 가짜뉴스, 반자유적 극단 행태로 확산하고 있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주최한 ‘2022 사이버공간에서의 국제 평화안보체계 구축에 관한 국제 학술회의’에서 최근 해킹 관련해 “자유민주주의 체계까지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국제 평화안보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최훈길 기자)사이버 보안기업 SK쉴더스의 ‘2022년 상반기 보안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급증하면서 올해 전체 산업 분야에서 금융 분야 해킹 비중이 25%에 달했다. 특히 한국 기업만을 겨냥해 자금 탈취를 하는 ‘귀신 해킹’을 비롯해 북한 해커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백 차장은 “대한민국은 남북 대치 안보 리스크가 있고 기밀, 핵심 안보 사안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사이버공격이 잇따르고 있어) 혼자만의 힘으로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평화를 유지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백 차장은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이버방위센터(CCDCOE)에 아시아 최초로 정회원으로 가입한 점, ‘유럽 사이버범죄 협약’으로 불리는 ‘부다페스트 협약’ 가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이는 72년 전 우리의 쓰라린 (전쟁) 경험을 사이버상에서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 차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사이버 공간에서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이버 안보 수호를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할 여러 난제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도출되는 자리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사이버 공간에서 바람직한 국제질서와 사이버 안보 전략, 국가별 사이버 안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바란다”며 “(국정원은) 본 학술대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20 I 최훈길 기자
'문화예술계 희망의 다리'…현대차그룹,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후원
  • '문화예술계 희망의 다리'…현대차그룹,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후원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축제 지원을 15년째 이어가며 한국 문화예술계의 재활성화에 힘을 싣는다.현대차그룹은 19일 제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 ‘제15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을 후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 관계자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연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이병훈 현대자동차그룹 상무.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19일 제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 ‘제15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을 후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다리를 넘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는 22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2008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전국 문화예술 관계자, 제주시민, 관광객 등 13만5000여 명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축제다.현대차그룹은 매년 후원사로 참여하며 전국의 문화예술 관계자들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양질의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등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이 한국의 대표적인 아트마켓형 페스티벌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해 왔다.아트마켓은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단체들이 부스 전시를 통해 주요 활동과 사업 아이템 등을 홍보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157개의 문예회관과 234개의 예술 단체가 부스를 꾸리고 전시에 참가했다.특히 올해 페스티벌에서 현대차그룹은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통해 선발된 문화예술 관련 사회적 기업 3개 팀을 초청해 문화예술 관계자들에게 이들의 활동이 폭넓게 홍보될 수 있도록 아트마켓 부스 전시를 지원한다.또 현대차그룹은 페스티벌과 연계해 지난 18일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 대상자들이 공연하는 현대차그룹과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열었다.갈라콘서트의 막은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통해 선발된 펠로(fellow) 라이프에디트 협동조합의 암전 뮤지컬이 열었다. 이 공연은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암전 속에서 시각 장애인 배우들이 목소리만으로 연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후원하고 있는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의 역대 수상자들이 뮤지컬 배우 박혜나, 영화배우 최대철과 함께 유명 뮤지컬 OST 10 곡을 실연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제15회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페스티벌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앱 업데이트로 행사장 출입 확인은 물론 예술 단체들의 작품 시연(쇼케이스) 심사 기능도 추가됐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15회 제주 해비치아트 페스티벌의 슬로건 다리를 넘어의 의미를 살려 문예회관, 예술단체 그리고 관객을 이어주는 희망의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부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0 I 신민준 기자
"결정된 것 없어" 되풀이…한일 정상회담 말 아낀 하야시
  • "결정된 것 없어" 되풀이…한일 정상회담 말 아낀 하야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유엔총회 계기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진 한국 외교장관(사진 오른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1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시작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욕특파원 공동취재단)일본 TBS방송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 후 윤 대통령의 최근 한일관계 발언에 대해 “관계 개선을 위해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하야시 외무상은 유엔총회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유엔 순방을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과 더불어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했으나, 일본 정부는 “구체적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양국 간 최대 갈등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이 다뤄질 수밖에 없는 만큼 일본이 자국 내 여론을 의식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박진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의 회담에서도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 및 엄중한 한반도 상황 등을 감안해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박 장관은 과거사 현안 관련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조속히 도출하기 위해 진정성을 갖고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진지한 태도로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양 장관은 그간 4차례 개최된 외교장관회담 등 한일 간 건설적으로 소통해 온 것을 평가하고, 상호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 양국 외교당국 간 대화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2022.09.20 I 이유림 기자
경찰청, 제15차 국제지식재산범죄 콘퍼런스 개최
  • 경찰청, 제15차 국제지식재산범죄 콘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청은 한류 콘텐츠 불법 유통 등 지식재산범죄 근절을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제15차 국제지식재산범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윤희근 경찰청장이 20일 인터폴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15차 국제지식재산범죄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경찰청)국제지식재산범죄 콘퍼런스는 2007년 캐나다에서 최초 개최된 이래 매년 열리는 국제기구와 정부 기관·민간·학계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재산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행사 중 하나이다.이번에는 2019년 인터폴이 공동개최를 제안해 대한민국 서울(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지식재산 분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을 토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실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세계관세기구(WCO)·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 등 관련 국제기구와 70개국에서 온 인터폴 회원국 및 법집행기관, 아마존·알리바바 등 주요 온라인 쇼핑 플랫폼 및 루이비통·포르쉐·디시(DC) 미디어 등 업계 관계자 약 4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청 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특허청·관세청·검찰청·해양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물론 국가지식재산위원회·한국저작권보호원 등 지식재산 분야 관련 기관 대부분이 참석한다. 삼성·카카오 엔터테인먼트·쿠팡·법무법인 태평양 등 국내 민간기업도 다수 참여한다.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온라인 저작권 범죄 대응방안’을 포함해 ‘지식재산권 침해와 자금세탁 간의 상관관계’, ‘의약품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 ‘지식재산 범죄와 대응 역량 강화’ 등 9개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등, 지식재산범죄 관련 최신 동향과 주요 쟁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보호장구나 의약품을 판매한다고 사칭하는 소셜미디어의 등장부터 사회 필수시설에 대한 금품 요구 악성 프로그램(랜섬웨어) 공격까지 범죄자들이 세계적 유행을 이용해 불법적인 이득을 지속해서 취하고 있는 이 시점에 이번 콘퍼런스가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식재산의 유통기한은 바나나만큼 짧다’라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말을 인용, “가치 있는 지식재산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쉼 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노력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권리를 지키는 데 앞장서는 법집행기관의 노력 또한 쉼 없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2022.09.20 I 이소현 기자
LG생활건강, ‘수려한 단청 에디션’ 출시…락고재와 협업
  • LG생활건강, ‘수려한 단청 에디션’ 출시…락고재와 협업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자사의 대표 한방 브랜드 ‘수려한’이 출시 20년을 맞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아름다움을 전하는 ‘모던 민화’ 프로젝트 두번째 시리즈로 ‘진생 에센스AD 단청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수려한 ‘진생 에센스AD 단청 에디션’(사진=LG생활건강)이번 에디션은 한국 전통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단청’을 모티브로 모던 민화를 그리는 서하나 작가와 협업해 탄생했다. 전통적 아름다움의 단청을 모던 민화를 통해 현대적 재해석으로 에디션에 담았다.특히 ‘단청’은 건축물을 아름답게 꾸미면서도 나무를 비바람과 병충해로부터 지켜주는 역할까지 하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문화유산으로 피부의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함께 추구하는 수려한의 철학을 담고 있다. 단청의 ‘오방색’은 진생 에센스AD에 담긴 다섯 가지 인삼 성분을 의미하며, 궁궐에서 사용한 ‘모로단청’을 디자인 모티브로 수려한의 특별한 품격과 우아함을 전달한다.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이번 에디션은 기존 진생 에센스의 용량을 두배로 증량하고 안티에이징 효과를 더해주는 ‘진생 시그니처 엠플’ 및 ‘진생 크림’, ‘천삼 골든 클렌징 폼’이 함께 증정되어 하절기 지친 피부를 하루 종일 생기 있고 촉촉한 피부로 가꿔주는 안티에이징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수려한 대표제품 ‘진생 에센스AD’는 강력한 토탈 안티에이징 에센스로 아침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 컨디션을 저녁까지 유지시켜주는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한다. 자연삼, 백삼, 홍삼 등 자라는 환경, 성분, 효능이 다른 다섯 가지 인삼 성분을 담은 진생 컴플리트™와 생작약과 로열젤리를 720시간 이상 숙성해 얻은 로얄작약™을 함유하고 있다. 이에 전반적인 주름 케어는 물론 피부에 보습감과 윤기를 더해준다.수려한은 ‘진생 에센스AD 단청 에디션’ 출시를 맞아 ‘락고재 한옥 컬렉션’과 협업을 진행한다. 락고재는 ’옛 것을 누리는 맑고 편안한 마음이 절로 드는 곳‘을 의미하며, 한국의 전통 문화와 한옥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한옥 호텔이다. 다음달 31일까지 락고재 투숙객에게 수려한 진생 단청 키트를 증정하고, 수려한 공식 SNS를 통해 락고재 이용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려한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에디션은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의 뛰어난 미적 감각과 기능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단청’을 건강한 피부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수려한의 철학에 담았다”며 “이번 에디션으로 무더운 여름을 보내며 눈에 띄게 지쳐 있는 피부 컨디션을 생기 있고 촉촉한 피부로 바꾸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20 I 윤정훈 기자
원유니버스, 베트남서 개발자 컨퍼런스 ‘2022 ODC 아시아’ 개최
  • 원유니버스, 베트남서 개발자 컨퍼런스 ‘2022 ODC 아시아’ 개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와이제이엠게임즈(193250) 관계사 원유니버스가 오는 27일 베트남 호치민 쉐라톤 호텔에서 ‘2022 원유니버스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ODC) 아시아’를 개최한다.20일 원유니버스에 따르면 이번 ‘2022 ODC 아시아’는 전통적인 게임 개발과 관련된 주제를 비롯해 블록체인, 메타버스, AI 등 최신 트렌드를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현지 개발자와 학생 등에게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며 온라인으로 사전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행사의 강연 분야는 기술, 사업, 예술 부분으로 나눠 진행한다. 한국의 베테랑 개발자들이 직접 전하는 개발 노하우와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사업, 마케팅 부분에서의 노하우, 비쥬얼 아트 및 프로덕션 관련 내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주요 연사로는 △민용재 와이제이엠게임즈 겸 액션스퀘어 의장 △전동진 전 블리자드코리아 대표 △김효섭 전 크래프톤 대표 △고세준 원유니버스 대표 △백두산 액션스퀘어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도경 유니플로우 대표 △최원종 원유니버스 최고사업책임자(CBO) △임태현 전 넥슨 블록체인엔터테인먼트 개발이사 등이 참여한다.원유니버스 측은 “일정이 공개된 후 베트남 현지에서도 관심이 뜨거워 행사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며 “베트남의 대형 개발사들과 베트남 정부 내 유관부서의 주요인사들도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원종 원유니버스 CBO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개발 트렌드의 중심인 한국과 동남아 개발자들이 모여 교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게임 개발,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양질의 개발자 컨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메인 스폰서인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인텔과 관계사 액션스퀘어 등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하는 점이 뜻깊다”며 “향후 ODC를 아시아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로 만들고 개발자들 간 교류의 메카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원유니버스는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 다낭 스튜디오에 400여명의 현지 개발인력을 보유 중이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스튜디오 등까지 글로벌 프로덕션 센터를 확장하고 한국 본사와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2.09.20 I 이정현 기자
문체부·관광공사, 현지 살아보기 관광 활성화 세미나 개최
  • 문체부·관광공사, 현지 살아보기 관광 활성화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2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현지 살아보기 관광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세미나는 최소 2박 이상을 체류하면서 그 지역 고유의 문화와 역사 등 ‘지역다움’을 체험하며 지역민들의 삶을 공유하는 여행인 ‘생활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생활관광은 최근 몇 년간 팬데믹 영향으로 ‘한달 살기’와 같이 한적한 소도시에서 여유를 즐기길 원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여행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발제에서는 이소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원이‘체류형 관광을 활용한 지역 인구유입 방안’을 주제로 일본·프랑스의 살아보기형 관광정책 성공사례와 관광을 통한 지역 인구 유입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임석 광주 동구예술여행센터장은 ‘주민 주도형 체류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언한다. 김진성 플랜이슈 대표는 지역소통· 숙박·지역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살아보기형 생활관광 우수 운영사례’를 발표하며 마지막으로 문체부 권순우 사무관이‘살아보기형 생활관광 사업 신규공모 계획’을 발표한다.발제에 이은 토론에는 이인재 가천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이소영 연구원, 임석 센터장, 김진성 대표, 권순우 사무관, 소도시트래블 강병호 대표, 공사 안효원 팀장이 참여해 살아보기형 지역 관광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행사엔 전국 71개 지자체 및 업계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한다.김성훈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이번 세미나가 살아보기형 관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간의 생활관광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으로의 인구유입이 점차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살아보기형 지역 관광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2.09.20 I 강경록 기자
정부, 중동 최대 방한 시장 사우디와 관광교류 활성화 도모
  • 정부, 중동 최대 방한 시장 사우디와 관광교류 활성화 도모
  • 지난 6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장관 바데르 빈 압둘라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왕자와 면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 정부가 32년 만의 인천~리야드 직항 노선 재개를 계기로 중동 최대 방한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양국 간 관광 교류 활성화를 꾀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은 2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관광부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차관을 만나 양국 간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하이파 차관은 사우드 왕족의 공주로서 사우디의 관광 전략을 책임지고 있으며,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인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도시 건설과 관련해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도 큰 관심을 보여 협력 의사를 지속 표명한 바 있다. 사우디는 중동 최대의 방한 시장이자, 최근 젊은 세대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어 관광 협력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나라다. 사우디 측도 관광교류 활성화 의지를 표명하며 지난해 사우디 관광청 한국 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 특히 한국과 사우디는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지난 5월 리야드 및 제다에서 한국관광 홍보 행사(로드쇼)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달 16일, 인천~리야드 직항 노선 재개에 맞춰 사우디 국영 항공사인 ‘사우디 항공’과 공동 방한 행사를 추진하는 등 양국 관광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는 2019년 체결한 한-사우디 관광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방한 홍보 행사 협조, 한국관광공사와 사우디 관광청 서울사무소 간 협력 체계 구축 등 양국 관광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번 면담에서도 한국의 대형 스포츠 대회 개최 역량과 한국 정부의 강한 추진 의지를 전달하고 사우디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조용만 차관은 “32년 만에 인천-리야드 직항 노선이 재개된 것을 신호탄으로 한-사우디 관광 교류 확대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그간 다져온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양국 관광교류를 증진하는 것은 물론 ‘2023 아시안컵’ 한국 유치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반에 걸쳐 우호적 협력 관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2.09.20 I 강경록 기자
한일 외교장관, 뉴욕서 대면회담…정상회담 여부 '함구'
  • 한일 외교장관, 뉴욕서 대면회담…정상회담 여부 '함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이유림 기자] 한국과 일본의 외교장관이 유엔 총회를 앞두고 미국 뉴욕에서 대면 회담을 열었다. 다만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박진 한국 외교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19일 오후 4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더 키타노 뉴욕 호텔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열었다. 두 인사가 얼굴을 맞댄 것은 지난 7월 일본에서 열린 장관회담과 8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 이후 세 번째다.박진 한국 외교장관(사진 오른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1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시작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욕특파원 공동취재단)이날 회담은 양국이 유엔 총회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기미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회담을 조율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더 관심이 모아졌다.두 인사는 회담 직전 호텔에 도착했고, 취재진 앞에서 팔꿈치를 맞대는 포즈를 취했다. 회담 전까지 마스크를 벗자는 얘기 외에는 서로 대화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박 장관은 50분 넘게 이어진 회담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여러가지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며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양측이 진정성을 갖고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날 회담에서는 양국간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강제 징용 배상 해법을 두고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박 장관은 강제 징용 피해자를 만나 경청한 사례를 하야시 외무상에게 전달했고, 국내 전문가들과 민관협의회를 통해 검토한 민간 재원 조성 방안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진지한 태도로 경청했다고 외교부 측은 전했다.한국 정부는 그동안 배상 방안을 두고 민간 차원에서 재원을 조성해 피해자들에게 지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왔지만, 일본 측은 강제 동원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했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두 장관은 아울러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엄중한 한반도 상황을 감안해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자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외교부 측은 전했다.다만 양국은 유엔 총회를 계기로 조율 중인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외교 당국자는 “현재로서는 확인을 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유엔 총회 순방을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과 더불어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일본 정부는 “구체적인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2022.09.20 I 김정남 기자
뉴욕증시, FOMC 경계 속 소폭 상승…애플 강세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FOMC 경계 속 소폭 상승…애플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1%가량 하락했지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애플이 아이폰14프로 라인 확대로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종식을 언급하면서 백신 관련 종목들은 큰 폭 하락했다.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이 예상되며 미국 국채 금리는 크게 상승했다. 중국이 코로나19 규제와 관련해 유연한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다. 국경에 위치한 일부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 중국 청두시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해제되며 원유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에 전례 없는 공격 시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멕시코에는 규모 7.6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 맨하튼에 설치된 애플 아이폰14 광고판 표지. (사진=로이터) ◇미국 3대 지수 상승 마감-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3만1019.68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9% 오른 3899.89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6% 상승한 1만1535.02로 집계.-뉴욕증시는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경기 침체 우려를 경고하면서 장 초반 1% 가까이 하락했지만, 오는 20~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 마감.-특히 오는 9월 FOMC에서 금리 급등 전망에 기술주가 하락 주도. -이번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17일 기준 77bp 인상할 확률을 82.0%, 100bp 인상 전망을 23%로 집계.◇애플, 실적 기대감에 강세…코로나株 부진-19일 뉴욕증시에선 애플이 전날 대비 2.51% 상승하면서 오름세 견인.-애플은 4분기에 아이폰 평균판매가격(ASP) 개선을 위해 아이폰14 라인을 아이폰14프로 라인으로 전환하도록 폭스콘에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산하자 주가 상승.-애플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퀄컴(1.36%), 쿼보(1.47%) 등은 아이폰 관련 부품 종목도 동반 상승.-테슬라는 상하이 공장 증설이 완료된 가운데 올해 독일 판매를 지난해 대비 두 배 늘리겠다는 소식에 1.89% 상승.-이와 달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종식 언급 이후 모더나(-7.14%), 바이오엔테크(-8.6%), 노바백스(-6.51%) 등은 대폭 하락.◇미 국채 금리 급등…10년물 장중 3.5% 상회-9월 FOMC 앞두고 부진한 경제 지표가 나오고 있지만 미국 국채금리 급등. -10년물 국채금리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3.52% 상회하기도.-2년물 국채금리는 3.97%까지 상승하면서 4%에 육박하기도 해. 2007년 10월 이후 14년간 2년물 국채금리는 4%를 넘은 적 없어.-다만 국채금리는 일부 되돌림 유입되며 장중에 상승폭이 축소되는 등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단기물 상승폭이 커 시장은 공격적인 FOMC를 전망하고 있다는 분석.-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유럽 경기 침체 영향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면서 달러화도 강세로 나타나. ◇중국, 일부 국경 외국인 관광객 입국 규정 완화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국이 국경 지역 여행사가 조직한 단체 관광객에 대해 입국 관문을 선택하고, 출국을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규정 완화 계획 밝혀. -중국의 국경 지역에 위치한 국가들은 러시아, 몽골, 라오스 등 10곳으로 규정 완화 시 수혜 입을 전망.-그동안 중국은 2020년 코로나 발행 후 국경을 닫고 취업 비자를 보유한 경우 등에 한해서만 입국 허용.-홍콩 정부도 이르면 이번 주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폐지를 발표하면서 규제 완화 지침 내놓을 것으로 예측.◇국제유가, 中 청두 봉쇄 해제에 상승-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85.73달러로 전장 대비 0.7% 상승.-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거래일 대비 0.47% 오른 92달러 기록.-국제유가 상승한 것은 중국 청두시에서 19일을 기점으로 코로나 봉쇄 조치를 전면 해제하면서 수요 증가 기대됐기 때문으로 풀이.-같은 날 랴오닝성 거점 항구인 다롄시에서도 도심 5개 구역에 적용됐던 봉쇄 조치를 해제하고 주민 외출 및 상업시설 운영 재개.◇바이든 “중국, 대만 공격시 방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CBS 미국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에서 중국이 대만에 전례 없는 공격 시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고 또다시 밝혀.-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선에서 전쟁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 것과 달리, 중국 침공에는 방어에 나서겠다는 입장.-그동안 미국은 중국의 대만 침공 때 직접 개입 여부를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왔던 것과 다른 입장이어서 논란.-중국이 아시아로 세력을 확장하는 등 영향력 강화하면서 미국이 견제 확대하는 것으로 해석돼.◇멕시코, 규모 7.6 강진 발생…쓰나미 경고-19일(현지시간)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 플라시타 데모렐로스 인근에서 규모 7.6 강진 발생.-이번 강진으로 미초아칸주를 비롯해 멕시코시티, 푸에블라 등 중서부 지역에서도 지진 감지돼-현지 지진 발생으로 피해 속출한 가운데 멕시코 당국은 경보를 발령.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진원 300㎞ 이내 해안가에서 쓰나미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우크라, 개전 후 러시아 전투기 55대 격추” -19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유럽·아프리카공군 사령관인 제임스 헤커 장군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침공 이후 지금까지 전투기 55대를 격추했다고 밝혀.-헤커 장군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산 구형 방공무기를 활용해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하면서, 지상군이 공중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우크라이나의 경우 지난 2월 전쟁이 시작된 후 공군 전력이 80%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아울러 헤커 장군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유럽 동맹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
2022.09.20 I 김응태 기자
“韓 기업 노리는 北 해킹 막아야”…오늘 국정원 토론회
  • “韓 기업 노리는 北 해킹 막아야”…오늘 국정원 토론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가정보원이 미국, 영국 등 해외 전문가들과 함께 사이버보안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다. 최근 한국 기업을 겨냥해 금전적 탈취를 시도하는 북한의 해킹에 대한 대비책도 논의될 예정이다. 국가정보원은 20~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2022 사이버공간에서의 국제 평화안보체계 구축에 관한 국제 학술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Building Global Cyberspace Peace Regime, GCPR)’를 개최한다. (사진=국가정보원)이번 학술회의는 국제사회의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 학술행사다. 2017년부터 매년 가을 국내ㆍ외 학계 전문가와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해 사이버안보 법제와 안보 정책, 기술 등을 논의해오고 있다.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호주·싱가포르 등 국내외 사이버안보 전문가와 정부 부처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민주주의적 가치에 부합하는 새로운 사이버안보 전략의 발전’에 초점을 두고 폭넓게 토론할 계획이다. 20일에는 크리스 잉글리스(Chris Inglis) 백악관 국가사이버국장과 마트 누르마(Mart Noorma)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장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1세션에서는 제임스 루이스(James Lewis)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수석 부소장, 신범식 서울대 교수 등이 ‘사이버위협의 동향과 한국의 과제(북한의 금전탈취 대응)’를 주제로 토론한다. 2세션에서는 박노형 고려대 교수, 벤자민 앙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등이 ‘위협대응과 사이버공간의 국제질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2 사이버안보 논문 공모전(6월 7일~8월 31일)’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이 공모전은 사이버안보 분야 학술 진흥과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국정원이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학회ㆍ정보세계정치학회가 주관한 것이다. 21일에는 ‘사이버위협에 대한 적극적 대응의 강화’를 주제로 미국의 국제문제 싱크탱크 ‘아틀란틱 카운슬’의 제니 전(Jenny Jun) 연구원, 정명현 고려대 교수 등이 토론한다. 마르쿠스 존스(Marcus Johns)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정책협력총괄, 김소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등은 ‘국가 차원의 효과적 대응을 위한 국가 전체적 역량의 강화’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는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각국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국내 유일한 국제 학술행사”라며 “금전탈취 해킹, 랜섬웨어 위협 등 사이버안보 정책 분야 최신 쟁점과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회의는 유튜브,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2.09.20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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