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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디지털 혁신’ 인슈어테크 앞장서는 삼성화재
  • [IR라운지]①‘디지털 혁신’ 인슈어테크 앞장서는 삼성화재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보험업계가 보험과 정보기술을 융합한 일명 인슈어테크(보험+정보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는 디지털 신기술과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회사 미래 준비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운동목표 달성 시 포인트 지급…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삼성화재는 지난해 6월부터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삼성화재의 월 보험료 5만원 이상 건강보험에 가입한 만 19세 이상 피보험자가 대상이다. 약 300만명이 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애니핏은 걷기, 달리기, 등산 등 평상시에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에 대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컨데 월 또는 일 단위 운동 목표 달성을 통해 월간 최대 4500포인트, 연간 최대 5만400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출석체크, 건강퀴즈 등 이벤트를 통해 추가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지급받은 포인트는 ‘삼성화재 포인트몰’에서 신규 보험 가입 시 보험료로 결제할 수 있고 커피, 편의점 등 다양한 모바일 쿠폰 구매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애니핏은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 제공하고 있는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인 ‘삼성헬스’ 앱을 통해 제공된다. 삼성전자 휴대폰 사용자라면 별도의 앱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애니핏은 일상생활 속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는 건강관리를 잘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우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당뇨 고객, ‘마이 헬스노트’ 앱으로 맞춤 관리 받으세요”삼성화재는 당뇨병 고객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 ‘마이헬스노트’ 앱도 운영 중이다. 이는 고객이 모바일 앱에 혈당, 식사, 운동 등 생활습관을 기록하면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인구 7명 중 1명은 당뇨병이 있다. 문제는 30~40대 당뇨환자의 절반은 본인이 당뇨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당뇨병은 급성 뇌졸중, 족부 궤양 등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 국내 당뇨병 환자 2명 중 1명은 합병증을 앓고 있다.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식사,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지만 혼자서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당뇨병 환자의 생활습관 관리를 도와 고객의 건강을 지켜주자는 의미에서 마이헬스노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헬스노트는 고객이 블루투스·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있는 혈당측정기로 혈당을 측정하면 그 기록이 자동으로 앱에 저장된다. 혈당은 수기 입력도 가능하다. 또 자신이 먹은 식단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칼로리를 계산해주며 하루 동안의 걸음 수도 자동 측정된다. 이렇게 입력된 고객의 건강기록을 바탕으로 마이헬스노트는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의 자문 아래 맞춤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컨데 “어제 고구마를 드신 후 혈당이 215가 나왔네요. 중간 크기의 고구마 1개는 밥 3분의 2 공기와 같으니 고구마는 한 끼에 1개 이상 먹지 않도록 하세요”와 같은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하는 식이다. 또한 영양,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 다양한 주제가 담긴 당뇨에 특화된 건강정보도 제공한다.마이헬스노트는 당뇨병이 있는 고객의 건강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로 병원진료 및 약물치료 중인 삼성화재 고객 150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서비스를 받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당화혈색소(3개월 평균 혈당)가 약 0.6% 감소했다. 박철영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화혈색소가 0.6% 감소한 것은 당뇨병 신약과 비슷한 정도의 효과로 임상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헬스노트는 삼성화재 건강보험 가입고객 중 당뇨병이 있는 고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앱은 스마트폰 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단독 인슈어테크 CVC 펀드 조성…‘금융권 최초’삼성화재는 올초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인슈어테크 전용 CVC펀드(기업 주도형 펀드)를 조성했다. CVC펀드는 조성된 자본을 바탕으로 외부 기술도입, 신사업 진출 등에 투자하는 기업주도형 벤처펀드다. 삼성화재는 4년간 400억 규모로 신기술 및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미래 보험시장 선점을 위한 혁신적 사업모델과 기술 확보,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상생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삼성화재는 이 밖에도 사내 스타트업 제도를 신설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또 각 사업부문 대표 직원들로 구성된 씽크탱크그룹 운영을 통해 매월 CEO와 회사 미래 발전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매월 혁신 세미나도 운영한다. 이는 업계·학계 전문가를 초청해 국내외 혁신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2019.07.18 I 유재희 기자
③"이익안정성과 자본 경쟁력 주목해야"
  • [IR라운지]③"이익안정성과 자본 경쟁력 주목해야"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보험업계에 대한 부정적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손해보험의 경우 정비수가 인상, 한방 추나요법 급여화, 가동연한 상향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고 의료비 청구 증가에 따른 장기 위험손해율 악화, 신계약 유치 경쟁심화에 따른 사업비 부담 지속 등 말 그대로 ‘첩첩산중’이라는 평가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손해보험 업황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삼성화재가 가장 편안한 선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손해보험사들의 2분기 실적 부진을 전망했다. 삼성화재도 예외는 아니다. NH투자증권은 삼성화재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2187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0% 감소한 수준으로 기존 시장전망치 2367억원도 크게 밑도는 규모다. 자동차보험손해율과 장기 위험손해율 역시 각각 85.5%, 84.7%로 전년대비 4.8%포인트, 7.6%포인트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정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부진한 2분기 실적이 예상되지만 2위권사와 비교하면 상당히 선방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양호한 보험부채 포트폴리오와 채널경쟁력, 상품 경쟁력 효과”라고 평가했다. 업황 악화 속에서 이익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시가배당률(3.8%)이 높은 삼성화재의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건전성도 삼성화재의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 1분기 삼성화재의 보험금지급여력(RBC)비율은 349.6%로 손보업계 평균 252.1%는 물론 상위 5개사와도 큰 폭의 격차를 유지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손보업계의 실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는 국면에서 삼성화재의 이익안정성과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건전성 등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GA채널에 대한 보수적인 대응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19.07.18 I 유재희 기자
②최영무 “해외사업 강화…글로벌 보험사로 도약”
  • [IR라운지]②최영무 “해외사업 강화…글로벌 보험사로 도약”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경쟁력 있는 글로벌 손해보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경기침체 장기화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신 회계기준(IFRS17) 도입 등 자본 규제 강화로 성장 정체에 빠진 국내 보험사들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보험사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사업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삼성화재는 그 일환으로 영국 보험사 캐노피우스(Canopius)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포투나톱코 유한회사에 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로이즈 시장에 발을 들였다. 영국 런던의 로이즈는 전통적인 재물·해상 보험에선 담보하지 않는 고도의 위험을 인수하는 글로벌 보험 시장이다. 테러·납치·예술품·전쟁·신체·공연 등과 관련한 배상 보험이 주된 대상이다. 로이즈는 330여 년 동안 축적된 통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화 보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왔다.삼성화재는 전략적 투자를 통한 캐노피우스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사회에 참여하는 자격도 얻었다. 글로벌 보험사는 이사회에서 세부적인 경영 사항을 논의하기 때문에 이번 투자는 삼성화재가 글로벌 보험 시장 중심부에서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사진)은 “글로벌 보험사에서의 실질적 경영참여를 통해 선진 회사들이 갖고 있는 역량을 이른 시간 내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보험업계에서는 삼성화재의 이번 로이즈 진출에 대해 삼성화재가 해외사업에서도 내실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무리한 투자보다는 수익구조 개선에 맞춰 해외사업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로 전략을 수정했다는 것이다. 지난 3월 브라질법인을 청산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보고 있다. 브라질법인은 브라질과 중남미 보험시장 정보 조사와 보험 관련 컨설팅 서비스, 본사 재보험 업무 지원 목적으로 설립했으나 거점 효율화를 위해 철수를 결정했다. 삼성화재의 해외사업 실적도 개선세가 뚜렷하다. 삼성화재 해외법인의 지난해 전체 순익은 295억3700만원으로 전년(57억800만원)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이같은 실적 성장은 삼성화재의 다양한 글로벌 전략에서 비롯된다.삼성화재는 지난 2014년 말 ‘해외사업실’을 신설해 책임 경영과 현지시장 특성에 적합한 영업관리체계를 구축했다. 해외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문 인력 양성과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전 세계 한국계 시장의 글로벌 영업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또 해외 거점 운영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글로벌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시장에서의 안착과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위원회와 해외투자 프로세스를 갖췄다. 최 사장은 “올해는 국내 보험산업의 양적·질적 기반 약화가 예상된다”며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경영환경에서 새로운 비상을 위해 ‘담대한 도전, 과감한 실행, 새로운 미래’를 경영 모토로 올해를 삼성화재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해외사업 강화도 이를 위한 계획 중 하나인 셈이다.
2019.07.18 I 유재희 기자
현대차·BMW·포드 등 12개 차종 1만813대 리콜
  • 현대차·BMW·포드 등 12개 차종 1만813대 리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에프엠케이(FMK)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12개 차종(1만81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리콜 대상인 현대자동차 차량은 제네시스 4980대다. 구체적인 모델명은 ‘EQ900(HI)’ 3851대와 ‘G80(DH)’ 1129대 등이다. 해당 차량은 오일 공급관과 호스 연결부 위치 불량으로 오일 미세 누유가 발생해 품질개선을 위해 무상수리를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추가 조사 결과 차량 운행을 지속할 경우 과다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다. BMW에서 수입해 판매한 ‘535i’ 등 2671대에 대해서도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이 차량은 저압연료펌프 연결부의 발열로 주변 연료가 누설돼 시동꺼짐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명됐다. 이미 2016년 당시에도 같은 사유로 리콜이 실시된 바 있다. 또 ‘BMW M3’ 모델 290대에서는 차량의 진동과 전기장치 사용에 따른 높은 부하로 전자장비 미작동 등이 발생,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컨티넨탈(Continental)’ 1930대도 리콜 대상 차량이다. 전자식 도어래치의 정류자 표면(전류의 방향 변경 공급장치)이 오염돼 주행 중 도어 열림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주된 이유다.마지막으로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해 판매한 ‘M145’ 26대는 에어백 내부 ECU(전자제어장치) 내부 납땜 불량으로 에어백 전개상태를 정확히 감지되지 않은 등 결함 가능성이 확인됐다.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계획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각 해당 차량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만약 결함시정 이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한편,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Q900(HI)’ 리콜 대상 이미지. (해당 이미지는 참고용으로 실제 자동차와 다를 수 있음)BMW 535i GT 리콜 대상 차량 이미지.(해당 이미지는 참고용으로 실제 자동차와 다를 수 있음)
2019.07.18 I 김기덕 기자
건축물 1층 필로티 화재 최다 원인은 ‘담배꽁초’
  • 건축물 1층 필로티 화재 최다 원인은 ‘담배꽁초’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최근 3년여간 건축물 1층 필로티(건물 상층을 벽면 없이 기둥만으로 떠받쳐 개방시킨 구조)에서 담뱃불 등 부주의에 의해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말까지 필로티 공간에서 발생한 화재는 11건으로 이에 따른 사망 1명, 부상 10명의 사고가 발생했다. 필로티 공간 화재는 2016년 5건→2017년 15건→2018년 14건 등으로 증가 추세다.일반적으로 건물의 1층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필로티 공간은 차량 이외에도 전동기구 보관소, 재활용분리수거장 등으로도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흡연 장소로도 이용되는 경우도 있어 늘상 화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실제 최근 3년여간(2016년~2019년 6월까지) 필로티 화재는 부주의에 의해서 발생한 경우가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유형으로는 담배꽁초 11건, 용접·절단 4건, 가연물 근접방치 1건 등에 의해 불이 났다.지난 4월 5일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다세대주택 1층 필로티 주차장 화재도 담뱃불로 인해 발생했다. 당시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에 쌓여져 있는 종이박스에 담뱃불이 떨어져 최초 착화·발화한 사고였다. 이 사고로 4명의 사상자(사망1, 부상3)가 발생했다.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부주의 화재는 사람의 주의 소홀에 의해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담배를 피운 후 확실하게 뒷처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또 1층 필로티 공간에는 재활용 분리수거장 등 불쏘시개가 될 만한 물건들을 적치하는 것을 금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주의에 의한 화재 다음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13건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현재 필로티 공간에는 전력량계, 배선용차단기, 누전차단기 등 각 세대(실)별로 공급되는 전기설비들이 설치돼 있어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어 기계적 2건, 방화 2건, 미상 12건 순을 보였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층 필로티 공간 내에 설치된 전기설비 등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정비가 필요하다”며 “주차된 차량에 대해서도 차량화재 예방을 위해 대한 정기적인 점검 및 철저한 관리를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소방재난본부는 화재 시 신속한 피난구를 확보하기 위해 옥상 출입문은 항상 개방된 상태를 유지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열과 연기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필로티에서 곧바로 실내로 들어가는 1층 출입문은 항상 닫힌 상태를 유지하고, 필로티에도 소화기를 비치해야 초기 화재 진압이 수월하다고 역설했다.이재열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들어 1층 필로티 공간에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거주민들의 각별한 화재 안전 관리가 요구된다”며 “화재를 최초로 발견한 주민은 신속히 주변에 알리고, 119신고와 동시에 신속히 대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19.07.18 I 박민 기자
스마트한 피서, 첨단공간정보와 함께 하세요
  • 스마트한 피서, 첨단공간정보와 함께 하세요
  • [이데일리TV 이대원PD]무더운 여름, 스마트한 피서와 함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서울한복판에서 열린다.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최창학)가 주관하는 국내최대 공간정보축제인 ‘2019스마트국토엑스포’가 8월 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민들을 찾아간다.‘공간정보의 융합, 스마트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올해 12번째 생일을 맞는 국토엑스포는 총 24개국 정부와 기업, 기관이 참여하고 85개사 186개의 전시부스가 방문객의 발길을 기다린다.또한 공간정보 새싹기업판로설명회 등 4가지 창업지원프로그램과 공간정보아카데미 교육간담회 등 3가지 취업지원프로그램 등 다양한 일자리창출 프로그램을 창업·구직자에게 소개한다.국토교통부는 최신 공간정보신기술전시회와 국내최대 비즈니스교류 플랫폼, 글로벌리더들의 컨퍼런스 등 놓치면 후회할 3가지 관람 포인트도 소개했다.먼저 전시회에서는 현재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시티의 구현기술인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미세먼지 바람길 추적 시뮬레이션’과 지하철 화재 속 대피훈련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다. 또 24개 이상의 다양한 컨퍼런스와 국내외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국내 최대의 비즈니스 교류 플랫폼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효과도 노린다. 마지막으로 KAIST 김대영 교수과 에스리(esri)社 리차드 버든(Richard Budden) 본부장, KT 김병성 상무 등이 ‘4차 산업혁명과 공간정보 융합’에 관한 미래 메시지를 전달하는 종합컨퍼런스도 눈여겨 볼만 하다.최창학 사장은“무더운 여름, 첨단공간정보 세계로의 스마트한 피서를 자신 있게 권해드린다”면서“이번 행사가 공간정보에 대한 쉬운 이해와 함께 더 나아가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의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7.17 I 이대원 기자
SK머티리얼즈, 전사 비상대응훈련 실시
  • SK머티리얼즈, 전사 비상대응훈련 실시
  • SK머티리얼즈가 17일 영주 본사에서 비상대응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머티리얼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머티리얼즈(036490)는 경북 영주시 본사에서 화재 및 화학물질 누출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화학사고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고 확산을 초기 차단하고 전사 차원의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훈련에는 영주공장 임직원들과 인근 지역 주민 30여명이 참여했다.SK머티리얼즈는 이날 위기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통합방재센터를 통해 자체 소방기동대를 가동했다. 또 주민대피팀을 운영해 주민들을 지정된 장소로 이동시켰다.훈련을 참관한 장욱현 영주시장은 “어떠한 사고라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영주시 또한 SK머티리얼즈와 함께 지속적인 사고예방 활동을 추진해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충래 SK머티리얼즈 SHE실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존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보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안전한 사업장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비상대응 역량이 모든 이해관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실전과 같은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임직원의 비상대처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19.07.17 I 김정유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 ‘나라사랑 장학금’ 수혜자 2300명 넘어서
  • 현대차 정몽구 재단 ‘나라사랑 장학금’ 수혜자 2300명 넘어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차(005380) 정몽구 재단의 ‘온드림 나라사랑 장학금’을 지원받은 소방관·경찰관 자녀의 수가 누적 2300명을 넘어섰다. ‘나라사랑 장학금’은 특수한 환경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하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임을 다하고 있는 분들의 노고를 존중하고 격려하며, 가장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자녀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장학 사업이다. 중·고등학교 장학생에게는 한 학기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장학생에게는 한 학기에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지난 2012년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로 대상을 확대했다. 지금까지 누적 장학금 총액은 30여억원에 이른다.지난 2004년 화재 진압 도중 공상을 당한 한 소방관은 “수술을 하게 되면서 느낀 부담감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으로 힘들었지만, 전화위복처럼 우리 아이가 2014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나라사랑 장학생으로 선발돼 부담감과 미안함을 줄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2005년 공상을 입은 또 다른 소방관은 “2013년 장학생으로 선발된 딸이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은 것이 아빠의 땀과 열정에 대한 선물이고, 세상에서 그 어떤 것보다도 값진 선물이라며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에 멋진 아빠로서 그리고 대한민국의 소방관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처럼 정몽구 재단의 장학금 지원 사업은 소방·경찰 공무원의 사기 진작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지금껏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나라를 위해 자신과 가족을 희생한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재단은 그들의 정신을 이어나갈 미래 세대들이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2019.07.17 I 피용익 기자
"보험업 투자의견 중립…금리인하, 손해율 상승"
  • "보험업 투자의견 중립…금리인하, 손해율 상승"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교보증권은 17일 기준금리 인하 흐름과 위험손해율 상승 지속을 고려해 보험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도 경기 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작년 말부터 시작된 위험손해율 상승 흐름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영향 등으로 보험업 지수는 최근 3개월 동안 14.6% 하락해 코스피 수익률을 7.6% 포인트 밑돌았다. 코스피와의 종목별 3개월 수익률 차이를 살펴보면 삼성화재(3.0%p), 미래에셋생명(1.3%p), 동양생명(0.1%p)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실적개선에 대한 희망은 존재하는데, 보험관련 정책들이 조만간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위원회가 가입 초기 보험모집 수수료를 줄이고 분할지급을 강화하는 보험사업비 개정안을 한두 달 내로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며 “실손보험금 청구 절차 간소화도 진행 중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개정안들이 시행되면 그동안 문제로 제기되었던 보험사의 사업비와 손해율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개별 종목 가운데 삼성화재(000810)를 최선호주로, DB손해보험(005830)을 차선호주로는 각각 제시했다. 한화손해보험(000370)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춰 제시했다.
2019.07.17 I 전재욱 기자
하반기는 배당투자 적기…"코스피200 내 채권형 고배당주 주목"
  • 하반기는 배당투자 적기…"코스피200 내 채권형 고배당주 주목"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의 이목은 고배당주 투자에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고배당주 중에서도 수급환경이 우호적인 코스피200 내 종목 등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5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 이후 한은 내부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비둘기적 시각변화는 실제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도 8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란 것을 보여준다”며 “글로벌 통화완화 대열에 한은 금리인하가 가세하는 현 국면은 배당투자에 나설 분명한 호기가 된다는 점에서 하반기 배당투자 접근전략을 다잡고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먼저 배당주 투자는 코스피200 내 종목에 국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배당투자의 계절성은 대개 외인·기관 측의 현·선 간 포지션 변화에서 유래하고, 통상 하반기 외국인 선물매수는 선물 고평가를 경유해 저평가 현물 바스켓에 대한 매수유인을 제공한다”며 “금융투자·우정사업본부측 배당매수 차익거래가 하반기 배당투자 수급환경의 근간을 형성한다는 점에서도 하반기 배당투자 풀은 시장 현·선물 차익거래의 주대상이 되는 코스피200 소속 고배당주로 국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는 고배당주에도 압축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 금리 하락이 곧장 주가상승의 트리거로 기능할 수 있는 채권형 고배당주 압축대응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배당수익률·배당성향 등 배당 관련 계량변수의 높고 낮음 판단에 앞서 대상 종목주가와 시장금리간 상관관계 분석이 선결과제가 된다”고 짚었다.김 연구원은 코스피200 지수 내에 있으며 국고 3년 금리와 뚜렷한 역의 상관성을 갖고, 전통적 고배당주와 배당성장주도 꼽았다. KT&G(033780), 웅진코웨이(02124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삼성화재(000810), 강원랜드(035250), 아이에스동서(010780), SK텔레콤(017670), 쌍용양회(003410), 현대해상(001450), 효성(004800) 등 10종목이 그것이다. 김 연구원은 “시중금리를 넘어선 일드·인컴을 안전마진으로 취하고 중립이상의 수급기류에 편승해 주가측면 추가 알파를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07.17 I 이슬기 기자
에코프로비엠 “ESS·EV 수요 증가 증가에 하반기 실적 개선”
  • 에코프로비엠 “ESS·EV 수요 증가 증가에 하반기 실적 개선”
  • 김병훈 에코프로비엠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에코프로(086520) 및 에코프로비엠 올해 2분기 정기 기업설명회(IR)에서 최근 실적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에코프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 2분기는 코발트 가격 하락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5% 성장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하반기부터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분야, 소형전지 등 비 정보통신(Non-IT) 분야의 고객사 수요회복과 전기자동차(EV) 시장 성장에 따른 소재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김병훈 에코프로비엠(247540) 대표)김병훈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에코프로(086520) 및 에코프로비엠 올해 2분기 정기 기업설명회(IR)에서 최근 실적 및 향후 회사 성장전략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6년 에코프로의 전지재료 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된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계(니켈 함량 80% 이상) 양극재를 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현재 시가총액은 1조2889억원이다. 이 기업의 주 사업분야는 △Non-IT △EV △ESS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전지 관련 Non-IT 분야다. 최근 2분기 실적에서도 유일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나머지 분야에서 실적이 둔화되면서 전체 실적도 주춤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3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대비 2% 감소했다. 김 대표는 “코발트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이는 판매량 감소로도 이어져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세부적으로는 ESS 화재사고로 고객사 수요 감소, Non-IT 시장 성장세 둔화로 인한 재고조정, 전구체 사업 중단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올 하반기 고객사별 공급 물량 확대 추진으로 하이니켈 양극재 1위 업체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ESS 화재 원인 규명이 이뤄진 후 공급 물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Non-IT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재고조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된다. EV 시장 성장에 따라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계열 제품의 유럽향 프로젝트 공급 확대와 양극화물질인 코어쉘그래디언트(CSG)의 수요도 가파르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경북 포항에 건설 중인 CAM5 공장 진도율이 현재 75% 수준이어서 10월 초 완공 후 내년 2분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연내에 CAM6 공장도 착공할 예정이다.에코프로비엠의 사업지주회사인 에코프로는 케미컬 필터, 온실가스 저감 사업, 미세먼지 저감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에코프로비엠(55%)을 비롯해 에코프로지엠(48%)·에코프로이노베이션(100%)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에코프로의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8억원을 기록해 398% 늘었다. 에코프로비엠 등 계열사 실적을 합친 연결기준으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76억원, 1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 13% 증가했다. 김 대표는 “에코프로는 케미컬 필터의 반도체·디스플레이 공급량이 줄고 미세먼지 저감 사업 수주가 주춤하고 있지만, 온실가스 설비 유지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매출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며 “중국사업 확대를 위한 현지 판매법인을 신설하고, 현대중공업(009540)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저감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수주 협의, 탄소배출권 사업 확대를 위한 신시장 발굴 등을 통해 영업·생산분야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6 I 박태진 기자
‘비문 인식’ 펫보험 포문 연 DB손보…펫보험 활성화 되나
  • ‘비문 인식’ 펫보험 포문 연 DB손보…펫보험 활성화 되나
  • 국가별 반려동물보험 가입률 (자료: 보험개발원)[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D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비문(코지문)을 기반으로 한 펫보험을 출시하면서 펫보험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문 인식의 정확성이 떨어져 반려견 개체를 식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보험업계에선 ‘반려동물등록제’가 유명무실한 상황에서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반려견주의 도덕적 해이를 억제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DB손보는 지난 1월 펫테크 전문기업 ㈜핏펫과 비문 인식기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6개월만에 상용화에 성공, 비문을 기반으로 한 펫보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비문은 강아지의 고유한 코의 무늬로 사람의 지문처럼 ‘신분 증명서’ 역할을 한다. 비문 기반의 펫보험 출시는 업계 최초다. 삼성화재도 핏펫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관련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다만 시스템 구축이 늦어지면서 DB손보가 ‘최초’ 타이틀을 얻게 됐다. 비문 기반의 상품 출시가 펫보험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개체수 증가, 인식변화 등으로 동물병원, 펫샵, 사료, 보험 등 국내 반려동물 연관 산업은 연평균 16%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2조원 규모인 반려동물 연관 산업 시장이 오는 2027년에는 6조원대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일본(14조6400억원), 중국(20조7000억원), 미국(68조500억원) 시장과 비교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특히 국내 반려동물보험 시장의 경우 가입률이 0.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1%)은 물론 일본(6%), 영국(25%)과 비교해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국내 반려동물보험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로 개체식별 문제가 꼽힌다. 국내에선 동물유기를 막기 위한 반려동물등록제가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5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체 반려견 중 33%만이 등록된 상태다. 동물등록은 개의 피부에 마이크로칩을 심는 ‘내장형’과 개 목걸이에 ‘외장형’ 칩을 달거나 인식표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마이크로칩을 피부에 직접 내장하는 데 대한 거부감, 등록제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이 등록제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개체식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다 보니 일부 가입자가 보험 하나로 여러 마리의 반려견에 대한 진료비를 돌려 막는 등 도덕적 해이 문제가 발생하고, 보험사들은 손해율(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낮추기 위해 높은 수준의 보험료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문 기반의 펫보험이 대안으로 출시된 셈이다. DB손보는 보험료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했다. 개체식별에 따른 보험금 누수를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볼 수 있다. 비문 기반 펫보험은 최초 가입 시 비문 사진 3장을 등록하면 동물등록증이 없어도 가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보상(보험금) 청구 시 다시 비문 사진을 등록, 조회해 반려견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DB손보 관계자는 “비문 기반 펫보험은 친반려동물적인 개체식별 방법을 보험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국내 펫보험 시장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비문을 통한 개체 식별은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지만 현재 미등록 반려견의 경우 사진으로 개체를 식별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진일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7.16 I 유재희 기자
'썩고 불타고' 손상화폐 상반기 3.5억장 폐기..2.3조원 달해
  • '썩고 불타고' 손상화폐 상반기 3.5억장 폐기..2.3조원 달해
  • 출처:한국은행[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경기도 부천의 김모씨는 공장의 화재로 불에 탄 은행권 3587장을 교환요청했지만, 한국은행 교환기준에 따라 일부를 제외하고 2467장(4957만원)만 교환(사진1)받았다. 서울에 사는 장모씨는 돈을 창고에 보관하던 중 습기 등으로 인해 부패한 은행권 1억1780만원을 교환(사진3)했다. 전라남도에 위치한 모 관광지에서는 관광객들이 연못에 던지거나 바위 등에 탑모양으로 쌓아둔 동전을 수거해 709만원을 교환(사진4)했다. 올 상반기 한국은행이 이 같은 사유 등으로 폐기한 손상화폐 규모는 3억5000만장, 2조2724억원에 달한다. 손상된 화폐를 새 화폐로 교환하는데 든 비용은 483억원으로 추산된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규모’에 따르면 상반기 중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3억5000만장(2조2724억원)으로 전기 3억1000만장(2조 2399억원) 대비 0.4억장(13.2%) 증가했다. 은행권 3억3000만장(2조 2712억원)과 주화 1억3400만개(12억원)가 폐기됐고, 폐기된 은행권 중에는 만원권(폐기은행권의 53.7%)이, 주화 중에는 10원화(폐기주화의 44.9%)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한국은행을 통해 교환한 손상은행권은 12억9000만원(2668건)으로 주요 손상사유로는 장판 밑 눌림이나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방법에 의한 경우가 39.5%(교환액 기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세탁 또는 세단기 투입 등의 취급상 부주의가 39.1%, 불에 탄 경우가 21.4%로 나타났다. 일반 국민이 한국은행에 교환을 의뢰한 손상은행권의 액면금액은 14억2000원이나 실제로 교환 받은 금액은 91.3%(12억9000만원)에 그쳤다. 한국은행은 화재 등으로 은행권의 일부 또는 전부가 훼손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원래 면적과 비교해서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금액 전액을, 5분의 2 이상~4분의 3미만이면 액면금액의 반액을 새 돈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특히 불에 탄 은행권은 붙어 있는 재 부분까지 남아 있는 면적으로 인정하므로 불에 탄 은행권을 교환할 때에는 불에 탄 상태 그대로 원래의 모습이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재를 털어 내거나 쓸어내지 말고 상자나 용기에 담아 운반하고 금고, 지갑 등에 보관된 은행권이 불에 탄 경우 보관용기 상태로 운반해야한다.
2019.07.16 I 김경은 기자
상반기 수입차 대폭 감소 속 벤츠공화국 굳건..미·일도 추월!
  • [분석]상반기 수입차 대폭 감소 속 벤츠공화국 굳건..미·일도 추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2019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이 10년 만에 처음 전년대비 감소했다. 감소폭이 무려 22%나 돼 충격을 준다. 하지만 빈익빈 부익부는 더해졌다. 한국의 심각한 사회현상과 수입차 판매마저 닮은 꼴을 보인 셈 이다. 2019년 상반기 수입차 누적 판매대수는 10만9314대로 지난해 동기 14만109대에 비해 22% 감소했다. 인증이 까다로워지면서 차량 공급에 문제가 생긴데다 소비 위축까지 겹쳐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장했음에도 효과는 미비했다. 그런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는 판매를 꾸준히 이어나가며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올해 1~6월 국내 판매된 벤츠 차량은 총 3만3116대다. 지난해 동기(4만1069대)보다 19% 하락한 수치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존재감은 상당하다.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한다.특이한 것은 벤츠 국내 판매량이 한국 자동차 시장(2018년 180만대) 보다 3배 가까이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일본(2018년 약 527만대)을 앞질렀다는 점이다.올해 1~6월 일본에서 판매된 벤츠는 3만1733대로 국내(3만316대)보다 1383대가 덜 팔렸다. 이러한 기현상은 2017년 이후 고착화 됐다. 2016년 한 해 동안 벤츠 국내 판매량은 5만6343대, 일본은 6만7378로 1만대 이상 격차가 벌어져 있었다. 그러나 2017년 한국 6만88611대, 일본 6만8215대로 처음 추월하더니, 2018년에는 일본 6만7531대, 한국 7만798대로 차이를 크게 벌렸다.특히 한국의 벤츠 인기는 미국까지 추월하기도 했다. 볼륨 모델인 E클래스는 롱바디 모델을 판매하는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판매가 이뤄지는 미국을 넘어선 바 있다. 지난해 1월과 2월이다. 각각 4206대, 4498대의 E클래스가 국내서 판매됐다. 같은 기간 미국에선 1월 4042대, 3월 3962대 팔렸다. 미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연간 1700만대다. 전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셈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하반기 부족한 판매를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400만원 이상 할인은 거의 기본이다. 자사의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할인 폭은 더욱 커진다.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E300은 아방가르드, 익스클루시브, 4MATIC 등 다양한 트림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가 잘 되는데도 적게는 411만원부터 많게는 735만원까지 할인을 진행한다.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300으로 1158대가 팔렸다. 뒤이어 E300 4MATIC이 921대로 2위를 차지했다. E클래스의 경우 E220d, E300, E450은 물론 카브리올레나 쿠페, AMG 등 다양한 가지치기 모델도 인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쟁자로 꼽히던 BMW가 지난해 화재게이트 이후 판매량 회복을 못하고 있는 것 또한 벤츠 독주의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다. 아우디 역시 인증에 발목을 잡혀 신차 출시가 미뤄지면서 판매량 순위에서 자취를 감췄다. 렉서스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분발하고 있지만 벤츠 기세를 감당하긴 역부족이다. 아우디와 BMW 등 전통적인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쟁자들의 판매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 한 벤츠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2019.07.16 I 남현수 기자
BMW 화재 1년..중고차 시세는 회복
  • BMW 화재 1년..중고차 시세는 회복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김민영 기자= 지난해 잇단 화재 사건으로 중고차 가치가 폭락했던 BMW 520d가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에서 BMW 520d와 벤츠 E220 CDI의 중고차 시세 비교분석 자료를 12일 내놓았다. BMW 520d는 1년 전인 2018년 7월 경 화재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헤이딜러 자료에 따르면, BMW 520d는 작년 화재사건 발생 3개월 만에 중고차 시세가16% 급락했다. 또한 대부분의 중고차 딜러가 매입을 꺼리면서, 중고차 경매에서 평균 입찰 딜러 수는 4.8명까지 떨어졌다. 동기간 벤츠 E220 CDI 중고차 시세는 3% 하락에 그쳤고, 평균 입찰 딜러는 12.6명이였다.이후 1년 간 리콜대상 차량 중 95%에 대해 EGR 밸브 교체 등 안전조치가 완료되었고, 현재 520d와 E220 CDI간의 중고차 시세 격차는 16%에서 7%로 크게 줄어들었다. 520d의 중고차 시세가 1년 만에 크게 회복된 것이다. 평균 입찰 딜러 수 또한 10.6명으로 회복해, E220 CDI의 10.1명을 오히려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데이터는 2018년 6,7,9월/2019년5,6월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BMW 520d, 벤츠 E220 CDI 아방가르드 2014년식 모델을 기준으로 분석되었다.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는 “BMW의 520d, 525d 등 적극적인 리콜 시행 등으로 중고차 시장 인기도가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9.07.15 I 오토인 기자
넥스트BT, 자회사 공장 신규 매입·임차…생산 정상화
  • 넥스트BT, 자회사 공장 신규 매입·임차…생산 정상화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넥스트BT(065170)는 자회사 네추럴에프앤피가 공장 신규 매입과 임차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정상화에 나선다. 넥스트BT는 “지난 4월 자회사 네추럴에프앤피의 오창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피해 수습 및 생산 정상화를 진행해왔다”며 “제2공장인 음성 공장 생산설비 추가, 화재공장 인근 약 4300㎡ 규모의 신규 공장 인수, 약 1300㎡ 규모 공장 추가 임차 등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 중”이라고 15일 밝혔다.신규 공장에는 고효율 신규 설비는 물론 지난 화재로 소실된 기존 공장도 스마트 공장으로 복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 증대와 생산 시스템의 능동적 관리 기능이 크게 개선된다는 설명이다.지난 1992년 설립한 네추럴에프앤피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홍삼 가공제품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비타민 및 칼슘, 다이어트 식이섬유, 오메가3 등의 제품을 생산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화재 이후 음성 공장과 외주 위탁사를 통해 주문 물량을 대응해 왔지만 이제 신규 매입 공장과 임차 공장을 통한 직접 제조 비중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1만4000㎡에 달하는 신규공장 재건축까지 고려해 시장 수요와 고객사 요구에 더욱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7.15 I 김성훈 기자
안전보건공단, 산재 감소 100일 긴급대책 추진
  • 안전보건공단, 산재 감소 100일 긴급대책 추진
  •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52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 정혜선 직업건강협회 회장(산재예방 유공자 대표), 권혁홍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성경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최인영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최인영 공동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안전보건공단은 오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100일간 산업재해 사고사망 감소를 위한 긴급대책을 추진한다.15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산재 예방사업의 추진 방식을 사고사망 예방 중심의 점검·순찰 형태로 전환해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산재 사고사망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7.6%(38명)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503명에서 올해 상반기 465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건설업은 상반기에만 229명 사고사망자가 발생해 전년동기 대비 2.6%(6명) 감소하는데 그쳤다. 제조업에서도 화재·폭발 등 대형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공단은 직원을 2인 1조로 해 200여개의 점검반을 구성해 추락·끼임·질식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국의 위험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산재 사고사망의 39%(376명)를 차지한 추락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점검인력의 80%를 건설현장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또 산업안전 패트롤카 27대를 신규 투입해 건설현장 밀집지역을 순회 점검한다.공단은 점검 결과 산재예방 조치가 미흡한 현장에는 즉시 시정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하는 경우 관할 고용노동청에 감독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이번 긴급대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본부장 및 실장급을 권역별 대응 책임자로 삼고 추진사항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에 산재예방 사업을 어떻게 추진하느냐에 산재 사고 사망자 절반 감소 목표의 달성 여부가 달려있다”며 “공단은 이번 긴급대책 추진을 통해 산재 사고사망자가 더욱 큰 폭으로 감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7.15 I 김소연 기자
'페인트도 미세먼지에 한몫'…관련 규제 강화한다
  • '페인트도 미세먼지에 한몫'…관련 규제 강화한다
  •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자동차 배기가스 못지않게 대기를 오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페인트 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하 ‘VOCs’) 발생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확정해 공포한다고 15일 밝혔다. 강화되는 시설관리 기준, VOCs 함유 기준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며 장기간 시설 개선을 요하는 경우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VOCs는 굴뚝 외의 다양한 시설에서 방지시설을 거치지 않고 대기로 배출되며, 대기 중에서 화학반응 등을 통해 미세먼지와 오존으로 전환돼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먼저 페인트의 VOSs 함유기준을 최대 67%로 강화하기로 했다. 또 관리대상 페인트도 기존 61종에서 118종으로 57종을 추가했다. 내년 1월1일 이후 제조·생산되는 제품에 적용되며, 선박용 도료는 계약에 따라 제작돼 내년 이후 계약된 선박·해양구조물에 사용되는 페인트에 적용된다. 원유 정제처리업 등 전국 약 1640곳의 비산 배출사업장에 대한 시설관리기준도 강화된다. 그동안 고정지붕형 저장탱크에만 적용되던 방지시설 설치의무가 내부부상지붕형 저장탱크로 확대된다. 또 화재 위험과 안전성을 고려해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방지시설을 설치토록 했다. 외부부상지방형 저장시설의 밀폐장치, 자동환기구 등에서 VOCs 누출 여부를 상시 관측하도록 하는 관리규정도 도입했다. 냉각탑에 연결된 열교환기 누출관리를 신설해 열교환기 입구와 출구의 총유기탄소 농도편차를 1ppm 또는 10% 미만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또 플레어 스택(flare stack·가스를 태워 독성 등을 없애 대기 중에 내보내는 장치)에 대한 관리 기준도 이전보다 강화했다. 이정용 환경부 대기관리과장은 “우리나라의 연간 VOCs 배출량은 2010년 87만톤에서 2015년 92만톤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오존주의보 발령횟수도 같은 기간 133회에서 489회로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행규칙 개정으로 정유·석유화학공장 등 사업장과 페인트 등 유기용제 사용에서 VOSs를 전체 사용량의 15%(약 15만톤)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07.15 I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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