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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브라질 월드컵, 모바일 인터넷으로"
  • 국민 절반 이상 "브라질 월드컵, 모바일 인터넷으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정보를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얻겠다고 답했다. 주요 이슈에 대한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이 2012년 런던올림픽(18.3%) 대비 2년만에 약 3배이상 증가한 것이다. 디지털 미디어렙 및 광고마케팅 플랫폼 전문 기업 DMC미디어(대표 이준희, www.dmcmedia.co.kr)는 전국 남녀 4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미디어 이용 행태 예측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58.6%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 관련 정보를 획득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상파TV(60.8%)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DMC미디어가 지난 2012년 동일 문답으로 진행했던 런던 올림픽 미디어 이용행태 예측 조사결과에서 지상파TV(79.3%), 유선 인터넷(55.9%), 모바일 인터넷(18.3%)순으로 나타났던것과 비교하면 모바일 인터넷의 이용률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복 응답형 설문조사)눈에 띄는 점은 모바일 인터넷은이 매체별 속성 평가에서도 정보의 신속성(53%), 다양성(43.6%), 상호 작용성(56%)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다. 런던 올림픽 당시 정보 신속성(11%)과 다양성(9%) 모두 10% 전후의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상호작용성에 있어서도 24.3%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지상파 TV의 영향력은 여전히 높게 나타났지만, 이를 전통적인 TV가 아닌 모바일(스마트폰 등)을 통해 시청하겠다는 비중도 높게 나타나, 역시 모바일 인터넷의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과 브라질간 존재하는 12시간의 시차로 인해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를 관람하겠다는 답변 뿐 아니라, 유무선 인터넷으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거나 관련 뉴스를 통해 경기 내용과 결과를 확인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편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 역시 정보 획득의 매우 효과적인 경로로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셜미디어를 정보획득 매체로 활용하겠다는 응답은 전체 16%로 소위 ‘소셜 올림픽’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런던 올림픽(9.5%)때보다 약 1.5배가량 향상된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월드컵에 관한 정보획득의 채널로는 페이스북이 70.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카카오톡(32.4%), 유튜브(32%), 트위터(18.5%)순이었다.이번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미디어 이용 행태 예측 보고서‘조사는 지난 2월 14~21일까지 7일간 진행됐으며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관심 수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대한 관심 △미디어 이용 행태 예측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소비자 태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의 대한민국 남녀 495명이 해당 조사에 참여했다.자세한 내용은 ‘DMC리포트 홈페이지(www.dmcmedia.co.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다.
2014.05.12 I 김현아 기자
  • PC에 저장된 데이터 손실 원인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개인용컴퓨터(PC)에 저장된 데이터가 손실되는 원인으로 하드웨어 고장, 소프트웨어 문제, 컴퓨터 분실, 바이러스 감염, 자연재해 등이 꼽혔다. 아크로니스가 전 세계 2만 5천대의 PC를 대상으로 진행한 데이터 관리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인과 기업의 데이터 손실 원인으로 하드웨어 고장이 40%, 소프트웨어 문제 13%, 컴퓨터 분실 9%, 바이러스 감염 6%로 나타났다. 자연재해로 인한 데이터 손실도 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의 평균 기대 수명은 약 6년이지만 실제로는 5.1%가1년 내, 11.8%가 3년 내 고장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노트북을 떨어뜨리거나 물을 쏟는 등 사람의 실수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고장을 일으켜 데이터 손실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적으로 53초 마다 한 번씩 컴퓨터가 분실되고 있었으며 이 중 97%는 되찾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화재사고는 79초마다 한 번씩 발생하며 매년 전 세계 곳곳에 1200건의 토네이도와 1000건 이상의 거대 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데이터 손실은 복구 가능한 손실과 복구 불가능한 영구적 손실로 구분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모두 데이터의 가치, 생산성 저하, 기술 지원 등의 측면에서 개인과 기업에 시간적 금전적 손해를 발생시킨다.손실된 데이터를 완전히 복원하기까지는 평균적으로 6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인력을 동원할 경우 시간당 약 3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기업의 경우 PC를 다시 정상화하기까지 걸리는 다운타임은 곧 업무 생산성 저하로 연결되며 비즈니스 측면에서 시간당 평균 6만원 이상의 손실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이러한 데이터 복원과 재구성은 경우에 따라 수백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장기적인 복원 작업이 필요할 경우 기업은 수천 만원의 잠재적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이에 다라 주기적 데이터 백업이 절실한 상황. 아크로니스 조사 결과 데이터 백업 솔루션 사용자 중 50% 이상은 과거에 데이터 손실로 인한 피해를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하지만 지난 2년간 백업 수행 빈도를 살펴보면 전혀 하지 않은 응답자가 29%로 가장 높았으며 1년에 한번이라고 답한 사용자가 22%였다. 매일 혹은 일주일에 한번이라고 응답한 사용자는 전체 중 각각 10%, 9%에 그쳐 여전히 많은 PC가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호익 아크로니스 코리아 지사장은 “시스템 안팎에 존재하는 다양한 위협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시스템 및 데이터 백업, 체계적인 복구계획 수립, 전 방위적 보안 환경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잠재적인 위험 요소들을 빠르게 파악해 손실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강력한 보안 기능의 시스템과 데이터 관리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4.04.30 I 김관용 기자
  • '잡힐 듯 잡히지 않는'..삼성-애플 영업이익률 격차 벌어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분기 영업이익률 격차가 또 벌어졌다. 삼성전자(005930)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양사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지난해 4분기에 한 자리대까지 좁혀졌지만 애플이 1분기 예상 외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이다.29일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액 53조6800억원, 영업이익 8조4900억원으로 15.8%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1.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그러나 앞서 23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기록한 애플의 영업이익률과는 두 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애플은 같은 기간 매출 456억달러(약 47조136억원), 영업이익 136억달러(약14조216억원)으로 무려 29.8%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지금까지 추세는 영업이익률 20~30%대의 애플을 삼성이 추격하는 추세였다. 아이폰의 위세가 등등하던 2011년까지 두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큰 차이가 났다. 2011년 4분기 애플의 영업이익률은 37.4%로 삼성전자(9.9%)보다 네 배 가까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2012년 4분기에 15.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31.6%의 애플과의 격차를 절반 정도로 줄였다. 이어 작년 4분기에 애플과 삼성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4.0%, 22.7%로 8.7%포인트까지 차이가 좁혀지며 삼성의 가시권에 들어오는가 했다.애플이 지난 1~3월에 맥PC 및 아이폰의 판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아이폰5S은 이 기간 동안 전년 대비 16.8% 늘어난 4370만대가 판매됐다.삼성전자도 이 기간동안 스마트폰을 1억1100만대를 판매하며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애플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태블릿PC 1300만대를 판매하며 애플(1640만대)을 위협하고 있다.전자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LTE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2분기부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하반기 중 애플이 내놓을 4인치 이상 대화면 아이폰6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에도 관심을 쏠린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5일째 '하락'..삼성電 2%↓☞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1970선 하회☞삼성전자,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 '갤럭시 K 줌' 공개
2014.04.29 I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 1Q 매출 53.7조ㆍ영업익 8.5조원(종합)
  • 삼성전자, 1Q 매출 53.7조ㆍ영업익 8.5조원(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분기(연결기준)에 매출 53조6800억 원, 영업이익 8조4900억 원, 당기순이익 7조5744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53% 늘었지만 전분기보다는 9.4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31% 감소했지만 전분기보다는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약세 가운데서도, 무선과 메모리 사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지난 1분기 시설 투자는 반도체 3조3000억 원, 디스플레이패널(DP) 7000억 원 등 5조4000억 원이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시설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투자가 예상되고 사업별로도 전년 대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스마트폰·메모리 반도체가 실적 견인1분기에는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1분기 반도체 사업은 지난해 4분기보다는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생산 효율화에 따른 원가절감과 고부가 제품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는 선전했지만, 비메모리 사업은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D램의 경우 서버ㆍ그래픽 중심의 수요 강세에 대응하면서 20나노대 공정전환을 통해 수익성이 향상됐고, 낸드플래시도 고부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대용량 카드 등의 수요에 적극 대응해 가격 하락에도 수익성을 유지했다.하지만 시스템LSI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계절적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정보기술(IT)·모바일(IM) 부문은 갤럭시S4, 갤럭시노트3의 판매가 순항하고 갤럭시 그랜드2, 갤럭시 에이스3 등 중저가 판매 호조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또 마케팅비의 효율적 집행과 무선 매출 1% 수준에 달하는 일회성 비용 정산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전분기(5조4700억 원)보다 늘어난 6조43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의 중심사업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소비자 가전(CE) 사업 가운데 TV는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수요가 감소했지만 선진 시장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또 생활가전은 비수기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삼성전자 제공◇2분기는 TV·DP 사업에 기대삼성전자는 2분기에는 브라질 월드컵과 같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새로운 모바일 제품 출시로 TV, 메모리 반도체, DP 사업의 수요 증가 등이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DP는 신규 하이엔드 스마트폰과 TV향 패널 판매 확대, TV는 프리미엄 신모델 판매 확대, 생활가전은 성수기 에어컨 판매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D램은 서버와 그래픽향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개인용 컴퓨터(PC) 탑재량 증가와 모바일향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20나노급 공정 전환 확대를 통해 전제품의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ㆍ차별화된 제품으로 수익성 극대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낸드플래시도 데이터센터향 SSD 수요 증가와 PC향 SSD 채용 확대, 미드엔드 모바일향 수요 증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3비트 제품을 전 영역에 확대 공급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시스템LSI 부문은 하반기에 성수기 속 고화소 독립국가연합(CIS) 판매 확대 지속과 20나노 AP 신제품 출시 등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이와 함께 삼성전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플렉서블 OLED 패널을 본격 양산해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IM사업부문의 경우 갤럭시S5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 플래그십 모델을 확충해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이외에도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Knox)’의 판매를 확대하고, 교육 분야 등에서 제품과 연계된 솔루션도 지속 선보여 기업간 거래(B2B)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1Q 매출 53.7조·영업익 8.5조원(상보)☞삼성전자, 1Q 순이익 7조5744억원..전년比 5.86%↑☞삼성전자, 1Q 매출액 53조6753억원..전년比 1.53%↑
2014.04.29 I 박철근 기자
갤럭시S5 사용시간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 갤럭시S5 사용시간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지난 11일 전 세계에 선을 보인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갤S5)는 배터리 성능과 사용시간 등에서 극찬을 받았다. 해외 주요 성능측정기관에서 태블릿PC급의 사용시간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배터리 용량이 적은 경쟁제품보다도 오히려 충전시간은 짧아져 소비자 사용성을 극대화했다.갤S5의 사용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데에는 ‘스마트폰을 좀 더 오래 사용하고 빨리 충전할 수 없을까?’라는 지극히 단순한 고민에서 출발했다.지난 2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만난 최승철(39) 선행요소기술그룹 수석연구원과 이병걸(44) 한국 소프트웨어개발그룹 수석연구원은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해 지속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갤S5는 대기상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디스플레이 등의 소모전류 개선 등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하면서 사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폰아레나가 측정한 갤S5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8시간 20분으로 애플의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에어(8시간 38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측정 대상 제품 중 사용시간 1위를 기록한 갤럭시노트 프로 12.2(8시간 58분)의 배터리 용량(9500mAh)과 갤S5의 배터리 용량(2800mAh)을 감안하면 갤S5의 사용시간은 매우 획기적인 변화라고 평가된다.최 수석연구원은 갤S5의 충전시간이 짧아질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최 연구원은 “욕조에 물을 담을 때 빨리 물을 담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수도관에 이물질이 많아서 수도관이 막혀 있다면 물을 빨리 담을 수 없는 것처럼 전류가 충전기로부터 배터리까지 막힘없이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술이라는 것. 그는 “갤S4보다 충전전류를 20% 개선하면서 충전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실제로 하드웨어 성능평가 전문 사이트 아난드텍이 배터리 충전시간을 테스트한 결과 갤S5에 기본 제공되는 충전기(5.3V/2A)로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9시간으로 최근 출시된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배터리 잔량이 부족하고 충전도 할 수 없는 사용성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필요한 기능만으로도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자는 고민에서 출발한 ‘초절전 모드(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 UPS)’도 갤S5의 핵심 기능 중에 하나다.UPS 모드는 배터리 잔량과 관계없이 사용자가 설정하면 통화, 단문 문자 메시지(SMS), 인터넷 등의 최소한 기능만을 수행토록 해 사용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기능이다. 이병걸 수석연구원은 “갤S5의 디스플레이인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의 특성을 활용해 흑백화면을 적용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 소모 전류를 낮췄다”며 “아울러 사용 가능한 앱을 제한해 소비전력이 높은 앱의 사용을 막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는 OLED 디스플레이의 개별 화소가 자가 발광하는 특성을 활용해 흑백의 상태에서만 빛을 내고 나머지 픽셀은 구동하지 않도록 한 삼성 OLED만의 차별화 된 기술이 있기에 가능했다.이 수석연구원은 “특히 많은 사용자들은 앱을 업그레이드 하는 동작으로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전류 소모는 발생하는 지 잘 모르고 있다”며 “UPS를 설정하면 화면이 꺼졌을 때 데이터망을 차단토록 해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최소화하도록 했고, 데이터망이 차단되도 음성 통화와 단문 문자메시지(SMS) 등은 정상 수신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두 사람은 앞으로의 스마트폰은 배터리보다는 AP나 디스플레이 등 다른 부품과 소프트웨어 성능의 향상으로 사용시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최 수석연구원은 “경박단소를 추구하는 제품의 특성상 배터리 용량의 증가는 일정 시점에서 한계에 이를 것”이라며 “기타 부품에서 전류 소비를 적게 하는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용해 저전력 상황에서도 제품 구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방향으로 기술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승철 삼성전자 선행요소기술그룹 수석연구원(왼쪽)과 이병걸 한국 소프트웨어개발그룹 수석연구원이 갤럭시S5의 배터리 성능 및 초절전 모드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4.04.28 I 박철근 기자
  • "애플·구글 나와"..MS, 노키아 인수 완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구글, 애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모바일 분야가 취약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25일부터 노키아라는 날개를 단다. MS는 21일(현지시간) 노키아 휴대폰 사업무 인수작업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다. 양사가 지난해 9월 3일 인수를 발표한 지 7개월만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업계 판도를 가를 53억유로(약 7조6000억원) 규모의 거래가 완성됐다. ◇7개월간 줄다리기 마침내 ‘MS모바일’ 윤곽 당초 MS와 노키아는 올해 1분기 내에 모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양국 본사가 있는 미국·유럽 당국의 규제당국 심사도 순조로웠다. 미국과 영국 규제당국은 지난해 12월 MS의 노키아 인수를 허가했다. 그러나 중국과 한국 등에서 규제당국 심사가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끌었고 인도에서 진행중인 노키아의 세금 소송도 영향을 줘 당초 예상 일정보다 늦어지게 됐다. 노키아는 인도 당국과 세금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인도 대법원은 지난달 중순 “노키아가 인도에 있는 휴대전화 공장 등 자산을 MS에 넘기기 전에 공탁금 350억 루피(6200억원)을 맡기라”는 결정을 내렸다. 한국의 경우 MS는 마산에 있는 노키아 공장을 폐쇄하는 강수를 두면서 인수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법무총괄 수석부사장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노키아의 디바이스와 서비스 부문이 MS 자회사가 되고 MS 모바일 사업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부가 MS 밑에서 어떻게 불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MS모바일이 유력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MS의 노키아 인수 효과?..‘찻잔속 태풍’ MS는 노키아의 휴대폰 생산 라인을 어렵게 확보했지만 앞길이 험난하다. 모바일 시장점유율(OS) 시장 점유율에서 안드로이드와 iOS와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통신 박람회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에서 MS는 신흥국 시장을 타깃으로 저가 윈도폰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달초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윈도OS를 무료로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러나 윈도의 시장 점유율은 큰 변화가 없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윈도폰의 예상 점유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3.9%다. 78.9%인 안드로이드와 14.9%인 iOS와 비교하면 턱없이 낮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MS의 노키아 인수를 ‘찻잔속 태풍’ 정도로 보고 있다. 소프트웨어 업체였던 MS가 제조업 생산 업체를 운영할 노하우가 있는지도 주목된다. IT전문매체 데일리테크에 따르면 인도 등 노키아 현지공장 직원들은 MS의 구조조정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데일리테크는 MS 인수후 파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실제 MS는 인수 막바지에 한국 마산 공장을 인수 대상에서 제외했다. 마산 공장은 지난해 직원 900명중 225명만 남기는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2014.04.22 I 김유성 기자
"전세계 컴퓨터 30%이상 '악성SW' 영향받아"
  • "전세계 컴퓨터 30%이상 '악성SW' 영향받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해 전세계 컴퓨터 10대 중 3대 이상은 악성 소프트웨어(멜웨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세계적으로 약 3000만개의 신종 멜웨어가 발견됐다.1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스페인의 보안전문 업체인 판다시큐리티는 ‘2013년 사이버 보안 보고서’에서 하루 평균 8만2000개의 새로운 멜웨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3000만개에 달한다. 또한 세계 컴퓨터의 31.53% 가량이 멜웨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 멜웨어는 ‘트로이목마’가 71.11%로 가장 일반적이었다. 이 멜워어는 웹페이지와 이메일, P2P 등에서 유용한 프로그램처럼 가장해 악성코드를 전파한다. 일반 PC나 파일로는 트로이목마가 적용되지 않는다.웜바이러스 비율이 지난 2012년 9.67%에서 지난해 13.30%로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이 바이러스는 일반 바이러스와 달리 독자 프로그램으로 활동하며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된다.국가별로는 아시아와 남미 국가의 멜웨어 감염률이 가장 높은 편이었다. 54.03%로 멜웨어 감염률 1위를 기록한 중국의 경우 ‘윈도우XP’ 사용자 비중과 관련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판다시큐리티는 올해 안드로이드 기기를 대상으로 개인과 금융정보 등을 도용하려는 멜웨어 공격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보안 SW를 우회하는 변종 멜웨어가 계속 늘어나고 ‘자바’ SW의 보안결함을 노린 사이버 공격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수십억 대의 컴퓨터에 설치된 자바 SW는 적절히 패치가 되지 않으면 시스템을 손상시키는 주요 감염경로가 될 우려가 제기됐다.아울러 IP카메라와 TV 등 사물인터넷 장치는 대부분 보안패치를 잘 하지 않아 보안결함에 대한 공격에 취약할 것으로 전망됐다.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014.04.12 I 이승현 기자
  • 삼성電, 기대 부응한 실적..코스피 2000선 견인하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8조40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면서 어닝시즌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코스피가 2000선을 목전에 두고 번번히 미끄러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힘을 실어줄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3000원(0.21%) 내린 139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가운데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8조4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동기대비 4.33% 감소했지만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조원으로 0.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안정적인 반도체 시황과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당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54조6807억원, 8조458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를 감안하면 매출액은 1조원 가량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기 때문에 주가에 긍적적인 여건이 조성됐다고 보고 있다. 최근 주가가 박스권 구간에 머물러 있지만 2분기부터는 갤럭시S5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우상향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58조 7630억원, 영업이익은 9조2323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것은 수요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걸 의미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부합했다는 것은 원가절감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개선시켰다는 의미”라며 “2, 3분기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가는 우상향을 그릴것”이라고 판단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제 시장의 공은 2분기 실적으로 넘어갔다”며 “2분기는 갤럭시S5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시기이고, 태블릿PC 출하로 반도체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에 온기가 돌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바로미터인 삼성전자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기업들의 실적 신뢰성이 강화됐다고 보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지는 않겠지만 시장의 기대에 실망을 안겨주지도 않을 거라는 소리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컨센서스에 충족하면서 기업들의 실적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부터 경제가 호전되고 있기 때문에 1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보면 이제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질때도 됐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 폭의 문제일 뿐,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시장이 이를 반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센터장은 “실적발표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이 관건이겠지만 코스피 2000선 회복도 기대해볼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박스권 상단인 2050선을 뚫을지 여부는 기업들의 실적개선과 수급이 받쳐줘야 하는데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4.04.08 I 오희나 기자
  • 삼성電, 1분기 영업익 8.4조 컨센서스 부합..어닝시즌 '청신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8조40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면서 어닝시즌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IT관련주들의 실적에 대해서도 시장에 안정감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8조4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동기대비 4.33% 감소했지만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조원으로 0.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당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54조6807억원, 8조458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를 감안하면 매출액은 1조원 가량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기 때문에 1분기 어닝시즌에도 온기가 돌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예상된 수준인 만큼 삼성전자 주가나 코스피 흐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것은 수요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걸 의미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부합했다는 것은 원가절감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개선기켰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만큼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며 “다만 2, 3분기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가는 우상향을 그릴것”이라고 판단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제 시장의 관심은 2분기 실적으로 넘어갔다”며 “2분기는 갤럭시S5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시기이고, 태블릿PC 출하로 반도체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관련주들의 실적에 대해서도 시장에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박 연구원은 “IT주들과 스마트폰 부품주 등 관련주의 실적에 대해 시장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것”이라며 “출하량 증가에 따라 부품주들도 2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효과가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04.08 I 오희나 기자
  • KT, LTE 가입자 확대 기대..올해 실적 '정상화'-대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대신증권은 7일 KT(03020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올해 무선을 중심으로 실적 정상화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가입자가 순증세로 전환했고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점유도 3위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KT의 영업이익이 1조27000억원, 당기순이익이 9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는 영업내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은 2012년 실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KT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그는 “2월 말 시장점유율은 28.1%로 3위인 24.5%와 격차가 커지고 있다”며 “경쟁사와 달리 LTE 가입자 증가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KT의 올해 마케팅 비용은 예상보다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KT는 이통3사의 미래부 공동 영업정지 45일 외 추가 영업정지가 없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유리한 마케팅 환경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가 가능해 마케팅비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KT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KT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한 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3.5% 감소한 1710억원으로 추정했다. ▶ 관련기사 ◀☞KT, 최신 TV와 PC 렌탈서비스☞[포토]통신사업자연합회, '14년도 정기총회 개최☞[포토]KT, 품질위해 전국 LTE 설비 일제점검
2014.04.07 I 함정선 기자
  • NHN엔터, 웹보드 규제 영향 예상 수준-KTB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B투자증권은 27일 NHN엔터테인먼트(181710)에 대해 웹보드 게임 규제에 따른 영향이 예상한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게임 웹보드 게임 사용시간이 기존 예상치인 30% 감소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각에서 예상한 50% 이상, 70~80% 감소라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구체적인 영향을 확인하기 이른감이 있지만 사용자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웹보드 게임의 대체재가 페이스북 포커나 불법 도박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페이스북 포커는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이버머니 거래 시스템이 취약하고 불법 도박 시장 유입은 정부의 강력한 단속 의지를 고려할 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규제 리스크가 반영된 현 주가가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금성 자산만 시가총액의 53%를 차지하고 있고 개발비는 자산화하지 않고 모두 비용 처리하는 보수적인 회계원칙을 가지고 있다”며 “3월부터 스마트폰 포커가 서비스되면 PC방에서 감소하는 이용시간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 연구원은 “일본 디즈니 츠무츠무는 구글과 애플 매출 상위권”이라며 “라인이 소프트뱅크 등과 제휴하면 일본에서 시장 입지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NHN엔터, 온라인게임 '에오스' 대규모 업데이트 공개☞NHN엔터, 규제 영향 해소 가능..성장 기대-이트레이드☞'형보다 못한 아우?'..NHN엔터, 달라졌다
2014.02.27 I 함정선 기자
TV, 46.3%, 스마트폰 37.3%...TV 전년보다 낮아져
  • TV, 46.3%, 스마트폰 37.3%...TV 전년보다 낮아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마트 시대라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전히 TV를 가장 필수적인 매체로 생각했다. 하지만 전년에 비해 TV의 중요도는 낮아지고(53.4%→46.3%) 스마트폰의 중요도는높아진 것(25.0%→37.3%)으로 나타났다.2013년 일상생활 필수매체23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가 발표한 ‘2013년 방송매체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 열 명 중 다섯 명(46.3%)은 TV를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매체로 인식하고 있으며 세 명 중 한 명(37.3%)은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61.8%)와 20대(67.3%)는 스마트폰을 가장 필수적인 매체로 응답한 반면, 50대(73.7%)와 60대 이상(93.2%)은 TV를 필수 매체로 선택해 연령대별로 차이가 컸다.연도별 필수매체 추이특히전년에 비해 30대(33.6%→51.3%), 40대(19.3%→38.4%)가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비중이 증가해 스마트폰의 중요성이 전 연령대로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스마트폰의 보유율(68.8%)은 작년(57.5%)에 비해 크게 증가해 미디어 이용의 스마트화가 크게 진전되고 있었다.◇스마트폰, TV대체스마트폰 등 신규매체 이용으로 기존의 TV 이용시간이 감소했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29.1%로 나타나 미디어 대체현상이 확인됐다. 50대(13.4%)와 60대이상(2.1%) 보다는 20대(51.4%)와 10대(44.6%), 30대(41.4%)의 TV이용시간 감소인식 비율이 높았다.연령대별 스마트폰 필수매체 인식 (단위: %)한편 TV 시청 중 다른 매체 이용률은 스마트폰이 47.5%로 가장 높고, PC/노트북이 12.6%, 신문이 6.5%였다.특히 TV 프로그램 시청 중 컴퓨터나 스마트기기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한 비율은 전년대비 증가 추세(27.9%→31.7%)였는데, 시청 중인 TV 프로그램 내용과 관련해 SNS, 문자메신저, 정보검색 등을 이용하는 비율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17.0%→28.3%)했다.이 같은 결과를 봤을 때 스마트폰을 비롯한 개인형 디지털 미디어기기 보급이 확산되면서 개인의 미디어 콘텐츠 소비는 다양한 유형으로 분화될 것으로 보이며, 수동적인 TV시청방식도 점차 능동적인 소비로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방송매체이용행태조사’는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로, 2013년 조사는 전국 3434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남녀 624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8일부터 7월 29일까지 면접조사 방식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진행했다. 주요 데이터와 그래픽 파일을 공공데이터 포털(www.open.go.kr) 공개할 예정이다.
2014.01.23 I 김현아 기자
  • 뉴욕증시, 나흘째 숨고르기..기업실적 눈치보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 혼조양상을 보이며 벌써 나흘째 숨고르기 양상을 이어갔다. 경제지표 등 굵직한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엇갈린 기업 실적에 눈치보기만 하고 있는 형국이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1.10포인트, 0.25% 하락한 1만6373.34에 머물렀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강해 17.24포인트, 0.41% 상승한 4243.0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05포인트, 0.06% 오른 1844.85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이틀째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유럽에서는 정부부채가 6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고 영국 실업률이 5년만에 최저 수준인 7.1%까지 하락하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다만 영국 실업률 하락으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이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덩달아 커졌다. 이렇다보니 기업 실적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졌지만, 기업 실적도 다소 엇갈렸다.전날 장 마감 이후 공개된 IBM 실적 부진이 시장심리를 악화시켰지만, 이날 개장전 발표된 최대 지방은행 US뱅코프와 대형 제조업체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스 등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다. 오후에는 대체로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 교수가 올해 비농업 취업자수가 매달 30만개씩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경기 회복 기대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맞서며 뚜렷한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했다.개별 종목별로는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IBM이 실적 부진으로 인해 3% 이상 추락했다. PC 프로세서 제조업체인 AMD 주가도 실망스러운 실적 탓에 12% 이상 곤두박질 쳤다. 역시 부진한 실적을 보인 코치는 6%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비용 절감을 위해 미국과 인도, 일본에서 1100명의 직원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한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1% 이상 상승했다.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스 주가 역시 1.1% 올랐다. 또한 캐나다 스마트폰 업체인 블랙베리는 캐나다내에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10% 가까이 급등했다. 노어포크 서던도 실적 호조로 5% 가까이 상승했다. 세계 최대 IT업체인 애플 역시 칼 아이칸이 5억달러 추가로 주식을 매집했다는 소식에 0.4% 올랐다. ◇ 아이켄그린 “美 일자리, 올해 매달 30만개씩 증가”미국의 비농업 취업자수가 올해 매달 30만개씩 늘어날 것이라고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 경제학 교수가 전망했다. 아이켄그린 교수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가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경제는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본격 회복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긴 하지만, 최근 성장세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올해 취업자수가 매달 30만개씩 늘어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올해말이면 경제학자들이 통상 완전고용 상태라고 판단하는 실업률 5~6% 수준까지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아울러 아이켄그린 교수는 글로벌 경제의 불균형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보다 넓게 보면 글로벌 경제의 불균형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미국인들은 저축하는 법을 알게 됐고 미국 정부는 재정 질서를 제대로 수립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중국이 소비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부채 증가와 중국의 소비 부족이 그동안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양대 불균형의 근원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럽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무역수지 흑자를 내고 있는 독일이 유럽 경제 불균형을 야기하는 지속적인 문제”라고 꼬집었다.◇ 아이칸, 애플 추가매집..“주주이익 망친다” 이사회 압박애플을 상대로 자사주 취득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애플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또한 애플 이사회가 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이날 아이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2주일간 애플 주식을 추가로 5억달러(약 5335억원) 어치 추가로 매입했다”며 “이로써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애플 주식은 총 30억달러(약 3조2000억원)를 넘어섰다”고 공개했다. 아이칸은 지난해 8월13일 첫 취득 이후 애플 주식을 470만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취득으로 550만주 이상으로 주식수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수를 기준으로 할 때 0.6~0.7%에 해당되는 지분율이다. 그동안 아이칸은 “앞으로도 애플 주식을 더 취득하겠다”고 공언해왔다.아울러 아이칸은 애플이 자사주 취득을 대규모로 확대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현재 이사회가 이를 망설이면서 주주들에게 커다른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이와 관련해 조만간 상세한 내용을 담은 서한을 애플측에 발송하고 일반에게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아이칸은 애플 이사회측에 당초 요구했던 1500억달러(약 159조원)보다 크게 줄어든 500억달러(약 53조원)로 자사주 취득규모를 확대하라고 압박하면서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을 상대로 표결에 부치자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US뱅코프, 4Q 실적선방..유나이티드테크, 이익 예상상회미국 중서부와 서부지역에 3000개 이상 지점을 둔 최대 지방은행인 US뱅코프의 4분기(지난해 10~12월) 순이익이 14억6000만달러, 주당 76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4억2000만달러, 주당 72센트보다 2.5% 늘어난 것이다. 또 75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소폭 웃돌았다. 또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액)은 48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4%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와 정확히 일치했다. 지방은행으로서 주요 수입원이 되는 모기지대출 부분이 부진했지만, 상대적으로 부채의 질(質)이 개선되면서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줄어든 것이 실적 선방의 주요인이 됐다.또한 오티스 엘리베이터와 블랙호크 헬리콥터, 캐리어 에어컨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스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이 14억6000만달러, 주당 1.6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0억6000만달러, 주당 2.26달러보다 29%나 줄어든 것이다. 다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올 4분기에 주당 1.58달러로, 전년동기의 1.04달러보다 더 늘어났다. 또한 이는 주당 1.53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돈 것이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67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9% 늘어났지만, 170억9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못미쳤다. ◇ 英 실업률 7.1%..영란銀 “7%돼도 즉각 금리인상 안해”영국 통계당국(ONS)은 이날 지난해 9~11월중 실업률이 7.1%를 기록해 전분기의 7.4%에서 0.3%포인트 더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09년 2월까지의 6.8% 이후 거의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실제 이 기간중 실업자수는 16만7000명 더 줄어든 232만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업자수 감소폭은 지난 1971년에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큰 폭이었다. 또 취업자수도 197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날 영란은행이 공개한 이달 8~9일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머지 않아 실업률이 목표치인 7.0%까지 내려가더라도 기준금리를 즉시 인상해야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지난해 11월 “실업률이 7%를 웃도는 한 현재 사상 최저인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실업률이 일러야 2014년말쯤 7.0%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처럼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에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 이번 의사록에서도 정책위원들은 “영국에서의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안정돼 있고,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역풍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출구전략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설령 기준금리를 인상해야할 시기가 오더라도 그 속도는 아주 점진적으로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시건주, ‘파산보호’ 디트로이트에 3735억원 지원미시건주(州)와 9개 공적재단들이 미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파산보호를 신청한 디트로이트시에 총 6억8000만달러(약 7256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디트로이트가 속해있는 미시건주가 디트로이트의 연금 부채를 줄이기 위해 향후 20년간 총 3억5000만달러(약 3735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3억5000만달러 가운데 2억5000만달러는 지난 1998년 법원 합의에 따라 디트로이트시가 매년 흡연 피해자들의 질병 발생 비용으로 미시건주에서 지급받는 자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현재 미시건주는 이같은 자금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7660만달러를 쌓아두고 있으며 내년에 5320만달러의 적립이 예정돼 있다. 이같은 자금 지원 계획은 이르면 이날중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제럴드 로젠 미국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이같은 주정부의 자금 지원 계획은 디트로이트시가 파산보호를 받는 과정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해 당사자들과의 채무 구조조정 합의를 이뤄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주정부 지원 외에도 115억달러에 이르는 무보증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디트로이트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 박물관 등의 보유 미술품 처분을 막기 위해 9곳의 공적 재단들이 3억30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해줄 것으로 전해졌다.
2014.01.23 I 이정훈 기자
  • 솔루에타, 실적 안정성·성장성 겸비..'주가 재평가' 기대-신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솔루에타(154040)에 대해 가격경쟁력과 대량 생산능력을 보유한 전자파 차폐소재 업체라며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기기용 전자파 차폐소재 생산업체로 전방산업 확대와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7%, 134% 증가한 996억원, 265억원”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3월 갤럭시S4에 복합테잎(방열+전자파 차폐) 독점 납품,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 노트3 및 애플 신제품(아이폰 5S·5C, 아이패드 에어·미니2) 수혜로 분기별 양호한 실적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상반기중 도금라인과 점착라인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으로, 화웨이, ZTE 등 중국 업체들의 전자파 차폐재 수요증가에도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액 1336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4%, 33% 증가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 신모델에 적합한 신제품 납품이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 제품을 주로 적용해 왔던 삼성전자 태블릿PC로의 본격적인 납품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NFC안테나용 전자파 흡수재 출시로 성장성 강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지난해 12월 27일 상장된 솔루에타는 2014년 예상 실적기준 PER 5.3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삼성과 애플을 포함한 다변화된 매출처, 높은 수익성, 전자파 흡수재로의 제품영역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간추천]대우·동양, 적중률 100%
2014.01.20 I 오희나 기자
  •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익 사상 최대..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올해 과점 효과와 투자 경쟁 완화 등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5000원에서 5만원으로 11.1% 올렸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디램(DRAM) 산업 과점(3개사 점유율 95.5%) 속에 노광 장비 성능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미세화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투자 경쟁은 완화되고 있어 안정적 이익 창출이 가능해졌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3% 늘어난 4조 1000억원을 달성,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가동률 정상화, DRAM 가격 강세로 전분기 대비 12.3% 늘어난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저성장 국면 속에서도 IT산업 내에서 상대적인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개인용 컴퓨터(PC),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IT 완제품 수요 둔화에도 모바일 DRAM, 낸드(NAND) 등 메모리 수요 성장률은 완제품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수요는 전년대비 21%, 모바일 DRAM과 NAND 수요는 각각 53.2%, 44.2%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관련기사 ◀☞SK하이닉스, 28일 기업설명회 개최☞SK하이닉스, 올해 실적 신뢰 형성..'매수'-교보☞SK하이닉스, 추가상승여력 충분-NH
2014.01.15 I 김도년 기자
모바일 인터넷, 지상파에 이어 매체접촉률 2위
  • 모바일 인터넷, 지상파에 이어 매체접촉률 2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가 가장 많이 접촉하는 매체는 지상파TV(99%)였지만, 모바일 인터넷 접촉률이 하반기 80%를 기록하며 PC인터넷(76%)을 넘어 2위를 기록했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이원창)가 30일 발표한 ‘2013 소비자행태조사(MCR; Media & Consumer Research)’에 따르면 지상파TV는 10개 주요 매체(지상파TV, 라디오, 신문, 잡지, 인터넷, 케이블TV, 위성TV, 지상파 DMB, IPTV, 모바일 인터넷) 가운데 접촉률, 이용시간, 광고효과 등에서 여전히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각 매체 평균 이용시간을 보면 지상파TV를 하루 평균 150.2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나, 타 매체(케이블TV 67분, 인터넷 65.7분, 모바일 인터넷 58.9분)에 비해 월등히 많았고, 광고 주목도 역시 89%로 상반기에 비해 또다시 2%p 상승했다.출처: 코바코◇젊을수록 모바일 인터넷에 관심…5064세대는 관심 별로 그러나 젊은 사람일수록 TV나 신문보다는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접촉률이 증가했다.1318 세대는 지상파TV(96.6%), 모바일 인터넷(93.9%), 인터넷(91.7%) 순이었으며, 신문은 6.4%로 가장 낮았다. 1924 세대는 모바일 인터넷(98.7%)이 지상파TV(97.4%)를 넘어섰으며, 인터넷(97.1%) 역시 많이 접했다. 2534 세대 역시 지상파TV가 98.9%, 모바일 인터넷 95.9%, 인터넷 92.6%의 순으로 나타나, 10대와 20대 초반 세대들과 비슷하게 세 개 매체의 접촉률이 높았다. 하지만 20대 중반부터는 어린 세대들에게 10% 안팎에 머물고 있던 신문 접촉률이 20%를 넘어섰다.다만 3544 세대부터는 지상파TV의 매체접촉률이 99.1%나 되고, 모바일 인터넷(89.2%)과 인터넷(84.1%)은 다소 주춤했다.특히 5064 세대에 와서는 지상파TV 매체접촉률이 99.4%였으며, 케이블TV도 83.5%로 TV 매체에 대한 접촉률이 타 매체에 비해 뚜렷하게 높게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에서 높은 접촉률을 보이는 모바일 인터넷(48.5%)과 인터넷(44.2%)은 반수에도 미치지 못했다.출처: 코바코◇최고 광고 모델은 김연아, 하반기는 수지한편 상하반기를 종합한 2013년 소비자들이 꼽은 최고의 광고모델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으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김연아(7.0%)’가 차지했다. 김연아는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2009년부터 2011년 상반기까지 광고모델 선호도 1위 자리를 지켜오다 작년 세계적 열풍을 몰고 온 싸이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2013년에 다시 선호 광고모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010년부터 꾸준히 선호 광고모델 3위권 안에 들면서 폭넓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이승기(6.6%)가 차지했다. 하반기 광고모델 톱 10(출처: 코바코)하반기에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 모델로는 그룹 ‘미쓰에이’의 멤버인 ‘수지’가 꼽혔다. 남자 10대, 20대로부터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수지는 상반기에 6위에 오른데 이어, 하반기에도비타민 음료, 피자 등 다양한 광고에서 주목받으며,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상반기 4.1%→하반기 6.8%). 2위는 상반기에 이어 이승기가 5.9%로 그 자리를 지켰으며, 상반기 1위였던 김연아는 5.3%로 3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상위권에 꾸준히 자리하고 있는 김태희가 5.1%로 4위였으며, 휴대폰 광고의 인기와 함께 이병헌이 4.8%로 상반기 16위에서 하반기 5위로 상승했다. 뒤를 이어 10위권에 오른 인물들은 현빈(4.2%), 소지섭(3.1%), 원빈(2.9%), 전지현(2.9%), 하정우(2.4%) 순으로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는 인기 배우들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된 시기였다.
2013.12.30 I 김현아 기자
  • 우리이앤엘, 애플 상처 오스람으로 이겨내나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올해 애플의 아이패드 신제품 부품 공급업체에서 제외되면서 적잖은 타격을 입었던 LED패키지 전문기업 우리이앤엘이 LED조명 사업을 통해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우선적인 협력 상대는 글로벌 조명업체인 오스람이다. 최근 오스람과 LED 기술 관련 특허 라이선스를 체결한 데 이어, 새롭게 개발한 초 고효율 LED 조명용 패키지 제품 등을 조만간 공급할 계획이다. 1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오스람은 전세계 12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 규모는 53억유로(약 7조7000억원)에 달한다.29일 이학동 우리이앤엘 대표이사는 “이번에 개발한 200루멘/W급 미들파워 LED 패키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로, 전세계 LED 업계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오스람을 비롯한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과 각종 조명용 LED 패키지 제품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우리이앤엘은 이달 중순 독일 오스람과 백색 LED에 대한 특허 라이선스를 체결한 바 있다. 오스람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에 출원한 100여 건의 백색 LED 특허 전체에 대한 사용권을 획득한 것이다.지난 26일에는 차세대 초 고효율 조명 시장을 겨냥한 LED 패키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LED조명 업계에서 200루멘/W 수준의 제품이 개발 단계를 넘어 양산 제품을 선보인 곳은 우리이앤엘이 최초다. 미국의 크리(Cree)나 국내 삼성, LG 등도 200루멘/W 제품의 양산에 실패해 170루멘 안팎의 제품을 양산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루멘 수준으로 올라갈 경우 기존 대비 최대 40%의 효율 향상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200루멘은 에너지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꿈의 루멘”이라며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베트남 현지에 위치한 생산기지에서 다음달부터 본격 생산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이를 바탕으로 조명 매출 비중을 확대해 애플 공급 중단으로 인한 실적 부진을 만회한다는 각오다. 지난 9월 애플의 태블릿PC 신제품 부품 공급업체에서 제외되면서 주력이었던 IT부품의 실적이 부진했고, 올 3분기까지의 매출도 2067억원으로 전년동기(3878억원) 대비 크게 축소됐다. 하지만 내년부터 조명 비중을 크게 늘려나가며 실적 성장세를 재가동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디스플레이업계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LED조명 패키지 시장은 올해 60억달러에 이르고 3년 뒤에는 126억달러 규모를 형성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부터 미국에서 40~60W 백열전구 판매가 금지되는 등 각종 여건이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우리이앤엘은 주요 협력사인 LG디스플레이가 지분 17.75%를 보유, 2대주주로 있다. 최대주주는 33.15%를 보유한 우리이티아이다.
2013.12.29 I 김대웅 기자
국내 스마트폰·태블릿 시장 올해 첫 감소
  • 국내 스마트폰·태블릿 시장 올해 첫 감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올해 처음으로 국내 스마트폰과 태블릿, 개인용 컴퓨터 등 스마트 커넥티드 기기 시장이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됐다. 단기간 내 초고속으로 성장한 탓에 시장이 일찍 포화상태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7일 시장 분석·컨설팅 기관 한국 IDC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기기 시장은 매출 21조8495억원, 출하량 2830만대로 전년 대비 각각 7.9%,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IDC는 “이는 2010년 태블릿이 시장에 등장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이라며 “세계 시장 출하량이 같은 기간 26.8% 성장한 것과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은 2009년 말부터 3년간 급속도로 성장한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정점을 찍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제품별로 살펴보면 스마트폰은 출하량 2204만대, 매출 17조140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3.2%, 7.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PC는 511만대, 4조583억원으로 같은 기간 11.3%, 9.7% 감소하면서 2년 연속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PC는 지난 2011년부터 매출과 출하량 모두 감소세로 전환됐다. 태블릿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15만대, 6509억원 규모로 각각 8.2%, 16.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그래프 왼쪽은 국내 스마트 기기 출하량 추이, 오른쪽은 세계 스마트 기기 출하량 추이세계 시장에서는 PC부문만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10.1% 하락(출하량 기준)하고, 스마트폰과 개도국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 전년대비 39.3%, 53.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김태진 한국IDC 책임 연구원은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을 의 감소세를 전 세계 시장이나 개별 국가와 단순하게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신기술과 신제품 구입에 적극적인 얼리 어댑터(early adapter) 성격이 짙은 한국 소비자 특성을 고려할 때 세계 시장 전개 방향에 관한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내년에도 시장 규모는 감소하면서 전체 스마트 커넥티드 기기 시장은 2739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13.12.17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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