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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5만원 간다더니"…엔씨 목표가 낮추는 증권사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175만원까지 높아졌던 엔씨소프트(036570) 주가 눈높이를 증권사들이 잇달아 90만대까지 낮추고 있다.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영향이 컸다. 더구나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 탓에 엔씨소프트 대표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 매출까지 흔들리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2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평균치는 112만원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가 100만원을 넘어섰던 1분기까지만 해도 엔씨소프트 목표가 평균치는 129만원까지 상향됐었다. 증권사별로 보면 엔씨소프트 주가를 90만원대까지 내려 잡았다. 가장 먼저 90만원대로 하향한 곳은 신한금융투자다. 7월 12일 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105만원에서 9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실제 지난 11일 엔씨소프트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127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고, 기존 추정치 132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1766원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이에 증권사들은 본격적으로 엔씨소프트 목표가를 하향했다. 흥국증권은 110만원에서 91만원으로 17%나 내렸고, 삼성증권도 100만원에서 91만원으로 9% 하향했다. KB증권(105만원→96만원), 신한금융투자(99만원→93만원) 등도 마찬가지다. 2월까지만 해도 엔씨소프트 주가는 100만원을 넘었고, 2월 25일에는 미래에셋증권이 그동안 지연됐던 신작들이 올해 초 속속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175만원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3월에 ‘트릭스터M’ 출시 연기에 ‘리니지M’ 롤백(업데이트 이전 시점으로 되돌리는 것) 피해에 따른 불매운동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악재가 터지면서 주가는 8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그나마 4월에는 악재를 모두 주가에 반영하고 다시 이익 개선과 함께 100만원 돌파를 예상했으나 6월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쟁작인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출시되면서 엔씨소프트 발목을 잡았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생각보다 오딘 영향을 강력했다”며 “경쟁작 출시와 게임 노후화로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트래픽과 매출 감소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리니지M 일평균 매출액은 1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3% 감소했고 리니지2M(국내) 일평균 매출액은 14억원으로 같은 기간 12.3%나 줄었다. PC게임 5종(리니지1,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 역시 합산 매출액이 10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7.8% 하락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그나마 리니지2M의 일본, 대만 합산 매출액이 900억원(일평균 10억원)을 기록하면서 초기 흥행을 지속한 점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새로운 캐시카우가 되어줄 하반기 신작들의 성과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우선 오는 26일 ‘블레이드앤소울2’가 출시된다. 강석오 흥국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2 최종 사전예약자 수눈 746만명을 기록했고, 리니지 지적재산권(IP) 게임 대비 젊은 유저들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젊은 유저 비중의 증가로 1인당 평균 결제액(ARPPU)이 낮아지며 리니지2M의 초기 성과보다는 소폭 하회하는 일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미공개 모바일 신작 ‘리니지W’를 조기 출시한다. 리니지W는 ‘월드와이드’라는 콘셉트로 글로벌 이용자를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전날에는 티저 사이트도 공개했다. 이동륜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2와 더불어 새롭게 공개된 리니지W의 흥행 여부가 향후 몇 년간 엔씨소프트의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과 이별한 韓증시…美와 ‘커플링’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中과 ‘환승이별’하는 韓증시…美와 ‘커플링’-1兆 들인 직업훈련, 절반은 취업 실패-한국, 성장률 높이려면 감세·규제완화 추진을-달러당 1161.2원…환율 10개월 만에 최고-[사설]실업보다 심각한 구직단념, 고용의 질 개선 시급하다-[사설]완성차업체 중고차시장 진입, 소비자 편에서 따져야△줌인&-혹한기 태극기에 담은 ‘자주 독립의 열망’ 보물로 꽃피다-한국 국가 경쟁력 30년만에 日 추월△中증시 멀어지는 코스피-中경제, 美 거리두기에 글로벌 공급망 격변…韓-中 증시 다른 길로-코스피, 다우지수보다 나스닥에 더 가깝네-주식형펀드도 지각변동…中 2조 늘때 美 4조 급증△반도체발 환율 급등-强달러·반도체·델타 변이에 외인 짐싸…환율 1200원 저항선 지킬까-삼전·하이닉스 또 급락…이틀새 시총 27조 날아가-반도체 초호황 끝나나…PC용 D램 가격 흔들-文케어 ‘건보 보장률 70% 달성’은 힘들 듯△코로나에 무너지는 자영업-“저녁 내내 한 테이블 3만원 팔았다”…셔텨 내리는 호프·대포집-“자영업자 지원책, 코로나 이후까지 준비해야”-‘띄엄띄엄, 찔끔찔끔’ 재난지원금…효과 글쎄△정치-‘인성’ 문제삼는 李(이낙연 전대표) ‘무시전략’ 구사 李(이재명 지사)-탄핵 발언 ‘일파만파’ 李·尹 갈등 기름부어-권익위, 추석 선물 한도상향 없이 10만원 그대로-北 사흘째 남북통신선 무응답…단절 수순?-정부 방역대책 협공한 윤석열·최재형-‘봉오동 전투’ 이끈 홍범도 장군, 광복절에 고국품으로 온다△글로벌 경제-“OPEC+ 산유국은 원유 증산해야”…‘인플레와 전쟁’ 선언한 바이든-구글, 재택근무자에 월급 최대 25% 삭감-“앱스토어 수수료 갑질 그만”…美의회, 애플·구글 ‘정조준’-美 델타 변이 급속 확산에 기업·학교 등 백신 의무화△경제-50% 취업률에 열 중 넷은 퇴사…눈앞 성과만 본 직업훈련-2조3천억원 통화 스와프 韓-터키, 계약기간 3년-設設 끓는 디지털稅…쿠팡·네이버 ‘세금폭탄’ 맞나-물류난+원자재값 급등…정부 ‘정책금융’ 카드 꺼낸다△금융-“병원·車 이용 줄어 손해율 개선”…손보, 好실적-2000만원 이하 연체, 다 갚으면 ‘신용사면’-카카오페이·토스 ‘최저 금리·최대 한도’ 알려줘-‘변액보험 강자’ 미래에셋생명 해외투자형 펀드 8조원 돌파△Science&Future Tech-바이러스 유전정보만 있으면 개발 ‘뚝딱’ 코로나 넘어 암백신·치료제로 영역 확대△산업&기업-김동관의 우주산업 본궤도…머스크 잡는다-인천~하와이 하늘길 19개월 만에 열린다-SK이노·포드 ‘배터리 동행’ 美 이어 유럽 간다-국산 로켓 ‘누리호’ 10월21일 우주로-삼성, JY 취업제한 정공법으로 풀어야△산업·바이오-日정부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글로벌 판로’ 과반 확보-SKT-카카오 ‘ESG 펀드’ 벤처 육성 200억원 조성-‘기술력 무장’ 바이오벤처 손잡고 상생 나서는 대기업-“애플 아이패드 압도”…‘갤Z 폴드3’ 해외서도 호평 일색△Auto&Life-스타일·편의성 多 잡은 ‘하이브리드 제왕’-타봤어요 마세라티 르반떼 S 그란투소 트림△증권&마켓-“유동성 빨아들인 대어 상장 마무리…코스피 곧 상승할 듯”-“기업 실적 고점 우려 제약주로 눈돌릴 때”-엔씨소프트, 실적쇼크에 목표가 90만원대로 ‘뚝’△증권-‘기업 쪼개기 마법’에…SK그룹 시총 올들어 21% 껑충-디지털 플랫폼 플래티어 코스닥 상장 첫 날 ‘따상’-현대LNG해운, M&A 시장에 나온다-금융당국 “신평사 제도 개선 통해 경쟁 촉진”△부동산-“일시적 2주택 인정, 집 팔아도 양도세 없어”…대체주택 노리는 현금부자-‘공급 시그널’ 비웃듯…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최고-3기 신도시 사전청약, 4333가구 모집에 9만명 몰렸다△여행-발 아래 기암괴석, 그 아래 쪽빛 바다…신이 빚은 ‘秘境’-회만 찾으면 섭합니데이…‘샤부’도 잡솨봐-없던 사랑도 저절로 꽃피는 사랑나무를 만나다△스포츠-박민지 “3연패·최다 상금 다 잡는다”-스콧도 파울러도 로즈도 자존심 버렸다-김한별, KPGA 선수권 첫날 버디만 7개…선두-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도 골프장 인기 여전-‘밤샐 준비 됐다’…한국인 유럽 빅리거들 활약을 부탁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임금-물가 상승’ 악순환 시작…빨라질 금리인상 충격 대비해야-“한국 백신 수입 너무 늦어…경제 성장률에 영향 불가피”△오피니언-훌륭한 인물 길러낸 퇴계家 어른들-북극 활동도 ESG 필수 시대-정부·제약사 갈등이 씁쓸한 이유△피플-“대표팀은 떠나지만…후배들 열심히 응원할 것”-‘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서울대에 200억원 쾌척-피아니스트 백건우·김선욱 ‘계촌 클래식 축제’ 빛낸다-KB국민은행, 통일염원 동산 벽돌쌓기 완공 제막식-김복진상에 日미술연구자 후루카와 미카·백름-‘박지윤 남편’ 최동석 아나운서 KBS 퇴사-“혁신적인 한미 협력 모범” LG·GM, 밴 플리트상 공동 수상△사회-허락 받고 휴대폰 쓰던 한동훈 팔 꺾어…‘육탄 압수수색’ 정진웅 유죄-‘재판개입’ 혐의 임성근, 2심도 무죄-‘승츠비’서 ‘범죄자’로…빅뱅 승리의 추락-경찰 ‘부동산 의혹’ 김현미 전 장관 곧 소환조사-수도권 확진 1000명 넘는데…입원치료 가능 병상 834개뿐
- 성장세 꺾인 넥슨, 2분기 매출 5733억원…이익 동반 하락
- 넥슨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요약 (자료=넥슨)[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게임업계 맏형’ 넥슨이 부진한 2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한국, 중국, 일본, 그 외 지역 등 권역별 모두 전년동기 대비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순이익엔 비트코인 평가 손실 45억엔이 반영됐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11일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2021년 2분기 연결 잠정 실적으로 매출 560억엔(5733억원), 영업이익 154억엔(1577억원), 순이익 90억엔(917억원)을 달성했다고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13%, 영업이익 42%, 순이익 55% 모두 감소한 수치다. 환율 기준은 100엔당 약 1023.5원이다.지역별 매출은 △한국 326억9000만엔 △중국 134억8400만엔 △일본 21억6500만엔 △북미유럽 44억1400만엔 △그 외 지역 32억5600만엔이다. 한국에서 체면치레했다. 한국은 전년동기 수준, 중국과 일본, 북미유럽, 그 외 지역은 각각 30%, 22%, 13%, 29% 모두 감소했다.2분기 PC플랫폼 매출 하락이 컸다. 전년동기 대비 15% 줄었다. 모바일도 8% 줄었다.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한국과 일본이 증가세, 북미유럽 전년 수준이다. 중국은 전년동기 대비 25% 줄었다. 중국 매출을 책임지는 던전앤파이터(던파)가 예전만 못한 상황이다. 월 사용자(MAU)와 유료 사용자가 감소세다.넥슨은 ‘향후 나올 신작을 봐달라’는 입장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넥슨은 멀티플랫폼 기반으로 기업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다수의 신작을 개발 중”이라며 “자사가 보유한 우수한 글로벌 IP의 가치 확장과 신규 IP 발굴 및 육성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넥슨은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프로젝트 매그넘’과 ‘프로젝트 HP’ 등 신작 7종과 이용자와 소통하며 개발해가는 서브브랜드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를 공개했다. 지난 7월엔 기존 지식재산(IP)의 영향력 및 가치의 확장을 위해 넥슨필름&텔레비전 조직 신설을 발표했다.
- 2분기 선방한 삼성폰, 하반기 ‘폴더블 대세화’ 집중(종합)
- 자료=삼성전자, 단위:조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IM)부문이 올 2분기 글로벌 부품공급 부족 상황 속에서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이어가며 선방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원가 구조 개선 등 자체 노력을 통해 수익성 확보엔 성공한 모습이다. 올 3분기엔 ‘갤럭시Z 폴드3’ 등 폴더블폰(접는 폰) 신모델 출시로 폴더블 대세화에 역량을 집중,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IM부문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3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22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 늘었다. 다만 전분기대비 매출(29조2100억원)은 다소 줄었다. 업계 전반의 부품 공급 부족 상황, 베트남 공장에서의 생산 차질 영향이 컸다. 올 2분기 삼성전자 IM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4%대를 기록했다. 태블릿, 웨어러블 등 ‘갤럭시 시리즈’ 판매가 실적에 상당 부분 기여했고, 원가구조 개선 및 자원운영 효율화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적극 활용해 제품별, 지역별 효율적인 공급 조정으로 매출 감소 영향을 최소화했다.삼성전자 IM부문은 올 2분기 휴대폰 6000만대, 태블릿 800만대를 판매했다. 휴대폰 중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90% 중반대였다. 올 3분기엔 휴대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태블릿 판매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구 삼성전자 IM부문 상무는 이날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모바일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가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규모가 감소했다”며 “하반기 모바일 시장은 5G 확산과 비대면 환경이 지속돼 연간 시장 규모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당장 3분기부터 폴더블폰 대세화에 집중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 2021’를 열고 폴더블폰 신모델인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갤럭시 노트’ 시리즈도 출시하지 않고 폴더블폰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만큼 하반기는 갤럭시Z 시리즈 판매량 확대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김 상무는 “올 하반기엔 폴더블폰 대세화를 통해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플래그십 마케팅 추진, 매장 디스플레이 변화 등을 추진하면서 판매량을 확대해 규모의 경제 늘리고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중저가 라인도 강화한다. 엔트리급 제품까지 5G 도입을 확대하고, 혁신기술을 적기 적용해 지역별 맞춤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태블릿, PC, 웨어러블 등 확장된 갤럭시 생태계를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하반기 모바일 시장이 회복세를 탈 것으로 보이지만, 부품 공급 문제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태다. 특히 삼성전자의 거점이 있는 인도와 베트남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심각한 수준이어서 업계의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도 공장은 감염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을 미출근 조치시켰고 해외 부품 공급도 이원화했다”며 “인도 공장의 경우 부분폐쇄가 가능한 구조여서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의 경우 락다운으로 협력사 가동중단 영향이 있었는데 추가 공급처를 확보해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이달 안에 정상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Z폴드3·플립3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 상장 앞둔 크래프톤, 배그 성공스토리· 비전 영상 공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크래프톤이 27일 글로벌 성공 스토리와 미래 계획을 담은 크래프톤 비전 영상 ‘THE WAY TO MEET THE WORLD’를 자사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딥러닝 기술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도 검토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비전 영상에는 크래프톤이 어떤 방식으로 성공을 이어왔는지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직접 나서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김창한 대표는 영상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역대 PC 게임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메가 IP로 자리잡은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펍지 IP를 웹툰, 소설,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인 ‘펍지 유니버스(PUBG Universe)’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제작자 아디 샨카(Adi Shankar)를 영입하고 펍지 애니메이션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연내 출시될 ‘배틀그라운드: NEW STATE’와 2022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 등 개발 중인 신작 게임 역시 펍지 유니버스 세계관 내에서 확장되는 것임을 강조했다. 새로운 글로벌 IP 발굴과 확보 계획도 적극적으로 밝혔다. 깊이 있는 세계관을 가진 판타지 소설에 대한 수요에 대비해 이영도 작가의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활용한다. 현재 한국의 게임 아티스트들이 미국의 콘셉트 아티스트 이안 맥케이그(Iain McCaig)와 함께 비주얼 바이블을 제작 중이며, 게임제작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 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딥러닝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게임을 중심으로 미래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로의 확장을 위해 기술 확보와 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보이저엑스와 모든 형태의 대화가 가능한 GPT3 언어 모델을 공동 개발해 연내 선보일 예정이며, 딥러닝 기술 확보를 위해 기업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한 대표는 궁극적으로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가상 친구(Virtual Friend) 개발과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 제작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중동,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는 인도 시장의 중요성도 부각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역시 영상에 출연 “크래프톤은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로 앞으로도 글로벌 구성원들과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한 대표는 “게임은 가장 강력한 미디어이며, 무한한 확장 가능성과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크래프톤은 높은 기술력을 가진 월드 빌더이자 인터랙션 디자이너로, 독보적인 창작물을 만들어 크래프톤만의 강력한 세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영상은 크래프톤 공식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한편 크래프톤은 오는 지난 14일부터 이날(2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2~3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현재 공모가밴드는 주당 40만~49만8000원으로 공모주식수는 865만4230주다. 공모규모는 3조4616억원~4조3098억원 수준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고, 크레디트스위스,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 공동주관에 나선다. 삼성증권(016360)은 인수단에 포함됐다.
- 삼성전자, 실용성 강화한 ‘갤럭시 탭 S7 FE’ 23일 낸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3일 태블릿 기기인 ‘갤럭시 탭 S7 FE(팬에디션)’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갤럭시 탭 S7 FE는 개성을 중시하고 실용성을 추구하는 Z세대(Gen-Z)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114만원대부터 시작인 갤럭시 탭 S7+ 대비 가격을 낮췄다. 12.4형의 대화면 적용은 동일하다. 화면을 최대 3분할해 세 가지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고 원하는 앱을 최대 3개까지 묶어 놓으면 터치 한 번으로 앱을 동시에 펼칠 수 있다. 펜업(PENUP),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Clip Studio paint), 캔바(Canva), 노트쉘프(Noteshelf) 등 태블릿의 활용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앱도 ‘갤럭시 탭 S7·S7+’와 동일하게 지원한다.PC와 닮은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삼성 덱스(Samsung DeX)’도 활용할 수 있다. 창을 여러 개 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주 쓰는 앱은 단축키로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 작업을 태블릿에서도 이어갈 수 있다. 사진이나 메모를 바로 붙여 넣는 것도 가능하다.이밖에 △돌비 애트모스와 AKG 사운드를 적용한 듀얼 스피커 △고사양 게임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는 파워 퍼포먼스 △1만9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도 갖췄다.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삼성닷컴과 네이버, 11번가, G마켓, 위메프 등 오픈마켓 및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갤럭시 탭 S7 FE는 64GB와 128GB 모델로 나뉜다. △64GB 모델은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고 미스틱 그린, 미스틱 핑크, 미스틱 실버 등 3가지 색상이다. 가격은 69만9600원. △128GB 모델은 LTE와 5세대 이통통신(5G)를 지원하고 미스틱 그린, 미스틱 핑크, 미스틱 블랙 등 3가지 색상이다. 가격은 LTE 모델 77만원, 5G 모델은 84만400원이다. 그린 컬러는 갤럭시 탭 최초 지원이다.삼성전자는 오는 8월 31일까지 ‘갤럭시 탭 S7 FE’를 구매한 고객에게 정품 슬림 키보드 북커버 50% 할인 또는 정품 북커버를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 멤버스 앱에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새로운 갤럭시 탭 구매 후 기존 사용하던 태블릿을 반납하면 보상가를 지급하는 ‘새 탭 사고 헌 탭 보상받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 삼성전자, 3분기 후 수요 우려가 주가상승 제한-KTB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12조원 중반대의 깜짝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 이후 수요에 대한 우려가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케이프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7조원, 디스플레이패널(DP) 1조3000억원, IT·모바일(IM) 3조2000억원, 소비자가전(CE) 9000억원, 하만 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 2분기 매출액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일 기준 증권사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13.90% 뛰어넘은 수준이다. 2분기 반도체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평균판매가격은 D램이 전분기 대비 17%, 낸드가 5% 상승을 기록하며 전망치에 부합하지만, 비트그로스(비트당 출하량 증가율)가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D램은 10%, 낸드는 8%를 전망했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와 고객사 보상금 반영에 전망치를 상회했을 것으로 봤다. 또 모바일 부문을 부품 공급 부족, 인도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지만, 고가 모델 제품 믹스 개선에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TV는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수급 차질로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감소하나 제품 믹스 효과를 전망했다. 2분기부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의 수요 강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하반기는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효과와 엔터프라이즈 수요 회복을 전망했다. 2분기 메모리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3분기 비트그로스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재고의 추가적인 감소로 가격 협상력은 우위를 전망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도 나타났듯 시장이 우려하는 모바일과 PC 수요는 비메모리 공급 부족 완화로 수요 소멸이 아닌 수요 이연을 예상한다”며 “업계 제한적인 시설투자 증가 상황과 DDR5 도입으로 타이트한 D램 공급 상황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 데 대해서는 “시장은 3분기 이후 수요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며 “수요 충격이 아닌 상황에서는 공급 과잉이 나타나야 업황의 피크아웃 논리가 성립한다고 판단하지만 삼성전자는 P3 투자 전까지 추가적인 증설 여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업황 상승 사이클이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추가적인 고정거래가격 상승으로 현물가격과의 프리미엄이 축소되는 구간에서 주가 상승 여력이 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KT, 서비스 골라 할인 받는 ‘사장님 성공팩’ 확대 개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소상공인 가계 안정을 돕기 위해 맞춤형 결합할인패키지 ‘사장님 성공팩’을 확대 개편 했다.KT(대표이사 구현모)가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의 가게 운영을 돕고 비용도 절감해주는 소상공인 서비스 결합 패키지 ‘사장님 성공팩’을 확대 개편했다.사장님 성공팩은 소상공인 대상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터넷, 전화, CCTV 등 통신 상품 외에도 ‘링고 비즈 프리미엄’, ‘통화 매니저(PC)’, ‘카드결제기(VAN)’ 등 가게 운영에 도움되는 서비스들을 함께 제공하는 결합 상품이다. 고객은 이 중 필요한 것만 골라서 결합해 할인 받을 수 있다. 확대 개편된 사장님 성공팩에는 가게경영, 홍보 그리고 고객관리 서비스가 추가됐다. 특히 ‘KT 세모가게’는 소상공인 사장님의 알뜰 가게 경영을 위해 가게 매출, 매입, 현금 흐름 보고서를 매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매출과 매입 내역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세무사에게 공유되어 미리 세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장님은 세무 신고 자료를 놓치지 않고 증빙할 수 있어 절세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KT 세모가게는 종이영수증도 사진을 찍기만 하면 세무 증빙되는 ‘간편 증빙’ 기능도 제공한다. 그리고 직원 채용을 위한 근로계약서를 제공하며 ‘AI 계약 검토’로 안전하게 계약하도록 확인해준다. 또한 직원 근태 관리, 매월 직원별 급여 조회까지 가능하다.KT 세모가게 요금은 월 4,950원(VAT포함)이며, 사장님 성공팩 결합 가입 시 1,100원 할인된 3,850원에 이용할 수 있다.현재 가입 시 90일 무료 이용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가입 고객에게는 ‘KT 세모가게’에서 엄선한 세무사와의 1:1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한다.이번 개편으로 사장님 성공팩은 결합하는 서비스가 많을수록 할인 금액도 커진다. 제공되는 서비스들은 앞으로도 지속 추가된다.예를 들어 기가인터넷, 모바일을 사장님 성공팩으로 결합 시 최대 3만8,500원(VAT포함)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고화질 지능형 CCTV인 기가아이즈를 결합할 경우 8,800원 할인을 추가로 받게 된다. KT 세모가게까지 결합하면 1,100원을 할인 받아 총 4만8,400원 할인을 받는다. 또한 카드결제기(VAN)도 사장님 성공팩으로 결합할 경우 5,500원 또 할인돼 총 5만3,900원 할인 받는다. 아울러 제휴카드 할인까지 추가로 받으면 매월 최대 10만3,900원을 절감할 수 있다.KT는 KT 세모가게 외에도 우리가게에 전화하는 고객에게 365일 홍보하는 가게 맞춤형 통화연결음 서비스 링고비즈 프리미엄, 유선전화를 휴대전화처럼 통화내역을 확인하고, 문자도 발송할 수 있는 통화매니저(PC)도 각각 1,100원(VAT포함)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 파수, 맨쉬컨설팅에 `데이터 레이더` 공급…구직자 개인정보보호 지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파수(150900)는 국내 서치펌 맨쉬컨설팅에 데이터 식별·분류 솔루션 `파수 데이터 레이더`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맨쉬컨설팅은 민감정보의 통제 및 관리를 돕는 파수 데이터 레이더를 기반으로 구직자의 개인정보를 한층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직자들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이력서를 다루는 서치펌과 기업들은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법규가 강화되면서 이를 철저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책임이 커지고 있다. 채용절차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헤드헌터는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포함한 구직자의 이력서를 채용절차가 진행되는 기간에 한해 최대 90일까지 보관할 수 있으며, 채용이 종료되는 즉시 폐기해야 한다. 파수 데이터 레이더는 PC 및 서버, 스토리지 등 다양한 저장소의 문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내용 및 컨텍스트 기반으로 분류한 후 다양한 보안을 제공한다. 파일명이나 작성자, 작성일, 키워드를 통해서 세밀하게 문서 식별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자체 문서 관리 규칙, 정보 공개법, 보안업무 규정 시행규칙,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기반한 자동화 및 업데이트 가능한 문서 탐지 규칙도 지원한다. 분류된 문서는 관리 정책에 따라 암호화나 격리, 삭제할 수 있으며, 문서 알림을 통해 외부 반출시 공개 정보 여부를 알려준다. 특히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정보 포함 여부를 식별해 문서를 격리 처리하고 일정기간 후 권한을 회수하거나 파기할 수 있어 서치펌 등 기업이 다루는 민감정보를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파수 데이터 레이더를 통한 데이터 식별 및 분류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는 점에서 맨쉬컨설팅의 선제적인 조치는 업계 모범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헤드헌터 및 서치펌 업계 전체에 개인정보보호 움직임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