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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코퍼레이션, 아트쇼 '레어아이템' 15일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센터코퍼레이션과 갤러리로이가 주최하는 아트쇼 레어아이템(rare items)이 7월 1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PBG 빌딩 1,4,7층에서 개최된다. (사진=센터코퍼레이션)강석호, 고재욱, 구본정, 김송이, 김수철, 김윤아, 김유의, 김태형, 라킴, 민찬욱, 박명래, 박영훈, 박유아, 박지훈, 손석기, 신이피, 안옥현, 윤혜진, 이병찬, 이은, 이지송, 이태욱, 이페로, 임도원, 장한나, 정기엽, 정세인, 진기종, 차규선, 한석경, 한정수 31명의 참여작가가 150점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지난해 남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진행한 박유아 작가의 12간지 시리즈는 12마리의 동물을 디즈니 만화 캐릭터보다 생동감 있게 구현한 ‘에포케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작품은 세련되고 화려한 색감으로 배색을 넣은 족자에 담기는데, 이는 작가의 이전의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보이며, 작품과 상품에 대한 작가의 상념과 긴장을 담아낸다. 표면장력 때문에 생겨난 현상을 조각 작품으로 제작하고 전시해 온 한정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평면 위에 그려진 도상이 입체적이 보이도록 매우 옵아트스러운 시각적 착란을 이용한 드로잉을 이번 전시 작품으로 걸었다. 이번 전시는 담론 지향적으로 활동했던 미술가들이 시장 지향적인 작품을 마치 퍼포먼스를 하는 태도처럼 의도적으로 제작하여 이원화되어있는 미술적 지향을 통합하려는 시도에서 기획되었다. 국가나 공공기관의 지원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미술과 시장에서 거래되는 미술이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원대한 시도이며, 미술이 미술일 수밖에 없다는 미학적 원리와 그에 따른 열망을 확인하려는 전시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전시 기간 동안 매일 낮 12시부터 19시까지 운영되며, 오는 21일 오후 5시에 아티스트 리셉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트쇼 ‘레어아이템’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센터코퍼레이션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尹 정부 첫 과학방역…거리두기 대신 '4차 접종' 확대·치료제 투여(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여름 재유행(6차 대유행)을 맞이해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첫 ‘과학방역’ 결과물은 백신 ‘4차 접종’ 확대와 먹는 치료제 적극 투여였다. 관심을 끌었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회·경제적 피해 등을 고려해 원칙적으로 재도입 하지 않는다.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BA.5 변이에 대해서는 더욱 확산할 것이지만 중증도를 높이 지는 않을 거라 판단했다. 이밖에 정부는 백신 접종 후 원인불명으로 사망하는 경우에도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주의 2.1배인 4만266명으로 63일만에 4만명을 넘어섰다. (사진=방인권 기자)◇“거리두기, 고물가·고금리 경제 상황 고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3일 △4차 접종 대상 확대 및 치료제 적극투여 △국민참여형 사회적 거리두기 △데이터 기반 및 전문가 정책 참여를 통한 의사결정 등 세 가지를 골자로 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대응방안’을 밝혔다.먼저 현재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 대상자를 △50대 연령층 △18세 이상의 성인 기저질환자 △장애인과 노숙인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까지 확대한다.백 청장은 50대 연령층의 접종 확대의 근거로 “50대는 기저질환율이 높고 치명률이 40대 이하에 비해 높으며, 3차 접종 후 4개월 이상이 경과한 사람이 96%에 육박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호주 등에서도 50대 이상의 4차 접종을 허용·권고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이어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를 더 적극적으로 투여한다. 구체적으로 현재 60세 이상 접종 미완료자를 대상으로 우선 투약하던 것을 요양병원, 시설 환자 등 고위험군 등에도 적극 처방한다. 처방 기관도 전국 상급 종합병원 45개소에서 종합병원·병원급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등을 포함해 총 1064개소로 늘린다. 지금까지 방역당국은 먹는 치료제를 106만명분을 도입해 78만명분을 보유 중이다. 추가로 팍스로비드 80만명분, 라게브리오 14만 2000명분 등 94만 2000명분 추가 구매도 추진한다.국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중대한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도입하지 않는다. 의료적 이유로는 치명률 감소와 백신·치료제 등 대응수단이 확보된 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백 청장은 “사회·경제적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필요성도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고 고물가·고금리 등 지금의 경제 상황도 고려했다”고 언급했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A.5 확산하지만 중증도 증가는 없을 듯백 청장은 이같은 대응방안은 데이터와 전문가의 정책 참여 즉, 과학적 근거를 통해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인수위 시절부터 소위 과학방역을 강조했는데, 그 결과물로 해석된다. 정기석 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과학방역에 대해 “‘근거 중심의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오는 25일부터는 입국 후 3일 이내 PCR 검사를 1일 차 PCR 검사로 강화한다. PCR 음성확인 시까지는 자택에서 대기할 것도 권고한다. 이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면역회피 능력이 강하고 전파력이 빠른 BA.5의 해외 입국 확진자 검출률이 49.2%(6월 5주)에서 70%(7월 1주)로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국내외를 합친 통합 검출률도 같은 기간 28%에서 35%로 상승했다.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앞으로 지속해서 (BA.5 검출률이)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다만 ‘BA.5가 중증도를 증가한다’는 부분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코로나19의 치명률은 델타 변이 유행 시절인 지난해 12월 1.15%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올해 5월, 0.07%까지 떨어졌다.이밖에 백신 접종 후 원인 불명으로 사망한 경우에도 위로금을 지급하는 등 보상 범위를 확대한다. 지난달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8만명에 달하지만, 이 중 정부가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을 인정한 건 6건에 불과하다.임을기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인과성이 분명하진 않지만 관련성 질환인 경우에 지원금을 상향하겠다”며 “예를 들면 의료비는 지금 최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사망위로금도 상향해서 지원하고, 부검 후에 사인불명 사례인 경우 위로금 지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중 검사·진료·치료제 처방까지 한번에 가능한 ‘원스톱진료기관’은 현재 6300여개 수준에서 이달 말까지 1만개소로 늘린다.(표=김일환 기자)
- 여성청소년에 소액대출...2만9000% 살인이자 챙긴 불법대부업자
- 13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이 불법 사금융 집중수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여성청소년을 주 대상으로 소액을 빌려주며 최고 연 2만9200%에 달하는 이자율을 적용하거나 영세자영업자에게 고금리 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제때 갚지 못하면 부동산을 강취하는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불법행위를 일삼은 불법대부업자 6명이 적발됐다.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3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불법 사금융 집중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김영수 단장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신고·제보·탐문수사, 미스터리쇼핑 등을 통해 불법 고금리 대부 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를 실시했다”라며 “불법 대부 행위자 6명을 형사 입건했으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들의 대출 규모가 21억 원에 달하고, 피해자는 64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행위를 살펴보면 먼저 피의자 A씨는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대부업 등록 없이 대부업을 해오며, 트위터에 “대리 입금 해드립니다. 쪽지주세요, 첫 거래 3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남자는 안 받습니다” 등 대리 입금 광고글을 게시했다. 대리 입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만~30만원 정도의 소액을 단기간 빌려주는 것으로 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A씨는 광고글을 보고 급하게 돈이 필요해 연락한 이들에게 1만~30만원을 대출해주면서, 수고비(사례비), 지각비(연체이자) 등 명목으로 수수료를 받아 챙겼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여성청소년이었으며, A씨는 이런 수법으로 피해자 338명에게 2억9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이자 포함 3억3000만원을 받아냈다. 이 가운데는 1만원을 빌려주고 다음 날 원금과 이자 포함 1만8000원을 받아낸 사례도 있다. 이를 연 이자율로 환산하면 2만9200%에 달하는 살인적 고금리다.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면 전화·카카오톡 등으로 욕설·협박 등 불법추심까지 일삼았다.거꾸로 여성청소년이 피의자인 경우도 있었다. 16세 B양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같은 방식으로 피해자 247명에게 1529만원을 대출해주고 2129만원을 변제받아 연 이자율 최고 2만75%에 상당하는 고금리 이자를 챙겼다. B양은 트위터로 연락해온 사람 중 여성들만 골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대출해주며 이름, 나이, 전화번호, 가족과 지인의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받았다. 이와 함께 피의자 C씨는 서울시 강남구에 등록한 대부업자로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시흥시 일대 저신용 상인들에게 ‘100일 일수’, ‘10일 급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빌려준다고 유인해 대출원금의 10% 수수료와 대출원금 30% 고금리를 받아 챙겼다. C씨는 피해자들에게 원하는 대출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송금해주고 차액은 기록이 남지 않게 현금으로 돌려받으면서 더 많이 입금한 금액까지 합쳐 연 이자율 최고 742%에 상당하는 고금리를 적용했다. C씨는 이런 방식으로 피해자 48명에게 6억원을 대출해주고 7억2700만원을 변제받았다. 미등록 대부업자인 피의자 D씨는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평택시 일대에서 영세 건축업자,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월마다 변제하는 ‘월변’을 진행하며 법정이자율보다 높은 연 48%의 이자를 요구했다. D씨는 상환 시 법정이자에 해당하는 24%의 이자는 계좌로 받고 나머지 24%에 해당하는 이자는 현금으로 받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피해자 5명에게 12억원을 대출해줬다. 특히 D씨는 채무자에게 인근 법무사 사무실에서 소유권 이전 및 가등기설정계약서 등을 작성하게 해 채무 만기일 전에 채무자 소유의 부동산을 채권자 명의로 전환해두는 가등기담보를 설정했다. 이후 채무자가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면 담보로 잡은 건물에 대한 소유권을 강취하는 등 불법대부업을 운영해왔다. 이 밖에 특사경은 전단지 살포가 빈번한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미스터리 쇼핑’ 수사기법을 활용, 경기도 전역에 무차별 불법 광고 전단지를 살포하고 미등록 대부업을 한 2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광고전화번호를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 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수사 결과 청소년 대리 입금, 광역 원정 대부, 법제도를 악용한 부동산 강취 등 갈수록 수법이 교활해지고 대담해지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불법사금융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관련 수사를 강화해 피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구찌, 사랑의 찬사 ‘구찌 러브라이트’ 컬렉션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사랑에 빠진 반짝이는 눈빛을 연상케 하는 ‘구찌 러브라이트’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찌 러브라이트 컬렉션. (사진=구찌)이번 컬렉션은 기프트 아이템으로 여성과 남성용 레디 투 웨어, 슈즈, 액세서리, 주얼리, 아이웨어,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다채로운 색상을 담은 기발하고 빛나는 모티브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로맨틱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구찌가 그간 컬렉션에서 선보여온 기하학적 코드에 대한 탐구를 확장하며 다이아몬드 쉐입의 레더 패치를 배치해 구찌의 대표적 하우스 코드를 반영한 컬러풀한 패턴 디자인을 연출한다. 구찌 러브라이트 컬렉션. (사진=구찌)이번 컬렉션에서 구찌의 시그니처 핸드백 라인인 구찌 비러브드의 구찌 뱀부 1947백은 하우스의 헤리티지를 이 패턴으로 유쾌하게 표현해 냈다. 반짝이는 스터드와 하트 쉐입 컷아웃 또한 특징이다. 구찌 비러브드의 또다른 백이자 구찌의 헤리티지가 담긴 뱀부 탑 핸들의 구찌 다이애나 미니 토트 백 역시 기발한 모티브로 사랑 노래를 들려준다. 구찌 다이애나 미디엄 토트 백은 스터드로 ‘Loved’ 레터링을 담아 사랑받는 이의 감정을 표현했다.이번 러브라이트 컬렉션에 담긴 사랑에 대한 찬사는 구찌 스크리너 스니커즈의 반짝이는 어퍼와 구찌 주얼리 피스의 크리스털 세팅과 같이 항상 빛을 잃지 않는 장식 디테일에도 반영됐다. 레디 투 웨어 셀렉션에 핸드메이드 작업으로 수 놓인 플라워 장식은 하우스의 자연에 대한 열정을 표현한다.구찌 러브라이트 컬렉션. (사진=구찌)구찌 러브라이트 컬렉션의 각 제품은 주요 모티브를 담은 전용 패키지로 제공되며 구찌 가옥,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센텀시티점 멘즈 스토어, 강남점 우먼 스토어,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멘즈 스토어, 현대 백화점 본점 등 선별된 구찌 스토어 7곳과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 DSR,금리인상에도 집값 선방..."대구,세종 등 4곳 하락"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 상반기 전국 중 4곳의 매매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차주단위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조기시행과 금리인상 영향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오르며 보합 수준에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4개 지역이 약세(2.06%~0.49%하락)로 전환한 반면 나머지 13개 지역은 강보합(0.04%~1.84%) 수준에서 움직였다.우선 서울은 상반기 보합(0.65%) 수준의 움직임을 나타낸 가운데, 25개구 중 22곳은 상승했고 3곳이 하락했다. 상승을 이끈 곳은 △서초(2.60%) △용산(2.44%) △종로(1.68%) △강남(1.11%) 등으로 정비사업 활성화 호재와 고가 시장이어서 대출 규제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대출 없이도 주택을 매입하는) 지역들로 나타났다. 반면 하락을 이끈 지역은 ▼강동(0.47%하락) ▼노원(0.35%하락 ) ▼강북(0.14%하락) 일대로 지난해 실수요층의 쏠림이 나타나며 단기 급등했던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 일대의 수요 위축이 두드러졌다.전국 중 매매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인천과 세종, 대구, 대전 등 4곳이다. 수도권에서는 2021년 34.52% 급등한 인천이 가격 부담감이 커지며 1.15% 떨어졌고 △서울(0.65%) △경기(0.04%) 일대는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광역시에서는 ▼대구0.97%하락 ) ▼대전(0.49%하락) 등이 미분양주택 증가와 가격 부담감에 약세를 나타낸 반면 △광주(0.88%) △부산(0.40%) △울산(0.14%) 등은 소폭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2.06% 떨어졌지만 △제주(1.84%) △강원(1.71%) △경남(1.51%) △전북(1.23%) △경북(0.57%) △충남(0.35%) △전남(0.24%) △충북(0.20%) 순으로 올랐다.상반기 주택시장은 2021년 10월 26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에 따라 신용대출 규제에 더해 차주단위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가 조기 시행됐다. 여기에 한국은행 금리인상과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감, 정치적 불확실성(대선, 지선),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복합적으로 맞물렸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으로 가격 부담이 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강보합 수준에서 매매가격이 움직이며 선방한 것으로 평가했다. 부동산 R114는 “하반기는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 요소는 크게 줄었고 정부가 대출, 세금, 공급(8월 250만호 공급 계획 등)에서의 규제 완화를 통한 시장 정상화 의지가 상당한 만큼 이 부분들이 실제 매매거래량의 증가로 연결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 “코인 투자자 보호 강화”…오늘 민주당-5대 거래소 간담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5대 가상자산거래소가 코인 투자자 보호 대책을 국회와 논의한다. 다른 코인 거래소들도 코인 상장·상폐 공동 가이드라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당정과 업계 간 투자자 보호 대책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5대 가상자산거래소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두나무에서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왼쪽부터), 오세진 코빗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이준행 고팍스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5대 가상자산거래소 대표들은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열린 ’5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출범식‘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빗썸(빗썸코리아) 이재원 대표, 코인원 차명훈 대표, 고팍스(스트리미) 이준행 대표, 코빗 김재홍 최고전략책임자, 업비트(두나무) 이석우 대표 모습. (사진=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양측은 지난 5월 루나·테라 사태 이후 추진한 투자자 보호 대책을 논의한다. 앞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대 원화마켓거래소들은 지난달 13일 당정 간담회에서 상장 심사 가이드라인, 상폐 공통 항목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가상자산 사업자 공동 자율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들 5대 거래소는 지난달 22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igital Asset eXchange Alliance, DAXA)’도 구성했다. 5대 거래소 이외의 코인마켓거래소도 투자자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이들 거래소는 오는 14일 윤창현 국민의힘 가상자산특위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상폐 관련 ‘코인마켓거래소 공동 가이드라인 기초안’을 발표한다. 이는 프로비트, 코어닥스, 플랫타익스체인지, 보라비트, 비트레이드, BTX, 빗크몬, 오아시스 등 8개 코인 거래소가 논의한 결과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취임하면서 투자자 보호 대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의 잠재력 등 불꽃을 꺼뜨릴 수 없다는 데 공감한다. 다만, 루나 사태처럼 투자자가 피해를 보거나 구제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은) 의견을 양대 축으로 정부가 초안을 마련해서 발표하고 논의해 나가는 과정에서 혁신과 투자자 보호의 접점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 보호 대책을 마련하려면 공동의 거래소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5대 원화마켓거래소와 나머지 코인마켓거래소의 가이드라인이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은 “동종업계가 모두 참여해 공동의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며 “당국에서는 코인마켓 가이드라인과 원화마켓 가이드라인을 따로 제정하는데 따른 충돌과 혼선을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손실은 뒷전…암보험 출혈경쟁 나선 손보사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7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손실은 뒷전…암보험 출혈경쟁 나선 손보사-최태원 회장, 빌 게이츠 만난다…내주 美서 ‘탈탄소 동맹’ 가속-부메랑 된 임대차법…서울 전셋값 1.7억 뛰었다-현대차, 29년 만에 국내 공장 신설-[사설]택시대란 부른 혁신 모빌리티 규제…걷어치울 때 됐다-위태로운 환율 방어선, 한미 통화스와프 재추진해야△종합-OTT 순위 수직상승…100억 넘게 쓰고도 남는 장사-전에 본적 없던 태초의 별빛 46억광년 너머 우주를 보다△달러 초강세 시대-침체 우려에 안전자산 쏠림…원화가치 13년래 최저, 달러는 20년래 최고-달러의 독주…20년 만에 ‘1유로=1달러’ 러시아發 에너지 위기에 경기침체 공포△산업부·증기부 업무보고-규제·입지·인센티브…‘투자 활성화 3종세트’로 원전·민간 氣살린다-공급망 안정화 위해 ‘일대일 채널’ 풀가동-초격차 스타트업 1000곳 육성…납품단가 정상화△부작용만 키운 임대차법 2년-월세 내다 지친 세입자들…전세→내 집 ‘주거 사다리’마저 끊겼다-임대차3법 대수술 밑그림 나왔는데 巨野 걸림돌 넘을까-아파트 등록임대 재개, 전월세난 잡는다△종합-확진자 급증에 4차 접종 확대·격리연장 전망…거리두기 부활 없을 듯-“심각한 절차 위반”vs“위장탈당 합법”-與·野 헌재서 ‘검수완박’ 날 선 공방-고용부, 주 52시간제 실태조사…개편 논의 급물살타나-커지는 빅스텝 공포…신용대출 금리 9% 초읽기△정치-여야, 고성속 제헌절 전 ‘원구성’ 공감대…사개특위 등 이견은 여전-尹대통령의 ‘조문 정치’…한일관계 회복 발판 될까-안철수 첫 토론회에 與의원 43명 참석 …본격 세결집 ‘주목’-꼬인 실타래 하나씩 푸는 권성동-“공천권 포기 선언하자”…친문, ‘어대명’ 향해 견제구△경제-“대통령, 규제개혁 부처에 실질적 권한 부여해야”-풍량은 신일, 풍속은 르젠·삼성 ‘으뜸’-상대적으로 가격 안정세…금어기도 8~9월 끝나-한전, 기상청과 ‘빅데이터 공유’ 업무협약△금융-공석인 금융단체 기관장 자리, 줄줄이 채워질까-케이뱅크 아담대 금리 또 내렸다-상반기 가계대출 줄었지만…저축은행·여전사 대출은 늘어-10만원 넣으면 10만원 더…하나銀 ‘청년내일저축계좌’ 판매△글로벌-잡히지 않는 물가에…美 기준금리 1%p 인상설 ‘솔솔’-中·인도 이어 브라질도 러 경유 수입하나-‘반도체 자립’ 위해 佛도 생산기지 유치-아베, 도쿄 사찰서 가족장…美 재무장관 등 2500여명 조문-‘예금지급 중단’ 시위 확산에…中당국 “피해자 선지급”△산업-전동화 가속, 국내 고용 안정…정의선 ‘상생’ 결단, 글로벌 도약 발판 마련-구자열, 유럽서 민간외교 광폭행보-조타 선원 없는데…카메라·AI로 운항·접안까지 ‘감탄’-한화솔루션, 유럽사업 확대 독일서 500MW 태양광 개발△ICT-“향후 5년간 일자리 1만개 만들겠다”-웹툰에 ‘기술’ 들어가니…작가도 업계도 ‘윈-윈’-“구글·넷플 망사용료 부과, 통신사 배불리기 아니야”-“비대면 대환대출로 금리부담 뚝…핀다·토스 넘을 것”△소비자생활-인천공항 면세점 선정 지연…정작 업계는 시큰둥-무더위에 웃은 한강 편의점-30년간 5000종 균주 확보…균주 주권 지킨다-‘신선식품 아니면 무조건 환불’…SSG닷컴, 전국 확대△증권-거래대금 2년6개월 만에 최저…코스피 옥죄는 돈 가뭄-블핑 컴백 기대감 YG株 뜨거운 여름-힘 잃은 IPO시장 돌파구 된 스팩…성적표도 훌륭하네△증권-평균치까지 준 공매도…금지정책 효과 있을까-공매도 전면 재개 ‘안갯속’-매각설에 표절…카카오모빌리티·엔터 상장 빨간불-공제회에 부는 ESG 바람…건근공, 美전력회사에 400억원 출자△엔터테인먼트-천만감독작이냐, 칸 초청작이냐…여름 극장가 빅4 대전-WSG워너비 ‘그그그’ 음원차트 강타△Book-“난, 35년간 글 쓴 생계형 전업 작가”-남성중심 미술사, 여성 누드화가 많죠-한국전통식 비건 요리로 면역력 키워라△건강-생존율 낮은 폐암, 조기 발견땐 로봇수술로 완치…후유증도 최소화-오십견, 젊다고 방치하면…어깨 근육 돌 된다-방치땐 실명…녹내장, 정기검진으로 조기발견하세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하반기 인플레 정점 찍고 달러 가세 주춤…‘급격한 경기침체’ 없을 것”-“올해 외자운용 수익↓ 유동성에 충실할 때”△오피니언-[이코노믹view]인플레와 자산버블은 다르다-[데스크의 눈]잊힐 권리, 기억될 권리-[e갤러리]신재호 ‘와일드 라이프’-[기자수첩]현안 산적한데…44일째 원 구성도 못한 국회△피플-이재용·최태원, 아베 분향소 찾아 애도…“도의적 추모”-손흥민 “이벤트 경기라도 반드시 이길 것”-허영인 SPC그룹 회장, 프랑스 투자유치 행사 참석-나재철 금투협회장 “금투세 내년 시행 대비 준비 중”-포스코청암재단, 포항·광양 지역 장학생 212명 선발-일간스포츠 배중현 기자, 보도 부문 ‘야구기자상’△사회-무너진 교권…특약보험으로 ‘작은 위로’ 받는 선생님들-재산세 1위는 강남구 꼴찌 강북구의 17배-尹 ‘작은 정부’ 시동…매년 공무원의 1% 재배치한다-尹 정부 잇따른 인사참사…한동훈에 불똥튄 까닭은-“경찰 성매매 단속 중 여성 알몸 촬영은 인권침해”
- 132억원 김환기 '우주' 낙찰자, 외국인도 교포도 아니었다
- 김환기의 ‘우주 05-Ⅳ-71 #200’(1971). 2020년 4월 현대화랑 50주년 특별전 ‘현대 50’에 걸렸을 때다. 2019년 11월 크리스티 홍콩경매서 132억원에 팔리며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란 타이틀을 얻은 ‘우주’는 김환기 작품 중 가장 큰 규모(254×254㎝)로 추상회화의 정수라 평가받는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19년 11월 크리스티 홍콩경매에서 약 132억원(8800만홍콩달러)에 낙찰되며 한국미술사의 겉장을 갈아버린 작품. 김환기의 ‘우주 05-Ⅳ-71 #200’(1971)다. 이전까지 85억원이던 작가 최고가를 단숨에 경신한 건 물론 100억원대를 넘긴 한국 최초의 작품이란 기록에, ‘한국에서 가장 비싼 그림’이란 타이틀까지 꿰찼다. 구매 수수료를 포함한 작품가는 약 153억 4930만원(1억 195만 5000홍콩달러)에 달했다. 당시 작품을 판 사람은 알려졌다. 47년간 ‘우주’를 소장해왔다는 김마태(94) 박사 부부였다. 하지만 산 사람이 누구인지는 오리무중이었다. 외국인 사업가라는 둥,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교포일 거라는 둥 추측만 무성했더랬다. 그 대작을 들일 만한, 국내 컬렉터로 꼽힌 이들은 모두 고개를 가로저었으니까. 그런데 그때 작품을 낙찰받은 ‘우주’의 주인이 3년 만에 공개됐다. 김웅기(71)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다. 불현듯 ‘우주’의 소장자가 세상에 드러난 건 글로벌세아그룹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 사옥 내 갤러리 S2A 개관 소식을 알리면서다. 그룹 측은 “김웅기 회장이 국내 작가의 작품 중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김환기의 ‘우주’ 등 국내외 현대미술의 대표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컬렉션의 소개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작품 감상할 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구매해간 사람을 두곤 추측만 무성했던 ‘우주’ ‘우주’는 김환기의 기량이 정점에 도달한 뉴욕시대 말년에 완성한 작품으로, 유일한 두폭화다. 가로·세로 127×254㎝의 푸른 점화 두 점이 하나의 ‘우주’를 이루고 있으며 전체 규모는 254×254㎝에 이른다. 경매에 나오기 전까지 ‘우주’는 김환기의 후원자이자 친구, 주치의였던 김마태(94) 박사 부부가 50년 가까이 품고 있었다. 김환기가 뉴욕의 포인덱스터갤러리에서 1971년 전시했을 당시, 김 박사 부부가 직접 구매한 이후부터다. 1972년 김마태 박사의 자택 거실에 앉아 있는 김환기 화백. 화백 뒤로 ‘우주 05-Ⅳ-71 #200’(1971)가 보인다(사진=환기재단).‘우주’가 경매에서 팔려나간 이후 국내에서 한 번 공개된 적도 있다. 이듬해인 2020년 4월 갤러리현대가 ‘현대화랑이 50주년 특별전’으로 연 ‘현대 50’에서다. 박명자(79) 현대화랑 회장과 김 박사의 친분 덕이었는데. 2012년 갤러리현대의 ‘김환기 개인전’을 위해 ‘우주’는 뉴욕서 서울로 한 차례 먼 여행을 했던 터. 8년 전 추억을 더듬는 ‘현대 50’ 전에 ‘우주’가 다시 찾아왔던 거다. 이번 공개로 혹여 ‘우주’가 외국으로 팔려나갔을 것에 대한 아쉬움은 털어버릴 수 있게 됐다. 소장자뿐만 아니라 작품까지 한국에 있다는 것이 확인됐으니 말이다. 현재까지 김환기의 ‘우주’가 세운 최고가 기록은 깨어지지 않고 있으며, 100억원대를 넘긴 작품도 나오지 않고 있다. ◇김웅기 회장, ‘우주’ 외 ‘쿠사마’ 주요 작품도 소장 글로벌세아는 경영컨설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중견기업. 김 회장은 1986년 의류 제조·수출 기업 세아상역을 창업해 연 매출 4조원대 기업을 일궈낸 인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쌍용건설 인수 작업에 착수, 업계에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갤러리 S2A의 개관에 맞춰 문화예술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우주’ 외에도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서울옥션에서 54억 5000만원에 팔린 쿠사마의 노란 ‘호박’(1981)도 김 회장이 낙찰받은 것으로 보인다. ‘호박’은 지난해 국내 경매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이 된 동시에 국내서 거래된 쿠사마의 작품 중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작품이기도 하다. 15일 개관을 앞둔 갤러리 S2A는 바로 그 쿠사마의 작품들로 개관전을 꾸린다. ‘’쿠사마 야요이의 유니버스: 영원한 여정’ 전이다. 갤러리 SA2는 “쿠사마의 회화·조각·설치작품 등 40여점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개관전에는 ‘호박’(1981)을 비롯해 김 회장의 소장품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환기의 ‘우주’를 공개하는 시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갤러리 S2A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