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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선거구 획정을 못하고 있나요? 페널티는 없나요?
  • [궁즉답]왜 선거구 획정을 못하고 있나요? 페널티는 없나요?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의도 바닥은 벌써부터 총선 전 열기가 느껴집니다. ‘대통령이 어떻게 되든 나는 다음 국회에 남아야 한다’라고 할 만큼 국회의원에게 총선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역구 예비주자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링’ 격인 ‘선거구’가 있어야겠죠? 그런데 아직 22대 선거구 획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 지역구가 253개인데, 그 경계선 조정을 아직 못 끝내놓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선거구는 인구 수에 따라 결정됩니다 선거구는 매 총선마다 바뀝니다. 한 번 정해지면 바꾸기 힘든 행정구역과 다릅니다.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는 각 지역 인구를 기준으로 정하다보니 그렇습니다. 선거구를 정하는 원리는 꽤 간단합니다. 기준이 되는 인구 수를 정해놓고 그 범위 이상으로 인구가 많으면 쪼개고, 인구가 부족하면 다른 선거구와 합치는 식입니다. 그래서 서울 같은 도시에는 같은 강서구이지만 강서갑, 강서을, 강서병으로 나뉩니다. 강원도나 영호남처럼 드넓은 지역에 적은 인구가 사는 곳은 시군구가 한 데 묶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거구 당 최소 인구와 최대 인구를 두고 있습니다. 22대를 기준으로 한다면 최소 13만5521명, 최대 27만1042명입니다. 최대 지역구가 최소 지역구 인구의 2배를 넘지 않게 만들어 놓은 것이죠. 이 범위 밖의 지역구라면 조정 대상이 됩니다. 인구가 가장 큰 기준이다보니 선거구 면적이 한 없이 쪼개지거나, 또 한 없이 넓어지곤 합니다. 가장 작은 동대문을 지역구는 서울 여의도만한 면적입니다. 이곳 후보자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걸어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납니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상황 (출처=이데일리DB)반대 경우가 홍천·횡성·영월·평창인데 그 넓이가 5409제곱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서울 면적(605제곱킬로미터)의 9배에 달합니다. 높은 산들이 굽이굽이 있다보니 한참을 다녀도 유권자 만나기 쉽지 않죠. 이런 이유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정치신인들은 이런 선거구에서 매우 불리합니다. 농어촌 지역구 의원들이 좀처럼 바뀌지 않는 주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인구의 변화에 맞춰 선거구를 획정하는 업무는 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있습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는 지난 2022년 10월 꾸려졌습니다. 이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곧 획정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선거구 30곳을 발표했습니다. 인구가 늘어서 쪼개야 하는 선거구가 18곳, 인구가 모자라 다른 선거구와 합쳐야 하는 선거구가 11곳입니다. 나머지 1곳은 부산 북구강서구인데 인구가 늘면서 자치구·시·군 일부 분할의 에외규정을 적용받지 않게된 선거구입니다. 새롭게 획정해야합니다. 선거구 인구 범위도 정했습니다. 공직선거법 제25조 제1~2항에 따라 하한인구 수를 13만5521명, 상한 인구 수를 27만1042명으로 뒀습니다. 이 숫자는 이렇게 계산합니다. 전국 인구 수를 선거구 수로 나눴을 때 평균 20만3281명이 나오는데, 이를 기준으로 상하한 편차를 33.3%를 준 것이죠.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남은 것은 국회의원들이 서로 합의를 해 어디 지역구를 합치고 어디를 새로 만들지 결론을 내야한다는 점이죠. ◇‘국회의원=이해당사자’...양보와 타협 어려워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나 할까요? 국회에서 합의가 안돼 지지부진합니다. 법으로 정한 시한에서 7개월이 넘도록 국회에서 어떤 합의도 못하고 있습니다. 정개특위도 지난 7월에 열린 회의가 마지막입니다. 다음주 중에 다시 회의가 열린다고 하는데, 첫 회의부터 결론이 나기는 힘들겠죠. 그렇다면 왜 합의가 뒤늦어졌을까요? 우선은 선거구 합의가 매우 민감하다는 데 있습니다. 30곳만 조정해서 끝날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접 선거구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적지 않은 수의 국회의원들이 영향을 받는 것이죠. 사실 있던 선거구를 통폐합해서 없앤다는 게 쉬운 게 아닙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고 당장은 그 국회의원의 ‘밥그릇’이 사라집니다. 특히 영남과 호남 농어촌 지역이 기반인 의원들 입장에서는 절대 양보를 못하죠. 비슷한 이유로 서울 지역구가 줄어드는 것에 대한 합의도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한동안은 지역구 의석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상쇄하려고 했습니다. 지난 7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산회한 뒤 여야 의원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런 민감한 ‘밥그릇’을 외부 누군가 건들기란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외부의 제3자가 아닌 이해당사자인 의원들이 직접 합의가 선행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정치권이 ‘양보와 타협’의 미덕을 발휘했을 때 비로소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드는 궁금한 것 한 가지. ‘법으로 정해진 기한을 어겼으니, 제재나 처벌은 없냐’ 이것입니다. 공직선거법 24조의2 제1항 ‘국회는 국회의원 지역구를 선거일 전 1년까지 확정해야 한다’에 따르면 지금 상황은 ‘법을 어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가지 아이러니한 점은 처벌 조항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 법을 제정하던 2016년 ‘지키기는 힘들 것이다’라고 예단한 것일까요? 처벌 조항이 없고, 처벌을 받을 주체가 없다보니 ‘법 위반’을 뭉게도 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굳이 국회의원들을 변호하자면 너무 바쁘다는 데 있습니다. 선거구 획정 외에 너무나 많은 입법 업무들이 있습니다. 여야 간 관계가 경색되면 대화와 타협이 중지되기도 합니다. 선거구 획정은 당장 시급한 과제에서 동떨어져 있는 것이죠. 지금은 또 예산심의가 중요합니다. 각 지역구에 배분될 예산을 챙길 수 있는 기회이고요. 한 정당 고위 관계자는 “예산국회가 끝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할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이번에도 30~40일 앞두고 획정될 듯 뭉게도 되는 또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부터 ‘죽 이래왔다’라는 것이죠. 역대 총선을 보면 선거구 획정 시기는 18대 총선의 경우 선거일 47일 전, 19대는 44일 전, 20대는 42일 전에 획정됐습니다. 21대가 39일 전이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2월 정도에만 획정되어도 ‘빠른 수준’이라고 말합니다. ‘선거전에 어떻게 되든 합의만되면 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선거구 획정이 늘어지면서 눈물나오는 사람들은 정치신인들입니다. 얼굴 알릴 기간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죠.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여야가 그렇게 하면서 기존 정치인들의 기득권은 유지가 된다”면서 “정치신인들만 속 타는 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막자는 목소리도 수 년째 나오고 있습니다. 뭔가 강제력을 갖기 위해서는 처벌 조항을 만들어야 하는데, 의원들이 자신들을 처벌할 조항을 과연 만들까요? 기업이 법을 어기면 CEO나 총수가 책임을 지는데, 국회 정당인들한테는 좀 어렵긴 합니다. 결국은 유권자가 움직여야 가능합니다. 목소리를 내야죠. 의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상은 선거 직전 지역 유권자들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11.18 I 김유성 기자
"수출이 가른다"…시멘트업계 비중 높은 곳 어디?
  • "수출이 가른다"…시멘트업계 비중 높은 곳 어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시멘트업계 수출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판매가격 인상 이슈가 일단락돼 관심은 출하량으로 옮겨지면서 내수수요 감소에 따른 수출전략이 실적의 핵심 변수로 작용해서다. 시멘트산업은 전통적인 내수산업이나 역으로 수출이 실적면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전국 주택 대상 인허가 및 착공 추이 (자료=국토교통부)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멘트사는 제조 공장 위치에 따라 해안사와 내륙사로 구분한다.해안사는 강원도 연안에 공장을 두고 있는 시멘트 업체로 쌍용C&E(003410)(동해, 주요공장위치)와 한라시멘트(옥계), 삼표시멘트(038500)(삼척) 등이다. 반면 한일시멘트(300720)(단양), 현대시멘트(영월), 아세아시멘트(183190)(제천), 성신양화(단양)는 내륙(충청도)에 공장을 두고 있는 내륙사로 분류된다.시멘트 산업은 국내 건설과 토목을 전방산업으로 하는 내수 중심 산업이나 해안사가 상대적으로 수출에 유리한 편이다. 내륙사는 제품을 수출항으로 옮기기 위한 운송비 측면에서 불리하다. 시멘트는 제품 부피와 무게 탓에 선박을 통한 해송으로 주로 수출된다. 주요 연료인 유연탄을 수입하는 데도 운반비 측면에서 내륙사는 유리하지 않다. 내륙사는 다만 최대 시장인 수도권시장 접근성 면에서는 해안사보다 뛰어나다.가령 내륙사인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0.4%에 불과하다.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한일현대시멘트도 수출 비중이 전혀 없다. 해안사인 한라시멘트를 인수한 아세아시멘트 정도만 아세아와 한라를 통틀어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3.2% 수준이다.시멘트 업체 중 수출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업계 수위업체인 쌍용C&E다.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15.1%다. 지난해 시멘트 판매량 기준에서도 수출이 14% 수준(187만t)이다. 쌍용C&E 관계자는 “주요 수출처는 미국(91만t), 중국(33만t), 필리핀(30만t)”이라고 설명했다. 삼표시멘트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지난해 1.6%로 낮으나 2020년에는 6.4%수준이었다.김두만 쌍용C&E 부사장(CFO)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설명회에서 내년 예상되는 내수 위축에 수출로 방어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대략 내수(시멘트)수요가 5~10%까지 준다고 예측하는 이도 있다”며 “수출을 늘려 내수 감소분을 만회하는 전략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주택 인허가는 25만5871호로 전년동기대비 3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착공은 12만5862호로 57.2% 줄었다. 분양도 10만8710호로 42.2% 감소했다.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시멘트 수출가격은 내수가격 절반 수준”이라면서도 “해안사는 내수가 부진할 때 고정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라도 수출 비중을 조절해 원가부담이나 비용발생에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멘트업계 주요 수출처는 대만, 중국,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와 엘살바도르, 칠레, 페루 등 남미다. 시멘트 수출가격이 국내보다 낮은 이유는 추가로 붙어야 하는 현지 운송비와 현지 경제 수준 등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시멘트업계는 최근 6% 정도의 가격 인상으로 가격 협상을 마무리졌다.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원가절감을 위해 각 사업장별 목표 수립을 실시하고 고 사업부문별 수익성 강화를 위한 핵심평가기준(KPI)를 확립해서 실시하고 있다”며 “현재 거래처와의 관계 개선 및 신규 거래처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3.11.13 I 노희준 기자
서울 올가을 첫 '한파특보'…내일 오전까지 강풍
  • 서울 올가을 첫 '한파특보'…내일 오전까지 강풍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기상청이 6일 수도권과 강원도 등에 올해 가을 첫 한파특보를 발표했다. 강풍을 동반한 가을 폭우가 내린 6일 오전 서울 중랑구의 거리에서 시민들이 강한 바람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내일(7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0~15도가량 낮아져 서울 북부권을 포함한 일부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북부, 경북북부에 오후 9시를 기해 한파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주요 지역 내일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수도권에서 서울 3도, 인천 5도, 동두천 1도, 수원 4도, 이천 3도다.강원도에서는 춘천 2도, 태백 0도, 원주 4도, 철원 1도, 영월 4도, 강릉 6도, 충북에서는 충주 5도, 제천 2도, 단양 4도, 경북권에서는 대구 8도, 안동 6도, 영주 4도 등이다.이날 오전 11시 기준 한파경보는 △강원도(태백시,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에 발표됐다.한파주의보는 △서울특별시(동북권, 서북권) △경기도(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파주시, 구리시, 남양주시, 용인시, 이천시, 여주시, 광주시, 양평군) △강원도(고성군평지, 영월군, 평창군평지, 정선군평지, 횡성군, 원주시, 철원군, 화천군, 홍천군평지, 춘천시, 양구군평지, 인제군평지) △충청북도(제천시, 단양군), 경상북도(영주시, 봉화군평지)에 내려졌다.이들 지역의 한파특보 발효시각은 오후 9시다.기상청에 따르면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하는 등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하여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한편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를 발표한 상태다. 강풍 역시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023.11.06 I 이유림 기자
신동아건설, 강원 영월서 '농촌 일손돕기'
  • 신동아건설, 강원 영월서 '농촌 일손돕기'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동아건설은 지난 27일 일사일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강원 영월군 덕상2리 덕전마을을 찾아 가을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지난 27일 신동아건설 임직원 40여명이 강원도 영월 덕전마을을 찾아 마을주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동아건설)신동아건설 임직원 40여명은 8개 조로 나뉘어 △잡초 제거 △표고목 정리 △고춧대 제거 △마을 청소 등을 진행했다.특히 마을에서 주최하는 ‘꿈길 걷기대회’에 동참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인근 둘레길을 걸으며 우애를 다졌다.회사는 이날 일손돕기에 앞서 샴푸세트, 쿠션담요, 라면 등 마을주민들을 위한 생필품과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이날 일손돕기와 걷기대회에 동참한 신동아건설 진현기 사장은 인사말에서 “제 고향이 강원도 홍천인데 이곳 덕전마을에 오면 고향에 온 것 같아 늘 포근하다”며 “부족한 일손이나마 반갑게 맞아 주시고 아낌없이 배려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이 마을 김성달 이장도 “지난봄에 이어서 가을에도 다시 찾아와 너무 반갑다”며 “회사와 마을이 함께 도우며 상생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파밀리에 나눔운동의 일환으로 강원 영월 덕전마을과 일사일촌 자매결연을 맺은 신동아건설은 매년 두 차례 농번기 일손을 돕고, 농한기에는 마을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서울 본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일손에 참가한 누적 임직원 수는 약 1400명이다.
2023.10.30 I 박경훈 기자
수도권 인물난 겪는 국민의힘, '마지막 요직' 전략부총장 고심
  • 수도권 인물난 겪는 국민의힘, '마지막 요직' 전략부총장 고심
  •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10·11 보궐선거 참패를 수습하고자 ‘김기현 2기’ 체제를 꾸린 국민의힘이 마지막 하나 남은 주요 당직인 전략기획부총장 인선을 두고 숙고에 들어갔다. 영남권을 배제하겠다지만 당 의원 과반이 영남권인 만큼 선택지가 많지 않아서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전략기획부총장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이미 지난 15일 김 대표는 “인선은 통합형, 그리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진 배치된 형태로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수도권 전진 배치’ 기조 아래 후보군이 좁혀졌다”며 “한 분씩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 주요 신임 당직자와 비공개 면담을 마치고 당대표실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전략기획부총장은 당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보좌하는 자리다. 내년 총선에서 사무총장과 함께 공천 실무를 작업할 뿐 아니라 특히 현안, 전략 등을 담당해 그 중요도가 크다. 직전엔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박성민 의원이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았다. 합을 맞출 조직부총장이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으로 원외여서 전략기획부총장까지 원외로 하긴 어렵다는 것이 당내 평가다. 현재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하면 국민의힘 내 수도권과 충청권 초선 의원은 12명뿐이다. 박정하 의원(강원 원주갑)은 이미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됐고 배현진(서울 송파을)·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직전에 각각 조직부총장,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조직부총장을 한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과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을 제외하면 김웅(서울 송파갑)·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유경준(서울 강남병)·조은희(서울 서초갑)·최재형(서울 종로)·최춘식(경기 포천·가평)·태영호(서울 강남갑) 의원 정도로 후보군이 좁혀진다. 그렇다고 방향을 선회해 영남권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임명하기엔 김 대표에게 부담이 크다. 이미 사무총장에 TK의 이만희 의원(재선, 경북 영천·청도)을 임명하면서 ‘도로 영남당’이 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 지도부는 “당내 여론보다 일반 여론에 더 신경 써야 했다”며 영남권 재기용을 문제 삼았다. 한 초선 의원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관련 요직을 수도권에 주긴 어렵고 영남권에서 급히 찾다보니 나온 결론 아니겠느냐”고 사무총장 인석에 대해 지적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수도권에 사람이 없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사람이 없다고 해서 지형을 더 넓히지 않고 본인의 손바닥 내에서 쓰려고 하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다만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 당 3역 모두 영남권이라는 지적에 대해 “수도권 중심으로 지역을 안배하려 애썼지만 현실적으로 적합한 인물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김 대표를 두둔했다.
2023.10.17 I 경계영 기자
은빛 억새 물결과 '작은 백록담'을 만나다…강원도 영월·정선에서 힐링을
  • 은빛 억새 물결과 '작은 백록담'을 만나다…강원도 영월·정선에서 힐링을 [여행]
  • 민둥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움푹 패인 돌리네의 모습. 한라산 백록담을 닮았다.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여행을 다녀온 후 더 피곤하다며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여기까지 왔는데’라며 하나라도 더 보려고 움직이고, 일정에 쫓겨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나면 대체 뭘 했는지 기억에 남지 않기도 한다. 분주함을 내려놓고 기운을 충전하며 마음을 보듬는 시간이 필요한 때다. 강원도 정선과 영월에는 자칫 울적해질 수 있는 가을을 달래줄 힐링 명소가 있다. 쉬엄쉬엄 걸으며 자연을 만나고, 색다른 배움을 통해 흥미를 일깨우고, 숙소에서 편히 쉬며 지친 몸에 휴식을 주는 여행을 통해 생생한 에너지를 채우며 산뜻한 가을을 준비해보면 어떨까. ◇SNS의 성지로 떠오른 민둥산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민둥산 정상 주변 풍경최근 젊은 등산객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떠오른 곳 중 하나가 민둥산이다. 강원도의 작은 백록담으로도 불리는 ‘구덕’이 SNS에서 주목받으면서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덕은 구멍이라는 뜻으로 영어로는 돌리네(doline)라고 한다. 돌리네는 석회암이 빗물에 서서히 녹아내리면서 접시처럼 오목하게 패인 지형을 말한다. 반구형으로 움푹 파인 웅덩이는 운석이라도 떨어진 듯 기묘한 인상을 주면서도 미학적으로 아름다워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로 붐빈다. 민둥산에는 여러 개의 구덕이 있다. 산 중턱에 있는 ‘발구덕’이라는 마을은 8개의 돌리네를 뜻하는 ‘팔구덕’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민둥산 정상(1119m)에서는 8부 능선쯤에 자리한 돌리네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물이 고인 웅덩이와 함몰된 지형을 보면 한라산 백록담을 쏙 빼닮았음을 알 수 있다.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풍경을 담는 젊은이들도 여럿이다.미학적으로 아름다운 경관으로 최근 젊은이들의 인기 방문지로 떠오른 민둥산 돌리네원래 민둥산은 억새로 유명한 곳이다. 과거 모두가 굶주리던 시절, 민둥산 산 중턱에 살던 주민들은 산에 불을 놓는 화전경작으로 삶을 이어갔다. 민둥산에 불을 지르면 이듬해 봄에는 불태운 초목의 재가 거름이 되어 산나물을 잘 자라게 했다. 그러나 화전경작이 금지되면서 주민들이 떠났고, 황폐한 땅에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억새가 군락을 이뤘다. 이렇게 번성한 억새는 이제 민둥산의 주인이 됐다. 8부 능선에서 산 정상까지 66만여㎡에 이르는 땅은 억새로 가득하다. 현장에서 만난 전제민 민둥산 은빛 억새 축제위원장은 “억새는 색이 4번 변하는데 8~9월에는 보라색이 되고, 10월부터는 은색으로 장관을 이룬다”고 말했다. 해마다 가을이면 민둥산은 억새 바다를 보려는 이들로 북적인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축제도 열린다. 28회를 맞이하는 올해 민둥산 은빛 억새 축제는 11월 5일까지 이어진다. 억새를 보기 위해서는 힘든 길을 올라가야 한다. 증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하는 1코스를 선택하면 왕복에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7부 능선 이후부터는 돌리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물결치는 억새 구경을 하면서 오를 수 있어서 생각보다 정상까지 금방 닿는다.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민둥산 정상 주변 풍경정상에 서면 땀 흘려 올라온 보람이 피부로 느껴진다. 탁 트인 주변 전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등산의 피곤함은 어느덧 사라져 버렸다. 정상에서 마주한 억새의 물결은 가슴을 울리는 감동마저 전해준다. 주변이 억새들로 하얗게 빛나지만 군락지 아래는 아직 여름의 흔적이 남은 짙은 녹색이 채우고 있다. 그 대비 때문인지 마치 초록빛 바다 위에 떠 있는 은빛 섬에 올라온 것 같은 몽환적인 기분도 느낄 수 있다. ◇치유를 위한 집중 공간…영월 ‘하이힐링원’하이힐링원 내부 계단길힐링도 좋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지루하다면 평소 경험해보지 못한 프로그램을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다. 영월에 자리한 하이힐링원은 강원랜드 산하의 사회공헌재단으로 올해 한국관광공사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시설이다. 청정 산림자원을 활용한 힐링을 비롯해 행위중독 예방과 심신안정을 위한 교육원으로 산림교육과 인문학적 요소 등을 통합한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프로그램의 만족도는 굉장히 높은 편으로 방문객 평점이 5점 만점에 4.6점이 나올 정도다.2019년 11월에 개관하자마자 코로나 사태를 맞이했다. 지리적으로 접근이 쉽지 않은 곳에 있음에도 한 해 평균 3만8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을 만큼 입소문을 탔고 지금은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다.미술치유실 등이 있는 하이힐링원 자작원19만㎡ 크기의 넓은 땅에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숙식이 가능한 본관을 비롯해 자작원, 산수원, 별빛마루, 단풍원, 어울림 숲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깊은 산속에 자리한 곳에서 산림욕을 하고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삶의 변화를 꿈꿀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하이힐링원 관계자는 “다른 리조트들은 서비스의 하나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이곳은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 숙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일상의 환기를 통해 다시 직장이나 삶으로 돌아갔을 때 견뎌내고 또 일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하이힐링원의 힐링 프로그램 ‘우드버닝’마련된 웰니스 프로그램 종류는 크게 행위중독 개선, 숲 체험 활동을 하는 산림교육, 면역력 강화를 돕는 산림치유, 심신의 안정을 꾀하는 힐링 등으로 나뉜다. 힐링 프로그램 중에서는 ‘우드버닝’의 인기가 높다. 나무 도마를 인두로 지지며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펜이 아닌 인두로 그림을 그리는 체험은 낯설고 긴장감마저 준다. 하지만 어느 새 떠들썩한 소음은 사라지고 오롯이 그림에만 집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정신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우드버닝 강사는 “조용히 앉아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동안 마음 안정과 몰입을 통한 명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예약은 여행사를 통해서만 가능하지만 하이힐링원 측은 방문객이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예약과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가을 맞아 하늘길 걷고, 나만의 향수 만들고 하이원 그랜드호텔 전경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한 곳에서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겸하고 싶을 때 가볼 만한 곳이다. 스키장, 골프장, 카지노, 워터파크, 숙박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합 리조트로 다양한 취향을 가진 여행객이 동시에 방문해도 각자 취향에 맞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나고 싶다면 하이원리조트 주변의 하늘길을 추천할 만하다. 예전에 탄광산업이 활황이던 시절, 석탄을 함백역까지 운반하던 길인 운탄고도와 백운산 등산로 등을 이어 만든 길이다. 해발 1100m가 넘는 고산지대에 사는 식생을 벗 삼아 느긋하게 거닐 수 있고, 낙엽이 쌓이는 가을이면 청정한 공기를 가득 머금은 힐링 코스로 바뀐다. 웰니스센터로 연결되는 달팽이숲길하이원그랜드호텔 건너편에는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웰니스센터가 마련돼 있다. 총연장 1.3㎞의 완만한 산책로인 달팽이 숲길을 오르면 나타나는 건물에 있다. 올해 5월 개관한 이곳은 삶의 질을 높여주는 숲 걷기 명상, 긴장 완화 요가, 조향 클래스, 티 클래스, 별빛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두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하이원 웰니스센터 입구 조형물이중 조향 클래스는 나만의 향수를 만들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향료 중 원하는 향 세 가지를 고른 뒤 적절히 배합하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향수가 완성된다. 모두가 아닌 자신만의 취향을 반영한 향을 통해 차별화된 자신의 감성을 일깨우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10월에는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운영되며, 클래스 오픈 기념으로 정가에서 5000원이 할인된 1만5000원에 체험할 수 있다. 웰니스센터의 조향 클래스 향료
2023.10.06 I 김명상 기자
서울 ‘리얼월드’에서 강원도 체험을…유니크굿컴퍼니, 신개념 공간 마련
  • 서울 ‘리얼월드’에서 강원도 체험을…유니크굿컴퍼니, 신개념 공간 마련
  • 체험형 콘텐츠 플랫폼 ‘리얼월드’ 팝업스토어 (유니크굿컴퍼니)[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체험형 콘텐츠 플랫폼 ‘리얼월드’를 운영하는 유니크굿컴퍼니가 강원 남부 4개 지역(태백, 삼척, 영월, 정선) 홍보를 위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오는 8일부터 10일간 성수동 리얼월드에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준비한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어디로든 버스’라는 콘셉트로 정선 화암동굴, 영월 별마로천문대, 삼척 해상케이블카, 태백365세이프타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 미션게임을 완료한 이들 50명에게는 호텔 숙박권, 지역 특산물, 기념품 등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오는 6일부터 리얼월드 앱을 통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야외형 방탈출 미션 게임 ‘자라나라 마법씨앗’도 선보인다. 강원 4개 지역에서 마법을 배워 마법사가 되는 이야기를 경험하는 내용으로, 인기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과 같은 느낌을 폐광지역 일대를 배경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송인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는 “독특한 경험을 요구하는 MZ세대들이 모여있는 성수에서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팝업스토어 이벤트와 지역의 4종 체험콘텐츠를 활용해 신개념 관광 및 이색 체험 공간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MZ세대의 강원 남부지역 방문도는 강릉, 춘천, 양양, 속초 등 인기 관광지보다 훨씬 낮은 10%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강원특별자치도는 성수동 최초의 강원도 체험형 팝업스토어 행사 개최에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강옥희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지역에 대한 이미지를 전환하고 실제적인 방문객 증가로 이어져 지역 문화 및 상권 활성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9.01 I 김명상 기자
맛집·숙박·액티비티까지…여행객 필수 어플은 바로 이것
  • 맛집·숙박·액티비티까지…여행객 필수 어플은 바로 이것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휴가를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 도움을 주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단위의 유명 맛집 예약 및 웨이팅 플랫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여행 일정 추천 서비스, 특별한 감성의 숙소 큐레이션, 이색 체험 프로그램 소개 등 형태도 다양하다. 25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간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를 이용한 국제선 및 국내선 여객 수는 897만7651명을 기록해 작년 7월(501만 4000명) 대비 7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여름 휴가를 떠난 인구가 급증한 가운데 내달 말 추석에서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을 끼고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캐치테이블’ 하나면, 전국 맛집 평정 맛집 탐방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외식업 전문 통합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국내 파인다이닝을 비롯해 지역별 로컬 맛집 등 7000여개 제휴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로 맛집 예약부터 웨이팅 등 외식 라이프 전반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캐치테이블의 지역별 맛집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관심지역 설정’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 5대 광역시를 비롯해 서울, 경기, 제주, 강원 등 전국을 포괄하고 있어 고객이 설정한 지역 및 GPS 상 고객 위치를 추적해 가까운 맛집을 추천한다. 캐치테이블은 가맹점 제휴를 전국으로 확장하면서 여행객들에게도 맛집 예약 필수 앱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여행지로 많이 찾는 제주도와 부산 지역의 레스토랑의 평균 예약률은 6월 대비 7월 36.82%, 8월에는 85.2% 증가했다. 부산의 경우 최근 진행한 해수욕장 오션뷰 레스토랑 큐레이션을 통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가오는 추석을 낀 황금연휴 기간에도 여행을 떠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어 휴가 기간 여행객들이 몰리는 인기 지역의 외식 예약률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지에서는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은 만큼 캐치테이블 웨이팅 역시 여행객들의 단골 서비스로 활용도가 높다. 웨이팅 서비스는 매장 도착 전 실시간으로 대기 등록을 할 수 있어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여행을 도와줘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줄서서 먹는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 4월 제주점을 시작으로 전 지점에서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도입했으며, 제주점은 지난 7월에 이어 8월까지 캐치테이블 웨이팅 전국 맛집 1위를 기록 중이다.이에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지난 3월 베타 서비스 론칭 이후 지난 7월 대기 건수가 4개월 만에 1510% 증가했으며 동 기간 제휴 가맹점 수도 467%가량 늘면서 웨이팅 서비스 이용률 및 도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I 추천 맞춤 여행 ‘트리플’, GPT 접목 여행일정 요약관광명소 추천부터 일정 등 여행 계획을 돕는 AI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을 반영한 최신 여행 정보 및 상품, 일정을 다양하게 추천해 준다. 지난 5월에는 AI 언어모델 GPT를 접목한 추천 여행일정 요약 서비스를 선보여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서비스는 트리플의 초개인화 일정 추천 AI 기능에 GPT를 연동, 일자별로 여행지의 특징, 관광명소 등 상세 여행 계획을 요약, 설명해줘 쉽고 빠르게 일정을 정리할 수 있다.특히 트리플은 개인의 취향과 실제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직관적인 계획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으로, ‘여행일정 추천받기’ 기능을 통해 여행 지역 및 기간, 동행자부터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 및 일정 등 고객의 선택에 맞춘 계획을 추천해주는 만큼, 편리한 여정을 돕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스테이폴리오’스테이폴리오는 ‘머무름 자체가 여행이 되다’를 모토로 큐레이션한 숙소를 소개하는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누구나 머무는 숙박 시설이나 최저가 숙소가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감성에 맞춰 숙박 공간을 제안한다. 한옥을 비롯해 제주 전통 돌집, 캐빈 등 아웃도어 스테이 등 다양한 형태의 고품격 숙소를 큐레이션하는 스테이폴리오는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스테이폴리오는 웹진 형태로 다양한 숙소를 감각적으로 소개하며 숙소가 가진 이야기와 가치를 심도있게 전달하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머무름’을 선사하고 있다.◇ 요가·커피농장·와인밸리 투어 등 이색 여행 제공 ‘프립’프립(FRIP)은 아웃도어, 스포츠, 원데이클래스, 여행상품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호스트 기반의 취미 여가 플랫폼으로, 강원도와 제주도, 부산 등 각 로컬 지역의 숨겨진 야외활동 포인트 및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기획해 상품화하는 것이 특징이다.최근에는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취미하이패스 강원ROAD’ 기획전을 통해 강원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식 △커피 △예술 △환경 △사진 △캠핑 △트레킹 등 7가지 테마의 취미여행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선보였다. 또 지난 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담양 커피농장 체험 △영월 예밀 와이너리 투어 △원주 카파슬로우 요가 클래스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농촌체험 페스타’ 기획전을 여는 등 이색 관광 콘텐츠를 통해 특색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제안하고 있다.
2023.08.26 I 백주아 기자
장애·비장애 청소년 하나된 `뷰티플마인드 여름음악캠프` 성료
  • 장애·비장애 청소년 하나된 `뷰티플마인드 여름음악캠프` 성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이사장 김성환)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 동안 강원도 영월군에서 아르코공연연습센터와 문화예술회관, 세경대 등 3곳과 함께하는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하나 된 ‘뷰티플마인드 여름음악캠프’가 성료 되었다고 17일 밝혔다. 뷰티플마인드가 문화도시 영월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모두가 반짝이는 별’이라는 슬로건으로 음악으로 장애·비장애 경계, 도시 간 경계를 허물고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영월문화관광재단, 청소년수련관, 세경대 후원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영월군자원봉사센터 지원의 이번 캠프는 장애, 비장애 통합 오케스트라인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단원 30여 명을 포함, 인솔교사 및 보호자, 강사진, 이사진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배일환 이화여대 교수, 이원숙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지휘자 등 10여 명의 교수진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해 1대 1 음악 수업과 앙상블, 오케스트라 지도를 진행하였다. 영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 희망자 학생들도 뷰티플마인드 지도강사에게 1대1 음악수업을 받았다.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영월군 주최, 영월문화관광재단·문화도시 영월 주관으로 열리는 ‘별별 뮤직페스타’ 공연은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강사로 오랫동안 재능기부해온 심윤숙(첼로), 정욱(클래식기타), 유은영(바이올린), 신종호(비올라) 연주자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33명의 영월청소년오케스트라와 30명의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펼쳤다. 피날레 무대는 두 오케스트라가 캠프 중 합동연습으로 준비한 합주곡으로 앙상블을 완성하여 영월군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뷰티플마인드 노재헌 상임이사는 “이번 캠프를 통해 뷰티플마인드 학생들이 본인의 실력을 더욱 다지고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었기를 바란다.”라며 “특별히 이번 캠프는 문화도시 영월의 문화 예술 자원과 기관들이 협업해 주셔서 비장애, 장애 그리고 지역의 구분 없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멋진 축제를 준비할 수 있었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영월문화관광재단 김성민 상임이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문화 다양성의 가치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아져 모두가 주체적인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면 좋겠다.”며 “영월에서 모두가 특별한 별이 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음악축제에 참여한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단원 조한범(첼로) 학생은 “비슷한 또래의 영월 친구들과 함께 악기 연습과 공연도 함께 하고, 레크레이션과 바베큐 파티도 함께 하며 우정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내년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뷰티플마인드는 음악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 외교 자선단체다. 2008년부터 시작된 ‘뮤직아카데미’를 통해 장애·비장애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음악인 166명을 배출했다.
2023.08.17 I 이정훈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 장애인권익지원과장(일반임기제) 이춘희 ●우정사업본부 ◇4급 전보 △우편사업단 국제사업과장 김상진 △충청지방우정청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장 권기선●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전출) 고낙준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 지원단 이동석●한국장학재단 ◇부서장 보임 △국민소통부 박영상 ◇팀장 보임 △디지털전략부(데이터기반행정팀) 이효정 △기획조정부(비서팀) 김종운 ◇부서장 이동 △학자금대출부 오근창 △인사부 박단호 ◇팀장 이동 △국가장학부(국가장학기획팀) 최동성 △초중등장학부(복권기금장학기획팀) 장희선 △초중등장학부(복권기금장학운영팀) 장인혁 △고객지원부(고객지원팀) 권순도●EBC △대표이사 김웅철●강원도교육청 △미래체육특수교육과장 김기현 △국제교육원장 이웅 △영월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영언 △양구교육지원청 교육장 임남호●경남도교육청 ◇직속기관장 △도교육청 유아교육원장 황미 △덕유학생교육원 최경호 △낙동강학생교육원 장우철 ◇신임 교육장 △사천교육지원청 송숙경 △양산교육지원청 박종현 △남해교육지원청 오은숙 △통영교육지원청 김재수 △산청교육지원청 김덕현 △함양교육지원청 송호찬 ◇본청과장 △미래교육국 민주시민교육과 배경환●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실장·센터장 △미래전략실장 최종삼 △창업진흥센터장 임성훈 △기술사업화센터장 최영수 ◇팀장 △미래전략실 팀장 이승재(A) △미래교육팀장 최수인 △기초교육학부 팀장 김철웅 △기계공학부 팀장 김미애 △지구·환경공학부 팀장 김효정 △생명과학부 팀장 박윤경 △융합기술원 팀장 이승재(B) △화학과 팀장 박인철 △AI대학원(학과) 팀장 조시진 △예산팀장 홍남길 △경영혁신팀장 유상훈 △입학팀장 조병관 △총무팀장 성기욱 △인사팀장 최창훈 △학술정보팀장 유미영 △고등광기술연구소 팀장 기성근 △연구관리팀장 조영욱 △연구기획팀장 오권진 △중앙연구기기센터 팀장 이창원 △대외협력팀장 김용렬 △미디어홍보팀장 김지훈 △발전기금팀장 차가영
2023.08.10 I 김형환 기자
"호텔 김치 끝판왕" 롯데호텔앤리조트, 배추김치 출시
  • "호텔 김치 끝판왕" 롯데호텔앤리조트, 배추김치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김치를 첫 출시하고 국내 김치 시장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롯데호텔앤리조트 김치 첫 출시.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약 1조 4천억원대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김치 시장은 다수의 식품 기업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후발 주자이나 국내 호텔 한식당으로서는 가장 오랜 44년 역사의 무궁화와 지난해의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한식 만찬 등을 통해 축적한 미식 노하우를 보유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롯데호텔앤리조트는 ‘약과 음식은 근원이 동일하다’라는 ‘약식동원’의 철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요리 명장에 오른 김송기 총괄셰프의 손맛과 고유의 레시피, 탁월한 품질의 식재료에 더해 김치의 완성도를 높였다.강원도 영월과 전남 해남 등 계절별 최적 산지에서 공수한 제철 배추, 롯데호텔이 직접 품질을 관리하는 밭에서 수확한 영양산 고추로 만든 고춧가루가 김치의 기초를 이룬다.최상급 육젓과 황석어젓, 바다 위에서 급동결한 생새우, 4년간 간수를 제거한 고품질의 신안 천일염 등으로 만든 양념을 함께 버무렸다. 황태와 보리새우, 표고버섯과 다시마 등을 깊게 우려낸 특제 육수는 롯데호텔 셰프만의 비법이다.전체 재료에서 인공감미료를 빼고 깔끔한 맛을 냈다. 토마토, 수국잎차, 배, 매실 등 신선한 재료 속 자연 유래 성분으로 감칠맛과 단맛을 끌어냈다. 물까지 꼼꼼히 신경 써 경남 산청의 알칼리성 천연 암반수로 김치의 풍미를 올렸다.신제품은 롯데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의 이숍e에서 공개되며 오는 12일 롯데홈쇼핑의 ‘최유라쇼’에서 유통채널 최초로 시중 판매에 들어간다. 카카오메이커스에서도 14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오는 9월부터는 더욱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롯데호텔앤리조트의 김치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국 대표 호텔로서 우리나라 식문화의 보전과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을 놓은 적이 없다”며 “롯데호텔앤리조트만의 맛을 담은 한식 대표 메뉴 김치를 일반 가정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0 I 백주아 기자
하늘에서 치킨이 ‘뚝’…드론 배송 상용화 성큼(종합)
  • [르포]하늘에서 치킨이 ‘뚝’…드론 배송 상용화 성큼(종합)
  • [성남(경기)=이데일리 김영환, 김혜미 기자] 1일 오전 11시15분. 경기도 성남시 구미동에 소재한 물놀이장에서 A씨가 주문한 치킨이 상공을 날아 도착했다. A씨가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 지불한 비용은 치킨값 2만1000원과 배송비 3000원을 합한 2만4000원. 국내 최초로 이뤄진 유료 드론 배송이다.신상진 성남시장도 현장에서 드론 배송을 통해 커피를 주문했다. 성남 주택전시관에 마련된 드론 배송 센터 인근 카페에서 커피가 만들어져 센터까지 배달이 왔고 이 커피가 드론에 실려 약 3분간의 비행을 마치고 신 시장에게까지 도착했다. 신 시장은 배달료 3000원을 포함해 1만2000원을 지불했다.◇국내 첫 유료 드론 배송 서비스 개시유료 드론 배송 서비스인 ‘시프트 제로랩’(SHIFT ZEROLAP)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처음으로 사업을 개시했다. 접근성이 떨어져 배달이 쉽지 않은 곳에 드론을 활용해 물건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현재 제로랩 홈페이지를 통해 커피와 치킨, 피자 등과 함께 CU 편의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영상=TIE)이번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의 드론이 선정돼 비행제어 원천기술을 적용한 자율비행으로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관련업계는 유료 서비스라는 점에서 드론 배송 상용화를 앞두고 표준 가이드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에서 정부는 30~50m 고도 내에서 드론의 비행이 가능토록 허용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실제 드론 배송을 위한 항공교통 정비가 진행될 예정이다.성남시 드론 배송 센터는 TIE가 마련한 일종의 관제탑이다. 드론 배송 경로를 추적하고 고도 등 비행상태의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기체에 결함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실시간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다니엘 리 TIE 프로젝트 매니저(PM)는 “성남시에서 비행하는 드론이지만 전국 어디서든 관제를 할 수 있다”라며 “이 소프트웨어로 드론 개수가 몇 대든 상관없이 여러 대를 지정해서 관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성남시 외에도 전국 지자체가 드론 배송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성남 지역 4곳과 함께 충청남도 태안군 청포대 인근 캠핑장까지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태안은 바다에 인접해 있어 도서 지역 배송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김기한 성남시 스마트도시과 드론산업팀장은 “공원 안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경우 오토바이나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워 주문을 하고 물건을 받기가 쉽지 않다”라며 “외부 도로와 떨어진 곳에 산을 넘어 물건을 배송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홍유정 TIE 대표는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유료 드론 배송 서비스”라며 “고객들이 편리함을 직접 체험하며 다가올 드론 배송 상용화 시대를 앞서 경험하실 수 있도록 전체 운영에 대한 세심한 준비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편의점 업계, 드론 배송 가능성 예의주시드론 배송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편의점 업계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서울 등 도심에서는 드론 규제가 많아 서비스가 어려웠지만 지자체와 손잡고 도심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활용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지난해 강원도 영월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한 BGF리테일(282330)의 편의점 CU는 이번 달부터 성남시 탄천 내 물놀이장 2곳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에 참여한다. 그동안 도심에서는 고도제한 등 드론 관련 규제가 많아 서비스를 시도하기 어려웠지만, 이번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의 하나로 성남시와 손잡고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9월부터는 태안군과 함께 캠핑장 등의 관광 시설과 CU 매장간 드론 배달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BGF리테일 제공지난해 경기도 가평군의 한 펜션 인근 점포를 ‘드론 배송 특화매장’으로 선정해 서비스를 진행해온 세븐일레븐도 연내 가평 내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휴가를 즐기러 온 펜션 이용객들이 음주 등의 이유로 편의점 이용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가평수목원 2호점’ 인근 점포를 선정했다.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는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 항공과 함께 실시하고 있다. 파블로 항공은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펀드투자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인 만큼 롯데 계열사이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과 꾸준히 협업이 이어지는 모습이다.편의점 업계와 드론 관련 스타트업의 긴밀한 협업도 예상된다.신 시장은 “관내인 판교 등지에 드론 배송과 관련한 우수 스타트업들이 워낙 많다”라며 “스타트업과 잘 협력해서 AAM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성남시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8.02 I 김영환 기자
이젠 도심서도 드론으로…편의점업계, 드론배송 영역 넓힌다
  • 이젠 도심서도 드론으로…편의점업계, 드론배송 영역 넓힌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편의점 업계가 드론 배송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 등 도심에서는 드론 규제가 많아 서비스가 어려웠지만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도심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활용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드론 배송은 오토바이나 차량으로 배달할 수 없는 지역에 접근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사진=BGF리테일)1일 BGF리테일(282330)의 CU는 이번 달부터 경기도 성남시 탄천 내 물놀이장 2곳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심에서는 고도제한 등 드론 관련 규제가 많아 서비스를 시도하기 어려웠지만 이번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의 하나로 성남시와 손잡고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CU는 지난해 강원도 영월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CU는 드론 배송을 위해 탄천에 상품을 보낼 배달거점과 배달받을 배달점을 설치했다. 이용자가 배달 주문 전용 QR코드를 스캔한 뒤 드론 배송 운영시간을 확인해 상품을 주문하면, 도착 예상시간에 배달점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다만 서비스 초기인 만큼 모든 상품을 주문할 수는 없다. 드론 전용 배달세트 7종을 별도 구성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CU는 연세 생크림빵과 고대 맘모스빵, 커피음료 등으로 구성된 인기상품 한정세트와 어린이 취향저격 세트 등을 각각 1만1000원에 판매한다. 야외 활동시 긴급하게 필요한 소독 연고제와 일회용 밴드 등으로 구성된 응급처치 세트도 1만1000원에 기획했다.이용 가능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배송비용은 3000원으로 책정했다. CU는 앞으로 운영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9월부터는 태안군과 함께 캠핑장 등의 관광 시설과 CU 매장간 드론 배달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사진=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은 지난해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 인근 점포를 ‘드론 배송 특화매장’으로 선정하고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연내 가평 내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휴가를 즐기러 온 펜션 이용객들이 음주 등의 이유로 편의점 이용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가평수목원 2호점’ 인근 점포를 선정했다.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는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 항공과 함께 실시하고 있다. 파블로 항공은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펀드투자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인 만큼 롯데 계열사이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과 꾸준히 협업이 이어지는 모습이다.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도 정규 사업모델이 아닌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주문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가평 내 드론 배송 특화매장을 확대하고 이후 다른 지역으로도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는 전문 앱인 올리버리로 이용할 수 있고, 아직 배송료는 부과하지 않는다.GS리테일(007070)의 GS25는 2년 전 GS칼텍스와 드론 배송을 시연한 이후 분위기를 살피는 모습이다. 도심 드론 배송에 많은 제약이 따라서다.한편 편의점 업계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활용한 시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CU는 지난 4월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에서 분사한 모빈(MOBINN) 배달 로봇을 활용한 실증 사업을 진행했고, 실내외 주행 성능과 장애물 극복 기능을 개선해 향후 확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부터 건국대 서울캠퍼스와 방배1동 일대에서 로봇배달 서비스 3차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GS25도 앞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와 GS타워에서 로봇배송 테스트를 실시했다.
2023.08.01 I 김혜미 기자
전국 35도 안팎 무더위…곳곳 소나기도 주의해야
  • 전국 35도 안팎 무더위…곳곳 소나기도 주의해야[오늘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3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 온도가 35도 가까이 오르며 무더위를 보이겠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흐린 가운데 전국에서 곳곳 소나기도 내릴 수 있다.(사진=연합뉴스)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또한 오전부터 낮 사이에는 제주도,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충남 남부 내륙, 전북, 광주·전남 내륙 등에서 곳곳에 소나기가 예보됐다.앞서 전날 오후 6시 50분을 기해 서울 서남권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경기도(광명, 부천, 고양) △강원도(영월, 평창 평지) △충청남도(공주) △충청북도(청주) △전라북도(부안, 군산, 김제, 완주, 익산, 전주)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도 수도권 등 소나기가 예상된 지역에서의 강수량은 5~40㎜ 가량으로 예상됐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 내외로 강하게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2~27도, 낮 최고 기온은 30~35도 사이를 나타나겠다. 지난 26일 중부 지방과 남부 지방에서 올해 장마가 끝난 이후 전국은 대부분이 폭염 특보가 내려지며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은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갈 수 있지만, 체감 온도는 35도를 넘는 ‘찜통 더위’는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내륙을 중심으로는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상했다.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기상청은 온열 질환에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의 체감 최고 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고,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며 “노약자와 어린이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고, 야외작업장 등에는 마실 물과 휴식 시간 등을 마련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3.07.31 I 권효중 기자
서울·경기·대전 등 호우특보…중대본 1단계 “산사태·침수 등 철저 대비”
  • 서울·경기·대전 등 호우특보…중대본 1단계 “산사태·침수 등 철저 대비”
  • 국지성 호우가 내린 11일 서울시청역 인근에서 차량들이 라이트를 켜고 달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행정안전부는 전국적인 폭염 속에 서울과 고양을 중심으로 호우 경보가 내리는 등 집중호우로 인한 호우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오후 6시부로 가동했다.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렸다.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불안정으로 이날 밤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대구, 경북, 경남내륙, 제주도에 소나기가 전망된다. 특히 저녁 시간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에는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호우 경보는 서울 서남권·서북권 지역에 내려져 있다. 또, 호우주의보는 강원 영월·평창, 경기 광명·부천·고양, 서울 동북권, 세종, 전북 부안·군산·김제·완주·익산·전주, 충남 공주, 충북 청주 지역에 발효 중이다.직전 한 시간 동안 30mm 이상 비가 내린 집중호우 지역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78mm, 서울 양천구 목동 70mm,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60mm,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53mm, 서울 구로구 궁동 48mm 등이다.이들 지역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 침수 피해를 입거나, 주변 하천이 넘칠 수 있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필요 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또, 인근 사면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험 지역에서는 지자체에 문의해 사전에 대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76mm이며, 다음으로 서울 양천구 목동 65mm, 경기 광명시 노온사동 64mm, 경기 평택시 현덕면 인광리 62mm,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부남리 60mm,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58mm 등이다.중대본은 장마 기간 내린 강우로 지반이 약해져 적은 양의 강수에도 산사태, 급경사지 등 사면 붕괴의 위험이 높으므로 위험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신속한 주민 대피를 실시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2023.07.30 I 주미희 기자
중앙선관위, 신임 사무총장에 김용빈 사법연수원장 임명
  • 중앙선관위, 신임 사무총장에 김용빈 사법연수원장 임명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전체 위원회의에서 김용빈(64) 사법연수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 의결했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오는 26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다.김용빈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사진=중앙선관위)김 신임 사무총장은 1959년 경기 포천시 출생으로 서울 중경고를 나와 1983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16기)해 1990년 인천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사법부에 입직했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춘천지법 법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사법연수원장을 역임했다.선관위에서는 1994~1997년 제15대 총선과 제1회 지방선거 청양군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2002~2003년 제16대 대선과 제3회 지선 영월군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2009~2010년 용산구거관리위원회 위원장, 2017~2019년 제7회 지선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79학번)이자 노태악 선관위원장과는 사법연수원 동기 사이다.김 사무총장은 이날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항간에는 저와 윤 대통령의 대학 동기라는 사실 때문에 사무총장으로서의 중립성에 대한 시비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공직자의 자세는 자신이 맡은 바 업무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적인 면은 염려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참고로 윤 대통령과 동기기는 하지만, 대학 졸업 이후로 근 40년 동안 사적 왕래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중앙선관위는 그간 사무총장을 내부에서 승진 임용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후보자를 내·외부 인사로 확대했다. 앞서 박찬진 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이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지난 5월 동반 자진 사퇴한 후 조직 내부 문제점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다.위원들은 다수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 등 검증 절차를 거쳐 후보자를 1명으로 압축했다. 이후 지난 18일 김 신임 사무총장 후보자에 대한 소견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중립성·공정성·도덕성 등 헌법기관 사무총장으로서 적격성을 최종 확인했다는 설명이다.김 사무총장이 최종 임명되면서 선관위는 1988년 이후 약 35년 만에 외부인사를 기용했다. 외부 출신 선관위 사무총장은 1988년 사임한 법제처 출신 한원도 전 총장이 마지막이었다.중앙선관위는 “김용빈 사무총장이 33년간 판사로 재직하는 동안 강직한 성품과 확고한 소명의식으로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한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총 7번의 공직선거를 관리한 경험과 선관위 업무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내·외부적 시각에서 선관위를 쇄신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2023.07.25 I 김범준 기자
 폭우 가고 폭염 왔다...서울 전역 폭염주의보
  • [오늘날씨] 폭우 가고 폭염 왔다...서울 전역 폭염주의보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폭우에 이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사진=게티이미지)19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경기도와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전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수도권에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전국적으로도 강원도와 경상도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원도는 영월, 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충북은 전역에서 충남은 천안, 공주, 아산, 논산, 부여, 청양, 예산, 홍성, 계룡에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전북은 고창, 부안, 김제, 완주, 무주, 임실,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남원에 전남은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보성, 광양, 순천, 장흥, 강진, 영암, 함평이 폭염주의보다.경북은 구미, 영천, 경산, 군위,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에서 경남은 양산, 창원, 김해, 밀양, 의령, 함안, 창녕, 진주, 하동, 산청, 함양, 합천에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사진=기상청)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오는 21일까지 지속되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 경보도 강화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봤다.이번 폭염은 이날 새벽까지 영향을 줬던 저기압과 정체전선이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봤다.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로 수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복구 작업 시 탈수, 일사, 열사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라”고 전했다.
2023.07.19 I 김혜선 기자
집중호우로 전국 학교 11개교, 조기방학 등 학사일정 조정
  • 집중호우로 전국 학교 11개교, 조기방학 등 학사일정 조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 13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 학교 중 11개교가 방학 일정을 당기는 등 학사운영 일정 조정에 나섰다.지난 16일 밤사이 강원 영월군 산솔면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녹전중학교 펜스 등 일부 시설이 훼손됐다. (사진=강원도교육청 제공)교육부가 18일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확인한 결과 전날 오후 10시 기준 학사운영 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5개 시도 11개교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이 4개교로 가장 많았고 전북(3개교)·경북(2개교)·강원(1개교)·울산(1개교) 순이다.전북의 한 중학교는 오는 20일이던 여름방학을 18일로 당겨 조기방학에 들어갔다. 강원의 한 중학교는 휴업에 들어갔다. 울산·충북·전북·경북의 중학교는 단축수업에 들어갔다.이번 집중호우로 전날 오전 9시까지 50개교가 운동장 침수· 담장 일부 붕괴·펜스 파손 등 시설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피해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교사 1명이 사망했다.교육부는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시설에 대한 점검 등을 통해 교육시설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입은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의 현장 점검을 거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재난복구비를 지원하고, 교육부는 필요시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지원하는 등 신속한 복구를 추진할 예정이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집중호우 피해학교인 청주 운호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신속 복구를 위해 교육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청취했다. 이 부총리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오송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애도를 표하며 많은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호우 예보가 있는 만큼, 교육청 등에서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빠른 복구와 시설물 점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7.18 I 김형환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서장 전보△기획조정실장 허종문 △ESG경영처장 이길삼 △재무관리처장 안준무 △경영지원처장 배재훈 △디지털혁신추진단TF부단장 양귀호 △개인보증처장 김성탁 △금융심사처장 홍창호 △채권관리실장 손종만 △보증이행처장 최창영 △전세사기피해자지원 특별법대응TF 부서장 이용승 △기금관리실장 김용한 △기금제도처장 황영미 △도시정비처장 김주현 △도시혁신기획처장 김민환 △기금심사처장 오세진 △리츠사업처장 이병호 △준법지원실장 이창하 △감사실장 전인석 △서부PF금융센터장 문석 △남부PF금융센터장 김성오 △서울서부지사장 이창훈 △서울남부지사장 이흥식 △대구경북지사장 박종훈 △광주전남지사장 윤봉중 △대전충남지사장 맹주형 △강원지사장 정태선 △경남지사장 공대운 △스마트금융센터장 김미선 △서울동부관리센터장 우종섭 △서부주택도시금융센터장 강성만 △남부주택도시금융1센터장 안원삼 △남부주택도시금융2센터장 윤영균 △중부주택도시금융센터장 김학필 △기금대출지원센터장 노찬현 △임대리츠자산관리센터장 최승연 △도시금융리츠자산관리센터장 서석민 ●충남도 △국제관계대사 우성규 △정무보좌관 박병주●강원도 ◇2급 승진 △박용식 △정일섭 ◇3급 승진 △곽일규 △문영준 △정영미 ◇국장급 승진 △김상영 △남진우 △정연길 △최우홍 △현준태 △석성균 ◇부단체장 내정자 △춘천부시장 백창석 △동해부시장 고석민 △삼척부시장 최종훈 △횡성부군수 김석동 △영월부군수 이관우 △평창부군수 황성현 △정선부군수 강선구 △고성부군수 지승섭 △양양부군수 조영호 ◇4급 승진 △강선구 △안영미 △이관우 △이만자 △황성현 △이광섭 △전영택 △김창흠 △이혜교 △이기환 ◇과장급 승진 △안용진 △김진희 ●경기 안산시 ◇4급 전보 △단원구청장 조용대 ◇5급 전보 △도시계획과장 오현갑 △도시재생과장 김동휘 △상록구 도로교통과장 양진석 △선부2동장 서종원 △도시개발과장 이재봉●전북 진안군 △사회복지과장 직무대리 송금옥 △백운면장 직무대리 이보순 △농업정책과장 직무대리 정재민 △부귀면장 직무대리 조봉진 △안전재난과장 직무대리 송형진 △기술보급과장 직무대리 이완현 △진안읍장 곽동원 △정천면장 박동현 △동향면장 성운경 △군의회 장현우●충북 단양군 ◇5급 승진 △문화예술과장 직무대리 유숙미 △보건위생과장 직무대리 김기창 ◇5급 전보 △미래전략과장 안병숙 △농촌활력과장 권칠열 △대강면장 장영동 △적성면장 신명희 △가곡면장 윤명선 △충청북도 북부출장소 파견 대기 오세만 △자치행정과 박창수●한양대 ◇서울캠퍼스 교무위원 △부총장 겸 대학원장 정현철 △연구부총장 안진호 △도시대학원장겸 부동산융합대학원장 이명훈(연임) △인공지능융합대학원장 겸 소프트웨어대학장 임을규 △생활과학대학장 박용순 △교육혁신처장 류호경 △학생인재개발처장 위계찬 △기획처장 임규건 △총무처장 김연산 △관리처장 공노식 △학술정보관장 유규창 ◇ERICA캠퍼스 교무위원 △부총장 백동현 △산학협력부총장 이기형 △과학기술융합대학장 김대경 △국제문화대학장 이재복 △교무처장 신성원 △교육혁신처장 최지웅 △입학처장 KIM TAE HYUN △학생인재개발처장 이형석 △기획처장 이상열 △총무관리처장 전승환 ◇서울캠퍼스 △교무2부처장 유권창 △학생인재개발부처장 장인숙 △총무부처장 서진석 △국제교육원장 최일용 △학생생활관장 송창근 △간호대학 행정팀장 안종길 △사범대학 행정팀장 이재은 △음악대학 행정팀장 문형구 △미디어전략팀장 강윤이 △교원임용팀장 최리나 △교육전략기획팀장 이태희 △학사운영팀장 정준구 △IC-PBL교수학습센터 부센터장 장진우 △창의융합교육팀장 오상분 △사회봉사팀장 김은정 △기획평가팀장 김상오 △예산팀장 김영준 △국제교류팀장 김현주 △정보인프라팀장 오세진 △국제교육원 행정팀장 신승국 △공과대학 행정팀장 권혁준 △의과대학 행정팀장 김은미 ◇ ERICA캠퍼스 △창의인재원장 박준원 △기술사업화팀장 장기술 △교육전략기획팀장 이장현 △학사운영팀장 강기오 △산학연구기획팀장 김주진 △기획평가팀장 한영수 △예산팀장 서영민 △관재팀장 이경태 △국제문화대학 행정팀장 사재욱 △경상대학 행정팀장 이인덕 △약학대학 행정팀장 김선겸 △창의융합교육팀장 김유석 △대외협력팀장 강승범 △캠퍼스안전팀장 이종우 △과학기술융합대학 행정팀장 김영준●기술보증기금 ◇본부장 전보 △서울서부지역본부 김대철 △경기지역본부 이기원 △부울경지역본부 김세현 △호남지역본부 김성태 ◇부서장 2급 승진 △재기지원부 김희덕 △미래혁신연구소 김대성 ◇부서장 전보 △벤처혁신금융부 이장훈 △ESG경영지원부 이승훈 △기술보증부 장진엽 △기술거래보호부 박남근 △비서실 곽용주 ◇지점장 1급 승진 △서울 심성학 △강남 안일성 △수원 이찬호 △부산 구기회 △김해 김종빈 △광주 민광춘 ◇지점장 2급 승진 △경기광주 조정희 △인천기술혁신센터 임상순 △화성동 윤순영 △청주 강주홍 △제주 오충열 △순천 박상무 △대전재기지원센터 엄평식 △경남울산재기지원센터 조철래 △대구재기지원센터 정영삼 ◇지점장 전보 △창원 조정섭 △중앙기술평가원 김대원 △구로 김정우 △의정부 노공빈 △일산 이배영 △서울서부기술혁신센터 최태문 △지식재산공제센터 박병상 △송파 권동혁 △성남 최철용 △부평 권기현 △안양 이원표 △안산 김영도 △용인 장재혁 △오산 이관우 △경기문화콘텐츠금융센터 김만곤 △사상 조대홍 △진주 강용도 △부산기술혁신센터 송현종 △대구북 손병수 △대구기술혁신센터 정기용 △익산 김희종 △군산 이명길 △전주 박종필 △광주북 김형석 △서울동부재기지원센터 최우영 △광주재기지원센터 김지훈●CBS △선교TV본부 선교국장 이진백 △창사 70주년 기획단장(국장급) 최영준 △보도국 디지털뉴스제작센터장(부국장급) 도성해 △보도국 노컷비즈부장(부국장급) 안성용 △충북방송본부장 박성석 △보도국 디지털뉴스제작센터 스마트뉴스팀장 김세준 △부산방송본부 경영기획국장 직무대행 겸 심의평가팀장 박찬희 △울산방송본부 보도제작국장 김효영●뉴스프리존 △기획국장 윤명철●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편집국장 배진환 △선임기자 송광섭 류근원
2023.07.11 I 이소현 기자
숨어있는 개발촉진지구를 찾아라
  • 숨어있는 개발촉진지구를 찾아라[대박땅꾼의 땅스토리]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1970년대까지만 해도 강원도에는 탄광촌들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탄광이 있던 자리에 카지노와 스키장이 들어서 있다.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바로 개발촉진지구사업이 지역을 변화시킨 것이다.강원랜드 그랜드호텔.전국의 다른 지역보다 현저하게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정하는 것이 바로 ‘개발촉진지구’다. 이런 개발촉진지구는 토지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처가 되어왔다. 일단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해당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렇게 마련된 개발계획은 관계부처의 협의와 조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그 뒤에는 지역개발사업이 이루어진다. 이런 개발촉진지구의 실제 효과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996년도에 정부 는 강원 탄광지구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했다. 당시 강원 탄광지구에 속한 지역은 태백, 삼척, 영월, 정선이었다. 이들 탄광지구에 카지노, 스키장, 골프 장 등과 같은 관광휴양시설을 통한 개발이 예정되었고 실제로 개발이 추진 20여 년이 흐른 지금, 이들 지역은 관광레저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과거 2001년 3월 강원도 횡성군 일원, 전남 화순군·강진군 일원, 경남 함양군 일원, 강원도 춘천시 일원 등도 새롭게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됐고 개발이 이루어졌다.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낙후된 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들이다.이렇게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는 순간부터 땅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그래서 소액 투자자들일수록 이런 개발촉진지구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 지난 2010년에는 강원도 철원군 일대가 낙후지역형 개발촉진지구로 지정 됐다. 철원군의 개발촉진지구 개발은 자연자원을 이용한 관광휴양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지역발전의 기반을 구축하자는 것이 골자다. 낙후지역형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그 지역 안에 위치한 중소기업은 소득세 및 법인세를 4년간 50% 감면받게 된다. 그리고 사업시행자는 조성토지에 대해 취득세·등록세가 면제되고 재산세를 5년간 50% 감면받는다. 또 한 개발촉진지구의 개발사업계획이 승인되면 산지전용·농지전용 등의 인허가가 쉽게 이루어져 사업 추진 기간과 공사 착수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 또 한 각종 개발사업에 소관부처별로 국고지원이 이루어지고 도로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된다.대박땅꾼 연구소의 회원 중 한 분은 앞서 설명한 강원 탄광지구 개발촉진사업의 수혜자다. 과거 1998년 강원도 평창·인제·정선군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한 그는 곧바로 세부 개발사항을 조사했다. 그때 당시는 인터넷이 지금처럼 보편화되지 않았던 때라 지자체를 돌며 정보를 수집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한다. 그 당시 강원도 평창·인제·정선군의 개발촉진사업은 2004년까지 지역특화 산업, 기반시설 및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23개 사업에 총 1318억 원을 투입 하여 폐광지역을 살린다는 계획이었다. 회원님은 강원도 정선 일대가 폐광촌으로 이미 낙후된 지역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개발촉진지구로 선정되었다는 정보를 믿고 토지 투자 전문가 와 함께 정선의 임야 1652㎡(500평)를 3.3㎡당 20만 원에 구입했다. 이후 정선에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들어서면서 땅값은 10~20배가량 올랐다. 김진우 씨는 적당한 시기에 저렴하게 토지를 매입하여 큰 이득을 챙긴 셈이다. 그의 토지 투자 성공 이후 지인들은 카지노 관련 소식만 들리면 ‘투자해도 되는지’ 그에게 묻곤 한다고 했다. 최근에도 부동산 시장에서는 카지노 유치가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만큼 카지노가 부동산에 미치는 위력은 지금도 막강하다.또 다른 사례도 마찬가지다 . 무조건 싼 땅을 찾던 또 다른 대박땅꾼의 회원님은 발품을 팔다가 과거 강원도 철원군의 저렴한 토지를 알게 되었다. 강원도 철원군의 개발촉진지구 지정 소식을 듣고, 토지 답사를 통해 생태관광 단지의 개발 예정지 인근 토지를 3.3㎡당 8만 원에 매입했다. 당시 굉장하 저렴하게 매입했던 토지였기 때문에 큰 기대 없이 철원군 지역이 활성화될 때까지 묵혀두었다. 그 후 매입했던 토지 가격이 5배까지 시세가 오른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구입했던 토지 인근으로 조금씩 상권이 들어서면서 토지가 격도 함께 오른 것이다.이처럼 개발촉진지구는 정부의 투자로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 그래서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지역을 찾아 여러 차례 답사한 뒤 매물로 올라온 토지의 특징과 입지 조건을 잘 파악하여 매입하는 것이 좋다. 물론 개발촉진지구는 신도시처럼 짧은 시간 안에 큰 발전을 이룩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국가적인 차원에서 낙후된 지역을 살리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변의 입지와 개발계획 등을 잘 고려해 투자한다면 저평가된 토지에 투자해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2023.07.09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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