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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부총재보에 이환석 조사국장 임명(상보)
  • 한국은행 부총재보에 이환석 조사국장 임명(상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은행 부총재보에 이환석 조사국장이 임명됐다. 9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공석중인 부총재보에 이환석 조사국장을 임명했다.신임 이환석 부총재보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입행한 이후 조사국, 통화정책국 등 주로 정책부서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조사정책 전문가다. 금융통화위원회실장과 금융시장국장을 거쳐 2018년 3월부터 조사국장으로 재직중이다.한은은 “신임 이 부총재보는 금융시장국장 재임시 대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해 효과적인 공개시장 운영 등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했고, 조사국장으로 보임된 이후 경제전망과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분석 및 기획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밝혔다.이 부총재보 임명으로 공석이 된 조사국장은 이환석 부총재보가 겸무하기로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국내 및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원활한 조사국 업무수행을 뒷받침하고 전망업무 통할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또 한은은 이날 수시인사를 통해 황인선 전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을 커뮤니케이션국장으로, 오영주 전 대전충남본부장을 감사실장으로 임명했다. 황인선 국장은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간 국장급 인사교류의 일환으로 최근 2년간 개방형 직책인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으로 재직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대전충남본부장에 최요철 전 전북본부장을, 전북본부장에 이재랑 전 한국금융연구원 파견을 각각 보임했다. 한으은 “주요 부서가 비상업무계획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등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당분간 후속 인사에 따른 부서장 이동요인을 최소화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3.09 I 김경은 기자
이해찬 "우리는 코로나 대책 효과, 다른 나라는 확진 늘어"
  • 이해찬 "우리는 코로나 대책 효과, 다른 나라는 확진 늘어"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민주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싸우는 일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코로나19 대응 결과로 국민 선택을 받겠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난극복위원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앞에 두고 정쟁을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를 국난으로 규정하면서 기존의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를 ‘코로나19 국난극복위’로 확대 재편했다.이 대표는 “우리는 어제 확진자(증가 추세가)가 감소하는 등 대책이 효과를 보고 있지만 이제 다른 나라에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며 “EU(유럽연합)는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개방형 통상국가인 우리나라로서는 단 한시도 방심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민주당은 지금 상황을 국난으로 규정하고 전시에 준하는 각오로 임하겠다. 민주당은 모든 당력을 코로나19 극복에 쏟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투자 위축 등 경제위축에도 특단의 대응을 계속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게 목표”라며 “코로나19 사태로 기업과 자영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대구 등 일부 지역의 경제고통이 심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또 “이런 재난에 준하는 상태에서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을 통해 당장의 피해극복을 지원하고 유효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며 “추가경정예산 신속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대구·경북지역 지원규모는 목적 예비비 등을 통해 얼마든 더 확대할 수 있으며 재정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3.09 I 유태환 기자
롯데마트몰, ‘나홀로족’ 위한 스포츠 용품 출시
  • 롯데마트몰, ‘나홀로족’ 위한 스포츠 용품 출시
  • 고객이 롯데마트몰에서 등산용품을 고르고 있다.(사진=룟데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마트몰이 혼자 운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다양한 등산 용품 및 스포츠 용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몰은 ‘마운틴이큅먼트 힙색’을 1만 900원에, ‘스포츠550 캠핑매트(1인용)’을 9800원에, 휴대가 간편한 ‘아이언메쉬 캠핑테이블’을 3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전국 모든 점포에서도 등산용품 및 스포츠 용품을 선보인다. 등산 필수품인 ‘스마트 등산배낭(블랙·네이비)’을 1만9800원에, 안전한 등산을 위한 ‘베이직 등산스틱(2개입)’을 1만3800원에 판매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고 홀로 활동하고자 하는 ‘나 홀로족’이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5일까지 롯데마트몰의 스포츠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혼자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용품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크게 신장했다. 대표적으로 등산용품 157.8%, 자전거용품 1680%, 웨이트용품 16.9%, 캠핑용품이 68.5% 매출이 증가했다. 등산과 자전거타기, 웨이트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 없이 혼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다수가 밀집된 공간이 아닌 개방형이나 개인적인 공간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여럿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활동인 캠핑도 혼자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며 관련 용품의 매출이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매트, 돗자리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53.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간편하게 혼자 할 수 있는 아령과 요가밴드, 훌라후프 매출액도 각 211.8%, 58%, 16.1% 신장했다.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최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로 혼자 야외활동 및 운동을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다양한 등산용품과 스포츠 용품들을 준비한 만큼 전국 모든 점포 및 온라인몰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3.09 I 김무연 기자
생필품 보내고 격려편지도…中·베트남 韓격리자에 응원 줄이어
  • 생필품 보내고 격려편지도…中·베트남 韓격리자에 응원 줄이어
  • 사진=다샤오신문[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김나경 인턴기자] “이웃 여러분 집으로 돌아오신 걸 환영합니다. 이 특별한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자 주민들이 자금을 모아 물품을 보냅니다. 중국은 국민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코로나19 발생을 통제했습니다. 모두 걱정과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격리기간 14일을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한중 우호 만세!”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한 아파트에 자가격리 중인 한국인 집에 생필품들과 함께 배달된 편지 중에서).중국과 베트남 정부가 한국에서 자국으로 입국한 한국인들을 격리조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국내에서는 비난 여론이 뜨겁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원지임에도 불구, 한국정부가 후베이성과 우한시만 제한적으로 입국금지하고 문호를 계속 개방해 왔다는 점에서 한국에서는 ‘적반하장’격 조치라는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중국에서 생활하는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이번 조치를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중국은 한국인뿐 아니라 국적을 불문한 모든 승객들에 대해 모두 동일하게 격리조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역유입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격리조치를 취하면서도 한국인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중국 주민들도 많다. ◇중국정부 코로나19 역유입에 中 입국 한국인 격리 강수 8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발 여행객 입국 시 자가격리 등 별도의 방역조치를 하는 지역·국가는 모두 103곳이다. 이 중 한국 전역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를 내린 나라는 총 36개국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입국제한을 풀었다가 이날 다시 제한대상에 포함했다. 이들 국가는 한국 뿐 아니라 중국, 홍콩은 물론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 코로나19 확산 국가 대부분을 함께 입국금지하고 있다.중국을 비롯한 일부 입국 제한 국가들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통제를 강화하면서 자국에 입국한 한국인들을 격리조치해 논란이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입국제한 조치로 현지에 격리된 한국인은 1200여명에 달한다. 그중 중국이 960여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베트남도 270여명을 격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는 역유입 우려 때문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695명, 사망자는 3097명이다. 지난 7일 하루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4명, 27명 늘어난 것이다. 이번 사망자는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 모두 나왔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내 신규 확진자는 베이징 2명, 간쑤성 1명 등 총 3명으로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다. 이날까지 중국으로 역유입된 확진자는 모두 63명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5일부터 해외에서 역유입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공식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가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해외에서도 확산하고 있으며 중국이 오히려 역유입의 위험에 노출됐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주민들이 생필품 보내주고 쓰레기 분리수거도 도와”베이징 외곽 펑타이에 거주 중인 J씨는 “(주민위원회에서) 격리 기간 매일 체온을 체크해 줄 뿐 아니라 생필품 주문, 쓰레기 수거 등도 도와줬다”며 고마워했다. 중국 입국 후 격리조치 대상에 포함돼 광저우시가 지정한 호텔에서 지냈던 A씨는 “처음엔 열악한 시설에 많이 놀랐지만, 한인회와 영사관 직원들이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개선해 주기 위해 노력해 감사했다”고 돌이켰다. 옌타이시뿐 아니라 광둥성에서는 현지 기업과 주민들이 격리된 한국인을 위한 음식, 생필품, 성금 등을 총영사관과 한인회에 기증했다. 산시성 시안시 호텔은 격리된 한국인 자녀를 위해 별도로 어린이 방을 꾸미고 생일을 맞은 어린이에게는 케이크와 꽃을 보내주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을 때 지원 해준 한국에 보답하기 위한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창립자인 마윈은 마스크 100만장을 대한적십자를 통해 기증했다.마윈은 “우리가 아주 힘들었을 때 한국에서 보내온 물자는 큰 힘이 됐다”며 “가까운 이웃으로써 어려움을 함께 견디자(山水之隣, 風雨相濟). 한국의 상황이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시의 자매우호 도시인 중국 웨이하이시는 최근 감사 서한문과 함께 마스크 20만개를 인천시에 보냈다. 인천시가 웨이하이시에 지원한 마스크 2만개를 열 배로 보답한 것이다. 중국 정부도 보답 차원에서도 한국에 지원을 준비 중이다. N95 마스크 10만장, 의료용 외과 마스크 100만장, 의료용 방호복 1만벌 등이다. 베트남 또한 불가피하게 격리조치를 취했지만 별도의 차별은 없다는 게 현지의 전언이다. 주호치민 총영사관 관계자는 “베트남 당국자들은 한국인 격리자들을 보다 좋은 시설로 보내고 싶지만 예산이 부족해 어쩔 수 없었다며 미안해 했다”며 “부족한 부분은 한인회를 중심으로, 기부 등을 통해 식품과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 격리된 한국인 R씨는 매일 트위터에 상황을 전하고 있다. 그는 “한국인 식단에는 김치도 있다”며 “한국에서 온 입국자 전원이 격리 시설에 가고 있다. 한국인만의 차별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한국, 이탈리아 등에서 입국한 내외국민의 자가격리를 요구하면서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나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괜찮다”며 격리자의 정신적 건강을 위한 24시간 무료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사진=AFPBB베이징 펑타이에서 격리 중인 한국인 등을 위해 거주위원회가 택배를 가져다 주겠다고 답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0.03.09 I 신정은 기자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의 중요성
  • [17]'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의 중요성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the competence of design thinking)’이 뛰어난 국가가 ‘사실상 선진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개념원리를 제대로 이해해야 다양하고 복잡한 비즈니스 유형을 풀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1960년대 초 히피문화(the culture of hippie)는 틀에 박힌 관념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가치와 의미에 따라 개성의 표현을 추구하고자 했다. 즉, 기성사회의 성(性)적 억압과 관습적 도덕을 해체함으로써 개방된 성적 표현을 통해 친밀성과 이를 통한 새로운 공동체 건설을 성취하려고 한 것이다. 특히, 팝송 ‘샌프란시스코’의 꽃 은 ‘꽃의 아이들(flower children)’로 불리는 히피(hippie)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집시는 혈연(血緣)이고, 히피는 사상(思想)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어떤 개념을 창조적으로 디자인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개념을 잘 디자인해야 서로가 공감하는 사상(思想)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의 시장조사 기법들이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장사를 시작하면서 동네 상권을 파악하여 전략을 수립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는 시대의 트렌드(Trend)를 분석하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the competence of design thinking)’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시장과 고객을 읽어내는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이 제조업의 스마트화, 즉 스마트팩토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클릭 크리에이션’(Click Creation)이라는 신조어로 함축된 ‘개인화(personalization)’는 어떤 방법으로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을까? 매출이나 이익이 20%, 30% 증가되거나 감소하는 숫자의 의미는 숫자에 의한 경영관리(Management By Numbers) 영역에 있어 엄청난 반향(反響)을 일으키는 지표이다. 이러한 지표는 제조업 자체의 “경쟁자를 능가하는 것이냐?”와 “폐업하는 것이냐?” 사이의 차이점을 의미할 수도 있다. 굳이 Gartner의 가설을 수 년간 더 테스트(test)해 보지 않더라도, 제조업 분야에서 ‘개인화’가 어떻게 비즈니스를 운용(operation)해야 하는 지와 관련해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혁명적인 영향’은 엄연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므로 개인화 시장과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에 있어서도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가 필요하다.Amazon과 Netflix는 이미 핵심 서비스, 즉 디지털 서비스를 개인화의 개념 속으로 포함시켜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the competence of design thinking)’을 과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이다. 자동화 방식으로 생성된 고객밀착형 서비스인 ‘Recommendations for You(너를 위해 추천한다)’가 모든 서비스와 제품에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자율화(autonomous)를 정착시키고 있다. Walmart부터 True&Co, Glossier에 이르는 유통, CPG(Consumer Packaged Goods, 소비재) 기업들 또한 현재와 미래의 중대한 부분에서 개인화를 시행하고 있다. 개인화 기술은 최근에 특히 고객 기반 마케팅 기술의 부상과 함께 B2B(산업재 마케팅) 영역에서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화 기술은 일반적으로 웹사이트나 캠페인에서 고객구매여정(Customer Journey)을 최적화하는 데 적용된다. 시장과 고객을 관리하는 마케팅 핵심로서의 콘텐츠는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그렇다면 콘텐츠(contents)를 관리하는 마케터(marketer)들은 어떻게 개인화의 물결에 적응하고 있을까? 개인화의 개념 정의를 보면, 콘텐츠 개인화란 ‘타겟 오디언스(target audience)의 관심과 선호에 기반한 적절한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해 방문자나 예상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빅데이터 관리기술을 활용하여 시장과 고객을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오디언스(audience, 고객집단)의 프로필에 기반한 콘텐츠를 만들어 수년간 데이터를 축적한 것과의 차이점은 시스템 속에 숨어있는 프로세스(Process)가 아니라 제조업의 ‘기술(technology)’에 있는 것이다. 데이터 수집기술이 보다 정교해짐에 따라서 어트리뷰션(attribution; 데이터 속성), 자동 최적화, 추적(Tracking & tracing) 같은 기술적 기능들도 폭넓게 활용가능해진 결과로 개인화된 콘텐츠는 어떻게 보면 더 쉬워졌고, 또 어떻게 보면 더 복잡해졌다고 할 수 있다.개인화는 분명 ‘효과적’이다. 2016년 Demand Metric의 연구에서는 80%의 마케터(marketer)들이 “개인화된 콘텐츠가 그렇지 않은 콘텐츠보다 더 효과적이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내용은 2017년 3월 Dillon Baker의 논문 내용과 2015년 Gartner의 통계자료 참조그렇다면 마케터들은 어떻게 이러한 이점들을 활용하고 있을까? Forrester report에 따르면, 개인화는 종종 하나의 매뉴얼이자, 반응적인 프로세스이다. 또한 마케터들은 first-party(자체 보유 데이터)와 third-party(외부 데이터) 소스로부터 행동 데이터와 아이덴티티(identity) 기반 데이터를 분석한다. 그리고 나서 향후 콘텐츠 배포를 위해 이 데이터를 이용한다. 한편,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고객의 구매여정(Customer Journey)’이 각각의 고객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화되고 개인화된 콘텐츠로 가득해질 것이라고 단언한다. 왜냐하면 인공지능 기반으로 개발될 솔루션(solution)들이 앞으로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적화 소프트웨어 회사 ‘옵티마이저리(Optimizely)’는 고객의 구매여정(Customer Journey)의 전통적 개념이 철저히 바뀔 것이라고 주장한다. 제조업의 축이 되는 가치사슬(value chain) 구조, 즉, “개념설계-개발-생산-마케팅-유통”의 구조를 통합된 네트워크로 구성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이다. 그래서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업의 새로운 플랫폼(platform)이다. 제품의 개념설계와 개발 시점부터 사용자의 품에 안기기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연결이 가능 할 뿐만 아니라 중간 개입의 가능성이 커져 마케팅 분야나 사용자가 직접 개발과 생산에 피드백을 주는 등 참여가 쉬워진다.개인화를 더 강화시키고 창조해 나아갈 스마트팩토리의 요소를 살펴보면, 스마트 팩토리가 등장하기 이전에 제품 개인화를 위한 ‘대량 맞춤화(Mass customization: B Joseph Pine, 1993년 Harvard Business School Press)’라 일컬어지는 시도가 있었다.‘대량 맞춤화’는 획일화된 제품의 다양화를 달성하고 제품의 주기를 줄이는 효과를 만들어낸 게 사실이다. 그러나 진정한 개인화를 만들어 내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정보통신기술(ICT)의 미흡과 대량생산(mass production) 방식에 기반한 제조 시스템에서 탈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존 소품종 대량생산의 제조방식에서는 제품의 개인화와 비용은 일반적으로 반비례 관계를 가졌다. 대량생산 방식은 생산 원가를 낮춰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 개인화를 위해 제품의 종류를 늘리게 되면 되려 생산 단가가 높아질 수 있고 사용자들이 일부 제품만 구매할 수 있어 팔리지 않는 재고가 늘어나는 악순환의 위험이 존재했었다.이 후 제품의 개인화를 위해 주문제작(make-to-order) 방식이 생겨났다. 주문제작 방식은 개인의 적극적인 참여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생산 시 수작업을 하거나 주문에 따른 별도의 생산라인 구축이 불가피하다. 필연적으로 제품 가격이 높아지고 제작, 배송 기간도 함께 상승한다. 결국 보편적인 사용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사용자들의 개인화 니즈(needs)가 나날이 커지고 구매 주기가 점차 짧아지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제조 방식의 변화가 요구됐다. 소비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함과 동시에 개인화와 비용절감을 기술적으로 이뤄 내야만 제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것이 바로 스마트 팩토리 시대이다.스마트 팩토리는 크게 두 가지 장점으로 제품의 개인화를 도울 수 있다. 먼저 사용자들이 제조 과정에 직접 개입하게 되면서 주문 데이터의 추가와 변경이 가능해진다. 자신이 원하는 제품의 수량, 스펙, 외형, 옵션 등의 데이터를 제조 이전에 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미 대다수의 사용자가 웹, 모바일에 익숙한 상황에서 스마트 팩토리와 연동된다면 접근이(easy-to-access) 용이해 질 것이다.두 번째로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제품의 다양화를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제조 산업은 생산라인의 자동화 기계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각 기계들은 정해진 명령만을 수행하고 자체 컴퓨팅 기능의 한계를 지니고 있다. 반면 스마트 팩토리의 생산라인을 형성하는 기계들은 엣지컴퓨팅(edge computing)과 통신기능(5G)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리자나 시스템에서 기계들의 상태를 체크함과 동시에 언제든 임무를 바꿔 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인공지능 학습(기계학습, 딥러닝)을 통해 최적화를 실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는 대량생산의 생산 효율성과 주문생산의 경험치를 극대화 시키고, 기존 주문제작 방식과 대량생산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며 장점을 살리는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업의 새로운 경영전략’이다.더 나아가 제조업체가 정해 놓은 제품들 중 하나를 “선택하는 소비 패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제조업의 마케팅(marketing) 출발싯점이 고객의 구매의사결정과정의 구매싯점(POP: point of purchasing)이였다면, 앞으로 ‘Click Creation’ 시대에서는 생산의 시작 단계가 구매와 마케팅의 시작지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는 향후 훨씬 더 세부적인 개인화 시장(personalized market)과 고객의 주문을 대응하는 전략적인 방향으로 생산 대응(responsiveness)역량 강화를 위해서 구현되어야 한다.
2020.03.07 I 류성 기자
코로나 대책 덕보는 코나아이
  • [주목!e스몰캡]코로나 대책 덕보는 코나아이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늘리기로 하면서 코나카드 플랫폼을 운영하는 코나아이(052400)의 수혜가 예상된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충격을 줄이기 위해 내놓은 지역화폐 활성화 정책이 이를 다루는 코나아이의 이익 증대에 도움이 되는 셈이다. 코나아이 CI. (자료=코나아이 홈페이지)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와 개방형 선불형 플랫폼인 코나카드 사업을 영위 중이다. 기업 소비자간 거래(B2C)인 코나몰, 기업간 거래(B2B)인 기업 복지포인트 기업 정부간 거래(B2G)인 지역화폐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기업 복지포인트 사업은 지난해 4월 시작, 연말 기준 68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온라인몰 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나는 점에서 다른 회사와 차별화를 했고, 저렴한 구축 비용 등과 같은 장점을 활용해 중소기업으로 고객층을 확대하는 중이다. 올해도 가파른 고객수 증가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지역화폐 결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어플 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지역화폐 결제액과 추가적인 수수료 수익도 확대되고 있다. 2019년 어플 내 지역 소상공인 판매 플랫폼 및 온라인 오프라인 연결(O2O) 배달서비스를 인천지역에서 시작했으며 올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타사 대비 저렴한 가맹점 수수료와 이용자 3% 할인 혜택 등이 있어 이 사업 역시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최근 흑자전환하면서 투자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8.4%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억원을 달성, 흑자전환했다. 5G 서비스 개시에 따른 신규 매출 확대와 아멕스향 메탈카드 매출이 본격적으로 잡혀 스마트카드에서 매출 1045억원을 냈다. 나머지는 지역화폐 결제액 급증에 따른 코나카드 플랫폼 매출로 200억원이다.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 키움증권은 코나아이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1575억원,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각각 26.5%와 74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아멕스향 메탈카드 납품 확대와 지문인식카드 신규 매출로 스마트카드 부문에서 전년대비 26.5% 증가한 125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역화폐 결제액 급증에 따른 코나카드 플랫폼에서 매출 325억원이 전망돼 전년대비 62.5%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지역화폐 사업과 연계된 코나카드 매출 전망이 밝은 데에는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대책의 영향이 크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액을 기존 3조원에서 6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시장 규모가 2배 늘어나 코나카드 결제액도 증가하는 구조다. 정부는 또 2022년까지 18조원 결제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역화폐에 지원하는 정책도 발표해 코나카드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나아이의 본격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올해이다”라며 “비즈니스모델 성공 가능성, 잠재성을 실력으로 증명하게 될 것으로 정부지원 정책으로 2022년까지 성장도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2020.03.07 I 고준혁 기자
 중소기업의 '빅데이터' 활용은 가능한가
  • [김호준의 中企탐구] 중소기업의 '빅데이터' 활용은 가능한가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대한민국 기업의 99%는 중소기업입니다. 우리 중소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이끄는 주체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최신 해외 중소기업계 동향과 분야별 이슈를 쉽게 정리하는 <김호준의 中企탐구>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중소기업의 데이터 분석 이용 실태와 과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전 세계 제조업은 ‘디지털화’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디지털화에서 핵심은 바로 데이터입니다. 최신 정보통신(IT) 기술을 사용해 제품·서비스의 생산과 공급, 마케팅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시장의 요구에 맞게 사업을 효율화하는 것이죠.이미 대세가 되어버린 소위 ‘스마트’ 제품의 성공 여부는 이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미 글로벌 대기업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제품·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 상장된 179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데이터를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기업의 생산성은 일반 정보통신 기술에 투자한 기업 대비 5~6%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문제는 기업들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입니다. 유럽연합(EU) 지역에서는 대기업의 33%가 빅데이터 분석을 비즈니스에 도입한 반면, 중소기업은 10% 수준대에 머무르고 있죠. 일본에서는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IoT(사물 인터넷)가 최근 경향임을 알고 있지만, 대응할 전략은 부재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의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를 가로막는 장벽은 다양하지만, 먼저 사내 전문가 인력 부족과 데이터 수집 및 저장의 한계가 꼽힙니다. 데이터 기반 설비를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이나 규제가 많고, 중소기업 맞춤형 솔루션이 부족한 이유도 있죠. 중소기업 경영자들도 기존 비즈니스 방식을 전환해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4년 독일 1000여 개 중소기업을 조사한 결과, 5억 유로(약 6600억) 미만 기업 70%는 공정 디지털화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로 나아가려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OECD 소속 국가들은 이미 중소기업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데이터 분석 솔루션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 직원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25개의 ‘중소기업 4.0 역량 센터’를 두고 클라우드 컴퓨팅, 커뮤니케이션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중소기업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실험할 수 있도록 개방형 데이터도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주로 정부가 가진 공공데이터나 과학 분야 데이터(임상 및 연구 관련)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미국 중소기업청(SBA)은 광범위한 데이터 리소스와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일반 기업과 대중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은 중소기업이 얼마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그 인프라를 깔아주는 것이 정부가 할 역할이겠지요. 다행히 우리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스마트제조혁신 사업을 추진하면서 제조데이터센터 및 플랫폼 구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되면 중소기업들은 안전하게 자신들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또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경영 효율화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0.03.07 I 김호준 기자
강경화, 주한외교단 설명회 직접 주재…"韓 신뢰 유지해달라"
  • 강경화, 주한외교단 설명회 직접 주재…"韓 신뢰 유지해달라"
  • 해리 해리스(왼쪽 위) 주한 미국대사 등 주한 외교단이 6일 오후 외교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한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및 방역 노력 등에 대한 설명회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주한외교단을 상대로 정부의 대응 노력을 설명하는 한편,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강 장관은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주한외교단 대상 설명회를 집적 주재하고 “한국이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에 대해 신뢰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왜 한국에서 확진건수가 계속 증가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을 것 같다”면서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지금까지 최고의 진단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루에 1만8000건의 사례를 검사할 수 있고 이는 4.8초당 한 건씩 검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동차를 탄 채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선별진료소를 소개하기도 했다. 강 장관은 “현재 50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매우 안전하고 교차 오염의 가능성을 줄여준다”면서 “10분내 검진을 받고, 메일을 통해 검사 결과를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 및 자가진단 앱도 언급했다. 그는 “어제 인천공항에서 베트남으로 떠나는 신속대응팀을 배웅한 후 직접 확인했다”며 “관심이 있는 사람은 가보길 바란다. 우리가 준비해 놓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또한 그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오는 모든 사람은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3번의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출국 전 발열 검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우리 초기 대응 방식부터 매우 개방적이고 투명했다”면서도 “우리의 절차가 얼마나 견고하고 철저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국가의 능력 수준에 따라 자국민 보호를 위해 감염병 통제가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한다”면서 “현재 한국이 취하고 있는 대응 방식에 대해 본국에 잘 설명해줘서 한국발 여행객에 대한 과도한 조치를 내리는 것은 자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112곳의 대사관 및 국제기구에서 참석했다. 이탈리아·멕시코·이란·아랍에미레이트에서는 대사가 직접 참석했다. 주한외교단 설명회는 지난달 25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첫 설명회는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주재했다.
2020.03.06 I 하지나 기자
NHN, `파스타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클라우드 무상지원
  • [힘내라 대한민국]NHN, `파스타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클라우드 무상지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NHN(035420)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및 국내 클라우드 기업협의체인 `파스타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클라우드 기부에 동참한다고 6일 밝혔다. 파스-타(PaaS-TA) 얼라이언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국내 기업이 공동 개발해 소스 코드를 공개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현재 NHN을 비롯한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파스-타 얼라이언스의 클라우드 기부는 코로나 19로 인해 발생하는 공공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민간 서비스의 지원 환경이 턱없이 부족하고,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긴급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NHN은 코로나19의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TOAST Workplace Dooray!)`를 기본 3개월간 무상 지원한다.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는 프로젝트 기반의 업무 수행이 가능하고 메신저, 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등 업무 협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갖춘 클라우드 기반의 올인원(All-In-One) 협업 플랫폼이다. 또 유선 전화를 연결할 필요없이 모바일 및 PC 앱으로 콜센터를 구성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 문의에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콜센터 솔루션 `토스트 모바일 컨택(TOAST Mobile Contact)`의 라이선스 사용료도 무상 지원한다.파스-타 얼라이언스의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는 코로나 관련 정보 제공을 위한 공익 앱 및 웹서비스 개발을 진행하는 누구나 제공 받을 수 있다. 오는 4월 말까지 지원되며, 연장도 가능하다는 방침이다.
2020.03.06 I 이후섭 기자
웰마커바이오, '바이오마커 기술' 네이처 자매지 소개
  • 웰마커바이오, '바이오마커 기술' 네이처 자매지 소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웰마커바이오는 지난 5일 자사 바이오마커 기반 신약 항암제 기술이 ‘바이오파마 딜메이커스’ 2020년 3월호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파마 딜메이커스는 권위있는 네이처지의 자매지인 네이처 바이오 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와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Nature Review Drug Discovery)의 증보판(별책부록)이다. 바이오파마 딜메이커스는 미국 암 학회(AACR), 미국 임상종양 학회(ASCO), 바이오 유에스에이(BIO USA) 등 주요 학회 및 행사에도 소개될 예정이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회사로서는 세계의 주요 학회와 행사에 소개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라며 “향후 기술수출 등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웰마커바이오는 2016년 12월 진동훈 교수가 서울아산병원 스핀오프(분사) 1호 기업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현재 대장암, 간암, 비소세포폐암(NSCLC) 등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환자맞춤형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총 7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웰마커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WM-S1은 기존 치료제인 얼비툭스(Erbitux)가 듣지 않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표적항암제다. 회사측은 올해 WM-S1의 미국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적응증 확장을 위한 연구도 진행중이다. 웰마커바이오는 싸이토젠, 한국원자력의학원, 에이조스바이오, 우크라이나 비닛샤 국립의대 및 포딜야 암센터 등 국내외 기업 및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오픈이베이션(개방형 혁신)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동훈 대표는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를 이용하면 사전에 약효가 있을지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환자 맞춤형 항암제로 사용할 수 있다”며 “이는 환자의 고통과 경제적 부담까지 줄일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말했다.그는 또한 “종래의 방법을 이용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부터 최종 승인까지의 성공률은 8.7%에 불과하나, 바이오마커가 존재할 경우 성공률은 26.7%로 무려 3배나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0.03.06 I 노희준 기자
  • [힘내라 대한민국]네이버클라우드, 시민 제작 앱에 클라우드 지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 비즈니스 플랫폼(NB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NIA) 및 국내 클라우드 기업 협의체 ‘파스-타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클라우드 기부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파스-타 얼라이언스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인 NBP, KT, 코스콤과 NIA가 개방형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협력을 위해 작년 9월에 발족한 협의체이다. 최근 코로나맵, 코로나닥터 등 학생이나 일반인들이 직접 개발·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들이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나, 이에 대한 지원환경이 없어 개인들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또 약국 마스크 배포 정보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공공 정보를 국민들의 접속 폭주에도 장애없이 제공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NBP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필요한 API를 지원할 방침이다. 코로나와 관련된 정보 제공 등을 위해 클라우드가 필요한 정부·지자체·공공기관과 공익성 앱이나 웹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자 하는 개발자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현 상황의 시급성을 고려해 무료 클라우드는 다음 달 말까지 지원 되며, 상황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는 방침이다.한편, NBP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버 가격을 50% 인하하고, 재택근무 솔루션인 워크플레이스와 지도 API를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상 제공한다. 이와 함께 웍스모바일의 비즈니스 협업툴인 라인웍스도 6월까지 무상 지원한다.
2020.03.06 I 한광범 기자
전국 3D 지도로 본다…디지털국토 가시화
  • 전국 3D 지도로 본다…디지털국토 가시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 전국 3차원지도 시범사업, 지자체들의 3차원 공간정보 구축 사업 등 953개 공간정보사업(4035억 원 규모)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3차원 지도.(사진=국토교통부)시행계획에 따라 전국 3차원 지도 시범사업 착수, 국토전용위성(올해 1호 발사) 운영 준비, 디지털 지적재조사 대폭 확대(156억→450억, 20만 필지 정비), 지자체 3차원 공간정보 구축(서울, 대구, 성남 등) 등이 추진된다. 3차원 공간정보는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데이터경제 등 새로운 성장산업들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위치기반 서비스산업의 핵심기반이다. 또한 국민생활 안전을 위한 지하공간 3D 통합지도(수도권 25개 시) 확장, 공간빅데이터 분석플랫폼 민간개방과 창업지원 등 산업 육성 등도 일관되게 추진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는 중앙부처 72개 사업(2753억 원), 전국 지자체 881개 사업(1463억 원)이 포함돼 있다.국토부는 전국 3차원지도 시범사업, 국토전용위성, 지적재조사, 지하공간 통합지도 등 51개 사업을 추진하며 해수부는 연안해역 조사 사업, 환경부는 자연환경 지리정보 데이터 베이스 구축, 농림부는 팜맵 갱신 및 활용서비스 구축, 산림청은 산사태 위험지도 구축 등도 추진한다. 지자체는 행정 활용을 위해 3D Virtual Seoul 시스템(서울), 3D 공간정보 제작(대구), 무인비행장치 활용 열지도 구축(경기 성남), 드론 활용 재난위험지역 관리체계(충북 청주) 등 881개 사업(1463억 원)을 추진한다.아울러 공간정보 활용기반 확충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민간 개방, 공간정보 드림 활용환경 개선 등이 추진되며 산업계 육성을 위해 창업지원사업, 해외진출 지원 로드쇼 등 산업지원사업도 강화된다. 손우준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전국 3차원 지도 시범사업과 국토전용위성 운영준비 등 핵심사업이 성과를 내도록 잘 관리하고 데이터경제와 첨단기술 등 사회경제 여건에 맞춰 공간정보 산업계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06 I 강신우 기자
`차관급 대우` 고법 부장판사 내년 2월 폐지…법원조직법 제정 71년 만
  • `차관급 대우` 고법 부장판사 내년 2월 폐지…법원조직법 제정 71년 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사법부 관료화의 주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온 고법 부장판사 직위가 내년 2월부터 사라진다. 지난 1949년 법원조직법 제정 이후 71년 만이다.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내년 2월9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고법 재판부에 부장판사를 두도록 한 법 제27조 2항을 삭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고법급 전문법원인 특허법원 재판부에도 부장판사를 두지 않게 된다. 다만 지방법원이나 지원, 1심 전문법원인 가정법원과 가정법원 지원, 행정법원, 회생법원 재판부에는 부장판사를 둘 수 있도록 했다.법원조직법 제정 이후 생겨난 고법 부장판사는 전용차량이 지급되는 등 사실상 차관급 대우를 받는 직급 개념으로 운영돼 사법부의 관료화를 심화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법원 내 유일한 승진 직위로 여겨지면서 인사권을 지닌 대법원장에게 과도한 권력이 집중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를 겪으면서 법조계 안팎에서 관료 형태의 법관 인사제도를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높았다.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전경.(이데일리DB)이번 개정안에는 법원 내 윤리감시기능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법원 윤리감사관을 `개방형 직위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윤리감사관은 정무직으로 △판사, 검사, 변호사, 회계사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국·공영 기업체, 공공기관 등의 법률·감사사무 종사자 △법학교수 등 경력을 합쳐 10년 이상 재직했던 사람 중 공모절차를 통해 적격자를 임용된다.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김 대법원장은 법원조직법 개정안 통과 후 “사법행정제도 개혁의 첫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법원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이번 개정으로 헌법에 규정된 사법부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국민이 대등한 지위를 가진 법관들로 구성된 재판부에서 충실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이어 “윤리감사관의 개방직화는 외부로부터 임용된 정무직 윤리감사관이 법원행정처로부터 독립해 성역 없이 전문적으로 감사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법관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시스템의 구축이자 법관의 관료화와 더불어 사법부의 문제로 지적됐던 폐쇄성과의 결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국회는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도 통과시키고, 2025년 3월 인천지법 북부지원과 창원가정법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포스코, 중소 고객사 R&D 지원 늘린다
  • 포스코, 중소 고객사 R&D 지원 늘린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005490)는 철강융합신기술연구조합을 통한 중소 고객사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1995년 설립된 연구조합은 강건재, 표면 처리, 특수강, 엔지니어링, 자동화, 정보통신, 환경, 에너지 등 분야에서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 공동 협력체다. 포스코그룹 내부적으로만 운영하다가 2014년부터 중소·중견 고객사에도 개방했다. 중소 고객사 연구과제는 2017년 3건에서 지난해 13건(전체 34%)으로 늘었다. 지난해 중소 고객사에 할당된 연구개발비는 59억원으로 전체 비중이 43%에 이른다. 연구조합은 다음달부터 연구조합 홈페이지 등에서 중소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규 과제를 제안 받을 예정이다. 현재 연구조합 회원인 중소 고객사는 34개사이며 연구조합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를 회원으로 추가할 방침이다. (자료=포스코)연구조합이 올해 책정한 연구과제비는 112억원 규모로 64억원(60%)가량을 포스코가, 나머지 상당 부분을 포스코 그룹사가 각각 분담한다. 포스코는 참여 중소 고객사에 포스코 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의 전문 연구인력을 지원할 뿐더러 이용 기술, 성능 평가, 지적재산권 확보 등 비즈니스 솔루션도 지원한다. 중소 고객사의 비용 부담은 30% 이내로 줄어든다. 이같은 지원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콘크리트 제품 생산용 몰드베이스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인 삼정산업은 연구과제로 포스코 고내식강을 적용한 경량스틸 몰드베이스를 개발해 21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올렸다. 포스코는 얇고 가볍지만 강도가 높고 부식에 강한 철강 소재와 관련 활용 기술을 지원했다. 이 덕분에 삼정산업은 지난해 ‘대구경북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희만 삼정산업 대표는 “포스코와의 공동연구과제를 통해 많은 기술개발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일반 정부과제와 달리 사업 가능성이 큰 아이템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받았고 상생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철강융합신기술연구조합을 통해 지원한 삼정산업의 신제품 와우보드알파의 모습. 이는 콘크리트 블록 제조용 몰드베이스로 사용된다. (사진=포스코)이스온은 기존 도금강판에 비해 5배 이상 부식에 강한 포스맥(PosMAC)을 활용해 승하강 기능을 갖춘 카메라 폴(Pole)을 개발했다. 이를 발판으로 이스온은 해안가 등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녹슬지 않는 제품 개발로 국방부 등 신규 수요처를 발굴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2023년까지 5년간 QSS컨설팅을 통한 중소기업 스마트화 역량강화 및 공장 구축 등에 총 200억원을 지원해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힘써 나갈 계획이다.
2020.03.05 I 경계영 기자
서울대병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가동
  • 서울대병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가동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대병원은 5일부터 대구경북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의 첫 진료를 시작했다.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문경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 객실 99개를 개방해 병상이 부족한 대구경북 지역의 경증· 무증상 코로나19 확진자를 격리 수용한다. 대상은 현재 대구의료원, 동산병원 등 대구경북 지역 의료기관 입원 확진자 가운데 △건강 상태가 안정적인 경증 환자들로 △55세 이하 만성질환이 없고 △맥박?혈압?호흡 수?체온 등 검사를 시행해 모두 정상이며 △격리시설 내에서 관리가 가능할지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시킬 예정이다. 입소한 확진자에게는 산소 포화도·혈압·맥박 측정 기기 등을 제공하고, 기기에서 측정된 결과를 전송한다. 이틀에 한 번 흉부 x-ray를 촬영하고, 마지막 발열 72시간 이후 2일 간격으로 PCR 검사를 시행한다. 검체는 충북대병원으로 보내져 완치 여부를 판단한다. 서울대병원 본원에서는 중앙모니터링본부를 설치해 전문의 4명, 간호사 12명,영상 및 진단 검사 인력을 배치했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송출하는 환자들의 데이터를 지켜보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제출된 자가기록지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원격으로 화상 상담을 실시한다. 불안?우울감 해소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도 시행한다. 문경 생활치료센터에는 현재 전문의 4명, 간호사 7명, 방사선사 2명이 진료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치료실은 1인 1실로 운영하고 병상 수급 현황을 보며 부족하다면 가족?부부일 경우 공동 사용 여부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진료 기간 중 중증· 응급환자 발생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인근 충북대병원에서 적극 협력해서 이송 ? 전원 조치하기로 했다. 정승용 진료부원장은 “이번 생활치료센터 운영으로 대구·경북지역의 극심한 의료공백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랄 것”이라며 “서울대병원의 경험이 축적한 진단·검사 역량과 인재원에 조성된 기술적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앞으로 수용할 모든 환자들의 쾌유와 퇴원까지 저희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3.05 I 이순용 기자
공정위, '갑을문제·재벌→ICT독과점 제재'로 과녁 옮긴다
  • 공정위, '갑을문제·재벌→ICT독과점 제재'로 과녁 옮긴다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과거 정책역량을 집중했던 갑을관계 해소, 재벌 경제력집중 남용 문제보다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나타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독과점 및 불공정거래행위 해소에 보다 칼을 댈 전망이다.디지털 경제 시대에 특정 사업자가 다른 사업자의 경쟁을 제한하고, 혁신을 막으면서 결과적으로 소비자 이익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시스템 반도체·플랫폼 독과점 남용 감시 강화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골자의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내 삶속의 공정경제’라는 타이틀을 걸고 갑을관계 및 재벌의 경제력 집중 및 남용 해소에 나섰다. 반면 올해에는 ‘공정하고 활기찬 시장 생태계’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시장에서 자유로운 경쟁이 보다 활성화되고 궁극적으로 소비자 후생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타깃은 ICT분야 독과점 남용 및 불공정거래행위다. 4차산업시대는 ‘승자독식’ 구조를 띄고 있다.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등 특정플랫폼이 데이터 등을 독점하면서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기가 쉽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 해당 서비스의 영향력이 더 커지고, 결국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 이용자를 흡수하는 수준까지 발전하기 때문이다.ICT, 반도체 분야에서 기존 독과점사업자들이 배타조건부거래 및 끼워팔기 등으로 진입장벽을 치는 행위에 적극 칼을 대기로 했다. 이를테면 통신칩 판매사가 휴대폰단말기 제조사에 경쟁업체 통신칩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계약을 맺거나 특정칩을 끼워파는 식으로 경쟁사를 배제하는 방식에 제동을 걸 방침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ICT기업인 퀄컴에 이어 브로드컴에도 칼을 들이댈지 주목된다.공정위는 특히 ‘ICT특별전담팀’을 가동해 플랫폼분야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등을 제재하기 위한 틀인 심사지침도 내년까지 만든다. 심사지침은 공정위가 조사한 사건을 제재하기 위한 지침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공정위 법집행 방향의 가이드라인역할을 한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심사지침에 따라 사업모델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위 법집행 예측가능성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바이오헬스산업에서 불공정한 계약조항으로 강소기업의 시장진입 및 성장을 방해하는 행위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아울러 공공기관이 소프트웨어사업자를 대상으로 게약변경시 이의제기 금지, 계약 이견이 있을 때 공공기관의 해석을 우선하는 불공정 계약조항도 칼을 댄다. 소프트웨어사업자가 하도급을 줄 경우 부당하게 하도급대가를 줄이는 관행도 손을 볼 예정이다.넷플릭스나 웨이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킥보드 등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에서 계약해지, 환불 등 소비자 대상 불공정약관도 시정한다. 이외 모바일상품권 유효기관, 드론 안전사고 등 신유형 상품·서비스 분야의 피해 예방을 위해 표준약관과 중요정보 고시 등도 개정한다.공정위는 ICT분야 시장 변화가 빠른 만큼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는 동의의결제도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동의의결은 공정위가 과징금, 고발 처분을 내리기 전에 불공정행위를 한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피해구제안을 마련하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 들어 공정위가 동의의결을 인정한 것은 단 한 건도 없다. ◇재벌규제·갑을관계 개선은 시장 역할 강화재벌규제와 갑을 관계 개선에 대해 공정위가 아예 손을 놓는 것은 아니지만 제재 방식과 강도는 달라졌다.문 정부 초기에 집중했던 총수일가 사익편취 문제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확대보다는 일감나누기 등으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식에 보다 방점을 찍었다. 우수기업(80점) 이상 점수를 받으면 직권조사를 면제받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 비계열 중소기업으로 내부거래를 전환하거나 거래 비중을 늘리는지 여부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물류, SI(시스템통합) 등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업종에 대해서는 ‘일감나누기 자율준수 기준’을 마련해 일감 개방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유형자산이 아닌 산업재산권, 영업권, 라이센스를 통한 총수일가 사익편취에 대해서는 공시를 보다 강화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의한 통제를 강화한다. 현재는 무형자산으로 통채로 공시하고 있지만 세부영역별로 공시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고, 대규모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도 보다 구체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갑을 관계 개선분야는 공정위가 과거처럼 일일이 칼날을 휘두르기보다는 ‘을’의 협상력을 키워 ‘갑’과 대등하게 거래 및 계약할 수 있도록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드는 일에 집중한다. 아울러 가맹희망자에게 가맹본부가 평균 가맹점 운영기간, 매출부진시 지원 내역 등을 계약체결전에 의무적으로 제공하면서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기업 경제력집중과 갑을관계 개선에 성과를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동시에 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 창출될 수 있도록 ICT분야에 대한 감시도 똑같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5 I 김상윤 기자
통합당 "코로나 추경, 직접대응예산 0.7% 불과…無의지·無대응"
  • 통합당 "코로나 추경, 직접대응예산 0.7% 불과…無의지·無대응"
  • 이종구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미래통합당 소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정부가 추진 중인 ‘코로나19 추경’을 두고 “코로나 직접대응예산이 0.7%에 불과한 무(無)국민, 무의지, 무대응 등 3무 졸속추경”이라고 혹평했다.통합당 예결특위원들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의 문제점과 정부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통합당 예결특위원들 대표해 이종배 통합당 의원은 “우한 코로나19 첫 발생 43일 만에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는 참담한 상황의 원인은 문재인 정부에 있다는 점을 명백히 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이 의원은 “중국발 입국 개방, 마스크 공급 무대책 등 초기대응에 실패하고 국민불안을 가중시킨 슈퍼전파자는 문재인 정부임을 부정할 수 없다”며 “추경안 심의 전 정부의 진심 어린 대국민 사과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11조 7000억원 규모로 책정된 추경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졌다. 그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코로나 조기종식 의지도 미흡하며, 코로나 직접대응예산이 0.7%에 불과한 무국민, 무의지, 무대응 등 3무 졸속추경이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정부는 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로 2조 3000억원을 추경에 반영햇다고 하나 2조 2000억원은 의료기관 손실보상 등 사후정산 비용이다”면서 “감염병 전문병원, 음압병실, 구급차 확충 등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추경예산은 800억원으로 전체 추경규모의 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어 “우한 코로나19가 종식돼야만 소비도 회복되고 소상공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선(先)코로나19 종식 후(後)경제회복’이라는 단순한 원칙도 지키지 못하고 마스크 생산·보급 확대, 가정에서의 아이돌봄대책 등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한 국민 없는 추경을 편성했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은 대부분 대출·융자인 점 △대부경북 지역 지원이 전체 추경의 5.3%인 점 △예비비는 신속하게 집행하지 않으면서 추경타령만 하고 있는 점 △우한 코로나19를 빌미로 추경에 3조 2000억원 규모의 얌체 세입경정을 포함한 점 등을 비판했다.통합당은 문제점을 바로잡은 추경으로 바꾸겠다고 소리를 높였다. 구체적으로는 △마스크 생산 설비 도입 통한 공급 2배 확대 방안 △휴교·휴원에 따르면 가정돌봄 지원 방안 마련 △코로나 검사비용 국가 책임 △음압병실 2000개까지 확대 △대구·경북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지원에서 국고지원방식 전환 등을 내놨다.
2020.03.05 I 박경훈 기자
옛 파주시법원에 민·군(軍)복합시설 건립 금촌 경제 살린다
  • 옛 파주시법원에 민·군(軍)복합시설 건립 금촌 경제 살린다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금촌의 법원·등기소 부지에 시민과 군 장병들이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경기 파주시는 공공기관의 이전에 따른 금촌 구도심 공동화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접경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운정신도시로 이전한 구 법원·등기소에 ‘민·군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과 금촌의 구 법원·등기소 부지 사용을 위한 사전 협의를 완료하고 현재는 최종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금촌 전통시장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하는 최종환 시장.(사진=파주시)시는 기존 건물 수직증축과 리모델링, 별동 커뮤니티센터와 부설주차장을 조성하고 주민과 군 장병 설문조사 및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입주시설을 결정할 예정이다.또 법원행정처와 협의 과정을 거쳐 구 법원·등기소 부지를 금촌 전통시장 5일장날에 맞춰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시민들의 주차 편의와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안도 추진중이다.최종환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복지·문화에서 소외됐던 주민 및 군인들의 여가 공간이 생기고 침체된 구도심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룰 수 있는 상생의 사업이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이전 공동화 지역에 대한 도심 재생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5 I 정재훈 기자
한화그룹, 용인연수원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제공
  • 한화그룹, 용인연수원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제공
  • 사진=한화생명[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화그룹이 계열사 한화생명의 용인 연수원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센터로 제공한다.한화그룹은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코로나 21 환자들의 격리치료를 위해 개방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한화그룹의 이번 치료시설 제공은 삼성, LG에 이어 10대 그룹 가운데 3번째다. 대구·경북 외 지역에서 민간 연수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화그룹이 처음이다. 한화그룹 측은 “수도권 경증환자의 격리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지난해 4월 개원한 스마트 연수시설이다. 대지면적은 8만2000㎡, 연면적은 3만㎡에 달하며, 연간 1만2000여명의 한화생명 임직원과 재무설계사(FP)들의 교육시설로 이용된다. 숙소동 2곳에 침대, 화장실, 샤워시설, TV, 와이파이 환경을 개별적으로 갖춘 200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1월 말부터 코로나21 확산 방지를 위해 이 연수원의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었다.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경증환자 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 수원 등 인근 대형병원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점도 장점이다. 앞서 ㈜한화와 한화솔루션도 지난달 26일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15만장을 기부한 바 있다. 한화생명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계약자 및 융자대출고객에게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 중이다. 또 대구·경북지역 2000명 FP 가정에 마스크와 생필품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2020.03.05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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