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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 이천에 2·3 풀필먼트 센터 신규 가동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판매자, 구매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도착보장’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풀필먼트센터 2곳을 신규로 가동한다. 사진=CJ대한통운CJ대한통운은 경기도 이천에 풀필먼트센터(FC) 2곳을 신규로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이천2FC는 연면적 3만9867㎡(1만2060평)에 4개층, 장호원읍에 구축한 이천3FC는 2만9104㎡(8804평)에 3개층으로 운영된다. 두 센터는 패션의류, 잡화 등 상온 제품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풀필먼트란 여러 판매자들의 상품을 공동 보관하며 재고관리, 포장, 검수, 출고, 배송 등 복잡한 물류 과정을 효율적으로 일괄 처리하는 서비스다.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센터 확장을 통해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도착보장’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도착보장’은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약속한 배송 날짜에 맞춰 CJ대한통운이 확실하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도서산간 지역 등 지리적 제한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전국의 90% 이상 지역에 다음날 배송이 보장된다. 운영센터가 확대됨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종류, 물량도 함께 확대될 전망이다.CJ대한통운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풀필먼트센터 물량은 62.1% 증가한 1357만 박스를 기록했고, 고객사 숫자도 591% 늘어 691개로 확대됐다. 택배와 연계된 융합형 풀필먼트의 1분기 매출은 34.7% 늘어났다.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배송확신’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운영중인 도착보장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에 대한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인프라 확대 및 첨단기술 도입을 통해 운영 규모와 역량을 높여 판매자, 소비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샘, 무한책임으로 리모델링 시장 석권하겠다"
- [안양=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무한책임 리모델링은 소비자에게는 좋은 제품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또 다른 고객인 대리점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세스를 갖췄다. 아직 투자하는 시기지만 머지않아 경쟁사조차 없을 정도로 시장을 석권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엄청난 수익이 따라올 것으로 기대한다.”이종진 한샘서비스 대표는 지난 23일 경기 안양시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무한책임 리모델링에 대해 무모하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독보적인 경쟁력을 통해 이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샘서비스는 건축설계·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샘의 자회사로 지난해 한샘이 앞세운 ‘무한책임’을 일선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한샘서비스의 수장을 맡고 있다.이종진 한샘서비스 대표(사진=한샘)◇본사가 A부터 Z까지 담당…책임소재도 명확인테리어 시장에서는 불투명한 공사비용과 무책임한 하자보수, 시공자의 부족한 서비스 정신 등이 지속적인 불만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샘은 투명한 견적과 가격, 전자계약서, 정품 책임시공, 본사 사후관리(AS) 등을 기본으로 하는 무한책임 리모델링을 선언했다.지금까지 이같은 모델이 등장하지 못했던 이유는 전국 단위의 리모델링 전 공정 직시공망 구축과 AS 비용 증가 등 부담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한샘은 한샘서비스를 통해 전국 단위의 직시공망과 시공 전문성을 구축해 무한책임 리모델링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무한책임의 핵심 요소로 종합시공사·무한책임시공·PM(Package Manager) 제도·표준계약서를 꼽았다. 종합시공사는 회사가 시공 관련 전문 면허를 모두 획득하는 동시에 철거부터 건자재, 가구 등 전 공정에 걸친 시공협력기사까지 갖추는 것을 말한다. 책임시공은 전 공정을 직접 시공하고 문제가 생기면 책임까지 지는 형태다. 타 브랜드들은 철거와 설비, 목공 등 기본공사는 대리점에서 자체적으로 시공한다. 여러 곳에 소속된 시공자들을 투입하다 보니 문제가 생기더라도 책임 소재가 불분명했다. 본사는 이외에 창호와 바닥재와 같은 건재 시공과 부엌, 붙박이 등 가구 시공에 대해서만 직시공을 했다.하지만 한샘서비스는 기본공사부터 건재·가구시공까지 전 공정을 본사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책임 소재도 명확하다. 이를 위한 시공협력기사는 현재 8000명 수준이다. 현재 이 중 30% 정도가 한샘서비스의 교육을 받고 한샘 업무만 보는 이른바 ‘내재화’한 기사다.이 대표는 오는 9월까지 이를 80% 수준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비교적 간단한 시공을 하는 기사는 국가공인을 받은 아카데미에서 처음부터 직접 인력을 양성하기도 하지만, 목공 등 난이도나 있는 업종의 경우 외부에서 직업훈련을 마친 인력을 수급해 한샘화하는 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PM이라는 신직종도 만들었다. PM은 공사의 첫 시작인 실측·견적부터 공정 관리·시공감리, 고객에게 완성된 현장을 인도하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인력이다. 한샘서비스 직원 300명 중 PM은 100명 정도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사이가 80% 이상인 젊은 조직이다. 능력을 인정받아 연봉 8000만원을 받아 가는 인재도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표준계약서는 현장에서 수기로 작성하면서 ‘꼼수’를 부릴 수 있는 계약서를 전자화해 투명하고 편리하게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차별점이 있다.무한책임은 고객에게는 체계적인 관리 하에 시공과 공사감리, AS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고도화한 시공 품질을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동참하는 협력사에 대한 보호기능도 한다. 한샘서비스는 명백한 시공상 하자가 아닌 이상, 경계가 모호한 하자까지도 대리점이나 시공사에 떠넘기지 않고 모두 본사가 책임진다. 협력사들이 끊임없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일거리도 제공하면서 일정 부분 수익을 보장하는 역할도 한다는 계획이다.(그래픽= 김일환 기자)◇“2030년 매출 2조 목표…플랫폼까지 확장 시 가능성 무한대”이 대표는 무한책임의 가능성 역시 무한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현재 리모델링 패키지를 월 600세트 가량 하고 있다. 연내 1000세트, 내년에는 2000세트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2030년 연간 1만 세트까지 끌어올리면 시공비 자체만으로 연간 2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플랫폼 사업으로까지 확장해 타 업체들의 제품을 시공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며 “예를 들어 여성들이 등을 갈거나 못을 박기가 힘들 때 한샘서비스의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수단으로까지 확장하게 되면 게임 지배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수익에 대해서는 “6월 기준으로 적자를 기록 중인데 이는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선도 조치 비용”이라며 “올해는 이익을 낼 생각이 없다. 시장에서 무한책임이 자리를 잡으면 내년부터는 괜찮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한샘은 어릴 때 쓰는 침대부터 시니어를 위한 가구까지 평생을 함께하는 기업”이라며 “그동안 시공 문제로 본사에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소용이 없는 경우가 있었다. 한샘이 무한책임을 진다는 이미지가 각인되면 평생 우리의 고객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땐 일자리 최대 6.9만개 감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될 경우 일자리가 최대 6만9000개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최저임금을 적용받는 경우가 많은 청년층, 저소득층, 소규모 사업장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감소폭이 클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자료=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최남석 전북대 교수에게 의뢰해 진행한 ‘최저임금 상승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이같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시나리오별 일자리 감소 효과를 분석했다.보고서는 한국복지패널의 2017년~2021년 가구원패널 자료를 바탕으로 최저임금의 고용탄력성을 산출했고 최저임금 인상률에 따른 일자리 감소 효과를 추정했다. 그 결과, 내년도 최저임금이 9620원에서 1만원으로 3.95% 오르면 최소 2만8000개에서 최대 6만9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최근 5년간 평균 신규 일자리 수인 31만4000명의 8.9%~22.0%에 상당하는 수준이다.한편 노동계 요구대로 최저임금을 1만2210원으로 26.9% 인상할 경우 일자리 감소폭은 최소 19만4000개에서 최대 47만개로 추정됐다.(자료=전경련)보고서는 최저임금 인상이 청년층, 저소득층, 소규모사업장 등 근로취약계층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청년층(15~29세)에서는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 시, 일자리가 최소 1만5000개에서 최대 1만8000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계 요구안대로 1만2210원으로 인상할 경우에는 최소 10만1000개에서 최대 12만5000개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저소득층(소득 2분위 기준)의 일자리는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될 경우 최소 2만5000개에서 최대 2만9000개가 줄고, 노동계 요구안대로 1만2210원이 되면 최소 20만7000개에서 최대 24만7000개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소규모사업장(종사자 수 1~4인)에서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될 경우 일자리가 최소 2만2000개에서 최대 2만9000개가 감소하고, 노동계 요구안대로 1만2210원이 되면 최소 15만1000개에서 최대 19만6000개가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됐다.전경련은 “취약계층인 청년층, 저소득층, 소규모사업장에서는 최저임금을 적용받는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많아,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최저임금이 지난 6년간 48.7%(2017년 6470원→ 2023년 9620원)나 급증한 데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경기침체로 극심한 경영난마저 겪고 있어 최저임금 추가 인상 시, 취약계층 일자리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았다.최남석 교수는 “최근 영세기업들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판매 감소·재고 증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최저임금이 추가로 인상될 경우 경영난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 '고덕강일 3단지' 26일부터 사전예약…수방사 흥행 잇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고덕강일 3단지 사전예약 접수가 26일부터 시작된다.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뉴:홈이 사전청약에 7만2000여명이 몰리면서 역대 공공분양주택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고덕 강일이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다. 고덕강일3단지 투시도. (자료=SH공사)25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6일부터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2차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SH인터넷청약 누리집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특별공급 접수는 26일부터 27일까지이고 일반공급 접수는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2일 예정돼 있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은 총 590호(전용면적 49㎡)이며, 전체 공급 물량의 80%인 471호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등으로 특별공급한다. 고덕강일 3단지 전용면적 49㎡의 추정분양가는 약 3억1400만 원,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35만 원이다. 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입주자모집공고 시점에 결정될 예정이다. 수분양자는 월 토지임대료를 납부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보증금 방식을 원할 경우 전환 가능토록 해 임대료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월 임대료 선납 시 할인을 제공하는 등 수분양자의 편의를 높이고 주거비용을 저감할 수 있는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신청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자산·소득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SH공사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한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현장 접수처를 활용할 수 있다.고덕강일 3단지는 총 1305호 대단지로, 한강에 인접해 있으며, 근방에 미사한강공원, 고덕생태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반경 300m 이내 강빛초·중학교 및 병설유치원이 있어 안전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올림픽대로·서울외곽순환도로·강변북로·서울양양고속도로 등 서울 시내를 비롯해 수도권 광역 도로망을 이용하기에 용이하다. 현재 중앙보훈병원역(강동구)까지 연결된 지하철 9호선의 고덕강일지구 연장계획이 실행되면 교통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덕강일 3단지는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 △고품질주택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 △자산 및 사업결과 공개 등 김헌동 사장 취임 이후 시도해온 여러 혁신적인 정책을 적용하는 첫 단지가 될 전망이다.SH공사는 먼저 후분양을 적용해 공정 90% 완료 시점인 2026년 하반기(공사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전예약 당첨자가 건설현장을 확인하고 청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본청약을 포기하더라도 청약제한사항 등 불이익이 없다. 또한 사업비 정산을 완료한 후에는 71개 항목으로 분양원가를 정리해 공개하는 한편, 고덕강일 3단지 사업 착수 전 사업성 검토 내용과 사업 종료 후 결과를 비교 분석하는 사업결과 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다.단지는 ‘서울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인정받은 고품격 디자인과 스카이카페·스카이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구현한다. 외부에는 우수한 시스템창호, 롱브릭 벽돌, 내부에는 포세린타일 아트월, 프리미엄 주방 상판 등 민간 분양 아파트와 다름없는 친환경 고품질 자재를 반영한다. 또한 ‘백년주택’ 구현을 위해 일반 콘크리트보다 최대 25% 강도가 강한 고강도 콘크리트를 전면 적용한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고덕강일 3단지는 분양원가 공개, 자산공개, 사업결과 공개, 후분양제,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 등 모든 ‘혁신’을 담은 ‘시작점’이 될 것이다”며 “올해 하반기 선보일 마곡 및 한강 이남에서도 고덕강일 3단지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LG U+, '퀀텀코리아 2023' 참여…일상 속 '양자내성암호' 기술 선봬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는 ‘퀀텀코리아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양자보안 시장의 확실한 대세로 자리잡은 양자내성암호(PQC)의 국내 기술력과 미래비전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퀀텀코리아 2023은 양자과학기술을 조명하고 글로벌 생태계 혁신 흐름을 조망하는 국내 최대 규모 양자과학기술 행사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미국이 양자컴퓨터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PQC를 표준 알고리즘으로 채택, ‘양자내성암호 전환 프로젝트(Migration to PQC)’를 지난 5월부터 시행하며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이에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PQC의 선도사업자로서 축적한 기술과 상용화 서비스를 시연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부스는 미래의 하루 일과에 PQC를 어떻게 적용하는지 설명하는 콘셉트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전시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가상의 한 연구원은 ‘PQC 안면인식’으로 연구소에 출근해 노트북을 켜고 ‘PQC 지문인증’을 통해 회사 시스템에 접속한 후 공장에 전송할 설계도를 ‘PQC 전송장비’로 데이터센터에 저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퇴근길 ‘PQC 티켓 예매’로 쉽고 안전하게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무인마트에서 ‘PQC uSIM’으로 간편결제를 하며 그 모습은 무인마트의 ‘PQC CCTV’로 전달된다. 또한 연구원은 귀가 후 ‘PQC WiFi’에 연결해 인터넷 쇼핑을 즐기며 하루를 마감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PQC 전송장비, PQC VPN 등 총 8개의 전시 테이블을 마련했다. 먼저 PQC 전송장비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PQC 전용회선의 서비스를 설명하는 것으로, 고객이 전용회선을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할 때 양자내성암호 키(key)로 암·복호화해 해킹이 불가능한 보안환경을 제공한다.PQC VPN은 KX넥스지가 개발한 ‘IPsec’(IP Security Protocol) VPN과 ICTK홀딩스가 개발한 ‘와이어가드(WireGuard) VPN’을 각각 전시한다. LG유플러스는 ‘암호화 기술을 이용해 IP 패킷 단위로 데이터 변조 방지와 은닉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토콜 그룹’인 IPsec에 PQC를 결합해 보다 강력한 ‘통신’ 보안을 구현했다. 또한 속도와 품질이 우수한 프로토콜인 와이어가드에는 PQC를 접목해 ‘영상’ 암호화를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중견기업 인터넷 전용회선 상품 ‘비즈온’에 PQC IPsec VPN을, ‘U+지능형CCTV’에는 와이어가드 VPN을 적용하기도 했다.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 이른바 ‘PUF’와 PQC를 이중으로 적용한 eSIM과 USIM은 스마트폰, 커넥티드카 등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개인 고객이 쉽게 양자내성암호를 이해할 수 있다. 이외에도 통제소의 조종 신호와 영상 데이터에 대한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는 ‘PQC 드론’ 전시와 저궤도 위성의 경로를 최적화 계산하는 양자컴퓨팅 개발 시연을 부스 구성에 포함해 참관객들의 시선을 이끌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참관객에게 양자내성암호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 양자내성암호 분야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할 예정이다.최택진(부사장)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LG유플러스는 공공·국방·금융·의료·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을 통해 PQC 전용회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시장 선도를 위한 로드맵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잠재고객에 소개하는 것은 물론 양자내성암호 관련 공동연구와 교류에 협력하는 파트너십도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화오션, 6.25 UN참전국 전투기념비 찾아 추모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오션(042660)(옛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UN참전국 전투기념비를 찾았다. 25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직원들은 전날(24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에 있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전투기념비 주변을 정화 활동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 국가들은 6.25전쟁 당시 해군도 파병했던 곳들”이라며 “항공모함과 구축함까지 함께 파견해 한국의 해상 방위를 지켰던 국가들에 대해 ‘대한민국 해군 수상함 건조 명가’인 한화오션의 이번 방문이 더욱 의미를 더했다”고 강조했다.대한민국 바다를 지키는 수상함 분야에서 한화오션의 노하우는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한화오션은 대구급 호위함 시리즈 8척 중 절반을 건조했다. 한국형 구축함 사업(KDX 사업)에서 3000톤급 KDX-1 3척, 4000톤급 KDX-2 3척, 7600톤급 KDX-3 1척의 구축함을 비롯해 40척 이상의 수상함을 건조했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구축함 건조 모든 사업에 참여한 유일한 회사다.특히 2010년 8월 인도된 KDX-3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함, 대공, 대잠능력을 보유한 현존 최강의 전투함으로 고성능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천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 후 그 중 2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해외에서도 한화오션의 군함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1998년 3월 방글라데시 해군으로부터 호위함을 처음 수주하며 한화오션의 수상함 수출 역사는 시작됐다. 2010년 말레이시아 훈련함 2척 수주, 2012년 영국 항공모함 군수지원함 4척 수주, 2013년 6월 노르웨이 군수지원함 1척 수주를 비롯해 같은 해 8월 태국 호위함 수주계약까지 이어지며 그 역사를 새로 써 왔다.세계 최초로 해군 강국인 영국에 수출한 군수지원함을 건조하면서 한화오션은 발주처가 요구한 납기와 가격, 성능 등 까다로운 요구조건들을 모두 성공적으로 충족시킨 바 있다. 이에 깊은 인상을 받은 영국 국방부가 노르웨이 국방부 측에 한화오션을 적극 추천, 노르웨이 군수지원함 수주로 이어지기도 했다.최근에는 함정의 진동과 소음을 줄여 작전 성능을 높이는 도료인 제진재 국산화 개발도 성공했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제진재는 해외 수입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생산효율도 극대화해 수상함 경쟁력을 배가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투기념비 추모 행사에 참여한 한화오션 한 직원은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 바다를 지킨 영웅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사업보국의 정신을 잊지 않고 세계 최고 호위함 건조를 통해 대한민국 해양 자주국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화오션 직원들이 지난 24일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캐나다 전투기념비에서 헌화 묵념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 포스코이앤씨, 6.25 전쟁 참전용사에 감사의 마음 전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난 22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 6.25 전쟁 참전 유공자와 그 가족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감사 행사를 개최했다.인천보훈지청과 함께 한 이번 행사에는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참전 유공자와 유가족들을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으로 초청해 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과 임직원들이 직접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직원 밴드봉사단이 음악공연을 펼치는가 하면 감사편지를 낭독하고 꽃을 달아드리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이 6.25 참전 어른신에게 꽃을 달아 드리고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6.25 참전 유공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장수사진 촬영, 폭염예방키트 전달, 공원나들이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서해안 도서 작전에 참전한 백승철 어르신(94세)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리를 잊지 않고 초청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6.25 참전 유공자와 가족분들께 우리 임직원들의 감사의 뜻이 잘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2023 글로벌 모범시민위크’에 발맞춰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쳤다. ‘글로벌 모범 시민 위크’는 전 세계 포스코그룹 사업장 임직원이 소재지에서 각종 나눔을 펼치는 특별 봉사 주간으로, 지난 2010년 시작해 14년간 계속되고 있다.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전국 현장인근에서 독거어르신 대상 화재예방 · 생활안전 활동인 ‘더 올림’과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한 블루카본 조성활동 등을 전개했다.포스코이앤씨는 전국 현장과 관할 소방서 직원들과 함께 노후주택 화재 예방 및 에너지 절감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진행해 오고있는데, 지난 13일에는 화재·안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생활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물품 키트를 전달하는 ‘더 올림’ 활동을 진행했다. 더올림 활동은 20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1900여명의 어르신들을 지원했다.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한 블루카본 조성활동은 지난 23일 인천 영종도 씨사이드파크에서 포스코이앤씨와 해양경찰청, 한국전력인천본부, 인천시설공단, 경기·인천씨그렌트센터 등 5개 기관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 활동을 실시했다.이외에도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했다.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 본부장과 임직원들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보육기관인 ‘해성 보육원’을 찾아 아이들의 숙소와 놀이터를 청소하고 매실수확, 잡초제거 등 주변 경관을 정비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또한 백혈병 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헌혈증 500매도 기부했다. 앞으로도 포스코이앤씨는 미래세대 대상 꿀벌 양봉체험 봉사활동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 안전사고 예방활동 등 포스코이앤씨만의 ‘기업시민’ 대표사업들을 진정성 있게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일본도 휘두른 가해자 얼굴"...이웃 살해 '무술인', 신상 털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주차 시비 끝에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을 살해한 남성 A(77)씨가 방송과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된 ‘고령의 무술인’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에 “A씨 얼굴”이라며 신상정보가 확산하고 있다.2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주차 문제로 일본도 휘두른 가해자 얼굴’이라며 A씨 추정 인물을 다룬 보도 내용이 올라왔다. 해당 보도에는 그의 이름과 사진이 포함돼 있다.다소 엽기적인 사건 내용이 알려진 뒤, 관련 기사에는 엄벌 요구와 함께 신상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댓글이 심심찮게 달리고 있다.사진=KBS1 뉴스 9 방송 캡처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이하 특강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국민의 알권리와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이 있어야 가능한데, 경찰은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있다.아직 확정 판결을 받지 않은 피의자의 얼굴을 공개할 경우 헌법상 ‘무죄추정 원칙’에 반하는 데다 인권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특정인의 구체적인 신상 정보를 동의 없이 유포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행위는 사이버명예훼손이 적용돼, 정보통신망법 제70조에 의거 일반 명예훼손보다 가중처벌된다.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은 보통 5년 이하의 징역,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지만, 사이버명예훼손은 7년 이하의 징역,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특히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사적인 경로로 공개되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의 신상도 털리는 부작용이 생긴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7시께 경기도 광주시 회덕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같은 빌라의 이웃 남성 B(55)씨와 주차 문제로 다투다 집에서 일본도라 불리는 진검을 가져와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B씨는 손목 부위를 크게 다쳐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닥터헬기를 타고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가 있는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B씨는 같은 날 오후 3시 17분께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경찰은 B씨가 사망함에 따라 A씨에 대한 적용 혐의를 살인미수에서 살인으로 변경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일본도는 길이 101㎝로, 소지 허가를 받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인근 CCTV를 조사했지만,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전원이 꺼진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가 미리 범행을 계획했는지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