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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경제지표 일제히 호조..다우 1.3%↑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예상치를 상회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표개선으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자 상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오전 11시2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27.65포인트(1.31%) 상승한 9840.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86포인트(0.82%) 오른 2061.97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3.40포인트(1.29%) 상승한 1049.5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빅3중 하나인 포드가 지난 3분기에 예상과 달리 흑자를 기록하고, 내년 전망치를 이전보다 양호하게 제시한 점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특히 개장직후 발표된 개장직후 발표된 제조업과 주택경기 지표가 일제히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드러나자, 주요 지수들이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제조업 지수는 55.7%를 기록해 시장의 전망치 53%를 웃돌았고,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건설지출은 전월비 0.2%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0.8%의 깜짝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9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비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6.1% 증가해 투자심리에 북돋웠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이 25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5개 등으로 상승종목이 크게 앞서고 있다. ◇ 포드, 3분기 예상밖의 흑자전환..2011년 실적전망도 상향 포드가 지난 3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흑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호재로 포드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에 큰 도움을 줬다. 포드의 3분기에 순이익 9억9700만달러(주당 9센트), 매출액 209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6센트로, 전년동기의 주당순손실 1.32달러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블롬버그통신 조사로는 포드가 주당순손실 20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포드는 지난해 1분기 이후 6개 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포드는 아울러 내년에는 수익성을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손익분기점 수준을 예상했던 기존 전망치에 비해 대폭 상향 수정된 것이다. ◇ 달러화 약세로 상품주 모멘텀 강화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주식시장이 반등세를 보이자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돼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달러화 약세를 호재로 국제유가와 금값 등 금속가격이 일제히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대표적 상품주인 알코아를 비롯해 구리 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 금광업체인 골드코프 등 상품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신약 개발업체 급등..LDK 솔라·나이스시스템은 약세 개별종목중에서는 생명공학 업체인 휴먼 게놈 사이언시즈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루프스 치료제 실험약인 벤리스타가 더 강하게 처방될 수록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역시 생명공학주인 버텍스 파머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C형 감염 실험약인 텔라프레비르의 임상결과가 호재로 작용했다. 크루즈 선사인 로열 캐리비언은 웰스파고가 투자의견을 `시장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잼과 땅콩버터를 생산하는 JM 스머커는 은행들과 리볼빙 크레딧 라인(Revolving Credit Line) 개설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태양전지 웨이퍼업체인 LDK 솔라는 독일 탱양광 에너지 업체인 Q-셀즈 SE가 2007년 12월에 맺은 공급계약을 종료했다는 소식으로 급락세다. 디지털녹음감시장치 생산업체인 나이스시스템은 매출 감소속에 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평가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 美 10월 ISM 제조업 확장세..`예상보다 좋아`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 52.6%에서 상승한 55.7%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인 53%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지수는 기준인 50%를 상회하면 경기확장을, 50%를 밑돌면 경기위축을 의미하며, 지수는 지난 8월 50%을 뚫고 올라섰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획장국면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8월 종료된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의 여진이 지속됐다. 차량 판매 증가로 재고량이 크게 줄면서, 10월에도 자동차 생산라인이 활기를 보였기 때문이다. 조슈아 샤피로 MFR 이코노미스트는 "올 상반기 공격적인 재고 정리와 안정된 주문은 향후 몇달동안 제조업 생산을 보다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美 9월 건설지출 0.8%↑..깜짝 증가 미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건설지출은 전월비 0.8% 증가했다. 당초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깜짝` 증가세이다. 지난 8월에는 0.1% 하락(수정치)세를 기록했었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민간지출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주택부문의 민간지출과 정부의 프로젝트 지출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스티븐 우드 인사이트 이코노믹스 대표는 "주거용 주택건설은 극단적인 부진 상태에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상업용 부동산은 공실률이 치솟고 임대율이 떨어지면서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 美 9월 잠정주택판매 6.1%↑..`예상치 상회`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9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전월비 6.1%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19.8%나 급증했다. 잠정주택판매는 새집이 아닌 기존 주택들의 매매계약을 기준으로 집계되며, 향후 `기존주택판매`의 선행지표 성격을 갖고 있다. 11월말 종료되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8000달러의 세금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주택 구입자들이 주택매매 계약을 서두르면서, 9월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비드 세멘스 스탠다드 차타드 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세금공제로 주택판매가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실련, 불공정거래 프랜차이즈 직권조사 요청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경실련은 지난 14일, 배스킨라빈스 및 따삐오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SPC그룹의 비알코리아㈜와 ㈜샤니를 부당한 가맹계약으로 인한‘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및‘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하 약관규제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SPC그룹 계열사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 가맹계약서에 대한 직권조사를 요청했다. 비알코리아㈜, ㈜파리크라상, ㈜샤니, ㈜삼립식품 등의 계열사를 거느린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따삐오 등 3,047개 가맹점과 271개 직영점을 통해 1조6,16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거대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또한 지난 10월 8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신학용의원은 SPC그룹이 제과․제빵업계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여(완제품 양산빵 시장의 84.6%, 베이커리시장의 65.97% 점유) 원가부담이 있을 경우 출고가를 높게 유지하는 방법으로 원가부담을 가맹점이나 소비자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외에도 가맹본부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가맹점사업자에게 재계약의 갱신을 부당하게 거절하거나 불필요한 물품이나 상품을 강매하고 가맹점의 영업지역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등의 불공정거래를 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따삐오 등 SPC그룹 계열의 가맹사업 브랜드는 그 동안 경실련이 운영하는 가맹사업피해신고센터(http://cafe.naver.com/openrights.cafe)를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게 경실련 관계자 소개이다. 다음은 경실련이 공정위에 고발한 배스킨라빈스와 따삐오 가맹계약서의 불공정약관 내용이다. 1) 과도하게 연대책임 의무와 입증책임을 전가하는 조항 배스킨라빈스와 띠빠오는 가맹점 직원, 가족이나 친지, 기타 가맹점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 자들이 영업 비밀을 침해하였을 경우 계약해지와 더불어 과도한 위약금을 지불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영업상 비밀 침해 입증책임을 일방적으로 가맹점사업자에게 전가시키고 있다. 그러나 가맹점에게 과도하게 연대책임 의무와 입증책임을 부담시키는 불공정한 조항은 무효이며 공정위 역시 가맹점사업자가 사용자로서의 감독의무를 충분히 기울이더라도 알 수 없는 타인의 불법행위까지 가맹점사업자가 책임지도록 규정하는 조항은 부당하며 무효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2) 소비자와의 분쟁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는 조항 배스킨라빈스와 띠빠오 가맹계약서에는 점포 내에 발생하는 고객의 안전사고나 기타 영업과 관련하여 발생한 모든 손해에 대해서 가맹점이 책임을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제공한 물품의 하자 등 가맹본부의 귀책사유로 인한 소비자와의 분쟁에 대한 책임을 점포 내에서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가맹점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조항은 무효라며 시정 조치한바 있다. 3) 물품대금을 현금으로만 지급할 것을 강제하는 조항 가맹점이 가맹본부에 물품대금이나 가맹금, 계약이행보증금을 지급할 때 현금으로만 강제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물품대금, 가맹금, 계약이행보증금, 따삐오는 가맹금과 계약이행보증금을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공정위는 신용카드 가맹점인 가맹본부가 신용카드로 거래한다는 이유로 물품 판매를 거절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가맹점은 소비자와 신용카드 거래를 하고 있음에도 가맹본부에게 지급하는 물품대금을 무조건 현금으로 결제토록 강제하는 것은 가맹점에게 부당하게 불리하여 무효라고 결정한바 있다. 4) 구체적이지 않은 계약해지 조항 ‘본 계약상의 의무를 위반한 경우’,‘본 계약에 따른 가맹본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기타 본 가맹계약상의 의무를 위반한 경우’등 구체적이지 않은 계약상 의무를 위반하거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이지 않은 추상적인 의무 위반을 이유로 가맹계약 해지 및 별도의 손해배상까지 부과하는 조항은 가맹점사업자가 예상하기 어려운 조항으로 약관규제법에 의해 불공정조항이다. 5)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조항 계약이 중도 해지되는 경우 배스킨라빈스는 가맹본부로부터 매입한 제품 및 상품 대금의 평균 2개월분에 해당하는 금액, 따삐오는 직전 1년간 가맹본부로부터 매입한 제품 등의 매입대금의 10%에 상당하는 금액을 위약에 대한 손해 배상금으로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경우 부과되는 위약금이 중도 해지로 인하여 가맹본부가 입게 되는 손해에 비해 부당하게 과도하여 약관규제법에 의한 불공정조항으로 무효이다. 6) 부당한 경업금지 조항 배스킨라빈스는 가맹계약 기간과 가맹 계약 종료 후 3년간 유사업종의 사업을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추상적인 유사 업종까지 가맹계약 기간 및 가맹계약 종료 후까지 유사 업종의 경업을 금지하는 것은 가맹점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하여 부당하다며 시정 조치한바 있다. 7) 기타 불공정 조항 법률에서 정한 가맹계약의 갱신거절 및 즉시 해지사유 외에 가맹본부가 임의적으로 가맹계약의 갱신을 거절하거나 즉시 해지하는 조항을 포함시키고 있으며 가맹점사업자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상호 등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상호 등의 변경으로 인한 비용부담은 가맹점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따삐오는 계약기간을 6개월로 설정하여 안정적인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고 영업지역 안에 계열회사의 동일한 업종의 가맹점이나 직영점을 설치하더라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