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나는 솔로' 19기, 대치동 학원강사→웹툰 작가…직업 공개
- (사진=ENA, 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9기 모태솔로들의 직업이 공개됐다.지난 28일 방송한 ENA와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19기 모태솔로녀들이 ‘자기소개 타임’으로 리얼 정체를 드러냈다. 또한 대망의 첫 데이트 선택으로 서로에게 본격 직진하는 솔로남녀들의 아찔한 러브라인이 그려졌다.1989년생인 영숙은 K대 학사, S대 석사 출신으로 대치동에서 고3, 재수생을 위주로 수업하는 유명 지구과학 강사였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삶이 너무 좋고, 직업 만족도가 최상”이라고 밝힌 영숙은 “주말에 수업을 할지 말지는 제 선택이다”, “주말 부부가 꿈이다”라고 어필했다.다음으로, 정숙은 1994년생 간호사라는 스펙을 공개한 뒤 “위 내시경을 해야 하는데 성인 보호자가 있어야 해서 여기서 남친을 만들어서 같이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동갑 빼고 위 아래 5살까지 된다. 착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이상형을 덧붙였다.순자는 1990년생으로, 노인복지센터 대표라는 반전 직업을 밝혔다. 장기자랑으로 ‘3분 안에 그림 그리기’를 능숙하게 해낸 순자는 “제가 4차원 기질이 있어서 절 받아줄 수 있는 듬직한 분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다음으로 등장한 영자는 1996년생 N사 웹툰 작가라는 정체를 드러냈다. 어머니의 제안으로 웹툰을 시작해 7년간 연재 중이라는 영자는 “완결 이후의 인생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후회되기 전에 나와 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을 한다면 남자가 가사 노동만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상여자’ 면모를 과시했다.1994년생 옥순은 중장비 파이프 제조 회사에서 설계 및 사무를 담당하는 직장인으로, 사진 찍기와 예쁜 카페 투어를 취미로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1989년생으로, 인천의 병원에서 미용의로 일하며 세 마리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다. 영자와 마찬가지로 웹툰 작가를 꿈꾸며 의대 생활과 그림을 병행했다는 반전 과거도 공개한 현숙은 “나이와 상관없이 ‘편한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연애관을 드러냈다.‘자기소개 타임’이 끝나고 순자는 “조용한 연구원 스타일이 좋다”며 다른 솔로녀들에게 광수에 대한 호감을 털어놨다. 영호는 다른 솔로남들에게 영자에게도 관심이 생겼음을 내비쳤다. 반면 영수는 “제가 왜 (영 자님을) 좋아하는지 알겠다”면서도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고 자신보다 열 살 어린 영자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잠시 후 첫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솔로녀들의 선택으로 이뤄진 이번 데이트에서 영수의 데이트 신청에는 영자가 응해, ‘1대 1 데이트’를 확정하는 듯 했으나, 고민하던 현숙이 뒤늦게 뛰쳐나와 ‘2대 1데이트’가 성사됐다.옥순은 영식을 선택했고, 광수를 향한 호기심을 보였던 순자는 첫 저녁식사에서 자신에게 쌈을 싸줬던 영철에게 직행했다. 영숙은 광수를 선택, 정숙은 고민 끝에 상철을 선택했다. 하지만 영호는 홀로 아무런 선택을 받지 못했다.가장 먼저 데이트에 나선 광수, 영숙은 차 속에서 어색한 기류 속 침묵을 지켰다. 그러다 영숙은 “매력 있는 사람인데 좀 위축되신 것 같다. 자기소개를 했을 때처럼 자신감 있게 하면 여자들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영숙은 “친한 친구들 말고는 제가 모솔인 걸 모른다. 엄청 놀림당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광수 역시 “동성연애자로 오해받기도 했다. 종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어서 무당한테 전화를 했더니 ‘외롭게 태어난 사주지만 결혼은 할 것이다. 선이나 소개팅으로 만나는데, 가르치는 직업’이라고 하더라”라며 호감을 전했다.데이트를 마친 뒤, 돌아오는 차 안에서 광수는 “소심하고 겁이 많은데 잘 할 수 있을까”라며 ‘솔로나라’의 남은 여정을 걱정했고, 이에 영숙은 “너무 잘하고 계신다”며 용기를 줬다. 영숙의 따뜻한 말에 울컥한 광수는 굵은 눈물을 쏟았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영숙은 “좋은 분이시긴 한데, 막 심장이 콩닥대고 그런 건 없다”고 솔직하게 심경을 전했다.순자는 영철과의 데이트 후 “영철님과 정들었다”고 고백했다. 영철 역시 “대화하다 보니 순자님도 다른 분을 알아가려고 하고, 저도 잠깐 외도 아닌 외도를 좀 해야겠구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영식은 최종 선택까지 염두에 둔 발언을 하며 옥순에게 직진했다. 옥순 역시 “지금은 거의 확정? 99%?”라고 화답했다. 시작부터 ‘확신 커플’로 거듭난 두 사람은 데이트를 마치고 “데이트 느낌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 “5박 6일을 한 사람한테만 쓰는 것도 충분하다”고 서로를 향한 확신을 내비쳤다.상철은 ‘정숙 외길’을 선언했다. 그럼에도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만 생각했다고 해주셔서 고마운데, 그게 좀 부담이 되는 것도 있다”라고 알쏭달쏭한 태도를 보였다.이어 영수와 영자, 현숙의 ‘2:1 데이트’가 예고됐는데, 영자만을 바라보는 영수의 태도에 끝낸 눈물을 쏟은 현숙의 모습이 공개돼 곧 불어 닥칠 ‘솔로나라 19번지’의 파란을 예감케 했다.‘나는 솔로’는 오는 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3·1운동 105주년]①목숨 바쳐 독립 외쳤건만…항일독립유산 사라진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옥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범재 김규흥(1872~1936) 선생의 생가는 수년째 관리가 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 경북 옥천 문향헌 내에 있는 대문 옆에는 ‘독립운동가 김규흥’의 업적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서면 수풀이 우거져 폐허를 방불케 한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이곳엔 공사현장에서나 볼 법한 가림막이 설치됐다. 계속해서 관리 문제가 제기되자 외부에서 안을 볼 수 없도록 막아놓은 것이다.대한 독립을 위해 싸웠던 이들이 남긴 ‘항일·독립 문화유산’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국가의 보존과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해 천장이 무너지거나 주차장이 들어서며 사라진 곳도 부지기수다.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돼야 제대로 된 보존과 관리를 받을 수 있지만,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은 ‘항일·독립운동 문화유산’의 수는 저조하기 때문이다.이같은 사례는 부지기수다. 최초의 여성 의병장이었던 강원도 춘천의 윤희순 선생의 생가는 건물 외벽 곳곳이 갈라지거나 떨어졌다. 유적지 관리는 후손인 유모씨가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 하고 있다. 경남 진주에서 만세운동을 지휘한 김재화 선생의 생가는 시멘트 벽면 등으로 개보수해 원형이 훼손됐다. 현재는 김재화 선생과 관련 없는 마을 주민이 살고 있다. 1919년 경기도 수원군 장안면과 우정면에서 독립만세시위를 지휘한 차병혁 선생이 살던 집도 마찬가지다. 안채는 재건축됐고, 현재는 행랑채만 남았다.1945년 8월 16일 오전 서대문형무소에서 출감한 독립운동가들과 군중들이 ‘조선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독립활동가 유적, 일제 만행 알릴 근거문화재청에서 발간한 ‘2023 국가유산 연감’에 따르면 현재 국가지정문화유산은 국보 354건, 보물 2351건, 사적 526건 등을 포함해 총 4300건이 지정돼 있다. 이 중 ‘항일·독립 문화유산’은 국보 0건, 보물 41건, 사적 7건, 근대사적 5건 등 총 53건에 불과하다. 전체 비율로 보자면 1.2%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 5년간의 지정건수를 살펴봐도 2019년 1건(근대사적), 2020년 2건(보물), 2021년 3건(보물), 2022년 6건(보물), 그리고 2023에는 0건으로 총 12건이었다.일제강점기에 우리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했던 기록은 후세를 위해서라도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유산이다. 일제의 만행을 현재 시점에서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근거가 되고 교육적·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전성현 동아대 사학과 교수는 “시간적인 요소를 고려하다 보니 많은 항일 문화유산이 국보나 보물의 등급까지 올라가지 못한 건 사실”이라며 “국가유산의 범주를 다른 방식으로 고민해서 더 많은 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항일·독립 문화유산’의 지정비율이 낮은 이유는 기존 문화유산 정책에서 시간적인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한 영향이 크다. 최소한 50년 이상이 돼야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는데 그중에서도 국보의 경우 100년 이상 된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일제강점기가 1910년부터 1945년까지라는 것을 고려해도 상대적으로 근대시기의 유산은 지정에 불리한 측면이 있는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 보자면 일제시대 이후 ‘항일·독립 문화유산’은 가장 오래된 것이 고작 114년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시간적 제약 한계…“별도 항목 신설해 관리해야”‘항일·독립 문화유산’의 경우 원본 그대로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문제다. 건축문화재의 경우 오랜 세월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보존 가치를 인정받는 경우가 많다. 그에 반해 항일 문화유산은 불에 타다 남았거나, 담이 무너지는 등 저항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항일의지를 드러내며 일장기 위에 태극과 4괘를 먹으로 덧칠한 ‘진관사 태극기’가 그 예다. 비록 ‘보물’로 지정돼 있지만, 윗면이 불에 타 손상된 흔적과 구멍이 곳곳에 남아 있다.전국으로 흩어져 있는 ‘항일·독립 문화유산’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한계도 있다. 현재 전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지 정확하게 집계된 바는 없다. 자체적으로 항일 유적을 조사하고 있는 지역들도 항일 문화유산 수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러한 실태를 파악해야 할 문화재청은 “항일독립문화유산 발굴·지정에 있어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는 입장이다.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002부터 ‘국가등록문화유산’ 제도가 시행됐다. 근대문화유산 가운데 보존과 활용을 위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지정·관리하는 문화재로 ‘국가지정문화유산’(국보·보물·사적 등)과는 다르다. 제도가 시행된 이후 ‘항일·독립 문화유산’ 중에서는 145건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 제도에 따라 당진 ‘소난지도 의병총’과 애국지사 8인의 묘지가 있는 ‘망우 독립지사 묘역’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돼 보존과 관리를 받고 있다.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항일·독립 문화유산을 유형별로 분류해 적극적으로 발굴·등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항일·독립운동이 전개됐던 현장 공간에 대한 관심도 요구된다. 경기도의 경우 광역 지자체 중 처음으로 ‘항일독립운동 유적 발굴 및 보존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유물 7700건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학계와 정부 부처 간의 협력도 중요하다. 현재는 독립기념관과 국가보훈처 등 부처별로 각각 관리를 하고 있어 통합적인 정보를 산출하기가 쉽지 않다. 박경목 충남대 국사학과 교수는 “정기적으로 소장유물 등에 관한 협력조사를 해서 문화재적 가치를 논의하는 장이 마련되면 좋을 것”이라며 “5년 단위 등 계획을 세워서 정기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규흥 선생 생가(사진=옥천군).보물로 지정된 ‘진관사 태극기’(사진=문화재청).
- 尹 "의대 증원 미룰 수 없어"…'국가돌봄'으로 전환도 강조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영빈관에서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 후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시·도 교육감이 한자리에 모인 첫 사례로, ‘의료 개혁’과 ‘2024년 늘봄학교 준비’ 2가지 안건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차관 및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지자체에서는 지방4대협의체 회장과 시·도지사, 시도 교육감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와 교장, 학부모, 늘봄 프로그램 강사 등 관계자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KB금융 ESG상생본부장 등 민간기관에서도 참석해 열띤 토론을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尹 “의대 증원 2000명, 부족 수 채울 최소 규모”첫 번째 안건인 의료개혁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고령화와 첨단 바이오산업 발전 등 의료수요 증가에 대비해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부족한 의사 수를 채우기 위한 최소한의 규모라면서 과학적 근거 없이 직역의 이해관계만을 앞세워 증원을 반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정부가 의료개혁의 일환으로 의사 수 확충과 함께 사법 리스크 완화, 필수의료 보상 강화 등 의료계의 요구를 전폭 수용한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벌이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지금 의대 정원을 증원해도 10년 뒤에야 의사들이 늘어나므로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끝으로 환자 진료 공백 방지를 위해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의료현장에서 큰 불편을 겪으면서도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협조해 주고 있는 국민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을 지키며 환자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다.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의 의료계 동향과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및 비상진료 대책을 발표했다. 이어 서울·대전·부산·울산·충북·충남·전남·경북·경남 등 지자체는 비상진료 체계 운영 현황 및 계획을 소개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응급의료 체계를 유지하고 중증 환자 중심의 대책을 추진해 진료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페어런츠 케어’→‘퍼블릭 케어’ 전환해야두 번째 안건인 ‘2024년도 늘봄학교 준비’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아이돌봄과 교육을 부모에게 맡기는 ‘페어런츠 케어’(부모돌봄)에서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 케어’(국가돌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해왔다면서, 국가 돌봄이 정착되면 부모님들의 부담도 덜고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다만,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 준비 상황을 점검해 보니 지역별 참여 학교 수의 차이가 크다고 걱정하며 전국 어디에 살든 학부모님들의 염려와 고민은 다르지 않으므로 어느 지역이든 늘봄학교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이 문제만큼은 진영 논리나 정치적 이해득실 계산이 절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아울러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를 만들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총력 지원에 나서겠다며, 늘봄학교의 성공을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대학·민간 등 우리 사회 전체가 ‘한 마을’이 돼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2024년 늘봄학교 준비 상황을 소개하며 지역별·학교 여건별 준비 격차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시도지사, 시도교육감, 학부모, 교사, 강사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운영 프로그램, 공간, 인력, 거버넌스 등과 관련된 시도별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토론 과정에서 부산광역시 교육청은 지역 대학·기관이 협력해 학생들의 성장 단계에 맞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 사례를, 경기도 교육청은 돌봄 초과수요 해소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공간을 마련 중인 사례를, 강원도는 도-교육청-시-한국노인인력개발원-초등학교 간 강원형 늘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사업과 늘봄학교를 연계한 사례를 소개했다.
- [IT세상] 'AI시대' 인간의 역할
- 지난 2022년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대중에게 폭발적으로 인식되었고 2023년에는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세계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2024년은 연구자들과 기업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일상 생활에 가장 실질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AI의 미래를 그리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AI가 IT 업계의 큰 화두로 떠오르며 많은 변화가 있다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기업의 AI 도입 비율은 지난 수 년 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IBM은 최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0개국의 2342명의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IBM 글로벌 AI 도입 지수 2023”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AI를 비즈니스에 활용 및 검토 중인 기업의 비율은 2019∼2022년 평균 81%, 2023년 82% 등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23년 기준 약 42%의 기업들은 이미 비즈니스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40%는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많은 기업이 AI 도입 단계에 접어들면서 AI가 기업 운영의 여러 측면에 기여하고 있으며, IT 프로세스 자동화와 마케팅이 가장 인기 있는 적용 분야다. 그러나 제한된 스킬, AI 개발 도구의 부족, 높은 비용 등의 문제가 여전히 도입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성형 AI의 맥락에서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와 응용 스킬 부족 등 추가적인 장애물이 등장한다. 한국의 경우 ‘AI 스킬 및 전문성 부족’,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구/플랫폼 부족’, ‘AI 프로젝트가 너무 복잡하거나 통합 및 확장하기 어려움’ 항목이 상위 3가지 저해요소로 지목되며 인력 관련 고민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AI 도입의 장애물을 넘어서기 위한 첫 단추는 기업이 해결하길 원하는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다. 이후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올바른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확보하고, 적합한 인재와 도구를 통해 기술 격차를 극복할 수 있는 AI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일부 기업들의 경우 소규모 프로젝트로 시작하는 것이 최선의 접근 방식일 수 있다. AI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올바른 도구라고 가정하고 거창한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사례별로 분석하고 테스트하기 시작하는 것이다.한국 기업이 유독 고민이었던 인력 및 인재 부족은 안타깝게도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렵다. 물론 이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AI 인력 부족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모델 개발 및 운영 환경의 부족, 프로젝트의 복잡성 또한 많은 기업들이 공감하는 어려움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IBM은 메타를 비롯한 산업계, 스타트업, 학계, 연구기관, 정부를 아우르는 약 70여개의 조직들과 함께 AI 분야의 개방형 혁신과 오픈 사이언스를 지원하기 위한 ‘AI 얼라이언스’를 조직하기도 했다. 협력을 통해 AI 도입의 장애물을 낮추고, AI 기술의 활용 확대를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여러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AI에 대한 투자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위의 조사에서 AI를 배포하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 응답자 중 59%는 지난 24개월 동안 회사가 AI에 대한 투자나 도입을 가속화했다고 답했다. AI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일어난다는 것은 기업들이 AI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다만 기억해야 할 점은 생성형 AI는 혁신을 위한 강력한 도구지만, 인간의 능동적인 참여 없이는 그 잠재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치 나침반이 항해자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것처럼, 인간은 생성형 AI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의사결정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전략적 결정은 여전히 사람이 내린다. AI가 결정적인 전환기를 맞이하는 지금, AI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며 책임감 있게 발전적인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 계속되는 스트레스와 불안함, 어떻게 다스릴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A씨(30)는 지난해 말부터 매일 아침 회사에 출근할 때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꼈다. 심지어 업무를 하다 갑작스럽게 숨이 차오르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는 공황발작 증상까지 겪었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거라 믿었지만 증상은 갈수록 심해졌고, 출근길에서도 극심한 가슴 답답함과 숨참을 겪어 결국 병원에 방문했다. 건강을 위협하는 스트레스와 불안장애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지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걱정에 심장이 두근두근, 잠도 잘 오지 않는다면 ‘불안장애’불안은 누구나 가지는 증상이다.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이고 유발요인이 해결되면 사라지게 되는데, 이것이 일상을 방해하는 수준이 되거나 지속된다면 ‘불안장애’로 진단을 할 수 있다. 유발원인 및 증상의 양상에 따라 공황장애,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특정 공포증 등의 세부 진단으로 나눌 수 있지만, 분명히 구분되지 않은 경우도 많고 우울증과 공존하거나 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진단으로 스스로의 증상에 이름을 붙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윤지애 교수는 “불안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과도한 불안은 마치 오작동 되는 소방 경보와 같아서 오작동 된 경보를 적절하게 알아차리고 끄는 것과 같이 불안을 잘 다루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불안 : 미래지향적 감정스트레스란 변화에 대처하려는 모든 시도 중에 나타난다. 그러므로 나쁜 일뿐만 아니라 좋은 일에서도 변화에 대처하려는 노력은 스트레스를 발생시킨다. 스트레스는 한 사람이 발전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우리가 잘 알듯이 몸과 마음에 영향을 준다. 불안은 스트레스가 있을 때 흔히 발생하지만, 외적 요인이 아닌 내적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도 있다. 별다른 스트레스가 없어도 불안하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불안은 미래지향적 감정이다. 미리 일어날 것에 대해 염려하고 걱정하며 동시에 근육이 긴장된다. 그러나 이는 나쁜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불안을 느낌으로써 우리는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려 노력할 수 있다. 불안이라는 정서적인 경험을 없애려고만 몰입하는 동안 불안과 싸우고, 피하고, 도망친다. 불안과의 투쟁은 생각보다 일상의 많은 중요한 것을 놓치도록 하며, 정상적인 삶을 파괴한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불안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는 포기하고 체념하라는 말과는 다르다. 우선 불안을 유발하는 문제들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나를 계속 불안상태로 머무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정확한’ 진단은 그렇게 중요한 점이 아니다. 예를 들어 “불안을 경험할 때 나를 가장 불편하게 하는 것은 어떤 점인가? 또 불안에 의해서 가장 많은 지장을 받은 것은 어떤 부분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 ‘몸도 건강, 마음도 건강하게!’ 사람이 많은 곳이 두려워 외출을 피해 집에만 있을 경우, 단기적으로는 불안이 감소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외출을 회피한 결과 발생하는 부정적인 결과와 마주하게 되면서 결국 악순환을 겪게 된다. 예를 들어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 결국 원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는 것이 지연될 수 있고 이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현재의 우울감을 불러오게 되어 더욱더 외출하기 어려워지게 된다. 모든 종류의 불안은 같은 종류의 치료로 다루어진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일상적인 연습과 검증된 불안 해소 전략들이다.◇규칙적인 생활 습관평소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건강의 출발이다. 수면 시간은 6~8시간이 적당하다. 부족하거나 넘치는 것은 오히려 해롭고 수명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운동은 하루 30~60분 정도, 일주일에 최소 세 번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경우에는 단계적으로 횟수나 시간을 늘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활동을 하려 해도 그럴 기분이 나지 않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행동활성화’기법에서는 기분에 따라 활동하도록 두는 것이 아닌, 반대로 활동을 통해 기분을 바꾸게 하도록 유도한다. ◇긍정적 신념심리적 상태는 몸의 상태를 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긍정적 사고는 개인이 바라는 결과를 성공적으로 얻어낼 수 있다고 믿을 때 증진된다. 일부러 감사할만한 일을 찾아 적어보는 감사하기 작업을 통해 긍정성을 훈련으로 함양할 수 있다.
- 발기부전 섹스리스인데 이혼 사유 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안미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결혼 10년차, 지금 저희 부부는 이혼 위기입니다. 1년 전부터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고 있고, 최근엔 서로 말도 잘 하지 않습니다. 이혼을 요구하는 이유는 섹스리스 때문입니다. 결혼 후 아이가 태어날 즈음, 제 체중이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그때부터 발기가 안 돼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위축됐습니다.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 성관계 자체가 즐거움이 아니라 부담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횟수가 줄어들고, 아내도 육아 때문에 힘든 시기가 겹치면서 거의 안 하고 살게 됐습니다. 그러다 아내가 힘들어 하길래 3년 전에는 병원도 다니고 부부 상담도 받았지만 나아지는 건 없었습니다. 부부 사이를 회복하려고 둘이서 해외 여행도 다녀오고 약을 처방받아 노력했지만, 잠시 괜찮아지다가 다시 부부관계가 뜸해졌습니다. 대신 저는 육아도 더 함께하려 노력했고, 설거지나 빨래도 틈틈이 도와주며 아내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런데도 아내는 모멸감을 느낀다며 이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노력했는데 발기부전이란 이유로 이혼 사유가 되는 건가요?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은데 아내의 마음이 돌아서서 많이 힘듭니다. -최근 섹스리스 부부가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오던데요. △지난해 섹스리스 부부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된 적이 있을 정도로 섹스리스는 더이상 부부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연 10회 이하, 한 달에 한 번 이하 관계를 가질 경우 섹스리스로 볼 수 있는데요.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섹스리스’ 부부는 21년 만에 무려 3배가 늘어났습니다. 1980년 이전 60세 이후였던 ‘섹스리스’ 연령도 현재는 45세 이하로 확 낮아진 추세라고 합니다.-부부 사이에 성관계가 없다면 이 자체만으로 이혼 사유가 될까요? △부부 간 성관계는 혼인의 본질적인 요소에 해당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부부관계가 없는 경우가 무조건 이혼 사유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판례에 따르면 일시적이거나 단기간의 성적 결함은 이혼 사유로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당한 이유 없이 부부 관계를 거부하거나 성적 결함으로 정상적인 성생활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사연자인 남편은 발기부전 진단을 받았는데요. 질병인 발기부전이 이혼 사유가 될까요?△부부 간에는 부양 및 협조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부부는 혼인생활 중 어느 일방에게 질병이나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애정과 인내로써 이를 극복해야 하고 이를 이혼 사유로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질병이 원인이 돼 정상적인 부부생활 또는 가족공동체의 유지가 어려운 지경까지 이르렀다면, 다른 배우자에게 혼인 생활을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 경우 민법 제840조 제6호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의 이혼 사유에 해당할 수 있는데요. 판례는 일방 배우자에게 질병이 있는 경우 증세가 중대하고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인지, 치료를 위한 노력을 했는지, 투병 기간이나 경제적 형편은 어떠한지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이혼 사유 여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성기능 장애를 이유로 이혼을 청구한 판례, 어떤 사례가 있을까요? △남편의 성기능 장애로 인해 원만한 부부관계가 되지 않아 아내가 이혼을 청구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원심 법원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영위할 수 없을 만큼 성적 능력에 결함이 있는 남편으로 인해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민법 제840조 제6호의 재판상 이혼사유가 있다고 보고 아내의 이혼 청구를 인용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남편의 질환이 ‘심인성 발기부전’ 즉 심리적인 부분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부부관계가 불가한 것이었고, 부부가 합심해 전문의의 치료와 도움을 받는 경우 정상적인 성생활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었다고 봤습니다. 이어 대법원은 그 정도의 성적 결함을 가진 남편에게 혼인 파탄의 책임을 지울 수는 없다는 이유로 원심 판결을 파기했습니다.-그렇다면 사연의 경우 아내가 이혼 청구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사연자의 아내가 유의할 점은 부부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사연자뿐만 아니라 배우자도 함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발기부전 사건의 판례에 따르면 남편의 성기능 장애로 인해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자, 아내는 남편을 비난하고 주변에 남편의 장애 사실을 알림으로써 남편을 더욱 위축시키고 별거까지 초래했습니다. 이에 대법원은 이 아내를 유책 배우자로 보았습니다. 사연자의 상태가 치료 가능한 일시적인 증상이었음에도 아내가 사연자의 치료를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면, 아내의 이혼 청구는 기각될 가능성이 큽니다.-사연자는 이혼을 원하지 않고 있는데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사연을 보면 사연자의 성기능 장애에 대한 부부 간 입장 차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연자의 성기능 장애는 치료받아야 할 질병에 해당하나 사연자 부부는 치료도, 상담도 꾸준히 이어온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연자는 전문 병원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상태를 진단받고 치료를 재개해야 합니다. 아내에게도 자신의 상태에 대해 공유해주고 이해를 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 병원이나 상담센터의 도움으로도 회복이 되지 않으면, 그때 최후의 방법으로 이혼을 고민해보길 바랍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