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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119건

동국대 정시 6219명 지원, 최종 경쟁률 4.77대 1
  • 동국대 정시 6219명 지원, 최종 경쟁률 4.77대 1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동국대는 6일 202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303명 모집에 총 6219명이 지원해 4.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 제공=동국대)전형별로는 545명을 모집하는 가군 일반전형에 2723명이 지원해 5.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 일반전형은 601명 모집에 2703명이 지원해 4.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전형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는 가군 사회복지학과로 10.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체육교육과 7.85대 1 △교육학과 7.77대 1 △식품산업관리학과 6.90대 1 △북한학전공 6.40대 1 순이었다. 나군에서는 △철학과 7.80대 1 △사회학전공 7.33대 1 △사학과 6.58대 1 △의생명공학과 6.40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올해 처음으로 모집한 가군 일반전형 시스템반도체학부는 17명 모집에 95명이 지원해 5.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신설 모집단위인 가군 일반전형 물리학과는 6.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정시모집 가군 체육교육과 실기고사는 오는 11일에 진행되며 나군 미술학부 조소전공은 20일에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동국대는 정시모집 최초합격자를 다음달 6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2024.01.08 I 김윤정 기자
재작년 수능 판박이 지문, 수사 의뢰…“일타강사와 거래 의혹”
  • 재작년 수능 판박이 지문, 수사 의뢰…“일타강사와 거래 의혹”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재작년 11월에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지문이 대형 입시학원 모의고사 지문과 ‘판박이’란 의혹에 대해 교육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8일 “작년 7월 해당 사안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감사원 감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23번 문항과 스타강사 A씨가 배포한 모의고사 문항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해당 문항은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제다. 해당 문항의 지문이 대형 입시학원 모의고사로 출제된 지문과 흡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졌다.당시 영어 23번에는 캐스 선스타인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저서(Too Much Information) 79페이지에서 발췌한 지문이 출제됐다. 하지만 수능을 앞두고 입시학원 일타강사 A씨가 제공한 모의고사에서도 같은 지문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됐다. 문제는 달랐지만, 수능 직전 미리 지문을 접해본 수험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접수한 수능 이의 신청 660여 건 가운데 100여 건이 23번 문항에 집중될 정도였다. 하지만 당시 평가원은 이에 대해 “우연의 일치”라며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교육부가 지난해 운영한 ‘사교육 카르텔 신고센터’에서도 같은 문제 제기가 접수되자 교육부는 입장을 바꿔 경찰에 해당 사안을 수사 의뢰했다. 교육계에선 일타 강사 A씨가 운영하는 모의고사 출제진과 수능 출제·검토위원 간 연결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도 “작년 여름 사교육 신고센터를 통해 다양한 제보를 받았으며 현직 교사들이 사교육 강사에게 문제를 판매하고 대금을 수주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특히 강사 A 씨의 경우 수능 영어 23번 관련 의혹도 있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해 달라고 의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도 수능 영어 지문을 포함 교육부와 평가원을 대상으로 사교육 카르텔 관련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수사 의뢰 건에 대해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8 I 신하영 기자
‘스타강사’가 콕 집은 영어 지문 수능에 나왔다…교육부 수사의뢰
  • ‘스타강사’가 콕 집은 영어 지문 수능에 나왔다…교육부 수사의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출제된 영어 지문이 대형학원 사설 모의고사 문제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제기된 후 교육부가 뒤늦게 해당 논란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2023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23번. (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교육부는 2년 전 치러진 수능 영어영역의 23번 지문과 대형 입시학원의 강사가 제공한 교재 지문과 거의 유사해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이 논란을 인지하고도 뒤늦게 조처한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감사를 착수했다.해당 지문은 베스트셀러 ‘넛지’의 저자인 하버드대 교수가 쓴 ‘투 머치 인포메이션(Too Much Information)’의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수능이 치러진 직후인 지난 2022년 11월 입시 커뮤니티에서 ‘사설 모의고사 지문과 한 문장을 제외하고 동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평가원에서도 해당 지문에 대한 이의 신청이 100여 건 이상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한 이의신청자는 “수험생 중에는 사설 문제지를 사지 못하는 학생도 있으며 학원에 다닐 형편이 되지 못하는 학생도 있다”며 “그러나 이미 한번 풀어보고 해설 강의를 들어본 학생들은 지문을 해석하고 분석하지 않아도 문제를 빠르게 풀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당시 평가원은 수능 지문과 해당 입시학원의 사설 모의고사 지문이 동일한 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선을 그었다. 교육부 역시 수능 출제자와 학원 강사가 영미권 책이나 논문을 발췌하는 과정에서 지문이 겹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교육부는 지난해 운영한 ‘사교육 카르텔 신고센터’에 같은 신고가 접수되자 이러한 입장을 바꾸고 지난해 7월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1.08 I 김혜선 기자
'옥에 티'였던 이강인 퇴장...클린스만호, 예방주사 맞았다
  • '옥에 티'였던 이강인 퇴장...클린스만호, 예방주사 맞았다
  • 한국 대표팀 이강인이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퇴장을 당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이라크와 최종 모의고사에서 귀중한 ‘예방 접종’을 마쳤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이재성(마인츠)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A매치 6연승 행진과 함께 7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자신감도 한껏 끌어올렸다.대표팀은 결과와 내용을 모두 잡았다. 가장 큰 수확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는 점. 공격라인과 수비라인 간격을 좁게 운영하면서 이라크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위치를 가리지 않고 상대가 공을 잡을 때마다 2~3명이 재빨리 둘러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이라크는 한국의 전방 압박을 뚫기 위해 롱패스로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다만 한국 수비에 번번이 막혀 무위로 돌아갔다. 수비의 핵인 김민재가 전반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큰 문제는 없었다. 한두 차례 이라크에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긴 했다.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점수를 내줄 수도 있었다.공격은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14개 슈팅 중 한번만 골네트를 갈랐다.클린스만 감독은 전반전에 벤치를 지킨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유럽파’를 후반전에 모두 투입했다. 후반전 멤버가 사실상 아시안컵 베스트 11이었다.,전반전에 손발이 잘 맞지 않았던 공격은 후반전에 주전들이 들어가면서 더 활발해졌다. 제공권이 좋은 조규성이 전방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을 벌이면 사실상 ‘프리롤’인 손흥민은 쉴새없이 공간을 파고들어 득점을 노렸다.좌우 날개를 맡은 황희찬과 이강인도 공격에 끊임없이 가담했다. 황희찬은 자신의 장점인 직선적이고 파워넘치는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이강인은 개인기술로 압박을 뚫은 뒤 정교한 킥으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다만 이날 경기에서 가장 문제가 된 장면은 후반 막판에 나왔다. 이강인이 상대 선수의 도발에 맞대응하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한국 선수의 A매치 퇴장은 2016년 10월 카타르와 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전 홍정호(경고 누적) 이후 7년 3개월 만에 나왔다. 경기 수로는 96경기 만이다.다행히 이강인의 이번 퇴장이 아시안컵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아시안컵 본선에서 이런 장면이 나온다면 대표팀으로선 낭패를 볼 수밖에 없다.우승후보인 한국은 다른 팀의 타깃이 될 수밖에 없다. 이라크처럼 의도적으로 거친 플레이를 펼쳐 신경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 입장에선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할 수 있다. 손흥민도 이라크 선수들의 더티 플레이에 종종 얼굴을 찌푸렸다.경기 중 돌발 상황에 얼마나 자제력을 유지하느냐는 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의 큰 과제다. 그런면에서 이강인의 퇴장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해줄 중요한 ‘오답노트’가 될 전망이다.
2024.01.08 I 이석무 기자
태영그룹의 묵묵부답, '악어의 눈물'인가
  • [생생확대경]태영그룹의 묵묵부답, '악어의 눈물'인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만시지탄’ 할 것인가 ‘곡돌사신’ 할 것인가.”최근 만난 금융권의 한 고위관계자가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에 앞서 내놓은 태영건설의 자구안을 두고 ‘안타깝다’며 비유한 말이다. ‘만시지탄’은 기회를 잃고 후회한다는 뜻이고 ‘곡돌사신’은 화근을 미리 방지한다는 뜻의 고사성어다.대통령실과 국무총리, 금융당국 수장에 이르기까지 강도 높은 자구안을 요구하며 재차 태영그룹에 성의있는 추가 자구안 제출을 요청했으나 태영그룹은 ‘성문’을 굳게 닫고 요지부동이다. 과연 이 시점에서 ‘수성’이 그들에게 ‘비책’인지, 아니면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지 도통 알 수가 없다. 한시가 바쁜 와중에 최근 일련의 상황을 보면 태영그룹의 태도를 이해하기 더욱 어렵다.지난달 28일 태영건설은 4조 6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갚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은 무려 581개 협력업체와 5조 8000억원의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정부는 부동산 PF 시장 전체로 부실이 번지고 수많은 하도급사가 쓰러질 것을 우려해 전폭적인 지원 약속과 함께 고강도의 자구안 마련을 주문했다.윤세영 창업회장이 지난 3일 채권단 설명회에서 “이대로 태영을 포기하는 것은 저만의 실패로 끝나지 않으며 협력사, 계약자를 비롯해 채권단에도 아픔과 고통을 주는 일”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를 두고 채권단과 금융당국의 반응은 싸늘했다. 핵심 계열사인 SBS 지분 담보와 사재출연은 입 밖에도 꺼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전액 지원했다’는 태영 측의 설명은 ‘꼼수’로 밖에 안 보인다고도 했다.매각대금 중 지주사 티와이홀딩스 연대보증 채무에 쓴 890억원은 온전히 태영건설 지원에 썼다고 보기 어렵다. 이 돈은 티와이홀딩스가 애초 태영건설에 지원키로 한 자금으로 연대보증 채무를 상환해 티와이홀딩스의 리스크를 줄인 것일 뿐이다. 즉 티와이홀딩스의 이익을 위한 것이지 태영건설 투자자 보호를 위한 게 아니다. 지난 5일 티와이홀딩스는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을 대상으로 416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태영인더스트리 지분 매각 금액인 416억원을 출연해 태영건설을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이 돈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는 대신 티와이홀딩스에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법정관리에 대비해 티와이홀딩스 연대보증 채무상환과 자본 확충을 하면서 지주사와 SBS 지키기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를 두고 채권단과 당국 관계자들은 “황당하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도 했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선언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민과 기업인의 바람으로 작년 말 정부가 ‘기업구조조정 촉진법’(기촉법)을 되살렸기 때문이다. 워크아웃 취지는 살릴 만한 기업은 살려내 해당 기업에 재기 기회를 주고 국민 경제에 충격과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이를 볼모 삼아 대주주가 해야 할 몫을 피한다면 명백한 도덕적 해이다. 구순의 창업회장이 “국가 경제에 치명상을 입힐까 너무나 두렵다”며 흘렸던 눈물이 ‘악어의 눈물’은 아니었길 바란다.태영건설 본사(사진=연합뉴스)
2024.01.07 I 정병묵 기자
손흥민·이강인·황희찬·김민재, 이라크와 평가전 벤치 출발
  • 손흥민·이강인·황희찬·김민재, 이라크와 평가전 벤치 출발
  •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이라크와 최종 모의고사에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 6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경기전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선발 명단에서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 핵심전력들은 선발 명단에서 대거 빠졌다.대신 오현규(셀틱)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2선은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이 책임진다.황인범(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고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나란히 선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바브)가 지킨다.한편, 축구협회는 이날 경기에 앞서 아시안컵에서 선수들이 사용하는 등번호도 공개했다.손흥민 7번, 이강인 18번, 김민재 4번, 황희찬 11번 등 대부분 선수들은 그동안 사용한 번호를 그대로 달게 된다.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를 받아 당분간 국가대표팀에서 배제된 황의조(노리치 시티)가 썼던 16번은 박진섭(전북)에게 돌아갔다.
2024.01.06 I 이석무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투자금 최대 50% 환급... 폐배터리산업 허브 된 헝가리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투자금 최대 50% 환급... 폐배터리산업 허브 된 헝가리- AI 안전장치엔 인센티브 ‘진흥-규제’ 균형 잡아야- 국민연금 반대 일주일 만에... 포스코 최정우 3연임 무산- “태영 자구안 미흡” 산은, 강력 경고- [사설] 시동 건 최상목 경제팀, 성장 동력 회복에 사활 걸어야- [사설] 극단 혐오 부추기는 음모론... 정치 선동과 다를 게 뭔가△인구 절벽의 위험- 확 늙어가는 지방경제, 5년 내 ‘생산인구 1명당 노인 1명 부양’ 지자체 생겨- 텅텅 비어가는 교실들,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 사상 첫 40만 명 밑으로△태영건설 맹탕 자구안- 오너 사재 출연도, SBS 매각 여부도 침묵... “이대론 워크아웃 동의 못 해”- 11일 D데이... 채권단 신뢰 못 찾으면 법정관리 갈 수도- “회생 의지 안 보여”... 채권단 일부, 반대 매수 청구권 만지작△이제는 무탄소 경제- 파격 혜택에 생산·재활용 업체 앞다퉈 둥지... 지역 살리고 일자리 창출- 배터리 산업 키워야 재활용도 성장, 韓 ‘투자 비례 직접 환급제’ 도입 시급- “폐배터리 국가 간 이동 기준안 한국이 주도해야”△신년기획 - 삶으로 들어온 AI- 딥페이크 영상 기승, 뉴스 무단 사용... 전세계가 AI 부작용 대응 안간힘- 韓, 포괄적 사전 규제 따르다간 경쟁서 뒤처질 것△신년 특별 인터뷰- AI 혁신 빨라진 만큼 위험성도 높아져... 부작용만 도려내는 규제 필요- “나라마다 가른 AI 규제, 무역 마찰 불가피... ‘글로벌 규범’ 만들어야”△종합- 외압·공정성 논란 정면 돌파... 최정우 전격 제외- 지속 성장 강조한 정의선 회장 “끊임없는 변화가 혁신의 열쇠”-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두배로... 투자세액 공제 1년 연장 추진- 공모펀드, 연내 ETF처럼 상장거래△정치- 이재명 피습에 민주당 어수선... 이낙연 신당·비명 탈당 ‘잠시 멈춤’- 2기 내각 진용 갖춘 尹 대통령... 민생·개혁 ‘가속 페달’- 與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vs 野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 “총선 비상 상황, 원인 명확 당정 관계 확 바꿔야 산다”△경제- 상반기 재정 75% 투입... 경기 회복 불쏘시개 기대- 유통업계 연말 할인 효과 톡톡, 온라인 쇼핑 거래액 21조 육박- 안덕근 “에너지 인프라 정비... 전력·가스 시장 선진화”- ‘득템 안되는 이유 있었네’... 넥슨 확률 조작 과징금 116억△금융- 한자리 모인 ‘F4’...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 만전”- 막 오른 금융그룹 상생 금융 경쟁- 특약만 144개, 보험료 반값... 새해 건강보험 야심작 봇물- 대부금융협회장 9년 만에 바뀐다... 회추위 가동△글로벌- 애플, 투자 등급 하향에 ‘휘청’... MS에 세계 1위 내주나- 中 새해 연휴 소비 ‘모처럼 후끈’- 이, 하마스 간부 암살에 친이란 세력 ‘발끈’... 확전 우려- ‘챗GPT 탑재’ 오픈 AI 작년 매출 2조 원 돌파△산업- 잘 달린 ‘K차 5형제’ 작년 799만 대 팔렸다- 똑 부러지는 화질 끝판왕... 삼성·LG TV, 라스베이거스 대전- 초고성능 메모리로 신년운세를 CES 2024 달구는 SK하이닉스- “롯데케미칼 게임체인저로 만들 것”- 박상준 STX 대표 “글로벌 종합상사 역량 강화”△ICT- ‘갤럭시 AI가 온다’... 삼성, AI폰 전쟁 포문- 재미없는 정치 영상 가라... ‘숏폼’ 총선 주목- 물가 분석 자료로 위장한 북한 메신저 피싱... 해킹 수법 점점 교묘- ‘성장 관리’ 글로벌 CEO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제약·바이오- 팜이데일리가 꼽은 바이오 톱10 수익률, 헬스케어지수 ‘2배’- 글로벌 시장서 몸값 치솟는 ADC 업체- 메디톡스, 美 현지법인 ‘루반타스’ 설립△과학카페- 달 착륙선 개발, 화성 탐사 로드맵... 우주강국 향한 첫발 내딛는다- “2032년 달 탐사 때 쓸 로버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겠다”△증권- 4분기 성적표 개봉박두... 긴장 커지는 증시- 코스닥 시장 지각변동 차세대 대장주 찾아라- 1월은 코스닥의 시간... 제약·바이오가 뛴다- 한투증권 ‘뱅키스’ 잔고 10조 원 돌파- “올해 美·中 진출... K펫푸드 알릴 것”△부동산- 연내 완공사업장만 41곳... 무리한 수주에 발목- 부실 공사 막는다... SH, 건설사업관리 추진- 대조1구역 공사 중단... ‘月 120억’ 허공에- 첫 자녀 출산 결정 요인 1위는 ‘집값’- 한옥 아름다움 한눈에 ‘서울 한옥’ 브랜드 개발△문화- 클래식의 향연, 귀 호강 준비됐나요- 기록으로 만나는 한국 경제사 분투- 첫 롤러코스터, 서울 야구팀의 상징... ‘청룡’ 새긴 물건들△피플- “한국의 성공적 항해, 통합적 통화정책 좋은 사례 될 것”- 反 유대 논란에 표절 의혹까지... 하버드대 첫 흑인 총장 결국 사임- 김호중 SBI저축은행 팀장 “상생 실천” 금감원장 표창- 정상혁 신한은행장 “‘고객몰입’ 조직으로 전환해야”- MBK파트너스, 문주호 신임 파트너 선임- 서승환 연세대 총장, 고려대 명예교육학 박사학위- 한국작가회의 ‘아름다운 작가상’에 시인 안현미△오피니언- 한국은 G3으로 갈 수 있을까- 직업이 출마자인 사람들△전국- 김동연, 경기북부특자도 ‘플랜B’로 새판 짠다- 5호선 연장 협상, 해 넘긴 국토부... 주민들 “무책임” 비판- “기회발전특구 잡아라”... 대전시, 차별화 고심-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발맞춰 ‘노선 대수술’- ‘옥정신도시도 GTX 역세권’... 덕정옥정선 계획 환호△사회- “월세만 70만 원, 끼니도 부담”... 대학생 한숨- “무전공, 학생 선택권 확대” vs “비인기 기초학문 고사”- ‘이재명 피습 男’ 당적 확인 나선 경찰... 與野 당사 압수수색- 前 간부들 “임금피크제 차별” 현대차에 16억 규모 손배소- “의대 갈래” SKY 수시 합격 337명 미등록- ‘中에 반도체 기술 유출’ 삼성 전 직원 구속 기소
2024.01.03 I 허윤수 기자
'대학정원 30% 무전공 입학' 이주호 구상 윤곽…교육계 찬반 논란
  • '대학정원 30% 무전공 입학' 이주호 구상 윤곽…교육계 찬반 논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모집정원의 25% 이상을 무전공 입학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정책연구 단계이지만 이주호 교육부 장관의 의지가 강해 실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8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일 교육부가 공개한 ‘대학혁신지원사업 개편안 시안(개편안)‘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 입학정원의 25%이상을 ’무전공 입학‘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무전공 입학이란 전공을 정하지 않은 상태로 입학한 뒤 2학년 진급 시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다. 1학년 때 기초·교양과목을 이수하면서 적성·진로를 확인한 뒤 전공을 선택하라는 취지가 담겼다. 지금도 일부 대학에선 무전공 입학 제도를 시행 중이지만 학과별 정원이 정해져 있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학생들이 몰리는 인기 학과(전공)의 경우 성적 요건 등을 적용, 일부 학생에게만 선택권을 주고 있다. 개편안은 학생 선택권 보장을 위해 학과 간 벽을 허무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5학년도까지 수도권 대학 입학정원의 20% 이상을, 2026학년도까진 25% 이상을 무전공 모집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 연구진은 “입학 후 적성·흥미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확대하고 미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학과 간 벽을 허무는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개편안은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대학진단)을 통과한 수도권 대학 51곳이 적용 대상이다. 지방대의 경우 신입생 충원난이 심각하다는 점을 감안해 제외했다. 개편안은 교육부 대학진단 통과 대학에 나눠주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8852억원)중 40%(3540억원)를 관련 지렛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무전공 입학 등으로 학생 선택권을 확대하는 대학에 지원금을 더 주자는 얘기다. 등록금 동결 정책이 15년 넘게 이어지는 상황이라 대학들은 이번 개편안을 수용할 공산이 크다. 그만큼 국고 지원금이 한 푼이라도 아쉬운 대학이 많아서다. 특히 이주호 장관이 학생 선택권 확대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실현 가능성을 더하고 있다. 이 장관은 작년 10월 기자단 간담회에서 “인센티브 차별화를 통해 신입생 30%는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편안에 대한 교육계 평가는 갈리고 있다. 한 수도권 대학 총장은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 중 특기나 적성을 나중에 깨닫는 학생도 많다”며 “무전공 입학 후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안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반면 기초·순수학문 고사 우려도 나온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학생 선택권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비인기 전공인 기초·순수학문 분야가 고사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기초학문의 명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전장치나 대안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책 연구진의 제안을 바탕으로 의견수렴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 대학혁신지원사업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2024.01.03 I 신하영 기자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해외 사업, 미래기술개발에 역량 결집”
  •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해외 사업, 미래기술개발에 역량 결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이 2024년 해외 사업에 역량을 모 전망이다.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2일 신년 서신을 통해 올해 국내 시장 정체를 점치며 해외사업에 강화를 당부했다.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사진=현대건설)윤 사장은 지난해에 대해 “세계 경제가 혼돈과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수주, 매출, 수익 등 주요 지표의 성장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며 “신한울 원전 3, 4호기 수주전에서 1위로 낙찰을 받아 기술경쟁력을 입증한 해”라고 돌아봤다.그러면서 현대건설의 위상과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미래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에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대형 원전이나 SMR 등 핵심사업에서 차별적인 기술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며 “수소·CCUS 분야 같은 미래기술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이어 “올해는 국내 시장이 정체되는 반면, 해외 시장은 대형 플랜트 공사 발주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하고 핵심 역량을 재정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해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안전과 품질에 대해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중대재해 제로, 품질하자 제로를 목표로 최고의 건설 품질을 선보이자”고 강조했다.또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마주치면 다리를 세우라(逢山開道 遇水架橋)’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건설인의 전문성을 발휘해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공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자”고 부연했다.
2024.01.02 I 박지애 기자
이재명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 지켜야"
  • [신년사]이재명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 지켜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올해 치러질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당 단합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저 이재명과 민주당이 가진 것은 오직 절박함과 절실함 뿐”이라며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만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그는 “국민 마음속, 불씨마저 꺼져가는 희망을 살리고 상처와 고통을 보듬겠다”면서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고 역설했다.이어 그는 “국민과 함께 가는 길이 승리를 향한 길”이라며 “오늘의 절망이 내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작년 한 해 우리 국민에게 국가는 없었다”며 “맹자는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잘못된 통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차이가 없다’고 했다”고 언급하며 윤석열 정권을 거듭 비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당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다음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신년사 전문이다.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에는 모두가 각자의 소망대로 소박하지만 꽉 찬 행복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작년 한 해 우리 국민에게 국가는 없었습니다.159명 젊은이들이 이태원에서 속절없이 목숨을 잃었지만, 국가는 외면했습니다.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전 재산을 잃고 억울함을 호소해도 그뿐이었습니다.억울하게 죽은 해병대원 사건을 수사한 군인은 ‘집단 항명 수괴’가 됐고,평화와 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는 나날이 긴장감만 높아갑니다.민생도, 경제도, 평화도, 그리고 민주주의도 붕괴 위기입니다.엄청난 퇴행을 겪고 있는 지금의 현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대한민국은 국민이 만든 나라입니다.오늘날 민주주의도, 눈부신 경제 성장도, 수준 높은 문화도 모두 국민이 노력한 결과입니다. 국민과 함께, 민주당은 늘 변화와 개혁의 중심에 서왔습니다.새해 새아침, 다시 역사의 소명을 상기합니다.맹자는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잘못된 통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차이가 없다’고 했습니다.치솟는 물가와 금리로 민생 경제는 파탄지경입니다.취약 계층은 물론, 청년·노인·자영업자·직장인 모두가 고통 받고 있습니다.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야당 파괴와 국회 무시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정치 보복과 독단의 국정 운영으로 대한민국을 고사시키고 있습니다.국민 여러분! 저 이재명과 민주당이 가진 것은 오직 ‘절박함과 절실함’ 뿐입니다.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만 있을 뿐입니다.국민 마음속, 불씨마저 꺼져가는 희망을 살리겠습니다. 상처와 고통을 보듬겠습니다.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습니다.국민과 함께 가는 길이 승리를 향한 길입니다.오늘의 절망이 내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01.01 I 김범준 기자
아시안컵·파리올림픽·프리미어12...'갑진년' 스포츠해가 밝았다
  • 아시안컵·파리올림픽·프리미어12...'갑진년' 스포츠해가 밝았다
  •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스포츠의 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리 하계올림픽, 프리미어12 야구 대회 등 굵직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들이 잇따라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카타르 아시안컵...클린스만호,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도전2024년의 문을 여는 빅이벤트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다. 이번 아시안컵은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아시안컵은 아시아 대륙에서 열리는 가장 크고 중요한 축구대회다.이번 아시안컵은 당초 2023년 6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19 상황 악화를 이유로 대회를 포기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카타르가 개최권을 따냈다. 2024년에 대회가 열리지만, 대회명이 ‘2023 AFC 아시안컵’인 이유다.아시안컵 우승은 한국 축구의 큰 숙원이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1956년 제1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대신 2위만 4차례(1972, 1980, 1988, 2015) 차지했다.전망은 밝다. 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 축구 중심인 유럽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선수들이 대표팀을 이끈다.부임 후 여러 논란을 딛고 최근 A매치 5연승을 기록 중인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기자들에게 “아시안컵 결승 날까지 숙소를 예약하라”고 큰소리쳤다. 그만큼 우승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86위), 요르단(87위), 말레이시아(130위)와 차례로 맞붙는. 순조롭게 올라간다면 ‘아시아 맞수’ 이란과 8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우승으로 가기 위한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국내파 위주로 국내 소집 훈련 중인 대표팀은 2일 전지훈련 캠프가 꾸려지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한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핵심 유럽파들은 아부다비 현지에서 합류한다. 대표팀은 6일 이라크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다.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금빛 스매싱을 꿈꾸는 탁구 여자복식 신유빈(오른쪽), 전지희. 사진=연합뉴스◇탁구 열기로 뜨거워지는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한국 탁구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1년 만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고조로 이른 탁구 열기와 관심은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로 이어진다.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탁구 세계선수권대회다. 항저우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건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를 비롯해 중국, 일본, 유럽 강자들이 모두 부산에 모인다. 총 40개국에서 1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파리올림픽 출전권도 걸려 있어 경쟁이 더 치열할 전망이다. 남녀 각각 8강에 오른 팀은 파리올림픽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부산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기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 부산은 당초 2020년 이 대회를 개최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를 거듭한 끝에 대회가 취소됐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유치 신청을 했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기회를 잡았다.1926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개최된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짝수 해는 ‘단체전’, 홀수 해는 ‘개인전’으로 열린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은 오는 16일 조 추첨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2월 16일부터 대회가 시작하지만 공식 개막식은 대회 둘째 날인 2월 17일에 열린다.파리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는 ‘수영천재’ 황선우. 사진=연합뉴스◇‘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 파리 하계올림픽...우상혁·황선우·안세영 뜬다2024년은 프랑스 파리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해다. 하계올림픽은 전세계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가장 크고 중요한 대회다.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열릴 파리 하계올림픽은 총 32개 종목에서 금메달 329개를 놓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0여 회원국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과거 하계 올림픽에서 톱10을 놓치지 않았던 한국은 최근 들어 점점 뒤로 밀려나는 모양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선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수확, 국가별 종합순위 16위에 머물렀다. 그나마 금메달 6개 가운데 양궁에서 4개를 따낸 덕분에 체면치레를 할 수 있었다.이번에도 전망이 밝은 편은 아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5~6개, 종합 순위 15~20위권을 예상하고 있다. 국민들의 관심도 단순히 메달 숫자나 색깔 보다는 국가대표 선수 개개인의 스토리에 더 쏠릴 것으로 보인다.특히 척박한 환경을 이겨낸 ‘천재’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과 수영 자유형 황선우(강원도청)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우상혁은 3년 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황선우도 자유형 100m와 200m 결승에 진출, 각각 5위와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두 선수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장을 거듭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우상혁은 2022년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실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2023년에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 황선우 역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면서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발돋움했다.진정한 ‘배드민턴 여제’로 발돋움한 안세영(삼성생명)도 파리 하계올림픽을 빛낼 금메달 기대주다. 안세영은 지난해 전영오픈,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 우승을 휩쓸면서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올랐다.안세영이 파리에서 다시 한 번 금빛 스매싱을 날린다면 한국 배드민턴은 1994년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30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가져오게 된다.그밖에도 한국은 전통적인 효자종목인 양궁과 펜싱, 태권도 등에서 금빛 낭보를 전해주길 기대하고 있다.프리미어12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세대교체’ 이룬 한국 야구, 프리미어12에서 명예회복 도전2023년 한국 야구는 좌절과 희망을 모두 맛봤다.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더이상 ‘야구 강국’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어려웠다.WBC 실패에 큰 충격을 받은 한국 야구는 과감한 세대교체에 돌입했다.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을 통해 가능성을 발견했다.이제 한국 야구는 올해 11월에 열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프리미어12는 세계 야구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은 2015년 초대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챔피언에 등극했고, 2019년 2회 대회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프리미어12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가 참가하지 않는다. 대신 일본은 자국 리그 최고 선수로 대표팀을 내세운다. 대만, 미국, 중남미 팀들도 마이너리그, 일본리그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최상의 전력을 꾸릴 것이 틀림없다.한국도 KBO리그에서 활약하는 최고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특히 국가대표 에이스로 발돋움한 문동주, 차세대 대표팀 4번 타자로 우뚝 선 노시환(이상 한화이글스) 등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 젊은 스타들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2024.01.01 I 이석무 기자
경기대, 수능 백분위 사용…정시모집서 1014명 선발
  • 경기대, 수능 백분위 사용…정시모집서 1014명 선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경기대는 2024학년도 정시 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의 약 32%인 1014명을 선발한다.(사진 제공=경기대)대부분 모집단위는 다군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실기를 반영하는 모집단위는 가군(애니메이션학과), 나군(Fine Arts학부, 체육계열학과, 연기학과), 다군(입체조형학과, 실용음악학과)에서 각각 선발한다. 특성화고졸업자전형은 다군에서 선발한다. 다만, 수시모집 이월 인원을 반영한 최종 확정 모집인원은 추후 경기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정시모집 수능(일반학생전형)의 비실기 모집단위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다만 유아교육과는 수능 95%와 적·인성 면접 5%를 합산한다. 수능(일반학생전형) 중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모집단위(체육계열학과)는 수능 70%와 실기 30%를 반영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실기/실적(일반학생전형)의 경우 수능 30%와 실기 70%를 반영한다.경기대는 수능 성적의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영어는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4점, 4등급 86점, 5등급 70점 등 등급을 점수화한다. 한국사는 등급별 감점제를 시행하며, 6등급 이하부터 감점이 적용된다.경기대 정시 모집의 특징은 수능 선택과목 응시 조건이 없다는 점이다. 다만,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한해 과학탐구 응시자는 과학탐구 백분위 점수의 15%를 가산한다.모집단위 특성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도 달라진다. 인문대학과 관광문화대학, 예술체육대학 비실기 모집단위는 ‘국어 40%+수학 30%+영어 20%+탐구 10%’를 반영하며, 사회과학대학과 소프트웨어 경영대학의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30%+수학 40%+영어 20%+탐구 10%’를 반영한다. 반면,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25%+수학 40%+영어 20%+탐구 15%’가 반영된다. 실기고사를 진행하는 모집단위는 ‘국어 또는 수학 1과목 50%, 영어 30%, 탐구 20%’가 반영된다. 입시 전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대 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정시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대의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2024년 1월3일부터 6일 오후5시까지다. 입시 전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대 입학처 홈페이지나 정시 모집요강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2.29 I 김윤정 기자
'킬러문항 장사' 후폭풍…교사 '사교육 겸직' 금지된다
  • '킬러문항 장사' 후폭풍…교사 '사교육 겸직' 금지된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앞으로는 입시·보습·편입 학원과 연계된 교사들의 겸직 활동이 금지된다. 학원에 소위 ‘킬러문항’을 팔아 최대 수억 원의 수익을 올린 교사들이 적발된 뒤 내려진 조치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뉴시스)교육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교육 카르텔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교원 겸직 허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앞으로는 입시·보습 학원과 연계된 교사들의 겸직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공익성을 갖지 못하면 학원과 연계된 영리 행위는 규제받게 되는 것. 예컨대 EBS 강의·교재 제작처럼 공익성을 갖는 영리행위가 아니면 아예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현행 학원법(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통상 학원은 학교교과교습학원과 평생직업교육학원으로 구분된다. 이 중 입시·내신을 위한 학교교과교습학원에서의 겸직 활동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교사들은 학교장의 허가를 받으면 겸직이 가능하다. 다만 공무에 부당한 영향을 끼치거나 정부에 불명예스러운 영향이 우려되는 영리 행위는 금지 대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교육업체와 일부 관련성이 있더라도 겸직 목적의 공익성, 겸직 활동 결과물의 성격을 고려해 기준에 부합하면 겸직 허가가 가능하다”고 했다. 정부 사업 관련 교과서·자료 개발에 참여하거나 자문역할 등에 한 해 겸직을 허용하겠다는 얘기다. 특정 학원 수강생이 아니라 대중에 판매되는 교재 제작에 참여하는 일도 허가 대상이 되는 겸직활동이다. 편입학원은 학원법상 평생직업교육학원으로 분류되지만, 입시학원과 마찬가지로 교사들의 겸직이 금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성인 대상 편입학원이나 실기학원은 평생직업교육학원으로 분류되지만 사교육 유발 요인, 공무에 부당한 영향 등이 우려되기에 금지되는 영리 행위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학원에 킬러문항을 출제해준 대가로 최대 5억 원을 받은 교사 등이 알려지면서 만들어졌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9월 수능·모의평가 출제 경험을 가진 현직 교사 24명을 수사 의뢰했다. 학원에 자신이 출제한 문제를 판 뒤 수능 출제진에 들어오거나 수능 출제 경력을 악용, 모의고사 문제를 고액에 팔아넘긴 혐의다.교육부의 이번 가이드라인은 유·초·중·고 교사(대학교수는 6개월 후 적용)들에게 즉시 적용된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매년 1월과 7월 교사들의 겸직 활동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토록 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올 한해 사교육 카르텔을 근절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적극 공조해 왔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을 계기로 교원과 사교육업체 간 유착을 방지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건수가 총 62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2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약 6개월간 제보받은 결과다. 이 가운데 학원의 허위·과장 광고가 70건, 교습비 초과 징수 64건, 사교육·수능출제진 유착 의혹 59건, 교재 구매 강요 41건 순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건을 수사의뢰했으며, 25건은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023.12.28 I 신하영 기자
류진 한경협 회장 “심상사성 정신으로 경제 도약 위해 뛸 것”
  • [신년사]류진 한경협 회장 “심상사성 정신으로 경제 도약 위해 뛸 것”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심상사성(心想事成)의 정신으로 한국경제의 글로벌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사성은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뜻의 고사성어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사진=한국경제인협회)류 회장은 28일 발표한 2024년 신년사에서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서 앞서가려면 새로운 기술과 신성장동력의 발굴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류 회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는 수출의 걸림돌이 됐고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민간 소비와 투자가 위축됐다”며 “미중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분쟁이 겹치며 글로벌 경제상황의 불안이 고조됐다”고 올 한 해를 돌아봤다.그는 내년 경기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류 회장은 “미국의 성장 둔화와 중국의 경기침체 장기화로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며 “한국경제의 도약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비롯해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의 해법 모색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노동시장 유연화로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 외국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경제계는 적극적인 고용과 첨단·핵심 기술의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진할 것”이라며 “정부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써달라”고 요청했다.류 회장은 시동을 건 조직 쇄신 작업에도 속도를 내며 내년을 한경협이 본격 출발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류 회장은 “한국경제의 구조개혁을 포함한 미래지향적 경제 및 산업정책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제이슈와 글로벌 리스크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경제단체, 유수의 싱크탱크들과 폭넓게 교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8 I 김응열 기자
국민대, 인문·자연계 일반학생전형 수능 100%로 선발
  • 국민대, 인문·자연계 일반학생전형 수능 100%로 선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민대는 작년에 치러진 2023학년도 정시모집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반영 지표를 백분위에서 표준점수로 변경했다. 국민대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도 수능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사진=국민대 제공국민대 2024학년도 정시 인문·자연계 인반학생전형에선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인문계·자연계 동일하게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과학)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탐구과목 중 사회 또는 과학 중 2과목을, 자연계열은 수학 선택과목 중 미적분 또는 기하를 반영하고 탐구과목은 과학만 2과목을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영어 영역은 2021학년도부터 동일한 반영 배점을 적용하고 있으며, 한국사는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으나 5등급 이하부터는 수능 환산 총점에서 0.2점씩 감점 적용한다. 또한 조형대학 및 체육대학도 정시모집으로 선발하고 있다. 국민대 정시에서 전년도와 크게 달라진 점은 체육대학 스포츠건강재활학과를 비실기전형으로 변경했다는 점이다. 국민대는 이번 정시부터 체육대학 스포츠건강재활학과를 ‘수능40%+실기40%+교과20%’에서 수험생 실기 준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실기고사를 폐지, 수능 100% 전형으로 개선했다. 수능 국어 30%, 영어 50%, 탐구 2과목(사회/과학) 20%를 적용해 선발한다. 실기를 준비하지 않았던 인문·자연계열 학생 중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조형대학 AI디자인학과는 1단계 선발인원을 모집인원의 5배수에서 3배수로 조형대학 다른 모집 단위에 맞춰 수정됐다. 이 외에도 미술학부 회화전공이 ‘다’군에서 ‘가’군으로, 음악학부 작곡전공이 ‘나’군에서 ‘가’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다. 공연예술학부 연극전공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이월해 선발할 경우 ‘나’군에서 ‘가’군으로 선발하니 이에 유의해야 한다. 수시모집 최종 등록이 마감되고 수시 이월 인원을 포함한 정시모집 최종 모집인원이 공지되면 수험생들은 전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국민대 입학처 홈페이지 ‘입학상담 프로그램’에서는 최종 등록자의 수능성적 평균점수 및 70% 컷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국민대 관계자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방문해 수험생 본인의 환산점수 및 최근 3개년의 성적을 꼭 확인해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12.28 I 신하영 기자
가톨릭대, 수능 백분위 활용…의약간호는 표준점수 반영
  • 가톨릭대, 수능 백분위 활용…의약간호는 표준점수 반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가톨릭대는 2024학년도 정시 정원 내 모집을 통해 전체 입학인원의 36%인 655명을 선발한다. 수능위주 전형에서 가군 181명, 나군 160명, 다군 269명을 모집하며 실기위주 전형에서 가군 45명을 선발한다.(사진 제공=가톨릭대)수능전형은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음악과에서 진행하는 실기위주전형은 수능 30%와 실기고사 70%를 일괄합산해 총 45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로 선발하는 기회균형II,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등 전형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이 발생하면 선발을 진행한다. 이 경우에도 수능 성적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올해 가톨릭대는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활용 지표를 변경했다. 약학과·의예과·간호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전년도 표준점수 반영에서 올해 백분위 반영으로 성적 활용 지표를 바꿨다. 표준점수보다 백분위 반영이 유리한 학생의 경우 해당 모집단위를 적극 지원해 볼 만하다. 수능 반영 방법은 4개 영역을 반영(약학과·의예과·간호학과는 3개 영역, 음악과는 2개 영역)한다. 3개 학과를 제외한 모집단위는 국어·수학·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하고, 영어는 가톨릭대 기준 등급별 환산점수를 사용한다. 약학과·의예과·간호학과의 경우 국어·수학은 표준점수를, 영어는 가톨릭대 기준 등급별 가산점을, 탐구 영역은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한다. 영어영역 등급별 환산점수(인문사회계열, 자연과학·공학계열, 음악과)는 환잔점수 만점을 전년도 140점에서 올해 100점으로 변경했으며 등급 간 점수 차도 조정됐다. 1등급 100점, 2등급 97.5점, 3등급 95점, 4등급 92.5점 등이다. 영어영역 가산점(약학과, 의예과, 간호학과)은 1등급 20점, 2등급 19.5점, 3등급 18점 등이다. 한국사는 전 모집단위에서 1~4등급 10점, 5~6등급 9점, 7~9등급 8점으로 가산점이 부여된다. 모집단위별 자세한 가산점, 환산점수·반영비율 등은 가톨릭대 모집요강을 참조하면 된다.아울러 선택과목 가산점의 경우 인문사회계열 모집단위(경영계열 제외)는 확률과 통계, 사탐 응시자에게 각각 5%를 반영한다. 생활과학계열 모집단위는 사탐 응시자에 한해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전년 가군에서 선발하던 간호학과는 2024학년도부터 ‘나군’으로 변경 선발한다. 모집 군 변화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범위가 크게 변경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지원 희망 대학의 모집군을 정확히 파악한 후 지원할 필요가 있다. 가톨릭대 정시 원서 접수는 2024년 1월3일 오전10시부터 1월6일 오후5시까지다.
2023.12.28 I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 '인문·사회' 학과 통합 선발
  • 성신여대, '인문·사회' 학과 통합 선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학생전형(정원 내)으로 가군 324명, 나군 336명, 다군 40명 등 총 700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인문계열은 통합 모집단위를 신설해 수능위주의 인문·사회분야 학과를 통합 선발한다.(사진=성신여대 제공)가군에서는 인문융합예술계열(93명), 나군에서는 사회과학계열(138명)로 모집한다. 자연계열은 가군·나군에서 모집하며, 예·체능계열은 가군·나군·다군에서 각각 모집한다.작년도 가군에서 선발하던 수능위주(사회과학계열)와 학생부종합(특성화고 등을 졸업학 재직자(정원외)) 전형을 올해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일반학생전형(정원 내) 인문/자연계열은 수능성적(100%)만을 반영하고 예·체능계열은 학과에 따라 수능성적(30~60%)과 실기고사 성적(40~70%)을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며 수능 지정영역 반영비율은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는 4개 영역(국어/수학/영어/탐구)을 필수 반영한다. 예·체능계열 모집단위는 상위 3개 영역을 선택 반영한다. 정원 내 전형의 일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수능 성적을 지정영역 반영비율에 따라 환산한 후 과학탐구 최상위 성적 한 과목 백분위 점수의 10%를 환산 총점에 가산한다. 영어영역은 등급에 따른 백분위 환산점수를 반영하고 탐구영역은 2과목 백분위 점수 평균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2과목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모집단위와 전형별로 반영하는 탐구영역이 다르므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지원자격 필수인 한국사의 경우 등급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한다.정원 외 특별전형의 경우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은 68명,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정원외) 30명, 기회균형Ⅱ전형(정원외) 15명을 모집한다.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정원외), 기회균형Ⅱ전형(정원외)은 가군·나군에서 수능성적(100%)만을 반영해 선발한다.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정원외)은 수시모집 해당 전형 미충원 인원이 있을 경우 나군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원서접수기간은 2024년 1월3일 오전11시부터 2024년 1월6일 오후6시까지다. 성신여대는 입학안내 웹사이트를 통해 전형·학과별 합격자 평균 성적, 경쟁률, 충원현황 등 입학전형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2023.12.28 I 김윤정 기자
이준석 "신당서 표 떨어지더라도 대한민국 중차대한 문제 다루겠다"
  • 이준석 "신당서 표 떨어지더라도 대한민국 중차대한 문제 다루겠다"[전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룰 수 있는 신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제 선택은 제 개인에 대한 처우, 제게 가해진 아픈 기억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제 대한민국의 공용어는 미래여야 한다”며 “어느 정치세력도 미래와 대안을 놓고 고민하지 않고 생산적 경쟁을 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제가 하는 신당에선 (대한민국) 위기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얘길하겠다.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문제를 솔직하게 다루겠다”며 “누군가 또 다시 콜로세움에서 상대를 ‘빌런’으로 만드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그 사람의 멱살을 잡고 아고라로 들어와 다시 미래를 얘기하도록 강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내 임기 중에만, 내 정치 인생 중에만 (문제가) 터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그들의 정치가 어떻게 미래지향적 정치일 수가 있는가”라며 “무책임한 현재의 위정자들과 다르게 저는 지금의 주장과 선택에 대해 30년 뒤에도 살아 평가를 받을 확률이 높다. 누가 더 진실하고 절박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이준석 전 대표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미래로 가자>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정치를 시작한 지 12년째 되는 오늘을 그날로 정해놓고, 지난 몇 달간 많이 고민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함께한 세월, 가볍지 않았던 영광의 순간들과 분루의 기억들은 교대로 제 팔을 양쪽으로 잡아끌었습니다.저를 대표로 선출해 주셨고 각자의 위치에서 대선과 지선 승리에 앞장서 주신 당원들께 그동안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감사했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선의 연승은 당원들의 도움과 사랑 없이는 이뤄낼 수 없었습니다.탄핵의 상처를 겪은 당원들에게 어떻게든 승리의 기쁨을 안겨야 하는 당위적 목표 속에서 때로는 대선 후보를 강하게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젊은 세대가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당내의 시대착오적 관성과 강하게 맞서야 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좋았던 결과보다도 그 과정이 불편하셨던 당원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호사가들은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의 현 상황이 그토록 안 좋다면 지금은 때를 기다리고 기회를 보라고 저에게 이야기합니다. 3년 전의 저라면 아마 그런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와신상담, 과하지욕 등의 고사성어를 되뇌며 “당을 위해 헌신”과 같은 여의도 방언을 입 밖으로 내었을 것입니다.사실 저는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냐는 자세로 때로는 영달을 누리고 때로는 고생을 겪으며 만수산 드렁칡과 같이 얽혀 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으로부터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등의 자리도 제안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혀 마음이 동하지 않았습니다.오늘 제 선택은 제 개인에 대한 처우, 저에게 가해진 아픈 기억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고개를 들어 과거가 아닌 미래를 봤습니다.비상상태에 놓인 것은 당이 아니고 대한민국입니다. 마냥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대한민국이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습니다.저는 탄핵을 겪으며 비선은 있고 비전은 없는 대한민국을 다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선출되지 않은 누군가가 모든 유무형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모습, 그 사람 앞에서 법과 상식마저 무력화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입니다.저는 잠시 보수정당에 찾아왔던 찰나와도 같은 봄을 영원으로 만들어내지 못한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반성합니다. 그들의 권력욕을 상식선에서 대했고 진압하지 못했던 오류를 반성합니다. 모든 것이 제 부족한 탓입니다.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합니다.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합니다. 과거의 영광과 유산에 미련을 둔 사람은 선명한 미래를 그릴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제 대한민국의 공용어는 미래여야 합니다.지금도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서도 상대를 악으로 상정하고 청산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시민들을 이끌려고 합니다.하지만 마상득지, 마상치지(馬上得之 馬上治之)라고 했습니다.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다 해도 계속 말 위에서 다스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왜 적장을 쓰러뜨리기 위한 극한 대립, 칼잡이의 아집이 우리 모두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까?정치는 대중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노력입니다. 이제 시민 여러분께서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한 검투사의 검술을 즐기러 콜로세움으로 가는 발길을 멈춰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께서 수고롭지만, 아고라에 오셔서 공동체의 위기를 논의하는 책임 있는 정치인들에게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우리 이제 다 같이 자세를 고쳐 앉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영논리에 휩싸여 우리 팀에 발생한 문제는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넘어가는 모습에 정작 미래를 고민해야 할 젊은 세대는 정치를 ‘내로남불’의 장으로 보며 외면하게 되었습니다.언제까지 우리는 학교에서 이상을 가르치면서 이상적이지 않은 현실을 강제하는 이중적인 대한민국으로 남아있어야 합니까? 참되어라 바르거라 선생님이 가르친 대로 살면 딜레탕트(dilettante)가 되어 조소를 받고, 교과서로는 민중 항거인 4·19와 5·18을 가르치면서 민주주의의 근본이 무너지는 현실을 놓고 투표장에서는 차악을 선택한다는 미명 하에 진영논리로 일관합니다. 배운 대로 살지 못한다면 배워서 무엇에 쓰겠습니까?과거 정치군인들은 북한의 위협을 항상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비상 선포를 통해 많은 자유를 억압했습니다. 놀랍게도 소위 직업군인인 그들은 실제로 쿠데타를 위해 전방사단까지 동원하는 등 국가 안보를 최우선에 두고 일을 처리하지도 않았습니다. 대통령과 당대표가 모두 군인이 시대를 겪어내고 이겨냈던 우리가 왜 다시 한번 검찰과 경찰이 주도하는 정치적 결사체 때문에 중요한 시대적 과제들을 제쳐놓고 극한 대립을 강요받아야 합니까?시민 여러분, 여러분의 미래, 자녀의 미래, 손자·손녀의 미래가 단순히 조금이라도 덜 나쁜 사람에게 맡겨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황당한 검투사 간의 랠리를 이어가는 것입니까? 그 랠리를 여러분이 즐겨주니까 어느 정치세력도 미래와 대안을 놓고 고민하지 않습니다. 생산적인 경쟁을 하지 도 않습니다.대한민국은 현재 위기입니다. 절망의 줄다리기를 하면서 대한민국이 정체된 사이 우리에게 여러 가지 거부할 수 없는 도전들이 쌓여갑니다.제가 하는 신당에서는 이 위기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하겠습니다. 해열제와 진통제를 남발하여 이제는 주삿바늘을 꽂을 혈관도 남아있지 않은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문제들을 솔직하게 다루겠습니다. 누군가가 또다시 콜로세움에서 상대를 빌런으로 만드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저는 일백 번 고쳐 죽는 한이 있어도 그 사람의 멱살을 잡고 아고라로 들어와 다시 미래를 이야기하도록 강제하겠습니다.몇 가지 생각나는 시급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한쪽에서는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하면서 반도체 웨이퍼와 포토마스크를 흔들며, 다른 한쪽에서는 의대 정원을 세배 가까이 늘리는 것을 검토한다면, 최상위급 이공계 인재들은 연구개발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까? 아니면 의대생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까? 액셀과 브레이크를 같이 밟으면서 고장 나는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은 과연 누구의 책임이어야 합니까?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등록 인원의 절반이 이름만 올려놓은 가짜 대학생인 학교가 늘어가고 있는데 시민의 세금을 대학 등록금 지원에 무조건 더 투입하겠다는 것이 교육개혁입니까? 사학재단과 교원들의 표만 두렵고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까?저출산의 여파로 전방을 지킬 병사가 부족하다면 적극적인 감군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의 모습일 것입니다. 감군 계획이 문재인 정부에서 나왔던 이야기라고 해서 논의조차 하지 않는다면 아집입니다. 상대에 대한 극한 부정에서 나온 대안이 120kg이 넘는 고도비만자까지 군복을 입혀서 휴전선에 세워놓자는 생각이라면 그것이 무책임한 정치의 민낯입니다.킬러문항을 없앤다고 하면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미적분과 기하마저 수능시험 범위에서 제한다고 한다면 학생들은 줄어든 평가범위 속에서 소위 “매력적인 오답”을 통해 변별력을 갖춰야 하는 것입니까? 벡터와 미적분을 고등학교에서 제대로 배우고 평가받지 못한 학생들은 해외의 이공계 인재들과 어떻게 경쟁해야 하는 것입니까?이제 누군가가 국민연금의 문제를 다룬다고 하면 또 결론은 뻔하게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방향으로 날 것이라고 다들 예측합니다. 이것이 해열제이지 어떻게 근본적인 연금 개혁일 수 있겠습니까? 적립식 국민연금이 저출산과 맞닥뜨려 한계에 도달했고, 지금 이대로 가면 지금 연금을 납부하는 세대는 연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부과식으로의 전환을 조금씩 준비하자는 이야기를 왜 시작하지 못합니까?대한민국의 대통령 이하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위에 열거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작 권력을 가진 그들은 앞으로 길어야 10년 이상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임기 중에만, 내 정치 인생 중에만 터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그들의 정치가 어떻게 미래지향적 정치일 수가 있습니까?무책임한 현재의 위정자들과 다르게 저는 제가 지금 하는 주장과 선택에 대해서 30년 뒤에도 살아서 평가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누가 내는 대안과 제안이 더 진실하고 절박하겠습니까? 프랑스의 마크롱이 표 떨어질 각오로 연금 개혁에 몸을 던진 이유가 무엇입니까? 결국 마크롱은 본인의 삶 언젠가 연금 고갈의 파고를 그대로 맞닥뜨릴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 있게 진실하게 나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논리와 이성은 사라지고 선악을 가르는 무부의 칼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써버리는 야만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절대 나대지 말고 큰 덩어리에 의지하라는 이야기를 할 겁니다. 오직 제가 믿는 것은 용기와 올바름의 힘입니다. 저는 일신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 그 칼날을 두려워하거나 순치되지 않겠습니다.오늘 제가 상계동에서 제 뜻을 밝히는 것은 정치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 새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 고향 상계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평균적인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인구 20만의 상계동이고, 많은 사람들이 거쳐 간 곳이기에 지금 듣고 계신 시민 누구나 높은 확률로 상계동에 지인이 있으실 겁니다.노력하는 사람들의 도시, 가진 것이 많기보다 꿈꾸는 미래가 많은 사람들의 도시입니다.서울시민이지만 가장 먼 거리를 출퇴근해야 하는, 좋은 학군을 찾아서 구축아파트에 사는 것을 감내하는 그 일상에는 지금의 불편함을 다소 감내하는 사람들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이 깃들어 있습니다. 제가 언제, 어디에서 정치하더라도 상계동 사람들의 바람대로, 내가 먹고 즐길 것을 아껴가며 댄 아이의 교육비가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4호선 지하철 손잡이를 잡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까지의 20분간의 부대낌 속에서 졸고 있는 가장의 고단함을 새기겠습니다.반드시 대한민국은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공무원 임대아파트와 군인아파트를 끼고 있는 상계동에서 살면서 100만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리는 미래 속에서 누구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교사로서의 소명 의식 외의 다른 것을 강요받지 않고, 국가를 지키는 군인이 국가와 국민 외에 충성해야 할 대상을 찾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아픈 사연과 박정훈 대령의 고난 서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하는데, 정치권은 이미 이슈로 이슈를 덮는 방식으로 해법 없이 잊혀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추진하는 신당은 일련의 아픔들과 부당함을 절대 잊고 지나가지 않겠습니다.몇 개의 의석을 만들어낼지 확실하지도 않은 누군가의 말에 신빙성이 없고, 실행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의석을 만들어 주십시오. 여러분이 평생 사게 될 주식 중에 가장 큰 수익률을 담보하는 주식은 바로 이 신당에 투자하는 지지와 성원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와 손자·손녀에게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을 상속세 없는 유산으로 남겨 주십시오.이준석이 정당을 끌어나갈 돈이 있느냐, 사람이 있느냐 설왕설래 합니다. 3천만 원으로 전당대회를 승리하는 방식이 정치개혁의 실증적 사례였던 것처럼, 나눠줄 돈과 동원할 조직 없이 당을 만들어 성공한다면, 정치의 문화가 확 바뀔 것입니다.대한민국 시민 여러분 모두를 미래의 정치로 초대하겠습니다. 참여하실 때 십시일반의 밥 한 숟가락씩만 주십시오. 노무현 대통령에게 모인 돼지저금통을 기억하는 우리가 20년이 지나 많은 것이 더 발달한 지금, 왜 그 방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야 합니까.거대 정당을 이끌어 본 제가 새로운 도전을 할 때는 믿는 구석이 있는 겁니다. 얼마 전에 방영된 JTBC 드라마 ‘재벌 집 막내아들’에서 새우가 고래를 이기는 방법을 진도준이 이야기 합니다.“새우 몸집을 키우는 거죠. 고래 싸움에 등이 터지지 않을 만큼.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시간은 새우 편 아닐까요?”서로 물어뜯기 밖에 못하는 고래 두 마리가 싸우는 동안 담담하게 많은 시민들의 희망을 머금고 미래를 그리면서 여러분이 모아주시는 십시일반의 밥 많이 먹고 크겠습니다.시민 여러분, 모두가 움츠린 눈 덮인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막아보려고 해도 민주화는 필연이었습니다.상대 정치세력을 악의 상징, 빌런으로 만들어 콜로세움에 세우는 검투사 정치는 월륜(月輪), 즉 보름달과 같아지게 되어 있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생산적인 정치는 월신(月新), 초승달과 같이 차오릅니다. 자연의 섭리가 무서운 것은 이것이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는 점에 있습니다.눈은 항상 녹습니다.그래서 봄은 항상 옵니다.보름달은 항상 지고, 초승달은 항상 차오릅니다.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습니다. 희망의 언어로 미래를 키울 때, 다시는 투표용지가 킬러문항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내 나라를 위해 행복한 선택이 가능한 그날을 오늘 이 자리에서 약속하겠습니다.앞으로 저만의 NeXTSTEP 을 걷겠습니다. 변화와 승리에 대한 확신을 두고 이 길을 즐겁게 걷겠습니다. 훗날 오늘의 제 약속이 “상계동 마포참숯갈비 선언”이라고 위키 한 자락에 기록될 수 있도록 견마지로를 다하겠습니다.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당신을 빼놓지 않도록.감사합니다.
2023.12.27 I 경계영 기자
클린스만호, 2시간 실내 훈련으로 몸 만들기…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
  • 클린스만호, 2시간 실내 훈련으로 몸 만들기…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앞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했다.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K리그 일정을 끝낸 국내파 선수들과 전반기 일정을 마친 해외파 선수 등 16명을 서울 시내 한 호텔로 소집해 첫 훈련을 진행했다.축구협회는 이번 소집 훈련에서는 야외 훈련 없이 실내에서 체력 단련 위주로 컨디션 조절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훈련 첫날인 이날 선수들은 호텔의 피트니스 센터에서 여유롭게 몸을 풀고 각자 몸 상태에 맞춰 훈련을 진행했다.이번 국내 소집 훈련에서는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이순민(광주), 조규성(미트윌란) 등이 참가한다.클린스만 감독은 28일 아시안컵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 다음달 2일,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떠나 현지 적응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은 아부다비에서 클린스만호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1월 6일 아부다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이후 클린스만호는 10일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 속해 2024년 1월 15일 오후 8시 30분 바레인과 1차전을 시작으로 1월 20일 오후 8시 30분 요르단, 1월 25일 오후 8시 30분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2023.12.26 I 주미희 기자
인하대, 정시 1229명 모집…반도체시스템과 신설
  • 인하대, 정시 1229명 모집…반도체시스템과 신설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하대는 2024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3824명 중 1229명(32.1%)을 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내년 1월3일 오전 9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이다.선발 전형은 수능(일반), 특성화고교 졸업자, 실기·실적, 농어촌, 평생학습자 전형으로 나뉜다. 수능(일반)과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은 가·나·다군에서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실기·실적 전형은 수능과 실기 점수를 반영한다. 수능과 실기의 반영비율은 학과별로 달라서 직접 확인한 뒤 지원해야 한다. 농어촌, 평생학습자 전형은 수시 이월인원이 발생했을 때 모집한다.수능(일반) 전형은 수능성적 반영 비율이 인문계열 △국어 30% △수학 25% △영어 20% △탐구(사회·과학) 20% △한국사 5%이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30% △영어 20% △과학탐구 25% △한국사 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수학은 미적분, 기하 과목 선택이 원칙이며 예외로 11개 학과(산업경영공학과,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에너지자원공학과, 통계학과, 화학과, 생명과학과, 해양과학과, 식품영양학과, 인공지능공학과, 생명공학과)는 확률과 통계도 선택할 수 있다. 11개 학과의 지원자가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경우 표준점수의 5%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 올해부터 계열 분리 모집을 폐지해 공간정보공학과, 간호학과, 아태물류학부, 글로벌금융학과 등 4개 학과는 원계열에서만 선발한다.과목별 반영방법을 보면 국어·수학은 표준점수, 영어는 등급별 자체 환산점수, 탐구 영역은 2개 과목의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변환 표준점수, 한국사는 등급별 자체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것은 영어의 자체 환산점수 변경이다. 1등급과 3등급 간 환산점수 차이를 줄여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했다.인하대는 올해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신설해 수능(일반) 전형 가군에서 13명을 선발한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도체 기술 분야를 선도해 나갈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시 최초합격자(수시 이월인원 제외) 전원에게는 4년 장학금 혜택도 제공한다. 공과대 생명공학과와 자연과학대 생명과학과를 독립학부인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로 구성해 국내외 첨단 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도 모집한다. 정시에서 생명공학과는 가군 15명, 생명과학과는 다군 17명을 선발한다. 실기고사는 내년 1월9~30일 학과별로 진행된다. 일반전형은 1월24일, 실기전형은 2월6일 각각 합격자를 발표한다. 인하대 전경.
2023.12.26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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