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84건
- 영국항공, 英 로열베이비 탄생 기념 '영유아 무료' 특가
- 1950년대 영국항공 여객기에서 영유아 승객을 태운 모습. 영국항공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영국 최대항공사 영국항공이 영국 왕실 로열 베이비 공주의 탄생을 기념해 특가 행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영국항공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세인트 병원에서 출생한 윌리엄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 부부의 둘째 딸, 로열베이비 공주의 탄생을 기념해 어린이를 동반하는 가족에게는 24개월 미만 영유아에 한해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 적용 기간은 6월1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6월1일까지 예약을 마쳐야 한다. 영국항공은 좌석을 차지하지 않는 영유아에 성인 요금의 10%를 부과하고 있고 영유아가 좌석을 점유할 경우에는 성인 요금의 75%를 받는다.영국항공은 또 이번 행사 기간에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이코노미 클래스 등 3가지 등급 좌석에 대해 10%의 할인을 제공한다.에드워드 포더링험 영국항공 한국지사장은 “영국 왕실에서는 25년 만에 공주를 맞게 됐다”며 “영국은 현재 공주 탄생을 축하하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고 이 기쁨을 한국에서도 나누고자 이번 특가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영국항공은 지난 2012년 12월부터 한국에 취항해 현재 인천~런던 직항 노선을 주 7회 운항중이다. 영국항공은 영국 9개, 유럽 84개, 그외 86개 등 총 179개의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영국항공이 직항으로 운항하는 인천~런던 노선 스케줄(자료: 영국항공)▶ 관련기사 ◀☞ 영국항공, 애플워치용 앱 출시..항공편 정보 확인 가능☞ 영국항공의 터미널5, '세계 최고 공항터미널' 4년 연속 수상☞ 제주항공,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보훈가족 할인 혜택 확대☞ 네팔 카트만두 공항, 구호물품 실은 대형항공기 착륙 금지☞ 공기업 신입사원 연봉 1위는? 인천공항공사 4027만원☞ 에미레이트항공사, A380에 새로운 1등석 연내 도입☞ [포토]대한항공, 네팔 지진피해 이재민 구호물품 수송☞ 대한항공, 여행정보 전문 소식지 '스카이뉴스' 개편
- [e주말] 로맨틱 영화 속으로 떠나는 '러브 트래블'
- 영화포스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남녀를 불문하고 마음이 설레는 계절, 봄이다. 따뜻한 봄바람에 옷차림은 가벼워지고 마음은 들떠 연인들은 색다른 데이트를, 솔로들은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기대한다. 그래서 봄은 밝은 분위기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강세인 계절이기도 하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도 낭만적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 그 곳에 가면 현재의 사랑이 깊어지거나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 것만 같은 기대감이 든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단골 장소로 등장하는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 등의 유럽지역은 봄에 여행할 경우, 온난한 기후와 저렴한 여행 경비로 여행이 가능해 봄날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해외여행지라 할 수 있다. 로마 트레비 분수◇‘로마의 휴일’의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계단사랑하는 그녀가 떠오른다. 곱슬거리는 숏커트에 가는 허리,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천방지축 공주님. 바로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배우 오드리 헵번이 연기한 ‘앤 공주’다. 이 영화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오드리 헵번은 대체 불가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뭇 남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리고 약 60년 전, 그녀가 동분서주하며 돌아다녔던 영화 속 이탈리아 로마는 이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로마의 여러 관광지 중에서도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계단은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앤 공주와 신문기자 조가 데이트를 즐겨 더욱 유명해졌다. 트레비 분수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그의 두 아들이 조각된, 바로크 양식 조각품 중 최대 걸작으로 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트레비 분수에서 나보나 광장을 지나 20분쯤 걸으면 등장하는 스페인 계단은 앤 공주가 계단의 난간에 앉아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의 배경으로 나와 유명세를 탔다. 지금도 많은 관람객들이 스페인 계단에 앉아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오드리 헵번을 추억한다.이 두 곳은 모두 로마 시내에 위치해있다. 유명관광지를 둘러보려면 로마패스를 구매하면 된다. 카타콤베, 진실의 입, 콜로세움, 판테온 등 로마시내의 유명 관광지를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다. 48시간 또는 3일동안 로마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콜로세움, 로마국립박물관 등 로마 유적지 및 박물관을 1곳 또는 2곳을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파리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비포 선셋’의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운명적인 재회가 이뤄진 곳이다. 세 번의 시리즈로 ‘운명적인 사랑’의 완결판을 보여준 영화 ‘비포 선셋’. 이 영화는 전작 ‘비포 선라이즈’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주인공을 맡았다. 전작에서 운명적으로 만나 사랑에 빠지고 6개월 후를 기약하며 헤어졌던 두 사람은 9년 후, 프랑스 파리의 한 서점에서 또 다시 운명적으로 재회한다. 그 서점이 바로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이 서점은 헤밍웨이가 자주 찾던 서점으로도 유명하다. 주로 영어권 서적을 판매하며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서점의 한 구석에는 작은 피아노가 위치해 있어 운이 좋다면 연주자들이나 관광객들이 연주하는 멋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고서와 신간이 빽빽하게 꽂혀있는 책장에 둘러싸여 듣는 피아노 음악은 여행객의 피로를 푸는 활력소이자 서점을 한 순간에 로맨틱한 장소로 탈바꿈시키는 마술이 된다.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다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할 파리의 명소다. 런던 포토벨로 마켓◇‘노팅힐’의 포토벨로 마켓남자판 신데렐라의 스토리가 시작된 곳은 ‘노팅힐’의 포토벨로 마켓이다. 영국 런던 노팅힐에 위치한 포토벨로 마켓은 늘 사람으로 붐빈다. 그러나 가게 밖에 진열된 앤틱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물품들과 식욕을 자극하는 길거리 음식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수많은 인파로 인해 받았던 스트레스는 잊혀지고 만다. 영화 ‘노팅힐’에서 휴 그랜트는 포토벨로 마켓에 위치한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남자로 등장한다. 노팅힐은 휴 그랜트의 삶의 터전이자 여자 주인공인 줄리아 로버츠를 처음 만나게 되는 로맨틱한 장소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이 휴 그랜트의 서점과 집을 보기 위해 노팅힐을 찾는다.포토벨로 마켓은 노팅힐게이트 역 B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마켓은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들러야 더 많은 노점이 들어서기 때문에 해당 요일에 들르는 것이 좋다.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이 좋은데 특히 파스텔 색감의 건물과 간판은 사진 촬영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놓칠 수 없는 피사체가 된다. 북적거리는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속에서 나의 운명적인 인연이 있을지도 모르니 런던을 여행한다면 노팅힐에 꼭 들러보도록 하자.소쿠리패스 관계자는 “최근 유로화의 가치 하락이 지속되면서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증가했다.”면서 “올 봄, 유럽 여행을 계획한다면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속 배경으로 등장하는 촬영지를 찾아가 보는 것도 매우 낭만적인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여행] 과거-현재 잇는 천년 미로…'고마나루명승길'
- 새벽 안개 낀 고마나루의 풍경. 울창한 숲 사이로 여명이 비출때 짙은 안개가 피어오르면 고마나루 옆 소나무들은 마치 무대에서 춤을 추는 발레리나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완연한 봄이다. 산과 들은 연초록 새순들이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봄날 아침의 햇살을 머금은 채 가늘게 떠는 새순만큼 어여쁜 게 있을까. 봄은 이런 때다. 이번에 소개할 충남 공주도 봄기운이 싹튼다. 공주의 옛 지명은 ‘웅진’(熊津), 우리말로 풀어내면 ‘고마나루’다. 백제의 옛 수도였다. 세월만큼 이야기도 많을 터. 천년의 도시, 그 이야기를 담은 길이 ‘고마나루명승길’이다. 총 길이 23㎞. 고마나루에서 시작해 국립공주박물관, 송산리 고분군, 황새바위성지를 거쳐 공산성, 정안천 생태공원을 둘러보고 고마나루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쉬엄쉬엄 걷는다면 대략 8시간 정도. 산성을 걷고 연미산 전망대를 오르내리는 외엔 대부분 평지라 걷기도 편하다. 과거든 현재든 공주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보여주는 길이다. 그래서 명승길이다. 그 길 위에서 미리 느끼는 봄이 제법 운치 있다. 한옥마을에서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이어진 숲길이 인상적인 충남 공주의 ‘고마나루명승길’. 바람결 따라 휘어진 소나무가 아름다운 이 길을 걷다보면 소마와 사이로 순하게 부는 봄바람과 발바닥에 닿는 고슬고슬한 흙의 감촉을 느낄 수 있다.◇곰의 전설 어린 ‘고마나루’ 고마나루명승길의 들머리는 고마나루. ‘고마’에는 ‘넓다’와 ‘곰’이란 뜻이 들어있다. 풀이하자면 ‘넓은 나루’이거나 ‘곰나루’인 셈. 사연은 이렇다. 금강가에 배가 드나들던 넓은 나루터가 고마나루 혹은 곰나루였고, 곰주로, 또 공주로 바뀌었다. 백제가 공주로 도읍을 옮긴 뒤 웅진이라 한 것도 곰 웅(熊), 나루 진(津)의 뜻을 취한 것이다. 나루터 옆에는 자그마한 곰(고마)사당이 있다. 사연 없는 사당이 없듯 여기에도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온다. 한 나무꾼이 나무하러 곰나루를 건너 연미산 아래로 왔다가 여인네로 변신한 암곰과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자식을 낳고 살았지만 나무꾼은 결국 곰으로부터 도망쳐 금강을 건너 고향마을로 돌아갔다. 곰이 새끼들을 데리고 강가로 와서 남편을 애타게 불렀지만 대답은 없었다. 끝내 나무꾼이 돌아오지 않자 곰은 새끼들을 차례로 물에 빠뜨리고 자신도 빠져 죽었다. 이후 금강이 범람하거나 풍랑이 거칠어질 때마다 곰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곰사당을 지어 제를 올렸단다. 믿거나 말거나 식의 전설이지만 괜스레 마음을 애잔하게 한다. 사당 옆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들어간다. 봄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꽃밭보다 한적한 편. 바람결 따라 휘어진 이곳 나무자태가 기이하고 또 아름답다. 소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이 순하고 발바닥에 닿는 흙이 고슬고슬하다.황새바위천주교 성지에 놓인 십가가의 길.◇황새바위 순교성지터에서 평화를 보다길은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이어진다. 공주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곳이다. 1층은 무령왕릉실, 2층은 고대문화실이다. 잠깐 여유를 내 돌아보기에 좋다. 박물관을 끼고 나오면 거대한 봉분이 눈앞에 펼쳐진다. 송산리 고분군이다. 송산 남쪽자락에 있다. 봉분의 수는 총 7기. 백제 웅진 도읍기의 왕과 왕족들이 주인이다. 무령왕릉을 제외하고 아직 다른 고분은 주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시 길은 황새바위천주교성지로 이어진다. 황새바위란 이름은 솔숲 그늘 아래 황새가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였다고도 하고, 천주교 죄인들이 ‘항쇄’라는 칼을 목에 쓴 채 바위 앞에 끌려가 처형돼 붙였다고도 한다. 천주교성지가 붙은 이유다. 사실 이곳은 한국천주교 역사상 가장 많은 순교의 기록이 남아 있는 곳. 명패에 새겨진 순교자만도 258명에 달한다. 어찌나 많은 이들이 처형됐던지 순교자들의 피로 바위 앞을 흐르는 제민천이 붉게 물들 정도였다고 한다. 황새바위천주교성지는 구릉을 이루고 있는데, 아래쪽에는 성당이 있고, 능선에는 건물을 들여 ‘몽마르뜨’란 이름의 제법 세련된 카페를 앉혔다. 파라솔을 펼친 야외자리에 앉으면 금강의 물길과 공산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성지에 카페를 들인 까닭은 천주교인은 물론이고 종교를 갖지 않은 이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성지는 카페 뒤쪽의 구릉을 따라 올라가면서 조성돼 있는데 제법 가파른 길을 따라 바위문을 통과하면 순교탑과 무덤경당, 12사도를 상징하는 돌기둥이 나오고 그 너머에 순교자의 이름이 새겨진 빗돌이 세워져 있다. 종교 하나로 죽어간 이름 모를 신자들의 고통 때문일까. 숙연해진다. 백제시대에 쌓은 왕성 ‘공산성’. 비탈진 성벽에 아슬하게 핀 진달래가 봄이 왔음을 알린다.◇이보다 좋은 천혜의 요새는 없다 ‘공산성’전국의 약재상이 몰려들었던 산성시장을 통과하면 길은 다시 백제의 왕성 공산성으로 이어진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공산성은 백제시대에 쌓은 왕성. 64년간 5대에 걸친 왕들이 공산성 안 왕궁에서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에는 웅진성이라 했고, 고려시대에는 공주산성, 조선시대에는 쌍수산성이라 불렸다. 백제가 멸망한 직후 의자왕이 잠시 거처했고, 통일신라 헌덕왕 14년(828)에 일어난 김헌창의 난이 평정된 곳이다. 조선 인조 2년(1624) 이괄의 난 때는 인조가 피난처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다. 성의 동서남북을 둘러 영동루, 금서루, 진남루, 공북루 등의 성문이 있다. 주차장에서 오르는 길에 보이는 주 출입문은 서문에 해당하는 금서루다. 백제 때는 고마나루를 이용했지만, 조선에는 공북루 아래 큰 나루터가 있어 금강을 건넜다고 한다. 공북루 위쪽 전망대에 오르면 푸른 금강과 공주 시내 전망이 시원하다. 올라가서 보면 딱 천혜의 요새다. 외세에 밀려 공주로 내려온 백제인 입장에서 한쪽 사면은 금강을 끼고, 다른 쪽 사면은 깎아지른 벼랑으로 막아선 지금의 산성자리보다 왕성의 적임지는 없었을 터. 이곳의 묘사는 조선 영조 때 실학자가 쓴 ‘택리지’에도 나온다. “공주읍 북쪽에 작은 산 하나가 있는데 강가에 서리고 얽힌 그 모양이 공(公)자와 같다. 산세를 따라서 작은 성을 쌓고 강을 해자로 삼아, 지역은 좁으나 형세는 견고하다.” 성벽은 2.6㎞로 한 바퀴 둘러보는 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금서루에서 왕궁추정지와 쌍수정까지 보고 돌아오는 데는 30분이면 충분하다. 고마나루명승길 소나무 숲길에서 만난 제비꽃. 따스한 봄볕에 살며시 고개를 드는 제비꽃의 모습이 마치 춘곤증에 걸린 듯 하다.◇여행메모△가는길=천안논산고속도로 공주 IC→공주·공주보 방면 우회전→백제큰길→금강철교→공주 시내△먹거리=대파를 고명으로 얹는 공주국밥이 있다. 금성동의 새이학가든(041-854-2030)은 60년이 넘은 집이다. 공주국밥 8000원. 공주 사람은 칼국수 즐겨 먹는단다. 칼국수 집도 많다. 중동의 고가네칼국수(041-856-6476)가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집이다. 칼국수 1인분 6000원. 신관동 동해원(041-852-3624)은 짬뽕이 유명하다. ‘전국 5대 짬뽕’에 꼽힌다. 짬뽕 7000원. △잠잘곳=웅진동에 공주한옥마을(041-840-8900)이 있다. 가족·연인이 묵기에 아주 좋다. 2~6인실, 단체실 등 방 종류도 다양하다. 2인실 5만~7만원, 3인실 13만~15만원, 4~5인실 10만~12만원이다. 홈페이지에서 공주사이버시민으로 가입하면 약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주변볼거리=실제 공룡화석과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미라를 볼 수 있는 계룡산자연사박물관(042-824-4055)은 안 보면 후회할 만한 곳.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미라인 학봉장군 부부미라와 몸길이 25m, 높이 16m의 거대한 브라키오사우루스 화석, 또 900㎏의 매머드, 29m 길이의 흰긴수염고래 화석 등이 전시돼 있다.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041-856-7770)에서 판소리를 배워보는 것도 좋다. 박동진 명창의 소리를 잇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1998년 세운 곳으로 2003년 타계한 박동진 명창의 수제자 김양숙 선생이 제자를 가르치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판소리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한두 시간이면 춘향가 중 ‘사랑가’ 한 대목은 따라부를 수 있다. 고나마루 명승길고마나루명승길 들머리인 고마나루 옆에 있는 곰사당.백제시대에 쌓인 왕성 ‘공산성’. 성벽 아래로 핀 진달래가
- 춘절 방한 中 '큰손'님 맘 상하면 안되는데…
- 16일 문체부·한국관광공사·한국여행업협회·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직원들이 경복궁 리플릿 배포행사를 마치고 중국인 단체관광객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늘 배포행사는 ‘한국역사 제대로 이해하고,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자!’는 주제로 진행됐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춘절을 맞아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중국관광객이 집중 방문하는 춘절(2월18~24일)을 계기로 중국관광객에 대한 수용태세를 강화하고 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이번 춘절기간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은 약 12만 6000여명. 이에 따라 정부와 관광업계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수용 태세를 강화하고 이들의 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대대적인 환영행사와 더불어 여행의 질을 높여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공항·명동·홍대·남대문 등에서 적극 환대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대대적인 환대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23일 인천공항·명동·홍대·남대문 등에서 입국관광객에 대한 환영행사와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가진다. 16일에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경복궁에 대해 정확하고 풍부한 안내정보를 담은 리플릿을 현장에서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와 중국관광객에게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일부 관광통역안내사들의 역사 왜곡을 방지하는 동시에 방문 만족도를 높인다는 취지에서다.17일 오후에는 김종덕 문체부 장관이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으로 명동에서 열리는 환대행사에 참여해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점검한다.또한 일부 저가 단체여행 상품에서 발생하고 있는 쇼핑 위주의 무리한 일정 운영 및 낮은 수준의 서비스 제공에 대해 암행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관광경찰 및 지자체와 합동으로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숙박업소, 무자격 가이드, 전담 여행사 명의대여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한다.◇중국어 가이드 교육 및 전담여행사 삼진아웃제 강력 추진중국어 관광가이드의 자질 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문체부는 일부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의 역사 왜곡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자격증 시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한다. 현행 필기시험 면제교육인 관광안내실무교육 이수시간을 늘려 한국사·한국지리 교육시간 등을 추가·확대하고, 품격 있는 역사해설이 가능한 프리미엄 가이드 교육과정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호주나 싱가포르 등 해외사례를 연구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갱신제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무자격 가이드가 현장에서 적발된 경우 현행법에는 여행사에 대한 제재만 마련되어 있었으나, 앞으로는 해당 무자격 가이드에 대해서도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강력하게 제재할 계획이다. 또한 무자격 가이드를 활용하고 불법으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명의를 대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단속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한해에만 10개 전담여행사가 명의대여 등으로 퇴출된 바 있으며 현재 10여개 업체에 대한 추가 지정취소가 진행되고 있다.올해에도 작년에 도입된 무자격 가이드 활용시 ‘3진 아웃제’를 엄격히 적용하는 반면, 우수 가이드를 고용하고 역량강화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여행사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개별관광객 맞춤 서비스 제공올해 사업으로 문체부는 급증하는 개별관광 유커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에서 사용이 가능한 ‘외국인 전용 통합 관광교통카드’ 보급을 추진한다. 또 서울에서 쉽게 지방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는 ‘K-셔틀’ 운행을 확대할 예정이다. ‘K셔틀’을 통해 올해에는 서울과 부여·공주, 강릉·평창, 대구·안동, 전주, 광주 등을 각각 연결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스마트폰 하루 사용량이 213분에 달하는 중국관광객들을 위해 전국 307개 관광안내소를 중심으로 무료 와이파이 구역을 확대하고, 날짜별로 전국의 관광 이벤트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여행 캘린더 서비스도 제공될 계획이다. 중국어 안내표지판도 지방까지 지속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한류 콘텐츠 적극 개발중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한류 테마 관광콘텐츠 개발도 확대된다. 중구 다동의 옛 한국관광공사 사옥을 공연장, 한류상품관 등이 갖춰진 ‘K 스타일 허브(가칭)’로 조성해 인근 명동, 남대문, 인사동을 잇는 한류관광의 랜드마크로 활용한다. 또 경기도·고양시·CJ 그룹이 함께 조성하는 ‘K컬처 밸리’를 관광자원화 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객 대상 융복합공연장도 제주 중문단지에 건립돼 ICT 융합형 공연이 펼쳐질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중국인 만족도 높다” 적극 해명문체부는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 여행 만족도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3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의 여행만족도 4.11점(5점 만점)으로 미국(4.44점), 러시아(4.42점) 등 서구 국가들 보다 낮지만 같은 문화권이며 인접국가인 일본(4.03)이나 대만(4.05)보다는 높았다”며 “이는 문화적 배경 차이에 따른 상대적 수치라는 점을 감안해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관광객의 재방문율의 경우 한국을 2번째 이상 방문한 비율은 2013년 25.8%로, 2010년의 37.9%보다 낮아졌지만 이를 관광객 수로 환산하면 2010년 71만명에서 2013년 112만명으로 증가했다. 문체부는 “ 해외여행을 처음 하는 사람이 급증하는 유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613만명이 국내에 입국해 전년대비 41.6% 급증했다. 정부는 2017년까지 10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