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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84건

레일크루즈 해랑' 외국인 탑승객 큰폭 증가
  • 레일크루즈 해랑' 외국인 탑승객 큰폭 증가
  • 레일크루즈 해랑[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레일크루즈 해랑의 외국인 탑승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코레일관광개발은 24일 레일크루즈 해랑의 외국인 탑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중화권 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홍콩 등 중화권 고객은 외국인 고객 중 73%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인 고객이 약 15% 차지했다.레일크루즈 해랑은 국내 최초 호텔식 관광열차. 2박 3일 아우라코스와 1박 2일 씨밀레·해오름 코스(격주 운행) 외에도 시즌별 테마 특별코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건태 대표이사는 “한류와 쇼핑에 집중된 관광 컨텐츠에서 이제는 대한민국 곳곳의 숨겨진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해랑은 열차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들을 최고의 서비스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외국인의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예약 및 문의는 해랑 홈페이지(www.railcruise.co.kr)와 콜센터(1544-7755)에서 가능하다.▶ 관련기사 ◀☞ 한국, 관광 경쟁력 29위...지난해보다 4단계 떨어져☞ 中, 日 관광국 중 韓 제치고 1위... 반일감정 없앤 엔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순위, '韓 20위-프랑스 1위'☞ 부산관광공사, 해운대에 상설국악공연장 오픈☞ [여행+] 미식여행은 '이곳'…충남 공주 베스트 3
2015.05.23 I 강경록 기자
'문화가 있는 날' 문화재 통해 보고 느낀다
  • '문화가 있는 날' 문화재 통해 보고 느낀다
  • 2014년 군산 신흥동 가옥 내부 공연 모습(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오는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생생 문화재’ 및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을 운영한다.이는 전국 각지의 문화재에 체험·관람·교육·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한 것.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대도시를 포함하여 2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일제히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향교·서원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강좌를 비롯하여 전통국악공연, 풍물놀이, 근대음악공연, 명사특강 등으로, 문화재를 활용한 흥미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국민들을 찾아간다.주요 행사는 △논산 돈암서원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배용 원장이 강연하는 ‘풍류가 있는 아카데미’ △전문 연구자로부터 공주 공산성의 발굴조사 내용을 듣고 직접 과제를 수행하며 유적을 체험하는 ‘흥미진진 백제, 1,500년 전 백제와의 만남’ △독립운동의 상징인 서대문형무소를 전문가와 함께 야간에 둘러보며 의미를 되새기는 ‘서대문형무소 야간관람’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에서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상황을 담은 음악 공연을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근대 군산 시간 여행’ 등이다.한편 생생 문화재 및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개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 게재된 안내책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5.05.22 I 김성곤 기자
  • 中, 日 관광국 중 韓 제치고 1위... 반일감정 없앤 엔저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중국이 한국을 앞지르고 일본 방문 1위 국가에 처음으로 올라섰다. 이는 엔저의 여파로 일본을 찾는 유커의 발길이 잦아졌기 때문이다.22일 일본정부관광청(JNTO)에 따르면 올해 1~4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은 132만 9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9%나 증가해 일본을 방문한 국가 중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125만 2500명에 달했다. 이는 전녀동기 대비 43.5% 늘어난 수치. 하지만 중국인이 워낙 많이 늘어나면서 일본 방문국가 2위에 머물렀다.올해 1월만해도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중국인보다 많았지만 2월부터 역전된 뒤 같은 상황이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월 방일 유커는 35만 91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59.8% 늘어나 이 기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32만 1600명)를 넘어섰다.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과 한국인 수의 격차는 2월 3만 750명에서 3월 7만명, 4월 10만 1200명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일본 방문 한국인은 275만 5313명으로, 중국인 240만 9158명에 비해 14.3% 많았다. 당시 한국은 대만에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뺏기고 2위로 내려앉았다.역대 한국인 방문객수는 일본관광시장에서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1위였다. 중국인은 강한 반일 감정 때문에 일본 방문을 꺼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엔화 약세가 장기화하면서 반일감정에 보다 덜 민감한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 ‘바링허우’(1980년대 출생 세대)여성을 중심으로 일본 쇼핑관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비자 발급을 완화하고 면세혜택을 주고 있는 점도 한 요인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일본은 중국에서 지리상 가까운데다, ‘쇼핑관광’ 콘셉트도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경쟁을 벌일 수 밖에 없다”면서 “엔화가 더 떨어진다면 일본을 찾는 중국인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엔저 공습'…위기의 한국관광☞ 외국인 관광객 유치 순위, '韓 20위-프랑스 1위' 中은?☞ 中 위해시 관광청, 한국 지사 설립...관광 교류 기대☞ 밀라노의 밤을 깨운 '한국관광의 밤'☞ [여행+] 미식여행은 '이곳'…충남 공주 베스트 3☞ 5월, 자녀 동반 가족 여행지로 ‘키즈글램핑장’ 각광
2015.05.22 I 강경록 기자
中 위해시 관광청, 한국 지사 설립...관광 교류 기대
  • 中 위해시 관광청, 한국 지사 설립...관광 교류 기대
  • 중국 위해(웨이하이)시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중국 위해(威海·웨이하이)시 관광청이 20일 서울에 한국지사를 열었다.위해시 관광청은 20일 ‘2015~16 한중 상호방문의 해’를 맞이해 한국과의 문화, 관광 등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한국지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사에서는 위해의 각종 여행 콘텐츠를 한국인들에게 소개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위해시는 산동반도 동쪽 끝에 위치해 있는 항구도시이자 휴양도시. 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꼽힌 곳이다. 한국에서는 매년 14만명의 여행객들이 위해를 방문하고 있다. 특히, 온천이 많고 진시황의 휴양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진시황이 불로장생약을 구하기 위해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 이 곳에서 온천을 발견하고 휴식츨 취한 것으로 알려져 더 유명해졌다. 역사적으로도 한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과거 신라와 당나라의 활발한 문물 교류가 이루어지던 곳으로 장보고 장군이 세운 사찰 법화원은 지금도 매년 많은 한국인이 방문하고 있다.최에는 많은 해양 자원을 활용하여 해양생태동물원, 해변휴양지를 개발하였으며 현재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워터파크를 건설 중이다.위해 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한중 FTA 체결 후 양국의 경제협력이 활발하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 발전하고 가까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웨이하이가 한국에 잘 알려져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위해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은 한국 공식홈페이지(www.weihai.or.kr)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weihaikorea)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여행+] 미식여행은 '이곳'…충남 공주 베스트 3☞ [4대문안 명소찾아] 소박한 골목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추억☞ 김종덕 장관 "일부선 관광호텔을 모텔로 인식해"☞ 韓 관광경쟁력, 韓·中·日 3개국 중 꼴찌…"한류만 있다"☞ 코레일관광개발, 오페라열차 상품 출시
2015.05.20 I 강경록 기자
라카이 샌드파인, 75실 규모의 신규동 6월 오픈
  • 라카이 샌드파인, 75실 규모의 신규동 6월 오픈
  • 라카이샌드파인 오션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강릉 경포해변의 라카이 샌드파인이 호텔형 객실타입으로 구성된 신규동을 6월 5일 오픈한다. 기존 객실보다 더 가까이 푸른 바다를 마주한 신규동은 75실 규모. 기존 206실에 더해 총 총 281실 규모다. 최상층에는 스카이 라운지인 ‘더 스카이 그릴&바’도 동시 오픈한다. . 신규동은 ‘스튜디오 스위트’, ‘스튜디오’ 타입 두 종류의 객실로 구성했다. 층수에 따라 즐길 수 있는 경관이 다르다. 5층 미만 저층은 바로 앞에 조성된 송림 사이로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객실 안으로 상쾌한 피톤치드향이 들어온다. 5층 이상 고층은 탁 트인 푸른 바다가 끝도 없이 눈앞에 펼쳐 진다. 기존 객실과 마찬가지로 신규 객실 역시 내부의 고급스러운 컨디션과 이국적인 풍경은 머무는 시간동안 라카이만의 아늑한 휴식을 함께 선사한다. 이번 신규동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공간은 스카이 라운지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콘셉트로 직접 구운 화덕 피자와 깊은 풍미의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특히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대의 ‘런치 샐러드 뷔페’를 상시 운영할 예정이며,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한편, 신규동과 함께 세미나실 2실이 추가로 오픈 될 예정이다. 회원전용 공간인 휘트니스 센터도 약 2배 넓어진 규모로 확장되었다. ▶ 관련기사 ◀☞ 부산관광공사, 해운대에 상설국악공연장 오픈☞ '차줌마' 차승원, 한국문화관광축제 알리미로 나선다☞ [4대문안 명소찾아] 소박한 골목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추억☞ [여행+] 미식여행은 '이곳'…충남 공주 베스트 3☞ [여행+] 에버랜드에 '장밋빛 추억'이 피었습니다
2015.05.19 I 강경록 기자
하나투어, 종로 전통거리활성화 위해 힘 보탠다
  • 하나투어, 종로 전통거리활성화 위해 힘 보탠다
  • 1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센터마크호텔에서 하나투어와 종로문화재단, 에스엠면세점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나투어(대표이사 최현석)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센터마크호텔에서 종로구 전통문화 보존과 상권활성화를 위해 에스엠면세점, 종로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종로구 인사동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함께 발굴한다. 또 각자 지원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로 했다.하나투어 또한 인사동의 역사 문화적 가치는 물론 관련 콘텐츠를 바탕으로 종로문화재단과 함께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또 문화 관광자원을 발굴하는데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에스엠면세점은 인사동의 상권활성화를 위해 관광지로서의 인사동을 적극 알리고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을 보탠다. 한준 하나투어 글로벌전략본부 이사는 “종로구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본 협약은 하나투어가 지향하는 비전인 ‘문화관광 유통그룹’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이다”며 “인사동이 가지고 있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하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투어는 종로구와 2011년 1사 1동 협약을 맺고 청운효자동, 평창동과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신입사원 봉사활동과 희망여행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하나투어가 최대 주주로 있는 에스엠면세점은 최근 인천공항 면세점사업자로 낙찰됐다. ▶ 관련기사 ◀☞ 김종덕 장관 "일부선 관광호텔을 모텔로 인식해"☞ [여행+] 미식여행은 '이곳'…충남 공주 베스트 3☞ [4대문안 명소찾아] 소박한 골목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추억☞ [여행+] 에버랜드에 '장밋빛 추억'이 피었습니다☞ [여행+] 여강과 함께 천년세월 지켰노라 '신륵사'
2015.05.19 I 강경록 기자
부산관광공사, 해운대에 상설국악공연장 오픈
  • 부산관광공사, 해운대에 상설국악공연장 오픈
  • 18일 부산관광공사와 부산국립국악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관광상품을 만들기로 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류를 주제로 한 상설 국악전용극장이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 들어선다.부산관광공사는 18일 오전 공사 본부에서 국립부산국악원(이하 국악원)과 ‘한류상설 국악전용극장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올 7월부터 약 270여석 규모의 국악전용극장이 해운대 그랜드호텔 국악전용관에서 문을 열게 됐다. 공연장에선 매일 1회 이상 전통무용을 소재로 한 ‘왕비의 아침’이란 제목으로 60분 공연한다. 특히, 양 기관은 공연과 관광의 결합으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관광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크루즈 승객과 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문화 콘텐츠가 만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연의 세부일정 및 관람문의는 6월 말부터 양 기관의 홈페이지와 공연장 예매전용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능하다.▶ 관련기사 ◀☞ [여행+] 미식여행은 '이곳'…충남 공주 베스트 3☞ [4대문안 명소찾아] 소박한 골목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추억☞ [여행+] 쏘가리홍화매운탕 맛보러 갑니다☞ [여행+]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4개월여만에 재개장☞ [여행+] 에버랜드에 '장밋빛 추억'이 피었습니다☞ [여행+] 여강과 함께 천년세월 지켰노라 '신륵사'
2015.05.19 I 강경록 기자
 미식여행은 '이곳'…충남 공주 베스트 3
  • [여행+] 미식여행은 '이곳'…충남 공주 베스트 3
  • 이학식당의 공주국밥[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최근 미식여행의 ‘강추’ 코스로 떠오르는 곳이 충남 공주다. 수도권에서 많이 멀지 않아 근접성이 좋고 참게탕, 국밥, 불고기, 칼국수, 산채정식 등 다양한 토속메뉴가 선택의 부담을 덜어준다. 게다가 공주시는 관광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으뜸공주맛집’을 선정해 위생과 맛까지 보장한다. 올해는 고도 공주의 참맛을 내는 73개 식당을 선정했다. 공산성·무령왕릉 주변, 계룡산 주변, 마곡사 주변 등지다. 그중 ‘이학식당’은 공주서 가장 유명한 국밥집. 공주를 대표하는 ‘맛집 베스트3’에 꼽힌다. 국내산 한우와 파를 푹 끓인 공주국밥이 대표메뉴다. 국물과 밥이 따로 나오는 따로국밥 스타일. 달콤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1954년 문을 열어 60여년 동안 국밥을 말아낸 실력을 자랑한다. 24시간 우려낸 국물에 한우 양짓살을 더해 끓여냈다. 공주시 중동 147-58. 041-855-3202. 공주는 칼국수로도 유명하다. 그 가운데 ‘유가네칼국수’는 자연산 밀복과 가다랑어로 국물을 낸 해물칼국수가 인기인 곳. 잘 우려낸 해물육수에 살아있는 바지락, 굴, 홍합 등 각종 해산물을 넣어 끓인다.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그만이다. 콩나물무침과 무무침을 곁들인 수육이나 왕만두와 같이 먹어도 좋다. 칼칼한 맛을 좋아한다면 복어국에 묵은 김치와 왕만두를 넣고 끓인 김치전골칼국수를 추천. 공주시 금학동 79-1. 041-856-1053. 장어구이와 참게탕이 당긴다면 ‘갑사가는길’이 있다. 구운 죽염을 사용한 장어구이의 쫄깃한 식감이 특별하지만 무엇보다 1년 365일 같은 맛을 자랑하는 참게매운탕이 좋다. 알이 꽉 들어차 있는 상태 그대로 급속 냉동해 둔 참게를 쓰기 때문에 늘 한결같은 맛이다. 참게는 대게나 꽃게에 비해 살집은 적지만 단단한 껍질을 깨물면서 속살을 발라먹는 재미가 있다. 민물새우로 국물맛을 돋운다. 보통 매운탕에 들어가는 수제비나 면이 빠진 것도 특징. 참게매운탕의 참맛을 느끼보라는 ‘배려’란다.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589-5. 041-853-1300. 이학식당의 공주국밥갑사가는길의 장어구이갑사가는길의 참게탕유가네칼국수의 수육유가네칼국수의 칼국수
2015.05.19 I 강경록 기자
"짜릿한 프렌치키스" 봉태규·하시시박 '낭만 결혼식'
  • "짜릿한 프렌치키스" 봉태규·하시시박 '낭만 결혼식'
  • 봉태규-하시시박 부부(사진=하시시박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행복하게 살게요.”배우 봉태규(34)와 사진작가 하시시박(본명 박원지·32)이 결혼을 축하해 준 이들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봉태규는 10일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사진을 올리고 네티즌과 소통했다. 아내인 하시시박도 결혼식 사진을 올려 지인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눴다. 하시시박이 공개한 사진 중에는 봉태규와 입을 맞추는 사진도 있었다. 비누방울을 보녀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어린왕자-공주’ 커플처럼 보인다. 봉태규·하시시박 커플은 지난 9일 서울의 한 야외카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화려하거나 큰 규모는 아니었다. 봉태규 측에 따르면 가족과 지인들만 불러 소박하게 치렀다. 연예인도 초대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봉태규가 살던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신접살림을 차린다. 신혼여행은 뒤로 미뤘다. 봉태규-하시시박 부부(사진=하시시박 부부).애초 두 사람은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일각에서는 하시시박이 임신해 결혼을 서두른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를 두고 봉태규 측은 “이미 양가 허락을 받고 결혼식을 준비하던 두 사람이고 결혼식을 5월로 앞당긴 건 신부의 임신 때문이 아니라 양쪽의 일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봉태규가 애초 드라마와 영화 출연 일정으로 올가을 결혼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드라마를 포기하고 영화 촬영 일정도 늦춰지면서 5월로 결혼식 일정을 잡게 됐다는 설명이다. 봉태규 측은 “하시시박도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 봉태규와 얘기 끝에 날 좋은 5월에 결혼을 하기로 하고 앞당긴 것”이라고 말했다. 봉태규와 하시시박 커플은 지난해 연말 지인들 모임을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왔다. 올 초 양가 상견례를 통해 서로 혼인에 대한 얘기를 나눴고 올봄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 관련기사 ◀☞ "신혼, 달콤, 웃음" 엄지원·오영욱 부부의 공항 외출☞ B1A4 바로, 김유정과 축구장 데이트? "아끼는 동생"☞ '복면가왕' 종달새는 누구? 예원·진주·장재인 등 거론☞ 홍진호 "레이디제인과 열애설로 조심스러워져"☞ 소이현 "남편 인교진, 임신 소식에 울어" 태명은?
2015.05.11 I 양승준 기자
영국항공, 英 로열베이비 탄생 기념 '영유아 무료' 특가
  • 영국항공, 英 로열베이비 탄생 기념 '영유아 무료' 특가
  • 1950년대 영국항공 여객기에서 영유아 승객을 태운 모습. 영국항공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영국 최대항공사 영국항공이 영국 왕실 로열 베이비 공주의 탄생을 기념해 특가 행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영국항공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세인트 병원에서 출생한 윌리엄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 부부의 둘째 딸, 로열베이비 공주의 탄생을 기념해 어린이를 동반하는 가족에게는 24개월 미만 영유아에 한해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 적용 기간은 6월1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6월1일까지 예약을 마쳐야 한다. 영국항공은 좌석을 차지하지 않는 영유아에 성인 요금의 10%를 부과하고 있고 영유아가 좌석을 점유할 경우에는 성인 요금의 75%를 받는다.영국항공은 또 이번 행사 기간에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이코노미 클래스 등 3가지 등급 좌석에 대해 10%의 할인을 제공한다.에드워드 포더링험 영국항공 한국지사장은 “영국 왕실에서는 25년 만에 공주를 맞게 됐다”며 “영국은 현재 공주 탄생을 축하하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고 이 기쁨을 한국에서도 나누고자 이번 특가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영국항공은 지난 2012년 12월부터 한국에 취항해 현재 인천~런던 직항 노선을 주 7회 운항중이다. 영국항공은 영국 9개, 유럽 84개, 그외 86개 등 총 179개의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영국항공이 직항으로 운항하는 인천~런던 노선 스케줄(자료: 영국항공)▶ 관련기사 ◀☞ 영국항공, 애플워치용 앱 출시..항공편 정보 확인 가능☞ 영국항공의 터미널5, '세계 최고 공항터미널' 4년 연속 수상☞ 제주항공,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보훈가족 할인 혜택 확대☞ 네팔 카트만두 공항, 구호물품 실은 대형항공기 착륙 금지☞ 공기업 신입사원 연봉 1위는? 인천공항공사 4027만원☞ 에미레이트항공사, A380에 새로운 1등석 연내 도입☞ [포토]대한항공, 네팔 지진피해 이재민 구호물품 수송☞ 대한항공, 여행정보 전문 소식지 '스카이뉴스' 개편
2015.05.06 I 성문재 기자
 로맨틱 영화 속으로 떠나는 '러브 트래블'
  • [e주말] 로맨틱 영화 속으로 떠나는 '러브 트래블'
  • 영화포스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남녀를 불문하고 마음이 설레는 계절, 봄이다. 따뜻한 봄바람에 옷차림은 가벼워지고 마음은 들떠 연인들은 색다른 데이트를, 솔로들은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기대한다. 그래서 봄은 밝은 분위기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강세인 계절이기도 하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도 낭만적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 그 곳에 가면 현재의 사랑이 깊어지거나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 것만 같은 기대감이 든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단골 장소로 등장하는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 등의 유럽지역은 봄에 여행할 경우, 온난한 기후와 저렴한 여행 경비로 여행이 가능해 봄날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해외여행지라 할 수 있다. 로마 트레비 분수◇‘로마의 휴일’의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계단사랑하는 그녀가 떠오른다. 곱슬거리는 숏커트에 가는 허리,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천방지축 공주님. 바로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배우 오드리 헵번이 연기한 ‘앤 공주’다. 이 영화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오드리 헵번은 대체 불가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뭇 남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리고 약 60년 전, 그녀가 동분서주하며 돌아다녔던 영화 속 이탈리아 로마는 이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로마의 여러 관광지 중에서도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계단은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앤 공주와 신문기자 조가 데이트를 즐겨 더욱 유명해졌다. 트레비 분수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그의 두 아들이 조각된, 바로크 양식 조각품 중 최대 걸작으로 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트레비 분수에서 나보나 광장을 지나 20분쯤 걸으면 등장하는 스페인 계단은 앤 공주가 계단의 난간에 앉아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의 배경으로 나와 유명세를 탔다. 지금도 많은 관람객들이 스페인 계단에 앉아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오드리 헵번을 추억한다.이 두 곳은 모두 로마 시내에 위치해있다. 유명관광지를 둘러보려면 로마패스를 구매하면 된다. 카타콤베, 진실의 입, 콜로세움, 판테온 등 로마시내의 유명 관광지를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다. 48시간 또는 3일동안 로마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콜로세움, 로마국립박물관 등 로마 유적지 및 박물관을 1곳 또는 2곳을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파리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비포 선셋’의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운명적인 재회가 이뤄진 곳이다. 세 번의 시리즈로 ‘운명적인 사랑’의 완결판을 보여준 영화 ‘비포 선셋’. 이 영화는 전작 ‘비포 선라이즈’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주인공을 맡았다. 전작에서 운명적으로 만나 사랑에 빠지고 6개월 후를 기약하며 헤어졌던 두 사람은 9년 후, 프랑스 파리의 한 서점에서 또 다시 운명적으로 재회한다. 그 서점이 바로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이 서점은 헤밍웨이가 자주 찾던 서점으로도 유명하다. 주로 영어권 서적을 판매하며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서점의 한 구석에는 작은 피아노가 위치해 있어 운이 좋다면 연주자들이나 관광객들이 연주하는 멋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고서와 신간이 빽빽하게 꽂혀있는 책장에 둘러싸여 듣는 피아노 음악은 여행객의 피로를 푸는 활력소이자 서점을 한 순간에 로맨틱한 장소로 탈바꿈시키는 마술이 된다.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다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할 파리의 명소다. 런던 포토벨로 마켓◇‘노팅힐’의 포토벨로 마켓남자판 신데렐라의 스토리가 시작된 곳은 ‘노팅힐’의 포토벨로 마켓이다. 영국 런던 노팅힐에 위치한 포토벨로 마켓은 늘 사람으로 붐빈다. 그러나 가게 밖에 진열된 앤틱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물품들과 식욕을 자극하는 길거리 음식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수많은 인파로 인해 받았던 스트레스는 잊혀지고 만다. 영화 ‘노팅힐’에서 휴 그랜트는 포토벨로 마켓에 위치한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남자로 등장한다. 노팅힐은 휴 그랜트의 삶의 터전이자 여자 주인공인 줄리아 로버츠를 처음 만나게 되는 로맨틱한 장소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이 휴 그랜트의 서점과 집을 보기 위해 노팅힐을 찾는다.포토벨로 마켓은 노팅힐게이트 역 B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마켓은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들러야 더 많은 노점이 들어서기 때문에 해당 요일에 들르는 것이 좋다.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이 좋은데 특히 파스텔 색감의 건물과 간판은 사진 촬영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놓칠 수 없는 피사체가 된다. 북적거리는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속에서 나의 운명적인 인연이 있을지도 모르니 런던을 여행한다면 노팅힐에 꼭 들러보도록 하자.소쿠리패스 관계자는 “최근 유로화의 가치 하락이 지속되면서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증가했다.”면서 “올 봄, 유럽 여행을 계획한다면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속 배경으로 등장하는 촬영지를 찾아가 보는 것도 매우 낭만적인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5.04.05 I 강경록 기자
 과거-현재 잇는 천년 미로…'고마나루명승길'
  • [여행] 과거-현재 잇는 천년 미로…'고마나루명승길'
  • 새벽 안개 낀 고마나루의 풍경. 울창한 숲 사이로 여명이 비출때 짙은 안개가 피어오르면 고마나루 옆 소나무들은 마치 무대에서 춤을 추는 발레리나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완연한 봄이다. 산과 들은 연초록 새순들이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봄날 아침의 햇살을 머금은 채 가늘게 떠는 새순만큼 어여쁜 게 있을까. 봄은 이런 때다. 이번에 소개할 충남 공주도 봄기운이 싹튼다. 공주의 옛 지명은 ‘웅진’(熊津), 우리말로 풀어내면 ‘고마나루’다. 백제의 옛 수도였다. 세월만큼 이야기도 많을 터. 천년의 도시, 그 이야기를 담은 길이 ‘고마나루명승길’이다. 총 길이 23㎞. 고마나루에서 시작해 국립공주박물관, 송산리 고분군, 황새바위성지를 거쳐 공산성, 정안천 생태공원을 둘러보고 고마나루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쉬엄쉬엄 걷는다면 대략 8시간 정도. 산성을 걷고 연미산 전망대를 오르내리는 외엔 대부분 평지라 걷기도 편하다. 과거든 현재든 공주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보여주는 길이다. 그래서 명승길이다. 그 길 위에서 미리 느끼는 봄이 제법 운치 있다. 한옥마을에서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이어진 숲길이 인상적인 충남 공주의 ‘고마나루명승길’. 바람결 따라 휘어진 소나무가 아름다운 이 길을 걷다보면 소마와 사이로 순하게 부는 봄바람과 발바닥에 닿는 고슬고슬한 흙의 감촉을 느낄 수 있다.◇곰의 전설 어린 ‘고마나루’ 고마나루명승길의 들머리는 고마나루. ‘고마’에는 ‘넓다’와 ‘곰’이란 뜻이 들어있다. 풀이하자면 ‘넓은 나루’이거나 ‘곰나루’인 셈. 사연은 이렇다. 금강가에 배가 드나들던 넓은 나루터가 고마나루 혹은 곰나루였고, 곰주로, 또 공주로 바뀌었다. 백제가 공주로 도읍을 옮긴 뒤 웅진이라 한 것도 곰 웅(熊), 나루 진(津)의 뜻을 취한 것이다. 나루터 옆에는 자그마한 곰(고마)사당이 있다. 사연 없는 사당이 없듯 여기에도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온다. 한 나무꾼이 나무하러 곰나루를 건너 연미산 아래로 왔다가 여인네로 변신한 암곰과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자식을 낳고 살았지만 나무꾼은 결국 곰으로부터 도망쳐 금강을 건너 고향마을로 돌아갔다. 곰이 새끼들을 데리고 강가로 와서 남편을 애타게 불렀지만 대답은 없었다. 끝내 나무꾼이 돌아오지 않자 곰은 새끼들을 차례로 물에 빠뜨리고 자신도 빠져 죽었다. 이후 금강이 범람하거나 풍랑이 거칠어질 때마다 곰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곰사당을 지어 제를 올렸단다. 믿거나 말거나 식의 전설이지만 괜스레 마음을 애잔하게 한다. 사당 옆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들어간다. 봄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꽃밭보다 한적한 편. 바람결 따라 휘어진 이곳 나무자태가 기이하고 또 아름답다. 소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이 순하고 발바닥에 닿는 흙이 고슬고슬하다.황새바위천주교 성지에 놓인 십가가의 길.◇황새바위 순교성지터에서 평화를 보다길은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이어진다. 공주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곳이다. 1층은 무령왕릉실, 2층은 고대문화실이다. 잠깐 여유를 내 돌아보기에 좋다. 박물관을 끼고 나오면 거대한 봉분이 눈앞에 펼쳐진다. 송산리 고분군이다. 송산 남쪽자락에 있다. 봉분의 수는 총 7기. 백제 웅진 도읍기의 왕과 왕족들이 주인이다. 무령왕릉을 제외하고 아직 다른 고분은 주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시 길은 황새바위천주교성지로 이어진다. 황새바위란 이름은 솔숲 그늘 아래 황새가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였다고도 하고, 천주교 죄인들이 ‘항쇄’라는 칼을 목에 쓴 채 바위 앞에 끌려가 처형돼 붙였다고도 한다. 천주교성지가 붙은 이유다. 사실 이곳은 한국천주교 역사상 가장 많은 순교의 기록이 남아 있는 곳. 명패에 새겨진 순교자만도 258명에 달한다. 어찌나 많은 이들이 처형됐던지 순교자들의 피로 바위 앞을 흐르는 제민천이 붉게 물들 정도였다고 한다. 황새바위천주교성지는 구릉을 이루고 있는데, 아래쪽에는 성당이 있고, 능선에는 건물을 들여 ‘몽마르뜨’란 이름의 제법 세련된 카페를 앉혔다. 파라솔을 펼친 야외자리에 앉으면 금강의 물길과 공산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성지에 카페를 들인 까닭은 천주교인은 물론이고 종교를 갖지 않은 이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성지는 카페 뒤쪽의 구릉을 따라 올라가면서 조성돼 있는데 제법 가파른 길을 따라 바위문을 통과하면 순교탑과 무덤경당, 12사도를 상징하는 돌기둥이 나오고 그 너머에 순교자의 이름이 새겨진 빗돌이 세워져 있다. 종교 하나로 죽어간 이름 모를 신자들의 고통 때문일까. 숙연해진다. 백제시대에 쌓은 왕성 ‘공산성’. 비탈진 성벽에 아슬하게 핀 진달래가 봄이 왔음을 알린다.◇이보다 좋은 천혜의 요새는 없다 ‘공산성’전국의 약재상이 몰려들었던 산성시장을 통과하면 길은 다시 백제의 왕성 공산성으로 이어진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공산성은 백제시대에 쌓은 왕성. 64년간 5대에 걸친 왕들이 공산성 안 왕궁에서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에는 웅진성이라 했고, 고려시대에는 공주산성, 조선시대에는 쌍수산성이라 불렸다. 백제가 멸망한 직후 의자왕이 잠시 거처했고, 통일신라 헌덕왕 14년(828)에 일어난 김헌창의 난이 평정된 곳이다. 조선 인조 2년(1624) 이괄의 난 때는 인조가 피난처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다. 성의 동서남북을 둘러 영동루, 금서루, 진남루, 공북루 등의 성문이 있다. 주차장에서 오르는 길에 보이는 주 출입문은 서문에 해당하는 금서루다. 백제 때는 고마나루를 이용했지만, 조선에는 공북루 아래 큰 나루터가 있어 금강을 건넜다고 한다. 공북루 위쪽 전망대에 오르면 푸른 금강과 공주 시내 전망이 시원하다. 올라가서 보면 딱 천혜의 요새다. 외세에 밀려 공주로 내려온 백제인 입장에서 한쪽 사면은 금강을 끼고, 다른 쪽 사면은 깎아지른 벼랑으로 막아선 지금의 산성자리보다 왕성의 적임지는 없었을 터. 이곳의 묘사는 조선 영조 때 실학자가 쓴 ‘택리지’에도 나온다. “공주읍 북쪽에 작은 산 하나가 있는데 강가에 서리고 얽힌 그 모양이 공(公)자와 같다. 산세를 따라서 작은 성을 쌓고 강을 해자로 삼아, 지역은 좁으나 형세는 견고하다.” 성벽은 2.6㎞로 한 바퀴 둘러보는 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금서루에서 왕궁추정지와 쌍수정까지 보고 돌아오는 데는 30분이면 충분하다. 고마나루명승길 소나무 숲길에서 만난 제비꽃. 따스한 봄볕에 살며시 고개를 드는 제비꽃의 모습이 마치 춘곤증에 걸린 듯 하다.◇여행메모△가는길=천안논산고속도로 공주 IC→공주·공주보 방면 우회전→백제큰길→금강철교→공주 시내△먹거리=대파를 고명으로 얹는 공주국밥이 있다. 금성동의 새이학가든(041-854-2030)은 60년이 넘은 집이다. 공주국밥 8000원. 공주 사람은 칼국수 즐겨 먹는단다. 칼국수 집도 많다. 중동의 고가네칼국수(041-856-6476)가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집이다. 칼국수 1인분 6000원. 신관동 동해원(041-852-3624)은 짬뽕이 유명하다. ‘전국 5대 짬뽕’에 꼽힌다. 짬뽕 7000원. △잠잘곳=웅진동에 공주한옥마을(041-840-8900)이 있다. 가족·연인이 묵기에 아주 좋다. 2~6인실, 단체실 등 방 종류도 다양하다. 2인실 5만~7만원, 3인실 13만~15만원, 4~5인실 10만~12만원이다. 홈페이지에서 공주사이버시민으로 가입하면 약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주변볼거리=실제 공룡화석과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미라를 볼 수 있는 계룡산자연사박물관(042-824-4055)은 안 보면 후회할 만한 곳.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미라인 학봉장군 부부미라와 몸길이 25m, 높이 16m의 거대한 브라키오사우루스 화석, 또 900㎏의 매머드, 29m 길이의 흰긴수염고래 화석 등이 전시돼 있다.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041-856-7770)에서 판소리를 배워보는 것도 좋다. 박동진 명창의 소리를 잇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1998년 세운 곳으로 2003년 타계한 박동진 명창의 수제자 김양숙 선생이 제자를 가르치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판소리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한두 시간이면 춘향가 중 ‘사랑가’ 한 대목은 따라부를 수 있다. 고나마루 명승길고마나루명승길 들머리인 고마나루 옆에 있는 곰사당.백제시대에 쌓인 왕성 ‘공산성’. 성벽 아래로 핀 진달래가
2015.03.31 I 강경록 기자
 '맛-친절-청결' 市가 나서 보장합니다
  • [여행+] '맛-친절-청결' 市가 나서 보장합니다
  • 청벽가든의 장어구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남 공주시를 여행한다면 먹거리 걱정은 안 해도 될 듯싶다. 공주시가 향토음식을 발굴하고 육성해 음식관광의 대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13년부터 ‘으뜸 공주 맛집’을 선정,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상 2008년부터 뽑아온 ‘공주 맛집 100선’의 업그레이드인 셈. ‘공주 맛집 100선’은 공주시가 나서 매년 100개 업소를 선정해 공주의 대표 음식으로 소개하고 홍보해온 방침이다. 하지만 심사기준이 모호하고, 신청 업소의 서류만으로 심사를 해 공정성과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공주시는 실질적으로 음식관광에 도움이 되는 업소를 찾아내기 위해 맛집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기준이 매우 엄격해졌다. 공주시 소재 일반음식점으로 2년 이상 같은 메뉴로 지속적인 영업을 해온 음식점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업소나 1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거나 휴업 중인 음식점은 제외한다. 심사도 3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먼저 1차 서류심사에서는 자격기준의 적격 여부를 판단한다. 2차 현장심사에서는 4명의 심사위원이 직접 음식점을 방문, 맛과 친절도, 환경 등을 평가한다. 3차 최종심사에서는 2차 현장심사 결과를 토대로 심사위원들이 열띤 토론과정을 거쳐 으뜸 맛집을 선발한다. 특히 매년 심사표를 세분화해 공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84개 업소를, 올해는 73개 업소를 선정됐다. 올해는 누룽지백숙 전문점인 ‘소학장수촌’, 참게탕과 장어구이 등 민물고기전문점인 ‘청벽가든’ 등이 맛집에 뽑혔다. 공주시는 다양한 음식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선별한 업소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것은 물론 음식점 내·외부에 ‘으뜸 공주 맛집’ 표지판을 제작해 부착한다. 더불어 홍보물품을 지원하고 친절교육, 향토음식관광 자원화 교육 등을 실행한다. 공주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한 ‘으뜸 공주 맛집’은 ‘안전하고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 아래 공주관광자원의 중요한 한 축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학장수촌의 닭백숙
2015.03.31 I 강경록 기자
호남KTX 타고 떠나는 백제문화 '공주'
  • 호남KTX 타고 떠나는 백제문화 '공주'
  • 부소산성(사진=코레일).[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코레일과 충남도는 공주역을 이용해 백제문화권을 여행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호남KTX 개통에 맞춰 내달 2일부터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하는 ‘KTX공주역 4대 여행코스’ 상품은 KTX가 새롭게 정차하는 공주역과 백제문화권 여행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기차 연계 관광상품이다. 전 상품 모두 오전 용산역에서 호남KTX를 타고 출발하는 당일 일정으로 5만원대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성했다. 문화해설사가 동행한다.공주 공산성(사진=코레일).여행 코스는 △공주 △부여 △공주·부여 △농촌체험의 총 4개로 선호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코스별로 보면 ‘공주코스’(코레일관광개발·1544-7755)는 무령왕릉~공주국립박물관~공산성~석장리 박물관~백미고을 등을 방문한다.‘부여코스’(아름여행사·02-722-0419)는 정림사지~부소산성~백마강 유람선~능산리 고분군~구드레 음식특화거리 등을 둘러보며 ‘공주·부여코스’(KTB투어·1577-9651)는 공주코스~부여코스 모두 관람한다. ‘농촌체험코스’(NH여행·02-2224-5337)는 국립공주박물관~부여기와마을~농산물수확체험~백제 떡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호남KTX 개통으로 서울에서 공주까지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며 “공주역 연계 관광상품 운영으로 백제문화권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함은 물론, 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예매는 오는 23일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철도고객센터(1544-7788)과 여행센터 그리고 해당 여행사로 문의하면 된다.
2015.03.22 I 김미경 기자
김동호 위원장 "'실크로드대축전' 대표 축제로 성장하길"
  • 김동호 위원장 "'실크로드대축전' 대표 축제로 성장하길"
  •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사진=에이엠피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는 8월 경주를 물들일 ‘실크로드대축전’은 지역이 주도하는 국제문화교류의 좋은 사례다.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하길 바란다.”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이 9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를 방문했다.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59일간 열리는 ‘2015경주실크로드대축전’에 대한 의견 수렴과 행사 성공을 위한 자문,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김 위원장은 “‘경주실크로드대축전’은 만남과 소통을 통해 인류 평화와 공존의 길을 여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유라시아와 실크로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과 천년 고도 신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고유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준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중국 요우커를 유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과 가상현실과 홀로그램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실크로드를 한 눈에 체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유라시아를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신 문화 실크로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실크로드 대축전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올해 ‘실크로드대축전’은 ‘문명의 만남’ ‘황금의 나라 신라’ ‘어울림 마당’ ‘국내외 도시·대학·지자체 등의 연계행사’ 등 4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중국, 우즈베키스탄, 이란, 터키 등 실크로드 20여개 국가들이 참가해 바자르(시장)와 공연 등 각국이 지니고 있는 전통과 문화를 선보일 예정. 실크로드·빛의 향연,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 등 첨단 ICT융복합, 주제관·혜초와 함께 떠나는 판타지 체험여행, 신라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사랑을 담은 공연 ‘바실라’, 실크로드 국가의 시장 바자르 등 3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위원들이 9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를 방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이엠피알).
2015.03.09 I 이윤정 기자
춘절 방한 中 '큰손'님 맘 상하면 안되는데…
  • 춘절 방한 中 '큰손'님 맘 상하면 안되는데…
  • 16일 문체부·한국관광공사·한국여행업협회·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직원들이 경복궁 리플릿 배포행사를 마치고 중국인 단체관광객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늘 배포행사는 ‘한국역사 제대로 이해하고,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자!’는 주제로 진행됐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춘절을 맞아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중국관광객이 집중 방문하는 춘절(2월18~24일)을 계기로 중국관광객에 대한 수용태세를 강화하고 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이번 춘절기간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은 약 12만 6000여명. 이에 따라 정부와 관광업계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수용 태세를 강화하고 이들의 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대대적인 환영행사와 더불어 여행의 질을 높여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공항·명동·홍대·남대문 등에서 적극 환대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대대적인 환대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23일 인천공항·명동·홍대·남대문 등에서 입국관광객에 대한 환영행사와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가진다. 16일에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경복궁에 대해 정확하고 풍부한 안내정보를 담은 리플릿을 현장에서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와 중국관광객에게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일부 관광통역안내사들의 역사 왜곡을 방지하는 동시에 방문 만족도를 높인다는 취지에서다.17일 오후에는 김종덕 문체부 장관이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으로 명동에서 열리는 환대행사에 참여해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점검한다.또한 일부 저가 단체여행 상품에서 발생하고 있는 쇼핑 위주의 무리한 일정 운영 및 낮은 수준의 서비스 제공에 대해 암행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관광경찰 및 지자체와 합동으로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숙박업소, 무자격 가이드, 전담 여행사 명의대여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한다.◇중국어 가이드 교육 및 전담여행사 삼진아웃제 강력 추진중국어 관광가이드의 자질 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문체부는 일부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의 역사 왜곡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자격증 시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한다. 현행 필기시험 면제교육인 관광안내실무교육 이수시간을 늘려 한국사·한국지리 교육시간 등을 추가·확대하고, 품격 있는 역사해설이 가능한 프리미엄 가이드 교육과정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호주나 싱가포르 등 해외사례를 연구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갱신제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무자격 가이드가 현장에서 적발된 경우 현행법에는 여행사에 대한 제재만 마련되어 있었으나, 앞으로는 해당 무자격 가이드에 대해서도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강력하게 제재할 계획이다. 또한 무자격 가이드를 활용하고 불법으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명의를 대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단속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한해에만 10개 전담여행사가 명의대여 등으로 퇴출된 바 있으며 현재 10여개 업체에 대한 추가 지정취소가 진행되고 있다.올해에도 작년에 도입된 무자격 가이드 활용시 ‘3진 아웃제’를 엄격히 적용하는 반면, 우수 가이드를 고용하고 역량강화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여행사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개별관광객 맞춤 서비스 제공올해 사업으로 문체부는 급증하는 개별관광 유커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에서 사용이 가능한 ‘외국인 전용 통합 관광교통카드’ 보급을 추진한다. 또 서울에서 쉽게 지방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는 ‘K-셔틀’ 운행을 확대할 예정이다. ‘K셔틀’을 통해 올해에는 서울과 부여·공주, 강릉·평창, 대구·안동, 전주, 광주 등을 각각 연결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스마트폰 하루 사용량이 213분에 달하는 중국관광객들을 위해 전국 307개 관광안내소를 중심으로 무료 와이파이 구역을 확대하고, 날짜별로 전국의 관광 이벤트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여행 캘린더 서비스도 제공될 계획이다. 중국어 안내표지판도 지방까지 지속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한류 콘텐츠 적극 개발중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한류 테마 관광콘텐츠 개발도 확대된다. 중구 다동의 옛 한국관광공사 사옥을 공연장, 한류상품관 등이 갖춰진 ‘K 스타일 허브(가칭)’로 조성해 인근 명동, 남대문, 인사동을 잇는 한류관광의 랜드마크로 활용한다. 또 경기도·고양시·CJ 그룹이 함께 조성하는 ‘K컬처 밸리’를 관광자원화 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객 대상 융복합공연장도 제주 중문단지에 건립돼 ICT 융합형 공연이 펼쳐질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중국인 만족도 높다” 적극 해명문체부는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 여행 만족도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3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의 여행만족도 4.11점(5점 만점)으로 미국(4.44점), 러시아(4.42점) 등 서구 국가들 보다 낮지만 같은 문화권이며 인접국가인 일본(4.03)이나 대만(4.05)보다는 높았다”며 “이는 문화적 배경 차이에 따른 상대적 수치라는 점을 감안해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관광객의 재방문율의 경우 한국을 2번째 이상 방문한 비율은 2013년 25.8%로, 2010년의 37.9%보다 낮아졌지만 이를 관광객 수로 환산하면 2010년 71만명에서 2013년 112만명으로 증가했다. 문체부는 “ 해외여행을 처음 하는 사람이 급증하는 유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613만명이 국내에 입국해 전년대비 41.6% 급증했다. 정부는 2017년까지 10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2015.02.16 I 강경록 기자
'입수'하고 '김장'하더니…최지우의 '꽃할배'모험
  • '입수'하고 '김장'하더니…최지우의 '꽃할배'모험
  • ‘지우 히메’는 없었다. 배우 최지우는 입수(‘1박2일’·사진 맨 위)도 했고 김장(‘삼시세끼’·가운데)도 했다. 이번에는 이순재·신구 등과 함께 그리스로 여행(‘꽃보다 할배’·아래)도 떠났다. 연기 활동보다 다양한 예능 모험이다. (사진=‘1박2일’, ‘삼시세끼’ 방송 캡쳐, CJ E&M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호동 오빠~.” 2011년 5월. KBS2 ‘해피선데이’ 코너 ‘1박2일’ 여배우 편에 출연한 배우 최지우는 ‘귀요미’ 종결 캐릭터였다. 콧소리는 팬서비스. “내가 잘 주워 먹는다.” 거친 야생 체험에 몸도 사리지 않았다. ‘1박2일’ 전매특허나 다름없는 입수 체험도 마다하지 않았다. 카메라 사각지대를 찾아 화장하며 민낯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예능프로그램 속에 ‘지우히메’는 없었다. 최지우는 드라마 ‘겨울연가’ 등에서 보여준 순수한 이미지와 ‘에어시티’에서 보여준 도시적인 이미지를 벗었다. ‘1박2일’ 출연 후 약 3년 뒤. 최지우는 지난해 11월 tvN ‘삼시세끼’ 정선편에 나와 김장도 했다. 이서진과 옥택연이 한 끼 밥을 차리는 걸 도와 재료를 다듬고 밥 차리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공주’는 ‘삼시세끼’에서 친절한 ‘도우미’가 됐다. 이서진이 “김장을 해 준 최지우가 게스트 중 가장 고마웠다”고 너스레를 떨었을 정도다.이런 최지우는 다시 한번 ‘도우미’를 자청했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함께 떠나는 ‘꽃보다 할배’ 배낭여행을 위해서다. 최지우는 짐꾼인 이서진을 도와 ‘꽃보다 할배’들의 여행에 힘을 보탠다. 설 연휴도 반납하고 나서는 고된 여행이다. 최지우는 지난 15일 그리스로 떠났다. 깜짝 여행이 아니다. ‘삼시세끼’ 제작진은16일 “최지우는 여행의 모든 일정에 함께 한다”고 말했다. 9박10일 일정을 함께 한다는 얘기다. 최지우는 공항에서 ‘꽃보다 할배’들에 직접 여행 관련 스케줄표 등을 나눠주며 친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지우는 ‘삼시세끼’에서 이미 ‘꽃보다 할배’ 등을 만나 정을 나눴던 사이. 그만큼 벽은 사라졌다. ‘삼시세끼’ 제작진은 “최지우가 애교 많은 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뚝뚝한 아들 역할을 해왔던 이서진과는 달리 최지우가 이번 여행에 윤활유 역을 할 거란 기대다. ‘꽃보다 할배’는 오는 3월 방송. 최지우가 여배우로서 ‘응석’만 부릴 수 없는 게 ‘꽃보다 할배’다. ‘꽃보다 할배’ 들의 도우미가 돼 그리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최지우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5.02.16 I 양승준 기자
'지브리 월드'로 봄나들이 가요
  • '지브리 월드'로 봄나들이 가요
  •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에서 전시중인 토토로 인형(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토토로와 원령공주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이 4월 5일까지 전시기간을 한 달여 연장한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용산구 용산동 현대아이파크몰 6층 특별전시장에서 문을 연 전시는 지브리의 명작을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게 구성한 자리다.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노노케 히메’ ‘붉은 돼지’ ‘폼코코 너구리 대작전’ 등의 애니메이션 속 명장면을 현실 속에 입체적으로 재현해 관람객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듯한 환상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웃집 토토로’ 관에서는 비 내리는 날 우산을 쓰고 있는 토토로와 주인공 사츠키, 메이와의 만남 장면이 등장하고, 원령공주로 알려진 ‘모노노케 히메’ 관에서는 야쿠르를 타고 여행을 하는 아시타카가 멀리 있는 스크린을 통해 시시신(사슴신)과 조우하는 장면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를 연장하면서 오는 3월 개봉 예정인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추억의 마니’의 오리지널 작품 13점을 추가했다. 1688-6875.
2015.01.23 I 김용운 기자
‘님과 함께’ 지상렬-박준금, 계곡에서 뜨거운 작별키스
  • ‘님과 함께’ 지상렬-박준금, 계곡에서 뜨거운 작별키스
  • ‘님과 함께’ 지상렬, 박준금. JTBC ‘님과 함께’의 최장수 부부 지상렬과 박준금이 계곡 한 가운데에서 키스를 나누며 ‘러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사진=JTBC ‘님과 함께’[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JTBC ‘님과 함께’의 최장수 부부 지상렬과 박준금이 계곡 한가운데에서 키스를 나누며 ‘러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열금부부’ 지상렬과 박준금은 최근 ‘님과 함께’의 전 출연자들과 함께 일본으로 동반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두 번째날에는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가지며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했다. 그동안의 만남을 정리하는 이별여행이다. 둘만의 여행을 떠나게 된 두 사람은 일본 내에서도 특히 온천 휴양지로 유명한 홋카이도 노보리베츠를 향했다. 이 곳에서 지상렬과 박준금은 일본의 민속촌 격인 시대촌을 관광하며 독특한 별미인 ‘도리무시 우동 먹방’을 시작으로, 이른바 ‘지옥 계곡’이라 불리는 유황 온천지대 지코쿠다니 등지에서 다정다감한 데이트를 즐겼다.특히 두 사람은 설원이 펼쳐진 계곡 중심에 있는 천연 족욕장에서 나른한 휴식을 즐기던 중 각자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펼쳐 감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감정에 젖은 두 사람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다가가 키스를 나누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지상렬은 여행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내 박준금과의 재혼생활을 돌아보며 “미라클이었다”고 운은 뗀 뒤 진심을 고백했다. 지상렬-박준금의 이별여행은 30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님과 함께’ 마지막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포토갤러리 ◀☞ 가수 지나(G.NA)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MBC 방송연예대상'' 유재석 "박명수 아내 한수민씨 SNS는 이제 그만~"☞ 김소현, ''MBC 방송연예대상'' 인증샷.. ''청순 발랄 공주님~''☞ [포토] 지나, 고혹미 넘치는 드레스 자태 ''여신 포스''☞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 헨리, 힘찬 거수경례 "인생 바뀌었다"
2014.12.30 I 정시내 기자
'미녀골퍼' 김자영 "초심으로 비상하겠다"
  • '미녀골퍼' 김자영 "초심으로 비상하겠다"
  • ‘얼음공주’ 김자영은 올 겨울 전지훈련 목표에 대해 ‘나의 골프를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년 동안 이루지 못한 우승에 대한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사진=IB월드와이드)[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김자영(23·LG)의 별명은 ‘얼음공주’다. 곱상한 외모에 수많은 팬을 몰고 다니지만 좀처럼 웃는 법이 없다. 옆을 지나가면 찬바람이 쌩쌩 불 정도다. 그런 김자영이 웃었다. 지난 12일 중국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다. 6언더파를 몰아친 그는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것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되살아난 샷 감각에 스스로를 칭찬했다.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김자영을 만났다. 필드에서보다 훨씬 밝은 표정이었다. 마지막 대회 얘기를 먼저 꺼냈다. 김자영은 “비록 우승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4개 홀 연속 버디를 하는 등 ‘나의 골프’를 다시 찾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기쁜 마음으로 마무리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나의 골프? 그럼 그동안 남의 골프를 쳤다는 의미인지 잠시 헷갈렸다. 설명을 듣고 나서야 이해가 됐다. 김자영은 지난 10월, 3년 가까이 스윙을 지도해준 이안 츠릭(호주) 코치와 헤어졌다. 이안은 캐리 웹, 유소연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유명 교습가로 2012년 김자영의 3승을 조력했다. 매년 겨울 호주로 날아가 지도를 받을 만큼 신뢰했다. 하지만 2년 넘게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결별을 선택했다. “이안 코치의 스윙 이론은 완벽하다. 단지 내 몸이 따라가지 못했을 뿐이다. 그리고 호주에 있다 보니 필요할 때 찾을 수 없다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좋은 모습으로 헤어졌다.” 김자영의 설명이다.새로 만난 스윙 코치는 ‘슈퍼루키’ 김민선(19·CJ오쇼핑)을 가르치고 있는 김의현 프로. 1년 동안 같은 연습장에서 훈련을 하면서 친자매처럼 친해진 김민선의 추천으로 만났다. 첫날부터 감이 좋았다. ‘불필요한 동작을 없애고 스윙을 단순화시켜라.’ 김의현 코치의 이론은 매우 간단했다. 그러나 김자영에게는 딱 맞아떨어지는 교습법이었다. 김자영은 “나는 원래 히터 스타일이었다. 이안 코치를 만나면서 스윙어로 바뀐 것이다. 새 코치의 조언에 따라 볼 터치에 신경을 쓰고, 스윙을 단순화했더니 임팩트가 안정이 됐다. 당연히 거리도 늘었다. 하지만 마음속을 짓누르던 ‘답답함’이 사라졌다는 게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도 교정의 과정이지만 중국 시합에서 ‘이제 잘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나의 골프를 다시 찾은 것이다”고 덧붙였다.2013년과 2014년. 김자영은 ‘잃어버린 2년’이라고 표현했다. 2012년 3승을 거두면서 혜성같이 떠올랐고, 그 해 최고의 후원사와 4년 계약을 맺으면서 안정적인 투어 생활도 보장받았다. 하지만 성적은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과 정반대의 결과로 나타났다. 창피했다.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스폰서에게도, 그리고 스스로도 얼굴을 들지 못했다. 관심에서 멀어진다는 것에 두려움도 컸다. 김자영은 “잘하고 싶은 마음만 앞섰지 결과물은 형편 없었던 2년이었다. 스코어가 좋지 않으면 연습도 안하고 숙소로 도망치듯 들어간 적도 많았다”며 그간의 마음 고생을 털어놨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지난달 포스코 챔피언십이 끝난 후 김자영은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났다. 동생이지만 언니같은 김민선이 동행했다. 프로 데뷔 후 첫 해외여행이라는 점은 다소 의외였다. 그는 “닷새 동안 ‘골프’라는 단어는 금기어였다. 그랬더니 진짜 힐링 여행이 됐다. 내년에는 좋은 결과물을 손에 쥐고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김자영은 1월 초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스코어에 영향을 주는 쇼트게임, 퍼트 등도 중요하지만 어렵게 다시 찾은 ‘나의 골프’를 완성하는게 가장 큰 목표다. 2015년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크다. “첫 우승이 간절했던 루키의 심정으로 새롭게 도전하겠다. 오래 기다려준 팬들, 그리고 스폰서에게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김자영은 다짐했다.
2014.12.24 I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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