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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84건

'우다사3' 현우X지주연, 막대과자 키스+온수풀 공주 안기 '아찔 스킨십'
  • '우다사3' 현우X지주연, 막대과자 키스+온수풀 공주 안기 '아찔 스킨십'
  • ‘우다사3’(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다사3’ 현우, 지주연의 당 수치 폭발 ‘아찔한 스킨십’ 현장이 포착됐다.현우와 지주연은 2일 오후 11시 방송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 11회에서 100일 기념 ‘경주 여행’을 떠난다. 지난 방송에서 현우의 ‘레트로 누누 투어’와 깜짝 손편지에 감동한 지주연은 현우만을 위한 100일 여행을 직접 준비, 현우의 ‘직진 사랑’에 대한 보답에 나선다.늦은 저녁 경주에 도착한 이들은 분위기 있는 신라 유적지를 천천히 산책한다. 첨성대와 핑크뮬리 밭을 거닐며 밀담을 나눈 두 사람은 잠시 벤치에 앉은 뒤, 지주연이 현우의 ‘무릎베개’에 누우며 간질간질했던 첫 만남을 회상한다. 뒤이어 현우는 추위에 떠는 지주연을 위해 자신의 코트로 지주연을 감싸는 ‘백허그’를 감행, 심장을 저격한다.숙소에 도착한 두 사람은 더욱 과감한 애정을 표현한다. 야식으로 복분자주와 막대과자를 고른 지주연에게 현우는 “오늘인가 봐, 여행에서 이걸 고른 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라며 깜짝 ‘19금 발언’을 이어나간다. 뒤이어 현우는 “우리의 관계를 측정해보자”라며 막대과자 게임을 제안, ‘키스 3초 전’의 아슬아슬한 상황이 펼쳐진다.본격적으로 온수풀에 들어간 두 사람은 얼굴을 가까이 마주한 채 진한 눈빛을 교환하는가 하면, 물속에서 ‘공주 안기’ 자세로 장난을 치는 등 밀착 스킨십을 이어나간다. 묘한 분위기 속에서 좁은 자쿠지에 단둘이 앉게 되자, “좋아한다”는 고백 이후 답변을 기다리는 중인 현우는 지주연에게 “진행은 되는 중인가? 나는 도대체 너에게 어디까지 왔을까”라고 묻는다. 간절한 마음을 내비치는 현우에게 과연 지주연이 어떤 답을 내놓았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사랑과 영혼’의 주인공이 되어 물레 체험에 나선 용건, 신혜 커플의 달콤한 데이트 및 ‘김용건 여사친’ 박정수의 깜짝 등장에 이어, 대세 트로트 가수 김수찬과 함께하는 탁재훈, 오현경의 ‘오탁 투어’가 펼쳐진다. 2일 오후 11시 전파를 탄다.
2020.12.02 I 김가영 기자
GS25 "2020년 추석선물 키워드는 ‘건강·언택트·딜리버리’"
  • GS25 "2020년 추석선물 키워드는 ‘건강·언택트·딜리버리’"
  • GS25 매장에서 모델들이 추석선물세트와 카탈로그를 들고 있다. (사진=GS25)[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GS25는 2020년 추석을 맞아 프리미엄 청과세트, 정육세트 등 농·축·수산물을 비롯해 가공식품, 주류, 위생용품, 건강기능식품 등 약 700여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가적인 방역 위기 상황임을 고려해 이번 추석 선물세트에는 ‘건강특별관’을 별도 신설하며 건강기능식품의 종류를 전년 대비 40%가량 늘렸다.또 언택트 트렌드 확산에 따라 집콕 및 홈루덴스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반영된 런닝머신, 마사지기, 침구세트, 향기테라피 상품을 기획했다. 비대면 관광을 선호하는 캠핑 및 차박족을 위한 캠핑용품, 반려동물 양육인구 1천만 시대에 맞춘 애견한복, 반려동물 선물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홈루덴스(Homeludens)란 ‘놀이하는 인간’을 뜻하는 호모 루덴스(Homo ludens)와 ‘집’을 뜻하는 홈(Home)의 합성어로, 집에서 놀고 즐기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다. GS25가 명절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에 매장에서 바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점내 매출액이 재작년 추석보다 23.1% 늘었다. 3만원 이상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의 매출구성비는 작년 추석 51%에서 올해 설에 74%로 23%P 증가하며 프리미엄 상품의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올해 설에는 전년 추석대비 양주 및 와인, 가공식품 등 혼밥과 혼술의 홈코노미 트렌드 상품의 매출이 증가했고, 신선식품과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음료 선물세트의 매출도 신장했다.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GS25는 올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고객의 변화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춘 상품을 선보였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고객들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의 종류를 전년대비 40%이상 확대한 100여종으로 늘렸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과 비타민, 프로폴리스, 홍삼과 눈과 뇌 건강을 위한 루테인, 오메가, 이너뷰티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 석류 선물세트 등을 운영한다.비대면을 선호하는 언택트 트렌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상품들도 준비했다. 홈 트레이닝을 즐길 수 있는 런닝머신, 디지털 마사지건, 손마사기지, 풋스파,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마의자, 침구세트, 몸과 마음의 안정을 위한 향기테라피 상품으로 캔들세트, 디퓨저도 마련됐다.비대면 여행으로 캠핑을 즐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감성캠핑 패키지’(23만3000원)도 200세트 한정판으로 기획했다. 감성캠핑 패키지는 코베아의 베스트모델인 알파인마스터(코알마)2.0과 프리미엄 티탄, 캠핑식기세트16P, 캠핑이소가스230G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야외 취사 필수품인 멀티버너, 윈드쉴드, 라이트 등 캠핑용품 8종을 판매한다.또한 GS25는 이번 추석에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샤인머스캣이 포함된 과일 선물세트를 구성을 5종으로 늘려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홈쿡족을 위해 하몽 플래터세트와 함께 세계 3대진미로 손꼽히는 트러플(송로버섯) 선물세트 2종을 선보인다. 트러플 오일, 소스, 소금으로 구성돼 고급스럽고 은은하게 요리의 풍미를 높이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추석 선물세트 중 가장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 제품은 600만원에 한정수량 판매되는 ‘5대샤또세트’다. △샤또마고2017 △샤또라뚜르2011 △샤또무똥로칠드2016 △샤또라피트로칠드2016 △샤또오브리옹2016 의 보르도 5대샤또 프리미엄패키지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주류로 케네디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랑한 샤또페트뤼스2014(550만원), 하이랜드 지역의 최고급 싱글몰트위스키 달모어25년700ml(250만원), 벤리악30년어덴티커스(200만원)도 만나볼 수 있다.올해 추석에는 반려동물 양육인구 1천만 시대에 맞춰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위한 제품을 구하려는 고객을 위해 애묘와 애견을 위한 간식, 사료, 밥상 등 반려동물선물세트 4종도 운영한다. 명절에 반려견이 입을 수 있는 한복과 노리개가 세트로 구성된 왕자·공주용 애견한복(4만9900원)도 준비했다.GS25는 추석 연휴에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추석 명절 카테고리를 신설해 차별화상품 20여종을 배달상품으로 기획했다. 가족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명절놀이 세트(윷, 제기, 악어룰렛), 용돈봉투, 건강음료세트 등 직접 구매하러 나서기 번거로운 상품을 배달서비스를 통해 선보인다. 간편하게 명절손님 맞이 요리를 할 수 있는 심플리쿡, 집콕 먹거리 세트상품을 준비해 다양한 증정과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추석 연휴에 택배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GS25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9월 11일부터 23일까지 GS포스트박스 택배비 3000원 균일가 행사를 실시한다. GS25 매장 내에 포스트박스 택배기기의 ‘편의점 행사상품’ 버튼을 터치하면 이용 가능하며 고객들의 알뜰하고 안전한 배송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단, 제주 및 도서지역은 제외되며 중복할인은 불가하다. 이 밖에도 GS25는 9월 1일부터 21일까지 한우, 수산, 과일, 수제햄, 통조림, 위생용품 등 87개 상품을 제휴카드(BC·KB국민·신한·NH농협·삼성)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1 증정혜택을 제공한다. 계획적인 소비를 통해 할인혜택을 얻고자 하는 고객들이 사전구매시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100만원 이상 구매 후 GS&POINT 적립시 ‘GS25 모바일금액권’ 5만원을 선착순 500명에게 100% 증정한다. 박상욱 GS25 마케팅팀 팀장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주류, 위생용품 등 일반적인 선물세트 외에도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와 사회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700여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특히 올해는 배달서비스와 택배비 균일가 행사, 사전구매 할인과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준비한만큼 고객들이 GS25에서 가성비와 가심비 충족은 물론, 보다 알뜰하게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8.27 I 이윤화 기자
 영험한 기운 서려 있는 그곳에서 '안녕'을 빌다
  • [여행] 영험한 기운 서려 있는 그곳에서 '안녕'을 빌다
  • 동학사 대웅전 맞은편 화단에 핀 수련과 대웅전[계룡산=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기나긴 장마가 끝나자마자, 한동안 잠잠해지는 듯했던 바이러스는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 기승이다. 한동안 느슨했던 거리두기의 고삐를 다시 조여야 할 때다. 마음껏 여행하기 힘든 시기, 거리두기를 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좋은 곳이 있다. 충남 공주의 계룡산이다. 계룡산은 예로부터 우리나라 4대 명산 또는 4대 진산의 하나로 꼽혔다. 그 이름만으로도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는 산이다. 도시의 삶에 지친 이들이 때때로 이곳 계룡산에 발길을 두는 것도 우연은 아닐 터. 산세만 봐도 예사롭지 않음이 느껴질 만큼 좋은 기운이 가득 서려 있다.신원사 마당에 들어서면 마치 마당 넓은 집의 정원에 서 있는 느낌이다◇아담하게 꾸며놓은 절집의 고요함에 빠지다계룡산에는 이름난 사찰이 많다. 계룡산을 동서남북으로 나눠 동쪽에는 동학사, 서쪽에는 갑사, 남쪽에는 신원사가 있다. 북쪽의 구룡사는 현재 절터만 남아 있다. 이 중 단 한 곳만 꼽으라면 신원사를 들 수 있다. 계룡산 자락에 있지만, 그닥 알려진 절은 아니다. 규모도 그렇거니와 이름나기로도 동학사와 갑사 같은 절의 명성에 대면 어림도 없다. 대신 신원사는 더없이 고즈넉하다. 아담하게 꾸며놓은 경내의 풍경이 절의 분위기를 고요하게 끌어간다. 절 마당을 사이에 두고 대웅전과 마주한 자리에서 자라고 있는 고목아래 앉으면 망중한에 알맞은 곳임을 알아챌 수 있다. 대웅전과 일직선 상 마당의 중앙에 오층석탑을 세우고 석탑 양옆으로 석등을 배치한 풍경, 바닥에 잔디를 심고 징검다리 놓듯 정성스럽게 다듬은 돌을 직선으로 놓아 동선을 삼은 풍경이 어딘지 모르게 절제미가 느껴지고 볼수록 마음이 안정된다. 계룡산 산신을 모시고 있는 신원사 중악단신원사의 사천왕문은 하늘에 닿아있는 듯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며 마음을 정하게 하라는 무언의 가르침이 아닐까. 사천왕문에서 복도 같은 진입로 약 50m가 또다시 이어진다. 진입로에 한단 높이 닦여져 있는 신원사 마당에 들어서면 온 마당이 잔디로 덮여 있어 마치 마당 넓은 집의 정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다.신원사 경내 한쪽에는 솟을대문을 두고 있는 한옥 건물이 있다. 조선시대 계룡산의 산신에게 제사를 올리던 중악단이다. 조선시대에는 묘향산과 계룡산, 지리산에 각각 상악단과 중악단, 하악단을 두고 산신에게 제사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조선 말기에는 기울어져 가는 나라의 부흥을 기원하기 위해 명성왕후가 이곳을 방문해 기원을 올리기도 했다.비구니의 강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동학사 대웅전◇보랏빛 수련의 새초롬함에 마음을 빼앗기다동학사와 갑사도 빼놓기에 아까운 곳이다. 동학사는 주변 사당부터 여러 암자까지 주변과 어우러진 모습에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고, 가을 정취가 으뜸인 갑사는 계곡의 물소리와 숲길의 푸르름이 좋다. 동학사 입구 매표소. 이곳에서 동학사까지는 편안한 숲길이다. 비록 흙길은 아니지만, 넓게 다듬어놓은 아스팔트 길이 무성한 나무들과 어우러져 1.5㎞ 정도 뻗어 있다. 누구라도 가볍게 걷기 좋은 길이다. 중간쯤에는 동학사자연탐방로가 있고, 중간중간 놓인 벤치에 앉아 쉬어 가기도 좋다. 그렇게 걸으며 관음암, 길상암, 문수암 등 몇 개의 작은 절을 지나면 어느새 동학사다. 동학사는 비구니 사찰이다. 동학사에는 승가대학인 동학 강원이 있는데, 이곳은 운문사 강원과 함께 대표적인 비구니 강원으로 손꼽힌다. 724년 신라 성덕왕 때 지은 동학사는 절 동쪽에 학 모양의 바위가 있어 동학사(東鶴寺)라 이름 지었다는 설과 고려의 충신이었던 정몽주를 이 절에 모셔 동학사(東學寺)라 했다는 설이 함께 전해진다. 조선 세조 3년부터는 단종을 비롯해 안평대군과 금성대군, 김종서, 사육신 등을 모셔 제를 지낸 절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이런 의미 있는 고찰이 한국전쟁 때 모두 불타 없어졌다가 1960년대 이후 중건되었다는 점이 안타까울 따름이다.대웅전에서 나오니 맞은편 작은 화단엔 작은 수련이 봉긋하다. 어린 여승들과도 같은 여린 보랏빛 수련이 새초롬하다. 커다란 연꽃이 아니라 작은 물속에 가녀리게 떠 있는 조그마한 수련이 너도나도 지나는 이의 발길을 붙든다. 수련을 쳐다보고 있자니, 그 작은 물속에 하늘이 비치고 구름이 비치고 내가 비친다. 때 묻은 나를 이 물에 비추어 밝혀볼 수 있을까.에어컨보다 시원한 갑사계곡◇ 동학사에서 갑사까지 계룡산을 넘다동학사에서 남매탑과 삼불봉고개를 지나 금잔디고개를 거쳐 갑사로 넘어간다. 동학사에서 갑사로 넘어가는 산길의 청량사 터에는 남매탑이 있다. 두 개의 탑 중 7층탑을 ‘오라비탑’, 5층탑을 ‘오누이탑’이라고 부른다. 이 두탑을 합해서 오누이탑 또는 남매탑이라고 한다. 이 탑들은 고려 시대에 세워졌다고 전하나, 석탑의 양식은 백제식이다.남매탑에는 하나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백제 왕족 하나가 이곳에서 수도하는 중 목구멍에 가시가 걸린 호랑이를 구했는데, 며칠 뒤 이 호랑이가 예쁜 처녀를 업어왔다. 왕족은 이 처녀를 고이 돌려보냈지만, 처녀의 부모는 딸을 다른데로 시집보낼 수 없다 해서 다시 왕족에게 보냈다. 왕족은 처녀를 누이로 맞이해 함께 수도해 마침내 성도했다. 그들이 죽은 뒤 몸에서 많은 사리가 나와 사람들이 이 탑을 세워 오누이를 공양했다는 이야기다. 동학사에서 삼불봉고개까지는 쉼없는 오르막이 이어진다. 하지만 금잔디고개로 내려서면 갑사까지는 줄곧 내리막이다. 갑사는 통일신라 화엄종 10대 사찰이다. 고구려의 승려인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국보인 삼신불괘탱화 외에도 철당간, 동종 등의 보물이 있다. 송현철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당분간 여행이 어려워진 점을 아쉬워 하며 “대전과 계룡산에는 계곡과 휴양림, 캠핑장 등 멋스러운 거리두기가 많은 만큼 코로나가 안정되면 많이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수많은 문화재를 보전하고 있는 게룡산 ‘갑사’◇여행메모▷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여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여행 전에는 △개인 차량을 이용한 여행계획 수립 △사람이 덜 밀집한 여행장소 선정 △마스크, 휴대용 손세정제 등 준비 △개인용 휴대용 컵과 상비약 준비 △여행지 폐쇄 여부 확인 △확진환자 이동경로 확인 등이다. 여행 중에는 △적절한 휴식 △물을 자주 마시고 익히지 않은 음식 주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 발생시 여행 중단 권고 등이다. 여행 후에는 △확진환자의 이동경로와 날짜가 겹칠 경우 발열과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상담 후 조치하기 등이다.계룡산 자락에 있는 갑사의 공우탑. 갑사는 화엄종 10대 사찰 중 하나다.
2020.08.21 I 강경록 기자
KT, 광복절 맞아 독립기념관 VR 영상 제공
  • KT, 광복절 맞아 독립기념관 VR 영상 제공
  • KT가 광복절을 맞아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을 360° VR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슈퍼VR을 통해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사진=KT)[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가 광복절을 맞아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을 360° VR(가상현실)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슈퍼VR을 통해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및 연이은 장마로 박물관이나 전시관 방문이 어려운 시기에 집 안에서도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과 같이 현실감 있게 독립기념관을 둘러볼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다.광복 75주년을 맞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독립운동을 위해 온 몸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 프로젝트는 KT와 독립기념관의 시공사인 대림산업이 협력해 추진했다.대림산업은 포토그래메트리 기술을 통해 독립기념관 외부를 3차원 디지털 영상으로 구현해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며, KT는 독립기념관을 대표하는 조형물과 내부 전시관들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360° VR 영상으로 제작해 슈퍼VR에서 제공한다.이용자들은 슈퍼VR의 ‘테마여행관’ 메뉴에서 독립기념관 광장 입구에 있는 대형 조형물 ‘겨레의 탑’, 동양 최대의 기와집으로 꼽히는 기념홀 ‘겨레의 집’을 비롯해 순국 선열들의 얼을 형상화한 ‘불굴의 한국인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일제 식민지의 시련과 독립운동을 위한 희생과 참뜻을 공감할 수 있는 내부 전시관들도 현장감 있게 둘러볼 수 있다. 이 콘텐츠는 슈퍼 VR 모바일 앱에서도 이용 가능하다.슈퍼 VR에서는 독립기념관 외에도 사흘간의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는 다양한 VR 콘텐츠들을 제공한다. ‘한국사 VR’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총 30여개의 시대별 주제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관련 유적지 현장에서 생생하게 들려준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 편에서는 광복과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는 평가다.국내 주요 여행지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K-Travel’에서는 공주와 부여의 백제 유적지, 경주의 신라 유적지와 서울 고궁투어 등 다양한 역사적 현장을 직접 여행하는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어 짧은 연휴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가 본격화되며 실감미디어의 역할과 가능성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며 “엔터 콘텐츠 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분야에서도 실감미디어 서비스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0.08.14 I 유태환 기자
문어가 악마면, 자갈치는 무슨 죄<2>
  • [괴식로드]문어가 악마면, 자갈치는 무슨 죄<2>
  • 음식은 문화입니다. 문화는 상대적입니다. 평가 대상이 아니죠. 이런 터에 괴상한 음식(괴식·怪食)은 단어 자체로서 모순일 겁니다. 모순이 비롯한 배경을 함께 짚어보시지요. 모순에 빠지지 않도록요. <편집자주>[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첩보영화 007 스펙터와 액션영화 스파이더맨은 문어(Octopus)를 악당으로 삼는다. 디즈니 만화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 에리엘에게서 목소리를 앗아간 등장인물 `우르슬라`도 문어다. 문어가 서구 문화권에서 어떤 취급을 받고 사는지 엿보인다. 위키피디아는 문어를 `악마의 물고기(Devil fish)`로 분류하고 있다.인어공주 에리엘의 목소리를 앗아가는 우르슬라. 문어 형태를 하고 있다.(사진=디즈니숍)기괴한 생김을 보면 그럴 법도 하다. 팔(서양에서는 입으로 보기도 함)은 잘려나가도 꿈틀거리고, 그 자리에서 새 살이 돋아난다. 체내에 독(인체에 해로운 종은 드묾)과 먹물은 지니고 피부색을 자유로이 바꾼다. 똑똑하기까지 하다. 독일에서 살다간 문어 ‘파울’은 2010년 축구 경기 결과를 맞히는 걸로 유명했다.여하튼 서구권에서 문어는 흔하게 즐기는 식재료가 아닌 편이다. 특히 유럽 대륙 북부를 중심으로 그렇다고 한다. 악마의 물고기를 먹는 데 대한 거부감 탓이 클 텐데, ‘비늘 없는 생선을 먹지 마라’는 성경 영향이라는 이도 있다. 다만, 비늘이 없는 장어를 고급 식재료로 치는 걸 보면 넉넉한 설명은 아니다. 물론 모두가 피하는 건 아니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프랑스 등 지중해를 면한 유럽 대륙 남쪽 국가는 문어 요리를 즐긴다. 먹물을 바탕으로 하는 스파게티나 리조또 요리는 오징어에만 기대기서는 한계가 있다.1983년 출시 이래 사랑받는 농심의 자갈치 과자. 문어 모양과 문어 맛이 무기다.(사진=농심)동양에서 문어는 익숙하게 식탁에서 오른다. 일본 오사카의 타코야키는 간식을 넘어 도시를 대표하는 명물이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멀리 갈 것 없이, 식품회사 농심에서 만든 과자 ‘자갈치’는 모두에게 친숙하다. 1983년 문어모양과 맛으로 출시된 이래 꾸준히 사랑받는 장수 제품이다. 이밖에 일반 식당에서는 고급 수산물로 분류돼 비싼 값을 받기도 하지만, 동네 문방구에서 문어발·오다리 형태로 값싸게 팔리기도 한다.정서적으로도 문어는 배척의 대상이 아니다. 고대 소설 ‘별주부전’은 문어를 용왕의 충신으로 그린다. 신뢰 장사를 하는 금융산업에도 문어가 등장한다.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은 회사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옥토’(Octo)를 만들어 쓰기도 했다.삼복을 맞은 여름철이면 문어는 보양식으로도 주목받는다. 문어의 빨판 흡착력을 보면 힘깨나 쓰게 생겼으니, 자연스레 스테미너 음식으로 이어진 측면이 있다. 문어의 동생뻘인 낙지는 형만큼 인기를 누린다. 낙지는 삶거나, 데치고, 무치는 등 조리법이 여럿인데 개중에 산채로 즐기는 `산 낙지`가 대표 요리다.산낙지(사진=연합뉴스)단순히 `신선할수록 몸에 좋다`는 인식과 무관치 않는데, 밖에서 보기에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외국에서는 한국의 산 낙지를 보며 고개를 젓는다. 위험하기까지 한 걸 왜 즐기는지 의아하다. 한국영화 `올드보이` 주인공 오대수처럼 산 낙지를 먹다가 사고가 날 것을 우려한다. 그래서 한국을 여행한 외국인은 산 낙지를 도전 음식 목록에 올리곤 한다. 이들에게 `병든 소도 일어난다`는 낙지의 효능은 먼 나라 얘기다.
2020.07.25 I 전재욱 기자
손오공, 피셔·바비 '단 하루' 특가 이벤트…최대 64% 할인
  • 손오공, 피셔·바비 '단 하루' 특가 이벤트…최대 64% 할인
  • 네이버 ‘마텔 브랜드스토어’ 기획전. (사진=손오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완구전문기업 손오공은 피셔프라이스 · 바비 · 핫휠 제품 등을 17일 단 하루 특가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유아 브랜드 피셔프라이스 ‘우리아기 해외여행 놀이 선물세트’와 여아 브랜드 바비의 ‘드림토피아 세트’, 남아 브랜드 핫휠의 ‘컬러체인지 실험실 플레이세트’ 등을 최대 64% 할인한다.신제품인 ‘우리아기 해외여행 놀이 선물세트’는 유아용품으로 구성해 출산 및 아기 백일선물로 적합하다. 아기 턱받이, 카메라 딸랑이, 여권 치발기, 바스락 촉감 선크림까지 여행 놀이를 테마로 했다.‘바비 드림토피아 세트’는 네이버 마텔 브랜드스토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기획세트다. 바비의 성에서 핑크색 웨이브로 스타일링한 바비를 꾸미며 놀 수 있는 ‘드림토피아 캐슬 플레이세트’와 첼시를 인어, 요정, 공주로 스타일링하는 ‘드림토피아 첼시 스타일링 세트’를 함께 구성했다.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물놀이 완구로 인기인 핫휠의 ‘컬러 체인지 실험실 플레이세트’도 추천 상품이다. 물 폭포 트랙으로 워터 레이싱을 즐길 수 있으며, 각 구간별 물의 온도에 따라 미니카 색상이 변해 재미를 극대화했다.이날 단 하루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추가 할인 및 다양한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미국 ‘2020 TOTY’(Toy Of The Year Awards)에서 올해의 완구상을 수상한 피셔프라이스의 링키멀즈 4종 중 2종 이상 구매 시 피셔프라이스 유아 무릎보호대를 선물로 증정한다.바비 드림토피아 세트 등 바비 행사 제품을 구매하면 바비 직업 그림놀이 책+색연필 세트를, 핫휠 플레이세트 또는 트랙빌더를 구매하면 핫휠 자동차 그림놀이 책+색연필 세트를 각각 사은품으로 준다. 네이버 마텔 브랜드스토어를 스토어찜 하면 5%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손오공 마케팅 담당자는 “장난감 할인 특가와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플레이북 등도 받아갈 수 있는 기회”라며 “17일 단 하루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17 I 김호준 기자
신세계TV쇼핑,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 단독 판매
  • 신세계TV쇼핑,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 단독 판매
  •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 판매 이미지(사진=신세계TV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세계TV쇼핑은 신세계조선호텔과 ‘프리미엄 호캉스 시리즈’ 특별 방송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특급호텔에서 도심 속 휴가를 즐기는 ‘럭셔리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족’을 사로잡는단 전략이다.신세계TV쇼핑은 오는 18일 밤 11시 25분과 19일 저녁 6시 25분 2회의 방송을 통해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디럭스 파크뷰 주중 1박 패키지를 특별가 18만9000원에 판매한다.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해운대 최초의 5성급 호텔로 1978년 문을 열았다. 부시 미 대통령, 노르웨이 왕세자 내외, 오스트리아 영부인, 힐러리 전 미 국무장관, 태국 공주 등 수많은 귀빈이 방문해 해운대 지역의 프리미엄 호텔로 자리잡았다.이번에 선보이는 숙박 패키지는 △수영장과 피트니스클럽 이용권 △까밀리아 조식 뷔페 50% 할인권 △사우나 50% 할인권 △FaCe 액티비티 무료 이용권 등의 혜택이 모두 포함됐다. 이용 기간은 오는 12월 23일까지다. 여러 장의 숙박권 구매 시 연박도 가능하다. 또 당일 방송 시청이 어려운 고객들은 신세계TV쇼핑 앱을 통해 미리 주문할 수 있다.신세계TV쇼핑은 지난 6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숙박권 판매 방송이 큰 호응을 얻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여름 휴가를 국내에서 보내는 ‘스테이케이션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세계조선호텔과 함께 ‘프리미엄 호캉스 패키지’를 기획했다.신세계TV쇼핑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 론칭을 기념해 방송 중 추첨을 통해 1박당 1000만원 상당의 최고급 국빈전용 객실 및 패밀리스위트룸, 이그제큐티브룸으로의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페셜 이벤트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강성준 신세계TV쇼핑 라이프스타일담당 상무는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특급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럭셔리스테이케이션’에대한수요가매우 높아졌다. 이에 따라 보다 풍성한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호캉스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특급호텔의 서비스를 누리고자 하는 고객들에게합리적인 구매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0.07.17 I 김무연 기자
광안대교·마린시티 야경 보며 한여름 밤을 보내다
  • 광안대교·마린시티 야경 보며 한여름 밤을 보내다
  • 요트 경기장과 마린시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광안대교의 야경과 마린시티의 야경을 보며 하룻밤을 요트 위에서 보내는 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의 재미난투어는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내 여행 상품을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재미난투어는 중국과 러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프링여행국제그룹의 한국법인이다. 재미난투어가 출시한 여행상품 테마는 ‘청정·힐링·안전’이다. 1박2일 상품으로 가족이나 친구, 연인 단위인 최소 2인에서 최대 9인까지 소규모로 운영한다. 특히 실내나 잘 알려진 관광명소보다 비교적 덜 알려진 한적한 야외로 상품을 구성해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부산 요트투어와 요트스테이를 결합한 ‘엄지척! 아주 특별한 하룻밤, 요트스테이’ 와 ‘엄지척! 아주 특별한 캠핑카 스테이’ 상품이다. 주요 일정은 매일 오전 10시, 부산역과 김해공항에서 출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인 기장 아홉산, 기장 웨이브온 커피숍, 야구등대와 젖병등대 포토존, 요트투어, 요트스테이, 캠핑카스테이 코스다. 특히 요트에서 숙박하면서 볼 수 있는 광안대교의 야경과 마린시티의 야경은 여행을 즐거움을 한층 더 만끽할 수 있다. 캠핑카스테이는 투어 참가자들이 기장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이를 활용해 차린 저녁상 사진을 재미난투어 홈페이지와 SNS에 올리면 경품을 지원하는 특별 이벤트도 있다. 각 여행상품 코스의 특징은 기장과 해운대 바닷가, 타 관광객과 완전 독립된 숙박과 방역된 차량을 활용해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 5월 재미난투어가 개발한 ‘서부산투어’도 최근 가족 동반 여행객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상품은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서 주관한 여행상품 공모전에서 부산 대표 여행상품으로 선정됐을 정도. 전 일정을 생태와 자연관광을 모티브했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에 초점을 맞춘것이 특징이다. 을숙도 하구 에코센터, 낙조가 아름다운 아미산 전망대, 다대포 해수욕장과 몰운대, 가덕도 외양포마을 및 포진지터 등을 둘러보는 코스와 금관가야의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허황후 신행길’. 허황후 신행길은 약 2000년 전 인도 아유타국 공주가 부산에 도착해서 김해 왕릉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상품화했다. 허황후 신행길이 여행 상품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코로나19 대응 체계도 제대로 갖췄다. 차량 내 방역은 물론 참여 여행객은 하루 2번 체온 조사, 마스크 착용과 개인 생수를 제공한다. 여기에 비대면 강화를 위해 가이드가 동행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대신 관광객에게 코스 홍보물과 동영상을 제공해 관광지 해설한다. 또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부산 관광시설 입장권 및 체험권, 숙박권과 코로나 19가 해제되고 해외여행이 가능한 시점에는 중국과 러시아 항공권도 추첨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재미난투어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여행 심리 위축 등에 대비,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는 요트와 캠핑카를 활용한 숙박상품을 만들었다”면서 “부산 해운대에서 요트 투어를 한 후 환상적인 최고급 요트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요트스테이와 퍼블릭 비치가 있는 캠핑카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서부산권 일본군 포진지터
2020.07.07 I 강경록 기자
마스크 쓰고, '3밀' 피해 여행하면 상품권 준다
  • 마스크 쓰고, '3밀' 피해 여행하면 상품권 준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안전 여행 문화 확산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안전수칙을 잘 지킨 여행자에게 관광상품권을 지급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20 특별 여행주간’을 시작하는 7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지역에서 안전한 여행 문화를 확산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여행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밀폐·밀접·밀집 등 3밀 피하기, 소규모 여행하기 등 안전 수칙을 지친 여행자에게 추첨을 통해 매월 국민관광상품권(5만원) 1만5000장을 지급하는 행사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관광지를 방문하고, 안전한 숙박 여행을 사진으로 인증해야 한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는 ▲평화역사이야기여행(인천, 파주, 수원, 화성) ▲드라마틱강원여행(평창, 강릉, 속초, 정선) ▲선비이야기여행(대구, 안동, 영주, 문경) ▲남쪽빛감성여행(거제, 통영, 남해, 부산) ▲해돋이역사기행(울산, 경주, 포항) ▲평화역사이야기여행(인천, 파주, 수원, 화성) ▲남도바닷길(여수, 순천, 보성, 광양) ▲드라마틱강원여행(평창, 강릉, 속초, 정선) ▲시간여행101(광주, 목포, 담양, 나주) ▲선비이야기여행(대구, 안동, 영주, 문경) ▲남도맛기행(전주, 군산, 부안, 고창) ▲남쪽빛감성여행(거제, 통영, 남해, 부산▲위대한금강역사여행(대전, 공주, 부여, 익산) ▲해돋이역사기행(울산, 경주, 포항) ▲중부내륙힐링여행(단양, 제천, 충주, 영월) 등이다.관광지 정보와 더욱 자세한 신청 방법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댓스탬프’ 응용프로그램(앱)을 설치해 활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관광지 방문을 인증할 수 있다. 매월 7일 누리집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자에게는 응모 시 입력한 휴대 전화번호로 국민관광상품권 5만 원권 모바일 교환권을 발송한다. 모바일 교환권은 하나은행 전 지점에서 국민관광상품권으로 교환한 후 사용할 수 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안전 수칙을 지키는 여행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면서 “아울러 안전한 여행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0.06.25 I 강경록 기자
내리쬐는 햇살따라, '백제의 미소'를 좇다
  • [여행]내리쬐는 햇살따라, '백제의 미소'를 좇다
  •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서산(충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남 서산의 가야산. 백제 시대의 다양한 문화유적을 간직한 산으로 유명하다. 과거에는 상왕산으로 불리다가, 통일신라 시대에 산 아래 가야사를 세우면서 가야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정상인 가야봉을 비롯해 석문봉, 옥양봉, 수정봉 등 많은 봉우리가 능선을 이룬다. 그 능선 사이로 흐르는 계곡이 용현계곡이다. 약 5km에 이르는 이 계곡은 수량이 풍부하고, 주변 숲이 울창해 사시사철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이 하천가의 우뚝 솟은 우람한 바위 벼랑에 백제인의 흔적이 새겨져 있다. 소위 ‘백제의 미소’라고 불리는 서산 마애여래삼존불(마애삼존불)이다. 충남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을 만나기 위해서는 용현계곡을 건너 산길로 조금만 오르면 된다.◇백제의 미소 ‘서산 마애삼존불’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삼존불을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승용차를 타고 간다면 용현계곡 입구를 찾아가면 된다. 버스로 간다면 ‘마애삼존여래상’ 정류장에서 내려야 한다. 계곡 입구에서 계단 따라 약 300m쯤 오르면 관리소와 입구가 나오고, 그 위로 조금 더 올라가면 거대한 암벽에 선명하게 새겨진 삼존상과 마주할 수 있다.대체 어떤 사연이 있길래 절집을 잃어버린 채 부처님은 한데로 나와 앉았을까. 그 이유를 알려면 약 1500년 전으로 시계를 돌릴 필요가 있다. 6세기 말, 백제는 한강을 두고 경쟁하던 고구려에 밀려 웅진(공주), 사비(부여)로 천도를 했다. 한강을 빼앗긴 백제는 중국으로 건너가려면 새로운 교역로를 개척해야 했다. 그 중심지가 당진과 태안이었다. 공주와 부여에서 당진과 태안으로 가려면 서산과 예산을 거쳐야 했고, 가야산은 바로 이 지점에 있었다. 당시 백제는 이 교역로 곳곳에 불상을 모셨는데, 태안의 마애삼존불과 예산의 화전리 사면석불 등은 당시에 만들어진 것이다. 그 길목마다 삼존불을 새겨 놓은 것은 교역을 위해 오가는 백제인들의 안녕과 평화를 빌기 위함이었다. 삼존불이 온화하고 넉넉한 미소를 지닌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삼존불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58년에 문화재 현장 조사를 하던 중 지나가던 한 나무꾼이 인바위라는 곳에 옛날 힘이 센 장사가 부처님을 만들었다는 말을 듣고 가보니 깊은 산중에 마애여래삼존상이 있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견한 마애불 중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힌다. 1962년에는 국보 제84호로 지정됐다.서산 마애삼존불에서는 미적인 우수성 외에 당시의 과학 수준도 엿볼 수 있다. 햇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불상의 표정이 변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삼존불은 동동남 30도에 있는데, 이는 햇볕을 가장 많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향이라는 것이다. 경부의 석굴암 본존불도 같은 방향이라고 하니 우연은 아닌 듯하다.삼존불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보원사지도 함께 다녀올 만하다. 10세기경에 세웠을 것으로 추정하는 이 폐사지에서는 석조와 당간지주, 오층석탑 등 보물급 유물이 다수 나왔다. 또 1968년에는 백제 시대와 통일신라 시대 금동여래입상도 함께 발견했다.조선 3대 읍성 중 하나인 해미읍성의 성곽◇ 조선 3대 읍성 중 하나인 ‘해미읍성’해미읍성은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 전북 고창의 고창읍성과 더불어 조선시대 ‘3대 읍성’으로 불린다. 우리나라 읍성 중 원형을 가장 잘 보존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해미(海美)는 바다가 아름답다는 의미. 조선시대부터 사용했다. 조선 태종 때 왜구를 막기 위해 쌓기 시작해 세종 3년(1421)에 완성했다. 높이 5m, 둘레 1.8km로 남북으로 긴 타원형이다. 조선 초기 충청병마절도사가 근무한 영(사령부)이 자리한 곳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도 1579년(선조12) 훈련원 교관으로 부임해 전라도로 전임 할 때까지 10개월간 근무했다. 서해안고속도로 해미 IC에서 나와 5분이면 해미읍성에 닿는다. 읍성으로 들어서기 전에 성곽부터 살펴보는 게 순서다. 성곽에는 청주, 공주 등 희미하게 고을명이 있다. 축성 당시 고을별로 정해진 구간을 맡아 성벽이 무너질 경우 그 구간의 고을이 책임지도록 한 일종의 공사실명제다. 읍성 안에는 동헌과 객사, 민속 가옥 등이 있다. 남쪽의 정문 격인 진남루에서 동헌으로 가는 길 중간에는 둥근 담장을 두른 옥사(감옥)가 있다. 이 옥사에 가슴 아픈 사연이 깃들었다. 서산과 당진, 보령, 홍성, 예산 등 서해 내륙 지방을 내포(內浦) 지방이라 일컫는데, 조선 후기 서해 물길을 따라 들어온 한국 천주교가 이곳을 중심으로 싹틔웠다. 조선 후기에는 주민 80%가 천주교 신자였을 정도다. 해미읍성 진남문읍성 내 옥사는 당시 충청도 각지에서 잡힌 천주교 신자로 가득했다. 옥사 앞에 커다란 회화나무가 있는데, 이 나뭇가지 끝에 철사를 매달고 신자들의 머리채를 묶어 고문·처형했다고 전한다. 지금도 이 나무에는 사람을 매단 철사 자국이 있다. 순교의 역사를 뒤로하고 바라보는 읍성은 평화롭기만 하다. 읍성 안에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지는데, 벤치에 앉아 휴식을 즐기는 주민과 관광객의 모습이 유적지가 아니라 공원에 들어선 느낌이다.해미순교성지도 읍성에서 그리 멀지 않다. 이 일대는 ‘여숫골’로 불린다. 처형장으로 끌려가던 신자들이 ‘예수 마리아’를 끊임없이 외쳤는데, 이것이 ‘여수머리’를 거쳐 ‘여숫골’이 됐다는 것이다. 신자들을 묶어 물웅덩이에 빠뜨려 수장한 ‘진둠벙’, 생매장당한 무명의 순교자들을 기리는 높이 16m의 ‘해미순교탑’, 무명 순교자의 묘, 천주교도들의 사지를 붙잡고 내리쳐 처형하던 ‘자리개돌’이 전시돼 처절했던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해미순교성지 원형 성당◇여행메모▲가는길= 수도권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 안쪽이면 가닿는다.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나들목으로 나와 운산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운산면사무소를 지나 용현휴양림 방면으로 우회전하고 이어 숙용벌삼거리에서 서산마애삼존불 방면으로 좌회전해 따라가면 된다. ▲여행팁= 서산마애삼존불은 햇벝이 비껴드는 때가 계절마다 다르다. 6월에는 오전 9시에서 11시 무렵까지 해가 뜬다. 오전 10시 30분 정도에 삼존불에 햇볕이 가장 잘 비친다.▲먹을거리= 서산을 대표하는 식재료 중 하나는 ‘굴’이다. 특히 굴밥이 별미다. 간월도 부근에 맛동산, 큰마을영양굴밥 등 알려진 맛집들이 있다. 박속낙지탕도 유명한 음식이다. 왕산포구의 왕산포횟집이 잘 알려져 있다. 해미읍성 부근의 ‘영성각’은 짬뽕이 맛있다.해미순교성지 연못에 있는 기도하는 성자의 모습
2020.06.19 I 강경록 기자
"국내 관광 기폭제 되길"...'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시작
  • "국내 관광 기폭제 되길"...'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시작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국내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시작됐다.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환구단에서 선포식을 열고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정재숙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했다.사적 157호 환구단 모습(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선포식에 앞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도 막히고 힐링 요구가 늘어났는데 거기에 딱 맞춘 행사다”며 “해외여행객을 위한 부분도 있지만 내수용 관광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재청이 마련한 7가지 길 위에서 걸으며 난국을 헤쳐나가 보자”고 덧붙였다.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도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문화유산도 길로 연결해 통행하고 구경해야 세계인의 길이된다”며 “함께 이 길을 찍고 걸어 새롭게 만들자”고 했다.‘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문화유산이 대부분 실외에 있는 점을 활용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일상에서 벗어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제안한다. 캠페인은 한국 문화유산의 길·세계유산 중심 5대 특별사업·전국 축제 및 공연 프로그램을 섞은 7대 연동 사업 등을 추진한다. ‘한국 문화유산의 길’은 주제의 유사성, 지역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2~3일 동안 짧게 둘러볼 수 있는 문화유산을 묶은 7개의 관광 코스다. 국내외 관광객이 문화유산 방문 시 교통 및 숙박 등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주요 도시를 포함한 지역별 거점 코스를 구성했다. 기본코스 5개와 △청년 정신의 길(경주·안동) △백제 고도의 길(공주·부여·익산) △소릿길(전북·전남·인류무형유산) △설화와 자연의 길(제주) △왕가의 길(서울·경기), 테마코스 2개 △서원의 길(한국의 서원) △수행의 길(산사·한국의 산지승원)로 구성했다.‘5대 특별 사업’에서는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세계유산 축전·궁중문화축전·Korea on stage ·‘나의 문화유산 견문록’·문화유산 스탬프 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5대 특별 사업 중 ‘나의 문화유산 견문록’은 K팝 스타가 방문코스에 직접 들러 촬영한 체험기를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또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서는 교통카드를 6월 중 배포한다. 국내 관광객을 위해서는 ‘스탬프 북’을 제공한다. 관광객은 문화유산 방문코스 각 거점에 비치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도장을 채운 사람들은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7대 연계사업’은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의 ‘무형문화재 전시·공연’, 전국 36곳의 ‘문화재 야행’, 궁궐과 현충사 등에서 펼쳐지는 ‘문화유산축제·야간체험’ 등이 있다. 26개 조선왕릉 권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조선왕릉문화제’도 7대 연계 사업의 하나로 운영된다.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캠페인의 주요 행사와 방문코스 등을 자세히 전하기 위해 6월 중 통합 홈페이지, SNS 등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방문 캠페인 기간에는 장소별 교통편과 주변 명소 및 숙소 등에 대한 관광 정보를 담은 ‘문화유산 방문 지도·가이드 북’도 제작해 관광안내소와 온라인에 배포할 계획이다. 가이드북에는 이벤트 정보 및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도 담았다.
2020.05.27 I 김은비 기자
코로나 피해 떠나요...'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개최
  • 코로나 피해 떠나요...'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개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국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진행한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문화유산이 대부분 실외에 있는 점을 활용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일상에서 벗어나 국내여행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 여행 코스를 제안한다. 캠페인은 한국 문화유산의 길 7개 코스·세계유산 중심 5대 특별사업·전국 축제 및 공연 프로그램을 섞은 7대 연계 사업 등이다.사적 157호 환구단 모습(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6일 오후 6시 대한제국의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드렸던 환구단(사적 157호)에서 그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한다. 선포식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힘써준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의미로 ‘함께해 봄’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문화재청은 측은 ‘한류 핵심 콘텐츠’로서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 “어느 때보다 한국인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과 관광, 치유의 공간으로 문화유산을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국 문화유산의 길’은 주제의 유사성, 지역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2~3일 동안 둘러볼 수 있는 문화유산끼리 엮어 만든 관광 코스다. 국내외 관광객이 문화유산 방문 시 교통 및 숙박 등의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주요 도시를 포함한 지역별 거점 코스를 구성했다.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 지역을 아우르는 문화유산인 전통 산사와 서원, 한국의 세계유산 및 인류무형유산을 주요 거점으로 삼는다. 1박2일이나 2박3일의 짧은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제안한다. 기본코스 5개와 △청년 정신의 길(경주·안동) △백제 고도의 길(공주·부여·익산) △소릿길(전북·전남·인류무형유산) △설화와 자연의 길(제주) △왕가의 길(서울·경기), 테마코스 2개 △서원의 길(한국의 서원) △수행의 길(산사·한국의 산지승원)로 구성했다.‘5대 특별 사업’에서는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세계유산 축전·궁중문화축전·Korea on stage ·‘나의 문화유산 견문록’·문화유산 스탬프 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7대 연계사업’에서는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의 ‘무형문화재 전시·공연’, 전국 36곳의 ‘문화재 야행’, 궁궐과 현충사 등에서 펼쳐지는 ‘문화유산축제·야간체험’ 등이 있다. 26개 조선왕릉 권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조선왕릉문화제’도 7대 연계 사업의 하나로 운영된다.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캠페인의 주요 행사와 방문코스 등을 자세히 전하기 위해 6월 중 통합 홈페이지, SNS 등을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방문 캠페인 기간에는 장소별 교통편과 주변 명소 및 숙소 등에 대한 관광 정보를 담은 ‘문화유산 방문 지도·가이드 북’도 제작해 관광안내소와 온라인에 배포할 계획이다. 가이드북에는 이벤트 정보 및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도 담는다.
2020.05.26 I 김은비 기자
5월은 가정의 달,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책 BEST3
  • 5월은 가정의 달,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책 BEST3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5월 ‘가정의 달’이 돌아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불안감에 집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부모들도 많다. 최대 엿새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무료함을 달래보면 어떨까. 온 가족이 함께 봐도 좋을 책 3권을 꼽아봤다.◇‘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5’ 이탈리아편인기 역사강사 설민석이 제작에 참여한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5’는 출간과 동시에 대형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있다.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시리즈는 데이지 공주에게 내려진 죽음의 저주를 풀기 위해 힘을 합친 알라딘과 설쌤, 원숭이 대성, 램프의 요정 지니가 시간 여행으로 역사 속을 누비며 활약하는 역사 만화다.‘르네상스의 위기’라는 부제로 출시된 이번 책은 프랑스 혁명 시대의 프랑스, 2차 세계대전 시기의 독일, 고대 로마시대를 거쳐 ‘문화 예술의 전성기’로 알려진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 피렌체에 도착한 램프 원정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으스스한 분위기의 피렌체에서 만난 한 남자로 인해 도둑으로 몰린 램프 원정대의 행방을 쫓다 보면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화려한 르네상스의 이면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감정 못느끼는 소년의 성장기 ‘아몬드’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를 담은 영어덜트 소설이다. 지난달 아시아권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제17회 ‘2020 일본 서점 대상’ 번역소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작품 속 인물들이 타인과 관계를 맺고 슬픔에 공감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가슴 절절하게 그렸다는 평을 받았다. 2017년 출간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서 4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소설로, 미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전 세계 12개국에 번역·출간됐다.◇백희나 작가의 인기작 ‘알사탕’‘알사탕’은 ‘구름빵’으로 유명한 백희나 작가의 또다른 인기작이다. 백 작가는 올해 한국작가 최초로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지난달 ‘책의 날’을 맞이해 최근 3년간 린드그렌 상 수상자 작품들의 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알사탕’이 가장 많이 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알사탕’은 마음을 전하는 마법의 알사탕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동동이가 어느 날 문방구에서 산 한 봉지의 알사탕을 입에 넣어 물자 주변 존재들의 마음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불편한 소파, 고단한 구슬, 아빠와 할머니의 진심 등 각양각색의 마음을 듣게 된 동동이는 비로소 타인을 이해하고 헤아리게 된다.
2020.05.01 I 이윤정 기자
“열대야 잡아라”…여름밤 추억 수놓는 여행
  • [e주말 여기어때]“열대야 잡아라”…여름밤 추억 수놓는 여행
  • 코레일관광개발 더위사냥이야! 기차여행 부산,울산 코스. (사진=코레일관광개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입추가 지나도 이어지는 무더위에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잠 못 드는 주말 여름밤 시원하고 즐거운 추억 한 조각을 만들러 떠나기 좋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17일 코레일관광개발에 따르면 더위 극복을 위한 여정으로 구성한 ‘더위사냥이야(夜)! 기차여행’을 운영한다. 더위사냥이야(夜)! 기차여행은 전국 각지에 야경을 즐기기 좋은 명소를 선정해 각종 투어 코스를 1박2일로 즐기는 여행 상품이다. 먼저 ‘부산·울산 야경산책 호캉스’는 바다에서 고래를 찾아보고 야경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1박2일 일정으로 준비돼 있다. 부산코스는 해변 사찰로 이름난 해동용궁사, 부산 명소 아난티 코브, 대한민국 대표해변인 해운대, 국제시장과 용두산 부산타워 야경 관람 등으로 꾸려져 있다. 울산 태화강 대공원. (사진=코레일관광개발)울산에서는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울산 앞바다 유람선 투어를 마친 후 언양읍성 옛길을 산책한다. 해당 코스 출발일은 16~18일로 사전에 부산과 울산 투어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군산·공주·여수행 밤마실 야행열차’는 각 지역의 문화재 야행을 즐기는 당일 일정의 상품이다. 전통문화와 역사체험이 어우러진다군산행 야행열차는 전북 부안상설시장, 선유도 해상관광 및 해변 산책,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등 관광명소를 둘러본 후 군산 근대문화유산거리에서 본격적인 야행을 즐기는 일정이다. 야간 개방하는 신흥동 일본식 가옥, 동국사, 근대역사박물관, 초원사진관 투어와 다양한 문화 공연도 준비돼 있다. 공주행 야행열차는 오는 30일, 31일부터 출발 할 수 있으며 공주의 3대 고찰 계룡산 갑사, 국립공주박물관을 둘러본 후 공주 문화재 야행을 즐기는 일정이다. 공주산성 야시장과 제민천 퍼레이드, 역사 상황극 등 세계문화유산도시 밤마실을 즐긴다.단양 읍 상상의 거리 야경. (사진=단양읍)코레일 기차여행 외에도 17일 충북 단양읍 나루공연장에서는 여름밤을 빛과 소리로 물들일 ‘2019 단양 달빛투어’가 열린다. 단양팔경으로 이름난 단양은 도담삼봉부터 상진대교까지 7㎞ 물길을 따라 조성된 각양각색의 야경(夜景)으로 유명하다. 은은한 달빛이 쏟아지는 단양의 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달빛투어’는 17일 오후 5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이어지며, 그동안 인디밴드들의 잔잔한 음악공연이 관광객들의 흥을 돋운다. 단양의 식도락 명소인 단양구경시장도 달빛투어와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단양구경시장 문화광장에서 ‘향수의 전통시장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곳 단양구경시장에서는 마늘순대, 마늘만두, 마늘치킨 등 특색 있는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라이브 앙상블의 연주와 7080가수의 명곡 무대도 마련된다.
2019.08.17 I 이윤화 기자
송가인, 광안리서 몸짱 남성팬들에 둘러싸인 사연은?
  • 송가인, 광안리서 몸짱 남성팬들에 둘러싸인 사연은?
  • (사진=TV 조선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부산을 찾아 식스팩 복근을 장착한 몸짱 남성팬들에게 둘러싸여 ‘광안리 인어공주’에 등극했다.15일 방송되는 TV 조선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에서는 여름철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는 도시, 젊음의 에너지로 가득한 부산광역시를 세 번째 뽕밭으로 택한 뽕남매 송가인과 붐의 이열치열 더위사냥기가 담긴다.이날 방송에서 송가인과 붐은 부산으로 향하는 기차 안, 마치 신혼여행을 떠올리게 하는 여름휴가 전용 좌석에 앉아 바캉스 기분을 제대로 만끽했다. 특히 음료수를 이용해 만든 칵테일로 러브샷을 나누며, 끈끈한 남매 케미를 발산하던 이전과는 다른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두 사람은 광안리 해수욕장에 도착했고, 모래를 채 밟기도 전 일대는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뤄 이들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금 실감케 했다. 특히 송가인은 식스팩 복근을 장착한 훈훈한 몸짱 남성팬들에게 둘러싸인 ‘광안리 인어공주’가 돼 즉석 버스킹을 선보여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더욱 핫해진 광안리 바닷가에 어떤 쾌청한 노래 한마당이 펼쳐졌을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제작진은 “뽕남매가 여름철 가장 핫한 휴가지로 손꼽히는 부산을 찾아 에너지를 폭발시켰다”며 “광안리 바닷가에서 펼쳐질, 무더위를 후련하게 날려줄 뽕남매의 신명나는 노래 한 판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광안리 인어공주’ 송가인표 서머송은 15일 오후 10시 TV 조선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에서 공개된다.
2019.08.15 I 장구슬 기자
폭염 피해 밤마실…코레일관광개발 ‘더위사냥이야 기차여행’
  • 폭염 피해 밤마실…코레일관광개발 ‘더위사냥이야 기차여행’
  • 울산태화강대공원 야경(사진=코레일관광개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이 장마가 끝나고 시작된 폭염을 극복하기 위한 ‘더위사냥이야(夜)!.기차여행’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고래탐사와 호캉스 야경 산책,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는 밤마실 등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했다.◇고래바다여행선 타고 고래탐사처음 소개하는 상품은 여름더위를 이겨낼 색다른 기차여행이다. 바다를 달리며 확률 10%의 행운으로 만날 수 있는 고래를 찾아보고, 명소관람과 야경 호캉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부산코스는 바다와 용과 관음대불의 조화가 멋진 해동용궁사를 시작으로 부산에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아난티 코브, 우리나라 대표해수욕장 해운대, 국제시장과 용두산 부산타워 야경을 둘러본 뒤 부산역 인근 코모도 호텔에서 휴식하는 코스다. 2일 차에는 호텔조식(제공식)과 장생포 낙지덮밥(제공식)을 식사한 뒤,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울산 앞바다 유람선 투어를 마친 뒤 언양읍성 옛길을 산책한다. 언양불고기비빔밥(제공식) 식사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울산코스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즐길 수 있는 국제시장, 해운대, 해동용궁사,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야경산책, 호텔 휴식,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 고래탐사, 고래문화특구, 언양읍성으로 일정을 구성했다.여행코스는 사전에 부산야경과 울산야경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두 코스 모두 서울역을 7시 57분경 KTX로 출발하고, 다음날 울산역에서 18시 9분경 KTX로 돌아온다.◇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각 지역의 대표행사로 자리잡은 문화재 야행을 즐기는 ‘밤마실 야행열차’가 돌아왔다. 운전대를 잡지 않아 몸도 마음도 가볍고,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역사·체험이 고루 어우러져 밤마실로 제격이다.군산행 야행열차는 서해금빛관광열차인 G-train이다. 용산역에서 8시 36분경 출발해 부안상설시장, 선유도 해상관광과 해수욕장 산책,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등 관광명소를 둘러본 뒤 군산 근대문화유산거리에서 본격적인 야행을 즐긴다. 야간개방되는 신흥동 일본식 가옥, 동국사, 근대역사박물관, 초원사진관 등과 다양한 공연 등을 감상한 뒤 익산역에서 21시 29분경 KTX로 돌아온다. 군산행 야행열차 운영은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단 3일간만 운영한다.공주행 야행열차는 KTX다. 용산역에서 10시 55분경 출발해 공주의 3대 고찰 계룡산 갑사, 국립공주박물관을 둘러본 뒤 공주 문화재 야행에 들어선다. 공주산성 야시장과 제민천 퍼레이드, 역사 상황극 등 세계문화유산도시 밤마실을 즐긴 뒤 공주역에서 21시 47분경 KTX로 돌아온다. 공주행 야행열차는 8월 30일과 31일 단 2일간만 운영한다.여수행 야행열차는 남도해양열차 KTX로 떠난다. 서울역에서 9시 55분경 출발해 이순신 장군의 자취를 따라 여수 진남관 일대와 오동도 거북선 유람선 등을 관람한 뒤 여수 밤바다 야행을 시작한다. 여수 선소유적지 일대에서 다양한 체험부스와 공연을 즐긴 뒤, 여수EXPO역에서 20시 30분경 KTX를 타고 돌아온다. 여수행 야행열차는 9월 21일 단 하루만 운영한다.
2019.08.05 I 강경록 기자
임지우 "스포츠선수 or 남자연예인에 대시 받은 적 없어"
  • 임지우 "스포츠선수 or 남자연예인에 대시 받은 적 없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5년째 뜨거운 사랑을 받던 ‘로드걸 임지우’에서 최근에는 ‘만능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임지우와 bnt가 만났다. 블리다, 자라, 위드란(WITHLAN), 스텔라 마리나(STELLA MARINA)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임지우는 다양한 모델 경력을 증명하듯 능숙한 포즈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임지우는 관능적인 보헤미안 느낌의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연녹색 실크 탑과 하늘색 프린지 니트 스커트로 여신 같은 미모를, 스포티한 무드로 진행된 두 번째 촬영에서는 운동으로 가꾸어진 탄탄한 몸매를 과시했다. 또 검은색 미니 드레스 역시 우아하게 소화해 스태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평소 자유로운 성격이라는 임지우는 첫 번째 촬영이었던 보헤미안 콘셉트가 가장 본인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평소에도 촬영을 위해 꾸준히 몸매 관리를 하고 있다는 그녀는 몸매 관리 비결로 굽네몰의 로드닭을 언급하며 본인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더불어 그녀는 요즘 볼링에 푹 빠져있다고. “연예인 볼링 동호회에 따라갔다가 출중한 실력들에 깜짝 놀랐다”며 “유명 개그맨을 포함해 연예인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쉬지 않고 내내 볼링만 쳤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팬들과 볼링 동호회를 만들기도 하며 볼링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연애에 관해 질문하자 “아직은 일 욕심이 많아 연애에 큰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상형을 묻자 “샤프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망설임 없이 배우 서강준을 언급했다. 평소 이성들에게 차가운 스타일이라는 그녀는 본인을 소위 ‘철벽녀’라고 말했다. 심지어 “아직 격투기 선수들이나 연예인들에게 대시 받은 경험이 전혀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전했다. 로드걸 시절의 에피소드를 묻자 “격투기 대회의 로드걸로 5년째 활동하다 보니 평소 싸움을 잘 할 것 같다는 오해 역시 많이 받는다”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닮은 꼴 연예인으로는 “수지와 이민정을 종종 듣는다”고 스스럼없이 밝히면서도 “욕먹는 것 아니냐”며 해맑게 웃는 그녀에게서 털털함과 솔직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일에 관련해 질문하자 태도는 사뭇 진지해졌다. “요즘은 방송 콘텐츠를 구상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며 개인 방송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는 임지우.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인터넷 방송 BJ 파문과 논란 발언 등에 대해 묻자 “안타깝지만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 “방송을 부모님께서도 항상 시청하고 계신다”며 “소위 말하는 ‘여캠(여성 BJ의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의 인터넷 방송)’이 아닌, 건강한 콘텐츠 위주의 방송을 하고 있다”고 단호하게 전했다. 여성 BJ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힘들어도 나만의 색깔로 꾸준히 방송을 하고 있다”며 “만능 엔터테이너가 내 직업이다”라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강한 직업적 소신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그만큼 팬 역시 정말 소중하다고. 그는 “지우와 어린이의 합성어인 ‘지린이’라는 애칭을 지어 부른다. 나는 지우 공주라고 불러주더라”며 팬과의 애정을 과시했다. 여행을 아주 좋아하는 그녀지만 “이번 휴가 계획은 ‘호캉스’를 해보고 싶다”며 평소 바쁜 일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덧붙였다. 모델 일과 개인 방송을 병행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그녀는 최근 관심사를 묻자 ‘ASMR(뇌를 자극하는 소리를 제공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 녹음에 흥미가 있다며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몇 번 방송했다고 전했다. 이어 꿀 피부를 자랑하는 그에게 피부 관리 비결이 있냐고 묻자 “피부과 레이저와 홈케어를 병행하며 관리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 모델이 아니었다면 어떤 직업을 가졌을 것 같냐고 질문하자 “여행을 좋아해서 스튜어디스가 되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더불어 “키우고 있는 강아지와의 시간이 정말 좋다”던 그녀는 애견 관련 사업까지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의류 사업 경험이 있어 사업에 관심이 많다”고 말을 이었다. 더불어 본인 자체가 ‘임지우’라는 이름의 브랜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 이름 석 자를 더 키워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시청자에게 행복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스스로 행복해지려 노력한다는 당찬 그녀의 말에 임지우라는 이름으로 또 얼마나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분 좋은 설렘을 느꼈다.
2019.07.24 I 김민정 기자
  • [밑줄 쫙!]디즈니 ‘인어공주’ 캐스팅 논란…차별, 진저와 흑인 사이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세 줄 요약을 찾아 나서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재미있게 전하는 뉴스. 밑줄 쫙, 집중하세요!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 에리얼 역에 미국의 R&B 가수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됐어요. (사진=AFPBB)첫 번째/ 그럼 그냥 아수라 백작으로영화 ‘알라딘’ 흥행에 이은 디즈니의 또 다른 실사 영화. 인어공주! 주인공 에리얼 역으로 미국의 가수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 됐어요. 그런데...◆ 또 무슨 논란이?인어공주 주인공 ‘에리얼’은 어떤 모습이 연상되세요? 우리가 어릴 적 본 동화에서는 빨간 머리에 백인으로 묘사되죠. 이번에 캐스팅된 할리 베일리가 흑인 배우라는 점. 이를 두고 인종 차별 논란이 일었어요. 알라딘에서 지니 역을 맡은 윌 스미스도 흑인 배우였는데 말이죠. 알라딘도 캐스팅에서 작지 않은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인어공주도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관객들의 갑론을박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캐스팅을 반대하는 의견은요?· “오히려 진저들을 차별하는 것 아닌가”흑인 배우 캐스팅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추억 속에 담고 있던 인어공주 이미지와 달라 몰입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어요. 또 덴마크의 동화작가 한스 안데르센이 쓴 인어공주 원작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당시 배경이 된 덴마크는 19세기로 흑인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었던 시절이라는 이야기도 올라왔죠. 이어 빨간 머리를 한 백인(진저, Ginger)도 거론됐어요. 진저는 백인들 사이에서 차별과 조롱당하는 인식이 강한데요. 이를 당당한 에리얼로 표현하면서, 그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해요. 오히려 진저 헤어를 가진 사람들을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 캐스팅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어떤가요?· “윌 스미스가 지니를 맡고 어떻게 됐나”할리 베일리도 캐스팅이 확정되자 SNS에 ‘꿈은 이뤄진다(Dream come true)’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죠.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덴마크 원작 주장에 대해 “디즈니는 원래 원작을 각색하는 곳”이라며 “왜 흑인 주인공이 등장하니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어요.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디즈니의 흥행작 ‘알라딘’을 들며 “결국 윌 스미스가 파란 몸의 지니 역을 맡아 성공하지 않았나”라며 “인식과 다르다고 비난하는 것은 명백한 인종 차별주의적인 시각”이라고 비판했죠. 트위터에서는 이미 찬성하는 네티즌들에 의해 베일리를 인어공주에 합성한 ‘짤’이 돌고 있다고 해요.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어요. (사진=AFPBB)두 번째/ 흔들리는 ‘불의 고리’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리지크레스트시 인근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어요.◆ 불의 고리?불의 고리(Ring of Fire)는 환태평양 조산대를 의미해요. 세계 지리를 배운 문과 출신이라면 아마 새록새록 떠오르실거에요.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는 물론 일본, 대만, 뉴질랜드, 괌, 남미 대륙 서쪽 등이 포함되죠. 불의 고리는 지각 변동이 활발한 ‘판’의 경계들이 모인 곳이라 지구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요. 지난해 6월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과테말라 인근에서도 규모 5.6의 지진이 감지됐어요. 지진은 물론 활화산, 휴화산까지 몰려있어 한치도 방심할 수 없는 그야말로 ‘불’의 구역.◆ 캘리포니아는 어떤가요?이날은 미국 독립기념일이라 주민들이 휴일을 보내고 있었어요. 한가로운 휴일을 보내는데 갑자기 찾아온 강진으로 난리가 났죠. 주민들은 속히 대피했고 현재까지 정확한 부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어요. 외신은 아직 경미한 부상자만 확인됐다고 발표했죠. 그러나 상점가, 병원 등에서는 물건이 부서지고 환자들이 대피하는 등 경제적 손실도 만만치 않다고 해요.◆ 추가 지진도 있었나요?· “더 큰 지진을 맞을 수도 있다”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지진의 여파도 멀리 퍼졌어요.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 멕시코 국경 부근에서도 지진이 감지됐죠. 가장 피해가 큰 캘리포니아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지진학자 루시 존스의 CNN 인터뷰가 화제가 됐어요. 존스는 지진 흐름을 인터뷰하는 중에 “많은 여진을 겪을 것”이라며 “더 큰 지진을 맞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죠. 일본이 무역 보복조치로 반도체 부품 수출을 제한하면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어요.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불! 매!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국제 갈등이 고조되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일본 여행 취소 인증샷’ 등이 유행하고 있어요.◆ 국제 갈등이요?일본은 지난 4일부터 “국가 사이 신뢰에 금이 갔다”고 말하며 핵심 전자 소재를 한국에 수출하지 않겠다고 밝혔어요. 여기에는 국내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재료와 부품이 포함됐죠. 한마디로 너희 반도체 만들지 말라는 것. 여기에는 지난 4월 WTO에 제소된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에 일본이 패배하고 한국이 승리하면서 보복 조치라는 분석이 많아요. 국제기구에서 패소한 치욕을 무역으로 보복하고, 곧 있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의미.◆ 불매 운동이 발생했다고요?이에 질세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도 일어나고 있어요. 주로 의류와 가전제품 기업들이 많았죠. 이들은 “예전에도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효과를 본 적이 있다”고 주장했어요. 한편 일본 여행을 계획하던 사람들이 경제 보복으로 여행을 취소하면서, 인증샷 열풍도 불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일본 여행 중이던 연예인들이 비판받기도 했죠.◆ 반대 의견도 있나요?불매운동은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어요. 일부 국민들의 불매운동으로는 무역 보복을 다시 보복할 수 없다는 얘기. 한편에서는 정치, 경제 문제와 일반 국민들의 일은 구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어요. 일본 아베 정권이 무역 제한을 쉽게 해제하지 않을 듯한 모습을 취하는 가운데, 앞으로 우리 사업은 또 어떻게 될까요.세 문장, 세상 이야기◇ 아, 그리운 그 시절...!지난 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우리공화당이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단체 대화방을 운영하며, 부정적인 기사가 나가면 실명까지 언급하며 묻는다고 해요. 적은 의석으로 기자들에게 관심받지 못하다가, 이번 천막 시위로 관심이 높아지니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모습. 같은 보수 정권이 장악하던 시절에도 비슷한게 있었죠, 보... 도...크흠! 침!◇ 1억 베리의 현상금?인도의 정치인 파푸 야다브(본명 라제시 란잔)가 성폭행범을 살해하면 약 170만 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주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어요. 야다브는 지난 2015년 10대 소년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자매를 만난 뒤 분노를 감추지 못하다가,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보상금을 약속했어요. 또 “법원은 성폭행 사건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며 “재판 뒤 3개월 이내에 성폭행범들을 사형 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죠.◇ 폭스테리어와 안락사3살 여아를 물어 상해를 입힌 반려견 폭스테리어를 놓고 의견이 분분해요. 반려견 행동 교육 전문가 강형욱 씨도 “개를 더 두면 사냥할 것”이라며 “안락사시키는 것이 옳다”고 말했죠. 한편에서는 강 씨가 견종을 차별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어요./스냅타임
2019.07.06 I 구자형 기자
소프라노 임세경, 오페라 '아이다' 이집트에서 공연
  • 소프라노 임세경, 오페라 '아이다' 이집트에서 공연
  • 오페라 ‘아이다’[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소프라노 임세경이 오는 10월 이집트에서 오페라 ‘아이다’를 공연한다.‘아이다’는 이집트의 관광지인 룩소르의 하트셉수트 신전을 배경으로 치러진다. 총 200여 명이 출연하는 블록버스터급 대작이다. 연출은 독일 출신 미카엘 스투름 감독이 맡았으며,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우크라이나의 옥사나 리니프가 나선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우크라이나 출신 음악가들로 구성된다. 임세경의 상대역인 라다메스 역에는 벨기에 출신의 미카엘 스파다치니다.이집트 관광부와 문화부가 주최하고 고대유물부와 내무부가 후원한다. 오페라 아이다는 이집트의 주요여행기획사인 ‘신플래닛투어’가 주관하며 한국 마케팅 및 홍보는 (주)나스커뮤니케션이 담당한다.이번 공연은 10월 24일·26일·28일 등 모두 3차례 열린다. 당초 10월 26일·28일 2회만 공연할 예정이다. 티켓 오픈 한 달여 만에 750달러짜리 VIP석이 매진돼 10월 24일 공연을 1회 추가했다.‘아이다’는 3500년 전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이집트의 무장 라다메스와 포로인 에티오피아의 공주 아이다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이번 ‘아이다’ 공연은 2005년 이후 14년 만에 룩소르 신전에서 치러지는 것이다. 공연을 관람한 뒤 룩소르에서 나일강 크루즈를 타고 아스완까지 여행하거나 아스완에서 나일강 크루즈 여행을 한 뒤 룩소르에서 공연 관람 후 귀국하는 2가지 일정의 여행패키지 상품도 출시된다.
2019.06.30 I 고규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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