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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서울시민, 이번 보선 이유 잘 알아…우리가 승리"
  • 김종인 "서울시민, 이번 보선 이유 잘 알아…우리가 승리"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직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이번 보궐선거를 맞이하게 되는데, 서울시민의 정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비전스토리텔링 PT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김 위원장은 29일 오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비전스토리텔링PT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의원을 비롯한 8명의 예비후보들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김 위원장은 “내년도 대선에서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는 선거가 이번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다”며 “보궐선거가 이번 정권에 대한 심판의 역할을 하는 선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당당히 승리할 거라고 자신감을 늘 피력하고 있다. 막연하게 말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유권자 중 가장 현명한 판단을 할 유권자는 서울 유권자다”며 “서울시 유권자는 이번 선거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정부·여당에 대해선 “지금의 국제정세 변화 등을 볼 때 이 정권이 이 나라를 과연 감당할 수 있을지 서울시민들이 회의를 가질 거라고 본다”며 “부동산 대란, 주택 문제가 심각한 양상인데 정부는 그 문제를 해결한답시고 세금을 남용하고 있어 국민이 조세 저항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후보들을 향해선 “서울시에 대한 비전을 유감없이 발휘시켜서 아름다운 경선을 맞이하게 되고, 경선이 끝날 땐 모두가 같은 힘이 돼서 4월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당이 일치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2021.01.29 I 권오석 기자
'월간 커넥트' SM 이수만 총괄PD·ZOOM 총괄이사 에이브 스미스 출연
  • '월간 커넥트' SM 이수만 총괄PD·ZOOM 총괄이사 에이브 스미스 출연
  • ‘월간 커넥트’(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 달에 한번 랜선으로 글로벌 지식인을 만나는 tvN의 새로운 인문 교양 콘텐츠 ‘월간 커넥트’의 2회가 2월 1일 방송된다.tvN ‘월간 커넥트’는 각 분야의 전문가 4인이 한 달에 한 번 모여 이달의 이슈와 화제의 인물을 선정하고 그 주인공을 랜선으로 초대해 인터뷰하는 프로그램. ‘건축/공간’ 유현준교수, ‘대중문화’ 장예원, ‘금융/경제’ 김동환 대표, ‘국제정치’ 김지윤 박사가 자신만의 시선으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가운데,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이슈를 자연스럽게 토크로 풀어낸다. 지난 1월 첫 방송에서는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와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을 인터뷰이로 초대해 화제를 모았다.오는 2월 1일 월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tvN ‘월간 커넥트’의 2회에서는 SM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화상 연결 플랫폼 ZOOM의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총괄 이사 에이브 스미스가 출연한다. 이수만 총괄 PD는 SES, 보아, HOT, 슈퍼주니어 등 초기 한류 해외 진출 스토리와 비하인드는 물론, 앞으로 지속가능한 한류에 대해 이야기하며, 에이브 스미스 총괄 이사는 최근 언택트 사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화상연결 플랫폼의 창업 스토리는 물론 확장성, 보안문제까지 다룬다.이날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이들과의 인터뷰를 잠시나마 엿볼 수 있다. 팬데믹 위기에서도 전세계 팬들을 매료시키는 콘텐츠를 선보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성과를 짚는 것은 물론, 비대면 시대에서 화상 연결 플랫폼이 앞으로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지에 대한 대화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tvN ‘월간 커넥트’는 매월 첫 째주 시청자를 찾는다.
2021.01.29 I 김가영 기자
IM선교회 마이클 조, 목사 안수증 허위 의혹
  • [단독]IM선교회 마이클 조, 목사 안수증 허위 의혹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TCS국제학교, IEM국제학교 등을 운영하는 IM선교회 마이클 조(본명 조재영) 대표의 목사 자격에 의혹이 제기됐다. 목사 자격을 의미하는 ‘안수증’이 허위라는 증언이 나오면서다. 조 대표가 목사가 위기 위한 과정인 목회학석사과정(M.Div.)을 밟은 곳은 비인가 교육시설이어서 정상적으로 이수를 했는지 여부 또한 불투명하는 지적도 있다.28일 이데일리가 단독 확인한 조 대표의 준목인허증과 목사 안수증에는 교단 총회가 아닌 노회장의 직인이 찍혀있다. 복수의 교계 관계자는 “모든 교단에서는 준목인허증을 보낼 때 총회에서 도장을 찍고, 목사 안수증에 노회 도장을 찍는다”며 “노회에서 준목 인허증까지 도장을 찍는 건 허위”라고 말했다. 또 준목인허증에 기록된 준목고시 합격자 명단에는 조 대표의 이름이 없었다.이 같은 사실은 조 대표가 최근 예장(예수장로회) 백석대신 충청 노회에 제출한 준목인허증·목사 안수증·이력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조 대표는 2015년 12월 21일 예장개혁 한남노회에서 준목인허를 받았으며 이듬해 7월 13일 같은 곳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IM선교회 마이클 조 대표(사진=유튜브 ‘truecross77777’ 화면 캡처)예장백석대신과 예장개혁개신 모두 지난해 12월 열린 한국교회총연합 제4회 정기총회에 한교총에 가입했다. 한교총 소속 교단이지만 교단 규모는 작다. 예장백석대신은 2019년 유만석 수원 명성교회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예장백석총회에서 탈퇴해 만든 교단이다. 예장개혁개신은 2015년 예장개신총회에 송촌동측 총회가 일부 통합된 교단이다.준목인허증은 총회에서 주관하는 준목고시에 합격했다는 증서다. 목사가 되는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준목고시에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 예장 개혁은 일반적으로 6월에 준목고시를 진행해 합격하면 10월에 열리는 가을 정기노회 때 준목인허를 해준다. 준목 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총회 산하 노회장은 1년 후 목사 안수를 한다. 조 대표의 준목인허증에는 ‘위 사람은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2015년 준목고시에 합격하였으므로 총회99-119 법에 의해 본노회에서 준목됨을 인허하고 이 증서를 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예장개혁 제99회기는 2014년 8월에서 2015년 9월까지다. 즉 2015년 6월에 치러진 준목고시에서 합격했음을 나타내는 숫자다. 해당 시험에서 합격한 사람은 2015년 9월에 열린 제 100회기 총회에서 준목인허를 받고, 회의록 합격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예장개혁개신 측에 확인한 결과 개혁 교단 측 제100회기 총회 회의록 준목고시 합격자 명단에 마이클 조라는 이름은 물론 본명인 조재영이라는 이름도 찾을 수 없었다.예장개혁개신 측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은 마이클 조 대표가 예장개혁개신의 준목고시를 치르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조 대표에게 목사 안수를 준 한남노회장 남성균 목사 개인이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총회는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남 목사는 조 대표에게 준목고시, 목사 안수를 준 사람이다. 남 목사 측은 이 부분에 대해 ‘당시 예장 개혁개신 총회에 남 목사가 속해 있던 송촌동 총회 일부가 분리·통합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총회 준목고시를 치를 상황이 아니었다’며 ‘대신 신학교 자체에서 준목고시를 진행했고 (한남노회에서) 준목인허를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복수의 교계 관계자들은 분명히 2015년도에 예장개혁개신 및 송촌동 총회에서 정상적으로 준목고시가 치러졌고, 합격자도 있다고 전했다.◇목회학 석사 과정 이수 여부도 ‘불투명’조 대표가 목사가 되기 위한 과정인 목회학석사과정(M.Div.)을 충실히 이수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조 대표가 목사가 되기 위해 다녔던 총회신학학원이 남 목사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교육부에서 인가를 받은 교단의 총회신학교에서 3년간 M.Div. 공부를 해야 한다. 교계 관계자들은 “비인가 교육기관에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더러 있긴 하지만 목사가 되는 자질을 갖기에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는지는 불투명하다”고 입을 모았다.조 대표의 이력서에는 2009~2013년 예장개혁의 총회신학연구원에서 M.Div.을 이수했다고 적혀 있다. 현재 해당 총회신학연구원은 없어졌고, 남 목사는 미얀마에 선교사로 나가 있다. 해당 연구원에서 교육을 이수했다는 증명서도 없다.◇“군소 교단서 교세 확장하기 위한 전형적 방법”개신교계에서는 군소 교단·교회에서 교세 확장 등을 위해 목사 안수를 남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종교 문제를 다루는 매체 바른미디어 대표인 조믿음 목사는 “규모가 작은 교단에서는 교세 확장 혹은 돈을 벌기 위해 무허가 신학원을 운영해 목사 안수를 남발하는 경우가 다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지어는 목사 안수증을 일주일만에 주는 경우도 있는데, 개신교의 굉장히 큰 병폐”라며 “기성 교회에서 책임을 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다른 교단 일이라고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현재 조 대표는 예장백석대신 대전노회 소속이다. 예장백석대신은 지난해 33번째로 한국교회총연합에 가입한 교단이다. 조 대표는 지난해 유만석 수원 명성교회 목사 권유로 예장백석대신 대전노회에 가입했다. 유 목사는 예장백석대신 직전 총회장이다.유 목사는 조 대표의 목사 안수 과정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조 대표가 어디서 목사 직함을 소개하거나, 특정 교회에 담임 목사로 있는 것도 아니고 그의 공식 직함은 선교사”라며 “선교사는 평신도도 할 수 있기에 문제 될 게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이데일리 확인 결과 조 대표는 백석대신 충청 노회에 목사로 소속돼 있었다.이데일리는 이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조 대표 및 IM선교회로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하고 이메일을 보냈지만 연락이나 회신을 하지 않았다.
2021.01.29 I 김은비 기자
게임스톱 파고…코스피 본격 조정 오나
  • 게임스톱 파고…코스피 본격 조정 오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온통 파란불(하락)이 켜졌다. 미국 정부의 부양책 지연부터 국고채 금리와 원자재값 상승,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실망감까지 잇따른 악재가 코스피 지수 발목을 잡고 연일 끌어내리는 모양새다. 특히나 미국 시장에서 벌어지는 게임스탑발 증시 폭락을 개미들의 승리라며 한편에서는 악재를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지키지 못한다면 장기 조정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3.51포인트(1.71%) 내린 3,069.0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24.69p(2.50%) 내린 961.23, 원/달러 환율은 15원 급등한 1,119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조정의 빌미 제공한 FOMC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51포인트(1.71%) 내린 3069.0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5일 3208.99로 최고치를 경신한 뒤 사흘째 내림세를 보이며 총 140포인트(4.36%)나 빠졌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빠져나가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다”며 “더구나 국내 증시가 그간 크게 오르면서 외국인이 비중 조절에 나선 상태”라고 말했다.실제 코스피 지수가 3200선을 돌파했던 25일까지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 3229억원어치 주식을 샀었다. 하지만 지난 사흘간 외국인은 4조187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팔았다. 기관 또한 최근 사흘간 3조원에 달하는 순매도를 보였다.간밤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틀간의 정례회의 끝에 FOMC 위원 만장일치로 정책금리(0~0.25%)를 동결하고 월 1200억달러의 채권을 매입하는 방안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특히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전방위적인 자산가격 급등 현상에 대해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과 백신 보급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금리와 자산가격 사이의 연관성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긴밀하지는 않다”고 말했고, 연준의 경기판단이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이 없어 시장에서는 실망감을 보였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주가가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구간에서 핑곗거리를 찾은 듯하다”며 “이미 연준의 스탠스는 예상했던 결과이고 큰 변화도 없었다”고 설명했다.윤 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비싸기 때문에 실망감도 따른 것”이라며 “지수대가 오히려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었다면 FOMC로 인해 흔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문제는 파월 의장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다소 과도하게 언급한 것에 있다고 본다”며 “사실 FOMC도 그렇고 최근 미국 정부와 의회, 연준 이사들의 발언에서 공통되는 뉘앙스는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려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FOMC보다 게임스탑 주시오히려 FOMC보다 게임스탑을 비롯한 최근 미국 증시의 일부 종목들의 폭등 현상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공매도 세력에 대항한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집단 매수 현상으로 인해 주가가 폭등하고 그로 인해 공매도 업체가 큰 손실을 입으면서 공매도 업체의 자금 부족 현상이 발생, 자금 확보를 위한 어쩔 수 없는 매도세가 지속해서 나올 수 있어서다.변 연구원은 “최근 이와 같은 단기 폭등은 펀더멘탈 변화가 제한된 상황에서의 주가 폭등으로 충분히 버블 우려로 볼만한 사안”이라며 “경기 불황이 해소되기도 전에 비이성적 주가 폭등이 확대될 경우 버블 형성과 붕괴로 자칫 더블딥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도 “미국의 공매도 이슈를 안 좋은 징후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오히려 개미들이 힘을 합치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며 “더구나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증시에 대해 공매도가 가능하다고 밝힌 배경에는 국내 증시가 그만큼 선진금융이 아니라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3000선 깨지면 장기 조정 돌입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지키지 못한다면 하락 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윤 센터장은 “코스피 지수가 변동성 구간에 돌입했다”며 “외국인을 비롯해 기관 또한 지속해서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 현재의 지수대에서 3000선이 깨지면 장기 조정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노 센터장도 “기관들이 주식 비중을 조절하는 가운데 펀드 환매 또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기관 수급도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에서 1480억원이 설정되고 1907억원이 해지돼 427억원이 순유출됐다. 4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출이다. 올해 들어서만 총 2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윤 센터장은 “오는 7월 미국 부채한도 상향 이벤트도 있기 때문에 지금의 증시 조정이 짧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현재 주식이 싸지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주도 업종으로는 반도체, 자동차, 건설을 비롯해 ‘BBIG’(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를 꼽았다.노 센터장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시장금리가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금리와 환율의 변동을 잘 살펴야 한다”며 “당분간은 기존 주도주였던 ‘BBIG’를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센터장도 “올해 이익 증가율이 좋은 종목군은 반도체와 자동차, 건설 정도”라며 “조정 국면에서는 종목별로 성장성이 있는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1.28 I 박정수 기자
UAE 화성탐사선 2월 10일 궤도 진입···"한국서 배워"
  • [일문일답]UAE 화성탐사선 2월 10일 궤도 진입···"한국서 배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발사한 화성탐사선 아말호가 다음 달 10일 화성궤도에 진입한다. 지난해 7월 20일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아랍권 국가 최초로 화성탐사선을 발사한 이래 중국, 미국 탐사선에 앞서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화성 탐사선이 목표로 한 탐사궤도에 진입하면 화성 대기에 대한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전 세계 학계와도 공유할 계획이다.옴란 안와르 샤라프 EMM(에리리트 화성탐사) 프로젝트 총괄은 28일 한국 기자들과 가진 온라인 간담회에서 “지난 7년 동안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자체시스템의 운영·시험과정을진행했다”면서 “궤도 진입이 이뤄지면 약 2개월간 포획궤도를 돌다가 탐사궤도까지 이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옴란 안와르 샤라프 EMM 프로젝트 총괄(왼쪽)과 파트마 후세인 루타 측정과학장비 부문 과장.(오른쪽)(사진=영상회의 갈무리)옴란 총괄은 “이번 화성탐사 프로젝트 사업의 시작은 2014년부터 이뤄졌지만 2006년부터 한국(쎄트렉아이)과 진행해 온 인공위성 사업이 발판이 됐다”며 “한국과의 협력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의 역할이 컸다”고 했다.앞으로 화성 탐사선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학계에 자료를 공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옴란 총괄은 “화성 기후 전반에 대해 탐사한다는 점에서 이전 탐사선들과 차이가 있다”며 “탐사 자료는 한국을 비롯한 국제 학계에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옴란 안와르 샤라프(Omran Sharaf) EMM 프로젝트 총괄, 파트마 후세인 루타(Fatma Lootah) 측정과학장비 부문 과장과의 일문 일답.-이번 과학 임무가 화성 대기층 분석에 집중된 이유가 있다면.△‘아말’호가 전 세계에서 첫 기후 탐사선이 아니지만 화성 기후 전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화성의 하루 동안 기후가 어떻게 바뀌고, 상·하층부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특정 계절이나 지역, 시간을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1년 내내 화성의 기후 변화를 탐사한다. 국제 학계가 관심을 갖는 자료를 수집하고자 했다.-아말호가 화성 목표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가능성은.△화성 탐사선은 발사도 어렵지만, 궤도 진입은 자체 시스템으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 어렵다. 지난 7년 동안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운영, 시험 과정을 거쳤다. 궤도 진입후 11분 후 신호를 받게 된다. 화성 표면 고도 2400km에서 시작해 1400km까지 하강할 계획이다. 이후 포획궤도를 돌다가 탐사궤도까지 이동하는 등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지난 7개월 비행 중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지구궤도 중심 연구개발(인공위성)을 하다가 심우주 탐사 사업을 개시했다. 우주 환경 자체가 달라 많이 배웠다. 계획, 평가, 위험관리가 차원이 달랐다. 발사 후 초기 운영 지원을 수행하는 45일 동안 하위시스템, 장비 작동 여부 확인이 이뤄졌다.-UAE가 단시간에 우주산업 발전 이뤄낼 수 있었던 이유는△정부에서 2014년 목표를 제시했고, 기한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부터 새로운 것 보다 이미 축적된 연구결과물을 개선하는 형태가 됐다. 우주개발에서는 경쟁 보다 협력이 중요하다. 한국(쎄트렉아이)과 협력하면서 지식을 이전받았던 것이 주효했다. 이후 미국 콜로라도대 등과 협업해 기술을 전수받는 등 국내외 협력을 기반으로 사업 기간을 단축했다.-UAE 학생들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가.△현재까지 대중교육에 6만명이 참여했다. 과학팀에서는 학부생에게 연구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매년 과학전공자의 신청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대학에서 우주 관련 학과 개설도 늘었다.-우주청과 무함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에 여성 비율이 높은 이유는.△이번 임무 관련 여성 비율은 34% 수준이다. 과학팀은 80%에 이른다. 지난 10여년 동안 UAE 정부서 전산업의 여성 참여를 독려한 결과물이다. 여성들의 참여기회가 많아졌고, 경쟁을 통해 이들이 쟁취했다.-한국과 협력할 계획이 있는가. 한국 학계에서도 아말 탐사선이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나.△이번 임무에서 한국의 역할이 컸다. 2014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이나 2006년부터 한국과 협업하며 지식을 이전 받고, 팀 문화를 배웠다. 한국과 여전히 협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데이터는 전 세계 학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2021.01.28 I 강민구 기자
양회 앞둔 베이징 '철통' 방역…내국인도 음성확인서 의무화
  • 양회 앞둔 베이징 '철통' 방역…내국인도 음성확인서 의무화
  • 지난해 춘제때 베이징 기차역.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수도 베이징이 모든 타지역에서 오는 이들에게 7일 이내 발급된 코로나19 음성증명서를 소지할 것을 요구하는 초강도 방역 조치를 꺼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와 중국의 최대 정치이벤트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방역을 강화하는 모습이다.28일 베이징일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이날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 저위험지역 인원이 베이징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경우 도착일로부터 7일이내 발급된 코로나19 음성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지역을 중·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해 이동의 자유를 차단하는 등 통제하고 있다. 기존에는 저위험 지역 인원에 대한 제한은 없었는데 이번에 이를 강화한 것이다.저위험지역에서 온 이들은 베이징 도착 후 14일 간 건강관찰을 진행하고 7일째와 14일째 되는 날 핵산(PCR)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모두 3차례 핵삼검사를 받아야 하는 셈이다. 베이징 체류기간이 14일 미만일 경우에는 해당 체류기간 동안 건강관찰을 실시하면 된다. 특히 베이징 당국은 건강관찰 기간에 외출과 출퇴근을 제외한 식사모임 등 집단 활동을 금지했다. 또한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자발적으로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거주위원회에 건강상태를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중위험이나 고위험지역, 봉쇄지역에 있는 인원은 원칙적으로 베이징으로 진입할 수 없다. 필수 사유로 베이징으로 오는 인원은 방역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또한 도착일로부터 72시간 이내 발급된 코로나19 음성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베이징 당국은 최근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도 강화했다. 베이징 시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외국인이 제3국에서 베이징행 직항 항공편으로 환승해 입국하는 것을 막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베이징 직항 항공편 승객은 출발국가 국민이나 중국인이어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27일부터 홍콩에서 베이징으로 오는 직항편 승객도 7일 이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다.베이징은 이밖에 중국내 여타 지역으로 입국한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일로부터 21일 이후에 베이징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입국자들은 베이징 도착 후 7일간 건강관찰을 추가 실시해야 한다. 만약 21일 이전에 베이징으로 진입한 경우 베이징 도착일로부터 7일간 자택 또는 시설 격리를 받아야하고, 7일의 건강관찰을 추가 실시해야 한다.
2021.01.28 I 신정은 기자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구축 첫발…131개 기관 참여
  •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구축 첫발…131개 기관 참여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정부가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기술적 지원과 지역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거점 플랫폼 구축의 첫 발을 내딛었다.(자료=국토부)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및 6개 지역거점 플랫폼 선도기관은 28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과 장충모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사장(사장 직무대행),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김시오 경북대학교 부총장, 원성수 공주대학교 총장,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 윤원태 국제기후환경센터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대학, 연구소 등 지역의 전문기관과 협력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교육, 홍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그린리모델링의 당위성 등을 알려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뤄졌다.협약식과 전문가 토론회로 이어진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필수인원만 참석하는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으며, 국토부 등 주요기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중계가 송출됐다.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보건소·의료시설)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해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실내 미세먼지를 줄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국토부는 지난해 3차 추경(국비 2276억원)을 통해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개시했으며, 공모를 통해 전국 195개 지자체의 공공건축물 862동을 선정해 사업 추진에 나섰다.사업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만큼 공공부문의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지역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기술·행정지원뿐 아니라 지방정부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가 필수적이다.이로 인해 지역의 그린리모델링 관련 교육·인재육성·연구 등을 활성화하고 이러한 활동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한 중앙-지방 간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이에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은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구성·운영안을 마련하고 지난해 10월 전국 권역별로 지역거점 플랫폼 선도기관을 모집했다.평가위원회를 통해 전문성과 사업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강원대학교, 공주대학교, (재)국제기후환경센터, 경북대학교가 각각 대표하는 6개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며 총 131개 기관(37개 대학, 5개 연구기관, 89개 기업)이 참여한다.선정된 기관은 전문인력 등 보유자원을 활용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현장의 공사 전후 에너지 성능분석 등의 기술지원, 지역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발굴·운영, 홍보 등 그린리모델링 확산을 위한 지역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예를 들면 지역거점 플랫폼은 지역 학생들이 그린리모델링 사업현장의 설계·시공 과정 등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실무역량을 배양하고 건축, 에너지분야 취업과 창업을 돕는 지역 인재양성 창구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같은 규모(국비 2276억원)로 시행되며, 2월중에 사업내용을 공고할 예정이다.노후 민간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공사에 대해 대출알선 및 이자(1∼3%)를 지원하는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은 사업예산이 작년 80억원에서 1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에도 지역거점 플랫폼을 활용한다.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국토부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인 그린리모델링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특히 지역거점 플랫폼을 중심으로 그린리모델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1.28 I 김나리 기자
한은, 85명 승진인사 단행…여성 승진 26% 역대 최다
  • 한은, 85명 승진인사 단행…여성 승진 26% 역대 최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은 28일 총 85명의 승진자를 포함한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중 여성 비중이 26%를 차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한은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1급 10명, 2급 19명, 3급 30명, 4급 26명 등 총 85명이다. 이 중 여성이 22명으로 2급 1명, 3급 8명, 4급 13명으로 정해졌지만, 1급 인사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는 부총재보 공석이 없던 만큼 인사 이동 규모는 예년 수준으로 진행됐다”면서 “부서장 인사는 부총재보 임명으로 공석이 된 기획협력국장을 비롯하여 일부 본부 부서와 국외사무소 및 지역본부에 업무 전문성과 정책역량이 우수한 직원을 부서장으로 보임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부서장 이동 △정호석 기획협력국장 △김제현 비서실장 △황상필 경제교육실장 △서정민 전산정보국장 △최낙균 별관건축본부장 △윤상규 금융검사실장 △이종렬 금융결제국장 △김석원 워싱턴주재 △박세령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김준한 런던사무소장 △최철호 홍콩주재 △박찬호 부산본부장 △임종현 목포본부장△변성식 제주본부장△임철재 경기본부장 △전귀환 경남본부장 △박성빈 강릉본부장◇1급 승진 △최재효 기획협력국 △한경수 통화정책국 △이웅천 국제협력국 △최재용 외자운용원△김병기 경제연구원 △이윤성 감사실 △임종현 목포본부장 △신현열 인사경영국소속 △홍원석 인사경영국소속 ◇1급 이동 △노충식 경제교율실 △성병희 금융안정국 △한승철 국제국 △박광석 경제연구원 △김영태 박철원 홍경식 정일동 인사경영국소속◇2급 승진 △정희섭 최용훈 기획협력국 △안운섭 전산정보국 △이재기 최장오 인사경영국 △최정태 경제통계국 △김준철 문신철 이정헌 금융결제국 △박동준 부산본부 △김성용 대구경북본부 △김명석 대전충남본부 △강남이 경기본부 △강태수 서만호 서평석 윤현철 이석우 진수원 인사경영국소속 ◇2급 이동 △오진석 기획협력국 △이재화 인사경영국 △이순호 인재개발원 △김영헌 김영환 신승철 경제통계국 △권용준 지태화 금융안정국 △최인방 금융시장국 △전법용 금융결제국 △이은간 전현우 국제국 △신성우 국제협력국 △강성원 이현호 외자운용원 △강환구 나승호 정형권 경제연구원 △박창귀 충북본부 △김 훈 전정희 제주본부 △국맹수 울산본부 △고원홍 강남본부 △김경용 박성호 이동원 인사경영국소속◇3급 승진 △김광룡 부상돈 이현창 기획협력국 △윤옥자 금융통화위원회실 △박미옥 이창엽 장유선 전산정보국 △박석현 인사경영국 △박창현 오삼일 조사국 △이문희 장근호 경제통계국△이혜진 금융안정국 △박세준 하경희 금융결제국△강신영 박관서 국제국 △소인환 윤대혁 국제협력국 △남석원 외자운용원 △장순복 홍수성 감사실 △정민수 부산본부 △이준범 광주전남본부 △이신영 강원본부 △곽창용 경기본부 △권용오 경남본부 △함미정 강남본부 △김상훈 김현철 인사경영국소속 ◇3급 이동 △기획협력국 백여송 장세천 △김영만 임진수 정규채 홍승택 커뮤니케이션국 △배경태 이종덕 인재개발원 △김정성 조사국 △김민수 경제통계국 △이대건 금융안정국 △안세현 임건태 통화정책국 △한 민 금융시장국 △김동섭 장진욱 금융결제국 △류훈태 서태종 안태련 주성제 발권국 △김상훈 이덕배 국제국 △윤창준 뉴욕사무소 △김영욱 상해주재 △김정훈 신세용 이창헌 주재현 외자운용원 △황인도 경제연구원 △강준구 이동규 감사실 △장준영 부산본부 △조광식 충북본부△박동준 제주본부 △권준석 경기본부 △이종필 강남본부◇4급 승진 △기획협력국 이성호 △류현정 커뮤니케이션국 △문세미 인사경영국 △임상은 조사국 △이서현 경제통계국 △김홍렬 이정인 금융안정국 △강선영 통화정책국 △전형재 금융시장국△문정호 금융결제국 △김정훈 박자람 유혜림 대구경북본부 △임성운 목포본부 △박다희 오세윤 전북본부 △이다연 대전충남본부 △최동명 충북본부 △안지은 이현아 강원본부 △김보석 인천본부 △우한솔 제주본부 △나현주 이나라 경기본부 △정효원 경남본부 △서정원 강릉본부◇4급 이동 △장보성정책보좌관 △김하영 조수영 공보관 △김부경 안성훈 윤세진 이재민 이혜림 기획협력국 △구종환 원지환 금융통화위원회실 △강승복 김경호 설범영 커뮤니케이션국 △김진만 김현재 전산정보국 △김상호 김정연 박미숙 이민섭 이창순 정영철 인사경영국 △송상윤 신동수 이택민 조사국 △김보현 김순례 김지은 이소정 이수지 이혜민 조형진 최지훈 경제통계국 △권윤정 김미영 전은희 홍용광 금융안정국 △강경아 김민정 이승윤 이은국 통화정책국 △당의증 박선욱 박정현 정승환 금융시장국 △김덕형 김지훈 박상호 송윤정 조영화 금융결제국 △김해은 발권국 △이장연 이재영 표상원 국제국 △김민영 이지원 국제협력국 △권상준 김성기 남이경 박수연 최민섭 외자운용원 △이병주 경제연구원 △이형구 대구경북본부 △강유진 충북본부 △김현수 경기본부 △황두호 강릉본부 △최 신 포항본부 △최병현 강남본부 △김자영 성현구 이승호 인사경영국소속
2021.01.28 I 이윤화 기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스타트업 투자 3년, 6.7조 가치 창출"
  •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스타트업 투자 3년, 6.7조 가치 창출"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창업보육센터 디캠프·프론트원을 운영하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2018년부터 1887억원을 투자해 스타트업(초기창업기업) 등 창업생태계에 투자한 결과 약 6조7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산출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재단은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관한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박남규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재단에서 투입한 예산 10억원당 13.24명의 고용 혹은 17.24명 취업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2조6207억원 예산을 추가로 창업생태계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민간부문에서 총 12조7854억원의 투자 유발효과를 만들 수 있으며, 경제 전반에 걸쳐서는 총 40조90억원 경제적 가치를 산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성과 달성을 위해서 박 교수는 “재단이 기존 투자에서 회수한 잉여가치들을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하며, 추가로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재원과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충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단의 출연기관들이 국내 18개 시중 은행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들이 창업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서 매우 의미있는 경제적 및 사회적 공헌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디캠프 데모데이 현장. (사진=은행권청년창업재단)재단이 기획·운영하고 있는 데모데이인 ‘디데이’(D.DAY)는 그간 4331개 기업이 지원해 총 418개 기업이 출전했다. 주요 창업기획자(AC), 벤처투자사(VC) 기관들이 대거 참여하는 공동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경제적 가치도 상승했다. 박 교수 연구결과 디데이는 회당 약 3억7000만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데이를 거쳐간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비바리퍼블리카, 고피자, 구루미, 메디프레소 등이 있다. 재단은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파트너를 모색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돕는 다양한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10개국, 17개사와 국내 스타트업 27개사를 연결했으며, 전 세계적에 거점을 두고 있는 UN 산업개발기구, 세계은행 등 다양한 국제기구와 함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김홍일 디캠프·프론트원 센터장은 “재단 직원들이 세상을 바꾸는 인내 자본 투자회사에서 일하는 투자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2021.01.28 I 김호준 기자
정 총리 “졸속 안 돼”…손실보상법·공매도 재개 ‘속도조절’ 주문(종합)
  • 정 총리 “졸속 안 돼”…손실보상법·공매도 재개 ‘속도조절’ 주문(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자영업 손실보상법, 공매도 재개 논의 관련해 충분한 검토를 주문했다. 선거를 앞두고 손실보상법 처리에 올인하는 더불어민주당, 동학개미들의 반발에도 공매도 재개를 검토 중인 금융위원회에 속도조절을 주문한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목동의 한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손실보상법 도입 시기 못박기 어렵다”정세균 총리는 28일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손실보상법 관련해 질문을 받자 “졸속으로 해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데는 충분한 검증·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도입) 시기를 딱 못 박기 어렵다”며 여당의 2월 임시국회 처리에도 선을 그었다. 현재 손실보상 관련 법안이 8건(민주당 민병덕·강훈식·이동주·전용기 의원, 국민의힘 권명호·홍석준·최승재 의원, 정의당 배진교 의원)이나 발의된 상황이다. 그러나 자영업자의 월소득·손실을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조차 없는 실정이다. 많게는 연간 296조 4000억원(민병덕 의원안 기준)에 달하는 재정 부담도 있다. 여당 일각에서는 부가가치세를 인상해 손실보상법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도 제시했지만, 정 총리는 이같은 방법에도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과세를 논의될 수 있지만 세율 조정·신설에는 국민적 공감대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어렵다”고 지적했다. 부가세를 올리면 밥상물가가 오르는 등 서민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방역과 백신을 통한 코로나19 대응도 강조했다. 방역과 백신에서 성공하면 코로나19 손실, 재정 부담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정 총리는 “2월 후반부터는 백신 접종이 시작돼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양도 원래 확보했던 것보다 추가로 확보해 충분하게 계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 효능이 떨어진다는 해외 사례에 대해서도 “국제사회 움직임을 당연히 함께 참작할 것”이라며 “충분히 검토해서 백신 접종 계획에 반영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29일 결정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에 대해서는 “약간 거리두기 하향조정을 하는 논의가 있었는데 대전, 광주, 부산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 재검토를 하기로 했다”며 “지속적으로 안정세 쪽으로 가다가 다시 상황이 불확실해지는 상황이 됐다. 이것을 반영해서 내일쯤 어떻게 조정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공매도 재개 관련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공매도가) 불공정, 불공평한 게 있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법을 제대로 안 지켰는데 제대로 책임을 안 물은 것도 문제”라며 “이 제도의 잘못된 부분을 선 개선하고 후 연장(공매도 재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모든 나라가 이 제도를 갖고 있어서 글로벌 스탠다드다. 대한민국만 계속 (공매도 금지를) 연장할 수는 없다”면서도 “선 개선하고 후 시행을 하는 게 부작용도 해소하고 국제기준에도 맞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G-SK 소송전 부끄럽다…빨리 해결해야”정 총리는 손실보상법, 공매도 재개에는 신중한 입장을 표했지만 월성 원전 수사, 배터리 소송전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 관련해 “정부 정책의 정쟁화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야당의 건강한 비판은 경청·수용하겠지만 너무 정쟁화는 별로 국민에게 도움되는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 최종 판결 관련해 “(양사 최고 책임자와 만나) ‘낯부끄럽다. 국민들에게 걱정을 이렇게 끼쳐 드리면 되나. 빨리 해결하라’고 권유했는데 아직 해결이 안 됐다”며 “작은 파이를 놓고 싸우지 말고 큰 세계 시장을 향해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을 빨리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건의한 정책에 대해 질문받자 “부동산 문제 관련해 투기 억제 정책도 중요하지만 공급을 대폭 늘리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드렸다”며 “그런 부분에 대한 것도 (정책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향후 과제와 관련해 “검찰 개혁은 국민 최대 관심사 중 하나”라며 “공수처가 출범해서 이 제도가 시행돼 필요하면 추가적인 개혁도 해야될 것이다. 1차 개혁을 보면서 추가적인 개혁을 고려해볼 요인”이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 “방역에도 성공해야 하고 경제도 일으켜야 한다”며 “그 책무를 감당하고 있는 사람인데 그 일을 감당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재차 질문을 받자 “우리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열어놓겠다”고 답했다.
2021.01.28 I 최훈길 기자
`영원한 공매도 금지` 靑청원 20만 넘겨…동학개미 `IMF` 이길까
  • `영원한 공매도 금지` 靑청원 20만 넘겨…동학개미 `IMF` 이길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공매도 영구 금지’ 청와대 국민청원이 마감 시한을 사흘 남긴 28일 답변 기준인 20만명 동의를 넘겼다. 새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3200선, 코스닥지수가 1000선을 넘기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에 대한 뿌리깊은 반감이 표출된 결과로 풀이된다. 당초 금융당국은 오는 3월 15일로 끝나는 공매도 금지 조치를 추가 연장하지 않고 공매도를 재개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과 정세균 국무총리까지 나서 3월 공매도 재개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며 재검토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는 공매도 금지 장기화에 우려를 나타내며, 한국이 코로나19 이후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어 공매도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자료=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동학개미 “공매도 영구 금지”…IMF “韓 공매도 재개 가능”이날 ‘영원한 공매도 금지를 청원합니다. 지금 증시를 봐주세요. 공매도가 없다고 증시에 문제가 있나요?’란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달 31일 청원을 시작해 29일만에 20만명 동의를 얻었다.해당 청원인은 “공매도가 없어도 주식시장이 돌아가는데 단 하나의 문제도 없다. 공매도를 부활시키려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그 진위를 밝혀달라”라며 “국가가 할 일은 금융시장의 참여자들이 더 자유롭고 더 효율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개선 시켜주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공매도 영구 금지에 대해선 정치권과 금융당국, 업계 및 전문가 등이 모두 부정적인 입장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공매도 금지는 불법(무차입)공매도 차단 등 제도 개선을 위한 한시적 조치라는 것이다.행정부를 총괄하는 정세균 총리도 얼마 전 한 방송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공매도를 불허하는 국가는 하나도 없다”며 “우리나라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존중할 수 밖에 없다”며 공매도 재개를 위한 추가적 제도 개선을 주문한 바 있다.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새해 연례협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장기화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전했다.안드레아스 바우어 IMF 미션단장(아시아태평양국 부국장)은 이날 화상으로 실시한 브리핑에서 “공매도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를 통해 개인투자자에게 균등한 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은 굉장히 날카롭지 않은 도구로서 대응하는 것”이라며 “시장 효율성 측면에서 봤을땐 굉장히 큰 비용이 수반될 수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그는 이어 “공매도 자체는 주요 금융시장의 관행이고 리스크 관리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채택돼 금융시장에서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지만 시장 변동성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도 명확하다”며 “한국 금융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안정화가 많이 진행되고 경제도 회복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공매도 재개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금융위도 지난해 8월 공매도 금지 조치를 6개월 추가 연장하면서 “공매도 금지 연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시적 조치이며, 이러한 점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해 부정적 인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전문가 “개인투자자 못 느껴도 공매도 순기능 있어”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의 체감 여부와 별개로 공매도가 시장의 거품을 완화하는 순기능이 있다고 강조한다. 또 개인투자자가 과거와 같이 기관투자자나 외국인에게 일방적으로 열세인 상황도 아니란 반론이 나온다. 실제 미국 뉴욕증시에선 게임스탑(Gamestop·GME)이 공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며, 지난 27일(현지시간) 무려 134.84%나 급등한 347.51달러에 장을 마쳤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공매도는 거품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일반투자자들은 체감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며 “가격 발견 기능이 공매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데 공매도가 없으면 가격이 서서히 떨어져서 즉시 반영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장 화재 등 기업의 악재가 나왔을 때 공매도가 즉각 가격에 반영시키지만 공매도가 없으면 그 손실을 악재가 터진 이후에 주식을 산 주주가 떠안는 결과가 나온다”며 “공매도가 없어 악재가 터져도 가격을 서서히 반영하게 되면 투자자들은 그 가격을 믿을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자료=한국거래소)
2021.01.28 I 양희동 기자
친환경부표 570만개 보급한다…해양쓰레기 감축 총력
  • 친환경부표 570만개 보급한다…해양쓰레기 감축 총력
  • 양식장 부표. (사진=해양수산부)[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급증에 따른 해양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해양쓰레기 감축을 위해 내년까지 전국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폼 부표 중 절반을 친환경부표로 바꾸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부표 사용을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해수부는 28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제로화 시스템의 일환으로 친환경 부표 571만개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저렴한 가격과 효율성이 높아 바다에서 많이 사용하는 스티로폼 부표는 양식장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2018년 전국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부표 5500만개 중 4100만개가 스티로폼 부표인 것으로 조사됐다.수십년부터 사용돼 온 스티로폼 부표는 약한 내구성 탓에 해양오염의 주범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거친 파도나 충격에 잘 부스러져 바다를 떠돌거나 해안에 떠밀려간다.이에 해수부는 2015년부터 친환경 부표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부표는 수거·폐기·재활용이 가능한 고밀도 플라스틱 부표와 비플라스탁 소재 부표다. 해수부는 올해 571만개 등 내년까지 총 2800만개의 친환경 부표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플라스틱 부표 개발도 추진한다.장기적으로는 수산업법 등의 개정을 통해 친환경 부표 사용을 의무화를 추진한다. 또 20% 정도로 알려진 부표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부표 보증금제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아울러 해양쓰레기 수거 확대를 위해 건조한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7척을 투입한다. 또 해양 침적물 쓰레기 수거양을 연 3000~4000톤에서 6000톤으로 확대한다.내년까지 해양쓰레기 염분 제거시설 2개소를 확충하고 2024년까지 해양쓰레기의 에너지화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해수부는 해양쓰레기가 국제적 문제인 만큼 유엔환경계획(UNEP)과 함께 해양쓰레기 국제협약 수립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고 민관협력 파트너십을 증진할 방침이다.해양쓰레기 감축과 함께 해양수산 분야의 탄소중립도 추진한다. 우선 2050년까지 무탄소 선박의 단계적 완전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또 관공선 15척, 민간선박 16척을 저탄소 선박으로 건조한다. 지속적인 저탄소 선박 보급을 통해 2030년까지 관공선 388척, 민간선박 140척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선박들에 친환경 연료인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해수부는 2050년까지 연간 411만톤 수준의 해양수산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이상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갯벌, 바다숲 등을 통해 2050년 68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준영 해수부 차관은 “향후 갯벌 확대와 바다숲 추가 조성이 이뤄질 경우 온실가스 흡수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1.28 I 한광범 기자
해저에너지자원 정밀탐사선 개발 1900억 투입
  • 해저에너지자원 정밀탐사선 개발 1900억 투입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총사업비 약 1900억원을 투자해 6000톤급 해저자원 물리탐사연구선(탐해 3호) 건조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산업부와 물리탐사연구선 건조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건조사인 한진중공업은 이날 지질자원연구원에서 ‘3D/4D 물리탐사연구선 건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물리탐사연구선은 건조사인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약 3년에 걸쳐 설계, 건조, 시험 운전을 마치고 인도해 2024년에 공식 취항할 예정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해저자원 탐사는 국내 유일한 물리탐사연구선인 탐해 2호(1996년 건조, 2085톤급)를 통해 진행했으나 선박과 연구장비가 노후화해 새로운 물리탐사연구선을 건조하게 됐다. 탐해 2호는 3차원 지층 영상을 획득하는 소규모 3D 스트리머 장비를 탑재했으며 세계에서 5번째로 가스하이드레이트를 발견(동해)하는 등 국내 해저자원 탐사에 크게 이바지했다.이번에 건조할 신규 물리탐사연구선은 규모 확대(2000톤급 → 6000톤급)와 내빙등급 적용으로 국내 대륙붕에서 북극 자원 국제 공동탐사 등 극지·대양으로 탐사범위를 확대했다. 기존 탐해 2호보다 3배 넓은 면적을 더 깊고 정밀하게 스캔할 수 있는 6㎞ 길이의 탄성파 수신 스트리머 8조를 탑재하고 시간에 따른 해저 지층의 변화를 탐지하고 예측하는 4D 모니터링 장비를 탑재해 해저자원 탐사의 효율성과 정밀성을 크게 높였다.새로 건조하는 물리탐사연구선에 탑재한 첨단 장비는 해저자원 탐사뿐만 아니라 해저단층의 조사·분석을 통한 해저지진 조사·대비, 원전 등 위험시설 입지 결정, CO2 해저 지중저장 모니터링(온실가스감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문동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은 “이번 최첨단 물리탐사연구선의 건조를 마치면 대륙붕과 극지로의 해저자원개발의 영역을 넓혀 우리나라 해저자원탐사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1.28 I 문승관 기자
고전문학부터 흥행영화까지…다채로운 '창작극' 쏟아진다
  • 고전문학부터 흥행영화까지…다채로운 '창작극' 쏟아진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9세기 고전 문학부터 5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 영화까지 다채로운 소재의 창작극들이 다음달 연이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보다 규모는 작아도 실력 있는 국내 창작진의 손을 통해 태어난, 속은 꽉찬 창작극의 매력을 느낄 기회다.창작뮤지컬 ‘붉은 정원’의 한 장면(사진=벨라뮤즈).다음달 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붉은 정원’은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는 이반 투르게네프가 1860년에 발표한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창작뮤지컬이다.2018년 초연 당시 서정미 넘치는 섬세한 문체와 감수성을 담은 원작을 무대로 잘 살려내 마니아 관객에게 어필할 감수성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가 정은비, 작곡가 김드리, 연출가 성재준, 안무가 홍유선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제작사 벨라뮤즈는 “원작의 매력은 그대로 살리면서 인간 본연의 감성인 사랑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무대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다음달 25일에는 유니플렉스 1관에서 뮤지컬 ‘검은 사제들’이 초연에 오른다.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 주연으로 2015년 개봉해 500만 관객을 동원한 장재현 감독의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각종 뮤지컬 시상식을 휩쓸었던 창작뮤지컬 ‘호프’의 창작진 강남 극작가, 김효은 작곡가, 오루피나 연출이 의기투합하고 제작사 알앤디웍스가 제작을 맡아 올해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원작영화와 마찬가지로 이번 뮤지컬도 국내 무대에선 흔히 볼 수 없었던 오컬트(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소재) 장르로 무대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공연을 홍보하는 로네뜨 관계자는 “원작의 기본 스토리는 유지하면서도 뮤지컬답게 음악의 힘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종교적인 음악부터 현대적 분위기의 곡까지 다채로운 편성으로 풍성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창작뮤지컬 ‘검은 사제들’ 포스터(사진=알앤디웍스).이밖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KT&G 상상마당 등의 지원을 통해 개발돼 2019년 정식 초연한 창작뮤지컬 ‘더 픽션’은 다음달 2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소설 속 살인마가 현실에 나타났다’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하는 3인극이다. 3월에는 소프라노 윤심덕이 살아있다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연극 ‘관부연락선’, 의문의 사건으로 명동 로망스 다방으로 가게 된 공무원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명동 로망스’ 등 기발한 상상력의 창작극이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코로나19로 공연계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에도 창작극이 연이어 개막하는 것은 그만큼 무대에 대한 간절함이 크기 때문이다. ‘객석 2칸 띄어앉기’가 완화된다면 이들 창작극이 공연계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지금 공연계는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에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며 “‘객석 띄어앉기’ 완화와 국가적 차원의 지원 정책 마련이 함께 한다면 이들 창작극이 공연계를 정상화하는데 작게나마 기여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8 I 장병호 기자
조정국면에 돋보이는 코스닥 실적주는
  • 조정국면에 돋보이는 코스닥 실적주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최고점을 경신하던 증시가 조정 국면을 맞았다. 코스피 지수는 3200선 돌파 후 연이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으로 312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 지수는 ‘천스닥’을 눈앞에 두고 1000선 고지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자료:마켓포인트◇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국면 돌입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전 거래일 대비 17.75포인트(0.57%) 내린 3122.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5일 3200선을 돌파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틀째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3120선까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또한 이틀 연속 장중 1000선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으나 돌파는 못하고 있다. 이날도 코스닥 지수는 장중 1000.75까지는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돼 980선까지 밀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장중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성장률 상향 조정에 따른 수출 증가 기대가 확산되자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아시아 시장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을 축소하자 한국 증시는 재차 하락 전환해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 중국 인민은행이 이틀 연속 유동성을 회수하자 중국의 시보금리가 급등한 점 등 중국발 악재가 영향을 줬다”며 “미·중 갈등과 중국의 긴축 이슈는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문제이지만 그동안 상승에 따른 차익 욕구를 강화 시켰다”고 판단했다.◇ 중소형株 종목장세 고려해야이에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가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고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 판단, 추세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이는 종목을 선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대형주로 쏠렸던 신규 개인 수급이 중소형주로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로 쏠렸던 신규 개인 수급은 올해 중소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개별주 펀더맨털과 별개로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투자 비중 기존 대비 1~2% 이상 확대), 공매도 허용(추가 3~6개월 연장, 대형주 우선 시행) 가능성 두 가지 요인에 따른 개인 수급 이동을 전망한다”고 전했다.또 더딘 백신 접종 확산 속도와 그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방향성이 재차 상승 쪽으로 뚜렷하게 전환되기 전까지 코스닥 시장 관심도 유효하다고 분석한다.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3월 420선이었던 코스닥 지수가 1000선에 이르기까지 건강관리 업종의 역할이 핵심이었다”며 “결국 코스닥 1000선를 넘어서서 더 상승하려면 건강관리 업종과 같은 코스닥 주요 업종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IT와 미디어 업종의 강세로 인해 코스닥 지수의 네자릿수 안착 시도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연속으로 증권사들이 지속해서 이익 전망치를 높이는 업종도 바이오제약을 비롯해 반도체 미디어 종목이 주를 이룬다. 컨센서스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인 51개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6개월 연속으로 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곳은 15개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작년보다 올해 이익이 증가하는 곳은 13개사다.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올해 영업이익 5287억원으로 전년보다 41.5%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작년 6월 말 이후 꾸준하게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 이외 휴젤(145020), 동국제약(086450) 등도 마찬가지다. 아프리카TV(067160), JYP엔터(JYP Ent.(035900)), CJ ENM(035760) 등 엔터·미디어와 원익IPS(240810), 실리콘웍스(108320) 등 반도체 관련 장비 종목들도 꾸준히 이익 전망치가 오르고 있다.
2021.01.28 I 박정수 기자
 작년 경제성장률 -1.0%... 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 [밑줄 쫙!] 작년 경제성장률 -1.0%... 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속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1.0%를 기록했다.(그래픽=이데일리)첫 번째/해외 주요 기관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회복 정도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을 것으로 내다봤어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제품 수출 회복속도가 빨라질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요.IMF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잡았지만 이를 3.1%로 상향 조정했어요.IMF외에도 해외 주요 투자은행(IB)과 리서치 기관들도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최대 0.3%포인트 상향 조정했어요.◆지난해 경제성장률 -1%...IMF 후 첫 역성장작년 우리나라의 경제가 외환 위기 이후 22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어요.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지난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전망치와 비교하면 가장 높은 수치이기 때문이에요. 주요 20개국 중에서도 중국에 이어 2위에 해당해요.이에 청와대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청와대는 "경제규모 10위권 내 선진국들이 -3%에서 -10% 이상 역성장이 예상되는 것에 비하면 최상위권의 성장실적"이라고 평가했어요.홍 부총리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진국들보다 역성장 폭이 훨씬 작아 우리 경제가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다시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어요.◆수출로 버틴 경제...민간소비는 크게 위축작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수출과 정부 재정 지출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에요.26일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4분기 수출은 반도체·화학제품을 중심으로 3분기보다 5.2% 늘었어요. 동시에 정부의 연간 소비는 5% 늘었고, 정부 부문의 총 지출은 성장률을 1%포인트 끌어올렸어요.반면 작년 4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분기대비 -1.7%로 집계됐어요. 연간으로도 민간 소비는 5% 역성장했어요.사회적 거리두기로 민간 소비에 충격이 집중된 탓이에요.이에 향후 뚜렷한 경기 회복을 장담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에요. 코로나19 백신이 얼마나 빠르게 보급되느냐가 민간소비 흐름과 올해 성장률 향방을 가를 전망이에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이데일리)두 번째/국민의힘 보궐선거 예비경선 진출자 확정지난 2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 경선 진출자 6명을 발표했어요. 이로써 70여일을 앞둔 보궐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됐어요.국민의힘은 28일부터 모든 후보들이 나서는 미래비전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 뒤 다음달 5일 본경선 후보자 각 4명을 추릴 예정이에요.부산은 두 명의 신인 가운데 한 명이 반드시 본 경선에 진출하는 '신인 트랙'이 운영돼요. 서울은 별도의 신인 트랙 없이 여성과 정치 신인 후보에게 가산점을 부여해요. ◆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우상호와 맞대결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26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민주당의 경선 대진표도 확정됐어요.박 전 장관의 당내 경쟁자는 우상호 의원인데요. 두사람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지난 2018년 서울시장 경선에서도 맞붙었던 적이 있어요.박 전 장관은 우 의원에 대해 "누나 동생하는 사이"라며 "서로 보듬고 어깨동무하면서 경선을 치렀으면 한다"고 말했어요.우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의의, 아름다운 경쟁으로 당을 살리고 승리의 발판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전했어요.◆단일화 동상이몽...압박하는 안철수 vs 외면하는 김종인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실무 협상 제안에 대해 "계속 몸이 달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어요.앞서 안 대표는 기호 4번 국민의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는데요.안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경선을 다 치르고 3월 초 협상을 시작하면 늦을 수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실무 협상이라도 시작하자고 거듭 제안했어요.하지만 김 위원장은 "일주일 정도면 단일후보를 만들 수 있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된 3월 4일 이후 단일화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음을 재차 강조했어요.이런 맥락에서 김 위원장이 안 대표의 압박에 물러설 여지는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에요. '기호 2번' 후보로 이겨야 정권 교체도 노려볼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돼요.◆달라진 존재감...이재명 토론회에 몰린 여권 인사들2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관한 국회 행사에 50여 명에 달하는 당내 인사들이 대거 몰렸어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 지사의 달라진 위상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이날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는 여야 의원 50명이 공동주최자로 이름을 올렸어요. 이 가운데 20명은 직접 참석했어요.정치권에서는 이 지사가 대권 도전에 앞서 여의도와의 접촉면을 확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와요.다만 이 지사는 "도정을 하면서 국회에 협조를 구할 일이 많다"며 "일상적 활동으로 봐달라"고 선을 그었어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세 번째/文 대통령, 박범계 청문보고서 송부 재요청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까지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어요.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해요.만약 이 기간 내 청문회를 마치지 못하는 등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가 불발될 경우, 대통령은 보고서 송부 마감일 다음 날부터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어요.또 문 대통령은 청문회법 6조에 따라 재송부 마감일 다음 날인 28일부터 박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어요.◆국회 법사위, 박범계 청문 보고서 채택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7일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어요.국민의힘은 박 후보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날 회의에 불참했는데요.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경제민주주의21도 박 후보자 임명에 반대 목소리를 냈어요.하지만 이날 윤호중 법사위원장(민주당)은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2분 여만에 마친 후 곧바로 산회를 선포했어요.20대 국회에서도 추미애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어요. 21대 국회에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등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채택됐으나 모두 민주당이 단독으로 의결했어요.◆야당 동의 없는 27번째 장관급 인사박 후보자는 현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27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어요.이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럴거면 청문회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후보자의 흠이 있든 말든 상관없는 완전히 요식행위가 되어버렸다"고 비판했어요.한편 박 후보자는 취임 이후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 "10개 정도의 과제가 있더라"며 "다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들이었다. 취임하게 되면 잘 집약해 추진해볼까 한다"고 말했어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1.28 I 심영주 기자
中, 문재인-시진핑 통화 대대적 보도…북핵·CPTPPP 등 언급 빠져(종합)
  • 中, 문재인-시진핑 통화 대대적 보도…북핵·CPTPPP 등 언급 빠져(종합)
  •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했다고 중국 관영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견제하기 위한 행보란 해석이 나온다. ◇시진핑, 방한 의중 우회적으로 언급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27일자 1면에 머리기사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 내용을 자세히 보도했다. 관영 중앙(CC)TV도 한중 정상 통화 소식을 이날 아침 톱뉴스로 전했고, 신화통신은 통화 내용을 카드뉴스 형식으로 만들어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 언론은 이번 통화를 비중있게 전하면서도 정치적으로 예민한 북핵문제, 시진핑 방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사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측 관영 언론 보도는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전하는 수준이며 해석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내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으로, 양국 관계는 심화·발전할 새로운 기회를 마주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과 함께 ‘한중 문화교류의 해’의 정식 시작을 선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중 양국은 2021~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했다. 국내 보도와 달리 문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초청했다는 것이나 이에 시 주석이 희망 의사를 밝혔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시 주석의 발언으로 미뤄봤을 때 방한을 통해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정식 선포하고 싶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과 국제문제에서 협조를 강화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지키기 위해 함께 힘쓰고 싶다”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이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발효, 한중일 자유무역지대 건설 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이 검토하고 있는 CPTPP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청와대에 따르면 CPTPP와 관련해 시 주석은 “한국과 소통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도 다자주의 회복을 말하고 있는 것이고 각국 이익에 부합한다면 우리도 적극 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미가입국인 한중이 소통하면서 가입을 검토할 수 있지 않겠냐는 맥락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보도에서는 북핵 문제도 언급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시 주석은 통화에서 “비핵화의 실현은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라며 “중국은 문재인 대통령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중국 언론은 “문 대통령이 한국 측은 중국 측과 밀접한 교류와 국민 간 우의를 심화하기 원한다”며 “계속해서 코로나19 방역, 경제무역, 문화, 교육 등 영역에서 협력 해나가자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기후 변화 등 문제에 있어 지속적인 소통을 원한다고 전했다. 기후변화는 미국과 중국이 갈등 속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히고 있다.인민일보는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 내용을 27일자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중국, 반중 민주동맹 저지하기 위해 韓 사로잡으려해”한중 정상통화는 지난해 5월13일 코로나19 방역협력을 계기로 이뤄진 이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가 출범한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한중 정상통화를 진행한 것은 시 주석이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통화는 바이든 신임 미 행정부의 주도로 서방 국가가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해 반중 민주사회 동맹을 구축하려는 노력 가운데 이뤄졌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런 노력을 저지하기 위해 한국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SCMP는 미국과 영국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한국과 인도, 호주를 추가해 ‘민주주의 10개국’(D-10) 모임을 꾸리려고 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이 이러한 미국 주도 반중 동맹에서 적극적 역할을 하지 않도록 확인하려 한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전했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22일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공식 초청하면서 중국 측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하기 전에 시 주석과 통화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여론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한중 정상통화는) 신년 인사 차원의 통화다”면서 선을 그었다. SCMP는 미중 경쟁 사이에서 어느 편도 들고 싶지 않은 한국을 존중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발언도 소개했다. 미국 예일대 세계법적분쟁센터 브라이언 킴은 지난 15일 외부 기고문에서 “서울은 베이징과 1000㎞ 떨어져 있지만 워싱턴과는 1만1000㎞ 떨어져 있고, 미국 관광객보다 6배 많은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다”며 “한국의 입장에서는 미중 간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미중 양쪽으로부터 모두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2021.01.27 I 신정은 기자
'거리두기 조정' 앞두고 터진 IM선교회 집단감염, 방역당국 '고민'(종합)
  • '거리두기 조정' 앞두고 터진 IM선교회 집단감염, 방역당국 '고민'(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발표를 목전에 두고 종교시설발(發) 집단감염이라는 악재가 터지며 방역당국이 고심에 빠졌다.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의 가늠자가 될 1주일 일평균 확진자는 마지노선인 400명대에 육박한 388.7명에 달하고 있다. 27일 오전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 건물 외벽이 깨진 계란으로 범벅이 돼 있다.(사진=뉴스1)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6명으로 전날(26일·354명)보다 162명 늘었다. 광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이 주요인이었다. 평소 10~20명대를 유지하던 광주 지역 확진자는 이날 135명으로 껑충 뛰었다. 116명이 IM선교회(TCS 국제학교) 관련 시설과 인근 어린이집에서 나왔다.여기에 대전 IM선교회 관련 IEM국제학교와 선교사 양성과정 확진자는 5명 늘어 총 176명이 됐다. 광주와 대전에서 나온 IM선교회발 확진자만 누적 323명에 달한다.선교회와 연관된 경기 안성 시설과, 경기 용인 요셉 TCS 국제학교 관련에서도 각 2명,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의 우려는 지역사회 n차 감염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분석팀장은 “n차 전파 사례는 보고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그러나 없을 수는 없다. 현재 지역사회 밀접접촉자 숫자를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IM선교회 교육시설 관련자 검사는 약 80%가 이뤄진 수준이다. IM선교회 교육시설은 전국 23개로, 방역당국은 841명의 명단을 제출받아 검사를 진행했다. 정부는 교회 관련 미인가 학교에 대해 뒤늦게 관련 수칙을 마련했다. ‘기숙형’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기숙형 학원 방역수칙’을 적용, 숙박시설 운영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다만 입소자의 선제적 검사 실시·외출금지 등 관련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경우 예외로 허용한다.‘통학형’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종교시설 방역수칙’을 적용, 제한된 예배를 제외하고 교습, 소모임 등 모든 대면활동을 금지한다. 식사와 숙박도 역시 제한한다.관심은 29일 예정된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발표다.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는 이달 31일로 종료된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감소세와 누적된 사회적 피로도 등을 감안해, 하향조정 가닥을 잡았지만 집단감염이라는 돌발상황으로 고민에 빠졌다. 수도권 기준 현행 2.5단계를 2단계로 내리기 위해선 확진자 1주일 일 평균 300명대를 유지해야 하는데, IM선교회 집단감염의 여파로 388.7명에 달하고 있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현재까지 집단감염이 언제까지 확산할 지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뿐 아니라 감염재생산지수, 사회적 수용성, 그 외 여러 가지 가능성을 함께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2021.01.27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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