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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보복 1년]①中외바퀴 또 당할라…큰 시련, 얻은 것도 있다
- [이데일리 박성의, 송주오 기자]“바퀴 하나에 의존하던 외발 자전거에 보조바퀴를 달았다.”6일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바퀴에만 의존해서는 언제든 넘어질 수 있다는 게 사드의 교훈이었다”며 “특정 국가의 위기가 그룹의 위기를 초래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수익구조를 점차 다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15일 중국 정부가 단행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이 1년째 이어지면서, 유통업계는 나름의 생존법을 강구하고 있다. 대형마트 업계가 중국 현지 점포를 매각하는 초강수를 택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사드 사태를 계기로 대중(對中) 의존도를 줄이는 게 향후 국내 유통업계를 위한 ‘보약’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마트는 ‘차이나 엑시트’…백화점은 ‘韓소비자 잡아라’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중국관광객이 급감하며 큰 타격을 입었던 유통업계가 지난해에는 중국의 사드 탓에 몸살을 앓았다. 연이은 악재에 실적이 고꾸라지면서 유통업계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대형마트 업계는 중국시장 철수카드를 빼들었다. 중국 정부가 단행한 영업정지 조처에 반한기류까지 싹트면서 적자폭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탓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주도로 중국사업에 공을 들이던 롯데마트는 지난해 9월부터 중국 현지점포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당초 “버틸 때까지 버텨보겠다”는 게 롯데 측 입장이었지만, 사드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손해가 막심해졌다. 현재 중국 내 롯데마트 99개 중 74곳이 영업정지 중이다. 13곳은 자율 휴무에 들어갔고, 문을 연 나머지 12곳은 불매운동 탓에 영업을 못하고 있다. 이 기간 현지 롯데마트가 입은 손해액만 1조2000억원에 이른다.이마트(139480)도 중국시장에서 발을 뺐다. 지난 1997년 중국에 진출했던 이마트는 지난해 20년 만에 현지 점포 매각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마트는 차기 해외 무대로 베트남을 점찍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현지를 직접 방문하는 등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현재 베트남에 1개 점포를 운영 중인 이마트는 2020년까지 약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베트남 현지 점포를 5곳까지 늘릴 계획이다.증권업계에서는 중국시장 철수로 이마트의 수익구조도 한층 나아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2017년 4분기 중국 내 마트를 모두 철수했는데, 이를 통해 연간 200억~300억원에 달하던 중국마트 영업손실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백화점업계는 줄어든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맏형 롯데백화점 등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올해 단독·자체상품 개발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중국 소비자에게 의존하기 보다는 상품 자체의 ‘매력’을 키워 ‘한류’ 열풍을 좇는 동남아와 국내 소비자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사드, 동남아로 눈길 돌려 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 계기사드 사태는 국내 유통업계의 시장 다변화를 촉진하는 단초가 됐다. 공산국가인 중국의 불확실한 정치적 리스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중국의 대체시장으로 유통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곳은 동남아시아다. 6억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동남아 시장은 중국, 인도 다음으로 큰 거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류를 타고 한국산 제품에 친숙하다는 점도 동남아 시장을 매력적으로 만들었다.롯데면세점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진지를 구축 중이다. 베트남 다낭 공항에 면세점 매장을 열었으며 나트랑 공항 면세점 단독 운영권도 획득했다. 또 동남아 최대 온라인 여행 사이트 ‘클룩’(KLOOK)과 제휴해 동남아 관광객 모집에 적극적이다. 해외 진출에 공격적인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을 삼각편대로 해외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뷰티업계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필두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 매장을 열었으며 2020년 가동을 목표로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1998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2005년 ‘후’와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를 출시해 동남아 시장서도 고급화 전략의 기반을 닦아오고 있다. 식품업계 움직임도 활발하다. 농심은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을 거점으로 ‘아시안 라면 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은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현지 식품업체를 인수하는 등 몸집을 불리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도 베트남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동남아 소비자 입맛 공략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예전만큼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지갑을 과거처럼 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중국 시장 다음을 생각할 때라는 인식이 업계 전반에 퍼져 있다”고 말했다.◇“언제든 정치 희생양 될 수 있어…중국 의존도 줄여나가야”전문가들은 사드 보복을 계기로 유통사들이 중·장기적으로 중국 의존도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중 간 얽혀있는 정치 이슈가 산적한 탓에 언제든 국내 기업이 무역보복 조치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의 대중 수출의존도는 25%에 이른다. 김보원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는 “사드 이전부터 중국 시장은 늘 정치 상황과 맞물려 보복의 장이 돼왔다. 일본이 센카쿠 국유화 선언 이후 중국의 무역보복을 당한 것이 일례”라며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와의 무역량을 점차 늘려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주항공, ‘JJ멤버스’ 대상 7월 여름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상용고객 우대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7월 여름휴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JJ멤버스위크’ 특가 프로모션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국내선과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할인항공권을 3월7일 오전 10시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JJ멤버스위크 특가 프로모션은 리프레시 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딱 7일 동안만 항공권 할인과 다양한 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편도항공권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3개 노선은 각 2만4300원이며 △대구-제주 노선은 2만8300원 △광주-제주 노선은 2만300원 △김포-부산 노선은 3만1300원부터 판매한다.국제선의 경우 일본노선은 △인천-마쓰야마, 부산-오사카 5만6700원 △인천-도쿄, 김포-오사카, 인천-오사카 7만7800원 △부산-후쿠오카 6만1700원 △인천-나고야 6만7800원 △인천-후쿠오카 9만2800원 △인천-오키나와 8만7800원 △인천-삿포로 18만2800원부터 판매한다.중화권노선은 △인천-칭다오 7만6000원 △인천-웨이하이 8만6000원 △인천-싼야, 인천-자무쓰 18만2000원 △대구-베이징 7만20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이밖에 △인천-마카오 10만1000원 △인천-홍콩 11만6000원 △인천-가오슝 11만1000원 △인천-타이베이 12만7800원 △부산-타이베이 9만7800원부터 판매한다.동남아는 필리핀노선이 △인천-마닐라 9만3100원 △인천-세부 11만3100원이며, 베트남노선이 △인천-하노이 11만3100원 △인천-호찌민 13만5300원 △인천-나트랑(나짱) 16만5300원 △인천-다낭 17만31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태국노선은 △인천-방콕 17만7200원 △부산-방콕 17만2200원이며, 라오스 노선은 △인천-비엔티안 13만5300원부터 판매한다. 말레이시아노선은 △인천-코타키나발루 17만5300원부터 살 수 있다.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은 △인천-괌 14만6200원 △부산-괌 12만1200원 △인천-사이판 15만2100원 △부산-사이판 13만2300원부터 판매하며, 러시아노선은 △인천-블라디보스토크 14만20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이번 특가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만 예매할 수 있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다.
- 제주항공, 직장인 인기 노선 2위는 오사카..1위는?
- 제주항공 여객기.[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2017년 기업우대 서비스 이용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노선은 제주도였으며 이어 오사카와 괌 순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지난해 제주항공 기업우대 서비스 할인혜택을 받은 이용객은 5만5091명으로 이들 중 3만1051명(56.4%)이 국내선, 2만4040명(43.6%)이 국제선을 이용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17.1%, 대양주 9.9%, 동남아 9.7%, 중화권 6.7%, 러시아 0.3% 순으로 나타났다.노선별로는 제주노선이 2만8714명으로 전체의 52.1%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2위는 오사카 노선으로 전체이용객의 6.2%인 3389명이 이용했고, 3위는 괌노선으로 전체 5.9%인 3238명이 탑승했다. 이어 4위는 4.1%의 부산노선, 5위는 4%의 사이판노선, 6위는 3.8%가 이용한 후쿠오카 노선이 차지했으며, 7위는 나리타, 8위는 홍콩, 9위는 방콕, 10위는 다낭노선으로 나타났다.기간별로 제주항공 기업우대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달은 7월로 6139명이 이용해 전체의 11.1%가 이용했으며, 8월 11%, 6월 10.3%를 차지했다. 특가항공권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는 7~8월에 기업우대 서비스 할인을 통해 제주, 오사카, 괌 등에 가족여행을 다녀올 때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 지난 2015년 시작한 제주항공 기업우대 서비스는 공공기관, 정당, 협회 및 단체를 비롯해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1인 이상 일반기업체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기업체 가입과 임직원 개별등록을 완료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우대 임직원쿠폰이 제공되며 임직원 가족도 동일한 기업우대코드를 사용할 수 있다.지난해 말 기준 제주항공 기업우대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과 기관, 단체는 모두 6700여개, 임직원수는 12만8500여명으로 이들 중 임직원 50명 미만인 곳은 4200개로 전체 가입기업의 62.9%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임직원 100명 미만이 1445개로 전체 가입기업 중 21.7%를 차지했다. 이는 소상공인들과 소규모 기업이 출장경비를 줄이고 임직원 가족여행 할인을 복지혜택으로 활용하기 위해 가입한 것으로 분석됐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 기업우대 서비스는 기존 임직원 출장, 워크숍 외에 임직원 가족 가입이 가능해 가족여행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성수기만 피하면 할인율이 낮은 7~8월이나 주말에도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주중에 항공여행이 어려운 직장인에게 기업우대 서비스 할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해외항공권, 상반기가 더 저렴…하반기보다 평균 8% 낮아
- 일본 오키나와(사진=스카이스캐너)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해외 여행이나 사업 출장 등 해외로 나갈 일이 있다면 상반기에 계획하는 것이 좋겠다.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해외 항공권이 저렴하다는 조사 발표가 나와서다.2018 월별 항공권 가격 예상 절감률(자료=스카이스캐너)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2년간 한국인 여행객의 항공원 구매 내역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해외 항공권 가격이 하반기 항공권 가격보다 평균 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상반기에 떠나는 해외 항공권 가격은 연평균 4% 포인트 낮았다. 여행 성수기로 알려진 1월을 제외한 2월부터 6월까지 모두 연평균보다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 구매가 가능했다.특히, 일년 중 해외 여행을 가장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는 시점은 3월로, 3월에 여행을 떠나는 국제선 항공권 가격은 연평균보다 약 10%포인트 낮았다. 그 다음으로 국제선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는 11월(-7%)과 2월(-6%) 순이었다.반면, 하반기에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 연평균보다 3.5%가량 항공권 비용을 더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시기는 여름휴가가 몰리는 8월이며, 이때 출발할 경우 연평균보다 10%가량 가격이 높았다. 여름 성수기 7월(+9%)과 추석 연휴가 껴있는 9월(+8%)이 그 뒤를 이었다. 3월은 평균적으로 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가장 낮아지는 달이지만, 그중에서도 동남아와 대양주 노선의 항공권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중 3월에 떠날 때 가장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는 도시는 △일본 오키나와(-24%), △미국 괌(-19%), △미국 사이판(-21%), △필리핀 칼리보(-18%), △태국 방콕(-17%), △홍콩(-16%) 등 온화한 날씨의 휴양 도시들이었다. 장거리 지역에서는 프랑스 파리(-18%)행 항공권이 3월에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2018 여행지별 최적의 여행 시점(자료=스카이스캐너)한국인 인기 여행지의 경우 11월과 6월도 3월 못지않게 항공권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필리핀 세부(-18%), △베트남 다낭(-15%), △베트남 하노이(-14%), △일본 오사카(-14%), △일본 삿포로(-31%)는 11월에, △베트남 호치민(-21%), △싱가포르(-13%), △대만 타이베이(-14%), △일본 도쿄(-13%)는 6월에 떠날 경우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한편, 동일한 조건의 국제선 항공권을 가장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시점은 출국 21주 전으로, 이때 예약하면 연평균 가격보다 8%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했다.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최형표 매니저는 “전통적인 휴가철인 7,8월이 있는 하반기 보다 상반기의 항공권 가격이 싼 편”이라며 “항공권 예약시점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살 수 있고 항공권 비교사이트를 이용하면 가격 할인율을 더욱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티웨이항공, 4월 대구-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신규 취항
- 티웨이항공 여객기[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티웨이항공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노선을 개척했다.티웨이항공은 오는 4월6일 대구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정기편 노선을 새롭게 취항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공항에서 단독으로 취항하는 대구-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보잉 737-800(186~189석)기종을 투입해 주 3회(월·수·금)운항한다. 비행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된다.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의 최대 항구 도시이자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시발점이다. ‘독수리 전망대’와 ‘혁명 광장’ 등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아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이로써 티웨이항공은 대구에서만 총 12개(제주, 오사카, 괌, 타이베이, 도쿄, 후쿠오카, 홍콩, 세부, 오키나와, 다낭, 방콕, 블라디보스토크)의 최다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신규 취항을 기념해 특가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2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웹)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7만7300원부터 제공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대구에서 출발하는 노선인 만큼 수도권이 아닌 영·호남권에서도 러시아 직항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3시간 정도의 여유로운 비행시간으로 러시아의 매력을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43]아쉬운 연휴 달래는 항공권 특가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짧았던 설 연휴가 떠나가는 것을 아쉬워할 고객을 위해 항공사들이 다양한 특가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설은 발렌타인데이와 이어진 터라 외항사들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놓치지 말자.우선 이스타항공은 오는 20일까지 ‘설 전(前)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을 맞이해 함께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4월 출발 특가 항공권을 미리 판매하는 것이다. 이벤트 대상은 일본 8개 노선(도쿄·오사카·오키나와·후쿠오카·삿포로·가고시마·미야자키 등)과 동남아 7개 노선(방콕·대만·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베트남 다낭 등) 등이다. 가격은 편도 총액운임 기준 일본 노선 최저 6만9900원부터, 동남아 노선 최저 9만5900원부터다. 또한 이번 특가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예약번호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국제선 왕복항공권, 국내선 왕복항공권, 모형항공기 등 선물을 설 선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티웨이항공은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9일부터 항공권과 함께 렌터카 할인 혜택까지 함께 받을 수 있는 ‘티웨이 트래블 위크(t’way travel week)‘를 시작한다. 특가 항공권은 국내선 19일, 일본 노선 20일, 나머지 국제선 21일부터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구매할 수 있다.대상은 김포·대구·광주·무안에서 제주로 왕복하는 국내선과 인천과 대구, 김포, 제주,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다. 탑승기간은 국내선의 경우 2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국제선의 경우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로 일부 제외 기간이 있다. 국내선 편도 총액운임은 1만8200원부터다. 국제선은 4만9200원부터 시작한다. 또한 항공권 구매 후,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렌터카를 예약한 분들께는 1만원 추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설 연휴를 맞아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간 타임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 요금은 인천-자카르타 구간의 왕복총액 운임이 47만9000원부터, 인천-발리 구간의 왕복총액 운임이 48만1000원부터 제공된다. 탑승 기간은 오는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이다. 발렌타인데이 특가도 함께 살펴보자. 제주항공(089590)은 블라디보스토크 밸런타인데이 영상 제작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항공권을 특가 판매한다. 탑승일을 기준으로 2월13일부터 5월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편도항공권의 가격은 총액운임 10만2200원부터다. 핀에어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바르셀로나, 로마, 런던 등 37개 유럽 주요 도시를 운항하는 왕복 2인 항공권을 23일까지 특가로 판매한다. 이번 특가는 3월 6부터 5월 31일에 출발하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하며 핀에어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모두 헬싱키에서 무료 1회 스탑오버가 가능해 헬싱키 시내를 여행할 수 있다.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은 2인 기준 155만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포함)이며 최소 출발 3일전 발권해야 한다. 비즈니스석 왕복 항공권은 2인 기준 450만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포함)이며 최소 출발 7일전 발권해야 한다.에미레이트항공은 오는 23일까지 신혼여행객들을 위한 허니문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달부터 올해 12월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그리스 아테네, 세이셸, 모리셔스로 가는 이코노미 및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한다. 가격은 유류할증료 등 세금을 모두 포함한 왕복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는 104만1900원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클래스는 242만19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항공권 예약·발권 등 자세한 내용은 에미레이트항공 공식 웹사이트 또는 여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14일 오전 여행객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고 있다. 올해 설 연휴 기간 승객들이 14∼1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이커머스 e할인]'설 끝, 살빼기 시작'…위메프, '다이어트 기획전' 外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유통업계에선 명절이 끝난 다음 주를 ‘황금쇼핑주간’이라 부른다. 그만큼 경기가 살아난다. 설 세뱃돈을 받은 10~20대부터, 회사 보너스를 챙긴 직장인들까지 과감하게 지갑을 연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도 각종 할인전과 이벤트를 앞세워 설 고객몰이에 나선다.◇티몬, 국내외 여행상품 할인 판매티몬은 오는 18일까지 외식,레저, 국내외 여행 등 220여개의 상품을 최대 79% 할인해 판매하는 ‘슬기로운 연휴생활 기획전’을 진행한다. 슬기로운 연휴생활 기획전은 다섯 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한다. 설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는 ‘특별한 시간’ 테마에서 찾으면 된다. 타요키즈카페 이용권은 40% 할인한 9000원, 딸기가 좋아 전국지점 이용권은 50% 할인한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남들 모르게 예뻐지기’ 테마관에서는 티몬에서 가장 인기있는 지역 뷰티 자체브랜드(PB) 서비스 ‘클레오시스 에스테틱’의 작은 얼굴 관리 서비스를 71% 할인한 2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클레오시스 작은 얼굴 관리 서비스는 현재까지 2만장 이상 판매됐다. ‘명절증후군 완전 타파’ 테마에는 설 연휴 후반 기간에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힐링 상품이 준비돼 있다. 산소존에서 안마의자로 안마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미스터힐링 이용권을 23%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미스터힐링은 전국 100여곳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다. 내몸에 약손의 수기관리 50분 이용권은 60% 할인한 2만4000원에 판매한다.‘여행 상품’ 테마관에서는 설 연휴 기간 제주도 신규 호텔인 휘슬락호텔 1박 숙박권을 6만7930원, 전주 라마다호텔 1박 숙박권을 8만4700원 등에 판매한다.오는 18일에는 필리핀 세부 솔레아 4일 풀패키지 상품을 35만9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다낭 여행 상품은 다낭의 특급호텔 스위트룸에 머물 수 있다. 더불어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최대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위메프, ‘다이어트 기획전’ 전개명절 연휴는 다이어트 계획을 세운 사람들에게 걱정이 앞서는 기간이다. 위메프는 신년맞이 다이어트 계획을 이어가는 고객층을 겨냥해 ‘도전! 다이어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다이어트 관련 식품·간식·보충제 등 식습관 관련 제품뿐 아니라, 다이어트 운동에 필요한 기구, 체중계, 기능성용품 등을 다양하게 소개한다.식이요법 카테고리에서는 △닭가슴살, 샐러드도시락 등 다이어트 식품 △깔라만시 원액, 파인애플식초 등 차·음료 △고구마, 세척사과 등 다이어트 간식 △에너지바, 다이어트 셰이크 등 보충제 △건강식품 등을 최대 70% 이상 할인해 판매한다.헬스케어 카테고리에는 실제 다이어트 운동에 필요한 △요가매트, 짐볼, 헬스장갑, 폼 롤러(Foam Roller), 라크로스볼 등 운동기구 △바디패치, 슬림웨어, 마사지크림 등 기능성용품 △체중계 등을 할인가에 선뵌다. 그 외 트레이닝복, 요가복, 운동화 등 스포츠웨어 상품과 함께, ‘추천상품’ 코너에서는 해당일 기준으로 가격 혜택이 가장 높은 상품을 선별해 보여준다.
- "헛돈 쓰지마라"는 부모님…MD가 추천한 설 효도선물은?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직장인 전민기(31) 씨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리자니 현금 사정이 녹록지 않다. ‘할부 찬스’로 선물을 사려 했지만 “괜한 돈 쓰지 마라”는 부모님 말씀이 걸린다. 전씨는 “경기가 좋지 않아 명절 보너스도 받지 못했지만 설날에라도 부모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정작 일만 하고 살다보니 무엇을 드려야 할지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설을 맞아 ‘아들·딸 노릇’을 하고 싶지만, 정작 무엇을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모르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지갑 사정이 얇은 학생들 뿐 아니라 직장인 역시 부족한 시간을 핑계로 ‘선물 노이로제’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유통사 각 상품기획자(MD)들이 추천한 명절 효도상품을 소개한다.◇홈플러스, LED TV를 20만원에하이얼 TV (사진=홈플러스)홈플러스가 추천하는 상품은 발광 다이오드(LED) TV다. 평창 동계올림픽 시즌과 맞물려 TV를 시청하는 부모님에겐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강점은 가격이다. ‘몸값’ 높은 여타 브랜드 상품과 달리 홈플러스는 가격 거품을 뺀 저가 TV를 선뵌다.홈플러스는 중국 최대 가전 브랜드 ‘하이얼(Haier)’의 32형 LED TV 신제품(모델명 HP32K65HB) 3000대를 19만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국내 대기업 생산 LED 패널을 사용한 HD급 고화질 TV로, 국내 안전인증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갖췄다. 패널 수리는 2년, 기타 수리에 대해서는 1년 무상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저가지만 품질이 준수하다. 화면 뒤쪽에 LED를 촘촘히 배치하는 직하(Direct) 방식을 써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화면 전환이 빨라 잔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USB 미디어 파일 재생도 가능하다.하동석 홈플러스 대형가전팀 바이어는 “국내 대기업 패널을 써 품질은 더욱 높이고 사전 기획을 통해 가격은 합리적으로 낮췄다”며 “올림픽은 물론 명절을 앞두고 실속 있는 효도 가전 선물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마트, 안마의자 연중 최고 할인폭으로 선봬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에서 한 가족이 안마의자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이마트)흘러간 세월 탓에 관절염과 근육통이 어느새 동반자가 된 부모. 이마트(139480)는 고령의 부모를 위한 효도상품으로 ‘안마기기’를 선뵌다. 좋은 성능만큼이나 값 비쌌던 몸값을 잡기 위해 할인행사를 병행한다.이마트는 설을 맞아 오는 21일까지 안마의자, 안마기 13종에 대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코지마 안마의자 네스트(CMC-A90)’을 20만원 할인한 348만원에, ‘코지마 안마의자 홀릭(CMC-L100)’을 10만원 할인한 168만원에 판매한다. ‘브람스 안마의자 드림’을(198만원) 구매하면 30만원 상당의 안마의자 온열패드를 추가로 증정한다. 이 밖에 뭉친 근육을 간편하게 풀어줄 수 있는 휴대용 전동 마사지기 ‘러빙홈 마사지기’를 30% 할인한 6900원에 판매하는 등 소형 안마기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이마트 건강가전 양승관 바이어는 “건강가전이 명절 기간에 판매량이 가장 높은만큼, 올해도 명절을 맞아 연중 최고 수준의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안마의자, 안마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최근 비용보다는 삶의 질이나 건강, 휴식 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관련 가전의 매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부터 다낭까지…티몬, 국내외 여행상품 준비여행상품도 단골 효도상품이다. 티몬은 오는 18일까지 국내외 여행 등 설 연휴 기간은 물론 연휴 전후에 사용할 수 있는 220여개의 상품을 최대 79% 할인해 판매하는 슬기로운 연휴생활 기획전을 진행한다. ‘여행 상품’ 테마관에는 설 연휴 기간에 머물 수 있는 국내 숙박 상품과 설 이후에 떠날 수 있는 해외 상품이 준비돼 있다. 설 연휴 기간 제주도 신규 호텔인 휘슬락호텔 1박 숙박권을 6만7930원, 전주 라마다호텔 1박 숙박권을 8만4700원 등 취향과 지역에 맞는 숙박권이 준비돼 있다.오는 18일에는 필리핀 세부 솔레아 4일 풀패키지 상품을 35만9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다낭 여행 상품은 다낭의 특급호텔 스위트룸에 머물 수 있다. 더불어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최대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준수 티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소중한 가족과 즐길거리를 찾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와 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준비했다”면서 “티몬에서 이용권과 숙박권을 구입해 비용은 최소화하고 만족은 극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진에어 "설 연휴 항공편 예약률 88%"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진에어는 설 연휴 기간 전 노선 평균 예약률이 88%라고 7일 밝혔다. 국제선 평균 예약률은 85%, 국내선 평균 예약률은 91%로 각각 집계됐다. 국제선의 경우 지역별 평균 예약률은 대양주가 93%, 동남아 90%, 일본 88%, 중국 80% 순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추석 황금연휴에 비해 짧은 이번 설 연휴는 가까운 일본과 가족 휴양지를 중심으로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진에어는 설명했다.겨울철 인기 여행지인 삿포로가 95%, 후쿠오카가 93%를 넘었으며, 괌·하와이 93%, 코타키나발루 92%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많은 여행객들의 선택을 받은 대만과 다낭이 각각 91%, 90%를 기록해 여전한 인기를 보였다. 특히 지난 1월에 신규 취항한 조호르바루 노선의 경우 13일 출발해 17일에 돌아오는 일정의 예약률이 95%에 달했다.국내선은 김포~제주 노선이 93%를 넘었으며, 광주~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 노선도 90%에 가까운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진에어 관계자는 “설 연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아직 좌석 여유가 있는 비엔티안 또는 가까운 나리타(도쿄), 홍콩 등의 노선을 선택해 보는 것도 좋다”며 “예약률을 참고해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연휴를 보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이방카 참석’ 평창올림픽, 화룡점정은 시진핑 참석 여부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IOC총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초읽기에 접어들면서 대한민국을 찾은 국내외 정상급 인사들의 면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창올림픽은 말 그대로 ‘별들의 잔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시진핑 주석 특별대표인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등 러시아를 제외한 한반도 주변 4강 고위급 인사는 물론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 등 거물급 인사들이 줄줄이 방한한다. 미·중·일·러 4강 정상의 참석과 비교해 볼 때 정치적 비중은 다소 떨어진다. 다만 화제성 면에서는 역대급이다. 특히 세계 최고의 뉴스메이커로 불리는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의 폐막식 참석은 주목할만하다. 또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폐막식 참석 여부도 여전히 살아있는 카드다. 아울러 북한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대표단장으로 파견하면서 북미대화의 성사 여부에도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방카 美 백악관 선임고문 참석…文대통령·트럼프 돈독한 우애 과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미국 CNN방송이 6일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방카 고문의 방한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올림픽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제적 흥행을 위한 최대 호재다. 세계 최강국인 미국 대통령의 딸이라는 정치적 배경은 물론 화려한 외모 탓에 국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평창올림픽 방한 기간 중 이방카 고문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이방카 고문의 참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돈독한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다. 청와대는 그동안 이방카 고문의 올림픽 참석을 위해 적잖은 물밑노력을 기울여왔다. 다만 지난 1일 미국이 발표한 올림픽 고위급 대표단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방한이 불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보기좋게 빗나갔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새해 들어 1월 4일과 10일, 2월 2일 총 3차례 정상통화를 가지며 찰떡공조를 과시했다. 남북단일팀, 개막식 공동입장, 한반도기 사용 논란 등의 여파로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가 남남갈등은 물론 한미동맹에 균열을 가져올 것이라는 보수층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통화에서 “남북 대화 과정에서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알려달라. 미국은 100%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진핑 ‘평창외교전’ 마지막 퍼즐…北 김영남 文대통령과 단독회담 유력평창올림픽 외교전의 마지막 남은 퍼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 베를린, 11월 베트남 다낭,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평창올림픽 참가를 강력하게 희망했다. 현재로서 시 주석의 참석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오는 3월초 개막하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등 중국내 정치일정 탓에 시 주석의 참석은 사실상 무산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중국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국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시 주석이 폐막식에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가능성이 닫힌 건 아니다”며 외교적 노력을 지속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참석도 주목한 부분이다. 북한의 실권자는 아니지만 권력서열 2위로 헌법상 국가수반이라는 점에서 올림픽이라는 국제 스포츠무대를 통해 치열한 외교전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문 대통령과의 회담 및 북미접촉 여부다. 김의겸 대변인은 김영남 위원장의 방남과 관련, “따뜻하고 정중하게 맞을 것이다. 남북 고위급 당국자간 대화 등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동이 성사되면 남북관계는 그동안의 냉각기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해빙무드로 접어들 수도 있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접촉 여부도 관심사인데 별도 만남이 없더라도 문 대통령을 메신저로 북미 양측간 간접대화가 가능한 점도 관심을 가질 대목이다. ◇文대통령 6일 평창외교전 공식 스타트…9일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한편 문 대통령은 6일 오후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평창외교전에 돌입했다. 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릴레이회담을 이어가는 것이다. 7일 캐나다 총독과 리투아니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8일에는 스위스·독일·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어 중국 권력서열 7위인 한정 상무위원과 펜스 미국 부통령도 접견한다. 아울러 평창올림픽 개막식 당일인 9일에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담에 이어 아베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다.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로 냉각기에 접어든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역사문제와 북핵공조 방안 등도 회담 테이블에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이밖에 13일에는 라트비아 대통령, 15일에는 노르웨이 총리와도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올해 봄여행패키지로 가장 많이 떠나는 지역은?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다가오는 봄, 패키지를 이용해 가장 많이 떠나는 곳은 어디일까. 인터파크투어가 오는 3~5월 출발하는 패키지 여행 예약 수요를 분석한 결과, 예약율 가장 높은 곳은 두브로브니크로 나타났다.두브로브니크 풍경.(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두브로브니크는 유럽 중에서도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으로, 주요 관광지 간 이동 거리가 먼 편이라 차량 등으로 더욱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패키지에 대한 선호가 높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동유럽 패키지 상품의 경우 크로아티아의 대표 도시 두브로브니크를 가는 구성 포함 여부에 따라 모객이 좌지우지 될 만큼 고객 선호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두브로브니크 다음으로 예약율이 높은 곳은 부다페스트. 2위에 오른 부다페스트는 각종 방송을 통해 많이 소개되었을 뿐만 아니라, 야경이 특히 아름다워 동유럽 일주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뒤이어 방콕, 다낭, 하노이가 각각 3~5위에 오르며 연중 인기 높은 동남아 주요 도시가 강세를 보였다.아울러 작년 봄 출발 패키지 인기 여행지와 비교했을 때, 유럽 도시 순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0위권 이내에 진입한 곳 중 유럽 도시는 7곳으로, 작년(4곳) 대비 3곳이 늘었다. 올해 20위권 이내로 새로 진입한 도시는 암스테르담(13위), 드레스덴(15위), 앙카라(20위)다.헝가리 부다페스트 겔레르트 언덕 야경.(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특히 암스테르담은 45위에서 13위, 드레스덴은 50위에서 15위로 작년 대비 30위 이상 상승했다. 암스테르담은 인터파크투어 홈쇼핑 특가로 큰 인기를 끌었고, 드레스덴은 프라하와 가까워 프라하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도시이자 특유의 아기자기한 풍경이 덕분에 인기 높아졌다. 앙카라는 작년 23위에서 올해 20위로 3단계 뛰었다.
- 새해 해외항공권 언제 사야 가장 저렴할까?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항공권을 가장 낮은 가격에 사려면 언제 예약하는 것이 좋을까.20일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2년간 자사 사이트를 통해 구매된 수천만 건의 항공권 내역을 분석한 ‘2018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보고서(2018 Best Time to Book)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권은 출발 21주 전에 예약해야 같은 조건의 항공권이라도 가장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제선 항공권을 연평균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하려면 출국일 기준 최소 7주 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저렴했다.나라별로는 일본은 9주 전(-6%), 베트남은 18주 전(-4%)에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찾을 수 있었다. 장거리 여행지의 경우 좀 더 일찍 예매하는 편이 유리하다. 영국의 경우 23주 전(-10%), 미국은 23주 전(-8%)이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이었다.항공권 가격이 오르는 추석 연휴도 미리 준비하면 비용을 좀 더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추석 황금연휴에 떠나는 항공권은 평균적으로 출발 21주 전에 예매하면 가장 싼 가격에 살 수 있었다. 추석 연휴 21주 전에 항공권을 예약하면 추석 연휴 기간의 평균 항공권 가격보다 약 9%가량 저렴했다.추석 연휴와 같이 해외여행이 몰리는 기간은 항공권 가격이 이미 오른 경우가 많아 일찍 예매하는 것만이 능사라 할 수 없다. 가까운 휴양지와 같은 인기 여행지들은 항공사에서 노선을 증편하면서 중간에 항공권 가격이 내려가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렇듯 황금연휴 기간의 항공권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일찍부터 가격을 확인하되 가격이 떨어졌을 때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평균적으로 추석 연휴 7주 전부터는 추석 평균 항공권 가격보다 올라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너무 늦기 않게 예매하는 것이 포인트다.추석 항공권 중 예약 시점에 따라 절감폭이 가장 컸던 도시는 필리핀 칼리보(보라카이)로 12주 전에 예매할 경우 39%가량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일본 오키나와(23주 전, -36%), 일본 삿포로(23주 전, -35%)순으로 가격 절감폭이 컸다.항공권 가격은 언제 가느냐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졌다. 조사에 따르면 해외여행을 가장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는 달은 3월로, 3월에 여행을 떠나는 국제선 항공권은 연평균보다 약 10%가량 저렴했다. 반면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시기는 전통적인 휴가철인 8월이며, 이때 출발할 경우 연평균보다 10%가량 비용을 더 지불해야 했다.도시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3월과 11월에 떠날 때 가장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일본의 오사카와 삿포로는 11월이, 오키나와는 3월에 떠나는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베트남의 다낭과 하노이와 필리핀 세부는 11월이, 태국 방콕과 필리핀 칼리보(보라카이)는 3월에 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었다.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매니저는 “같은 여행지라도 항공권 예약 시점과 여행 날짜, 프로모션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여행 비용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며 “일반적인 항공권의 경우 미리 준비하는 편이 항공권 비용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항공권 가격이 많이 올라간 황금연휴 기간의 항공권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일찍부터 가격을 예의주시하되 스카이스캐너의 가격 알림 서비스 등을 이용해 변동되는 가격정보를 틈틈이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스카이스캐너 제공
- 에바종, 설 연휴 해외 호텔&리조트 특가전 실시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온라인 트래블 클럽 에바종은 오는 28일까지 설 연휴 기획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비교적 길지 않은 비행시간과 저렴한 경비까지 더해진 동남아는 부담이 없어서 더 즐겁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라오스 루앙 프라방의 '소피텔 루앙 프라방', 인도네시아 발리의 '아메티스 빌라', '호텔 인디고 발리 스미냑 비치', 태국 푸켓의 '코모 포인트 야무', 베트남 다낭의 '인터컨티넨탈 다낭'등 이국적인 자연풍광은 물론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로 안락함까지 전달하는 대표 럭셔리 호텔 및 리조트들로 마련됐다. '소피텔 루앙 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라오스 루앙 프라방에 딱 어울리는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이다. 단 25개 객실만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23개가 스위트룸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객실에는 넓은 테라스는 물론, 데이베드와 의자 등이 갖춰진 개별 정원까지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 또는 홀로 온전하게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2인 조식 제공과 함께 정상가보다 50%할인된 가격인 10만원 중반대에 예약이 가능하다발리에서도 가장 스타일리시하고 번화한 스미냑 지역에 위치한 '호텔 인디고 발리 스미냑 비치'는 2017년 여름 문을 연 신상 호텔이다. ‘인터컨티넨탈’ 등의 브랜드를 지닌 세계적인 IHG 그룹에서 선보인 5성급 리조트 인만큼, 매끄러운 서비스와 다양한 부대시설이 단연 눈에 띈다. 스미냑 특유의 분위기는 간직하되, 대형 리조트의 편리함까지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 '호텔 인디고 발리 스미냑 비치'를 추천한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2인 조식과 투숙기간 중 1회 2인 간단한 점심 또는 저녁이 제공되며 3박 이상 예약 시 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다낭 비치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호이안, 그리고 서울에서 4시간 반 거리라는 다양한 이점으로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 다낭은 관광과 휴양 모두를 충족시키는 최적의 여행지다. 세계적인 건축가 빌 벤슬리(Bill Bensley)가 베트남 전통과 현대 건축의 미를 재해석해 디자인한 '인터컨티넨탈 다낭'은 건물 높이에 따라 천국, 하늘, 땅, 바다의 독특한 테마로 나뉘며, 배 모양의 트램을 타고 오갈 수 있다. 미슐랭 3스타 셰프의 프랑스 고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우아한 레스토랑인 La Maison 1888과 리조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Citron 레스토랑도 이곳의 자랑거리다. 뿐만 아니라, 키즈 클럽 플래닛 트레커(Planet Trekkers)에서는 다양한 만들기나 베트남 전통 놀이, 요가, 연날리기, 페이스 페인팅 같은 활동에 참여하거나 청소년 센터(Teen Centre, Project VN)에는 다양한 보드게임, 플레이 스테이션, 엑스박스 등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어른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특히 가족여행객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에는 4박 패키지로 구성돼 2인 조식 및 애프터눈 티 1회, 2인 왕복 픽업 서비스, 공항 터미널 라운지 이용, 레이트 체크 아웃 등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이 밖에,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해당 기간 체크인 시 60분 스파 2인 1회가 제공된다. 한편, 서울을 떠나지 않고 부담 없이 휴가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을 추천한다. 백화점, 뮤지컬 공연장, 영화관 등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 디큐브시티 내에 위치 내 있어 도심 호텔에서 머무는 장점을 배가시킨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2인 조식 제공과 함께 Club Room, Executive Suite 예약 시 클럽 라운지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도심 속에서 즐기는 품격 있는 휴식을 제공하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5성급 호텔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서비스와 시설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 중심에 위치하여 어디에서건 접근하기 쉬운 것이 장점이며, 2016년에 리노베이션으로 재탄생한 로비는 미술관을 연상케 할 정도로 예술적인 감각을 뽐낸다. 2월 11일부터 18일까지 숙박할 수 있는 구정 연휴 기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에바종 관계자는 “새해 위시리스트 중 가장 설레는 건 여행 계획이 아닐까 싶다. 이번 프로모션은 가족, 연인과 함께 또는 홀로 여행을 떠나도 온전한 힐링이 될 수 있는 상품들로만 구성했다”며 “여행을 보다 스마트하게 떠나고 싶다면, 최대 50% 할인과 더불어 에바종만의 단독 혜택이 풍성하게 제공되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