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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여름, 아이스크림 당분 ‘주의보’
  • [날씨경영 스토리] 뜨거운 여름, 아이스크림 당분 ‘주의보’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찬 음식은 성수기를 맞습니다. 올해도 일찌감치 찾아온 여름 더위로 아이스크림이나 빙수류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가운데 일부는 당분 함량이 하루 섭취 권장량을 넘어서 비만이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더위가 찾아오면 인기를 끄는 빙수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는 빙그레, 롯데제과, 롯데푸드, 해태제과 등 4개사가 제조·판매하는 아이스크림 80종을 조사한 결과 평균 당 함량이 18.5g에 달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02년 하루 당류 섭취기준을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이하로 하라는 권고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약 50g에 해당하는 것인데요. 하지만 최근 WHO는 하루에 당분을 25g 이하(총 섭취 에너지의 5%)로 섭취하라는 새 예비 권고안을 마련했습니다.WHO의 새 권고안을 기준으로 보면 조사대상 80개 제품 중 17개 제품의 당 함량이 하루 권장치(25g)를 넘었다고 합니다.콜라(118ml, 12.7g)나 초코파이(12g)와 비교해도 아이스크림이 40% 이상 달다고 하는데요. 아이스크림 한 개(평균 중량 118ml)를 먹으면 3g짜리 각설탕 6개 이상을 녹여 먹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라고 합니다.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체중이 늘어나고 당뇨병 등 비전염성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져 여름철 아이스크림의 섭취량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해보입니다.제품 유형별로는 컵 형태의 제품의 당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당분 함량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6개가 컵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디저트 시장에서 급부상한 ‘팥빙수류’ 제품이 당 함량 순위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80개 제품 중 당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롯데제과 ‘일품팥빙수(250ml)’로 무려 54g에 달했습니다. 그 뒤를 빙그레 ‘NEW팥빙수(250ml)’와 롯데푸드의 ‘팥빙수 파티(280ml)’가 각각 당 함량 48g, 44g으로 2,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롯데제과 ‘와(190ml·33g)’, ‘명가찰떡아이스(80ml·32g)’ 역시 하루 권장치를 초과했습니다.기온에 따른 매출변화를 분석해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날씨경영 기법을 흔히 ‘온도 마케팅’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특히 유통업계는 제품 고유의 ‘임계온도(수요가 급격히 변하는 시점의 온도)’를 날씨경영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일 최고기온이 18℃가 되면 청량감을 주는 유리그릇이 팔리기 시작하고 19℃가 되면 반소매 셔츠의 판매량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또 20℃가 되면 에어컨이, 24℃가 되면 수영복이 성수기를 누린다고 하고요. 25℃가 되면 냉국수·아이스크림·주스 등이 잘 팔리기 시작하는데 30℃가 넘으면 지방이 많은 아이스크림보다 빙수나 셔벗류의 아이스크림이 더 잘 팔린다고 합니다. 최현숙 컨슈머리서치 대표는 “차가운 상태에서는 미각이 단 맛을 덜 느끼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은 상온 제품보다 설탕 함량이 많을 수 있다”며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과도한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순간만큼은 더위로부터 탈출하는 것 같아 더운 여름철에 아이스크림을 더 찾게 됩니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당류의 하루 섭취량을 제한하고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4.06.03 I e뉴스팀 기자
  • 한국대사증후군포럼, 9일 ‘환경호르몬과 대사증후군’ 세미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국대사증후군포럼(허갑범 회장)은 9일 오후 6시 서울 신촌로터리에 있는 YBM어학원 지하 CNN Biz 강당에서 ‘환경호르몬과 대사증후군’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을지의대 내과 이홍규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이 세미나에서는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가 “화석연료시대와 당뇨병”, 경북의대 예방의학교실 이덕희 교수가 “대사증후군의 새로운 패러다임-잔류성 유기오염물질”, 경희의대 생리학교실 김영미 교수가“ 당뇨병 위험인자-미토콘드리아에 손상 주는 환경유기화합물”을 발표한다.이날 세미나에서 의학자들은 30세 이상 국민 10명 당 3명 이상이 앓고 있는 대사증후군과 생활환경요인 및 환경유해물질과의 연관성에 대해 논의하며, 의료 및 보건관계자, 환경관리 관계자 및 민간운동 단체에 대하여 대사증후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움으로써 대사증후군의 발병을 줄이는 데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전국 보건소의 건강증진담당자, 대사증후군관리자, 환경행정 담당자, 환경관련 민간단체 등이 참석대상이며, 관심 있는 일반인도 원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에게는 대사증후군 예방효과가 있는 ‘메타볼’ 한 달 치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대사증후군포럼(02-718-8160 )으로 하면 된다.
2014.06.02 I 이순용 기자
  • "비만은 전세계 유행병"..3명 중 1명은 비만 또는 과체중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전세계인 3명 중 1명이 비만 또는 과체중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나 과체중에 해당하는 사람은 지난해 약 21억명으로 지난 1980년 8억5700만명과 비교하면 33년새 거의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28일(현지시간) 영국 의학 전문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 세계 최대 자선재단인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지원한 이번 연구는 전세계 183개국의 자료를 토대로 했다.이에 따르면 세계 비만 인구의 13%를 차지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나라로 꼽혔다. 중국과 인도가 그 뒤를 이었다.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이집트, 독일,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도 비만 인구가 상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1980년과 비교해 비만율이 가장 빠르게 상승한 나라는 여성의 경우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온두라스, 바레인 등이고 남성의 경우 뉴질랜드,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이었다.이번 연구 공동저자인 크리스토퍼 머레이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평가연구소 이사는 “1980년 이후 어떤 나라도 비만이나 과체중 인구 비율을 줄이는 것과 관련해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비만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막론하고 공중 보건 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유행병이 됐다”고 지적했다.주저자인 마리 응 워싱턴대 글로벌보건 조교수는 “아동 비만 증가는 특히 소득 수준이 높지 않는 국가들에서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비만과 과체중 비율이 고소득 국가에서 과거에 나타났던 것만큼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라고 머레이 이사는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비만은 당뇨병, 관절염, 심장 질환, 암 등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비만으로 인해 사망에 이른 사람이 전세계에서 3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기사 ◀☞ 비만의 역설? 뚱뚱한 사람이 오래사는 결정적 이유는...☞ "새싹보리, 지방간·비만 억제 효과"☞ “장시간 일하는 엄마, 딸아이 비만위험 높여”☞ `섬모` 짧아지니 배부른지 모르고 계속 먹어..비만 원인
2014.05.29 I 성문재 기자
고용부, ‘근로자 건강센터’ 전국 10→15곳으로 확대
  • 고용부, ‘근로자 건강센터’ 전국 10→15곳으로 확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근로자 건강센터’가 올해 기존 10곳에서 15곳으로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29일 대전 근로자 건강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총 5곳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건강센터가 새로 설치되는 지역은 대전을 비롯해 부산, 구미, 수원, 여수 등이다.근로자 건강센터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직업건강 서비스를 지원하는 곳이다.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은 법적으로 보건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어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고용부가 발표한 2013년 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전체 업무상 질병자 7627명 중 62.1%(4737명)가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였다. 근로자 건강센터의 주요 서비스는 △검진결과 유소견자 사후관리 △화학물질 등 유해작업환경 노출 근로자 건강관리 △직무 스트레스, 허리·손목 등 근골격계질환, 뇌심혈관질환 등 일하다 얻기 쉬운 건강상 질병과 관련한 상담·관리 등이다. 또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질병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운동, 영양, 금연, 절주 등 직장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근로자건강센터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업장에서 상담이나 교육을 신청하면 방문 서비스도 제공한다.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취약 근로자들의 건강한 직업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센터운영의 내실화를 다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인천·시흥·광주·대구·창원·서울·울산·성남·천안·부천 등 10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근로자 건강센터에는 지난해 3만3000여 명(월 평균 2700여 명)의 근로자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05.29 I 유재희 기자
  • 순천향의대, ‘내과학교실’ 연수강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순천향의대 내과학교실(김용훈 주임교수)은 오는 6월 15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동은대강당과 CEO강의실에서 2014 순천향의대 내과학교실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전문의,전공의,군의관,공보의들의 임상진료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연수강좌는 약물 잘쓰기, 다양성, 임상초음파, 퀴즈, 새로운 진료지침 등 총5개 세션을 준비하고 있다. 순천향대의대 내과 주요 교수들이 좌장과 연자를 맡아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특히 내분비내과 전문의인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이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약물, 진료지침’을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김성구 교수(순천향중앙의료원장)와 박춘식(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은 일차 진료의 상황에서 만성 환자를 진료하고 관리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학병원 암환자의 더 가까운 주치의 되기(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박성규) ▲만성통증환자에서 마약성 진통제 처방해도 될까(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숙) ▲까닯없는 소화불량 약물로 다스리기(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준성) ▲고혈압치료에서 이뇨제의 귀환(서울병원 신장내과 전진석)에 대한 발표를 한다.원종호 교수(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와 박상흠 교수(천안병원 소화기내과)가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은 내과계 진료 영역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타 진료과의 팁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신질환 진단의 창문(서울병원 피부과 조문균) ▲안전한 호르몬 치료의 선택(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은실) ▲약으로 다스리는 만성 두통(서울병원 신경과 이경복)에 대한 발표를 한다.김상진 교수(천안병원 내분비내과)와 한동철 교수(서울병원 신장내과)가 좌장을 맡은 세 번째 세션은 임상에서 초음파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교수들에게 초음파를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준비했다.
2014.05.29 I 이순용 기자
  • 갑상선질환, "신경심리증상 스트레스 동반 치료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조신혜(여·35)씨는 1년 전부터 만성적인 피로감, 무기력, 우울감에 시달려왔다. 조씨는 처음에는 직장 생활과 가사를 바쁘게 병행하면서 생긴 불가피한 심신의 스트레스 때문이려니 가볍게 치부해왔으나, 점차 더 의욕이 감퇴하고 건망증이 심해지면서 직장에서 업무 능력도 감퇴하고 가사일도 엉망이 되었다. 직장과 가정에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자책하며 우울감은 더 심해져 악순환이 반복되던 중, 그녀는 주변의 권유로 동네 정신과를 찾아 항우울제 치료 및 심리치료를 받았지만 우울한 기분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그녀는 우연히 종합건강검진을 받고 자신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정신과 치료를 중단하고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서 우울한 기분이 점차 호전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의 활력과 기분의 저하 증상은 완전히 회복되진 않아 그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우울증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을지 막막해졌다. 조 씨의 경우처럼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갑상선질환 환자에게 우울감, 불안감 등 신경심리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기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의 20~40%가 우울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3분의 2와,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의 3분의 1이 불안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갑상선질환에 동반되는 신경심리적 증상에 대한 연구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져온 가운데, 많게는 갑상선질환 환자의 60% 이상이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기분장애, 단순 공포증, 강박장애, 사회불안 등 정신건강의학과적 증상 중 한 가지 이상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됐다.갑상선 기능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있는 사람들은 불안과 긴장, 감정기복, 인내심과 집중력의 저하, 과다활동, 과민성과 조바심(특히 소리에의 과민성), 식욕저하와 불면증 등의 증상이 있는데, 극단적인 경우 섬망이나 환각을 경험하기도 한다. 또한 갑상선 기능의 저하는 흥미 및 의욕의 상실과 무력감, 최근 기억의 저하, 전반적인 지능의 감퇴, 우울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평가되지 않는다면 뇌에 영구적인 해로운 영향이 나타나는 치매로 진행될 수 있다. 그런데 이들 갑상선질환 환자들이 증상만으로 정신과만을 찾아 간혹 정신과의사들이 심리적 증상만을 보고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저하증을 단순 조증 또는 정신분열증, 우울증으로 자칫 오인해 수개월간 입원하는 등 잘못된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보통, 갑상선기능장애에 의한 신경심리적 증상은 갑상선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로 인해 만족스럽게 해결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화되기까지의 내분비 내과적 치료 기간 동안 신경심리 증상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하여 일시적인 약물치료 혹은 심리치료를 병행하여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뿐만 아니라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울, 불안, 불면을 비롯한 기타 신경심리적 증상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지속적인 정신건강의학적 평가 및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약 10%의 환자에서 갑상선호르몬 대체요법 등 갑상선질환에 대한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잔여 신경심리적 증상이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다.(갑상선기능장애에 의한 신경심리적 증상과 갑상선 이상과는 별개로 단순 우울증 혹은 불안증의 감별진단을 위해서는 각 증상의 발현 시기, 약물에 대한 치료 반응, 개개인의 성격적 특성, 가족력 등 총체적인 평가가 필요한데, 이는 매우 정교하고 전문적인 평가 및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갑상선 질환 전문의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의 밀접한 협진을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해야 한다. 이러한 진료를 위해 중앙대학교병원은 최근 암환자뿐만 아니라 내분비 질환 및 자가면역질환과 동반된 신경심리증상 및 스트레스에 대한 평가 및 치료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갑상선센터 내에 신경심리?스트레스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신경심리·스트레스 클리닉 김선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갑상선 질환 이외 당뇨, 통풍, 루푸스 등의 내분비 및 자가면역질환의 경우에도 신경심리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며, “암환자 또한 우울·불안·불면증 및 신경성 위장병, 과민성 대장 증상, 신경성 통증, 두통, 불면증, 어지럼증 등의 스트레스성 신체 증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내과, 외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간의 긴밀한 협진을 통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4.05.27 I 이순용 기자
 햇볕, 무조건 피하면 안 되는 이유
  • [날씨경영 스토리] 햇볕, 무조건 피하면 안 되는 이유
  • 최근 한낮에 쏟아지는 햇볕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햇볕을 많이 쬐면 자외선에 노출돼 피부가 노화되고 기미·주근깨 등이 생긴다는 말에 맑은 날에는 양산이나 모자, 선글라스 등을 활용해 피부를 가리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입니다. 주름살과 피부에 각종 잡티를 만들고 지나치게 많이 노출될 경우 홍반이나 화상, 피부염, 색소 침착 등 여러 질환을 일으킵니다. 그렇다고 햇볕을 무조건 피하게 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고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약 90%가 비타민 D 결핍이라고 합니다. ▲ 서울 중구 정동 창덕여중 일대에 햇볕이 내리쬐고 있다.피부 세포는 햇빛을 받아 비타민 D를 생성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비타민 D는 심장병을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비타민 D는 실내생활을 많이 하는 현대인들에게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인데요. 요즘 청소년과 직장인은 아침 일찍 집을 나서 해가지면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낮에 피부를 태양에 노출시킬 기회가 적기 때문으로 풀이 됩니다.비타민 D는 우유나 유제품, 간유, 고등어, 연어, 계란 노른자, 버섯 등의 식품을 통해 흡수되거나 체내에서 자연 합성되기도 합니다. 비타민 D는 전구체(前驅體·물질대사나 반응에서 특정 물질이 되기 전 단계의 물질) 상태로 우리 몸에 저장돼 있다가 햇빛을 통해 일정한 파장(290-315nm)의 자외선을 쬐면 비타민 D₃로 전환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비타민 D가 칼슘의 흡수를 돕고 혈중의 칼슘 농도를 조절하며 뼈에 칼슘이 침착되는 것을 도와 구루병이나 골다공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죠.비타민 D의 기능으로는 우리 몸의 면역 증강, 대장암·임파선암·유방암·백혈병의 발병 억제, 류마티스·당뇨병·심혈관 질환의 예방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비타민 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 및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고 만성 피로에 시달리거나 당뇨, 자가면역질환 등을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성장기의 어린이나 청소년은 오자 다리나 치아 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성인의 경우 우울증, 대장암, 전립선암 등의 발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물론 환경오염으로 오존층 파괴가 심해지면서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이 늘고 있기 때문에 햇볕이 강하거나 자외선지수가 높은 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 등을 챙겨야 합니다. 또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과 오전 10시~오후 2시의 강렬한 자외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국 의학전문지 ‘내과학회지(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따르면 꼭 식품이나 보충제가 아니더라도 1주일에 2~3번 하루에 20분 정도 햇볕을 쬐면 비타민 D 생성에 충분하다고 하는데요.전문가들은 적당한 햇빛과 비타민 D가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비타민 D 결핍증을 예방하는 평범하면서도 적절한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4.05.26 I e뉴스팀 기자
  • "당뇨병 동반 위암환자, 위암수술로 당뇨병도 호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위암을 동반한 당뇨환자(제2형 당뇨)에게 위암절제술을 시행하면 당뇨병도 호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박성수 고려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위암이 있는 한국형 당뇨환자(제2형 당뇨)에게 위 절제를 동반한 위암수술을 실시했더니, 위암은 물론 당뇨병 치료에까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위암 수술 방법 중에서도 위를 절제한 후 음식물이 십이지장을 우회하게(혹은 건너뛰게) 되는 수술방법이 더 높은 당뇨병 치료 효과를 보여주었다. 위암에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는 많이 시행되는 위부분절제술 후 십이지장을 건너뛰어 위와 소장(공장)을 직접 연결하는 수술방법(우회술)을 사용하면 당뇨병 치료효과를 더 높일 수있음은 물론, 앞으로 위 절제술로 한국형 비비만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이다. 이 논문은 외과계 최상위학술지 중 하나인 미국 대사비만외과학회 공식학술지에 게재됐다. 박성수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고대병원에서 위암치료를 위한 위절제술을 실시한 404명의 환자를 2년간 추적조사해 그 중 49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분석했다. 이 중 23명은 위 일부를 절제한 후 십이지장과 직접 연결시키는 BⅠ수술법을, 26명은 십이지장을 건너뛰고 남은 위와 소장을 직접 연결하는 BⅡ수술법을 실시했다. 그 결과 BⅠ 수술법을 실시한 위암 환자의 39.1%와 BⅡ수술법을 실시한 위암환자의 50%에서 2년 뒤 당뇨병이 완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BⅡ그룹은 당뇨병 여부를 측정하는 한 척도인 당화혈색소(2~3개월 평균혈당)의 평균 수치가 기준치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비만도 35 이상의 병적 비만환자가 당뇨병을 동반한 경우, 비만 치료를 위한 위 절제 및 우회술을 실시하면 비만뿐만 아니라 당뇨병 역시 90%까지 좋아진다는 것은 밝혀진 사실로 해외에서는 많은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비만이 치료됨으로써 당뇨병이 치료되는 것인지, 직접적으로 비만수술 자체가 당뇨병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 당뇨병 치료 기전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한국의 당뇨병 환자는 대부분 병적 비만을 동반하지 않은 당뇨병환자로 비만 치료가 주가 된 비만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당뇨를 치료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논문을 통해 비비만 환자의 경우 위절제 및 우회술을 통해 당뇨병의 치료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앞으로 당뇨병을 동반한 위암환자의 수술에 BⅡ수술법을 통한 위절제술을 실시해 위암치료는 물론 당뇨병까지 치료까지 기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더 나아가 순수한 대사수술로써 당뇨병 치료를 위해 위절제 및 우회술이 실시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박성수 교수는 “비비만 당뇨병환자가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당뇨병 치료를 위해 위절제술이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자료이다”며 “향후 당뇨병이 완치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14.05.23 I 이순용 기자
  • "고혈압 있는 당뇨환자, 심근경색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당뇨환자가 고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돌연사의 주범인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심장사나 심근경색증의 발병도 높은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순환기내과) 장기육,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추은호 교수팀이 2006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병원을 찾은 제2형 당뇨환자 중 30세 이상이고 흉통이 없는 무증상 환자 935명의 혈압을 측정한 뒤 고혈압 유무와 약물조절상태에 따라 세 환자군으로 분류했다. 정상혈압은 33.6%인 314명, 약을 복용한 후 심장이 수축할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인 수축기혈압이 140mmHg미만으로 혈압이 조절되는 고혈압환자는 49%인 458명, 치료여부와 관계없이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인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환자는 17.4%인 163명이었다.환자의 평균나이는 63세, 60%가 남성으로, 당뇨를 진단받는 평균 기간은 10년이고 환자의 23%가 인슐린 투약환자였다. 이후 관상동맥 CT를 이용해여 관상동맥질환의 유병율과 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50% 이상의 협착을 보이는 관상동맥폐쇄 질환이 정상혈압군은 33%, 조절되는 고혈압군 40%,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군 52%으로 유병율의 증가양상을 보였다.다혈관질환의 발생율 또한 정상혈압군 13%, 조절되는 고혈압군 21%,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군 32%로 세 그룹 순서로 증가하였다.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군은 정상혈압군보다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2.13배 높았다. 또한 환자군을 평균 3년 1개월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군이 심장사나 심근경색이 걸릴 위험이 정상혈압군보다 6.11배 높았다. 일반적으로 제2형 당뇨환자는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2~4배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은 2001년 8.6%에서 2010년 10.1%로 증가하여 국민 10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이다. 당뇨병은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전혀 나오지 않는 제1형과,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충분하지 않은 제2형으로 나뉘는데, 당뇨 환자의 약 95%는 제2형에 속한다. 이러한 당뇨환자가 고혈압까지 있으면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 고혈압은 심장과 혈관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가하는 질환으로 국내에 100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고혈압은 그 자체보다는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고 대부분의 합병증인 치명적이다. 고혈압의 합병증은 주로 혈관 손상으로, 관상동맥질환도 주요 합병증 중 하나다.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으로, 제대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면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심부전 등을 유발한다. 관상동맥 질환이란 동맥경화로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으로의 혈류 공급이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며 심장 근육이 부분적으로 영구적인 손상을 입는데 이를 심근경색증이라고 한다. 장기육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교수는 “이번 연구로 당뇨환자가 고혈압을 치료하지 못하면 관상동맥질환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당뇨환자는 수축기 혈압을 미국당뇨병합회 권고치인 140mmHG 이하로 철저히 유지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뇨환자 중 흡연자, 고혈압이 오랫동안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 당뇨를 앓은 기간이 오래된 환자 등은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이 높으므로, 관상동맥질환 조기검사를 받을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심장내과 저널 4월호에 게재됐다.
2014.05.22 I 이순용 기자
  • [아는 것이 힘]약 먹을땐 미즈근한 물, 큰 컵으로 한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약을 먹을 때 커피와 함께 마셔도 될까? 많이 아프면 두 배로 많이 먹으면 더 쉽게 낫지 않을까? 약을 복용하다 보면 궁금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닐 때가 많다.약을 먹으면 속이 불편할 경우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마시면 도움이 된다. 알약을 삼키면 약이 식도를 통과해 위에 도착하기까지 큰 컵으로 한잔(240㏄) 정도의 물이 필요하다. 물을 한 컵 가득 마시면 약이 위장까지 도착하는데 5초밖에 걸리지 않지만 한 두 모금의 물로 알약을 살짝 삼킬 때는 약이 식도에 걸려 녹아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차가운 물은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뜨거운 물은 약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약을 먹을 때 미지근한 물이 가장 좋다.약을 커피나 음료와 같이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모든 약은 물에 먹는 것을 기준으로 만들어진다. 물이 가장 안전한 음료이기 때문이다. 약을 우유나 주스, 콜라, 커피 등과 먹으면 효과가 너무 강하게 나타나거나 효과가 없을 수 있다.약을 먹고 난 뒤 바로 누우면 좋지 않다. 대부분의 약은 식도를 지나 위장에서 녹아 흡수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약을 먹은 후 바로 누우면 약이 식도로 역류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골다공증약은 많은 물과 함께 먹어야 하고, 복용 후 바로 누우면 안된다.증상이 심하다고 약을 2배로 먹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경우 부작용만 커질 수 있다. 약을 2배로 먹으면 2배 이상의 독성을 얻게 된다. 당뇨약과 심장약 등 안전영역이 좁은 약을 임의로 복용할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처방된 용량으로 효과가 없으면 약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약이 목에 걸리는 느낌이 싫다고 쪼개 먹거나 캡슐 안의 가루만 먹어도 위험하다. 약은 약효를 늘리거나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모양으로 만들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먹어야 한다. 만약 알약이 커서 한번에 먹기 힘들면 미리 약국에서 약사에게 자르거나 가루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잘라 먹으면 안되는 약이라면 병원에서 다른 제형의 약으로 다시 처방을 받아야 한다.약은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약에 습기가 차서 곰팡이나 침전물이 생기고 성분이 변질될 수 있다. 안약이나 어린이 항생제시럽, 인슐린 주사 등은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2014.05.22 I 천승현 기자
  • 부부 스트레칭, 효과는 두 배 ‘사랑은 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부부는 닮는다’는 말처럼 부부는 외모도 닮는다지만 건강 상태와 질병도 비슷한 경향이 있다. 식습관과 생활환경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부부의 건강을 지키면서 정도 돈독하게 하는 쉬운 방법에는 운동과 스트레칭이 있다. 특히 스트레칭은 중년 이후 찾아오기 쉬운 오십견과 같은 척추관절 질환을 예방하데 매우 효과적이다. ◇최고의 스트레칭 파트너는 ‘배우자’ 부부는 자고 일어나고 생활하는 리듬이 비슷하고 음식을 함께 먹으니 건강이 닮아간다. 부부의 건강을 챙기는 방법은 건강검진, 식생활습관 개선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운동과 스트레칭을 빼놓을 수 없다.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은 테니스, 배드민턴, 골프, 등산, 자전거, 걷기 등 다양하다. 근력 운동은 아내가 기피하기 쉬우므로 아령 들기나 스쿼트 같은 가벼운 종류로 고른다. 송병욱 날개병원 원장은 “적당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은 비만과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한다”며 “남들이 좋다거나 유행하는 운동 또는 나만 좋아하는 운동보다는 둘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을 골라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트레칭은 정적인 동작 같지만 근육과 관절, 척추를 유연하게 해주기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매우 좋다. 스트레칭은 정확한 자세가 중요하다. 혼자 할 때보다 둘이 짝을 이뤄 할 때 자세를 정확히 잡아 다양한 부위를 효과적으로 자극하고 이완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스트레칭 파트너는 서로의 체형과 몸 상태를 잘 알고 있는 배우자가 최고다.△등-허벅지 스트레칭1. 서로 마주보고 앉아 양 다리를 최대한 벌린다.2. 한 사람씩 바닥 쪽으로 허리를 숙인다.3. 상대방은 팔을 잡아 당겨 등과 허벅지가 좀 더 스트레칭 되도록 돕는다. △옆구리-허벅지 스트레칭1. 서로 마주보고 앉아 양 다리를 최대한 벌린다.2. 상대방의 오른손을 잡는다.3. 왼손은 머리 위로 올려 오른쪽으로 상체를 기울인다.4. 반대방향도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허리 스트레칭1. 마주보고 양손으로 배우자의 손목 윗부분을 잡는다.2. 허리와 고개를 천천히 젖힌다.3. 팔이 쭉 펴진 자세에서 고정한다.△가슴 스트레칭 1. 의자나 바닥에 앉아 양팔을 뒤로 하고 가슴을 쫙 편다2. 뒤에 있는 팔을 배우자가 잡아 천천히 당긴다.3. 등이 젖혀지거나 휘어지지 않도록 한쪽 다리로 등을 지지한다. △어깨 스트레칭1. 마주 보고 서서 양팔을 배우자의 어깨에 올린다.2. 상체를 깊이 숙이며 어깨를 지그시 누른다.
2014.05.19 I 이순용 기자
  • “장시간 일하는 엄마, 딸아이 비만위험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일 하는 엄마의 근로시간이 길수록 아이가 비만해 질 위험이 높아 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 동안 선진국에서 어머니의 근로시간과 아이비만의 상관관계를 밝혔으나, 이번 연구처럼 어머니의 근로시간과 아이의 비만도를 성별, 연령별로 분석하여, 장시간의 노동시간이 노동자 자신 뿐 아니라 아이의 건강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처음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형렬 교수(교신저자) , 가톨릭대학교 의학대학 박사과정 이고은(제1저자)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2008-2010년 자료를 이용해 2만9,235명 중 6세에서 18세 자녀 2,016명과 직업을 가진 어머니 1,22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연구팀은 ‘2007 한국 청소년 성장 기준’에 따라 95퍼센타일(백분위)이상이거나 95퍼센타일 미만이여도 BMI 25이상인 경우 비만으로 분류했다. 어머니의 근로시간은 한 주에 40시간미만, 40~48시간, 49~60시간미만 ,60시간 이상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13~18세 여자아이는 어머니가 60시간 이상 근로할 경우 40~48시간 근무하는 어머니의 아이들에 비해 비만이 발생할 비차비(odds ratio, OR)가 2.62로, 비만해질 위험이 2.62배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 6~12세 여자아이는 어머니가 49~60시간 근무할 경우도 비만해질 위험이 2.51배 높았으나, 남자아이는 큰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소아나 청소년기의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고, 비만은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대장암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있다. 우리나라 2~18세 청소년의 비만율은 1995년 5.8%에서 2007년 9.7%로 급증했다. 지난 10년간 한국은 급격한 산업화로 기혼여성의 사회진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2001년 이후 50%에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직장여성이라도 아이를 돌보거나 음식 만들기, 청소 등 여전히 집안일의 부담은 줄지 않고 있다. 김형렬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어머니의 근로시간이 길어지면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줄어들다 보니 아이가 텔레비전을 보거나 운동을 적게 하고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고, 장시간 근로로 피곤해진 엄마가 칼로리가 높은 인스턴트 음식을 구입하기 쉽다보니 아이의 비만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여자아이의 비만정도가 어머니의 근로시간에 영향을 더 받는 이유로는 여자아이가 어머니의 영향을 더 많이 받으며, 남자아이보다 활동량이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병규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청소년기에 비만이면 성장과 더불어 지방세포의 크기와 함께 지방세포 수도 증가하는데, 성인이 되어 체중을 감량하여도 일시적으로 지방세포의 크기만 줄어들기 때문에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고 치료도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또 “소아청소년기의 심각한 비만은 성장판을 압박하거나 호르몬의 불균형을 야기해 키의 성장까지 방해할 수 있으므로, 고지방, 고칼로리, 불규칙적인 식사를 피하고, 성장판을 적절히 자극하는 줄넘기, 수영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여 비만을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직업환경의학회지에 실렸다.
2014.05.16 I 이순용 기자
국산신약 작년 생산액 천억 돌파..카나브 '최다'
  • 국산신약 작년 생산액 천억 돌파..카나브 '최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산신약이 처음으로 연간 생산실적 1000억원을 넘어섰다. 보령제약 ‘카나브’의 성장세가 돋보였다.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이 16조3761억원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생산+수입-수출)은 19조3365억원으로 전년보다 0.57% 늘었다.원료의약품의 생산 규모가 2조243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4.2% 확대됐고 완제의약품은 2012년보다 2.8% 증가한 13조7500억원을 기록했다.국내업체가 자체개발한 신약과 개량신약의 생산실적이 급증했다. 국산신약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1065억원으로 전년대비 24.4% 증가했다. 국산신약의 전체 생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령제약(003850)의 고혈압신약 ‘카나브’는 지난해 358억원의 생산실적으로 전년보다 41.5% 성장했다. 카나브의 작년 생산실적은 전체 국산신약의 33.6%에 달한다. 동아에스티(170900)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17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일양약품의 위궤양치료제 ‘놀텍’이 137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하며 발매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었다. LG생명과학의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도 2012년보다 164.3%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개량신약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1769억원으로 전년대비 38% 늘었다. 한미약품의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 신풍제약의 소염진통제 ‘록스펜씨알정’이 두각을 나타냈다. 업체별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으로는 대웅제약(069620)이 가장 많은 5924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가 각각 5743억원, 5533억원으로 선두권에 올랐다. 바이오시밀러의 본격 생산에 나선 셀트리온이 4862억원으로 전체 6위에 올랐다. 품목별로는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가 국내에서 생산하고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퀸박셈주’가 가장 많은 1624억원의 생산실적을 올렸다. 단일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1000억원 이상 생산됐다.녹십자의 ‘알부민주’, 동아에스티의 ‘스티렌’, 대웅제약의 ‘글리아티린’과 ‘알비스’ 등도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했다.국산신약 생산실적(단위: 억원, %)
2014.05.15 I 천승현 기자
  • [아는 것이 힘] 이건희 회장 발병한 "급성심근경색은 ...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갑자기 찾아온 심장 마비로 인해 위독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초기 응급 조치를 잘해 안정을 찾고 회복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급성심근경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이 질환으로 숨졌을 정도로 사망 위험이 높다. 따라서 급성심근경색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우정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장은 “급성심근경색은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은 만큼 가족 중 심근경색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이 있으면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최근 고령사회로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지고 고지방 식이섭취가 늘어나면서 심장질환 중의 하나인 심근경색증과 협심증의 발생률이 두드러지게 높아졌다. 2011 통계청 자료를 보면 심장질환은 암과 뇌혈관질환에 이어 한국인 사망 원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심장질환은 돌연사의 70~80%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4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의 발병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심근경색은 혈관에 쌓여 있던 죽상반(지방)이 파열되면서 혈전이 생성되어 혈관을 순식간에 막아버린 상태를 말한다.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으로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생겨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해 심장의 근육에 산소가 부족하게 되고, 이런 허혈상태가 지속되면 협심증을 유발하게 된다. 협심증 증상이 더 심해지면 심근경색, 최악의 경우 돌연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심장 근육의 손상으로 인한 펌프 기능의 급격한 저하로 심부전(호흡곤란)과 심장 부정맥이라는 치명적인 합병증이 초래된다. 따라서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채인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급성심근경색은 초기 대처가 빠르면 빠를수록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일단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이 확인되면 약물(혈전 용해제) 또는 풍선을 이용한 시술(관동맥 조영술 및 풍선확장술)로 막힌 혈관을 뚫어 주어 사망률과 심부전의 빈도를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 관동맥조영술은 막히거나 좁아진 혈관에 조영제를 주사해 혈관 구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검사로 어느 부위가 얼마나 막히고 어떻게 좁아졌는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 검사에서 병변이 발견되면 ‘스텐트’라 불리는 얇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그물망을 넣어 좁아진 혈관을 넓히고 재협착을 방지하는 시술을 하게 된다. 이 때 중요한 점은 이 시술이 최대한 빨리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6시간 이내에 시술이 되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을 하더라도 시간이 늦을수록 불리하며 1시간이 늦을 때마다 사망률이 0.5%에서 1% 가량 증가한다. 증상 발현 후 1시간 이내에 시술하면 사망률을 50% 이상 낮출 수 있다.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심근경색증 환자의 대부분은 적절한 치료 후, 발병 2~3주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심장보호를 위한 철저한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식이 및 운동요법을 통한 위험 인자를 줄이는 생활을 해야 한다. 심장질환 예방의 첫걸음 이기 때문이다.음식은 짜게 먹지 말고 과일과 야채의 섭취를 늘린다. 현미와 같은 잡곡류를 많이 먹고 지방이 많은 육류의 섭취를 줄인다. 대신 양질의 콩과 생선을 통해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도록 한다. 기름기가 많거나 튀긴 음식이 많은 패스트푸드를 가급적 먹지 말고 비만이면 체중을 줄인다. 운동은 수영, 자전거 타기, 조깅 등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2014.05.15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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