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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영업으로 고위험상품 불완전판매 적발돼도…직원 실적에 '성과' 반영
  • [단독]소개영업으로 고위험상품 불완전판매 적발돼도…직원 실적에 '성과' 반영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50대 후반인 A씨는 지난해 직장 은퇴 후 그간 모은 돈을 예금에 넣어 두기 위해 한 시중은행을 찾았다. A씨는 창구 직원으로부터 중간 위험 정도의 펀드 상품에 가입하면 손실날 확률이 낮고 예금 이자율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복합점포였던 그 지점에서 직원은 “바로 옆 객장으로 가시면 안내받을 수 있다”며 A씨를 금융투자 점포로 소개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발발하고 전세계적으로 고강도 긴축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며 A씨가 가입한 펀드 수익률은 벌써 마이너스(-) 15%를 기록하고 있다. A씨는 해당 은행에 “은행이 소개한 상품 아니냐”며 민원을 넣었으나 “판매한 곳은 은행이 아니다”는 답변을 들어야 했다.안전한 투자상품을 소개받으려고 은행을 찾은 고객을 증권사로 연결해 주는 ‘소개영업’이 대거 증가하면서 부실 판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사모펀드 부실 판매 사태로 고객 불만이 큰 상황인데도, 특별한 리스크 관리없이 소개영업을 2년 새 2배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하반기 실시한 실태점검 결과를 뜯어보면 금융지주들은 안정성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증권사의 고위험 자산관리(WM) 상품을 알선하는 등 소개영업을 대거 확대했지만, 금융지주 차원의 내부 감사는 전무했다. 오히려 소개영업을 통한 판매 실적을 핵심성과지표(KPI)에 성과로 반영해 왔다. 자체 업무기준을 마련해 운영하는 곳도 절반에 그쳤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계열사간 전산시스템 구축도 안해금감원이 8개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BNK·DGB·JB)를 대상으로 진행한 소개영업 내부통제 실태 점검 항목은 총 7개였다. △소개영업 관리조직 보유여부 △소개영업 관련 내부통제(업무기준) △구속성 영업행위 모니터링 △WM상품 선정 체계 적정성 △지주 차원 내부감사 적정성 △소개영업 실적(KPI) 반영 적정성 △기타 소개영업 실태 등이다.이 가운데 8개 지주 모두가 합격점을 받은 항목은 소개영업 관리조직 보유뿐이었다. 금융지주들은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지주 내 소개영업을 포함한 관리 조직을 운영하고 있었고, 영업 목표를 두고 성과평가를 실시했다.그러나 나머지 항목에서 모두 적정하다고 평가받은 지주는 한 곳도 없었다. 특히 불완전 판매 우려는 없는지, 영업이 건전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등 소개영업과 관련한 자체 내부감사를 벌이는 곳은 전무했다. 내부감사 항목을 제외하더라도 다른 항목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금융지주 역시 없었다. 금융지주들이 관리조직을 두고 외형확장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아울러 지주사가 소개영업과 관련한 업무기준을 마련한 곳은 절반(4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4곳은 내규나 업무기준이 아예 없거나, 내규는 형식적으로만 만들어놓고 업무 절차 기준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성(불공정) 영업행위 통제 장치를 둔 곳도 4곳에 그쳤다. 나머지 지주사들은 이른바 ‘꺾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데도 관련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 않았다. 또 금융소비자보호법상 대출성 상품 가입 전후 1개월 이내엔 보장성·투자성·예금성 상품 계약 체결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도, 계열사 간 확인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았다.WM 판매상품 선정 체계를 두고 있는 곳은 2곳뿐이었다. 은행 방문 고객은 투자 성향이 보수적일 가능성이 높다. 고위험 투자 상품에 가입하고자 한다면 증권사를 바로 찾는다. 하지만 소개영업 상품을 선정하는 협의체가 없거나, 있더라도 협의체 구성원에 소비자보호부서나 준법감시부서가 포함되지 않아 형식적으로만 운영되고 있었다.보수 성향 고객에게 고위험 상품 판매가 손쉽게 이뤄질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문제는 금융지주 4곳은 직원 성과를 평가하는 KPI에 불공정 영업행위 배제 기준조차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개영업 성과를 KPI에 반영하지 않는 곳은 1곳에 불과했으며, 반영하더라도 구속성 영업행위 적발 땐 성과평가에서 배제하는 지주사는 3곳에 그쳤다.이밖에 고객 투자금을 은행 ‘별단예금’에 예치한 뒤 은행이 고객의 증권사 계좌로 이체한 사례도 적발됐다. 별단예금은 임시 계정으로 은행이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불완전 판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금감원도 실태점검 후 별단예금 활용을 금지하라고 조치했다.금감원 옴부즈만(외부 전문위원)인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금융지주 차원의 사업·영업이 확대되고 있어 소개영업은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그런데 내부통제 없이 규모만 키우다 보면 대규모 고객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주들은 외형 확장뿐 아니라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자회사 통제 강화하면서 책임은 전가”금융지주들이 소개영업처럼 지주 차원의 사업활동을 강화하며 자회사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도 내부통제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금감원이 지난 2일 개최한 은행권 내부통제 워크숍에서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각 지주는 기능별 본부를 가지고 있고, 매트릭스 조직을 통해 자회사를 통제하며 사업방향을 제시하고 집행한다”며 “지주에 실제 권한이 있지만 내부통제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은행권 내부통제 강화 태스크포스에 참가한 8개 금융지주 준법감시 책임자들도 이에 대한 지적에 모두 동의했다고 전했다.다만 이 연구위원은 금감원의 감독·검사 방향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놨다. 그는 “금감원이 개별 금융회사를 지도할 때 자회사의 독립 경영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지주회사 책임을 강조하는 등 현실 괴리적인 지도사항이 있었다”고 했다.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소개영업 불완전판매 우려와 관련해 “당국이 지적한 부분을 보완할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2.12.06 I 서대웅 기자
라임사태 잊었나...'소개영업' 관리감독 손놓은 금융사
  • [단독]라임사태 잊었나...'소개영업' 관리감독 손놓은 금융사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은행·증권 복합점포에서 은행을 찾는 고객을 증권사로 넘기는 ‘소개영업’ 취급 규모가 연간 140조원 규모로 커졌지만,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한 내부감사를 전혀 하지 않는 등 금융지주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는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 고객에게 최고위험 상품 판매가 이뤄질 수 있는 상황임에도 금융지주들은 외형 확장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5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융감독원은 8개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BNK·DGB·JB)를 대상으로 소개영업 내부통제 실태 점검을 진행,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소개영업은 지주 계열사간의 소개로 영업하는 것으로, 보통 복합점포에서 은행 소개로 증권사가 WM(자산관리)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은행이 직접 방카슈랑스(보험)나 펀드를 판매하는 ‘연계영업’과 달리, 소개영업은 은행이 소개만 하고 증권사가 직접 판매해 문제 발생 시 고객을 소개한 은행의 책임이 불분명해진다.8개 지주사의 연간 소개영업 신규취급 규모는 2019년 73조4000억원에서 2021년 139조4000억원으로 2년 만에 2배 급증했다. 금융지주들이 계열사 간 영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소개영업을 핵심 경영전략으로 추진한 결과다. 8개 지주사 모두 지주 내 소개영업 관리 조직을 두고 있다.하지만 소개영업에 대한 내부통제 장치는 부실했다. 지주 차원에서 소개영업과 관련한 자체 업무 기준을 마련한 곳은 절반(4개사)에 그쳤다. 대출 등을 취급할 때 다른 상품을 끼워서 판매하는 이른바 ‘꺾기’와 같은 구속성 영업행위를 제한하는 곳도 4곳에 불과했다. WM 상품 선정을 위한 별도 협의체를 운영하는 곳은 2곳뿐이었다. 특히 소개영업에 대한 지주 차원의 내부감사를 벌이고 있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지주들이 자체 조직을 둘 만큼 소개영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정작 건전한 소개영업을 위한 업무 절차가 부실하고 자체 점검은 아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금감원 관계자는 “소개영업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아직 적발되진 않았으나, 지금의 시스템으론 불완전판매 등 가능성이 있어 예방 차원에서 실태점검을 진행하고 시정조치를 내렸다”며 “향후 점검이나 검사 시 이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금감원은 각 지주에 내부감사 정기화, WM판매상품 선정절차 내실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2022.12.06 I 서대웅 기자
“시장과 소통하는 한화리츠 설립…거버넌스 투명성 강화”
  • [마켓인]“시장과 소통하는 한화리츠 설립…거버넌스 투명성 강화”
  • [이데일리 박정수 김성수 기자]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리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투자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건설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의사결정 구조는 영속형 상장법인인 리츠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이사를 추천 받아 이사회를 구성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중립적 시각의 이사회를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투자자들이 합리적이라 판단하는 투명한 거버넌스(지배구조) 구축이 투자자 신뢰성 확보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 인터뷰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초 상장을 앞둔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한화리츠)’ 만의 차별점부터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월 20일 한화자산운용은 한화그룹이 보유한 오피스 자산을 담은 한화리츠의 영업인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다. 한화그룹 계열사가 리츠 자산의 약 70%의 면적을 임차하고 있고, 5~7년의 중도해지 불가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한화리츠는 6% 후반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화리츠는 오피스로만 구성된 국내 첫 스폰서 오피스 리츠(영업인가 기준)다.◇ 국내 첫 스폰서 오피스 리츠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첫 스폰서 오피스 리츠 설립을 2020년부터 준비해 왔다. 박상순 리츠사업본부장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동산금융팀에서 한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것도 2020년이다. 박 본부장은 “공모 부동산 시장에서 자산운용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츠 설립을 검토했던 것이 시발점이었다”며 “대체투자 자산과 부동산 자산가치 그리고 유동적이지 않은 자산을 공모 상장하려면 리츠 설립이 적합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화리츠의 기초 자산은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빌딩을 비롯해 한화생명보험 노원사옥, 평촌사옥, 중동사옥, 구리사옥 등 5곳이다.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손해보험 그리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리츠가 편입하고자 하는 전체 자산의 43.1%를 임차하고 있으며, 그 외 한화그룹의 계열사 포함 시 총 68.2% 임차하고 있다. 물건별 임차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면적 기준 임대율은 9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저층부 리테일 가운데 일부 소형 임차인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임차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예상된다. 특히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은 5년,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7년의 중도해지 불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박 본부장은 “범용성이 다소 떨어지는 주유소나 호텔 등이 포함된 스폰서 리츠는 있으나 오피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리츠는 없었다”며 “한화리츠는 한화그룹에서 보유 중인 우량 오피스 자산 편입을 우선적으로 검토했고 상장 후 지속적인 자산편입을 통해 규모와 다양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화생명보험 사옥의 경우 서울 3대 오피스권역인 도심부(CBD), 강남(GBD), 여의도(YBD)에서 다소 떨어져 있으나 차기 중심 권역에 위치해 있다”며 “지하철과 백화점 등 유동 인구가 형성되는 중심지이고, 지역 중심에 있는 임대차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리츠의 총 자산은 7161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약 3530억원(예상)은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와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하고, 3276억원(고정·변동 금리 혼합, 현재 5% 중반)은 대출을 일으켜 재원을 마련했다. 나머지는 임대보증금 등으로 충당한다.현재 프리IPO를 통해 2370억원이 모집됐다. 국내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 참여액이 740억원 수준이고 1630억원은 한화생명보험 등 한화그룹 계열사가 참여했다. 1160억원은 공모 상장으로 개인투자자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지난달 말 자산 편입과 프리IPO를 위한 기관투자가 계약 체결을 마쳤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서 대표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상장 일정을 정하겠지만 내년 1분기 중으로는 상장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설명:(왼쪽부터)한화손해보험빌딩, 한화생명보험 노원사옥, 평촌사옥, 중동사옥, 구리사옥한화리츠는 한화그룹 보유 부동산 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면 연평균 예상 배당 수익률이 6.85%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수익환원율(캡레이트)은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빌딩이 4.85%이며 한화생명보험 노원사옥 7.31%, 평촌사옥 6.54%, 중동사옥 6.04%, 구리사옥 6.57% 수준이다. 박 본부장은 “거듭된 금리 상승으로 대출 금리가 최고조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하지만 대출액의 3분의 2 수준이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향후 금리가 안정화되고 하향 추세로 돌입하게 되면 이자 비용 절감을 통해 투자자들의 배당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또 “대출금 만기가 일시에 도래하면 부담이 크기 때문에 1년과 2년, 3년 등으로 만기를 나눴다”며 “만기 시점 시장 상황에 따라 회사채 발행 또는 대출을 통해 상환할 수 있도록 자금 계획을 짰다”고 덧붙였다. ◇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한화자산운용은 특히 투자자 보호를 위한 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가진 이사회를 구성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리츠 이사회 구성이나 의사결정 구조에 있어서 투자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구축했다”며 “기관투자가를 비롯해 개인투자자들이 자산관리회사와 효율적으로 소통하며 사업 전개를 지켜볼 수 있도록 투명한 거버넌스를 만드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스폰서 리츠에서 스폰서의 독단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이사 추천을 통해 이사회를 꾸렸다. 한화리츠 영업인가 이후 2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프리IPO를 위한 기관투자가 계약 체결이 미뤄진 것도 이 때문이다. 박 본부장은 “오랜 기간 협의를 통해 투자자들을 설득했고, 중립적 시각의 이사회를 만들었다”며 “투자자들이 합리적이라 판단하는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이 투자자 신뢰성 확보로 이어지고 이는 곧 저희에게도 이익이라 생각한다.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리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2022.12.06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소개영업’ 열만 올리고…관리감독 손놓은 금융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소개영업’ 열만 올리고...관리감독 손놓은 금융사-휴머노이드 시대 곧 온다는데 ‘휴보’ 이후 맥 끊긴 韓프로젝트-한·베트남 ‘포괄적 동반자’ 격상...안보·경제 함께 간다-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탄생-[사설]업무개시명령 확대 초읽기, 정치파업 근절 계기돼야-[사설]헷갈리는 실내 마스크 논란, 방역 혼선 부추겨선 안돼△종합-자장면·김밥도 10%대 껑충 뛰는 물가 위에 나는 외식비-옷값도 5.5% 올랐다...10년來 최대폭 상승-대기업 절반 “내년 투자계획 없다”-로또 1등 최고액 당첨금 407억원△역대급 부동산 거래절벽-강남 똘똘한 한채도, 재건축 대어도 외면...아파트 경매 10건 중 9건 유찰-‘헐값엔 안 팔아’...매매물건 14%↓ 임대는 46%↑-실수요는 13만가구인데...내년 16만가구, 2년 연속 공급폭탄△韓·베트남 정상회담-베트남 희토류 함께 개발하고...한국은 첨단기술·인프라 협력 확대 약속-韓 인·태 전략의 핵심...아세안 소통창구 역할 기대-尹정부 첫 국빈 방문에...靑영빈관 재개관해 만찬 개최△갈 길 먼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로봇·인간 공존시대 눈앞인데...정부 직접지원 예싼 0원, 장기투자 절실-美 ‘달리기봇’, 日 ‘아바타봇’...한국만 제자리-규제에 갇혀...사람없이 혼자 못다니는 자율 로봇△이재용 회장 첫 사장단 인사-성과 낸 반도체·5G 인재 대거 발탁...생활가전은 제외 ‘신상필벌’ 강화-뉴삼성 시동 건 JY, 글로벌 ‘광폭 행보’-JY복권 효과...삼성전자 ESG 등급 A로 상향△종합-금융지주 8곳 중 2곳만 자산관리상품 판매 선정 기준 두고 있어-“무주택자, 집값 뛰면 결혼·출산 포기”-北, 동·서해 완충구역에 130여발 포격...9·19합의 위반-추가 업무개시명령 vs 민노총 총파업 강행△경제-여야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법제화 시동-같은 사이즈 요가복, 실치수는 제각각-임금 10% 인상시 제조업 제품 가격 2% 오른다-달러화 가치 하락에...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증가세 전환△정치-여야, ‘尹·李’ 정책예산 간극 좁혔지만...이태원 참사 국조는 ‘공전’-美 스텔스 폭격기 ‘B-21’ 공개...동북아 정세 파급력 주목-“北 7차 핵실험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운송거부 차주에 유가보조금 중단’...국회, 법 개정 놓고 충돌 불가피-與, 국회 상임위원장 5명 교체△금융-은행권 연말 ‘희망퇴직’ 바람...카드사도 들썩-비서실 줄이고 홍보기능 강화 경기침체 대비하는 은행연합회-‘사장님 모시기’ 나선 인터넷은행-안심전환대출 신청 8조 돌파...목표액 32% 채워△Global-美 IRA에...유럽도 “보조금 투입” 맞불-모건스탠리 “中 방역완화 기대” 투자의견 2년 만에 상향 조정-中, 전 세계서 ‘비밀 경찰서’ 100곳 불법 운영-日, 상대국 미사일 거점 공격 포함 ‘IAMD’ 구축 검토-최악 인플레에 자동차도 오래 타는 美△산업-반년 넘긴 후판가격 협상, 올해 넘기나...철강·조선업계 줄다리기 팽팽-포스코케미칼, 美에 ‘9393억 규모’ 흑연음극재 수출-이게 저비용 항공사 서비스라고? 비엣젯 ‘스카이보스 비즈니스’-삼성전자 ‘1200억불 수출의 탑’ 수상△산업-네이버, 특화 DA·확장매칭 SA로...카카오는 광고지면 확대-네이버·카카오로 병원예약 세나클소프트 ‘마오름’ 출시-아이스크림·커피값도 쑥...밀크플레이션 현실화-“얼어붙은 소비심리, 한파가 녹였다” 백화점 겨울세일 실적 반등△제약·바이오-‘툴젠 창업자’ 김진수, 관련 기술로 ‘딴집살림’ 문제없나-HLB, 2410억 유증 청약률 106% 기록-‘직판’으로 글로벌 승부수 던진 K-바이오-FDA 재수생 메지온 “임상 불안요인 걷어내”△증권-한겨울 증시, 아랫목 열기 즐기는 보험·에너지-마이너스의 늪 빠진 동학개미 올 순매수, 작년 3분의 1 그쳐-공매도의 저주 벗어나나...기지개 펴는 리오프닝주△증권-‘금투세 유예’ 정쟁에...시장만 속탄다-‘KB운용 국고채30년 ETF’ 개인 순매수 500억-국내 첫 오피스로만 구성된 리츠 6% 후반대 배당수익 가능하죠△Qatar2022-메시·케인·음바페·각포...자존심 대결 후끈-‘아알못’ 아저씨가 BTS 팬 됐네-임성재, 17일 ‘품절남’...18일엔 김시우·오지현 ‘프로골퍼 부부’ 탄생‘-프랑스 어린이의 롤모델 음바페 ’술광고는 안해‘-’새 빙속여제‘ 김민선, 4대륙선수권 1000m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쌀 생산 줄여야 하는 판에...’정부 의무매입‘은 농민에 도움 안돼△피플-호텔방 하나 치료실로 꾸며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만전-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의 ’바다 사랑‘-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사랑의 열매에 1억원 기부-’자랑스러운 한양 언론인상‘에 허남진·신동휘-“여권있는 노르웨이산 연어 품질관리는 세계 최고죠”-“인생영화 ’물랑루즈‘ 뮤지컬 주연 맡은 건 기적같은 일이죠”-KBS 김의철 사장, 아태방송연맹 부회장 선출△오피니언-[법조프리즘] ’자본시장 파수꾼‘이 제 역할하려면-[생생확대경] 국토부-서울시, 쪽방촌 갈등 매듭지어야-타협보다 파업 부추기는 ’노란봉투법‘-[e갤러리]’이페로 ‘크리스마스가 온다’△전국-재개발·재건축 ‘2~3년’에 끝내는 본보기 보여줄 것-유흥가 주변에 클래식 공연장? 인천 계양구 건립사업 제동-고덕대교 vs 구리대교...한강다리 이름 ‘서울 강동-경기 구리’ 기싸움△사회-文 “서해 사건 당시 최종승인”...이원석 검찰총장, 文 정조준 하나-대전 이어 충남까지 ‘NO 마스크’...당국은 연일 반대-한국 남년 임금격차 26년째 OECD 1위-고교생이 “XX크더라, 기쁨조해” 교원평가서 성희롱 당하는 교사들
2022.12.05 I 윤정훈 기자
한은 "대기업 대출 포함한 기업신용 증가…재무건전성 약화 우려"
  • 한은 "대기업 대출 포함한 기업신용 증가…재무건전성 약화 우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회사채 시장 부진 영향으로 기업들의 은행 대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대출은 특히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증가해온 기업 대출이 고금리에 높아진 자금조달 비용, 경기둔화 우려 등을 동시에 맞으면서 업황이 부진한 일부 기업들의 채무상환 부담이 커지고 재무건전성이 약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자료=한은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11월 금융·경제이슈 분석’에 따르면 대기업 은행 대출은 코로나19 발생 당시인 2020년중 19조5000억원 증가한 것에서 올해 1~10월까지 무려 37조2000억원으로 대출 증가 규모가 큰 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기업 대출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직접금융시장 이용기업의 대출 확대’, ‘한도대출 이용의 큰 폭 증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회사채 시장 부진에 직접금융시장을 이용하는 기업의 대출 증가 규모가 이를 이용하지 않는 기업의 전체 대출을 크게 웃돌았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등급별로 보면 우량과 A등급 이하 비우량 모두 은행 대출이 증가했다”면서 “특히 비우량 중 A 등급 기업 대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기업의 한도대출 이용이 늘면서 잔액이 크게 증가하고 한도소진율도 상당폭 올랐다. 한도소진율은 2021년말 28.4%에서 올해 10월말 33.9%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 부동산업에서 한도소진율이 비교적 크게 올랐고,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이나 BBB등급 이하의 비우량등급에서 한도소진율이 비교적 큰 폭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둔화 우려에다 일부 기업의 채무상환부담 가중으로 재무건전성이 약해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특히 최근 건설, 부동산업 등 부진 업종과 비우량등급 기업의 한도대출 소진율이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처럼 기업들의 대출 수요가 늘면서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대비 기업신용 비율은 올해 2분기 116.6%를 기록해 외환위기 당시인 1988년말 111.5%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과 비교해봐도 코로나 이후 기업신용 비율이 내리거나 정체된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단 설명이다. 한은 측은 팬데믹 이후에도 기업신용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은 코로나19에 대응한 자금 수요 증가, 주동산 투자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데다가 은행들이 가계대출 대신 기업대출을 늘리려는 공급 요인도 한 몫 했다고 봤다. 이와 더불어 정부의 금융지원 조치도 경기위축 흐름에도 기업대출이 줄지 않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 채무상환 능력이나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지금은 외환위기 등 과거 위기보단 양호한 모습이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와 수출 부진, 부동산 경기 민감도가 높아지는 점은 위험요인”이라고 말했다.
2022.12.05 I 이윤화 기자
美, 40년래 최악 인플레에 자동차도 더 오래 탄다
  • 美, 40년래 최악 인플레에 자동차도 더 오래 탄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 미국의 자동차 수명이 역대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차량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인상으로 자동차 대출 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AFP)4일(현지시간) CNBC가 IHS마킷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자동차의 평균 수명은 12.2년으로 역대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 생필품을 비롯해 거의 모든 부문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탓에, 재정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미 소비자들이 차량을 더 오래 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올해 1월 전년 동월대비 6.8% 상승률을 기록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월 이후 7%를 지속 웃돌고 있다. 지난 6월에는 9.1%까지 치솟아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이후엔 둔화 추세지만 10월에도 7.7%를 기록하는 등 연준의 목표치인 2%와 비교하면 아직 한참 높은 수준이다. 자동차 가격도 크게 올랐다. 미 시장조사업체 JD파워와 자동차산업 조사기관 LMC오토모티브가 예측한 11월 신차 평균 거래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3.1% 상승한 4만 5872달러(약5940만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올해 미국 내 신차 거래가격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재택근무가 일상화하며 차량을 쓸 일이 줄어든 데다, 당시부터 이어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미국 내 신차 출시 지연도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특히 올 들어서는 공장 가동에 필요한 유가부터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및 부품 등까지 일제히 가격이 뛰면서 차량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며 나선 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동차 대출 금리가 급등한 것도 신차 교체 기피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자동차 정보업체 아이씨카스(iSeeCars)가 지난 20년 동안 200만대 이상의 차량을 분석한 결과 미국에서 수명이 가장 긴 자동차는 일본 토요타의 세콰이어가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토요타 랜드 크루저, 쉐보레 서버번, 토요타 툰드라, GMC 유콘 XL 등의 순이었다. 10위 내 6대가 토요타 차량으로 집계됐다.
2022.12.05 I 방성훈 기자
안심전환대출, 신청액 8조원 돌파…목표액 32% 채워
  • 안심전환대출, 신청액 8조원 돌파…목표액 32% 채워
  • 2단계 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7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중부지사에 붙은 안심전환대출 포스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최저 연 3.7%의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게 해 주는 안심전환대출의 누적 신청 금액이 8조원을 넘어섰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2단계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난달 7일부터 지난 2일까지 20일 간 약 4조139억원(2만5522건)이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건수는 총 6만4548건, 누적 금액은 약 8조36억원으로 늘어났다. 금액 기준으로 정부가 설정한 총 대출 한도인 25조원의 약 32.0% 수준이다.신청 채널별로 보면 주금공(홈페이지 및 스마트주택금융앱)을 통해 누적 3만2594건( 4조2555억원)이, 6대 은행(모바일 앱 및 영업 창구)을 통해 누적 3만1954건(3조7481억원)이 접수됐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 주택담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 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 모기지로 대환해 주는 상품이다.대출 금리는 연 3.8%(10년)에서 4.0%(30년)를 기본으로 하되, 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소득 6000만원 이하)은 연 3.7%(10년)∼3.9%(30년)의 금리를 적용받는다.지난 10월 말까지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 1주택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지만, 금액 기준 총 공급액의 약 16%에 불과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자 정부는 자격 요건 등을 완화해 지난달 7일부터 2단계 접수를 진행 중이다.2단계 접수에선 주택 가격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부부합산 소득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다. 대출 한도도 기존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늘렸다. 금리는 1단계 접수 때와 동일하며 기존에 신청하지 못한 주택 가격 4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도 신청할 수 있다.
2022.12.05 I 이연호 기자
고금리 부담에 '유명무실' 금리인하요구권 개선 목소리↑
  • 고금리 부담에 '유명무실' 금리인하요구권 개선 목소리↑
  • 지난달 18일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에 걸린 대출금리 안내문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기준금리 지속 상승으로 지난 10월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7%를 돌파하는 등 차주의 부담이 커지면서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에서 차주들의 요청이 있기 전에 금융기관이 선제적으로 차주의 신용 상태 변동을 점검해 대출금리를 낮추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가 이어지면서 차주들의 금리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다.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제도 개선 내용을 담은 법안의 발의가 국회에서 이어지고 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차주가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은 다음 신용 상태나 상환 능력이 대출 당시보다 크게 개선된 경우 금융회사에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하지만 현행 금리인하요구권은 차주가 자신의 신용 상태를 파악해 은행에 직접 요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더욱이 은행의 홍보 부족 등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이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금융당국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의 금리인하요구권 이용률은 평균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하더라도 수용되는 비율도 30~40% 수준으로 무용지물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또 대출금리 인상의 경우 은행이 변동금리에 따라 자체적으로 반영하지만, 금리 인하는 차주가 직접 은행에 요구해야 해 불공정한 측면이 존재한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이에 박성준 의원은 차주가 직접 요구하지 않더라도 은행이 자체적으로 차주의 신용 상태를 확인해 금리를 인하하도록 하는 ‘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개정안은 은행들이 차주의 신용 상태를 점검하지 않거나, 금리 인하 대상임에도 금리를 인하하지 않은 경우에는 1억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했다.박 의원실 관계자는 “대출금리 급격한 인상으로 차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정작 금융 소비자들은 금리인하요구권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며 “은행에 금리 인하 의무를 부여해 가계 부채 부담을 덜어 주고 차주의 권리를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김희곤 국민의힘 의원도 최근 ‘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해 은행이 직접 신용 점수가 상승한 차주에게 금리인하요구권을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은행은 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경우 그 이유를 차주에게 설명하도록 했다.다만 금융당국은 금리인하요구권 제도 개선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 등의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국회의 움직임을 일단 지켜봐야 겠지만 섣불리 추진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개인의 승진 여부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신용점수가 떨어졌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의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금융권에서도 금리인하요구권 제도 개선과 관련한 시스템 구축이 먼저라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신용대출은 어차피 1년 뒤에 금리 재산정을 하는 데다, 그 중간에 신용 상태가 크게 변동돼 실제 금리가 유효하게 내려가는 경우도 드물다”며 “은행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해 주려면 매일 고객 정보를 가져와야 하고 고객의 사전 동의를 받는 부분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들이 시스템적으로 구비되는 것이 먼저”라고 언급했다.은행연합회 측은 “금리인하요구권 개선 방향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2022.12.05 I 이연호 기자
똘똘한 한 채도, 재건축 대어도 외면…경매 10건 중 9건 유찰
  • 똘똘한 한 채도, 재건축 대어도 외면…경매 10건 중 9건 유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일종의 `부동산 할인 마트`, 주택 매매시장의 `선행 지표`로 통하는 경매 시장에 역대급 빙하기가 닥쳤다. 대치 은마 아파트·도곡 타워팰리스·여의도 시범 등 이른바 `똘똘한 한 채`까지 외면을 받으면서 낙찰율이 21년 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5일 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진행된 아파트 경매 162건 가운데 낙찰된 물건은 고작 23건(낙찰율 14.2%)에 그쳤다. 코로나19로 법원 휴정 기간이 길었던 2020년 3월을 제외하면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1년 1월 이후 21년 10개월 만의 최저치다. 낙찰률은 지난 9월부터 3개월째 내리막 추세다. 같은 기간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3.6%로 한 달 전 대비 5.0%포인트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지난 6월 110.0%를 기록한 뒤 5개월째 떨어지고 있다. 빌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11월 서울의 빌라 경매 건수는 700건으로 이 가운데 70건이 낙찰되면서 낙찰율은 10%에 불과했다. 낙찰가율은 84.9% 수준으로 지난 5월 97.60% 기록한 이후 6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 정부의 규제완화에도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매매시장의 `선행 지표`로 통하는 경매 시장에도 역대급 빙하기가 닥쳤다. 대치 은마 아파트·도곡 타워팰리스·여의도 시범 등 이른바 ‘똘똘한 한 채’까지 외면을 받으면서 낙찰율이 21년 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방인권 기자)내년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울의 `재건축 대어` 등 우량주조차 외면받고 있다. 실제 서초구 방배2차 현대홈타운 115㎡이 감정가 25억 2000만원에 나왔지만 두 차례 유찰됐다. 특히 강남의 `똘똘한 한 채`라 불리는 도곡1차 아이파크 84㎡는 감정가 19억 8800만원에 경매에 나왔고, 타월팰리스 163㎡ 도 감정가 40억원에 나왔지만 산다는 사람은 없었다. 서초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60㎡ 또한 30억 6000만원에 경매가 진행됐지만 유찰을 피하지 못 했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여의도 시범, 대치동 은마, 목동 아파트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치동 은마 아파트 전용 84㎡는 감정가 27억 9000만원에 경매가 진행됐지만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특히 은마 아파트는 5년 만에 경매 시장에 나왔지만 매수자가 나서지 않았다. 지난 16일 진행된 여의도 시범 아파트 전용 118㎡ 역시 감정가 20억 1600만원에 나왔지만 응찰자는 없었다. 강남 대표 재건축 단지인 은마 아파트는 지난 10월 19일 정비사업 추진 23년 만에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통과됐다. 총 28개동 4424가구에서 최고 35층, 33개 동 5778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시범 아파트는 지난달 7일 대규모 재건축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신통기획)이 확정됐다. 단지는 신통기획을 통해 1584가구에서 최고 65층 2500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면서 서울 시내에서 가장 높은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4단지는 전용 108㎡가 감정가 19억 7000만원에, 전용 71㎡는 감정가 17억2000만원에 나왔지만 각각 두 차례 유찰됐다. 서울시가 최근 목동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통과시키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도 높지만 산다는 사람이 없었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매수 심리에 최근 경매 물건들의 감정가가 작년 고점을 기준으로 책정되다 보니, 지금 낙찰받으면 비싸게 산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하락 일변도인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내년까지 경매 시장에 찬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이주현 지지옥션 선임 연구원은 “금리 인상이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경매 물건들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짙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어 당분간 낙찰률과 낙찰가율의 하락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아 집을 산 사람)의 매물까지 늘어난다면 경매 시장 상황은 더 악화될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대치 은마, 여의도 시범 등 재건축 호재가 있는 강남 아파트들도 두 차례 이상 유찰되는 상황이 이상하지 않을 만큼 시장이 얼어붙어 있다”면서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있다”고 진단했다. 강 대표는 이어 “최근 몇년 새 `영끌`에 나섰던 투자자들의 물건은 시장에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면서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내년에 이자를 감당 못 해 나오는 매물까지 늘어나면 경매 시장의 상황은 더 악화될수 있다”고 말했다.
2022.12.05 I 오희나 기자
사장님들, 인터넷은행 대출로 갈아타는 이유는
  • 사장님들, 인터넷은행 대출로 갈아타는 이유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 신도시 한 역세권 상권에서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장사를 하고 있는 A씨는 아직 업력이 채 1년도 되지 않아 대출이 나올까 걱정했지만, 지난달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추가 사업 자금을 융통할 수 있었다. A씨가 받은 대출 금리는 5.69% 였다. A씨는 “시중은행에서는 대출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인터넷은행에서 별도의 우대조건을 통해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인터넷은행들이 ‘사장님’들의 비금융정보를 신용평가에 반영해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한 개인사업자 대출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최근 지속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인터넷은행이 관련 사업에 뛰어들면서 소상공인을 잡기 위한 은행권 각축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카카오뱅크는 5일 개인사업자 고객 전용 화면 ‘사장님 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개인사업자 뱅킹을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개인 홈과 사장님 홈을 전환하면서 개인사업자 통장, 개인사업자 대출 등 사업자산을 개인자산과 구분해 관리할 수 있게 돼 사장님들의 편의가 한층 강화됐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은 출시 한 달 만에 개인사업자 고객수가 13만명을 돌파하며 약 500억원의 공급액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사업자의 업력이 짧더라도 신용도·업종·상권·자산 보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출을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 증빙 소득은 적지만, 매출이 꾸준히 나오는 것만으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매출액을 통해 대출 상환 능력을 평가한 결과, 증빙 소득 1000만원 이하 사업자의 비중이 전체 대출 받은 사업자 중 32%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는 음식숙박업 및 미용업 업종 사업자 중 55%는 가점을 받아 보다 많은 한도, 낮은 금리로도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보다 앞서 토스뱅크와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부터 자영업자 전용 대출 시장에 진출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월 인터넷은행 중 가장 먼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한 데 이어 5월에는 ‘사장님 마이너스통장’도 선보였다. 토스뱅크는 완전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에 부가서류 제출 등 제출하지 않아도 다양한 금융거래정보를 활용한 대안정보를 신용대출 심사 기준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출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에 힘입어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10월 말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11월 말 기준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케이뱅크도 지난 5월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사장님 보증서대출’을 출시하고 9월에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최대 1억원의 대출한도를 제공하는 ‘사장님 신용대출’의 경우 대출금리는 5일 기준 연 5.90~6.99%를 제공해 상단 기준으로는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금리가 낮다. 하단의 경우 카카오뱅크가 현재 연 5.795%의 금리를 제공해 최저다. 반면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개월 연속 감소세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11월 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14조7504억원으로 전달 대비 573억원 감소했다. 10월에도 전달 대비 4602억원 줄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채권 발행이 어려워진 탓에 은행들이 리스크가 높은 개인사업자대출부터 심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0월 국내 18개 은행의 평균 신용대출 취급 금리는 최저 5.74% 최대 11.10%로 집계됐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자금시장 경색으로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진 요인도 있지만, 개인사업자 대출의 경우 연말이 되면 한도소진 등의 이유로 증가폭이 축소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업종별로 여신 한도를 둬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연말에 집행하지 못한 대출이 연초에 취급되는 경우도 있다보니 개인사업자 대출 추이는 내년에 본격 경쟁이 활발해 질 듯”이라고 덧붙였다.
2022.12.05 I 정두리 기자
은행연합회, 비서실 축소 조직개편…"경기침체 대비"
  • [단독]은행연합회, 비서실 축소 조직개편…"경기침체 대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은행 이익을 대변하는 전국은행연합회가 비서실 축소와 홍보부 전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소규모 조직개편을 검토 중이다. 일각에선 내년 경기침체에 대비해 은행권이 실시할 조직개편의 선제적인 움직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이르는 이달 중으로 조직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9부 3실(비서실, 홍보실, 감사실) 체제로 된 조직에서 실을 줄이는 쪽이 조직개편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최종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우선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비서실이 팀 차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김광수 회장의 뜻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 회장은 평소 자신의 보좌기구인 비서실이 별도 실 규모로 존재하는 데 대해 큰 필요성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 스스로 자신의 일정이나 수행비서가 할 업무를 잘 챙긴다는 후문이다. 올해 이원덕 우리은행장 역시 지난 3월 은행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존 은행장 직속 부서로 있던 비서실을 없애고 인사부 소속의 비서팀으로 축소한 바 있다. 연합회는 비서실 축소를 통해 확보하는 인력 및 조직 자원을 현재 이질적인 업무를 한 곳에서 관할하고 있는 일부 부서 업무를 분리해 별도의 부나 실 수준으로 새로 묶는 데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법무지원부에 세무와 회계 업무가 함께 붙어 있는데 이를 분리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실 중 홍보실 역시 부 차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최근 단기 자금 시장의 유동성 경색을 푸는 지원 역할이든 내년 본격화될 실물 침체에 따른 신용 위험 관리 역할이든 어느 때보다 은행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돼 홍보(PR)기능 강화도 논의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전한 금리 변동성과 ‘이자장사’에 따른 사회적 논란, 최근 부쩍 커진 여러 측면의 관치 논란 등도 PR 기능을 높이는 요소다.일각에서는 비서실 축소 등의 조직 개편이 내년도 달라질 금융 환경에 따라 제기될 비용통제의 선제적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관측도 있다. 은행 산업은 한마디로 사상 최대 실적의 호시절이 올해로 끝날 것으로 관측된다. 은경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023년 은행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대출성장률 둔화, 순이자마진(NIM) 정점 통과, 대손비용률 상승 등 은행권은 본격적인 실적둔화 구간에 진입한다”며 “비은행 약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은행권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은 비용 통제다. 은행뿐 아니라 계열사 전반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예상한다”고 말했다.다만 이번에는 조직개편이 소폭이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법무지원 등을 강화하는 골자의 조직개편을 지난해 초 단행했기 때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큰 폭의 조직 개편도 고려했지만, 현행 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얘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2022.12.05 I 노희준 기자
중기부, 삼성전자·SKC·포스코 등 10월 '이달의 상생볼' 선정
  • 중기부, 삼성전자·SKC·포스코 등 10월 '이달의 상생볼'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0월달 ‘이달의 상생볼’로 삼성전자, SKC, 포스코, 국가철도공단, 국민은행 총 5개사의 상생협력 활동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왼쪽부터) 권봉현 LS일렉트릭 부사장, 이상훈 삼성전자 부사장, 강철규 스마트제조혁신협회 회장,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단장,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 원장, 김흥남 카이스트 부총장, 주영섭 ICT융합네트워크 회장, 네오넌트 대통령 표창 수상자(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에 무상으로 양도해 중소·벤처기업이 특허를 기반으로 새 분야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삼성전자는 작년 114건의 기술 양도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총 32개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자사가 보유한 특허 51건을 무상으로 양도했다.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은 자사가 활용하기 용이한 특허를 기반으로 신제품 개발을 진행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그 밖에도 삼성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협력회사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주요 원자재 가격변동분을 납품단가에 정기적으로 반영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10월부터 수탁 협력회사 8개사와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에도 참여 중이다.‘SKC’는 2017년 설립한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플랫폼’을 활용해 참여기업에게 R&D(연구·개발) 분석, 사무공간 제공 등을 제공하고 기술보증기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플랫폼 참여 전문기관과 매월 시장정보, 기술가치 분석, 금융조달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네트워킹데이를 실시하고 있다.특히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분야 중심 기술세미나, 필드테스트 등을 통해 공동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안전·환경 분야 전문 자문 등을 실시함으로써 참여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약 1.8배, 투자 유치는 약 17배로 성장했다.‘포스코’는 철강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이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을 돕고자 1500억원 규모 철강 ESG상생협력펀드를 조성했다.현재 41개 기업들이 철강 ESG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시중금리 대비 감면된 우대금리로 기업당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받았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2년간 최대 42억원 수준 이자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또 포스코는 5660억원 규모 상생협력 특별펀드를 조성해 354개 기업이 4415억원을 저금리로 대출받도록 지원해 줌으로써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중고에 놓인 철강금속 업계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에 힘쓰고 있다.‘국가철도공단’은 철도 개량사업의 현황과 계획, 사고사례를 협력사들과 공유해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시설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협력사들을 포함한 전 구성원들이 철도 개량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철도 개량사업의 품질 향상을 도모했다. ESG 관련 자체 역량 강화가 어려운 소규모 협력사 60개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을 실시했다.철도 관련 법률 개정에 따라 철도시설 전 분야를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되는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에 대한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논의하는 등 철도 시스템 분야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및 ESG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KB국민은행’은 ‘하이파이브 KB굿잡 취업학교’를 실시해 특성화고 3학년 112명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하이파이브 KB굿잡 취업학교는 13회에 걸쳐 1430명이 수료하고 이중 498명이 취업해 특성화고 학생 및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14기 취업학교에서는 참가자에게 온라인 취업캠프(2회)를 통해 언택트 채용 프로세스, 직무역량분석, 입사지원서 컨설팅 등 취업 필수 교육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달의 상생볼은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 우수사례에 대해 매달 포상하는 행사로 8월부터 시행했다.이달의 상생볼은 참여 희망 기업들이 매월 15일까지 자사의 상생협력 실적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제출하면 중요도·난이도, 이행노력·성과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달의 상생볼로 선정된 기업은 상생협력 활동을 기념·포상하는 ‘상생볼’을 받고, 동반성장 포상 시 가점 및 동반성장 우수사례집에 소개되는 등의 혜택도 받는다.이달의 상생볼은 다음달부터 참여기업을 확대하고 선정기준을 강화하는 등 대폭 개편한다. 우선 이달의 상생볼 참여 대상을 현재 참여 중인 자발적 상생협력기업에 더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약을 맺은 신동반성장 선도기업과 최근 2년간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174개 기업·기관으로 확대한다.이영 장관은 “이달의 상생볼 참여 대상에 동반성장 우수기업들을 새롭게 포함하고 우수사례 발굴·선정을 위한 요건 강화를 하는 등 중소·소상공인 현장의 동반성장 체감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12.05 I 함지현 기자
"전세가율 70~80% 주택, 전세계약 신중해야"
  • "전세가율 70~80% 주택, 전세계약 신중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임차인 A씨는 최근 전세계약 기간이 종료됐다. 하지만 임대인(집주인)이 새로운 임차인(세입자)을 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임차인 B씨는 등기부등본상 선순위 채권이 없는 주택을 찾아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해당 부동산에 직접 부과된 세금으로 인해 전세보증금중 일부를 회수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자료=금감원)금융감독원은 5일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이 통상 70~80% 이상으로 높거나 등기부등본상 선순위인 근저당 금액(담보대출금액) 등이 과다한 주택은 전세계약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주택은 계약종료 시점에 새로운 임차인을 찾기 어렵고, 경매처분시 보증금을 온전히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최근과 같은 주택경기 하락기에는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낮아지는 ‘깡통전세’나 기존 전세가보다 신규 전세가가 더 낮아져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100% 지급하지 못하는 ‘역전세’ 등이 발생해 더욱 그렇다.특히 신축빌라는 주택 가격 시세 파악 자체가 어려워 전세계약을 체결할 때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다가구주택의 경우 임차인 본인보다 우선순위인 전세보증금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 또한 전세가율 및 등기부등본 등을 확인하고 입주하더라도 계약 종료시점에 임대인의 자금사정 악화나 세금 체납 등으로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조세채권 우선 원칙에 따라 해당 부동산에 부과된 세금은 임차인의 전세 확정일자 권리보다 우선된다. 보증회사별 반환보증 상품 개요만약 A, B 모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보증회사를 통해 보증금 전액을 회수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임대차계약 종료 후에 임대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을 때 보증회사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는 상품이다. 보증상품이기에 당연히 가입시 임차인이 보증료를 납부해야 하고 심사를 거쳐 가입이 거절될 수도 있다. 가령 주택금융공사(HF) 상품은 우대가구 여부 등에 따라 연 0.02% ~ 0.04%의 보증료율이 적용된다. 보증 상품도 보증회사별로 다양한다. 따라서 본인의 주택 유형과 보증 금액, 할인 여부 등을 잘 고려해 유리한 보증기관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가령 HF의 ‘전세지킴보증’이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신혼부부, 다자녀, 저소득, 장애인,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보증료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또 HF의 ‘전세지킴보증’은 보증료율이 낮지만 ‘HF 가 보증하는 전세대출’을 이용하는 차주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HUG 상품은 네이버부동산, 카카오페이 등 가입 채널이 다양한 장점이 있다. 서울보증보험(SGI)의 전세금보장신용보험은 아파트의 경우 가입 가능한 전세 보증금에 제한이 없어 고가 아파트도 가입할 수 있다. HUG의 보증 전세대출인 전세금안심대출을 이용하는 차주나 등록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은 이미 반환보증이 가입돼 있을 수 있어 먼저 보증가입 여부를 확인해보는 게 좋다. HUG 보증 전세대출은 반환보증 가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등록 임대주택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임대인의 보증 가입 의무가 생겼다. 금감원 관계자는 “반환보증은 임대인 동의없이 가입 가능하며, 전체 전세계약 기간의 절반이 경과하기 이전에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상적인 2년의 전세계약을 상정하면 전세계약 체결 후 12개월 이전까지만 반환보증에 가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2022.12.05 I 노희준 기자
기업 10곳 중 9곳 "자금경색 악화..6개월 내 개선 어려울 듯"
  • 기업 10곳 중 9곳 "자금경색 악화..6개월 내 개선 어려울 듯"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우리 수출기업들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더욱 자금사정 악화를 겪고 있으며, 현재 자금조달 사정이 향후 6개월 이내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자료=전경련)5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내 주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금조달 사정 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국내 수출기업 10곳 중 9곳이 향후 6개월 이내에 자금조달 사정이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자금조달 상황 개선 시점에 대한 질문에 △자금조달 상황이 ‘당분간 개선되기 어렵다’는 응답이 42%를 기록했으며 △내년 4분기(25%) △내년 3분기(23%) 순이었다. 반면 내년 상반기 안에 자금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비율은 10%에 불과해 현 자금조달 사정이 단기간 내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지난해 대비 현재의 자금조달 사정을 묻는 질문에 조사대상 기업의 29%가 악화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자금조달 사정이 원활하다는 응답(18%)보다 1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특히, 철강(50%)과 일반기계(44.5%), 자동차(33.3%) 업종은 전년 대비 자금사정이 악화한 기업의 비중이 전 업종(29%)보다 높았다. 이들 업종은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침체, 고환율·고물가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 등 경영환경 악화에 대출 금리까지 계속 오르며 자금조달 부담이 특히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금조달 방식은 △은행 대출(43.4%) △내부자금 조달(21.4%) △회사채 발행(14.3%) △정부 지원금(14.0%)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5%)이 현 자금조달 상황에 가장 부정적인 요인으로 은행 대출금리 상승을 지목했다. 실제로 기업의 대출금리는 꾸준히 상승해 지난 10월 기업 대출금리가 5.27%로 유럽 재정위기였던 2012년 9월(5.3%)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대출금리 상승폭도 0.61%포인트로 외환위기였던 1998년 1월(상승폭 2.46%포인트) 이후 가장 가팔랐다. 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태도 역시, 보수적인 기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말까지 기업들이 체감하는 대출장벽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업들은 안정적인 자금조달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 금리인상 속도 조절(25.0%)을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정책금융 지원 확대(18.3%) △장기 자금조달 지원(18.0%)도 주요 과제로 응답했다.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단기자금시장 경색 상황이 쉽게 풀리지 않고 기업대출 금리 상승폭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황에서 3중고를 겪고 있는 우리 수출기업들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대내외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금리인상에 신중을 기하는 동시에 일시적으로 자금경색에 놓인 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12.05 I 최영지 기자
송중기 '재벌집 막내아들', 우영우·천변 뛰어넘었다…20% 시청률 육박
  • 송중기 '재벌집 막내아들', 우영우·천변 뛰어넘었다…20% 시청률 육박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이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하며 파죽지세 인기를 입증했다. 5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김상호, 극본 김태희 장은재, 제작 SLL 래몽래인 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8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19.4%, 수도권 기준으로는 21.8%의 시청률을 돌파하며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2049 시청률에서도 9.3%를 기록, 연일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압도적인 독주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계 승계 원칙의 철회와 함께 한층 맹렬해진 승계 전쟁이 그려졌다. 디지털미디어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금 진도준(송중기 분)의 능력을 확인한 진양철(이성민 분)은 순양그룹을 위한 결단을 내렸다. 장자, 장손이 아닌 모두에게 똑같이 순양의 주인이 될 기회를 주는 것. 진양철의 마음에 일어난 변화가 진도준 때문임을 알게 된 삼 남매는 각자의 방식으로 진도준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이에 먼저 진화영(김신록 분)을 무너뜨리기 위해 판을 짜는 진도준의 모습은 격화되는 게임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이날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진성준(김남희 분)과 모현민(박지현 분)의 결혼 과정이 순양의 후계 구도를 진성준으로 안착시키는 듯했다. 순양을 사겠다는 진도준의 목표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디지털미디어시티 프로젝트가 부활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그는 예상 밖의 돌파구를 발견했다. 진도준이 찾아간 사람은 대영그룹 총수 주영일(이병준 분)이었다. 진도준은 그에게 대영물류가 순양을 제칠 수 있는 방법으로 홈쇼핑 채널을 인수하라고 조언했다. 필요한 것이 아닌 갖고 싶은 것을 사는 시대, 커져가는 홈쇼핑 시장을 선점하게 된다면 물류업계 1위 자리 역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이야기였다. 주영일은 이를 받아들였고, 디지털미디어시티에의 입주까지 약속했다.결혼식 본식이 끝난 직후 이 사실을 안 진양철과 진성준은 경악했다. 그러나 반전은 또 있었다. 이어진 피로연 자리, 모두가 진성준의 ‘대관식’이 될 거라고 예상한 그곳에서 진양철이 “오늘부로 우리 순양에 장자 승계 원칙은 없다”고 선언한 것. 그가 가장 사랑하는 자식, 순양을 더욱 크게 키워줄 후계자를 찾기 위한 선택이었다.모두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진 만큼 진영기(윤제문 분), 진동기(조한철 분), 진화영 삼 남매가 쥔 계열사들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진화영이 가지고 있던 순양백화점을 필두로 분리된 ‘순양유통그룹’의 탄생이었다. 하지만 각 계열사들이 가진 막대한 채무에 진화영은 쉽사리 기뻐하지 못했다. 또한 그는 장자 승계 원칙이 사라진 이유가 진도준 때문임을 짐작하고 있었다. 때문에 이해인(정혜영 분)에게 모욕을 주는 방식으로 진도준과의 서열을 정리하려 했던 진화영. 하지만 이는 오히려 진도준의 분노를 부른 방아쇠가 됐다.진화영에게 복수하기 위해 진도준이 이용한 것은 ‘뉴데이터테크놀로지’라는 벤처 기업이었다. 증시 역사상 가장 뜨겁게 사랑 받은 이 기업은 곧 분식 회계로 인해 또한 가장 처참하게 버림 받은 닷컴 버블의 신화적인 존재이기도 했다. 이번에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진도준뿐이었다. 그는 부채 상환 자금이 부족한 진화영의 상황을 이용해, 오세현(박혁권 분)을 앞세워 순양백화점의 지분을 담보로 4000억 원을 대출해주었다. 오세현은 진화영과의 대화 속에서 뉴데이터테크놀로지에 대한 정보를 슬쩍 흘렸고, 진도준의 예상대로 진화영은 그룹 내 현금을 모두 끌어모아 주식 투자에 나섰다.진화영은 처음 오세현의 조언대로 딱 네 배의 수익을 낸 뒤 주식을 모두 팔았다. 하지만 주식은 하루가 다르게 상한가를 찍었고, 진화영은 달아오르는 탐욕과 아쉬움에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런 와중에 찾아온 진도준은 그를 걱정하는 척, 뉴데이터테크놀로지 뒤에 작전 세력이 있음을 알리며 금액이 더 오를 것이라는 암시를 남겼다. 결국 진화영은 백화점 대금 1400억 원을 빼돌려 다시금 위험한 투자에 뛰어들었다. 이 순간을 예감한 듯한 진도준의 차가운 얼굴은 다가올 진화영의 몰락을 예고하며 이어질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진양철이 장계 승계를 철회함과 동시에 순양가 그리고 진도준의 움직임은 또 한 번 변화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얼굴들을 보여줄 겁니다. 순양의 주인이 될 기회가 형제들 모두에게 주어졌고, 우애를 지키기에는 돈이 너무 많잖아요”라는 진도준의 말처럼, 서로의 몫을 노리는 이들의 맹수같은 모습은 가족이라는 관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과연 순양그룹을 차지하고 욕망의 정점에 설 단 한 명이 누구일지, 더욱 치열해진 승계 전쟁에 이목이 집중된다.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매주 금,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2.12.05 I 김보영 기자
"크레딧 시장 안정화 국면…내년까지 보수적 접근 권고"
  • "크레딧 시장 안정화 국면…내년까지 보수적 접근 권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최근 크레딧 시장이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주부터 한국전력공사 발행 채권(한전채)이 민간채권평가사 평균 평가금리(민평) 대비 낮게 발행됐으며 한 달만에 재개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세 배 이상 참여금액이 형성되며 공모 발행이 흥행하면서다. 시장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도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임시방편의 정책 대응이 1분기 중 종료될 예정이며 시장 금리가 금리 인상 종료를 다소 빠르게 선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크레딧물에 대한 보수적 접근 권고는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키움증권은 5일 “국고채를 비롯한 글로벌 금리는 4분기 들어선 이후 최근까지 하향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금리 낙폭이 가팔랐던 영향으로 최근 레벨 부담이 높아지자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면서 “크레딧물에 대한 자금 유입 여건도 어느정도 마련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장 내부적으로 안정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컨센서스가 점차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초우량물의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세가 지난주부터는 3년물까지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은행과 공사뿐 아니라 카드채 중심의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과 일반 회사채 스프레드도 축소 전환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특히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던 한전채가 시중은행의 대출 지원에 발행량이 축소되면서 수급 여건이 개선됨과 동시에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도입 등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한전채 발행 스프레드는 10월 중순 고점을 형성한 후 추가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지난주에는 2, 3년물 모두 -20bp(1bp=0.01%포인트) 수준으로 민평 대비 언더 발행되기도 했다”고 짚었다. 지난주 공모 발행시장에서 하이투자증권과 SK의 수요예측을 넘어선 흥행은 회사채 시장이 다시 정상화 궤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 연구원은 “지금과 같이 조달여건과 투자심리가 크게 저하된 환경에서 공모 발행의 성공은 일반 회사채에도 수요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비쳐질 수 있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상반기까지는 크레딧물에 대해 금리레벨보다는 낮은 변동성에 초점을 맞춘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임시방편 대응책들이 내년 1분기 종료된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시장에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연착륙을 확인한 이후 크레딧물 비중을 적극 늘려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
2022.12.05 I 김보겸 기자
분양시장 달구는 재개발·재건축…광명서 2000여가구 쏟아진다
  • 분양시장 달구는 재개발·재건축…광명서 2000여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와 ‘광명10R구역’(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이 분양가를 확정하고 일반분양에 나선다. 이달 서울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장위4구역(장위자이레디언트)에 이어 경기도 대규모 분양 단지인 광명·철산 단지가 청약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투시도 (사진=GS건설)4일 조합에 따르면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일반 모집 분양가가 3.3㎡당 2896만원으로 확정됐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전용면적 59㎡, 84㎡, 114㎡ 16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광명제10R구역을 재개발하는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의 분양가는 3.3㎡당 2446만원으로 책정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11개 동 총 1051가구로 이중 일반분양은 493가구다. 중도금 대출 기준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하면서 이들 단지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광명에서 처음으로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서는 것은 부담이다. 지난해 4월 입주한 철산주공 4단지(철산 센트럴푸르지오)가 3.3㎡당 2200만원으로 전용 84㎡가 7억원대에 일반분양됐다. 8·9단지 바로 옆 단지인 철산주공 7단지(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도 분양가가 3.3㎡당 2329만원으로, 전용 84㎡ 분양가가 7억원대 수준이었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분양가가 2896만원으로 확정하면서 처음으로 84㎡ 분양가가 9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발코니확장비 등 옵션 비용을 추가하면 10억원대를 웃돌 전망이다.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전용 84㎡ 또한 8억원 중반으로 옵션 비용을 추가하면 9억원대를 넘어설 수 있다. 최근 금리 인상 기조와 거래절벽으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가가 인근 시세 수준이어서 청약결과가 예상보다 저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철산래미안자이 전용 84㎡는 지난 10월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철산주공13단지는 지난달 83㎡가 7억9000만원에 거래됐고 84㎡는 지난 9월 8억4500만원에 실거래 됐다. 전문가들은 광명에서 오랜만에 나온 정비사업지인데다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지만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경쟁률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입지가 좋은 곳이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았는데도 84㎡가 9억원을 넘었다. 완판은 가능하겠지만, 경쟁률은 저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2.12.05 I 오희나 기자
세계 투자 유망지 1위 '도쿄'…'일본 리츠' 담아볼까
  • 세계 투자 유망지 1위 '도쿄'…'일본 리츠' 담아볼까[돈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도 유례없는 ‘엔저’ 현상으로 홀로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일본의 부동산에 전 세계 투자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재테크족이 일본 리츠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리츠는 대출 금리가 낮아 부동산 구매력이 높을 뿐더러 엔화 가치가 회복되면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투자를 통한 배당수익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일본 경제의 완만한 성장, 확장적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지속 등의 영향으로 배당률 스프레드(금리 차)는 글로벌 최대 수준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일본 중에서도 도쿄 리츠 상품 1년 이상 투자해야”글로벌 2위인 일본 리츠시장은 약 162조원 규모로 도쿄, 오사카 등 일본 핵심지역 내 오피스, 물류, 주택 등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최근에는 외국인 투자도 늘고 있다. 부동산 시장조사기관 RCA에 따르면 지난 10월 일본 부동산 누적 외국인 순유입액은 리테일 216억엔, 호텔 905억엔, 임대주택 2186억엔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전체 순유입액을 넘어섰다.일본 리츠가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스폰서 제도로 꼽힌다. 스폰서 제도가 중요한 이유는 일본 리츠가 위탁관리 리츠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위탁관리 리츠는 부동산 자산에 직접 투자하거나 운영을 할 수 없고 제 3자가 대신 운영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스폰서가 하고 있다. 스폰서는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퀄리티가 우수한 부동산 자산을 리츠에 매각하고 매각대금을 신규 부동산에 투자함으로써 선순환 투자 구조를 갖추게 됐다. 이는 특정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대표적인 스폰서 기업으로는 대형 부동산 디벨로퍼인 미쓰이부동산, 미쓰비시지쇼, 미쓰비시상사 등이 있다. 오피스 섹터 일본 리츠 시가 총액 2위인 재팬리얼에스테이트의 스폰서인 미쓰비시 부동산은 도쿄에서도 임대료가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지요다구 마루노우치 권역 오피스 빌딩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도쿄는 전 세계 투자 선호 10대 도시에서 최근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기준으로도 여전히 투자 매리트가 상당하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개별 리츠의 보유 자산을 살펴보더라도 일본 리츠의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가늠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로 치면 광화문·여의도·강남 등이 3대 업무중심지로 꼽히는데, 일본 부동산시장 핵심지역인 도쿄 오피스 집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주상복합 맨션·오피스 투자 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단타 투자보다는 최소 1년 후를 전망하는 투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리츠는 주주환원 정책도 안정적이다. 일본 리츠는 배당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하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배당을 전년 대비 늘린 유일한 리츠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리츠는 2003년 이후 18년 간 투자자에게 연평균 8.3% 수익을 제공했다. 세부적로 지난해 3월 말 기준 주가 상승률이 연평균 4.0%, 배당수익률이 연평균 4.3%를 기록하며 저금리 기조에서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제공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일본 부동산 시장은 오피스와 물류센터 중심으로 공급 증가 부담이 있지만 대형 스폰서를 통해 확보한 코어자산과 낮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에 힘입어 대형 리츠의 견고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 또한 “스폰서 리츠로 운영이 되고 있는 일본 리츠의 경우 미국이나 다른 국가 대비해서도 펀더멘털(기초체력)적으로나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적으로나 견조한 상황이라 임차인에 대한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일본리츠 ETF 관심 가져야…“호텔 리츠 실적 회복속도 주목”그렇다면 일본 리츠에는 어떤 상품이 있을까. 개별 리츠 투자 선택이 어렵다면 일본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가져볼만 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은 동경거래소에 ‘Global X Logistics REIT ETF’를 지난 9월 30일 신규 상장했다. Global X Logistics REIT ETF는 글로벌 물류 리츠 섹터에 투자 가능한 일본 최초 ETF다. 물류 리츠 섹터는 온라인 플랫폼 산업 성장에 따른 수요 증대 영향으로 성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월배당 ETF 시장 트렌드에 맞춰 기존 상품 중 투자자들의 효용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삼성 KODEX TSE일본리츠(H) ETF’의 분배금 지급 방식을 월 분배 형태로 변경했다. 삼성 KODEX TSE일본리츠(H) ETF는 아시아 최대 리츠 시장인 일본 리츠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다.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리츠가 담긴 TSE 리츠 지수를 추종한다. 2020년 5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32.0%다. 공모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삼성Japan Property펀드’, ‘삼성J-REITs펀드’, ‘한화JapanREITs펀드’ 등이 대표적 상품으로 꼽힌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일본 호텔 리츠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장승우 연구원은 “외국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일본 여행 산업의 특성상 코로나19 유행이 지나가는 2023년 이후에는 일본 호텔 임대 시장의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호텔 리츠 대부분은 변동 임대료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실적 회복 속도가 다른 리츠 대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2.05 I 정두리 기자
“쫄딱 망한 가게서 의기투합..전국구 프랜차이즈 사장됐죠”
  • “쫄딱 망한 가게서 의기투합..전국구 프랜차이즈 사장됐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대출상환에 직원들 월급도 못주다보니 더이상 뒤를 돌아볼 수 없었어요. 친구와 직원과 모여 머리를 싸매다가 제일 잘하는 걸 배달해보자고 시작했는데 3년 만에 전국 200개 가맹점을 앞둔 프랜차이즈가 됐죠.”김민수 씨피알 프로젝트 대표. (사진=삼성웰스토리)20대 청춘들이 모여 창업한 파스타 배달전문점 ‘덕수파스타’의 성장세가 무섭다. 처음에는 경남 창원지역을 기반으로 시작했지만 이제 전국구 프랜차이즈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은 손쉽고 빠른 조리법과 가성비 메뉴뿐만 아니라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 삼성웰스토리와의 협업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수(28) 씨피알 프로젝트 대표는 “외식업에 뛰어든 건 ‘하는 만큼 벌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고3 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취사병으로 군 복무를 하면서 ‘요식업’으로 진로를 정했다”고 했다.제대 후 내 가게를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고향 대구를 떠나 연고도 없던 경남 창원으로 향했다. 당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했지만 내 브랜드의 가게를 하고 싶다는 꿈을 접기는 쉽지 않았다. 김 대표는 “한 달 매출이 4000만~5000만원이지만 가맹점 수수료, 관리비 등을 제외하면 적자가 200만원씩 쌓였다”고 했다.덕수파스타 로고와 대표 메뉴 땡초크림파스타. (사진=씨피알 프로젝트)프랜차이즈 영업을 그만두고 그는 전통주점을 창업했다. 하지만 2020년 2월말 개점 3일 만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폐업 위기에 몰렸다. 당장 갚아야 할 돈만 수천만원. 고민하던 그는 친구 박경덕 씨, 직원 구경림 씨와 모여 파스타 배달 전문점을 를 배달하자고 결정했다. 메뉴구성과 개점까지 1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김 대표는 “직원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음식을 배달전용으로 하자고 했다. 친구가 나에게 ‘너 파스타 잘 만들잖아’라고 해서 파스타로 정했다”며 “브랜드 이름도 친구 이름에서 ‘덕’을 내 이름에서 ‘수’를 따와 덕수파스타로 정했다”고 전했다. 회사명 씨피알(CPR)은 죽어가는 가게를 살린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자 본사와 가맹점이 협력적 파트너 관계(Cooperative Partner Relationship)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지었다.더담덮밥 메뉴. (사진=삼성웰스토리)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결과 창업 이듬해인 2021년부터 본격 성장 가도를 달린다. 특히 가맹사업 1년 만에 전국 120여개 가맹점을 보유한 전국구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삼성웰스토리와의 협력이 주효했다.덕수파스타 가맹점이 100개를 넘은 이후에는 두번째 프랜차이즈 ‘더담덮밥’ 론칭도 성공했다. 군대 후임이자 현재 영업팀장이 개발한 레시피를 기반으로 시장 조사와 메뉴 카테고리 결정 등 준비 단계부터 브랜드 론칭까지 모든 과정에서 삼성웰스토리와 협력했다. 지난 7월 선보인 더담덮밥의 경우 현재까지 50여개 가맹점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식자재 공급부터 물류, 고객대응까지 기존 협력업체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지난 8월부터 식자재 공급업체를 삼성웰스토리로 변경했다. 원하는 식재료를 선별해 삼성웰스토리에서 먼저 제안하기도 해 사업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덕수파스타는 배달 전문점을 넘어 홀 매장 운영을 확장 중이다. 오는 9일에는 홀을 갖춘 매장을 오픈한다. 덕수파스타와 더담덮밥을 합하면 연말까지 가맹점 200곳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개별 매장의 매출도 늘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월 500만원 매출을 올렸던 본점은 최근 월평균 1억4000만원으로 늘어났다. 가맹점도 배달수요가 많은 지점은 월 6000만원대의 매출이 나온다고 그는 전했다.김 대표는 “세 명이 시작한 가게가 지금은 18명의 젊은 청년들이 함께 의기투합해 일하는 회사로 성장했다”며 “가장 하고 싶었던 전통주 관련 프랜차이즈에도 도전하고 싶다. 열심히 돈을 벌어 직원들과 가맹점주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2.12.05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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