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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달라지는 것들] 대전시·세종시·충남도·충북도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내년은 민선 6기 지방자치단체의 사실상 마지막 해다. 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2017년에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정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대전시는 원도심 활성화 및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시행키로 했다. 세종시는 부동산 과열로 인한 다운계약서 작성 등의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했다. 충남도는 전기차 보급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했고, 충북도는 여성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대전시, 원도심인 옛 충남도지사 공관 및 관사촌을 문화 예술촌으로 조성대전시는 내년부터 승용차 공동 이용(카 셰어링) 제도를 도입한다.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필요한 위치와 가장 가까운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대여한 후 목적지 근처 거점 주차장에 반납하면 된다.이를 위해 대전시는 거점 주차장 300곳과 차량 600대를 확보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단지에서 동대표를 선출하거나 주민 의사 결정을 할 때 전자투표(k-voting) 소요 비용이 지원된다.고경력 과학기술인을 활용한 ‘은빛 멘코칭’도 새롭게 도입된다.대전시는 은퇴 과학자들이 대전지역 학교 멘토링과 과학전문강좌, 과학해설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맞춤형 과학강의, 실험·실습 지도 및 기술개발·컨설팅 등에 나서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택배를 가장한 사건을 예방하고, 원룸 등 다세대주택의 택배불편 해소를 위해 주유소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심 택배함이 도입·운영된다.특히 대전의 원도심인 옛 충남도지사 공관 및 관사촌에 원형을 보존하는 최소한의 리모델링과 독창적인 콘텐츠를 입힌 문화 예술촌을 조성하기로 했다.전시실과 문화공원, 시민창작촌, 게스트하우스, 카페 등을 갖추고,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도심 속 문화 올레길을 만든다.이와 함께 대전지역 버스정류장 50곳에 태양광 시설(200W)이 설치되며, 학교나 다중이용지역에 휴대전화 충전기가 비치될 예정이다.◇세종시,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등 불법거래 첫 신고자에게 과태료 100% 감면세종시는 내년부터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등 거짓 거래를 스스로 신고하면 최초 신고자에 한해 과태료를 100% 감면해 준다.담합행위를 한 기업들이 자진신고를 하면 최초 신고자에게 과징금을 일부 면제해 주는 관용제도를 부동산 시장에 첫 도입한 것이다.청소년 문화카드 지원사업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세종시는 자유학기제 수업을 듣는 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 2000여명에게 소득수준과 상관 없이 모두 문화카드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내년 6월부터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 1생활권 아름동 범지기마을 아파트 7·8단지 앞 보행자 전용도로 350m 구간이 금연거리로 지정된다.내년 7월부터는 2-2 생활권 새롬동 가족복지지원센터에 통합보건지소가 설치·운영된다.통합보건지소는 그간 보건소에만 가능했던 보건증·건강진단서 발급, 의료기관·약국 등록 업무를 할 수 있는 등 보건소 역할을 맡는다.온종일 1차 소아진료를 받을 수 있고, 영유아 건강검진과 예방접종도 할 수 있다.또한 임산부 운동교실과 아빠 육아교실, 요리교실, 공동 육아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충남도, 500가구 이상 아파트 신축 시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의무화내년부터 충남지역에서 500가구 이상의 아파트나 주차면 100면 이상을 갖춘 공공건축물을 신축할 경우 전기차 충전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해당 주차장에는 200면당 최소한 1곳 이상의 충전시설을 갖춰야 하며, 일부는 급속충전시설로 설치해야 한다.충남도는 내년부터 여성농업인 4만 2570명에게 문화·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행복 바우처(1인당 15만원)를 지급한다.세대 합산 농지소유 면적이 2㏊ 미만 농·어가로 도내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65세 미만인 여성 전업 농업인이 대상이다.음식점 원산지 표시대상 품목도 기존 16개 품목(수산물 5종·축산물 5종·쌀·배추김치)에서 소비량이 많은 콩·오징어·꽃게·참조기 4개 품목이 추가돼 모두 20개 품목으로 늘어난다. 충남도교육청은 다자녀 가정의 자녀교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셋째 아이부터 유치원~고등학교의 학비를 전액 지원한다.또한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기존에 실시하는 특성화 고등학교 및 특수지 학교의 전형 방법과 같이 내신 성적만으로 후기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생존수영이 초등학교 5학년으로 확대된다.충남도는 올해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존수영을 내년부터 3∼5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했다.교육 내용은 영법 수영 6시간, 생존 수영 4시간 등 모두 10시간 이상이다.◇충북도, 여성정책의 싱크탱크 역할 담당할 충북여성재단 내년 3월 출범충청권 4개 시·도 교육청이 내년부터 2차례 교차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대전·세종·충북·충남교육청은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에 걸쳐 2명씩 감사 인원을 교차 감사 대상 교육청에 파견해 학사, 복무·인사, 재무·회계 등의 분야에 대해 종합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충북 중앙도서관은 내년부터 독서와 동화 구연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꿈의 책 버스’를 운영한다.이 버스는 독서 활동과 동화 구연, 아동극 공연이 가능하도록 특수 제작된 버스로 충북 청주와 보은, 옥천, 영동, 진천, 괴산, 증평 등 소규모 초등학교 50곳을 순회한다. 충북 여성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충북여성재단이 내년 3월 공식 출범한다.여성재단은 여성·가족·다문화·청소년 관련 정책 연구 개발, 여성 문화 활동 및 권익 증진, 여성능력 개발 프로그램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청주시는 내년 1월부터 스마트폰 안전귀가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충북 제천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 구간에 청풍호 케이블카가 설치·운영된다.370억원의 민간자본으로 건설되는 이 케이블카는 완공 시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로 등재될 전망이다.
2017.01.01 I 박진환 기자
강남구, 양재천 복원 20년 학술 심포지엄
  • [동네방네]강남구, 양재천 복원 20년 학술 심포지엄
  • 강남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구는 지난 18일 강남구 도곡2문화센터 오유아트홀에서 ‘양재천 복원 20년 맞이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복원한지 20년을 맞는 양재천은 도심속 자연형 하천 복원의 국내 첫 성공사례로 꼽힌다.양재천 3.7km 강남구 구간은 하천 생태계 보전·복원사업, 수질개선·유량확보 사업 등으로 황조롱이 등 40여종의 조류, 양서파충류·어류·포유류 등 300여종이 넘는 식물상들이 서식하는 도심속 생태공원으로 변모했다.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한 양재천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생태하천 복원 전국 1호로 기록되고 있다. 또 작년 12월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되는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절경을 느낄 수 있는 양재천 8경을 자랑하고 있다.구는 주민기증으로 단장된 양채천 벚꽃 축제, 양재천변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단풍길 등 걷기축제, 전통 벼베기 체험 등 다양한 양재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이날 심포지움에서 경희대학교 유정칠 교수는 아름다운 새소리 환경과 삶의 질의 상관관계를 제시하며 “양재천에도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의 공원처럼 인공새집을 달아주고 주변 식생과 하천을 관리하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금류 서식 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오충현 교수는 양재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제언했다. 오 교수는 “도시하천의 기능을 고려한 관리 진행, 왕버들 군락지 등을 활용한 소규모 보호지역 운영, 제내지·제방사명의 경우 수림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천대학교 최정권 교수는 “하천은 치수위주의 토목하천에서 최근 친환경 다기능 복합하천으로 변모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동시에 친수 공간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천의 고유성을 지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결합한 대안을 찾고, 유지관리에서 맞춤형인 적응관리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양재천이 세계적인 명소로 더욱 발전하도록 최선의 방안을 찾아 추진키로 했다. 한정훈 공원녹지과 과장은 “환경을 위한 노력은 10년 후, 100년 후 강남의 미래를 위한 가치투자”라며 “하천관리에 최선을 다 해 찾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강남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동네방네]강남구, 한류스타와 함께 싼커 모시기 나서☞ 아르바이트 최다 모집 업종은 편의점…강남구 6989원 최고☞ 서울 강남구 피부관리실에서 불…인명 피해 없어☞ [동네방네]강남구, 양재천 '낙엽의 거리'조성☞ [동네방네]강남구, 청년구직자 일자리 창출 공개 취업오디션☞ 강남구 '딴죽'..국제교류복합개발 사업 지연 우려☞ 서울시-강남구 국제교류복합지구 고시안 놓고 갈등 지속☞ [동네방네]강남구, 8일 '의료급여제도 및 공공임대주택 설명회’ 개최☞ [동네방네]강남구, 5일 영유아 노래잔치 '새싹동요제'☞ 강남구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정비계획 통과…최고 35층으로 재건축☞ [동네방네]강남구,'무통화 신고시스템 시범사업'☞ EBS, 강남구 본사 사옥 공개매각☞ 강남구, 세택부지 내 제2시민청 건립 '총력 저지' 선언☞ 강남구 "세택부지 내 제2시민청 건립 재개 저지할 것"
2016.11.20 I 정태선 기자
두산건설, 충남 천안시 청당동에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 파크' 분양
  • 두산건설, 충남 천안시 청당동에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 파크' 분양
  •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 파크 투시도. [그림 =두산건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두산건설이 충청남도 천안시 청당동 일대에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 파크’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8월 광명주택이 ‘청담메이루즈’라는 이름으로 분양했으나 시공사 부도로 두산건설로 사업장을 인수하게 됐다.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가 사업장은 인수하면서 아파트의 인지도와 브랜드 프리미엄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행정타운 두산위브 더 파크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6층, 15개 동 전용면적 72~84㎡로 총 1105가구로 이뤄졌다. 주택형별 가구 수는 전용면적 △72A㎡ 117가구 △72B㎡ 46가구 △84A㎡ 571가구 △84B㎡ 179가구 △84C㎡ 192가구다. 이번 분양물량은 지난해 8월 분양 당시 계약된 아파트를 뺀 잔여물량이다.행정타운 두산위브 더 파크는 KTX 천안아산역을 비롯해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 등이 가까이 있어 천안·목천 나들목(IC)으로 접근하기 수월하다. 또 천안대로, 남부대로 등 천안의 주요 교통망 이용도 편리해 주요 도심 및 시내·외로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천안~평택을 잇는 민자고속도로가 2019년 조기 착공될 예정에 있으며 천안~당진 고속도로(2022년 예정), 제2경부고속도로 등 잇단 교통 호재로 예정되어 교통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말망산 자락에 자리를 잡아 풍부한 녹지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단지 바로 옆으로 축구장·농구장, 다목적 구장·야외무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천안생활체육공원이 있다. 천안삼거리공원·청수호수공원 등 대형 공원시설도 가까이 있어 등사이나 산책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편의시설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롯데마트·홈플러스·갤러리아백화점·CGV·천안박물관 등이 있으며 인근 청수행정타운 내 법원(예정)·검찰청(예정)·경찰서·세무서·우체국·건강연금보험공단 등 각종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는 청당초등학교·가온중학교·천안여자고등학교·청수고등학교 등이 있다.산업단지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 아파트로서 풍부한 배후수요도 누릴 수 있다. 최근 분양이 마무리된 풍세산업단지와 제5일반산업단지에 이어 천안시 최대 현안사업이자 국내유일의 화장품전용산업단지인 ’LG생활건강 퓨쳐산업단지‘(39만3288㎡)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영상문화복합도시 진입로가 개설 예정에 있어 ’LG생활건강 퓨쳐산업단지‘와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행정타운 두산위브 더 파크는 남향 판상형 중심 설계로 통풍과 채광성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바닥분수와 생태연못, 어린이 놀이터로 구성되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어린이 놀이터·휴게소·산책로·운동시설·맘스스테이션 등이 조성된다. 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GX룸·골프연습장·문고 독서실·보육실·택배 보관실 등이 들어선다.행정타운 두산위브 더 파크 모델하우스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653-1번지에 있다. 두산건설은 모델하우스를 새로 단장하여 11월 26일 문을 열 계획이다.
2016.11.17 I 정다슬 기자
강남구, 양재천 '낙엽의 거리'조성
  • [동네방네]강남구, 양재천 '낙엽의 거리'조성
  • 강남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구는 도심 속 어우러진 자연으로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양재천 산책로에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끼며 마냥 걷고 싶은‘낙엽의 거리’를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11월 중 단풍과 낙엽이 아름다운 양재천 제방상단 산책로 일부 구간의 낙엽을 그대로 두어 구민들이 낙엽을 밟으며 거닐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양재천 제방상단 낙엽의 거리는 총 3.9km로 북단은 보행자교∼영동3교, 영동4교∼영동6교이고 남단은 영동3교∼영동6교이며, 맑은 물길을 따라 걷는 단풍길이 매우 아름다워 단풍길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는 산책로 구간 중 영동4교~영동6교 구간이 ‘서울시 아름다운 단풍길’로 선정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가을 빛으로 물든 수목터널이 자연스레 이어져 운치가 있고, 벚나무와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의 울긋불긋 고운 빛깔의 낙엽들이 떨어져 쌓여 만추(晩秋)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구는 매년 가을 조성해 온 낙엽의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올해에는 특별히 소담한 포토존을 곳곳에 설치해 이 거리를 찾는 누구나 에게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드는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포토존은 보행자교 북단, 영동5교~영동6교 북단, 여울쉼터 등에 설치했다. 영동3교 북단 산책로의 무지개빛 갈런드로 시작되는 영동3교∼보행자교 부근의 포토존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이번 낙엽의 거리 운영기간 중 포토존을 추가적으로 설치해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양재천 낙엽의 거리에서 이어지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친환경 생태하천 양재천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고, 영동3교 부근에 오밀조밀 모여있는 어여쁜 카페들은 깊어가는 가을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찾게 해준다.구 관계자는 “양재천을 사랑하는 구민과 방문객들을 위해 계절에 맞는 새롭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낙엽의 거리를 산책하며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포토존에서 즐거운 추억도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재천 낙엽의 거리를 찾아오는 길은 지하철 3호선 매봉역 4번 출구, 학여울역 1번 출구,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2번 출구가 있다. 낙엽의 거리 운영 관련 문의는 강남구 공원녹지과(☎ 3423-6254).강남구 제공.▶ 관련기사 ◀☞ [동네방네]강남구, 청년구직자 일자리 창출 공개 취업오디션☞ 서울시-강남구 국제교류복합지구 고시안 놓고 갈등 지속☞ [동네방네]강남구, 8일 '의료급여제도 및 공공임대주택 설명회’ 개최☞ [동네방네]강남구, 5일 영유아 노래잔치 '새싹동요제'☞ 강남구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정비계획 통과…최고 35층으로 재건축☞ [동네방네]강남구,'무통화 신고시스템 시범사업'☞ EBS, 강남구 본사 사옥 공개매각☞ 강남구, 세택부지 내 제2시민청 건립 '총력 저지' 선언☞ 강남구 "세택부지 내 제2시민청 건립 재개 저지할 것"☞ [동네방네]'강남구 취업박람회'서 꼭 맞는 일자리 찾으세요
2016.11.13 I 정태선 기자
'천안 도시재생사업’  민간사업자로 현대건설 선정
  • '천안 도시재생사업’ 민간사업자로 현대건설 선정
  • [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 원도심 재생사업을 책임질 민간사업자로 현대건설이 최종 선정됐다.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의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현대건설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은 도시재생 선도지역 중 최초로 착수되는 민간 참여 사업으로 향후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하는 제1호 사업이 될 전망이다.그간 천안시는 LH와 함께 기본구상 및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 사업의 설계·시공, 분양 등을 담당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왔다.천안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계획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동남구청사와 어린이회관 등 공공시설과 주상복합시설을 연계 배치해 사용자 편의를 적극 고려했다. 천안 동남구청사가 중심이 되는 공공시설(1BL)은 공개공지와 어울림마당 등을 사이에 두고, 어린이전용 문화·체험시설인 어린이회관, 행복기숙사, 지식산업센터가 통일감 있게 배치돼 문화와 행정의 통합 거점으로 조성된다.또한 총 451세대가 공급되는 주상복합(2BL)은 43층으로 전 세대 남향배치와 주차장을 100% 지하화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현했으며, 전문업체의 상가 운영으로 주변 상권의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를 위해 오는 12월 이 부지에 대한 임시 이전 및 철거가 시작되며, 기숙사를 운영하게 될 한국사학진흥재단과 세부적인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대한 주택도시기금의 출자는 LH의 사업인정심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금융지원심사를 거쳐 내달 결정될 예정이다.구본영 천안시장은 “천안시청을 비롯한 공공청사 이전 후 10여년이 넘도록 사업추진이 답보했던 이 부지에 도시재생사업으로 복합개발사업이 본격 착수됨에 따라 원도심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원도심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뉴-스테이 사업에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며, 이는 동·서간 균형 개발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천안시 동남구청사 도시재생사업은 문화동 일원 1만 9865㎡ 부지에 LH와 천안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으로 동남구청사, 어린이회관, 지식산업센터, 대학생기숙사, 주상복합건물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그간 이 사업은 사업성 결여를 이유로 참여하려는 민간사업자가 없어 유찰되는 등 수십년째 원도심 재생 사업이 답보상태에 머물렀다.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 조감도.사진=천안시청 제공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 도판.
2016.10.24 I 박진환 기자
광주·대구·수원 軍공항 이전, 경제적 파급효과 최소 2조4천억
  • 광주·대구·수원 軍공항 이전, 경제적 파급효과 최소 2조4천억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광주·대구·수원의 공군기지 이전에 따라 전남·경북·경기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최소 2조4000억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방부는 18일 수원·대구·광주 군(軍) 공항 이전과 관련해 건설공사 시행, 부대주둔 및 민항운영 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용역을 11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중 먼저 건설공사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토지 매입비 등을 제외한 부지조성과 활주로·유도로 및 주기장, 행정 및 정비시설, 군 관사 등 신공항 건설에 소요되는 비용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를 다지역산업연관표분석모형(MRIO)을 적용해 건설공사로 인한 건설자재의 생산 및 제조, 전기 및 기타 관련 제조, 금융 및 도·소매, 서비스 등 관련 산업분야에서 이전 지역에 건설기간(6년) 동안 발생하는 생산 유발효과와 부가가치 유발효과, 취업 유발효과 등을 분석했다.MRIO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군공항 이전사업이 관련 산업의 생산을 얼마나 늘리고 고용을 창출하는지 분석하는 방법이다. ◇연간 각 8000억∼1조 2100억 생산유발효과 예상수원 군 공항 이전에 따라 경기도에 발생하는 경제효과는 신공항 건설에 4조 104억 원을 투입해 생산 유발액은 5조 5751억 원으로 연간 9292억 원으로 조사됐다. 부가가치 유발액은 1조 9363억 원으로 연간 3227억 원이며, 취업 유발인원은 3만 9062명으로 연간 6510명으로 분석됏다.대구공항 이전에 따라 경상북도에 발생하는 경제효과는 신공항 건설에 5조 2625억 원을 투입해 생산 유발액은 7조 2899억 원으로 연간 1조 2150억 원으로 분석됐다. 부가가치 유발액은 2조 5899억 원으로 연간 4316억 원, 취업 유발인원은 5만 1784명으로 연간 8630명으로 예상됐다.광주공항 이전에 따라 전라남도에 발생하는 경제효과는 신공항 건설에 3조 5539억 원을 투입해 생산 유발액은 4조 8299억 원으로 연간 8050억 원으로 분석됐다. 부가가치유발액은 1조 7065억 원으로 연간 2844억 원, 취업유발 인원은 3만 6297명으로 연간 6050명으로 예상된다.이전 예정인 대구 공군기지 활주로에 F-15K 전투기가 비행훈련을 마치고 착륙하고 있다. 활주로 주변에 각종 빌딩 및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공군 제공]◇주거단지 조성과 소비활동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이와 함께 군부대 주둔에 따른 이전 지역에 군 장병 및 가족 등 인구 유입으로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식당·슈퍼 등 판매시설이 들어서 소비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가 활성화되고 도로 신설 및 재정비로 교통여건이 좋아지는 등 이전지역 공항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민간공항이 함께 이전하는 대구공항의 경우 이전지역에 들어서는 새로운 공항이 대구·경북지역의 거점공항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로 많은 유동인구가 발생하게 되고 공항 이용과 관련한 숙박·식당·판매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인적·물적 교류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전지역에는 이주단지 조성, 마을회관 및 저온저장고 신축 등 주민생활 지원사업과 교량보수, 복지관 및 체육공원을 조성하는 공공시설 설치 지원사업, 재래시장 정비 및 농축산물 가공시설을 설치하는 지역개발지원사업 등 지역 주민의 의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소음 피해 최소화 위해 현 기지의 2배 부지 매입 국방부는 군 공항 이전시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 기지보다 약 2배 정도의 부지를 매입해 소음 피해를 원천적으로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일부 매입하지 않은 소음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소음피해 보상과 방음시설 설치 등 다양한 소음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고도제한에 따른 재산권 행사 제한과 관련해서도 고도제한이 가장 심한 비행안전구역을 전부 매입함으로써 기지 외곽부터 거리에 따라 높이 45m(15층 규모) 이상의 건물 등을 신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전지역은 도심이나 주택 밀집지역이 아닌 밭·논·임야로 이뤄진 복합지형이기 때문에 사실상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권 행사 제한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 군 공항 이전을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법 절차에 따라 수행해 이전 지역과 종전 지역이 상생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10.18 I 김관용 기자
GS건설 경기 안산·전북 전주서 아파트 분양
  • GS건설 경기 안산·전북 전주서 아파트 분양
  • △‘그랑시티자이’ 주거복합단지 조감도.[이미지=GS건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 ‘자이’가 경기도 안산시와 전북 전주시에서 분양된다.GS건설은 7일 안산에서 ‘그랑시티자이’ 주거복합단지와 전주에서 ‘에코시티자이 2차’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각각 열고 분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먼저 그랑시티자이는 안산의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지역 내 최대 규모, 최고층을 자랑하는 상징성 높은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안산시 상록구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에 762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49층짜리 16개동 총 4283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아파트는 3728가구(전용면적 59~140㎡), 오피스텔은 555실(전용면적 27·54㎡)로 이뤄진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59㎡ 276가구 △72㎡ 170가구 △84㎡ 2809가구 △101㎡ 360가구와 68~95㎡ T-HOUSE(테라스하우스) 100가구, 125~140㎡의 PH-HOUSE(펜트하우스) 13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27㎡ 100실, 54㎡ 455실이다.그랑시티자이는 교육환경을 갖췄다. 단지 내 초대형 보육시설(어린이집)을 비롯해 초·중·고교(90블록 2단계 사업부지 내)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자립형사립고인 안산동산고와 한양대 ERICA 캠퍼스도 가깝다.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한다. 안산호수공원을 비롯해 사동공원, 안산갈대습지공원이 인접해 있고 시화호 조망도 가능하다. 사동 90블록 일대에는 전남 순천만정원을 롤모델로 삼은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다. 우선 신안산선 한양대역(가칭)이 단지 인근에 계획돼 있다. 내년 착공 예정인 신안산선은 안산과 서울 여의도를 잇는 복선전철로 2023년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또 이 노선을 이용하면 KTX 광명역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특화설계도 선보인다. 저층인 1~4층에는 테라스형 오픈발코니를, 최상층(49층)에는 시화호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고품격 펜트하우스를 도입한다.일반분양 대부분은 4베이(거실 및 방3개 전면배치) 판상형 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천장고를 높여 기본 2.4m(우물천장 2.52m)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오피스텔의 경우 전용 27㎡ 100실은 인근 안산사이언스밸리에 근무하는 수요층과 한양대 학생 등 1인 가구에 초첨을 맞춘 스튜디오형으로, 전용 54㎡ 455실은 3베이 2룸형 구조로 신혼부부들에게 적합하도록 설계했다.아파트 청약은 2회로 나눠 진행된다. 1회 청약일정은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이달 19일 발표된다. 2회 청약은 12일 특별공급, 13일 1순위, 14일 2순위로 진행될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는 20일이다. 계약은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 오피스텔 청약은 13~14일 이틀간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되며 15일 당첨자 발표 이후 18일 계약한다. 모델하우스는 안산시 사동 1639-7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에코시티자이 2차’ 아파트 조감도.[이미지=GS건설]GS건설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옛 35사단 부지를 주거특화 생태도시로 개발 중인 전주 에코시티에 ‘에코시티자이 2차’ 아파트 모델하우스도 개관한다.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0층 7개동 총 490가구(전용 84·118㎡) 규모로 지난해 11월 분양해 76.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에코시티자이 1차’의 후속 분양 물량이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84㎡A 212가구 △84㎡A1 108가구 △84㎡B 114가구 △118㎡ 56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옆에 센트럴파크(가칭)이 있고, 남쪽에는 실개천이 흐르고 다양한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전주 도심과도 가까워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며 에코시티 내 중심상업지와 인접해 있다. 교통망도 갖췄다. 인근 동부대로를 통해 전라선 전주역을 쉽게 오갈 수 있으며, 익산~포항 간 고속도로 완주 나들목과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으로 진입이 수월하다.단지가 들어서는 에코시티는 부지 면적 199만 9541㎡에 총 3만 2903명을 수용하는 미니신도시급 택지지구다. 주거시설은 물론 상업시설, 공공청사, 학교 등이 계획돼 있어 원스톱라이프가 가능하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배후 수요도 갖췄다. 아파트 주변에 2만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전주1·2 산업단지, 완주산업단지 등이 있다.청약일정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달 19일 당첨자 발표 이후 25일부터 27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17-9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2016.10.07 I 박태진 기자
'천안아산 캠스베일리' 도심형 가든하우스 주목
  • '천안아산 캠스베일리' 도심형 가든하우스 주목
  • [이데일리]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있는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친환경적인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단지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복잡한 서울생활에서 벗어나 자연환경을 벗 삼아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즐기고 싶은 수요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강, 산, 공원, 호수 등의 ‘에코 프리미엄’을 갖춘 단지들은 분양시장에서 단연 청약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특히, 운동 및 산책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녹지공간이 마련된 경우 수요자들의 더 큰 호응을 얻는다.실제 지난 8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공급되는 도심형 가든하우스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청약접수 결과 전체 363가구 모집에 9565가구가 몰려 평균 26.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이러한 인기의 이유로 전문가들은 KTX동탄역 등 교통이 편리해 접근성이 높다는 점 뿐만 아니라 동탄호수공원의 자연환경도 인기요소로 꼽는다. 동탄2신도시의 대표적인 명소인 동탄호수공원과 주거문화복합시설, 수변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최근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 배방지구 5-2블록에 들어서는 ‘천안아산 캠스베일리’가 이러한 도심형 가든하우스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아산 배방지구 대규모 타운하우스 촌에 위치하며 아파트와 전원주택의 장점만을 접목시킨 신주거지로 여유로운 전원생활과 아산신도시의 편리한 도심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단지는 다양한 특화설계와 상품구성으로 기존 아파트에서 누릴 수 없었던 쾌적함과 여유를 갖춰 눈길을 끈다. 우선 대규모 단독주택에서만 볼 수 있는 가구별 앞마당이 조성되며, 다락방을 배치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이색공간을 연출하기에도 충분하다.이와 함께 개성적인 공간연출이 가능한 수직적 공간설계로 층간소음 걱정이 없는 가족들의 프라이빗 공간구성이 눈길을 끈다. 또한 가구별로 전용 주차공간을 제공해 일반적으로 아파트에 거주할 때 생기는 이웃 간의 불편함을 모두 없앴다.또한 경사면을 이용한 설계로 다른 타운하우스와 차별화된 탁월한 조망을 누릴 수 있으며 사생활 보호까지 가능해 정온하고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분양 관계자는 “지하철 1호선 아산역과 KTX 천안아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며 “아산역을 이용하면 천안 곳곳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며, KTX 천안아산역을 통해 서울 약 30분, 대전과는 약 2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단지 주변으로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1?2산업단지와 삼성 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 첨단산업체를 비롯해 천안 제2?3?4산업단지, 아산탕정 농공단지 그리고 14개 대학이 밀집돼 탄탄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더불어 ‘아산 제2테크노밸리’(2016년 하반기 예정)와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2017년 착공목표)조성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배후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견본주택은 사업지 현장과 동일한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 배방지구 5-2블록에 마련될 예정이다.
2016.09.21 I 최성근 기자
옛 영등포 교도소, 뉴스테이 단지로 탈바꿈
  • 옛 영등포 교도소, 뉴스테이 단지로 탈바꿈
  • △옛 영등포 교도소 부지에 들어서는 뉴스테이 단지 조감도.[이미지=국토교통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역 기피시설이었던 옛 서울 영등포 교도소·구치소 부지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단지로 탈바꿈한다. 2000가구가 넘은 주거 시설과 생활편의시설로 조성돼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나며 새로운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운영 방식이 도입된다.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옛 영등포 교도소 부지에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해 주거·상업단지로 복합 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1949년 12월 부천 형무소로 개청된 이 시설은 2011년 10월까지 62년 동안 고척동에 자리 잡았다. 그 동안 영등포 교도소는 지역개발의 걸림돌로 인식돼 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고 2011년 10월 구로구 천왕동 신축 교정시설로 이전했다. 그러나 교도소가 이전하고 남은 종전부지에 대한 개발이 지연돼 지역 슬럼화 문제가 대두되면서 정부는 이곳에 뉴스테이를 공급키로 하고 지난달 30일 사업자 공모를 시작했다. 사업 공모에 따르면 교도소 터에는 뉴스테이와 장기전세임대주택 등 아파트 2303가구, 보건지소와 주민센터가 복합된 공공청사, 구로세무서 등이 들어선다. 교도소 터에는 지하 5층~지상 45층 주상복합아파트(6개동)로 뉴스테이 1493가구가 조성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60㎡ 이하가 518가구, 60㎡ 초과~85㎡ 이하가 975가구다. 구치소 터에는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6개동)로 뉴스테이와 장기전세임대주택 810가구가 건설된다. 전용면적 60㎡ 이하가 249가구, 60㎡ 초과~85㎡ 이하는 561가구다. 특히 이번 사업은 ‘토지지원 리츠’ 방식을 뉴스테이에 처음으로 도입해 추진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국토부와 LH는 강조했다. 이 방식은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10% 정도 저렴하다는 게 특징이다. LH 관계자는 “사업자가 토지를 매입 후 임대주택을 건설했던 종전과 달리 주택기금과 LH 공동 투자를 통해 별도로 설립한 ‘토지지원 리츠’가 토지를 매입, 사업자에게 저렴하게 임대한다”며 “이로써 종전 대비 임대료를 1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시뮬레이션 결과 전용 59㎡는 임대료가 보증금 2억 1000만원에 월세 45만원, 84㎡는 보증금 2억 4000만원에 월세 55만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또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재생 효과와 민간참여도 확대될 전망이다. 토지를 저렴하게 임대해 사업성이 개선되고 이에 따라 재무적 투자자(FI)의 참여가 확대된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FI가 임대 리츠 지분의 20% 이상인 350억원 내외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금과 LH가 출자를 통해 직접 사업에 참여해 민간 자금조달 부담과 인·허가 등에 따른 리스크를 줄여 개발 사업을 활성화한다. 아울러 민간과 공공이 개발 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국토부는 오는 9월 중 민간 임대주택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토지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마무리해 2017년 3월 조성공사에 착수하고 2020년 3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서울 도심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면서 FI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며 “혐오시설의 랜드마크화로 도시재생의 기폭제 역할도 기대돼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15 I 박태진 기자
  • 고양시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조성
  • [수원=이데일리 허준 기자]경기도가 고양시 한류월드 사업지 인근에 대규모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를 조성한다. 경기도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에 약 58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약 70만㎡(21만 평) 규모의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이하 방송영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방송영상단지에는 방송시설, 문화시설, 공공시설, 상업·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방송영상단지는 경기도가 한류문화 확산의 가장 큰 원동력인 방송·영상산업을 유치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사업은 도와 경기도시공사가 도시개발사업으로 공동 시행하며 도는 사업의 총괄·기획·행정지원을, 경기도시공사는 개발실무·부지조성공사 등을 맡는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5월 ‘기본구상 및 사업화방안 연구용역’을 완료했으며 이번 달 타당성 검토를 시작으로 2017년 중순 도시개발구역 지정, 2018년 하반기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부지를 공급할 계획이다.방송영상단지가 들어설 곳은 킨텍스와 인접해 있으며 한류월드와 장항 공공주택(청년 스마트타운) 예정지구 사이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조건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주변에 서울외곽순환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가 인접하고 있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각각 35분, 20분, 서울 도심권에서도 50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도 관계자는 “방송영상단지가 완료되면 JTBC, EBS, 빛마루 등 한류월드 내 방송시설과 장항 공공주택(청년 스마트타운) 예정지구 내 자족시설인 청년지식산업센터, 청년창업지원센터, 창작스튜디오 등과 연계되어 이 일대가 방송·영상·문화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06.19 I 허준 기자
LH, 전주 만성지구 단독주택용지 99필지 공급
  • LH, 전주 만성지구 단독주택용지 99필지 공급
  •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주 만성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53필지 등 단독주택용지 99필지를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 전주 만성 도시개발사업지구 위치도 [자료=LH][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주 만성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53필지 등 단독주택용지 99필지를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주거전용 46필지(254~298㎡)와 점포겸용주택용지 53필지(246~286㎡)로 필지별 공급 예정가는 주거전용이 1억 2300만~1억 4800만원(3.3㎡당 161만 5000원), 점포겸용은 1억 5900만~1억 9600만원(3.3㎡당 214만원)에 책정됐다.전주 만성지구는 143만㎡ 부지에 총 5789가구가 들어서는 복합 다기능 지구로 농진청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전주혁신도시와 가깝다. 아울러 오는 2019년 지구 내 지방법원과 검찰청이 이전할 예정으로 호남 고속도로, 전주 국도대체 우회도로 등 도내외 주요 도시와의 이어지는 교통여건이 장점으로 꼽힌다. LH 관계자는 “만성지구 전용 주거용지는 도심 속의 전원생활이 가능하며 1층에 상가 설치가 가능한 점포겸용 용지는 수익성과 주거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낙찰자는 필지별로 공급예정가격 이상 최고가격을 제시한 입찰자로 결정한다. 공급토지에 대한 입찰은 LH 청약센터(apply.lh.or.kr)를 통해 오는 24∼27까지 진행한다. 계약체결은 이달 28~30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LH 전북지역본부 판매부(063-230-6105,8)에 문의하면 된다.
2016.06.14 I 김성훈 기자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727번지 `행복주택` 포함 복합공공시설 개발
  •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727번지 `행복주택` 포함 복합공공시설 개발
  • △서울 강남구 수서동 727번지 일대에 들어설 ‘행복주택’ 등 복합공공시설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수서동 727번지 일대에 계획한 ‘행복주택’ 건설을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이 땅은 얼마 전 강남구가 행복주택이 아닌 광장을 조성하겠다며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묶어 버렸던 곳이다. 시는 강남구에 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며 기간 내 미시정시 직권해제하겠다는 방침이다.서울시는 수서동 727번지 일대(3070㎡)를 주거시설인 행복주택(41가구)과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시설, 공영주차장(69대) 등을 결합한 ‘복합공공시설’로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15가구)와 대학생·사회초년생(26가구) 등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정부와 함께 논의한 결과 이 일대가 수서역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강남과도 가까워 행복주택이 들어서기에 적합한 입지라고 설명했다.시는 그동안 3번의 주민설명회와 주민대표 면담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 행복주택 규모를 44가구에서 3가구 줄였다. 대신 3층 전체(387.9㎡)를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또 작은도서관과 다목적 커뮤니티센터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부지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지상 1~2층에 총 91면 규모의 주차장도 만들어 주민에게 개방한다. 아울러 수서역 6번 출구(밤고개로) 인근에 쌈지공원을 별도로 조성할 계획이다.시는 이달 중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8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 방식은 자재와 부품을 사전 제작해 조립·생산하는 ‘모듈러 주택’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시는 건설비용과 공사기간을 동시에 줄여 도심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시는 이와함께 강남구가 광장 개발을 이유로 해당 부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7일 지방자치법(제 167조)에 의거해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시는 개발행위허가 제한이 조례에 따라 구에 위임된 사안이지만 상급기관의 지도·감독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 취소 통보할 경우 강남구의 처분 행위는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시는 △이미 건너편 SRT수서역사에 해당 부지의 몇 배에 달하는 광장이 현재 조성 중이고 △광역버스 환승시설 또한 수서역사 부지로 이동할 계획이며 △향후 밤고개길 확장에 대비해 이번 개발계획을 수립한 만큼 강남구의 개발행위허가 제한은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행복주택 건립을 의도적으로 무산시키기 위해 권한을 남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사업을 기존 주차장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무주택 청년을 위한 행복주택을 공급하는 복합공공시설 건립”이라며 “교통난에 대한 강남구와 지역주민의 반대의견은 충분히 반영한 만큼 지역 활성화와 주거복지를 위해 강남구의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16.06.07 I 양희동 기자
23만 세종시민 '다치면 대전으로'…병원 없는 특별시
  • [갈림길에 선 세종시]23만 세종시민 '다치면 대전으로'…병원 없는 특별시
  •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건설사업은 조선 건국 당시 정도전의 한양 천도를 떠오르게 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국비 8조 5000억원을 포함해 22조 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민간투자는 80조원대다. 지난해까지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이전이 대부분 완료됐다. 이어 2∼4생활권으로 도시개발 범위가 확대됐으며, 8만호 이상의 주택공급과 함께 도로·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이 들어서면서 도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이 행복도시의 이면에는 투기 광풍과 응급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반쪽짜리 도시라는 한계가 공존한다. ◇ 부동산 투기의 장으로 변질…4년새 2배 폭등 세종시에 불어닥친 투기 광풍은 지역 부동산 시장을 심각하게 왜곡시키고 있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세종시의 땅값(개별공시지가) 누적 상승률은 전국 평균(17.2%)의 5.8배인 100.6%에 달한다. 아파트 투기도 활발해졌다. 지난해 세종시 내 아파트 분양권에 대한 양도양수건은 1만건에 육박한다. 최근 3년간 이 지역에서 신규분양한 아파트가 4만 8000가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아파트 당첨자 60% 이상이 분양권을 매매한 셈이다. 문제는 세종시에서의 아파트 분양이 대부분 주거가 아닌 재테크 수단으로 악용됐다는 점이다. 특히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자 특별분양제도를 통해 세종시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일부 공무원들이 시세차익을 노려 아파트를 팔아버린 뒤 다시 서울서 출퇴근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지탄을 받고 있다. 올해 행정자치부 예산안에 반영된 공무원 통근버스 운행 경비는 128억원. 이중 77.3%인 99억원이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예산이다. 수도권과 정부세종청사를 오가는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공무원은 하루 평균 1900여명이다. 세종시 36개 기관 종사자(1만 3000명)의 14.6%에 달한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권을 팔고 수도권에서 출근하는 공무원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양가 고공 행진에 실수요자 피해 세종시의 공동주택 평균 청약경쟁률은 2013년 1.4대 1에서 2014년 12.9대 1, 지난해 18.5대 1로 해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올해부터 특별분양 비율을 낮추고, 일반분양 비율을 높인다는 방침이어서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아파트 청약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그동안 이 지역에서의 아파트 청약 당첨은 로또로 불렸다. 웃돈이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대 규모다. 이는 분양가 상승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11년 세종시에서 첫 아파트 분양이 이뤄졌을 당시 대전 유성의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900만~1000만원에 육박했으나 행복청과 LH는 정책적으로 3.3㎡당 600만원 중반대로 분양가를 낮게 책정했다. 그러나 세종시에서 분양 불패 신화가 이어지면서 분양가는 계속 치솟았고, 현재는 900만원대 초중반대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3.3㎡ 당 1000만원을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지역의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은 “행복도시는 정부가 토지를 일괄매입해 조성했다는 점에서 개발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토지 공급가격의 변동 요인 자체가 적지만 행복청과 LH가 시기상을 이유로 분양가격을 엄청나게 끌어올리면서 부동산 투기 열풍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다치면 대전으로’ 병원도 없는 반쪽 도시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박모(43)씨는 최근 아찔한 경험을 했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박씨는 휴일날 가족과 함께 동네 공원을 찾았다가 아이의 발이 자전거 뒷바퀴에 끼는 사고를 당했다. 박씨는 수소문 끝에 대전 유성의 종합병원을 찾아갔지만 이곳에서도 응급처치는 불가능했다. 결국 대전시내에 위치한 대학병원에 가서야 아이의 발을 치료할 수 있었다. 박 씨는 “수십만명의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에 제대로 된 병원이 한곳도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 세종시는 반쪽짜리 도시”라고 분통을 터트렸다.세종시에서 그나마 긴급환자 처치가 가능한 곳은 충남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간이응급센터(의원급)가 유일하다. 충남대병원이 세종시 도담동 행복도시 ‘1-4생활권’에 지상 10층·지하 4층 5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 건립을 추진중이지만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되되도 2018년말에나 문을 연다. 세종시 개발이 현정부 들어 국책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예산을 삭감당한 것도 큰 타격이다. 행복청 예산은 2006년 345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2009년 5647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추세다. 올해 편성된 예산은 2684억원으로 지난해의 5220억원과 비교해 2536억원(48.6%)이나 급감했다. 이로 인해 교통망 확충 등 세종시 자족기능 구축작업이 지연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옛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등 원도심 지역의 슬럼화 현상도 시급한 해결 과제다.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의 건축물 신설이 예정지역 위주로 추진되면서 원도심 지역은 다세대주택(원룸)에 대한 수요만 증가해 세종시의 장기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행복도시가 국토균형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한 모델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올해가 가장 중요한 해”라면서 “정치권과 정부가 좀 더 관심을 갖고,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행복도시의 자족기능을 확충하고, 병원 등 생활 기반시설을 보완하는 등의 조치가 이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2006년 9월 당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계획안이 첫 공개된 가운데 행정도시 건설예정지인 충남 연기군 남면과 금남면 일대의 전경. 연합뉴스 사진제공2010년 6월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법안에 대한 표결 처리가 예정된 가운데 당시 충남 연기군 세종시 건설현장 내 정부청사 건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제공
2016.06.07 I 박진환 기자
낙후된 영등포도심권 재생 추진..‘쪽방촌 없애고 업무공간으로’
  • 낙후된 영등포도심권 재생 추진..‘쪽방촌 없애고 업무공간으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영등포 도심권 도시재생사업에 나선다. 문래동 대선제분 부지에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업무시설을 조성하고 영등포역 후면부에는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또 방림방적 자리에는 복합문화시설이 세워지며 영등포역고가는 단계적 철거를 통해 지하화된다.서울 영등포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영등포 도심권 도시재생활성화 사업구상안을 서울시 공모에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서울시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추가 지정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도시재생을 위한 마중물 사업비 5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구는 영등포역, 문래동, 경인로변이 포함된 영등포도심권 일대(74만 3000㎡)를 신산업과 창조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켜 서울 서남부지역 성장의 핵심동력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영등포도심권 도시재생사업 구상도우선 문래동 대선제분 부지 일대에는 거점부지 복합재생을 통해 신산업 생태계의 거점인 ‘지식혁신창고’를 조성한다. 지식 창조 및 교류의 장소로 도심형 업무와 컨벤션 기능을 갖추고 특화상업시설을 구축해 산업과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노후 공장과 집창촌 등이 모여 있는 경인로변은 중규모 재생사업을 추진, 도심 특화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 공간으로 변모시킨다. 구는 집창촌과 쪽방시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재생사업과 연계 추진하기로 했다. 영등포역은 후면부 재생을 통해 도심을 지원하는 복합기능 공간으로 전환한다. 역사 전후면부 통합재생으로 성공한 일본 오사카역이 대표적인 사례다. 구는 저개발된 영등포역세권 주변의 풍부한 가용지를 활용해 도심형 청년주택, 도심지원 업무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1만 2947㎡ 규모의 방림방적 이전 자리에는 복합문화시설인 서남권 창조문화발전소가 건립된다. 창조문화발전소 내에는 문화 인큐베이팅시설, 시민공유형 문화예술공간, 문래예술창작촌 연계 전시실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조성돼 서울 서남부를 대표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또 소공인과 예술인의 공간이 결합된 문래예술창작촌을 문화거점지로 육성하고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해 산업·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더욱 활성화시킨다. 음식점이 밀집된 영등포 상업지역은 이벤트 공간 등을 만들어 음식문화 특화지역으로 재생시키고, 문래동과 타임스퀘어 및 영등포역 등 다양한 문화거점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루트도 개발해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기존의 차량 중심이던 도로 환경을 벗어나 보행친화적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영등포 Urban Net-Walk’도 조성된다. 영중로에 보행중심가로를 만들어 타임스퀘어와 주변지역으로 연계해 영등포역에 집중된 활력을 주변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경인로변의 고가도 정비한다. 현재 있는 영등포역고가와 영등포고가를 단계적으로 철거한 후 지하화하거나 평명교차로 구조개선을 추진하는 것이다. 고가가 정비되면 여의도와 영등포간의 연결이 수월해져 영등포도심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구는 공공·주민·기업·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영등포도심권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구축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서울 서남부의 중심인 영등포도심권이 공모에 선정돼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 추진되면 향후 100년간 서울시 성장 동력을 확보함은 물론 지속가능한 서울형 도시재생의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19 I 이승현 기자
서울 구로구, SH공사와 손잡고 오류1동주민센터 리모델링해 청년 임대주택 공급
  • [동네방네]서울 구로구, SH공사와 손잡고 오류1동주민센터 리모델링해 청년 임대주택 공급
  • △구로구 오류1동주민센터 복합시설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구로구와 SH공사가 11일 오류1동주민센터 복합화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류1동주민센터 복합화사업은 기존 노후된 공공청사를 공공시설과 주민편익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시설로 다시 짓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구로구는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SH공사는 복합시설을 건축해 공공시설은 기부 채납한다. 주거용 오피스텔 등의 공공주택은 SH공사가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160억원(추정)에 달하는 사업비 전액을 SH공사에서 부담한다. 구로구는 공공시설에 대한 건축비 및 이전비 등 6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하면서 공공시설과 주민편익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 또 SH공사는 막대한 도심 내 토지매입비를 줄이고 사회초년생과 청년 등을 위한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복합시설은 구로구 경인로 221일대에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7200㎡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2층은 주차장 96면이 설치되고 지상 1층은 필로티와 주차장 8면, 지상 2~5층은 동주민센터와 주민편의시설, 지상 6~15층은 164가구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이 들어선다.구로구 관계자는 “구의 어려운 재정 여건상 막대한 예산이 드는 공공청사 신축은 부담인데 이번 복합화 사업으로 고민을 덜게 됐다”며 “복합화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공공시설의 기능을 살리면서 주거난으로 힘든 청년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11 I 양희동 기자
  • LH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청약 폭주'…서버 다운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하는 부천 옥길지구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에 구름 인파가 몰리며 LH 청약센터의 컴퓨터 서버가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LH 측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천 옥길지구 내 단독주택용지 39필지와 점포 겸용 단독주택 용지 22필지의 공급 신청을 받았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신청자는 필지당 최소 400명에서 최대 4196명에 달했으며 단독주택용지도 필지마다 100∼200여명이 신청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옥길지구가 도심에 있고 공급 가격도 비교적 높지 않아 실 수요자 위주로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신청자가 폭주하면서 서버가 문제를 일으키자 가상계좌로 필지당 1000만원을 입금하는 절차가 이뤄지지 않는 등 전산 오류도 발생했다. 상황이 이렇자 LH 측은 이날 오후 4시 마감하기로 한 신청 완료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LH 측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청 마감 시간을 11일 정오까지 연장하고, 추첨 결과 발표시점도 11일 오후 2시에서 오후 6시로 변경했다. LH 관계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신청자가 몰려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며 “곧 정상 복구했고 내일 낮 12시까지 추가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청약자는 “온라인 신청 접수를 매일 하는 대표적 공공기관의 전산에 장애가 발생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허술한 전산 운용 시스템을 꼬집었다.부천 옥길지구 사업은 LH가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일원 130여만㎡에 공동주택 8824가구와 주상복합 566가구, 단독주택 175가구 등 9565가구를 건립하는 택지사업이다.
2016.05.10 I 김성훈 기자
서울시 "영등포 등 낙후 준공업지역 개발하고 도심에 주거용 건물 공급 확대"
  • 서울시 "영등포 등 낙후 준공업지역 개발하고 도심에 주거용 건물 공급 확대"
  • [이데일리 양희동 원다연 기자] 주변은 서울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인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 등으로 탈바꿈했지만 여전히 청과물 점포 등 노후 건물들이 섬처럼 방치된 문래동 대선제분공장 일대 등 낙후된 서울의 준공업지역이 확대 개발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노후 준공업지역이 재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 인구 감소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서울 도심에는 셰어하우스와 레지던스(호텔형 오피스텔) 등 다양한 유형의 주거용 건물이 들어선다. 아울러 전면 철거를 통한 재개발 추진이 어려운 한양도성 내 도심지 정비예정구역(약 110㎡)이 해제되고 대신 철거와 보전 등 두 가지를 모두 적용한 투 트랙 방식의 ‘혼합형 정비’가 도입된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환경정비사업부문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안은 서울의 3도심과 7광역중심 내 상업·준공업지역 도시정비의 기본이 될 법정계획(10년 단위 수립 및 5년 단위 재정비)이다. 시는 △중심지별 차별화된 육성전략을 통한 ‘지역 경쟁력 확보’ △역사문화 보전과 도시재생을 통한 ‘도심 활성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재생 유도’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계획기준 마련’ 등을 기본 계획의 4대 목표로 제시했다.◇준공업지역 정비사업 및 도심 주거용 건물 공급 확대시는 영등포·용산·청량리 등 낙후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과 준공업지역 등의 정비예정구역은 확대하고 한양도성 도심은 보존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영등포구 문래동3가 대선제분공장 일대(7만㎡)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및 한강로1가 삼각맨션부지(4만㎡) △서대문구 충현동 일대(1만㎡) 등 4곳은 기본계획 수립 고시 이후 신규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문래동3가 나병두 국화공인중개사 대표는 “청과물시장 등이 있는 대선제분공장 일대는 재개발이 수년째 중단되면서 인근 상가도 공실이 생기는 등 문제가 적지 않았다”며 “서울시가 주도해 개발이 이뤄지면 주변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고 상가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반면 종로구 익선동·낙원동 일대, 인의동·효제동 일대, 종로5가 일대, 중구 주교동·오장동·충무로5가 일대,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 일대 등 도심 내 약 110만㎡는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에서 해제된다. 이들 지역은 구역 해제 이후에는 역사·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되고 신축 건물의 최고 높이도 90m로 제한된다. 대신 시는 도심에 주거용 건물 공급을 유도해 인구 감소 현상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형·준공공임대주택을 도입하면 용적률을 최대 50%까지 높여줘 셰어하우스와 레지던스, 소호(SOHO·소규모 주거형 사무실) 등 다양한 도심형 주거시설 공급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도심 유동인구를 늘리기 위해 새로 짓는 건물은 보도와 단절되지 않도록 조성하고 1층에는 전시시설 및 상가 등 가로활성화 용도 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서울 도심지역 ‘혼합형 정비방식’ 도입한양도성 내 도심에서는 한 구역 내에서 여러 형태의 개발이 이뤄질 수 있는 ‘혼합형 정비방식’이 도입된다. 시는 이들 지역이 골목길과 지역 상권 등 보전가치가 높아 철거와 보전을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심 내 재개발 구역에 있어 철거 위기에 놓인 ‘서울YMCA’ 건물과 성남교회, 대한체육회관, 신한은행, 남대문교회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근·현대 건축물 일대를 ‘보전 정비형 지구’로 지정, 건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비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중심지 상업지역에 짓는 신축 건물에 친환경·에너지 절약 시스템, 실내형 공개공지, 홍수·화재 예방시설 등을 도입하면 용적률 인센티브(50~100%)도 부여된다. 시는 확정된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재공람한 후 오는 7월 중 고시할 예정이다. 정비구역 지정 등은 고시 이후 본격화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기본계획 확정을 통해 ‘2030서울플랜’ 등 시가 그동안 내놓은 도시관리 정책들이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며 “보전과 개발이 모두 가능하도록 해 서울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비예정구역 재정비 추진 현황. [자료=서울시]
2016.05.09 I 양희동 기자
"부동산 개발 핵심은 도시재생…·수요자 `니즈`맞춰 규제 풀어야"
  • [화통토크]"부동산 개발 핵심은 도시재생…·수요자 `니즈`맞춰 규제 풀어야"
  •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도심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시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답은 도시재생에 있어요. 일본 마루노치,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캐나다 벤쿠버처럼 도시재생사업으로 도심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부동산개발협회도 새로 부상할 이 시장의 성장을 위해 정부와 손발을 맞출 생각입니다.”‘부동산 디벨로퍼(개발·시행자) 1세대’,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문주현(58) 한국부동산개발협회(디벨로퍼협회) 회장. 시행사 ㈜MDM을 부동산종합금융그룹으로 키운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문 회장은 여전히 목마르다. MDM그룹 회장이기도 한 그를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에 있는 한국자산신탁(MDM 계열사) 사옥에서 만났다. 문 회장 집무실은 사방이 세계지도와 대한민국 지도로 둘러싸여 있다. 복합개발 단지 조감도도 곳곳에 놓여 있다. 요즘 그는 전 세계적인 흐름인 복합개발 및 도시재생 쪽에 관심을 갖고 공부 중이다. ◇“도시재생은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도심 경쟁력은 곧 국가 경쟁력인데,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도심을 만들어야죠. 건물은 스마트빌딩으로, 도심은 압축도시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도 기업도 도시를 떠나고 말 테니까요. 강남 테헤란로가 대표적 곳이 아닙니까. 새벽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심, 사람이 모이는 살아 있는 도시로 변모하려면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한 때입니다.”문 회장은 이를 위해 기업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가 말로만 민·관 공동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할 게 아니라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 및 건축물 층수 제한 등 규제를 풀고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합니다.”도시재생은 산업구조와 신도시 위주의 도시 확장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기존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창출하는 사업을 말한다. 쇠퇴한 도시를 되살려 경제적·사회적·물리적으로 부흥시키는 도시정비사업이다. 일본의 롯본기 힐스가 도시재생사업의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힌다.문 회장은 도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시대가 원하는, 수요자의 달라진 니즈(욕구)를 반영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요즘 직장인들이 원하는 것은 직주근접([職住近接·직장과 집이 물리적으로 근거리에 있는 것) 형태예요. 건물 하나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건축물이 대표적이죠. 상가와 오피스텔, 호텔 등이 한 곳에 들어서는 복합개발은 시대의 요구라고 봅니다. 산업에 경계가 없어졌다고 할까요. 집이, 건물이 인공지능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여기에 맞게 제도를 정비해 뒷받침해줘야 합니다.” △문주현 회장이 인터뷰 도중 부동산개발협회에 대해 소개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김정욱 기자]그는 도시재생이 부동산산업의 새로운 방향인 만큼 디벨로퍼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디벨로퍼는 가치 창조자…자긍심 가져야”“정부 주도의 주택 공급량 늘리기 정책은 사실상 끝났잖아요. 이제는 민간 개발 주도형으로 나가야 합니다. 대형 시공사들도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디벨로퍼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하지 않습니까. 어느 때보다 디벨로퍼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입니다.”부동산개발협회가 할 일도 당연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 올해 설립 11년째인 부동산개발협회는 2014년 문 회장이 협회장에 오른 뒤 300명에 그쳤던 회원 수가 5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이는 전문 시행사만이 디벨로퍼라는 고정관념을 깼기 때문에 가능했다. “디벨로퍼는 개발을 위한 종합 기획을 하는 사람 아닙니까. 여기에 착안해 시행사뿐 아니라 분양마케팅 업체, 설계·광고·감리 등의 업체도 회원으로 받아들였죠. 개발사업과 관련한 여러 분야의 업체들이 모여 협력하니 시너지 효과도 크고, 협회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회원 수가 늘어난 데는 협회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도 한몫했다. 문 회장은 디벨로퍼 업계 활성화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 ‘시행사 인큐베이팅센터’를 열어 사업지만 있는 시행사에 기획·설계·자금·분양 등 사업 전반을 컨설팅해주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주선한다. 한양대 대학원 내 ‘창조도시 부동산융합 최고위 과정’도 만들었다.부동산개발협회 회장으로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더 많다. 회원 수도 더 늘리고,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부동산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포럼도 열 예정이다. 문 회장은 또 디벨로퍼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바꿔 나갈 생각이다. “건설이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일이라면, 디벨로퍼는 가치를 창조하는 소프트웨어에 더 가깝습니다. 앞으로 땅의 가치를 어떻게 상품화하고 시대 흐름에 맞춰 소비자 구미를 맞추느냐? 여기에 승부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일을 누가 하겠습니까. 디벨로퍼가 해야죠. 무엇보다 자긍심, 사명의식이 필요합니다.”◇“자기 안의 프레임에 갇히지 마라”업계에서는 문 회장을 롤 모델로 삼는 후배 디벨로퍼들이 꽤 많다. 그는 성공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무엇보다 자기 안에 갇히지 말라고 강조한다. “디벨로퍼는 프런티어(개척자) 정신이 있어야 해요. 시장에 맞는 물건도 만들어야 하지만, 시장을 끌고 갈 수 있는 상품도 만들어야 하거든요. 그러기 위해선 자기 안의 프레임에 갇히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열린 사고, 열린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프런티어가 될 수 있는 겁니다.”실제로 시행사 MDM이 내놓은 초소형 오피스텔, 호텔식 조식 서비스 결합형 커뮤니티 주택 등은 시장 선도적 주거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금의 MDM그룹을 있게 한 2007년 부산 해운대 ‘대우월드마크 센텀’은 당시 고가 주상복합단지로 유명했다. 주변에 분양가가 3.3㎡당 900만원대였지만, 과감히 1700만원대에 내놨다. 직원들은 걱정했지만, 문 회장은 자신이 있었다. “그 상품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었어요. 당시 부산 해운대구에 고급 아파트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많았는데, 마땅한 주택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정말 최고로 지었지요. 분양가는 그만큼 비쌌지만, 품질 면에서 자신이 있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죠.”문 회장의 도전의식과 프런티어 정신은 33㎡의 작은 원룸에서 시작한 시행사 MDM이 20년도 채 안돼 국내 최대 부동산개발금융그룹으로 성장한 원동력이 됐다. MDM은 현재 한국자산신탁(신탁사), 카이트캐피탈(금융사), 한국자산에셋운용(자산운용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문 회장은 마지막으로 협회 회원들이나 후배들에게 자주 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끝냈다. “부동산개발사업은 짧아야 3~5년, 길면 20년까지도 걸립니다. 멀리 내다봐야 합니다. ‘천천히 가도 좋으니 제대로 가라’. 이게 제가 후배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입니다.”문주현 회장은…1958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뒤늦게 검정고시를 통해 27세에 ‘늦깍이 대학생’이 됐다. 경희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후 나산그룹에 입사, 7차례의 특진 끝에 6년 만인 30대 후반에 임원이 됐다.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로 회사가 부도나자 이듬해 부동산 개발업체 MDM을 설립했다. 2014년 3월 제3대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에 취임했고, 지난해 2월부터는 전국검정고시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2016.05.02 I 정수영 기자
임시 공휴일이 마뜩잖은 분양시장
  • [부동산캘린더]임시 공휴일이 마뜩잖은 분양시장
  • △ 우미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B13블록에 분양한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우미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 주부터 정부의 가계 대출 규제가 지방에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공급 물량이 도리어 늘어나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내달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분양 일정을 앞당긴 곳이 생겨나서다. 내주 수요일부터 본격화될 나들이 인파에 모델하우스를 찾는 인원이 줄어 분양성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본격적인 가늠자는 연휴를 보낸 5월 둘째 주에 드러날 전망이다. 임시 공휴일 등의 이례적인 상황을 걷어내고 오롯이 지방의 가계 대출 규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첫째 주는 전국 9개 사업장에서 7961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7212가구)과 비교하면 10%(749가수) 늘어난 수치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공임대 1594가구, 민간분양 6367가구로 수도권에서 5526가구, 지방은 2435가구를 분양한다.롯데건설은 내달 3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 길음3 재정비촉진구역을 재건축한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 아파트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롯데건설이 성북구에 첫선을 보이는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최고 24층짜리 아파트 5개 동에 총 399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다. 이 가운데 22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59㎡ 18가구 △73㎡ 26가구 △84㎡ 178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470만원에 책정됐다.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경전철 우이신설선 정릉삼거리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북한산역에서 신설동역까지 총 13개 역으로 조성되는 우이신설선은 성신여대(4호선)·보문(6호선)·신설동역(1·2호선)의 환승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동소문로·내부순환도로·북부간선도로 등과 인접해 서울 도심과 주변 위성도시로 접근하기 쉽다.우미건설은 같은 날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A5블록에 들어서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 아파트 청약접수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짜리 아파트 13개 동에 총 1020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입주민들의 취향에 따라 6개의 주택형을 선택할 수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28만원에 책정됐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조성되는 약 152만여㎡ 규모의 첨단복합 산업단지다. 인근 청주일반산업단지에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LG전자·LG화학·LS산전 등의 기업이 있고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세종시 등의 배후수요도 갖췄다.대우건설은 4일 충북 청주시 사천동 31-3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청주 사천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8층짜리 아파트 8개 동에 총 729가구(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공항로·1·2순환로·충청대로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하나로클럽, 청주성모병원, 청주청원도서관,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사천초, 새터초, 덕성초, 청주중앙여중, 율량중, 주성중, 청주여고, 신흥고, 청주대 등이 있다.
2016.04.30 I 김성훈 기자
천안 동남구청사, 공공시설 및 주상복합시설 등 복합 거점시설로 개발
  • 천안 동남구청사, 공공시설 및 주상복합시설 등 복합 거점시설로 개발
  • [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천안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사학진흥재단과 ‘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천안시와 LH는 노후화된 동남구청사를 청사와 어린이회관, 기숙사, 지식산업센터 등 공공시설과 주상복합시설이 복합된 거점시설로 개발하게 된다.사업방식은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정한 뒤 참여자 간 업무와 역할을 구분하기로 했으며, 협약이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향후 사업약정체결 및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국토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주택도시기금을 출자·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토지를 현물출자하고, 공공시설을 인수·운영한다.LH는 리츠의 자산관리자(AMC)로서 사업총괄관리를 맡게 되며, 미분양주택에 대한 매입확약으로 사업신용 보강을 통해 민간사업자의 투자 참여를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한다.또 사학진흥재단은 행복기숙사 건설비용을 부담하고, 일정 사업기간 동안 천안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를 운영할 계획이다.그동안 천안시와 LH는 지난해 4월 ‘천안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동남구청사부지 일대를 우선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했다.이를 위해 지난 14일 최종보고회를 통해 도입기능 및 시설규모를 최종 확정했다.천안시는 노후청사를 정비해 원도심 활성화 거점을 마련하는 한편 문화와 일자리, 행정서비스가 통합된 편리한 생활공간으로 계획하고, 공익성과 수익성 균형을 통해 천안시의 재정부담이 완화되도록 했다.특히 도입시설로 젊은층 비중이 높은 천안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어린이전용 문화·체험시설인 어린이회관과 한국사학진흥재단의 대학생 기숙사를 유치, 주민의 문화·복지서비스 수요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양수 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이날 “이 사업이 도시재생선도지역 내 최초로 시행되는 시범사업인 만큼 타 재생사업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4.21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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