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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없으면 잇몸이죠"... 유사여행에 몰리는 사람들
  • "이가 없으면 잇몸이죠"... 유사여행에 몰리는 사람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국내외 여행이 제한되고 있다.여행뿐만 아니라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외부활동도 꺼려지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국민들의 답답함은 커져가고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해방감을 다른 방법으로 갈음하고 있다.대학생 정진선(23·여)씨는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요즘은 평소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방에서 나와 아파트 단지에서라도 바람을 쐬는 것으로 마음을 달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방법으로라도 여행 욕구를 해결하고 그래도 아쉬움이 없어지지 않으면 여행 사진을 보면서 추억을 회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직장인 이지연(28·여)씨는 “멀리 여행은 못 가고 강이 보이는 야외 카페 같은 곳으로 드라이브를 가는 편이다”라며 “탁 트인 자연을 보고 있으면 답답함이 조금은 해소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튜브에는 해외 특정 장소들의 소리를 담은 ASMR 콘텐츠가 많이 업로드되어있었다.(사진=유튜브 캡처)여행 프로그램 시청으로 대리만족... ASMR도 동원여행 관련 영상 콘텐츠나 ASMR등 온라인 콘텐츠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대학생 남모씨(21·남)는 “집에만 있고 할 것도 없어서 넷플릭스로 여행 관련 프로그램을 찾아보며 대리만족을 느낀다”고 말했다.대학생 홍예지(21·여)씨는 “평소 ASMR을 자주 듣는데 요즘은 해외에서 일상의 소리를 녹음한 영상도 많이 나와있다”며 “영어 등 외국어가 ASMR에 그대로 담겨있어 들으면 마치 내가 그 공간에 가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고 전했다.실제로 유튜브의 크리에이터들은 ‘런던 지하철 소리’, ‘영국 카페 소리’등 해외 특정 장소의 소리들을 ASMR로 제작해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는 조회수가 200만회가 넘는 경우도 있는 등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사진='WINDOWSWAP' 홈페이지 캡처)해외여행 대신 랜선 여행 즐기기도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세계 다른 사람들의 창문 밖 풍경을 볼 수 있는 사이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해당 웹사이트는 싱가포르의 소날리 란지트와 바이슈나프 발라수브라마니암 부부가 개발한 ‘윈도우스왑(WindowSwap)’이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내 방 창문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사진과 영상을 공유한다.누리꾼들은 ‘지구 반대편의 창문 밖을 보니까 신기하고 힐링 되는 느낌이다’, ‘여행을 가서 호텔 밖 풍경을 보면 이런 느낌일까?’라며 자신의 느낌을 공유했다.또한 세계의 숲 소리를 들려주는 웹사이트도 있다. 이는 지난 7월에 개설된 ‘숲의 소리’로 영국의 사회적기업 팀버 페스티벌과 비영리단체 와일드 럼퍼스가 만들었다.웹사이트에는 지도와 함께 전 세계의 숲 소리가 담겨 있다. 이 숲 소리 지도는 이용자들이 내용을 채워가는 개방형으로 현재는 80여 개의 소리가 올라와 있다.숲의 소리 사이트 이용자인 김모씨(25·여)는 “새나 원숭이 등 동물 소리부터 바람소리까지 담겨 있어서 소리만 들어도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어 웹사이트를 종종 이용한다”고 전했다. (사진='SOUNDS OF THE FOREST' 홈페이지 캡처)하늘만 비행하고 돌아오는 상품도 인기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비행만 하는 상품도 등장했다.일본의 전일본공수(ANA·젠닛쿠)는 지난달 말 '여행 가는 척'하는 유람 비행 서비스 제공했다. 대만 스타럭스항공도 8월 초 대만 동부 해안 상공을 비행하는 '해외여행 가는 척'이라는 상품을 내놓았다. 해당 상품은 30초 만에 팔리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유람 비행 서비스 외에도 기내식이나 어메니티 상품을 판매해 사람들이 비행기에 탑승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캐나다 항공사인 에어노스는 냉동 기내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기내식 특유의 맛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호주 콴타스항공은 지난달부터 퍼스트 클래스 탑승객에게 제공되는 어메니티 상품인 '콴타스 케어팩'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이 중 잠옷 세트는 만 개가 불과 수 시간 만에 팔렸다.우리나라도 이러한 유사 해외여행 상품을 계획하고 있었다. 에어부산은 도착지 없이 국내 상공을 비행하다 다시 이륙지로 돌아오는 이색 비행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이번 달 10일부터 항공서비스 계열 학과가 있는 대학교와 함께 현장실습 체험을 목적으로 선 진행된다.에어부산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손님들이 즐길 수 있는 운영 방식을 다양하게 고민하고 검토했다”며 “해외에도 체험비행 상품들이 많아 그런 사례들을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상품 출시 날짜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코로나 상황이 풀린다면 바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2020.09.10 I 신현지 기자
아웃사이더, 천만원짜리 악어 무료 분양받아 방치→폐사까지
  • 아웃사이더, 천만원짜리 악어 무료 분양받아 방치→폐사까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래퍼 아웃사이더가 무료로 분양받은 악어를 방치, 폐사시켰다는 의혹에 휩싸였다.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아웃사이더의 악어 폐사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논란은 지난 7월 유명 유튜버 다정한흑형이 처음으로 제기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가수분께서 희망해 사육을 위탁 보냈던 가또가 폐사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슬픈 건 가또가 폐사하고 몇 달 뒤에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이어 다정한흑형은 “떠나서 폐사하고 몇 달 뒤에 소식을 접하니까 난감하다. 그것도 당사자가 아닌 해당 업체 직원에게 전달받았다”며 “샵에서 동물 관리를 못 할 때도 있고 동물보호를 운운할 위치에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복잡하고 쓸쓸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사진=아웃사이더 인스타그램)그는 지난 1월 “천만원 짜리 악어 무료로 분양 보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래퍼 아웃사이더에게 드워프카이만 종의 악어 가또를 분양 보냈다는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이후 8월 다정한흑형은 다시 소식을 전하며 “폐사 사신을 받았다. 추측하건대 며칠 내내 돼지코성체한테 시달리면서 먹이 활동을 못하고 피한 것 같다. 꼬리 끝을 씹혀 먹히고 그 상태로 탈진한 걸로 추측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폐사 개체 양도를 요청했는데 냉장고에 넣어두고 얼마 뒤 전원을 꺼서 썩어버렸다고 했다”면서 “코로나 때문에 연락을 못 주셨다는데 전화로는 감염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지만, 이와 관련 아웃사이더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2020.09.09 I 김민정 기자
탯줄 줄기세포 배양액으로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 확인
  • 탯줄 줄기세포 배양액으로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내분비내과 김경수ㆍ조용욱 교수와 차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최용수 교수팀은 마우스 골격근 C2C12세포에 탯줄 줄기세포 배양액(조건배지)을 투여해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당뇨병 환자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며, 현재 약 25%만이 약물로 적절하게 조절이 가능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기존 동물 모델을 통한 연구에서 줄기세포를 정맥주사로 투여한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된다는 보고가 있었다. 하지만 줄기세포를 직접 혈관 내로 투여 할 경우 필요한 장기 이외에 간, 폐 등 다른 장기에 줄기세포가 잡혀 줄기세포의 양이 감소하거나, 줄기세포로 인한 종양 발생 위험이 증가되는 등의 제한이 있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김경수 교수팀은 줄기세포의 효능을 가지면서도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는 무세포 치료법을 고안해 탯줄 줄기세포는 제거한 후 줄기세포 배양액만을 근육세포 내로 투여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김경수 교수팀은 마우스 모델의 골격근 C2C12 세포에 제2형 당뇨병의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유도하여 세포 내로 포도당 흡수가 저하되도록 만들었다. 이후 탯줄 줄기세포 배양액을 C2C12 세포 내로 투여해 포도당 흡수능이 다시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탯줄 줄기세포 배양액 성분분석을 통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다수의 사이토카인 및 활성 인자를 확인했으며, 이것이 포도당 흡수능 개선을 돕는 기능을 하는 것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세포 내로 포도당을 흡수하는 통로인 GULT4의 세포막 발현증가와 인슐린 신호 전달체계 개선,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중요 역할을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양과 기능도 개선된 것을 밝혀냈다.김경수 교수는 “현재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적절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에서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임상연구를 통해 탯줄 줄기세포 배양액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효과를 입증해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인슐린 저항성이 유도되어 포도당 흡수능이 저하(b)됐으나, 탯줄 줄기세포 배양액(UC-MSC-CM) 처리 후 포도당 흡수능이 다시 증가(c)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됐다.
2020.09.09 I 이순용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1년만에…접경지역 사육돼지 다시 키운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1년만에…접경지역 사육돼지 다시 키운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접경지역 사육돼지 입식(사육)을 추진한다. 1년여간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근거로 다시 사육에 나서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야생멧돼지를 통한 ASF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조치도 강화할 계획이다.지난달 12일 경기도 안성시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재입식 농가 261호, 방역수칙·시설 강화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와 같은 가을철 방역 대책을 수립해 ASF 확산을 예방하고 살처분·수매 농장 재입식 절차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우선 이달부터 ASF 발생에 따른 경기·강원 지역 살처분·수매 농장 261호에 대해 재입식을 추진할 예정이다.사육돼지는 지난해 10월 9일을 마지막으로 11개월 이상 ASF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중수본은 야생멧돼지 ASF가 지속 발생하는 만큼 전문가 의견을 고려해 가을철 ASF 방역 대책을 이행하고 재입식 과정에서 세척·소독, 방역시설 점검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준수케 할 방침이다.재입식은 먼저 농장 내 분뇨를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반출·처리하고 축사 내·외부 청소·세척·소독 후 시·군→시·군 및 동물위생시험소 합동→농장 평가(검역본부 등) 등 3단계 확인 점검을 거친다.ASF가 발생하거나 물·토양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위험지역은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고 내·외부 울타리와 방역실·전실, 입·출하대, 방조·방충망, 폐사체 보관시설, 물품 반입시설 등 8개의 방역시설 강화 기준을 적용한다.이후 지자체·검역본부·전문가 합동평가단은 농장 상태와 방역시설을 살피고 주요 지점에 ASF 바이러스가 있는지 환경 검사를 실시한다. 재입식 농가에는 세부 절차와 방역수칙 등을 담은 농가 안내서를 제작·배포하고 지자체 점검과 한돈협회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 입식 전 사료·분뇨 등 농장 진입 필수 차량을 등록·관리하고 농장 주변과 주요 도로 소독도 강화할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멧돼지 발생지역 확대 가능성, 차단방역 추진사육돼지와 달리 야생멧돼지는 지금까지 736건의 ASF가 발생하는 등 엄중한 방역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봄철 출산기 후 멧돼지 개체수가 늘었고 가을철 어린 개체들이 독립해 먹이활동을 시작할 경우 발생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중수본은 ASF 확산을 막기 위해 교차로·마을지역 등 울타리 취약구간을 보강하고 양성개체의 남하 저지를 위한 울타리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백두대간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소양강 상류~진부령 구간(21km) 울타리를 보강하고 미시령 옛길(23km)의 추가 노선 설치를 추진한다.야생멧돼지 확산 가능성이 높은 발생·완충지역은 포획틀·포획장 등을 활용해 포획하고 차단지역은 광역수렵장을 열어 총기포획(엽견 사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폐사체 수색 인력은 257명에서 352명으로 늘리고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미확인 지역을 최소화한다. 최근 설악산 국립공원 인접지역에서 양성개체가 발생함에 따라 국립공원공단 인력을 통해 국립공원 인근 수색도 강화한다.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 주요 하천의 환경시료 검사와 ASF 매개우려 동물(너구리·모기 등) 조사를 강화하고 매몰지 등 감염 우려 지역에 대한 소독도 확대할 예정이다.농장 차단방역 조치로는 소독차량과 드론 등을 동원해 바이러스 이동경로를 집중 소독하고 농장 방역시설 점검·보완과 방역수칙 이행 지도를 지속한다.경기·강원 북부지역서 양돈과 일반 영농을 겸업하는 농가 15호에 대해서는 월 2회 수확철 농기계 사용 후 세척·소독과 사육시설 접근 등을 점검한다. 가을철 산행으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없도록 한돈협회와 함께 양돈농장 종사자가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지역 산행 자제를 유도할 예정이다.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ASF의 종식을 위해 농가에서 소독·방역시설을 완비하고 방역 기본수칙 준수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입식 과정 중 출입 차량·사람 소독 등 방역조치 이행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송형근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은 “장기간 호우·태풍로 울타리 손상 등 취약해진 대응태세를 신속 재정비하고 가을철 대책을 통해 ASF 확산을 저지할 것”이라며 “대책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아프리카돼지열벙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가 양돈농가 외국인 종사자에게 방역수칙을 전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09.09 I 이명철 기자
  • 비타민D 최고 공급식품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에 대항하기 위한 면역력 증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D 풍부 식품 6가지가 선정됐다. 계란ㆍ연어ㆍ송어ㆍ대구 간유 등이다. 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온라인 미디어 ‘인사이더’(Insider)는 “비타민 D가 풍부한 6가지 건강식품과 이들을 식단에 넣는 쉬운 방법(6 healthy foods rich in vitamin D and easy ways to incorporate them into your diet)이란 제목의 4일자 기사에서 비타민 D 섭취 필요성을 강조했다.비타민 D는 면역력 강화를 도와 코로나-19 등 감염성 질환 예방을 도울 뿐 아니라 칼슘의 체내 흡수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하는 소중한 비타민이다. 최근엔 암 예방에 기여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이 비타민이 합성되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대부분은 비타민 D 부족 또는 결핍 상태다. 비타민 D는 연어ㆍ송어 등 동물성 식품에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D를 보충하려는 채식주의자(특히 계란은 먹는 오보 채식주의자)에게 첫 번째로 추천할만한 식품은 계란 노른자다. 큰 계란 1개엔 약 44 IU(국제단위)의 비타민 D가 들어 있어 하나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의 6%를 보충할 수 있다. 기사엔 “콜레스테롤 걱정 때문에 계란 노른자의 섭취를 망설일 필요는 없다. 지난 60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계란 노른자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지 않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기술돼 있다. 채식주의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두 번째 비타민 D 함유 식품은 버섯이다. 다진 생 잎새버섯 한 컵엔 786 IU의 비타민 D가 들어 있다. 비타민 D 함량은 버섯마다 다르다. 2018년 ‘뉴트리엔츠’(Nutrients)지에 발표된 리뷰 논문에 따르면 신선한 야생 버섯이 가게에서 산 버섯보다 비타민 D가 더 많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버섯도 햇빛에 노출되면 비타민 D를 합성한다. 세 번째는 비타민 D가 강화된(첨가된) 우유ㆍ오렌지 주스ㆍ시리얼 제품이다. 강화식품에 든 비타민 D도 몸에 흡수된다. 4∼6번째 비타민 D 공급식품은 모두 수산물이다. 네 번째인 연어의 비타민 D 함량은 약 85g당 375 IU다. 야생에서 잡은 연어는 양식 연어보다 비타민 D가 더 많다. 2007년 ‘스테로이드 생화학과 분자생물학 저널’(Journal of Steroid 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엔 야생 연어의 비타민 D 함량이 양식 연어의 4배에 달한다는 연구논문이 실렸다. 송어도 훌륭한 비타민 D 공급 생선이다. 85g의 무지개송어의 비타민 D 함량은 540 IU다. 대구 간유는 생선을 싫어하지만 비타민 D의 혜택을 원하는 사람에게 좋은 선택이다. 요즘 대구 간유는 대부분 캡슐에 담겨 판매되므로 누구나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5㎖의 대구 간유에 해당하는 캡슐 2개를 먹으면 하루 비타민 D 권장량의 3분의 2를 보충할 수 있다.
2020.09.09 I 이순용 기자
춘천대교·美 교량 활용 '슈퍼콘크리트', 축사·차도블록에도 적용
  • 춘천대교·美 교량 활용 '슈퍼콘크리트', 축사·차도블록에도 적용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00년의 수명을 갖춘 초고강도·초내구성 슈퍼콘크리트 기술이 차도블록 등 생활 밀접시설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는 교량(다리)이나 건축물과 같은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에서 안전성과 내구성을 입증한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자동화 설비로 양산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김 박사는 200년 수명의 초고강도·고내구성 슈퍼콘크리트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교량과 빌딩을 건설해 한국 건설기술의 위상을 높인 연구자이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수여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9월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가 연구팀과 회의하고 있다.<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미래 건설·구조물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같은 스마트 환경을 지원하면서 곡선 등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하고, 높은 내구성, 편리한 시공기술이 요구된다. 콘크리트는 값싸고 제작이 쉬워 현대 건설의 80%를 차지하지만, 수명이 50년 안팎으로 짧고 다양한 형태로 구현하기 어렵다. 이와 달리 고강도 강철 소재는 다양한 구조 표현이 가능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부식에 취약하다. 이 둘의 장점을 합한 초고성능콘크리트(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를 개발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신수종·신재료 연구경쟁을 벌여왔다.김 박사는 자갈 대신 마이크로·나노 물질과 강섬유를 사용해 조직이 치밀한 초고성능콘크리트를 개발하고 이를 ‘슈퍼콘크리트’라 이름 지었다. 슈퍼콘크리트는 압축강도 80~180메가파스칼(MPa), 수명은 200년이 넘어 일반 콘크리트 대비 강도는 5배, 수명은 4배 향상됐다. 반면 제조원가는 반으로 줄여 경제성을 높였다.연구팀은 레미콘 트럭 믹싱 등 일반시공 건설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재료실험을 통해 구조설계 지침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 초고성능콘크리트 사장교 춘천대교(2017)와 울릉도 힐링스테이 코스모스 리조트(2017), 미국교량 호크아이 브릿지(2015), 고덕대교(2022년 완공 예정) 건설에 활용했다.김 박사는 기술 검증부터 활용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교량 설계·건설에서 안전성과 내구성을 입증한만큼 적용대상을 차도블록과 돼지 축사 시장에 확대해 올해안으로 상용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우선 국내 건설업체와 자동화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연내 국내 1조원 규모의 축사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슈퍼콘크리트를 활용해 축사를 지으면 콘크리트 부식을 막고, 두께도 얇으면서 안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축한 축사에 센서, 환경 개선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동물농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김 박사는 차도블록을 도입한 연구자와 협업해 만든 ‘슈퍼블록’도 실생활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지연되고 있지만, 연내 국내 박람회에서 완성형 축사를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차도블록에도 슈퍼블록을 적용해 도심에서 과속 방지턱 대신 내구성이 뛰어난 슈퍼블록 포장을 하면 파손방지 등 여러면에서 유리하다”고 했다.
2020.09.09 I 강민구 기자
 '미친 속도'와 눈맞추다…임희재 '아이 스토퍼'
  • [e갤러리] '미친 속도'와 눈맞추다…임희재 '아이 스토퍼'
  • 임희재 ‘아이 스토퍼’(사진=드로잉룸)[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치타인가 보다. 세상에서 가장 빠르다는 동물. 속도감 때문인지 뭉개진 형체를 휘날린다. 그럼에도 마치 땅과 한몸이 된 듯한, 아니 땅에서 끌어올린 듯한 기운을 내뿜는 중이다. 평화롭지만 강렬하다. 작가 임희재는 정체한 자연의 이미지에 속도를 붙이는 데 관심이 있단다. 구체적으로는 광고나 상업용 여행지 풍경사진에서 이미지를 뽑아 자신만의 붓터치로 새로운 생명력을 끌어내는 작업이다. 특별히 신경을 쓰는 건 촉각과 시각의 긴밀한 연결성이란다. 손에 잡힐 듯한 물성을 캔버스 밖으로 전달하려는 거다. “촉각은 움직임의 기억을 공유하는 특수한 능력이 있어, 그리는 행위는 정보에서 오는 괴리를 해소한다”고. 이를 위해 작가는 물감을 손으로 닦아내는 기법으로 ‘만지는 손이 만들어낸 흔적’을 화면에 입힌단다. 이 흔적의 경로에 보는 이의 시선도 따라오게 돼 있다는 거다. 질주하는 치타에게는 ‘아이 스토퍼’(Eye Stopper·2020)라 이름 붙였다. 시각적으로 사람의 눈길을 끄는 어떤 것이란 뜻이다. 보는 순간 특정 회사·제품을 바로 연상시키는 도안이나 패턴 같은 거 말이다. 적당한 경계도 필요하고, 팽팽한 긴장감도 심어야 할 터. 평면이지만 입체로, 멈춰 있지만 움직이는 듯한, 회화로 변주한 신세계가 아닐까 싶다. 9월 19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촌로88길 드로잉룸서 이지연과 여는 2인전 ‘부풀어오르는 세계’(Expanded World)에서 볼 수 있다. 드로잉룸이 진행한 ‘2020년 신진작가 개인전 공모’ 선정작가전으로 꾸몄다. 캔버스에 오일. 162.2×112.1㎝. 작가 소장. 이유진갤러리 제공.
2020.09.09 I 오현주 기자
피 한방울로 초기 알츠하이머병 진단키트 세계최초 출시
  • 피 한방울로 초기 알츠하이머병 진단키트 세계최초 출시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치매는 당뇨병과 같다. 둘다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아 존재하지 않지만 초기에 질병을 진단하고 사후 관리만 꾸준히 잘해주면 평생 건강하게 살수 있다.”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 피플바이오 제공피 한방울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할수 있는 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피플바이오의 강성민 대표의 장담이다. 강대표는 지난 18년간 다양한 뇌질환을 진단할수 있는 키트개발에만 매달려온 집념의 기업인이다. 마침내 2년전 식약처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키트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비로소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는 인물이다.피플바이오는 지난해부터 필리핀 등 동남아에 이 진단키트 수출을 시작하면서 세계 시장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올해 7월에는 국내 시장에도 출시했다. 올해들어 인도네시아에는 이 진단키트 등록을 완료했고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도 조만간 수출길이 열리게 된다. 미국에서는 알츠하이머 센터와 공동으로 유효성 검증작업을 진행중이다. 유럽은 CE(통합규격인증마크) 인증을 올해 취득하고 내년에 본격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 회사의 진단키트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서비스를 받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10만원 안팎의 경쟁력있는 비용이어서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이 진단키트는 각종 뇌질환에 대한 정확도가 90%를 넘어서면서 세계적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되고 있는 사람의 뇌에서는 단백질 일종인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되는데 이 진단키트를 통해 간단하게 파악할수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검사를 받고 이틀 후면 결과를 알수 있다. 현재는 극히 제한적인 특정 전문병원에 가야만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조기 진단 서비스를 받을수 있지만 검사비용이 비싸고 번거로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지 여부를 조기에 알수 있게 되면 질환이 진행되는 것을 최대한 늦출수 있다. 하지만 이 병이 한참 진행되고 나서 파악하게 되면 별다른 대책이 없어 이미 엎질러진 물과 같다.”강대표는 “우리 사회도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에서만 치매환자가 2024년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조기 치매진단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에서도 이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 회사의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키트를 활용한 시범사업을 서울대병원 등 10여곳에서 진행중이다. “혈액을 활용해 뇌질환을 진단하는 세계시장 규모는 10조원을 넘어선다. 국내에서만 연간 150여만명이 치매검사를 받는다. 기존 뇌질환 진단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기에 세계시장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확신한다.”강대표는 알츠하이머병등 뇌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게 되면 병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제 복용등으로 환자를 돌보는데 필요한 시간이 절반정도로 줄어든다는 통계결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이 진단키트에 적용된 기술에 대해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등에서 특허를 확보했다.지난 2002년 회사를 설립한 강대표가 처음 개발에 나선 것은 광우병 진단키트였다. 우여곡절끝에 창업 6년만에 광우병 진단키트를 개발했지만 유행하던 광우병이 사라지면서 판로가 막히게 됐다.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계약도 체결할 정도로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았지만 시장수요가 없으니 무용지물이 됐다.이 난국에서 그가 생각해낸 돌파구가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키트다. 광우병이나 알츠하이머병이나 동물과 사람의 질병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모두 뇌질환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동물이나 인간이나 뇌질환에 걸리면 단백질이 여러개 뭉친 응집체인 ‘멀티머’가 생기는데 이를 감별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한 게 알츠하이머 진단키트 제품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알츠하이머병에 걸린지 여부를 조기에 알게 하는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같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몰라도 되는 것을 미리 알게 해서 화를 키운다는 의미에서다. 하지만 이것은 본질을 오해해서 나오는 얘기다. 이 질환에 걸린 것을 조기에 알게 되면 충분하게 대처를 할수 있어서다. 고령화 시대에 알츠하이머병 검사는 필수적으로 받아야만 ‘축복받는 말년’을 기약할수 있다.”피플바이오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키트. 피플바이오 제공
2020.09.08 I 류성 기자
'보건교사 안은영' 감독 "'젤리'는 또 다른 주인공…욕망을 표현"
  • '보건교사 안은영' 감독 "'젤리'는 또 다른 주인공…욕망을 표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이 오는 25일 전세계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극을 통해 선보여질 실사화된 젤리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스틸. (사진=넷플릭스)‘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 안은영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계는 욕망의 잔여물인 젤리가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참신한 설정에서 시작됐다. 원작 소설의 작가이자 시리즈 각본 작업에도 참여한 정세랑 작가는 “욕망만큼 순수하면서도 오염되기 쉬운 게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괴물이나 귀신보다 욕망이 무서울 수 있다고 본다”라고 젤리가 가득한 세상을 창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크지만 무해한 젤리가 있고 작지만 유해한 젤리가 있다. 어떤 것이 위험하고 위험하지 않을지 관찰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경미 감독은 “각 에피소드에서 사람만큼이나 젤리 몬스터들도 주인공”이라고 귀띔하며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젤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경미 감독은 이에 또다른 주인공 젤리를 시각화고자 오랜 시간 다양한 방법으로 탐색하고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힌트를 얻거나 다양한 영화, 소설, 애니메이션 등에서 젤리 슬라임의 계보를 찾았고, 그 결과 무해한 젤리들은 비교적 투명하게 설정하고 오염된 젤리는 불투명하면서도 화려한 속성을 부여하는 등 ‘보건교사 안은영’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성공적으로 시각화해냈다. 실제로 존재하는 동물들의 소리를 섞고 변형시켜 젤리만의 독특한 소리도 완성했다. 이경미 감독은 “젤리들이 굉장히 낯설고 먼 세계 같지만 시청자들이 보기에 ‘그런데 계속 보고 싶다, 가깝게 느껴진다’고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탄생한 귀여운 문어 젤리부터 위협적인 두꺼비 젤리까지 크기도 색깔도 성격도 다른 다양한 젤리는 이 시리즈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주인공으로서 색다르게 보고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교사 안은영’의 기획은 김현정 (영화사 빛나는 제국) 프로듀서가, 제작은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가 맡았다. 독특한 세계관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보건교사 안은영’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9월 25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2020.09.08 I 김보영 기자
코로나 백신 개발 속도전…中, 시노백 직원 3천명 접종
  • 코로나 백신 개발 속도전…中, 시노백 직원 3천명 접종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중국 제약사 시노백 바이오테크는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시노백이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스1)8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시노백은 60세 이상 421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면역반응이 고령자에게서는 떨어졌지만 기대치에는 부합한다고 전했다.중국 국유 제약회사인 시노백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 개최한 대형 오프라인 행사인 국제 서비스 무역 교류회(CIFTIS) 개막식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 제품을 공개했다. 현재 시노백은 터키, 브라질,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 오는 11월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3만50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에 돌입할 계획이다.연내 당국에서 백신 정식 사용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시노백은 지난달 말부터 연간 3억명분의 백신 공급을 목표로 백신 생산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상하이의 백신 전문가인 타오리나는 글로벌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제약회사의 백신 공개는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분야에서 거둔 성과와 백신의 안정성과 효율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이 폐렴이나 신종플루와 같은 전염병과 관련해 자체 백신을 시장에 내놓았다”며 “중국이 과거 수입에 의존하던 소비자에서 백신 연구 개발 강국으로 성장했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시노백 대변인은 “우리는 올해 말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이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노백 대변인은 6일 임직원과 그들의 가족 약 3000명이 정부의 긴급사용 승인에 따라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시노팜 마케팅 매니저는 “동물 실험 후 우리 회사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확인하고 싶어 기꺼이 접종에 지원했다”면서 “다른 150명의 직원도 접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2020.09.08 I 황효원 기자
경인여대, ㈜케이엠푸드와 반려동물 수제간식 개발
  • 경인여대, ㈜케이엠푸드와 반려동물 수제간식 개발
  • 경인여대 허제강(왼쪽서 1번째) 펫토탈케어과 학과장, 양희종(왼쪽서 3번째) 글로벌외식조리과 학과장이 박경무 ㈜케이엠푸드 대표와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경인여대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인여자대 펫토탈케어과와 글로벌외식조리과가 반려동물 수제간식 연구개발에 나선다.경인연대는 최근 펫토탈케어과 등 2개 학과가 종합 식자재 전문기업 ㈜케이엠푸드와 반려동물 수제간식 연구개발·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2개 학과와 ㈜케이엠푸드는 △8500가지 식자재를 활용한 수제간식 연구개발 △기존 반려동물 수제간식 개선 컨설팅 △산업 현장 참관·실습 △인재 양성을 통한 관련 분야 취업 연계 등을 협력한다. 경인여대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활용 가능한 식자재는 수천가지이지만 반려동물용 국산 수제간식은 품목이 다양하지 못해 외면받고 있다”며 “국내의 인기 수제간식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엠푸드는 복잡한 유통구조로 인해 식자재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식자재 원청업체들과 연합해 영업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30여개 협력업체를 통해 8500가지 식재료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허제강 펫토탈케어과 학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인여대 학생들에게 반려동물 산업과 식품산업의 융합을 통한 펫푸드(Pet food) 연구개발과 사업화 가능성을 알리고 신산업 융합을 통한 현장실습 중심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양희종 글로벌외식조리과 학과장은 “㈜케이엠푸드와 협력해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의 조리법을 활용한 반려동물 수제간식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0.09.08 I 이종일 기자
'개훌륭' 강형욱, 개물림 사고 보호자 징역형 "해답은 아냐"
  • '개훌륭' 강형욱, 개물림 사고 보호자 징역형 "해답은 아냐"
  • 개훌륭. 사진=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개는 훌륭하다’가 개물림 사고의 끝장 토론을 펼쳤다. 7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제1회 개정상회담이 개최됐다. 개물림 사고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 반려사회 문화를 짚어보고자 야심차게 준비한 것. 의장 성시경과 오마이걸 승희, 타일러 라쉬, 다니엘 린데만, 오오기 히토시와 박주연 동물 보호 변호사와 김나연 동물보호 활동가가 참석한 개정상회담은 첫 번째 ‘개가 사람에게 상해를 입힐 시 보호자도 징역 선고를 받아야 한다’와 두 번째 ‘집합 건물(아파트, 빌라 등) 내 국가가 지정한 맹견 5종을 키워도 된다’ 등 두 가지 안건을 두고 토론을 시작했다.특히 첫 번째 안건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진 타일러, 다니엘, 이경규와 강력한 법적 규제가 있어야 경각심을 줄 수 있다는 찬성의견의 오오기, 김나연, 박주연, 승희, 성시경이 팽팽하게 맞붙었다. 강형욱 훈련사는 보호자 징역형에 대해 “생각이 많다. 어떤 사건들은 정말 보호자가 징역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때에는 그게 해답인가 싶다”고 말했다.또 많은 사람들이 정확히 알지 못하는 현행법과 내년부터 발효되는 맹견 신설법, 나라별 동물 관련 법안 등을 다루며 유익한 정보들을 공유했다. 그 중 개가 사람을 물었을 시 보호자가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 받을 수 있고, 개를 물었을 경우에는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처벌 규정의 존재 사실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반려견을 의인화하여 부르는 한국인만의 독특한 모습과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교육받는 독일의 반려견 학교 훈트슐레(Hundeschule), 견종이 아닌 행동 테스트를 통해 위험한 개를 지정하는 미국의 ‘위험한 개 법’ 등을 소개, 각국의 반려문화를 알 수 있는 풍성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계속해서 실전학습 훈련에서는 지난 주 안방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다견가정 루피네 2탄이 그려졌다. 온 집안에 오줌 자국을 남기고 반려견들끼리 틈만 나면 싸우던 루피네는 깨끗해진 환경에서 드디어 훈련을 시작했다. 보호자들은 마킹을 하기 전 반려견들의 특정 행동인 마킹 시그널을 배우고, 산책을 통해 실외 배변을 하게 했다. 또한 강형욱은 보호자와 반려견 간의 규칙을 세우고, 보호자 생활 계획표를 만들어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인도했다. 한편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2020.09.08 I 정시내 기자
  • [재송]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지난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남광토건(001260)=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와 205억원 규모의 부산항 조도 및 오륙도 방파제 태풍피해 복구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번 수주 금액은 전년도 매출 대비 8.69%에 해당.△SBS미디어홀딩스(101060)=최대주주가 기존 태영건설에서 티와이홀딩스로 변경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태영건설의 분할에 따라 기존 태영건설이 보유했던 지분 전량(8591만8440주)이 분할 신선법인인 티와이홀딩스로 포괄 이전됐다”고 설명.△국보(001140)=최대주주의 일부 지분 매각으로 최대주주가 기존 카리스에서 케이비국보로 변경됐다고 공시. 케이비국보의 주식수는 510만9489주로 지분율은 10.35% 확보.△씨아이테크(004920)=대표이사가 김종서에서 김대영으로 변경된다고 공시.△셀트리온(068270)=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와 41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IV, 램시마S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번 계약 금액은 전년도 매출액 대비 3.63%에 해당.△모아텍(0332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현저한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고 공시. 공시기한은 8일 오후 6시까지. △한류타임즈(039670)=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받았다고 공시. △제넨바이오(0725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제넨바이오를 종속회사의 유형자산 취득 결정 철회(공시번복)를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스카이이앤엠(131100)=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종전 뉴원글로벌조합에서 초록뱀미디어로 변경됐다고 공시. 초록뱀미디어의 지분율은 13.27%로 지분인수목적은 경영 참여.△제낙스(065620)=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해 경남은행에서 빌린 40억428만원에 대한 대출원리금 연체가 발생했다고 공시. 대출원리금은 회사의 전년도 자기자본 대비 18.0%에 해당. 회사 측은 “해외자회사 매각대금 회수해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설명.△신라젠(215600)=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현 주상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 또 홍승기·정영진·남태균씨를 사외이사로, 정성미씨를 감사로 각각 신규 선임. 사업 목적에 의약품(동물포함) 연구개발, 지식재산권 획득·이전, 의생명과학 및 환자치료사업 영위업체 등에 대한 유가증권 등의 투자 또는 공동사업 운영 사업, 보험·금융투자 등 금융 관련 사업, 부동산 임대업·관리업도 추가.△슈펙스비앤피(058530)=대표이사 윤모씨와 사내이사 장모씨, 고문 이모씨 등 3명이 특경법상 횡령혐의로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기소됐다고 공시. 횡령혐의 금액은 약 40억6421만원으로, 회사의 전년도 기준 자기자본 대비 7.55%에 해당.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이날 장 종료 후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 슈펙스비앤피의 주권매매를 정지한다고 공시.△테라사이언스(073640)=매직마이크로(127160)가 발행한 34억6500만원 규모의 제4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매각에 대한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
2020.09.08 I 이후섭 기자
  • [사설]10년 뒤 석탄발전 종료 지지율 91%의 의미
  • 국민 대다수가 10년 뒤 석탄발전 종료를 지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하순 전국 16~69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응답자의 91%가 “2030년까지는 석탄발전을 종료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했다. 에너지 생산의 탈석탄과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지지 여론이 높은 것은 이미 여러 여론조사에서 확인됐다. 그러나 그 지지율이 9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코로나 사태와 이례적으로 긴 장마를 겪은 국민이 기후변화 문제를 보다 심각하게 느끼게 된 것이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게 된 계기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올 여름 폭우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는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에도 67%가 동의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박쥐 등 바이러스 매개체의 식생 균형이 교란되고 이로 인해 늘어나는 동물 이종 간 감염이 인류를 코로나 19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에 노출되게 한다는 과학계의 가설을 국민 다수가 믿고 있는 것이다.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가 던지는 신호를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정부는 탈석탄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중요한 정책과제로 제시해 놓았지만 그동안 일관되게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보기 어렵다. 기후분석 전문 국제단체인 클라이밋 애널리틱스는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 ‘매우 불충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정부로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된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부응해야 하지만 국내 관련 산업계의 고충도 살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는 정부가 국민의 합리적 판단과 지지를 믿고 이 분야의 정책을 보다 과감하게 밀고나갈 수 있음을 말해준다.마침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달 초 ‘해외 석탄발전 금지법’ 입법을 주도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자신의 공관에서 만나 두산중공업 등의 화력발전 플랜트 수출에 지장이 되는 탈석탄 입법의 속도 조절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원들이 “그런 부탁은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석연치 않다. 정부가 탈석탄 정책에 대한 엉거주춤한 태도를 버려야 할 때다.
2020.09.08 I 양승득 기자
 반란에는 이유가 있다…임승섭 '달 위를 달리다'
  • [e갤러리] 반란에는 이유가 있다…임승섭 '달 위를 달리다'
  • 임승섭 ‘달 위를 달리다’(사진=앤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토끼는 달 안에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 무슨 반란인가. 달을 벗어난 것도 모자라 달 머리에서 뛰고 있으니. 크고 검은 눈을 반짝이며 제법 진지하게 질주 중이다. 뒷발로 곧추서 앞발을 열심히 휘저으며 말이다. 이 깜찍한 토끼의 귀여운 행태는 작가 임승섭(40)이 빚은 설정이다. 작가는 토끼를 주인공으로 세운 작품을 많이 발표해왔다. 굳이 토끼인 건, 동물 중 가장 약한 이미지의 상징이라서란다. 누구에게나 친숙하고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강점 덕분에 무장해제한 상대와 쉽게 교감할 수 있겠다 싶었단다. 작품에서 유독 신경을 쓰는 건 ‘보기 좋은 외형’. 그중에서도 “귀여운 것에 초점을 둔다”고 했다. 흔히 미술작품이 가진 부담감을 덜고 “눈으로 보는 것과 머리로 이해하는 것의 간극을 좁히며, 감상하고 즐기는 대상의 폭을 넓히는 게 목적”이라니. 그렇다고 그저 ‘귀엽다’로 끝내는 건 아니다. 시대 흐름을 반영하고 때론 재치·풍자까지 넣어 완성하니까. 저 토끼가 ‘달 위를 달리다’(Running on the Moon·2019)에 나선 이유가 분명히 있다는 소리다. 19일까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앤갤러리서 여는 ‘임승섭’ 전에서 볼 수 있다. FRP에 자동차페인트. 30×20×51.5㎝. 작가 소장. 앤갤러리 제공.
2020.09.08 I 오현주 기자
  •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남광토건(001260)=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와 205억원 규모의 부산항 조도 및 오륙도 방파제 태풍피해 복구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번 수주 금액은 전년도 매출 대비 8.69%에 해당.△SBS미디어홀딩스(101060)=최대주주가 기존 태영건설에서 티와이홀딩스로 변경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태영건설의 분할에 따라 기존 태영건설이 보유했던 지분 전량(8591만8440주)이 분할 신선법인인 티와이홀딩스로 포괄 이전됐다”고 설명.△국보(001140)=최대주주의 일부 지분 매각으로 최대주주가 기존 카리스에서 케이비국보로 변경됐다고 공시. 케이비국보의 주식수는 510만9489주로 지분율은 10.35% 확보.△씨아이테크(004920)=대표이사가 김종서에서 김대영으로 변경된다고 공시.△셀트리온(068270)=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와 41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IV, 램시마S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번 계약 금액은 전년도 매출액 대비 3.63%에 해당.△모아텍(0332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현저한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고 공시. 공시기한은 8일 오후 6시까지. △한류타임즈(039670)=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받았다고 공시. △제넨바이오(0725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제넨바이오를 종속회사의 유형자산 취득 결정 철회(공시번복)를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스카이이앤엠(131100)=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종전 뉴원글로벌조합에서 초록뱀미디어로 변경됐다고 공시. 초록뱀미디어의 지분율은 13.27%로 지분인수목적은 경영 참여.△제낙스(065620)=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해 경남은행에서 빌린 40억428만원에 대한 대출원리금 연체가 발생했다고 공시. 대출원리금은 회사의 전년도 자기자본 대비 18.0%에 해당. 회사 측은 “해외자회사 매각대금 회수해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설명.△신라젠(215600)=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현 주상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 또 홍승기·정영진·남태균씨를 사외이사로, 정성미씨를 감사로 각각 신규 선임. 사업 목적에 의약품(동물포함) 연구개발, 지식재산권 획득·이전, 의생명과학 및 환자치료사업 영위업체 등에 대한 유가증권 등의 투자 또는 공동사업 운영 사업, 보험·금융투자 등 금융 관련 사업, 부동산 임대업·관리업도 추가.△슈펙스비앤피(058530)=대표이사 윤모씨와 사내이사 장모씨, 고문 이모씨 등 3명이 특경법상 횡령혐의로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기소됐다고 공시. 횡령혐의 금액은 약 40억6421만원으로, 회사의 전년도 기준 자기자본 대비 7.55%에 해당.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이날 장 종료 후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 슈펙스비앤피의 주권매매를 정지한다고 공시.△테라사이언스(073640)=매직마이크로(127160)가 발행한 34억6500만원 규모의 제4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매각에 대한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
2020.09.07 I 이후섭 기자
부산은행, 대한수의사회 '주거래 금융기관 협약' 체결
  • 부산은행, 대한수의사회 '주거래 금융기관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BNK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대한수의사회와 ‘주거래 금융기관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협약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서면협약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은행은 수의사 전용 신용대출 한도를 금융권 최고 수준인 최대 3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최대 0.5%포인트 특별 감면해 연 최저 2.26%(7일 기준) 금리를 제공한다.또 부산은행 프리미엄 신용카드 ‘렉스(REX)’ 카드를 신규 발급 할 경우, 이용 실적에 따라 캐시백을 제공한다. 창구와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수료도 면제한다.부산은행은 대한수의사회 소속 회원에게 비대면 영업점 ‘수의사 스마트 브랜치’를 통해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한도와 금리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직접 상담을 원할 경우 ‘찾아가는 방문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대한수의사회 및 산하 지역 수의사회는 협약 내용을 각 협회에 홍보하고 소속 회원들에게 부산은행이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안내하기로 했다.손대진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최근 반려동물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증가하는 수의사들의 금융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 모습.(사진=BNK금융 제공)
2020.09.07 I 김범준 기자
중랑구, 비대면 온라인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체험' 운영
  • [동네방네]중랑구, 비대면 온라인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체험' 운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중랑구는 오는 11일부터 비대면 온라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내손내만 내 손으로 내가 만든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중랑구는 오는 11일부터 비대면 온라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내손내만 내 손으로 내가 만든다’를 운영한다.(사진=중랑구 제공)지역 내 14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가 중랑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센터에서 각 학교로 체험키트를 제공해 영상과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칫 놓칠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아울러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 기회와 함께 전문 직업인의 직업소개, 진출분야와 관련 대학 전공학과 안내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진로체험 직업군은 △카드지갑 만들기 직업체험을 해보는 가죽공예가 △나무 연필꽂이 만들기 체험을 하는 가구디자이너 △다육식물과 테라리움, 캔버스 액자를 만들어 보는 원예가 △동물액자를 만드는 동물매개치료사 △꽃다발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는 플로리스트 △마술 교구를 이용해 마술 체험을 해보는 마술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핸드폰 거치대를 만들어보는 메이커스 등의 10개의 체험 콘텐츠로 구성했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로 현장직업체험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하고 안전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 찾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0.09.07 I 양지윤 기자
GC녹십자셀, 美자회사 50억원 출자…고형암 치료제 美임상 준비
  • GC녹십자셀, 美자회사 50억원 출자…고형암 치료제 美임상 준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031390)은 100% 지분을 보유한 미국 현지법인 노바셀(Novacel Inc.)에 420만 달러(약 50억원)를 출자하며 ‘MSLN-CAR-T’ 치료제의 미국 임상시험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GC녹십자셀은 올해 초 메소텔린(Mesothelin) 타깃 CAR-T치료제(MSLN-CAR-T)의 비임상 동소이식모델을 통해 췌장암 100% 사멸이라는 결과를 확인하고 미국 내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해 현지법인 노바셀을 설립했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로 정상적인 T 면역세포가 암세포의 특이적인 부분을 능동적으로 찾아내 파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유전자를 삽입, ‘키메라’처럼 재설계한 것이어서 ‘키메라(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라고 부른다.회사 측은 “MSLN-CAR-T는 췌장암, 난소암 등에서 높은 발현율을 보이는 메소텔린을 타깃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암 환자와 동일한 장기에 암세포를 이식(동소이식)한 마우스모델에서 암세포가 100%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효능이 12주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CAR-T를 이용한 고형암 치료에 가장 큰 허들이었던 이동성(Trafficking), 침투성(Penetration), 지속성(Persistence) 세 가지가 GC녹십자셀의 MSLN-CAR-T로 극복 가능하며 획기적인 치료 가능성을 동물모델에서 입증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미국에는 이미 3건의 혈액암 관련 CAR-T 치료제가 허가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고형암을 표적하는 CAR-T는 아직 허가된 제품이 없으며 획기적인 연구 결과도 없는 상태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국내에서는 MSLN-CAR-T의 치료용량범위(Therapeutic window) 확보를 위한 추가 동물실험을 통해 임상시험 디자인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내년 CAR-T치료제 미국 임상 1/2a상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오는 2021년 이내 미국에서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이번 미국법인 노바셀에 대한 출자는 임상 시료의 생산, 미국 현지 비임상시험 등의 비용의 조달 및 현지 임상시험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함이며 세계 최초의 고형암 타깃 CAR-T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0.09.07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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