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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유통업계, 닭고기 소비캠페인에 매출회복세
  • [edaily 하수정기자] 유통업체가 닭고기 할인행사와 소비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조류독감으로 인해 극심하게 침체됐던 닭고기 소비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생닭 1+1`행사를 진행했던 지난 14일 닭고기 매출이 5500만원, 15일에는 4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80%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말에 비해 14일과 15일 각각 300%, 180% 정도 신장한 수치다. 현대백화점(069960)의 경우 천호점에서 조류독감 발생 이후 생닭 판매량이 하루 평균 30마리에 불과했으나 1마리 더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 14일에는 준비한 150마리가 모두 팔려나갔다. 신촌점도 하루 평균 20~30마리에 머물던 생닭 판매량이 13일과 14일 각각 100마리, 150마리로 최고 7배 늘어났다. 롯데마트는 `닭고기 1+1` 행사를 진행했던 지난 14일과 15일 닭고기 매출이 총 4200만원으로 전주말 매출 1800만원보다 133.3%의 신장했고 롯데백화점은 서울ㆍ수도권 11개점 기준 149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주말에 비해 530%늘었다. 이 같은 매출은 평년 수준을 회복한 것이라고 백화점측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식품팀 계육담당 정연성 과장은 "닭고기 행사 이후 소비자의 닭고기 구입이 예상보다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며 "각 점포별로 물량을 최고 2배 까지 늘려 닭고기 소비를 촉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4.02.16 I 하수정 기자
  • (부동산캘린더)주공, 수도권 2곳 입주자 모집
  • [edaily 이진철기자] 소비자들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요구가 거세지면서 건설업체들이 분양시기를 두고 고심하고 있어 분양시기가 점점 늦춰지고 있다. 2월 셋째주(16~21일)에는 지난 서울1차 동시분양 당첨자발표와 인천1차 동시분양 공고가 실시된다. 또 수도권 2곳에서 주택공사가 입주자를 모집하고 견본주택 2곳이 개장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주택공사가 경기도 오산시 운암 공공임대 15평~20평형 100가구의 예비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 오산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오산시청, 롯데마트, 한화마트 등이 인접하다. 17일에는 주택공사가 용인시 동백 공공분양 25평형 55가구의 잔여세대 청약을 접수한다. 18일은 서울1차 동시분양 당첨자발표와 인천1차 동시분양 공고일이다. 같은날 벽산건설(002530)은 인천 부평구 삼산동 ´블루밍´ 견본주택을 개장한다. 동양아파트 재건축 물량으로 23, 32평형 412가구 규모다. 19일에는 대림산업(000210)이 구리시 인창동 ´e-편한세상´ 24평~43평형 621가구의 견본주택을 개장할 예정이다. ◇2월 셋째주 주간부동산 캘린더(16~21일) ▲16일(월) -경기 오산 운암 공공임대 50년 주공 1,2순위 접수 031)376-0342 -대전 동구 성남2동 주공 공공임대5년 당첨자 발표 042)673-3451 -부산 북구 만덕2동 주공 국민임대30년 당첨자 발표 051)335-7733 ▲17일(화) -경기 오산 운암 공공임대 50년 주공 3순위 접수 031)376-0342 -경기 용인 동백 공공분양주택 잔여세대 1,2,3순위 접수 031)254-0410~1 ▲18일(수) -인천1차 동시분양 공고 -인천 부평구 삼산동 벽산블루밍 모델하우스 오픈 032)527-5566 -서울1차 동시분양 당첨자 발표 ▲19일(목) -경기 구리 인창 대림e-편한세상 모델하우스 오픈 031)558-8866 -경기 오산시 원동 주공 공공임대 당첨자 발표 031)376-0342 ▲20일(금) -경기 용인시 구성읍 동백 공공분양 잔여세대 당첨자 발표 031)250-8380~5 ▲21일(토) -일정없음 자료제공: 내집마련정보사(http://www.yesapt.com)
2004.02.15 I 이진철 기자
  • 지니웍스,플레이스테이션2 벤더 계약
  • [edaily 김기성기자] 지니웍스(036600)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플레이스테이션2 등 비디오 게임 관련 상품에 대한 공식 벤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또 올해 게임부문에서 연간 24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려 섬유사업부문의 매출을 앞지른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공시 원문. 1. 공정공시 대상정보 : (주)지니웍스,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 관련 매출 확보 나서 2. 공정공시의 주요 내용 -11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공식 벤더 계약 체결 -플레이스테이션2 등 비디오 게임 상품 매입 추진 -게임 부문 연간 240억원 규모 매출 예상...섬유사업부문 매출 초과 기대 지니웍스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이하 소니엔터테인먼트, 대표 윤여을)와 플레이스테이션2 등 비디오 게임 관련 상품에 대한 공식 벤더 계약을 11일 체결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편입을 목적으로 매출 확보에 나섰다. 섬유회사를 인수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의 업종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지니웍스는 게임 유통 사업을 확대해 엔터테인먼트 관련 매출을 현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섬유 부문 매출보다 크게 앞지른다는 계획이다. 소니엔터테인먼트(SCEK)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지니웍스는 플레이스테이션2(이하 PS2) 등의 게임 콘솔기기와 PS2용 게임 타이틀은 물론 소니엔터테인먼트(SCEK)가 판매하는 각종 게임 관련 상품을 매입해 이를 다시 게임 유통 매장에 공급하게 된다. 지니웍스는 소니엔터테인먼트(SCEK)를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xbox)를 공급하는 세중게임박스(대표 천신일)는 물론 각종 게임 상품 공급 업체와도 매입 계약을 추진중이다. 지니웍스가 이들 게임 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게임 유통 사업에 나설 경우 올해 게임에서만 2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되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영화 사업 부문 매출과 함께 지니웍스의 섬유사업부문에서 올리는 연간 220억원 규모의 매출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니웍스는 소니엔터테인먼트(SCEK)로부터 게임 상품을 매입하는 것 이외에 지니웍스게임즈가 관리, 운영하는 모든 게임 매장의 상품 공급을 위한 상품 기획과 상품 매입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지니웍스게임즈는 매장 관리, 고객 관리, 이벤트 기획 등 매장 운영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지니웍스게임즈는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레몬, 농협하나로클럽, 코오롱마트, 행복한세상, 세이브존 등에 총 70여개의 직영 게임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직영 매장 수를 1백여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니웍스는 매입한 게임 상품의 유통 채널을 지니웍스게임즈 이외 업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온라인 유통 채널 2-3개 업체와 상품 공급 계약을 협의중이며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에서도 매장 관리가 우수한 기업들을 발굴해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04.02.12 I 김기성 기자
  • (가판분석)2월12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한형훈기자] ◇헤드라인 -경향: "안희정에 감세얘기 했다"..文회장 청문회 답변 -동아: 경제버팀목 수출마저 위기..유가 뛰고, 환율 떨어지고, 원자재 파동까지 -조선: 업계 "닭보다 먼저 죽게 생겼다"..조류독감 발생 이후 판매액 74% 급감 -한겨레: 일 고위관리 전격 방북..다나카 외무심의관 등 납치문제 협의예정 -한국: "닭 오리고기 먹읍시다"..국민들 조류독감 과민 -매경: `1불 1160원` 원고비상 -서경 : KCC `현대 엘리` 지분 처분 명령 -한경 : 철근판매 사실상 배급제로 ◇주요기사 -"FTA지연 한국신용등급에 악영향"..방한 무디스 대표단 밝혀(전 조간) -美 보잉사 "한국에 R&D센터 추진"..아시아지역선 처음(전 조간) -원유, 원자재 가격 급등..교역조건 88년후 최악(조선 한국) -`현대 분쟁` 현정은 판정승..증선위 "KCC, 엘리베 지분 20% 매각하라"(동아) -금감위, 현정은회장 손들어줬다(조선) -현정은측 `현대 경영권` 일단 승기(한국) -재경부 출신 독식 막는다..청화대 "기관장 인사원칙 한자리 한번만"(매경) -"금융시장 불장난 용납안해"..이헌재 부총리, 시장개입 적극시사(경향) -카드부실 등 금융현안 적극개입..이헌재 부총리(서경) -"한국 고용없는 성장 본격화"..삼성경제硏 잇따라 경고(조선) -정부, 차세대 성장동력 예산 1조 투입(서경) -진로 공개매각 빨라질듯..정리계획 인가후 1년내 M&A 추진키로(경제지) -주가 너무 올라 지수예금 `희비`(매경) -"은행·생보 과점 심하다"..한국은행(매경) -국민주택기금 2조 증권사에 맡긴다(매경) -중국 최대 TV업체 TCL 한국상륙(서경) -석원산업, 수산중공업 415억원에 인수(한경) -KCC `현대 경영권` 제동(전조간) -닭고기 소비 회복조짐..롯데마트 이번주 매출 25%↑(매경) -인터넷 이용 3000만명 돌파 눈앞(서경) -칠레의회, FTA 통과가능성 의심(매경) -"내가 경선자금 밝히면 정동영 죽는다"..권노갑씨 주간동아 인터뷰(동아) -감청-통화내역조회 盧정부 출범후 급증(전 조간) -"4대기업 자금 盧캠프유입 추가포착"..검찰, 정치인 본격 소환 방침(동아) -"안희정씨에 감세청탁했다"-문병욱씨 청문회 진술(전 조간) -전두환씨 내주 소환 조사(동아) -성인 영화관 처음 문연다..`칼리귤라` 첫 상영(경향)
2004.02.11 I 한형훈 기자
  • 인터링크,호주 고급육류 `프리모` 국내 독점 공급
  • [edaily 김기성기자] 통신장비업체에서 육류 B2B업체로 변신한 인터링크(030420)시스템(대표 윤진호)은 호주 최대의 육류 생산업체인 프리모그룹(Primo Group)과 고급청정우육 브랜드인 `프리모`의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롯데마트와 국내 유통공급계약도 맺었다. 롯데마트는 32개 매장을 통해 호주산 고급 브랜드 소고기인 `프리모`를 판매한다. 인터링크는 상반기 350톤을 포함해 올해 1000톤 규모의 냉장육을 롯데마트에 공급할 계획이다. 호주 내수시장 1위 브랜드인 프리모는 250만평에 달하는 프리모그룹의 방목 비육장에서 방목 사육 후 순수 곡물로만 비육된 고급 청정육으로 호주의 육가공 위생 처리기준에 따라 생산되는 최고급 제품이라고 인터링크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와 인터링크 측은 프리모의 냉장육부터 시작해 소비자의 호응도에 따라 다른 육가공 제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터링크시스템은 지난해말 연간 매출 2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육류 B2B회사인 미트프라이스닷컴을 100% 인수하고, 육류 B2B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향후 회사의 인터넷 시스템구축 능력과 경험을 발판으로 전자상거래 운영 및 경매서비스업, 농수축산물 판매 및 판매대행업 등으로 사업부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04.01.15 I 김기성 기자
  • 설선물, 육류대신 수산물..상품권도 `인기`
  • [edaily 하수정기자] 설을 앞두고 전통적인 설 인기선물인 정육 등 육류 선물세트는 소비자의 관심권에서 멀어지고 있는 반면 할인점과 백화점의 상품권이 설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수산물에 대한 매출도 증가세를 보여 육류에 대한 대체수요가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에서 설 선물 예약판매기간인 지난 2일~11일에 정육이 지난해보다 28%역신장했다. 이마트의 경우 설행사 첫날인 지난 12일 하루동안 정육 선물세트가 지난해보다 20%이상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롯데백화점은 수산물이 11% 매출증가를 보였고 현대백화점(069960)과 신세계(004170)도 수산물 매출이 20% 가량 증가했다. 이마트의 경우 설 행사 첫날 `추자도참굴비`세트가 40% 신장하는 등 김, 굴비 등을 중심으로 수산물 매출이 15%증가했다. 롯데 백화점 김선광 식품매입팀장은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대체 상품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이번 예약판매에서 굴비와 멸치, 옥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품권이 특히 이번 명절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마트는 설 한달전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0일간 상품권 판매가 전년대비 104.7% 증가, 역대 최고 신장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작년에 신규출점한 점포를 제외한 기존점 기준으로도 86.8%증가를 기록했다.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도 같은 기간 5% 매출증가를 보였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달 23일부터 11일까지 상품권이 전년대비 70% 더 많이 팔려나갔고 현대백화점도 상품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관계자는 “고객들이 광우병, 조류독감 등으로 인해 육류 선물세트를 주거나 혹은 받는 것을 꺼려한다”며 “대신 수산물과 상품권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으며 특히 할인점 상품권은 올해 새로운 설 선물로 떠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4.01.13 I 하수정 기자
  • 백화점 매출, 11개월만에 증가세 반전
  • [edaily 김춘동기자] 백화점 매출이 연말 판촉행사 영향으로 11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반면 할인점 매출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자원부가 11일 발표한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조사대상: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 3사 및 이마트·롯데마트·삼성홈플러스 할인점 3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했다. 명품매출이 2개월 연속 늘었으며, 스포츠, 잡화, 여성캐주얼, 식품 등의 주요 품목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이는 연말 판촉행사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소비회복 징후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산자부는 올 1월 백화점 매출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할인점 매출은 7.1% 감소했다. 역시 판촉행사 덕분에 전월 증가세로 반전했던 할인점 매출은 휴일 수 감소와 겨울상품의 수요 급감으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식품을 제외한 가전·문화, 의류 등 대부분 품목의 매출이 줄었다. 백화점의 구매고객수와 구매단가가 각각 1.1%, 0.9% 늘어난 반면 할인점은 2.4%, 3.9% 감소하며 저가·소량 구매현상도 이어졌다. 한편 지난해 연간 백화점 매출은 내수침체 영향으로 1월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며 6.3% 감소했다. 주요 상품별로는 가정용품(△13.0%), 남성의류(△10.4%), 식품(△9.6%) 등의 감소폭이 컸으며, 명품(△0.64%)과 여성정장(△2.7%)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할인점은 1분기 이후 2, 3, 4분기 모두 매출이 줄며 2.3% 감소했다. ◇품목별 증감율 -백화점: 식품(1.5%), 잡화(4.1%), 여성정장(△0.5%), 여성캐주얼(3.3%), 남성의류(3.3%), 아동·스포츠(4.1%), 가정용품(△10.9%), 명품(6.0%) -할인점: 식품(4.1%), 가전·문화(△17.8%), 의류(△2.1%), 가정·생활(△9.4%), 스포츠(△9.4%), 잡화(△0.9%)
2004.01.11 I 김춘동 기자
  • 위자드, 전대표 통장담보 32억 대출 추가 확인
  • [edaily 전설리기자] 전 대표이사의 회사 자금 22억원 횡령으로 자금악화설에 휘말린 위자드소프트(051980)는 6일 회사 통장을 담보로 한 임호길 전 대표의 32억원 대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밝혀진 임 전 대표의 횡령 규모는 회사 자금 22억원과 대출 32억원을 합쳐 모두 55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임 전 대표이사는 지난달 26일 회사 공금 33억원을 제일은행 청담역지점 2개 계좌에 각각 16억5000만원씩 정기 예금으로 예치한 뒤 이사회 결의서를 위조해 임의로 정기예금채권을 담보로 32억원을 대출해갔다. 위자드는 "현재 회사측이 보관하고 있는 통장 원본에는 담보 제공에 대한 기재가 전혀 없고 전 대표의 대출은 불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이럴 경우 소송을 통해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금 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면 질권을 설정해야 하는데 회사측에서 질권 설정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는 것. 그러나 위자드 측은 전 대표의 대규모 횡령에도 불구하고 현재 최대 유동 현금 20억원 정도를 확보하고 있어 당분간 진행중인 사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자드는 현재 현금 6억8000만원과 오는 22일 롯데마트 직영매장에서 들어올 예정인 판매대금 3억2000만원을 합쳐 총 10억원 정도의 현금을 확보한 상태다. 또 지난달 27일 위자드측에 전환사채(CB)를 매각한 `하우머니` 측에서 요청만 하면 입금된 현금을 돌려주기로 약조한 상황이어서 추가현금 확보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위자드 측은 "인출된 회사자금 22억원에 대해서는 전 대표가 CEO로 있는 수노이닷컴 등을 통해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며 "법적인 절차를 통해 대출 32억원을 되찾는 동안 현재 확보한 현금 20억원으로 유동성 위기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자드는 지난 2일 결의한 35억900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상 어려움을 감안하여 포기하기로 했다.
2004.01.07 I 전설리 기자
  • 지니웍스게임즈, 12월 매출 27억원(상보)
  • [edaily 전설리기자] 지니웍스(036600)의 자회사인 지니웍스게임즈는 29일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수로 이달 2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니웍스게임즈는 이달 들어 29일까지 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히고 이달말까지 27억원,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62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니웍스게임즈의 월간 평균 매출 10억원의 3배에 가까운 수준. 현재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코오롱마트 등에 게임 콘솔기기와 게임 타이틀을 공급하고 있는 지니웍스게임즈는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이같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니웍스게임즈는 지난달말부터 이달초까지 롯데백화점 전 매장에서 소니의 액션 게임 `아이토이`의 오프라인 독점 예약 판매를 실시했으며 지난 20일에는 롯데마트 전 매장에서 `아이토이`를 이용한 댄스 경연 대회를 개최했다. 비디오 게임 타이틀 출시 증가도 매출 증대에 한 몫을 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4일 발매된 일본 코나미의 `월드 사커 위닝일레븐7 인터내셔널`과 같은 시기에 발매된 미국 THQ사의 `스맥다운`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 달 5일 EA코리아가 발매한 축구 게임 `FIFA 2004`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니웍스게임즈의 김기경 대표는 "게임 유통 시장에서 12월은 내년 사업의 전망을 가늠하는 시작의 의미가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학생들의 방학과 졸업, 입학 시즌이 이어지는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62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3.12.30 I 전설리 기자
  • 육가공·유통업계, 매출급감 `비상`..비상대책 돌입
  • [edaily 하수정기자] 조류독감, 돼지콜레라에 이어 미국 워싱턴주 소에 대한 광우병이 확인됨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다. 육가공, 유통 업계는 한우 및 호주산 쇠고기 확보, 축산발전기금을 이용한 닭구매 등 비상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26일 유통업계에서는 미국산 쇠고기대신 호주산으로 대체하고 한우물량을 추가 확보하는 등 미국 소의 광우병에 따른 대체상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또 하림, 마니커 등 닭고기 생산업체와 닭생산 농가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닭고기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지만 소비가 급감하고 있자 울상을 짖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계육협회와 정부는 30여억원을 투입해 농가의 닭을 구입, 불우이웃에 나눠준다는 방안을 준비중이다. ◇유통업계, 호주산 소고기 및 한우로 대체 백화점 및 할인점 등은 광우병 발생 소식이 알려진 24일부터 미국산 수입 쇠고기 판매를 중단하고 호주산 쇠고기과 한우로 대체하고 있다. 신세계(004170)는 강원도 화천, 평창등 직영목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한우를 중심으로 안정성이 보장된 한우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신세계 상품과학연구소와 연계해 미생물검사, 성분검사 등 상품을 수시로 검사하는 체계를 운영하면서 육류에 대한 검증을 철처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25일부터 호주산 수입쇠고기 약 40톤을 확보해 판매하고 있으며 대체상품으로 한우, 생선등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들 물량의 추가확보에 들어갔다. 한국까르푸도 지난 24일 매장에서 파는 미국산 쇠고기를 전량 철수, 판매금지했으며 호주산 냉장육으로 대체했다. ◇닭고기업계, “유통닭고기 안전하다” 치킨 프랜차이즈점 등의 연말특수가 사라진 가운데 마니커, 하림 등 닭고기 납품업체들의 타격이 크다. 마니커(027740)는 최근 일 평균 매출이 5~7% 감소했고 연말 특수를 활용하지 못한 기회손실분까지 포함하면 매출감소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가평, 화주 , 포천 등 조류독감의 피해가 적은 한강이북지역에 생산농가가 밀집돼 있어 마니커 제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하림(024660)의 경우 지난주에 비해 매출이 15%나 감소하는 등 닭고기 소비가 크게 위축됐지만 농장에 방역을 이를 계기로 더욱 철저히 하고 있어 현재 생산되고 있는 닭고기 품질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닭고기 업계의 타격을 덜기위해 한국계육협회는 축산발전기금 30억여억원을 투입해 다음달 한달동안 닭 약 2500톤을 매입,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돕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중이다. 한국계육협회 관계자는 “조류독감은 사람에게 전파돼지 않을 뿐더러 독감이 걸린 닭은 바로 죽어버린다”며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닭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2003.12.26 I 하수정 기자
  • 광우병·조류독감에 육류산업 위기
  • [조선일보 제공] “생선이나 야채 말고는 이제 안심하지 못 하겠어요.”(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만난 주부 안모씨) 조류독감·광우병 등으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주부들은 “닭고기와 수입 정육은 고기 중에서 가격이 싼 편인데, 이것마저도 못 먹겠다”며 불안해하고 있으며, 연말연시 대목에 ‘날벼락’을 맞은 관련 업체들은 매출 부진에 한숨짓고 있다. 특히 1월 중순의 설날을 앞두고 수입 정육 세트를 선물세트로 준비해온 유통업체들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광우병 파동이 한우를 비롯해 육류 전체의 소비 위축으로까지 이어질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고기 기피현상 = 25일 오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의 축산물 직판장에는 공휴일인데도 장보러 온 손님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이곳에서 닭고기를 도·소매하는 김성수(28)씨는 “조류독감이 터지기 전에는 30~40명이 가게를 찾았는데, 요즘은 20명 정도”라며 “그중에서도 10명 정도는 조류독감, 광우병을 들먹이다 그냥 간다”고 투덜거렸다. 하지만 바로 옆의 수산물 직판장은 대조적으로 손님들로 붐비고 있었다. 가족들과 먹을 크리스마스 음식 재료를 사러 왔다는 김태현(38·경기도 성남시)씨는 “집의 냉장고에 고기가 있지만 아무래도 찜찜해서…”라고 말했다. 연말과 설 대목을 앞두고 ‘특수’를 기대하던 육류 음식점, 외식업체, 패스푸드업체들엔 비상이 걸렸다. 서울 관철동의 닭갈비집 ‘춘천본점’ 김동남(28) 실장은 “조류독감 이후 하루 매출이 50만원쯤 줄었다”며 “손님들이 문 앞까지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생선횟집이나 채식 식당 등은 반사이익을 누리는 모습이다. 서울 대치동에 있는 채식 식당 ‘뉴스타트’는 하루 평균 손님이 20명 이상 늘었다. ◆호주산 수입고기 확보 비상 =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은 24일 오후부터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매장에서 철수시키고 국산 한우와 호주산 수입 쇠고기 물량으로 대체하고 있다. 또 설날용 정육 선물 세트에서도 미국산 쇠고기를 제외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25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지하 1층 수입육 코너. 백화점측이 미국산 쇠고기를 철수시키고, 대신 호주산 쇠고기로 대체했지만 고객은 뜸했다. 간간이 매장을 찾은 고객들도 “정말 호주산 쇠고기 맞냐”며 확인을 거듭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수입육 이용 고객이 평소의 3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 비중이 30~40%에 달하는 할인점 이마트 관계자는 “당장은 호주산 쇠고기로 대체할 수 있어 문제가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수입 쇠고기 품귀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과 할인점 수입육 매장에는 전날 미국산 쇠고기를 산 고객들의 ‘반품’ 문의가 줄을 잇고 있으며, 유통업체들의 매입 경쟁으로 일부 호주산 쇠고기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닭고기업체 타격 심각 = 서울 강변역 테크노마트 지하 2층에 위치한 롯데마트 강변점. 이곳에선 조류독감 이전 한 마리(700g 기준)당 2280원에 닭고기를 팔았으나 요즘엔 22% 내린 1780원에 팔고 있다. 그래도 판매가 40% 이상 떨어졌다. 아이들과 함께 매장을 찾은 주부 김영숙(32)씨는 “익혀서 먹으면 해가 없다고 하지만 요즘 같은 때 애들에게 닭고기를 먹일 부모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하림(024660)과 마니커(027740) 등 대표적인 닭고기 생산업체들의 매출 감소도 심각하다. 마니커 관계자는 “이맘 때쯤이면 연말연시 특수로 20% 정도 매출이 늘어야 하는데,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우는 안전”=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은 “한우는 지금까지 광우병 관리를 철저히 했으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2001년 이후 매년 1000마리 이상의 한우를 표본 추출해 광우병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는 국제 기준보다 훨씬 엄격한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부는 현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만 하고 있는 광우병 검사를 내년 중 전국 9개 광역단체에서도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 [유통단신]CJ몰· 롯데마트· 현대오일뱅크
  • [edaily 하수정기자] ○…CJ몰은 스키 및 스노보드 할인예약 서비스 전문 코너인 `스키존`을 신설했다. 스키존에서는 성우, 용평, 대명, 강촌, 보광, 알프스 등 전국 유명 스키장의 리프트, 렌탈, 강습 쿠폰을 비롯해 버스 교통 예약, 스키캠프(단체) 예약 등 각종 서비스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또 스키장 관련 속보, 초보자 가이드 등의 스키 및 보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4일 경상남도 통영시 무전동에 33호점인`통영점`을 개점한다. 이번에 개점하는 통영점은 영업면적 2650평에 지상1층 ~ 4층 규모의 매장으로 450여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홈시어터 체험관, 자동차 경정비센터, 약국, 안경점, 사진관, 놀이방 등 각종 고객편의시설이 설치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올 한해 가장 감동적이고 친절한 주유원들을 찾아 총 10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하는 `산타클로스 기프트`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전국 주유소를 무작위로 선정, 한국갤럽 전문 모니터 요원 200여명을 투입해 3차례에 걸쳐 고객을 가장한 암행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50 여명의 친절 주유원을 선발했다.
2003.12.22 I 하수정 기자
  • [유통단신]국순당· 삼양사· 월마트 등
  • [edaily 하수정기자] ○…국순당(043650)은 오는 31일과 1월1일 양일간 동해안 경포대에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출발 2004`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취업전문 사이트 스카우트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구직자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에게 기업 정보가 담긴 면접족보를 제공하는 등 구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스카우트(www.scout.co.kr)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삼양사(000070)는 가정에서 오븐을 이용해 깨찰빵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큐원 깨찰빵믹스"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타피오카 전분을 이용해 찰진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참깨가 들어있어 고소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스터피자는 오는 23일부터 프리미엄급 피자 `페타레인보우`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기존 피자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하얀색의 자연 치즈인 페타치즈를 사용했으며 브로컬리 등 조리하지 않은 천연야채 다섯가지와 새우를 넣어 다른 피자와 차별화 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마일리지 회원을 대상으로 강촌, 용평 등 스키장의 리프트 렌탈 할인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매장에서 스키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다양한 스키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이벤트 이용자는 1588-5110 전화를 통해 최소 하루전에는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테스코 철인3종 경기를 통해 모은 1000만원의 기부금을 소아암 어린이에게 전달했다. `테스코 철인3종 경기`는 전세계 테스코 직원들이 2년마다 모여 불치병 환자와 소외된 아동들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자선경기다. ○…월마트 코리아는 오는 23일까지 `식품 및 가정용품 초저가전` 행사를 갖는다. 성탄절용 케익, 와인, 바비큐 세트 등을 2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보온병, 전기요 등 가정용품도 10~48% 할인해 준다. ○…한국까르푸는 전국 27개 매장에서 바이올린을 판매한다. 바이올린 판매 개시를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바이올린 및 턱받침, 가방 등의 세트를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회사측은 초등학교 특별활동 교과목으로 채택된 만큼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3.12.17 I 하수정 기자
  • 모바일뱅킹 은행-이통사 `고집불통` 소비자는 `뒷전`
  • [edaily 이경탑기자] "소비자에게 편의를 주겠다는 모바일 뱅킹에 정작 소비자는 없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모바일뱅킹이 은행권 및 이통사의 `지나친 자사 이기주의`에 따라 소비자의 편의를 뒷전으로 몰아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은행권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뱅킹 바람을 일으킨 국민은행과 LG텔레콤의 `뱅크온` 서비스가 정부 표준안이 아닌 독자적인 칩 방식을 채용,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뱅크온 서비스 고객이 다른 은행 또는 통신사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활용하려면 또다시 핸드폰을 교체해야 할 상황이다. 핸드폰을 바꾸지 않으려면 `IC칩`을 교체해야 한다. 결국 은행과 이통사를 바꿀 때마다 단말기 또는 칩을 교체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꼬리를 물고 있다. ◇국민은행-LGT `뱅크온` 표준안 아닌 독자안.."제 멋대로"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060000)이 지난 9월 가입자수가 가장 적은 LG텔레콤(032640)과 `뱅크온`이라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시작하며 금융권과 통신업계에 바람을 일으켰다. `뱅크온` 모바일 금융서비스는 기존 휴대폰의 금융서비스와 달리 휴대폰내에 IC칩을 장착, 거래의 보안성, 편의성, 경제성을 제고한 것이 특징. 종전 무선인터넷을 통한 금융 서비스르 이용할 경우 복잡하고 다양한 메뉴를 선택하고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를 대폭 개선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국민은행과 LG텔레콤의 `뱅크온` 서비스는 정부 표준안이 아닌 독자적인 보안 알고리즘을 채택, 향후 다른 은행 혹은 통신사 가입자들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IC칩으로 교체하거나 최악의 경우 휴대폰을 새로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른다. 뱅크온이 채택한 보안 알고리즘은 기존 플라스틱 신용카드 방식의 3-DES방식. 이와 달리 금융결제원은 지난 11월 `금융IC카드 개정안`에서 개방형 방식인 SEED를 채택했다. SEED방식은 향후 은행권의 금융공동망(CD/ATM기)과 전자화폐 등의 호환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보안성도 뛰어나다는 판단에서 범 은행권 합의하에 정해졌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IC칩 기반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개발을 지난 3월부터 먼저 시작했다는 이유로, 정부 표준안을 무시하고 독자노선을 강행하고 있다. 3DES방식으로 발급된 IC칩이 이미 25만개에 달하는 데 반해 SEED 방식을 채택한 모바일뱅킹 가입자는 전무하다는 점을 들어 아예 3DES를 표준안으로 밀어부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은행-LG텔레콤 `뱅크온`으로 만난 진짜 이유는 국민은행이 뱅크온 사업 파트너로 LG텔레콤을 선정한 이유는, 별도의 투자비 없이 다양한 수익원을 얻을 수 있고, 뱅크온 사업을 주도할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F가 `모네타`와 `M커머스`란 독자 브랜드로 IC칩 기반이 아닌 무선인터넷 기반의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반해, LG텔레콤의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취약했고, 이같은 점에서 국민은행이 주도권을 가지고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양사의 모바일 뱅킹 사업 비용 배분에서 LG텔레콤이 광고나 국민은행 매장내 부스설치, 판촉물 제작 등 일체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뱅크온 서비스가 가능한 ATM기 설치만 담당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은행의 경우 뱅크온 가입자를 1명 모을 때마다 가입수수료로 5만∼6만원 가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텔레콤의 일반 대리점이 가입수수료로 1인당 2만원 가량을 받는데 비해 훨씬 더 유리한 조건이다. 국민은행은 가입수수료와 함께 자사가 만들어 배포하는 IC칩을 보급함으로써 모바일뱅킹사업에서 SKT을 따돌릴 수 있고, 향후 국내 모바일 사업 표준화도 주도하겠다는 노림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다른 은행들에 비해 먼저 보급함으로써 고객 이탈도 막을 수 있다는 1석3조의 효과를 겨냥하고 있다. LG텔레콤은 내년 1월부터 본격화될 번호이동성 제도에 기대를 걸며 신규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는 태세. 뱅크온으로 현재까지 25만명의 가입자를 모집했으나 뱅크온 서비스를 전후한 가입자 순증 규모는 7만명에 불과했다. 가입자기준 시장점유율은 뱅크온 서비스가 시작되기 직전인 8월말 14.3%(474만8000명)에서 11월말 14.4%(481만3000명)로 0.1% 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54.3%(1815만9000만)로 변동이 없었고, KTF는 31.5%에서 11월말 31.4%(1047만1000명)로 0.1% 포인트 줄었다. 뱅크온 서비스가 SKT 가입자를 뺏어오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SKT 가입자보다는 KTF의 가입자와 기존 019고객의 뱅크온 전환가입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LG텔레콤이 뱅크온서비스와 관련한 수백억원대의 마케팅비용을 일반 대리점 등에 활용하는 게 더 효율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다른 은행-이통사들도 반격 준비중 SK텔레콤은 올초 SK글로벌 사태가 발발하기 전까지만 해도 전북카드 인수를 통해 실질적으로 금융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등 향후 핵심사업 분야로 M-파이낸스를 정한 바 있다. 그러나 전북카드 인수가 무산되면서 사업전략을 변경했다. 모바일뱅킹을 미래의 신규 수익원으로 발굴하려던 전략에서 기존 고객들에게 모바일 서비스를 가급적 편리한 방식으로 제공하면서 기존 고객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보조 수단으로 변경한 것. 따라서 그동안 정부 표준화 추이 등을 살피는 등 상대적으로 느긋하게 준비해오다 국민은행에게 `일격`(?)을 맞았다. SK텔레콤은 국민은행-LG텔레콤 연합전선에 뒤이어 지난 9일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조흥은행 등과 모바일뱅킹 제휴를 맺고, 내년 3월부터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국민은행-LG텔레콤 연합전선이 최근 기업은행 및 제일은행과 잇따라 뱅크온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등 은행권 세몰이에 나선데 따른 대응책이다. SK텔레콤의 모바일뱅킹은 국민은행-LG텔레콤 계열과 달리 정부 표준안인 SEED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현재 제휴 은행권 등과 관련해 서비스 개발 중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모네타`에 뱅킹(현금 계좌이체)기능을 추가하는 것으로 서비스 개발에는 큰 어려움이 없으나 금융권이 발행할 "IC칩" 발행과 관련한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등 칩 관리방안에 대한 은행권과의 의견 조율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입장이다. KTF는 이통업계의 만년 2위 설움을 씻기 위해 국민은행 등 다수 은행과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서비스 시행시기는 LG텔레콤처럼 은행권에 이끌려 시작하기 보다는 정부 표준안 작업 등 시장 성숙도 추이를 확인하고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서비스 시행시기는 SKT와 유사한 내년 3월경으로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처럼 모바일뱅킹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곳은 아직 없다. 이통사를 이끌고 모바일 뱅킹 사업을 주도하기 보다는 SK텔레콤과 KTF 등 대형 통신사와 제휴를 통해 가입자를 모집하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모든 이통사들이 은행과의 제휴 체결을 시도해올 것이라는 판단이다. ◇은행권 "원칩-멀티뱅크는 수익저하" 반대..소비자 "뒷전" 모바일뱅킹 표준화와 관련, 2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3DES와 SEED로 양분되는 보안 알고리즘과, 휴대폰-가입점내 결제시스템(일명 `동글`)의 통신 표준 방식이다. IC칩의 보안알고리즘 표준문제인 3DES와 SEED의 경우, 통신사들이 가입자의 편리성을 위해 은행간 호환을 희망하는데 반해 은행권은 통합시 타행계좌 이체 수수료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로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모바일뱅킹이 본격화되고 휴대폰내 장착된 단일 IC칩에 여러 은행 계좌 정보가 함께 수록될 경우, 타행 이체수수료 수익이 감소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민은행의 독자 방식인 3DE3 또는 정부 표준안인 SEED중 어떤 방식을 택하더라도 IC칩에는 자기 은행계좌정보만을 수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근 SK텔레콤과 제휴를 체결한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조흥은행 등은 고객의 선택에 맡기도록 했다. 즉 전자통장 기능만 들어 있는 "은행전용칩"을 선택하거나, 신용카드, 교통카드, 멤버쉽, 전자화폐 등의 기능이 들어있는 "모네타칩"에 전자통장을 올려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이처럼 양측은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합의를 하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 설치될 동글 표준화와 관련한 irFM방식의 표준화 문제는 이통사간의 문제로 이통사-금융권의 이해관계가 얽히는 보안 알고리즘에 비해 합의 단계에 접근했다. 이미 40만∼50만대 이상을 보급한 SK텔레콤의 동글에 적용된 방식을 기준으로 KTF-LG텔레콤의 소프트웨어를 추가 탑재하는 방식의 통합모듈 방식으로 표준화하겠다는 것. KTF와 LGT의 동글보급대수는 SKT의 10분의 1 수준인 4만∼5만대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3.12.17 I 이경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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