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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형사 팔 비틀어 중소증권사 지원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형사 팔 비틀어 중소증권사 지원…금융당국 제2 채안펀드 조성 논란-‘어닝쇼크’ SK하이닉스, 결국 감산 결정-오은영 박사 “가까운 사람 둘만 있으면, 그게 행복이죠”-투기과열지구 중소형 추첨제 신설…청년 당첨확률 높인다-[사설]지각 출발 국민연금 개혁, 당리당략 버려야 답 보인다-[사설]자금시장 폭탄 던진 강원도, 유사 사태 다신 없어야△종합-정의선 “인류의 진보”…전기차 톱티어 도전장-‘3高’에 비명 지르는 기업들…체감경기 1년 8개월래 최악△꼬여버린 유동성대책-은행채 발행 막아놓고 돈 내라는 정부…은행들 ‘대출 줄이는 수박에’-“50兆 + α 효과 못 느껴…HUG 보증부터 늘려달라”△제11회 이데일리 WFESTA-다름 인정이 관계 첫걸음…존중과 배려가 자존감 높여줘-“혼자 라면 먹으면 부자도 불행…행복 원한다면 좋은 사람과 밥 먹어라”-“그저 하고 싶은 걸 하는 것이 행복”-“정치가 바뀌는 게 국민 행복 첫걸음”-“여러분은 우주의 유일한 존재…죄책감 내려놓고 행복 누려요”△제11회 이데일리 WFEST-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길…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노력 필요해-줄 늘어선 막걸리 시음회…인기 만발 이미지 컨설팅-“부부를 한글자로 하면 짝, 두글자론 하나, 네글자론 평생친구”△제11회 이데일리 WFEST-“섣불리 사표 던지지 마라…은퇴, 계획 촘촘히 짜야 실패 줄여”-‘두칸’ 깜짝 런웨이…서울의 밤 그리다-댄스·발라드·트롯…늦가을 수놓은 축하무대△종합-공공분양 68% 청년에…전용 모기지 활용 5억 주택 7000만원에 계약-SK하이닉스 ‘비상플랜’ 가동…삼성전자도 위기전략 내놓나-중학교 1학년도 형사처벌…촉법소년 상한 연령 만13세로-예정처 “병사 봉급인상·대통령실 예산 조정 필요”△경제·금융-구직 단념자, 직업훈련 받으면 최대 300만원 준다-8월 출생아 2만1758명…또 ‘역대 최저’ 경신-4개월 만에 또…카카오페이, 내주 금감원 수시검사 받는다-강달라로 반년간 무역적자 60억달러↑△정치-민생행보 속도내는 與…안보·경제 특위 꾸려 위기대응 나선다-“이재명 대표, 대장동 문제점 발견 안돼”-반도체 한파로 기업들 곡소리 나는데…국회서 잠든 ‘K칩스법’-‘尹 최측근’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의-욱일기 경례 논란에…軍, 日 관함식 참가 ‘고민’△Global-구글·MS 실망스런 성적표…美 빅테크 ‘한파’-푸틴 핵위협 와중에 러시아 핵훈련 돌입-美 집값 사상 최대폭↓…월가 “20% 더 빠질 것”-시진핑 업무보고 전문 공개…“대만 통일 속도”△산업-경기침체·원자잿값 상승에도 승승장구…LG엔솔·삼성SDI 역대급 실적-“美에서도 과학교육 투자…LG전자 북미 신사옥에 ‘LG과학관’ 개관-현대차그룹 ‘굿잡 5060’ 5주년…중장년 ‘565명’ 재취업 도왔다- GS칼텍스, ‘車 폐플라스틱 재활용’ 中企에 시설 투자△ICT-마구잡이 ‘플랫폼 규제 시도’ 우려…해외 사업자만 좋은 일 될 것-2분기 연속 적자 위메이드 “미르M 글로벌로 반전 자신”-가상인간 ‘무아인’과 옷 입어본다…메타, 성수동에 ‘팝업’ 오픈△제약·바이오-종근당그룹,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쌍끌이’ 노린다-삼성바이오로직스, 연매출 ‘2조 클럽’-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유럽 공략 본격화-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 다보스포럼 혁신기업 선정△Auto&Life-3000만원대 獨 세단, 폭스바겐 신형 제타 -1회 충전으로 최대 471km 주행 가능…다양한 드라이빙 모드로 운전 재미도△증권-꿀맛 같은 베어마켓랠리 또 오나…이번 기회 놓치지 말자-건설주 강타한 레고랜드사태…현대·GS마저 두 자릿수 하락-카카오페이 80.6% 추락…‘시총 3조’ SK IET도 71.2% 꺾여-신한투증, 실리콘밸리 사무소 오픈…“현지 벤처-국내 중기 연결”-미래에셋證 개인연금 상장리츠 매매 개시-마이데이터앱 세대교체 교보증권 ‘끌’ 론칭△부동산-미분양 늘고 원자잿값 ‘쑥’…건설사 실적 찬바람-서울 아파트 거래 1년새 4분의1 토막-수도권 대단지 ‘줍줍’ 옛말…무순위 청약도 대거 미달-지방공항 적자 눈덩이에도…‘브레이크’ 없는 신공항 건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기업-바이어간 대면 비지니스는 필수…코로나로 ‘전시회 가치’ 재조명-마이스업계 최초 코스닥 입성 도전…인도 등 서남아 시장 공략△MICE-3년 만에 시동 건 싱가포르 F1에 30만명 운집…韓·日·홍콩 추격 나서-전문가 70% “시장 회복 가로막는 K-ETA, 폐지하거나 보완해야”-이봉순 한국PCO협회장 “현장경험 갖춘 전문인력 부족 심각…업종 특성 고려한 맞춤 지원 절실”-마이스 브리프 ▲인천관광공사 제4대 백현 사장 취임 ▲마이스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서브컬쳐 축제 ‘대전 팝콘’ 내달 4일 개막 ▲부산 ‘亞해양재생에너지 콘퍼런스’ 유치△피플-김종윤 비버웍스 대표 “오픈플랫폼 기반 키오스크로 소상공인에 도움줘야죠”-배우 강홍석 “딸이 ‘룰라’ 역 맡은 아빠 자랑하는 것 보며 뭉클했죠”-39년간 3代째 선행 이이순씨 등 ‘LG 의인상’-김소영 “기업 혁신 위해 금융시스템 안정에 최선”-이데일리 고은정 차장 한국편집상 최우수상 선정△오피니언-스마트워치, 폰과 헤어질 결심-‘하얀 석유’ 전쟁, 앞으로가 더 문제다△전국-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초등돌봄, 구 예산만으로는 한계…교육청도 나서야”-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들…충청권 지자체들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시급-파주 시청사 이전에 종합병원 유치, 내일부터 3일간 시민 의식 조사 실시△사회-尹 ‘마약과의 전쟁 선포’ 이틀만…당·정·검·경 특수팀 구성 일사천리-‘심야전용택시·요금인상’ 카드 꺼냈는데…택시 대란 잡힐까-스위스 찾은 오세훈 ‘2036년 올림픽 유치’ 시동-초등생에 ‘작두 굿’ 시킨 무속인 처벌은-‘20대 총선 개입 혐의’ 강신명 1심 징역 1년2개월
- 막걸리 시음회·이미지 컨설팅·디퓨저…참가자 눈길 끈 이벤트들 [2022 W페스타]
- [이데일리 김성수 김응열 이유림 임유경 김보겸 기자]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는 다양한 부스들이 설치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다시 돌아온 1세대 소셜미디어 싸이월드 부스에서는 ‘도토리 막걸리’ 시음회가 열렸다. 싸이월드 상징인 도토리와 달큰한 밤을 함께 넣어, 쌉사름하면서도 단맛이 나는 막걸리를 맛보기 위해 참가자들이 줄을 섰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트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를 찾은 청중들이 싸이월드 부스에서 도토리 막걸리를 살펴보고 있다.부스에서 만난 싸이월드 관계자는 “싸이월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막걸리 업체 ‘우리술’과 협력해 만든 제품”이라며 “실제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스 한켠에는 방문객이 오늘의 행복한 경험을 적어 보드에 붙이면 메모지와 도토리 모양 마우스패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참관객들은 “힐링 되고 훈훈한 감정을 느꼈다” 등의 내용으로 적은 메시지를 빼곡히 붙였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올해 W페스타 주제인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에 맞춰, 싸이월드 다이어리에 ‘행복 일기’를 남긴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이소은 톤앤나인 이미지 컨설팅 대표는 예약자들에게 어울리는 이미지 컨설팅을 제공했다. 1시간에 2명씩 총 8명에 대한 사전 예약을 받아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 컨설팅은 고객에 대한 설문으로 시작한다. 고객의 이미지가 부드러운지, 역동적인지 등을 파악하는 과정이다. 이후 드레이핑(다양한 색깔의 천을 대보며 피부톤에 어울리는 색상을 찾는 작업)을 거쳐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4계절에 기반한 퍼스널 컬러를 진단한다. 나아가 실제 패션과 화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스타일 찾기 작업도 진행한다. 이소은 톤앤나인 이미지 컨설팅 대표 (사진=톤앤나인)이미지 컨설팅에는 젊은 여성 뿐만 아니라 젊은 남성도 다수 참여했다. 예약자가 많아서 예상보다 빨리 컨설팅이 마감했고,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 대표는 이미지 컨설팅에 대해 “개인의 고유한 얼굴 이미지와 가장 조화롭고 개인의 개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컬러 매칭과 형태, 소재까지 맞춤형 코디네이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정치인이나 유명인만 컨설팅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프&리빙 브랜드 무해숲은 참관객들이 식물 성분으로 이뤄진 디퓨저, 에어리프레셔(탈취제), 세니타이저(손소독제)를 경험할 수 있게끔 부스를 꾸렸다. 무해숲은 종이로 리필 제품을 만들고, 생분해 제품으로 포장한다. 본품을 만들 때는 플라스틱 용기를 쓰지만, 수익의 일부는 숲 조성 사업에 기부해 탄소를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부스에서 만난 김민영 무해숲 CEO는 “소비자들이 친환경 브랜드를 소비하면서 탄소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느낀다는 반응이 많아졌다”고 소개했다.배득환 대한직장인체육회 골프협회 협회장은 스윙과 퍼팅 교육에 나섰다. 대한직장인체육회 산하 골프협회는 골프로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직장 내 건전한 여가 문화를 조성해 노사화합과 골프 대중화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됐다. 회원 수는 2만3000여명으로, 실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1만명 규모다.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트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를 찾은 방문객들이 배득환 대한직장인체육회 골프협회장으로부터 골프 레슨을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배 협회장은 골프를 배우려면 개인 맞춤형 레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골프 레슨을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매체를 통해서만 접하는 경우가 많다”며 “프로들이 불특정 다수에게 자기가 가진 방법론을 설명할 뿐, 개인 맞춤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칫 잘못하면 본인에게 맞지 않는 레슨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가 있다”며 “온라인에서 골프를 혼자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본인 몸에 맞는 레슨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부스 한켠에는 친환경 향기 제품을 선보이는 뷰티브랜드 ‘블루밍엠버’도 있었다. 블루밍엠버 부스 방문객들은 하얀 장미꽃을 손에 들고 향기를 맡기 위해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한 관객은 “하얀 장미꽃 모양의 디퓨저를 맡으니 마치 선물을 받은 것처럼 행복하다”며 “향기가 깔끔하고 좋다”고 말했다.블루밍엠버 관계자는 “꽃을 받아가는 모든 분들께 즐거움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향기를 맡고 제품 가격을 물어보는 등 방문객들이 많은 흥미를 보였다”고 말했다.다이어트 보조식품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디데이는 현대인의 필수품 ‘커피’의 칼로리를 낮춘 다이어트 커피 상품을 선보였다. 설탕을 대체해서 커피의 칼로리를 13칼로리로 낮추고 당분 걱정을 덜었다. 뉴트리디데이 관계자는 “사람들이 보통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먹는다”며 “가르시니아를 첨가한 커피는 밀가루와 지방 섭취를 낮춰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 가을 '홈술' 당기면…롯데마트 "주주(宙酒)총회 참석하세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마트가 올해 하반기 와인장터를 ‘주주(宙酒)총회’라는 이색 콘셉트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부터 봄·가을 연 2회에 걸쳐 진행돼 온 이번 와인장터를 ‘집 주(宙)’, ‘술 주(酒)’를 뜻하는 ‘주주총회’라는 이름으로 기획, 최근 주류 시장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 ‘홈술족’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롯데마트 서울역점 주류 매장.(사진=롯데마트)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다양한 가격대 600여종의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이번 주주총회는 와인뿐 아니라 위스키와 증류식 소주, 막걸리부터 각종 주류 관련 용품까지 행사 품목을 대폭 늘렸다. 이색 콘셉트에 맞춰 세부 카테고리 역시 △프리미엄 ‘우량주(酒)’ △한정수량 ‘공모주(酒)’ △최근 큰 인기를 끄는 막걸리·증류식 소주 등 ‘급등주(酒)’ △주류 용품 등 ‘연관주(酒)’등으로 구성해 즐거움을 높였다. 먼저 인기 우량주로는 와인 애호가들에게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샴페인과 와인 상품을 판매한다. 인기 샴페인 ‘페리에주에 벨레포크’를 일별 한정 수량 판매하고, 마돈나의 샴페인이라는 별칭을 가진 ‘파이퍼 하이직’은 물론 와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박스 구매 인증샷’으로 인기를 끈 ‘배비치 블랙말보로 소비뇽블랑’, 병을 거꾸로 흔들어 마시는 독특한 음용법이 특징인 ‘몰리두커 더 복서’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공모주로는 최근 2030 소비자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킨 위스키 상품의 물량을 확보해 행사 기간 동안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 ‘산토리 야마자키 12년’, ‘발베니 12년’ 등 인기 싱글몰트 위스키는 물론 ‘잭다니엘 싱글배럴’, ‘메이커스 마크 46’ 등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라가불린’, ‘탈리스커 디스틸러스 에디션 2022’, ‘부나하벤’, ‘아드벡 위비스티’ 등 새롭게 선보이는 위스키 등이 대표 상품이다. 글렌피딕, 글렌그란트 등 브랜드 별 다양한 연산의 위스키도 준비했다.전통주 및 홈술 트렌드에 발맞춘 급등주와 와인 용품과 관련된 연관주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복순도가 손막걸리’, ‘해창막걸리’ 등 무첨가 프리미엄 인기 막걸리와 증류식 소주 대표 인기 브랜드인 ‘화요’를 도수 별로 할인 판매하며, 와인 용품 브랜드인 ‘빈토리오’ 용품과 함께 최근 각광받는 ‘하이볼’ 메이킹 필수 아이템인 ‘토닉워터’ 등 주류와 함께 구매 가능한 다양한 연관 상품까지 폭 넓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김웅 롯데마트 주류팀장은 “’집에서 즐기는 술’이라는 주제로 우량주, 공모주, 급등주 등 위트있는 주주총회 콘셉트로 기획했다”며 “기존 와인장터 행사에서 다양한 주류와 용품들까지 행사 규모를 확대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홈술을 즐기는 다양한 고객들과 소통하고 트렌드 주류 열풍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르포]"韓과일 맛 좋다" 입소문…7만원짜리 샤인머스캣 '불티'
- [방콕(태국)=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제가 담당하는 과일 코너 한곳에서만 한달에 200만바트(약 7500만원) 정도 매출을 올리는데 한국산 인기가 높아요. 이곳 고객들은 입맛에만 맞는다면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답니다.”(태국 현지 마트 직원)태국 방콕에 위치한 쇼핑몰 시암파라곤의 고메마켓에 한국산 과일들이 진열돼있다. (사진=이명철 기자)◇태국 고급마트 한가운데 샤인머스캣·불닭볶음면태국 방콕의 중심가에 위치한 시암파라곤(Siam Paragon). 다양한 명품 매장이 즐비한 고급 쇼핑몰이자 관광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 입점한 ‘고메 마켓’(Gourmet Market)은 태국의 3대 마트 중 하나로, 프리미엄 제품을 취급하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있다.지난 1일 고메 마켓에 들어서자 ‘과일의 나라’임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다양한 과일이 진열돼 있었다. 입구 바로 옆에는 태극기가 표기된 한국 과일들이 한가득 담겨 있었다. 한국에서 스타 품목으로 육성 중인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복숭아, 배 등 종류도 다양했다. 가격은 꽤나 비쌌다. 한송이에 1850바트에 판매되는 샤인머스캣도 있었다. 한화로 환산하면 7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복숭아 두 개가 399바트(약 1만5000원)에 팔리기도 했다.고급 주거단지가 밀집한 랑수안(Lang Suan) 지역에서 프리미엄 수입 제품을 취급하는 ‘빌라 마켓’(Villa Market). 이곳에서도 과일 코너 전면에 놓여있는 한국 과일이 눈에 띄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현지 유통업체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포도, 복숭아, 배 등 잘 익은 한국산 과일이 고급스럽게 포장돼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열대 과일의 천국인 태국에서 한국 과일이 인기를 끄는 건 프리미엄 마케팅 영향이 크다. 그간 태국에서는 ‘일본 과일이 최고’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들어 조금씩 바뀌고 있다. 프리미엄 마케팅에 힘입어 한국산 과일이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장에 동행한 aT 방콕지사 관계자는 “방콕은 과일이 워낙 싸서 프리미엄 전략으로 가야 한다”며 “한국 제품이 인기가 많다 보니 태극기나 한글을 일부러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잇단 시장 개방 여파로 과일 등 한국 농가들의 피해가 예상되자 FTA 보완 대책을 통해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체계적인 수출을 위한 인프라 강화 사업 등이 있는데, 과일 등 신선식품 뿐 아니라 가공식품도 대상이다. 태국 방콕 랑수안 지역 빌라마켓의 과일 코너에 한국산 과일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FTA에 시장 개방 위협, 수출 활성화로 대응고메·빌라 마켓 등 태국 현지 마트 진열대에서 한국 제품은 고객이 찾기 쉬운 코너 바로 앞에 위치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품목은 라면이다.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몰이 중인 ‘불닭볶음면’은 아예 별도 코너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불닭볶음면을 고르고 있던 20대 태국인 여성은 “불닭볶음면은 물론 한국 과자 등도 종종 먹곤 한다”며 “한국 라면은 포장 디자인이 예쁘고, 태국 라면과 달리 면발이 굵어서 더 맛있다”며 웃었다.대표적인 K푸드인 김치는 물론 고추장·된장 등 장류도 진열대에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소주, 막걸리 등 한국의 주류를 유심히 살펴보는 고객들이 많았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이 많이 나오면서 한국의 술 문화가 태국에 유행처럼 번져가는 모습이다. 태국 음식 문화가 우리와 비슷한 점도 인기 비결이다. aT 관계자는 “태국인들은 기본 조미료로 ‘남쁠라’라는 액젓을 많이 쓴다”면서 “그래서인지 김치를 반찬으로 먹는 경우가 많고, 김치· 젓갈 등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태국 음식이 소스를 넣는 경우가 많아 한국 장류도 많이 쓰인다”고 덧붙였다.※제작 지원: 2022년 FTA이행지원 교육홍보사업태국 방콕 고메마켓 내부 모습.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인 ‘불닭볶음면’이 별도 코너로 분류돼 진열돼있다. (사진=이명철 기자)태국 방콕 고메마켓이 진열돼있는 한국 김치와 고추장·된장. (사진=이명철 기자)
- [르포]‘한드’서 본 떡볶이에 열광…“막걸리 안주 뭐가 좋아요?” 묻기도
- [방콕(태국)=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넷플릭스에서 본 한국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한국 음식인 ‘떡볶이’를 접하게 됐어요. 떡볶이는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도 있고 외식할 때 한식 음식점을 가기도 합니다.”(30대 태국인 여성 메이 씨)태국 방콕 중심가에 위치한 엠콰이어 쇼핑몰에서 열린 ‘K푸드 페어’(9월 30일~10월 2일)는 한국 음식의 수출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K푸드 열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태국 방콕 엠쿼티어쇼핑몰 K푸드 페어 행사장의 시식 코너에서 관람객들이 한국 음식을 맛보고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이태원클라쓰’ 뜨니 방콕 고추장 동났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코로나19 이후 처음 연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K푸드 페어’에는 호떡,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나눠주는 시식 코너와 신선 농산물을 비롯해 라면·김·과자는 물론, 소주·막걸리 등을 소개하면서 직접 판매까지 하는 전시장으로 구성됐다. 한국산 제품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국산이나 현지 카피 제품이 많이 등장하자 불닭볶음면과 같은 K푸드와 카피 제품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가려내는 코너도 마련됐다.행사가 열린 사흘 내내 태국인들은 한국 음식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시식 제품을 적극적으로 맛보고, 평소에 자주 사본 듯 자연스럽게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 음악 등을 통해 생긴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음식 문화로 이어진 분위기다. 행사 소식을 접하고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40대 태국 여성은 “한국은 여행을 다녀온 적 있고, 드라마로도 많이 접해 친숙한 나라”라면서 “평소에도 라면과 같은 한국 음식을 자주 먹는다”며, 웃었다. 현지에서 막걸리를 한봉지 가득 구매한 30대 태국인 남성은 “태국에는 단맛을 내는 술이 별로 없어서 막걸리를 자주 마시곤 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한술 더 떠 기자에게 막걸리와 어울리는 한식 안주를 묻기도 했다. 한국의 인기 만화 캐릭터 ‘뽀로로’가 포장지에 새겨진 김 봉지를 수줍게 집으며 엄마에게 사달라고 조르는 어린 아이들도 많았다. 행사 둘째날에는 현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발굴한 한·태국 합작 아이돌 ‘세븐스타즈’ 공연 무대가 열렸는데, 망원렌즈를 장착한 고가의 DSLR 카메라를 동원해 공연을 사진으로 생생히 남기려는 팬들로 북적였다. 태국의 유명 배우인 브라이트가 참석해 한국 음식을 평가하는 프로그램도 인기만점이었다. 박민철 aT 아세안 지역본부장은 “한때 떡볶이가 인기를 끌면서 태국에 고추장이 없어서 못 팔 정도여서 바이어가 수출업체를 소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며 “태국은 음식 문화가 동남아 중 가장 발달했는데 그중에서 한국 식품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태국 방콕 엠쿼티어쇼핑몰 K푸드 페어 행사장에서 한국과 태국 합작 아이돌인 ‘세븐스타즈’가 공연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FTA 지원 대책 통한 수출 활성화 성과K푸드 페어 행사에서는 국내 수출업체 42개사와 현지 바이어 70개사가 참여한 수출 상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미얀마와 인도 지역에서도 10여곳이 처음 참석했는데, 앞으로 한국 음식의 수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했다. 수출 상담회에서는 340여회, 440억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포도·딸기 등 신선 농산물과 쌀 가공식품 등은 15건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의 대(對) 태국 수출은 매년 10% 이상 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중앙정부인 농림축산식품부와 공공기관(aT)의 물샐 틈 없는 마케팅 지원 노력도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개방화 물결 속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이 속속 체결되면서 국내 농업은 생존 위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 85억6000만달러로 목표(78억7000만달러)를 초과 달성하는 등 수출 활성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에도 FTA 국내 보완 대책을 통해 해외 농식품 판로 개척을 위한 국제 식품 박람회 참가와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 등 수출 인프라 강화 사업을 추진했다.태국 현지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이후로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수요를 파악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출 품목·지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과일 수입·유통업체 나바탄의 에어 그라함 대표는 “코로나19 펜데믹에도 건강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이 한국산 식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 타격을 덜 받았다”며 “일반 소비자들과 만나는 대형 유통 매장 등에서 (K푸드) 행사를 많이 개최한다면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제작 지원: 2022년 FTA이행지원 교육홍보사업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태국 방콕 엠쿼티어쇼핑몰 K푸드 페어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한국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
- '국민 남매' 송가인X김호중 '복덩이들고', 특급 역조공 프로젝트
- ‘복덩이들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국민 트롯남매’ 송가인 김호중이 ‘사연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는 TV조선 특급 역조공 프로젝트 ‘복덩이들고(GO)’의 티저 영상이 끊임없는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만나자마자 할 일들을 줄줄이 나열하며 열정을 폭발시키는 두 사람의 모습에, 전국민이 기대감에 부풀었다.‘복덩이들고(GO)’ 제작진은 11월 방송을 앞두고 최근 직접 만난 송가인 김호중의 모습을 티저 영상으로 공개했다. 영상에서 송가인은 ‘사연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의 장점에 대해 “노래를 불러드리면서, 1대1로 눈을 마주치고 소통할 수 있잖아요. 전도 지져 먹고, 가락 뽑고, 막걸리까지 마시고”라며 신이 나서 말한다. 이에 김호중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감명받은 표정을 지었다.송가인은 “장판 갈아주고, 벽지도 갈고, 농사도 도와드리고, 새참도 가져가고, 불도 때고”라며 할 일들을 줄줄 읊었다. 또 김호중은 “운전 면허 있으신가요?”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있습니다”라고 답해 복(福)을 배달하는 드라이버가 될 것을 예고했다.‘복덩이들고(GO)’는 국민 복덩이로 손색없는 송가인 김호중이 ‘찐남매’로 뭉쳐, 국민들을 향해 특급 역조공에 나서는 여정을 담는다. 전국을 넘어 해외까지,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출동한다. 화제 속에 송가인 김호중은 4일 ‘복덩이들고(GO)’ 첫 촬영에서 명품 케미스트리를 뽐냈다.‘국민 트롯남매’ 송가인 김호중이 의기투합한 TV조선 신규 예능 프로그램 ‘복덩이들고(GO)’는 11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