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62건
- 세계 도시 최초 '메타버스 서울'…"아바타로 행정·민원 서비스"(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세계 도시 최초로 서울시가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을 선보였다. 메타버스 서울은 시민들이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가상 공간에서 직접 체험·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 타임지(紙)는 메타버스 공공 분야에서 ‘2022 최고의 발명’으로 메타버스 서울을 선정,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 1단계로 △경제 △교육 △세무 △행정 등 분야별 서비스를 16일 오후 1시부터 본격 시작했다. 메타버스 서울에선 시민들이 각종 행정·민원 서비스를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받을 수 있고, 가상 시장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의견도 제안할 수 있다.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메타버스 서울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 기본 계획’에 따라 △1단계 도입(2022년) △2단계 확장(2023~2024년) △3단계 정착(2025~2026년) 등을 거쳐 시정 전 분야 행정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오 시장은 “메타버스 서울은 시공간 제약 없이 모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포용적 행정 서비스”라며 “디지털약자를 위해 어르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쉬운 모드’(2단계에서 적용)로 디자인해 가독성을 높이고,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메타버스 서울 내 오세훈 시장 아바타가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희동 기자)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의 핵심 가치로 ‘자유’, ‘동행’, ‘연결’ 등을 제시했다.첫째로 자유는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의미한다. 책 읽는 서울광장과 계절별 미니게임, 시민참여 공모전, 메타버스 시장실 등을 365일·24시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메타버스 시장실은 실제 공간을 실사 기반으로 재현, 오세훈 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의견 제안(상상대로 서울 연계)도 가능하다.둘째로 동행은 ‘차별 없는 초현실 공간’에서 핀테크랩(82개 입주기업), 기업지원센터(경영·창업·법률·인사 등 비대면 상담), 청와대·롯데타워 등 서울 10대 관광명소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셋째로 연결은 청소년 멘토링 가상상담실과 120민원 채팅상담, 민원서류 발급, 택스스퀘어(지방세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민원서류 발급은 주민등록표등본, 주민등록표초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출입국 사실증명, 병적증명서 등 7종이 가능하다.서울시는 △존중 △사회 공정성 △현실 연결 등 세 가지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서울디지털재단이 제정한 ‘메타버스 윤리지침’을 적용했다. 이에 메타버스 서울에선 불건전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아바타 간 접촉 불가, 비속어 필터링, 불건전 행위 신고 기능 등 기술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서울시는 올해 메타버스 서울 2단계 사업으로 시민 안전 체험관, 부동산 계약,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메타버스, 외국인 지원사업, 청년 정책 콘텐츠 발굴·구축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시·자치구에서 개별적으로 구축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합·구성한다.서울시는 제페토 등 민간 플랫폼과 연계하지 않고 독자 플랫폼을 구축하는 이유에 대해 개인 정보 보호 등 여러 사안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서울시가 비용이 들더라도 공공 플랫폼을 독자 구축하면 민간과 달리 개인 정보 및 보안 문제를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며 “민간 플랫폼은 서비스 종료나 통·폐합, 인수·합병 등 지속가능성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 플랫폼은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민간에 빌려쓰면 비용도 상당해, 초기 투자를 통해 관리하는 편이 경제적”이라며 “민간 이용시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는 문제도 있어 독자 구축이 가성비가 높다”고 덧붙였다.한편 메타버스 서울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자료=서울시)
- 서울시, 세계 도시 최초 '메타버스 서울' 오늘부터 서비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세계 도시 최초로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여 ‘메타버스 서울’ 1단계 서비스로 △경제 △교육 △세무 △행정 등 분야별 행정서비스를 구축하고 16일 오후 1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이나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메타버스 서울에선 시민들이 각종 행정·민원 서비스를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받을 수 있다.(자료=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메타버스 서울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서울시는 세계 도시 최초로 공공의 영역에서 ‘메타버스 서울 기본 계획’을 수립했고, △도입(2022년) △확장(2023~2024년) △정착(2025~2026년) 등 3단계에 걸쳐 시정 전 분야의 행정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메타버스 서울은 미국 타임지가 메타버스 공공 분야에서 ‘2022 최고의 발명’으로 선정해 세계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았다.서울시는 ‘자유’, ‘동행’, ‘연결’ 등을 메타버스 서울의 핵심 가치로 삼고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담았다.첫째로 자유는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의미한다. 책 읽는 서울광장과 계절별 미니게임, 시민참여 공모전, 메타버스 시장실 등이 해당하며, 365일·24시간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메타버스 시장실은 실제 공간을 실사 기반으로 재현, 오세훈 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의견 제안(상상대로 서울 연계)도 가능하다.둘째로 동행은 ‘차별 없는 초현실 공간’에서 핀테크랩(82개 입주기업), 기업지원센터(경영·창업·법률·인사 등 비대면 상담), 청와대·롯데타워 등 서울 10대 관광명소 체험 등을 만날 수 있다. 아바타가 된 참여자는 가상과 현실이 연결돼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다.셋째로 연결은 청소년 멘토링 가상상담실과 120민원 채팅상담, 민원서류 발급, 택스스퀘어(지방세 서비스) 등을 통해 시민의 대표적인 소통 채널이 될 전망이다. 민원서류 발급의 경우 주민등록표등본, 주민등록표초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출입국 사실증명, 병적증명서 등 7종이 가능하다.서울시는 △존중 △사회 공정성 △현실 연결 등 세 가지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서울디지털재단에서 제정한 ‘메타버스 윤리지침’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서울에선 불건전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아바타 간 접촉 불가, 비속어 필터링, 불건전 행위 신고 기능 등 기술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서울시는 올해 메타버스 서울 2단계 사업으로 메타버스 시민 안전 체험관, 부동산 계약,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메타버스, 외국인 지원사업, 청년 정책 콘텐츠 발굴·구축 등 분야별 시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시·자치구에서 개별적으로 구축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합·구성할 계획이다.한편 메타버스 서울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메타버스 서울의 기본 사용법. (자료=서울시)
- 현대차그룹, 학대 피해 아동 돕는 디지털 테라피 모빌리티 개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디지털 테라피 (DTx)라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도입한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iCAREcar)’를 13일 공개했다.현대차그룹, 학대피해 어린이를 돕는 디지털 테라피 모빌리티 개발현대자동차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완성된 아이케어카 내부는 심리 상담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됐다.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차의 자회사인 포티투닷(42dot) 등 5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했다.해당 차량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NGO인 굿네이버스에 11일 기증되어 현장에 투입됐다. 이번 차량 기증으로 학대 피해 아동들의 심리 치유와 안정을 돕는 것을 비롯해 가정방문 상담 및 안전한 이동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아이케어카’에 적용돼 디지털 테라피(DTx)에 활용된 기술은 △몰입형 디스플레이(Immersive Display) 기술 △다중화자 분리형 AI 음성인식 기술(SSR, Smart Sound Recognition)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 등 대표적으로 세 종류다.디지털 테라피 (DTx)는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모바일 앱, AR·VR (증강현실),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다방면으로 도입한 차세대 치료방안으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현재 바이오 산업에서 각광받고 있는 의료 분야다.첫 번째로 적용된 기술은 차량 내부의 전면, 양측면, 천장 등 4면에 설치된 몰입형 디스플레이다. 아동에게 가상의 공간으로의 이동, 즉 ‘메타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해, 흥미와 함께 상호작용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을 유도한다아이케어카 내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의 위치는 아동학대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가 초등학생임을 감안해 13세 미만의 아동 눈높이에서 한 눈에 최대한 많이 보일 수 있도록 했다. 참여하는 아동에게 최대의 몰입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세심하게 배려했다.두 번째로 적용된 기술인 다중화자 분리형 AI 음성인식 기술 (SSR, Smart Sound Recognition)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상담내용이 텍스트 파일로 자동 전환된다. 여러 사람의 중첩된 목소리와 기타 배경 잡음으로부터 화자를 분리하는 MSD(Multi-Speaker Detector)를 탑재했다.마지막으로 디지털 테라피(DTx)에 활용된 기술은 아이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엠브레인)로, 아동이 상담 받는 동안 귀에 이어셋을 착용하면 뇌파 신호를 감지해 아이의 스트레스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이렇게 측정된 아이의 스트레스 지수는 상담사가 보다 정확하게 아동의 상태를 살피면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 상담 과정 전반에 활용된다.엠브레인 기술은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시스템으로 지난 8일 폐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제품 부분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 Product)을 수상하기도 했다.엠브레인은 실제로 경기도 공공버스에 시범 적용되었으며 운전자의 부주의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등 운전자 안전에 중요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활용됐다.아이케어카에 적용된 디지털 테라피(DTx)에 활용된 기술은 현대차그룹의 긴밀하고 신속한 협력 과정을 통해 개발되었다.현대차의 자회사인 ‘포티투닷’은 AI 음성인식 기술을, 현대오토에버는 상담사와의 워크숍을 통해 상담 업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탑재한 애플리케이션을, 현대차·기아 및 현대모비스는 뇌파 측정용 이어셋과 실시간 뇌파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측정 기술을 개발하고 차량 내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설계 및 제작했다.또한, 현장의 니즈를 반영하고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굿네이버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함께 힘을 보탰다.현대차그룹은 “The 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라는 그룹의 사회 책임 메시지에 걸맞게 누구나 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아동학대 현장 출동차량인 아이케어카를 개발하고 어린이들의 이동성과 안전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CES 2023' 참가 경기도 8개 기업, 952만 달러 수출 상담
- ‘2023 소비자전자제품전(CES)’ 경기도관에서 참가 기업과 바이어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 중소기업 8개사가 ‘2023 라스베가스 소비자전자제품전(CES)’에서 162건, 952만20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12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3 소비자전자제품전(CES)’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2400여 개사 참여해 스마트 홈(Smart Home), 푸드테크(Food Tech), Web3&메타버스,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 에너지 절약, 보안 강화등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경기도관에는 우수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도내 8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으며, 특히 비발화성 배터리를 제조하는 부천시 기업인 ‘주식회사 코스모스랩’, 이동형 에너지 저장장치를 제조하는 ‘이온어스(주)’ 및 미래의 푸드테크를 책임질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비건대상 다능식 제조사인 ‘주식회사 광진기업’이 큰 관심을 끌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및 자문단이 경기도관을 방문해 전기차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주식회사코스모스랩 제품에 큰 관심을 가졌으며 중국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품이 한국에도 있다는 것에 대해 크게 놀라며 기업들을 격려 하였다.이주혁 주식회사코스모스랩 대표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세계적인 기술·소비 트렌드와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고, 비행기를 제조하는 Boeing(보잉)사로 부터 R&D 협업을 제안까지 받아 사업 분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참가기업들은 개별적으로 참가가 어려운 CES 유레카관에 경기도와 경과원이 현지 부스 설치와 운영뿐만 아니라 부스 방문 구매자와의 통역과 상담, 운송비 등을 지원해준 것이 이번 전시회 참여 성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호평했다.경과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가 IT 분야에서 앞선 이미지를 가진 한국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줘 앞으로 도내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계약서 등 서류작성 과 전문가 컨설팅 등 수출 관련 사후관리까지 적극 지원해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 용인시 4개 기업, 'CES 2023'서 562만달러 계약 상담
-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7일(현지시각)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현장에서 용인시 참가기업 관계자와 기술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시 기업들이 ‘CES 2023’에서 562만 달러 규모 계약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 같은 성과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7일(현지시각) CES 현장을 직접 찾아 용인 기업인들을 응원했다. 9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CES에 용인 공동관을 개설, 관내 4개 기업의 행사 참가를 지원했다. 또 전시회 부스 설치와 장치비용, 운송료 일부(편도), 통역 인력(1개사 1인)에 대한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올해 CES에 참가한 용인시 기업은 △속도측정 센서를 활용한 야구 투구 연습 도구 ‘자이로스피드’를 개발한 마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어르신 돌봄 서비스 ‘AI 순이’를 개발해 용인 어르신 1500여 명에게 인지능력을 키워주는 등의 사업을 하는 디엔엑스 △친환경 다회용기 전용 식기세척기를 개발한 더그리트 △전기자동차용 리튬 배터리팩 등을 개발한 엠피에스코리아 등 4개사다.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전 용인시 공동관에 기술력과 관련 제품들을 선보인 용인 4개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들 기업들은 CES 기간동안 82건(3157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고, 47건(562만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저녁에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CES 참가 용인 기업인들과 참관을 위해 찾은 용인산업시찰단 6개사와 만찬을 함께하며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CES 참관 소감을 밝히고 용인을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핵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 본청에 신성장전략국을 신설하고 반도체, 인공지능,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구상을 설명했다.이상일 시장은 “용인에서 훌륭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CES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들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좋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용인에서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상일 시장은 이날 CES 현장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용인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요청했다. 이에 원 장관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으로 용인특례시를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응원한다”고 답했다.
- 허은아 “웹3와 메타버스는 화두…메타버스 산업법 통과 노력”[CES 2023]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메타버스 테크데이’에 참여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허은아 의원실 제공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이 웹3와 메타버스 관련 국내 스타트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메타버스 테크데이’에 참여해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허은아 의원실 제공MOU 체결식 단체사진. 왼쪽부터 차례로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Said Bakadir 퀄컴 전무,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Timur Daudpota 2080벤처스 CEO, 최선 마인드 더 브릿지 아시아 총괄본부장, 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이다. 사진=허은아 의원실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6일 오후 CES 2023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개최된 ‘메타버스 테크데이’에 참가해 메타버스 관련 국내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메타버스 테크데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행사다. 맥스트, 버넥트 등 국내 유망 메타버스·미디어 기업과 글로벌 투자사, 산·학·연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유지상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의장,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맥스트 김종희 이사, 와이즈이어 Yacine Achiakh CEO,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Said Bakadir 퀄컴 전무, Timur Daudpota 2080벤처스 CEO,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최선 마인드 더 브릿지 아시아 총괄본부장, 현대원 서강대학교 교수, 김종갑 본투글로벌 센터장 등이 함께 했다. 허 의원은 이날 현장 축사를 통해 “여야 과방위 위원들, 과기부 2차관 등 과기부 식구들과 함께, 세계 최대 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에 와 있다”면서 “이번 ‘CES 2023 BE IN IT’ 의 새 키워드는 웹3.0과 메타버스로, 이미 시장과 산업 부문에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인터넷 시대가 열릴 것’ 또는 ‘미래 인터넷 패권전쟁의 서막’ 등의 전망이 나온다”고 밝혔다.이어 “웹3.0과 메타버스는 대한민국 ICT 전략의 큰 그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두”라면서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복합적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적 실마리도 그곳에서 찾을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허은아 의원은 “메타버스 테크 데이에 동참해, 국내 메타버스 기업의 기업 설명회, 글로벌 투자사와 투자 상담 등을 지켜봤다. 우리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미국 퀄컴 간에 증강현실 기기와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MOU 협약식 현장도 함께 했다”면서 “이제 흐름은 일방적 소통만 가능했던 웹1.0, 양방향 통신의 웹2.0을 넘어, 정보의 소유가 온전히 개인에게 귀속되는 탈중앙화의 웹3.0로 나아가고 있다. 최소한 정치도 탈중앙화의 웹3.0 모습에 비슷하게라도 깨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그는 “대표발의한 메타버스 산업법 제정법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오는 19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미국의 퀄컴(Qualcomm Technologies Inc.)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증강현실(AR) 안경 설계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AR2 1세대 플랫폼(Snapdragon® AR2 Gen 1 Platform)’과 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 플랫폼 ‘스냅드래곤 스페이시스(Snapdragon SpacesTM)’를 국내 메타버스 기업에 제공해 시각위치확인서비스(VPS, Visual Positioning System) 기반 증강현실(AR) 기기와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서 ‘VR 스토어’ 체험전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오는 15일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가상현실(VR) 스토어 체험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롯데하이마트 ‘VR스토어’. (사진=롯데하이마트)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공개한 ‘롯데하이마트 VR 스토어’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VR 스토어에 선보인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HIMADE) 32개 제품을 한정수량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70만원대 470L 용량 4도어 냉장고를 50만원대에, 90만원대 65인치 UHD TV를 6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롯데하이마트 VR 스토어’는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칼리버스가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인 ‘허브 월드’에 구현된 가상 매장이다. 하얀 벽체와 자연친화적인 우드 인테리어, 높은 층고가 특징이다. 내부는 대형가전, 주방가전, 생활가전, IT, 레저 총 5개 구역으로 조성했다. 바다, 오로라 등 아름다운 자연 이미지가 연출된 공간에 세탁기, TV 등 대형가전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거실 공간에 여러 디자이너와 협업한 청소기, 헤어드라이어 등을 비치한 생활가전관, 자연 속 하이메이드 캠핑 시리즈를 배치한 레저관 등 제품별 특징에 맞춰 공간을 구현했다. 각 구역별 소개 영상은 ‘VR 스토어 체험전’ 이벤트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롯데하이마트 ‘VR스토어’. (사진=롯데하이마트)개별 제품을 클릭하면 상세 설명을 담은 화면도 볼 수 있다. 일부 제품은 가상 가전 상담원이 상담도 해주는 등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CES 2023’에서 공개된 버전은 데모 버전으로, 올해 말 정식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박창현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은 “리얼리티 기반 ‘롯데하이마트 VR 스토어’ 정식 오픈을 앞두고 ‘CES 2023’에서 일부 공개를 하게 됐다”며,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MZ세대와 알파세대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메타버스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상공간 제페토 플랫폼을 활용해 MZ세대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제페토에 ‘하이마트 점프앱’를 론칭했다. 제페토 캐릭터 계정도 꾸준히 운영해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최하는 ‘2022 대한민국디지털광고대상’에서 테크테인먼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2025년까지 서울시 전 자치구에 '청년취업사관학교' 생긴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서울 어디서든 양질의 일자리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청년취업사관학교’를 25개 자치구마다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열린 ‘청년취업사관학교 강동캠퍼스’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서울시)이미 25개 캠퍼스 부지는 모두 확보된 상황이고, 조성은 2025년까지 완료한다. 당초 2023년까지 권역별로 5개소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디지털 인재 수혈을 위해 산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올해까지 7개의 캠퍼스를 개관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를, 인력 수급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는 디지털 인재를 제공하기 위한 오세훈 시장의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다. 기존 영등포 캠퍼스 취업률이 78.2%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 확대한다. 서울시는 신성장 거점축, 자치구별 산업구조를 감안한 특화과정 운영과 교육생 취업률 제고를 위해 취·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연간 1000명의 교육생 규모를 2025년 5000명까지 대폭 확대하는 등 앞으로 5년간 약 1만3000명의 디지털 미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취업률·만족도 등 교육과정 평가를 통해 미흡한 과정 즉시 폐지 등의 교육 품질도 철저하게 관리한다. 캠퍼스별 전담 취업상담원을 배치하여 교육생들의 애로사항 상담부터 기업과 1:1 일자리 연계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하고 있다.현장의 필요성이 가장 잘 반영된 과정은 바로 인문계를 졸업한 취업 준비 청년을 위한 디지털 전환 교육(DT : Digital Transformation)이다. 이에 비전공자 교육생에게 마케팅, 기획 등의 능력에 디지털 역량을 더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실제 금천 캠퍼스에 처음 도입한 디지털전환교육 과정 취업률은 74% 수준이다.네트워킹, 커뮤니티의 기능을 강화해 서로의 취창업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채널을 운영한다. 한 예로, ‘창업을 꿈꾸는 새싹인 모임- 창꿈새’는 교육생이 서로를 돕는 교육생 커뮤니티를 구축해 서로의 학습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교육 중 뿐만 아니라 교육 종료 후에도 네트워킹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캠퍼스의 양적 확대에 맞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존 교육과정 외에 신성장 거점축, 자치구별 산업구조를 감안하여 자치구별 중점 산업 분야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화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다.패션이 강점인 동대문, 중구, 종로 등은 패션·디자인에 메타버스·3D모델링 등의 신기술을 접목한 과정을, 바이오가 강점인 성북, 도봉, 동대문은 의료·바이오에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을 접목한 과정을 콘텐츠·문화가 강점인 도봉, 서대문은 콘텐츠에 확장현실(XR)·메타버스 등을 접목한 과정을 도입하는 등 자치구별 특화과정을 운영한다. 1자치구 1청년취업사관학교 조성 계획(사진=서울시)
-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KT와 혁신점포 오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금융과 통신 융합의 일환으로 KT플라자 서안양점, 의정부점 두 곳에 ‘신한은행 KT 혁신점포’를 지난 9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신한은행 KT 혁신점포’는 KT플라자내에 신한은행 디지털 데스크를 설치해 고객들이 직원과 화상상담을 통해 △대출 △예적금 △전자금융 △부수업무 등의 금융상담 및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 또한 통장, 카드, OTP 등 실물 거래가 가능한 고기능 스마트 키오스크도 설치해 각종 제신고 및 공과금 납부 등의 80여가지 업무처리도 가능하다.특히 이번 혁신점포는 신한은행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와 KT의 혁신적인 통신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미래채널 모습을 구현했다. 예를 들어 개인사업자 고객의 경우 혁신점포 방문으로 신한은행의 사업자대출 등 금융상담서비스와 사업 영위에 필수적인 유선전화, POS, 인터넷, CCTV 등으로 구성된 ‘사장님 성공팩’ 등 KT의 통신서비스를 동시에 원스탑으로 이용하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할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통신의 결합을 통해 양사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의미가 크다”며 “향후 KT플라자와 신한은행 영업점 연계 오프라인 서비스도 개발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채널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과 KT는 지난 1월 전략적 협업을 위해 지분 교환을 진행하며 전략적 동맹 관계를 구축, 이를 기반으로 AI, 메타버스 기반 융합서비스, 공인전자문서 사업 등 23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 3년내 여행상품 72% 온라인 유통, DX는 선택 아닌 ‘필수’[가속 페달 밟은 관광DX②]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관광산업의 현재 화두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하 ‘DX’)이다. 코로나19 이후로 소비자(여행객)들의 온라인 사용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2025년에는 세계 관광산업의 온라인 유통 비중이 75%까지 늘어나고, 온라인 여행예약 플랫폼의 시장 규모 또한 89.8%(2027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난달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여행업의 넥스트 레벨(Next level)’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관광산업의 온라인 유통채널 비중은 2017년 60%에서, 2025년에는 72%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여행상품·서비스를 중계해주는 ‘플랫폼’ 시장의 증가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여행예약 플랫폼 시장’ 규모는 2027년에 2020년 대비 89.8%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정부도 관광산업의 DX 등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2027년까지 관광산업 규모를 180조원, 방한 관광객 수를 300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152조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야놀자 클라우드의 비대면 키오스크 ‘와이플럭스’(사진=야놀자 클라우드)◇코로나가 촉발한 비대면 기술, 여행방식 DX코로나19 대유행은 여행방식의 변화를 더욱 촉진시켰다. 비대면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여행앱의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비대면 여행예약과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여행형태가 빠르게 시장에 정착하고 있다. 실제로 여행 관련 앱 중 ‘여행플래닝’은 사용률이 코로나19 전·후 27%에서 35%로 8%포인트 증가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디지털 여행소비 증가는 관광산업의 지형도 바꾸고 있다.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는 유망 중소 OTA 인수합병을 통해 지속해서 대형화되는 추세다. 2020년엔 4개 OTA 그룹사가 온라인 여행시장의 97%를 과점하는 형태였다. 점유율은 부킹홀딩스(36%), 익스피디아(28%), 에어비앤비(18%), 씨트립(15%) 순이었다.하지만 국내 OTA는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해 숙박, 항공, 여행상품 등 다양한 분야로 예약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여행사의 OTA 전환과 관광벤처기업의 트래블테크 기업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전통 여행기업들도 과감한 변신에 나서고 있다. 트레킹 전문 여행사인 승우여행사와 바른투어 등 여행사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예약 및 상담 서비스를 구축했다. 서울 을지로 지하상가의 액세서리 매장은 뱅크오브트립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필수 방문코스가 됐다.확장현실(XR)버스 1795행을 타고 경기도 수원을 여행하고 있는 여행객들(사진=수원시청)◇관광기업 DX 위해 과감한 규제 혁신해야시장 변화의 중심엔 관광 벤처기업들이 있다. 가상 정밀주소 플랫폼 ‘지오닉’을 운영하는 ‘인포씨드’도 그중 하나다. 지오닉은 기존 주소체계나, 복잡한 좌표로도 해결하지 못한 위치와 장소를 최대 1m까지 정확히 위치를 알려주는 새로운 주소 시스템이다. 권요한 대표는 “인포씨드가 개발한 새 주소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관리가 쉬우면서 디지털 자산으로도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 실용성과 효용가치를 훨씬 높였다”고 설명했다.지난해에는 캠핑카 공유 기업인 ‘캠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정밀주소를 바탕으로 한 ‘캠핑여행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여행에서 돌아올 때까지 만나게 되는 다양한 위치 문제를 인포씨드의 정밀주소를 통해 해결하고, 또 캠버가 보유한 다양한 캠핑카와 여행·캠핑관련 콘텐츠를 바탕으로 서비스도 내놓겠다는 전략이다.사용자 생성 동영상 기반의 OTA 기업인 트립비토즈는 AI 기술과 시각적 특수효과(VFX), 위치 기반 서비스(LBS), 메타버스 등의 혁신 기술로 차세대 여행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포스트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주요 키워드는 ‘MZ세대’”라면서 “이들 젊은 여행자들은 복합적이고 역설적인 특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시공간, 심지어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경험을 통해 혁신적으로 여행을 재정의하며 자신의 일상을 여행으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이훈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는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 혁신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광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는 신기술과 관련 콘텐츠, 인프라 구축에 예산과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교수는 “최근 메타버스와 VR·AR 등 신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관광상품과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지만, 제도와 인프라는 아직 산업의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메타버스를 새로운 관광의 패러다임으로 정하고, 국가 차원의 정책 어젠더를 선정해 관련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방통위, 이용자보호 유공자 9명에 정부 포상
- (무대 왼쪽부터) 디지털윤리 홍보대사 크리에이터 최예린(활동명 옐언니), 국방부 한승희 병영문화혁신담당관, 주식회사 케이티 박효일 본부장, 방송통신위원회 한상혁 위원장,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황종성 원장, 디지털윤리 홍보대사 나희선(활동명 도티), 영덕야성초등학교 송승주·고민주·김예원 학생, 삼포초등학교 교사 심정섭[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9명에게 포상을 했다.방통위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2022년 디지털윤리대전’ 및 ‘제2회 이용자보호 유공 정부포상’ 통합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행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디지털 이용문화 확산을위한 이용자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취지로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은 나로부터’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참석자들은 ‘디지털윤리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실천 서약식에는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 황종성 NIA 원장, 국방부 한승희 병영문화혁신담당관과 디지털윤리 홍보대사 도티, 옐언니, 디지털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 수상자인 삼포초등학교 심정섭 교사 및 영덕 야성초등학교 송승주, 고민주, 김예원 학생이 참여했다.이후 인터넷·통신 서비스 이용자보호 유공자들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식과 함께 디지털윤리대전 시상식이 이뤄졌다.정부포상 전수식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지난해 신설된 정부포상은 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4명 등 총 9명이 수상했다.훈장은 박효일 KT고객경험혁신본부장이 수상했다. 박 본부장은 인공지능(AI) 보이스봇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24시간 고객대응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외국인·장애인 등을 위한 전담 고객센터를 개설한 공로 등이 인정되어 과학기술훈장(웅비장)을 수상하였다.포장은 고은정 LG유플러스 씨브이(CV)담당 상무가 받았다. 고 상무는 오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민원발생 접점별 민원처리 기준을 마련하고, 국민신문고 접수 민원을 성과지표로 관리하는 등 현장중심의 이용자보호에 노력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대통령표창은 김용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이영호 KT 상무보, 최상국 SK텔레콤 팀장이 받았다. 김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이용자보호업무 평가지표 개선 등에 대한 공로가, 이 상무보는 인터넷·유료방송 원스톱 전환서비스 도입, 최 팀장은 스팸 피해예방을 위한 문자메시지 발송체계 마련 및 청소년 유해물 차단수단 제공 등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을 받았다.국무총리표창은 한병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팀장, 주윤경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팀장, 정희석 쿠팡 부장, 김경호 SK브로드밴드 팀장이 수상했다. 한 팀장은 통신분쟁조정 상담센터 및 온라인피해365센터 운영에 기여했고 주 팀장은 전국민 맞춤형 디지털윤리 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기능 피해예방에 기여했다. 정 부장은 반품·환불 등 원스톱 민원처리 체계를 구축해 배달·쇼핑 분야의 이용자보호 제도를 개선했다. 김 팀장은 오피스텔 등 집합 건물에서 인터넷·방송 독점 계약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는데 공로를 세웠다. 2022년 디지털윤리대전 시상식에서는 디지털윤리 창착콘텐츠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과 디지털윤리 문화조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공모전 대상(대통령상)은 메타버스에서의 디지털 역기능의 유형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대처법을 체험형 학습 교안으로 제출한 삼포초등학교 심정섭 교사가 받았다.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인터넷에서 무분별한 마녀사냥에 동조하는 현상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강조하는 웹툰 콘텐츠를 제출한 최현정, 김혜연이 수상했다.‘디지털윤리 유공 표창’은 방통위 ‘크리에이터 디지털윤리 홍보대사’로 활동하는나희선(도티), 최희, 최예린(옐언니), 조나단을 비롯해 교육현장 등에서 디지털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8명에게 수여했다.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디지털이 우리의 삶의 필수적인 부분이 된 만큼 방통위는 이용자가 주인이 되는 방송통신 생태계를 만들고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