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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연신내·방학·쌍문역도 청사진 공개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역세권 사업지구(연신내역, 방학역, 쌍문역 동측)에 대해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속 절차를 본격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설명회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현황과 주민의 주요 관심사항인 분담금·분양가 등에 대한 설명, 참석한 주민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연신내역 설명회는 ‘은평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전 한 시간 가량 생중계 되고, 방학역 설명회는 14시, 쌍문역 동측 설명회는 16시에 ‘도봉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각 한 시간 가량 생중계 된다.(사진=뉴시스 제공)연신내역, 방학역, 쌍문역 동측 지구는 지난 3월 31일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1차 선도사업(역세권)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지난 6~7월에 본 지구 지정 요건인 주민동의 3분의 2이상을 확보했다.연신내역 지구는 사업대상지 인근에 지하철 3·6호선이 교차하며 GTX-A 노선이 신설될 예정으로, 교통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평균 용적률 약 220% 수준으로 저밀 이용되고 있어 공공주도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용도지역 상향 및 고밀복합 개발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연신내와 불광 지역 중심 기능이 강화되고, 약 400여 세대 규모 양질의 주택 공급과 기반시설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방학역 지구 인근에 도봉구청과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이 위치하고, 1호선 방학역에는 우이~방학 연장 경전철 계획이 수립 중이다. 지구 남측에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역세권 활성화사업 시범지구가 위치하는 등 이 지역은 개발 잠재력이 높아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용도지역이 상향되고, 역세권 활성화와 중심 기능이 강화돼 약 400여 세대 규모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쌍문역 동측 지구는 지하철 4호선 쌍문역 및 시내버스 15개 노선이 지나는 도봉로(40m)에 인접하는 등 대중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한다. 도봉구에서 주민 이용 빈도가 높은 쌍문 지구중심에 연접해 있으나, 평균 용적률 약 185% 수준으로 저밀 이용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용도지역 상향과 고밀복합 개발로 토지이용의 효율성 향상과 함께, 약 600여 세대 규모의 신규 주택이 공급되는 등 도시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기존 민간사업으로는 개발이 어려운 노후 지역에서 LH 등 공공이 사업을 추진해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등 도시기능을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을 5년 이내로 단축하고, 건축규제 완화로 사업성을 개선하며, 주민에게 시공사 선정 권한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3년간 한시적으로 제공된다.LH는 이번 설명회 대상인 3개 지구에 대해 정부에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지정 제안 예정이며, 연내 본 지구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밝혔다.LH는 연내 지구지정 후, 이주·보상협의 및 착공(2023년)을 거쳐 이르면 2026년에 주민 입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LH 관계자는 “서울 도심 내에서 주택공급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 발표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차 주민설명회를 실시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지정 제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홍남기 “주택 공급 총력…탈세·편법증여 엄정 대응”(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2·4 주택공급대책 후보지를 연내 본지구로 지정하고 10월 1만호 2차 사전청약을 실시하는 등 공급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투기 근절과 관련해서는 관련 공직자의 재산공개를 내달부터 실시하고 부동산 탈세와 20대 이하 연소자의 편법 증여 등에 대해 점검에 나선다.홍남기(오른쪽에서 두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주택공급 확대, 유동성 관리, 투기·교란 엄단 등 시장안정 모멘텀을 지속 발굴·전파·확산시키는 데 최우선 총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을 보면 서울과 수도권의 9월 셋째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0.20%, 0.36%로 전주대비 각각 0.01%포인트, 0.04%포인트 낮아지는 등 가격 상승세가 소폭 둔화했다.홍 부총리는 “8월 사전청약 추가 10만 1000호, 신규택지 14만호, 9월 민간부문 공급지원 방안 등 공급 관련 가시적 조치가 이어지고 금리 인상, 대출 강화 등 수요 측면 시장여건 변화요인이 발생했다”며 “주택가격 흐름에 1~2개월 선행하는 매매수급지수가 2주 연속 하락하고 한은의 주택가격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도 5개월 만에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정부는 우선 공급 확대를 위해 2·4 대책에서 발표한 3080+ 주택공급 방안을 추진한다.도심복합사업 후보지의 경우 56곳(7만 6000가구) 중 증산4구역·연신내역·방학역·쌍문역동측 등 17곳(2만 5000가구)은 주민동의를 3분의 2 이상을 확보했다.홍 부총리는 “향후 상세 사업구조를 포함한 사업설명회 등을 거쳐 10월부터 예정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본지구로 지정 착수할 계획”이라며 “통상 3~4년 소요되던 민간사업 기준 지구지정 절차가 1년 내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주민동의가 진행 중인 후보지는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신규 민간제안 통합공모 70곳은 조속 심의를 마무리해 내달말까지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10월에는 남양주왕숙2 등 1만가구 2차 사전청약을 실시하고 11월 민간사업 물량도 포함해 추가 사전청약을 진행한다.홍남기(왼쪽에서 두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LH 사태를 계기로 지난 3월 발표한 투기근절대책의 경우 20개 과제, 49개 조치사항 추진 상황에 대해 일제 점검한 결과 대부분 과제들이 정상 진행 중이다. 홍 부총리는 “신규택지 사전 투기 조사 발표, 농지 취득·관리 강화,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폐지 등이 신속히 시행돼 투기차단의 체감도를 높였다”며 “10월부터 부동산 관련 업무 공직자들의 재산등록 및 부동산 신규취득 제한이 본격 시행돼 청렴도·공정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그는 또 “토지보상법 시행령 등 3개의 하위법령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국회 계류 중인 15개 법률도 금번 정기국회시 확실하게 입법되도록 총력 경주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동산시장에 불법, 불공정, 투기·교란행위는 결코 발붙이지 못하도록 천착하겠다”고 강조했다.국세청은 부동산 탈세와 관련해 3월 ‘개발지역 부동산탈세 특별조사단’을 편성해 총 828명에 대해 편법 증여, 기업자금 유출, 기획부동산 등의 혐의를 중점 검증했다. 그 결과 현재 463명에 대해 약 1100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할 예정이다.홍 부총리는 “최근 20대 이하 연소자의 주택취득 비중이 크게 높아져 세정당국이 편법증여 등 관련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라며 “국세청은 주택구입자금을 마련할 여력이 부족한 연소자로서 취득자금을 편법증여 받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취득자 등 446명에 대한 추가 세무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부동산 탈세·편법증여 등 정상 시장 작동을 저해하는 행위는 연중·상시 신고센터 운영, 조사·수사력 보강, 현장단속 강화 등을 통해 최대한 엄정하게 대응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지방순삭]늦더위 면역 취약한 세 유형, 비만관리와 체력관리 이렇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건강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코로나가 지속적으로 확산세를 보이며 마스크를 벗기 힘드니 늦여름에도 체감 온도는 높기만 하다. 아동과 고연령층, 임산부 등 면역취약계층은 체온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비만환자의 경우에도 당뇨나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감염병에 취약한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으니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365mc 강남역 람스 스페셜센터 손보드리 원장의 도움말로 면역 취약계층에 필요한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임신부, 관건은 ‘적정량 식사 챙기기’임신부는 체중증가에 호르몬 변화까지 겹쳐 더위와 온열질환에 취약해지기 쉽다. 특히 임신 후기로 이어질수록 복부가 무거워져 체력적 한계를 느끼게 마련이다.땀띠에 쉽게 노출돼 평소 통풍이 잘 되는 소재의 옷을 고르는 게 좋다. 복부와 가슴을 압박하지 않는 임산부용 속옷도 도움이 된다. 또한 민감한 피부 탓 사타구니·겨드랑이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피부염이 생길 경우에는 안전한 연고를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에도 평균 수준 이상 급격하게 살이 불어날 경우에는 면역력 약화로 산모와 태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만 임신부는 임신성 고혈압, 임신중독증 등에 노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미리 체중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손보드리 원장은 임신부에게 중요한 것은 ‘적정량의 식사를 챙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신 중 먹고싶은 고열량의 음식을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것은 잘못된 오해”라며 “산모는 잘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고탄수화물 식단·고지방식단을 계속해서 이어갈 경우 오히려 산후비만으로 고생할 우려가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렇다고 너무 식사량을 줄이면 아이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평소 식단에 양질의 음식을 350㎉ 정도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좋다”고 조언했다.◇고 연령층, 여름철 체력관리 단백질 보충과 가벼운 저항운동고연령층은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기 시작하고, 만성질환까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고온다습한 환경에 매우 취약하다. 체력보호를 위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태양이 가장 뜨거울 때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한낮 폭염에는 등산·산책 등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더위가 한층 꺾인 저녁 무렵 가벼운 산책을 권한다. 만약 과체중인 고연령에 해당된다면 부족한 근력과 과도한 체지방으로 인해 무더위에 더 취약해지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각별히 신경써야한다.손보드리 원장은 “고연령층이 비만관리을 위해 운동할 경우, 하루 30분 정도의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가벼운 저항운동을 병행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체중감량이 골밀도·근육량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막으려면 저항운동·체중부하 운동이 필요하다”면서 “보호자와 동행하여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나이·만성질환 여부·감각 및 기능 저하 정도를 고려해 점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또한 뼈와 근육 보호를 위해 비타민D와 단백질 보충을 추천한다. 점점 줄어드는 근육을 유지하는 데에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지만 고연령층의 경우 치아가 약해지고 소화기능이 떨어져 단백질 섭취가 쉽지않다. 손 원장은 “고기는 부드럽게 삶거나 쪄서 먹고, 육류가 부담스럽다면 두부, 생선, 계란, 두유 등으로 대체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전했다.◇아동 ‘집콕’, 온열질환 보다 무서운 ‘비만’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콕’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아동 대부분 실내에서 생활해 온열질환에 노출되는 정도는 많지 않지만 활동량이 줄고 집에서 간식을 섭취하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체중증가 등 비만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아동기 비만은 성인기 비만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기에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텍사스 주립대 폴 본 히펠 교수팀의 연구 결과 아이들은 방학기간 더 살이 찌는 양상을 보였다.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여름방학 동안 여가시간이 늘어나 생활 리듬이 깨지고 불규칙한 식사시간이 반복되면 식품 과잉 섭취로 인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손 원장은 아이들이 집에서도 규칙적인 식사시간과 취침시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름철 수분섭취를 위해 액상과당이 함유된 주스와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는 등 사소한 일상 속 습관을 개선해야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서울 신규확진 524명…입원치료 중 3명 추가 사망
- 13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주 수가 52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49명(11일 발생)으로 전날에 비해 2명이 줄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만355명으로 첫 7만명대를 넘어섰다. 추가 사망자는 90대 1명, 70대 1명, 50대 1명으로 모두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549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3차 대유행 당시를 정점으로 줄어들어 100∼200명대를 이어가다 지난 6월 말부터 300명대로 급증했다. 이후 평일에는 400~500명, 주말과 주초에는 300~4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63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후 불안한 양상을 이어가다 지난 10일 신규확진자 수가 660명이 나오며 한달여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지난 11일과 12일 확진자 수는 각각 526명, 524명으로 유행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유행 양상은 검사건수 증감과 관계가 있다. 주말과 주초에는 검사건수가 줄어 확진자 숫자가 감소하다가 평일 들어 검사량이 재차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패턴이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지난 11일 검사건수는 6만280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보름 간(7월 29일~8월 12일) 평균 검사건수(5만4908건) 보다 8000건 가량 많은 수준이다. 내일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12일 검사건수는 6만8177건으로 신규확진자 수는 오늘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9.3%, 서울시는 76%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221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은 165개, 입원 가능한 병상은 56개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1개소 총 5503개 병상으로 이 중 사용 중인 병상은 2950개로 가동률은 53.6%다.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518개다.이날 추가 감염된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서초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 강북구 소재 직장 관련 1명 등이다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오는 14~16일 광복절 연휴를 맞아 각종 집회 신고가 예정돼 있어 서울시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경찰청에 신고된 광복절 집회 단체는 총 38개, 190건이다. 시는 이들 집회에 대해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모두에 집회 금지를 통보했지만, 불법 집회가 강행될 가능성도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1000만 국민 1인 걷기운동’을 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하철역 무정차 통과, 버스 우회, 열 출입구 통제 등 집회 예상 장소를 원천 차단하는 방법을 세우고 있다. 또 집회가 열릴 것으로 보이는 장소에 서울시 직원과 경찰을 사전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광복절 연휴 시민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가 이동하지 않으면 코로나도 이동할 수 없습니다. 광복절 연휴,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여름 휴가철, 방학 동안 지역 간 이동, 개인 간 접촉이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동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전청약 시행에도 전국이 ‘불장’…아파트값 상승률 역대 최고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4주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정부가 집값 고점 경고에 더해 사전청약 시행을 통한 공급 확대 시그널 주기에 나섰음에도 매수 열기가 식지 않는 분위기다.(자료=한국부동산원)한국부동산원은 8월 2주(지난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30%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수도권 역시 0.37%에서 0.39%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서울은 0.20%으로 재작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2주 연속 이어갔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24%)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23%)가 압구정ㆍ도곡ㆍ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22%)가 서초ㆍ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강서구(0.23%)는 마곡지구와 가양ㆍ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관악구(0.22%)는 신림ㆍ봉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에선 노원구(0.32%)가 하계동 구축과 공릉ㆍ 월계동 위주로, 도봉구(0.28%)가 창ㆍ방학동 주요 재건축 위주로, 중랑구(0.21%)가 면목ㆍ상봉동 중저가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코로나 확산으로 거래활동이 감소했으나,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구축)과 주요 단지 중심으로 신고가가 발생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인천은 0.43%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연수구(0.63%)는 정주환경이 양호하며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송도동 위주로, 서구(0.47%)는 개발사업(청라의료복합타운ㆍ신세계 스타필드 등) 및 교통호재(7호선 연장)가 있는 청라지구 위주로, 부평구(0.46%)는 재개발ㆍ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십정동 위주로, 계양구(0.41%)는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ㆍ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계산ㆍ용종동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는 0.49%로 상승폭을 키웠다. 안성시(0.94%)는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 위주로, 오산시(0.88%)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세교동 위주로, 군포시(0.80%)는 대야미ㆍ도마교동 (준)신축 위주로, 안양 동안구(0.79%)는 인덕원역 인근 위주로, 평택시(0.79%)는 안중읍ㆍ고덕면 위주로 상승했다.지방은 0.0%에서 0.21%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5대광역시는 0.20%에서 0.21%로, 8개도는 0.21%에서 0.23%로 올랐다. 시도별로는 제주(0.53%), 경기(0.49%), 인천(0.43%), 충북(0.34%), 부산(0.28%), 대전(0.27%), 충남(0.26%), 강원(0.23%), 전북(0.23%)등이 상승했다. 세종(-0.15%)은 소담ㆍ종촌동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고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 폭을 확대했다.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 수도권(0.28%→0.26%) 및 서울(0.17%→0.16%)은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 강남권에선 서초구(0.19%)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반포ㆍ서초ㆍ양재동 위주로, 송파구(0.17%)가 장지ㆍ방이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14%)가 학군 및 이주수요가 있는 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에선 노원구(0.20%)가 상계ㆍ월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산구(0.20%)가 효창ㆍ서빙고동 등 역세권 구축 위주로, 은평구(0.16%)가 녹번ㆍ불광ㆍ응암동 일대 중소형 위주로 올랐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학군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됐으나, 휴가철을 맞아 거래 및 문의가 감소하며 상승폭을 소폭 축소했다”고 말했다.지방(0.14%→0.16%)은 상승폭을 키웠다. 시도별로는 울산(0.32%), 경기(0.30%), 인천(0.30%), 대전(0.24%), 충북(0.22%), 충남(0.20%), 제주(0.20%), 경북(0.17%) 등이 상승했다. 다만 세종(-0.03%)은 하락했다.
- 서울 신규확진 526명…“8·15 광복절 집회 원천 차단”
- 12일 서울 서대문구 선별진료소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유행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8·15 광복절 연휴에도 수십건의 집회가 예고돼 있는 만큼 이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26명(11일 발생)으로 최종 집계됐다.서울의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3차 대유행 당시를 정점으로 줄어들어 100∼200명대를 이어가다 지난 6월 말부터 300명대로 급증했다. 이후 평일에는 400~500명, 주말과 주초에는 300~4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63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후 불안한 양상을 이어가다 지난 10일 신규확진자 수가 660명이 나오며 한달 여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 같은 유행 양상은 검사건수 증감과 관계가 있다. 주말과 주초에는 검사건수가 줄어 확진자 숫자가 감소하다가 평일 들어 검사량이 재차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패턴이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지난 10일 검사건수는 6만527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보름 간(7월 28일~8월 11일) 평균 검사건수(5만4658건) 보다 1만건 가량 많은 수준이다. 내일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11일 검사건수는 6만1767건으로 신규확진자 수는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현재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7.9%, 서울시는 75.9%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221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은 168개, 입원 가능한 병상은 53개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1개소 총 5503병상으로 이 중 사용 중인 병상은 2838개로 가동률은 51.6%다.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681개다.이날 추가 감염된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서초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7명,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7명, 중랑구 소재 교육시설 관련 4명, 종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등이다.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오는 14~16일 광복절 연휴를 맞아 각종 집회 신고가 예정돼 있어 서울시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경찰청에 신고된 광복절 집회 단체는 총 38개, 190건이다. 시는 이들 집회에 대해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모두에 집회 금지를 통보했지만, 불법 집회가 강행될 가능성도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1000만 국민 1인 걷기운동’을 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하철역 무정차 통과, 버스 우회, 열 출입구 통제 등 집회 예상 장소를 원천 차단하는 방법을 세우고 있다. 또 집회가 열릴 것으로 보이는 장소에 서울시 직원과 경찰을 사전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광복절 연휴 시민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가 이동하지 않으면 코로나도 이동할 수 없습니다. 광복절 연휴,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여름 휴가철, 방학 동안 지역 간 이동, 개인 간 접촉이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동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 신규확진자 사흘째 400명대…“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흘째 400명대가 발생했다. 시는 지역사회에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464명(3일 발생 기준)으로 집계됐다.서울의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3차 대유행 당시를 정점으로 줄어들어 100∼200명대를 이어가다 지난 6월 말부터 300명대로 급증했다. 이후 지난달 13일 683명으로 급증하는 등 역대 최다를 기록한 후 평일에는 400~500명, 주말과 주초에는 300~4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 같은 유행 양상은 검사건수 증감과 관계가 있다. 주말에는 검사건수가 줄다가 평일 들어 검사량이 대폭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지난 4일 검사건수는 5만647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보름 간(7월 22일~8월 5일) 검사건수(5만5930건)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에는 검사건수가 2만~4만건에 불과해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기록한 바 있다. 내일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5일 검사건수도 5만9127건으로 신규확진자 수는 오늘과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용산구 소재 PC방 관련 7명,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금천구 소재 학원 관련 2명 등이다.용산구 소재 PC방에서는 이 시설 이용자 1명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 후, 이달 4일까지 35명, 5일에 7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 43명 중 서울시 확진자는 41명이다. 시가 진행한 역학조사 결과 PC방 이용자들은 장시간 시설을 이용하면서 음식을 섭취하거나 흡연실을 사용하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역사회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만큼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휴가철과 방학 동안에 지역 간 이동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간 이동, 사적모임, 외출 등은 최대한 자제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 최근 닷새간 학생 512명 코로나19 확진…일평균 102.4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닷새간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학교 대부분이 여름방학에 들어갔지만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19명을 기록한 2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간 전국에서 학생 5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 평균 102.4명이 확진된 셈이다. 이번 학기 누적 확진자수는 9382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가 135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 85명, 인천 30명으로 수도권이 전체 신규 확진의 48.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대전 49명, 경남 40명, 충남 38명, 부산 30명, 대구 23명, 강원 20명, 경북 16명, 충북 14명, 광주 11명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교직원은 모두 57명이 확진됐다. 하루 평균으로는 11.4명 꼴이다. 누적 확진 교직원은 1244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2만512개교 중 2만245개교(98.7%)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등교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196곳(1%)이며, 나머지 71곳(0.3%)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 중이다. 대학가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닷새 간 대학생 202명과 교직원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하루 평균으론 대학생 40.4명, 교직원 4.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4761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