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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공모가 4만원… 희망밴드 최상단
  • [마켓인]지놈앤컴퍼니, 공모가 4만원… 희망밴드 최상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면역 항암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가 지난 7일과 8일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진행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주식 200만주의 72.5%인 145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482개 기관이 참여해 116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확정 공모가인 4만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총 1455개 기관으로 전체의 98.1%에 달한다. 공모가는 희망밴드(3만6000원~4만원) 최상단인 4만원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8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 △우수 연구진 및 연구시설의 확보 △혁신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활용된다. 특히 주력 파이프라인인 마이크로바이옴(장 내 미생물) 면역항암제 및 신규 타깃의 면역관문억제제 임상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015년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및 소비자 중심 제품 연구개발 회사다.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과 △뇌질환(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 △고형암 타겟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GENA-104, GENA-105’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회사는 ‘혁신신약’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의 기능성 화장품(코슈메슈티컬) 및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로도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는 “당사의 비전과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및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성과 창출을 통해 글로벌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40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된다. 우리사주조합에 15만주(7.5%)가 우선 배정됐다. 회사는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2020.12.10 I 권효중 기자
지놈앤컴퍼니 "글로벌 바이오·제약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
  • [IPO출사표]지놈앤컴퍼니 "글로벌 바이오·제약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유전체 연구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사업화 및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면서 회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가 3일 여의도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지놈앤컴퍼니)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코스닥 이전상장에 앞서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및 컨슈머 제품 연구개발 회사로 지난 2015년 9월 설립됐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과 △뇌질환(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 △고형암 타겟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GENA-104, GENA-105’ 등이 있다.배 대표이사는 “회사는 모든 파이프라인을 ‘First-in-Class’ 혁신 신약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의 기능성 화장품(코슈메슈티컬) 및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로도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노하우 및 우수 연구진 △글로벌 빅파마 머크/화이자와의 협력 네트워크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부터 컨슈머 제품, 위탁개발생산(CDMO)까지의 사업다각화 전략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종합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면서 국내외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GEN-001’, 미국·국내 동시 임상 진행 및 머크·화이자와 연구개발 협력지놈앤컴퍼니는 전 세계적으로 25건에 불과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진입사 중 한 곳으로 지난해 12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 화이자(Pfizer)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주요 파이프라인 ‘GEN-001’은 우수한 항암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물질로, 타겟 질환은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 등의 고형암이다. 특히, 지난해 LG화학(051910)과 동아시아(한국, 중국, 일본)에 대한 라이선스(L/O) 계약을 체결해 상업화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특허 등록도 마쳤다. 지난 10월 미국에서 임상환자 대상 첫 투약을 시행했으며, 이어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배 대표이사는 “GEN-001은 단독 투여 요법뿐 아니라, PD-(L)1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 시 부작용 감소, 항암 효과 향상 등 치료 효능 면에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되는 신약이다”라며 “기존 면역항암제는 우수한 효능 이면에 환자 반응률이 20% 내외에 그친다는 치명적 한계가 있었지만 GEN-001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 투여를 통해 80%의 비반응 환자군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놈앤컴퍼니는 글로벌 빅파마와 개발 협력에 따라 임상약물을 무상으로 공급받고 그 경제적 효익이 최소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기술이전 및 암 적응증 추가 확장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GEN-001’의 후기 임상 및 상업화 시점에는 기술이전 로열티 외에도 해당 물질 생산에 따른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해진다. 회사 IR 자료 캡쳐(자료=지놈앤컴퍼니)◇ 뇌질환 및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통해 파이프라인 다각화지놈앤컴퍼니는 지난 8월 미국 바이오 테크 기업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Scioto Biosciences)를 인수해 글로벌 신규 파이프라인 뇌질환(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을 확보했다. SB-121은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임상1상 계획(IND) 승인을 획득했으며, 두 회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적의 임상 디자인을 설계하고 내년 상반기 임상1상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배 대표이사는 “‘SB-121’은 모유(breast milk)에서 유래한 균주를 활용한 물질로 미주신경(뇌신경의 일종)을 자극해 옥시토신 분비를 유도함으로써 사회적 행동 조절 능력을 높이고 자폐증(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증상을 개선하는 기전을 지닌다”며 “개발 완료 시 대규모 기술이전이 예상돼 회사의 고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구주 매출 관련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위한 선택”한편 공동 대표인 박한수 대표와 배지수 대표는 각각 10만240주, 9만3500주를 상장 과정에서 구주 매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대표는 공모가 최상단 기준 약 40억원과 37억원 현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매출 후 즉, 상장 직후 이들의 지분율은 박한수 대표가 13.73%(190만4560주), 배지수 대표가 12.81%(177만6500주)가 되며 상장 후 2년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회사 관계자는 “박한수·배지수 공동 대표의 경우 이번 IPO 이전에 지분 매각을 실시하지 않았다”며 “두 사람 모두 보호예수 기간이 2년 반으로 평균 대비 긴 편이다보니 회사 측에서 먼저 (구주매출을) 건의했다. 주식담보대출로 인한 반대매매 위험보다는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인력을 위한 구주매각, 증여한 사례는 있으나 대표 자신들을 위한 매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지놈앤컴퍼니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로, 공모희망범위는 3만6000~4만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720억~800억원(신주 발행 기준)을 조달하고, 공모된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임상 개발을 통한 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 우수 연구진 및 연구시설의 확보, 신사업과 해외 사업 추진 등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회사는 오는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4일과 15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23일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0.12.03 I 유준하 기자
지놈앤컴퍼니,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
  • 지놈앤컴퍼니,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국내 대표적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인 지놈앤컴퍼니가 주력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GEN-001)에 대한 기업주도 1/1b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으로부터 승인받았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지놈앤컴퍼니 제공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식약처 조치로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업계 최초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단독 요법)과 기업 주도 임상시험(병용요법)을 모두 승인받은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임상시험 승인으로 미국 임상시험 사이트 외에 국내 임상시험사이트가 추가되게 됐다”면서 “빠른 환자 모집을 통한 임상시험기간 단축과 국내 말기암 환자에게 임상시험 참여를 통한 치료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임상시험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파트너사의 신속한 위기대응으로 예정된 임상시험 일정을 성공적으로 소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회사가 이번에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GEN-001)는 마이크로바이옴의 단일 균주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면역항암제인 PD-L1 억제제와 병용투여를 통한 전임상 단계의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1/1b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10월 말 미국 임상시험사이트 중 OHSU(Ore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에서 첫 환자 투약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GEN-001의 이번 국내 임상시험 승인은 글로벌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 개발에 한 발 다가간 성과” 라며, “국내와 미국에서 동시 진행되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12월 머크·화이자와 항암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놈앤컴퍼니가 임상시험의 전 과정을 총괄하며, 머크와 화이자는 임상시험 운영에 대한 자문 제공 등 임상시험에 대해 전반적으로 협력하고 성공적으로 임상시험이 끝난 뒤에는 공동 사업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2020.11.16 I 류성 기자
지놈앤컴퍼니,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코스닥 상장
  • [마켓인]지놈앤컴퍼니,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면역항암제 전문 기업 지놈앤컴퍼니가 5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2015년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및 소비제품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다. 회사는 미충족 의료수요(Unmet needs)의 극복을 위해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이외에도 자체 신규 발굴타깃(Novel Target)을 활용한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파이프라인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주요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GEN-001)는 지난해 8월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LG화학(051910)과 동아시아(한국, 중국, 일본) 지역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상업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 첫 환자투약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했다.또한 지난 8월에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인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Scioto Biosciences)’를 인수하며 글로벌 신규 파이프라인인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SB-121)를 확보했다. 싸이오토는 지놈앤컴퍼니와의 협력을 통해 최적의 임상 디자인을 발굴하고 내년 상반기 임상 1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지놈앤컴퍼니는 지난 7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고,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아 지난달 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했다. ‘패스트트랙’은 일정 조건을 갖춘 코넥스 시장 우량 기업에 대해 코스닥 예비심사 기간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시켜주는 신속 이전상장 제도이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회사가 추진 중인 각 파이프라인의 임상 과제, 신사업 및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위해 지금이 코스닥 상장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면서 “이전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고 실적과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지놈앤컴퍼니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로 공모희망가 범위는 3만6000~4만원이다. 공모된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오는 30일과 12월 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7일과 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0.11.05 I 권효중 기자
지놈앤컴퍼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 지놈앤컴퍼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면역항암제 선도기업 지놈앤컴퍼니(314130)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 바 있다.지놈앤컴퍼니는 일정 조건을 갖춘 코넥스 시장 우량 기업에 대해 심사기간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시켜주는 신속 이전상장 제도(패스트트랙) 대상에 해당된다. 회사는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며, 연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지난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및 컨슈머 제품 연구개발 회사다. 전 세계적으로 25건에 불과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진입사 중 한 곳으로 지난해 12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 화이자(Pfizer)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지놈앤컴퍼니는 독자 신약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갖추고 연구중심병원과의 풍부한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Bed-to-Bench 전략(임상데이터기반 연구개발전략)’을 통해 신약개발 프로세스에서의 실패 가능성을 낮추는 한편, 화장품(코스메슈티컬) 등으로의 사업다각화모델을 통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주력 파이프라인으로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과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 등이 있으며 자체 신규 발굴타깃(Novel Target)을 활용한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파이프라인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지난 8월에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에 지분투자를 단행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마이크로바이옴 뇌질환(자폐증) 치료제 ‘SB-121’을 확보했다. ‘SB-121‘은 현재 단일 균주로 개발된 ASD치료제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치료제로 내년 상반기 임상 1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한편, 연구개발에서 생산까지 가능한 바이오제약 헬스케어 그룹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면역항암제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0.10.29 I 유준하 기자
"아시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임상개시한 바이오기업"
  • "아시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임상개시한 바이오기업"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임상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이다. 평소 의사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재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의 니즈를 철저하게 파악한 후 임상을 설계, 실제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치료제 개발에 집중한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지놈앤컴퍼니 제공국내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인 지놈앤컴퍼니의 배지수 대표는 의사출신 답게 신약개발은 무엇보다 치료 현장에 있는 의사들과의 소통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종의 현장중심 경영인 셈이다. 지놈앤컴퍼니는 바이오업계에서는 어느 회사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탄탄한 임상개발팀을 두고 있는 기업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이 회사의 임상개발팀은 한미약품, 종근당, 차바이오 등 메이저 제약사들에서 임상경험을 쌓은 임상전문가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런 규모의 임상 전문가들로 구성된 임상개발팀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기업은 찾기 힘들다는 게 배대표의 설명이다.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안의 장내 미생물 및 이와 관련한 생태계를 의미한다.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은 다양한 인체 대사 및 효소 작용을 바탕으로 인체의 건강상태를 좌우하는 주요 인자로 밝혀지면서 제약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인 마켓츠 앤 마켓츠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규모가 오는 2023년에는 6억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임상에 강한 지놈앤컴퍼니의 경쟁력은 28일 아시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가운데 최초로 항암 마이크로바이옴과 면역항암제를 병용해 암환자에게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개시하면서 다시 한번 입증됐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오레곤에 있는 오레곤 헬스 앤 사이언스 대학(OHSU) 등 3개 기관에서 개발중인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GEN-001)로 1/1b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가운데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미국에서 환자 대상으로 임상을 시작한 첫 사례여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이 임상개시에 앞서 지난해 12월 지놈앤컴퍼니는 머크·화이자와 마이크로바이옴 면역 항암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공공으로 진행하는 골자로 하는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에서 다국적 제약사들과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를 두고 공동 임상을 진행키로 한 사례는 10건 미만일 정도로 드물다. 이때문에 이 계약으로 지놈앤컴퍼니는 글로벌하게 기술력을 인정받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놈앤컴퍼니는 전 세계적으로 25건에 불과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대한 임상에 진입한 회사 가운데 하나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임상은 세계적으로 5건 안팎에 머물 정도로 초기 단계다.”배대표는 지놈앤컴퍼니를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분야에서 가장 빠른 개발속도를 내고 있는 회사로 자평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에 대한 연구개발 분야는 초기 단계여서 글로벌 제약회사들도 이제 막 시작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각고의 노력으로 간신히 신약 개발에 성공했더라도 시장에서 외면받는 신약들이 넘쳐나는 게 현실이다. 시장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신약개발에 들어가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배대표는 병원의 의사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하다보니 지금은 의사들이 먼저 어떤 치료제를 개발하면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를 제안해 올 정도라고 귀띔했다.“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항암제가 나오면 환자들에게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가지고 있는 의사들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사들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인체내에 있는 미생물을 소재로 하기 때문에 기존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배대표는 부작용이 없는 특성 때문에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는 단독치료 뿐 아니라 다양한 다른 항암제와 함께 병용치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병용치료로 폭넓게 활용될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대사성 질환, 염증성 장질환, 뇌질환, 피부질환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기존 치료제들을 대체할 것이다.”그는 장내 미생물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질병들을 중심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가장 많이 쓰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놈앤컴퍼니의 주요 파이프라인. 지놈앤컴퍼니 제공
2020.10.28 I 류성 기자
활짝 열리는 '마이크로바이옴 3인방' 시대
  • 활짝 열리는 '마이크로바이옴 3인방' 시대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계를 대표하는 ‘3인방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3인방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있는 천랩, 지놈앤컴퍼니, 고바이오랩을 지칭한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이데일리DB특히 지난해말 코스닥에 상장한 천랩(311690)의 뒤를 이어 고바이오랩과 지놈앤컴퍼니도 올해 연말에 각각 코스닥 합류를 앞두고 있어 3인방 시대가 본격 개막하는 형국이다. 몸안에 사는 미생물과 그 생태계를 총칭하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도 높아지면서 이들 3인방에 관심이 쏠린다. 몸속에 있는 미생물이 각종 질병과 연관돼 있고, 이를 활용하면 효과적 치료제를 만들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국내 마이크로바이옴 3인방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개발에 성공한 치료제가 아직 나오지 않을 정도로 신생 산업이어서 글로벌 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말 미국 바이오기업 세레스 테라퓨틱스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있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상업화에 성큼 다가섰다.3인방 가운데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8월 KDB산업은행으로부터 프리 기업공개(IPO) 형식으로 2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무엇보다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바이오 벤처가 유치한 역대 최대 규모 투자였다는 점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제와 면역관문억제제 등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거론된다. 지난 4월에는 개발중인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GEN-001)를 LG화학(051910)에 기술이전하면서 이 분야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만큼은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새롭게 열리고 있는 산업이니만큼 글로벌 제약사들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자신했다.마이크로바이옴 3인방 가운데 코스닥에 가장 먼저 입성한 천랩은 13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수준의 장내미생물 데이터베이스를 확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이다.천종식 천랩 대표. 이데일리DB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호주나 미국에서 임상1상을 내년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과 별도로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내놓으면서 사업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천종식 천랩 대표는 “몸안의 장내 미생물 상태를 분석하면 어떤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인지를 파악할수 있게 되나”면서 “발병하고 나서 치료하기보다 병에 걸리전 예방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빠르면 올해 11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고바이오랩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있어 선두권에 진입해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건선 치료제에 대해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미국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임상2상 승인을 받은 것은 아시아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가운데 최초이다”면서 “글로벌하게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대표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겸직하면서 서울대 마이크로바이옴센터 센터장도 맡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천식, 아토피, 궤양성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및 당뇨, 비알콜성지방간염 등 대사질환 등 근본적 치료제가 없는 분야를 중심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이다.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 이데일리DB
2020.09.29 I 류성 기자
지놈앤컴퍼니,산업은행 최대규모 바이오벤처투자 유치
  • 지놈앤컴퍼니,산업은행 최대규모 바이오벤처투자 유치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및 유전정보) 면역항암제 선도기업 지놈앤컴퍼니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프리 기업공개(IPO) 형식으로 2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이데일리DB이번 지놈앤컴퍼니의 투자유치는 KDB산업은행에서 진행한 단일 바이오 벤처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여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신규 투자금 유치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의 글로벌 임상시험 및 안정적 생산을 통한 글로벌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면서 “향후 강화된 마이크로바이옴 역량으로 자체생산 뿐 아니라 CDMO(위탁개발생산)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놈앤컴퍼니는 기존 화학항암제나 표적항암제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암 환자들의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와 신규 타겟 면역관문억제제 등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15년 설립됐다.지놈앤컴퍼니는 인체에 무해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부작용을 줄이는 한편, 독자 신약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의 임상데이터기반 연구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연구중심병원과 협업에 집중하고 있다. 신약개발 프로세스의 과정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업체다.특히 주요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치료제 후보물질(GEN-001)은 인체 유래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인정받아 이달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같은 달에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회사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뇌 질환 치료제(SB-121)를 확보,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규 투자유치를 통해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세계적 무대로 한 번 더 스케일 업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K-바이오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KDB산업은행의 신규 투자 유치는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쾌거” 라며, “향후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내외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7 I 류성 기자
지놈앤컴퍼니,기술성평가 통과…코스닥 상장준비 착착
  • 지놈앤컴퍼니,기술성평가 통과…코스닥 상장준비 착착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지놈앤컴퍼니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주식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지놈앤컴퍼니는 코스닥 상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지놈앤컴퍼니 제공베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를 통해 신약 개발 기술의 우수성을 확인받았다”면서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코스닥 상장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놈앤컴퍼니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암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의 극복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및 유전정보) 및 신규 타겟 면역관문억제제, 융합단백질 등 면역항암제 분야 차세대 혁신 신약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지놈앤컴퍼니는 지난 4월과 5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약처로부터 잇달아 이 회사의 대표적 파이프라인인 GEN-001(항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양국에서 동시에 임상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미국 임상은 독일 머크 및 화이자와 맺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머크·화이자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아벨루맙(avelumab)’을 임상시험에 제공하고, 지놈앤컴퍼니는 개발중인 면역항암제(GEN-001)를 활용해 신약개발을 공동으로 벌이는 것으로 각자 역할을 분담했다. 국내 임상은 전북대, 서울대와 협력해 연구자 주도 임상으로 진행된다.올 초에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라이선스 계약을 LG화학(051910)과 체결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LG화학에 기술이전을 하면서도 임상 및 상업용 제품의 생산과 공급은 지놈앤컴퍼니가 맡는다. 배지수 대표는 “지놈앤컴퍼니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임상시험을 시작한 기업이다”면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이나 라이선스 아웃을 적극 진행하면서도 향후 개발에 성공한 신약을 생산할수 있는 권리는 지놈앤컴퍼니가 확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2020.07.15 I 류성 기자
“기술수출만 답 아냐”,새로운 대안 제시한 지놈앤컴퍼니
  • “기술수출만 답 아냐”,새로운 대안 제시한 지놈앤컴퍼니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이달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지놈앤컴퍼니의 차별화된 신약개발 전략이 주목을 받고있다.대부분 바이오벤처가 개발 도중에 신약후보물질을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하는 데 비해 지놈앤컴퍼니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으로 상업화까지 함께할수 있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서다.신약후보물질을 중간에 라이선스 아웃을 할 경우 상업화에 대한 권리까지 넘겨야 하기 때문에 수익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신약개발에는 평균 1조~2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자금이 필요한데 국내 바이오벤처로서는 이를 담당할수 없어 중도에 기술수출에 매달리고 있는 형국이다.반면 바이오벤처가 신약개발을 상업화 단계까지 글로벌 제약사와 함께 도모할수 있게 되면 투입비용을 최소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개발 노하우를 전수받을수 있어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실제 지놈앤컴퍼니는 올해 초 다국적 제약회사인 머크 및 화이자와 공동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GEN-001)를 개발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머크·화이자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아벨루맙(avelumab)’을 제공하고 지놈앤컴퍼니는 개발중인 면역항암제(GEN-001)를 활용해 신약개발을 공동으로 벌이는 방식이다.지놈앤컴퍼니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GEN-001과 아벨루맙의 병용요법 임상 1/1b상에 대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으면서 임상시험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달에는 국내 식약처로부터도 개발중인 면역항암제(GEN-001)에 대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전북대 병원에서 임상을 주도하게 된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머크 및 화이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개발중인 제품의 글로벌 상업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잠재적인 거래선을 임상 개시 이전에 확보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들 다국적 제약사와 함께 임상 1/1b상이 성공적으로 끝나게 되면 공동사업화를 포함한 후속 임상 추진방안에 대해서 협의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이 파트너십 전략을 통해 머크 및 화이자는 단순한 약물공급 및 임상 자문에 머물지 않고, 지놈앤컴퍼니와 동등한 위치에서 임상 개발을 협의, 진행하면서 신약개발의 성공확률을 높일수 있다는 게 배대표의 설명이다. 글로벌 리더인 머크 및 화이자의 글로벌 임상 개발 역량을 지놈앤컴퍼니가 공유할수 있어 궁극적으로 신약개발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지놈앤컴퍼니의 연구 및 임상 개발 역량이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배대표의 설명이다. 이는 삼성전자(005930)가 인도네시아에 있는 작은 반도체 물질 개발회사와 함께 단순 조력관계가 아닌 서로 모든 의사결정을 같이 하는 협력관계를 맺기로 했다는 것에 비유할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지놈앤컴퍼니는 LG화학에 개발중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GEN-0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을 때도 차별화된 전략을 채택하면서 화제가 됐다.LG화학에 기술이전을 하더라도 임상 및 상업용 제품의 생산과 공급은 지놈앤컴퍼니가 맡기로 계약한 것이다. 상업화에 대한 모든 권리를 상대측에 이양하던 기존 국내 바이오벤처의 기술이전 계약과는 대조적이라는 평가다.대신 LG화학(051910)은 이 계약에서 한국, 중국, 일본에서 독점적 임상시험, 허가와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는 것으로 권한을 분담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일반적 기술이전 계약에 포함되는 단계별 마일스톤 및 로열티 뿐만 아니라 향후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 생산권을 보유하는 묘수를 둔 것이다.배대표는 “신약의 상업화가 이뤄지면 제품 생산을 하는 회사가 주요 수익을 차지하게 된다”면서 “앞으로도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할 경우에도 제조 및 생산 권리는 항상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을 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지놈앤컴퍼니 제공
2020.05.21 I 류성 기자
지놈앤컴퍼니,LG화학에 마이크롬바이옴 항암제 기술이전
  • 지놈앤컴퍼니,LG화학에 마이크롬바이옴 항암제 기술이전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국내 대표적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 기업인 지놈앤컴퍼니가 개발중인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GEN-001)를 LG화학에 기술이전했다.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로 동아시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LG화학과 손을 맞잡았다”면서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분야에서 전세계 및 국내 최초의 사례로 양사 협력을 통한 신약개발 및 상업화 성과가 기대된다”고 23일 밝혔다.LG화학(051910)은 최근들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면역항암제 분야를 선정하고 시장진출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한 협력체 구축을 적극 추진해왔다. LG화학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하여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인 ‘GEN-001’에 대한 한국 및 동아시아 지역에서 독점적 임상시험, 허가 및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나머지 지역은 지놈앤컴퍼니가 독점적 권리를 유지한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이데일리DB지놈앤컴퍼니는 GEN-001에 대한 상업화 물질생산 및 공급에 대한 수익 뿐 아니라 계약금 및 단계별 마일스톤, 로열티 등 기술료를 획득하게 된다.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 등 기술료 규모는 양사가 외부에 공개를 하지 않기로 합의햇다. 면역항암제는 암 자체를 공격하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인공면역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면역체계를 자극, 면역세포가 선택적으로 암세포만을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약제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연구 및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초기 임상 단계에 있지만 기존 화학의약품이나 바이오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항암제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은 면역항암제와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으로 활발히 연구 및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대표는 “지놈앤컴퍼니의 우수한 기술력과 LG화학의 신약개발 및 상업화 역량을 결합해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홍성원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신약연구 센터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은 기존 치료제와는 다른 새로운 약물접근방식으로 향후 큰 시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분야다”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개발중인 면역항암제와 도 시너지를 낼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지놈앤컴퍼니는 최신 항암제인 면역항암제와의1/1b상 병용임상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임상시험계획(IND)이 이달 승인을 받았다.
2020.04.23 I 류성 기자
지놈앤컴퍼니,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美임상계획 승인
  • 지놈앤컴퍼니,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美임상계획 승인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지놈앤컴퍼니는 개발중인 항암 마이크로바이옴(GEN-001)과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의 병용요법 1/1b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기업 중 항암 마이크로바이옴과 면역항암제를 병용하여 사람에게 투약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지놈앤컴퍼니가 최초다. 이1/1b상 임상시험은 미국에서 진행하며 올해 첫 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아벨루맙은 독일 머크와 화이자가 공동 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하고 있는면역항암제다.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연구개발총괄 각자대표는 “당사의 첫 항암 마이크로바이옴(GEN-001)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은 신약 연구개발뿐 아니라 임상개발도 가능한 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면역항암제와 항암 마이크로바이옴의 병용요법이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암 환자들과 마이크로바이옴 및 면역항암 분야 전반에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경영관리총괄 각자대표는 “전임상단계에서 증명된 GEN-001과 아벨루맙의 병용 치료법이 암 환자들에게 어떤 반응이 나타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1월 독일 머크 및 화이자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여러 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머크 및 화이자가 보유한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자체 개발하고 있는 GEN-001의 병용 치료를 통해 안전성 및 내약성등을 평가하기 위해 1/1b상 임상시험을 시행하게 된다.지놈앤컴퍼니의 미생물팀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는 모습. 지놈앤컴퍼니 제공
2020.04.21 I 류성 기자
거침없는 유산균의 진화...우울증,암치료제로까지 확대
  • 거침없는 유산균의 진화...우울증,암치료제로까지 확대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류성 기자] 장건강에 좋다는 인식에서 애용되기 시작한 유산균이 암치료제로 개발될 정도로 그 활용도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얼마 전까지 단순 장기능 개선용 건강보조식품으로 여겨지던 유산균 및 프로바이오틱스는 이제 신경질환, 염증 및 면역질환에서부터 비만, 당뇨, 우울증, 지방간, 크론병,대장암 등의 치료제로 떠오르면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인정받고있다.한미약품(128940), 일동제약(249420),종근당(185750)과 같은 전통 제약사는 물론 지놈앤컴퍼니, 고바이오랩, 쎌바이오텍(049960) 등 바이오 신흥주자들이 속속 가세하면서 유산균 및 프로바이오틱스 산업이 중흥기를 맞고있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균을 의미한다(세계건강기구(WHO)). 여기에는 포도당을 이용하여 젖산을 만들어내는 균인 유산균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고바이오랩은 프로바이오틱스 성능을 기반으로 우울증, 천식,아토피 치료신약 및 건강기능식품을 개발중인 이 분야의 대표주자다.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해 아토피 및 우울증에 효능이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인체효능평가 시험을 벌이고 있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상품화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회사는 보고있다.이 회사는 호주와 미국 등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 아토피와 비만, 염증성 장질환 등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뇌,간, 대장, 자가면역 등 면역 관련한 질환등을 치료할 수 있는 효능을 지니고 있어 신약개발 분야에 있어서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지놈앤컴퍼니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해 폐암, 결장암, 위암, 유방암, 췌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이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1상을 미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면역체계가 무너져 발생한 다양한 암치료제로 각광을 받고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1위 프로바이오틱스 업체인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기반의 대장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김치에서 추출한 유산균을 고농축하는 방식으로 치료제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이 치료제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중이고 올해말부터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기훈 쎌바이오텍 팀장은 “유산균으로 만든 치료신약은 일반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이 임상2상까지 성공적으로 끝마치게 되면 조건부 판매허가를 받을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빠르면 3년 후면 대장암 치료제를 내놓을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일동제약은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 분석 전문회사인 천랩과 함께 일동-천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연구소를 지난 2017년 설립하고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일동제약은 현재 아토피,콜레스테롤, 과민성대장증후군,지방간,체지방 감소, 구강건강 개선 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아토피 피부염 개선과 관련한 임상에 성공, 지난해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원료’로 식약처의 개별인정형원료 허가를 취득했다. 올해 해당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활용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이밖에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해 프로스테믹스는 염증성 장질환, 비피도는 류머티스 관절염,바이오리더스는 자궁경부질환 신약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유산균이 미용효과에도 뛰어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를 활용해 화장품 개발에 나서는 업체들도 늘고있다.일동제약은 지난 2017년 자체 개발한 유산균 발효물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퍼스트랩 프로바이오틱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유산균을 활용한 마스크팩, 세럼, 크림, 스킨에센스 등 다양한 화장품을 내놓고 있다.특히 프로바이오틱 마스크 제품의 경우 출시 이래 1200만 장 이상 팔리는 대히트를 치고있다.바이오일레븐, 한미약품, 차바이오텍, 프로바이오닉스,비피도 등도 유산균이 제품에 들어가 있는 화장품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는 업체들로 손꼽힌다.유산균에 대한 일반인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건강보조식품으로서 유산균 입지도 탄탄해지고있다. 유산균은 홍삼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분야 부동의 2위이던 비타민영양제 자리마저 넘보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7년 생산액 기준으로 건강보조식품 2위품목인 비타민 및 무기질( 2259억원)을 프로바이오틱스(2173억원)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하혜진 건강기능식품협회 기획정책팀장은 “비타민 시장은 정체 상태로 접어든데 반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꾸준한 증가추세여서 조만간 2위자리를 확고하게 굳힐 것이다”고 내다봤다.유산균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따르면 100곳이 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조사들이 2100여가지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개척한 대표주자로 평가를 받는다. 이 시장의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다. 대표 브랜드는 ‘듀오락’이다. 이 회사는 유럽, 동남아를 중심으로 세계 50여개국가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635억원 가운데 수출이 40% 가량을 차지했다.종근당은 ‘락토피’라는 브랜드로 프로바이오틱스 중저가 시장을 집중공략하며 단기간에 이분야 강자로 떠올랐다.일동제약은 1940년대부터 유산균 연구를 시작해 70년이 넘는 역사를 보유한 이 분야 선구기업이다.이 회사는 유산균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는 물론 마이크로바이옴 등으로 연구 분야를 확대하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 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인간,동·식물 등에 공존하는 미생물 군집과 유전체 전체를 의미한다.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개척한 대표주자로 평가받는 쎌바이오텍의 대표 브랜드 ‘듀오락’ 제품들.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국내 시장 20% 가량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다. 쎌바이오텍 제공.
2019.03.22 I 류성 기자
휴온스, 지놈앤컴퍼니와 손잡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추진
  • 휴온스, 지놈앤컴퍼니와 손잡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추진
  • 엄기안(왼쪽) 휴온스 대표와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가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휴온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휴온스(243070)가 바이오분야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나선다.휴온스는 25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지놈앤컴퍼니와 ‘마이크로바이옴 풀랫폼 기술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양 사는 전문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과 같은 휴온스의 다양한 제품과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접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제품 및 진단치료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양 사는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와 임상시험에서 확보한 데이터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예측 모델을 구축하는 하게 되면 미래에 마이크로바이옴 분석만으로도 환자의 임상상태 예측이 가능해져 새로운 치료 시스템과 패러다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휴온스와 지놈앤컴퍼니는 이달 안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에 장내 미생물 연구와 제품 개발에 착수해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공생하는 미생물과 이들의 유전정보를 뜻하는 말로 최근에는 당뇨병, 비만, 비알코올성 지방간뿐 아니라 의학적으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암과 신경계 질환이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차세대 바이오생명과학산업 핵심물질로 조명을 받고 있다.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회사의 미래가치를 제고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며 “마이크로바이옴과 프로바이오틱스 분야 선도 기업인 지놈앤컴퍼니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혁신 치료제와 솔루션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과 연계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활용가치가 다양한 분야”라며 “휴온스의 제약 기술력에 자사의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술이 더해지면 새로운 연구분야 개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8 I 강경훈 기자
몸 속 유익균으로 면역력 키워 암 잡는 날 머지 않았다
  • 몸 속 유익균으로 면역력 키워 암 잡는 날 머지 않았다
  • 배지수(왼쪽)·박한수 지놈앤컴퍼니 공동대표가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연구시설 앞에 서 있다.(사진=강경훈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면역기능을 높여 암을 잡는 면역항암제는 이론 상으로는 모든 암환자가 효과를 봐야 하지만 환자의 30% 정도만 효과를 봅니다. 이런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우리 몸에 사는 유익균의 분포와 양이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유익균을 늘려 암을 잡겠다는 것은 결코 뜬구름 잡는 얘기나 공상과학소설 줄거리가 아닙니다.” 17일 만난 배지수,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공동대표는 “미생물로 암을 잡을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말하는 미생물은 우리 몸에 사는 ‘인체공생미생물’로 영어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라고 한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100조개가 넘는다.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세포보다 10배나 많은 수치. 몸무게의 약 3%는 이들 미생물의 무게다. 과거에는 ‘장운동에 도움이 된다’ 정도의 막연한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특정 미생물의 특정 염기서열이 특정 질병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히는 정도로 기술이 발달했다. 그래서 비만이나 당뇨병 등 내분비질환을 비롯해 우울증이나 치매 등 정신질환, 심지어는 암과의 연관성까지 밝혀지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2014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미래 유망 10대 기술’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최근 항암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는 분야가 면역항암제와 마이크로바이옴을 병용하는 것이다. 면역항암제가 약으로 인체의 면역신호를 증강시킨다면,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로 이 신호를 키운다.지놈앤컴퍼니는 서울의대 동기인 배지수, 박한수 대표가 2015년 설립했다. 배 대표는 의대 졸업후 미국에서 MBA를 하며 경영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박 대표는 환자 진료 대신 생화학 기초연구에 집중했다. 각자의 길을 가던 둘은 2015년 의기투합해 마이크로바이옴을 개발하는 지놈앤컴퍼니를 세웠다. 박 대표의 연구 아이디어를 배 대표가 상용화하는 셈. 지놈앤컴퍼니는 특정 암을 치료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아니라 암을 물리치는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한다.박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 전체에 영향을 끼친다”며 “인터루킨 등 면역인자의 양을 늘릴 수 있도록 인체 내 환경을 바꿔주면 면역력이 올라가 암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체 내 면역환경은 암을 이겨내는 것 뿐 아니라 항암제의 효과를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 대표는 “같은 암이라도 항암제가 잘 듣는 환자와 항암제가 소용 없는 환자로 나뉘는 원인 중 하나가 유익균 분포와 양의 차이”라며 “유익균이 많은 암환자들은 항암제가 잘 듣기 때문에 유익균을 늘리는 게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의 핵심 개념”이라고 말했다.지놈앤컴퍼니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임상시험 승인을 위한 사전미팅을 신청했다. 폐암·흑색종·대장암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임상시험으로 2월부터 FDA와 미팅을 진행해 이르면 올해 안에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게 목표다. 배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글로벌 제약업계가 아직 개척하지 않은 분야”라며 “이들은 마이크로바이옴을 직접 연구·개발(R&D) 하지는 않지만 마이크로바이옴에 특화한 벤처기업들의 연구성과는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와 유사한 방식의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경쟁사로는 베단타와 이벨로(이상 미국), 4D파마(영국) 등이 있다. 배 대표는 “우리를 포함해 이들 경쟁업체들은 연구하는 미생물의 종류만 다를 뿐 연구 수준은 서로 엇비슷하다”고 말했다.지놈앤컴퍼니는 지난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20여건에 이르는 미팅을 진행했다. 배 대표는 “면역항암제와 마이크로바이옴의 병용에 대한 공동연구를 제안받는 등 진척이 있었다”며 “기술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있었던 만큼 조만간 좋은 성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8 I 강경훈 기자
  • 거래소, KRX300 달러 선물혼합 지수 등 2종 출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거래소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주가연계증권(ELS)의 기초지수로 활용 가능한 ‘KRX300 미국 달러 선물혼합 지수’와 ‘코스피200 현·선물 목표변동성 24% 지수’를 20일부터 산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KRX300 미국달러 선물혼합 지수는 주식과 환율의 관계가 음의 상관관계인 것을 이용해 주식보유 위험을 원·달러 환율로 일부 헷지해 주식 변동성을 축소한 지수도 ETF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RX300의 변동성을 축소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안정지향형 투자 상품으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코스피200 현·선물 목표변동성 25% 지수는 코스피200의 현물과 선물을 혼합해 시장 변화에 따라 포지션을 조정함으로써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에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거래소는 변동성을 이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위험선호형 ELS 상품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투자 위험을 일부 헷지하거나 주식시장 변동성을 통해 고수익 투자전략을 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파생전략 상품 개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200 변동성을 이용한 ‘코스피200 현·선물 레버리지 1.5배 지수’를 활용한 ELS 상품은 판매 규모가 1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패시브 투자의 폭넓은 수료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자사군의 현물·선물 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파생전략형 지수를 지속 발표할 예정이다. 4분기엔 국내와 해외 주식의 변동성을 이용한 신형전략형 지수를 발표키로 했다.
2018.08.14 I 최정희 기자
  • 거래소, 8월말 KRX300 섹터 지수 내놓는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거래소는 8월말 코스피와 코스닥 주요 상장 종목을 섞은 KRX300지수를 기초로 업종별로 지수화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성길 한국거래소 인덱스개발팀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KRX 인덱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KRX지수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이성길 팀장은 “KRX300 라인업 구축 및 관련 투자상품 수요에 충족하기 위해 8월말 KRX300 섹터 지수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8월말 섹터 규모가 크고 수요가 있는 정보기술(IT), 금융, 자유소비재, 산업재, 헬스케어 등 5개 부문을 중심으로 섹터 지수를 내놓을 방침이다. 이후 9월에 예정된 글로벌산업분류(GICS) 개편을 마친 후 소재, 필수소비재, 에너지, 유틸리티, 커뮤니케이션 등 나머지 부문의 섹터지수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는 KRX300지수와 이를 기초로 한 선물지수, 현·선물 레버리지, 인버스(1배, 2배)지수만 있을 뿐 섹터지수는 없다. 또 9월말에 기존 코스피200섹터지수를 기초로 해 선물, 레버리지, 인버스 1배, 인버스 2배 등의 지수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상장지수펀드(ETF)로 상품화시켜 다양한 상품 수요에 대응한단 계획이다. 현재 상장돼 있는 10개 섹터 선물 모두 개발 대상이다. 현재 코스피200 섹터 관련 ETF는 2개 자산운용사의 23개로 총 5294억원(5월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한편 거래소는 커버드콜 펀드 열풍 등을 반영해 파생상품을 이용한 지수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8월경 선물, 옵션 활용 전략의 수익률 방식 및 롤오버(Rollover, 만기 연장) 방식의 표준적인 방법을 수립키로 했다. 또 주가지수와 통화 또는 주가지수와 채권 등을 결합한 멀티에셋지수를 개발할 방침이다. ESG지수 또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으로 기관투자가의 수요가 많은 만큼 기존 ESG지수와 차별화된 지수를 개발할 방침이다.
2018.07.05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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