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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가능성 및 수급 회복 주목…삼성전자·LG엔솔·카뱅
  • [주간추천주]성장 가능성 및 수급 회복 주목…삼성전자·LG엔솔·카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증권가에서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하거나 앞으로 고성장이 전망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수주 모멘텀이 큰 종목에도 수급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005930)를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올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선두업체의 재고 정책 방향성과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추가적인 감산 활동이 예상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수급 개선 가시성이 확보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및 비트그로스가 기존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반도체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8000억원으로 유안타증권 추정치 및 지속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유안타증권은 공급업체들은 작년 12월부터 재고를 소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선두업체의 재고 정책 방향성과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추가적인 감산 활동이 예상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수급 개선 가시성이 확보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다.삼성SDI(006400)도 주간추천주로 제시됐다. 2024년 기준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EV/EBITDA) 멀티플 9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아졌다. 2차전지 배터리셀 3사 중 2023년 미국 내 수주 모멘텀 가장 높다는 이유다.유안타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도 주목했다. 이미 수주한 대형 해외 프로젝트 및 비화공 관계사 수주잔고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주택 분양시장 위축에 따른 섹터 내 상대적 메리트와 사우디, 카타르 등 연내 중동 대형 화공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점쳐진다. 탄소 중립,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의 신사업 부문 점진적 구체화할 것이란 판단이다.SK증권은 지난주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종료된 LG에너지솔루션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북미와 유럽 전기차 판매 시장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성장 이어질 가능성이 큰 덕이다. 아울러 보호예수 해제 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조5000억 원으로 전년비 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74억 원으로 전년비 213% 증가했다.이오테크닉스(039030)는 반도체 업황 대비 견조한 실적과 신규 장비 모멘텀에 대한 기대함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주간추천주에 올랐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자본지출 감소가 부담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첨단 패키지에 대한 견조한 수요 속에 스텔스 다이싱(Stealth dicing), 그루빙(Grooving) 장비의 하반기 매출 인식 시작된데 따른 기대감이다.올해 이월수주 잔고는 2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 상반기 실적 우려는 반도체 업황 악화 대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오테크닉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026억 원, 영업이익 213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SK증권은 현대로템(064350) 역시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전동차 저가 수주 개선과 방산 이익률 확대 등을 통해 1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 중이다. 지난해 1차 이행계약을 맺고 폴란드에 납품 중인 K2PL 전차의 추가 납품 전망에 이어 K-2 전차의 폴란드 현지 생산을 비롯해 2차 이행계약의 세부 내용이 구체화 될 전망이다. 노르웨이 등 차세대 전차 도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국가로부터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소식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매출액은 3조1633억 원으로 전년비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75억 원으로 84% 증가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나증권은 카카오뱅크(323410)를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최근 글로벌 금리 하락세 지속으로 투자심리 동반 개선 예상되며 주택 관련 대출 출시 이후 점유율 확대 및 부동산 규제 완화시 대출 성장률 회복이 기대된다.천보(278280)도 주간추천주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 감소한 862억 원,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154억 원 전망된다. 하지만 올해 신규 라인 가동 시 가파른 매출 증가가 가능하며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CJ ENM(035760)은 적자 사업부가 축소되고 성장 잠재력 높은 사업부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상당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342억 원으로 전망된다.
2023.02.05 I 이정현 기자
"혁신기업 키우자"···우리은행, ‘신성장동력 대출’ 출시
  • "혁신기업 키우자"···우리은행, ‘신성장동력 대출’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우리은행은 혁신성장 품목을 생산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상품 ‘우리 신성장동력 대출’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CI=우리은행)혁신성장 품목은 정부가 ‘혁신성장공동기준’에서 최신기술, 산업트렌드 및 정부 정책을 적시성 있게 반영해 지정한 296개 품목이다. 대표적으론 기능성 탄소소재·메타버스·스마트 모빌리티·지능형 서비스로봇 등이 있다.우리 신성장동력 대출은 재무실적이나 담보력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으로,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성장기업의 어려움을 최대한 반영했다.기술력 우수 업체에는 산업단지 소재 여부와 관계없이 업무용 부동산 구입자금대출에 한도우대를 적용하며, 신설 업체의 초기 원금상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출기간 중 원금 상환비율을 축소했다. 추가로 △신규고객 △기술등급 △지식재산권 담보 제공 여부 등에 따라 추가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신성장동력 대출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高 현상 등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발맞춰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지원을 강화하고자 본 상품을 기획했다”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혁신성장기업에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05 I 유은실 기자
이재명 “날 짓밟아도…” vs 국민의힘 “탈영한 병사 같아”
  • 이재명 “날 짓밟아도…” vs 국민의힘 “탈영한 병사 같아”
  • 4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민주당 당원 및 지지자들이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년 만에 장외투쟁에 나서면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민생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4일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에 올인하는 동안 국정은 발목 잡혀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라며 “민주당의 국민보고대회는 국민포기대회”라고 지적했다.그는 “대표 개인의 과거 시절 불법과 비리를 밝히는 것에 취임 1년도 안 된 대통령을 향해 독재, 폭주라니 가당키나 한 말인가”라며 “즉시 방탄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이재명 살리기’가 아닌 ‘민생 살리기’의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오늘 길거리를 덮은 파란색이 국민들 눈에는 검은색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마치 마음이 돌아선 애인을 찾아 탈영한 병사를 보는 것 같다. 국민의 마음은 돌아선 지 이미 오래”라고 꼬집었다.그는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의 ‘주말은 국회 밖에서 국민들을 직접 만나겠다’는 발언을 두고 “수업시간에 놀고 쉬는 시간에 맘껏 놀겠다는 말로 들린다”라고 했다. 또 정 최고위원의 ‘투쟁하지 않는 야당은 죽은 정당’이라는 발언을 두고서도 “국민이 아니라 이재명 방탄을 위해 투쟁하는 민주당은 그래서 이미 죽은 정당”이라고 맞받았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무대에 올라 정부 규탄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이날 당권주자들도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기현 의원은 “민주당 정권이 저질러놓은 부동산, 난방비 문제 등에 대해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명분도, 실리도 없는 ‘이재명 방탄 장외투쟁’이 부끄럽지도 않은가”라며 “민주당이 ‘제2의 조국 사태’에 빠지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장외투쟁과 국정 발목 잡기를 접는 것이 상책”이라고 했다.안철수 의원은 “이 대표 개인 비리에 대해 민주주의 수호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미 국회에서도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마비시킬 정도로 정치공세를 퍼부었다. 그것도 모자라 나라 전체를 마비시키려 한다면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윤상현 의원도 “방탄 국회 그만, 민생 국회 열자”라며 “심각한 경제·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민주당은 방탄 국회를 끝내고 민생 국회로 돌아오기 바란다. 국회 절대 다수당으로서의 책무를 방기하지 말라. 국민들의 시름을 덜어 드리는데 여야가 어찌 따로 있겠나”라고 직격했다.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고 강경한 대여공세에 나섰다. 집회에는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포함해 100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대책, 민생 위기 등 경제 위기, 이태원 참사 등 각종 현안은 물론 자신을 둘러싼 검찰 수사를 의식한 듯 검찰을 향해서도 전방위적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특히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이재명을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진 말라. 국민을 아프게 하지 말라”며 “이재명을 부숴도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말라. 몰락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갔던 길을 선택하지 말라. 국민의 처절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2.04 I 송혜수 기자
‘폭풍전야’ PF 시장, 쏟아지는 만기 물량…양극화도 지속
  • ‘폭풍전야’ PF 시장, 쏟아지는 만기 물량…양극화도 지속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만기가 올해 상반기에 몰려있는 가운데 대응 여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비우량물의 조달 금리가 여전히 10%의 고금리를 넘나드는 사례가 적지 않아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건설사 차환물은 10%대 고금리...우량·비우량물 양극화 극심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6월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PF 유동화증권(ABCP·ABSTB) 물량은 최소 11조9000억원 규모다. 정책자금 지원 확대로 시장이 차츰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나, 만기 도래 물량 중 차환에 실패해 부도처리되는 건들이 나올 경우 시장이 다시 경색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우려가 높다. PF 물량을 많이 끌어안고 있는 증권사들의 경우 이달에만 PF-ABCP 만기가 6조5000억원, 내달 중 2조8000억원 가량의 만기가 집중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1분기 중 대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금 시장 체력은 한없이 부실한 상황”이라며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간신히 차환이 이뤄지고 있는데 여기서 부도 한 건만 나오면 제2의 레고랜드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시장에서는 특히 비우량 등급의 부실화를 우려하고 있다. 우량등급과 비우량등급간의 조달 금리 양극화는 더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주 중 우량등급인 A1 등급 PF-ABCP 거래 금리는 평균 4%대였던 반면, 비우량등급인 A2 등급 거래 금리는 7%를 넘어섰다. A2 비우량 등급 중 일부 물량의 경우 10~15% 안팎의 높은 금리에 거래되는 사례도 적지 않게 나오는 상황이다. (자료=삼성증권)특히 건설사 관련 발행 물량은 여전히 고금리와 차환 난항에 시달리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A1 등급 PF-ABCP는 주로 증권사 확약물인 반면, A2등급은 대부분 A등급 건설사 보증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지난 31일 건설사 연대보증건인 A2등급 ‘로테이션제이차’의 경우 전 물량이 15%대 금리에 거래됐다. 지난 1일 ‘자양파이브제이차’도 11%대 금리를 기록했다. 아직도 평균적 시장금리와 큰 폭의 괴리를 보이는 건이 적지 않은 모양새다.건설사 물량 부실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증권사 보증 및 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 프로그램은 진행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다. 지원 자금 소진률은 증권사 보증 물량이 28%, 건설사 보증은 10%에 그쳤다.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건설사의 보유 현금성 자산이 작년 대비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에는 건설사 회사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발행이 절실한 상황이다”이라며 “회사채 만기 중 77%의 물량이 A등급 건설사 건인데, 과하게 높은 PF-ABCP 금리가 진정되지 않으면 회사채 만기 대응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우려했다.이어 “A1등급 위주로 이뤄진 증권사 확약물 보다는 A2등급이 주된 건설사 보증건에 대한 매입 규모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23.02.04 I 지영의 기자
 초개인화 시대 도래…개인 맞춤형 서비스 투자 봇물
  • [VC’s Pick] 초개인화 시대 도래…개인 맞춤형 서비스 투자 봇물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월 30일~2월 3일)에는 패션과 부동산,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투자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개인 맞춤형 멘탈관리 ‘루빗’루빗은 JB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루빗은 루틴 관리와 게임형 보상을 통해 사용자의 습관 형성을 돕는 앱 서비스다. 기존 루틴 앱은 주로 부지런한 사람을 대상으로 서비스했다면, 루빗은 게임형 보상을 통해 의지력이 약한 사람도 쉽게 생활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다르다.JB벤처스는 루빗의 빠른 성장성과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 지난 2021년 10월 정식 출시된 루빗은 1년 만에 10만명이 다운로드 할 정도로 멘탈 헬스케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투자유치 이후엔 2개월 만에 4만명의 해외 유저도 추가 확보했다.루빗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시스템 구축, 디지털 헬스 케어 콘텐츠 출시, 업계 내 우수 인력 채용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3D로 맞춤형 안경 제작 ‘브리즘’안경 스타트업 브리즘은 서울대기술지주와 산업은행,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4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브리즘은 3D프린팅, 3D스캐닝, AI스타일 추천 등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안경을 제작한다. 2017년 설립 초기부터 100% 예약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서울 경기 지역 내 총 8개 매장이 있다.투자사들은 혁신의 사각지대였던 국내 안경 산업에서 브리즘이 3D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퍼스널 아이웨어 시대를 열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브리즘은 이번 투자를 통해 주요 고객이었던 3050 남성에서 성장기 청소년과 노안 인구로 수요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HP 5200 3D 프린터를 신규 도입해 수요 증대에 대비한 생산 시설도 확충했다. 미국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시니어 개인비서 ‘똑비’시니어를 위한 개인 비서 서비스 ‘똑비’를 운영하는 토끼와두꺼비는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똑비는 시니어를 위한 일상 맞춤형 비서 서비스다. 온라인 서비스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니어 사용자는 똑비 앱을 통해 정보 검색부터 최저가 물품 구매, 장보기, 기차 예매 등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채팅으로 요청할 수 있다.매쉬업엔젤스는 똑비가 디지털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며 향후 시니어 컨시어지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똑비 상담 효율화를 위한 툴을 추가 개발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남성 패션 스타일링 ‘아웃핏랩’남성 패션 스타일링 플랫폼 스타일레시피를 운영하는 아웃핏랩은 한양대기술지주와 IPS벤처스 등으로부터 3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스타일레시피는 패션 스타일링 서비스와 고객 체형·취향 데이터가 결합된 고관여 패션 솔루션을 제공한다. 투자사들은 스타일레시피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실제 체형과 취향을 분석해 매주 무료로 스타일링 콘텐츠를 전달해 주는 ‘위클리 스타일링’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2만여명의 유저를 끌어 모았다. 아웃핏랩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개인화 추천 콘텐츠를 강화하고 서비스 확장을 위한 인재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코리빙하우스 운영 ‘엠지알브이’코리빙 하우스 ‘맹그로브’를 운영하는 부동산 스타트업 엠지알브이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와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이에스인베스터, 서주벤처스, 시몬느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으로부터 12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총 27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엠지알브이는 커뮤니티 기반의 코리빙 하우스 브랜드 ‘맹그로브’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 ‘맹그로브 숭인’을 시작으로 ‘맹그로브 신설‘과 ‘맹그로브 동대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월 17일 ‘맹그로브 신촌’을 연다.투자사들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본질적 가치가 중요해진 가운데 주거 서비스라는 안정적이고 명확한 수요 기반 위에서 혁신과 성장을 이루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맹그로브의 연간 공실률은 5% 수준이고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엠지알브이는 이번 투자금으로 공유주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용 앱 및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 국산 원전 안전검사 솔루션 ‘딥아이’원전 및 산업용 플랜트 관형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딥아이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인포뱅크,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사내벤처 기업인 딥아이는 원전 및 산업용 플랜트 관형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한수원에서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AI(인공지능) 모델의 자동 평가가 이뤄진다. 이에 플랜트 운영사 및 발전사 등의 시간적, 경제적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정확도 높은 검사를 통해 산업 안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투자사들은 큰 시장 잠재력과 창업팀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방대한 양의 실제 신호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비파괴검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3.02.04 I 김연지 기자
금감원장, 2023년도 업무계획 6일 발표
  • 금감원장, 2023년도 업무계획 6일 발표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금감원 업무계획을 오는 6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발표한다.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 리스크 요인이 있는 만큼 시장 안정화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 지배구조 투명화 등을 위한 계획도 내놓을 전망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를 받고 금융회사 공공성을 강조했다.◇주간 행사 일정6일(월)10:00 2023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기자 간담회 (금감원장, 금감원)7일(화)10:00 국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00 임원회의 (금감원장, 금감원)14:00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금융위원장, 국회)8일(수)14:00 증선위 정례회의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9일(목)10:00 차관회의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일(금)10:00 주간업무회의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6일(월)12:00 2023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금감원)7일(화)12:0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간담회 개최 (금감원)9일(목)12:00 금리인하요구제도 실효성 제고 (금융위·금감원)배포시 보험회사 책임준비금 외부검증이 충실히 수행되도록 책임준비금 외부검증 개선 공동작업반(T/F)을 구성하여 운영하겠습니다. (금감원)10일(금)06:00 은행업감독규정 등 5개 업권 규정변경예고 (금융위·금감원)
2023.02.04 I 서대웅 기자
'억' 소리나는 분양 추가분담금…다각도로 접근해야
  • '억' 소리나는 분양 추가분담금…다각도로 접근해야[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재개발·재건축에서 조합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추가분담금이다. 내가 새 아파트를 받으려면 얼마의 추가분담금을 납부해야 하는지가 사업에 동의 여부를 결정한다. 너무 많은 추가분담금을 납부해야 하는 경우에는 새 아파트를 분양받고 싶은 경우에도 경제적으로 부담이 돼 분양신청을 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발생하게 된다.서울의 한 공사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최근에 공사비 증액을 둘러싸고 시공사와 조합 사이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 사업지의 경우에는 이미 사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공사비 증액을 결정하는 경우 아직 일반분양을 하지 않은 경우라면 적절한 때로 일반분양 시점을 늦춰 일반분양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겠지만, 이미 일반분양까지 마친 사업지라면 공사비 증액분은 고스란히 조합원의 부담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래미안 원베일리의 사례를 보면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분을 2500억원 가량 요구하고 있는데, 총 조합원이 2600명 정도인 점에 비추어 시공사의 요구대로 공사비를 증액할 경우 조합원 1인당 부담해야 하는 추가분담금이 1억원 정도 늘어나게 된다. 조합원 입장에서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다. 여기에 주택 경기도 좋지 못해 새 아파트 추가 수익률이 하락하는 문제까지 겹쳐 조합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그렇다면 분양신청시 내가 고지받은 추가분담금보다 실제 추가분담금이 많이 늘어난 경우 조합원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구제받을 수 있을까? 추가분담금이 늘어나는 경우 이는 조합원 총회 의결사항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정비사업비의 조합원별 분담내역에 관하여 총회의결을 거치도록 정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가분담금 증액을 결정했다면 법적인 하자가 존재하지 않는다.결국 사실상 공사비 등 사업비 중 불필요한 부분을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조합원 추가분담금을 낮출 수밖에 없다. 특히 조합원 추가분담금이 많이 늘어나게 된 이유가 공사비 증액에서 기인하는만큼 조합은 공사비 정산시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공사와 협상할 필요가 있다. 다만 전문성이 부족한 조합 임원이 전문가인 시공사와 공사비 정산에 관해 협의를 하다 보니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시공사의 의견대로 공사비 정산이 이루어진다. 보통 회계상으로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시공사가 원하는대로 공사비 정산이 이루어지는 구조다. 그렇기 때문에 회계뿐만 아니라 시공계약서 검토 등 다각도로 접근할 경우 생각보다 많은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조합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부당하게 조합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김예림 변호사.
2023.02.04 I 이윤화 기자
특례보금자리론 7조 흥행...은행 대출금리도 끌어내린다
  • 특례보금자리론 7조 흥행...은행 대출금리도 끌어내린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과 특례보금자리론 간의 ‘금리 인하 레이스’가 시작되는 조짐이다. 시중은행의 최근 금리 인하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하를 촉발하더니, 특례보금자론 흥행은 기존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 압박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역시 보금자리론 금리처럼 시장금리를 반영해 매월 재산정된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 30일 출시돼 지난 3일까지 7조원 가량이 신청됐다. 올해 공급 규모 39조6000억원의 18% 수준이다. 변동금리를 장기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이 흥행 참패를 기록하며 최종 신청 금액이 9조여원에 그쳤던 것에 견주면 관심이 큰 상황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9억원 집을 담보로 소득과 관계없이 5억원까지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로 빌릴 수 있는 정책 모기지다. 상환 능력을 깐깐하게 보는 총부채상환비율(DRS)이 적용되지 않는 데다 금리가 신청 직전 0.5%p 인하됐고 대출을 약정 기간 이전에 갚을 때 내야 하는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점이 인기 요소다. 기본 대출금리는 4.15~4.55%이며 최대 우대금리 적용시 3.25%까지 낮아진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택대출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저금리 정책상품이 출시됨에 따라 은행권의 가계대출 가산금리 축소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은행권 가계대출(신규) 가산금리 수준은 1.3%p 내외로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근 2개월간 19bp 하락(4.63%, 12월 기준)했다.(한국은행 가중평균금리 기준)가계대출 부진은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은행권 가계대출 지표의 선행지표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1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88조6478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692조5335억원)보다 3조8858억원 줄었다. 주담대 잔액은 513조3577억원으로 2161억원 증가에 그쳤다. 반면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3조3526억원으로 줄어든 115조624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세자금 대출 잔액도 130조4182억원으로 한 달 새 1조5688억원 감소했다.특례보금자리론은 3가지 용도로 가능하다. 9억원 이하 주택을 신규로 매입할 때, 기존 주담대를 갈아탈 때, 전세 보증금 반환을 위한 자금을 빌릴 때 등이다. 부동산 시장 상황을 볼 때 신규 주택 구입 용도보다는 대환이나 반환 용도가 상대적으로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분양 시장 안정화 조치는 이어질 것이나 주택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여건에서 가계대출 수요 회복은 요원하다”며 “특례보금자리론 수요 또한 주택 구입 용도 보다는 기존대출 상환 용도나 보전 용도(임차보증금 반환)가 월등히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12월 전국 미분양 주택수는 6호8017호로 2013년 8월(6만8119호)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7.4%(1만80호)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8월 3만2722가구에서 최근 4개월만에 두배 이상 증가해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 역시 7518호로 전월대비 5.7%(408호) 증가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 역시 지난 12월 총 2만8603건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5.4%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 46.8%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한해로 보면 50만870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9% 감소해 반토막이 났다. 거래 절벽 상황이다.(자료=국토부)
2023.02.04 I 노희준 기자
인구 60만 목전 평택, 고덕에 더해 이곳에 주목하라
  • 인구 60만 목전 평택, 고덕에 더해 이곳에 주목하라[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기도 평택이 뜨고 있다. 익히 알려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위치한 고덕지구에 더해 평택항과 인접한 화양지구 역시 평택의 눈여겨볼 지역으로 꼽힌다.‘지도로 보는 부동산’ 두 번째 시간은 평택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현재 평택시는 부대찌개로 유명한 송탄시·평택군이 지난 1995년 통합하며 출범한 지자체다. 인구는 2023년 1월 현재 58만명으로 60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은 “안양시 인구(55만여명)보다도 많다”며 “대도시특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평택에서 단연 주목되는 곳은 삼성전자 공장이 건설 중인 고덕동이다. 심 소장은 “고덕동 면적의 30%가 삼성전자 공장이다. 엄청난 규모”라고 평가했다. 평택의 대장 아파트들 역시 고덕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다만 심 소장은 “이 지역의 급매는 아직도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며 “급매가 항상 저렴하지는 않다. 특히 투자용으로 살 때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심 소장은 저평가 지역으로는 고덕동 북동부를 꼽았다. 그는 “평택시청 신청사가 고덕신도시로 들어온다”며 “서정리역을 중심으로 관련 개발사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관심을 가지면 좋다”고 말했다.평택의 전통적인 일자리는 단연 평택항 인근이다. 심 소장은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의 상당수가 평택항에서 이뤄진다”며 “산업단지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직주근접 측면에서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평택항 인근 화양지구에서는 최근 분양들이 이뤄지고 있는데,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분양은 이달 중 예정돼 있다.심 소장은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위치에 후한 점수를 내렸다. 그 이유로 “평택항에서 아주 가까운 위치”라며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계획돼 있고, 대형마트, 종합병원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도 인근에 계획돼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투자용보다는 실수요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2023.02.04 I 박경훈 기자
 분양시장 찬바람, 미분양 증가 속 건설사 눈치보기
  • [분양캘린더] 분양시장 찬바람, 미분양 증가 속 건설사 눈치보기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분양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다. 민간 신규분양은 청약에 나서는 현장이 없고 일정도 밀리는 등 건설사들이 공급 일정을 잡는데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4일 부동산R114, 부동산인포 등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경기 부천시 상동 ‘부천영상(행복주택)’ 1곳에서만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구리시 인창동 ‘구리역롯데캐슬시그니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아르테’,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 등 3곳에서 오픈 예정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부천시 상동 일원에 ‘부천영상(행복주택)’을 공급한다. 지상 최고 25층, 2개동, 전용면적 16~44㎡, 총 850가구 규모다. 부천영상문화단지에 들어서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문화산업종사자 및 등록예술인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입주는 2023년 12월 예정이며, 임대조건은 보증금 3852만원~9540만원, 월임대료 16만원~39만원 수준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구리시 인창동 일원에 ‘구리역롯데캐슬시그니처’는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2층, 11개동, 전용면적 34~101㎡, 총 118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67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IC, 세종포천고속도로 중랑IC 등을 통해 서울 및 인근 수도권 지역으로 진입이 수월하다.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가깝고, 8호선 연장선 구리역(구리전통시장)이 올해 개통 예정으로 교통편의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구리전통시장을 비롯해 대학병원, 백화점, 영화관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구리아트홀, 구리시립체육공원 등 문화체육시설 이용도 편리하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시장은 여전히 한산하다”라며 “당분간 건설사들의 공격적인 분양은 보기 힘들 듯 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2월 말부터 해서 3월 이후로는 좀더 공급이 늘것으로 보이지만 그전까지는 매우 적을 것”이라며 “재고 아파트들의 거래 등 분위기가 바뀌어야 하는데 관망세가 길어진다. 저가 매물 중심으로 간간히 거래가 되다보니 가격 상승으로 연결은 안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3.02.04 I 김아름 기자
‘검언유착 오보’ 반격…‘택배견 경태’ 후원금 2심行
  • ‘검언유착 오보’ 반격…‘택배견 경태’ 후원금 2심行[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가 확정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KBS 유튜브 채널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을 허위사실에 인한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하며 반격하고 나섰습니다.또 유기견 출신의 ‘택배견 경태’를 내세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모금한 약 6억원의 후원금을 가로채 도박 등에 탕진한 택배기사가 1심 징역형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한편 태양광 사업을 포함한 국가재정 관련 범죄를 수사 중인 검찰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은 출범 4개월을 맞아 주요 관련자 구속 기소 등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언유착’ 무죄 확정 이동재, ‘KBS 오보’ 고소이동재 전 채널A 기자(사진=연합뉴스)이동재 전 채널A 기자는 자신과 관련한 ‘검언유착 의혹’을 보도한 KBS 전 앵커와 기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고 지난 1일 밝혔습니다. 그는 또 KBS 사이버 감사실에 해당 사건의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이 전 기자는 “공영방송 기자들이 유튜브를 회피처로 삼아 허위사실을 확대·재생산하는 것 역시 사라져야 한다”고 법적 대응 이유를 밝혔습니다.앞서 KBS는 2020년 7월18일 뉴스9에서 당시 이동재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현 법무부 장관) 등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215600) 주가조작 연루’ 등을 논의했다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다뤘습니다. 그러나 이튿날 이 전 기자 측이 보도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KBS는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이 전 기자 등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여권 인사의 비리를 제보하라고 강요했다가 미수로 그쳤다는 혐의(강요미수)로 지난 2020년 8월 검찰에 기소됐지만, 법원에서 1심 무죄에 이어 지난달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5일 공소심의위원회를 열어 상고하지 않기로 의결하면서 이들의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KBS에 허위 정보를 제보한 이로 지목된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은 한 장관의 고소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돼 오는 3월24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택배견 경태’ 기부금 6억 꿀꺽한 택배기사 ‘항소’택배견 ‘경태’(사진=‘경태아부지’ SNS 캡처)사기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전직 택배기사 A(34)씨가 지난 1일 서울동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A씨의 항소 이후 검찰 역시 법원에 항소장을 냈습니다.A씨는 지난 2020년 유기견 ‘경태’를 택배 차량에 태우고 다니며 ‘경태아부지’라는 별명으로 SNS에서 유명세를 얻은 바 있습니다. A씨는 여자친구 B(38)씨와 함께 지난해 3월 SNS 계정에 “택배 차량이 고장났는데 강아지들이 아프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약 6억원의 기부금을 모은 후 잠적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잠적 6개월만인 지난해 9월 대구에서 붙잡혔고 후원금 명목으로 받은 돈은 대부분 도박 등에 탕진했습니다. 검찰은 후원금 대부분이 B씨의 계좌를 거친 만큼 여자친구를 주범으로 특정해 구속기소했고, A씨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법원은 지난달 27일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판사 민성철) 심리로 열린 1심 재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을, B씨에게 징역 7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또 피해자들에게 460만원을 배상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반려인을 키우는 사람들이 느끼는 공감, 선한 마음을 바탕으로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 한 만큼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동기 역시 불순하다”며 “다수의 피해자를 낳은 만큼 잘못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 국가재정범죄 합수단, ‘태양광 비리’ 구속 기소(사진=이데일리 DB)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은 지난 2일 태양광 사업을 포함한 국가재정 관련 범죄를 수사해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관련자산 66억원을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태양광 시공사 대표 외 관계자 17명, 데이터 가공회사 대표 외 관계자 8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이번 수사는 국무조정실과 국민권익위원회 등에서 의뢰해 이뤄졌습니다. 합동수사단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사업’의 국가 지원금 557억원을 편취한 태양광 발전시설 시공회사 대표 3명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구축 사업’의 연구 개발 사업비 14억원을 편취한 데이터가공 회사 대표 1명 △조세피난처에 다수 페이퍼컴퍼니(서류 상 존재하는 기업)를 설립한 후 법인 자금 540만달러(약 61억원)를 무역대금으로 위장해 반출한 합판 등 제조기업 사주 1명 등을 구속 기소했습니다.태양광 발전 시공사 대표는 공사대금을 조작하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등 허위 증빙을 만들어 금융기관 등을 속여 공사비 명목 대출금을 편취한 혐의입니다. 데이터 가공회사 대표는 연구개발 인력을 허위로 부풀려 사업비를 편취한 혐의를, 합판 등 제조기업 사주는 회사 자금을 무역대금 명목으로 홍콩에 마련한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송금해 합계 61억원 규모의 해외 비자금을 조성하고 해외 부동산과 암호화폐 구입 등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23.02.04 I 김범준 기자
음료업계 '대세 과일' 딸기에 빠졌다
  • 음료업계 '대세 과일' 딸기에 빠졌다
  • 커피&티 전문기업 쟈뎅은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쟈뎅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바야흐로 딸기 전성시대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은 딸기로 부동의 1위였던 사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씻어서 바로 먹기 좋은 간편함과 다양한 신품종 출시가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감기 예방 효과가 뛰어나며 다양한 요리법 적용이 가능해 음료와 디저트 재료로도 사랑받고 있다.딸기는 함께하는 재료가 무엇인지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우유나 차와도 잘 어울리고, 다른 과일과 조화를 이뤄 특별한 시너지를 내기도 한다. 이에 음료업계는 딸기의 계절을 맞아 복숭아, 포멜로, 레몬 등을 더한 다양한 딸기 음료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맛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커피&티 전문기업 쟈뎅은 블렌딩 티 브랜드 아워티를 통해 ‘아워티 딸기 피치 루이보스 티’, ‘아워티 스트로베리 밀크티’ 등 딸기를 이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아워티 딸기 피치 루이보스 티는 루이보스 티에 복숭아와 딸기 과즙, 건조된 딸기 토핑을 넣어 완성한 과일 블렌딩 티다. 그린루이보스의 산뜻하고 깔끔한 맛이 과일의 달콤 상큼함과를 이룬다. 디카페인 허브티 제품이며 취향에 따라 아이스티, 온차 등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다.아워티 스트로베리 밀크티는 ‘아워티 밀크’ 라인업으로 홍차의 진한 향과 부드러운 우유 풍미가 티백 하나에 담겼다. 딸기 과즙을 분말화해 넣어 새콤달콤함을 살렸으며 아삭한 식감의 딸기 토핑을 더했다. 드롭탑은 겨울 시즌 메뉴로 딸기와 포멜로를 활용한 음료 3종과 베이커리 2종을 출시했다. 드롭탑 제공.드롭탑은 겨울 시즌 메뉴로 딸기와 포멜로를 활용한 음료 3종과 베이커리 2종을 출시했다. 음료는 애플 포멜로 스파클링티, 딸기 포멜로 샤베트, 리얼 딸기 쉐이크 3종으로 신선한 국내산 딸기와 열대과일 포멜로를 조합해 상큼함을 더했다. 포멜로는 동남아시아 휴양지에서 맛볼 수 있는 자몽의 한 종류다.애플 포멜로 스파클링티는 포멜로와 레몬그라스 조합으로 애플티를 우려낸 스파클링 티 음료에 딸기 토핑을 얹었다. 딸기 포멜로 샤베트는 딸기 베이스에 포멜로를 가득 넣어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 리얼 딸기 쉐이크는 바닐라 빈이 들어 있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쉐이크에 딸기 토핑을 듬뿍 올려 완성했다. 베이커리 메뉴는 딸기우유 크림 케이크와 눈꽃딸기 크로플 2종으로 달콤한 딸기 토핑을 얹어 만들었다.카페 프랜차이즈 우지 커피는 딸기의 계절을 맞아 딸기 음료 5종을 출시했다. 우지 커피 제공.카페 프랜차이즈 우지 커피는 딸기의 계절을 맞아 딸기 음료 5종을 출시했다. 신메뉴는 딸기 아사이 레몬 에이드, 딸기 얼그레이 에이드, 딸기 아사이 레몬차, 딸기 초코 프라페, 딸기 슈크림 프라페로 제철 딸기를 필두로 아사이베리, 레몬그라스 등이 조화롭게 담겼다.딸기 아사이 레몬 에이드는 레몬의 청량함과 함께 수퍼푸드인 아사이를 추가해 가볍게 에너지를 낼 수 있는 리프레셔 음료로 준비됐다. 딸기 얼그레이 에이드는 달콤한 딸기와 향긋한 베르가못 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딸기 아사이 레몬차는 딸기, 아사이에 레몬을 더해 비타민 C가 풍부한 건강 블렌딩티로 완성됐다. 프라페 메뉴인 딸기 초코 프라페는 딸기에 초콜릿과 크림을 더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며 딸기 슈크림 프라페는 딸기 과육과 슈크림, 소보로의 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2023.02.03 I 문다애 기자
JLL, 한국·홍콩·대만 건축 파트 책임자로 칸 찬 상무 영입
  • JLL, 한국·홍콩·대만 건축 파트 책임자로 칸 찬 상무 영입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JLL)은 한국, 홍콩, 대만 지역의 건축 및 인테리어 프로젝트 관리 서비스팀(이하 PDS) 내 건축 파트 책임자로 칸 찬 상무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JLL PDS 팀은 부동산의 용도변경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건축 프로젝트 서비스를 확대했다.칸 찬 JLL PDS 상무 (사진=JLL)찬 상무는 아시아,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15년 이상 경험을 쌓은 건축가다. 또한 영국 왕립 건축가협회(RIBA)의 정식 회원이며 권위 있는 세계 건축 축제(WAF)의 와프엑스(WAFX) 어워드를 수상했다. 아시아에서 WAFX어워드를 수상한 건축가는 드물다는 게 JLL 측 설명이다. 찬 상무는 홍콩 중문대학, 홍콩시티대학, 홍콩디자인연구소에서 강의했다. 그는 신축 건물·자산의 용도 변경에서 프로젝트 및 개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 부동산 자산은 디자인 설계·운영에 비효율성을 초래해 부동산 가치를 떨어트린다. 또한 각종 건축 및 부동산 규제는 건물주와 투자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낳는다. 찬 상무는 홍콩 사업부와 협업해서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된다. 점차적으로 다른 JLL 국가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개롯 발로우 JLL 코리아 PDS 본부장은 “찬 상무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공해 설계 단계에서 시공에 이르기까지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 회사는 고객의 가치를 창출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찬 상무는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가 살고 일하고 노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고객과 커뮤니티는 어느 때보다 잘 설계된, 지속가능한 부동산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JLL PDS 팀에 건축 파트 책임자로 합류해 고객에게 혁신적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돼 기쁘다”며 “JLL의 숙련된 팀과 협업해서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재훈 JLL코리아 대표는 “도시 재생, 마스터 계획 및 신축빌딩 설계 업무 전문가인 건축 디자인 책임자 칸 상무의 임명을 환영한다”며 “찬 상무의 건축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풍부한 지식은 고객이 자산의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3 I 김성수 기자
일본 멀티패밀리서 재미 본 행정공제회…다시 베팅
  • 일본 멀티패밀리서 재미 본 행정공제회…다시 베팅
  • [이데일리 김대연 김성수 기자] 행정공제회가 일본의 멀티패밀리(고급 아파트) 투자금 중 절반을 회수(엑시트)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금리 상승 여파로 해외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면서 다시 한번 멀티패밀리에 베팅하기로 했다.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거리. (사진=구글맵 캡처)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최근 일본 멀티패밀리 투자금 1000억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500억원)를 악사자산운용(AXA Investment Manager, AXA IM)에서 엑시트한 후 2호 펀드에 1000억원을 재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로 행정공제회가 남긴 순내부수익률(IRR)은 15%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2019년 행정공제회는 일본 지역의 멀티패밀리 딜 소싱(투자처 발굴)을 꾸준히 검토해 왔다. 당시 행정공제회는 부동산 집단 주거 시설이 경기 상황에 둔감한 편인 점을 고려해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자 멀티패밀리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또한 일본과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연기금 4곳과 공동 투자 체계를 구축해 투자액도 늘렸다. 각 나라 연기금마다 1000억원씩 총 4000억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 것이다. 블라인드 펀드란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채 펀드 자금을 먼저 모으고 나중에 투자 대상을 찾는 방식의 펀드를 뜻한다. 이번 투자는 JP모건자산운용이 대표주관사로 딜을 주도했다.멀티패밀리 투자는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를 중심으로 총 58개의 건물에 이뤄졌다. 이중 AXA IM이 33개 자산을 4억2000만유로(한화 약 5627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산들은 일본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도 교통 요지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현대식 주거용 건물이어서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일부 자산은 일본 정책투자은행(DBJ)에서 환경 성능과 지속 가능성 측면을 고려한 ‘그린 빌딩(Green Building)’ 인증을 받기도 했다.행정공제회는 일본 멀티패밀리 투자에서 높은 차익을 거둔 뒤 같은 종류의 2호 펀드에 재투자를 결정했다. 앞서 1호와 마찬가지로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글로벌 유수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한 2호 펀드 규모는 총 4600억원이다. 행정공제회 대체투자 자산 규모는 지난 2021년 말 기준 13조8206억원(72.78%)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업계에서도 행정공제회가 일본 내 투자 기회를 잘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있는 건물들이 주로 준공된 지 얼마 안 돼 신규 자산이 많다”며 “공실률이 5%일 정도로 경쟁력이 있고, 고품질의 임대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본 물류센터, 오피스는 임대료를 올릴 수 없어서 추후 매각(엑시트)할 때 손실이 나는 경우가 많다”며 “반면 멀티 패밀리는 임대료를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등 해외 GP(펀드를 운용하는 팀)의 역량을 활용해서 일본에 투자할 기회가 사실상 적었고, 주로 프로젝트 단위로 투자했었다”며 “반면 행정공제회는 일본 부동산에 투자할 기회를 주도적으로 만들어서 펀드 규모를 늘리고 엑시트하는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2023.02.03 I 김대연 기자
박응한 전 행정공제회 본부장, 알스퀘어 고문·자회사 대표로 합류
  • 박응한 전 행정공제회 본부장, 알스퀘어 고문·자회사 대표로 합류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박응한 전 행정공제회 부동산·인프라본부장이 상업용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 고문 및 자회사 대표로 합류한다. 알스퀘어는 박응한 전 행정공제회 본부장을 본사 고문 및 부동산 투자개발 자회사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박응한 알스퀘어 고문 및 부동산 투자개발 자회사 대표 (사진=알스퀘어)박응한 대표는 한양대학교 도시공학을 전공했으며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론스타를 거쳐 극동건설 전무, 삼환기업 전무 등을 지냈다. 그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행정공제회 부동산·인프라본부장을 맡으며 ‘공제회 최장수 투자책임자’ 기록을 썼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무산 위기에 처한 판교 알파돔시티 프로젝트를 우량 사업장으로 탈바꿈시켰다. 그 외 다양한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를 이끌며 행정공제회 대체투자부문 위상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박 대표 합류로 알스퀘어의 부동산 사업부문 역량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박 대표의 풍부한 경험이 우리 회사의 데이터 경쟁력과 만나, 회사의 견고한 성장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알스퀘어는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경제 전반과 부동산 산업에 경륜과 연륜을 갖춘 시장 전문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3.02.03 I 김성수 기자
DL이앤씨, 지난해 영업익 '반토막'…건자잿값 상승 영향
  • DL이앤씨, 지난해 영업익 '반토막'…건자잿값 상승 영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인플레이션으로 건축자재 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DL이앤씨는 3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2년 매출 7조4968억원, 영업이익 4963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7%, 48.15% 감소한 수준이다.D타워 돈의문 사옥 전경 (사진=DL이앤씨)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건축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6.6%(별도기준 영업이익률 7.6%)로 건설업종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며 원가관리 역량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4분기 4조4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1조89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부문은 도시정비사업에서 탁월한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6조3285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부동산 PF 부실화로 인한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 DL이앤씨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의 2022년말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전년말 기준 93%에서 더욱 개선됐으며, 순현금 1조2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건설업 최상위 수준인 ‘AA-’로 평가받고 있으며, 올해도 순현금 구조와 낮은 부채비율을 변함없이 유지해 안정적 재무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DL이앤씨는 올해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2000억원, 신규 수주 14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도 실적보다 각각 9.4%와 21.1% 증가한 수치다. 주택부문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는 한편, 국내외 플랜트부문에서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정유·화공 플랜트와 발전 플랜트는 물론 글로벌 탈탄소 정책에 따른 CCUS 관련 공사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03 I 오희나 기자
한전, “5년간 20조원 재무구조 개선…올해 3.3조원”
  • 한전, “5년간 20조원 재무구조 개선…올해 3.3조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와 발전 자회사를 비롯한 11개 전력그룹사가 지난해 석탄·가스 등 발전 원료비 급등에 따른 최악의 위기 속 5년(2022~2026년) 간 20조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이미 자산매각과 비용 절감 등을 통해 5조5000억원의 재무구조를 개선했으며 올해도 3조3000억원을 추가 확보한다.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3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11개 전력그룹사 사장단과의 회의에서 재정건전화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한전)한전은 3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11개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올 한해도 5개년 20조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계속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3조원 규모의 비용 절감과 2조9000억원 규모의 자산 매각 외에 사업조정(5조6000억원), 자본확충(7조4000억원), 수익확대(1조1000억원)을 포함한 수치다. 주체별로는 한전이 14조3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나머지 11개 그룹사가 5조7000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역대 최악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자구노력이다. 한전은 재작년 말 시작된 원유·가스·석탄 국제 시세 급등 여파로 재작년 5조9000억원의 역대 최대 영업적자를 내 데 이어 지난해 30조원(1~3분기 21조8000억원) 이상의 유례없는 대규모 적자를 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부와의 협의로 전기요금을 최근 40년 새 최대 폭인 약 20% 올렸으나 2배 가량 뛴 원가 부담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빚(한전채)도 작년 연말 기준 72조원까지 쌓였고 법정 한도와 국내 채권시장 전체에 끼치는 영향 때문에 추가 발행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한전은 이에 전력그룹사와 함께 지난해 5월 6조원 이상의 비용을 줄이겠다며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했고, 5조5000억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냈다. 실제 목표치이던 3조3000억원보다 67% 많은 액수라는 게 한전측 설명이다. 한전은 당장 필요하지 않은 부동산을 팔아 약 46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남동발전은 불가리아 태양광사업 유상감자를 통해 289억원을 회수했다. 각 발전소의 계획예방정비 탄력 적용과 업무추진비 30% 삭감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 한전 임직원은 지난해 정부 경영평가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낮은 ‘C’를 받으며 결과적으로 성과급이 삭감됐다.한전은 당장 올해 1조7000억원 규모의 자산 매각과 1조원 규모 사업 조정을 단행한다. 회사 운영비용은 3000억원 줄이고 수익은 3000억원 늘릴 계획이다.원자력발전소(원전)를 비롯한 해외 사업을 통한 수익 개선 노력도 이어간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지난달 원전 사업을 진행 중인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해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하는 튀르키예와 검토 중인 영국을 찾아 세일즈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그밖에 수소와 해상풍력, 태양광, 친환경 화력발전(석탄→가스, 가스→수소 혼소)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한전 관계자는 “정승일 사장을 비롯한 전력그룹사 사장단이 사상 초유의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을 지속 추진하고 원전 및 에너지 신사업 수출 코리아 재건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2023.02.03 I 김형욱 기자
"우리 아파트 오지 마세요" 예고 없는 관리비 급증에 난리 난 아파트, 무슨일이
  • "우리 아파트 오지 마세요" 예고 없는 관리비 급증에 난리 난 아파트, 무슨일이
  • 집품 캡처화면[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전년 동기 대비 28.3% 상승하는 등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가정에서의 난방비, 전기세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거주자들의 불평도 늘고 있다.3일 국내 1위 부동산 거주 리뷰·평가 플랫폼 집품을 운영하는 넥스트그라운드에 “난방비 30만원 폭탄 실화인가요? 15만원 정도 나오던 난방비가 2배나 올랐네요. 충격입니다…”라는 후기가 등록됐다. 그 외에도 “난방비, 전기세 포함 관리비가 원래 20만원 나오던게 35만원이나 나왔어요” 등 급증한 전기세와 가스비로 인한 요금 폭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왔다.집품 관계자는 “최근 들어 난방비, 전기세 요금이 급증했다는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며 “당분간 관리비 폭탄에 대한 리뷰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집품의 후기를 통해 단열이 잘 되는 집인지, 냉난방 효율이 좋은지, 우풍이나 곰팡이는 없는지 이사하기 전에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집품의 거주 후기에서는 “겨울철에 23도로 맞춰 놓으면 관리비 10만원 정도 나옵니다.”, “작은 방에 바람이 들어와서 겨울에는 아무리 아껴도 가스비 20만원 넘습니다.”와 같이 상세한 관리비, 전기·가스·수도 요금에 대한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또 “원래 매달 20만원씩 나오던 관리비를 문풍지 붙이고 13만원으로 줄였습니다”, “단열이 좋은 집이라 자기 전 2시간만 난방 켜놔도 됩니다”와 같은 관리비, 전기세나 난방비 절약 팁도 살펴볼 수 있다.
2023.02.03 I 김아름 기자
中민간기업 점유율 2년째↓…정부 규제·부동산 침체 영향
  • 中민간기업 점유율 2년째↓…정부 규제·부동산 침체 영향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대기업 중 민간 기업의 비중이 2년 연속 감소했다.상하이에 위치한 헝다센터(사진=AFP)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유력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가 지난해 말 기준 중국 100대 상장기업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시가총액 중 순수 개인 소유 기업의 점유율이 42.8%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해당 조사가 2010년 시작한 이후 민간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10%, 2016년 20.4%를 기록하는 등 줄곧 상승세를 보여줬다. 2020년에는 54.4%로 집계돼 처음으로 민간 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1년 47.8%로 떨어진 이후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비중이 줄어든 것이다.블룸버그통신은 민간 기업 비중 감소 원인으로 부동산 시장을 지목하면서 “지난해 중국 부동산 시장은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신용 규제 정책에 따라 사상 최악의 침체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당국의 규제 여파로 민간 기업인 중국 헝다그룹과 비구이위안 등과 같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가 디폴트(채무불이행) 등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헝다그룹의 주식거래는 정지됐다. 빅테크 기업도 마찬가지였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2020년 10월 당국을 전면 비판한 사건을 계기로 빅테크 기업은 중국 당국의 견제를 받았다. 알리바바 뿐만 아니라 텐센트, 징둥 등이 반독점 혹은 개인정보보호 등을 이유로 벌금 폭탄을 맞기도 했다. PIIE의 톈레이 황 연구원은 2021년 시작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동부유’ 정책이 중국 민간 기업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공동부유’는 분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만 중국은 지난해 말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 폐기 이후 연일 내수 진작을 바탕으로 한 경제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 주석 등 고위급 지도부가 참석한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선 ‘공동부유’ 보다는 내수 확대와 민간 부문 지원이 강조됐다.
2023.02.03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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