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리스크 떠안은 HUG '건전성 비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부동산PF 리스크 떠안은 HUG ‘건전성 비상’-제로코로나 역풍..中 작년 성장률 3%-‘기준금리 정점 찍었다’...주담대 금리 줄인하-우리금융, 디올인베스트먼트 인수한다△종합-신용융자 이자율 ‘최고 10%대’...‘빚투’에 웃는 증권사-尹정부, 올해 청년 인턴 1.3만명 더 뽑는다△HUG 재무위기 파장-“혈세 투입, 도덕적 해이 부추겨” VS “건설사 연쇄 부도사태는 막아야”-빌라왕 사태에...‘깡통전세’ 피해 방지책에 구멍-빚 90% 넘는 집 전세대출 보증 제한...세입자 보호 안간힘△종합-“윤석열 정부, 규제혁신 방향 잘 잡았지만 속도는 더 높여야”-데이터센터 수도권 밀집 막으려 한전에 전기공급 ‘거부권’ 준다-경제학자 68% “경기침체 불가피”...암울한 다보스포럼 전망△제2의 중동 봄 온다-사우디 40조원, UAE 37조원...침체가뭄 빠진 산업계에 ‘오일머니’ 단비-청정에너지 협력 약속..건설업계, UAE 특수 기대감 쑥-K뷰티·식품·관광, 중동시장 공략 속도낸다△정치-‘UAE의 적은 이란’ 일파만파..野 “부적절” VS 與 “확대해석 말아야”-‘이태원 국조보고서’ 野3당 단독 처리-‘3파전’ 與 전대...결선투표 도입으로 셈법 복잡-7분 일하고 4시간 초과근무수당 받은 군인-與 최고위원 선거전도 가열...TK지역·친윤계 후보에 이목집중△경제-임금체불, 포괄임금 악용에 칼 빼든 고용부-계란 수입처 스페인으로 변경, 왜-평가 미흡한 도매법인 시장 퇴출 의무화한다-무역보험공사, UAE 수출신용기관과 수출확대 업무협약 체결△금융-영끌족 숨통?...“月259만원 갚아야”-은행 ‘金통장’ 새해 2주만에 128억원 몰렸다-채안펀드, A+등급 여전채 첫 매입...시장 온기도나-‘38만원 쓰면 주식 가능한 돈 3만원 쌓이네’...PLCC 트렌드 변화 주목△글로벌-中 올해 경제살리기 총력...“수요 위축 걸림돌”-팔린 신차 10대 중 1대는 ‘전기차’...지난해 판매 비중 ‘첫 두자릿수’-85조원 MS...블리자드 M&A ‘빨간불’-中인구, 지난해 85만명↓...61년만에 첫 감소-美·中 재무장관, 오늘 첫 대면 회담...“거시경제 논의”△산업-수요 안느는데 철광석값 다시 치솟아...‘수익성 악화될라’ 철강사 한숨-세계 첫 ‘유리기판’ 美양산 준비 착착..SKC ‘반도체 패키징 시장’ 판 흔든다-이미지센서 1위 소니 넘는다..삼성 초격차 ‘2억 화소’반격-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심사 내달 결론△산업-애플워치 ‘배란일 예측’ 국내 사용 타진...스마트워치 헬스케어 본격 경쟁-“1년여 동안 4번 근무제 변경...리더십 부재 탓”-사업다각화 효과...귀뚜라미도 ‘매출 1조’ 클럽 가입-“빠지고 하얘지는 머리 잡아라”...기능성 샴푸 전쟁 후끈△증권-물 들어온 코스피, 2400 넘본다-보름새 3조원 사들인 외국인..반도체 업황 회복에 베팅했나-너도나도 일본행...코로나 악몽 떨쳐가는 LCC△증권-“예금비중 너무 높아...장기투자 지원책 필요”-PF발 위기에도 영업익 1조 육박..메리츠證 계열사 시너지 빛봤다-국내 돈줄 마르자..해외 네트워크 뚫는 GP들 -가치주의 시대...美저평가 종목 투자 펀드 눈에 띄네△부동산 -전월세 상담부터 현장동행까지..“깡통전세 걱정 없어요”-‘재탕’에 그친 국토부 철도안전대책...실행력 의문-더 빨라지는 ‘신통기획’...서울시, 패스트트랙 도입-은마재건축추진위, GTX반대집회에 공급 불투명 집행 드러나△건강-동장군과 함께 오는 척추질환...‘최소침습 치료’로 신체 손상 최소화-전이 쉬운 대장암 ‘근치적 절제술’로 뿌리 뽑아야-바이러스 꼼짝마...독감예방 첫걸음 ‘백신접종·손씻기’△BOOK-물은 모든 걸 알고 있다..알면 알水록 신비한 물-최초의 블랙홀 사진은 이렇게 탄생했다-피임할 권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 경기침체 짧고 얕을 듯...달러 약세 속 하반기 외국인 돌아온다-“이르면 3월 세계국채지수 편입...최초 90조 외인 자금 끌어들일 것”△오피니언-[목멱칼럼]파편화된 세계, 다보스포럼에 거는 기대-[데스크의눈]아프리카 지도를 본 적이 있나요-[기자수첩] ‘존경받는 스승’ 꿈 짓밟는 교권 침해△피플-“서울시향,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색채 낼 수 있는 악단 만들 것”-“법률시장 공공성·독립성 지킬 것”-“웹툰은 이미 글로벌 1위..‘포스트 디즈니’가 목표죠”사회이재명·김성태 “모른다”...쌍방울 前비서실장 “가까운 사이”설 연휴까지 실내마스크 못 벗어스카이72 강제집행 충돌...소화기 쏘고 욕설 아수라장외고·과학고 등 특수학급 ‘0곳’..현실 우영우는 못가는 ‘특목고’설날부터 우회전 신호등 도입...녹색화살표 신호에만 우회전
- 서유석 금투협회장 "예금 비중 지나치게 높아…주식·채권 장기투자 유인책 필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제는 경제활동인구의 과반이 자본시장에 참여하는 범국민적 관심사가 됐습니다. 주식 및 채권 장기투자 세제지원,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등 시장 활성화 정책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앞으로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습니다.”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투협 제공)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회원사의 청지기가 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산운용사 대표 출신 첫 금융투자협회장인 그는 “올해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제1공약으로 ‘유동성 위기 극복’을 꼽았다. 사모펀드 시장 위축과 투자자 신뢰 저하, 공모펀드의 지속적인 정체, 주식 거래대금 급감, 증권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본시장에 여러 난제가 산적한 상황인 만큼 정무위원회를 포함한 국회, 금융위원회 등 정부 부처, 감독 당국의 공조가 절실한 시기라고 판단했다.서 회장은 “지난해 말 증권업계가 합의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고 있다”며 “협회도 정부당국,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단기자금시장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모험자본 공급과 국민의 자산관리 선진화 등 자본시장 본연의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투자 소득세제에 대해서는 전담 테스크포스를 꾸려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사모펀드의 배당소득 과세 처리문제도 과세 합리화 차원에서 합리적인 해결점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말 2년 유예가 결정된 세법 개정안에는 사모펀드 투자수익을 금융투자소득과 배당소득으로 나누지 않고 배당소득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업계에서는 배당소득이 금융소득종합과세 합산 대상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배당소득 일원화가 현실화될 경우 투자자들이 이탈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장기투자 유인책 필요…분리과세·세율인하 건의서 회장은 주식·채권의 장기투자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유인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0~2021년 주식투자 인구가 늘었는데, 대부분 기업공모주(IPO) 참여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까지 급등하는 현상) 등 단기 차익만 보고 나가는 투자 행태가 많았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기업과 투자자를 위한 장기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15.4% 종합과세가 아니라 장기투자에 대해서는 분리 과세하고 세율도 낮춰야 한다. 미국에서도 이미 시행되고 있어 얼마든지 정부에 건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을 위한 국회 입법 설명과 법안 통과 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민간 차원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성장 과실을 공유할 수 있는 수단인 BDC 도입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정체된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도입과 공모펀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외화표시 머니마켓펀드(MMF), 성과연동형 운용보수펀드 등 운용사의 신상품 출시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내부통제·투자자보호에 앞장사모펀드에 대해서는 “프라임브로커의 직접 수탁 규모 확대 등 수탁 인프라를 강화하고 사모펀드 규제체계 전반을 살피겠다”면서 “사회간접자본(SOC)·실물투자 등 일반 국민의 접근이 어려운 분야에 투자하는 양질의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재간접펀드를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도 투자 기회를 넓히겠다”고 약속했다.내부 통제와 투자자 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투자자 신뢰 상실은 업계의 존립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내부 통제와 투자자 보호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제2의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의 재발을 막고 투자자 신뢰 회복에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예금으로 자산이 이동하는 ‘머니무브’는 계속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예금은 만기가 한정돼 있지만 자본시장을 통하면 양질의 고금리 인컴형 자산들을 예금보다 훨씬 길게 투자할 수 있다”며 “다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예금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만큼 채권투자에 대해서도 장기투자 지원책이 도입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中, 지난해 경제 성장률 3% '최악'…올해 경제살리기 총력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고강도 방역정책인 ‘제로코로나’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에 문화대혁명만큼이나 큰 후폭풍을 남겼다. 17일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연간 경제 성장률 3.0%와 4분기 성장률 2.9%는 각각 블룸버그 예상치인 2.7%와 1.6%보다는 높았다. 하지만 연간 성장률은 1976년(-1.6%) 문화대혁명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던 2020년(2.2%) 다음으로 46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경제 성장률이다.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원년으로 사실상 인적 물적 교류가 중단됐던 시기임을 감안할 때 사실상 2022년이 최악의 경제 성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뒤늦게 제로코로나를 폐기한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2년 중국 GDP는 121조207억위안(약 2경2118조9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중국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 5.5%를 한참 밑돈다. 중국 경제 성장이 목표치 달성에 실패한 것은 1998년(목표 8.0%, 실제 7.8%) 이후 24년 만이다. 2014년 성장률 목표는 7.5% 안팎으로, 실제 7.4%를 기록하면서 가까스로 범위 안에 포함됐다. 2020년은 목표치 자체를 발표하지 않았다. 중국이 1994년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기 시작한 이후 실제 지표가 목표치보다 낮으면서 2.5%포인트라는 큰 차이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9%로 잠정 집계됐다. 경제 수도 상하이 등이 전면 봉쇄됐던 2분기(0.4%) 이후 가장 낮은 성적이다. 이후 3분기에 3.9%로 회복되는 듯 보였으나, 4분기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에 따른 방역 강화와 갑작스러운 ‘제로 코로나’ 폐기 등을 겪으면서 다시 둔화됐다.◇ 12월 지표, 여전한 약세…글로벌 경제 둔화 과제 그동안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제로코로나’ 정책이 폐기되면서 시장은 올해 중국 경제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올해 중국 연간 경제 성장률 전망치(중간값)는 4.8%로,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 일부 투자은행(IB)은 5.5%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실제 2020년 중국 경제 성장률은 2.2%를 기록했으나, 그 다음해에는 기저효과 등으로 8.4%로 집계됐다. 물론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았다. 투자은행 ING의 아이리스 팡 중국 담당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 등 중국은 여전히 글로벌 수요 위축과 같은 상당한 역풍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애널리틱스의 해리 머피 크루즈 이노코미스트는 “2023년 중국 경제 회복 과정은 평탄치 않을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이 반복될 수 있고 부동산 시장 침체와 글로벌 수요 위축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경제 지표 또한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했으나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 경제 회복의 관건으로 꼽히는 내수 경기를 가늠하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블룸버그 예상치인 마이너스(-) 9.0%는 물론 전월(-5.9%)과 비교해 감소 폭이 크게 줄어들었으나,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으로 의약품 판매가 지난달 전년 대비 39.8% 급증한 탓이다. 제조업 동향을 반영하는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0.1%를 상회했으나, 전월(2.2%)보다 둔화됐다. 농촌을 제외한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에 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지난해 연간 고정자산 투자는 5.1% 증가해 1~11월 누적 고정자산투자 5.3% 보다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전년 대비 10.0% 감소해 1999년 집계 시작 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 옥죄던 빅테크·부동산, ‘지원’으로 기조 변화중국 지도부는 올해 ‘경제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가 경제정책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선 내수 확대와 민간 부문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역시 “다양한 통화 정책 도구를 종합적으로 사용해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충분히 유지하겠다”면서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중국 정부의 위기의식은 최근 정책 기조 변화에서도 감지된다. 유동성 위기를 겪는 부동산 개발기업들의 차환을 지원하는 등 당국은 연이어 부동산 구제책을 내놓고 있다. 중국 GDP의 약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당국은 2021년부터 빅테크 기업에 강도 높은 규제를 적용했으나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의 신규 사용자 등록 재개, 알리바바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의 자본조달 계획 승인 등 최근 ‘빅테크 지원’으로 돌아선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지방 의회 격인 지방 인민대표대회를 마친 지방정부 대부분 5%대 경제 성장 목표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중국 정부가 오는 3월 전인대에서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야놀자·H2O 등 관광벤처 "기술력 앞세워 중동시장 공략"
- 지난 16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관광벤처 모노리스가 스마트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현지 관계자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야놀자와 H2O 호스피탈리티 등 관광벤처가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점 삼아 중동 관광·여행시장 공략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 UAE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야놀자와 H2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현지에서 알라이즈 트래블 그룹, 위고 그룹,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동 특화 여행 플랫폼과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상호 방문을 늘리는 전통적인 방식의 관광 교류가 아닌 기술력을 갖춘 테크기업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관광산업 활성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야놀자는 16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알라이즈 트래블 그룹, 위고 그룹과 기술제휴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UAE 최대 여행기업인 알라이즈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 호텔자동화솔루션을 현지에 공급하고 중동시장 특성에 맞춘 특화 여행 솔루션을 개발하는 게 골자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위고와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작년 12월 아부다비 국부펀드(무바달라)의 예비 유니콘 지원대상에 뽑힌 H2O는 관광기업 최초로 아부다비에 지사를 설립한다. 일본, 동남아 등에서 4만 개가 넘는 호텔 객실을 운영 중인 H2O는 UAE 부동산기업 알다르와 중동 지역 호텔들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ADIO는 H2O가 성공적으로 현지에 안착할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 프로그을 통해 후방 지원할 예정이다.국내 관광기업 최초로 아부다비 국부펀드가 운영하는 허브71(Hub71)의 예비 유니콘 지원대상 기업에 뽑힌 H2O 호스피탈리티는 지난 16일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과 아부다비 지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이 추진하는 스마트 도시 조성사업에도 국내 관광벤처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 기반 여행·숙박 예약 플랫폼 회사 트립비토즈는 ADIO, 아부다비대 등과 스마트 관광 환경 조성과 서비스에 필요한 메타버스 여행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트립비토즈는 상담회에서 현지 기업들과 만나 투자 유치, 법인 설립 등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노리스는 스마트 도시를 조성 중인 마스다르 시티, 대형 호텔체인 등과 무동력 레이싱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훈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트래블 테크 산업 활성화는 물론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중동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UAE 방문은 테크 기반 관광벤처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한국관광공사는 이번 UAE 방문 성과를 관광벤처의 중동 등 해외시장 진출을 늘리는 마중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기술제휴, 사업협력 등 국내 관광벤처를 향한 중동 현지 기관·기업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금이 해외시장 진출을 늘릴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정용안 한국관광공사 팀장은 “더 많은 관광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외국 투자청, 관광청 등 관계기관 외에 현지 유력 관광기업으로 협업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유석 금투협회장 "회원사 청지기 될 것…BDC 도입 등 4대 핵심과제 추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17일 “금융투자업계를 위해 ‘일하는 협회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서 회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신년 인사회에서 “우리 문제의 답은 회원사의 현장에 있다”면서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회원사의 청지기가 되겠다”고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올해 4대 핵심과제로 △위기극복 △모험자본 공급과 국민의 자산관리 선진화 △금융투자산업 관련 규제 완화와 미래사업 준비 △투자자보호를 제시했다. 서 회장은 위기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배경에 대해 “글로벌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인플레이션과 금리 급등 및 그로 인한 자금경색 등으로 인해, 국내외 자본시장과 부동산 시장 등 실물경제 모두 침체를 겪고 있다”면서 “사모펀드 시장 위축 및 투자자 신뢰 저하, 공모펀드의 지속적인 정체, 주식 거래대금 급감, 증권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여러 난제가 산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당국, 유관기관과 공조해 단기자금시장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말 증권업계가 합의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을 위한 국회 입법 설명과 법안 통과 등도 적극 지원한다. 세제혜택도 건의할 방침이다. 그는 “민간 차원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성장 과실을 공유할 수 있는 수단인 BDC 도입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정체된 공모펀드 시장 부활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도입괴 공모펀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외화표시 머니마켓펀드(MMF), 성과연동형 운용보수펀드 등 운용사의 신상품 출시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국내 규제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해 ETF 상장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자본시장 인프라 개선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상장시장-대체거래소(ATS)-내부주문집행-비상장시장’ 등 다양한 플레이어가 상호 견제하며 경쟁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힉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사전 수요조사 허용 등 기업공개(IPO) 시장 선진화를 위한 구체적 제도개선 방안도 업계와 함께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허수성 청약 방지 등 IPO 건전성 제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오는 6월 금투협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증권협회협의회 연차총회(ICSA)도 만반의 대비를 할 계획이다. 그는 “세계에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위상을 알리고, 업계의 해외투자 및 진출, 국내 산업에 시사점 모색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며 “외국환과 해외영업 규제 완화도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주제인 투자자보호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회원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지원하고,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자율규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그는 “작년 12월 시행된 방문판매법에 따라 방문판매가 업계에 안착되도록 모범규준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겠다”면서 “우리 업계는 투자자의 신뢰와 사랑 없이는 존립할 수 없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건실한 상품과 좋은 수익률로 보답하고 인정받는 것만이 저희 업계와 투자자가 상생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올해 자본시장과 업계 상황에 대해서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코스피는 연초 대비 20%이상 하락하며, G20중 전쟁중인 러시아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 하락했다”면서 “단기적인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 것은 힘들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그만큼 기회가 열려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예금으로 자산이 이동하는 ‘머니무브’는 계속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예금은 만기가 한정되어 있지만 자본시장을 통하면 양질의 고금리 인컴형 자산들을 예금보다 훨씬 길게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의 채권투자 증가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며 “다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예금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채권시장에서 개인은 사상 최대 규모인 20조6000억원을 순매수한 바 있다.아울러 그는 “개인의 채권투자에서도 리스크 관리 및 분산투자를 위해 직접투자와 간접투자의 조화가 필요하다”면서 “선진국처럼 채권투자에 대해서도 장기투자 지원책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