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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긴축의 끝 다가온다’ 고개 드는 위험자산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긴축의 끝 다가온다’ 고개 드는 위험자산-은행 대출금리 0.3%p 떨어진다-연일 관계개선 외친 日총리…‘강제징용’ 해결까진 첩첩산중-[사설]내막 드러나는 ‘재판거래 의혹’…檢, 서둘러 실체 밝혀야-[사설]회장단 사의 전경련, 과감한 혁신으로 새 모습 보여주길△종합-턱밑까지 차오른 美부채…옐런 “한도 늘려달라”-다섯에 두집은 ‘나홀로 산다’, 1인가구 ‘1000만 시대’ 눈앞△LG전자 북미 전초기지를 가다-부품생산·조립·포장까지 로봇이 ‘척척’…10초마다 세탁기 한대 ‘뚝딱’-류재철 LG전자 H&A사장 “UP가전으로 북미시장 공략 가속화”△긴축 종료 시그널-기류 달라진 중앙은행-물가만 보던 한은 “경기도 고려”…하반기 금리인하론 ‘솔솔’-서머스마저 “끝 보인다”…힘받는 美 금리정점론△긴축 종료 시그널-시장 영향은-끝나가는 돈줄 죄기에 유동성 랠리 기대…기업 실적악화는 변수-두달 만에 2만달러 회복…반등엔진 시동 건 비트코인-원화값 석달 새 15% 급등…1200원대 초반서 안정 찾을 듯△종합-日 ‘군국주의’ 강화 행보, 반일 감정 격화 ‘부채질’-작년 3명 중 1명 ‘36시간 미만’ 근무…단기근로자 역대 최대-‘대출 영업·승인 등 직무 분리’ 저축은행 PF대출횡령 막는다△정치-‘해임’된 나경원 행보에 집중된 시선…달갑지 않은 다른 당권주자들-양곡관리법 개정, 北 무인기 대응…여야 ‘설 밥상 이슈’ 선점 경쟁-“당대표 수도권 출마 약속보다 중요한 건 인재 영입”-북한, 내일 최고인민회의…김정은 ‘입’에 쏠린 눈-정진석 “계파 있을 수 없다…우린 모두 친윤”△경제-전기요금 독립적 결정 어려워…구조개편 절실-올해 제조업 매출 전망도 먹구름-2020년 집 산 사람도 일시적 2주택 세금 혜택-“부양책에도 소비심리 저조…中 부동산 올해도 어렵다”△금융-기준금리 올랐지만 떨어지는 주담대…시장은 혼란-돈줄 마른 취약층 ‘긴급소액대출’ 나온다-5대 은행 평균연봉 1억 훌쩍…‘고금리 이자장사’ 눈총-오피스텔·상가주택은 제외…전세낀 집은 부분 대출 가능△글로벌-美 실적시즌 개막…“하반기까지 수익침체, 대응책 봐야”-中 작년 경제성장률 2.8%…46년來 두번째로 낮아-중국 ‘위드 코로나’ 이후 사망자 6만명-러, 우크라에 공습 최소 18명 사망…英 “전차 지원”△산업-축구장 880개 크기, 길이만 1km…SK, 링컨 고향서 배터리 승부수-신학철, 韓기업인 첫 다보스포럼 화학·소재 의장-시속 64km로 충돌한 아이오닉5 배터리·탑승자 모두 멀쩡했다-떨어지는 니켈·코발트값…K배터리 방긋△ICT-스타링크, 2분기 국내 상륙…韓 위성통신 시장 지각변동 예고-포시마크 품은 네이버, 글로벌 C2C 사업 확장 가속-전북에서 60억 수주…토종 클라우드 도약 발판될 것△중소기업- 추가연장근로제·안전운임제 한 세트로 묶어 논의해야- 중기부 청년창업사관학교 민간주도·디지털전환 강화 - 생태계 살릴까…차기 벤처업계 수장 관심집중- 기업 인사담당이 꼽은 올해 사자성어 ‘악전고투’ △소비자생활- 판매·관리비 탓…이마트 빛바랜 최대 실적- 친환경 스토어…삼청동 ‘플리츠마마 이웃’ 가보니 - 한 땀 한 땀 수작업…명품정장 男다르네 - 대한상의 “코로나보다 혹독한 소비한파 온다” △증권- 중국에 울고 웃는 화장품주…봄날은 온다- 내달 FOMC까진 경계감 풀지말라…박스권 증시, 종목별 전략 세워야 - “대체플라스틱 제품 개발, 신시장 개척…백판지 업황 반등 이끌 것”- 외인 귀환에도…하락에 베팅하는 개미들- 바람 잘 날 없는 오스템임플란트, 단타족 타깃 떠올라 △부동산 - 집값 하락폭 축소, 급매물 소진…주택시장 바닥론 ‘솔솔’ - 주건협 위기대응 TF 신설…중소건설사 지원책 모색- “떠났던 투자자들이 돌아온다, 서울 아파트 주목하라” - 재건축단지 투자, 대지지분·용적률부터 살펴보세요 △문화 - 불확실하고 막막한 미래 오늘 하루를 유쾌하게 웃어라 - 고전발레부터 K발레까지 ‘발레풍년’일세 - 독립 열망만큼 화려하게 女봐라, 통쾌한 액션 강렬△스포츠 - “오타니 공요? 우리도 못 치란 법 없죠”- “미국 진출요? 민지 언니가 간 후에” - 韓 최초 ATP투어 2회 우승 권순우, 호주오픈서 일낼까- ‘새신랑’ 김시우, PGA 투어 소니오픈 3R 공동 5위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 감염병 돌 때마다 공공의료 경영난…3차병원 수준으로 의료 질 높여야 - “2~3배 급여 차에 상대적 박탈감…공공병원 간호사 이탈현상 심화” △오피니언- 부동산 시장, 50%의 진실을 경계하라 - 바이오에 국운을 걸어야 하는 이유- 금리 올려라 내려라…시장 왜곡하는 관치금융△피플- “mRNA·LNP 등 ‘미개척’ 분야 난제부터 풀어갈 것”- 경계현 사장 “美테일러에 ‘삼성 고속도로’ 생겨” - 독립운동하는 심정으로 ‘이란 반정부 시위’ 알리기 나서- 수분 안정성 향상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개발- 조수미 앨범 ‘사랑할 때’, 클래식 분야 골든디스크 달성- 송은미술대상 대상에 전혜주 작가△사회- ‘쌍방울 의혹 핵심’ 김성태 내일 국내 송환…이재명 사법리스크 고조- ‘이태원 수사’ 바통 받은 檢…경찰도 못한 ‘윗선’ 겨눌까 - “제발 도와주세요” 흑두루미의 외침- 외교부, MBC에 정정보도 청구 소송…‘바이든vs날리면’ 결국 법정으로 - 서울시 2025년 경제학자대회·정치학회총회 잇달아 유치
- 정부, 설연휴 중소기업 위해 특별대출ㆍ보증 14.3조 푼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정부가 설 연휴기간 동안 중소ㆍ중견기업들의 자금융통이 원활하게 하기 위해 총 14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에 나선다. 또한 설 연휴 중 대출 만기일, 신용카드 결제일, 공과금 자동납부일이 있으면 연휴 이후로 자동 연기하는 등 금융이용 불편을 최소하하는 조치도 시행된다. 15일 금융위원회는 민생경제 어려움 해소를 위한 설 연휴기간 자금지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총 14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 대출 및 보증을 선제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지원기간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023년 2월 8일까지다.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하기로 했다. 결제성 자금대출의 경우, 0.3%포인트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도 준다. 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운전자금 총 1조2000억원을 공급한다. 최대 0.4%포인트 내 금리인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설 연휴 전후로 예상되는 소요자금 증가에 대비해 총 4조1000억원(신규 7000억, 연장 3조4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현재 운용 중인 특례보증, 우대보증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증료, 보증비율, 보증한도 등을 우대한다. 또한 정부는 40만개 중소 가맹점(연매출 5~30억원)에 대해 별도의 신청 없이 설 연휴 중 발생한 카드 결제대금을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설연휴 소비자들이 금융이용에 불편을 격지 않도록 카드결제일이나, 공과금 자동납부일 등도 설 연휴 이후(1월 25일)로 자동 연기된다. 만약 금융회사(은행·보험·저축은행·카드 등)의 대출 만기가 설 연휴(1월 21일 ~ 1월 24일) 중 도래하는 경우,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1월 25일로 자동 연장된다. 대출을 조기에 상환하고자 하는 사람은 금융회사와 협의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1월 20일에 조기상환할 수 있다. 설 연휴가 납부일인 경우, 연체료 없이 1월 25일에 고객 계좌에서 자동 출금된다. 또 설 연휴 중 출금예정인 보험료, 통신료 등 자동납부요금은 1월 25일에 출금된다. 설 연휴 중 지급일이 도래하는 주택연금은 20일에 미리 받을 수 있다. 설 연휴 만기가 도래하는 예금의 경우 1월 25일에 설 연휴간 이자분까지 포함해 찾을 수 있다. 주식 등의 경우 설 연휴 매도대금 지급일(1월 23일 ~ 24일)이 있는 경우엔 연휴 직후(1월 25일~ 26일)로 지급이 순연된다. 매매대금 결제시한이 매매일 당일인 채권(일반채권ㆍRepo), 금, 배출권을 설 연휴 직전인 20일에 매도한 경우, 매매대금은 당일 수령 가능하다.한편, 은행들은 설 연휴 중에도 긴급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5개 이동점포(입·출금, 신권 교환 등)를 운영한다. 농협은행이 20일에 농협성남유통센터, 중부고속도로하나드림휴게소를 운영하고, 하나은행이 양재 만남의 광장 휴게소(하행선)에서 20일에서 21일 운영한다. 부산은행과 광주은행은 20일 각각 진영휴게소(순천방향), 정읍휴게소(하행선)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공항항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등에 12개 탄력점포(환전, 송금 등)도 운영한다.금융위는 설 연휴 중 부동산 계약(매매 잔금거래, 전세금 등), 기업간 지급결제 등으로 거액의 자금이 필요한 경우, 사전에 자금을 인출해 놓거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이체가 가능하도록 이체한도를 미리 상향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화 송금, 국가간 지급결제도 미리 거래 은행 등에 확인하거나 거래일을 조정할 것을 당부했다. 설 연휴 전후 펀드환매대금이나 보험금을 수령할 계획이 있는 사람도 미리 금융회사에 문의하거나 약관 등을 통해 지급일정을 확인할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中 부동산 올해도 어렵다…한은 "소비심리 저조, 단기간 내 회복 불가능"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중국 경제를 괴롭혀왔던 부동산 경기 부진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각종 부양책에도 저조한 소비심리, 부실기업 구조조정 등 탓에 단기간 내 회복세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사진=AFP)한국은행은 15일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중국 당국의 정책대응 확대가 부동산경기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저조한 소비심리와 정책효과의 파급시차 등을 고려할 때 회복세로 빠르게 전환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밝혔다.중국 부동산시장은 2021년 하반기 이후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경제 성장세 둔화, 부동산시장 규제 강화 그리고 소비자 심리 악화 등 때문이다. 이에 따른 부동산투자 부진, 건설·비금속제조업 등 전·후방산업 위축이 중국 경제성장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고, 부동산 개발기업의 수익성·재무건정성 악화로 회사채 디폴트가 증가하는 등 관련 리스크가 금융시장 내 누중됐다.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작년 신규상품 주택 판매면적은 지난해 11월까지 누계 전년동기대비 23.3% 감소했다. 부동산 고정투자도 9.8% 줄었다. 부동산 개발기업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1.9조위안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2.6% 감소했고, 순이익은 670억위안으로 62.5% 급감했다. 아울러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면서 부동산 기업의 역외채권 디폴트율 규모는 2021년 64억달러에서 지난해 295억달러로 360% 늘었고, 디폴트율은 지난해 12월 20.1%를 기록했다.출처=한국은행출처=한국은행이에 당국은 적극적으로 정책개입을 확대했다. 지난해 11월 부동산 개발기업 유동성 상황 개선, 공사 완공 지원, 소비자 심리 회복을 골자로 하는 16개 조치가 포함된 종합적인 부양정책을 도입하며 정책개입 규모를 넓혔다. 그해 10월 당대회 이전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LTV 비율 상향 등을 통해 주택수요 촉진을 도모하기도 했다.당국 정책에 따라 부동산 기업 유동성 리스크를 완화하고 부동산시장의 점진적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지만, 낮은 소비심리 등으로 부동산경기는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책 효과는 실제 지원 규모, 부실기업 구조조정 진행 여부, 주택구입제한 철폐 등 수요 촉진 조치 추가로 도입되는지 등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와 관련 한은은 “부동산시장 관련 심리 상흔 효과 등으로 금년 중 부동산투자가 ‘-5.0~-7.5%’ 수준 하락폭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중국 부동산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성장세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부실기업을 중심으로 디폴트와 채무조정이 증가할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 확대되고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해 금융불안정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또 공급과잉 등 중소형 도시 중심의 리스크 요인이 내재해 있어 부동산 부문의 중장기적인 성장세가 하락해 중국 경제성장 기여도가 과거 대비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출처=한국은행
- 규제 완화에도 금리 인상 '찬물'…1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낙폭 더 커졌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의 규제 완화에 매수 심리가 살아날까 기대했던 부동산 시장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집값 추가 하락 우려 등에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모습이다. 1월 둘째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폭은 일주일 전 대비 두 배 이상 커졌고, 전세 가격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매물이 쌓이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이어진 서울 강남구와 경기 남부권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의 하락 흐름이 두드러졌다.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강북의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9% 떨어졌다. 직전 일주일 대비 하락폭이 2배 이상 커진 것이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매매 가격이 각각 0.15%, 0.07%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보였다.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등 규제 완화 이후 서울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 문의만 늘었을 뿐 여전히 매수 관망 심리가 우세하단 분석이다. 서울 내 25개구 중 16개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관악구와 강남구의 아파트 가격 낙폭이 0.42%, 0.31%로 가장 컸다. 이어 영등포구(-0.22%), 강북구(-0.19%), 구로구(-0.08%), 동대문구(-0.05%), 서초구(-0.05%) 순으로 빠졌다. 관악구는 봉천동의 관악푸르지오, 성현동아 등 매물이 쌓인 대단지를 중심으로 500~3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강남구는 역삼동 역삼래미안,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1·2차 등이 약 50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 아파트 가격 역시 약세 흐름을 보였다. 평촌이 전주 대비 0.18% 떨어졌고, 광교와 판교도 각각 0.12%, 0.01% 내렸다. 이외 지역은 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경기와 인천 지역 역시 비슷한 모습이다. 아파트 입주 영향을 받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원(-0.19%), 안양(-0.18%), 용인(-0.14%), 성남(-0.13%), 화성(-0.11%), 시흥(-0.10%) 등의 순이다. 아파트 매매 가격 뿐만 아니라 전세 가격 낙폭도 커지는 추세다. 서울 지역 전세 가격이 0.16%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7%, -0.0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수요 둔화로 물건 적체가 심화되는 대단지와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는 경기 남부권에서 하락세를 주도했단 분석이다. 이처럼 아파트 시장 거래절벽, 가격 하락 흐름이 이어지자 정부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규제 완화책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일 세제 특례 적용을 받는 일시적 2주택자의 종전주택 처분기한이 신규주택 취득일로부터 3년 이내(기존 2년)로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는 30일부터는 소득 요건을 없애고 기존 보금자리론 대비 대출한도가 확대된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접수도 시작된다. 이에 따라 주택 거래 비중이 조금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한국은행의 사상 첫 7연속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3.5%로 올라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실제 영향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단 분위기다. 장기간 고금리가 이어질 수 있어 이자 부담이 여전히 큰 데다가 집 값 추가 하락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특례보금자리론의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주택 거래비중이 이전 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다만 3.5%로 오른 기준금리, 경기 침체 및 집값 하락 우려 등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아 단기간 내 신규 수요 진작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펀드와치]날아오른 2차전지株…"불확실성 요인 유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한 주간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최근 조정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 확대 기대감 등에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평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도 긍정적이지만,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실익 축소 가능성 등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유의하란 의견도 제시됐다. ◇ 2차전지·신재생에너지 ETF 10%대 ‘쑥’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월13~19일)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17.01%)였다. 이어 ‘미래에셋TIGERFn신재생에너지’ ETF(12.01%),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K-신재생에너지액티브’ ETF(10.08%) 등이 상위에 올랐다.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이 큰 비중으로 담고 있는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이노베이션(096770), LG화학(051910) 등은 모두 6~8%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강세를 보였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2차전지 섹터 역시 부진한 실적과 업황 둔화 우려가 선반영됐으나,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포드 자동차와 튀르키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도 배터리 합작법인을 공식 설립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기조에 따른 자금조달난, 규모가 큰 기가팩토리급 양산 경험과 수율 확보 능력 차이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은 상위 배터리 업체에게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차전지주는 올해 매출 전망이 긍정적이지만 단기 불확실성에 유효하란 조언도 따른다. 삼성증권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로 인한 2차전지 투자자금 수급 불안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실익 축소 가능성 등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전방산업 환경에 대한 믿음은 여전하고 올해 매출 증가가 전망되지만 시장이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단기간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요 변수들이 해소되면 주가 상승 여력이 크겠지만, 단기간 시장 평균 수익률을 하회할 가능성은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SK온의 배터리2공장(사진=SK온 제공)◇ 코스피 ‘어닝 쇼크’에도 국내 주식형 펀드 ‘선방’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4.32%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어닝 쇼크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선반영 인식을 인해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했다. 미국 물가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실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만큼 나오며 통화 긴축 속도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게 됐다는 평이다. 코스닥 지수는 2차전지와 소프트웨어 기술주 중심으로 올랐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2.92%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남미신흥국이 8.7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정보기술이 4.44%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가 10.57%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는 임금상승률 둔화와 함께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했다. 관심을 모았던 12월 CPI가 예상치대로 나와 지수가 상승하는 것에 영향을 줬다. 니케이225는 미국의 임금 상승 둔화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유로스톡 50지수는 유로존 12월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년 만에 입국자 격리 및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폐지되며 코로나 방역 완화 본격화 분위기에 상승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의 국채 금리 급락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미국의 12월 임금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 시장 금리가 3.5% 아래로 내려가자 매수세가 더 유입되는 모습이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02억원 감소한 21조2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127억원 감소한 18조634억원이었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1억원 감소한 1조470억원,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12조7431억원 증가했다. (사진=KG제로인)
- 한화솔루션 대규모 투자 신평사 반응은 '부정적'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한화솔루션(009830)(AA, 안정적)의 대규모 미국 태양광 투자에 대해 재무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연이어 나왔다. 롯데건설과 메리츠금융그룹간의 투자협약이나 카카오엔터테이먼트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신용도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솔루션 대규모 투자 “중단기적 재무부담 확대”한화솔루션은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3조2000억원 규모의 미국 태양광 모듈 신규투자를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인해 오는 2025년 한화솔루션 미국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은 8.4기가와트(GW)로 커진다.증권사는 이번 투자에 대해 호평 일색이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도입으로 향후 10년 총 8조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930억원에서 1조2260억원으로 상향했고, DB금융투자 역시 한화솔루션 태양광 영업이익 추정치를 2025년 1조4000억원, 2026년 1조6000억원으로 올려잡았다.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공장 (사진=한화솔루션)하지만 신용평가사의 반응은 증권가 평가에 비해 다소 차갑다. 신평사들은 특히 재무안정성에 대한 우려감을 표했다.유준위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주력 사업의 견조한 영업현금창출력, 자산 매각으로 이미 확보한 자금, IRA에 기초한 세액 공제 혜택 등을 감안할 때 투자에 소요되는 자금은 자체적으로 일정 수준 대응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투자 규모를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재무 부담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한기평은 향후 한화솔루션의 영업실적 추이와 함께 다른 투자 계획 조정 여부, 세제 혜택 및 관련 회계 처리 방식 등을 모니터링해 재무안정성이 제어 가능한지 검토할 예정이다.나이스신용평가 역시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이번 투자 확대로 사업경쟁력 제고가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익창출력 대비 투자 규모를 고려할 때 중단기 잉여현금흐름 적자가 예상된다는 것이다.김서연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이번 태양광사업 투자로 중단기 잉여현금흐름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지난해부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가 상승 및 선적지연으로 인해 운전자금 부담이 확대되면서 잉여현금흐름 상 적자가 나타났고, 이번 증설에 따른 자금 투입은 2023~2025년에 고르게 분포되지만 설비의 본격적인 가동은 2024년 이후로 예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석유화학 업황 저하에 따라 이 기간 회사 자체적인 현금창출력은 현재 대비 다소 약화될 것”이라면서 “향후 중단기적으로 잉여현금흐름이 둔화되고 차입금 부담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나이스신용평가 역시 석유화학 제품의 수익성 추이, 태양광 사업의 매출 및 이익창출력 변화, 이번 미국 태양광 사업 확대와 관련한 자금 소요 및 투자성과 등을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꼽았다.◇ 롯데건설-메리츠 협약·카카오엔터 유증 신용도 영향 제한적이밖에 롯데건설과 메리츠금융그룹 간의 1조5000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에 대해서도 코멘트가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인한 신용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권준성 나신평 선임연구원은 “이번 투자로 약 1조5000억원 현금유동성을 확보해 단기 유동성 대응능력을 갖춘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롯데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연대보증 및 자금보충) 중 2023년 1분기 3조50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었지만 인수대상 우발채무의 만기가 14개월로 장기화하면서 우발채무의 단기적인 차환 부담도 완화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우발채무에 대한 단기적인 차환 위험은 해소됐지만 금융경색 상황 및 부정적인 부동산 업황으로 인해 나머지 우발채무에 대한 차환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봤다. 따라서 증가한 우발채무 현실화 위험과 관련해 신용보강을 제공한 사업장별 상황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1조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사업 및 재무기반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서민호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업 및 재무기반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라면서 “현재 수익창출력과 해외사업 투자집행 및 실발현 시점 차이, 투자자금소요에 따른 재무부담 변동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그는 이어 “향후 해외부문 성과 발현 등에 따른 이익창출력 확대여부와 자체 창출현금을 통한 재투자 재원 마련 등 현금 흐름의 선순환구조 확보여부가 신용도를 좌우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 새해 '금리 인상' 멈추고 '인플레이션' 잡히면 집값 오를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최근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이 6.5%로 13개월 만에 6%대로 내려오는 등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 확연한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도 속도 조절 가능성이 커지며 연내 인상 중단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한국은행도 4%까지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고 최대 3.75%로 연내 금리 인상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새해 부동산 시장에선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지고,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책이 나오며 반등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정부는 지난 12일 일시적 1가구 2주택자의 종전주택 처분기한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일시적 1가구 2주택자는 이날부터 양도세·취득세·종합부동산세 등에서 혜택을 받게 됐다. 양도세는 1가구 1주택 비과세 및 장기보유특별공제(최대 80%) 적용(취득세), 다주택자 중과(조정대상지역 2주택 중과세율 8%) 배제(1~3% 기본세율 적용), 종부세는 기본공제 12억원, 고령자·장기보유 세액공제(최대 80%) 등을 적용한다.이런 정부의 규제 완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전국 아파트값의 반등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1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월 둘째주(9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38%, 전국은 -0.37%로 집계됐다. 서울은 지난해 7월 셋째주(18일) 하락세로 전환된 이후 25주 연속 떨어지고 있다. 또 전국은 지난해 6월 둘째주(13일) 하락 반전된 이후 30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정부의 규제 완화책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 심리가 완전히 얼어붙은 상황에서 쉽게 매수세가 붙기 어려운 시장 분위기가 집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매수자들은 금리, 가격 부담으로 추가하락을 기대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거래 소강, 힘겨루기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집값 하락요인이 해소되거나 수용 가능한 가격 조정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거래 활성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외환위기·글로벌금융위기 땐 금리 내리자 ‘집값’↑하지만 일각에선 과거 금리 인상기에서 동결 및 하락기로 전환되는 시기,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상승 전환했던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우리나라 금리가 급격히 인상됐던 대표적인 시기는 1998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두 차례 있었다. 1998년의 경우 콜금리 목표(기준금리)가 한때 20%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후 1999년 4~5%대로 빠르게 낮아지며 집값도 가파르게 반등한 바 있다.1987년~2022년 서울 아파트값 연간 변동율 추이. (자료=KB부동산·단위=%)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1998년 한해 서울 아파트값은 14.60%나 급락했지만, 이듬해인 1999년엔 12.50% 상승했고 이후 2003년까지 5년 연속 올랐다.부동산 장기 침체를 상징하는 시기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를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그해 10월 하락세로 전환돼 6개월 연속 떨어졌지만 연간 변동률은 3.20% 올랐다. 또 2009년에도 2.58% 상승했다.실제 하락이 시작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촉발된 지 2년 뒤인 2010년부터로 그해 -2.19%를 시작으로 2011년 -0.44%, 2012년 -4.48%, 2013년 -1.84% 등 4년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자료=한국은행)◇ 금리 인상 후 하락시 어김없이 집값 상승…1%대 낮은 성장 변수주목할 점은 기준금리와 집값 변동률의 상관관계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008년 10월 5.25%에서 2009년 2월 2.0%로 불과 4개월 만에 3.25%포인트나 낮췄다. 이 시기 급격한 금리 인하와 맞물리며 부동산 시장은 별다른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하지만 한국은행이 2010년 7월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해 2011년 6월 3.25%까지 금리를 올리면서 집값 하락이 시작됐다. 이후 2012년 7월까지 높아진 금리가 유지됐고, 2%대로 낮추는 확실한 하락 시그널이 나온 2014년부터 집값은 다시 상승 반전됐다.결과적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대 이하로 유지했던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8년간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탔다. 이로인해 과거 사례를 미뤄볼 경우 집값이 상승 반전하는 조건은 올해 금리인상 기조가 멈추고, 내년 이후 2%대 이하로 확실한 금리 인하 시그널 나오는 상황 등이 거론된다.문제는 1998년 IMF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엔 우리나라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단기간에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이에 비해 올해 우리나라 GDP 성장률은 1%대로 전망되고 있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멈추더라도 단기간에 과거와 같은 집값 반등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3년 한국 경제는 1.4% 성장에 그칠 것이다. 당초 예상에 비해 반도체 업황이 악화되며 수출이 더욱 부진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라면서도 “관리물가 인상에 따른 것이기에 추가 금리인상의 실효성은 낮고, 오히려 한은은 경기대응 일환으로 연말 쯤 인하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 [분양캘린더]설연휴 앞두고 2663가구 분양…모델하우스는 안 연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설연휴를 앞둔 1월 셋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2663가구(일반분양 115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모델하우스 오픈은 잠시 쉬어 간다.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셋째 주에는 경기 양주시 덕계동 ‘회천2차대광로제비앙센트럴’,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경남아너스빌’, 전북 익산시 부송동 ‘익산부송데시앙’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대광건영은 경기 양주시 덕계동 회천지구 A20블록에서 ‘회천2차대광로제비앙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총 5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작년 2월 사전청약으로 분양한 277가구를 제외한 299가구가 본청약에 나선다. 후분양 아파트로 오는 9월 입주를 시작해 분양대금 납부기간이 짧은 만큼, 사전에 자금계획을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지하철 1호선 덕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덕산초, 덕계중 등이 가깝고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 부지가 조성예정이다. 덕계천 수변공원과 덕계근린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태영건설은 전북 익산시 부송4 도시개발사업지구 B블록에서 ‘익산부송데시앙’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745가구 규모다. 궁동초, 어양중 등이 도보 통학권이며 홈플러스, 롯데마트, 익산병원, 원광대병원, 부송도서관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있다. 익산시민공원, 익산문화체육센터가 가까워 여가생활을 즐기기 편리하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익산산업단지, 익산국가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배후주거지로 기능할 전망이다.
- 람다256, 증권형토큰 시장 판 키운다…100억 생태계 펀드조성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두나무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이 국내 증권형토큰(STO)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에이블러(Enabler·조력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STO 유통을 맡게 될 증권사에는 STO 플랫폼을 제공하고, 발행사에는 사업 컨설팅부터 초기 자금 조달까지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이아몬드, 예술품, 부동산, 지적재산권(IP)등 모든 유무형의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STO 시장이 기존 가상자산 시장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고 보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박재현 람다265 대표는 1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람다256의 국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STO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밝혔다.박 대표는 “올해 국내 STO 법제도가 마련되면 본격적으로 발행사와 유통 플랫폼 등장해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람다256은 발행사와 유통사를 이어주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했다.박재현 람다256 대표(사진=람다256)유통을 맡을 증권사에는 성능과 보안성, 규제를 모두 만족하는 STO 플랫폼을 제공해 선택 받겠다는 계획이다. 람다256은 앞서 한화투자증권(2020년), 신한투자증권(2022년)과 STO 플랫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노하우를 쌓았다. 박 대표는 “람다256은 대용량 트랜잭션이 발생해도 서비스가 죽지 않도록 트랜잭션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사용자가 키를 분실해도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키를 분산해서 관리하는 기술도 가지고 있다. 또, 토큰 관련 규제 대응을 위해 고객확인(KYC)과 트래블룰(자금이동추적) 준수 기능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발생사에는 △STO전략 수립 △기술 솔루션 확보 △유통사 확보 까지 사업 전과정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생태계 육성을 위해 양질의 발행사에는 자금조달도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대 100억원 규모의 생태계 투자 자금을 조성했다. 박 대표는 “다이아몬드나 부동산 등 유무형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이 STO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고자 할때 컨설팅, 기술 제공, 자금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도와 국내 STO 생태계를 만들어보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람다256은 STO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발 빠르게 관련 블록체인 솔루션 및 기술지원 영역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독일의 금융서비스 플랫폼 업체인 FINOA는 오는 2027년까지 전 세계 STO 시장 시가총액이 24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렇게 되면 앞으로 기존 가상자산 시장보다 STO가 훨씬 더 큰 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엔터프라이즈 웹3·NFT 분야에서도 성과 낼 것이날 박 대표는 STO와 함께 올해 회사가 주력할 분야로 엔터프라이즈 웹3와 대체불가토큰(NFT)을 꼽았다. 엔터프라이즈 웹3에 대해 박 대표는 “기업들이 기존 비즈니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가져다 쓸 수 있게 해주는 분야”라고 소개했다. 람다256은 ‘루니버스 노바(NOVA)’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더리움, 솔라나, 폴리곤, 앱토스 등 퍼블릭 블록체인을 통해 웹3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자 할 때 필요한 노드 서비스, API, 개발 툴을 제공한다.박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알케미(Alchemy), 인퓨라(Infura) 등이 앞서가고 있지만, 루니버스 노바는 운영 안정성, 개발 생산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강점이 있다”며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알려 글로벌 시장에서 확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NFT 사업은 기존 발행과 운영을 지원하는 수준에서 한 단계 나아가 NFT콘텐츠 기획·제작까지 돕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NFT 플랫폼 사이펄리를 오픈해 발행과 운영을 도왔다”며 “올해는 NFT기획 및 콘텐츠 제작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체 스튜디오인 ‘사이펄리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바탕으로 NFT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