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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빌딩을 5천원에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고?
  • 강남 빌딩을 5천원에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고?[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그동안 건물주의 꿈은 있었지만 사실상 건물을 사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건물을 주식처럼 소액으로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 ‘카사’입니다.”디지털수익증권(DABS) 거래 서비스 플랫폼 ‘카사’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오피스빌딩 ‘익스콘벤처타워’의 일부 층 공모에 나선다. 또 지난해 상장한 강남 빌딩인 ‘역삼한국기술센터’의 매각을 추진한다. 실제 매각이 성사된다면 연 수익률은 20%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24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예창완 카사 대표와 만나 카사를 통한 건물 투자 방법 등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카사는 건물을 기초로 디지털 수익증권을 발행해 주식처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형태로 건물 지분 일부를 매매할 수 있게 한 플랫폼이다. 2019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정식 지정됐다.수익증권은 고객이 맡긴 재산을 투자·운용해 발생하는 수익을 분배받을 권리를 표시한 증서다. 카사에서 디지털 형태로 발행한 디지털 수익증권이 있으면 보유한 지분에 따라 건물 임대 수익이나 매각 시 수익 배당 등을 받을 수 있다.리츠와 비슷해 보이지만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리츠와 달리 자신이 원하는 빌딩을 직접 선택해 지분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츠보다 자유도가 높으며 투자할 수 있는 자산 범위도 더 넓다는 게 카사 측 설명이다.카사만의 투자자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다. 예 대표는 “기본적으로 각각의 건물들은 신탁사와 제휴해 관리하고, 건물 소유권도 신탁사가 갖는다”며 “모든 자금 흐름과 증권 관련 기록은 신탁사, 은행 등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게 분산 관리한다”고 설명했다.카사는 그간 3개 건물에 대해 공모를 진행해 완판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3번째로 공모한 강남 테헤란로 오피스빌딩인 ‘역삼한국기술센터’의 매각(엑시트)을 추진 중이다. 매각 예정금액은 93억원가량으로 공모가였던 84억5000만원 대비 10% 이상 높다. 예 대표는 “매각은 투자자 총회를 통해 결정하는데 실제 매각될 경우 임대 수당 등을 다 합친 연 수익률은 20% 정도”라고 내다봤다.오는 3월에는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 9층 일부에 대한 4번째 공모를 진행한다. 건물 공모 총액은 16억4000만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선 총 32만 8000개의 디지털수익증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예 대표는 “이 건물은 국회의사당역 1분 거리 초역세권으로 건물 자체가 굉장히 오랫동안 공실률을 낮게 유지해왔고 서여의도 핵심지역에 있어 안정적 임차가 예상된다”며 “최근 주변에 파크원 등이 들어서면서 전체 지가 상승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예 대표는 “만약 부동산 하락장이 오더라도 개별 매물의 위치와 장기 임차, 계약의 특수성 등에 따른 매력도가 다르기 때문에 개별 평가를 하는 게 중요하다”며 “시장에 특정 방향성이 있더라도 어떤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파느냐에 따라 투자 가치가 충분히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투자 시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이 밖에 카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복덕방 기자들’에서 영상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2.02.24 I 김나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러, 우크라 침공…세계경제 포화속으로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러, 우크라 침공…세계경제 포화속으로-‘대표소송, 수탁위 일원화’ 오늘 첫 논의…반발 확산-한은, 물가 전망 3.1%로 상향 조정-“안전문화 정착, 하루아침에 안되는데…처벌 위협에 주눅만”-사상 최악의 저출산, 발상·인식 바꾸고 새 해법 찾아야-원전 친환경성 높이 산 유엔보고서, 주목할 가치 크다△줌인&-‘블라인드’에 올라온 폭로글, 수사 가능할까요-세상에 늙지 않는 사람이 있더냐…‘이동권 투쟁’은 모든 약자를 위한 것-카카오 구원투수 등판한 남궁훈 “텍스트 기반 메타버스 만들 것”△중대재해법 시행 한달-중대재해법 적용 사례 한달새 8건…“아침마다 안전교육해도 맘 안놓여”-되레 늘어난 사망지…산재 예방효과 ‘물음표’-과도한 처벌 급하게 적용 땐 ‘中企에 책임 전가’ 우려△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폭격 맞은 금융시장…국제유가 100달러·환율 1200원 단숨에 뚫어-증시 휘청…코스피 2.6%·코스닥 3.3% 동반 하락-완성차 “긴장 속 러 공장 가동”…정유사 “변동성 예의주시”△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반군 지원 요청 ‘명분 쌓은’ 푸틴…수도 키예프 등에 미사일 퍼부어-바이든 “동맹과 강력 대응”…‘국제결제 퇴출’ 카드 꺼낸다-文 “러 경제 제재 동참…우크라 주권·독립 보장해야”△종합-전문적 검토보다 ‘여론·정치적 입김’ 따라 소송 좌우될 가능성 높아-이주열 “물가 안정이 더 중요”…‘이르면 5월’ 금리 올릴 듯-일상회복 효과…작년 4분기 가계소득 6.4%↑ ‘10년 만에 최대폭’-GTX-C 호재에 ‘8000만원’↑ 안산 상록수역 ‘부동산값 들썩’△정치 종합-與 “다당제 보장, 연합정치” 손짓…尹 “대국민 쇼”, 安·沈 “실천부터”-李 “4년중임 개헌” vs 尹 “청와대 해체”-Z세대 10명 중 6명 “사표 되더라도 지지후보 찍겠다”△정치-‘충청의 사위’라며 큰절 올린 李 ‘이재명 안방’서 어퍼컷 날린 尹-권영세의 경고 불쾌했나 돌연 유세 중단한 이준석-지지율 따라잡힌 尹…부인 주가조작 의혹 해소 안간힘-尹 ‘호남 홀대론’ 강조 하루 만에…文 대통령 호남 방문-물밑협상 폭로전 ‘후폭풍’ 야권 단일화 물 건너가나△경제-전기료 묶인 한전, 사상 최악 적자-공공기관 14% ‘청년고용의무’ 외면-LPG·CNG차, 2024년부터 저공해차서 제회-공정위, 중흥·대우건설 기업결합 승인△금융-인플레·우크라 공포에 대출금리 요동…은행도 빚투족도 긴장-만기연장에 숨은 부실채권 대출 연체 역대 최저 ‘착시’-최고 7% 금리…새벽부터 새마을금고·신협 긴줄-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탄소중립 시대 게임체인저 될 것”△산업-돈 되는 전기차 폐배터리…기업들 재활용 사업 경쟁 치열-‘해결사’ JY 다시 등판 이번엔 진단키트 지원-KG동부제철, ‘동부’ 떼고 새출발…“올해 재도약 원년으로”-트위지 앞세워…르노삼성 초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포스코·삼성물산·GS에너지 등 6개사 동해권역 청정에너지 허브터미널 구축△소비자생활-휠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로 MZ세대 공략-택배파업에 멍든 비노조원의 눈물-“좋은 성분, 세포까지 침투해 피부 노화 개선”-부드러움+새로움 ‘처음처럼’ 인기몰이-포켓몬빵 먹고 스티커 다시 모아볼까△식품박물관 시즌5 ⓯ 남양유업 ‘17차’-젊은 사람은 茶 싫어한다고?…편견 깨버린 웰빙음료 ‘끝판왕’-‘워너비’ 전지현 모델로 CF 당시 젊은여성 폭발적 반응△이윤희의 아트in스페이스-어떤 칸인들 어떠하리 풍광이 달리 보이는 것도 아닌데…△증권-기관 뻥튀기 주문에 수요예측 왜곡…금융당국 ‘메스’ 댄다-“문제는 신뢰”…글로벌 증시 꼴찌 코스닥 ‘진주’ 찾아라-경찰공제회 대규모 조직개편 추진△부동산-둔촌주공-현대건설 결별 위기…‘기존계약 재검증’ 서울시 중재 통할까-전국 아파트값 2년 5개월만에 ‘하락세’로-주식처럼…강남 빌딩을 소액으로 사고 팔 수 있다고?-DL이엔씨, 탄소 포집 사업 본궤도…서해그린환경과 협약△수소시대가 온다-‘수소경제 리더’ 에너지공기업이 달린다-블루수소 생산부터 발전까지 ‘전주기 기술확보’ 추진-음식물·폐기물 바이오가스서 연간 200t 수소 생산-수소사업부 확대 개편…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 박차-수소혼소 발전기술 개발…탄소배출량 획기적 감축-수소사업 로드맵 수립…2030년 수소발전 1.7GW 목표-‘수소경제 핵심산업’ 분당·안산에 71.7MW 연료전지 설치-연간 25만톤 생산…세계 최대 블루수소 플랜트 구축-상용차용 수소 인프라 구축 위한 ‘코하이젠’ 설립△함께 이겨냅시다-25년 경력 베테랑이 中企에 ‘동반성장’ 맞춤형 컨설팅-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위한 ‘상생 경영’ 계속된다-배터리 산업 원동력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 나눔 활동-친환경 중심 협력 확대하고,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확장-협력사 ESG 경영 돕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도 지원-세계 최대 양극재 공장 세워…‘지역상생’ 앞장설 것-리사이클 섬유·탄소섬유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중소소상공인-이용자 접점 확대위한 ‘커머스 전략’ 본격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협회 문턱 낮춰 젊은피 수혈…소외된 회원들 권익보호도 힘쓸 것-“국민배우 자리 지키는 비결은…끝없는 배움과 약속 지키기죠”△오피니언-제조업 재도약 위한 차기 정권의 과제-투자자는 점쟁이가 아니다-금융과 복지를 혼동하게 만든 ‘청년희망적금’△피플-MWC서 폐어망 재활용 소재로 만든 갤럭시 선보일 것-한국광고주협회장에 최선목 전 한화 사장 선임 -최진식 중경련 회장 “개방형 혁신플랫폼 구축할 것”-에릭슨 전 잉글랜드 감독 “북한이 남아공 월드컵때 조추첨 조작 요구”-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 홍현성 부사장 내정-한국영상자료원장에 김홍준 한예종 명예교수△사회-신속키트 양성 후 PCR 판정까지 24시간…감염 키우는 ‘격리 구멍’-“내달 오미크론 정점…일상회복 추진”-BTS·뽀로로 콘텐츠 관련 암호화폐 알고보니-강력범 줄고 스토킹 늘고…달라진 ‘범죄와의 전쟁’-동장군 물러가지만…내일 중부지방 비
2022.02.24 I 김유림 기자
  • 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24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한진중공업홀딩스(00348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46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하락. 매출액은 8880억원으로 11.7% 증가. 당기순손실 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08.7% 적자폭 확대.·△에스티팜(23769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33.5% 늘어난 1656억원. 당기순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스엠(04151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잠정집계. 매출액은 21% 증가한 7015억원. 당기순이익은 1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이프로젠 MED(007460)=제18회무기명무보증사모전환사채 전환가액을 1580원에서 1460원으로 조정. 사유는 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일진전기(10359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204억원으로 전년대비 48.1% 증가. 매출액은 9324억원으로 31.7% 증가, 당기순이익은 151억원으로 213.8% 증가.△원티드랩(376980)=종속회사 원티드랩파트너스의 105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 취득주식수는 2100만주. 자기자본 대비 31.72%. 취득 후 지분비율은 100%. △유틸렉스(26305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 매출액은 96.4% 감소한 7354만원. 당기순손실은 296억원으로 전년보다 2.9% 늘어.△에스티팜(237690)=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0.3%. 배당금총액은 94억원.△KCC건설(021320)=엔에이치투자증권(엠플러스 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24호의 신탁업자 지위에서)에 240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 채무보증액은 자기자본 대비 59.92%. 채무보증기간은 이달 28일부터 2025년 1월27일까지.△KCC건설(021320)=보통주 1주당 18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2.2%. 배당금총액은 36억원.△넥슨지티(041140)=종속회사인 중앙판교개발에 205억원을 대여해 주기로 결정. 대여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8.36%. 이율은 4.6%. 대여기간은 이달 26일부터 오는 2023년 2월25일까지. △현대중공업지주(267250)=한국조선해양 주식 290만주를 총 2514억3000만원에 매입. KCC가 보유한 191만주(2.7%)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보유한 99만주(1.4%).△파마리서치(214450)=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0.7%. 배당금총액은 60억원.△씨엔알리서치=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 매출액은 26.5% 늘어난 432억원다. 당기순손실은 3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웰크론(06595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2% 감소. 매출액은 17.6% 늘어난 3886억원. 당기순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보다 21.6% 감소.△에스엠(041510)=임직원 대상 스탁그랜트 지급을 위해 13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처분예정주식수는 18만4500주. 처분예정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3월4일까.△현대바이오(04841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 매출액은 26% 감소한 92억원. 당기순손실은 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늘어.△카페24(04200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액은 11.7% 늘어난 2763억원. 당기순손실은 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스킨앤스킨(1599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주권매매거래 정지기간을 ‘2020년 7월15일부터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로 변경, 기존에 있던 ‘법원의 파산신청 기각결정 등 파산사유 해소를 확인할 날까지’라는 조건을 제외.△셀리버리(26860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2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1% 증가. 매출액은 408.5% 늘어난 39억원. 당기순손실은 282억원으로 전년보다 63.5% 증가.△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393억원으로 전년대비 27.6% 하락. 매출은 9283억원으로 0.5% 증가, 당기순이익은 115억원으로 71.55% 급감.△카카오(035720)=보통주 323만9741주의 감자를 결정. 감자비율은 보통주식 0.73%이며, 감자전 자본금은 447억원에서 443억원. 감자방법은 자기주식 소각.△한샘(00924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550원으로 현금배당. 시가배당율은 1.6%, 배당금총액은 195억원 규모.△바이오니아(06455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89억원으로 전년 대비 53.5% 감소. 매출액은 8.1% 늘어난 2237억원. 당기순이익은 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48.2% 줄어.
2022.02.24 I 김유림 기자
한미글로벌, 미국 건설사업관리기업 타르휘트먼그룹 인수
  • 한미글로벌, 미국 건설사업관리기업 타르휘트먼그룹 인수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내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이 미국 PM 전문기업 ‘타르 휘트먼 그룹’(TWG)을 인수했다.(자료=한미글로벌)24일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미국 자회사인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 ‘오택’(OTAK)은 지난달 시애틀에 있는 TWG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법인 설립도 완료했다.이로써 한미글로벌은 2011년 미국 오택 인수를 시작으로 PM 기업 ‘데이씨피엠’(DAY CPM), 도시재생·친환경 인프라기업 ‘로리스’(Loris), 영국의 PM·부동산 컨설팅 기업 ‘케이투’(K2)에 이은 다섯 번째 해외 인수·합병(M&A)을 성사했다.TWG는 2006년 설립된 회사로, 주로 미국 서부 퓨젓만(Puget Sound) 지역에서 PM 서비스를 제공한다. 워싱턴주 교통부, 시애틀 교통공사 등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공 분야에서 민간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한미글로벌은 TWG의 브랜드를 당분간 유지하되, 오택과 지원 시스템을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건설업계에서 미국 기업을 자회사로 인수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지난해 미국 바이든 정부의 1조2000억달러(약 1423조원) 규모의 인프라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오택, TWG 등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미국 인프라 건설 시장에서 관련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2.02.24 I 김나리 기자
GTX 부활한 안산 상록수역..."보지도 않고 집 사요"
  • GTX 부활한 안산 상록수역..."보지도 않고 집 사요"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경기 안산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상록수역 막판 유치에 성공했다. 예상 밖 교통 호재에 주변 집값도 들썩인다.경기 안산시 상록수역. (사진=경기도)◇물거품 되는 듯 했던 상록수역, 지자체 재정 부담으로 부활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GTX C노선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협상 중이다. GTX C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역과 수원 수원역을 잇는 노선이다.양측은 기존에 국토부가 제시한 열 개 역에 더해 네 개 역 추가 정차에 합의했다. 24일 국토부가 공개한 추가 역은 왕십리역과 인덕원역, 의왕역, 상록수역 등이다.이 중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했고 의왕역은 의왕·군포·안산 공공택지지구 조성을 위해 국토부가 추가 정차를 결정했다.그에 반해 상록수역 정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가능성이 작다고 평가됐다. GTX C노선 사업에 뛰어든 세 개 컨소시엄 중 포스코건설 컨소시엄만 정차를 제안했고 그마저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당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안산선 선로를 활용해 상록수역까지 GTX를 운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낙마하면서 상록수역 정차는 사장된 안(案)으로 평가받았다.다만 이후에도 안산시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상록수역 정차를 두고 협상을 이어갔다. 양측은 연말께 상록수역 정차에 합의했다. 안산시가 상록수역 정차에 드는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조건이다. 안산시는 이날 “이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회차 구간 부족으로 고민하던 국토부도 상록수역 정차에 동의했다. 다만 이를 두고 다음 달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상록수역 GTX 정차를 공약했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부는 “처음 얘기 나온 것도 아니고 여러 차례 얘기가 나왔던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상록수역에 모든 GTX C노선 열차가 정차하는 건 아니다. 금정역에서 경부선 철로가 감당하지 못하는 일부 열차가 분기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한 시간에 한 대꼴로 GTX가 정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선로를 공유하는 안산선 배차 간격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종 노선과 운영 방식 등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검토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회 등을 거쳐 확정된다.GTX 예상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예상 밖 교통호재에 하루만에 호가 8000만원↑예상 밖 교통 호재가 나오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은 들썩이고 있다. GTX 정차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엔 투자 문의가 이어졌다. 집을 내놨던 집주인들도 매물을 거둬들이며 집값 추이를 관망하거나 호가를 높여 부르고 있다. 지난해 GTX 유치가 어려워지는 듯 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던 것과 반대되는 현상이다.이달 초 4억1000만원에 나왔던 상록수역 인근 본오동 한양아파트 전용면적 68㎡형은 이날 4억9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다. 직전 최고가(11월 4억200만원)을 8800만원 웃돈다.본오동 W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만 집 사겠다는 전화를 50통 이상 받았다”며 “이중 세 건이 성사됐는데 모두 집도 안보고 바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나왔던 물건들은 집주인들이 거둬들여 현재는 매물이 한 개 남아있는데 주인이 팔겠다고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다만 GTX 효과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조정장에 접어들어서다. 앞서 GTX 정차가 발표된 안양시(인덕원역)의 경우 발표 직후 집값이 12% 올랐지만 올 들어선 하락세로 전환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안산 지역 집값이 그동안에도 적게 오른 편이 아니다.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호재를 받아줄 수요도 마땅치 않다”며 “전반적으로 시세는 상승하겠지만 과거처럼 GTX 유치로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은 일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 정차가 집값에) 영향이 없다고 말하긴 힘들다”면서도 “그동안 영향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2022.02.24 I 박종화 기자
“차기 정부서 공급 활성화해도 집값 오른다”
  • “차기 정부서 공급 활성화해도 집값 오른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 주택시장이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선 이후 차기 정부에서 공급 활성화를 해도 청약과 준공 등 동행지표와 인허가, 전·월세 가격 등 선행지표가 주택가격 상승 방향을 나타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대철 한국주택협회장.(사진=한국주택협회)24일 한국주택협회는 올해 주택시장 전망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날 설명회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추세, 대출규제 강화 그리고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노력 등으로 최근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선 이후 불확실성 등 다양한 변수로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열렸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임대차3법 시행에 따른 진통과 공급 부족에 의한 전세가격 상승세가 매매 시장 갈아타기를 이끌며 서울, 수도권, 지방 등 경계에 있는 주변 지역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며 “차기 정부 공급 활성화 노력에도 청약과 준공(입주) 등 동행지표와 인허가, 전·월세 가격 등 선행지표가 주택가격 상승 방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주요 하락 변수로 다주택자 매물 확대와 대출 규제 그리고 금리 상승 등을 들 수 있다”며 “단기간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던 지역에서 가격 부담에 따른 비자발적 수요 이탈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허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경영책임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추라”는 것으로 “시스템이 충실하게 갖춰져 있다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도 인과관계가 부정돼 반드시 경영책임자가 형사책임을 부담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2022.02.24 I 강신우 기자
'일원개포한신' 시공사 재공모 돌입..사업성 vs 상징성
  • '일원개포한신' 시공사 재공모 돌입..사업성 vs 상징성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개포3총사(개포우성7차·개포현대4차) 중 가장 먼저 재건축사업을 시작한 ‘일원개포한신’ 조합이 현장 설명회 자리를 다시 마련했다. 지난해 열린 현장설명회에 대형건설사들이 몰려들었지만, 까다로운 조건 탓에 GS건설만 단독입찰하며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다. 이번 역시 조건이 달라지지 않은데다 부동산 시장도 침체돼 있어 흥행에 성공할지 미지수다. 일원개포한신 아파트 조감도. (사진=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지난 22일 개최한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산업개발 등 3개사가 참석했다.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선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조합이 배부한 입찰 참여 안내서를 수령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전 후보등록이 진행된 셈이다. 일원개포한신의 재건축사업은 지하 3층~지상 35층, 3개 동, 49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것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60㎡ 이하 172가구 △60㎡ 초과~85㎡ 이하 228가구 △85㎡ 초과 98가구로 구성된다. 조합 측이 제시한 예정공사비는 1968억 306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제안한 공사비와 동일하다. 3.3㎡당 공사비는 656만원(부가세별도)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높은 편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실제 앞서 진행됐던 시공사 선정에선 흥행하지 못했다. 지난해 진행된 현장 설명회엔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현장설명회에 참여했으나 정작 시공사 선정에선 GS건설이 단독입찰해 유찰됐다. 시장에선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사업성’을 꼽고 있다. 조합물량이 365명에 달하는 만큼 일반분양이 많지 않아 평당 분양가를 올린다고 해도 공사비를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당시 조합 측은 강남권 최고 수준의 마감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공사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두번째 설명회에 건설사 3곳이 참여한 것은 사업성보다 ‘강남 재건축’이란 타이틀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 개포지구의 알짜 입지에 위치한 만큼 브랜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를 겪은 현대산업개발은 브랜드 제고에 힘써야 하는 상황이라 입찰에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 1군 건설사가 아닌 대우산업개발 역시 ‘강남 입성’이란 상징적 효과를 위해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개포지구 일대 노후 단지들은 대형 건설사를 통해 고가 아파트촌으로 변신 중이다. 일원개포한신과 맞닿은 주공8단지는 디에이치자이개포로 탈바꿈했다. 디에이치자이개포 전용 118㎡는 지난해 11월 31억원에 거래되는 등 몸값을 높이고 있다. 인근 일원현대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개포루체하임 850가구는 2018년 11월 입주했으며, 일원대우를 재건축한 디에이치포레센트는 지난해 10월 36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개포한신도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매가는 우상향 중이다. 지난해 9월 전용 82㎡는 21억원에 계약서를 썼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15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6억원 훌쩍 뛴셈이다. 단지는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3호선 대청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일원초, 중동중·고등 학군도 뛰어나다.입찰마감은 오는 4월 8일로 예정됐다.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입찰마감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2022.02.24 I 신수정 기자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 정책공약집 발간
  •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 정책공약집 발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는 24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정책공약집 ‘공정과 상식으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공약집은 △전국에 적용되는 중앙 공약 △지역별 공약, △‘심쿵약속 및 59초 쇼츠 ’라 불리는 생활밀착공약 등 세 축을 이루고 있다.국민의힘은 공약집 종이책을 일반에 판매하는 한편, 윤석열 공약 위키에 띄워 국민 누구나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과 시대착오적 정책은 국민의 삶에 큰 타격을 줬다고 국민의힘은 주장했다. 특히 시장 논리를 역행하는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가격 폭등을 초래하고, 국민의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았다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오락가락 코로나19 방역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고, 국가채무 400조원 증가로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안겼다는 것이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국민과 함께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타개하고 희망찬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고 했다. 공약집에는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규제혁신과 기업의 성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수요에 부응하는 공급으로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내용과 함께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무너져가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바로 세우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국정혁신을 이룬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민의힘과 윤 후보는 공정과 상식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10대 비전과 국정 과제로 담아냈다.10대 비전은 △코로나19 극복 △행복경제 △공정과 상식 △따뜻한 동행 △튼튼한 안보 △자율과 창의 △맑고 깨끗한 환경 △안전 안심 △균형발전 △디지털 정부다.
2022.02.24 I 박태진 기자
GTX C노선, 안산 상록수역에도 선다
  • GTX C노선, 안산 상록수역에도 선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경기 안산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막판 유치에 성공했다. 교통망 개선 기대감이 퍼지면 부동산 시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경기 안산시 상록수역. (사진=경기도)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GTX C노선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협상 중이다. GTX C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역과 수원 수원역을 잇는 노선이다.양측은 기존에 국토부가 제시한 열 개 역에 더해 네 개 역 추가 정차에 합의했다. 24일 국토부가 공개한 추가 역은 왕십리역과 인덕원역, 의왕역, 상록수역 등이다.이 중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했고 의왕역은 의왕·군포·안산 공공택지지구 조성을 위해 국토부가 추가 정차를 결정했다.그에 반해 상록수역 정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가능성이 작다고 평가됐다. GTX C노선 사업에 뛰어든 세 개 컨소시엄 중 포스코건설 컨소시엄만 정차를 제안했고 그마저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당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안산선 선로를 활용해 상록수역까지 GTX를 운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낙마하면서 상록수역 정차는 사장된 안(案)으로 평가받았다.다만 이후에도 안산시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상록수역 정차를 두고 협상을 이어갔다. 양측은 연말께 상록수역 정차에 합의했다. 안산시가 상록수역 정차에 드는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조건이다.회차 구간 부족으로 고민하던 국토부도 상록수역 정차에 동의했다. 역 추가가 다음 달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문에 국토부는 “처음 얘기 나온 것도 아니고 여러 차례 얘기가 나왔던 부분이다”고 했다.상록수역에 모든 열차가 정차하는 건 아니다. 금정역에서 경부선 철로가 감당하지 못하는 일부 열차가 분기하는 형태기 때문이다. 한 시간에 한 대꼴로 GTX가 정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선로를 공유하는 안산선 배차 간격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상록수역 정차가 부활하면서 안산시는 기대감에 차 있다. 안산시는 이날 “이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GTX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2022.02.24 I 박종화 기자
`Z세대`, 트위터 이용자 62.3% "대선, 소신 투표"
  • `Z세대`, 트위터 이용자 62.3% "대선, 소신 투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Z세대`(만 18~29세) 유권자 10명 중 6명은 다음달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선에서 소신 투표 등 적극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코리아를 홍보하고 있는 `이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만 18~29세 남녀 2101명을 대상으로 선거 이슈 관련 SNS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Z세대 유권자들은 SNS를 통해 선거 정보를 확인하고 공유하는 것에 익숙했으며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적극적 투표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그래픽=트위터 코리아 제공.Z세대 유권자의 대선 관심도는 전 계층에서 80% 이상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트위터 이용자가 이번 선거에 관심을 보인 비율은 85.1%로 타 SNS 사용자 대비 높게 나타났다. `매우 관심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0.6%였으며, `약간 관심있다`는 응답자는 44.4%로 확인됐다. 또 정치에 매우 관심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전체 SNS 중 트위터 이용자가 41.2%로 가장 높았다.`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Z세대 유권자 5명 중 3명 이상인 63.9%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중에서 대선 관련 정보 수집 SNS 채널로 트위터를 꼽은 응답자는 69.8%로 타 SNS 대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지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없을 경우 `소신 투표`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사표가 되더라도 지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60.8%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는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 중 조금이라도 더 나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38%)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로 소신 투표를 희망하는 Z세대의 의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소신 투표 응답자 비중을 SNS 채널 이용자별로 파악한 결과, 트위터 이용자는 62.3%로 트위터 비이용자(60%)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대선에서 가장 관심 있는 정책 공약` 질문에 트위터 이용자들은 `젠더(여성·가족) 정책`(25.6%)을 1위로 꼽았다. `부동산 공급 및 세제 정책`(18.8%), `거시 경제·산업·자본시장`(16.1%) 관련 정책들이 뒤를 이었다. 반면 비이용자들의 경우 `부동산 공급 및 세제 정책`(24.6%), `거시 경제·산업·자본시장`(22.6%), `코로나19 방역 및 지원 대책`(14.8%) 순으로 답했다.트위터 코리아 공공정책 총괄 김가연 상무는 “트위터 이용자들의 대통령 선거에 관한 높은 관심과 투표 의향을 확인한 만큼, 선거 관련 건전한 공공대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정책을 업데이트하고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4~7일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29세 남녀 21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패널)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1%포인트, 응답률은 11.3%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2022.02.24 I 이성기 기자
공정위, 중흥-대우건설 기업결합 승인…"경쟁 제한 우려 적어"
  • 공정위, 중흥-대우건설 기업결합 승인…"경쟁 제한 우려 적어"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중흥건설과 대우건설(047040)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중흥건설 사옥(사진=중흥건설)24일 공정위는 중흥건설과 대우건설의 종합건설업 및 부동산개발·공급업 시장에서의 경쟁 제한 여부를 심사한 결과 경쟁 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하고 지난 17일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이하 중흥건설)은 지난해 12월 9일 대우건설의 주식 50.7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중흥토건이 40.60%, 중흥건설이 10.15%를 취득하는 총 2조670억원 규모 계약이다. 중흥건설은 같은달 16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중흥건설은 종합건설업체로 토목건축, 산업환경설비, 조경 등 모든 분야의 건설공사를 다루고 특히 주택건축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 역시 ‘푸르지오’라는 브랜드로 주택건축사업을 영위하며 토목·플랜트·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종합건설업체다.공정위는 양사의 영위업종을 고려했을 때 경쟁제한 우려가 적다고 봤다. 수평결합 방식인 종합건설업 시장의 경우 시장 진입 및 퇴출이 비교적 자유롭고, 대형과 중견 건설업체를 비롯해 다수의 소규모 중소업체들이 존재하는 집중도가 매우 낮은 시장이라는 판단이다.중흥건설과 대우건설의 결합 후 점유율은 3.99%로,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4위를 차지한다. 5위 이하 경쟁사업자들과의 점유율 격차도 크지 않다.공정위는 또 국내 건설업 시장이 경쟁입찰방식으로 수주가 이뤄지는 등 당사회사가 단독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어려운 구조라고 판단했다. 국내 건설업 경쟁입찰 비중은 공공이 96.2%, 민간부분이 65.4%를 차지한다.부동산 개발·공급업 시장도 다수의 사업자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으로, 결합 이후 점유율은 2.02%(8위)로 미미한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과 공급업의 시장가격인 분양·임대가격은 주변의 부동산 시세나 입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책정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민혜영 공정위 기업결합과장은 “이번 결합 건으로 중흥건설은 국내 주택건축 위주 사업에서 벗어나 해외 토목, 플랜트, 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주력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종합건설업 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에서 이번 결합이 건설업계에 새로운 경쟁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2.24 I 공지유 기자
1월 수도권 아파트 하락거래 49.7%…하향안정 관측
  • 1월 수도권 아파트 하락거래 49.7%…하향안정 관측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가 직전 거래대비 하락한 거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지나 추세적 하향안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나온다.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뉴스1)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수도권 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 중 직전 거래 대비 하락한 거래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1월 수도권의 비교 가능한 아파트 거래 2337건 중 하락거래는 1162건으로 나타났다. 하락거래 비중은 49.7%로 지난해 12월(46.8%) 대비 2.9%p 확대됐다.김회재 의원실에 자료를 제출한 국토부는 “상승과 하락 거래 비율은 3개월 내 동일단지 거래가 있어 비교 가능한 거래를 집계한 것으로 전체 거래량과 일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수도권 아파트 하락거래 비중은 지난해 8월 18.8%로 최소치를 기록한 이후 9월 22.0%, 10월 27.1%, 11월 38.9%, 12월 46.8%, 올해 1월 49.7%로 5개월 연속 비중이 확대됐다. 1월 서울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은 52.1%로 분석됐다.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경기, 인천 지역 아파트 거래도 추세적 하향안정 국면에 들어섰다. 1월 경기 아파트의 하락거래 비중은 48.6%였다. 이는 전월(45.8%) 대비 2.8%포인트 확대된 수치이다. 인천의 하락 거래 비중은 더 크게 확대됐다. 1월 인천 아파트의 하락 거래 비중은 53.2%로 전월(45.5%) 대비 7.7%포인트 늘어났다. 2개월 전인 지난해 11월(36.0%) 대비로는 17.2%포인트나 급증한 수치이다.거래신고 기한이 남아있어 하락 거래 비중이 변동될 수는 있지만 서울, 경기, 인천을 가리지 않고 하락거래 비중이 확대된 것이다. 억 단위 하락한 단지도 다수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호2 전용면적 127㎡ 아파트는 1월 3일 22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 대비 1억 5000만원이 떨어졌다.성북구 장위동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전용면적 84.94㎡ 아파트는 직전 거래인 지난해 10월 13억 1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1월 11억원에 거래되며 2억 1000만원이 하락했다.관악구 봉천동 보라매삼성 전용면적 84.84㎡ 아파트는 1월 9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인 지난해 11월 10억 7000만원 대비 1억 2000만원이 떨어졌다.정부의 공식 통계인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도 부동산 시장 안정세가 뚜렷하다. 2월2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주대비 아파트 가격이 서울 0.02%, 수도권 0.02% 떨어지며, 서울은 4주, 수도권은 3주 연속 하락했다.2월 한국은행 주택가격전망 CSI도 1년 9개월 만에 100을 하회(97)하며 일반 국민들의 가격하락 기대가 보편적 인식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김회재 의원은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지나 추세적 하향안정 국면에 들어섰다”며 “시장안정세 강화를 위해 주택공급대책의 속도를 높이고, 국민들의 주거안정 보호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2.24 I 신수정 기자
추미애 "'전두환 칭송' 윤석열 DJ 언급, 개사과급 국민 우롱"
  • 추미애 "'전두환 칭송' 윤석열 DJ 언급, 개사과급 국민 우롱"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감히 김대중 정신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 행태를 비판했다.사진=뉴시스추 전 장관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추 전 장관은 최근 호남 방문 유세 현장에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잇따라 언급한 윤 후보 행태에 대해 “그가 한 번이라도 김대중 대통령이 평생을 바친 민생과 평화가 무엇인지 생각한 적이 있을까”라고 되물었다.추 전 장관은 “윤석열 후보는 선제타격, 사드 추가 배치 같은 호전적인 망언을 서슴치 않았다. 그런 그가 감히 자신이 김대중 대통령을 가장 닮았다고 한다”며 “이는 박정희·전두환 군부의 탄압을 받아가며 이 땅에 평화를 뿌리 내리기 위해 일생을 바친 고인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두환을 칭송한 삐딱한 입으로 전두환으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았던 분을 닮았다고 하다니 참으로 파렴치한 것”이라며 “개사과 만큼이나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도 비판했다.추 전 장관은 김 전 대통령의 대중경제론 이른바 DJ노믹스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대중경제론을 주창하며 재벌 독점경제를 타파하고 공정한 시장경제를 통해 민생 경제의 정의를 회복한 분”이라며 “윤석열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 조작 범죄, 장모 최씨의 양평 부동산 개발 특혜 등으로 경제사범 가족”이라고 비판했다.또 “본인은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수사 책임자였음에도 대장동 대출비리 혐의자에게는 커피 한잔으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결국 1805억 원의 부실 대출금이 종잣돈이 되어 ‘검언정경판’ 기득권 부패 카르텔의 대장동 개발이 가능했던 것”이라고도 강조했다.추 전 장관은 “김대중 대통령은 독실한 카톨릭 신자이고 사상가였다. 그런데 무속과 미신, 소가죽 벗기는 법사에 의지하는 윤석열 후보가 어찌 그분을 닮았다고 할 수 있느냐”며 거듭 윤 후보의 전직 대통령 소구 전략을 비판했다.추 전 장관은 “오직 국민을 위한 진실한 삶을 목숨을 걸고 헌신적으로 치열하게 살아내시며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유언을 남기신 고 김대중 대통령님을 감히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2022.02.24 I 장영락 기자
경기도 분양물량 역대 최대…서울 접근성 높은 단지 '눈길'
  • 경기도 분양물량 역대 최대…서울 접근성 높은 단지 '눈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초 경기권에 역대 최다 물량이 쏟아지면서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도 강남 등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높은 신규 단지에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투시도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경기도에서는 총 4만7825가구(임대 제외)가 분양할 예정이다.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1분기 분양물량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전년동기 물량(2만1153가구)과 비교해도 약 2배 이상 늘었다.업계에서는 지난해까지 청약시장이 과열되며 수요자들의 이른바 ‘묻지마 청약’이 이어졌다면, 이제는 청약통장 사용이 한층 신중해지는 등 분위기가 다소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주택시장에 내 집 마련 수요가 많은데다 집값, 전세난 등의 이유로 서울에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끊이지 않는 만큼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경기권 신규 단지를 향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실제로 광역 교통망을 갖춘 단지는 여전히 우수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 안양시 일원에서 분양한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의 경우, 26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234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9.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는 안양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등이 계획돼 향후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같은 달 경기도 시흥시에서 분양한 ‘신천역 한라비발디’는 816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944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6.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서해선 신천역이 가깝고, 서해선 북부 구간인 대곡소사선 개통도 앞두고 있다. 서울 접근성을 갖춘 경기권 신규 분양도 이어질 예정이다. 대우건설·포스코건설은 3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1개 동, 전용면적 41~99㎡ 총 2736세대 규모로 이 중 687세대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월판선(계획)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다. 또한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까지 2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어 추후 개통 예정인 GTX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주변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통도 계획돼 완공 시 과천선,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SRT 동탄역 등과의 환승을 통해 경기 남부 지역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용이해질 전망이다.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 중이다. 이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되며 1블록 1043세대, 2블록 1318세대, 3블록 1370세대 총 3731세대로 조성된다.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있으며, 인근 서울~세종 고속도로(안성~구리 구간)가 2022년 말 개통될 계획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두산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서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693가구 규모로, 이중 65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경기광주역(경강선)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는 3정거장, 강남역까지는 총 7정거장 거리로 빠른 출퇴근 환경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 곳곳으로 GTX, 월판선 등 굵직한 교통호재가 가시화되면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인근 단지에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들 단지의 경우 서울 접근성을 크게 높이면서도 서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가가 형성돼 있어 지역민을 비롯한 서울 지역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2.24 I 오희나 기자
SK네트웍스,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블록오디세이’ 108억원 투자
  • SK네트웍스,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블록오디세이’ 108억원 투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SK네트웍스가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블록오디세이’와 손잡고 미래 성장을 위한 블록체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SK네트웍스는 블록체인 및 NFT 솔루션 기업 ‘블록오디세이(Block Odyssey)’가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새롭게 조성하는 ‘시리즈 A’ 라운드 등에 108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왼쪽)이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대표이사와 투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블록체인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솔루션 기업 블록오디세이가 기술 개발, 시장 확대를 위해 새롭게 조성하는 ‘시리즈 A’ 라운드 등에 108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최대 규모로 참여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블록오디세이 전체 지분의 10%를 확보할 예정이다.블록오디세이는 블록체인 기반 물류 솔루션 및 NFT 발행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리눅스 오픈 소스 기반의 ‘하이퍼레저 소투스(Hyperledger Sawtooth)’를 상용화한 블록체인 정품인증 솔루션 ‘스캐너스(SCANUS)’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복제 불가 보안 QR코드를 발행, 물류 유통 단계별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추적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2019년부터 산업부가 주관하는 국가 유통 블록체인 구축 3개년 R&D 사업의 핵심 개발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NFT 발행 서비스 ‘레비츄(Revitu)’를 통해 명품, 부동산 등 희소성 높은 실물 자산에 대한 디지털 소유권 발행·조회·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수의 유통·물류 기업 및 금융사, 명품 거래 운영 업체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블록오디세이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SK네트웍스는 올해 정기 조직 개편과 신년사를 통해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 속도를 높이고 블록체인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해왔다. 비즈니스 혁신 및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목적으로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블록체인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업 네트웍을 강화하고, SK네트웍스 계열사를 비롯한 그룹 내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게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록오디세이의 기술을 접목해 고객 DB 체계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물류 인프라 관리 혁신 등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양사는 앞으로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블록체인 기술 기반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협업 및 시너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 사업 모델 구체화 시 조인트 벤처(VC)를 설립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의 강도를 더해갈 방침이다.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은 “전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블록체인과 NFT 시장에서 실물경제와 연계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지닌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는 투자”라며 “기존 및 신규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적극 추진하고 양사 공동의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는 동시에, 우리의 블록체인 사업 역량과 핵심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2.24 I 손의연 기자
"세계적 대전환기,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못하면 수출강국 붕괴 위험"①
  • [만났습니다]"세계적 대전환기,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못하면 수출강국 붕괴 위험"①
  • [이데일리 류성 전문기자] “코로나19 펜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은 ‘5D 현상’을 낳으면서 세계 질서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5D는 탈국제화(De-globalization), 미중 패권전쟁 가속화(De-coupling), 양극화(Divis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성장지상주의의 종언(De-growth)을 의미한다. 국제경제 관점에서 보면 이 가운데 ‘탈국제화’와 ‘패권경쟁 가속화’가 우리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경제보좌관)는 “글로벌 대전환기에 경제안보 문제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선진국으로서 글로벌 전략을 가지고 대응해야 하며, 글로벌 공급망도 국익 관점에서 새롭게 재편해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사진= 이영훈 기자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경제보좌관)는 18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30여년간 국제화의 흐름속에 한국은 전세계로 공급망을 확대하며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코로나로 탈국제화가 지속되면 수출국가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교수는 특히 “미중 패권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미국과 중국간에 일부 공급망의 단절현상이 이미 일어나고 있다”면서 “그간 지속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확장해온 우리나라는 이를 재편해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많은 학자들은 지금을 ‘글로벌 대전환의 시대’라고 판단한다”면서 “이런 전환기적 과제들에 얼마나 제대로 대처하느냐가 결국 코로나 사태의 최대 수혜자가 될지, 최대 피해자로 전락할지를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교수는 미국, 중국 등 강대국들을 중심으로 경제를 무기화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경제안보’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그는 미·중에 지나치게 치중돼 있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수입선 다변화, 한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중 패권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서 베트남,태국을 중심으로 하는 신남방과 유럽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문재인 정권 초대 대통령 경제보좌관으로 재직한 김교수는 그간의 소회를 묻자 “정권출범 초기 2년 가량 재직했기 때문에 할만큼 했다는 생각이다”면서 “문정권이 이뤄낸 그간 성과를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보좌관은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보좌하는 자리이기에 좀 더 있으면서 보좌하고 챙겼어야 하지않았나 하는 미련이 있다”고 귀띔했다. 김교수는 문정권을 대표하는 경제정책 ‘J노믹스’의 근간인 소득주도 성장론과 같은 내수 경제정책과 신남방 정책으로 대변되는 대외 경제정책을 입안한 주역으로 손꼽힌다.김교수는 임기 끝자락에 와있는 문정권의 경제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끼면서도 “설계는 잘되었지만 문제는 실행이었다”면서 “설계도 대로 시공이 안된 부문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혁신성장 정책은 대체로 잘 되었지만, 소득주도성장은 반대가 많아 실행에 애로가 많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정권 전방에는 국정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코로나 펜데믹이후에는 코로나 대응에 국정이 매몰되는 상황이다”면서 “기준금리 인하와 재난 긴급 지원 등으로 유동성이 많이 풀리면서 부동산이 급등하였다.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자산격차가 더욱 악화되었으니 국민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고 말했다.김교수는 이웃 강국인 중국과 일본의 미래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으로 진단했다. 중국의 미래에 대해 그는 “권위주의 체제만으로는 경제발전을 지속해 나갈 수 없다”면서 “중국도 이제 중진국 함정에 빠질 수 있고, 인구 감소로 향후에 저성장 단계로 돌입할텐데 그 때가 되면 내부갈등이 증폭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김교수는 일본에 대해서는 이제 한국은 일본의 성공을 배울때가 아니라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은 국제정치적으로 세계 2위 대국일 때는 중견국 외교를 지향하다가 3위로 추락하고 나서는 꺼꾸로 보통 대국화를 부르짖고 있다”면서 “진정으로 보통 대국화를 지향한다면 균형잡힌 외교전략을 구사하여야 하지만 여전히 미국에 일방적으로 편승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한국은 개도국일때는 일본을 따라서 배울려고 했다면, 이제는 선진국으로서 일본의 잘못된 정책이나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야 하는 위치로 올라섰다는게 그의 조언이다.-문정권의 경제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면 △저성장에는 공급쪽도 문제지만 수요부족이 가장 큰 문제다. 이를 염두에 두고 (대통령 경제보좌관으로 재직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각각 공급과 수요 사이드 정책으로 제시했다. 혁신성장은 대체로 잘 진행되었지만 소득주도성장은 교과서에도 없다느니 하며 반대가 많았다. 이것은 교과서에 자기 이론을 실어보지 못하고 또한 저성장이라는 새로운 경제 현상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분들의 잘못된 반대였다. -문정권의 대외경제정책은 어떻게 보는가△북한을 대결의 대상이 아니라 평화를 기반으로 평화경제를 함꼐 만들어갈 파트너로 자리매김했고, 미중 패권경쟁도 감안해 신남방과 신북방 정책을 제시했으니 설계도로서는 최고였다. 특히 대외경제정책은 하노이 회담만 잘 되었어도 평화경제는 반석위에 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협조 부족 등으로 남북관계는 다시 답보 상태에 놓여있다. 신남방 정책은 큰 성과를 냈다고 본다. 다음에 어느 정권이 탄생하더라도 신남방 정책은 계속될 것이다.-문정권 초대 경제보좌관으로 재직시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민성장론’, ‘J노믹스’등을 입안해 문정부의 초기 경제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인데…△J노믹스의 근간인 소득주도 성장론과 신남방 정책 같은 대외 경제정책을 제가 입안했다. 우리나라 언론들이 취재를 잘 하지 않으니 누가 J노믹스의 설계자인지 잘 모르고 있다. 부동산 급등이 현정권의 최대 실정으로 이야기되는데 어쩔수 없는 측면도 있다. 금리인하와 대규모 재난 지원으로 유동성이 많이 풀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점은 어쩔수 없는 측면도 있다.-초강대국들이 경제를 무기화해 상대국 안보를 위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어떤 배경이 있는가△경제안보 현상은 미중 패권경쟁으로 생겨난 현상 중의 하나다. 미국이 중국과의 패권경쟁에서 경제 중의 하나인 무역을 가지고 중국의 안보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중국도 이에 지지않고 강대강으로 대항하다 보니 요소수 사태 때처럼 호주에 대해서도 무역 보복을 하게 된 것이다. -한국을 폄하, 차별하는 중국의 태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미중 패권경쟁 속에서 중국은 위기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대만 문제나 신장 위구르 문제 등에 민감해 질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사드배치에 민감한 것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북한 미사일에 대한 대응이라고 할지라도 중국의 수도 베이징 바로 밑에 미국의 전략무기가 배치되게 되면 강하게 반발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내부적으로는 자국민의 결속을 강화하고 특히 민족주의를 강하게 고양하고 있다. 동북공정이나 애국 교육 강화, 해외 인터넷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글로벌 대전환 속에서 중국이 왜 저렇게 나오는지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쓸데없이 중국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중국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선진국으로서 당당하게 대응해야 한다.-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유럽 및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국가와 러시아간 대립이 격화일로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미중 패권경쟁에 러시아가 끼어 들면서 발생했다. 러시아로서는 여러 모로 이익이 크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을 흔들어 정치적 양보를 이끌어 내면서 서구의 동진정책을 막을 수 있다. 국내적으로 민족주의를 자극하여 지지율을 올리고 동시에 천연가스와 유가를 끌어 올려 러시아의 국부를 키울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문제는 이로 말미암아 국제 유가가 올라가서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정치적으로는 대만과 북한 쪽에 긴장이 고조될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 간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공화당 정권과 민주당 정권의 차이는 있다. 하지만 경제안보의 면에 있어서 두 행정부 모두 동일하다.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안보 개념을 만들고 중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하였다면, 바이든 행정부는 첨단기술전쟁 등으로 경제안보의 전선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경제안보 면에서 우리의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하다.-수십년간 강력한 혈맹 관계였던 미국과의 관계도 느슨해지는 형국이다. 이 난국을 풀어나갈 해법은 △우리나라도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다. 우리의 반도체 공급이 없으면 미국의 경제안보도 심각하게 타격을 입는다. 그러니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우리 반도체 기업들을 만나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다고 해서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에만 올인할 수는 없다.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하는 것이 시급하다. 동맹관계도 마찬가지다. 미국과의 동맹관계도 더욱 발전시켜야 하지만 선진국으로서 다른 국가들과도 잘 지내야한다. 한미 관계에 있어서도 선진국으로서의 자각과 이에 맞는 당당한 대응이 필요하다.-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전환기에 선 한국 국민이 필요로 하는 지도자는 △우리나라는 개도국이 아니다. 어엿한 선진국이다. 선진국에 걸맞게 세계전략을 가진 지도자, 경제안보와 외교안보를 제대로 알고 실행할 수 있는 유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특히 지금은 글로벌 질서가 크게 바뀌고 있는 대전환기이다. 이 전환기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살릴 수 있는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김현철 교수는… △서울대 경영대 학사,석사 △일본 게이오대 박사 △일본 나고야 상과대학 조교수, 츠쿠바 대학 부교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겸 서울대 일본연구소 소장(현)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경제보좌관 및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 역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만났습니다’ 김현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인터뷰
2022.02.24 I 류성 기자
기동민 “부동산으로 호되게 혼났다…진인사대천명해야”
  • 기동민 “부동산으로 호되게 혼났다…진인사대천명해야”[인터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해 4.7 재보선 끝나고 낙선 인사를 하는데, 시민들의 날카로운 시선에 살이 베일 정도였어요. 그래도 이제 마음을 많이 내주셨죠.”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기동민 의원은 최근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무관심과 증오는 정치하면서 처음 느껴봤다. 지금은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820만 표심 몰린 서울…키워드는 ‘코로나19·부동산·경제성장·일자리’현재 기 의원은 서울 지역 최전방에서 선거운동을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서울은 약 820만명의 유권자가 모인 최대 접전지 중 하나로,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으로서는 가장 심혈을 기울여 표심을 호소하는 지역 중 하나다. 그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계속되는 강행군에 목이 쉰 듯 거친 목소리로 “정권 교체 여론의 진앙지가 사실상 서울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진인사(盡人事)하고, 대천명(待天命)해야 한다. 다른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선 승리를 위해 서울에서 3~5% 포인트 격차로 승리해야 한다며 서울 표심을 돌리기 위한 키워드로 △코로나19 △부동산 △경제성장 △일자리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이재명 후보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기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및 주거 안정 문제는 워낙 호되게 혼났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데에 실패하고 시장과 소통하지 못했다”며 “공급과 세제 측면에서 이 후보의 정책적 전환과 제안이 있었고, 그런 부분들이 조금씩 시민들의 마음을 돌리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족하지만 코로나19 방역에 일정하게 성과를 내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도 현재 급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관리 가능한 정도의 수준”이라며 “현재 시민들 사이에서는 봉쇄 강화와 완화, 두 가지 문제 의식이 중첩되고 있는데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 의원은 시민들에게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역량을 비교하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의 미래를 봐달라고 당부했다. 기 의원은 “윤 후보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대통령은 당선 후 한가하게 연습하고 배울 수 있는 자리가 아닌, 바로 실전에 투입돼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라며 “이 후보는 일 하나는 확실하게 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는 아주 강하다. 공약 이행률 95%라는 건 어마어마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이 정리되면 국가적 위상, 서열이 정해질 것이고, 이 과정에서 해결해야 될 과제들이 꽤 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는 대통령이 될 텐데, 이재명의 유능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국민소득 5만 달러, 주가지수 5000, 세계 5위 강국 이른바 ‘5·5·5 공약’을 이뤄낼 수 있는 후보라는 것이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청년에 대해 섣불리 답 내지 말아야…이해와 존중이 먼저”서울 선거구의 또 하나의 특징은 2030 세대 비중이 약 36%로 유독 높다는 점이다. 최근 윤 후보가 해당 세대에서 이 후보보다 높다는 여론조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민주당에게 서울은 사실상 ‘험지’인 셈이다. 기 의원은 “청년에 대해 섣불리 답을 내려고 하면 안된다”며 조심스런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20~30대, 특히 20대의 삶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첫 번째다. 이런 고민 없이 솔루션(해결책)을 내놓는 것은 위험하다”며 “20대 여성과 남성의 차이가 있고, 역할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분들의 목소리에 근거해 공통 분모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 이대녀나 이대남 어느 한 쪽을 도외시 하는건 안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혹평에 대해 기 의원은 시민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위대한 영웅을 뽑는 대선이 아니어서 좀 죄송스럽다”며 “그래도 포기하지 마시고, 차선이라도 선택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2.24 I 박기주 기자
박성중 "윤석열 서울 득표율, 57% 이상 가능"
  • 박성중 "윤석열 서울 득표율, 57% 이상 가능"[인터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받은 57.5%의 득표율을 넘는 것이 목표다.”박성중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에서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더 정권 교체에 대한 서울시민의 열망도 강하고 최근 윤석열 후보의 무서운 상승세를 감안할 때, 지난 재보선에서 받은 57.5% 이상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박성중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사진=이데일리DB)박 위원장은 최근 서울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17일에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서울지역 지지율이 윤 후보 40% , 이 후보 29%로 11% 포인트의 격차가 나고 있다”며 “주목할 것은 지난주에 비해 윤 후보는 34%에서 40%로 6% 크게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31%에서 29%로 2% 하락해 윤 후보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동안 억눌린 부동산 수요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에 대한 염증이 여전히 서울 민심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박 위원장은 부동산 규제 완화로 서울 민심을 파고들 방침이다. 그는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재개발, 재건축을 정상화하고 규제를 완화해 부동산 공급의 물꼬를 트고 종부세, 재산세 등을 완화해 서울 시민의 부담을 덜어 드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서울 지역의 판도를 정권교체의 바로미터로 평가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에 빗대 ‘약무서울시무대선’이라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서울은 전국 각 지방에서 올라와 정착한 시민들로 구성되어 있어, 전국 표심의 축소판”이라며 “과거 주요 선거에서 서울은 민주당 우세 지역이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평균 8% 정도 윤 후보가 우세하게 나와 정권교체의 전초기지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위원장은 전반적인 대선 판도도 윤 후보에게 기울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도표심은 윤 후보에게로 다소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무능과 실정이 정권교체라는 민심 이반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시당위원장인 그는 내달 9일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은희 후보(서초갑)와 최재형 후보(종로) 선거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조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전망하며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후보의 러닝 메이트로 평가받는 최 후보에 대해서는 “결단력, 청렴도, 도덕성 면에서 최적”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청렴의 상징으로 윤 후보가 앞세운 공정이라는 가치에 부합하는 후보라고 국민의힘이 주장할 만큼 상징성이 있는 분이라고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 (사진=이데일리 DB)다음은 박 위원장과 일문일답이다.-현재 대선 판세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최근 2월 2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25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4% 정도 우세로 조사되고 있다. 그러나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수준으로 투표일까지 윤석열 후보의 국정운영 능력과 공약을 국민들께 알리며 지지율 격차를 벌려나가도록 선거운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여론조사에서 양쪽 진영 지지층 결집이 나타나며 부동층은 평균 8% 정도로 나타났고, 중도층은 대체로 50% 중반 정도인 정권교체 여론조사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어, 중도표심은 윤석열 후보 쪽에 다소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부동산 실책, 경기 악화, 코로나 방역 실패로 자영업자 파탄, 굴종적 외교, 공정가치 훼손, 내로남불 등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무능과 실정이 정권교체라는 민심 이반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대장동, 성남FC, 백현동 등 각종 비리 의혹과 배우자 김혜경의 불법의전, 카드깡 등 공금횡령, 공무원 심부름 갑질이 불거지며 문재인 정부의 시즌2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민심이 반영되고 있다.-지난해 보궐선거 때와 이번 대선 판세의 차이점이 무엇인가?△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실망한 서울 유권자들의 정권교체 민심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평균 50% 중반으로 나타나며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서울은 과거 대선 등 주요 선거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으로 분류되었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평균 8% 정도 윤석열 후보가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어 정권교체의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서울 민심의 특징은 무엇인가?△서울은 전국 각 지방에서 올라와 정착한 시민들로 구성되어 있어, 전국 표심의 축소판이자 민심의 바로미터인 특징이 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로 가장 큰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지역이 서울임. 특히 종부세, 재산세 등 세금 폭탄으로 부동산 민심이 최악으로 악화되어 있다.박원순 서울시장 10년 재임기간 동안 시민단체 먹여 살리는 데만 골몰하며 ‘자기들만의 리그’를 만드는 동안 서울의 발전은 정체되고 실제 시민의 생활은 나아진 것이 없었다고 보기 때문에 시민의 삶을 책임져줄 ‘국민이 부른 후보’ 윤석열 후보를 선택하실 것으로 기대한다.-서울은 조직력에서 여당 우위 지역이다. 극복방안은 무엇인가?△현재 민주당은 서울지역 국회 49개 지역구 가운데 41곳, 25개 구청장 가운데 24곳, 시의원 109명 가운데 101명을 독식하고 있다. 또한 과거 박원순 시장 10년 동안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시민단체 등 30만 좌파생태계를 구축해 놓았기 때문에 조직력에서는 절대 열세로 볼 수 있다.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실정에 분노한 서울시민의 민심이 이미 돌아섰다. 국민의힘은 서울 각 지역의 당협위원장, 직능위원장이 각 지역과 직능의 총사령관이자 한명의 ‘윤석열’이 되어 앞장서고 시민과 당원이 하나가 되어 뛴다면 서울의 승리, 나아가 대선 승리는 보증수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서울 지역 득표율 목표는?△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오세훈 후보가 받는 57.5% 보다 더 득표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더 정권 교체에 대한 서울시민의 열망도 강하고 최근 윤 후보의 무서운 상승세를 감안할 때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받은 57.5% 이상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17일에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서울지역 지지율이 윤 후보 40% 이 후보 29%로 11% 격차가 나고 있는데 주목할 것은 지난 주에 비해 윤 후보는 34%에서 40%로 6% 크게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31%에서 29%로 2% 하락해 윤 후보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보인다.이순신 장군은 ‘약무호남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고 하셨는데 이번 대선은 ‘약무서울시무대선’서울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대선 승리도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서울지역의 득표는 이번 대선 승리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서울 민심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은?△그동안 문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종부세, 재산세 등 과도한 세금 폭탄으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본 곳이 서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박원순 시장 10년 동안 재건축, 재개발이 꽉 막혀 공급부족으로 오늘날의 부동산 폭등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먼저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재개발, 재건축을 정상화하고 규제를 완화해 부동산 공급의 물꼬를 트고 종부세, 재산세 등을 완화해 서울 시민의 부담을 덜어 드리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윤석열 후보가 대선 전까지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면?△최근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으나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우위를 굳혀 나갈 필요가 있다. 이제 선거가 20일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한 번의 큰 실수를 한다면 다시 회복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벌써 여러 차례 토론을 거치고 많은 연설 등으로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남은 기간 동안 실수 없이 잘 해낼 것이라 생각한다.-윤 후보 부인인 김건희 씨의 등판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최근 국민의힘 선대본부 내부에서 후보 부인의 선거운동에 대해 논의 중이긴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김건희 씨가 윤 후보와 상의 후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조은희 후보의 서초갑 당선 가능성은?△재선 구청장 출신으로 최근까지 서초구정을 살폈기 때문에 서초구의 사정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서초구민에게 보였던 역량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은희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많은 지원을 할 것이다.-종로에 출마한 최재형 후보, 러닝메이트로서 어떻게 평가하나?△최재형 후보는 ▲결단력 ▲청렴도 ▲도덕성 면에서 최적의 러닝메이트라고 생각한다.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적절성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진행하면서 원칙을 지키는 법조인으로 주목받았다.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하지않고 소신있게 결단력을 보인 모습은 국민께 매우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육군 법무관 출신으로서 조부인 독립운동가 최병규 선생의 후손임. 부친은 고 최영섭 해군 대령으로 병역명문가이다. 청렴의 상징으로 윤석열 후보가 앞세운 공정이라는 가치에 부합하는 후보라고 국민의힘이 주장할 만큼 상징성이 있는 분이라고 평가받고 있다.‘미담제조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도덕성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후보로 정치신인이지만 헌신하고 봉사하는 후보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2022.02.24 I 송주오 기자
좀처럼 속도 못내는 사모펀드 분쟁조정…"추가 조사 진행"
  • [뉴스+]좀처럼 속도 못내는 사모펀드 분쟁조정…"추가 조사 진행"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진행 중인 주요 사모펀드 분쟁조정 절차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의 개별 판매사간 분쟁조정이 일부 이루어졌으나 그 외 헬스케어, 헤리티지 펀드 등은 피해자 구제가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금감원은 상반기까지 주요 사모펀드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에서 일정이 상당히 늦어졌다. 좀처럼 속도 못내는 사모펀드 분쟁조정…피해자 속만 태워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추가 조사 필요성…분쟁조정 절차 지연 지속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분쟁조정을 연내에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며 분조위 개최를 취소했다. 이어 올해 초 최대한 빠르게 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2달이 지나도록 분조위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도 있고, 추가로 조사해야 할 부분이 생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모펀드 분쟁조정 관련해 동시다발적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일부 등의 분쟁조정을 마무리했고 나머지 펀드도 최대한 빨리 진행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분조위는 금융소비자(피해자)와 금융회사 간 분쟁이 발생하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조정을 하게 된다. 분조위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해 3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 이들 중 6~10명 위원이 회의에 참석한다. 금감원 분조위는 대면 회의를 기본으로 진행해왔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대면회의가 어려워 일정이 계속해서 지체됐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펀드별 분쟁조정 일정. 자료=금융감독원여기에 더해 금감원 내부 정기 인사가 이뤄지면서 담당자들이 변경된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독일 헤리티지 DLS 피해자 중 한 명은 “작년 말에 분조위를 개최하려다가 늦어진 이후 아직까지 소식은 없다”며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펀드별 분쟁조정 계획을 세우며 헤리티지, 헬스케어펀드 관련한 분쟁조정은 6월말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지난해에도 분쟁조정 절차는 마무리하지 못했다.◇ 피해자들도 철저한 조사 당부…“착오에 계약 취소 요구”다만 피해자들은 소비자 보호 취지를 지켜 최대한 철저한 조사와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을 달라고 요구 중이다. 분조위 조정 일정을 서두르기 보단 철저한 조사를 당부했다. 헤리티지 펀드 피해자들은 옵티머스펀드와 같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불완전판매에 따른 배상 비율을 조정할 것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는 민법 109조 상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만큼 중요한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한 조항이다. 이럴 경우 애초에 계약 자체가 취소되기 때문에 투자자 배상이 아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분조위는 대표 사례를 기준으로 배상 범위가 결정된다. 대표 사례로 지정되지 않은 나머지 피해자들은 금감원 분조위에서 결정된 배상 범위를 적용해 판매사와 사적 합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독일 헤리티지 DLS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국내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약 5000여억원이 판매됐다. 피해자만 2000여명이다. 이 중 신한금융투자가 3900여억원을 판매한 국내 최대 판매사다. 헤리티지 피해자들은 불완전판매에 따른 배상비율 조정은 의미가 없고 전액 반환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펀드 판매사들은 피해자들에게 투자원금의 50%를 가지급한 상태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2일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DLS 상품이 일반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보다 위험이 높고 부동산 개발 관련 인허가 지연·미분양시 원리금 상환 불확실성이 있다는 사실을 고객에 알려야 했음에도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것처럼 판매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금감원은 라임·헤리티지 등 판매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신한금융투자에 업무 일부정지 6개월, 과태료 40억8800만원을 부과했다. 주요 환매연기 펀드 설정원본, 분쟁민원 건수 (그래픽=이미나 기자)
2022.02.24 I 김소연 기자
'민심 바로미터' 충청 훑은 이재명…"검찰 독재 안돼"
  • '민심 바로미터' 충청 훑은 이재명…"검찰 독재 안돼"
  • [청주=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충청권 유세를 통해 중원 공략에 나섰다. 지역 균형발전과 통합의 정치를 내세워 지역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저녁 충북 청주시 롯데마트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저녁 충북 청주시 롯데마트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고 조직도 돈도 없지만, 성남시장 경기지사 하면서 95% 공약 이행하고 이재명이 하니까 시도민 삶이 나아지더라 이 소문을 듣고 대통령 후보로 불러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경제는 안정된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지 않나. 한반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민주공화국 가치가 발현되는 통합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득권과 싸우면서 경제를 확실히 발전시키고 기회를 발전시킬 유능한 후보가 누구냐”며 “3월 9일부터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희망의 나라로, 국민이 존중받는 민주공화국으로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5년짜리 선출 권력’ 발언을 겨냥해 “선출 권력으로부터 임명받은 권력이 그야말로 겁대가리 없이, 건방지게 국민에 달려드냐”며 “군사정권보다 더 심각한 검찰 독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부동산 정책은 부족했다”면서도 “그러나 대체적으로 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걸 인정해야지, 매일 발목 잡고 실패를 유도한 게 누구냐”며 “우리는 사실상 당이 두 개밖에 없어서 상대가 못해야 내게 기회가 온다. 오죽하면 촛불로 응징당한 세력이 다시 기회를 잡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유세에 동행한 송영길 대표도 “문재인 정부가 부족한 점도 있지만,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벼락출세한 윤석열 후보가 갑자기 민주당 정부를 박살 내겠다고 하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지역균형 발전도 재차 약속했다. 송 대표는 “세종시 누가 만들었나. 노무현 전 대통령 때 했다. 국민의힘 반대에도 세종시특별행정도시법 만들어서 추진했다”며 “민주당이 주도해서 세종시 국회의사당법이 통과하고, 이재명 후보는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도 중앙당사 세종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천안, 세종, 충북 청주 등 4곳을 훑었다. 내일인 24일에도 충주 산척 등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오후에는 강원도 원주로 이동해 ‘강원도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관련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2022.02.23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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