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수도권 서부 兆단위 개발사업 잇달아 '탄력'
-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감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수도권 서남부에서 초대형 도시개발 사업이 잇달아 추진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개발에 소외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저평가 받았지만 조 단위 개발사업이 속속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도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의 사업자로 협성건설이 선정됐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1000㎡에 총 사업비 9900억원을 투입, 영상·문화산업 단지를 조성한다. 영상산업 클러스터, 스튜디오, 창작 아틀리에, 마리나 시설,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를 구축해 영상·문화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1단계 완공 후에는 문화 콘텐츠 생산시설 및 지원시설이, 2단계 완공 후에는 컨벤션,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이 들어선다. 올 10월까지 토지 보상을 끝내고 철거 작업을 벌인 뒤 내년 초에 기반조성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3년 정도 예정돼 있으며 2022년 말 완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천시가 추진 중인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 선정 작업도 막바지에 들어가면서 인근 지역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에는 첨단 디지털미디어와 웹툰 등 영상문화시설이 집적화될 예정이다. 사업 부지는 일반상업과 준주거지역 등 18만9315㎡의 1단지와 유수지를 포함한 자연녹지 등 시가화 예정부지 16만2600㎡의 2단지로 구성됐다. 사업비 2조원에 달하는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는 GS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고, 7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에는 소니픽처스, 마블익스피리언스, EBS 등 국내외 영상, 방송, 전시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니픽처스가 부천시가 가진 영상문화 인프라에 관심을 갖고 사업 참여 의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민간 주도로는 국내 최대 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인 ‘메트로파크씨티’도 수도권 서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다. DK도시개발은 인천시 서구 왕길동 일원의 전체 구역면적 227만2676㎡에 총 2만757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메트로파크씨티는 총 5개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구성된다. 검단3구역 ‘메트로파크씨티Ⅰ’은 건축심의를 마쳤고 나머지 4개 프로젝트도 인천광역시에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인천시도 아라뱃길 북부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착수를 발표하면서 향후 메트로파크씨티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형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해 일대 부동산에도 관심이 뜨거워진다”며 “발전이 더뎠던 수도권 서부에서 조단위 대형 프로젝트들이 가시화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10일 주요 크레딧 공시]SK증권, 단기신용등급 `A2+` 상향 外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지난 10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SK증권(001510)=나이스신용평가는 SK증권의 단기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2+`로 상향 조정. 지난해 12월 955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에 따른 현금유입과 우발채무 감축 정책을 바탕으로 유동성 지표가 개선됐다는 분석. 지난 3월 말 기준 SK증권의 유동성비율은 121.5%로 지난해 9월 말 대비 5.3%포인트 상승했고 2017년 말 96.3%로 100%를 밑돌던 조정유동성비율(우발채무 포함)도 회사의 우발채무 감축 정책에 힘입어 3월말 기준 109.1%까지 올라. 지난 3월 말 기준 SK증권의 우발채무 잔액은 2674억원으로 절대 규모가 크지 않고, 자기자본 대비 비율은 48.6%로 업계 평균(70.9%)보다 낮다는 진단. 유상증자로 개선된 자본적정성을 이어갈 전망. 지난 3월 말 기준 회사의 순자본비율은 300.1%로 지난해 9월 말 대비 71.3%포인트 상승. 회사는 SK 계열로부터 분리된 이후 보유하고 있던 IB 사업기반에 대한 상실 우려가 존재했으나, 올 상반기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채권 발행 및 인수주관사로 선정되는 등 SK계열과의 우호적인 관계가 이어지는 모습. 나이스신평은 IB 부문을 중심으로 한 주요 사업부문별 경쟁지위 변화, 최근 사업영역 확대에 따른 수익성 변동 및 개선 여부, 회사의 리스크 관리 정책 및 배당정책 등을 주요 모니터링 요인으로 제시.△대성산업(128820)=한국기업평가는 대성산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 백화점 매각 등 적자사업부문 구조조정, 대성합동지주와의 합병에 따른 석유가스부문(충청) 사업부 추가 및 브랜드수수료 부담 소멸, 석유가스부문의 외상거래 축소에 따른 비용 절감 등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61억원 기록하며 전년대비 흑자전환. 대성산업가스·대성쎌틱에너시스·디에스파워 등 계열사 지분과 백화점 및 공업가스 부문 등의 사업부 매각, 지주사 합병 등으로 재무구조도 개선.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42.1%로 전년대비 33.9%포인트 하락. 올해 석유가스부문의 주유소 시설 확대 및 외상거래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캠브리지필터와 대성쎌틱에너시스 등 계열사 지분 추가 인수를 계획하고 있어 중기적으로 사업기반이 확대될 전망. 계열사 지분 추가 인수 자금은 용인 체비지 반환금 대손 환입, 용인·장흥 등 투자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충당할 계획으로 재무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한기평은 향후 기존 사업부문의 영업수익성 유지 여부, 자산 매각 및 지분투자 등에 따른 재무안정성 변화, 계열사 지분인수로 인한 수익기반 안정화 여부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
- [10일 주요 크레딧 공시]SK증권, 단기신용등급 `A2+` 상향 外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지난 10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SK증권(001510)=나이스신용평가는 SK증권의 단기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2+`로 상향 조정. 지난해 12월 955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에 따른 현금유입과 우발채무 감축 정책을 바탕으로 유동성 지표가 개선됐다는 분석. 지난 3월 말 기준 SK증권의 유동성비율은 121.5%로 지난해 9월 말 대비 5.3%포인트 상승했고 2017년 말 96.3%로 100%를 밑돌던 조정유동성비율(우발채무 포함)도 회사의 우발채무 감축 정책에 힘입어 3월말 기준 109.1%까지 올라. 지난 3월 말 기준 SK증권의 우발채무 잔액은 2674억원으로 절대 규모가 크지 않고, 자기자본 대비 비율은 48.6%로 업계 평균(70.9%)보다 낮다는 진단. 유상증자로 개선된 자본적정성을 이어갈 전망. 지난 3월 말 기준 회사의 순자본비율은 300.1%로 지난해 9월 말 대비 71.3%포인트 상승. 회사는 SK 계열로부터 분리된 이후 보유하고 있던 IB 사업기반에 대한 상실 우려가 존재했으나, 올 상반기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채권 발행 및 인수주관사로 선정되는 등 SK계열과의 우호적인 관계가 이어지는 모습. 나이스신평은 IB 부문을 중심으로 한 주요 사업부문별 경쟁지위 변화, 최근 사업영역 확대에 따른 수익성 변동 및 개선 여부, 회사의 리스크 관리 정책 및 배당정책 등을 주요 모니터링 요인으로 제시.△대성산업(128820)=한국기업평가는 대성산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 백화점 매각 등 적자사업부문 구조조정, 대성합동지주와의 합병에 따른 석유가스부문(충청) 사업부 추가 및 브랜드수수료 부담 소멸, 석유가스부문의 외상거래 축소에 따른 비용 절감 등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61억원 기록하며 전년대비 흑자전환. 대성산업가스·대성쎌틱에너시스·디에스파워 등 계열사 지분과 백화점 및 공업가스 부문 등의 사업부 매각, 지주사 합병 등으로 재무구조도 개선.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42.1%로 전년대비 33.9%포인트 하락. 올해 석유가스부문의 주유소 시설 확대 및 외상거래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캠브리지필터와 대성쎌틱에너시스 등 계열사 지분 추가 인수를 계획하고 있어 중기적으로 사업기반이 확대될 전망. 계열사 지분 추가 인수 자금은 용인 체비지 반환금 대손 환입, 용인·장흥 등 투자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충당할 계획으로 재무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한기평은 향후 기존 사업부문의 영업수익성 유지 여부, 자산 매각 및 지분투자 등에 따른 재무안정성 변화, 계열사 지분인수로 인한 수익기반 안정화 여부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
- 삼성동 본격 '통개발'…서울 집값 상승 화약고되나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박민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쪽 영동대로 지하 공간을 통으로 개발하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착공이 본격화하면서 강남 부동산 시장이 들썩일 전망이다. 5년이 넘도록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정부가 착공 시기를 못박으면서 본격 착수하게 됐기 때문이다. 강남이 서울 집값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강남권의 심장부로 재탄생하는 삼성동 내 초대형 개발 사업이 집값 상승의 화약고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0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조성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 역할을 할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삼성역~봉은사역 630m 구간 지하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 도시철도(위례신사선), 지하철(2·9호선) 및 버스·택시 등 환승센터를 개발하는 것이다. 철도 통합역사 외에도 버스환승 정류장(52개 노선), 주차장 등 환승 시설과 지상 광장, 공공·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연내 관련 지정 고시,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개발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연말께 착공, 2023년 개통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본격 행정 절차에 들어가면서 법적 위상을 확보했다는 점이 이번 발표의 핵심”이라며 “일반 건설사업이라면 단순히 하나의 공사일 뿐이지만 ‘국가통합교통체계 효율화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되기 때문에 공적 의미가 부여된 것이다. 사업 절차도 훨씬 간소화된다”고 설명했다.◇“삼성동 통개발 강남 집값 터뜨릴 뇌관”하지만 서울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더라도 강남권은 언제든 건드리면 터질 수 있는 뇌관과도 같다는 점이 시장을 불안케 하고 있다. 언젠가는 해야 하는 사업이지만 정작 하게 되면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계획이 포함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은 강남 집값을 언제든 띄울 수 있는 재료였다. 그러나 정부가 사업 계획 발표 후 집값 상승을 우려하면서 사업 추진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경우 올해 1월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승인을 뒤늦게 받으면서 ‘늑장 승인’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작년 서울 집값이 폭등했기 때문에 GBC 사업 승인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부동산 시장 열기가 잦아들자 올 1월에 전격 발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사업은 올해 강남권 땅값 폭등의 ‘일등공신’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 평균 개별 공시지가가 12.35%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는데, 강남구는 중구(20.49%)에 이어 두 번째(18.74%)로 많이 오른 지자체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영동대로 통합개발계획이 강남구 땅값 주요 원인”이라며 “삼성동 일대 개발 계획이 강남구의 상승률을 4%포인트정도 올렸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즉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계획이 아니었으면 강남구의 올해 개별 공시지가 상승폭은 14%로 더 낮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더구나 요새 강남권 집값은 하락률 저점을 찍고 점차 낙폭을 줄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강남·송파·서초·강동구가 포함된 서울 동남권 아파트값 하락폭은 연초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강남구는 5월 셋째주 0.01% 내렸다가 5월 마지막주부터 보합세로 전환했다.◇“장기적으로 집값 올리거나 하락 저지선 역할”전문가들은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삼성역 일대 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집값 상승 동기가 되거나 적어도 가격 하락 저지선을 굳게 형성하는 이슈라고 보고 있다. 특히 GTX를 통해 신도시와 강남권 왕복 시간을 단축시키겠다는 계획이 결국 강남 집값만 뛰게 할 뿐이라는 전망도 있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새로운 이슈는 아니지만 국내 최대 규모 대중교통 허브를 짓는데 필요한 예산과 기간이 확정됐다는 점에서 강남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분명히 해소된 점이 있다”며 “센터에 상업시설 등이 같이 들어가고 영동대로 지하도시 개발 계획이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분명히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울 주택시장이 하향 안정기에 있는데 개발 계획 발표에 따라 강남 일대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가격 하방 경직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개발지 주변 대치동 은마, 미도, 대치쌍용, 대치우성, 우성 1~3차, 아시아선수촌, 청담삼익 등 아파트에 직접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강남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 진행 속도가 느리지만 가격이 유지된 이유가 결국 이런 대형 개발 계획 때문이 아니었겠나”라고 언급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환승센터 건립으로 GTX 개발이 빨라진다고 해도 어차피 강남 집중 현상만 심해질 뿐”이라며 “보통 일산에서 강남으로 출근하는 사람이 많지 강남에서 일산으로 출근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 않나. 결국 강남만 수혜를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유럽 인증장벽에..의료기기 수출 비상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다음은 6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유럽 인증장벽에..의료기기 수출 비상- 영동대로 지하도시 연내 첫삽..강남권 집값 상승 신호탄 되나- 한·영 FTA 원칙 타결..‘노딜 브렉시트’ 안전판 마련- [사설] 북·미 정상회담 1년, 돌파구는 없는가- [사설] 경제 악화를 대외여건 탓으로 돌린 청와대◇줌인&- 반값 에어팟, 실검 마케팅..지름신 부르는 ‘이슈메이커’- 헝가리 침몰 유람선, 오늘 물위로 나온다◇EU 의료기기 인증 강화에 수출 비상- “사실상 후발주자 겨냥한 보호무역”..전체 수출의 40% 막힐판- 임상평가 기준 강화..판매 후에도 매년 평가 보고서 제출 의무화- “정부, 품질 검증된 기업부터 선별해 집중 지원해야”◇화웨이 봉쇄 전선 美 안팎서 균열- “화웨이 제재 늦춰달라” 백악관 내부서도 반기- “지방은행發 부채폭탄 터질라” 중국 정부 유동성 지원 긴급 논의- 중국 위안화 연중 최저치 급락 ‘1달러=7위안’ 뚫리나◇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 승인- 은마 등 강남 재건축아파트 수혜..“최소한 집값 하락 막을 저지선 될 것”- 평균 환승시간 1분51초..서울역보다 4배 빨라- “KTX 삼성역, GTX-C와 노선 겹쳐 경제성 낮다”◇정치- ‘5당 협의체 틀’ 깨려는 한국당..민주당은 “소수당 협조도 얻어야”- 당정청 “늦어도 7월 중 추경 집행을”..한국당 “경제위기, 국민에 사과부터”- 문재인 대통령 ‘평화의 도시’ 헬싱키서 ‘한반도 평화 지지’ 재확인- 멈춰선 국회..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도 ‘깜깜’- 한·미 내부서 긍정메시지..북·미 물밑접촉 나섰나◇경제- 탈원전하며 여름철 전기료 인하..자가당착·포퓰리즘 논란- “재정지출 확대 방향 옳지만 나랏빚 증가 속도조절 필요”- ‘밀양형 일자리’로 뿌리산업 키운다◇금융- 당국 ‘리스도 빚’..저소득자 고가차 리스 막는다- “키코, 분쟁조정 대상인지 의문”- “1200만 야구팬 잡자”..신한은행 이색 마케팅 통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전속설계사 불완전판매비율 0.07% ‘최저’◇연중기획 ‘이상한 가족’- “TV·반려식물과 동거..앱에서 ‘곱창 먹을 분’ 찾고 친구도 사귀죠”- 공유주방서 복작복작 요리..한상 차려 마주하니 취업·연애담 술술~- “4050 1인가구, 봉사·등산 함께해요”- 아플때 입원 도와주고, 막힌 하수구 뚫어주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과학 대중화 두 팔 걷은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매년 ‘과학축제’ 열고 창의융합형 인재 발굴◇산업&기업- 조현민 경영 복귀..한진 ‘3남매 갈등’ 해소 국면- 한화에어로, 미국 항공기 엔진 부품사 인수- 철강업계 ‘고로 조업중단’ 법적대응 돌입- “근거없는 발목잡기” SK이노 맞소송에..LG화학 “어불성설”◇산업- 쌍용차 국내 유일 직영점 폐쇄..‘흑자전환’ 위한 승부수- 가상현실 선원교육시스템 개발..대우조선해양 LNG 운반선 적용- “‘세상에 없는 제품’ 만들 수 있는 인재 키워야죠”- 미래차 R&D 박차..현대모비스 신규 특허 640건 등록◇소비자생활- 줄잇는 의류업계 IPO..‘제2의 휠라’ 나올까- 해태 ‘부라보 소프트콘’ 출시- 귀엽고 강하다..손세이셔널에 빠진 식품업계- 이마트 ‘피코크 밀키트’ 6종 출시◇건강- 심장 건강은 혈액의 질이 좌우..피떡 생기지 않도록 ‘혈관청소’하세요- 만성두통·무기력..직장인 열에 아홉 ‘번아웃증후군’ 경험- 자고 일어나면 허리 뻣뻣하고 둔부 통증 ‘강직척추염’ 의심을◇증권&마켓- 무역분쟁 격화에..상장사 2분기 영업익 전망치 20% ‘뚝’-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 주식 팔고 채권 샀다- 미국서 인기몰이 ‘터치인솔’ 업고..본느 주가 열흘새 85% 상승◇증권- 중국 마케팅 투자 늘리는 화장품 ‘빅2’..기초체력에 주가 희비 갈려- 산은, IB거점 ‘인니’ 낙점..IB업계는 성과낼지 의문- 재감사 끝난후 감리..‘인보사 사태’ 장기전 불가피- 진양곤 회장, 적자 관계사 지분 사들인 까닭◇문화- 드라마도 연극도 토슈즈 신고 폴짝..발레, 누가 어렵대“소녀들의 로망..힘들지만 그에 따른 성취감도 두배”◇스포츠- “우린 꾸역꾸역 팀..잡초처럼 성장”..정정용의 ‘서번트 리더십’ 계속된다- LPGA 이정은 ‘아깝다, 2연승’- 매킬로이, PGA 6번째 ‘트리플 크라운’- ‘벤투호’ 천적 이란과 오늘 평가전..8년 무승 탈출 도전- KLPGA 신인 조아연이 4번공 안쓰는 이유◇피플- ‘文 정부 금융실세’..가상화폐 현안 해결 앞장선다- 헝가리 지휘자 피셰르 내한 공연- LH 토지주택연구원장에 황희연 충북대 명예교수- “LPGA 태극낭자들 김치·불고기 먹고 굿샷”- ‘천안함 티셔츠’ 팔아 유족에 1000만원 기부한 고교생- ‘전우 곁으로’..6·25 참전 캐나다 용사, 한국서 영면- 한국연구재단 정보·융합기술단장에 정윤채 전 성균관대 산학교수-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 취임- 이존수·김동석씨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오피니언- ‘갈라파고스 규제’ 넘어선 세상 상상해보면- 4차산업혁명시대 엔터의 역할- 1994년생 청년이 본 정년연장◇부동산- 강남권 인접, 재건축 순항..성남 구도심 아파트 ‘잘나가네’- ‘제각각’ 부동산 실거래 정보 오늘부터 국토부서 ‘일원화’- 분양시장 ‘실수요 중심’ 재편..생활 인프라 갖춘 곳 주목- ‘용산구’..서울서 오피스텔 월세 가장 비싼 자치구◇사회- 취업 3000만원, 승진때마다 뒷돈..부산항운노조 ‘채용비리’ 진화- 국민 넷중 셋 “세금 더 거둬 복지 확대해야”- “의대 나와야 문신시술? 현실에 맞게 법 바꿔야”- 檢 ‘가습기살균제 유착 의혹’ 이번엔 환경부 겨눈다- “우리도 노동자” 방과후 강사들 노조설립 신고- 가정폭력 때문에..주민번호 변경 셋 중 둘은 여성
- [일문일답]"하반기 경제전망 굉장히 조심스러워…하강국면서 바닥 다지는 중 "
- 청와대 윤종원 경제수석이 지난 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현 경제 상황과 정책대응에 대해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경제 불확실성이 당초 예상보다 커진 상황에서 향후 대외 여건에 따른 경제 하방 위험이 장기화될 소지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종원 수석은 지난 7일 ‘현 경제상황과 정책대응’을 주제로 한 간담회를 통해 우리 경제 상황을 이같이 진단했다. 다음은 윤종원 수석과 일문일답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놓고 논란이 많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쪽에서 요구하는 업종별, 규모별 차동화를 검토한 적이 있나. △최저임금 문제는 각 이해당사자가 처한 입장에 따라서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것이라 생각한다.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이 부분은 논의를 하고 있으니 합리적으로 결정할 걸로 생각한다. -최근 화폐개혁 우려가 비공식적 경로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있나. △화폐개혁 문제는 우선 제가 검토한 바가 없다. 경제부총리께서도 말씀하셨고 한국은행 총재께서도 여러번 지적했지만 지금 경제가 엄중 상황에서 이런 문제를 정부가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경상수지 흑자가 꺾여 불안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만 하는데 이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해달라. △경상수지는 수출이나 대외여건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4월달쯤 배당수지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현상이 있어 일시 적자를 보였다. 결국 우리나라같이 국제결제통화를 갖고 있지 않은 나라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의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GDP 대비 3~4% 정도 되는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물론 또 시장의 영향에 따라서, 경상수지나 수출의 흐름에 따라서 여러 가지 다른 자동 기제를 통해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있겠지만 조금 다르게 이것을, 경상수지라는 것이 거시적으로 보게 되면 국민경제에서 저축에서 투자를 뺀 부분이다. 우리나라 저축의 현재 수준은 34~5% 정도 되고, 투자가 한 31% 남짓 그동안 되어 왔었고, 그런 정도의 잉여기조, 흑자기조는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경제수석께서 하반기나 내년에는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이렇게 예측을 한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대외적인 부분이 고려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전망을 하시는지 그게 좀 궁금하다. △제가 오늘 하반기에 경제가 나아지기를 기대합니다만, 나아진다고 말씀을 드렸나. 하반기 경제 상황에 대해서 전망한다는 게 사실 굉장히 조심스럽다. 왜냐하면 우리 국내의 경제정책에 따라서 좌우되는 거라면 그나마 저희가 좀 더 할 수 있겠지만 대외여건의 영향을 크게 많이 받는 경제라서 제가 오늘도 말씀드리면서 우리 경제의 하방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하반기 전망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이 발표되는 6월 말 그 이전에 저희가 점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경제가 나아지도록 하기 위해서 저희가 정책은 강력하게 쓰겠다. 그렇지만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크다라고 말씀을 드리겠다.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을 보통 2.8% 내외로 보는 것 같은데 현재 정부에서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이보다 밑돌고 있고, 또 민간 전망치는 이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그 원인을 무엇이라고 보나. △잠재수준의 성장률이 통상 2% 중후반이라고 얘기를 한다. 2.7, 2.8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 추정하는 방법이 그동안의 과거 중장기적인 추이를 평균적으로 계산하는 방법이 있고, 또 노동과 자본과 생산성과 관련된 부분을 별도로 구조방정식을 통해서 추론해서 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체로 2% 중후반 정도로 보는 것 같다. 작년에 우리나라 경제가 2.7% 성장을 했다. 그 전 해에는 3.1%를 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경제가 잠재수준에 있다가 2018년도 하반기 이후에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조금씩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것은 아무래도 최근의 그림을 봤을 때 수출과 투자와 관련된 그런 원인들이 큰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4월 산업생산동향 말씀하시면서 여러 경기선행지수들이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반등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기대를 비치신 것 같다. 2017년 3분기가 우리나라 경기 정점이었을 거라는 의견들이 많은 것 같다. 그렇다면 경기가 계속해서 4월 생산동향을 근거로 해서 반등을 이야기 하기에는 다소 이른 게 아닌가 싶은데, 우리나라 경제가 어떤 경계의 순환국면에서 현재 어디쯤 위치하고 있다고 보는지 궁금하다. △경기 정점·저점 관련해서는 통계청에서 전문가들과 같이 판단할 몫이다. 정확히 경기 정점과 저점의 시기가 언제였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사실 경기가 끝난 다음에도 몇 년 정도가 지나야지만 정확하게 저희가 판단하고 있는 것이고, 다만 최근에는 과거와 달리 경기가 소사이클 등락을 거듭하다 보니까 정점과 저점을 판단하기가 훨씬 더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어쨌든 정점이 언제인지가 아직 결정이 안 된 상태에서 저점을 얘기하는 것이 굉장히 조심스럽다. 다만 아까 말씀드린 것은 경기가 그동안에 경기적 요인뿐만 아니라 구조적 요인이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조금 더 길어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렇게 떨어지는 것들이 4월 산업활동동향에 나온 것에서는 일단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았다는 말씀이다. 제가 아까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바닥을 다진다는 게 갑자기 한 달 만에 돌아서고 이런 것은 다지는 게 아닐 것이다.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 대외 여건의 문제와 같이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올해 들어서 5개월 연속으로 소비자물가가 0% 대를 기록했고, OECD 기준인 건어물가도 5월 달에 아마 0.8% 나오고, 1% 미만으로 밑돈 것으로 알고 있다. 민간경제연구소에서는 이것을 두고 ‘우리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디플레이션의 증거다’ 이런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우리 물가목표제를 하고 있으니까 저희가 2% 목표를 하고 있다. 성장률이 잠재성장수준을 밑돌고 있어서 총수요 압력이, 총수요 갭이 지금 마이너스인 상태이지 않나. 그래서 총수요 압력이 굉장히 낮은 상태에 있고, 또 공급 측면에 있어서도 농산물 가격이 금년도가 양파 가격, 배추, 또 상당히 낮게 공급부문에서 유지가 됐고, 유가가 공급부문의 물가요인으로 많이 작용을 하는데 그동안에 조금 올라가다가 다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저희가 유류세 인하를 했지 않나. 그래서 그 부분만큼 추가적으로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결국은 물가 압력이 어느 정도 될지를 판단을 해야 되겠는데, 그러면 어떤 지표를 가지고 판단할지, 지금 방금 말씀하신 0.7%로 나왔던 헤드라인 CPI(소비자물가지수)가 흐름은 그렇지만 저희가 고교 무상교육이라든가, 의료비를 낮춘다든가, 이런 부분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기저적인 물가의 흐름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다. 그러면 기저의 물가흐름을 판단하려고 그러면 그런 부분을 배제하고 보는 게 맞다. 근원 인플레는 1% 밑으로 떨어졌지만 지난 4월 달에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영향을 주는 물가를 제외한 인플레 숫자는 근원물가는 1.4%였다 그래서 이게 일본이나 다른 나라처럼 디플레, 마이너스 물가를 걱정할 그런 단계는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씀을 드렸던 것이다.-작년에 9.13 부동산 대책 이후로 상대적인 안정세에 접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정부 정책 방향을 놓고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9.13대책 이후의 시장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나. 또 대통령은 공개적인 발언이나 워딩을 할 때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언급을 한 적이 거의 없다.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나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를 받고 대처를 하는지 소개해달라. △부동산 시장 동향 지표가 나올 때마다 내용을 잘 보고 받고 계시다. 주택가격의 안정이라는 것이 주거안정의 기본이지 않나. 그런 맥락에서 주택가격의 안정, 또 전세가격은 최근에 주택 매매가격보다도 조금 더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러한 하향안정세를 이어가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시장 상황을 그런 의미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고, 수요 부분의 대책을 모니터하고 공급 대책도 얼마 전에 저희가 발표한 바가 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 이런 주택에 대한 수요가 시장에서 또 나름대로 결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지금은 예의주시하는 그런 상황이다. -화웨이 건 관련해서 설명해주실 부분이 있나. △사실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될 부분들이 있고, 정부로서는 국가 통신보안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관리를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SK,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 육성에 356억원 지원
- 최태원 SK 회장[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SK가 베트남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국가혁신센터(NIC)를 설립하는 데 3000만달러(약 356억 원)를 지원했다. 9일 SK와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SK는 지난달 베트남 정부에 국가혁신센터 설립 지원을 위해 3000만달러를 집행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지난 5일 최태원 SK 회장과 만나 국가혁신센터 지원에 환영 의사를 표했다. 최 회장은 앞서 베트남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약속했고, 베트남 정부는 이 자금을 국가혁신센터 설립에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SK가 지원하는 국가혁신센터는 하노이 외곽 산업단지에 올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센터 설립에는 1조9000억동(약 963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는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콘텐츠 산업, 네트워크 보안, 스마트시티, 환경기술 등 5개 분야에서 대형 기술기업 40곳과 스타트업·중소기업 150여곳, 벤처투자펀드 15개 유치가 목표다. SK그룹은 최근 베트남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아세안(ASEAN) 국가 중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베트남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태원 회장은 현지 재계 1·2위 기업인 빈그룹과 마산그룹의 지분을 인수하며 공격적으로 베트남 공략에 나서고 있다.앞서 SK그룹은 지난해 8월 주요 관계자사 출자해 설립한 SK동남아투자법인을 통해 마산그룹 지주회사 지분 9.5%를 4억7000만 달러(약 5300억원)에 매입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달에는 빈그룹 지주회사 지분 6.1%를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에 사들였다. 베트남 시가총액 1위의 빈그룹은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기업으로 부동산 개발과 유통, 호텔·리조트 사업을 비롯해 스마트폰과 완성차 제조업까지 진출했다. 마산그룹은 식음료, 축산, 광물, 금융업 등 고성장 산업이 주력인 베트남 시총 2위 그룹이다. 특히 최 회장은 지난 5일부터 2박3일 간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현지 사업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방문 당시 최 회장은 “SK그룹과 빈그룹은 돈만 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 점에서 경영철학이 비슷하다”면서 “앞으로도 양 그룹은 이 같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데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경이 파괴되면 향후 치러야 할 대가가 큰 만큼 앞으로 SK그룹은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베트남이 환경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연구하고 돕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