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안전한AI 원한다면"…네이버, 각국 정상에 '소버린AI' 내밀었다
  • "안전한AI 원한다면"…네이버, 각국 정상에 '소버린AI' 내밀었다
  • [이데일리 한광범 강민구 기자]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가 안전한 인공지능(AI)을 위해서는 각국 특성에 맞는 ‘소버린 AI’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글로벌 AI 시장이 막강한 자본력과 기술력을 앞세운 빅테크들의 독무대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버린 AI만이 다양성을 보장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것이다. 소버린 AI란 국가의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개발된 AI 기술을 말한다.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네이버)◇이해진 “네이버, 많은 국가에 소버린 AI 확보할 수 있게 기술 지원”이 GIO는 지난 21일 비공개로 진행된 ‘AI 서울 정상회의(AI Seoul Summit)’ 정상 세션에서 “네이버는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나와 많은 글로벌 국가들이 자체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도록 어떤 형태든 기술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정상 세션에는 각국 정상들은 물론 국제기구 수장, 주요 AI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22일 네이버를 비롯한 14개 국내외 AI 기업들이 AI 책임·발전·혜택 등 기업이 추구할 방향을 담은 자발적 약속인 ‘서울 AI 기업 서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 GIO는 그 일환으로 글로벌에서의 소버린 AI 구축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그는 “AI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각국이 AI를 더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각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 모델들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실제 AI의 발전이 거듭될수록 세계 각국에선 ‘AI 주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기술에만 의존할 경우 자칫 각국의 민감 데이터가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거대언어모델(LLM)의 성능이 향상되며 이러한 경향이 더욱 짙어지는 모습이다.이 GIO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AI의 위험성에 대해 “사용자들이 하나의 키워드로 다양한 검색 결과에서 정보를 선택하는 검색과 달리 바로 답을 제시하는 AI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답을 얻는 방식이다. 이러한 AI의 특성은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매우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는 문구를 인용해 “극소수 AI가 현재를 지배하게 되면 과거 역사·문화에 대한 인식은 해당 AI의 답으로만 이뤄지게 되고 결국 미래까지 해당 AI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양한 AI 모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이 GIO는 동시에 “네이버가 다양성을 통해 연결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실현해왔고, AI 윤리 준칙 발표에 이어 보다 구체화된 AI 안전 실행 프레임워크인 ‘네이버 AI 안전 프레임워크(NAVER AI Safety Framework)’를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람코와 손잡고 ‘중동 특화’ LLM 개발…유럽도 주목 네이버는 글로벌에서 LLM을 사전학습 단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몇 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8월 네이버가 공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판 AI 성능 평가 체계 ‘KMMLU’ 벤치마크 기준으로 우리나라 특화 지식에 한해 글로벌 빅테크 AI 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GPT-4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소버린 AI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고비용 LLM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최적화 기술과 인프라 준비, 솔루션까지 제안할 수 있는 기업은 미국·중국의 빅테크를 제외하면 네이버가 유일하다는 평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네이버의 소버린 AI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뜨겁다. 네이버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국영기업 아람코의 자회사인 아람코 디지털이 네이버와 손잡고 아랍어 LLM 기반의 소버린 AI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유럽 최대 이동통신사인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경영진은 지난해 10월 네이버를 찾아 자체 LLM이 없는 유럽 상황을 언급하며 소버린 AI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아울러 AI 서울 정상회의 공동 주최국인 영국의 미셀 더넬런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은 21일 회의 참석에 앞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1784를 방문해 AI 등 네이버의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그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만나 “AI 선도 기업으로서 네이버의 책임감 있는 접근법을 환영하며 조만간 영국에서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과 영국이 공동 개최한 21일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영국에 이어 두번째다. 최근 AI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가 영미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비영미권인 우리나라가 이번 회의를 개최한 것은 글로벌에서 AI 산업 생태계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상회의 이튿날 열린 ‘AI 글로벌 포럼’은 이번에 처음 열렸다. 다음 회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우리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 개최로 확보한 글로벌 리더십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AI 거버넌스와 규범 정립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05.22 I 한광범 기자
SK증권, AI 활용 ‘트렌드연구소’ 서비스 출시…증권사 최초
  • SK증권, AI 활용 ‘트렌드연구소’ 서비스 출시…증권사 최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일상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트렌드연구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증권사 최초다. (사진=SK증권)‘트렌드연구소’는 △오늘이 지나면 못 보는 트렌드 △어제 많이 거래된 카테고리 △위클리 상장지수펀드(ETF) 키워드 △주제별로 보는 ETF 랭킹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오늘이 지나면 못 보는 트렌드’는 SK증권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전일 발생한 일상의 주요 키워드 7개를 자동 추출해 관련 주식·ETF 종목 및 뉴스 정보를 매칭하여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특정일에 ‘눈물의 여왕’이라는 키워드가 추출되면 이와 관련 있는 ‘CJ ENM’ 종목과 해당 종목을 주로 담고 있는 ‘TIGER 미디어컨텐츠’ ETF의 정보가 제공된다. 또한, ‘위클리 ETF 키워드’는 자체 보유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투자자들이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의 주식·ETF 정보를 매일·매주 제공한다. SK증권은 이미 ‘주식 NVTI’, ‘프렌즈 Pick’ 등 빅데이터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형 주식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이번 ‘트렌드연구소’ 서비스를 통해 자체 빅데이터 기반 주식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했다고 전했다. SK증권 관계자는 “SK증권은 선도적 AI 역량을 바탕으로 업계 최초 올 클라우드(All Cloud) 기반 AI컨택센터(AICC)를 구축했고 이번 달부터는 AI 관련 서비스를 연달아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보유한 AI 기술을 활용해 독창적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투자 정보와 금융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주식 투자 시 원금손실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투자 전 상품설명서와 약관을 반드시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2024.05.22 I 이용성 기자
빅데이터·AI사업 확장하는 SKT…"2300만 통신고객 기반"
  • 빅데이터·AI사업 확장하는 SKT…"2300만 통신고객 기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통신 3사의 이동통신매출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017670)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활용해 비통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실내외 유동인구 데이터분석 플랫폼처럼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부터 리워드형 설문조사 서비스, 광고 추천 서비스 티딜 등 B2B2C(기업간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까지 사업을 다각화하는 모습이다.SKT 돈 버는 설문 서비스 구조(사진=SKT)SKT는 22일 기존 고객들이 이용하는 T멤버십 내에 설문 조사 서비스 ‘돈 버는 설문’을 정식 출시했다. T멤버십 이용자들은 설문 조사에 참여하고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한 ‘T플러스 포인트’를 지급 받을 수 있고, 설문을 의뢰하는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은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내면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B2B2C 서비스다.SKT는 돈 버는 설문에 빅데이터·AI 기술을 접목, 설문 타깃을 맞춤화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정구역, 라이프스타일 등의 정보를 종합해 적합한 이용자에게만 설문을 노출한다. 이런 방식으로 짧은 시간에 정확한 응답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SKT는 설명했다. 설문이 완료된 후에는 자동화된 AI 결과 분석 리포트를 제공해 간편한 시장조사가 가능하도록 했다.SKT는 실내·외 유동인구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리트머스’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기지국·와이파이·블루투스 등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내·외 인구 분석이 가능한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리트머스에 적용해 공공 인프라, 교통, 재난, 환경 등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작년 말에는 통계청과 함께 리트머스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근로자들의 통근 이동 행태를 분석한 바 있다. SKT가 추진 중인 UAM(도심항공교통) 사업과 관련해 승하차 정류장의 최적 입지를 리트머스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기도 했다.광고사업에도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적용했다. 티딜은 SKT의 가입자 정보를 AI로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AI 기반 커머스 플랫폼이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통해 판매자의 상품을 살 만한 구매자와 매칭시켜준다. 이런 장점으로 올해 1분기 말 기준 입점 업체는 3500개를 넘었다.통신 사업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빅데이터 AI가 포함된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SKT의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이동통신매출의 성장률은 1% 수준으로 낮았지만,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 가까이 고성장했다.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AI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직접적인 서비스 제공 업체는 없다”면서 “SKT가 통신·미디어·커머스와 결합된 형태로 AI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진정한 AI 산업 성장의 수혜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4.05.22 I 임유경 기자
AI 생명은 '보안'…삼성, 녹스로 AI가전 정보 '꽁꽁' 가둔다
  • AI 생명은 '보안'…삼성, 녹스로 AI가전 정보 '꽁꽁' 가둔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누군가 우리 집에 있는 인공지능(AI) 가전을 해킹해서 엿보고 있다면 어떨까. AI가 스마트폰을 넘어 모든 기기에 탑재되면서 ‘보안’ 문제가 함께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가전제품의 경우 집 내부에 설치된 사생활 성격이 강한 만큼 보안이 핵심이다. ‘AI가전=삼성’을 내세우고 있는 삼성전자가 제품 성능 못지않게 자체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강조하는 이유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가 설치된 모습.(사진=삼성전자)22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AI 기술의 장점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혁신의 과정에서 AI의 악용을 최소화하고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 전 세계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전했다. 개인정보 침해 등 AI를 활용한 범죄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가 AI 보안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해 주목하고 있다. 올해 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주요 7개국(G7) 국가 정상들과 삼성, 아마존,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네이버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 대표들이 참여했다.AI가 탑재되면서 일상이 편리해진 만큼 일상이 유출될 위험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을 보면 로봇청소기는 집 안 실내 지도를 생성하기 위해, AI 냉장고는 식재료 입출고 확인 등을 위해 각각 카메라가 탑재됐다. 카메라가 해킹된다면 집 내부가 그대로 유출되는 셈이다. 꼭 카메라가 없더라도 ‘스마트싱스’로 하나로 연결된 일상을 경험한다면 가전과 플랫폼 간 보안도 중요하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삼성전자는 녹스를 활용해 ‘가전 자체’에 보안을 강화했다. 녹스는 스마트폰에 사용하기 위해 만든 모바일 보안 플랫폼이지만 기술을 정교하게 발전시켜 TV, 가전까지 적용하도록 했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노트북뿐 아니라 로봇청소기, 냉장고 등 삼성전자 가전제품 곳곳에 숨은 ‘정보 지킴이’ 역할을 하는 셈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AI 가전을 소개하며 녹스 보안을 1순위로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녹스를 제품에 넣어 매년 업데이트하고 있고 수많은 해커를 동원해 보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면서 취약해지는 부분까지 포함해 ‘녹스 매트릭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민감한 게 비밀번호와 지문인데 이건 ‘녹스볼트’로 별도 관리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보안 기술을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허태영 삼성전자 상무는 최근 “모바일 디바이스 레벨에서 받는 UL 인증을 삼성전자가 가전 최초로 받는 등 개인 데이터를 취하는 AI 서비스에서 프라이버스는 중요한 요소”라며 “중요한 개인정보는 클라우드로 가면 보안이 심각해져서 온디바이스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5.22 I 조민정 기자
‘연내 기술수출 자신’ 압타머사이언스…2024 바이오 USA 참가
  • ‘연내 기술수출 자신’ 압타머사이언스…2024 바이오 USA 참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오는 6월 3~6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컨퍼런스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차세대 신약 모달리티로 주목받는 압타머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연구기관과 협력기회를 확대하고 기술이전 기회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행사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ApDC (압타머-약물 접합체) 기술 플랫폼과 개발 중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여러 빅파마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진행해 온 약물 표적전달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신약 개발 협력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회사의 주력 프로젝트인 ApDC 고형암 치료제 AST-201은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마치고 올 하반기 1상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국내 간암 연구 권위자로 꼽히는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의 전홍재 교수가 다기관 임상을 이끌게 된다. 간암 외 폐암으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고,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에 따른 시너지가 입증돼 기술이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임상에 이은 후속 공동개발과 기술이전을 목표로 논의할 계획이다.ApDC 면역항암제 AST-202 역시 암세포 및 조절 T 세포의 선택적 결합을 통한 항종양 면역반응을 확인한 바 있따. 지난해 미국암연구학회(AACR),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해당 데이터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이광용 압타머사이언스 전무(CBO)는 “올 상반기 국내외 바이오 행사에서 차세대 ADC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ApDC에 대한 관심이 뜨거움을 확인했다”며 “압타머 기반의 ApDC 플랫폼은 높은 조직투과성과 안전성으로 ADC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으며, 화학적 합성으로 인해 제조 및 품질관리가 유리한 올리고 핵산치료제라는 점에서 글로벌 빅파마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ApDC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 및 시장성을 입증하고,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켜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나은경 기자
우리기술, 정부 주도 ‘i-SMR 개발사업’ 참여
  • 우리기술, 정부 주도 ‘i-SMR 개발사업’ 참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우리기술이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우리기술은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기술개발사업단과 ‘모듈형원자로 MMIS 안전계통 표준 플랫폼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MR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가장 적합한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우리기술 CI (사진=우리기술)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i-SMR 기술개발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경제성·안정성·유연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i-SMR을 개발한 후 표준설계인가를 취득하는 게 목표다. 우리기술은 국책과제를 통해 SMR에 적용되는 원전 제어계측시스템(MMIS) 모듈을 신규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기술은 국내 유일 원전 MMIS 기업으로 국내 주요 원전에 MMIS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다. 원전 독점 기술을 바탕으로 ‘SMART원전’ 사업, ‘SMR얼라이언스’ 등 SMR 개발에도 지속 참여해 오고 있다. 우리기술은 MMIS 국내 독점 공급사이기 때문에 한국형 SMR 개발에 성공할 시엔 수출 등 수혜가 기대된다.최근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전력 인프라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AI용 데이터센터는 기존보다 훨씬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AI 선도기업들은 신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지난해 원전 기업과 전력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SMR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전력원으로 꼽힌다. SMR은 대형 원전의 100분의 1 크기인 모듈형 원전으로 현장 조립이 가능하다. 전력 수요지에 직접 설치할 수 있어 송전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설 기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SMR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 독점적 MMIS 기술 보유기업으로써 차세대 SMR용 MMIS 표준을 개발해 세계 최초 SMR 상용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SMR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발표가 임박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도 SMR이 처음으로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형 원전 수주 증가로 올해부터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SMR 수출 시 추가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오는 2035년 글로벌 SMR 시장 규모는 6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영국왕립원자력연구원도 SMR 시장이 63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5.22 I 박순엽 기자
'빅쇼트' 투자자 "애플은 숨은 AI 주자…가장 큰 수혜"
  • '빅쇼트' 투자자 "애플은 숨은 AI 주자…가장 큰 수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투자자 스티브 아이즈먼이 애플을 인공지능(AI) 열풍에서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숨겨진 AI 주자(hidden AI play)’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간의 AI 경쟁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향후 AI 기술 발전에 따라 애플의 활약상에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영화 ‘빅쇼트’로 유명한 투자자 스티브 아이즈먼(사진=AFP)아이스만은 21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AI 투자의 주요 대상이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AI 반도체 선두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를 꼽았다. 그러면서 아이스만은 “현재 모두가 클라우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AI 기반 앱이 등장하면 가장 큰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큰 것은 애플일 것”이라고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에서 애플의 활약을 예상했다. 그동안 투자자들에게 애플은 AI 경쟁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애플의 모든 제품이 새로운 AI 기반 앱들과 함께 교체되면 상당한 이익을 볼 것이라고 본 것이다. 특히 아이스만은 애플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AI 기술과 긴밀하게 통합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앱이 등장하면 새로운 아이폰, 아이패드, 노트북(맥북) 등으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이스만은 AI 기반 앱들이 개발되고 소비자들이 이를 사용하게 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애플 제품의 교체 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장기적인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러한 리프레시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과정이 완료되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아이즈만은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주택 시장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로 유명하며, 현재는 미국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에서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2024.05.22 I 이소현 기자
올 10월 실손 청구 간소화 시작···보험개발원, 레몬헬스케어와 '시스템 개발' 맞손
  • 올 10월 실손 청구 간소화 시작···보험개발원, 레몬헬스케어와 '시스템 개발' 맞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개발원이 IT·플랫폼 회사와 손잡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CI=레몬헬스케어)헬스케어데이터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과 동부그룹 IT 자회사인 DB InC는 보험개발원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 사업’은 약국을 포함한 전국 10만여 요양기관(병원, 의료원, 보건소 등 의료기관)과 보험사 및 중계기관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구현하기 위한 중계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시스템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모바일 앱 또는 웹 포털에서 본인의 진료내역을 실손 청구 하기 위해 요양기관에 각종 서류(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처방전 등)를 보험사에 전송해 줄 것을 요청하면 요양기관에서 전자적 형태로 전송대행기관인 보험개발원과 중계시스템을 거쳐 보험사로 전송하는 구조다.이번 사업에서 레몬헬스케어는 초단납기 과제로 철저한 사전준비와 경험이 필요한 상황에서 금융사업에 특화되고 전문인력이 많은 보험 IT 빅3 기업인 DB InC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아 협력사로 선정됐다. 또한 현재 실손보험 간편청구 국내 1위 앱인 ‘청구의신’을 운영 중이어서 실손보험 간편청구 문화 확대에 기여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업계 경험과 독보적인 경쟁력 및 높은 수준의 기술력 등도 평가요소로 작용, 선정요인으로 꼽힌다.지난 4월 기준 레몬헬스케어의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 제휴 병의원은 전국 34개의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4700여 곳에 달한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오는 10월 25일부터 병상 30개 이상의 상급종합병원 등 총 7725곳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내년 10월 25일부터는 의원급 요양기관 및 약국 등까지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실손보험은 1999년 9월 첫 판매를 시작한 이후 2022년 말 국민 약 4천만명이 가입했으나, 소비자가 직접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으로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사례가 많아 2021~2023년 미청구된 실손보험금은 평균 2760억원에 달한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통해 이런 부분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지금까지 실손보험 간편청구 문화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넓히며 실손보험 청구에 대한 국민 피로도를 줄이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레몬헬스케어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동원해 국민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2 I 유은실 기자
“하이퍼클로바X, 韓 역사와 상식 가장 우수”…빅테크 LLM 비교했더니
  • “하이퍼클로바X, 韓 역사와 상식 가장 우수”…빅테크 LLM 비교했더니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네이버(Naver)가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이 오픈AI, 구글, 메타의 LLM보다 한국어는 물론 한국사와 한국 사회학, 상식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21일 오후 AI서울 정상회의 정상 세션에 참석해 미래 세대가 사용할 안전한 인공지능(AI)을 위해선 각 문화의 가치를 존중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등장해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LLM은 하이퍼클로바X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왼쪽은 한국어 이해능력 평가 벤치마크(K-MMLU·Korean 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결과이고, 오른쪽은 정부 과제로 개발한 KorNAT(한국어 데이터셋)테스트 결과다.韓 문화에 강한 하이퍼클로바, 2위는 제미나이 프로 22일 업계에 따르면 KorNAT(한국어 데이터셋)에서 여러 LLM을 테스트한 결과. 한국어뿐 아니라 사회학, 한국역사, 상식 등에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KorNAT은 데이터 전문기업 셀렉트스타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 대학원과 함께 만든 데이터셋이다. 이 평가는 모델의 평균과 표준 편차를 통해 한국어 능력을 측정한다. 국어, 사회, 한국사, 상식 등을 점수를 매긴다.이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국어 0.783±0.0005, 사회 0.791±0.0005, 한국사 0.761±0.0004, 상식 0.765±0.0007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GPT-4는 국어 0.370±0.0028, 사회 0.461±0.0028, 한국사 0.335±0.0048, 상식 0.348±0.0065이었고, 제미나이 프로는 국어 0.625±0.0015, 사회0.752±0.0021, 한국사 0.491±0.009, 상식 0.707±0.0010이었다.람다2는 국어 0.323±0.0008, 사회 0.346±0.0023, 한국사 0.314±0.0017, 상식 0.316±0.008이었고, 무료인 GPT3.5는 국어 0.311±0.0006, 사회0.367±0.0021, 한국사에서 0.269±0.0027, 상식에서 0.324±0.0017을 받았다. 국어 평가뿐 아니라, 사회나 한국사, 상식에서도 하이퍼클로바X가 GPT-4, 제미나이 프로 등을 제친 것이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사진=네이버)이해진 “다양한 AI모델로 각국 문화 지켜야”이해진 GIO는 지난 21일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정상세션에 참가해 “사용자들이 다양한 검색 결과에서 정보를 선택하는 것과 달리, AI는 바로 답을 제시하여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이러한 AI의 특성은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AI 안전성에서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극소수 AI가 현재를 지배하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이 그 AI의 답으로만 이뤄지게 되어 미래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양한 시각과 각 지역의 문화적, 환경적 맥락을 이해하는 다양한 AI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사에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며 “다양한 AI 모델로 각국의 문화를 지키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에마드 모스타크 전 스태빌리티 AI CEO가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글로벌 AI 안전 컨퍼런스’에 회상회의로 참석해 AI에 대한 권력 집중 문제를 지적하면서 ‘탈중앙화 AI’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유튜브 화면 캡처모스타크 “LLM 거버넌스 문제..다양성 대안은 블록체인”다양한 AI모델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앞서 에마드 모스타크 전 스태빌리티 AI CEO도 언급한 바 있다. 다만, 그는 대안으로 ‘탈중앙화 AI’를 역설했다. 모스타크 전 스태빌리티 AI CEO는 지난달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글로벌 AI 안전 컨퍼런스’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의 데이터셋을 만드는 과정에서 치우침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엔트로픽 같은 경우 언어가 충분치 않으면 파인튜닝 자체가 되지 않으며, 대부분 영어에 기반한다”며 “이런 기본 구조의 거버넌스와 코디네이션도 문제”라고 설명했다.또한 “대부분의 LLM들이 영어에 기반하기 때문에 다양한 국가들이 프로토콜에 참여하기 어렵고, 결과물에 대한 제어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픈소스는 괜찮지만, 미얀마나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들은 LLM에 참여할 기회가 부족하다”며 “국가 언어에 맞춘 LLM이 필요하고, 자국법에 적용될 수 있는 규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모스타크는 AI 모델의 다양성에 대한 대안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언급했다. 그는 “블록체인이나 웹3에서는 사람들이 투표해 분산 원장을 만든다. 마찬가지로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이 AI의 투명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는 훈련에 표준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그는 “AI는 데이터의 질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며 안전성도 결정된다. 어떤 데이터가 모델에 들어가고 있는지 투명성을 확보하고, 데이터가 각 주체를 제대로 대표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21일 열린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하이퍼클로바X, 중동·동남아 공략네이버는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들 속에서 글로벌 소버린 AI 생태계 진출 기회를 노리고 있다. 소버린 AI란 한 국가가 자체 인프라, 데이터, 인력,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사용해 AI를 생산하는 역량을 말한다.미국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칩 통제, 틱톡 금지, 프랑스와 중국의 AI 안전 협력 같은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네이버는 태국, 필리핀 같은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중동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해진 GIO는 “구체화된 AI 안전 실행 프레임워크인 NAVER AI Safety Framework를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라며 “네이버는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많은 글로벌 국가들이 자체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21일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에서 “미국은 칩스법으로 인텔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TSMC나 삼성전자 같은 외국 기업도 미국 내 공장을 짓는다고 하면 보조금을 준다. 일본도 최근 37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거의 4500억 원을 소프트뱅크에 지급했다. 프랑스도 미스트랄AI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서 “중동 국가들 역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엔비디아 독점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인텔과 함께 ‘가우디(NPU)’ 생태계를 넓혀 학습용 수요에 대응하고, 삼성전자와는 저전력 고효율 저비용의 추론용 AI 반도체(마하-1, FPGA)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는 한 기업이 혼자 시장을 개척하기 어렵다. 프로덕트를 만들고 데이터를 추가하며 구축하고 가공하고 문제를 정리하고 컨설팅하는 많은 파트너 기업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생태계를 강화하고 우리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 된다”고 언급했다.
2024.05.22 I 김현아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산자부 장관 표창···“디지털덴티스트리 선도”
  • 오스템임플란트, 산자부 장관 표창···“디지털덴티스트리 선도”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최·주관하는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22일 밝혔다.오스템임플란트 특허실 문석기 이사가 지난 21일 열린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오스템임플란트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오스템임플란트는 차세대 치과 기술인 디지털덴트스트리에서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인 R&D(연구·개발)와 특허 출원 등 국내 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특허 출원 분야는 △임플란트 △재료/교정 △의료 장비 △IT(빅데이터, 인공지능(AI), CAD) 등 치과와 연관된 전반적인 영역이다. 특히 지난해 IT 특허 출원 비중 중 인공지능 관련 특허는 전체 60%로 치과 재료 및 기기 성능 제고는 물론 디지털 접목을 통한 디지털덴티스트리에도 집중하고 있다.디지털덴티스트리란 치과의 워크플로우를 디지털화해 신속·정확·편리성을 강조하는 치과 디지털 전환 기술이다.오스템임플란트는 2023년까지 국내 기준 특허 출원 1100여건, 등록 700여건 등 기술력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120여건의 치과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국내 덴탈 기업 중 최다 특허 출원 기록이다.글로벌 치과계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지난해 100여건의 해외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신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에 집중한다는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조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임직원들의 국내외 특허출원과 특허활동 기여도를 평가해 다양한 보상을 하는 직무발명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 특허 발명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발명왕 행사도 개최해 혁신과 도전을 증진하는 연구개발에 전사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지식재산권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는 것은 물론 특허전담부서도 운영 중이다.연구 조직 역시 글로벌 치과 기업 중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의 11%를 R&D 비용으로 재투자하는 등 신기술 개발 및 사업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문석기 오스템임플란트 특허실 이사는 “2028년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 2036년 전 세계 덴탈 1위 기업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기술력과 세계적인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집중한 부분이 이번 발명의 날 높은 평가를 받아 표창까지 이어진 것 같다”며 “디지털 시대에 대표적인 치과계 토털 프로바이더(Total Provider)로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김진수 기자
서울시, K-뷰티 열풍 부는 두바이에 팝업스토어 연다
  • 서울시, K-뷰티 열풍 부는 두바이에 팝업스토어 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 유망 중소 뷰티기업 30개 사를 모집해 UAE 두바이에 ‘케이(K)-뷰티 팝업스토어’를 열고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까지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서울시)모집기간은 오는 23일부터 6월 12일까지다. 모집 분야는 일반화장품, 할랄·비건 화장품, 이너뷰티, 뷰티테크4가지다. 선발된 기업에 대해서는 △UAE 판매채널 입점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K-뷰티 팝업스토어 운영 △중동 진출 관련 수출 컨설팅 등을 집중 지원한다. 특히, 유명 뷰티 바이어와의 온라인 상담회와 같은 비즈니스 매칭을 통한 유통망 입점 지원 기회도 제공한다.사전 온라인 상담회를 통해 바이어 선호도 파악 후 샘플 발송 및 제품 인허가 지원 등 일련의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수출경쟁력을 가진 제품이 입점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할 예정이다.제품 전시와 판매가 가능한 ‘K-뷰티 팝업스토어’는 올해 하반기 두바이 쇼핑몰 내 행사장에서 3~5일간 운영할 계획이다.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마케팅 등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K-뷰티 팝업스토어’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SNS 해시태그 및 다양한 사전 홍보로 방문자를 모으고, 그 공간에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통해 궁극적으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한다.이 밖에도 중동 진출 수출 컨설팅, 인허가 관련 교육, 중동 문화권(할랄·비건) 맞춤형 제품상담 등도 상시적으로 실시한다.컨설팅의 경우 중동 화장품 시장의 특징 및 성별·연령별 구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한다.특히, 시는 기업선발 과정에서 각종 인증을 받은 우수기업, 초기 창업기업,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친환경, 비동물실험 등) 등에 가산점을 부여해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수출경쟁력을 가진 우리 중소 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할랄, 비건 등 중동 문화를 고려한 정확한 진출 시장 분석을 통해 해외시장에 안착·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것”이라며 “유망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K-뷰티 대표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2 I 함지현 기자
“최대 반값”…홈플러스, 29일까지 ‘물가안정 프로젝트’
  • “최대 반값”…홈플러스, 29일까지 ‘물가안정 프로젝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신선식품 등을 최저가격에 제공하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홈플러스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반의 ‘인공지능(AI) 최저가격’ 제도를 통해 매주 선정한 핵심 상품들을 업계 최저가로 선보이고 있다.이번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새벽수확 양상추(통)’, ‘캐나다산 냉동 만능 우삼겹(800g)’, ‘완도 전복(특대)’, ‘흰다리새우(마리)’를 모두 반값에 판매한다. ‘1990 바나나(전점 5만송이 한정, 온라인 제외)’는 1990원, ‘무(개)’는 1450원, ‘햇반(2종)’은 최대 3000원 할인하며 ‘하림 무항생제 신선한 영양란 대란(25구)’는 7990원, ‘오뚜기 스낵면(108gx5입)은 2500원에 판다. 이외에도 ‘보먹돼(전품목)’는 멤버십 특가로 최대 50% 할인,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100g)’은 행사 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하고 ‘농협안심한우(100g, 온라인 제외)’는 23일~26일까지 멤버십 회원 대상 최대 반값에 준비했다.‘흑미 수박’, ‘애플 수박’ 등 이색 수박과 연관 상품들을 할인가에 선보이는 ‘수박 유니버스’도 진행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수박(통)’을 각 5000원 할인가에 제공한다. ‘빙그레 따옴바 수박(75mlX4입), 롯데 수박바(80mlX6입)’는 모두 제품 구매 시 하나씩 더 제공하며 ‘락앤락 수박용기(4종)’는 5900원부터 판다.또한 물가상승률이 높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사이다 특가’도 23일부터 7일간 열린다. 델리 코너의 효자상품인 ‘당당치킨(4종/통)’은 6990원부터 준비했다. 멤버십 회원 대상 겉바속촉 ‘당당 두마리옛날통닭’은 24일 단 하루 9990원에, ‘대짜 핫스파이시후라이드치킨(팩, 온라인 제외)’은 23~26일까지 9990원에 담아갈 수 있다.‘홈플식탁 통통유부초밥(9입)’과 ‘지금한끼 제육에그참치, 불고기크래미붉닭 유부초밥’은 모두 멤버십 특가로 20% 할인한다. ‘김밥(5종)’은 3990원부터, ‘밀키트(30여종)’는 각 9990원에, ‘즉석떡볶이, 여름 시즌면(9종)’은 3개 9900원에 마련했다.캠크닉(캠핑+피크닉) 먹거리와 관련 용품도 부담 없는 가격에 내놓는다. ‘강원도돼지 간장, 고추장 불고기(800g/서귀포점 제외)’는 멤버십 회원 대상 5000원 할인하고 ‘의령 햇 초당옥수수’는 5개 9990원에 판다. ‘CJ 햄, 소시지, 베이컨(17종)’은 1+1에, ‘세계맥주(90여종)’는 5캔 9900원에 선보인다. 멤버십 회원이라면 더운 날씨에도 시원함이 오래가는 ‘아이스박스, 쿨러백(20여종)’은 20% 할인가에, ‘오자크 트레일 캠핑용품(전품목)’은 최대 반값에 살 수 있다.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물가 상승률이 높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사이다 특가’, 나들이객 겨냥 ‘메가 캠크닉 대전’, 각종 이색 수박을 할인가에 내놓는 ‘수박 유니버스’ 등 다양한 행사들도 동기간 함께 준비했으니 기분 전환되는 즐거운 쇼핑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2 I 김정유 기자
SKT, AI 기반 고객 조사 서비스 '돈 버는 설문' 출시
  • SKT, AI 기반 고객 조사 서비스 '돈 버는 설문' 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기반 설문 서비스 가칭 ‘돈 버는 설문’를 정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돈 버는 설문’은 SKT가 자체 제작하는 설문과 외부 의뢰를 통해 진행하는 설문으로 구성된다. 고객은 두 가지 설문 모두 T멤버십 앱 내의 ‘미션’ 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정기적으로 업로드 되는 자체 제작 설문은 일상의 다양한 내용을 설문 주제로 담는다. 부담 없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로 짧은 문항으로 구성됐다. 이전에 진행된 설문 결과 확인도 가능하다.돈 버는 설문 서비스 개요(이미지=SKT)외부 의뢰 설문은 기업 또는 소상공인 등이 고객의 의견과 반응을 알아보고 싶을 때 별도로 SKT 측에 요청해 설계된다. 특히 설문 자체가 응답에 적합한 타겟 고객에게만 노출되어 설문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SKT의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한 여러 재미있는 랭킹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관심 분야의 설문에 참여하고, 설문을 완료하면 T플러스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적립한 T플러스포인트는 다양한 T멤버십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하다.설문 의뢰 기업은 짧은 시간에 정확한 응답을 많이 얻을 수 있다. SKT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정구역, 라이프스타일 등의 정보를 종합해 설문 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대상자를 타겟팅하는 과정에서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SKT의 AI 기술이 활용된다. 설문 완료 후에는 자동화된 AI 결과 분석 리포트도 제공해 간편한 시장조사가 가능하다.돈 버는 설문은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해 8월부터 파일럿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해당 기간 동안 200만 건 이상의 설문을 진행했으며, 파일럿을 통해 설문 진행 속도 개선 및 ‘공유’ 기능 추가 등 서비스가 고도화됐다.장홍성 SKT 애드테크 CO 담당은 “SKT의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SKT의 빅데이터와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결합해 다양한 방면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누구나 설문을 쉽게 의뢰하고 참여할 수 있는 AI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4.05.22 I 임유경 기자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부사장, 최고인공지능책임자 선임
  •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부사장, 최고인공지능책임자 선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이해석 부사장이 기존 폴라리스오피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책과 함께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를 겸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부사장이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폴라리스오피스)이해석 CAIO는 첫 행보로 서울 강남 빅플레이스에서 열린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에 참가해 하이퍼클로바X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자사 오피스 소프트웨어 ‘오피스 AI’에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한 사례를 소개했다.세미나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한 기업들의 적용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폴라리스오피스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해 선보인 오피스 AI는 AI를 활용해 문서 작성, 요약, 번역, 교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 부사장은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 이해도가 높아 문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연스러운 문장을 생성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로 학습해 한글 문서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결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하이퍼클로바X와의 협업을 통해 AI 오피스 서비스를 다양한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기업간거래(B2B) 환경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2 I 김응태 기자
KB국민카드, 이천시와 데이터 기반 지역관광 활성화 협약
  • KB국민카드, 이천시와 데이터 기반 지역관광 활성화 협약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B국민카드는 경기도 이천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빅데이터 기반 지자체 관광객 특성분석을 통한 지역축제,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1일 경기도 이천시 청사에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과 김경희 이천시장이 카드 소비·이동 데이터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분석과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이터기반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문화관광 정책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이번 업무 협약으로 KB국민카드는 자사의 카드 소비·이동 데이터를 이용해 지역 관광객 특성을 분석하고, 이천도자기축제 등 지역축제에 특화된 다양한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또, KB국민카드는 앞으로도 전국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업 추진을 통해 KB국민카드 빅데이터를 이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갈 예정이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KB국민카드와 이천시 간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효율적인 홍보와 체계적인 분석을 수행하게 됐고 앞으로 ESG 비즈니스 발굴과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천시를 비롯한 다양한 지자체와 협력해 소상공인과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이창권(오른쪽) KB국민카드 사장이 경기도 이천시청에서 열린 ‘데이터기반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후 김경희 이천시장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국민카드)
2024.05.22 I 정병묵 기자
나스닥·S&P500 최고치…엔비디아 기대 ↑
  • [뉴스새벽배송]나스닥·S&P500 최고치…엔비디아 기대 ↑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뉴욕증시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나스닥지수와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시장에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오는 22일(현지 시간)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국내 증시 관망 심리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4o’(포오)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AI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간 AI 경쟁이 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나스닥·S&P500 역대 최고치-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오름세.-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22포인트(0.17%) 오른 3만9872.99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8포인트(0.25%) 오른 5321.4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75포인트(0.22%) 오른 1만6832.62를 기록.-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 -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기대감 여전. 테슬라는 이날 6%대 급등. 테슬라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기차 관련 엑스포에서 2026년까지 전기 트럭 ‘세미’를 인도할 것이라며 네바다주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생산 능력은 연간 5만대가 될 것이라고 밝혀◇ 금리인하 신중론 속 “추가 금리 인상은 불필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중앙은행가들은 절대(Never)라고 절대 말하지 않지만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며, 아마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불필요할 것(probably unnecessary)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연준 내에서 온건한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인 월러 이사의 발언에 주목. 추가 금리 인상은 불필요하다 일축.- 월러 이사는 “3개월 동안 2%를 향한 진전이 없다가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보고서를 보고 반가운 안도감을 느꼈다”면서도 “그렇지만 진전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정책을 완화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확인해야 한다는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해.- 그는 “(물가) 지표 둔화세가 3∼5개월 정도 지속된다면 당신은 연말께 그것(금리인하)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2024년 금융시장 컨퍼런스(FMC)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 뉴욕유가 2일째 하락-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54달러(0.68%) 하락한 배럴당 79.26달러에 거래를 마감. -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미국 정부가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전략적 비축유를 풀면서 유가는 레벨을 낮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신중론이 이어지면서 미국 금리인하 속도가 탄력을 받지 못할 것이란 전망 나와. 이에 경제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월 1일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에 무게◇ MS, 오픈AI ‘GPT-4o’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첫 탑재 - 마이크로소프트(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4o’(포오)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AI에 탑재-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린 자사의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에서 “모든 애저 AI 이용자들은 오늘부터 GPT-4o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혀. - GPT-4o는 사용자가 AI 모델을 쉽게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구와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 ‘애저 AI 스튜디오’(Azure AI Studio)를 통해 이용 가능. GPT-4o는 텍스트로 대화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 테슬라, 전기 트레일러트럭 생산 방침…주가 6% ↑-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66% 오른 186.60달러에 마감. 낙폭을 일부 줄여.- 주가 상승에는 테슬라 측이 세미 생산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전날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 영향.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당초 2019년부터 세미 트럭을 양산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이후 대형 트럭에 장착되는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 탓에 일정을 계속 미루다 2022년 12월에야 첫 세미 트럭을 식음료업체 펩시코에 인도.- 테슬라 임원 댄 프리스틀리는 전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첨단청정운송(ACT) 엑스포에서 “우리는 2026년 고객 인도를 위해 네바다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최종 목표 용량을 연간 5만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해. 현재 테슬라가 펩시코와 함께 세미 약 35대로 성능 시험을 진행 중이며, 펩시코가 추가로 50대의 트럭을 받기로 했다고 언급.◇ 5월 기업 체감 경기 개선세…석달 연속 상승- 5월 기업 체감 경기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개선세를 기록. -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73으로 집계.- 전산업 업황 BSI는 지난 2월 68까지 하락한 이후 3월(69)과 4월(71), 5월(73) 모두 상승. -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 아래로 내려가.- 5월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74를 기록.
2024.05.22 I 김소연 기자
가파르게 오르다가 11% 급락…태양광株, 상승 이대로 끝?
  • 가파르게 오르다가 11% 급락…태양광株, 상승 이대로 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수혜 종목으로 손꼽히며 가파르게 오르던 태양광 종목의 주가가 급락 반전했다. 그동안 오름세를 뒷받침했던 기관들이 대량 매도세로 전환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태양광 업계가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재고 소진을 통해 펀더멘털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한화솔루션(009830)은 전 거래일 대비 3750원(11.79%) 내린 2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24.22% 오르다가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했다. 이와 함께 이달에만 7.93% 오른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역시 전 거래일보다 1450원(5.61%) 내린 2만4400원에 마감하며 상승분 대부분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최근 태양광 종목 주가는 미·중 무역 갈등 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태양광 셀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린 데 이어 중국 태양광 견제를 위해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다시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다. 또 중국 태양광 제품의 우회 수출 통로로 의심되는 동남아시아 국가의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세 유예도 중단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중국산 저가 제품의 범람으로 판매량 감소와 판매가격 하락으로 고전하던 국내 기업으로선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모듈 가격 반등 기대감과 밸류에이션 확대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은 중국 태양광 산업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는 상황으로 한화솔루션의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과 첨단 데이터센터 등에 따른 미국 내 전력 수요 급증도 주가 강세에 한몫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확보에 나선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재생에너지 개발에 100억달러(약 13조67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이달 들어 20일까지 11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고는 주가가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과정에서 기관 투자자는 730억원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기금은 이중 절반에 가까운 314억원치를 사들이면서 집중 매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주가 오름세를 이끌던 기관이 이날 매도세를 보이자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기관에선 한화솔루션 주식 156억원치를 팔아치웠고, 이중 사모펀드는 92억원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이날 각각 141억원, 11억원가량을 사들이며 기관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한편, 증권가에선 미국의 대중 관세 강화 조치가 실질적인 태양광 업계의 업황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미국 내 쌓인 재고를 소진될지를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부에서 추정한 미국 태양광 모듈 재고가 45~100GW 수준이라면 올해 미국 태양광 설치량 전망치(38GW)를 고려할 때 2년이 넘는 물량”이라며 “올해 12월까지 이를 어떻게 소진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5.22 I 박순엽 기자
루마니아 자주포 수출 초읽기…세계 1위 '굳히기'
  • 루마니아 자주포 수출 초읽기…세계 1위 '굳히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러시아 위협에 맞서 국방력을 증강 중인 폴란드에 이어 인근 국가인 루마니아도 K방산 도입이 마무리 단계다. 정부 관계자는 21일 “이번 현지에서 예정된 군 기술공동위원회에 우리 측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다”면서 “국회의원도 현지를 찾아 우회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자주포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일 기업 등과 경쟁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루마니아가 한화의 K9 자주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K9 자주포를 도입해 운용 중인 국가 모임인 ‘K9 유저클럽’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K9 자주포를 도입한 8개국 가운데 5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라는 점에서 수주 가능성이 높다.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등 1조4000억원 규모의 계약이 될 것이라는 구체적 수치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더해 루마니아는 보병전투장갑차 도입 사업도 곧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출형으로 선투자 해 개발한 ‘레드백’을 앞세워 추가 수주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레드백 장갑차는 지난 해 호주 수출에 성공해 129대가 수출될 예정이다. 폴란드 MSPO 2022 전시회에 K9자주포 모형이 전시돼 있다. (사진=한화디펜스)루마니아는 현대로템의 K2 전차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루마니아는 과거 독자 개발한 ‘비조눌’ 전차를 운용하고 있지만 1980년대부터 생산돼 노후화 됐다.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300여대의 전차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미국 ‘에이브럼스 M1A2’ 전차 50여 대를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나머지 250여 대를 두고 한국 K2 전차와 독일 레오파드 2A8이 맞붙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현대로템과 우리 정부 관계자가 수출 협력을 위해 현지에서 접촉했다”면서 “루마니아는 유럽연합(EU) 견제에도 K방산에 호의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루마니아는 LIG넥스원의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54기 도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000만 달러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은 영국 군사정보기업 제인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대형 방산업계 ‘빅4’ 기업들이 2032년 주력 수출 품목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또는 2위에 오르며 약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자주포 분야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이 2032년에 점유율 63.8%를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K9은 세계 자주포 수출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폴란드, 노르웨이, 이집트, 호주, 핀란드 등 8개국에 수출됐다.현대로템의 K2전차의 경우 2032년 점유율 19.2%로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브럼스 전차를 제조하는 제너럴다이내믹스는 22.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현대로템을 근소한 차이로 앞설 전망이다. 경전투기 분야는 KAI의 FA-50이 2032년에 10.0%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의 경우 LIG넥스원의 천궁-II가 오는 2032년 27.5%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미국 RTX의 패트리엇 미사일은 점유율 24.9%로 2위를, 러시아 국영방산업체 로스텍의 S-400은 20.6%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2024.05.21 I 김관용 기자
전기 잡아 먹는 AI…데이터센터 확보전에 전력 공급 비상등
  • 전기 잡아 먹는 AI…데이터센터 확보전에 전력 공급 비상등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붐이 일면서 핵심 소재인 반도체뿐 아니라 전력 수요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빅테크(거대 기술기업)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탄소 중립 추진과 AI 데이터센터 열풍으로 폭증하는 전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에너지 전략이 기업의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인공지능 칩이 중앙처리장치(CPU) 내부에서 빅 데이터 정보를 처리하고있다.(사진=게티이미지)업계에선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AI 발전에서 걸림돌로 전력 확보를 꼽았으며, 현재 전력망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증가한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전 세계 전력 수요 폭증은 예고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6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2022년의 2배 수준인 1000테라와트시(TWh)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증가 규모는 독일의 총 전력 수요와 맞먹는 수준이다. 전체 전력 사용량 중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은 2022년 2.1% 수준에서 2026년 4.4%로 약 2배, 2030년 10.2%로 약 5배 늘어날 것으로 IEA는 추정했다. 데이터센터가 ‘전기 먹는 하마’라 불리는 이유다.이미 전 세계 8000여개 데이터센터 중 3분의 1가량을 보유한 미국에선 전력 고갈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AI 열풍뿐 아니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첨단 제조업 기지가 몰리고 있어서다. 특히 구글이 20년 넘게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조지아주에선 신규 기업 수요 확대에 전력 수급을 둘러싼 긴장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조지아주의 주요 전력 업체인 조지아파워는 앞으로 7년간 수요 증가 전망치를 400메가와트(㎿) 미만에서 6600㎿로 약 17배 올리기도 했다.기업들도 투자처 선택 시 전력 수급 여부가 중요한 요소가 되는 등 전력 수요 급증에 최근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13년 만에 전력망 관련 규칙을 개정해 운영사에 20년 이상 장기계획을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데이터센터 내부 모습(사진=게티이미지)이런 가운데 빅테크는 AI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추산에 따르면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올 1분기 총 40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한 가운데 대부분은 AI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에 투자했다.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정부기관·기업에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최대 공급업체인 델과 협력을 강조하며, “더 광범위한 고객들에게 AI를 확산하고, 기업과 조직이 ‘자체 AI 공장’들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력 부족에 대비해 빅테크 업계에선 재생에너지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MS는 지난 1일 글로벌 대체 자산 투자사인 브룩필드 애셋 매니지먼트의 재생에너지 전기 프로젝트에 약 100억달러를 지원했다. 또 탄소 배출이 없고 풍력·태양광 발전과 달리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원자력 발전에도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3월 펜실베이니아 데이터센터에 원자력 공급을 위해 6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밖에 전력 효율성을 높이고,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운영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전력 수요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2024.05.21 I 이소현 기자
코바코·한섬, 하이퍼클로바X 택한 이유…"토큰비용↓·韓이해도↑"
  • 코바코·한섬, 하이퍼클로바X 택한 이유…"토큰비용↓·韓이해도↑"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법무법인 대륙아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현대백화점 그룹의 의류 제조사 한섬(020000), 폴라리스 오피스 등이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이용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21일 네이버클라우드가 개최한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에서는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거대언어모델(LLM)과 다른 하이퍼클로바X의 장점이 소개됐다. 고객사들은 하이퍼클로바X의 저렴한 토큰 비용,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는 점, 그리고 LLM이 학습하지 않은 내용을 알려주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이 훨씬 쓰기 편하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이유로 하이퍼클로바X는 현재 11개 산업, 2156개 기업에서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이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21일 열린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토큰 압축률 좋아 비용 줄어 넥서스AI 신홍기 AI랩 매니저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인공지능(AI) 법률 Q&A 서비스 ‘AI 대륙아주’에서 LLM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한 이유에 대해 “높은 토큰 압축률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때문”이라고 밝혔다. 판결문의 경우 평균 4400자 정도인데, 하이퍼클로바X는 2234토큰, 오픈AI의 GPT-3.5와 4는 3683토큰이 필요해 하이퍼클로바X가 1.6배에서 2.1배 더 높은 압축률을 보인다는 설명이다.신 매니저는 또 “예를 들어 GPT-4는 금양임야를 인식하지 못하지만, 하이퍼클로바X는 용어는 물론 비과세 한도까지 알고 있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인식률에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금양임야는 조상의 분묘가 있거나 세워질 예정으로 벌목을 금하고 나무를 기르는 임야를 말한다.폴라리스오피스의 이해석 부사장도 “저희는 멀티LLM을 사용하면서 AI 글쓰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초안 작성(AI 템플릿)에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했는데, 한국의 사실을 잘 알고 가격이 저렴하며 기술 지원도 잘 되어 있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홍대 맛집 10곳을 추천해줘’라고 하면 하이퍼클로바X는 다른 LLM과 달리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폴라리스 오피스를 사용하는 2000만 명의 한국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하이퍼클로바X를 사용하는데 비용이 약 87배 저렴했다”고 덧붙였다.◇RAG 활용 도움…자연스런 응답기업들이 ‘하이퍼클로바X’를 사용한 이유 중 하나는 AI가 학습하지 않은 내용을 참고해 답변할 수 있는 검색증강생성(RAG)의 편의성이다. 기업들이 업무에 AI를 도입하려면 내부 문서를 모두 LLM에 학습시키기 어려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인튜닝(미세조정) 외에도 서류보관함에서 답변을 찾는 것처럼 RAG 기능을 활용해야 하며, 이때 필요한 것이 임베딩 도구다.현대백화점 계열 의류 제조사인 한섬에서 패션 트렌드 AI 리포트를 만든 현대IT&E의 노시진 팀장은 “클로바스튜디오의 AI 임베딩 도구를 사용했을 때 성과가 오픈AI의 임베딩 도구보다 좋았다”면서 “실제 업무에 쓰려면 LLM 자체 성능보다 RAG 성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증, 복수와 단수, 초대장 같은 의류계에서 쓰는 용어를 이해하는 데 ‘하이퍼클로바X’의 클로바스튜디오가 유용했다는 의미다. 그는 “빈티지 옷을 입은 카일리 제너 사진을 보고 AI 리포트를 작성할 때 오픈AI는 ‘유명인들이 빈티지 의상을 착용하는 것이 하나의 패션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한 반면, 하이퍼클로바X는 ‘과거의 패션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스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작문해 현업에서 클로바X를 택했다”고도 했다.◇이미지 등 멀티모달 테스트중네이버클라우드는 이날 ‘하이퍼클로바X’의 업그레이드 계획과 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기업 업무 생산성 향상 솔루션인 ‘커넥트X’도 언급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하이퍼클로바X의 이미지에 대한 부분과 멀티모달 기능은 사내 베타 테스트 중이고, 데이터 분석기능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소은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사내에서 사용중인 ‘커넥트X’의 사례를 설명하며 “LLM을 기업에 접목해보니 문서의 포맷과 구조, 권한과 보안 체계가 달라 RAG에 대한 요구가 컸다”면서도 “그런데 현재 RAG는 기술의 한계로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사용자의 요청에 대해 어떤 프로세스로 탐색할지 스스로 사고하고 설계하고 여러 단계의 브라우징을 자동 수행하는 ‘오토브라우징’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기존 RAG로 대응이 어려웠던 업무를 수행하며 정보 탐색 능력이 훨씬 향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5.21 I 김현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