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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전세보증금 전액반환 지원”…7월 한달간 신청
  • “서울 청년, 전세보증금 전액반환 지원”…7월 한달간 신청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사회초년생 A씨는 서울 소재 직장에 취업 후 보증금 1억, 월세 50만원의 오피스텔에 거주하다 집에서 거리가 먼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게 돼 이사를 계획했다. 그런데 집주인이 새로운 세입자를 찾기 전까지는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해 계약기간이 끝났음에도 6개월 넘게 2시간씩 걸려 출퇴근을 하고 있다. A씨와 집주인 간의 보증금 반환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가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이 전·월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상품에 가입해 보증료 납부를 완료한 청년을 대상으로 납부한 보증료 전액을 서울시가 되돌려주는 사업이다. 깡통전세 등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전세 사기로부터 청년들을 보호하고,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사고 피해자 중 20~30대 비율이 64.7%로 집계됐다.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가 주로 청년층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 지원 대상은 만 19~39세 무주택 세대주로, 전·월세임차보증금 2억 이하,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및 납부완료한 청년 임차인이다. 기혼자의 경우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 등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부모 연소득 7000만원 이하를 요건으로 한다.시는 오는 7월 한 달간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는 먼저 보증기관을 통해 보증보험에 가입해 보증료를 납부 완료한 후 보증료 지원을 신청해야 한다. 서울시는 심사 후 8월말 께 지원대상을 확정해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에겐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보증금 미반환 피해를 예방하고 주거 안정성 강화를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촘촘하게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5.30 I 김기덕 기자
개소세 30% 감면 연말까지 연장, 학자금 대출금리 동결
  • 개소세 30% 감면 연말까지 연장, 학자금 대출금리 동결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달말 종료 예정이던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감면 혜택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경유가격 상승세에 대응해 유가연동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는 저금리로 동결하고 저소득층에 가구당 100만원의 생활지원금, 17만원대 에너지바우처 등을 지급한다.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고객이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30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긴급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가계 생계비 지출은 지속 증가하는데 식품·외식 등 생활물가가 크게 오르며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리 상승세에 원리금 상환의 어려움도 커질 조짐이다.정부는 생계비 부담 완화 방안으로 우선 올해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를 1학기 수준인 1.7%로 동결할 계획이다.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올해 3월 기준 5.5%까지 오르면서 늘어나는 학비 부담을 완화하려는 조치다.2010~2012년 고금리 대출자에 대해서는 기존 3.9~5.8%의 금리를 2.9%로 전환토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총 9만5000명이 연간 36억원의 이자 부담을 줄일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고금리·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금리·고정금리로 대환하는 20조원 규모 서민 안심전환대출도 마련한다. 소득 7000만원 이하 가구 대상으로 최대 2억5000만원까지 30bp(1bp=0.01%)를 지원할 방침이다.만 34세 이하 대학생·미취업청년이나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 사회초년생으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경우 인당 1200만원의 저금리 소액 대출을 지원한다.승용차 개소세를 5%에서 3.5%로 30%는 낮추는 방안은 연말까지 확대한다. 개소세를 감면하면 이전에 비해 비영업용 승용차의 실부담액이 출고가액 최대 2.3%를 인하하는 효과가 있다.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은 기준가격을 기존 ℓ당 1850원에서 1750원으로 낮춰 지원금액을 확대하고 지원 기한도 2개월 연장한다. 3분기부터는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해 통신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취약계층 지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저소측층 227만가구에게는 4인가구 기준 최대 100만원의 긴급생활지원금을 신규 지급한다.하반기에는 긴급복지 재산기준을 완화해 지원 대상을 늘리고 생계지원금도 4인가구 기준 131만원에서 154만원으로 인상한다.냉·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저소득가구에 지급하는 에너지바우처는 지급 대상에 기후민감 계층 등 29만8000가구를 추가하고 지급단가를 가구당 12만7000원에서 17만2000원으로 확대한다.
2022.05.30 I 이명철 기자
"도서관 곧 폭발"…200여명 '혼비백산'한 거짓말, 그는 왜
  • "도서관 곧 폭발"…200여명 '혼비백산'한 거짓말, 그는 왜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대학교 도서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글을 인터넷에 올려 군과 경찰 등을 출동하게 한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23일 대전지법 형사7단독(재판장 김도연)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26살 남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4월 2일 오후 3시 13분 대전 충남대 도서관 1층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충남대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게시판에 “도서관 1층에 폭탄을 설치했다”며 “3시 30분에 터지도록 설정했다. 장난 아니니 당장 대피하라”는 내용의 허위글을 게재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거짓말의 여파는 컸다. 해당 글로 인해 도서관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200여명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신고받은 육군 폭발물 처리반·경찰 특공대원·소방관 등이 출동해 도서관 내부에 폭발물 설치 여부를 조사했지만,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이후 A씨는 모친과 함께 충남대를 방문해 자수 의사를 표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장난을 치고 싶고 관심을 받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장난으로 경찰 등이 무의미한 출동을 했다”며 “실제 도움이 필요한 국민이 적시에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도 “다만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사회 초년생이며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2022.05.23 I 이선영 기자
대전시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인기 폭발
  • 대전시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인기 폭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의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달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2022년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지원사업에 2개월 만에 모두 630명이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신청한 644명에 근접한 수치이다. 이에 대전시는 올해 예산이 조만간 소진될 것으로 예상,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받고 접수를 조기 마감한다. 5월까지 접수한 신청자는 90일 이내인 9월 초까지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대전시는 올해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출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증액하고, 신청기간을 기존 매월 1~10일에서 별도 홈페이지를 구축해 상시 접수로 변경하는 등 대상과 기간을 확대한 것이 청년들의 신청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대전시는 사회초년생과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의 융자 한도를 7000만원으로 상향, 접수를 받았다. 청년부부의 경우 신청인 및 배우자 포함 무주택자이어야 하며, 계약은 공고문 기준일(3월 25일) 이후의 계약만 해당된다. 다만 주거급여 수급자 및 기 사업 수혜자는 신청할 수 없다. 지원대상 주택은 대전시 내 임차보증금 1억 5000만원 이하의 전세 혹은 전월세전환율 7.3% 이하의 반전·월세 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상이다. 대출은 2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대출금리는 3.0%이며, 대전시가 2.3%를 지원하고 대출자는 0.7%를 부담하면 된다. 대출은 2년 단위로 2회 연장 가능하다. 박문용 대전시 청년가족국장은 “주거비용 부담 상승으로 고통받는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 마감 후 추가경정 예산을 확보하는 등 청년들의 주거안정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5.23 I 박진환 기자
‘무너 NFT’로 NFT커뮤니티 시장에 뛰어든 LG유플러스
  • ‘무너 NFT’로 NFT커뮤니티 시장에 뛰어든 LG유플러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LG U+가 사회초년생 1인 가구의 자화상이자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 ‘무너’. 사진=LG유플러스 공식블로그배석자(왼쪽부터) 김민구 서비스인큐베이션Lab장(담당) / 이상엽 CTO(전무) / 최창국 차세대기술Lab장(상무) / 장준영 마케팅그룹 IMC담당(담당)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자사의 대표 캐릭터 ‘무너’를 NFT(대체불가능토큰)로 발행한다. NFT커뮤니티 시장에도 뛰어든다. 통신사 중 최초다. ‘무너’는 LG U+가 사회초년생 1인 가구의 자화상이자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다. 왜 ‘무너 NFT커뮤니티’까지 띄우게 된 걸까. 김민구 서비스인큐베이션Lab장은 “NFT를 가진 사람들은 자랑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만나고 싶어한다”면서 “결국 그게 메타버스 공간에서 만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글로벌 47.9조 NFT 시장에 ‘무너’로 도전NFT는 음악·영상·그림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에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세계 NFT 시장 규모는 2020년 10억달러(약 1조1980억원)에서 2021년 약 400억달러(약 47조9200억원)로 40배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회초년생 ‘무너’의 세계관에 제너러티브 아트(Generative Art)기술을 접목해 ‘무너NFT’를 만들었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랜덤하게 조합해 생성하는 제너러티브 아트 기술을 써서 요일별 감성이 투영된 NFT를 만들었다. 1차로 오는 25일 무너NFT 200개를 무너NFT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3만원의 가격으로 발행한다. 김 Lab장은 “무너 NFT 50개에 대해 사전예약을 지난 11일 받았더니 9분만에 마감됐다”면서 “이들에게는 무너 팬 에어드랍(무상배당)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NFT 판매 수익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올 하반기에는 2차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무너NFT’ 가진 사람에게 실물 혜택 줘요아무리 귀여운 ‘무너’라지만 3만원을 주고 사면 끝 아닐까. 커뮤니티가 필요할까. LG유플러스 생각은 좀 다르다. △무너 NFT를 5개 이상 보유하면 레고랜드 티켓 2매+2차 NFT 에어드랍(무상배당)+2차 실물혜택을 주고 △4개 이하 보유하면 2차 NFT 선구매 및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한 △1개라도 NFT를 샀다면 무너 NFT커뮤니티(@디스코드) 멤버 자격을 주고, 수익금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게 했다. 무너 NFT 커뮤니티인 @디스코드 멤버가 되면 커뮤니티내 정기 이벤트 등 커뮤니티 혜택은 물론, 월요병 극복 선착순 커피, 금요일 선착순 야구 티켓 이벤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무너 NFT(출처: LG유플러스)NFT커뮤니티 성공할 수 있을까?…소통플랫폼으로 진화LG유플러스는 디스코드, 트위터 등 SNS와 공식 무너 커뮤니티를 통해 무너NFT 홀더(보유자)들의 전용 커뮤니티 채널도 오픈한다. NFT 커뮤니티는 자신이 보유한 NFT의 세계관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NFT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두나무 등 전문회사들도 시작단계인데, 통신사가 하는 NFT커뮤니티가 성공할 수 있을까. 장준영 마케팅그룹 IMC담당(담당)은 “결국 소유하고 싶은 캐릭터를 NFT로 만들어 가지고 있는 것인데 저희는 단순히 가상화폐처럼 일회성 마케팅에 포커싱을 두지 않는다”면서 “수요의 가치도 고려하나, 무너 커뮤니티를 통해 이 안에서 이뤄지는 MZ세대 소통 플랫폼으로 가져가려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무너 NFT 에서는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담으려는 게 핵심”이라고 부연했다.물론 무너도 NFT여서 판매가 가능하다. 카카오 클레이튼 기반으로 개발돼 클레이로 결제할 수 있다. 세계 최대의 NFT 마켓인 오픈씨에 올라가 거래할 수도 있다. 김민구 서비스인큐베이션Lab장은 “블록체인 기술인 스마트컨트랙트를 써서 오픈씨에 자동으로 올라간다. 무너 NFT를 오픈씨에서 2차 판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U+가상오피스’와 ‘U+키즈동물원’이라는 메타버스를 함께 공개했다. 직장인을 위한 ‘U+가상오피스’는 LG유플러스 내부에서 사용하면서 업그레이드한 뒤 내년 초 상용 버전이 출시된다. 회사는 이 서비스를 B2B로 판매할 예정이다. 화상회의 솔루션, 협업 솔루션을 대체하는 시장이다. ‘U+키즈동물원’은 스마트폰·패드 기반의 서비스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2022.05.17 I 김현아 기자
“U+가상오피스, 기업에 판매”…고객 경험에 집중(일문일답)
  • “U+가상오피스, 기업에 판매”…고객 경험에 집중(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의 메타버스는 개방형 플랫폼이 아닙니다. 직장인과 키즈를겨냥한 폐쇄형 액티비티 플랫폼이죠.”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17일 ‘U+가상오피스’와 ‘U+키즈동물원’이라는 메타버스를 공개했다. 직장인을 위한 ‘U+가상오피스’는 LG유플러스 내부에서 사용하면서 업그레이드한 뒤 내년 초 상용 버전이 출시된다. 회사는 이 서비스를 B2B로 판매할 예정이다. 화상회의 솔루션, 협업 솔루션을 대체하는 시장이다. ‘U+키즈동물원’은 스마트폰 기반의 서비스로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다음은 김민구 서비스인큐베이션Lab장, 이상엽 CTO, 최창국 차세대기술Lab장, 장준영 IMC담당과의 일문일답하이브리드 워크 시대를 겨냥해 생동감과 협업 기능을 강화한 ‘U+가상오피스’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U+키즈 동물원’MZ세대를 겨냥한 무너 NFT와 NFT 사용자 커뮤니티. 무너 NFT는 클레이튼 기반으로 클레이로 구매할 수 있다. 배석자(왼쪽부터) : 김민구 서비스인큐베이션Lab장(담당) / 이상엽 CTO(전무) / 최창국 차세대기술Lab장(상무) / 장준영 마케팅그룹 IMC담당(담당)-NFT에 진출한 이유가 무엇인가? ‘무너’ 캐릭터는 좀 약하지 않나?▲우리가 NFT나 메타버스를 보는 관점은 디지털에셋화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 경험을 업그레이드하려는 것이다. 아이들 그림을 NFT로 영구 소장하는 등 유니끄한 고객 경험에 관심이 있다. 여러 고객 경험 시나리오가 나오면 이를 연결할 생각이다. 사실, 메타버스는 아바타, 공간, 액티비티라는 요소가 있는데 우리는 일단 액티비티에 집중해 메타버스를 만들고 있다. -타이밍이 조금씩 늦다. 사실 메타버스 관련주도 재택이 끝나면서 좀 시들하지 않나. NFT 커뮤니티도 업비트 등이 이미 내놓았다.▲먼저, 빨리하는 것도 중요하나 제 생각에는 타깃팅과 가치를 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지금까지 출시된 다양한 오픈형 메타버스에 들어가 보면 사실 할 일이 별로 없이 않았나. 저희는 필요한 메타버스를 만들고 그러면서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실험하고 싶다.-U+가상오피스는 B2B로 판매하나? 기존 협업툴이나 화상회의 솔루션보다 장점은?▲기존 화상회의 솔루션은 2D여서 회의가 끝나면 내용을 기억 못하고 소속감도 적었다. 그런데 우리 것은 AI 회의록 기능과 몰입이 가능한 3D 인터렉션으로 훨씬 생생하다. 입술모양 등이. 회사 내부에서 사용한 뒤 B2B 대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내년에. -U+키즈동물원의 디바이스는 스마트폰인가? 아이들 몰입 우려 때문에 최근에는 IoT 하드웨어 기능의 키즈 오디오 등이 유행이다. ▲저희는 일단 모바일과 패드로 출시할 예정이다. TV로 하고 싶은데, 아직 기술이 더 완성돼야 한다. HMD 등 별도의 하드웨어 접목은 리서치 중이다.LG유플러스 첫 메타버스 서비스 개요도LG U+가 사회초년생 1인 가구의 자화상이자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 ‘무너’. 사진=LG유플러스 공식블로그-대표 캐릭터라지만 ‘무너’ 같은 IP는 약하지 않나?▲우리가 보는 가치는 일회성에 포커스를 두진 않는다. 소유의 가치도 고려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무너 커뮤니티다. 선한 영향력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 것으로 본다. 무너는 뼈가 없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웃음)-비즈니스 모델은?▲트래픽을 모으는게 중요하다. 가상공간, 새로운 공간의 확장 관점에서 사용량이 늘면 여러가지를 시도할 수 있다. 무너 NFT는 클레이튼 기반으로 클레이로 결제한다. 별도의 인증 페이지도 오픈한다. 퇴근 무렵인 5월 25일 오후 8시 정도에 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다.-한마디로 LG유플러스의 메타버스 사업의 컨셉은? ▲저희 메타버스를 요약하면 대학생을 위한 메타버스를 했었고, 여기에 직장인을 위한 가상 오피스, 키즈를 위한 가상 동물원을 출시하는 것이다. 또,MZ세대를 위한 무너NFT도 한다. 결국 각각의 세계관이 발전하면서 언젠가는 서로 연결된 세계관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
2022.05.17 I 김현아 기자
삼성생명, 30세까지 가입가능한 ‘꿈담은 자녀보험’ 출시
  • 삼성생명, 30세까지 가입가능한 ‘꿈담은 자녀보험’ 출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생명(032830)은 성장기 어린이부터 가입나이를 30세까지 확대한 ‘꿈담은 자녀보험’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 상품은 주보험 하나에 고액암·일반암·소액암,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 등 3대 진단부터 입원, 수술, 치료, 재해 보장까지 성장기부터 성인에게 필요한 25대 핵심 보장을 담았다.또 15세부터 30세가 기존의 성인전용 상품 가입시 성인 인수 기준을 적용 받아 보험 가입에 제한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별도의 어린이전용 인수 기준을 적용해 가입이 쉬워졌다. 가입나이는 7~30세로 보험기간은 20년 만기 납입기간은 10년납·20년납중 선택할 수 있다.삼성생명은 “그동안 부담이 컸던 고액치료비암 진단을 신규로 보장한다”며 “최대 50세까지 보장하는 특성에 따라 뇌출혈 및 급성심근경생증 진단 보장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환자실 입원비 일당 최대 10만원, 특정 4대 소화계 질환인 식도·위·십이지장·소화성 궤양 진단비를 추가해 보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만기보험금은 기존 꿈나무 어린이보험보다 2배로 늘려 보험기간 중 보험금 지급 여부와 관계없이 만기에 생존할 경우 결혼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최대 2000만원까지 축하금을 지급한다.조부모나 부모가 손주, 자녀의 입학 또는 사회진출 선물로 가입해주면 손주, 자녀가 만기까지 든든한 ‘건강자산’도 준비할 수 있다. 만기에는 만기보험금이 나와 손주, 자녀의 경제적자립을 돕는데 활용이 가능하다.삼성생명 관계자는 “꿈담은 자녀보험은 어린이와 사회초년생 모두에게 꼭 필요한 보장을 주보험 하나로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자녀 혹은 손주를 위해 실속있는 보험을 준비해주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사진= 삼성생명)
2022.05.17 I 박철근 기자
LG유플러스 첫 메타버스는 “직장인과 키즈 대상”…신규 플랫폼 2종 공개
  • LG유플러스 첫 메타버스는 “직장인과 키즈 대상”…신규 플랫폼 2종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U+가상오피스 서비스 화면U+가상동물원 서비스 화면LG유플러스 첫 메타버스 서비스 개요도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기존의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직장인과 키즈 고객에게 집중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통신사 최초로 NFT(Non-Fungible Token) 커뮤니티 시장에도 진출한다.LG유플러스(032640)는 17일 설명회를 열고 ▲U+가상오피스 ▲U+키즈동물원 ▲무너NFT 3가지 서비스를 공개했다. 메타버스는 전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는 글로벌 시장규모를 지난해 957억달러(약 113조원)에서 오는 2030년 1조5429억달러(약 1820조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아바타와 공간을 제공하고 소통하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는 게 한계다. 이에 회사는 메타버스를 ‘미래 고객 경험을 담은 생활 공간의 확장’으로 정의하고, 니즈가 명확한 타겟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꾸미기보다는 스몰톡, 액티비티에 집중U+메타버스는 아바타, 공간, 액티비티 등 메타버스의 구성 요소 중 소통, 협업, 체험 등 ‘액티비티’에 집중해 인터랙티브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가상오피스의 경우 아바타의 옷차림이나 외모 등 ‘꾸미기’ 기능보다는 아바타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음성과 입술 움직임을 일치시키는 등 ‘소통’의 몰입도를 높였다. 다른 아바타와 손쉽게 스몰톡을 주고받고 아바타로 회의에 참석하는 등 사무실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액티비티’ 본연의 기능에 집중했다.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 이상엽 전무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해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선제 대응하며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고객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U+가상오피스, 근무환경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 제공U+가상오피스는 출근부터 퇴근까지 아침 인사, 스몰톡, 개인 면담, 화상회의, 업무 협업 등 실제 업무 과정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FGI)를 진행한 결과, ‘소통 단절로 소속감을 느끼기 어렵다’, ‘문서 공동작업 등이 지원되지 않아 비대면 회의에 불편함이 있다’는 공통된 의견이 있었다. 이에 U+가상오피스는 채팅, 음성·영상 대화, 화상회의와 같은 업무에 필요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기본 기능은 물론 ▲실시간 자막과 회의록을 작성해주는 ‘AI 회의록’ ▲포스트잇을 이용한 메모, 동시 첨삭 등 공동 작업이 가능한 ‘협업 툴’ ▲감정 표현 제스처와 립싱크로 현실감을 높인 ‘아바타 대화하기’ 등 소통과 협업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AI 회의록’은 단순히 목소리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STT(Speech to Text)’ 기능에서 나아가, 회의 중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인식해 누가 어떤 내용을 말했는지 회의록을 자동 생성한다. 주요 키워드 중심의 요약정리도 가능하도록 개발을 추진한다.‘아바타 대화하기’는 환호하기, 감사, 손짓 등 아바타의 표정과 제스처를 통해 동료와 소통의 재미를 더해주고, 말하는 대로 아바타 입모양이 움직이는 립싱크 기능을 탑재해 생생함을 더했다.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U+가상오피스를 사전 체험한 결과, 60% 이상이 실제 사무실에 출근했을 때와 유사한 소속감을 느꼈으며, 아바타의 다양한 감정표현이 자연스러운 소통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임직원과 일부 고객사에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 후, 내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어린이 77% 체험학습 선호… 가상동물원 체험‘U+키즈동물원’에서는 기린, 곰, 호랑이 등 30여 종의 야생동물뿐 아니라 브라키오사우르스, 티라노사우르스 등 20여종의 공룡 등 멸종된 생물도 만나며 배울 수 있다.‘체험’과 ‘학습’을 목표로 ▲친구들과 함께 가상 동물원 체험 ▲AI NPC와의 동물 학습 ▲퀴즈를 통한 보상 등 다양한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제공한다.AI NPC(Non Player Character)은 유저가 직접 조작하지 않는 캐릭터로, 가상현실 내에서 각자 유저의 행위에 반응해 움직인다.AI NPC로 영유아 특화 서비스인 ‘U+아이들나라’ 캐릭터 ‘유삐와 친구들’이 등장해 자유로운 대화를 할 수 있다. 동물원 체험 중 동물이나 공룡에 대해 모르는 것을 음성으로 물어보면 AI NPC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줘 학습에 도움을 주고, 퀴즈를 풀며 받은 보상으로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거나 다음 단계의 퀴즈를 풀며 아이들은 동물박사, 공룡박사로 성장한다.알파세대를 겨냥LG유플러스는 자사 메타버스의 타겟 고객군은 ‘알파세대’라고 했다. 이는 2010년대 초반부터 202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다.U+키즈동물원을 체험해본 어린이 고객 77%가 ‘체험을 통한 학습’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부모들은 “학습에 도움이 되는 안전한 콘텐츠”라는 의견이 다수였다.U+키즈동물원은 올 하반기 오픈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다양한 주제의 학습요소를 추가해 국내 대표 키즈 메타버스 서비스로 키울 예정이다. LG U+가 사회초년생 1인 가구의 자화상이자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 ‘무너’. 사진=LG유플러스 공식블로그대표 캐릭터 ‘무너’ NFT 발행, 판매 수익 모두 기부LG유플러스는 자체 캐릭터를 이용한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발행한다. 커뮤니티형 NFT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다. NFT는 음악·영상·그림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에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세계 NFT 시장 규모는 2020년 10억달러(약 1조1980억원)에서 2021년 약 400억달러(약 47조9200억원)로 40배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LG유플러스도 자사 대표 캐릭터인 ‘무너’를 활용해 NFT를 발행한다. 무너는 눈치 보지 않고 할 말 다하며,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회초년생 콘셉트 캐릭터다. 무너NFT를 구매한 홀더(보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무너NFT 고객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2차 발행 시 우선 구매권도 증정한다. 무너NFT를 5개 이상 보유하면 레고랜드 티켓 2매와 함께 2차로 발행되는 무너NFT 1장을 무료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디스코드, 트위터 등 SNS와 공식 무너커뮤니티를 통해 무너NFT 홀더들의 전용 커뮤니티 채널도 오픈한다. NFT 커뮤니티는 자신이 보유한 NFT의 세계관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NFT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오는 25일 무너NFT 200개를 무너NFT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발행한다. 웹사이트는 23일 오픈한다. 앞서 무너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사전예약에서는 무너NFT 50개가 9분만에 판매 마감됐다. NFT 판매 수익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올 하반기에는 2차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 서비스인큐베이터Lab장 김민구 담당은 “방문 빈도와 고객 체류시간을 증가시켜 개별 메타버스 서비스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걸 모색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NFT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2.05.17 I 김현아 기자
“달라야 살아남는다”…은행 ‘5사 5색’, 유튜브 전략은
  • “달라야 살아남는다”…은행 ‘5사 5색’, 유튜브 전략은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5사 5색’국내 주요 은행들의 ‘유튜브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TV방송 광고와 달리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젊은 층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데다, 잠재 고객 확보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최근에는 은행원들이 직접 방송 제작에 참여하며 콘텐츠의 전문성까지 높이고 있다. 5개 은행(신한·KB국민·하나·농협·우리)유튜브 콘텐츠 화면.(자료=캡처)1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5개 은행(신한·KB국민·하나·농협·우리)들은 고객층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약 36만명의 구독자를 자랑하는 신한은행은 자사 행원들을 활용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행원이 ‘갓건영’, ‘금융 1타강사’ 등으로 불리는 오건영 신한은행 WM(웰스 매니지먼트) 컨설팅센터 부부장이다. 지난 4월 선보인 ‘쩐설의 오건영’은 오건영 부부장과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세상의 모든 쩐(돈)에 대한 썰(이야기)을 알기 쉽고 재밌게 풀어주는 종합 경제 토크 콘텐츠를 표방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마다 공개되며 15분 내외의 본편과 핵심 주제를 담은 3~4편의 숏폼 영상도 제공한다. 지난달 11일 게재된 ‘쩐설의 오건영, 2022년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나에게 끼칠 영향은?’은 약 18만명의 시청을 끌어 모았다. 이외에도 중진급 행원들이 최신 시사경제 및 금융시장을 설명해주는 ‘아는행님’도 있다.주요은행들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약 58만명을 기록 중인 농협은행은 요즘 MZ(밀레니얼+Z세대)들의 가장 큰 고민인 부동산·세금과 관련한 콘텐츠로 구독자를 넓히고 있다. 대표적인 콘텐츠가 ‘MZ부로네비’로, MZ세대를 부동산의 길로 안내한다는 의미의이다. ‘MZ세대가 생각하는 부동산 투자’, ‘DSR 규제 뭣이 중헌디?!’와 같은 이름으로, 각각 약 1만명에 달하는 시청자 수를 기록 중이다. 또 농협은행의 부동산 전문가 등이 출연해 관련 문제를 다루는 콘텐츠들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가령 ‘부알못을 위한 헷갈리는 부동산 용어 익히기 1탄’은 약 7만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 요소로 꼽히는 MBTI를 활용한 경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돈을 말하다 시즌4-MBTI’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쇼인 ‘돈을 말하다’ 시리즈에 ‘MBTI와 돈’이란 주제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MZ세대 출연자들의 성향을 MBTI 전문가(심리학자)와 함께 재밌게 풀어가는 토크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기존 프로그램들이 성공한 기업가, 스타트업 대표, 인플루언서 등을 초대해 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면, 이번 시즌은 MZ세대 또는 사회초년생들이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돈 모으는 게 가장 쉬웠어요! 돈을 수호하는 ESTJ’편은 약 3만2000명의 시청자 수를 올리는 중이다. 국민은행은 ‘KB국민은행’이란 자체 채널과 함께 ‘마니버니’란 서브채널을 운영 중이다. 마니버니에서는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일들의 경제적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주는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단순한 지식정보의 단순나열이 아닌 스토리텔링으로 풀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오분지식회’ 시리즈 내 ‘우크라이나 사태(상):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란 콘텐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설명과 함께 반도체, 원유, 곡물 등 실물경제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점을 설명해준다. 이외에도 ‘마니가 해버니’란 콘텐츠는 금 투자나 이더리움 지갑만들기와 같이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소개해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마니버니란 서브 채널만 구독자 수가 13만7000명으로, 국민은행 자체 채널 26만8000명까지 합하면 총 약 40만에 가까운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콘텐츠 ‘우리 Wealth LIVE(웰스 라이브)’ 콘텐츠로 구독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이 콘텐츠는 콘텐츠 재생 시간이 최대 1시간에 육박할 만큼 호흡이 긴 편이다. 짧은 콘텐츠가 대세인 상황에서도 전문성을 강화한 콘텐츠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살까? 테슬라 살까?’, ‘지금 살까? 기다릴까?’와 같은 콘텐츠들은 각각 약 6만명의 구독자 수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서브채널 ‘웃튜브’의 콘텐츠 ‘돈을 밝히자’ 또한 최대 27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MZ세대의 당당한 금융 생활을 응원한다’는 주제로 제작된 이 콘텐츠는 현재 시즌 2를 진행하고 있다.
2022.05.14 I 황병서 기자
中리커창 “통화·재정 정책, 고용안정 최우선” 거듭 강조
  • 中리커창 “통화·재정 정책, 고용안정 최우선” 거듭 강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리커창 중국 총리가 재정·통화 정책에 있어 고용 안정을 우선시할 것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국제 상황 변화로 경기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1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주재한 국무원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전반적인 경제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재정·통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한 모든 정부 부처와 지역에 기업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고 현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리커창 총리 (사진=신화/연합뉴스)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리 총리는 어떻게 구체적으로 통화 및 재정 정책을 취할 것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중국 인민은행이 2분기 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고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을 인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리 총리는 소비자 물가를 안정시키고 식량 생산과 공급을 보장할 것을 강조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8.0%로, 블룸버그 예상치인 7.8%를 상회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보다 2.1% 상승했다. 블룸버그 예상치 1.8%를 넘어섰다. 블룸버그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이동 제한과 공급망 마비로 사람들이 식량 비축에 나서면서 중국 소비자 가격은 예상보다 빠르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경기 부양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도 약속했다.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주요 물류 요충지에서 원활한 물류를 보장하고 △국영전력기업에 재생 에너지 보조금 500억위안(9조4950억원) 추가 지급 및 석탄 발전 기업의 발전 위한 100억위안(1조8990억원) 지원을 통해 전력 중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부동산투자신탁(REITs) 상품을 활용해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지원하며 △학자금 대출 이자 일부를 면제해 사회 초년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이 여기에 해당한다. 중국 정부는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5.5%를 제시하고 있으나,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발표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4.8%에 그쳤다. 리 총리는 지난 7일에도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도시 봉쇄 강화로 심각한 고용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2022.05.12 I 김윤지 기자
10년 재무설계 해볼까…‘서울 영테크 원데이스쿨’ 인기
  • 10년 재무설계 해볼까…‘서울 영테크 원데이스쿨’ 인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자산 현황 분석 및 재무 목표 수립을 위한 맞춤형 재무설계 교육 프로그램 ‘서울 영테크 원데이 스쿨’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영테크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청년 공약사업 중 하나다. 청년층의 체계적인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재테크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시작해 사업 개시 6개월을 맞았다. 시는 올 4월 29일 ‘서울 영테크 원데이 스쿨’ 파일럿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 결과 20명 모집에 신청자가 300명이 몰릴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교육은 ‘현금 흐름표 써보기’, ‘재무상태표 그려보기’, ‘재무 목표, 대안 작성하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재무설계사인 서울 영테크 상담사가 직접 강의와 실습을 지원하며, 실습 교육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 효과를 제고하고자 20명 내외로 운영한다. 시는 이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이 본인의 현금흐름과 재무 상태에 맞는 재무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영테크 원데이 스쿨 교육은 5월 13일을 시작으로, 7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 저녁 7시에 시민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매월 2회 교육을 한 번에 신청 받으며, 구글 URL 신청서 또는 포스터 하단의 QR코드 신청서를 통해 선착순 접수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 몽땅 정보통(구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공지된다.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의 다양한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금융기관, 서울시복지재단 등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의 재무 상황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5.09 I 김기덕 기자
현대차, ‘제 2회 H-ear 커스터마이징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 현대차, ‘제 2회 H-ear 커스터마이징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제 2회 현대자동차 H-ear 커스터마이징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제 2회 현대자동차 H-ear 커스터마이징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H-ear(히어)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런칭한 현대차의 대고객 오픈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현대차(H)의 귀가 되어(ear)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겠다는(hear) 뜻을 담았다.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번 커스터마이징 아이디어 공모전의 주제는 생애 첫차를 구매하는 20~30대 사회초년생 및 차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데 활용하는 60~70대 액티브 시니어 고객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상품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다.누구나 공모전에 참여 가능하며 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현대차 대국민 소통 플랫폼 히어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어를 접수할 수 있다.현대차는 독창성, 상품성, 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6월 중 1차 심사를 진행하고 본선 진출작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후 7월 중 고객 선호도 조사를 거쳐 8월 말 우수작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시상 인원은 총 10명으로 최우수 1명에게 상금 500만 원, 우수 2명에게 각 200만 원, 장려 2명에게 각 100만 원, 입선 5명에게 각 20만 원을 수여한다.현대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커스터마이징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스타리아의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제로 고객 제안을 모집한 바 있다.ISOFIX(아이소픽스)에 전원공급 기능을 추가해 운전석에서 조절하는 방식의 △어린이 카시트 열선/통풍 시스템이 최우수 아이디어로 뽑혔으며 △어린이 안전 승하차 가이드 램프 △외부 슬라이딩 화물 박스 △파티션 겸용 테이블 △어린이용 머리지지대 △차량용 회전형 Portable LED 랜턴 △차박용 미세먼지 차단망 △스타리아 자동세차 전용모드 등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수상작으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10건은 현재 상품성과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커스터마이징 상품은 제품을 직접 사용할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개발이 중요하다”며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판매자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고객으로 돌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독창적인 고객 제안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5.09 I 손의연 기자
영끌 부작용인가…20대 2금융권 대출·다중채무자↑(종합)
  • 영끌 부작용인가…20대 2금융권 대출·다중채무자↑(종합)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제2금융권에서 20대의 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개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20대 청년층에서 급증했다.최근 대출금리 상승이 이어지면서 사회 초년생인 20대의 대출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다중채무자의 경우 취약 대출자가 될 가능성이 커 이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자료=연합뉴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모든 금융권에서 20대가 받은 가계대출 잔액(3월말 기준)은 지난해 말보다 1462억원(0.2%) 감소한 95조6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은행권 20대 대출이 4192억원(0.6%)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반면 2금융권의 20대 가계대출 잔액은 오히려 같은 기간 1.0%(2729억원) 늘어난 26조8316억원으로 은행권과 달리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2금융권에서 전 연령대 가계대출이 증가(3조3367억원·0.4%)한 점을 고려해도 20대 증가율(1.0%)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20대의 2금융권 대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말 2금융권 전체 대출 잔액은 2019년 말(672조3486억원)과 비교하면 14.8%(99조2539억원) 늘었다. 반면 20대의 2금융권 대출은 같은 기간 30.9%(6조3333억원)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로 유례 없는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 투자를 위해 2금융 대출까지 손을 뻗는 결과로 분석된다.은행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대출도 20대 증가율은 모든 연령대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2019년 말 1632조7039억원에서 지난 3월 말 1869조1950억원으로 14.5%(236조4911억원) 늘었는데, 이 기간 20대 대출은 69조5260억원에서 95조665억원으로 36.7%(25조5405억원) 급증했다.(자료=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 수도 20대는 2019년 말 30만3000명에서 지난 3월 말 37만4000명으로 23.4% 증가했다. 대출금액은 같은 기간 15조5763억원에서 23조2814억원으로 49.5% 늘었다. 전체 연령대의 다중채무자 수가 같은 기간 5.2%, 대출금액이 14.2%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20대 다중채무자 수는 4.5배, 대출금액은 3.5배 빠르게 증가했다.다중채무자는 취약 차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데다 특히 20대는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더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진 의원은 지적했다. 진 의원은 “코로나19로 침체한 경기가 회복도 하기 전에 금리가 급격히 올라 사회초년생인 20대 청년의 빚 부담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게 우려된다”며 “청년들의 2금융권 대출과 다중채무를 관리할 수 있는 송곳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금융감독당국도 이같은 점을 예의 주시하고 2금융권에 다중채무자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금감원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다중채무자 등을 중심으로 잠재부실이 현재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토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2.05.08 I 서대웅 기자
영끌 부작용인가…20대 2금융권 대출·다중채무자↑
  • 영끌 부작용인가…20대 2금융권 대출·다중채무자↑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대출이 20대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 차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다중채무자 수와 대출금액도 20대에서 증가했다. 20대 가계대출이 질적으로 악화한 것이다.(자료=연합뉴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20대의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1462억원(0.2%) 줄어든 95조665억원으로 집계됐다.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은행권 20대 대출이 이 기간 4192억원(0.6%)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반면 2금융권의 20대 가계대출 잔액은 3개월 전보다 2729억원(1.0%) 늘어난 26조8316억원으로, 은행권과 달리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2금융권에서 전 연령대 가계대출이 증가(3조3367억원·0.4%)한 점을 고려해도 20대 증가율(1.0%)이 가파르게 이어졌다.다중채무자 수도 20대는 같은 기간 36만9000명에서 37만4000명으로 5000명 늘었다. 20대 다중채무자 대출 금액은 3월 말 23조2814억원으로 3개월 새 2289억원(1.0%) 증가했다.전 연령대 기준 다중채무자 수는 올해 들어 3월까지 5000명 줄었다. 대출금액도 3개월 새 2조5927억원(0.4%) 줄었다.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 기관(대부업 포함)에서 돈을 빌린 사람으로 취약 차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20대는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더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진 의원은 지적했다.진 의원은 “코로나19로 침체한 경기가 회복도 하기 전에 금리가 급격히 올라 사회초년생인 20대 청년의 빚 부담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게 우려된다”며 “청년들의 2금융권 대출과 다중채무를 관리할 수 있는 송곳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2.05.08 I 서대웅 기자
교원그룹, 청년 지원 프로젝트 '실패전당포' 열어
  • 교원그룹, 청년 지원 프로젝트 '실패전당포' 열어
  • 교원그룹 청년 지원 프로젝트 ‘실패전당포’[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그룹은 청년 지원 프로젝트 ‘실패전당포’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교원 측은 “실패전당포는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원그룹 사회공헌 활동 일환”이라며 “청년들이 실패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실패를 담보로 맡기면 새로운 도전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전당포’ 콘셉트로 진행한다. 실패 가치를 재조명해 ‘실패도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방침이다.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 공간에서 운영하는 실패전당포를 방문한 뒤 각자 경험한 사연을 남기면 된다. 새해 결심, 다이어트 등 작은 사연부터 입시나 취업, 연애 등 소재 제약 없이 실패담을 적으면 된다. 또래 청년들이 남긴 사연을 읽으며 응원 댓글을 남기는 등 공감도 가능하다.사연 중 매월 6건을 뽑아 월간 실패담으로 선정한다. 선정되면 실패를 극복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30만원 상당의 응원 선물을 전달한다. 응원 선물은 사연 내용에 맞춰 맞춤형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패전당포에 사연을 남긴 이들 중 200명을 추첨해 자기계발 활동을 위한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교원그룹 관계자는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는 청년들을 위로하고, 실패 경험을 디딤돌 삼아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실패전당포를 운영한다”며 “실패전당포 외에 ‘창작자 지원 사업’ 등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8 I 강경래 기자
"LTV 푼거야 안푼거야"…내 집 마련 실수요자 ‘한숨’
  • "LTV 푼거야 안푼거야"…내 집 마련 실수요자 ‘한숨’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그래서 생애최초 말고 무주택자는 LTV를 푼다는 건가요 안푼다는 건가요.”윤석열 정부가 생애최초주택구입가구의 내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최대 80%까지 완화한다. 다만 한번이라도 집을 매매한 적이 있는 가구는 해당이 안되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도 유지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지난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 가구는 LTV 최대 상한을 80%로 완화한다. 현재는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는 40%(생애최초 60%), 조정대상지역은 50%(생애최초 70%)다. 인수위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이외는 주택시장 상황과 DSR 안착 여건 등을 고려해 추후 LTV 합리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출 규제 완화를 기대했던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경기도 과천에 사는 조 모씨는 “이전과 달라진게 무엇인지 모르겠다. 무주택자들을 대상으로 LTV를 제대로 풀지도 않고 상황을 봐서 완화한다는 것이 푼다는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부동산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도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카페 회원들은 “DSR은 유지하고 LTV도 푼다는 건지 안푼다는 건지 모르겠다. 시장에 제일 악재는 혼란을 주는 정책이다” “LTV 한도 늘려봤자 DSR 한도 상향을 안 해주면 실질적인 대출 개선 효과는 없다. 고소득자나 기존 대출 없는 일부 사람들은 혜택이 될수 있겠지만 직장인중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대출 없는 사람이 있나 싶다”는 의견들이 올라왔다. 시장에서도 규제 완화 기대감에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해는 한다면서도 당선 초기 발표보다 후퇴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성남 분당구 시범단지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당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대출만 풀리면 사고 싶다는 문의가 많다”면서 “대출을 완화해주면 집값이 다시 올라갈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는 하지만 새 정부가 규제 완화를 해주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에 기대가 컸는데 실망이 크다”고 전했다. 인근의 또 다른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도 “생애 최초 주택구입가구만 LTV를 완화해주겠다는 것은 사실 거의 의미가 없다. 일반 대출을 풀어줘야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늘어나 숨통이 트일 것”이라면서 “생애최초로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은 대부분 사회초년생일텐데 DSR을 풀지 않고 LTV만 풀어서는 원하는 집을 사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재개발 기대감에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자 집값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무주택 실수요자 위주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생애최초 주택구입 가구의 LTV 규제만 풀어서는 최근의 거래절벽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911건(4일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3월 1428건에서 거래량이 대폭 줄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인수위가 생애최초 구입 가구의 LTV 규제완화만 언급하고 DSR은 발표도 안했다”면서 “대출 받는 매수자 입장에서는 큰 의미가 없어 주택거래가 활성화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매수자들은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고 매도자는 상승 기대감이 있어 매수·매도자간 합리적인 가격에 대한 격차가 있다”면서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추후 대출 규제완화 기대감도 남아 있어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5.05 I 오희나 기자
권익위, MZ세대 ‘청렴인재’ 키운다
  • 권익위, MZ세대 ‘청렴인재’ 키운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2030 청년들을 대상으로 반부패 교육을 실시한다. 권익위 소속 청렴연수원은 4일 저녁 서울 시민청에서 제1기 ‘2030 청렴인재 아카데미’ 입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30 청렴인재 아카데미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반부패 문제에 관심을 갖게하고 예비사회인·사회초년생으로서 갖춰야 할 청렴 전문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과정이다.권익위는 내달 29일까지 주 1회씩 총 8회의 교육과정을 거쳐 90명의 청렴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입교식을 시작으로 △청렴도와 국가경쟁력의 관계 △부패발생의 구조·문화 및 부패의 변화 트렌드 △유엔(UN) 반부패협약·OECD 뇌물방지협약 등 국제 반부패 규범과 각국의 대응 방식 △기업 등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청렴윤리경영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교육과정에는 이정주 서울시립대학교 겸임교수, 엘리스 베르그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책분석관) 등 반부패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또 △역사전문가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청렴 인문학 특강 △‘젠가’ 저자인 정진영 작가와의 청렴 북토크 △부패 갈등상황 해결을 위한 딜레마 토론 및 의사결정 과정 실습 △청렴체험을 위한 청렴골든벨 △모바일 청렴 에듀게임 등 다양한 체험과정도 마련된다.과정 수료 후 성적우수자에게는 국민권익위원장상 수여와 함께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각종 정책과정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권익위는 청년들이 교육과정 수료 이후에도 전문적인 청렴역량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청렴연수원이 운영하는 청렴교육 강사양성 과정과 청렴윤리경영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전현희 권익위원장은 교육생들의 입교를 축하하면서 “권익위가 새롭게 시작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미래인재의 핵심 가치인 청렴역량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2.05.04 I 정다슬 기자
정우택 "생애최초 주택, 감면 연장·대상도 확대"
  • [e법안 프리즘]정우택 "생애최초 주택, 감면 연장·대상도 확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생애최초 주택 구매 취득세 감면 특례를 연장하고 감면대상 주택 가액과 대상을 확대하자는 법안이 발의됐다.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사진=국회사진취재단)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은 생애 최초로 구매하는 주택에 대한 취득세를 감면하고 있다. 합산소득이 7000만 원 이하면서 생애 최초로 3억 원(수도권 4억 원) 이하의 주택을 구매할 시 2023년 말까지 해당 주택에 대한 취득세가 감면된다.그러나 취득하는 주택의 가액이 3억 원을 넘으면 해당 특례를 적용받지 못해 최근 급등한 주택 가격의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사회 초년생 또는 신혼부부가 주거용으로 거주하는 오피스텔도 제외되어 있어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된 특례의 본래 취지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현행 취득세 감면 특례 적용기한을 2025년 말까지 2년 연장하고, 감면대상 주택 가액을 비수도권 6억 원(수도권 7억 원)으로 상향하며 감면 주택의 범위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토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의 어려움이 컸다”면서 “취득세 감면 등 폭 확대를 통해 국민 부담이 경감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04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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