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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 정수기' 고장나면 투석은 필수
  • '몸 속 정수기' 고장나면 투석은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번 망가지면 재생이 어려운 신장병은 만성신부전으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만성신부전 환자가 투석을 받고 있는 모급.(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신장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과정에서 발생한 갖가지 오수와 노폐물을 최종적으로 걸러 다시쓸 것은 되돌려 보내고 몹쓸 것은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큼 고장이 나선 이상증후를 느낄 수 없다. 신장기능이 70∼80% 이상 망가져 제기능을 못할 때가 되어서야 적색경보를 발령한다.그렇기 때문에 신장병은 발병하면 회복이 어려운 난치병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일단 발병하면 만성신부전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약물요법과 식사요법을 동시에 실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차도가 없고 치료효과가 한계에 이르면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과 같은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는 아직까지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투석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이 등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투석을 할 때에도 몇 가지 주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각종 후유증으로 불편을 겪어야 한다. 의료진은 물론 환자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신장이식도 최근 들어 성공률이 높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미진한 점이 남아 있다. 정병하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김순배 서울아산병원 신장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신부전환자에 대한 전문치료 요법에 대해 알아본다.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이 차이점=투석은 높은 농도의 체내 노폐물을 셀로판막과 같은 반투막을 통해 흐르게 해 노폐물을 걸러내는 것이다. 삼투압원리를 이용해 고농도의 노폐물을 노폐물이 없는 투석액 쪽으로 이동시켜 체내의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게 한다. 이때 몸 밖으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혈액속의 잉여수분도 동시에 제거함으로써 부종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혈액 투석은 투석막이 있는 기계를 이용해 4~5시간 동안 실시한다. 혈액 250ℓ를 거르기 위해선 1분에 500㏄의 무균수를 흐르게 해야 한다. 동맥피를 투석한 다음 정맥을 유입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따라서 4시간 투석에는 총 120ℓ의 무균수가 필요하다. 보통 주 3회 실시한다. 복막투석은 복막 바깥에 포도당 등이 함유된 정상혈액을 성분이 비슷한 무균성 인공체액을 흐르게 하는 방식이다. 배속의 각종 인체기관을 감싸고 있는 공간이 복강이다. 이를 가르고 있는 게 복막이다. 복막이 반투막 역할을 담당, 복강 안의 고농도 노폐물이 복강 밖으로 나오게 유도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게 바로 복막투석이다. 복막투석은 투석백을 차고 다녀야 하며 투석액이 늘 복강에 주입돼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할 수 있다. 혈액투석도 반드시 병원에 가야하고 돌봐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몇 시간씩 침대에 누워 투석을 받아야 하는 불편도 감수해야 한다. 복막투석은 젊고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알맞다. 혈액투석은 혈액이 굳지 않도록 항응고제를 투여해야 하고 심장이 강해야 한다. 반면 복막투석은 항응고제가 필요 없고 심장이 나빠도 큰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혈액투석은 노폐물 가운데 분자량이 낮은 독소들을 제거하는 효과가 높다. 이에 반해 복막투석은 고분자량의 독소들을 잘 배출시킬 수 있다.복막투석은 투석 속도가 느리지만 장기적인 효과면에 있어서 혈액투석과 큰 차이가 없다. 이런 점들을 비교해 의사가 정해주는 최적의 투석방법을 택해야 한다. ◆최신 투석치료=기술발달에 따라 혈액투석에 쓰이는 투석막의 여과면적과 투과도가 높아지고 있다. 요독성분과 수분을 제거하는 효율이 그만큼 좋아지고 있다. 투석시간도 짧아지고 투석 중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이 줄어드는 추세다. 복막투석도 자동화되고 있다. 투석액 교환기를 이용해 원하는 투석시간 투석액 저수량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투석액이 교체된다. 투석액을 교체하는 횟수가 하루 한번이므로 야간에는 중도에 잠을 깨지 않아서 좋다. 낮 시간의 활동도 자유롭다. 그동안 혈관투석 시에는 자기혈관을 이용하거나 인공혈관을 이식해 혈액투석기에 연결했다. 이 경우 다른 질병에 감염될 우려가 컸고 정맥혈관이 잘 막혔으나 최근에는 동정맥루 형성술로 이런 위험이 줄어들고 있다. 이 수술은 윗 팔뚝에 있는 동맥과 정맥 사이에 통로를 만들어 그 중간에 투석기를 꼽는 방법이다. 정맥은 동맥보다 길이가 가늘기 때문에 정맥 둘레를 인위적으로 3~4로 넓힌 후 연결하게 된다. ◆신장이식=말기의 신부전증 환자가 대상이 된다. 그러나 악성 종양이 있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간염이나 결핵 환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식환자는 인체와 이식장기간의 면역거부반응을 억눌러주기 위해 평생 면역 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간염 결핵환자는 이 약으로 인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의학통계자료에 따르면 이식한 신장이 정상기능을 유지, 투석치료가 필요 없게 되는 확률은 이식 후 5년째에 약 80%에 달한다. 10년째에는 60%대로 떨어진다. 이식후 생존 확률은 5년이 92%, 10년 83%로 나타나고 있다. 신장 이식 후에는 감염위험을 주의하고 절제된 생활을 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투석은 빈혈 성기능장애 저혈압 구토 경련 등의 후유증을 겪을 수 있지만 신장이식을 받으면 이 같은 불편은 거의 해소된다. ▶ 관련기사 ◀☞ 서울성모,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성공"☞ 하나의 '신장'이 두 환자에게 이식돼‥국내 처음☞ 신장암 이젠 혈액검사로 간단히 진단
2013.06.20 I 이순용 기자
웰크론한텍, 포스코건설과 해수담수화 공정특허 공동양수
  • 웰크론한텍, 포스코건설과 해수담수화 공정특허 공동양수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산업용 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한텍(076080)이 성균관대학교가 보유한 해수담수화 공정 원천 특허 2건을 포스코건설과 공동 양수했다.웰크론한텍은 지난달 31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포스코건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해수담수화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서 웰크론한텍과 포스코건설은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해수담수화 공정 원천 특허 2건을 공동 양수하기로 합의했다.이번에 양수한 특허는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시설에서 공정중 발생하는 필터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원천 특허 2건이다. 기존 시설에서 문제가 됐던 막오염을 해결해 20% 이상의 담수화 효율을 항상시킨 기술이다.웰크론한텍과 포스코건설은 이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해수담수화 공정 신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두 기업은 지난해부터 제주도 우도에 이 특허 기술을 적용한 해수담수화 파일롯 설비를 제작해 시범 운용하고 있다. 이 설비의 운용 결과를 통해 신기술이 확보되면 웰크론한텍과 포스코건설은 향후 국내외에서 추진되는 해수담수사업 프로젝트의 발굴, 수주 및 수행을 공동으로 협력할 예정이다.웰크론한텍 관계자는 “원천 특허 양수를 통해 웰크론한텍과 포스코건설은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프로젝트 수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국내 도서지역, 공단 및 산단, 중동, 남미 등 해외 지역에 대한 해수담수설비 공급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웰크론한텍, 포스코건설,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31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해수담수화 기술이전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희 포스코건설 상무, 김현수 성균관대학교 부총장, 웰크론그룹 이영규 회장.
2013.06.03 I 김대웅 기자
'스무살' 청호나이스, 2020년 매출 2조, 관리계정 500만 목표
  • '스무살' 청호나이스, 2020년 매출 2조, 관리계정 500만 목표
  • 청호나이스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신제품 이과수 얼음정수기 티니 발표회 모습. 오른쪽부터 청호나이스 이석호 대표이사, 정휘동 회장, 티니 모델 김남주, 청호나이스 정휘철 부회장.[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스무살을 맞은 청호나이스가 대대적인 비상을 다짐했다. 청호나이스는 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오는 2020년까지 연 매출 2조원 달성과 관리 계정 500만이라는 목표를 선언했다. 이석호 대표이사는 “올해 업계 1위 도약을 위한 원년의 해로 삼아 고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청호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며 “등록비 면제와 일부 제품 렌탈료 할인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 동안 한 눈 팔지 않고 기술력 개발과 서비스 혁신에 모든 역량을 쏟아온 만큼 국내를 대표하는 생활가전 전문기업으로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호나이스의 시작은 ‘낙동강 페놀 유출사태’ 여파로 깨끗한 물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컸던 90년대 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수질관리사 자격(CWS-V)을 보유하고 국내에 역삼투압 정수방식을 최초로 소개한 창업자 정휘동 회장이 1993년 5월 1일 회사를 설립한 지 20년 만에 업계 정상도약을 위한 공격적 경영을 예고한 것. 청호나이스는 특히 2003년 세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선보이며 정수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 또 아이스콤보, 이과수 얼음정수기, 이과수 얼음정수기 와인셀러·미니·쁘띠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얼음정수기의 원조 기업다운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여 왔다. 한편, 청호나이스는 이날 기념식에서는 얼음정수기 신제품인 ‘이과수 얼음정수기 TINY(티니)’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청호나이스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세계 최소형 얼음정수기 제품이다. 제품 사이즈는 가로 29㎝, 세로 49㎝, 높이 47㎝로 타사 얼음정수기 대비 약 15% 이상 작다. 사이즈는 작지만 기능은 정수, 냉수, 온수는 물론 얼음까지 가능할 정도로 얼음정수의 끝판왕이다.
2013.05.01 I 김성곤 기자
이선용 코웨이 상무, 과학기술진흥유공자 대통령 표창
  • 이선용 코웨이 상무, 과학기술진흥유공자 대통령 표창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생활환경기업 코웨이(021240)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한 ‘과학기술인·정보통신인 한마음대회’에서 자사 환경기술연구소 연구부문장인 이선용 상무(사진)가 국내 산업기술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에너지·자원·환경 유공자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선용 상무는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정수기·수처리의 핵심기술인 멤브레인(Membrane)에 대한 기술을 축적, 외국 선진기업이 주도하던 역삼투압(RO) 및 중공사막(UF) 멤브레인 기술을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하면서 관련 산업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선용 상무는 지난 1999년부터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연구부문장으로 재직하며 가정용 정수기와 연수기, 산업용 수처리 기술개발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미국 국립위생협회(NSF) 규격심의위원으로 선정되어 먹는 물 처리장치(정수기) 규격을 제시하고 제정하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한국막학회, 한국먹는물검사기관협의회, 한국환경공학회 등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국내외 특허가 81건에 달하는 이 상무는 2011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선용 상무는 “혁신적인 과학기술 개발을 위해 꾸준히 함께 노력해온 연구원들과 연구개발의 발전에 힘을 실어주는 정부에 감사한다”며 “더 건강하고 편리한 소비자의 삶을 위해 국내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갖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코웨이, 4대 위장증상 개선 효과 인증 받은 이온정수기 출시
2013.04.22 I 김성곤 기자
웰크론한텍, 추자도에 국내최대 해수담수시설 준공
  • 웰크론한텍, 추자도에 국내최대 해수담수시설 준공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웰크론한텍(076080)은 제주도 인근 추자도에 국내 최대규모의 해수담수시설 공사를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이번 완공된 해수담수설비는 노후화된 기존 설비를 대체하는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설비로, 하루 1500톤 규모의 해수를 담수로 만들게 된다. 특히 해수를 직접 끌어와 담수화하는 도서지역 해수담수설비로는 국내 최대규모라는 설명이다.웰크론한텍이 추자도에 공급한 역삼투압방식의 해수담수화설비이번 추자도 해수담수 설비는 대부분의 도서지역 해수담수설비에 사용하는 모래 여과기를 대체해 막여과 공법의 전처리 설비를 사용해 대용량의 해수를 담수로 처리할 수 있다.아울러 함께 완공된 고도정수설비도 간단한 세척만으로 장기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중공사 타입의 마이크로 필터가 사용돼 빗물도 음용수로 사용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회사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도서지역 해수담수시설을 완공하게 됐고, 추자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먹는물 공급문제도 함께 해결하게 됐다”며 “향후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국내 도서지역 및 중동, 남미 등 해외 지역에 대한 해수담수설비 공급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웰크론한텍은 지난 2009년 칠레에 1일 5000톤 규모의 해수담수설비를 공급한 데 이어 2010년 전남 신안군과 2012년 여수 엑스포에 해수담수화설비를 공급한 바 있다.
2013.01.02 I 김대웅 기자
  • 두산중공업, 영국 수처리 업체 '엔퓨어' 인수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은 13일 영국 수처리 전문 업체 엔퓨어(ENPURE)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1970년대 초 설립돼 영국 버밍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엔퓨어는 세계 정상 수준의 전처리 설비 설계와 제작 기술은 물론 상·하수 등 수처리 부문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작년 기준으로 매출은 1000억원 규모이며, 현재까지 약 250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역삼투압(RO, Reverse Osmosis) 방식은 원천수를 전처리 한 후 멤브레인 시스템을 통해 정수하는 방식인데, 엔퓨어는 ‘용존 공기 부상형 장치’(DAF, Dissolved Air Flotation)와 ‘이중 여과기’(DMF, Dual Media Filter) 등 전처리의 핵심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인수를 통해 역삼투압 방식 사업과 담수를 포함한 기존 수처리 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워터(Water)BG장은 “해수담수화 시장은 역삼투압 기술의 발전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엔퓨어 인수를 통해 이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또 “수처리에 관한 다양한 실적 확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처리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세계 최고의 종합 수처리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2.11.13 I 정태선 기자
정수기 고민 모두 해결한 프리미엄 정수기 탄생
  • 정수기 고민 모두 해결한 프리미엄 정수기 탄생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존하는 정수기들의 장점을 모으고 단점을 해결한 혁신적인 정수기 신제품이 출시됐다. 중금속, 세균은 99.9% 거르면서 미네랄은 통과시키고,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까지 높였다. 웅진코웨이는 6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다빈치 정수기’를 1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빈치 정수기’는 국내 정수기 제품이 지난 20년간 사용한 RO멤브레인(역삼투압)과 UF멤브레인(중공사막) 필터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개발한 제품이다. 역삼투압 방식은 깨끗하고 순수한 물을 만들 수 있나 버려지는 물이 있고 미네랄까지 걸러낸다는 단점이 있고, 중공사막 방식은 미네랄이 포함돼 있으나 중금속 및 이온성 유해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지 못한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다빈치 정수기는 중금속과 세균, 부유물 등은 99.9% 거르면서 미네랄은 통과시킬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정수기 내부에 모든 저수조를 없애 고여 있는 물로 인한 위생고민을 해결했다. 이에 따라 그 간 반복돼 온 정수방식 및 저수조 소재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순간온수 시스템을 적용, 기존 온수 저수조가 있는 제품에 비해 에너지 사용을 85% 줄이면서도 90도 이상의 물을 7초 만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6년간 총 20억원을 투입한 연구개발을 통해 다빈치 정수기를 개발했다”며 “다빈치는 정수기 시장의 고민과 논란을 한 번에 잠재울 수 있는 현존하는 최고 기술의 프리미엄 정수기”라고 소개했다.
2012.09.06 I 이승현 기자
"웅진코웨이, 매각 후 큰 변화 없다"
  • "웅진코웨이, 매각 후 큰 변화 없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직원들의 동요는 없다. MBK가 오히려 코웨이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홍준기 웅진코웨이(021240) 대표는 12일 조선호텔에서 연 신제품 ‘다빈치 정수기’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매각으로 인한 회사의 변화는 극히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가 신제품 다빈치 정수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홍 대표는 “매매계약서는 작성이 됐고 이달 말까지 매각 대금이 입금되면 모든 매각 작업이 완료가 된다”며 “매각이 잘 마무리된 것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MBK파트너스가 그동안 해 온 작업을 보면 시장의 1·2위 기업을 인수해 발전을 돕고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코웨이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인수 후에도 큰 틀에서 경영방침이나 방향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이번에 현존하는 최고의 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한 것처럼 정수기 시장에서 최고 기업의 위상을 지켜웅진코웨이 ‘다빈치 정수기’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매트리스 렌탈 사업을 시작한 것처럼 다양한 렌탈 아이템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높여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해외사업이 50% 이상 성장하며 향후 가능성을 밝게 했다. 이번에 출시된 다빈치 정수기 역시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출시한 다빈치 정수기는 현재 출시돼 있는 RO(역삼투압)과 UF멤브레인(중공사막) 방식의 장점을 결합하고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중금속, 세균 등은 거르고 미네랄은 통과시키고, 저수조를 없애는 등 위생 문제도 해결했으며, 순간온수 시스템으로 에너지 사용을 85% 절감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2012.09.06 I 이승현 기자
두산중공업, 베트남 물 부족 섬에 담수설비 기증
  • 두산중공업, 베트남 물 부족 섬에 담수설비 기증
  •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베트남 안빈섬에서 열린 두산중공업 해수담수화 설비 준공식 모습. (아래 사진) 왼쪽 3번째가 류항하 두산비나 법인장. (사진= 회사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두산중공업이 물 부족에 시달리는 베트남의 한 섬 지역에 담수설비를 기증했다.두산중공업은 현지법인 두산비나가 31일(현지시간) 베트남 꽝응아이성 리선현 안빈섬에 일 200t 규모의 해수담수화 설비 준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쯔엉 화 빙 베트남 최고인민법원장, 레 중 꽝 산업무역부 차관, 류항하 두산비나 법인장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해수담수화 설비 기증은 이 섬의 식수 해결 문제를 고민하던 꽝응아이성이 두산비나에 요청하고, 이에 회사가 응함으로써 이뤄졌다. 이 섬은 5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나 지하수가 전혀 없어 빗물과 외부 공급 식수에 의존, 연중 물 부족을 겪어 왔다.회사는 지난 5월 공사를 시작해 3개월여 만에 역삼투압(RO) 방식의 해수담수화 설비 2기, 발전기 2기, 담수저장 설비 등을 모두 완공했다.이로써 이곳 주민은 섬 정착 이래 처음으로 물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으며, 전기 사용량도 충분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곳 주민인 당 이엔(남·64)은 “오늘은 안빈섬의 기념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류항하 두산비나 법인장은 “우리도 보람을 느낀다”며 “베트남 정부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이곳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뿐 아니라 양국 민간협력 확대에도 기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6년 캄보디아 정수설비 지원, 2007년 독도 해수담수화 설비 지원 등 국내외에서 자사 기술력을 이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2012.09.02 I 김형욱 기자
두산重, ‘중형급 다단효용방식’ 담수증발기 첫 제작 출하
  • 두산重, ‘중형급 다단효용방식’ 담수증발기 첫 제작 출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두산중공업(034020)이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마라픽 얀부 해수담수화플랜트에 설치될 담수증발기 2기를 성공적으로 제작해 출하했다.이날 창원공장 자체 부두를 통해 출하된 담수증발기는 3대 담수 프로세스 가운데 하나인 ‘다단효용방식’(MED, Multi-Effect Distillation)을 적용한 것으로, 하루 담수생산용량은 15만 명이 동시 사용할 수 있는 5만 5천톤 규모나 된다.다단효용방식은 다수의 튜브 내로 증기를 통과시키고, 튜브 표면에 바닷물을 분사해 수증기로 증발, 응축시키는 과정을 통해 담수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효율이 높다.두산중공업은 해수담수화 분야 세계 1위 업체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MED 플랜트를 연이어 수주함으로써, 기존 다단증발방식(MSF)과 역삼투압(RO) 방식에 이어 MED 방식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중형급 MED 방식 증발기를 제작해 출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마라픽 얀부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설치될 MED 담수증발기 2기를 대형 바지선에 선적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두산중공업)이날 출하한 담수증발기는 폭 22m, 높이 18m, 길이 62m에 중량 1800t에 달하며, 부식에 강하면서 강도가 뛰어난 ‘듀플렉스(Duplex)’라는 소재를 사용했다.증발기1기당 약 35만 개의 튜브가 설치됐다. 바닷물을 증발시키는 데 사용하는 35만 개의 튜브는 엄격한 수압테스트를 거쳐 품질의 신뢰도를 향상 시켰다.회사 측은 “원모듈(One Module) 공법에 따라 완전 조립 후 출하된 증발기는 약 30일간의 해상운송을 거쳐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두산중공업은 작년 9월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마라픽 얀부 해수담수화플랜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이는 사우디 제다에서 북서쪽으로 350km 떨어진 얀부 지역에 건설되며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험 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EPC 방식으로 일괄 수행해 오는 2013년 4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두산중공업, 2615억 규모 화력발전소 보일러 공급
2012.07.29 I 김현아 기자
허명수 GS건설 사장 "세계적 水처리기업 도약"
  • 허명수 GS건설 사장 "세계적 水처리기업 도약"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허명수 GS건설(006360) 사장은 스페인의 RO(역삼투압) 담수플랜트업체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세계적인 수(水)처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1일 GS건설에 따르면 허 사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이니마를 방문, 임직원을 격려했다. GS건설은 작년 11월 이니마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달 30일 인수 대금 2억3100만 유로(한화 약 3440억원)을 완납해 절차를 마무리했다. 허 사장은 "이니마가 GS건설의 중요한 축을 이루기 위해서는 양사 임직원들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GS건설 경영진이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그는 " 나의 경영철학이 현장중심의 경영, 인간존중의 경영인 만큼 이니마의 우수한 인력, 앞선 기술 등의 장점들을 더 발전시켜 이니마가 영위하는 모든 사업 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사장은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GS건설이 세계적인 종합 수처리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니마를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을 시현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수처리업체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S건설이 인수한 이니마는 스페인 건설그룹OHL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RO(역삼투압방식) 담수플랜트 세계 10위권 업체다.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수처리 플랜트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오른쪽)과 멤비엘라 이니마 사장이 1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니마 본사에서 열린 이니마 인수 축하행사에서 한 식구가 된 것을 기념하며 케이크 커팅했다.                     GS건설은 이니마 인수로 중동과 아시아에 편중된 해외 수주 시장을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RO담수 플랜트 시장에 진출해 시너지를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GS건설, 6000억 규모 싱가포르 병원 건설 낙찰
2012.06.01 I 류의성 기자
술 마시면 눈 풀리는 이유 있다
  • 술 마시면 눈 풀리는 이유 있다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민감한 기관 중 하나다. 자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눈은 잘못된 식습관에도 쉬 피로해지고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한다. 직장인들이 하루 2~3잔 이상 마시는 커피와 일주일에 1회 이상 갖는 술자리도 시력이 떨어진다. 또 단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은 눈의 노화를 촉진하고 맵고 짠 음식은 안구건조증의 주된 원인이 된다. 김진국 비앤빛 밝은세상안과 원장의 도움말로 잘못된 식습관이 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다. 술을 마시면 중심을 잡지 못하고 비틀비틀 걷고 혀가 꼬인다. 근육 긴장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안구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 긴장도에도 이상이 생긴다. 안구를 붙잡고 있는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안구 운동을 제대로 조절되지 못한다. 이때 음주 당사자는 눈앞이 흐려지고 빙빙 도는 증상을 느끼게 된다. 잦은 음주로 근육 긴장도 이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알코올 중독자 대부분이 눈이 풀려 있고 시력이 좋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직장인들이 맥주잔을 들고 건배를 하고 있다. 비앤빛 밝은세상안과 제공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단 음식도 눈 건강에는 해롭다. 설탕을 많이 섭취할수록 몸속 비타민 B의 소비가 촉진된다. 설탕 과다 섭취로 비타민 B 성분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를 느낀다. 피로가 쌓인 눈은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돼 노안과 백내장 같은 노인성 눈 질환이 잘 생긴다. 고혈압·당뇨·뇌졸중·심장병 등 만병의 원인이 되는 짜게 먹는 식습관은 눈 건강에 좋지 않다. 짠맛을 내는 소금에 들어 있는 나트륨은 삼투압을 조절하는 무기질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몸속 수분이 줄어든다. 짜게 식사를 한 후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원리 때문이다. 눈의 수분도 부족하게 돼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진다. 안구가 마르게 되면서 결막염과 각막염과 같은 눈 질환도 발생하기 쉽다.
2012.04.03 I 정유진 기자
 GS건설,물시장 신흥 강자로
  • [창간12주년 세계로 가는 건설사들] GS건설,물시장 신흥 강자로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30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2020년 수주액 35조원,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2조원. GS건설(006360)이 올해 초 발표한 `비전 2020`에 담긴 내용이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3가지 핵심사업에 대한 밑그림도 마련했다. 먼저 LNG액화, 원자력, 석탄복합화력발전, 해수담수 등의 `플랜트· 발전· 환경 분야`다. 기존의 정유와 석유화학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한다는 목표다. `해양 플랜트분야`는 육상 플랜트사업과 시너지를 끌어내 장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사업 분야`는 투자재원과 리스크를 판단해 수익성을 우선으로 하는 실속 위주로 전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플랜트사업에선 非 전통油 분야와 LNG 액화, Gasification(석탄기화기술) 등 신사업 분야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성과로 작년 4월 쿠웨이트의 KNPC가 발주한 6200억원 규모의 LPG 저장탱크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8월에는 쿠웨이트의 KOC가 발주한 6000억원 규모의 와라압력유지 프로젝트, 2000억원 규모의 아주르 정수시설 공사를 동시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작년 11월 인수한 세계 10위권 수처리업체인 스페인의 이니마도 핵심사업을 조기 사업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좋은 사례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GS건설은 2020년 글로벌 10대 물기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니마 인수로 글로벌 수처리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자평이다. GS건설은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해외시장 확대라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니마가 가진 RO(역삼투압방식) 담수 분야의 프로젝트 실적을 바탕으로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대형(10만t) RO 담수프로젝트 수주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GS건설의 그린디젤프로젝트 전경. 이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자회사인 타크리어가 발주한 11억4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다. GS건설은 일일생산량 4만1000배럴의 분해 시설과 일일생산량 4만4000배럴의 처리 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 정유 시설을 건설했다.                       RO 담수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1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루오션 시장이다. RO방식은 필터를 이용해 담수화하는 것으로 물을 끓이는 증발(Thermal) 방식보다 시장 규모가 3배 이상으로 국내 대기업 뿐 아니라 도시바 등 세계적인 기업들까지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GS건설은 교통과 에너지, 환경 관련 인프라 건설시장이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활동 영역도 기존 중동과 동남아 중심에서 중남미와 아프리카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황상호 GS건설 해외영업기획담당 상무는 "2020년이 되면 GS건설은 한국 기업을 넘어 세계 주요 지역에 헤드쿼터를 운영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상무는 "향후 점진적으로 LNG, 원자력, 담수화 개발, 해상플랜트(Offshore) 등 기술, 지식 집약적 사업에 비중을 두면서, 미래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12.03.30 I 류의성 기자
GS건설, 플랜트중심서 녹색건설로 확대
  • [해외건설특집]GS건설, 플랜트중심서 녹색건설로 확대
  •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GS건설이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해외영업활동 체제를 재정비하고 있다. 사업 분야도 다각화하고, 진출 지역과 사업포트폴리오도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CGO(Chief Global Officer, 해외사업총괄)를 둬 해외영업활동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해외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하고, 지역거점으로서 해외지사 강화와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해외진출이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토목과 건축분야는 CGO 산하에 조직을 신설, 해외 초기 영업활동을 밀착 지원하도록 했다.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GS건설은 교통· 에너지· 환경 관련 인프라 건설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이머징 마켓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랜트를 중심으로 전개해왔던 해외사업을 토건사업· 발전사업· 환경 등 녹색 건설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시장 공략 강화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정유 및 석유화학분야가 중심이 됐던 플랜트사업에서는 작년 캐나다에서 수주한 오일샌드 등과 같은 비(非) 전통유(油) 분야와 LNG 액화, Gasification(석탄기화기술)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GS건설이 태국에서 수행한 LNG 인수기지 프로젝트                   올해에는 4월 쿠웨이트의 KNPC사가 발주한 한화 약 6200억원 규모의 LPG 저장탱크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지난 8월에는 쿠웨이트의 KOC사가 발주한 약 60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와라 압력 유지 프로젝트와 환경사업분야 플랜트인 약 20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아주르 정수시설 건설공사 두 건을 수주했다. 이로써 GS건설은 중동 산유국 중 가장 안정적인 사업지로 평가받는 쿠웨이트에서 올해 들어 1조 40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렸다. 특히 쿠웨이트 아주르 정수시설 건설공사는 GS건설의 해외 정수시설 첫 진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랑물재생센터 (약 2500억원 규모) 국내 대규모 수처리 사업에 경험이 많고, 작년 9월 바레인 폐수처리시설공사(약 7000만 달러 규모)를 수주하는 등 중동 물사업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 점을 높게 받았다는 자체 평가다. 이와 관련, GS건설은 2020년 글로벌 10대 물기업 달성을 목표로 핵심 신성장동력사업으로 물사업을 선정한 상태다. 하폐수처리시설, 해수담수화(RO), 물재이용, 수처리 운영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편성했다. 지난 달에는 세계 10위권 수(水)처리 업체인 스페인의 이니마사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이니마는 RO(역삼투압방식) 담수플랜트 세계 10위권의 업체로 담수 시설 뿐 아니라 슬러지(침전물) 건조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수처리업체다. GS건설은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해외시장 확대라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은 이니마가 가진 RO 담수 분야의 프로젝트 실적을 바탕으로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대형(10만t) RO 담수프로젝트 수주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RO 담수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1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루오션 시장이다. RO방식은 필터를 이용해 담수화하는 것으로 물을 끓이는 증발(Thermal) 방식보다 시장 규모가 3배 이상으로 국내 대기업 뿐 아니라 도시바 등 세계적인 기업들까지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 외에도 GS건설은 올해에 싱가포르에서 4000억원 규모의 지하철 공사와 우즈베키스탄에서 6600억원규모의 수르길 가스화학단지를 수주하는 등 다양한 지역과 사업분야에서 수주를 확대하는 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업유형 측면에서는 기존의 EPC 위주의 단순 도급에서 벗어나 기획제안형 사업, 금융과 투자를 동반하는 디벨로퍼형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해외에서 독자적인 사업창출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12.06 I 류의성 기자
  • GS건설,세계10위 수처리 업체 이니마 '품안에'
  • [이데일리 류의성 성문재 기자] GS건설(006360)이 세계 10위권 수(水)처리업체인 스페인의 이니마를 인수했다.  GS건설은 16일 스페인 건설기업 OHL그룹과 이니마 인수 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이니마의 주식 105만 1446주 전량을 2억 3100만 유로(한화 약 352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GS건설이 M&A로 기업을 사들이는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니마는 RO(역삼투압방식) 담수플랜트 세계 10위권의 업체로 담수 시설 뿐 아니라 슬러지(침전물) 건조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RO방식은 필터를 이용해 담수화하는 것으로, 물을 끓이는 증발(Thermal) 방식보다 시장 규모가 세 배 이상 크다. 국내 대기업 뿐 아니라 도시바 등 세계적인 기업들도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니마는 하루 20만톤 이상의 바닷물을 담수화할 수 있는 RO 담수 실적을 갖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인 하루 384톤의 슬러지 건조 플랜트 시공 및 운영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약1억3000만유로(한화 약 2000억원)였고, 수주잔고는 2조원을 기록했다.  이니마는 수주 잔고의 70% 이상이 중남미· 유럽· 북미 지역이다. 따라서 이 지역 담수플랜트 거점을 확보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섰다. 이니마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RO 담수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1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S건설은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세계적인 수처리업체로 부상함과 동시에, 신성장 동력 확보 및 해외시장 확대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GS건설은 이니마가 가진 RO 담수 분야의 프로젝트 실적을 바탕으로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대형(10만톤) RO 담수프로젝트 수주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니마는 남미와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GS건설이 진출하지 못한 시장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만큼 해외 수주 시장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수처리 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도 신규 진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GS건설이 글로벌 탑 티어 건설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인수 후 이니마의 사업 수행 역량을 더욱 강화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양사의 시너지를 최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GS건설, 세계 10위권 수처리 업체 이니마 인수☞GS건설, 태국 수재민 성금 전달
2011.11.16 I 류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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