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21건
- '스무살' 청호나이스, 2020년 매출 2조, 관리계정 500만 목표
- 청호나이스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신제품 이과수 얼음정수기 티니 발표회 모습. 오른쪽부터 청호나이스 이석호 대표이사, 정휘동 회장, 티니 모델 김남주, 청호나이스 정휘철 부회장.[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스무살을 맞은 청호나이스가 대대적인 비상을 다짐했다. 청호나이스는 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오는 2020년까지 연 매출 2조원 달성과 관리 계정 500만이라는 목표를 선언했다. 이석호 대표이사는 “올해 업계 1위 도약을 위한 원년의 해로 삼아 고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청호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며 “등록비 면제와 일부 제품 렌탈료 할인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 동안 한 눈 팔지 않고 기술력 개발과 서비스 혁신에 모든 역량을 쏟아온 만큼 국내를 대표하는 생활가전 전문기업으로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호나이스의 시작은 ‘낙동강 페놀 유출사태’ 여파로 깨끗한 물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컸던 90년대 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수질관리사 자격(CWS-V)을 보유하고 국내에 역삼투압 정수방식을 최초로 소개한 창업자 정휘동 회장이 1993년 5월 1일 회사를 설립한 지 20년 만에 업계 정상도약을 위한 공격적 경영을 예고한 것. 청호나이스는 특히 2003년 세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선보이며 정수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 또 아이스콤보, 이과수 얼음정수기, 이과수 얼음정수기 와인셀러·미니·쁘띠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얼음정수기의 원조 기업다운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여 왔다. 한편, 청호나이스는 이날 기념식에서는 얼음정수기 신제품인 ‘이과수 얼음정수기 TINY(티니)’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청호나이스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세계 최소형 얼음정수기 제품이다. 제품 사이즈는 가로 29㎝, 세로 49㎝, 높이 47㎝로 타사 얼음정수기 대비 약 15% 이상 작다. 사이즈는 작지만 기능은 정수, 냉수, 온수는 물론 얼음까지 가능할 정도로 얼음정수의 끝판왕이다.
- 두산重, ‘중형급 다단효용방식’ 담수증발기 첫 제작 출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두산중공업(034020)이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마라픽 얀부 해수담수화플랜트에 설치될 담수증발기 2기를 성공적으로 제작해 출하했다.이날 창원공장 자체 부두를 통해 출하된 담수증발기는 3대 담수 프로세스 가운데 하나인 ‘다단효용방식’(MED, Multi-Effect Distillation)을 적용한 것으로, 하루 담수생산용량은 15만 명이 동시 사용할 수 있는 5만 5천톤 규모나 된다.다단효용방식은 다수의 튜브 내로 증기를 통과시키고, 튜브 표면에 바닷물을 분사해 수증기로 증발, 응축시키는 과정을 통해 담수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효율이 높다.두산중공업은 해수담수화 분야 세계 1위 업체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MED 플랜트를 연이어 수주함으로써, 기존 다단증발방식(MSF)과 역삼투압(RO) 방식에 이어 MED 방식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중형급 MED 방식 증발기를 제작해 출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마라픽 얀부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설치될 MED 담수증발기 2기를 대형 바지선에 선적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두산중공업)이날 출하한 담수증발기는 폭 22m, 높이 18m, 길이 62m에 중량 1800t에 달하며, 부식에 강하면서 강도가 뛰어난 ‘듀플렉스(Duplex)’라는 소재를 사용했다.증발기1기당 약 35만 개의 튜브가 설치됐다. 바닷물을 증발시키는 데 사용하는 35만 개의 튜브는 엄격한 수압테스트를 거쳐 품질의 신뢰도를 향상 시켰다.회사 측은 “원모듈(One Module) 공법에 따라 완전 조립 후 출하된 증발기는 약 30일간의 해상운송을 거쳐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두산중공업은 작년 9월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마라픽 얀부 해수담수화플랜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이는 사우디 제다에서 북서쪽으로 350km 떨어진 얀부 지역에 건설되며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험 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EPC 방식으로 일괄 수행해 오는 2013년 4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두산중공업, 2615억 규모 화력발전소 보일러 공급
- [창간12주년 세계로 가는 건설사들] GS건설,물시장 신흥 강자로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30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2020년 수주액 35조원,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2조원. GS건설(006360)이 올해 초 발표한 `비전 2020`에 담긴 내용이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3가지 핵심사업에 대한 밑그림도 마련했다. 먼저 LNG액화, 원자력, 석탄복합화력발전, 해수담수 등의 `플랜트· 발전· 환경 분야`다. 기존의 정유와 석유화학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한다는 목표다. `해양 플랜트분야`는 육상 플랜트사업과 시너지를 끌어내 장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사업 분야`는 투자재원과 리스크를 판단해 수익성을 우선으로 하는 실속 위주로 전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플랜트사업에선 非 전통油 분야와 LNG 액화, Gasification(석탄기화기술) 등 신사업 분야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성과로 작년 4월 쿠웨이트의 KNPC가 발주한 6200억원 규모의 LPG 저장탱크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8월에는 쿠웨이트의 KOC가 발주한 6000억원 규모의 와라압력유지 프로젝트, 2000억원 규모의 아주르 정수시설 공사를 동시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작년 11월 인수한 세계 10위권 수처리업체인 스페인의 이니마도 핵심사업을 조기 사업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좋은 사례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GS건설은 2020년 글로벌 10대 물기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니마 인수로 글로벌 수처리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자평이다. GS건설은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해외시장 확대라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니마가 가진 RO(역삼투압방식) 담수 분야의 프로젝트 실적을 바탕으로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대형(10만t) RO 담수프로젝트 수주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GS건설의 그린디젤프로젝트 전경. 이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자회사인 타크리어가 발주한 11억4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다. GS건설은 일일생산량 4만1000배럴의 분해 시설과 일일생산량 4만4000배럴의 처리 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 정유 시설을 건설했다. RO 담수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1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루오션 시장이다. RO방식은 필터를 이용해 담수화하는 것으로 물을 끓이는 증발(Thermal) 방식보다 시장 규모가 3배 이상으로 국내 대기업 뿐 아니라 도시바 등 세계적인 기업들까지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GS건설은 교통과 에너지, 환경 관련 인프라 건설시장이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활동 영역도 기존 중동과 동남아 중심에서 중남미와 아프리카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황상호 GS건설 해외영업기획담당 상무는 "2020년이 되면 GS건설은 한국 기업을 넘어 세계 주요 지역에 헤드쿼터를 운영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상무는 "향후 점진적으로 LNG, 원자력, 담수화 개발, 해상플랜트(Offshore) 등 기술, 지식 집약적 사업에 비중을 두면서, 미래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해외건설특집]GS건설, 플랜트중심서 녹색건설로 확대
-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GS건설이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해외영업활동 체제를 재정비하고 있다. 사업 분야도 다각화하고, 진출 지역과 사업포트폴리오도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CGO(Chief Global Officer, 해외사업총괄)를 둬 해외영업활동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해외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하고, 지역거점으로서 해외지사 강화와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해외진출이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토목과 건축분야는 CGO 산하에 조직을 신설, 해외 초기 영업활동을 밀착 지원하도록 했다.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GS건설은 교통· 에너지· 환경 관련 인프라 건설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이머징 마켓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랜트를 중심으로 전개해왔던 해외사업을 토건사업· 발전사업· 환경 등 녹색 건설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시장 공략 강화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정유 및 석유화학분야가 중심이 됐던 플랜트사업에서는 작년 캐나다에서 수주한 오일샌드 등과 같은 비(非) 전통유(油) 분야와 LNG 액화, Gasification(석탄기화기술)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GS건설이 태국에서 수행한 LNG 인수기지 프로젝트 올해에는 4월 쿠웨이트의 KNPC사가 발주한 한화 약 6200억원 규모의 LPG 저장탱크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지난 8월에는 쿠웨이트의 KOC사가 발주한 약 60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와라 압력 유지 프로젝트와 환경사업분야 플랜트인 약 20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아주르 정수시설 건설공사 두 건을 수주했다. 이로써 GS건설은 중동 산유국 중 가장 안정적인 사업지로 평가받는 쿠웨이트에서 올해 들어 1조 40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렸다. 특히 쿠웨이트 아주르 정수시설 건설공사는 GS건설의 해외 정수시설 첫 진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랑물재생센터 (약 2500억원 규모) 국내 대규모 수처리 사업에 경험이 많고, 작년 9월 바레인 폐수처리시설공사(약 7000만 달러 규모)를 수주하는 등 중동 물사업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 점을 높게 받았다는 자체 평가다. 이와 관련, GS건설은 2020년 글로벌 10대 물기업 달성을 목표로 핵심 신성장동력사업으로 물사업을 선정한 상태다. 하폐수처리시설, 해수담수화(RO), 물재이용, 수처리 운영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편성했다. 지난 달에는 세계 10위권 수(水)처리 업체인 스페인의 이니마사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이니마는 RO(역삼투압방식) 담수플랜트 세계 10위권의 업체로 담수 시설 뿐 아니라 슬러지(침전물) 건조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수처리업체다. GS건설은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해외시장 확대라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은 이니마가 가진 RO 담수 분야의 프로젝트 실적을 바탕으로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대형(10만t) RO 담수프로젝트 수주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RO 담수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1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루오션 시장이다. RO방식은 필터를 이용해 담수화하는 것으로 물을 끓이는 증발(Thermal) 방식보다 시장 규모가 3배 이상으로 국내 대기업 뿐 아니라 도시바 등 세계적인 기업들까지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 외에도 GS건설은 올해에 싱가포르에서 4000억원 규모의 지하철 공사와 우즈베키스탄에서 6600억원규모의 수르길 가스화학단지를 수주하는 등 다양한 지역과 사업분야에서 수주를 확대하는 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업유형 측면에서는 기존의 EPC 위주의 단순 도급에서 벗어나 기획제안형 사업, 금융과 투자를 동반하는 디벨로퍼형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해외에서 독자적인 사업창출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