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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한반도 비핵화 최대한 압박 의지 재확인”
  • 이방카 “한반도 비핵화 최대한 압박 의지 재확인”
  •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23일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미국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방한한 이방카 고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회동에서 “아름답고 멋진 청와대에서 초청해줘서 감사하다”며 “이 자리에서 한미간 우정과 협력, 파트너십은 물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최대한의 압박에 대한 공동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카 고문은 이어 “미국 대표단과 선수단 전원을 대표해서 한국에 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에 모여서 각국 선수들은 공정하게 서로 경쟁하게 된다. 우리는 올림픽 정신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각 선수들을 보면 각자 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꿈을 가지고 있다”며 “올림픽에 와서 서로 경쟁하고 있다는 것은 2018년 평창올림픽을 통해서 많은 이들의 꿈이 실현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2018.02.23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상춘재 만찬회동 앞서 이방카와 40분간 비공개 접견(상보)
  • 文대통령, 상춘재 만찬회동 앞서 이방카와 40분간 비공개 접견(상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만찬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미국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비공개 접견을 가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40분간 이방카 단장 비공개 사전 접견이 있었다”며 “미국 측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이방카 고문의 비공개 사전접견은 자세한 대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남북관계 진전을 둘러싼 한반도 정세, 남북정상회담, 북미대화 등에 대한 한미 양측의 의견 교환이 이뤄졌던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이방카 고문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비공개 사전 접견 이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만찬회동에서 이방카 고문과의 비공개 대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조금 전에 이방카 보좌관과 아주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한국과 미국이 얼마나 가까운 관계인가를 다시 한 번 느꼈다. 한미 양국은 동맹관계일 뿐 아니라 국민들 간에도 아주 밀접하게 연결이 돼있다”고 말했다.
2018.02.23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남북관계 개선에 “트럼프, 남북대화 강력 지지해준 덕분”
  • 文대통령, 남북관계 개선에 “트럼프, 남북대화 강력 지지해준 덕분”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등 수행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문 대통령 내외,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임스 리시(공화·아이다호)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께서 남북대화를 강력히 지지해주신 덕분이라 생각한다. 그 점에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자 미국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과의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만찬회동에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간에 활발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것이 우리 한반도의 긴장 완화시키고 남북관계를 개선시켜 나가는데 큰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저는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한국과 미국이 얼마나 가까운 관계인가를 다시 한 번 느꼈다”며 “미국 선수단에는 스노우보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우리 한국계 선수가 선전을 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 우리 한국 선수단 속에도 미국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번에 남북단일팀을 이룸으로서 지대한 관심을 모은 여자아이스하키 팀에도 미국 출신 선수가 있다”며 “남자 아이스하키 팀에도 미국출신 국가대표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한미 양국은 양 국가끼리 동맹관계일 뿐 아니라 국민들 간에도 아주 밀접하게 연결이 돼 있다”며 “한미연합사의 ‘We go together’ 구호대로 한미 양국이 영원히 함께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개막식 때 펜스 부통령과 대표단이 오신데 이어서 이번 폐막식에 이방카 보좌관과 대표단 오신데 대해서 정말 한국 국민을 대표해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우리 평창동계올림픽이 아주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통화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할 때마다 평창올림픽 경기 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 또 티켓 판매가 잘 되고 있는지 물어보면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고 해줬다”고 말했다.
2018.02.23 I 김성곤 기자
이방카, 文대통령과 상춘재 만찬회동…트럼프 메시지에 촉각
  • 이방카, 文대통령과 상춘재 만찬회동…트럼프 메시지에 촉각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는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 대표단 단장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이 23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상춘재 만찬회동으로 시작으로 3박4일간의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만찬에는 단장인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을 비롯해 제임스 리쉬 미 연방 상원의원,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 대리가 참석한다. 또 앨리슨 후커 미 NSC 한국담당 보좌관이 수행원 자격으로 함께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최측근으로 정치적 영향력이 막강한 만큼 이방카 고문이 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북미대화를 놓고 미국내 강온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이방카 고문이 전달하는 메시지 내용의 여하에 따라 향후 북미대화는 물론 한반도 정세가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식으로 마련된 만찬메뉴도 눈길을 끈다. 특히 이른바 ‘코셔(Kosher) 식단’을 지키는 이방카 고문을 위해 갑각류, 회 등을 되도록 피해 준비했고 육류도 피했다. 코셔는 전통적인 유대인의 의식 식사법에 따르는 정결한 음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유대교 율법에 의해 식재료를 선정하고 조리 등의 과정에서 엄격한 절차를 거친 음식이다.전채요리는 △3년 숙성 간장 특제소스로 버무린 ‘연근 배 샐러드’ △죽 요리로는 단맛이 일품인 옥광밤과 대추를 갈아 만든 ‘대추 황률죽’ △제주도산 금태를 바삭하게 구워 한국을 대표하는 발효식품인 된장으로 만든 소스로 곁들인 ‘된장소스의 금태 구이’가 제공된다. 메인요리로는 황토 맥반석 숙성고에서 숙성시킨 쇠고기 갈비를 참숯불에 구운 ‘갈비구이’와 국내산 콩으로 만든 손두부를 특제 양념장에 재워 참숯불에 구운 ‘두부구이’, 가을에 수확한 김포 금쌀을 당일 도정해 지은 밥과 함께 제철 나물과 청포묵 등이 더해진 ‘비빔밥’과 ‘콩나물국’이 나온다.만찬주로는 한국 와인의 대표적 산지인 충북 영동 산 백포도주 ‘여포의 꿈’과 미국의 대표적인 와인산지 나파밸리 산 적포도주를 함께 준비했다. 이는 한미간의 우애와 화합을 만찬 테이블에서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만찬을 마친 후 상춘재에서 이방카 보좌관과 미 대표단을 위한 짧은 하우스콘서트도 열린다. 앞서 이방카 고문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방카 고문은 입국 인사말에서 “미국 대표단으로 이곳에 오게 돼 영광”이라며 “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한미 간의 견고한 동맹을 재확인하러 오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방카 고문은 이날 문 대통령과의 만찬회동에 이어 24∼25일 이틀간 평창으로 이동해 미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한다. 25일 오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뒤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2018.02.23 I 김성곤 기자
이방카 "한미동맹 재확인하러 왔다"..3박 4일 일정 돌입
  • 이방카 "한미동맹 재확인하러 왔다"..3박 4일 일정 돌입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는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 대표단 단장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원다연 기자·외교부 공동취재단]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는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인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 등 정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으며 3박4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이방카 보좌관은 입국 인사말을 통해 “미국 대표단으로 이곳에 오게 돼 영광”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한미 간의 견고한 동맹을 재확인하러 오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방카 보좌관은 “환대에 감사하며 이곳에서의 멋진 일정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긴 원피스에 체크무늬 코트를 걸치고 진주귀걸이를 한 이방카 보좌관은 취재진을 향해 눈을 마추고 손인사를 하는 등 밝은 모습이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저녁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 만찬으로 방한 일정에 돌입한다. 만찬에는 이방카 보조관을 비롯해 제임스 리쉬 미 연방 상원의원,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 대리가, 앨리슨 후커 미 NSC 한국담당 보좌관도 참석한다. 이어 24~25일에는 평창에서 미국팀 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단을 격려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폐회식에 참석한 뒤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방카 보좌관이 북미대화를 포함한 북핵 문제와 최근 불거진 한미간 통상 문제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 지 주목된다. 아울러 2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의 북측 대표단이 방남하면서 이방카 보좌관을 비롯한 미국 대표단과의 접촉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18.02.23 I 원다연 기자
이방카 상춘재 만찬회동 메뉴는 비빔밥…만찬주는 한미 와인
  • 이방카 상춘재 만찬회동 메뉴는 비빔밥…만찬주는 한미 와인
  •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가 트럼프 대통령과 귓속말을 주고받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이방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표단 단장 일행을 위한 만찬을 개최한다.이번 만찬에는 단장인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을 비롯해 제임스 리쉬 미 연방 상원의원,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 대리가 참석한다. 또 앨리슨 후커 미 NSC 한국담당 보좌관이 수행원 자격으로 함께 한다. 청와대는 이날 만찬과 관련해 미국 대통령 대표단 일행이 한국의 맛과 멋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외국인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한식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만찬 메뉴로는 이방카 보좌관의 기호를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른바 ‘코셔(Kosher) 식단’을 지키는 이방카 보좌관을 위해 갑각류, 회 등을 되도록 피해 준비했고 육류도 피했다. 코셔는 전통적인 유대인의 의식 식사법에 따르는 정결한 음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유대교 율법에 의해 식재료를 선정하고 조리 등의 과정에서 엄격한 절차를 거친 음식이다.우선 전채요리는 3년 숙성 간장 특제소스로 버무린 ‘연근 배 샐러드’가 준비된다. 죽 요리로는 단맛이 일품인 옥광밤과 대추를 갈아 만든 ‘대추 황률죽’이 나온다. 제주도산 금태를 바삭하게 구워 한국을 대표하는 발효식품인 된장으로 만든 소스로 곁들인 ‘된장소스의 금태 구이’가 이어 제공된다.메인요리로는 황토 맥반석 숙성고에서 숙성시킨 쇠고기 갈비를 참숯불에 구운 ‘갈비구이’와 국내산 콩으로 만든 손두부를 특제 양념장에 재워 참숯불에 구운 ‘두부구이’, 가을에 수확한 김포 금쌀을 당일 도정해 지은 밥과 함께 제철 나물과 청포묵 등이 더해진 ‘비빔밥’과 ‘콩나물국’이 마련된다. 비빔밥은 서로 다른 재료를 골고루 섞어 먹는 음식으로 화합을 상징한다.후식은 신선한 딸기를 익혀 만든 졸임과 딸기 주스로 만든 젤리, 딸기로 만든 얼음과자로 3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딸기숙과 딸기 얼음과자’가 제공된다. 차로는 제철에 수확한 유자로 청을 만들어 2년 숙성해 깊은 유자향이 일품인 ‘유자차’가 제공된다. 아울러 주전부리로는 고구마 부각과 말린 대추, 귤칩, 산청 곶감에 호두를 넣어 만든 곶감말이, 호두튀김 등이 준비된다.만찬주로는 한국 와인의 대표적 산지인 충북 영동 산 백포도주 ‘여포의 꿈’과 미국의 대표적인 와인산지 나파밸리 산 적포도주를 함께 준비했다. 이는 한미간의 우애와 화합을 만찬 테이블에서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한편 만찬을 마친 후 상춘재에서 이방카 보좌관과 미 대표단을 위한 짧은 하우스콘서트도 열린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소속 해금 연주자(안수련), 가야금 연주자(문양숙)가 만찬 직후 등장해 가야금과 해금의 협연으로 ‘클레멘타인’, ‘메기의 추억’, ‘금발의 제니’ 등 3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음향시설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생생한 연주를 그대로 들려줌으로써 미 대표단 일행이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가까이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2018.02.23 I 김성곤 기자
北·美 대표단 25일 평창으로 집결…文대통령 ‘베를린구상’ 탄력받나
  • 北·美 대표단 25일 평창으로 집결…文대통령 ‘베를린구상’ 탄력받나
  • 문재인 대통령(앞줄 왼쪽 두번째),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뒷줄 오른쪽에서 첫번째 두번째),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앞줄 오른쪽 두번째)과 일본 아베 신조 총리(앞줄 맨 오른쪽)가 9일 오후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평창 외교전이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오는 25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전후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미 고위급 대표단이 각각 방한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남북관계 개선이 북미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유독 강조해왔다. 지난해 7월 독일 베를린에서 천명한 ‘베를린구상’을 현실화하겠다는 의지다. 이는 남북관계 개선을 지렛대로 북미대화를 성사시켜 위태로운 한반도 정세를 항구적 평화구축의 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달 중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이후 남북정상회담까지 거론될 정도로 시작은 좋았다. 다만 북미갈등으로 이른바 ‘김여정·펜스 회동’이 불발이 그치면서 한반도 정세에 또다시 먹구름이 밀려들었다. 문 대통령이 북미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평창외교전 무대에서 화룡점정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이방카, 트럼프 메시지 갖고 올까?…한미정상 통화 최대 관전 포인트문 대통령은 23일 오후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한하는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회동을 가진다. 상춘재가 정상외교의 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이방카 고문의 방한이 한반도 평화와 북미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 이방카 고문의 막강한 정치력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가진 이후 불과 2주 만에 이방카 고문을 만나는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 한미간 물밑조율을 통해 북미대화를 간접적으로 중재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얻은 셈이다. 중요한 것은 이방카 고문의 메시지다. 방한기간 중 북한 등 정치적 메시지를 자제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비공식적으로 남북 또는 한미간 주요 이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실력자인 이방카 고문의 메시지 내용 여하에 따라 남북관계는 물론 한반도 정세가 요동칠 수 있다. 아울러 이방카 고문의 방한 이후로 예상되는 한미정상 통화 내용도 관심사다. 남북정상회담, 북미대화, 북한 비핵화 프로그램, 한미합동군사훈련 등 외교안보 현안은 물론 한미간 통상전쟁이라는 뜨거운 감자까지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문 대통령과의 정상통화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北, 평창 폐막식에 대표단 파견…북미접촉 깜짝 이벤트 성사?북미 대표단의 방한에 따른 북미접촉 여부도 문 대통령 평창외교전의 관전 포인트다. 북한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이어 폐막식에도 대표단을 파견하면서 적극적인 대화의지를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북미접촉 여부다. 북미 대표단의 방한기간은 25일과 26일 이틀이 겹친다. 가능성은 크지 않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미접촉 가능성과 관련, “공식적으로 만날 기회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특히 청와대 차원의 북미접촉 성사 노력을 묻는 질문에 “이번엔 그런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폐회식장에서도 동선이 겹치지 않을 것이다. 정확한 예우와 폐회식 자리 위치 등은 의전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청와대의 부인에도 북미간 깜짝 접촉 가능성은 없지 않다. 특히 폐막식 당일인 25일 오후에는 북미 대표단 모두가 평창으로 집결한다. 특히 폐막식 사전 리셉션 행사 또는 폐막식 관람을 위한 VIP석에서 양측이 간단한 대화나 악수를 나눌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앞서 개막식 당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및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인사조차 없이 쌀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점에서 이 경우 북미접촉의 상징적 장면이 될 수 있다. 더구나 미국이 펜스·김여정 회동 불발을 뒤늦게 공개한 것은 역설적으로 북미대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문 대통령의 중재 성과에 따라 북미대화의 폭과 속도로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한편 문 대통령이 북한 대표단과 자연스럽게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북정상회담을 둘러싼 논의가 진전될지 주목된다. 당장 대북특사 여부도 관심사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이날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대북특사는 기본적으로 남북관계 개선 지속과 북미 대화를 시작하도록 견인하는 문제가 중점 논의될 것 같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대북특사 후보군으로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임종석 비서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18.02.22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중소·벤처·소상공인들과 만찬…재기기업에 신발 선물
  • 文대통령, 중소·벤처·소상공인들과 만찬…재기기업에 신발 선물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앞쪽 왼쪽부터 박정원 두산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문 대통령, 구본준 LG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뒤쪽에 박수현 대변인과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임지호 셰프도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중소벤처기업인은 물론 소상공인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만찬 간담회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등 분야별 대표자를 포함해 총 26명이 참석한다. 지난해 7월 재계 총수, 10월 노동계에 이은 사회적 대화의 일환이다. 원래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현 정부 핵심 부서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출범 지연으로 새해 들어 열리게 됐다. 중소벤처·소상공인 단체장으로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장, 강갑봉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 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5시 50분부터 참석자들과 스탠딩 환담을 가지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가진다. 인천패밀리베이커리에서 준비한 케이크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팻말을 꼽고 참석자들 전원이 파이팅을 외칠 예정이다. 이후 본관 충무실로 이동해 본격적인 만찬간담회가 이뤄진다. 문 대통령의 인사말 이후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이 참석자를 대표해 답사에 나서다. 건배사는 이날 참석자 중 최연장자인 변봉덕 코맥스 대표와 최연소자인 노지현 ‘송정역 시장 느린 먹거리’ 대표가 맡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실패 후 재도전에 성공한 재기기업 대표들에게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신물을 직접 선물하는 행사도 가진다. 이날 만찬 메뉴는 겨울철에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전복·문어 등 해산물과 전북 고창의 풍천장어, 설렁탕, 막걸리 등이 제공된다. 건배주는 2015년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가평 잣 막걸 리가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설렁탕은 1990년부터 매달 어르신을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한 문화옥에서 공수한다”며 “3대째 가업을 잇는 식당으로 2012년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식당 100선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날 만찬간담회 주요 참석자 명단< 중소기업 협·단체장(6명)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성명기 이노비즈협회 회장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 회장강갑봉 수퍼마켓협동조합 연합회 회장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 일자리 우수기업(9명) >민수홍 ㈜프론텍 대표(자동차 공구세트, 용접너트)변봉덕 ㈜코맥스 대표(통신장비 제조)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식음료 제조)최일규 ㈜씨앤씨 대표(구강용품 제조)이남용 ㈜오토소프트 대표(차량용 전장 S/W)이재한 ㈜한용산업 대표(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건설장비 제조)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신발제조)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플라스틱, 호스 제조)< 창업혁신기업(6명)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스마트 시계줄 제조)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핀테크)정원선 ㈜오비이랩 대표(뇌 영상 진단기기)유경미 삼일피앤유 대표박혜린 이노마드 대표(휴대용 수력발전기)류선종 N15 공동대표(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소상공인(7명) >김성두 IFB(인천 패밀리 베이커리) 2호점 대표(제과제빵)노지현 1913 송정역시장 느린먹거리 대표(과일칩, 김부각 등)김정애 용궁 단골식당 대표(막창순대, 오징어 불고기 전문 음식점)황의한 기쁨가게 대표(동네 수퍼)오현우 지스타일 대표(주얼리 제작)백순식 밤므바버샵 대표(복고풍 고급이발소)박재규 삼호정밀 대표(공압기계·기어 제조)< 재기기업(4명) >박종한 ㈜펍플 대표(전자뷰어 솔루션)이상철 ㈜다윈 대표(즉석 라면조리기)강정완 ㈜공사박사 대표 (건설현장 인력, 장비 중개 O2O 플랫폼)조정호 ㈜벤디스 대표 (모바일 식대관리시스템)
2018.01.16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우리가 핵 가진다면 한반도 비핵화 명분 잃는다”
  • 文대통령 “우리가 핵 가진다면 한반도 비핵화 명분 잃는다”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싱가포르 CNA(채널 뉴스 아시아) 임연숙 아시아 지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자카르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 추진에 반대 입장을 분명이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송된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 인터뷰에서 “저는 전술핵을 도입하거나 또는 우리 스스로 핵무장을 추진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기본적으로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핵 포기를 요구하는 것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대원칙에 대해서 남과 북이 함께 국제사회에 약속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앞두고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40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졌다.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핵을 가진다면 그런 한반도 비핵화라는 명분을 잃게 될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이라는 차원에서도 그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이 아니다. 우리가 핵무장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 스스로도 NPT를 탈퇴해야 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인데, 그것은 우리가 취할 수 있는 해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채널뉴스아시아(CNA)는 아시아 지역 내 22개국에 송출, 약 7천만 가구가 시청할 수 있는 있는 영향력 있는 뉴스전문 영어방송이다. 특히 ‘Conversation With’는 CNA의 대표적인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라가르드 IMF 총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세계 정상급 유력인사들이 출연했다.
2017.11.09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지금 시점에서는 한미연합훈련 중단 말할 수 없다”
  • 文대통령 “지금 시점에서는 한미연합훈련 중단 말할 수 없다”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싱가포르 CNA(채널 뉴스 아시아) 임연숙 아시아 지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자카르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동시에 중단하자는 중국의 이른바 쌍중단 해법과 관련, “지금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송된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앞두고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40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졌다.문 대통령은 우선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핵 문제가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우리 한국과 중국은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그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북핵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남북은 물론이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들 간에 양자 또는 다자 이런 다양한 대화가 필요하다”며 “먼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그때는 우선 1단계로 핵 동결을 위해서, 그 다음 단계로는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해서 우리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어떤 상응한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인지, 그 대화 과정에서 협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널뉴스아시아(CNA)는 아시아 지역 내 22개국에 송출, 약 7천만 가구가 시청할 수 있는 있는 영향력 있는 뉴스전문 영어방송이다. 특히 ‘Conversation With’는 CNA의 대표적인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버락 오바마,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라가르드 IMF 총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세계 정상급 유력인사들이 출연했다.
2017.11.09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전작권 행사, 자주국가로 당연…미국도 동의”
  • 文대통령 “전작권 행사, 자주국가로 당연…미국도 동의”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싱가포르 CNA(채널 뉴스 아시아) 임연숙 아시아 지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자카르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와 관련, “언젠가 우리가 스스로 역량을 갖춘다면 우리가 전시작전권을 행사하는 것은 자주국가로서 당연한 일이다. 또 그것은 미국이 동의하고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송된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 인터뷰에서 “그동안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고 남북 간의 평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데 있어서 우리 자체의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미 연합방위능력에 크게 의존했다”며 “그 과정에서 미국이 전시작전권을 행사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전시작전통제권을 행사하게 된다 하더라도 한미 연합 방위능력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주한미군은 대북 억지력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이 전시작전권을 행사하게 된다면 한미 연합방위능력을 우리가 행사하는 방법에 대해서 새로운 포맷이 필요할 수는 있겠지만 양국 간의 연합방위라는 근본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인터뷰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앞두고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40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졌다. 채널뉴스아시아(CNA)는 아시아 지역 내 22개국에 송출, 약 7천만 가구가 시청할 수 있는 있는 영향력 있는 뉴스전문 영어방송이다. 특히 ‘Conversation With’는 CNA의 대표적인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라가르드 IMF 총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세계 정상급 유력인사들이 출연했다.
2017.11.09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추진? “北 도발 중단하고 대화 의지 가져야 가능”
  • 文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추진? “北 도발 중단하고 대화 의지 가져야 가능”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싱가포르 CNA(채널 뉴스 아시아) 임연숙 아시아 지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자카르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관련, “그런(북한이 대화 의지를 가지는) 여건이 조성된다면 저는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북한 측과 대화를 시작할 용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송된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앞두고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40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졌다.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남북정상회담 추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북한이 한국에 대해서도, 또 미국에 대해서도 대화의 문을 열고 있지 않은 그런 상황”이라면서 “북한이 먼저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하려는 그런 의지를 가져야만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채널뉴스아시아(CNA)는 아시아 지역 내 22개국에 송출, 약 7천만 가구가 시청할 수 있는 있는 영향력 있는 뉴스전문 영어방송이다. 특히 ‘Conversation With’는 CNA의 대표적인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라가르드 IMF 총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세계 정상급 유력인사들이 출연했다.
2017.11.09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한중관계, 과거 수준 회복 아니라 더욱 발전시킬 것”
  • 文대통령 “한중관계, 과거 수준 회복 아니라 더욱 발전시킬 것”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싱가포르 CNA(채널 뉴스 아시아) 임연숙 아시아 지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자카르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APEC과 ASEAN 회의에서 이어질 한중간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중 관계를 과거의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송된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앞두고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40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졌다.한편, 채널뉴스아시아(CNA)는 아시아 지역 내 22개국에 송출, 약 7천만 가구가 시청할 수 있는 있는 영향력 있는 뉴스전문 영어방송이다. 특히 ‘Conversation With’는 CNA의 대표적인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버락 오바마,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라가르드 IMF 총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세계 정상급 유력인사들이 출연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간 관계 개선과 관련, “이번에 중국과의 합의는 사드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견지해가면서도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그렇게 합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도 갈등관계가 아니라 서로 협력하고 함께 공동 번영해 나가는 관계로 매개하는 역할을 우리 한국이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17.11.09 I 김성곤 기자
멜라니아 보좌진도 놀란 김정숙 여사와 '케미'..뒷 이야기 공개
  • 멜라니아 보좌진도 놀란 김정숙 여사와 '케미'..뒷 이야기 공개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영부인’끼리만 통하는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청와대는 8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만남 뒷이야기 ‘대단한 화합(Great Chemistry)’을 공개했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1박2일 간의 국빈 방한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떠났다.전날 두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1시간5분에 걸쳐 환담을 가졌다.청와대가 공개한 ‘영부인끼리 통하는 공감대’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의장대 사열에 대해 “아름답다”고 호평했다.그러자 김 여사는 “감사하다. 그런데 이런 큰 행사를 치를 때면, 더더욱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일이 어색하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저만 보는 것 같아 때론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멜라니아 여사도 “마치 사람들이 현미경을 갖다 대고 보듯이 나를 보는 것 같아 힘들 때도 많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다”고 답하며 공감을 표했다. 이어 김 여사는 “자유로운 삶이 때론 그립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잘 해야 하는 자리인지 잘 알기에 매일 밤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도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 특히 힘들 때마다 우리를 바라보는 국민들이 있다. 그분들을 생각하면 뭔가를 자꾸 하게 되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사진=청와대 페이스북)또 멜라니아 여사는 매일 아침 비타민 주스를 마시는 자신을 위해 준비된 ‘오미자차’에 대해 “워낙 바쁜 일정이다 보니 아침에 간단히 주스를 마시곤 하는데 이렇게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건축학을 전공한 멜라니아 여사는 김 여사가 전통 가옥 ‘상춘재’를 소개하며 안으로 들어가길 권하자 아끼는 ‘킬힐’을 벗고 기꺼이 슬리퍼로 갈아신기도 했다.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7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두 여사의 워맨스(Woman과 Romance의 합성어)에 멜라니아 여사 보좌진은 “놀랍다. 두 분은 대단한 화합(Great Chemistry)‘을 보여줬다. 사실 긴장했는데 굉장히 안도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누리꾼은 두 여사의 케미(Chemistry, 케미스트리를 줄인말. 보통 화학이라는 뜻이지만 사람 사이의의 화학반응 등으로도 쓰인다)에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17.11.08 I 박지혜 기자
이번에도 파란넥타이..4달 전 기억 공유한 韓美
  • [트럼프 방한]이번에도 파란넥타이..4달 전 기억 공유한 韓美
  • 지난 6월 미국 워싱턴에서 상견례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래는 7일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양국 정상의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 6월말 미국에서 같은 파란 계열 넥타이를 맸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개월이 지난 11월 한국에서도 나란히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오는 8일 당선 1주년이 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잊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 측에서 준비한 환영식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7일 평택 미군기지에서 짙은 남색 계열의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처음 악수를 나눴다. 4개월 전 워싱턴에서 처음 만났을 때와 흡사한 옷차림이었다. 문 대통령의 넥타이가 당시보다 약간 흐려졌다는 점과, 호스트가 바뀌었다는 점만이 당시와는 다소 달랐다.문 대통령의 상징색은 이른바 ‘이니블루’다. 지난 6월 미국 방문에서도 대통령 내외가 파란색으로 조화를 이룬 것에 대해 청와대는 “미국에서도 파란을 일으키자”는 의미를 설명했다. 평소 붉은색 넥타이를 즐겨했던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에 대한 배려를 하듯 파란색으로 색깔을 맞췄다.오랜만의 만남이었지만 상대를 배려하는 언변은 여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벌어진 총기 사건에 위로를 전하면서도 “내일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을 축하드린다”는 말로 트럼프 대통령의 웃음을 샀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청와대가 준비한 환영식이 마음에 든 듯 “특히 환영식이 너무나 아름다웠다”며 “아주 아름다운 환영식을 깊이 마음에 담을 것”이라고 화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의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는 대목에서도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와튼 동문인 장하성 정책실장에게 알은 체를 하며 문 대통령 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 인사에 대한 관심도 표현했다. 본관으로 장소를 옮긴 트럼프 대통령은 방명록에 ‘문 대통령, 큰 영광이다. 감사하다’(President Moon. This is such a great honor. Thank you!)고 적고 사인을 남겼다.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 정상회담에 앞서 여민관 옆 녹지원과 상춘재를 걸으면서 환담을 나눴다. 문 대통령이 녹지원 가운데 반송을 가리키며 “한겨울에도 잎이 파랗다”고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나무에 ‘지지대’를 세운 이유를 물어보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만에 이뤄졌다. 그 만큼 청와대에서도 예우를 갖추는 데 신경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300여명의 장병들이 전통옷을 입고 의장대를 구성한 것에 대해 “ 의장대가 너무너무 아름다웠고 세계 어디를 가도 볼 수 없는 한국을 너무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최고의 호의를 보여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엄지손을 추켜세웠다.
2017.11.08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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